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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의 갤럭시S6, 풀메탈+무선충전…정식출시일 언제?

    삼성전자의 갤럭시S6, 풀메탈+무선충전…정식출시일 언제?

    삼성전자의 갤럭시S6 삼성전자의 갤럭시S6, 풀메탈+무선충전 도입 “4월 10일 정식 출시”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가 메탈의 옷을 입고 다시 태어났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015)’ 개막 전날인 1일 오후(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S6’와 여기에 모서리 화면을 적용한 ‘갤럭시S6 엣지’를 함께 공개했다. 갤럭시S6는 삼성이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 1위의 무너진 자존심을 세우기위해 ‘회심의 역작’으로 준비해온 카드. 삼성은 지난해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아이폰6를 앞세운 애플의 반격에, 보급형 시장에서는 화웨이 등 중국 업체의 협공에 눌려 ‘어닝쇼크’를 보임에 따라 이를 만회하기 위해 갤럭시S6 개발을 진행해왔다. 갤럭시S6 개발명을 ‘프로젝트 제로’로 정해 초심으로 돌아가 디자인과 성능의 혁신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보인데 이어 이날 언팩 공개행사의 명칭도 ‘올 뉴 갤럭시(ALL NEW GALAXY·완전히 새로워진 갤럭시)’로 정하는 등 전사적으로 총력전을 기울여왔다. 갤럭시S6는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 시리즈의 6번째 모델. 기존 갤럭시S 모델과의 가장 뚜렷한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단연 소재다. 질감과 색감 그리고 특성도 전혀 다른 메탈(금속)과 글래스(유리)를 마치 하나의 소재인 것처럼 연결했는데 이는 세련된 디자인과 아울러 그립감·터치감 등 사용성도 함께 끌어올리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색상도 나노 크기의 코팅을 수차례 입히는 가공 기법을 통해 진주, 사파이어, 골드, 토파즈, 에메랄드 등 독자적인 컬러를 구현했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화이트 펄, 블랙 사파이어, 골드 플래티넘 등 공통 색상 외에 갤럭시S6는 블루 토파즈, 갤럭시S6 엣지는 그린 에메랄드 등 각각 총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소재와 색상, 디자인 외에도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에는 최첨단 기술이 탑재됐다. 우선 무선충전 기술이 내장돼 쉽고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다. 별도의 무선충전 커버 없이도 ‘무선충전 패드’ 위에 올려놓기만 하면 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두 모델은 현재 전 세계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무선충전 표준인 WPC(Wireless Power Consortium)와 PMA(Power Matters Alliance)의 인증을 스마트폰 최초로 모두 획득했다. 또, 자체 결제 서비스인 ‘삼성 페이(Samsung Pay)’도 두 모델을 통해 처음으로 선보인다. 삼성페이는 NFC(근거리 무선통신) 방식뿐 아니라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과 바코드 방식을 모두 지원한다. 한국, 미국 등에 우선 적용될 MST 기술은 보안 수준이 높고 기존 마그네틱 신용카드 리더기에서 모바일 결제를 할 수 있어 대다수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결제 시 카드 번호 대신 임시 번호인 토큰 정보를 사용하는 데다 거래 정보를 단말에 저장하지 않기 때문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전작인 갤럭시 S5 대비 1.5배 빠른 유선 충전 속도도 눈길을 끈다. 소모 전력을 최적화해 10분 충전만으로 약 4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구체적인 사양으로는 모바일 업계 최초로 14나노급 64비트 지원 모바일 프로세서(AP), 최신 LPDDR4와 UFS 2.0 메모리를 탑재했다. 화면은 577 ppi(인치 당 픽셀수)의 5.1형 쿼드 HD 슈퍼 아몰레드(Super AM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최고 600cd/m2의 밝기를 지원하기 때문에 밝은 야외에서도 보다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갤럭시S6 엣지는 업계 최초로 양측 곡면 디스플레이를 적용, 곡면 특유의 독특한 화질을 경험할 수 있으며 자연스러운 입체감과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카메라는 후면 1600만, 전면 500만의 고화소에 밝은 렌즈(조리개 값 F1.9)를 탑재했다. 역광 상태에서도 풍부한 색감의 사진을 바로 촬영할 수 있는 실시간 HDR(High Dynamic Range) 기능도 후면과 전면 카메라에 동시 적용했다. 또, 모두 주로 사용하는 필수 기능을 중심으로 기능과 화면 아이콘을 간소화해 사용자 경험(UX)을 쉽고 자연스럽게 개편했다. 모호한 아이콘 대신 사용 메뉴를 간결한 문자로 대체하고 안내창도 꼭 필요한 경우에만 나타나도록 한 것이다.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모바일 보안 플랫폼인 ‘녹스(KNOX)’와 지문인식스캐너도 도입했다. 녹스는 스마트 기기의 하드웨어부터 운영체계, 애플리케이션까지 계층별로 최적화된 보안 솔루션이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모두 32GB, 64GB, 128GB 등 3가지 메모리 용량으로 나오며 출시일은 4월 10일로 정해졌다. 신종균 IM부문 사장은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글로벌 모바일 업계가 지향해야 할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스마트폰”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로 소비자의 일상생활을 더욱 윤택하게 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혁신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 신제품인 ‘기어VR Innovator Edition for S6’도 선보였다. 이 기기로 가상현실 전용 콘텐츠를 재생하면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360도 영상을 3D로 감상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기어VR 신제품은 인체공학적 디자인 설계로 보다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별도의 전원 공급도 가능해 배터리 걱정 없이 가상현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전자의 갤럭시S6, 풀메탈+무선충전 도입 “언제 출시하나”

    삼성전자의 갤럭시S6, 풀메탈+무선충전 도입 “언제 출시하나”

    삼성전자의 갤럭시S6 삼성전자의 갤럭시S6, 풀메탈+무선충전 도입 “언제 출시하나”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가 메탈의 옷을 입고 다시 태어났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015)’ 개막 전날인 1일 오후(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S6’와 여기에 모서리 화면을 적용한 ‘갤럭시S6 엣지’를 함께 공개했다. 갤럭시S6는 삼성이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 1위의 무너진 자존심을 세우기위해 ‘회심의 역작’으로 준비해온 카드. 삼성은 지난해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아이폰6를 앞세운 애플의 반격에, 보급형 시장에서는 화웨이 등 중국 업체의 협공에 눌려 ‘어닝쇼크’를 보임에 따라 이를 만회하기 위해 갤럭시S6 개발을 진행해왔다. 갤럭시S6 개발명을 ‘프로젝트 제로’로 정해 초심으로 돌아가 디자인과 성능의 혁신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보인데 이어 이날 언팩 공개행사의 명칭도 ‘올 뉴 갤럭시(ALL NEW GALAXY·완전히 새로워진 갤럭시)’로 정하는 등 전사적으로 총력전을 기울여왔다. 갤럭시S6는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 시리즈의 6번째 모델. 기존 갤럭시S 모델과의 가장 뚜렷한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단연 소재다. 질감과 색감 그리고 특성도 전혀 다른 메탈(금속)과 글래스(유리)를 마치 하나의 소재인 것처럼 연결했는데 이는 세련된 디자인과 아울러 그립감·터치감 등 사용성도 함께 끌어올리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색상도 나노 크기의 코팅을 수차례 입히는 가공 기법을 통해 진주, 사파이어, 골드, 토파즈, 에메랄드 등 독자적인 컬러를 구현했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화이트 펄, 블랙 사파이어, 골드 플래티넘 등 공통 색상 외에 갤럭시S6는 블루 토파즈, 갤럭시S6 엣지는 그린 에메랄드 등 각각 총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소재와 색상, 디자인 외에도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에는 최첨단 기술이 탑재됐다. 우선 무선충전 기술이 내장돼 쉽고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다. 별도의 무선충전 커버 없이도 ‘무선충전 패드’ 위에 올려놓기만 하면 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두 모델은 현재 전 세계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무선충전 표준인 WPC(Wireless Power Consortium)와 PMA(Power Matters Alliance)의 인증을 스마트폰 최초로 모두 획득했다. 또, 자체 결제 서비스인 ‘삼성 페이(Samsung Pay)’도 두 모델을 통해 처음으로 선보인다. 삼성페이는 NFC(근거리 무선통신) 방식뿐 아니라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과 바코드 방식을 모두 지원한다. 한국, 미국 등에 우선 적용될 MST 기술은 보안 수준이 높고 기존 마그네틱 신용카드 리더기에서 모바일 결제를 할 수 있어 대다수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결제 시 카드 번호 대신 임시 번호인 토큰 정보를 사용하는 데다 거래 정보를 단말에 저장하지 않기 때문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전작인 갤럭시 S5 대비 1.5배 빠른 유선 충전 속도도 눈길을 끈다. 소모 전력을 최적화해 10분 충전만으로 약 4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구체적인 사양으로는 모바일 업계 최초로 14나노급 64비트 지원 모바일 프로세서(AP), 최신 LPDDR4와 UFS 2.0 메모리를 탑재했다. 화면은 577 ppi(인치 당 픽셀수)의 5.1형 쿼드 HD 슈퍼 아몰레드(Super AM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최고 600cd/m2의 밝기를 지원하기 때문에 밝은 야외에서도 보다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갤럭시S6 엣지는 업계 최초로 양측 곡면 디스플레이를 적용, 곡면 특유의 독특한 화질을 경험할 수 있으며 자연스러운 입체감과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카메라는 후면 1600만, 전면 500만의 고화소에 밝은 렌즈(조리개 값 F1.9)를 탑재했다. 역광 상태에서도 풍부한 색감의 사진을 바로 촬영할 수 있는 실시간 HDR(High Dynamic Range) 기능도 후면과 전면 카메라에 동시 적용했다. 또, 모두 주로 사용하는 필수 기능을 중심으로 기능과 화면 아이콘을 간소화해 사용자 경험(UX)을 쉽고 자연스럽게 개편했다. 모호한 아이콘 대신 사용 메뉴를 간결한 문자로 대체하고 안내창도 꼭 필요한 경우에만 나타나도록 한 것이다.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모바일 보안 플랫폼인 ‘녹스(KNOX)’와 지문인식스캐너도 도입했다. 녹스는 스마트 기기의 하드웨어부터 운영체계, 애플리케이션까지 계층별로 최적화된 보안 솔루션이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모두 32GB, 64GB, 128GB 등 3가지 메모리 용량으로 나오며 출시일은 4월 10일로 정해졌다. 신종균 IM부문 사장은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글로벌 모바일 업계가 지향해야 할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스마트폰”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로 소비자의 일상생활을 더욱 윤택하게 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혁신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 신제품인 ‘기어VR Innovator Edition for S6’도 선보였다. 이 기기로 가상현실 전용 콘텐츠를 재생하면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360도 영상을 3D로 감상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기어VR 신제품은 인체공학적 디자인 설계로 보다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별도의 전원 공급도 가능해 배터리 걱정 없이 가상현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갑자기 속눈썹이 3cm로…우크라 남성 화제

    눈썹이 짧아 고민인 이들에게 어쩌면 희소식일지도 모르겠다. 우크라이나의 한 남성이 특별한 음식을 먹고 나서부터 자기 눈썹이 눈에 띄게 길어졌다고 주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 사는 발레리 스마글리(58)는 다이어트 때문에 식단을 바꾼 뒤로 갑자기 속눈썹이 길어졌다고 밝혔다. 사진 속 스마글리의 눈썹은 눈을 뜨고 있을 때도 현저하게 길며 눈을 감았을 때는 너무 길어 징그러울 정도다. 그는 자신의 속눈썹이 길어진 것이 진실임을 보여주기 위해 자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그는 자신의 속눈썹을 길게 만든 것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난 무언가를 먹기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속눈썹이 눈에 띄게 빠르게 자라는 것을 알아차렸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그를 만난 여러 사람이 속눈썹을 길게 해준 음식이 무엇인지 물어봤지만, 그는 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왜냐하면 이 정보야말로 자신에게 큰돈을 벌어다 줄 것임을 확신하고 있기 때문. 그는 자신이 원하는 금액을 제시하는 사람이 나타날 때까지 정보를 공개하지 않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또한 그는 눈썹이 길어지면서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심해 곧 정리할 계획을 밝히고 있다. 하지만 스마글리도 세계에서 가장 속눈썹이 긴 사람은 아니다. 2007년 12월 미국 플로리다주(州) 게인즈빌에 사는 스튜어트 뮬러라는 이름의 어린 소녀가 왼쪽 속눈썹 길이가 6.99cm로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암벽 오르고 달걀 집고...사람 의지대로 움직이는 ‘로봇 팔’ 화제

    암벽 오르고 달걀 집고...사람 의지대로 움직이는 ‘로봇 팔’ 화제

    이제는 고전이 된 ‘600만 불의 사나이’에는 기계로 신체의 일부를 대체해 더 뛰어난 능력을 지니게 되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런 식의 설정은 영화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지만, 현실에서는 아직도 불가능한 이야기다. 로봇 기술의 발전이 아무리 눈부시다고 하지만, 인간의 팔다리처럼 다양하고 정교한 동작을 따라 한다는 것은 현재까지 로봇 공학자들에게는 꿈과 같은 이야기다. 그러나 로봇 의수의 발달은 상상을 현실로 만들지 모른다. 2014년, 미 FDA는 로봇 의수인 데카 암 시스템(DEKA Arm System)을 실제 임상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이 로봇 의수는 실제 사람 팔만큼 정교한 동작을 하기는 어렵지만 작은 방울 토마토를 손가락으로 잡는 것부터, 물병을 들고 물을 마시는 일까지 가능한 뛰어난 로봇 의수이다. 그리고 기술의 진보에 따라 미래에는 더 뛰어난 기능을 가질 수 있다. 최근 데카 암 시스템은 데카 어드밴스드 로보틱 암(DEKA Advanced Robotic Arm)의 공개 영상에서 이 로봇 의수를 이용해서 암벽을 등반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사용자는 로봇 의수를 마치 진짜 팔처럼 움직이면서 암벽을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로봇 의수의 개발을 지원한 것은 미 방위 고등 연구 계획국(Defenc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DARPA)으로 본래 목적은 전쟁 중 팔을 잃은 상이용사들의 재활을 돕는 것이다. 이 노력은 결실을 보아 작년에 의료용 의수로 승인될 수 있었다. 이 로봇 팔은 일상생활을 도울 힘과 사용자의 의지대로 정교하게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어 상이용사는 물론 여러 가지 사고로 팔을 잃은 사람들의 희망이 되고 있다. 사실 사람 팔처럼 움직이는 로봇 팔을 개발하는 것보다 더 힘든 일은, 사람의 의지대로 움직이는 로봇 팔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 로봇 의수는 EMG(electromyogram) 전극을 이용해 착용자의 남은 근육의 신호를 받아들여 사용자의 의지대로 움직이는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여기에 정교한 센서 시스템이 있어 달걀같이 깨지기 쉬운 물체도 안전하고 쉽게 들어 올릴 수 있다. 현재의 성능도 놀랍지만, 앞으로 기술 발전에 따라 더 빠르고 강하며 정교하게 움직일 수 있는 로봇 의수가 개발되는 것은 단지 시간문제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 로봇 의수로 할 수 있는 일은 간단한 일상생활을 넘어 암벽 등반 같은 극한 스포츠나 정교한 손동작을 해야 하는 직업으로 영역을 넓힐 수도 있다. 앞으로 얼마나 발전할지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고성능 로봇 의수가 적당한 가격에 대중화될 수 있다면 불의의 사고로 팔을 잃은 사람들에게 제2의 인생을 선물할지 모른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자궁근종, 복강경 수술로 치료 받아야”

    “자궁근종, 복강경 수술로 치료 받아야”

    올 봄 결혼을 앞둔 K씨(32)는 결혼 전 자신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자 산부인과에서 여성건강검진을 하게 됐다. 당연히 건강할 것이라 생각했던 K씨는 의외의 검진 결과에 놀랐다. 자궁암 검진과 초음파 검진을 받던 중 3cm 가량의 자궁근종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수술 후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고 하지만 K씨는 생각지도 못했던 자궁근종에 걱정을 떨칠 수 없었다. 의료진은 복강경 수술로 근종을 떼어내면 괜찮다고 했고, K씨는 수술을 받고 나서야 안심할 수 있었다. 30대 이상 여성이라면 K씨와 같은 경우를 겪게 될 가능성이 높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자궁근종 환자 수는 지난 2009년 23만6372명에서 2013년 29만3440명으로 5년 사이 24% 늘었다. 이 중 40대 환자가 약 48%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으며, 20~30대 환자도 6만6000명을 넘어섰을 정도로 젊은 연령층 환자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른바 물혹이라고 불리는 자궁근종은 자궁의 근육을 이루고 있는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많이 증식해 생기는 양성종양이다. 여성들에게서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심할 경우 임신을 하는데 어려움이 생길 수 있어 각별한 주의와 예방이 요구된다. 자궁근종 예방을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예방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초음파검사 등을 통해 자궁근종 크기와 성장패턴을 진단하는데, 근종이 있다고 무조건 수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검진을 통해 암으로 진행 가능성이 있는 근종에 대해서만 절제술을 하게 된다. 절제술의 경우 과거에는 개복수술로 진행했으나 최근에는 배에 작은 구멍 3~4개만 뚫고 가는 관을 삽입해 컴퓨터 모니터를 보며 근종 환부만 절제하는 복강경 수술로 진행한다. 복강경 수술은 수술 후 흉터를 남기지 않아 심미적인 부분에서 만족도가 높고 일상생활로의 복귀도 빠른 편이다. 울산 맘스여성병원 신규식 원장은 “복강경 수술은 개복수술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근종 제거 시 봉합하는데도 많은 시간이 걸려 수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상담 후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맘스여성병원은 최신 복강경 수술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1000회 이상 자궁근종 복강경 수술을 집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손발톱무좀 걱정 덜어줄 ‘핀포인트 레이저’

    손발톱무좀 걱정 덜어줄 ‘핀포인트 레이저’

    무좀은 사소한 듯 하면서도 쉽게 뿌리가 뽑히지 않고 자꾸 재발한다. 이 때문에 이런 저런 치료를 시도하다가도 제풀에 지쳐 포기하고 만다. 특히 손발톱 무좀이 문제다. 치료를 반복하지만 낫기는 커녕 손발톱이 흉하게 변형돼 밖으로 드러내기도 어려워진다. 이런 손발톱무좀의 최신 치료 경향에 대해 홍남수 박사(듀오피부과 원장·사진)로부터 듣는다.   ■손발톱 무좀, 색깔만 변하다가 점차 변형돼  손톱, 발톱에 생긴 무좀은 처음에는 노란색 반점 또는 하얀 줄무늬를 띄거나 표면이 울퉁불퉁해지고 끝이 푸석푸석 부서지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러다가 방치하면 손발톱이 점점 두꺼워지거나 일그러지고, 색깔도 회색이나 갈색으로 변하게 된다. 이 단계가 지나면 손발톱의 형태가 바뀌면서 흉하게 되거나 내향성 발톱 증상을 보여 심한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임산부, 간기능 약한 사람은 약제 사용 한계  무좀은 피부사상균에 의한 표재성 감염인 백선이 피부에 나타난 것을 말한다. 이런 무좀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피부사상균을 제거할 수 있는 약을 복용하거나 피부에 바르는 약을 사용해 왔다.  그러나, 약을 복용할 수 없는 임산부나 수유부, 간염보균자, 간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자, 진균제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사람과 장기간 약을 복용하기 어려운 환자들은 먹고, 바르는 약만으로는 일반적인 피부 무좀이나 손발톱 무좀을 치료하기가 쉽지 않다.   ■레이저 조사해 발생하는 고열로 진균 제거  이런 경우에 적합한 치료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치료법이 바로 핀포인트 레이저 치료다. 핀포인트 레이저 치료는, 레이저를 조사해 발생하는 높은 온도의 열이 손발톱 조직 내부의 피부사상균이 있는 부위에서 작용하도록 해 근본적으로 무좀균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핀포인트 레이저는 손발톱 바닥판을 통해 1064nm(나노미터)의 파장을 전달하는데, 이 때 발생한 열이 손발톱 조직 깊숙히 서식하는 피부사상균을 파괴하거나 성장·번식을 억제한다.  지금까지 보고된 임상치료 결과도 고무적이다. 하시모토(Hashimoto)와 블루만(Blumen) 박사팀이 공동 수행한 ‘피부사상균의 열에 대한 효과연구’에 따르면, 손발톱무좀의 원인인 피부사상균은 열에 매우 민감해 손발톱 판의 온도가 증가하면 진균의 세포 성장이 급격하게 위축되고, 성장속도도 느려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연구를 근거로, 식약청이 26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1064nm 파장의 레이저 치료 임상시험을 시행한 결과, 피부사상균과 진균의 생산 포자 대부분이 파괴되고, 피부사상균의 성장도 크게 위축됐다. 임상시험에 참여한 262명 중 78%에서 무좀 흔적이 사라진 깨끗한 손발톱이 증가했고, 병변도 72%나 감소했다. 평균 7개월간 경구 및 국소용 항진균제를 사용한 그룹과 비교해 뛰어난 치료 효과를 보였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견해다.   ■레이저 치료 반복할수록 효과 뚜렷  다양한 임상 결과, 1회 핀포인트 레이저로 치료했을 때 50% 정도의 병변이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으며, 치료를 반복할수록 효과는 더 좋았다. 홍남수 박사는 “레이저라도 1회 치료보다는 3~4주 간격으로 여러 차례 시술하는 것이 무좀을 근원적으로 퇴치하는데 효과적”이라면서 “핀포인트 레이저로 손발톱 무좀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진균 배양검사인 ‘KOH’도말테스트를 거쳐 진균 여부를 확인한 뒤 레이저 치료를 받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홍남수 박사는 “핀포인트 레이저 치료는, 무좀으로 인해 조갑박리증이 발생한 부위를 연마제로 갈아 두꺼워진 발톱을 얇게 한 뒤 소독제로 잔여물질을 깨끗하고 격자 방식으로 레이저를 조사하면 된다”면서 “시술시간이 10분 정도로 짧고, 시술받을 때 통증이 없을 뿐더러 일상생활에 불편함도 없다”고 조언했다.  홍남수 박사는 “레이저 치료 후에는 잔여 무좀균의 성장·번식을 억제하기 위해 바르는 무좀치료제와 병행하면 치료효과가 더 좋다”면서 “이와 함께 평상시에 신발은 잘 말려서 신고, 외출 후에 손발을 깨끗하게 씻어 말리는 등 피부사상균의 서식 조건을 만들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홍남수 듀오피부과 원장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중국인들 싹쓸이로 물가 상승” 홍콩·마카오, 관광객 제한 추진

    홍콩과 마카오가 중국인 방문객 수를 제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국 상인들이 생필품을 대거 사들여 본토로 돌아가거나 관광객이 물건을 싹쓸이하다시피 하면서 두 지역은 물가 상승의 압박에 시달려 왔다. 홍콩에선 중국인 입국 반대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렁춘잉(梁振英) 홍콩 행정장관은 지난 24일 “중국인 관광객 때문에 홍콩 시민의 일상생활이 영향을 받는 점을 알고 있다”며 “다음달 3일 시작하는 중국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 참석해 중국인 방문객 수를 제한하는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현지 언론이 25일 보도했다. 그는 개인 자격으로 홍콩을 방문하는 자유여행이 가능한 중국의 도시 수를 늘리는 방안에도 반대 견해를 피력했다. 홍콩과 맞닿은 선전(深?)시 시민에 대한 비자 발급 요건이 완화된 2009년 이후 홍콩을 방문하는 중국인 수가 급증해 지난해에는 4720만명에 달했다. 앞서 알렉시스 탐(譚俊榮) 마카오 사회문화사(社會文化司) 사장(장관 격)은 지난 23일 TV 토크쇼에 출연해 “과밀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중국인 방문객 수를 제안하는 방안을 중국 중앙정부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마카오를 방문한 관광객 3150만명 가운데 3분의2 이상을 중국인이 차지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스마일라식의 새 역사, 국내의료진의 놀라운 행보 눈길

    스마일라식의 새 역사, 국내의료진의 놀라운 행보 눈길

    최근 세계안과분야에서는 시력교정술의 종류로 크게 라식, 라섹, 안내렌즈삽입술 이외에 이제는 스마일라식도 또 하나의 시력교정술 종류로 보고 있다. 이러한 스마일라식은 기존 라식/라섹수술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결합하여 탄생한 최첨단 시력교정술이다. 기존 라식/라섹수술에서 발생할 수 있었던 안구건조증, 원추각막증 등 기존 부작용 발생률을 낮췄을 뿐만 아니라 수술 후 바로 다음날 세안 및 화장이 가능해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어 지금까지의 레이저 시력교정술 중 혁신적인 수술법이다. 또한 최근 스마일라식 10,000케이스 단독 달성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운 의료진이 국내 의료진으로 알려져 전 세계적인 화제가 되었다. 주인공은 눈에미소안과의 구형진 원장으로 스마일라식을 국내안과의원 최초로 도입시킨 장본인이다. 구형진 원장의 이번 10,000케이스 단독 달성은 매우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눈에미소안과의 스마일라식 결과가 일반 라식이나 라섹의 목표시력으로 정해져 왔던 1.0을 넘긴 1.15로 측정됐기 때문이다. 이러한 수술성과는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 수 많은 의료진 사이에서 단독 최초라는 카이틀까지 얻는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구형진원장은 스마일라식을 대변하는 독보적인 위치를 지켜냈다. 구형진 원장은 작년 한 해 동안만 해도, 세계에서 가장 저명한 학회 중 하나인 유럽백내장굴절 수술학회 (ESDRS)에 초정되어 본인이 집도한 스마일라식 수술결과를 발표했다. 더욱이 본 학회 내에서 진행되는 스마일라식 관련 프로그램 중 학회 토론 진행자로 선정된 바 있을 정도로 구형진 원장의 기술력과 성과는 세계적으로 인정되어 왔다. 구형진 원장의 이러한 독보적인 행보는 국내최초로 ‘스마일라식’ 공인수술 자격을 취득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지난 11월 아시아태평양 굴절레이저수술학회에서는 ‘세계적인 대가 6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되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한 바 있다. 세계 스마일라식 대가 6인들 중에서도 대한민국의 구형진원장은 2014세계안과학회에서도 ‘스마일라식 세계적권위자’로 선정됐을 만큼 단연 돋보이는 스마일라식의 경력을 가지고 있는 의료진이었다. 세계적 권위자는 스마일라식을 시행하는 높은 기술력을 가진 의료진들 중에서도 뛰어난 의료진에게만 주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세계 여러 의료진들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아침에 일어나 첫 발 딛을 때 발바닥 통증 있다면?

    아침에 일어나 첫 발 딛을 때 발바닥 통증 있다면?

    입춘이 지나면서 겨울이 물러가고 봄기운이 느껴지기 시작한다. 봄에 가장 민감한 것은 바로 패션. 답답한 겨울 부츠를 산뜻한 신발로 갈아신을 때다. 봄철에 즐겨 신는 신발들 중 최근 몇 년간 독보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바로 플랫슈즈다. 하이힐보다 편안해 오래 걷기에도 부담이 없고 청바지, 원피스 등 어떠한 스타일에도 무난하게 잘 어울려 여성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굽이 1cm 정도에 불과한 이 플랫슈즈가 발건강에는 오히려 좋지 않다. 나누리병원 관절센터 손원수 과장은 “플랫슈즈를 신고 걸을 때 발뒤꿈치가 받는 압력은 하이힐을 신었을 때보다 무려 1.4배 더 높다”며 “쿠션이 없는 플랫슈즈는 바닥과 마찰할 때 받는 충격이 발바닥에 그대로 전달돼 족저근막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족저근막염은 발뒤꿈치부터 발바닥 앞쪽까지 연결된 두꺼운 띠(족저근막)가 손상돼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발바닥 지방층이 얇아지는 폐경기 여성이나 격한 운동을 하는 남성에게 주로 발생했지만, 최근엔 젊은 여성들의 발병 빈도가 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족저근막염 진료 환자는 최근 5년간 약 2.7배 증가했는데, 이 중 여성 환자의 증가율이 남성보다 5%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여성들이 족저근막염을 앓게 되는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신발이다. 특히 불편함을 감수하고라도 신발을 신으려는 여성들의 욕구가 질환을 유발한다. 이외에도 보행 시 몸의 하중이 발바닥에 무리하게 실리는 비만 환자도 족저근막염을 겪기 쉽다. 아침에 첫 발을 내딛을 때 발바닥이나 발뒤꿈치에 찌릿한 통증이 있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족저근막염은 통증이 있다 없다를 반복하여 방치되기 쉬운 질환 중 하나다. 빨리 치료하지 않을 경우 통증이 점차 심해져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는다. 또한 족저근막염은 완치되는 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치료하더라도 쉽게 재발한다는 특징이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족저근막염은 심하지 않을 경우 물리치료, 국소주사, 체외충격파 등의 비수술적 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체외충격파는 분당 1,000~1,500회 이상의 고에너지 충격파를 가해 세포의 민감도를 떨어뜨리는 치료법인데, 통증완화 효과가 커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그러나 이런 요법들로 효과를 못 본다면 수술적인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족저근막염 수술은 족저근막을 늘려주는 수술법으로 최근에는 관절경을 이용해 족저근막 절개술을 시도한다. 나누리병원 관절센터 손원수 과장은 “발을 아치 형태로 구부리는 스트레칭이나 마사지, 냉온족욕법 등을 해주면 피로가 풀리고 족저근막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특히 족저근막염에 걸렸던 경험 있는 사람이라면 플랫슈즈나 하이힐보다는 2~4cm 굽이 있는 편안한 신발을 신도록 한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와우! 과학] ‘로봇 의수’로 암벽 등반도…상상이 현실되다

    [와우! 과학] ‘로봇 의수’로 암벽 등반도…상상이 현실되다

    이제는 고전이 된 ‘600만 불의 사나이’에는 기계로 신체의 일부를 대체해 더 뛰어난 능력을 지니게 되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런 식의 설정은 영화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지만, 현실에서는 아직도 불가능한 이야기다. 로봇 기술의 발전이 아무리 눈부시다고 하지만, 인간의 팔다리처럼 다양하고 정교한 동작을 따라 한다는 것은 현재까지 로봇 공학자들에게는 꿈과 같은 이야기다. 그러나 로봇 의수의 발달은 상상을 현실로 만들지 모른다. 2014년, 미 FDA는 로봇 의수인 데카 암 시스템(DEKA Arm System)을 실제 임상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이 로봇 의수는 실제 사람 팔만큼 정교한 동작을 하기는 어렵지만 작은 방울 토마토를 손가락으로 잡는 것부터, 물병을 들고 물을 마시는 일까지 가능한 뛰어난 로봇 의수이다. 그리고 기술의 진보에 따라 미래에는 더 뛰어난 기능을 가질 수 있다. 최근 데카 암 시스템은 데카 어드밴스드 로보틱 암(DEKA Advanced Robotic Arm)의 공개 영상에서 이 로봇 의수를 이용해서 암벽을 등반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사용자는 로봇 의수를 마치 진짜 팔처럼 움직이면서 암벽을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로봇 의수의 개발을 지원한 것은 미 방위 고등 연구 계획국(Defenc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DARPA)으로 본래 목적은 전쟁 중 팔을 잃은 상이용사들의 재활을 돕는 것이다. 이 노력은 결실을 보아 작년에 의료용 의수로 승인될 수 있었다. 이 로봇 팔은 일상생활을 도울 힘과 사용자의 의지대로 정교하게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어 상이용사는 물론 여러 가지 사고로 팔을 잃은 사람들의 희망이 되고 있다. 사실 사람 팔처럼 움직이는 로봇 팔을 개발하는 것보다 더 힘든 일은, 사람의 의지대로 움직이는 로봇 팔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 로봇 의수는 EMG(electromyogram) 전극을 이용해 착용자의 남은 근육의 신호를 받아들여 사용자의 의지대로 움직이는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여기에 정교한 센서 시스템이 있어 달걀같이 깨지기 쉬운 물체도 안전하고 쉽게 들어 올릴 수 있다. 현재의 성능도 놀랍지만, 앞으로 기술 발전에 따라 더 빠르고 강하며 정교하게 움직일 수 있는 로봇 의수가 개발되는 것은 단지 시간문제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 로봇 의수로 할 수 있는 일은 간단한 일상생활을 넘어 암벽 등반 같은 극한 스포츠나 정교한 손동작을 해야 하는 직업으로 영역을 넓힐 수도 있다. 앞으로 얼마나 발전할지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고성능 로봇 의수가 적당한 가격에 대중화될 수 있다면 불의의 사고로 팔을 잃은 사람들에게 제2의 인생을 선물할지 모른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신주아 근황, 결혼후 일상생활 어떤가 보니 ‘대박’

    신주아 근황, 결혼후 일상생활 어떤가 보니 ‘대박’

    배우 신주아의 근황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최근 신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람팡에 있는 시조부 집. 해피구정. 시댁 식구들과 함께. 여기 음식 너무 맛있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신주아는 붉은색 드레스를 입고 대저택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신주아 뒤의 동화에 나올 법한 대저택의 규모가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신주아의 남편 라차나쿤은 중국계 태국인 기업가로 중견 페인트 회사 JBP의 경영인 2세다. 사진=신주아SNS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신주아 근황, 결혼 후 일상생활 공개 ‘눈길’

    신주아 근황, 결혼 후 일상생활 공개 ‘눈길’

    배우 신주아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최근 신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람팡에 있는 시조부 집. 해피구정. 시댁 식구들과 함께. 여기 음식 너무 맛있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신주아는 붉은색 드레스를 입고 대저택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신주아 뒤의 동화에 나올 법한 대저택의 규모가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신주아의 남편 라차나쿤은 중국계 태국인 기업가로 중견 페인트 회사 JBP의 경영인 2세다.사진=신주아SNS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신주아 근황, 재벌2세 며느리 일상생활 대공개

    신주아 근황, 재벌2세 며느리 일상생활 대공개

    배우 신주아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최근 신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람팡에 있는 시조부 집. 해피구정. 시댁 식구들과 함께. 여기 음식 너무 맛있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신주아는 붉은색 드레스를 입고 대저택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신주아 뒤의 동화에 나올 법한 대저택의 규모가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신주아의 남편 라차나쿤은 중국계 태국인 기업가로 중견 페인트 회사 JBP의 경영인 2세다. 사진=신주아SNS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사그라든 中 폭죽 열풍…16개省, 생산공장 퇴출

    중국인들의 전통 풍속인 폭죽놀이가 퇴조하고 있다. 인민일보는 17일 국가안전감독관리총국이 전국 31개 성·자치구·직할시 가운데 현재까지 베이징, 톈진, 상하이, 랴오닝, 장쑤 등 16개 지역에서 폭죽 생산기업을 퇴출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세계 폭죽 생산의 90%, 소비의 80%를 차지한다. 그러나 살인적인 스모그로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을 겪는 지역이 늘어나자 대기오염을 가중시키는 폭죽놀이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졌고 춘제(春節·설)의 상징인 폭죽놀이를 자제하자는 의견이 확산됐다. 여기에 중국 지도부가 반부패 감독을 강화하자 폭죽 시장의 ‘큰손’이었던 공공기관과 국유기업도 폭죽 구매를 대폭 줄였다. 업계 관계자는 “국유기업과 공공기관이 폭죽 구매의 70% 이상을 차지했는데 이들이 예산을 마음대로 쓰지 못하면서 폭죽놀이도 눈에 띄게 줄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중국에서는 춘제 폭죽놀이가 집중된 음력 섣달 그믐 저녁부터 설 당일 새벽까지 5시간 동안 전국적으로 총 1047건의 화재가 발생, 10명이 숨졌다. 중국 정부는 이에 따라 지난해 ‘폭죽 안전 생산 보장 규정’을 발표하고 올해 말까지 폭죽 생산량을 25% 이상 줄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베이징시는 올해 춘제를 앞두고 폭죽을 판매할 수 있는 노점상의 수를 2010년 이후 처음으로 1000개 이하로 줄이고 판매량도 제한했다. 베이징시는 또 “18일 저녁부터 3일 동안 강한 스모그가 예상돼 폭죽까지 겹치면 환경오염이 더 심각해질 것”이라며 폭죽놀이 자제를 권고하는 한편 압사 사고를 우려해 군중이 많이 모이는 곳의 밀집도를 기존 2㎡당 16명에서 1명으로 대폭 강화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못 배운 恨, 50년 만에 풀었습니다”

    “못 배운 恨, 50년 만에 풀었습니다”

    “전쟁 때문에, 가난 때문에, 딸로 태어나서. 각자 다른 이유로 못 배운 사람들이 모여 이번에 한을 풀었지.” 50여년이나 늦게 졸업장을 딴 평균 연령 62세 어르신들의 말이다. 만학의 꿈을 이뤘지만 아직도 행복한 삶을 위한 꿈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관악구평생학습관이 운영한 ‘관악세종글방’에 참여한 13명의 노인들은 지난 16일 ‘초등학력 졸업장’을 받았다. 또 초등학교 학년별 1~3단계, 어르신 중학교예비과정을 이수한 68명은 수료증을 받았다. 초등학력 졸업자 중 김막례(69·여)씨는 졸업생 대표로 나와 배움의 과정과 졸업의 의미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김씨는 “자녀들이 ‘엄마는 여태 뭐했어? 이것도 모르고’라고 말할 땐 서운한 마음도 들고 배우지 못한 한에 눈물 흘린 날도 많았다”면서 “관악세종글방 덕분에 한글을 배우며 내 인생이 달라졌고 행복해졌다. 특히 내게 용기를 준 남편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구는 가정 형편 또는 개인적인 이유로 배움의 시기를 놓친 성인을 위한 문해교육을 펼치고 있다. 한글이나 셈을 배우지 못해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겪는 노인을 위한 한글교실을 시작으로 2011년부터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초등학력인정기관으로 지정돼 초등학력 취득 강좌인 ‘관악세종글방’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까지 45명의 노인이 초등학력 졸업장을 취득했다. 2013년부터는 중학교 예비과정도 운영해 초등학력 이수자 및 중학교 문해교육 학력인정과정 진입 희망자를 대상으로 한글심화, 중학교 사회, 영어 등을 배울 수 있는 강좌를 개설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민관이 손을 잡고 평생학습관에 직접 찾아오기 힘든 노인을 위해 경로당으로 직접 찾아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문해교육 배달사업’을 확대·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정진곤의 살며 생각하며]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정진곤의 살며 생각하며]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초등학교를 졸업한지 50년만에 동창회를 하였습니다. 소년 소녀들이었던 친구들이 머리는 희끗 희끗해지고 얼굴에는 주름살이 깊이 패여 있습니다. 허리마저 구부정한 친구도 있었습니다. 가슴에 달려 있는 이름표가 없었다면 잘 기억해 낼 수 없었을 것입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름표와 얼굴을 번갈아 보면서 학교 다닐 때의 모습들을 희미하게나마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살아온 이야기, 초등학교 시절에 싸우고 다투며 함께 놀던 이야기와 우리를 가르쳐 주신 선생님들의 소식을 전하면서 밤을 새웠습니다. -왜 변하지 않을까요?- 동창회에서 만난 친구들은 그 후 자주 만나 이야기를 하고, 생각을 나누고, 함께 놀았습니다. 모임에서 나누는 대화와 행동들을 보면서 느끼고 깨닫게 되는 것이 있었습니다. ‘사람은 잘 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초등 학교 다닐 때부터 다른 친구들을 잘 도와주고 심성이 착 했던 친구는 50여년의 세월이 흘렀는데도 여전히 친구들을 배려해주고 위로해 주었습니다. 경쟁심이 심하고 무엇이든 남에게 지기 싫어했던 친구는 여전히 욕심이 많았습니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노인이 될 때까지 학교도 수십년을 다니고, 가정과 직장생활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경험을 하였을 턴데도 초등학교 때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진 것 같지 않습니다. 50여년의 세월이 흘러 노인이 되었지만, 코를 훌적 거리던 초등학교 시절과 크게 달라진 것 없는 생각과 행동을 그대로 하고 있습니다. 왜 사람들의 성격과 됨됨이는 크게 변하지 않는 것일까요? 심리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사람의 기본적인 성격은 일반적으로 지능과 마찬가지로 5세 이전에 대부분 형성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물론 5세 이후에도 변하기는 하지만, 그 폭은 크지 않다고 합니다. 어렸을 때와 매우 다른 사람이 되는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잘못을 고쳐야 한다- 이러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일상생활에서는 사람은 변화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바꾸려고 노력합니다. 우리는 가족, 친구, 친척 그리고 가까이 있는 사람들의 잘못된 습관, 생각, 태도, 가치관, 삶의 방식 등을 고치려고 합니다. 잘 알지 못하는 사람 그리고 우리와 별 상관이 없는 사람들은 그냥 내 버려두지만, 우리와 가까운 가족과 친척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함께 살아가야만 하는 가족과 친구들은 그렇게 살아가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친척 가운데 한 사람은 가족이나 친척들의 잘못된 생각과 생활방식을 하나 하나 지적하면서 고치라고 충고합니다. “네가 남이라면 아무 말도 하지 않겠는데, 가족이기 때문에 다 너를 생각해서 말하는 것이다”고 말합니다. 그의 말이 틀린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항상 이 때문에 가족간에 불화가 생깁니다. 지적을 받은 사람은 처음에는 수긍을 하지만 이러한 이야기가 계속되면 짜증을 내고 화를 냅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그 친척에게 몇 차례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해도 “나도 이런 말을 하면 그 사람이 싫어하는 것은 알지만, 내가 하지 않으면 누가 그런 말을 해줄 수 있겠느냐? 말 해주지 않으면 그 사람은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도 모르고 평생 그렇게 살아갈턴데”라고 반문합니다. 부모와 자식간에도 이와 비슷한 일이 많이 일어납니다. 어머니 혹은 아버지는 아들이 보다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아들의 잘못된 생각, 습관, 가치관 등을 지적해주고 고치라고 충고합니다. 그러나 대개 아들의 잘못은 잘 안 고쳐지고 부모와 자식간에 거리만 멀어지고 때로는 갈등과 대립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성경에 보면 세례 요한도 이와 비슷한 생각을 한 것 같습니다. 요한은 요단강에서 사람들에게 세례를 주면서 이제 곧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것이니 잘못을 회개하고 새로운 사람이 되라고 말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심판의 날에 불속에 던져질 것이라고 외쳤습니다. 그러자 그 곳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요한에게 “그러면 저희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요한이 대답하였습니다. “옷을 두 벌 가진 사람은 못 가진 이에게 나누어 주어라. 먹을 것을 가진 사람도 그렇게 하여라”고 말했습니다. 세리들도 “스승님, 저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고 묻자 요한은 법으로 정해진 세금만 징수하고, 부정한 방법으로 착복하지 말라고 충고했습니다. “저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라고 묻는 군사들에게 요한은 “강탈하거나 갈취하지 말고 너희 봉급으로 만족하여라”고 타일렀습니다. 그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자신의 잘못을 회개하고 새로운 사람이 되어 새 삶을 살았을까요? 성경에는 단지 그들이 근심하며 떠나갔다고만 기록되어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심판의 날에 지옥불에 던져질턴데 어떻게 해야만 될까? 요한의 말처럼 내 재산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어야 할까, 그렇게 하지 않고 이대로 살아갈까?”라고 고민했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잘못을 회개하고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나서 새로운 삶을 살았다는 이야기는 없습니다. -용서와 사랑- 성경에는 또한 이제까지의 삶의 방식을 철저히 반성하고 완전히 새로운 사람이 되어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도 있습니다. 요한이 회개시키지 못한 세리와 군인들은 예수님께 이제까지의 잘못을 회개하고 새로운 사람이 되어 새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해서 그렇게 되었을까요? 예수님께서 예리코의 거리를 지나갈 때 맣은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세리인 자캐오는 예수님을 보려고 했지만 키가 작아 돌무화과나무 위로 올라갔습니다. 예수님께서 보시고 “내가 오늘밤 너희집에 거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자캐오는 예수님께 “자신의 재산의 절반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주고, 다른 사람 것을 횡령하였다면 네 곱절로” 갚겠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세관장이자 부자 자캐오에게 그의 잘못을 지적해주고 회개하지 않으면 불속에 던져질 것이라고 외치지도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죄인인 세리의 집에 들어가 묵는다고 수군댔지만, 예수님은 개의지 않고 “이 사람도 아부라함의 자손이고, (나는) 잃은 이들을 찾아 구원하려 왔다”고 말했을 뿐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골고타 언덕으로 올라갈 때 군인들은 가시나무로 관을 엮어 머리에 씌우고 오른손에 갈대를 들리고서는 “유다인들의 임금님, 만세”하며 조롱하였습니다. 또 침을 뱉고 갈대를 빼앗아 머리를 때렸습니다. 골코다 언덕에 이르러서는 못을 박아 십자가에 매달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저들을 용서해주십시오. 저들은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릅니다”고 기도한 후 숨을 거두셨습니다. 그것을 본 로마 군인 백인대장은 “이 사람은 의로운 사람”이라고 고백하였습니다. 로마법에 따라 십자가에 못을 박아 죽이는 죄인은 가장 흉악한 범죄자였습니다. 사형을 집행한 우두머리 로마 군인이 많은 사람들이 보는 가운데 이러한 흉악범(?)을 “의로운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은 매우 힘들고 어려운 고백이었고, 아마도 이 때문에 많은 고난을 겪었을 것입니다. 빅토르 위고의 ‘레미제라블’의 장발장은 날품팔이 노동자로 누이동생과 조카 일곱을 부양하고 살면서 배고픔 끝에 빵을 훔치다가 체포되어 5년형의 선고를 받게 됩니다. 남은 가족의 생계를 걱정하여 틈만 있으면 탈옥을 시도하고, 죄가 가중되어 19년간의 감옥살이를 마치고 출옥합니다. 그동안 가족은 모두 흩어지고, 장발장은 불공정하고 평등하지 못한 사회에 대한 깊은 증오심을 품게 되었습니다. 감옥에서 출소한 그를 아무도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여러 차례 문전박대를 당한 그를 성당의 신부님께서 재워주고 먹을 것을 주었습니다. 그는 하룻밤의 숙식을 제공해 준 신부의 집에서 은 접시를 훔칩니다. 그의 뒤를 쫓고 있던 경찰에게 곧장 잡히게 되고, 신부앞에 끌려오게 되었습니다. 신부는 그에게 “이것도 선물도 주었는데, 왜 가져가지 않았느냐”고 말하면서 은 촛대를 내어줍니다.  “대지보다 넓은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다이다.  바다보다 넓은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하늘이다.  하늘보다 넓은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사람의 마음이다.” 이 시는 장발장이 미리엘 주교의 용서를 받고 읊은 시입니다. 사람은 잘 변하지 않습니다. 많이 달라진 것처럼 보이는 사람도 얼마지나지 않아 옛 날의 그 모습으로 되돌아가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어렸을 때 형성된 사람의 성격, 사고방식, 의식과 태도 등은 세월이 흘러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드물기는 하지만, “이 사람이 과연 옛날의 그 사람인가?”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완전히 달라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질책과 책망보다는 끝없는 용서와 인내 그리고 사랑에 감명을 받아 그렇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요한처럼 다른 사람의 잘못을 지적하고 고치라고는 잘 하는데 예수님이나 미리엘 신부님처럼 잘못을 너그럽게 용서하고 사랑할 줄은 모릅니다. 후회하면서도 항상 똑같은 잘못을 저지릅니다. 사람들이 잘 변화되지 않는 것은 심리학자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아주 어렸을 때에 사람의 성격이 형성되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우리들 자신이 다른 사람의 잘못을 너그럽게 용서해주고 사람을 깊이 있게 사랑할 줄 모르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한양대 교육학과 교수(전 대통령실 교육과학문화수석) tiger@hanyang.ac.kr
  • 김희정 장관, 가출청소년과 ‘설’ 명절의 정 나눠

    김희정 장관, 가출청소년과 ‘설’ 명절의 정 나눠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민족명절 ‘설’을 앞두고 16일 서울 금천구 ‘금천 여자단기 청소년쉼터’를 방문해 가출청소년의 애로 사항 등을 듣고 가족의 정을 함께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쉼터 입소 가출 청소년들의 가출 사유 등 속 깊은 이야기를 듣고 “근원적으로 가출을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청소년쉼터에서 가출청소년들이 따뜻한 보살핌을 받고 원하는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정책을 가다듬고 내실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최일선에서 가출 청소년들의 ‘지킴이’ 역할을 수행하는 청소년쉼터 종사자들의 노고도 격려했다. 김 장관은 이에 앞서 마포 공덕 전통시장을 방문해 설 명절을 앞둔 서민 물가를 점검하고 명절 성수품을 구매, 이를 청소년 쉼터에 전달했다. 금천청소년쉼터는 가출 청소년의 이동이 잦은 서울 외곽에 위치한 단기 여자쉼터로서, 의․식․주 등 일상생활보호 외에도 ‘바리스타 자격취득 과정’ 등 다양한 자활프로그램을 연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입소청소년 16명 중 학교 밖 청소년은 9명으로 쉼터 평균인 30% 내외보다 높다. 이들은 자신의 적성에 따라 검정고시 준비, 고용노동부 취업성공패키지 훈련 참여, ‘바리스타 자격취득’ 등 자활훈련에 참여해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김 장관은 쉼터 1층에 위치한 자활훈련장 ‘가산문화센터 카페드림’을 찾아 ‘바리스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직업훈련에 열중하고 있는 가출청소년을 격려하고 이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방문에는 스타벅스(Starbucks) 커피 홍보대사와 바리스타가 동행, 훈련생들을 대상으로 바리스타 훈련에 필요한 다양한 전문지식과 기법을 전수해 줬다. ‘스타벅스’(대표 이석구) 관계자는 향후에도 매달 정기적으로 쉼터를 방문, ‘바리스타 역할 알기’, ‘서비스·고객 응대 교육’, ‘커피 장비의 이해’ 등 노하우를 공유하는 재능기부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우수 숙련자에게는 취업의 기회도 부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팔순 할머니의 미술가 꿈

    팔순 할머니의 미술가 꿈

    팔순 할머니가 늦깎이로 고등학교를 졸업해 미술가로 데뷔한다. 김필숙(80) 할머니가 그 주인공. 김 할머니는 어려서부터 미술에 소질이 있어 주변의 칭찬을 많이 받아 왔지만 가정 사정이 어려워 화가의 꿈을 접어야만 했다. 결혼 후에도 2남 1녀의 자녀를 기르면서 그림에 대해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게다가 2005년 남편과 사별한 이후에는 우울증까지 생겨 일상생활마저 힘든 상황이었다. 16일 열린 진형중·고교 8회 졸업식에서 최고령으로 졸업장을 받은 김 할머니는 현재 남서울예술종합학교 실용미술과에 합격한 상태다. 김 할머니는 “그림을 그리면서 남편과의 사별 후 겪었던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세계의 창] “나 홀로 간병에 일은 꿈도 못 꿔 가난·피로에 쌓이는 건 술병뿐”

    [세계의 창] “나 홀로 간병에 일은 꿈도 못 꿔 가난·피로에 쌓이는 건 술병뿐”

    “두 사람의 목숨을 혼자서 보살피는 것은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정말 힘들다.” “간병은 힘들지만, 그중에서도 치매 간병은 강도가 훨씬 세다. 앞으로 몇 년이나 계속될지, 이러다 함께 쓰러지는 건 아닌지….” 2011년 먼저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 이어 치매와 만성 신장병을 앓는 어머니를 혼자 간호하고 있는 40대 여성 아야(가명). 그녀는 인터넷에서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아야처럼 결혼하지 않은 채 고령의 부모를 간병하는 ‘싱글 개호’(介護·고령자 등의 일상생활을 옆에서 돕는다는 일본식 표현)가 일본에서 늘어나고 있다. 고령화와 비혼(非婚)화라는 두 가지 트렌드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나타난 사회적 현상이다. 부모를 간병하다 보면 일을 아예 못하거나 임금이 낮은 계약직을 전전하게 돼 빈곤층으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싱글 개호족들이 일본 사회의 새로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현재 정부로부터 개호가 필요하다고 인정받은 대상자는 613만 8000명으로 집계됐다. 일본 인구가 1억 2702만명(1월 1일 현재)이니, 전체 인구의 약 5%가 개호를 필요로 하고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26.1%에 달할 정도로 고령화가 심각하게 진행돼 온 탓이다. 그런 일본에서도 간병은 전통적으로 배우자의 몫이었지만 최근에는 양상이 바뀌고 있다. 개호자들을 돕는 일본 시민단체 ‘알라딘’의 나카지마 유리코 사무국장은 경제주간지 다이아몬드에 “요즘에는 개호를 자녀들이 담당하는, 그중에서도 독신의 자녀가 담당하는 케이스가 많다. 특히 원래 부모와 동거하고 있었던 경우가 압도적”이라고 최근의 경향을 전했다. 실제로 연로한 부모와 독신 자녀의 동거는 점차 늘어나고 있다. 후생노동성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자 중 배우자가 없는 자녀와 동거하는 사람의 비율은 2012년 현재 26.4%에 달한다. 2006년만 해도 21.6%에 그쳤지만 매년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버블이 붕괴한 1990년대 이후 나타나기 시작한 ‘패러사이트 싱글족’, 즉 대학 졸업 후에도 부모에게 얹혀사는 젊은이들이 나이를 먹은 결과 20년 뒤인 지금 거꾸로 노쇠한 부모를 부양하는 싱글 개호족으로 처지가 바뀐 것이다. 일본 총무성의 조사에 따르면 2012년 현재 개호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 15세 이상 인구는 557만 3800명이다. 문제는 이 같은 싱글 개호족이 경제적으로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일과 개호를 양립하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개호에 전념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정기적인 수입원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후쿠오카현 구루메시에 사는 55세의 한 독신 남성이 그런 경우다. 10일 니시니혼신문에 따르면 이 남성은 9년 전부터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간호하기 위해 다니고 있던 보석판매회사를 그만뒀다. 어머니가 데이케어 서비스(주 2회)를 이용하거나 그룹홈에서 며칠간 묵고 오는 ‘쇼트 스테이’(월 1회)를 갈 때를 제외하면 자신의 시간은 하나도 없다. 주 2~3회 전화로 보험을 권유하는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지만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치매 환자를 돌보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한 달 생활비는 부모님의 연금 15만엔(약 140만원)으로 충당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싱글 개호족들은 자신의 퇴직금이나 저금, 부모의 연금으로 생활하다가 생활보호대상자로 지정되는 경우도 있다. 또 정신적인 스트레스 때문에 알코올중독 등 최악의 상황으로 빠지는 사람도 있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한다. 총무성의 취업구조 기본 조사에 따르면 개호를 하기 위해 일을 그만둔 사람은 2007~2012년 48만 6900명에 달한다. 그중 여성은 80%에 달하는 38만 9000명이다. 물론 개호자를 지원하는 제도는 있다. 일본 육아·개호휴업법상 가족이 개호가 필요한 경우 가족 1명에 대해 최대 93일간 쉴 수 있는 휴직제도를 비롯해 단축근무나 개호휴가(가족 1명당 최대 5일 사용 가능) 등도 있다. 그러나 주변에 이 같은 제도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고, 또 치매 환자를 돌보는 경우엔 93일로는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용률이 현저히 낮다. 총무성 조사 결과 개호자 중 83.3%에 달하는 199만 8000명이 ‘관련 제도를 이용하고 있지 않다’(2012년 기준)고 응답했다. 아직 일본 정부 차원의 대책 역시 부족한 실정인 것이다. 갈수록 늘어나는 싱글 개호족들의 어려움을 일본 사회가 어떻게 해결할지는 고령화 문제가 현실로 다가온 한국 사회에도 중요한 시사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금융특집] 삼성화재 NEW 새시대 건강파트너

    [금융특집] 삼성화재 NEW 새시대 건강파트너

    삼성화재 건강보험 ‘NEW새시대건강파트너’는 고객이 다양한 보장상품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는 컨설팅형 종합건강보험이다. 만 15~65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최대 100세까지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보험료 납입은 5~30년이다. 질병, 상해뿐만 아니라 장기 간병 및 다양한 생활 위험을 두루 보장한다. 상해나 질병으로 장애가 생기면 일시금 외에 월지급 방식의 생활자금으로 보험금을 받을 수도 있다. 실손의료비 보장도 함께 들 수 있다. 특약을 추가하면 진단, 입원, 수술비 등과 함께 각종 치료비를 통합 보장받을 수 있어 안심이다. 일상생활 중 발생하는 배상책임에 대해 1억원 한도로 보장이 가능하다. 운전 중 사고 시 벌금, 교통사고처리지원금, 자동차사고 변호사 선임비용 등도 폭넓게 지원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각종 위험에 사전 대비할 수 있는 종합보험”이라고 설명했다. 콜센터 1588-3339.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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