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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하라 협박’ 전 남자친구 영장 기각… “구속 사유 인정 어려워”

    아이돌 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27)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씨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24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실시하고 최씨의 혐의가 구속 사유로 인정받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피의자가 피해자에 의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얼굴 등에 심한 상처를 입게 되자 격분하여 사진 등을 제보하겠다고 말한 점과 피의자가 제보하려는 사진 등의 수위와 내용, 그것이 제3자에게 유출되었다고 볼 만한 정황도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9일 최씨에게 각각 상해, 협박, 강요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22일 법원에 영장청구했다. 앞서 구씨는 지난달 27일 최씨가 “연예인 인생을 끝나게 해주겠다”며 두 사람이 찍었던 영상을 전송했다고 주장하며 최씨를 고소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구하라 협박’ 전 남친 최종범씨 구속영장 기각…“구속사유 인정 어려워”

    ‘구하라 협박’ 전 남친 최종범씨 구속영장 기각…“구속사유 인정 어려워”

    가수 구하라(27)씨와 쌍방폭행 뒤 사적인 영상으로 협박한 혐의를 받는 전 남자친구이자 헤어디자이너 최종범(27)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언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4일 최종범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뒤 “구속 사유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면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 부장판사는 “피의자(최종범)가 피해자(구하라)에 의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얼굴 등에 심한 상처를 입게 되자 격분해 사진 등을 제보하겠다고 말한 점, 피의자가 제보하려는 사진 등의 수위와 내용, 그것이 제3자에게 유출됐다고 볼 만한 정황도 보이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밖에 소명되는 일부 피의 사실 등에 비춰봐도 피의자를 구속할 사유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최종범씨는 지난달 13일 구하라씨와 서로 폭행을 주고받은 뒤 과거 함께 찍었던 사적인 영상을 전송하면서 “연예인 인생 끝나게 해주겠다”는 등 협박하고 무릎을 꿇린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종범씨에게 상해·협박·강요 혐의를 적용해 지난 19일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22일 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이날 오전 10시 15분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한 최종범씨는 “(영장심사에서) 성실히 대답하겠다”고 짧게 심경을 밝히고 법정으로 향했다. ‘영상을 보낸 것이 맞느냐’, ‘협박·강요 목적으로 보냈느냐’는 등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구하라씨 측은 최종범씨를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도 고소했지만, 경찰은 최씨 휴대전화와 이동식저장장치(USB) 등을 압수수색해 디지털 포렌식한 결과 최씨가 영상을 유포한 정황은 일단 없다고 보고 해당 혐의를 구속영장에서는 제외했다.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 기각 사유를 받아본 뒤 영장 재신청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고,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해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3000만 관광객 쓰나미 덮친 日…주차장도 등하굣길도 엉망됐다

    3000만 관광객 쓰나미 덮친 日…주차장도 등하굣길도 엉망됐다

    지난해 일본을 찾은 외국인은 모두 2869만명이었다. 이들이 일본에서 쓴 돈은 4조 4161억엔(약 44조원)에 달했다. 각각 전년 대비 19%와 18%가 늘어난 것으로 불과 몇 년 전까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수치다. 이런 흐름은 올해에도 이어져 1~8월 방문객은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2131만명으로 집계됐다. 6월 오사카 강진, 7월 서일본 호우 등 잇따른 재해에도 불구하고 두 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했다. 9월 이후 제21호 태풍 ‘제비’와 홋카이도 지진 피해 등으로 일정 수준 방문객 감소가 불가피해졌지만 당초 목표로 했던 올해 전체 3000만명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해외 관광객이 이만큼 빠르게 늘어난 것은 역사적으로나 지역적으로나 유례를 찾기 힘들다. 방일 외국인은 2011년만 해도 662만명으로, 그해 979만명이었던 한국에 크게 못 미쳤다. 그러나 2013년(1036만명) 1000만명의 벽을 넘어선 후 2014년 1341만명, 2015년 1974만명, 2016년 2404만명 등 파죽의 성장세를 거듭했다. 2015년 한국을 앞지른 후 격차를 지난해 2.4배까지 벌렸다. 하지만 이런 ‘과속 성장’에는 상응하는 부작용이 나타나기 마련이다. 기존의 사회기반 인프라가 배겨 낼 수 없을 정도로 ‘과잉’의 부작용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고 관광지 및 지역 주민들에 대한 생활환경 침해도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개인생활과 타인에 대한 배려를 앞세우는 문화에 익숙한 일본인들에게는 이로 인한 충격이 한층 더 크게 다가오고 있다.최근에는 관광객들이 수용 가능한 범위를 넘어선다는 의미의 ‘오버 투어리즘’ 대신에 ‘관광공해’라는 말이 본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 관광공해의 대표적인 ‘피해지역’으로 꼽히는 곳은 도쿄 인근 가나가와현의 역사도시 가마쿠라다. 17만 2000명이 사는 이 도시를 찾은 관광객은 지난해 내국인을 포함해 2100만명. 지역인구 대비 관광객 수 배율이 122배에 달해 프랑스 파리(약 15배)와 교토(약 40배)는 물론이고 이탈리아 베네치아(약 80배)보다도 훨씬 높다. 또한 도시면적 1㎢당 관광객으로 따지면 1521명으로 교토 184명, 나라 140명, 닛코 20명 등 일본 내 다른 유명 관광지들을 압도한다. 이는 지역주민들 입장에서 보면 생활이 그만큼 어려워졌다는 의미이다. 가마쿠라 에노덴 전철의 가마쿠라코코마에역 근처 건널목은 관광공해의 상징이 된 지 오래다. 1990년대 만화 주간지에 연재됐던 농구만화 ‘슬램덩크’의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건널목 모델이라고 해서 밀려드는 관광객들로 홍역을 앓고 있다. 에노덴 전차가 지날 때마다 차도에 외국인들이 빼곡히 들어차 옴짝달싹 못하게 된 현지 자동차들이 신경질적으로 경적을 울려대는 것은 일상 풍경이 됐다. 이곳에 살고 있는 한 여성(70)은 “집 앞에 렌터카나 관광버스가 무단으로 주차해 내 차를 대지 못하는 일도 있다”고 했다. 한 50대 여성은 “관광객이 많은 날은 어쩔 수 없이 2개역 정도의 구간을 걸어서 귀가한다”며 “주민들에게는 관광객 증가에 따른 혜택도 없다”고 말했다. 인근 병원 입구에는 중국어로 ‘관광객의 화장실 이용 금지’ 안내판이 붙어 있지만 효과는 없다. 가마쿠라시는 지난해부터 건널목 부근에 경비원을 배치했지만 갈수록 느는 관광객을 감당하기란 쉽지 않다. 오사카 우메타의 번화가 인근 나카자키초도 심각한 관광공해에 시달리는 곳으로 유명하다. 빈집을 개량한 카페와 잡화점 등이 많아 외국 여행정보에 ‘향수를 자극하는 곳’으로 소개되면서 관광객이 최근 부쩍 늘었다. 60대 한 주민은 니혼게이자이신문에 “외국인 관광객이 멋대로 우리 집을 촬영하는 통에 차분하게 지내는 게 불가능해졌다”고 하소연했다. 인근 오사카시립 오기마치초등학교에서는 지난해부터 “등하교 중에 모르는 사람이 내 사진을 찍었다”는 어린이들의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이곳을 관할하는 소네자키 경찰서는 지난 5월부터 관내 관광호텔 등에 “어린이들의 사진을 함부로 찍지 말아 달라”는 내용의 영어·중국어 포스터를 붙였다. ‘사계채의 언덕’ 등으로 알려진 홋카이도 비에이에서는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으려고 꽃밭과 보리밭을 마구잡이로 드나드는 통에 피해가 속출했다. 결국 지역 관광협회가 “밭에 들어가면 병원균 등 때문에 농작물을 수확할 수 없게 될 수 있으니 질서를 지켜 달라”고 호소하며 순찰활동을 벌이고 있다. 교토는 오랜 관광지여서 인프라가 비교적 잘 돼 있는 편인데도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교토시는 관광객들이 지켜야 할 수칙을 그림으로 표현한 팸플릿을 영어와 중국어로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또 “관광객들 때문에 버스가 제때 오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탈 수 없는 경우도 많다”는 주민들의 불만이 빗발치자 올 3월부터 버스 1일 무제한 승차권을 500엔(약 5000원)에서 600엔으로 100엔 인상하는 대책을 내놓기도 했다. 방일 외국인에 의한 교통사고도 급증하고 있다. 현지 교통사정은 물론이고 일본 특유의 오른쪽 운전석에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렌터카를 험하게 모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외국인 렌터카 이용이 최근 5년간 해마다 30~40%씩 증가하면서 사고도 덩달아 늘고 있다. 도쿄카이조니치도화재보험에 따르면 외국인의 렌터카 1건당 사고율은 일본인의 약 4배에 이른다. 하시바 고헤이 도쿄카이조그룹 연구원은 “한국, 대만, 홍콩에서는 음주운전, 과속 등 자국 내 운전법규 위반 건수가 많게는 일본의 수십 배에 이르고 있다”며 “그런 습관이 일본에 와서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시바 연구원에 따르면 과속의 경우 일본은 차량 1000대당 22.6건인 반면 한국은 402.4건, 대만은 340.3건, 홍콩은 337.6건에 이른다. 외국인 운전사고의 공포가 특히 심한 곳은 오키나와현이다.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여행객이 급증하고 있지만 철도 등 대중교통은 일본 내 다른 지역에 비해 낙후돼 렌터카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다. 지난해 오키나와의 한 섬에서는 경찰이 렌터카 회사에 “한국어나 중국어로 말하는 사람에게는 차를 빌려주지 않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가 문제가 되기도 했다. ‘에어비앤비’와 같은 숙박 공유사이트 등을 통해 찾는 민박의 경우 소음과 쓰레기 문제 등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관광객과 인근 주민들이 주먹다짐을 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일부 의료기관들은 질병이나 부상 때문에 치료를 받은 뒤 제대로 돈을 내지 않고 자기 나라로 떠나버리는 얌체 관광객들 때문에 막대한 손해를 보고 있다. 최근에는 관광객 수용을 위한 민박집의 증가로 빈집이 줄면서 집세 급등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기존 주민들이 다른 지역으로 쫓겨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으로 이어진다. 여행사 스피릿오브재팬트래블의 다카야마 마사루 대표이사는 아사히신문에 “교토의 경우 단순한 공터에 1억엔 이상의 판매가가 붙어 있는 곳도 있다”며 “토지에 낀 과도한 거품이 교토에 살아오면서 교토라는 관광자산을 묵묵히 지켜온 지역 커뮤니티를 해체하고 공동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카야마 대표는 “방일객의 수를 늘리는 데만 주안점을 두는 현재의 정부 정책에는 문제가 있다”며 “여행팀 인원과 숙박일수, 어디에서 어떻게 돈을 쓰는지 등에 대한 모니터링이 이뤄지지 않아 관광객의 실태 파악이 안 되고 있는데, 이 때문에 당국의 대책 마련도 쉽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다카사키경제대 이도 다카오 교수는 니혼게이자이에 “(유명 관광지가 아닌) 상점가와 주택가 등 일반 생활공간에 대한 외국 관광객들의 관심이 최근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따른 관광공해에 대한 대책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은데, 당국은 외국인의 관광매너가 개선될 수 있도록 대응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본 정부가 2020년 4000만명의 방일 관광객을 목표로 내건 데 대해 “관광객을 여러 지역으로 분산시키거나 일본에 익숙한 재방문객을 늘리는 방안에 정책의 초점을 맞추는 게 단순한 숫자 목표 달성보다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글 사진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관광 공해’ 몸살 앓는 일본

    지난해 일본을 찾은 외국인은 모두 2869만명이었다. 이들이 일본에서 쓴 돈은 4조 4161억엔(약 44조원)에 달했다. 각각 전년 대비 19%와 18%가 늘어난 것으로 불과 몇 년 전까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수치다. 이런 흐름은 올해에도 이어져 1~8월 방문객은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2131만명으로 집계됐다. 6월 오사카 강진, 7월 서일본 호우 등 잇따른 재해에도 불구하고 두 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했다. 9월 이후 제21호 태풍 ‘제비’와 홋카이도 지진 피해 등으로 일정 수준 방문객 감소가 불가피해졌지만 당초 목표로 했던 올해 전체 3000만명은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 관광객이 이만큼 빠르게 늘어난 것은 역사적으로나 지역적으로나 유례를 찾기 힘들다. 방일 외국인은 2011년만 해도 662만명으로, 그해 979만명이었던 한국에 크게 못 미쳤다. 그러나 2013년(1036만명) 1000만명의 벽을 넘어선 후 2014년 1341만명, 2015년 1974만명, 2016년 2404만명 등 파죽의 성장세를 거듭했다. 2015년 한국을 앞지른 후 지난해 격차를 2.4배까지 벌렸다. 하지만 이런 ‘과속 성장’에는 상응하는 부작용이 나타나기 마련이다. 기존의 사회기반 인프라가 배겨 낼 수 없을 정도로 ‘과잉’의 부작용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고 관광지 및 지역 주민들에 대한 생활환경 침해도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개인생활과 타인에 대한 배려를 앞세우는 문화에 익숙한 일본인들에게는 이 같은 문화적 충격이 한층 더 크게 다가오고 있다. 최근에는 관광객들이 수용 가능한 범위를 넘어선다는 의미의 ‘오버 투어리즘’ 대신에 ‘관광공해’라는 말이 본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 관광공해의 대표적인 ‘피해지역’으로 꼽히는 곳은 도쿄 인근 가나가와현의 역사도시 가마쿠라다. 17만 2000명이 사는 이 도시를 찾은 관광객은 지난해 내국인을 포함해 2100만명. 지역인구 대비 관광객 수 배율이 122배에 달해 프랑스 파리(약 15배)와 교토(약 40배)는 물론이고 이탈리아 베네치아(약 80배)보다도 훨씬 높다. 또한 도시면적 1㎢당 관광객으로 따지면 1521명으로 교토 184명, 나라 140명, 닛코 20명 등 일본 내 다른 유명 관광지들을 압도한다. 이는 지역주민들 입장에서 보면 생활이 그만큼 어려워졌다는 의미이다. 가마쿠라 에노덴 전철의 가마쿠라코코마에역 근처 건널목은 관광공해의 상징이 된 지 오래다. 1990년대 만화 주간지에 연재됐던 농구만화 ‘슬램덩크’의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건널목 모델이라고 해서 밀려드는 관광객들로 홍역을 앓고 있다. 에노덴 전차가 지날 때마다 차도에 외국인들이 빼곡히 들어차 옴짝달싹 못하게 된 현지 자동차들이 신경질적으로 경적을 울려대는 것은 일상 풍경이 됐다. 이곳에 살고 있는 한 여성(70)은 “집 앞에 렌터카나 관광버스가 무단으로 주차해 내 차를 대지 못하는 일도 있다”고 했다. 한 50대 여성은 “관광객이 많은 날은 어쩔 수 없이 2개역 정도의 구간을 걸어서 귀가한다”며 “주민들에게는 관광객 증가에 따른 혜택도 없다”고 말했다. 인근 병원 입구에는 중국어로 ‘관광객의 화장실 이용 금지’ 안내판이 붙어 있지만 효과는 없다. 가마쿠라시는 지난해부터 건널목 부근에 경비원을 배치했지만 갈수록 느는 관광객을 감당하기란 쉽지 않다. 오사카 우메타의 번화가 인근 나카자키초도 심각한 관광공해에 시달리는 곳으로 유명하다. 빈집을 개량한 카페와 잡화점 등이 많아 외국 여행정보에 ‘향수를 자극하는 곳’으로 소개되면서 관광객이 최근 부쩍 늘었다. 60대 한 주민은 니혼게이자이신문에 “외국인 관광객이 멋대로 우리 집을 촬영하는 통에 차분하게 지내는 게 불가능해졌다”고 하소연했다. 인근 오사카시립 오기마치초등학교에서는 지난해부터 “등하교 중에 모르는 사람이 내 사진을 찍었다”는 어린이들의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이곳을 관할하는 소네자키 경찰서는 지난 5월부터 관내 관광호텔 등에 “어린이들의 사진을 함부로 찍지 말아 달라”는 내용의 영어·중국어 포스터를 붙였다. ‘사계채의 언덕’ 등으로 알려진 홋카이도 비에이에서는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으려고 꽃밭과 보리밭을 마구잡이로 드나드는 통에 피해가 속출했다. 결국 지역 관광협회가 “밭에 들어가면 병원균 등 때문에 농작물을 수확할 수 없게 될 수 있으니 질서를 지켜 달라”고 호소하며 순찰활동을 벌이고 있다. 교토는 오랜 관광지여서 인프라가 비교적 잘 돼 있는 편인데도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교토시는 관광객들이 지켜야 할 수칙을 그림으로 표현한 팸플릿을 영어와 중국어로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또 “관광객들 때문에 버스가 제때 오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탈 수 없는 경우도 많다”는 주민들의 불만이 빗발치자 올 3월부터 버스 1일 무제한 승차권을 500엔(약 5000원)에서 600엔으로 100엔 인상하는 대책을 내놓기도 했다. 방일 외국인에 의한 교통사고도 급증하고 있다. 현지 교통사정은 물론이고 일본 특유의 오른쪽 운전석에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렌터카를 험하게 모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외국인 렌터카 이용이 최근 5년간 해마다 30~40%씩 증가하면서 사고도 덩달아 늘고 있다. 도쿄카이조니치도화재보험에 따르면 외국인의 렌터카 1건당 사고율은 일본인의 약 4배에 이른다. 하시바 고헤이 도쿄카이조그룹 연구원은 “한국, 대만, 홍콩에서는 음주운전, 과속 등 자국 내 운전법규 위반 건수가 많게는 일본의 수십 배에 이르고 있다”며 “그런 습관이 일본에 와서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시바 연구원에 따르면 과속의 경우 일본은 차량 1000대당 22.6건인 반면 한국은 402.4건, 대만은 340.3건, 홍콩은 337.6건에 이른다. 외국인 운전사고의 공포가 특히 심한 곳은 오키나와현이다.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여행객이 급증하고 있지만 철도 등 대중교통은 일본 내 다른 지역에 비해 낙후돼 렌터카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다. 지난해 오키나와의 한 섬에서는 경찰이 렌터카 회사에 “한국어나 중국어로 말하는 사람에게는 차를 빌려주지 않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가 문제가 되기도 했다. ‘에어비앤비’와 같은 숙박 공유사이트 등을 통해 찾는 민박의 경우 소음과 쓰레기 문제 등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관광객과 인근 주민들이 주먹다짐을 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일부 의료기관들은 질병이나 부상 때문에 치료를 받은 뒤 제대로 돈을 내지 않고 자기 나라로 떠나버리는 얌체 관광객들 때문에 막대한 손해를 보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최근에는 관광객 수용을 위한 민박집의 증가로 빈집이 줄면서 집세 급등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기존 주민들이 다른 지역으로 쫓겨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으로 이어진다. 여행사 스피릿오브재팬트래블의 다카야마 마사루 대표이사는 아사히신문에 “교토의 경우 단순한 공터에 1억엔 이상의 판매가가 붙어 있는 곳도 있다”며 “토지에 낀 과도한 거품이 교토에 살아오면서 교토라는 관광자산을 묵묵히 지켜온 지역 커뮤니티를 해체하고 공동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카야마 대표는 “방일객의 수를 늘리는 데만 주안점을 두는 현재의 정부 정책에는 문제가 있다”며 “여행팀 인원과 숙박일수, 어디에서 어떻게 돈을 쓰는지 등에 대한 모니터링이 이뤄지지 않아 관광객의 실태 파악이 안 되고 있는데, 이 때문에 당국의 대책 마련도 쉽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다카사키경제대 이도 다카오 교수는 니혼게이자이에 “(유명 관광지가 아닌) 상점가와 주택가 등 일반 생활공간에 대한 외국 관광객들의 관심이 최근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따른 관광공해에 대한 대책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은데, 당국은 외국인의 관광매너가 개선될 수 있도록 대응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본 정부가 2020년 4000만명의 방일 관광객을 목표로 내건 데 대해 “관광객을 여러 지역으로 분산시키거나 일본에 익숙한 재방문객을 늘리는 방안에 정책의 초점을 맞추는 게 단순한 숫자 목표 달성보다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글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그린 국감’ 과방위, 국회-세종 영상국감으로 1.8톤 탄소 절약

    ‘그린 국감’ 과방위, 국회-세종 영상국감으로 1.8톤 탄소 절약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2일 본청 6층 전체회의실이 아닌 220호 회의실에서 국감을 진행했다. 회의장 정면과 좌우 벽면에 각각 2개씩 설치된 스크린이 220호 국감장과 정부세종청사를 동시에 비췄다. 메인 스크린에는 영상국감을 받고자 세종청사에 대기 중인 18개 기관 증인들의 모습이 잡혔다. 지난 2014년 문을 연 영상회의실은 평소 비상설 특위 회의장으로 쓰이지만, 전국 33개 기관·지방자치단체의 66개 회의실과 연결된 영상회의실이다. 과방위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등 26개 기관을 대상으로 국감을 진행했다. 지방에 있는 18개 기관은 세종청사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서울 소재 기관 8개는 국회 220호 영상회의실에 출석하도록 했다. 올해 국감 중 유일한 영상국감이다. 영상국감을 위해 과방위 수석전문위원과 행정실 관계자들이 이달 초 세종청사를 찾아 2번의 리허설도 거쳤다. 노웅래 위원장은 개의 선언과 함께 “과방위가 감사해야 할 기관이 무려 80개, 그 중 46개 기관이 지방에 있어 우리 위원회는 다른 위원회보다 영상회의 필요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감사 대상 기관의 연구원들이 조금이라도 시간을 절약해 연구에 집중하도록 하려는 것이니 각 분야의 핵심 원천기술 개발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의 혈세로 국책연구를 수행하는 연구기관의 연구시간을 보장하겠다는 취지다. 18개 기관이 세종청사에 출석해 거둔 의외의 성과도 있다.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은 영상국감으로 절약된 탄소배출량을 직접 계산해와 눈길을 끌었다. 산림청에서 제공하는 탄소배출계산기를 이용한 송 의원은 “오늘 세종에서 국감에 참여하는 기관이 18개인데 평균적으로 각 기관마다 차량 3대가 144㎞ 거리를 왕복 2회 한다”고 했다. 이어 “탄소배출 1.8톤을 절약했고, 어린 잣나무 1812그루를 심은 효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완전한 ‘그린미팅’”이라며 “국가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반면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긴장감이 떨어진다. (기관장을) 불러다 앉혀놓고 해야 하는데…”라며 찬물을 끼얹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또 오전 10시 개의 시간에 맞춰 국감장에 나온 의원은 노 위원장, 김성수 민주당 의원,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 김종훈 민중당 의원뿐이었다. 의원들의 무더기 지각으로 세종청사 출석 증인들은 10여 분간 국회 국감장의 빈 좌석만 쳐다보고 있어야 했다. 신기술을 활용한 국회의 원격지 감사 역사는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옛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는 국감 기간 독일에서 열린 국제회의에 참석한 한국전산원 증인을 인터넷으로 연결해 질의했다. 세종청사와 국회를 연결한 영상국감은 2015년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미래창조과학부 감사가 최초다. 이후 정무위원회가 2016년과 2017년 연속으로 경제인문사회연구회(경인사연) 국감을 일부 기관은 국회로, 나머지는 세종청사로 출석시켜 영상국감을 진행했다. 이날 과방위 국감에선 추후 보완이 필요한 기술적 문제도 확인됐다. 국회와 세종청사를 연결한 화상의 화질이 좋지 않고, 질의 과정에서 1~2초씩 지연(delay) 현상이 발생했다. 과방위의 한 보좌진은 “1초 차이가 일상생활에선 짧은 시간일지 몰라도 7분이라는 제한 시간 내에 질의 해야 하는 국회의원에게는 1초가 반복돼 쌓이는 차이가 크다”고 설명했다. 또 세종에서 국감에 출석하는 기관이라도 국회에 따로 관계자를 보내는 이중 인력 배치도 개선 과제로 꼽힌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대구시 2018 국제 사회혁신포럼 개최

    대구시는 23일 대구시 북구 호암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지역사회혁신을 위한 국내외 리빙랩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2018 국제 사회혁신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시민단체, 사회혁신가, 관련 전문가 등 시민 1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회문제 해결방법론으로 ‘리빙랩(living lab)’을 소개하고, 이를 통한 지역문제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리빙랩은 ‘일상생활의 실험실’이란 뜻으로 사용자가 주도적으로 혁신을 하는 플랫폼이다. 최근 사회혁신 방법론인 ‘리빙랩’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번 포럼에서는 국내·외의 다양한 리빙랩 사례를 듣고, 지역 전문가들이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기조강연은 대만의 타이페이 ‘민생지구’ 리빙랩의 성과와 시사점에 대해 대만정보산업연구원의 쳔꾸이링 박사가 발표할 예정이다. ‘민생지구’는 ICT를 활용해서 보안, 친환경, 디지털교육, 노인 헬스케어 등의 다양한 서비스와 솔루션을 사용자 중심으로 설계하고 실험한 지역이다. 사례발표는 총 네 가지 국내외 사례가 소개되는데, 리빙랩을 통한 수요자 중심의 노인요양보호시설을 구축한 대만의 Suan-Lien 노인돌봄센터, 고령친화제품에 대한 실증을 위해 IoT를 융합한 성남 시니어리빙랩, 주민 주도로 에너지 전환운동을 시작해서 다양한 실험을 진행 중인 성대골 에너지자립마을, 마지막으로 대구 지역의 대표적인 혁신사례인 북성로 사회혁신클러스터가 각각 소개될 예정이다. 사례발표가 끝난 뒤 ‘지역문제해결을 위한 리빙랩의 적용방안’에 대해 김희대 대구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 실장, 김현덕 경북대학교 전자공학부 교수, 전충훈 (사)공동체디자인연구소 대표, 오용석 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이 토론에 참여하고, 윤종화 대구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 대표가 좌장을 맡을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는 시민, 학생, 시민활동가, 시민단체 등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신청은 , 대구광역시 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 홈페이지((www.dgpublic.org)를 통해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대구시 시민소통과 시민협력팀(053-803-2934) 또는 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053-423-9907)로 문의하면 된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경만선 서울시의원 “노약자 등 교통약자가 자전거 이용에 차별 없도록 지원돼야”

    내년부터 자전거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던 노약자 등 교통약자를 위한 서울시 공공 전기자전거가 도입된다. 이에 따라 누구나 차별 없이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현재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연령별 이용자 현황을 보면 30대 이하 이용자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중장년층, 노령층의 이용률은 극히 미미한 상황이다. 이러한 편중은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및 「서울특별시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의 목적인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과 편의를 도모하고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저해하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편중을 해소하는 동시에 노약자, 거동불편자, 장애인 등 평소 자전거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다양한 교통약자의 자전거 이용 편의성 증진을 위해 전기자전거 등의 관련 장비와 시설의 도입이 필요한 실정이다. 현행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에 정의된 교통약자인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를 동반한 사람, 어린이 등 일상생활에서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사람에게는 여객자동차, 항공, 도시철도, 철도 등 다양한 교통수단에서 편의성을 제공하도록 명문화되어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의회 경만선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3)은 「서울특별시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일부개정안 발의를 통해서 “노약자 등 교통약자가 자전거 이용에 있어서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울시장이 전기자전거 등 관련 장비와 시설을 확충하도록 하여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의된 「서울특별시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은 서울시의회 제284회 정례회에 상정되어 처리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순천청암학원과 강모 전총장, 성적 발언으로 여교수들에게 각각 300만원 손해배상

    총장이 회식자리에서 성적 발언을 해 같은 대학 여교수 2명에게 각각 손해배상 300만원 지급 판결을 받았다. 광주지법 순천지원 민사 9단독(부장 박성경)은 지난 16일 식당에서 동료 대학 여교수들에게 모욕적인 얘기를 한 강모 전 총장과 학교법인 청암학원에게 이같은 금액을 배상하라고 선고했다. 2013년 11월 당시 총장이었던 강씨는 교수 7명과 순천 모식당에서 저녁을 하는 자리에서 “일본의 야쿠자들은 처음 여자를 사귈 때에는 돈으로 여자의 마음을 사고, 나중에는 XX로 여자를 잡아둔다”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사회통념상 일상생활에서 허용되는 단순한 농담 또는 총장으로서 소속 교수에 대한 호의적인 언동을 넘어 여교수들로 하여금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느끼게 했다”며 “인격권을 침해하는 위법한 행위로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또 “이같은 총장의 불법행위는 사용자의 사무집행행위에 관련된 것이므로 학교법인도 사용자 책임이 성립된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미소친절로~ 대구를 밝고 활기차게

    대구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2018 대구 미소친절의 날’ 행사를 18일 오후 2시부터 동성로 야외무대(대구백화점 앞)에서 시민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미소친절 대구만들기 운동’의 지속적 추진을 위해 미소친절 시민모니터단, 시민강사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미소친절 실천을 다짐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확산하고자 마련되었다.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미소친절 대구 만들기’에 동참해 밝고 활기찬 도시이미지 제고에 헌신해 온 유공 시민 8명에게 대구광역시장 표창패(5명)와 대구광역시의회의장 표창패(3명)를 수여한다. 이어 지난 11일 개최된『제6회 전국 미소친절 대상 선발대회』에서 대상과 금상을 수상한 ‘전북 부안군 삼삼컨설턴트’의 상황극 ‘처음처럼’과 ‘대구JD스토리 교육연구소’의 상황극 ‘귀하는 미스터 선샤인’의 위트있는 공연이 펼쳐진다. 그리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미소친절 메시지 전달 퍼포먼스에 이어 ‘대구찬� ?� 맞추어 시민과 함께하는 미소친절 플래시몹 율동과 대구미소왕 선발대회, 미소친절 4행시 대회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한편, 대구시는 대구를 전국 최고의 미소친절 도시로 만들기 위해 친절 버스기사, 친절 택시, 친절 음식점을 선정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운수업, 요식업, 시민 및 학생 등을 대상으로 친절과 생활 에티켓 교육을 실시하는 ‘찾아가는 문화시민의식 교육’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대구시 이상길 행정부시장은 “앞으로도 미소친절 운동이 생활 속 시민문화운동으로 정착되어 대구가 밝고 활기찬 ‘시민이 행복한 도시, 자랑스러운 대구’가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열정어린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2호선까지 건설 땐 연간 1300억 적자”

    “2호선까지 건설 땐 연간 1300억 적자”

    지난 16년간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은 미래세대에 큰 부담이자 애물단지가 될 것이다. 이런 탓에 건설되면 안 된다.첫째, 지하철 2호선은 고비용 저효율로 경제성이 크게 떨어진다. 건설비 2조 579억원 가운데 시비 부담이 8232억원에 이른다. 또한 올해 도시철도 1호선 적자는 454억원으로 2호선을 건설할 경우 연간 1300여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 재정이 취약한 광주시가 청년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저출산 대책 등 많은 기회사업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만들 것이다. 둘째, 과다하게 책정된 수송수요 오류다. 2호선은 좌석 수 36석, 수용 인원 114명의 달랑 2칸짜리 초미니 경전철이다. 시는 하루 이용객을 43만명이라며 왜곡된 선전을 하나 실제로는 하루 14만명 정도로 예측된다. 교통수송 분담률은 약 5%로 추정된다. 1호선도 기본계획에서 2018년도 이용객을 30여만명으로 예측했으나, 이제 5만여명을 겨우 넘어섰을 뿐이다. 향후 인구 감소 추세 등을 감안하면 도시철도는 미래세대에 막대한 부담을 주는 애물단지로 전락한다. 셋째, 공사하는 10여년 동안 겪게 될 시민들의 고통이다. 교통 혼잡과 체증, 소음과 진동, 분진, 건물 균열, 지반 침하 등으로 시민들은 일상생활에서 막대한 지장을 받게 된다. 천문학적인 건설 비용과 운영적자, 낮은 교통수송 분담률, 공사 기간 불편함 등 고비용 저효율의 지하철 건설은 광주의 미래교통 대책이 될 수 없다. 승용차 중심의 교통정책에서 버스, 1호선, 택시, 자전거 보행을 결합한 사람 중심의 ‘5위 일체’ 대중교통 체계로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한 때다.
  • [여기는 중국] 중국 스모그 컴백…원인은 향수와 스프레이?

    [여기는 중국] 중국 스모그 컴백…원인은 향수와 스프레이?

    중국이 또 다시 ‘스모그 지옥’이 됐다. 지난주까지 맑았던 베이징의 하늘이 희뿌옇게 바뀌었다. 청명했던 가을하늘은 사라진 베이징에 스모그 경보가 내려졌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5일, 베이징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당 213㎍을 기록한 가운데 지독한 스모그의 원인을 둘러싸고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스웨쥔 베이징 환경과학원 부원장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베이징에서 일상생활로 인해 발생하는 오염물질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 부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5월 베이징시 환경보호국이 발표한 보고서에 근거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해당 보고서는 헤어스프레이와 향수의 사용, 요리 시 발생하는 매연 등 일상 요인이 베이징 시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 원인의 12%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왕겅천 중국과학원 대기물리연구소 연구원 역시 15일 “베이징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의 12%는 VOC(휘발성유기화합물질) 때문에 생긴다”고 주장했다. 휘발성유기화합물질은 헤어스프레이와 향수, 살충제 등에서 배출되는 물질을 의미한다. 휘발성유기화합물질은 그동안 중국 내에서 ‘덜 중요한’(less significant) 오염원으로 간주됐었지만, 환경보호국이나 환경과학원 등 주요 국가기관과 신화통신 등 주력 언론이 휘발성유기화합물질이 베이징의 대기오염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강조하면서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반대 의견도 있다. 국가도시환경오염컨트롤기술연구센터 펑잉덩 연구원은 “헤어스프레이나 향수 사용 등이 공기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면서 “휘발성유기화합물질은 오염물질 자체가 아니며, 화학반응 후에만 초미세먼지를 생산하기 때문에 이것이 초미세먼지 수준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를 정확히 계산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한편 베이징 기상당국은 당분간 강풍 예보가 없어 국지적인 스모그가 열흘가량 지속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겨울 난방이 시작될 예정인 만큼, 베이징의 대기 질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계명대 다양한 국제청소년리더 교류지원사업 진행

    계명대가 다양한 국제청소년리더 교류지원사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계명대 외국인 유학생 60명과 한국학생 40명 등 100명은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안동과 영덕 등지를 돌며 한국의 문화를 직접체험하고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관혼상제 등의 행사 문화, 축제문화, 일상생활문화, 언어문화, 사회·제도문화 등을 주제로 참가 학생들은 지난 9월부터 매주 팀별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탐방 이전에 한국문화의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탐방을 통해서는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 김병일 이사장님의 선비정신 특강을 시작으로 종가음식 체험, 퇴계 이황 선생의 심신수양법 활인심방 체험, 한국 전통 예절 체험, 도산서원 퇴계 선생 유적지 탐방을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방기간 중에는 그동안 수행해온 팀별 프로젝트의 성과발표와 함께 우수팀을 선발하기도 했다. 1위를 차지한 팀은 부이 티 수안 히엡(23, 베트남), 응웬 티 녹 칸(19, 베트남), 프레치 보네치(22, 캄보디아), 석제(22, 중국), 박세진(22, 한국)으로 구성된 팀으로 ‘관용어’를 주제로 언어문화를 연구해 발표하며 팀 프로젝트 전체 20개 팀 중 1위의 성과를 냈다. 2014년 계명대서 한국어 연수를 시작으로 현재 계명대 경제금융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프레치 보네치 학생은“교수님의 추천으로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됐는데, 한국 학생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에서 참가한 학생들과 새로운 문화를 배우고 이해하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며, “한국에 온지 4년 정도 되는데 아직도 배울게 많고 알면 알수록 매력적인 문화를 가진 나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전통음식’을 주제로 의식주 문화를 연구한 1조, ‘국가별 생일과 관련된 잔치 문화’를 주제로 ‘축제문화’를 연구한 15조, 등이 2위와 3위에 선정됐다. 민경모 계명대 국제사업센터장은 “이 사업을 통해 외국 유학생들이 한국 문화의 원류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며, 한국 생활에 필요한 문화적 정보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며, “한국 청소년들에게도 다양한 국가의 문화를 이해하고 외국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심을 가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청소년리더 교류지원사업은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서 주관해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 학생간의 교류활동을 지원하고, 우리나라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적으로 계명대를 비롯해 경성대, 공주대, 광주여대, 군산대, 명지대, 상명대, 전북대, 제주국제대, 평택대, 한국영상대, 한국외대, 한양대, 호산대 등 14개 대학이 최종 선정돼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삼일공원에 역사체험공간 만든다

    주민참여예산으로 무궁화동산 등 조성 내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서울 동작구가 삼일공원 재단장에 나선다. 동작구는 사당로에 자리한 삼일공원을 오는 12월까지 역사적 의의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꾸민다고 15일 밝혔다. 삼일공원은 한국 최초의 여기자로 알려진 고 최은희(1904~1984) 기자가 1967년 한 일간지에 독립공원 설립을 제안하는 글을 기고하면서 조성된 곳이다. 1989년 공원으로 지정되며 독립선언서 기념비, 국기 게양대, 어린이 놀이터 등이 설치돼 주민들의 쉼터가 돼 왔다. 구는 내년이 3·1운동 100주년이라는 점에 주목, 당초 공원을 만든 취지를 되살리고 애국의 의미를 퍼뜨리기 위해 주민참여예산으로 재단장을 추진한다. 공원 안에는 무궁화동산이 새로 들어서고 3·1운동에 대한 내용을 공유할 수 있는 회전·퍼즐 안내판, 태극기, 바람개비 등의 설치물들이 세워진다. 이는 지난 7월 주민설명회에서 주민들이 직접 제안한 내용을 반영한 것이다. 또 사당3동 남성초등학교 진입로에 해당하는 약 100m 길이의 공원 옹벽에는 3·1운동을 테마로 한 타일 벽화를 꾸며 역사가 깃든 통학로를 만든다. 이를 통해 구는 삼일공원이 인근 주민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이나 학생들에게 3·1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체험할 수 있는 테마공원으로 자리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원식 공원녹지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삼일공원이 주민들이 산책하며 일상생활 속에서 나라 사랑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 자리매김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어디선가 고통받는 ‘지은’이를 구하는 불씨 되길”

    “어디선가 고통받는 ‘지은’이를 구하는 불씨 되길”

    옆집 학대받던 아이를 본 경험서 시작 아동학대는 정신을 죽이는 것과 같아 영화 본 관객들이 주위 둘러봐 주시길 고생한 아역 시아양에게 짠하고 고마워영화 ‘미쓰백’은 편한 마음으로 보기에는 꽤 무거운 작품이다. 가슴을 들끓게 하는 분노의 순간과 자주 맞닥뜨려야 하기 때문이다. 영화는 어린 시절 엄마로부터 학대받고 버림받은 상처를 지닌 백상아(한지민)가 친부와 친부의 애인으로부터 학대를 당하는 아이 지은(김시아)을 구하기 위해 세상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다. 깡마른 몸에 온몸이 시퍼런 멍투성이인 지은은 게임 중독인 아빠와 동거녀로부터 이유 없이 폭행을 당한다. 어두컴컴한 화장실에 숨어 지내다가 가스 배관을 타고 집을 탈출하는 지은이를 보고 있으면 가슴이 쓰라릴 정도로 애처롭다. 그래서일까. 자신의 처지와 비슷한 이 작고 힘없는 아이를 온몸으로 지키는 상아를 향한 지지는 영화를 볼수록 단단해진다.아이에 대한 연대의 끈을 끝까지 놓지 않는 백상아는 이 작품을 연출한 이지원(37) 감독 자신의 모습이 투영된 캐릭터이기도 하다. 수년 전 이 감독이 실제 경험했던 일이 장편 데뷔작인 이 영화의 바탕이 됐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만난 이 감독은 “6~7년간 준비하던 작품이 엎어져서 매일 수면제를 먹고 잠들 정도로 힘들었던 적이 있었는데 옆집에서 (나보다) 더 고통스러워하는 소리가 들렸다”면서 “화장을 하고 옷도 잘 차려입은 옆집 엄마가 아이를 끌고 가듯이 지나가는 장면을 목격했는데 그때 나를 바라본 아이의 눈빛이 잊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꿈에서 ‘저 아이를 데리고 도망쳐서 세상 밖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할 정도였어요. 정신을 차리고 나니 옆집이 이사를 했더라고요. 결국 ‘내 고통에 사로잡혀서 그 아이에게 아무것도 못해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 ‘미쓰백’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했죠.” 이 감독은 아동보호센터와 전문가들을 통해 알게 된 6~7건의 실제 아동학대 사건을 종합해 이야기를 구성했다. 피해 아동들을 상담했던 정신과 전문의를 통해 피해자뿐만 아니라 가해자에 대한 정보도 수집했다. 자료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알게 된 참담한 실태에 너무 화가 나서 정신이 멍해질 정도였다고 한다. “충격적이고 가슴 아팠던 사실은 ‘지은’이와 같은 아이들을 발견한다고 해도 고통은 계속된다는 사실이었어요. 폭력이 끊임없이 대물림되고 그 폭력이 남긴 상처가 결코 지워지지 않는다는 거죠. 아동학대는 살인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아이의 어린 시절 멘탈(정신)을 죽이는 것과 똑같아요. 살인과 비슷한 행위를 저지르지만 가해자에 대한 처벌은 그야말로 솜방망이이고, 처벌을 받는다고 해도 5~6년 지나 (감옥에서) 나오는 경우가 태반이죠. 아이는 또 불안에 떨면서 살아야 하고요.” 영화는 시종일관 현실의 어두컴컴한 그림자를 보여 주지만 마냥 암울한 것만은 아니다. 특히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 세상 밖으로 한 걸음 내디딘 지은이가 평범한 일상생활을 누리며 환하게 웃는 모습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관객들이 지은이를 보며 ‘우리는 어쩌다가 이렇게 예쁜 아이를 저 지경으로 만들었나’ 인식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어요. 사실 마주하기엔 불편한 현실이지만 영화를 보신 관객들이 주위를 둘러보게 되면 좋겠어요. 지금도 어딘가에서 고통받고 있을지 모르는 ‘지은’이들을 구해 낼 수 있는 데 이 영화가 미약하나마 작은 불씨가 될 수 있다면 영화를 고생해서 만든 보람이 있을 것 같아요.” 영화에 오롯이 빠져들게 하는 데에는 6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지은 역에 캐스팅된 김시아(10)양의 역할이 크다.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과 우수에 찬 깊은 눈빛은 영화를 보는 내내 시선을 붙든다. 이 감독 역시 시아양에 대한 감정이 남달라 보였다. “보통 아이들은 오디션 볼 때 겁에 질리거나 무서워하는데 시아는 고목나무가 들어앉은 것처럼 흔들림이 없더라고요. 제 눈을 똑바로 보면서 이야기를 하는데 어른이랑 대화하는 느낌이었죠. 연기를 처음 해 보는 아이인데 촬영만 시작하면 다른 사람이 되더라고요. 사실 촬영할 때 고생을 너무 많이 해서 시아를 볼 때마다 짠했어요. 영화 개봉도 예정보다 미뤄져서 내심 미안했는데 윤가은 감독님 신작의 주연으로 캐스팅되고 그다음 작품까지 예약돼 있다는 소식 듣고 울었어요. 마음으로 낳은 자식 같은 아이거든요.”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손 위생을 위한 일상 속 필수 체크포인트 BEST 4

    손 위생을 위한 일상 속 필수 체크포인트 BEST 4

    10월 15일은 세계 손 씻기의 날이다. 설사와 폐렴 등 감염 질환으로 목숨을 잃고 있는 어린아이들의 희생을 줄이기 위해 2008년 UN 총회에서 제정한 날이다. 우리나라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에서는 올바른 손 위생 실천 시 메르스, 인플루엔자, 신종플루, 식중독 등 감염병의 발생률을 절반으로 낮출 수 있다고 설명하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손 씻기를 ‘셀프백신’이라 부를 정도로 그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비누 등으로 30초 이상 제대로 손을 씻으면 묻은 세균의 99.8%를 없앨 수 있고 수인성 감염병의 50~70%, 호흡기 질환의 21%를 예방할 수 있다. 이처럼 감염병 예방에 효과적인 손 씻기 외에도 일상생활 속에서 손 위생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알아보자.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3시간에 이상 손을 씻지 않고 방치할 경우 약 26만 마리의 세균이 손에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쁜 일상 속에서 꾸준히 손 씻기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최소한 3시간에 한 번씩은 손을 씻는 버릇을 길러보는 것은 어떨까? 특히 손을 씻을 때는 항균 효과가 있는 전용 핸드솝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라이온코리아 ‘아이! 깨끗해 항균 폼 핸드솝’은 탁월한 항균 효과로 각종 질병의 원인인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을 제거해준다. 또한 펌프를 누르면 바로 거품이 나오는 거품형 손 세정제로 쫀쫀한 거품과 피부자극 테스트를 마친 저자극 세정 설계로 피부가 연약한 아이들뿐만 아니라, 환절기에 피부가 건조해지는 어른들도 사용할 수 있다. 아이! 깨끗해 항균 폼 핸드솝은 레몬향, 청포도향, 모이스처라이징, 순으로 구성됐다. 24시간 매일매일 사용하는 스마트폰, 키보드 등의 세균이 변기보다 많다는 이야기는 심심찮게 들려오곤 한다. 매일 같이 사용하는 일상용품에 세균이 번식하고 있다면 아무리 손을 열심히 씻더라도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하지만 전자기기는 직접 닦기가 어렵기 때문에 세균이 많다고 해도 관리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그럴 땐 스프레이형 손 소독제를 구비하는 것이 좋다. 닥터 브로너스의 ‘오가닉 라벤더 핸드 새니타이저’는 가볍게 뿌려서 쓰는 스프레이 타입의 손 소독제로 스마트폰, 키보드, 유모차 손잡이나 자동차 핸들 등 살균이 필요한 다양한 곳에 뿌려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100% 유기농 성분으로 직접 손에 뿌려 사용해도 안전하며, 겨드랑이에 뿌려 데오드란트로, 발의 피로를 풀어주는 풋 스프레이 등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보통 육아를 할 때는 아이를 만지는 어른들만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이들은 손을 입으로 가져가는 버릇이 있기 때문에 어른 손의 청결뿐만 아니라 아이 손의 청결 상태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유아 전용 손 소독제를 지참해 수시로 아이 손을 깨끗하게 유지 시켜주는 것이 좋다. 아토엔오투 손 소독제 ‘핸드클리너플러스’는 알로에베라 추출물과 글리세린 등의 보습 성분이 함유돼 피부에 순하게 작용하고 사용 후에도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는 유아 전용 손 소독제다. 미세먼지와 유해 세균 등 감염 예방 효과가 있으며 끈적임과 잔여감 없이 촉촉한 피부로 만들어주어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님도 함께 사용할 수 있어 유용하다. 청결을 위해 손을 자주 씻다 보면 피부가 건조해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환절기 시즌에는 더욱 유의해야 한다. 잦은 손 씻기와 건조하고 추운 날씨로 인해 피부 건조, 습진, 각피증 등의 피부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시로 핸드크림을 바르기가 번거롭다면 잠들기 전 핸드마스크를 사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메디힐 ‘테라핀 핸드마스크’는 손 주름 개선 및 보습, 영양 효과가 있는 핸드 전용 보습 팩으로, 거칠어진 손에 영양을 공급한다. 파라핀, 쉐어버터, 세라마이드 등이 함유되어 핸드 마시지를 받은 것처럼 촉촉하고 매끈한 손을 만들 수 있다. 손에 핸드 마스크를 끼운 후 10~20분 후 제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물로 씻어낼 필요가 없어 간편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1살 짜리 아이 등에 업고 일기예보 방송한 여성

    1살 짜리 아이 등에 업고 일기예보 방송한 여성

    한 기상학자가 자신의 아이를 등에 업고 일기예보를 진행해 진정한 워킹 맘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ABC방송은 미 미네소타 주에 있는 날씨정보회사 프래딕틱스에서 기상예보를 담당하는 수지 마틴이 1살짜리 아들과 함께 지난 5일 방송에 등장했다고 전했다. 마틴은 국제 베이비웨어링 주간(International Babywearing Week)을 기념하고, 다른 부모들이 베이비웨어링에 대한 인식을 높였으면 하는 바람에서 깜짝 행동을 보인 것이었다. 베이비웨어링이란 천으로 된 아기 띠나 슬링, 포대기 등을 사용해 아이를 안아주는 것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일상생활에서 부모가 아이를 더 쉽고 편하게 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마틴은 “베이비웨어링은 내가 일하는 엄마가 될 수 있게끔 도와주었고, 아들과의 유대감을 경험하게 해주었다”면서 “다른 부모들이 이를 사용하도록 장려하고 싶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베이비웨어링은 아이에게도 편안함을 준다고 생각한다. 아이를 업고 한꺼번에 여러 가지 일을 처리 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내게도 좋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틴이 아들을 업고 일기예보를 전하는 영상은 페이스 북으로 공유돼 140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사람들은 “여성들은 직장에서도 엄마가 될 수 있고, 동시에 자신들의 일을 방해받지 않고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라거나 “강한 여성들이 이 세상을 움직이고 있다”, “그녀의 행동을 직장에서 호의적으로 받아들여줬다”며 칭찬하기도 했다. 소아과 전문의 제이슨 옴므는 “부모와 아이 간 애착이 형성되는 단계는 주로 생애 초기이지만 마틴의 아들처럼 조금 늦게 이뤄지기도 한다”면서 “베이비웨어링은 유모차보다 부모와 아이의 유대감 형성에 좋다. 마틴의 행동은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진=프레딕틱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태풍 ‘콩레이’ 피해 큰 영덕군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경북도는 10일 제25호 태풍 ‘콩레이’로 큰 피해를 입은 영덕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달라고 행정안전부에 건의했다. 영덕에는 태풍에 따른 집중호우로 주택 1110여 채가 침수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도는 신속한 피해 조사와 복구계획 수립을 위해 오는 15일부터 중앙과 도 조사반 합동으로 정밀 피해 조사에 들어간다. 조사결과 피해 규모가 특별재난지역 기준(영덕군 60억원)을 초과하면 선포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합동조사, 중앙안전관리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 심의, 선포 건의(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대통령 재가 절차를 거쳐야 한다. 특별재난지역이 되면 영덕군은 피해복구비 가운데 지방비 부담분 일부를 국고에서 지원받고 피해주민도 재난지원금, 각종 세금·공공요금 감면 등 혜택을 받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피해 지역이 안정을 되찾고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클린턴 부부와 저녁을” 새달부터 북미 순회 강연

    “클린턴 부부와 저녁을” 새달부터 북미 순회 강연

    빌 클린턴(오른쪽) 전 미국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왼쪽) 전 국무장관 부부가 다음달 중간선거 이후부터 내년 5월까지 북미 지역의 13개 도시를 순회하며 강연에 나선다. 미 기획사 라이브네이션은 8일(현지시간) 클린턴 부부가 다음달 18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5200석 규모 파크시어터에서 ‘클린턴 부부와 함께하는 저녁’이라는 주제로 첫 강연을 연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미국의 대통령, 국무장관, 대선 후보 등을 지내며 겪었던 일화와 그들의 일상생활 속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라이브네이션 측은 “두 지도자가 걸어온 특별한 길에 얽힌 깊은 얘기를 들려줄 것”이라고 전했다. 클린턴 부부는 올 연말까지 캐나다 토론토와 몬트리올, 미 텍사스주를 찾는다. 내년 4월에는 미 뉴욕,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코네티컷, 워싱턴 등을 방문하고 5월 캘리포니아에서 마지막 강연을 한다. 강연 참석 티켓 가격은 70달러(약 7만 9000원)부터 699달러까지 좌석 위치에 따라 다르게 책정됐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다음달 18일부터 ‘클린턴 부부와 함께 저녁을’ 북미 13개 도시 순회 강연

    다음달 18일부터 ‘클린턴 부부와 함께 저녁을’ 북미 13개 도시 순회 강연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부부가 다음달 중간선거 이후부터 내년 5월까지 북미 지역의 13개 도시를 순회하며 강연에 나선다. 미 기획사 라이브네이션은 8일(현지시간) 클린턴 부부가 다음달 18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5200석 규모 파크시어터에서 ‘클린턴 부부와 함께하는 저녁’이라는 주제로 첫 강연을 연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미국의 대통령, 국무장관, 대선 후보 등을 지내며 겪었던 일화와 그들의 일상생활 속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라이브네이션 측은 “두 지도자가 걸어온 특별한 길에 얽힌 깊은 얘기를 들려줄 것”이라고 전했다. 라이브네이션은 다음달 13일부터 미 전역 10개 도시를 도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의 북투어를 기획한 곳이다. 클린턴 부부는 올 연말까지 캐나다 토론토와 몬트리올, 미 텍사스주를 찾는다. 내년 4월에는 미 뉴욕,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코네티컷, 워싱턴 등을 방문하고 5월 캘리포니아에서 마지막 강연을 한다. 강연 참석 티켓 가격은 70달러(약 7만 9000원)부터 699달러까지 좌석 위치에 따라 다르게 책정됐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공공시설 화장실에 비상용 무료 생리대

    공공시설 화장실에 비상용 무료 생리대

    8일 서울 중부여성발전센터 내 화장실에 비상용 무료생리대 자판기가 놓여 있다. 서울시는 여성들의 건강권 증진과 일상생활의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이날부터 공공시설 화장실 10곳에 비상용 무료생리대 자판기를 비치하는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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