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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경기회복모형/전경하 논설위원

    [씨줄날줄] 경기회복모형/전경하 논설위원

    경기는 ‘일상생활에서의 경제적 형편’을 뜻한다. 누구나 경기가 좋은 상태로만 있기를 바라지만 가계, 기업, 정부 등 경제주체의 활동과 예기치 못한 충격 등과 맞물려 호황→후퇴→불황→회복→호황을 반복한다. 경기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정부는 물론 가계와 기업이 계획을 짠다. 그래서 경기에 대한 정확한 전망이 중요하다. 호황일 때보다 불황일 때 경기가 언제 회복되느냐에 관심이 큰데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19 확산으로 관심도가 더 높아졌다. 코로나19 초기에 전문가들은 ‘V자형 경기회복’을 예상했다. V자형은 경기가 빨리 반등해 짧은 시간 내에 회복되는 경우를 뜻한다. 그래서인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를 포함해 각국 중앙은행이 ‘역대급’,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은 통화·재정정책을 쏟아냈고 코로나19가 일시적 유행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1998년 외환위기 때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5.1%로 급락했으나 그 다음해인 1999년 11.5%로 급등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치료제나 백신이 없는 상태에서 코로나19가 확산돼 국경봉쇄가 일어나고 세계적 공급망이 붕괴되면서 ‘V자형’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는 사라졌다. 대신 침체가 오래 지속된 뒤 반등할 것이라는 ‘U자형’, 침체 뒤 정책 효과 등으로 회복하는 듯하다가 다시 침체를 겪은 뒤 회복되는 ‘W자형’, 침체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L자형’ 등이 거론됐다. ‘L자형’은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에 해당한다. 세계무역기구(WTO)는 지난 8월 내년 세계무역이 ‘L자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 경제 회복도 ‘L자형’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나이키 로고 모양, ‘J자형’ 전망도 있다. J자가 옆으로 길게 누운 듯한 나이키 로고처럼 오랜 시간에 걸쳐 경기가 서서히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부문별 전망도 나왔다. 코로나19 초기 모두가 급격한 경기침체를 겪었지만 이후 부유층과 전문직 등 특정 집단은 빠르게 회복하고 저소득층, 서비스업 종사자 등은 상황이 더 악화되는 ‘K자형’ 회복이다. 재택근무와 자동화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전문직은 회복이 빠르지만, 현장근무가 필수인 직종은 일자리를 잃고 있다. 또 경기침체는 여전한데 경기부양책으로 시중에 자금이 풍부해지면서 증시호황에 부동산가격 급등 등 자산가격 상승이 이뤄진다. 저소득층은 자산이 없어 살림살이가 쪼그라든다. 주요 국제기구가 우려한 코로나19 이전에 심화된 불평등이 더 심각해지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 대책이 저소득층, 취약계층에 더욱 집중돼야만 하는 까닭이다. 경제적 불평등이 완화돼야 정치적 안정도 가능하다.
  • “코로나 입원환자 3분의1은 뇌질환…퇴원 후에도 일상 차질”

    “코로나 입원환자 3분의1은 뇌질환…퇴원 후에도 일상 차질”

    미국 병원 연구 결과…뇌질환 때 사망률 7배집중력 저하·단기기억 상실·혼수상태 등 증상요리·돈·계산 등 일상생활 활동 어려움 겪어 미국 코로나19 환자 중 3분의 1에서 뇌질환이 나타났으며, 이들의 사망률도 뇌질환이 없는 환자의 7배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시카고에 있는 노스웨스턴 메디슨 병원의 연구진은 3월 5일~4월 6일 코로나19 입원 환자 509명 중 거의 3분의 1에서 정신착란, 혼동, 무반응 같은 뇌질환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뇌질환을 겪는 코로나19 환자들의 입원 기간은 대조군(뇌질환이 없는 코로나19 환자들)의 3배에 달했다. 퇴원한 뒤에도 요리, 돈 계산 같은 일상생활이 가능한 비율이 뇌질환 그룹에서는 32%, 대조군에서는 89%로 나타났다. 특히 뇌질환 그룹이 사망에 이를 확률은 대조군의 7배에 달했다. 여기에서 말하는 질환이란 뇌와 관련한 정신적 질환을 통틀어서 가리킨다. 주의력 및 집중력 장애, 단기 기억상실, 혼미, 혼수상태 등이 포함된다. 연구진은 “뇌질환은 퇴원 후 일상을 돌보는 능력과 관련해 최악의 의료적 결과로 연결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연구에서 이같이 뇌질환이 나타나는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다. 이 연구 결과는 ‘임상·중개 신경학 연보’에 실렸다. 기존 연구에서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뇌세포를 직접 공격한다는 증거는 거의 나오지 않았다. 다만 염증 및 면역체계 반응에 따라 뇌를 포함한 장기들이 손상되면서 신경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하루 최대 781건…밤낮없는 ‘재난문자 폭탄’에 국민은 지친다

    하루 최대 781건…밤낮없는 ‘재난문자 폭탄’에 국민은 지친다

    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한 올해 1월부터 9월 사이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송출한 재난문자가 모두 3만 4679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126건, 하루 최대 781건(지난달 2일)이 발송됐다. 밤낮없이 울리는 재난문자에 국민 피로도가 극에 달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실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와 국민재난안전 포털사이트를 분석한 결과 올해(9월 말 기준)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송출한 재난문자가 3만 4679건(중앙정부 654건, 지자체 3만 4025건)에 달했다. 밤낮없는 문자 폭탄에 최근 국민청원과 국민 신문고에도 관련한 문제제기가 속출하고 있다. 시민들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문자발송 남발’, ‘지금 시간이 몇신대 잠못자게 재난문자질이냐’, ‘새벽 시간대 재난문자 발송에 따른 불편사항’ 등 생활 불편을 강력히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 중이나 회의 도중, 취침 중, 학교나 도서관 등에서 하루 수십통의 문자 폭탄으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와 지자체가 재난문자를 송출하는 CBS 방식은 선택지역의 모든 휴대전화에 동시에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해당 기지국 반경 15㎞ 내의 모든 휴대전화에 강제로 송출된다. 특히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은 자연재해와 달리 송출시간 기준이 없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박 의원실에 따르면 9월 3일에 발송된 395건의 문자 중 야간시간(오후 9시~다음날 오전 6시)대에 총 61건의 문자가 발송됐고, 이 중 51건은 새벽시간(자정~오전 6시)에 발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파·강풍·풍랑·건조·폭염·황사·미세먼지 등은 재난문자 송출시간이 주간(오전 6시~오후 9시)으로 정해져 있다. 그러나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은 송출시간 제한이 없다. 박 의원은 “행정편의주의적인 발상이 국민을 힘들게 하고 있다”며 “정부는 ‘참아달라’ ‘동참해달라’는 호소 이외에 송출시간 관리, 수신 거부 안내와 같은 가시적인 대책을 만들어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열린세상] 산지관리사제 도입,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박광국 가톨릭대 행정학과 교수

    [열린세상] 산지관리사제 도입,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박광국 가톨릭대 행정학과 교수

    우리나라는 국토의 63%가 산지이다. 전 세계 195개 국가 중에서 국토면적 대비 산지의 비율이 4위인 산악국가이다. 세계적으로도 우리나라처럼 일상생활이 산지와 밀접하게 관련되는 나라는 많지 않다. 대도시에서 등산가는 데 1시간이면 충분하고 도시 외곽의 개발사업에는 대부분 산지가 포함된다. 아파트는 공원과 ‘숲세권’을 홍보하고, 국민들은 은퇴 후 산이 있는 전원마을에서 살기를 선호한다. 이처럼 우리에게 산은 소중한 자산이므로 보호해야 한다는 인식은 맞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차피 개발할 땅은 산밖에 없다는 현실적인 말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 그래서 산림청은 보전과 개발을 균형 있게 하기 위해 보전산지는 보전하되 준보전산지는 타 용도로의 개발을 허용하는 정책을 병행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보전산지의 개발이 전면 금지되고 있는 것은 아니며 일정한 요건만 충족하면 대규모 사업도 많이 허용되고 있다. 반면에 준보전산지의 개발도 쉽게 허용되고 있는 것은 아니고 여러 가지 허가기준에 부합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렇게 전용되는 산지가 매년 2만 4000여건, 허가면적으로는 8000㏊에 이른다. 이와 같이 보전산지나 준보전산지 모두 산지 종류와 특성이 허가기준에 부합하면 타 용도로 전용될 수 있음에도 아직도 많은 국민은 산지전용허가를 받는 게 너무 어렵고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고 이구동성으로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 산지전용 허가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려면 산지에 있는 나무와 숲을 조사하고, 토지로서의 땅을 분석하며, 복잡한 규제 법령을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는 게 필수적이다. 문제는 이 세 가지 분야를 통섭적으로 가르치는 전공이 대학에 개설돼 있지 않아 산림 담당 공무원도 산림에 대한 지식만 가지고 있을 뿐 토지에 관한 복잡한 규제 법령을 전혀 습득하지 못한 상태에서 고도의 전문성을 요하는 산지전용허가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는 점이다. 그러다 보니 시·군에서 산지전용허가는 지방 공무원들이 기피하는 업무 중 하나가 돼 있다. 전문성이 없는 상태에서 잘못 허가를 내 주었다가는 연중 감사에 시달리고 언론에서는 특혜 관련 단골 기삿거리로 삼기 십상이다. 이런 와중에 공무원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대처 방법은 허가를 내 주지 않는 소극적 행정을 하는 것이다. 심지어 산지전용허가 서류 접수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허가 담당자가 검토와 보완만 지시하면서 세월을 보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로써 발생하는 모든 고통은 오롯이 국민의 몫이다. 허가 과정에서 소요되는 엄청난 시간과 비용 때문에 사업을 접거나 그렇지 않으면 불합리한 불허가 처분에 맞서 싸우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런 불합리한 현상을 해소하고 합리적인 산지관리가 이루어지려면 담당 공무원의 전문성 제고가 시급하다. 동시에 산지를 잘 모르는 민원인을 대신해서 국가자격증을 가진 산지관리사제도를 도입해 이들이 산지 현황과 법령을 조사·분석한 후 허가 법령과 기준에 적합할 경우에만 산지전용허가를 신청해 주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공무원도 덜 부담을 가지고 법령과 절차에 부합하는 허가를 적기에 내어 줌으로써 민원인의 만족도도 높아지게 될 것이다. 또한 허가한 공무원도 감사에 대한 부담이 적고, 민원인도 허가 여부가 합리적으로 빨리 결정되므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국가적으로도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이러한 산지관리에 전문성을 가진 산지관리사를 양성하게 되면 국가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프랑스 철학자 들뢰즈가 강조한 것처럼 한 분야에만 전문성을 가진 수목형 인재를 양성해서는 안 되고 다방면에 전문성을 두루 갖춘 리좀형 인재를 배출하는 게 중요한데 산림학, 법학, 행정학에 두루 전문성을 갖춘 산지관리사야말로 바로 이러한 인재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제정된 지 20년이 지난 ‘산지관리법’도 이제 개정을 통해 전문성을 갖춘 산지관리 인력을 양성·배출하는 데 더 많은 역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 [오늘의 서울 톡]

    동작, 착한가격업소 홍보·소모품 지원 동작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착한가격업소 지원에 나선다. 동작구는 지난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착한가격업소를 72곳을 선정했다. 구는 경제 위기에도 저렴한 가격과 좋은 서비스로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착한가격업소를 대상으로 홍보와 소모품을 지원한다. 이달부터 두 달간 마을버스 7대 외부에 착한가격업소 광고를 한다. 업소별 50만원 범위 안에서 소모품도 지원한다. 외식업은 종량제봉투와 고무장갑, 미용업은 수건과 장갑, 세탁업은 옷걸이와 비닐커버 등 특성에 맞춘 소모품을 신청하면 된다. 금천, 홀몸 어르신 무료 세탁 시범운영 금천구는 금천지역자활센터에서 저소득 홀몸 어르신 대상 무료 세탁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금천지역자활센터는 8월부터 ‘크린팩토리’ 자활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 어르신의 주거와 위생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세탁물을 수거한 뒤 세탁한 후 배송해 준다. 구는 서울시, 서울도시주택공사와 협업해 도입한 홀몸 어르신 맞춤형 공공원룸주택 ‘보린주택’ 거주자를 대상으로 무료 서비스를 실시한다. 내년부터는 복지관, 노인복지센터 등 복지기관과 협의해 정식으로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강동, 청년 실직수당 11일까지 접수 강동구는 아르바이트에 종사하다가 코로나19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청년 실직자 100명에게 ‘실업청년 디딤돌 수당’을 지원한다. 구는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거나 실직했는데도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청년을 위해 대책을 마련했다. 지원 대상은 강동구에 거주하는 19세부터 39세까지 청년 실직자로 최소 1개월 이상 시간제·단기근로·아르바이트로 근무하다가 비자발적으로 실직한 주민이다. 11일까지 신청을 받아 100명에게 최대 3개월간 월 50만원씩 지역화폐인 강동빗살머니로 지급한다. 관악, 지자체 생산성 대상 행안부장관상 관악구가 올해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에서 우수 사례 분야 우수상(행안부장관상)을 받았다. 이 상은 주민 삶의 질과 공공서비스 향상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노력과 역량을 생산성 관점에서 평가하는 상이다. 173개 지자체 총 419건의 정책 중 최종 12곳이 선정됐다. 구는 ‘역량 있는 시민·공동체’ 분야에서 어린이식당인 ‘행복한 마마식당’으로 1위를 차치했다. 이 식당은 국내 최초 자원 봉사를 매개로 마을이 어린이의 저녁 밥상을 지원하는 식당으로, 식사뿐 아니라 놀이, 체험 등이 이뤄지는 복합 공간이다. 도봉, 태양광에너지 체험 초등생 모집 도봉구는 ‘찾아가는 태양광에너지 체험교육’에 참여할 지역 내 초등학교 4~6학년을 오는 30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교육은 이론 교육과 체험 교육으로 구성된다. 이론 교육에서는 태양광에너지 개념 및 미래의 에너지 생활에 대해 배운다. 체험 교육은 태양광 자동차를 조립해 휴대전화로 무선 조정하며 태양 전지의 작동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활동이다. 체험교육은 조별 4~5명 소그룹으로 진행된다. 희망 학교는 신청 서식을 작성해 공문 또는 담당자 이메일(hyeonok700@dobong.go.kr)로 제출하면 된다. 마포, 돌봄취약계층 추석음식 나눔 마포구는 추석 연휴 기간 노인·장애인 등 스스로 일상생활이 힘든 돌봄취약계층 주민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 음식을 지원했다. 이는 올해 추석 명절이 5일간 이어지고 코로나19로 인해 가족 간 왕래도 어려워짐에 따라 명절에 홀로 식사 준비를 하기가 막막한 취약계층 가구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식사 메뉴를 잡채, 전, 송편, 식혜 등 다양한 명절 음식으로 구성했으며 이용자 상황에 맞춰 2식 또는 4식을 제공했다.
  • “생방송 중 휘발유를” 中여성에 전 남편이 불붙여…결국 사망

    “생방송 중 휘발유를” 中여성에 전 남편이 불붙여…결국 사망

    실시간 방송하던 여성에 전 남편이 불붙여신체의 90% 심각한 화상…2주 만에 숨져“학대받은 보통 여성”…中, 가정폭력에 분노 중국에서 인터넷으로 실시간 방송 중이던 여성에게 전 남편이 휘발유를 끼얹고 불을 붙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여성은 심각한 화상으로 끝내 숨졌다. 3일 중국 매체 홍성신문과 AFP통신에 따르면 쓰촨성에서 왕훙(중국의 온라인 인플루언서)으로 활동하던 라무(30)는 지난달 14일 오후 8시 50분(현지시간) 자택에서 실시간 방송 중 변을 당했다. 중국 동영상 플랫폼인 더우인(틱톡)에서 팔로워 수가 수십만명이었던 라무는 시골에서 살아가며 요리, 채집 등 일상생활을 전하는 영상을 올려 큰 인기를 끌었다. 사건 당시 라무가 실시간 방송을 시작하자마자 화면이 검게 변했다. 전 남편인 탕모씨는 칼을 들고 그녀 앞에 나타나 휘발유를 끼얹고 불을 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라무는 신체의 90% 이상에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 라무의 팬들은 사건 직후 몇 시간 만에 100만 위안(약 1억 7000만원)을 병원비로 모금하며 회복을 기원했다. 하지만 라무는 병원에 옮겨진 뒤 혼수상태 속에서 사경을 헤매다 결국 지난달 30일 숨을 거두고 말았다. AFP통신은 전 남편이 라무에게 폭력을 행사한 전력이 있었다면서, 이번 일로 중국 인터넷 상에서 가정폭력에 대한 분노가 터져 나왔다고 전했다. 라무의 팬들은 더우인에 추모의 글을 남겼고, 수백만명은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서 ‘라무 사건’ 관련 해시태그를 달며 정의를 요구했다. “왕훙 표시를 떼면, 불행히 가정폭력을 겪고 학대받은 보통 여성일 뿐”이라는 댓글에 2만 8000명이 공감을 누르기도 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라무와 탕씨는 지난 5월 이혼하면서 두 자녀를 한 명씩 나눠 키우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최근 탕씨는 라무에게 재혼을 요구하며 “아이 한 명을 죽이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라무는 그를 피해 도망쳤으나 협박과 폭행은 계속됐다고 한다. 전 남편은 고의살인 혐의로 경찰에 검거된 상태로, 일부 네티즌은 그에 대해 사형을 주장하고 있다. AFP통신은 중국이 2016년에야 가정폭력을 범죄로 규정했지만, 시골 등에서는 지금도 가정폭력이 만연하고 제대로 신고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기고] 중증장애인의 일할 권리

    [기고] 중증장애인의 일할 권리

    2016년 장애인일자리사업 면접을 보러 갔다 깜짝 놀랐다. 휠체어를 타고 면접 보러 온 사람은 물론 활동지원사와 함께 면접을 보러 온 사람은 우리 말고는 눈을 씻고 봐도 찾을 수 없었다.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일상생활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인 우리도 일하고 싶다고, 일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게 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복지업무지원·권익옹호활동 일자리가 시작됐다. 권익옹호활동가의 탄생이었다. 좌충우돌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차츰 업무에 익숙해져 갔고, 이 업무가 중증장애인에게 얼마나 적합한 업무인지 우리 스스로 알아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2017년 12월 중증장애인 노동권 투쟁이 시작됐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85일 동안 점거 농성을 했다. 더부살이하는 것 같은 눈칫밥 속에서도 고용노동부를 상대로 ‘중증장애인 공공일자리 1만개를 보장하라’, ‘중증장애인도 일하고 싶다’고 외쳤다. 또 그렇게 중증장애인 지역맞춤형 취업지원사업(동료지원가사업)과 직장 내 장애인인식개선교육 협업강사사업이 만들어졌다. 동료지원가사업은 중증장애인 동료지원가 고(故) 설요한이라는 가슴 아픈 이름을 새겼다. 중증장애인이 할 수 있는 동료지원 활동에 기반한 이 업무는 여전히 비장애인 중심, 실적 중심의 고용노동부 생각을 바꾸지 못했고, 결국 죽음의 컨베이어벨트가 돼 우리에게 돌아왔다. 그러나 이 실패의 경험에도 노동권 투쟁은 끝나지 않았다. 보건복지부와 고용노동부를 찾아가 정말 중증장애인이 할 수 있는 활동을 노동으로 인정해 달라고 끊임없이 요구했다. 2020년 서울시는 그 요구에 제일 먼저 응답했다. 사업명에 ‘권리중심’이라는 단어를 꼭 넣어야 한다는 우리의 의견을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받아 줬다. 중증장애인 공공일자리 260개가 만들어졌다. 권리중심 공공일자리는 장애인 권익옹호활동·문화예술활동·장애인인식개선활동 등 3가지 직무로 구성된 우리나라 최초 공공일자리, 어쩌면 세계 최초일지 모를 중증장애인 공공일자리다. 권리중심 공공일자리는 노동의 개념을 바꾸는 혁명과 같은 일이다. 우리는 그 길을 가고 있다. 그리고 서로가 힘이 돼 그 길을 묵묵히 걸어갈 것이다.
  • 인생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잠, 관리를 위해서는

    인생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잠, 관리를 위해서는

    이른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대중들은 비싸고 특별한 것보다 잘 먹고, 잘 자는 데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잠은 일상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인 동시에 인생의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매우 중요하다. 올바른 수면 관리를 위해서는 수면의 절대적인 양보다 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평상시 야식을 자제하고, 자기 전 알코올 섭취를 하지 않는 등의 습관을 가지면 불면증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 밖에도 각종 스트레칭 등을 통해 근육을 이완시키면 잠자리에 들기 더 수월해질 수 있다. 습관 교정만으로 숙면을 취하는 데 어려움을 느꼈다면 수면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프롬바이오는 아기가 우유를 먹고 잠드는 이유를 연구한 끝에 발견된 수면 건강 소재 ‘락티움’을 원료를 바탕으로 한 수면건강엔 락티움플러스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미국 FDA NDI 안전성 확인을 받아 15년간 32개국에 ‘락티움’ 원료의 분유를 수출한 ingredia의 ‘락티움’으로 안전한 원료를 사용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 “대규모 확산은 억제…추석~한글날 올가을 분수령”

    정부 “대규모 확산은 억제…추석~한글날 올가을 분수령”

    방역 당국이 추석 연휴를 포함한 향후 2주간의 방역을 올 가을 3차 대유행 분수령으로 점치고 긴장의 끈을 놓지 말 것을 당부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28일 중대본 브리핑에서 “현재 코로나19의 대규모 확산은 억제되고 있으며, 국내 환자 발생이 안정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방문판매, 회사, 병원 등 일상생활 곳곳에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고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의 비율은 20%대, 방역망 내 관리비율도 낮아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0명 발생했다. 지역 발생이 40명, 해외유입이 10명이다. 사흘 연속 100명 아래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지난 8월 11일 34명 발생 이후 48일 만에 최저 기록이다. 일부 진단검사량이 감소하는 주말 기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지만 감소세는 확연하다. 실제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 지난 15일부터 28일까지(2주간) ‘106→113→153→126→110→82→70→61→110→125→114→61→95→50명’으로 감소했다. 정부는 향후 2주간 방역 성과에 따라 감소세가 지속되거나 재확산을 맞이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아직까지 지역사회 내 잠복 감염 등 위험요인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추석 연휴를 맞이한 확산 우려도 있다고 보고 있다. 손영래 반장은 “우리는 이미 지난 5월과 8월 연휴기간 동안의 대규모 이동에 따른 코로나19의 확산과 그 여파를 잘 알고 있다”면서 “이번 추석과 한글날 연휴기간 동안 우리가 얼마나 방역관리를 잘 하느냐에 따라 이번 가을과 겨울 코로나19의 유행 양상이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여기는 남미] 전방위로 코로나 퍼뜨린 아르헨 공무원 유죄 판결

    [여기는 남미] 전방위로 코로나 퍼뜨린 아르헨 공무원 유죄 판결

    코로나19에 걸린 채 가족모임에 참석하는 등 바이러스를 퍼뜨린 아르헨티나 남자에게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 26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산티아고델에스테로주(州) 사법부는 감염병을 퍼뜨린 혐의로 기소된 남자 루이스 아빌라에게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코로나19를 전파했다는 이유로 감염자에게 유죄 판결이 선고된 건 아르헨티나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산티아고델에스테로 41번 확진자로 널리 알려진 문제의 남자는 현직 공무원으로 지난 7월 호흡곤란 등 코로나19 증상이 발현했다. 병원을 찾은 그에게 의사는 코로나19가 의심된다면서 자가격리를 명령했지만 병원을 나온 남자는 파티에 참석하는 등 일상생활을 이어갔다. 검찰에 따르면 그는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 뒤 이혼한 전 부인과 자식들을 만나고, 10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소고기파티, 초등학교 동창생 모임 등에 참석했다. 또한 모친과 점심을 여러 차례 함께했고, 손녀의 출생 3개월을 축하하는 파티에도 갔다. 정신없이 사람을 만나고 돌아다니면서 그는 어느새 슈퍼전파자가 됐다. 전 부인과 자식, 친척 등 모두 9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거나 의심증상으로 자가격리를 해야 했다. 그로부터 감염된 친척 중엔 의사 2명이 포함돼 있다. 전방위로 바이러스를 퍼뜨린 남자는 이후 증상이 악화돼 지난달 3일부터 산티아고델에스테로주의 한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입원 후 남자의 행적이 알려지면서 산티아고델에스테로주는 발칵 뒤집혔다. 헤라르도 사모라 주지사는 "가족모임을 통해 코로나19가 무섭게 전파되고 있다"면서 주민들에게 가족 간의 만남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하는 한편 검찰에 수사를 지시했다. 검찰은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난 후 자가격리를 하지 않은 건 감염병을 퍼뜨리기로 작정한 것과 마찬가지라며 고의로 질병을 전파했다는 혐의로 남자를 기소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재판 과정에서 남자의 혐의는 고의 전파에서 과실 전파로 격하됐지만 재판부는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감염병을 퍼뜨린 사람을 처벌하는 형법 규정이 있지마 판례를 찾아보기 힘들다"면서 "코로나19로 유죄 판결을 받은 건 아르헨티나 전국에서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7일 현재 아르헨티나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0만 명을 넘어섰다. 1만5543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씨줄날줄] 포털 계정 압수수색/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포털 계정 압수수색/황성기 논설위원

    정보를 받을 뿐 아니라 내보낼 수도 있는 인터넷의 발전이 인간의 정보 욕구를 만족시키는 생활의 필수품이 된 지 오래다. 대한민국도 90년대까지는 인터넷 가입과 사용을 장려하고 촉진하는 국가였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인터넷의 폐해가 사회문제화되면서 규제의 대상으로 변했다. 게다가 인터넷을 통해 통신하고 연락을 주고받으며 개인정보가 하나둘씩 차곡차곡 쌓이는 정보의 보물 창고가 되면서 수사기관에는 단서를 찾거나 증거를 확보하는 절호의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일상생활에서 별반 의식하지 않고 지내지만 범죄 수사와 국가 안보의 목적으로 정보·수사기관들은 ‘통신비밀보호법’, ‘전기통신사업법’, ‘형사소송법’을 바탕으로 △통신제한 조치 △통신사실 확인자료 제공 △통신자료 제공 △압수수색 등의 통신감시 활동을 하고 있다. 집이나 사무실이나 모바일을 통해 하루에도 수십 차례 뭔가를 입력하고 검색하는 행위들이 ‘국가 안보를 위해’ 혹은 ‘범죄자 검거를 위해’ 부지불식간에 이들 정보·수사기관에 제공돼 낱낱이 탐지되고 까발려진다고 하면 소름 끼치지 않을 수 없다.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공익법률상담소의 인터넷투명성보고팀이 지난 25일 공개한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네이버와 카카오 양대 포털사에 요청된 2만 6729건의 압수수색으로 312만개의 계정 정보가 수사기관에 제공됐다. 압수수색된 계정만 따지면 2017년 1791만개, 2018년 830만개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할 수 있겠다. 하지만 2017년 대통령선거 등의 ‘특수’로 급증한 측면이 있다. 예를 들어 대선 후보의 ‘홍보 메일 발송에 관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수사’를 위해 집행된 1건의 압수 영장에 696만개의 개인정보가 압수된 사례 등을 제외하면 피압수 계정은 꾸준히 늘고 있다. 문제는 압수수색이다. 양대 포털사에 대한 압수수색이 2015년 1만 3183건에서 2017년 1만 5538건, 2018년 2만 1700건으로 상승하더니 2019년에는 무려 23%나 급증했다. 즉 혐의를 잡으려고 압수수색부터 하는 나쁜 수사 관행이 의심되는 대목이다. 압수수색에는 법원의 허가가 필요해 한 단계 거르는 과정이 있지만 개인정보의 압수수색에 대해서는 정부가 구체적인 내용과 현황을 밝히지 않아 어떤 목적으로 쓰이는지 불투명하다. 압수수색을 당한 당사자에게 고지하는 정보·수사기관의 의무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나도 모르게 ‘깜깜이’ 수사의 피해자가 될 공산도 크다. 연구팀은 “수사기관의 포괄적, 대량적 감시 관행이 늘고 있다”면서 “공권력의 인터넷 감시에 대한 시민의 역감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marry04@seoul.co.kr
  • “추석에도 거리두기 2단계”...모임 금지, 클럽 등 운영 중단 계속(종합)

    “추석에도 거리두기 2단계”...모임 금지, 클럽 등 운영 중단 계속(종합)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세자릿수를 기록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노인시설, 어린이집, 학원 등 일상생활 공간을 고리로 확산 중인 집단감염이 인구 이동량이 많은 추석 연휴까지 이어질 경우 확산세는 한층 더 거세질 가능성이 있다. “계속되는 수도권 집단감염”...전날 신규 확진자수 114명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신규 확진자 수는 114명으로 집계됐다. 이달 들어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주춤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0∼22일 사흘 연속 두 자릿수로 떨어져 지속적 감소세를 보이는 듯 했지만, 지난 23일 다시 100명대로 올라섰다. 이는 크고 작은 수도권의 산발적 집단감염이 지속해서 확산하는 데 따른 것이다. 서울 강남구 소재 주상복합 건물인 대우디오빌플러스와 관련해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전날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는 46명으로 늘었다. 동대문구 성경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는 18명으로 증가했다. 해당 성경모임에 참석했던 강서구 어린이집 교사를 거쳐 원아와 학부모한테까지 코로나19가 전파된 상황이다. 여기에 도봉구 노인 보호시설 예마루데이케어센터(누적 18명), 관악구 어린이집(6명), 경기 안양시 음악학원(11명) 등 새로운 지역감염 사례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추석 특별방역대책 마련한 정부... “방역 대응에 총력” 이처럼 코로나19 확산세가 쉽게 잦아들지 않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이번 추석 연휴가 올 가을·겨울 코로나19의 재확산 여부를 결정할 분수령으로 보고 방역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는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 2주간 적용할 추석 특별방역대책도 마련했다. 전반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면서도 상대적으로 안전한 공공시설의 운영은 일부 풀어주고 감염 전파 위험성이 높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수위는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별방역대책에 따라 추석 기간 ‘실내 50인·실외 100인 이상’의 집합·모임·행사 금지 조치는 그대로 유지된다. 이에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추석 맞이 마을잔치나 지역축제, 민속놀이 대회도 금지되며 프로야구·축구, 씨름 등 모든 스포츠 행사는 무관중으로 진행된다.수도권 소재 음식점, 커피전문점, 영화관, 공연장 등의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1m 거리두기’, ‘띄어 앉기’ 의무화 등 거리두기 수칙이 강화됐다. 고위험시설에 대한 조치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나눠 차등 적용된다. 수도권은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실내집단운동(격렬한 GX류), 뷔페,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대형학원(300인 이상) 등 고위험시설 11종의 영업금지 조치가 지금처럼 계속된다. 비수도권의 경우 연휴 기간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5종은 일단 28일부터 10월 4일까지 1주간만 집합금지 조처를 내렸다. 이후인 10월 5일부터 11일까지는 지역 상황에 따라 지자체별로 조치를 조정할 수 있다. 다만 방문판매 직접판매홍보관에 대해서는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 2주간 집합금지 조처를 하고,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이를 완화할 수 없도록 했다. 고위험시설과 달리 국공립 문화시설의 경우 이용 인원을 절반 수준으로 제한하는 조건 하에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강원 철원 수해지역 유실지뢰 공포속 주민들 생활도 위축

    강원 철원 수해지역 유실지뢰 공포속 주민들 생활도 위축

    “수해로 떠내려온 유실지뢰 때문에 하루하루가 불안하기만 합니다” 강원도 철원 민간인통제선(민통선) 이북의 수해지역 주민들이 유실지뢰로 고통을 겪고 있다. 25일 철원군 수해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여름 집중호우로 떠 내려 온 유실 지뢰가 마을 논밭 곳곳에서 연이어 발견되면서 수확철 농사는 물론 마음대로 나들이 조차 못하는 공포속에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수해 이후 군부대의 지원으로 지뢰제거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농사철 주민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논밭에서 일을 하다 지뢰를 발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철원 동송읍 이길리·강산리 농민들과 한국지뢰제거연구소 등은 최근 이길리 수해현장에서 1시간 동안 지뢰 탐지작업을 벌여 집중호우로 떠내려 온 것으로 추정 되는 대인지뢰(M14) 3발을 발견, 군부대에 인계했다. 이날 지뢰 탐지는 해당 지역 농민들이 지뢰 탐지 민간전문가를 초청해 이뤄졌다. 전문가는 “이날 탐지작업을 통해 군부대에 인계한 지뢰들은 나무뿌리에 엉켜 있는 것들인 만큼 주민들이 수해복구를 위해 나무뿌리 또는 쓰레기 등을 치울 때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면서 “철원을 비롯한 접경지역의 유실지뢰 탐지를 위해 군 자체적으로 지뢰탐지 전문가들을 양성하는 동시에 민간을 통한 전문인력을 길러내는 것이 시급한 과제다”고 강조했다. 이길리 마을과 농경지 곳곳에서 유실된 지뢰를 직접 목격한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종연 이길리 이장은 “한탄강이 범람해 침수된 마을이어서 유실된 지뢰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쉽게 발견될 줄은 몰랐다”며 “대형 콤바인이 들어가 벼베기 작업이 진행 중인데 내년 농사가 벌써부터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철원군 관계자는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군부대들은 수해 이후 침수 농경지 등을 중심으로 꾸준히 유실지뢰 탐지작업에 나서고 있다”며 “유실된 지뢰를 찾아 주민들이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철원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확진자 전담 이송… 시민 격려가 큰 힘”

    “확진자 전담 이송… 시민 격려가 큰 힘”

    출동 때마다 보호장비 착용 체력소모 커구급차 안 에어컨 못 틀어 더위와 전쟁 주변 사람들에 감염 피해 끼칠까봐 부담퇴원환자 “고맙다”에 안도… 감사 느껴 코로나19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매일같이 ‘최전선’에 뛰어드는 사람들이 있다. 코로나19 의심환자나 유증상자들을 응급 현장에서 가장 먼저 마주하는 119 구급대원들이다. 감염병에 직간접적으로 노출돼 있는 불안한 환경에서도 누구보다 먼저 달려가는 이들이다. 서울 중부소방서 감염증 전담구급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서아람 소방교는 지난 1월부터 코로나19 확진자나 37.5도 이상의 발열 환자, 호흡기 증상 환자를 전담해 병원으로 이송하는 일을 하고 있다. 응급실뿐 아니라 무증상·경증 환자들의 치료시설인 생활치료센터나 단기 체류 외국인 입국자들의 임시생활시설 등에도 응급환자들을 이송한다. 소방서에서 일을 한 지 9년 만에 처음으로 감염증 전담구급대 업무를 하게 된 서 소방교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에는 갑자기 들이닥친 위기 앞에서 정신없었던 기억만 난다”며 “시스템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감염병 하나가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이렇게 많이 흔들어 놓는 걸 보면서 무섭다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의심환자 신고를 접수받으면 구급대원들은 감염 보호복과 고글, 마스크, 덧신 등 개인보호장비를 착용한 뒤 구급차 내부를 비닐로 감싼다. 환자를 병원에 이송한 뒤에는 구급차 내부를 소독하고 구급대원들은 보호복을 갈아입는다. 매번 출동할 때마다 이런 과정을 반복하는 까닭에 체력 소모가 크다. 특히 지난여름에는 구급차 안에서 에어컨을 틀 수도 없어 혹독한 더위와의 전쟁을 치러야 했다. 서 소방교는 “개인보호복을 착용하면 눈을 못 뜰 정도로 땀이 줄줄 흘러 물을 많이 마시게 된다”면서 “화장실을 가기 어려운 데다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 보건소까지 도달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려 불편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코로나19 전담구급대에서 근무하면서 업무 강도도 이전보다 세졌다. 서 소방교는 “응급환자가 발생해 현장에 출동했다가 다시 소방서에 들어오는 시간이 보통 1시간 이내이거나 길어지면 2시간이었는데 먼 곳에 있는 생활치료센터를 방문할 경우 4~5시간이 걸리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급대원이면 항상 체력 관리를 해야 하는데 현재 운동시설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없어 체력적으로 피곤함을 더 느끼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체력도 체력이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감염 피해를 끼칠까 봐 늘 부담감이 크다. 서 소방교는 “스스로 청결을 유지하고 있지만 모르는 사이 감염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어 불안하다”며 “최근에 어머니 환갑 가족 모임이 있었는데 적은 인원이 모이는 자리였는데도 친척들에게 혹여 피해가 갈까 걱정이 됐었다”고 말했다. 그는 ‘나 때문에 가족이나 동료가 감염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은 코로나19 초기나 지금이나 똑같다고 했다. 작고 큰 공포를 자주 맞닥뜨릴 수밖에 없지만 시민들로부터 ‘고생한다’는 말을 들을 때 가장 큰 힘이 된다. 서 소방교는 “환자 중에 상태가 호전돼 퇴원하면서 고맙다고 연락을 주시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 안도감과 함께 감사한 마음이 든다”며 “코로나19도 언젠가 끝날 거라는 생각을 갖고 조금만 더 버티고 참으면 이 힘든 시기를 같이 이겨 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제10대 후반기 서울시의회 의정모니터 출범

    제10대 후반기 서울시의회 의정모니터 출범

    서울특별시의회(의장 김인호)는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주요 정책들을 모니터링하고 시민 일상생활 속 불편 개선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제10대 후반기 서울시의회 의정모니터’ 위촉식을 23일 서울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서울시의회는 코로나로 인해 이날 행사의 참석인원을 최소화하였으며, 참석하지 못한 의정모니터를 위해 서울시의회 유튜브를 통해 위촉식을 생중계하였다. 이번 위촉식 행사에서는 신규 의정모니터들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의정모니터의 역할 및 활동방법에 관한 교육이 진행되었으며, 제10대 전반기 서울시의회 우수 의정모니터 표창장 수여도 함께 진행하여 의정발전에 기여한 의정모니터를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제10대 후반기 서울시의회 의정모니터는 시민공모 등을 통해 최종 235명이 선정되었으며, 2020년 9월 1일부터 2022년 8월 31일까지 2년간 서울 각 지역의 불편사항에 대한 개선의견과 정책아이디어를 제공하여 서울시의회 및 시정발전을 위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신규 의정모니터는 매월 지정과제, 자유과제로 의견을 제출하며 심사를 거쳐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받고 우수의견은 의정활동 및 시정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서울시의회 의정모니터’는 1999년 전국 최초로 구성된 지방의회 시민 거버넌스로, 지난 21년간 2100명의 요원이 제출한 2만 4000건의 의견이 서울시·서울시교육청 정책 및 의정활동에 기초자료로 활용되었다. 김인호 의장은 “의정모니터 여러분은 앞으로 2년간 서울 지역 곳곳의 불편사항 등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의회에 전달해 주고 서울시의회와 함께 시민의 일상을 개선해 나가게 될 것이다”면서 “의정모니터가 의회의 정책제안 창구로서 역할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제10대 후반기 서울시의회 슬로건 ‘시민을 지키는 의회, 함께 만들어가는 서울’처럼 의정모니터와 함께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서울의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시 식사·당분 억제·식후 운동… 당뇨인 ‘슬기로운 가을 생활’

    정시 식사·당분 억제·식후 운동… 당뇨인 ‘슬기로운 가을 생활’

    가을은 식욕의 계절이다. 더위가 물러나니 바깥을 걸을 때 기분도 상쾌하고 선선한 바람에 기분까지 좋아진다. 하지만 당뇨병 환자들에게는 가을이 영 반갑질 않다. 당뇨병 환자에게 식욕이란 없어서는 안 되는 동시에 꼭 다스리지 않으면 안 되는 애물단지다. 겨울로 넘어가는 환절기가 되면 식욕을 억제하는 건 보다 중요해진다.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아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아지며 여러 합병증을 유발하는 ‘완치가 없는 병’이기 때문에 평소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실제 우리나라에서 약 95%를 차지하는 제2형 당뇨병의 환경적 요인 중 대표적인 것이 비만이다. 과식을 하거나 설탕을 포함한 탄수화물, 지방을 과다 섭취하고 평소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지 않으면 비만이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 비만은 우리 몸속 인슐린 성능을 떨어뜨린다. 이와 함께 연령이 높아질수록 당뇨병 발병의 위험이 높아진다. 스트레스도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다.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다. 오태정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비만한 경우에는 현재 체중의 5~10%를 빼는 게 좋다”면서 “이후 이상적인 체중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고 체중의 변동성이 크면 사망률이 증가한다”고 강조했다. 제2형 당뇨병은 이러한 환경적 요인 외에 유전적 요인으로도 영향을 받는다. 부모가 모두 제2형 당뇨병인 경우 자녀가 제2형 당뇨병이 발병할 가능성은 30% 정도이고, 부모 중 한 사람만 제2형 당뇨병인 경우 자녀가 제2형 당뇨병이 발병할 가능성은 15% 정도다. 하지만 가족 중에 제2형 당뇨병 환자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제2형 당뇨병이 발병하는 건 아니다. 반대로 가족 중에 제2형 당뇨병 환자가 없다고 해서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다. 그만큼 제2형 당뇨병 발병에 환경적 요인이 많은 영향을 준다는 방증이다. 당뇨병이 무서운 가장 큰 이유는 합병증 때문이다. 대표적인 합병증에는 심근경색, 협심증, 중풍, 망막증, 만성콩팥병, 신경병증 등이 있다. 오승준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합병증 발병 범위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 구석구석이기 때문에 당뇨병을 더이상 노인성 질환 혹은 희귀질환으로만 생각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당뇨병의 의심증상은 다뇨(多尿), 다음(多飮), 체중 감소 등으로 대표된다. 우선 혈액의 포도당이 높아지면 소변으로 포도당이 빠져나가게 되는데 이때 포도당이 다량의 물을 끌고 나가기 때문에 소변을 많이 본다. 자연스레 우리 몸속 수분이 부족해져 갈증이 심해지면서 물을 많이 마시게 된다. 이와 함께 우리가 섭취한 탄수화물이 소변으로 빠져나가 에너지로 이용되지 못해 공복감은 심해지고 점점 더 먹으려 하며 몸무게가 줄어드는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대부분의 당뇨병 환자들은 당뇨병을 진단받 을 당시에 특별한 증상이 없어 일상생활을 하던 중 뒤늦게 당뇨병을 진단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 따라서 당뇨병의 발병 위험이 높은 사람들은 주기적으로 당뇨병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매일 일정한 시간에 적당한 음식을 규칙적으로 먹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함께 설탕이나 꿀 등 단순당은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단순당은 소화 흡수가 빨라 혈당 상승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반면 식이섬유는 혈당과 혈액의 지방 농도를 낮추므로 적절한 섭취가 필요하다. 또 소금 섭취를 줄이고, 영양소는 없으면서 열량만 높은 술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과일을 먹을 때에는 말리거나 주스로 만들어 먹는 것보다 과일을 그대로 먹는 것이 좋으며, 가능하다면 껍질과 같이 먹는 것을 추천한다. 외식을 꼭 해야 한다면 일반적으로 튀김이나 볶음류가 많은 양식과 중식보다는 한식과 일식을 선택하면 좋다. 식단 관리에 운동까지 더해지면 금상첨화다. 대한당뇨병학회는 최소 일주일에 3회 이상 유산소 운동을 권고한다. 미국당뇨병학회에서는 운동 요법으로 유산소 운동과 함께 근력 운동을 1회 75~85% 강도(100%는 최대한의 힘으로 1회 반복할 수 있는 강도)로 하루 10회, 3세트를 일주일에 3번 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이 감소하고 체지방은 증가하기 때문에 근육량을 유지하고 기초대사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근력 운동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운동은 식사 전에 하는 것보다 식후에 하는 것이 효과가 좋다. 식사요법이나 운동요법으로 혈당이 조절되지 않을 때는 약물요법으로 넘어간다. 혈당 조절 상태에 따라 혈당을 내리기 위해 먹는 약인 혈당강하제를 복용하는 것과 인슐린 주사 등을 함께 사용하거나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약물요법을 시작하더라도 반드시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을 병행해야만 혈당을 잘 조절할 수 있다. 허규연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약 복용을 자주 잊어버린다면 아침에 이를 닦거나 저녁에 뉴스 볼 때를 복약시간으로 정하는 등 하루 일과와 복약시간을 연관 짓는 게 좋다. 약을 임의로 늘리거나 줄여 먹는 건 안 된다”고 조언했다. 진상만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도 “인슐린 주사는 당뇨가 아주 많이 진행된 경우가 아니어도 권장되는 측면이 있다. 약이 효과가 없으면 너무 늦기 전에 시작하는 게 좋다”고 부연했다. 당뇨병은 사실 완치가 불가능하다. 질환이나 약물 등에 의해서 2차적으로 발생하는 당뇨병의 경우 해당 질환을 치료하거나 약물을 중단하면 당뇨병이 완치될 수 있지만 제1형 당뇨병이나 제2형 당뇨병의 경우 완치는 힘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속적으로 잘 관리해 당뇨병 관련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강동, 전 주민에 마스크 229만장 배부… 1인당 5장씩

    강동, 전 주민에 마스크 229만장 배부… 1인당 5장씩

    서울 강동구는 모든 주민에게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배부한다고 22일 밝혔다. 강동구는 마스크를 배부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른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홍보하고, 개인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할 방침이다. 이번에 배부하는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침방울을 차단해 감염 예방 효과가 있으면서, 가볍고 통기성이 우수해 일상생활에서 착용하기 편리하다. 구는 강동구에 거주하는 모든 주민 45만 7330명에게 1인당 5장씩 총 229만장의 마스크를 배부한다. 배부 기간은 23일부터 29일까지로, 가구를 직접 방문해 전달한다. 비대면 문전 배부를 원칙으로 하고 발열 점검, 보건용 마스크 및 위생장갑 착용, 손소독제 사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방침이다. 기간에 마스크를 받지 못한 주민은 다음달 8일까지 가구원 중 한 명이 신분증을 가지고 주소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구는 코로나19 초기부터 필터교체형 면마스크를 수천장 제작해 배포했다. 필터를 넣어 사용하는 면마스크가 KF80 의료용 마스크만큼 비말 미세입자를 차단하는 효과를 갖고 있다는 게 실험으로 입증되면서 전국 지자체로 확산되기도 했다. 지난여름에는 폭염에 대비해 국가보훈대상자 4922명에게 여름용 마스크를 10장씩 배부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추석 특별방역기간이 코로나19 재유행과 생활방역 전환을 결정할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주민 여러분께서는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추석 연휴에도 되도록 집에 머물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단독] 약자에게 떠넘기는 코로나 시대의 혐오

    [단독] 약자에게 떠넘기는 코로나 시대의 혐오

    인권위, 온라인 혐오표현 분석 결과중국→신천지→성소수자 대상 변화출신·성별 비하, 국적·종교보다 민감“혐오 지적보다 프레임 전환 효과적”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이후 감염을 두려워하는 공포가 소수자를 겨냥한 혐오로 발산되는 경향이 수치로 확인됐다. 집단감염의 양상에 따라 중국인, 신천지, 성소수자 등 특정 집단을 원인 제공자로 낙인찍고 혐오 표현을 쏟아 내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사회 갈등을 부추기는 혐오가 확산되지 않도록 무차별적인 온라인 혐오 발언을 규제할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국가인권위원회와 한국인사이트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5월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블로그, 카페, 커뮤니티 글을 분석한 결과 혐오에도 ‘유행’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혐오 표현은 대상만 바꿔 가며 계속 특정 집단을 비하하고 공격하는 양상을 보였다. 기간별로 살펴보면 국내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1월 4주차에는 중국인에 대한 언급량이 7만 8842건이었는데 1월 5주차에는 26만 5130건으로 한 주 만에 3.4배로 증가했다. 언급량이 늘수록 부정적인 언급 비중 역시 늘었다. 1월 초 중국인에 대한 부정적 언급은 30% 정도였으나 5주차에는 언급량의 82.8%가 부정적인 표현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를 ‘우한폐렴’으로 규정하고, ‘짱깨(중국인 비하 발언) 입국 금지’를 주장하는 식이다.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집단 확진자가 나온 뒤인 2월 말에는 신천지와 대구 지역에 대한 부정 언급량이 늘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신천지에 대한 부정 언급량이 주간 400건 안팎이었지만 ‘이단’, ‘사이비’처럼 종교 자체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받으면서 2월 4주차에는 부정 언급량이 1만 3000여건으로 치솟았다. 2월 초까지만 해도 대구 언급량은 주간 평균 20만건 내외로, 부정적 언급의 비중이 20%대였지만 2월 4주차에는 언급량이 70만건으로 치솟았고 ‘대구폐렴’ 등 부정어 언급 비율도 60%가 넘었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 내 집단감염이 발생한 5월 초에는 성소수자 혐오 표현이 급증했다. 언급량이 4월 5주차 1만 7805건에서 5월 2주차에 3만 8198건으로 늘었는데 이 중 부정적 언급이 1만 7073건(88.7%)에 달했다. 장애인과 여성에 대한 혐오는 특정 시기에 집중되지 않았고 일상적으로 일어났다. 특히 장애인에 대한 혐오 표현은 1~5월 전체 혐오 표현 863만 2217건 가운데 69%인 594만 4004건을 차지했는데 ‘병신’, ‘또라이’ 등 일상생활에서 욕설로 쓰이는 경우가 많았다. 여성혐오 역시 코로나19 양상과는 큰 연관성이 없었지만 ‘김여사’, ‘××년’ 등 비하 발언이 온라인에서 자주 쓰여 언급량이 24만 4968건에 달했다. 연구소는 “세계적인 감염병이라는 재난 상황에서 그 책임을 사회적 약자에게 떠넘기고, 비난할 대상을 만들어 공격하는 흐름이 확인됐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와 언론의 노력, 시민들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구를 향한 혐오 표현이 ‘힘내라 대구경북 캠페인’, ‘덕분에 캠페인’으로 전환되며 혐오 흐름이 약화했다”며 “단순히 잘못된 표현이라고 하기보다 새로 프레임을 전환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라고 제언했다. 인권위는 “온라인 혐오를 근절하기 위해 여러 주체가 노력하고 있지만 혐오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낮다”며 “전문가와 시민 간 인식의 차이를 줄이고 어떻게 규제할 건지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김판수 경기도의원, 산본 상업지역 화재예방활동 실시

    김판수 경기도의원, 산본 상업지역 화재예방활동 실시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김판수 위원장(더불어민주당·군포4)은 22일 오후 2시부터 군포시 산본 중심상업지역에서 열린 ‘화재예방 활동 및 캠페인’에 참석했다. 이 날 행사는 건물 화재의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산본 중심상업지역 건물 사이의 좁은 공간에 있는 가연성 물질을 제거하고 에어컨 실외기, 전기배선, LPG 가스통 등을 정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포소방서 소방관과 의용소방대원, 군포시 공무원과 상인회, 상가관리인협회 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판수 위원장은 “일상 속 작은 안전조치가 화재 발생 시 큰 인명피해를 막고 상인들의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다”며 “상인회에서도 통로가 좁고 상점이 밀집된 지역을 중심으로 주변을 살피고, 비상구 개방 등 일상생활 속 재난 예방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화재, 2가지 질문에만 답하면 즉시 보험 가입

    삼성화재, 2가지 질문에만 답하면 즉시 보험 가입

    삼성화재가 지난 8월 선보인 건강보험상품 ‘더(The) 간편한 유병장수’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삼성화재는 “더 간편한 유병장수는 더 많은 고객이 보다 쉽게 보험에 가입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가입 범위를 확대했다”며 “유병장수 시대 맞춤형 상품”이라고 21일 소개했다. 이 상품은 3개월 내 입원·수술·재검사 필요 소견 여부와 5년 내 4대 질병(암·뇌졸중·협심증·심근경색) 진단·입원·수술 여부 등 2가지 질문에만 해당하지 않으면 즉시 가입할 수 있다. 2년 내 입원과 수술 여부를 물었던 기존 삼성화재 유병자 보험상품보다 질문 범위가 줄었다. 3대 질병(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진단비 보장은 기본이다. 최근 고객의 관심이 높은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 암 직접 치료 통원일당(상급종합병원), 3대 질병 중환자실 입원일당 등도 추가됐다. 골절, 화상, 깁스치료비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발행하는 각종 생활 부상도 보장한다. 고객이 원하면 ‘보험료 환급지원’(페이백) 특약도 추가할 수 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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