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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생수요? 성분·수원지·맛을 보면 알 수 있죠”

    “좋은 생수요? 성분·수원지·맛을 보면 알 수 있죠”

    물이라고 다 같은 물이 아니다. 우리가 마시는 생수는 수원지부터 미네랄 함량, 물맛까지 종류마다 차이가 있다. 실제로 생수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여러 가지 조건을 따지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생수를 선택해야 할까. 물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수원지와 성분, 물맛 등 생수 선택의 조건으로 제시되는 각각 세 분야 전문가들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생수 중 백산수를 우선으로 꼽았다. 이들은 백두산 수원지, 미네랄 밸런스, 물맛 등에서 좋은 평가를 했다. 성분? “미네랄 구성비 이상적… 유용한 성분도 풍부해” 국내 수질분석의 권위자로 알려진 공주대학교 신호상 교수는 백산수의 미네랄 구성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생수는 단순히 미네랄 함량이 높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각 미네랄의 구성비가 이상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네랄이 어떤 비율로 들어 있는가에 따라 물맛은 물론 몸에 미치는 영향도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호상 교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마그네슘과 칼슘의 비율은 1에 가까울수록 건강수로 꼽히는데 백산수가 0.9가 넘는 이상적 비율을 보였다. 또한 칼륨과 나트륨의 비율은 높을수록 좋은데 백산수는 이 수치에서도 0.4로 같이 비교한 생수보다 높은 값을 보였다. 이처럼 백산수는 필수 미네랄의 비율이 이상적일 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 도움을 주는 유용한 성분도 풍부하게 들어있다. 특히 치매 현상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실리카(Silica)는 40.0~48.0㎎/L로 함량 수준이 높은 편이다. 또한 충치 예방에 좋은 불소 함량도 미국 보건국의 권장치(0.7)를 웃돈다. 신호상 교수는 성분이 아무리 좋아도 계절에 따라 미네랄 함량의 변화가 있다면 좋은 물이라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의 연구 결과 백산수는 사시사철 수질이 변함없이 일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수원지 원수와 생산된 백산수의 미네랄 함량도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지? “백두산서 흘러내린 물 담아… 오염되지 않아 깨끗” 지질학 전문가인 한국물연구소 임승태 대표는 “원수의 위치부터 다르다”며 백산수가 백두산에서부터 흘러 내려온 물이라는 사실을 가장 큰 차별점으로 꼽았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생수는 공장보다 낮은 지하의 물을 인위적으로 끌어올려 사용한다. 하지만 백산수는 공장보다 높은 곳에 있는 백두산의 화산암반층을 타고 흘러 자연스럽게 솟아올라온 물을 사용한다. 그는 “원수가 높은 지대에 있으면 환경 오염으로부터 더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며 “산 위로 갈수록 우리 생활공간과 멀어져 오염의 여지가 적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백두산은 천지부터 수원지(내두천)까지 국가 원시림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사람의 손이 닿을 수 없는 지역이다. 백산수가 깨끗한 이유는 백산수가 흘러온 길에서도 찾을 수 있다. 백산수는 백두산 화산 폭발의 시간적 차이로 겹겹이 만들어진 현무암층 사이에 생긴 공간을 타고 흘러 내두천에서 솟아오르는 물이다. 특히 자연이 만든 이 수로의 윗부분은 현무암이 점토처럼 단단하게 굳어 있어 빗물과 각종 외부 오염물질이 거의 섞일 수 없다. 즉 자연이 안전한 수로를 만들고 유지하고 있던 셈이다. 임승태 대표는 “백산수는 백두산의 자연이 어떤 오염의 가능성도 허락하지 않고, 안전하게 지키고 있다”며 “믿고 마실 수 있는 물”이라고 말했다. 백두산의 선물은 ‘안전’뿐이 아니다. 백산수가 품고 있는 각종 미네랄 성분도 백산수만의 장점이다. 우선 백산수는 백두산 마그마 열에 의해 60~90℃로 가열되며 몸에 좋은 미네랄 성분을 함유하게 된다. 이어 백두산의 속살을 흐르며 또 한 번 각종 미네랄을 품게 된다. 그야말로 백두산 자연이 정성스레 만들어 안전하게 지켜온 물이 백산수라 할 수 있다. 물맛? “부드러운 목 넘김 인상적… 평소 즐겨 마셔” ‘물도 맛이 있다?’ 물 전문가들은 미네랄 함량과 pH 농도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물맛이 다르다고 말한다. 물의 맛을 전문적으로 평가하고 판별하는 김하늘 워터소믈리에는 “백산수는 부드러운 목 넘김이 인상적”이라며 “늘 옆에 두고 일상생활에서 마시기 좋은 물”이라고 추천했다. 그는 다양한 생수 브랜드가 있는 만큼 물도 목적에 따라 나눠 마셔야 하는데 일상생활에서 자주 마시는 물, 즉 ‘데일리 워터’로 백산수를 꼽았다. 그가 말하는 데일리 워터의 가장 중요한 조건은 의식하지 않고 마실 수 있을 정도로 목 넘김이 부드러워야 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성인 기준 하루 2ℓ의 물을 마시는 것이 권장되는 만큼 ‘내가 언제 물을 마셨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자연스럽게 마실 수 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하늘 워터소믈리에는 백산수의 물맛과 목 넘김의 이유는 경도와 pH 농도에 있다고 말한다. 경도는 물에 포함된 총 미네랄 함량을 의미하며 백산수는 ‘연수’에 속한다. 우리 몸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만큼 적당한 미네랄 함량을 갖고 있다는 것. 경도가 높은 물은 무게감이 커서 하루에 많은 양을 마시기도 어렵고 자칫하면 소화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또한 백산수의 pH 농도가 우리 몸의 혈액과 같은 약알칼리성(7.2~7.3)이라는 점도 부드러운 목 넘김을 결정짓는 요소라고 말한다. 김하늘 워터소믈리에는 “상황에 따라 다양한 물을 마시지만, 일상생활에서는 백산수를 주로 마신다”며 “부모님과 가족들에게도 백산수를 추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농심 관계자는 “농심은 수원지부터 성분, 물맛까지 매력을 두루 갖춘 백산수를 최고급 설비로 안전하고 깨끗하게 담아내고 있다”면서 “오로지 ‘백두산의 자연을 그대로’라는 철학으로 만들어진 백산수는 전문가들도 인정한 믿고 마실 수 있는 물”이라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황금연휴에 18만명 몰리는 제주, 생활방역 시험대에 오르다

    황금연휴에 18만명 몰리는 제주, 생활방역 시험대에 오르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후 첫 주말인 지난 26일 제주에는 2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왔다. 황금연휴인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는 전국에서 18만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대거 제주로 몰려온다. 제주는 이번 연휴가 코로나19 방역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더구나 관광객은 한곳에 머물지 않고 여행 기간 계속 돌아다니는 특성으로 제주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생활방역의 전국적인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관광산업이 붕괴 위기에 처한 제주는 여행객을 환영해야 할 입장이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판단, 제주여행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코로나 진정세에 하고 싶은 것 1위 ‘국내여행’ 코로나19가 진정세로 돌아서면서 관광 1번지 제주는 앞으로 관광객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국민들은 코로나19 종식 후 가장 하고 싶은 것 1위로 ‘국내여행’을 꼽았다.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7577명(여성 4885명, 남성 2692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로 바뀐 일상생활,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라는 설문 조사에서 코로나19 종식 후 가장 하고 싶은 것 1위로 국내여행(47%)을 꼽았다. 국내여행을 간다면 어디로 가고 싶은가에 대한 물음에 39%는 강·바다·산·호수 등 자연을 꼽았다. 국내는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반면, 해외는 아직 확산 중이어서 응답자 상당수가 국내여행을 선호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여름은 대다수 국민이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봉쇄된 국경이 조금씩 풀릴 조짐을 보이지만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현재 상황에선 일반 국민의 해외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정부는 지난 24일 지난달 23일부터 시행 중인 ‘해외여행 특별여행주의보’를 다음달 23일까지 1개월 연장했다. 또 정부는 올가을과 겨울에 재유행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대비에 들어간 상황이어서 해외여행제한 조치를 대폭 해제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제주도 등에 여행객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여행을 떠나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던 신혼부부들도 국내로 신혼여행을 떠나는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제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 하지만 제주가 지금처럼 다른 지역보다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해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다. 제주는 이번 황금연휴에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계속 유지한다.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급감하면서 정부가 감염병 전담병원을 단계별로 해제하기로 결정했지만 제주는 섣부른 전환은 시기상조라며 이를 유지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정부가 수용하지 않더라도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도지사의 행정명령으로 현 체제를 유지, 여행객으로 인한 환자 발생 등에 대비하기로 했다. 제주공항과 항만에서 입도객 전원을 대상으로 발열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해외 방문 이력자는 제주공항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도록 하는 특별입도 절차도 계속 시행한다. 하지만 도는 무증상 감염자를 걸러내는 현실적인 방안이 없어 고민도 커지고 있다. 혹시나 여행객 가운데 무증상 감염자에 의한 조용한 전파가 확산되면 제주가 코로나19 화약고로 돌변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제주도는 방역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여행객들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실내 관광지와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일정 거리를 유지해 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은 공공미술관 등도 계속 폐쇄 조치한다. 도 관계자는 “여행객이 마스크만 써 주셔도 방역에 큰 도움이 된다”면서 “이상 증세가 있는 여행객은 다음 기회로 제주여행을 미뤄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선제 방역, 위반 강경 대응, 정보 공개 주효 국내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도 2~4월 제주에는 대구는 물론 전국에서 하루평균 1만 2000~1만 5000명의 여행객이 드나들었지만 지역감염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제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 13명은 모두 국내 다른 지역, 또는 외국 등지에서 입도한 사례다. 제주도의 선제 방역이 주효했다. 제주는 1월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가 창궐하자 발 빠르게 2월 4일부터 제주 무사증 입국을 전면 중단시켰다. 당시 도는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해야만 코로나19 사태가 끝난 뒤에도 빠르게 외국인 관광시장을 회복할 수 있다며 무사증 입국 중단을 결정, 중국발 코로나19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시켰다. 신천지 교인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된 대구발 입도객 관리도 선제 방역시스템을 가동해 대처했다. 지난달 5일부터 대구발 제주행 항공기 탑승객 대상 전원 발열검사를 하고 대구~제주노선 탑승객 전용 수하물 컨베이어벨트 지정, 기내방송 및 문자로 선별진료소 이용을 안내했다. 특히 대구발 입도객은 무증상이더라도 검사가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귀국하는 유학생 등이 늘어나자 제주는 지난달 30일 제주공항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해외방문 이력자는 입도 시 공항에서 즉시 진료 및 진단검사하고 격리 조치하는 원스톱 관리체계를 가동했다. 이를 통해 제주지역 10번째 확진환자(유럽 유학생)와 12번째 확진환자(유럽 방문 이력)를 찾아내 지역 감염을 사전에 차단했다. 정부에 앞서 지난 1일부터 해외방문 이력자가 코로나19 검사 등 입도절차를 거부하면 벌금 300만원을 부과하는 특별행정명령도 가동했다. 특히 유증상이 나타났지만 제주 여행을 강행한 강남 모녀에 대해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 개인 방역수칙을 어긴 무책임한 행동에 경종을 울렸다. 신속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도 지역감염 차단에 큰 몫을 했다. 한밤중이나 새벽에도 시간을 가리지 않고 확진환자 발생 사실과 파악된 동선 등을 지역주민들에게 수시로 제공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익산 ‘재난지원금 기부콜센터’ 운영

    전북 익산시가 전화 한 통으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기부콜센터’를 전국 최초로 운영한다. 익산시는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기부문화 형성으로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익산형 기부콜센터 운영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민들은 일상생활에서 작은 정성으로 지역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으며 기부의 명예와 자긍심을 갖게 된다. 그동안 기부 업무가 각 부서와 기관으로 흩어져 절차가 복잡한 데다 기부자들에 대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가 안 되는 문제점도 개선된다. 익산시에 기부를 원하는 사람은 콜센터(1577-0072)에 전화를 걸어 기부단체를 안내받아 지정하면 된다. 이 단체가 기부 절차를 밟는 ‘원 콜 시스템’이다. 익산시는 최근 전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푸른익산가꾸기 운동본부, 익산사랑장학재단 등 3곳을 기부단체로 지정했다. 이들 단체는 익산시와 ‘아름다운 동행’ 협약을 맺고 28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익산시는 기부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정책 수립에 반영하고 시상할 방침이다. 명예의 전당 운영이나 기부자 명의의 숲 조성 등 기부문화 정착과 확산을 위한 사업도 병행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한 해 소년 범죄자 6만 6000명… 5.3%가 살인·성폭력 등 흉악범

    한 해 소년 범죄자 6만 6000명… 5.3%가 살인·성폭력 등 흉악범

    중고생 음주율 15%·흡연율 6.7% 달해 30%는 우울감 경험… 2000명 넘게 사망 40% “장래 국가기관·공기업 근무 희망” 75% 사교육 받아… 한 주 평균 6.5시간소년 범죄자가 7만여명에 이르고, 이 가운데 5%는 강도·성폭력 등 흉악 강력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중고등학생 100명 가운데 15명이 최근 한 달 내 술을 마셨고, 100명 중 7명은 담배를 피웠다. 27일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20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소년 범죄자(14∼18세) 수는 6만 6142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같은 해 전체 범죄자(173만 8000명)의 3.8%에 해당한다. 범죄 유형별로는 절도·장물·사기 등 재산 범죄가 40.1%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공갈이나 폭행·상해 등 폭력 범죄가 29.8%, 교통사범 또는 저작권법 위반 등 기타가 24.8%로 조사됐다. 살인·강도·방화·성폭력 등 흉악 범죄도 5.3%나 됐다. 지난해 중고등학생 음주율은 15.0%, 흡연율은 6.7%나 됐다. 중고등학생 10명 중 4명은 앞으로 정부 부처 등 국가기관에서 일하고 싶다고 답했다. 청소년 22.2%는 국가기관을 가장 선호하는 직장으로 꼽았고, 이어 공기업 19.9%, 대기업 18.8%, 자영업 10.2%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32.8%는 직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으로 수입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적성과 흥미가 28.1%였으며 안정성이 21%로 나타났다. 중고등학생 10명 중 3명은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슬픔이나 절망감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2주 내내 일상생활을 중단할 정도의 슬픔이나 절망감 등 우울감을 느낀 비율은 28.2%로 전년보다 1.1% 포인트 증가했다. 여학생은 3명 중 1명이 이런 우울감을 경험했다. 최근 10년 가까이 감소했던 청소년 사망자 수는 다시 늘었다. 2018년 청소년 사망자 수는 2017명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2010년 2937명에서 계속 줄어들던 사망자 수가 9년 만에 증가한 것이다. 사망 원인으로는 고의적 자해(자살), 안전사고, 암 등의 순이었다. 청소년 사망자 10명 중 6명이 남자였다. 2010년에는 안전사고가 청소년 사망 원인 1위였으나, 2018년에는 고의적 자해(자살)의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청소년 10명 중 9명은 청소년도 사회에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청소년 4명 중 3명이 사교육을 받으며 주당 평균 6.5시간을 사교육에 할애했다. 주당 평균 사교육 시간은 6.5시간으로, 2015년 5.7시간에서 해마다 증가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4명 중 1명 무증상… ‘재유행 뇌관’ 우려

    4명 중 1명 무증상… ‘재유행 뇌관’ 우려

    코로나19가 일상을 송두리째 바꾼 지 28일로 100일이 됐지만 이 바이러스에 대해 일반인이 아는 것은 백과사전의 서문에 지나지 않는다. 같은 코로나바이러스 계열인 사스나 메르스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던 ‘무증상 전파’와 ‘완치 후 재양성’ 등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가 복병으로 작용하고 있다. 무증상 전파는 코로나19 재유행 뇌관이 될 수 있고, 완치 후 재양성 사례와 감염된 환자에게 생긴 항체 방어력은 백신 개발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방역당국에 따르면 집단감염 환자 중 확진 당시 무증상이었던 비율은 약 30%다. 앞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환자 4명 중 1명이 무증상 감염자일 수 있다고 밝혔다. 감염력은 있으나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일상생활을 하는 환자가 전 세계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는 의미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27일 브리핑에서 “서울 구로구 콜센터의 경우 진단 당시 무증상이었던 8명 중 4명은 이후 증상이 나타났고, 나머지 4명은 격리해제될 때까지 무증상이었다”고 밝혔다. 무증상 시기에 어느 정도 전염력이 있는지는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완치 후 재양성 사례도 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재양성 환자는 268명으로 일주일 전(181명)보다 87명 늘었다. 방역당국은 재양성 환자도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는지 조사 중이다. 현재까지 재양성자에 대해 바이러스 분리 배양검사를 39건 시행한 결과 배양검사가 완료된 6건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표본 수가 워낙 적고, 나머지 건은 검사가 완료되지 않아 ‘재양성자는 전파력이 없다’고 단정 지을 수 없는 상황이다. 재양성 사례는 해외에서도 확인된다. 미국에서는 확진환자의 5~25%가 재양성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재양성 원인을 바이러스의 특성과 면역력의 영향 때문으로 추정한다. 면역력이 약해져 바이러스가 재활성화하거나 죽은 바이러스 조각이 발견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면역력 때문이라면 20대 중 재양성자(64명·23.9%)가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많은 이유가 설명되지 않는다. 방역당국은 재양성 사례가 바이러스 변이와 관계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코로나19를 근본적으로 이겨 낼 수 있는 길은 결국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코로나19 환자 1500여명의 검체를 모아 면역 연구와 백신 개발, 완치 후 재양성 발생 원인 규명 등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치료제의 경우 올해 말 출시를 목표로 에이즈와 말라리아 치료제 등 4건의 임상시험이 정부 주도로 진행된다. 이르면 연말 이내에 진료 지침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방역당국은 기대한다. 국립보건연구원이 주도하는 백신 개발 작업도 이르면 내년 하반기쯤 후보물질 발굴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제는 코로나19와의 시간 싸움이다. 기초 개발 단계부터 임상시험까지 오랜 기간이 걸리고, 그 과정에서 피해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 국내 감염이 소강상태를 보이더라도 전 세계적으로 감염이 확산하는 상황에서는 올가을 또는 겨울 등 언제든지 국내에서 2차, 3차 유행이 올 수 있다. 단기간 내 백신이나 치료제를 개발해 모든 사람이 이를 접종하는 것도 난망한 일이다. 한마디로 코로나19의 조기 종식은 어렵다는 얘기다. 정 본부장은 백신을 개발하기 전까지는 코로나19 유행이 “악화와 완화를 이어 갈 것”이라고 전망한다. 최악의 경우에는 1년 이상 심지어 수년 동안 코로나19 유행이 이어질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나온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고3·중3 우선 등교?… 정부 “새달 초 세부안 공개”

    고3·중3 우선 등교?… 정부 “새달 초 세부안 공개”

    당정, 무상급식 재원 2717억 활용하기로 정부가 초·중·고교 등교개학과 관련해 상급학교 진학을 준비하는 고3·중3 학생들을 먼저 등교시키고 이후 순차적으로 등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등교개학 방법과 시기를 결정할 때는 일상생활과 경제생활이 조화를 이루는 ‘생활방역’(하루 확진환자 수 50명 미만, 감염경로 미확인 확진환자 비율 5% 미만)으로의 전환 여부를 결정하는 것보다는 보수적이고 높은 기준을 적용할 방침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등교개학과 관련, “한번에 개학하는 것은 여러 조건을 동시에 충족시켜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쉽지 않을 수 있겠다는 판단을 갖고 있다”면서 “고3과 중3 학생을 우선으로 고려해 등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2부제나 (오전·오후로) 등교 시간을 조정하는 방안도 같이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늦어도 5월 초에는 등교개학 세부안을 공개할 방침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서울·경기·광주·대전·충북·전북·전남·경남 등 8개 시도 초·중·고교 학생 364만명을 대상으로 ‘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학교 급식이 중단되면서 사용하지 않은 무상급식 재원 2717억원을 활용해 농가의 피해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1인당 3만원가량으로 구성되는 농산물 꾸러미 소요 예산은 1093억원으로 추정된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여기는 남미] 아르헨 오지에 사는 농민들 “코로나19, 그게 뭔가요?”

    [여기는 남미] 아르헨 오지에 사는 농민들 “코로나19, 그게 뭔가요?”

    "코로나19 사회적 의무격리 잘 지키고 계신가요?" 경찰이 이렇게 묻자 주민들은 "코로나19, 그게 뭔가요?"라고 다소 황당한 답변을 했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진 코로나19로 세계가 공포에 시달리고 있지만 아직도 코로나19에 대해 금시초문인 사람들이 있다. 오지에 살면서 외부의 소식을 접하지 못한 채 느긋하게 살아가고 있는 농민들이다. 아르헨티나 남부 엘칼라파테의 '라호세피타' 농장에서 일하고 있는 농민들은 코로나19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사회적 의무격리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찾아간 경찰에게 농민들은 "코로나19가 뭐냐"고 물었다. 사회적 의무격리,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서도 들어본 적이 없다는 농민들은 경찰에게 "도대체 무슨 난리가 난 것이냐?"고 거듭해 되물었다. 아무리 오지라지만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일까? 경찰이 뉴스를 듣지 못했냐고 묻자 농민들은 "건전지가 떨어져 라디오를 듣지 못한 지 오래됐다"고 답했다. 이곳에선 가축을 돌보거나 농사를 지으러 나갈 때 주머니에 넣고 나가는 소형 라디오가 이들과 세상을 이어주는 유일한 채널이다. 아르헨티나 오지에 사는 주민들은 주로 라디오를 통해 외부소식을 접한다. 간혹 TV를 갖고 있는 농가도 있지만 전파가 제대로 잡히지 않아 뉴스 시청은 쉽지 않다. 소형 라디오를 사용하려면 건전지는 꼭 필요한 물건이다. 때문에 도심에 나갈 때면 건전지를 대량으로 사다 비축해 놓고 쓰지만 공교롭게도 이 농장에선 코로나19가 터지기 전 건전지가 바닥이 났다. 급할 게 없는 농민들은 라디오 듣기를 미루면서 농사와 가축 돌보기에만 전념하며 생활해왔다. ‘코로나19 까막눈’이 된 이유다. 필수품이 된 핸드폰도 없는 것일까? 농민들도 이젠 저마다 핸드폰을 갖고 있지만 워낙 오지다 보니 신호가 잡히지 않는 경우가 태반이다. 핸드폰을 사용하려면 신호가 잘 잡히는 특정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기 일쑤다. 경찰이 찾아간 '라호세피타' 농장 농민들 역시 핸드폰을 갖고 있었지만 신호가 잡히지 않아 인터넷 사용은 물론 통신까지 불가능한 '무용지물폰'이었다. 코로나19에 대한 뉴스를 한 번도 접하지 못해선지 농민들은 경찰의 설명에도 덤덤한 반응이었다. 농민들을 직접 만나봤다는 경찰은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을 알렸지만 농민들은 가축과 개 등 가축 걱정만 하더라"고 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세계가 난리지만 오지의 농민들은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면서 "하루 일과를 끝내면 홀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아 전염 걱정을 하는 이들도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경남도, 재난안전 가상현실로 체험하는 VR체험차량 최초 운영

    경남도, 재난안전 가상현실로 체험하는 VR체험차량 최초 운영

    경남도는 4차 산업시대 흐름에 맞춰 재난상황을 가상현실(VR)로 체험하는 ‘가상현실(VR) 전용 재난안전체험차량’을 전국 처음으로 만들어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VR 재난안전체험차량’은 8.5t 트럭을 개조해 제작했다.시·공간 제약 없이 현실감 있는 재난 상황을 안전하게 체험하으로써 실제 재난 발생 때 도민들의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만들었다. 도민들은 VR을 통해 각종 사고를 체험하고 재난유형별로 안내서(매뉴얼)에 따른 안전수칙을 습득할 수 있다. 현실에서 직접 경험하기 어려운 재난 상황을 실제와 같이 연출해 체험자가 선택하고 제어함으로써 재난상황에 대처 방법과 순서를 익힐 수 있다. VR 콘텐츠는 아파트, 학교, 백화점 등의 장소를 가상으로 한 화재·지진대피를 비롯해 선박안전, 미세먼지, 교통안전, 지하철 화재 탈출 등 10개를 탑재하고 6명이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화재와 지진 분야는 아동용(학생)과 성인용(교사용)을 각각 만들어 체험 대상별로 맞춤 교육을 할 수 있다. 또 차량 외부에는 심폐소생술과 소화기사용 재현장치(시뮬레이터)를 설치해 VR 체험을 위해서 대기하는 시간 동안 심폐소생술과 소화기 사용을 체험할 수 있다. VR 전용 재난안전체험차는 경남도소방본부에서 맡아 운영한다. 학교, 유치원, 대규모 행사장 등을 찾아가 안전체험교육을 할 계획이다. 신대호 경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일상생활에서 자주 발생하는 재해·재난 상황을 몸으로 체험하고 습득함으로써 대처능력을 키우는 사전교육이 중요하다”며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안전교육을 재미있게 만든 VR 전용 재난안전체험차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흥미와 교육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자치광장] ‘사회적 거리두기’ 아직은 필요하다/김석진 울산시 행정부시장

    [자치광장] ‘사회적 거리두기’ 아직은 필요하다/김석진 울산시 행정부시장

    2000년대 들어 우리나라에 발생한 감염병은 2003년 사스와 2009년 신종플루, 2015년 메르스, 2020년 코로나19가 있다. 코로나19는 역대 감염병과 비교할 때 치사율은 비슷하지만 감염률과 확산율은 월등히 높은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코로나19는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처음 발병해 아시아와 유럽, 미국을 거쳐 아프리카 대륙까지 확산하며 세계적으로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 1월 20일 첫 발병 이후 지금까지 1만명이 넘는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한때는 국내 일일 확진환자가 600명 가까이 치솟기도 했지만, 고위험군 전수조사와 확진환자 동선 공개 등 정부와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조치로 신규 확진환자는 꾸준히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긍정적 결과를 얻기까지는 국민이 적극적인 방역의 주체로 나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이 주효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지난 3월 6일부터 권장되다 종교와 체육, 유흥시설 등의 업종 운영 제한조치와 함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환돼 3월 22일부터 4월 19일까지 4주간 시행되었다. 이후 집단 발병률 65% 감소 등의 큰 효과를 거두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국민 피로감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 20일부터는 수위를 일부 완화해 오는 5월 5일까지 16일간 연장 시행 중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점차 감소함에 따라 일각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생활방역으로 전환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현시점에서 개인위생 및 방역을 완전히 중단하고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것은 시기상조다. 여전히 국내 및 해외 입국자의 확진 사례가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고 전파속도가 빠른 코로나19 특성상 밀폐된 공간에서 급격하게 재확산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은 지금 코로나19 안정기로 들어서느냐, 다시 확산되느냐를 결정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코로나19와의 사투는 아직 끝나지 않았고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될 때까지는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아직은 필요하다.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을 위해 모든 국민이 자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한다.
  • 가정폭력 4.9% 줄었다고?… “일상도 통제, 신고조차 어렵다”

    가정폭력 4.9% 줄었다고?… “일상도 통제, 신고조차 어렵다”

    “수많은 여성이 가장 안전해야 할 집에서 위협에 노출돼 있다. 경제·사회적 압박과 공포가 커지면서 가정 내 폭력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4월 5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성명 중)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정폭력이 세계적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전염병 방역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이동제한, 자가격리가 전 세계인의 일상이 되면서 아이러니하게도 가정폭력의 기회는 더 늘어난 탓이다. 그렇게 누군가에게 안전의 공간인 집이 누군가에겐 폭력의 울타리가 되고 있다. 선진국으로 분류됐던 국가들 역시 가정폭력 건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동제한령이 내려진 프랑스의 경우 가정폭력이 32% 증가했고 영국과 북아일랜드도 이동제한령이 실시된 이후 가정폭력이 20% 증가했다. 미국 역시 봉쇄 조치 이후 국립 가정폭력 핫라인에 접수되는 신고 건수가 두 배로 증가한 것으로 보도됐다. 우리나라는 어떨까. 우리나라의 상황은 조금 다르다. 가정폭력 신고가 오히려 줄어들었다는 통계가 발표되면서 세계적 흐름과 사정이 다르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 3일 경찰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첫 확진환자가 나온 지난 1월 20일부터 이달 1일까지 112 가정폭력 신고 건수는 4만 506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만 7378건과 비교해 4.9% 감소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112 신고만으로 가정폭력의 증감을 예단해선 안 된다고 말한다. 한국의 가정폭력 신고율은 1%에 그치는 등 신고율 자체가 낮기 때문이다. 자가격리로 가해자와 온종일 집에 함께 있는 탓에 신고할 기회조차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고, 가정폭력이 심해져 피해자들이 신고 자체를 포기할 수도 있다. 112 신고는 그야말로 가정폭력을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일 뿐이라는 의미다. ●한국여성의전화, 가정폭력 비중 40% 증가 가정폭력 전문상담기관인 한국여성의전화 상담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한국여성의전화는 가정폭력과 성폭력, 데이트 폭력 등 여성 폭력에 대한 상담을 진행한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기간에는 가정폭력 상담이 차지하는 비율이 점차 높아졌다. 한국여성의전화 전체 상담에서 가정폭력이 차지하는 비율은 1월 기준 26%에서 2월 43%, 3월 41%로 크게 늘었다. 경찰에 접수된 신고 건수만으로 섣불리 가정폭력 증감을 논하기는 어려운 것이다. 한국여성의전화에 따르면 코로나19로 피해자의 일상생활이 통제당하고 있다는 내용의 상담이 많았다. 코로나19로 인해 일거리가 끊기거나 재택근무를 하면서 가족이 집에 함께 머물러야 하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길어졌기 때문이다. 가정폭력 피해자들은 상담 전화를 거는 것조차 어려워했다. 피해자들은 밖에 잠깐 외출했을 때나 가해자가 잠시 집을 비웠을 때 가정폭력 상담 전화를 걸었다. 특히 피해자들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떤 피해 지원이 가능한지 물었다. 피해자들은 자가격리 상황에서 외부의 지원은 가능한지, 코로나19로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쉼터)도 입소 중단이 되진 않았는지, 대면 상담이 가능한지 등을 한국여성의전화에 물었다. 쉼터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운영을 계속했지만 피해자들은 코로나19로 쉼터가 문을 닫았을지 모른다고 짐작하고 있었다. 최선혜 한국여성의전화 여성인권상담소장은 “한국에서는 가정폭력 신고를 하면 가해자가 아니라 피해자가 집을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코로나19가 가정폭력 피해자에게 더 불리한 상황을 만들고 있으며 이 때문에 가정폭력 신고가 더 움츠러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법원 가정보호처분, 신고 건수 대비 5.5% 가정폭력 가해자의 처벌이 낮은 점도 피해자들이 신고를 꺼리는 데 영향을 미쳤다. 신고를 해도 피해자와 가해자의 분리 조치가 적절히 이뤄지지 않으면서 가정폭력을 신고하면 오히려 가해자에게 역풍을 맞을 것이란 인식이 커졌다. 한국이 가정폭력 범죄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은 경찰, 검찰, 법원 통계로도 드러난다. 경찰청 통계를 살펴보면 가정폭력의 구속률은 1%도 되지 않는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가정폭력 신고 건수는 24만 723건이다. 이 가운데 검거 건수는 4만 9873건이며 검거 인원은 5만 8987명이다. 지난해 경찰이 검거한 가정폭력 가해자 가운데 구속된 사람은 505명에 불과하다. 구속률이 0.9%밖에 되지 않는다. 검찰도 가정폭력을 정식으로 기소하기보다는 가정보호사건으로 송치하고 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과 대검찰청이 발표한 ‘여성폭력 검찰 통계분석: 가정폭력범죄를 중심으로’에 따르면 2017년과 2018년 9~11월 검찰에서 다뤄진 상해 관련 가정폭력범죄 각각 1682건, 1472건을 분석한 결과 가정보호사건 송치 처분된 사건이 42.4%로 가장 많았고 기소처분은 30.1%, 불기소처분은 22.4%로 나타났다. 법원이 내리는 가정보호처분도 대부분 상담위탁으로 끝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전국 가정법원으로 접수된 사건은 2만 3693건이다. 이 가운데 가정보호처분이 내려진 사건은 총 1만 3360건이었다. 가정보호처분이 내려진 사건 중에서도 43%에 해당하는 5750건이 상담위탁(8호) 처분을 받았다. 다음으로는 사회봉사·수강명령(4호) 처분이 3056건으로 많았다. 보호관찰(5호) 처분은 1843건이었으며 접근행위제한(1호) 처분을 받은 사건은 58건에 불과했다. 지난해 경찰에 들어온 가정폭력 신고 건수와 비교해 가정보호처분이 내려진 비율은 5.5%다.●코로나 재난상황서 정부도 외면 말아야 코로나19라는 재난 상황에서 정부가 가정폭력 문제를 도외시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특히 정부가 신고 건수가 줄었다는 사실만으로 성급하게 가정폭력이 줄었다고 판단할 것이 아니라 신고가 왜 줄어들었는지 분석하고 이에 걸맞은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프랑스는 코로나19 기간에 약국이 가정폭력 신고 기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 전국 약국에 신고 버튼을 마련하고 피해자로부터 폭행 사실을 전달받은 약사가 이 버튼을 눌러 직접 수사기관에 연락할 수 있게 만들었다. 또 피해자가 가해자와 약국에 동행했을 가능성을 고려해 암호도 쓸 수 있도록 했다. 피해자가 약사에게 “마스크19 주세요”라고 말하면 약사가 마스크를 주면서 신고 버튼을 누를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영국은 가정폭력 피해자들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자유롭게 신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런던경찰청은 코로나19로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진 이후 가정폭력 혐의로 4000여명을 체포했다고 밝히면서 “피해자들은 가정폭력 위험을 피하고 도움을 구하려면 집을 떠나도 된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아야 하며 그 경우 이동제한 등 코로나19 제한을 위반했다고 처벌받는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한국은 코로나19 기간 집 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위험에 대한 사회적 메시지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최 소장은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동을 제한해야 한다는 메시지만 줄 뿐이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가정폭력에 대해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외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는 사회적 메시지는 전혀 주지 않았다”고 비판하며 “코로나19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는데 정부가 앞으로 가정폭력 문제에 더 관심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코로나 ‘면역 증명서’ 제동…WHO “재감염 가능성 있어”

    코로나 ‘면역 증명서’ 제동…WHO “재감염 가능성 있어”

    세계보건기구(WHO)는 일부 국가에서 추진 중인 코로나19 ‘면역 증명서’ 발급에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감염병에서 회복돼 항체를 가져도 재감염이 되지 않는다고 보장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WHO는 25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서 “혈액 검사를 통해 바이러스 항체가 확인되면 자유롭게 일상생활에 복귀하는 ‘면역 여권’이나 ‘면역 확인서’를 발급하는 방안을 몇몇 나라가 준비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에 걸렸다가 나았다고 해서 다시 감염되지 않는다는 증거는 없다. 항체를 통한 면역력의 효과가 충분하지 않다 보니 이런 제도로는 감염병 전파 방지를 확신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바이러스에 면역력이 생겼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공중보건 권고 사항을 무시하는 경향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 이들 증명서가 되레 질병을 지속적이고 광범위하게 퍼지게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최근 일부 국가가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경기침체에서 벗어나고자 항체 보유자들이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데 제동을 걸려는 의도다. 지난주 칠레 정부는 감염병에서 회복된 이들에게 ‘건강 여권’을 발급하겠다고 밝혔다. 독일과 영국, 이탈리아 등도 비슷한 대책을 시행하고자 일부 주민에게 혈액 검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한국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돼 치료를 받고도 다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이 50명을 넘었다. 중국과 일본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어 바이러스 재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코로나와 싸우는 의료진 위한 ‘찾아가는 공연’ 열린다

    코로나와 싸우는 의료진 위한 ‘찾아가는 공연’ 열린다

    정부, 의료진·방역관계자에 문화예술 치유 지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환자 치료와 지원을 담당하는 의료진과 방역 관계자에게 문화예술을 통한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상반기에는 5~6월 매주 수요일 코로나19 관련 의료진과 환자가 있는 의료기관과 시설을 방문해 ‘찾아가는 공연’을 실시한다. 감염병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 등 시설 수요조사를 시행해 지역별로 음악(클래식·오페라·대중음악 등), 설치미술을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하반기에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가 일상생활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전국 50개소 치유 관광지 프로그램 체험과 예술을 활용한 심리 치유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8~11월 공공·민간 의료시설에서 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특별 대여와 전시를 지원하고,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의료현장을 찾아가는 공연을 추진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감염위험이 높은 공간에서 이러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만큼 철저하고 세심하게 방역조치를 해서 우수한 프로그램들이 안전하게 향유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김현미 장관, “부천시 스마트시티챌린지 전국 확산·해외 수출 정책지원”

    김현미 장관, “부천시 스마트시티챌린지 전국 확산·해외 수출 정책지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24일 주차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원도심을 스마트시티 처방해 획기적으로 개선한 경기 부천시를 방문했다. 25일 부천시에 따르면 김 장관은 스마트시티 챌린지 참여기업과 간담회를 통해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실증 지역인 삼정동 상살미 마을의 공유 주차·모빌리티를 체험하고 주민과 마을기업을 격려했다.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은 창의적 아이디어를 활용해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혁신적인 기술 서비스를 접목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5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공모 사업에서 3차 심사를 거쳐 부천시를 포함한 총 6곳이 선정됐다. 7개월간 실증을 거쳐 지난 2월 12일 부천시가 기초 지자체 중 유일하게 본 사업에 최종 뽑혔다. 이에 따라 시는 3년간 200억~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본격적으로 스마트 솔루션을 조성 중이다. 부천 상살미마을은 2009년 주택재개발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가 2018년 해제되기까지 오랜 기간 원도심의 고질적인 주차난을 겪은 곳이다. 시는 스마트시티 챌린지를 통해 이를 해결하고자 마을 주변 테크노파크 주차장과 마을 내 거주자 우선 주차면을 공유하고, 테크노파크 주차장 이용 시 주차 대리 또는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를 함께 제공했다. 모든 서비스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시티 패스와 블록체인 시스템을 통해 투명하게 운영·관리했다.예비사업을 통해 공유 주차공간 280면을 확보하고 주차장 수급률은 72% 포인트 증가했다(37→109%). 불법주차는 41% 감소(266→156대/일)하고 마을기업 상살미 사람들을 운영해 21명의 고용 창출효과를 거뒀다. 더욱이 민간기업뿐 아니라 마을 주민이 적극 참여해 사회적경제 모델인 마을기업을 설립하는 등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추진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시는 향후 본사업에서 국내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강소기업과 더욱 강화된 협력 거버넌스 체계를 확대 구축해 실증결과를 더욱 고도화하고 부천시 전역으로 넓혀 나갈 예정이다. 또 혁신 기술 기반의 공공서비스도 대폭 확대해 교통과 안전, 환경 문제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시는 시민들이 디지털 환경에서 일상생활 속 편리함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진화하는 클라우드 센터를 중심으로 민·관 데이터 통합 분석지대와 데이터 거래소를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형성, 엣지 AI 기술을 활용한 대용량 영상 데이터 현장 분석, 움직임에 네트워크가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초연결 네트워크망 기반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은 “스마트시티 챌린지를 통해 신산업 분야 구축 정보를 쌓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며 “해외 진출을 위해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등을 적극 육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행사에는 시에 지역구를 둔 원혜영 의원과 서영석 21대의원 당선자가 참석해 “스마트시티 산업 발전을 위해 국회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지자체·기업·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의 혁신성과 성과가 확실히 입증된 만큼, 전국적인 확산과 해외수출의 새 성장 동력으로 삼을 수 있도록 재정지원과 기술컨설팅, 규제혁신 등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장덕천 시장도 “부천시는 스마트시티 챌린지와 스마트도시 시범인증,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사업 등 국토부 스마트도시 분야 3개 공모 사업을 모두 석권했을 정도로 스마트시티 선도 도시로서의 역할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스마트시티 챌린지가 국내외로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K-City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계획”이라면서 “국내 독자기술 기업들과 계속해서 진화하는 도시 부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급성 뇌경색, 치료 결과 따라 의료비용 최대 5배 차이”

    “급성 뇌경색, 치료 결과 따라 의료비용 최대 5배 차이”

    급성 뇌경색 발병 후 5년간 지출되는 의료비용이 급성기 치료결과에 따라 최대 5배까지 차이가 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신경과 배희준 교수, 김성은 박사 연구팀이 최근 ‘급성 뇌경색 환자 예후에 따른 장기적 비용지출’에 대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전국 14개 종합병원에 입원한 1만1136명의 급성기 뇌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다기관 뇌졸중 코호트에 등록된 이들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청구 자료를 바탕으로 뇌경색 예후에 따른 5년간의 의료비용 지출을 분석했는데, 그 결과 의료비용 지출이 환자의 회복 정도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5년이라는 장기적 비용지출에 대해 분석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이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뇌경색이 발병하기 전 한 해에 지출한 평균 의료비용은 약 760만 원이었으나, 뇌경색이 발병한 첫 해에는 약 3300만 원으로 무려 4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뇌경색 환자 한 명이 5년간 지출하는 총 의료비용은 평균 약 1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목할 점은 퇴원 후 3개월 뒤 후유증 없이 완전히 회복한 환자의 경우에는 5년간 지출하는 총 의료비용이 약 4700만원인데 반해,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보행과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환자의 경우에는 총 2억 4000만원을 지출하여 무려 5배 가까이 더 많은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즉, 뇌경색 환자를 급성기에 어떻게 치료하느냐에 따라 환자의 회복 정도를 넘어 경제적 부담 또한 상당한 수준으로 경감시킬 수 있다는 점을 밝힌 결과다.의료비용 관련 통계 분석을 담당한 김성은 박사는 “적절한 급성기 치료를 통해 환자를 기능적으로 빠르게 회복시키는 것은 환자의 고통을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 환자 한 명 당 최대 2억 원에 가까운 사회경제적 의료 지출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배희준 교수는 “국내 경상의료비 지출이 1990년 7조 3000억원에서 2018년 144조 4000억원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고, 뇌졸중은 한국인 사망 원인 3위를 차지하고 있는 흔하면서 중요한 질환인 만큼, 급성기 뇌졸중에 대한 치료 체계 확립을 통해 의료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아직도 많은 환자들이 적절한 시간에 급성기 치료가 가능한 뇌졸중센터에서 치료받고 있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현재 대한뇌졸중학회에서 인증한 급성기 치료가 가능한 뇌졸중센터는 전국에 61곳뿐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질병관리본부의 연구비 지원을 바탕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뇌졸중학회의 업무협약을 통해 진행됐으며, 세계적 신경과 학술지인 ‘Neurology(IF:8.689)’ 최근호에 게재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제16기 정책위원회 연구발표회 및 전체회의 개최

    제16기 정책위원회 연구발표회 및 전체회의 개최

    서울특별시의회(의장 신원철, 서대문1, 더불어민주당)의 정책의회 구현을 위해 앞장서 노력하고 있는 제16기 정책위원회(위원장 김희걸, 양천4,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지난 2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연구발표회와 전체회의를 개최하였다. 제16기 정책위원회는 서울시의원 22명과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8명의 외부위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시민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연구·발표하여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날 연구발표회에서 김상진(서울특별시의회 의원, 송파2, 더불어민주당) 위원은 「서울시 학교 밖 청소년 실태 및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이민수((주)예가원 건축사사무소 대표) 위원은「서울시 도시정책과 향후 과제」를, 한인섭(서울시립대학교 환경공학부 교수) 위원은「담배꽁초가 도시환경에 미치는 영향-수질을 중심으로」를 각각 발표하였으며, 연구과제와 관련한 부서의 서울시 관계공무원들이 참석하여 향후 시 정책 반영 계획에 대하여 의견을 개진하는 등 활발한 질의응답 및 토론시간을 가졌다. 김희걸 정책위원회 위원장은 “코로나19와 총선 등으로 연구가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정책연구를 활발하게 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생활에도 다양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발맞춰 서울시 정책들도 변화해야 할 것이다.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에서 여러 노력을 하고 있으나 우리 정책위원회 위원님 중에는 다양한 분야의 외부 전문가 위원님들도 계시니 전문가적 식견을 행정에 접목한 신속하고 적절한 정책연구도 부탁드린다”라며 “남은 기간동안도 정책위원회 위원님들께서 활발한 정책연구를 하시는 데 도움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코로나19로 고생하시는 의료진 감사·응원 캠페인 ‘의료진 덕분에 챌린지’ 포즈로 단체사진을 마무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 생활속 거리두기 세부지침 공개

    정부가 생활 속 거리두기(생활방역)를 위한 세부지침 초안을 24일 공개했다. 정부는 지난 22일 공동체가 지켜야 할 ‘집단방역 기본지침’을 발표한 데 이어 이날 시설별 세부지침 초안을 내놓았다. 지침은 일상과 방역의 조화, 학습과 참여, 창의적 활용이라는 원칙을 기본으로 일과 이동, 식사, 종교생활 등 일상과 여가 등의 상황을 총망라한 게 특징이다. 기본적으로 37.5℃ 이상의 발열,기침·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최근 14일 이내 해외여행을 한 경우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집 안에 머물러야 한다. 실내·외 장소와 관계없이 다른 사람과의 간격은 2m(최소 1m)로 유지하고, 기침 예절과 손씻기·손소독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회사에서 업무를 할 때나 일상생활에서 소독과 환기에 힘쓰고, ‘비대면’으로 할 수 있는 일은 가급적 타인과 접촉하지 않고 하는 게 좋다고 봤다. 이에 따라 인사를 할 때도 악수보다는 목례를 권장했다. 쇼핑몰이나 시장 등에서는 시식 및 화장품 테스트 코너 등의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대중교통 탑승 시에는 마스크 착용 등 안내된 방역지침을 준수해야 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사회가 처음 맞이하는 생활 속 거리두기를 성공적으로 시행하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실천 가능한 방식과 기준을 만들어나가야 한다”며 “초안을 공개하는 이유 역시 국민 여러분께서 직접 살펴보시고 좋은 의견을 보태 달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종 지침은 부처별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더 듣고 생활방역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우리 사회가 합의하고 수용 가능한 수준에서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정총리 “공적 마스크 구매량, 다음주부터 1인당 3매로 확대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코로노19 사태로 인해 시행 중인 마스크 5부제와 관련,“다음 주에는 공적마스크 구매량을 1인당 3매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앞으로 경제활동이 증가하면 마스크가 더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마스크 수급은 공적 마스크 5부제가 정착되면서 많이 안정됐다”며 “마스크가 꼭 필요한 이웃을 위해 양보와 배려의 미덕을 발휘해 준 국민 여러분 덕분으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했다. 정 총리는 이어 “아직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어려운 이웃 국가를 돌아볼 여유도 생겼다”며 “우선 올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를 지켜준 해외 참전용사를 위해 총 100만장의 마스크를 공급하겠다”고 언급했다. 정 총리는 “향후 마스크 수급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수요처에 대한 해외반출은 국내 공급에 문제가 없는 범위 내에서 예외적으로 허용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 총리는 “27일부터는 자가격리 위반자 관리에 ‘안심밴드’를 도입하고 앱 기능도 고도화할 예정”이라며 “착용을 거부하는 위반자에 대해서는 위반행위에 대한 처벌은 물론 별도시설에 격리해 관리의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또한 “오늘 ‘생활 속 거리두기’의 분야별 세부지침을 논의하고 이를 일반에 공개, 의견을 수렴하고 보완하겠다”며 “코로나19 이후의 삶은 결코 예전과 같을 수 없으며 이런 변화된 환경에서 우리가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을 영위하기 위해 지켜야 할 사항을 분야별로 정리했다”고 전했다. 정 총리는 “어떻게 보면 없던 규제가 생기는 것이라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지만 개인과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생활규범들로, 지난 위기를 극복했던 것처럼 높은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질서가 정착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정 총리 “마스크, 다음주부터 1인당 3매씩…해외 반출 허용”

    정 총리 “마스크, 다음주부터 1인당 3매씩…해외 반출 허용”

    “해외 참전용사에 마스크 100만장”코로노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해 시행하고 있는 마스크 5부제와 관련, 앞으로는 공적 마스크를 1인당 3매씩 살 수 있게 됐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다음 주에는 공적마스크 구매량을 1인당 3매로 확대하겠다”면서 “마스크 해외 반출은 국내 공급에 문제가 없는 범위 내에서 예외적으로 허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앞으로 경제활동이 증가하면 마스크가 더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 총리는 “마스크 수급은 공적 마스크 5부제가 정착되면서 많이 안정됐다”면서 “아직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어려운 이웃 국가를 돌아볼 여유도 생겼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올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를 지켜준 해외 참전용사를 위해 총 100만장의 마스크를 공급하겠다”고 말했다.“27일부터 자가격리 위반자에 안심밴드”위반시 처벌·별도시설 강제 격리 조치 정부가 마스크 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달 9일부터 1인당 마스크 구매량을 2매로 제한하는 마스크 5부제를 시행해온 가운데 최근 마스크 수급 상황이 다소 안정화됐다는 판단 아래 이러한 조치를 한 것으로 보인다. 정 총리는 “27일부터는 자가격리 위반자 관리에 ‘안심밴드’를 도입하고 앱 기능도 고도화할 예정”이라면서 “착용을 거부하는 위반자에 대해서는 위반행위에 대한 처벌은 물론 별도시설에 격리해 관리의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또 “‘생활 속 거리두기’의 분야별 세부지침을 논의하고 이를 일반에 공개, 의견을 수렴하고 보완하겠다”면서 “코로나19 이후의 삶은 결코 예전과 같을 수 없으며 이런 변화된 환경에서 우리가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을 영위하기 위해 지켜야 할 사항을 분야별로 정리했다”고 전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우리 동네 이거 알아?] 300종 물품부터 지식까지 빌려드립니다/윤수경 기자

    어쩌다 쓰는 제품이지만 실생활에 꼭 필요한 물품들이 있습니다. 그런 물품을 저렴한 비용으로 대여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더는 이런 문제를 고민하지 않아도 됩니다. 생활 가전제품을 비롯해 300여종의 물품을 갖추고 있는 은평 물품공유센터가 있기 때문입니다. 은평 물품공유센터는 연서로34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4층 건물 중 1층은 물품 공유 공간으로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생활용품과 전동공구, 각종 캠핑용품 등을 빌려줍니다. 2층은 지식공유 공간입니다. 강의시설과 퀼트, 가죽공예, 정리수납, 해금 등 취미에서 창업까지 다루는 전문적인 강좌가 진행됩니다. 3층에는 DIY 목공방이 있고 4층은 모임과 휴게 공간입니다. 이용법은 우선 홈페이지(www.epshare.org)에서 회원가입을 합니다. 그다음 예약을 하거나 방문해서 대여를 신청하면 됩니다. 다양한 기술과 재능을 교육받을 수 있고요. 2층 다목적 교육실과 4층 세미나실을 대여할 수도 있습니다. 공유라는 개념은 우리 고유의 전통 중 하나인 품앗이에서 나왔습니다. 농경사회였던 우리는 가래질하기, 모내기, 풀베기할 때 부족한 노동력을 해결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의 노동력을 빌려 오기도 했지요. 은평 물품공유센터 역시 이러한 품앗이 전통을 이으며 동네의 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은평에 위치한 물품공유센터에서 갖가지 물품과 지식을 빌려 보는 건 어떨까요.
  • 안양시, 비대면 방식으로 ‘스마트시티 리빙랩’ 지원 사업 추진

    경기도 안양시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시티 리빙랩’(Living-Lab)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29일부터 6월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리빙랩은 일상생활 속 실험실이란 의미로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기술을 활용해 여러 가지 도시문제를 시민이 직접 참여해 해법을 모색하는 시민참여 정책이다. 스마트시티 리빙랩 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시민과 기업은 생활, 교통, 환경, 안전 등 여러 스마트시티 서비스분야에서의 문제점을 함께 발굴하고, 해결방안, 서비스모델을 개발하게 된다. 이번에 실시되는 설문조사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여러 서비스분야에 대한 수요, 스마트시티 리빙랩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다. 설문조사 사이트 또는 시 홈페이지에서 모바일이나 PC로도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설문조사를 병행하려 했으나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온라인으로만 실시하기로 했다. 설문조사와 의견수렴과정이 마무리되면 전문가 자문을 거쳐 추진 과제를 선정하고 참여기업 공모를 통해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리빙랩은 시민이 중심이 되어 도시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아가는 시민참여 프로젝트”라며 “스마트시티 리빙랩을 통한 시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스마트 행복도시 안양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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