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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서울 톡] 금천, 11·13일 ‘감정관리법’ 강좌

    금천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일상생활에서 우울하고 답답함을 느끼는 주민을 위해 ‘감정관리법’ 강좌를 개최한다. 오는 11일과 13일 오후 2~4시 금천구 주민과 구 직원을 대상으로 효과적으로 감정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직무스트레스연구소 대표이자 만성피로 클리닉 원장인 이동환(가정의학과 전문의) 강사가 스트레스 자가진단 방법과 뇌의 비밀에 대해 알아보는 ‘내 마음속 들여다보기’, 긍정 에너지를 위한 ‘심신관리법’에 대해 강의한다. 수강을 희망하는 사람은 금천구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 비대면성, 자기관리, ‘플랫폼’ 집

    비대면성, 자기관리, ‘플랫폼’ 집

    코로나19가 우리 일상을 송두리째 바꾼 가운데 트렌드 도서들이 앞다퉈 내년 전망을 내놓고 있다. 비대면 확대와 온라인 집중 현상이 심화하고,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일과 조직 문화가 바뀌며 자기관리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예고한다. 또 집의 역할이 다양화한다는 관측도 보인다.‘트렌드 코리아 2021’(미래의창)은 코로나 이후 경제를 바이러스의 앞글자 ‘V’를 붙여 ‘V노믹스’라 이름 붙였다. 업종별로는 빠른 회복을 보이는 ‘V형’, 느리고 완만한 회복을 보이는 ‘U형’을 비롯해 등락을 거듭하는 ‘W형’, 가속하는 ‘S형’, 코로나로 특수를 보는 ‘역V형’ 유형을 제시한다.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대면성이다. 국내 여행과 화상 커뮤니케이션, 홈웨어 시장은 ‘역V형’, 비대면 성향이 높은 온라인 쇼핑과 캠핑, 호텔에서 즐기는 바캉스를 의미하는 ‘호캉스’, 일상과 운동을 조화한 옷을 가리키는 ‘애슬레저룩’ 등은 ‘S자형’으로 분류한다.코로나19로 오프라인 활동은 줄고 온라인 활동이 늘어난다. ‘카이스트 미래전략 2021’(김영사)은 “코로나19와 함께 사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규제에 가로막혔던 원격 진료가 시작되는 등 교육, 업무, 그리고 사회 전반에 이르기까지 비대면 활동이 확대한다고 내다봤다.이런 상황에서는 자기계발을 넘어서는 무언가가 필요하다. ‘2021 트렌드노트’(북스톤)는 “바이러스 앞에서 특별할 게 없다는 것을 깨달은 우리의 새로운 화두는 자기관리”라고 말한다. 트렌드를 선도하는 이들은 연예인이나 셀럽이 아닌 직장인이나 육아맘이다. 실제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서 ‘#직장인’, ‘#직장인스타그램’ 언급량이 2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었다.‘포스트 코로나 시대 마이크로 트렌드’(정한책방)는 “대세가 아니었던 마이크로한 삶의 모습이 이제는 ‘뉴노멀’로 다가와 새로운 삶의 규칙을 만들어 낸다”고 설명했다. ‘친절한 트렌드 뒷담화 2021´(싱긋)은 이를 가리켜 ‘전지적 자기관리 현상’이라 명명했다. 자기 관리력이 약한 사람은 코로나19로 반복하는 일상을 가리키는 ‘루틴´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지 못해 도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김용섭 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장은 ‘라이프 트렌드 2021’(부키)에서 개인의 변화를 넘어서는 세대 변화도 예고한다. 코로나19와 비대면 확대가 기존의 관성을 바꾸고 혁신을 이끌다 보니 새로운 주도권과 질서가 필요해진다. 김 소장은 “IMF 세대와 코로나19 시대의 ‘팬데믹 세대’는 심각한 위기 상황을 겪은 15~25세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사회적 약자이자 영향력이 없었던 IMF 세대와 달리 팬데믹 세대의 온라인 영향력은 그 누구보다 강력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금은 방송과 신문의 위상이 예전 같지 않고, 유튜브와 SNS의 영향력이 더 강력한 시대”라고 덧붙였다. 책들은 또 기존 출퇴근 문화가 원격·재택 근무로 전환하면서 의식주 전반의 판이 바뀔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트렌드 코리아 2021’은 ‘집’의 존재감이 커지고 역할도 다양해지는 ‘레이어드 홈’ 현상을 짚었다. 그동안 집이 의식주의 공간이었다면 이제는 휴식과 놀이를 넘어 창의적인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트렌드 모니터 2021’(시크릿하우스)은 “현재의 집은 일과 일상생활, 여가생활 등의 모든 활동을 포괄하는 ‘플랫폼´”이라고 명명한다. 책은 또 비대면 상황에서의 업무가 확장하고 지속한다면 소통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충분히 잘 듣고, 명확하게 소통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책은 “카리스마가 있는 리더보다는 신속하고 정확하게 믿을 수 있는 정보로 구성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리더가 주목받을 것”이라고 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성동 “필수노동자 여러분, 독감 예방접종 무료입니다”

    성동 “필수노동자 여러분, 독감 예방접종 무료입니다”

    서울 성동구가 재난 상황에도 일상생활 유지를 위해 필수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필수노동자’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한다고 1일 밝혔다. 구는 지난 9월 코로나19와 같은 재난 상황에도 위험을 감수하고 대면 노동을 하는 돌봄·보건의료·물류업종 종사자들을 필수노동자로 지정하고, 이들을 지원해 주기 위한 ‘필수노동자 지원 및 보호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구는 조례에 따라 필수노동자지원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원 계획 수립을 위해 종사자 현황 및 근무여건 파악 등 실태조사를 추진한다. 공공·준공공 부문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위험수당과 안전장구 지급, 건강관리 지원 등 현물·서비스 지원 등을 점차적으로 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구는 지난달 25일 요양보호사, 경비노동자 등 총 5500명에게 KF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안전장구를 1차로 지급했으며 2차로 독감백신 무료 접종에 나섰다. 접종은 지난달 22일부터 시작해 이달 말까지 실시한다. 돌봄, 보육, 대중교통 운전자, 공동주택 경비인력 등 4300여명이 대상이다. 의료기관 15곳에서 접종할 수 있으며 성동구 홈페이지 및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의료기관 방문 시 무료 접종 대상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구는 백신 재고량 여부를 확인하고 혼잡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예약 후 방문하기를 권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필수노동자에 대한 지원 정책은 이번 무료 독감 접종 등 단기적으로 해야 할 일과 정확한 실태조사를 통한 근본적인 처우 개선 등 장기적으로 해야 할 부문을 나눠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코로나로 경기도→서울 유동인구↓, 경기도 내 유동인구↑

    코로나로 경기도→서울 유동인구↓, 경기도 내 유동인구↑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경기도에서 서울로 향하는 유동인구는 줄고 경기도내근교로 오가는 유동인구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연구원은 KT 휴대전화 가입자의 기지국 간 이동 데이터를 토대로 올해 2~8월 유동인구 변화추이를 이같이 분석해 그 결과를 1일 정책 브리프로 발표했다. 분석한 자료를 보면 경기도→서울시 유동인구는 지난 2월보다 수도권 집단감염이 확산한 8월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2월 말 1차 유행 당시 감소폭(주중 -16.7%, 주말 -14.2%)보다 8월 2차 유행 때 더 급격한 수준(주중 -28.6%, 주말 -20.9%)으로 서울로의 이동이 줄어든 것이다. 대부분의 도내 시군에서 서울로 향한 유동인구의 감소 폭이 주중보다 주말에 컸으나 이천, 안성, 여주는 주말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1차 유행 당시 도내 시군의 유동인구를 보면 성남(-1.6%), 과천(-0.6%)을 제외하고는 모든 시군에서 유동인구가 증가했다. 특히 양주(3.9%), 포천(4.2%), 여주(3.1%), 연천(8.1%), 가평(3.0%), 양평(6.9%)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 길이 막히고 원거리 이동을 자제하면서 인구가 적고 근거리 지역인 수도권 근교 여행지를 찾는 유동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원은 추정했다. 2차 유행 상황에서도 광주(2.6%), 양주(4.4%), 포천(3.8%), 연천(6.1%), 가평(9.5%), 양평(2.6%) 등은 유동인구가 증가했다. 행정동별로 보면 수원역 중심상권(매산동), 분당신도시 주요 상권(성남 야탑1동·서현1동·정자1동), 안양1번가(안양1동)는 유동인구가 많이 감소해 상권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판교테크노밸리(성남 삼평동·시흥동)의 경우 정보통신기업을 중심으로 재택근무가 확대되면서 주중 유동인구 감소로 이어졌다. 김영롱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유동인구 빅데이터를 이용한 이번 연구는 코로나19로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수도권 도시민의 일상생활 변화를 분석한 데 의의가 있다”며 “시기별, 지역별 편차를 보인 이번 분석 결과는 향후 감염병 대응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대도시권 계획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미래의 감염병 유행에 대비해 근거리 생활권 내에서 필수적인 활동이 가능하도록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며 “유동인구뿐 아니라 신용카드, 택시 이용 관련 빅데이터에 기반한 서울·경기·인천 간 생활권 분석이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에 반영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비대면, 자기관리, 그리고 집…내년 우리 생활은 이렇게 변한다

    비대면, 자기관리, 그리고 집…내년 우리 생활은 이렇게 변한다

    코로나19가 우리 일상을 송두리째 바꾼 가운데 트렌드 도서들이 앞다퉈 내년 전망을 내놓고 있다. 비대면 확대와 온라인 집중 현상이 심화하고,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일과 조직 문화가 바뀌며 자기관리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예고한다. 또 집의 역할이 다양화한다는 관측도 보인다. ‘트렌드 코리아 2021’(미래의창)은 코로나 이후 경제를 바이러스의 앞글자 ‘V’를 붙여 ‘V노믹스’라 이름 붙였다. 업종별로는 빠른 회복을 보이는 ‘V형’, 느리고 완만한 회복을 보이는 ‘U형’을 비롯해 등락을 거듭하는 ‘W형’, 가속하는 ‘S형’, 코로나로 특수를 보는 ‘역V형’ 유형을 제시한다.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대면성이다. 국내 여행과 화상 커뮤니케이션, 홈웨어 시장은 ‘역V형’, 비대면 성향이 높은 온라인 쇼핑과 캠핑, 호텔에서 즐기는 바캉스를 의미하는 ‘호캉스’, 일상과 운동을 조화한 옷을 가리키는 ‘애슬레저룩’ 등은 ‘S자형’으로 분류한다.코로나19로 오프라인 활동은 줄고 온라인 활동이 늘어난다. ‘카이스트 미래전략 2021’(김영사)은 “코로나19와 함께 사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규제에 가로막혔던 원격 진료가 시작되는 등 교육, 업무, 그리고 사회 전반에 이르기까지 비대면 활동이 확대한다고 내다봤다. 이런 상황에서는 자기계발을 넘어서는 무언가가 필요하다. ‘2021 트렌드노트’(북스톤)는 “바이러스 앞에서 특별할 게 없다는 것을 깨달은 우리의 새로운 화두는 자기관리”라고 말한다. 트렌드를 선도하는 이들은 연예인이나 셀럽이 아닌 직장인이나 육아맘이다. 실제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서 ‘#직장인’, ‘#직장인스타그램’ 언급량이 2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마이크로 트렌드’(정한책방)는 “대세가 아니었던 마이크로한 삶의 모습이 이제는 ‘뉴노멀’로 다가와 새로운 삶의 규칙을 만들어 낸다”고 설명했다. ‘친절한 트렌드 뒷담화 2021‘(싱긋)은 이를 가리켜 ‘전지적 자기관리 현상’이라 명명했다. 자기 관리력이 약한 사람은 코로나19로 반복하는 일상을 가리키는 ‘루틴’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지 못해 도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김용섭 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장은 ‘라이프 트렌드 2021’(부키)에서 개인의 변화를 넘어서는 세대 변화도 예고한다. 코로나19와 비대면 확대가 기존의 관성을 바꾸고 혁신을 이끌다 보니 새로운 주도권과 질서가 필요해진다. 김 소장은 “IMF 세대와 코로나19 시대의 ‘팬데믹 세대’는 심각한 위기 상황을 겪은 15~25세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사회적 약자이자 영향력이 없었던 IMF 세대와 달리 팬데믹 세대의 온라인 영향력은 그 누구보다 강력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금은 방송과 신문의 위상이 예전 같지 않고, 유튜브와 SNS의 영향력이 더 강력한 시대”라고 덧붙였다. 책들은 또 기존 출퇴근 문화가 원격·재택 근무로 전환하면서 의식주 전반의 판이 바뀔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트렌드 코리아 2021’은 ‘집’의 존재감이 커지고 역할도 다양해지는 ‘레이어드 홈’ 현상을 짚었다. 그동안 집이 의식주의 공간이었다면 이제는 휴식과 놀이를 넘어 창의적인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트렌드 모니터 2021’(시크릿하우스)은 “현재의 집은 일과 일상생활, 여가생활 등의 모든 활동을 포괄하는 ‘플랫폼‘”이라고 명명한다. 책은 또 비대면 상황에서의 업무가 확장하고 지속한다면 소통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충분히 잘 듣고, 명확하게 소통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책은 “카리스마가 있는 리더보다는 신속하고 정확하게 믿을 수 있는 정보로 구성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리더가 주목받을 것”이라고 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관련 사진은 재택근무, 집콕 등을 활용하면 좋겠습니다.
  • 환자도 가족도 마음 편한 ‘치매 안심’ 서대문

    환자도 가족도 마음 편한 ‘치매 안심’ 서대문

    2009년 문 연 센터, 리모델링 후 재개관 경증 환자위한 인지재활 프로그램부터 음악·조명·아로마 활용한 치유 공간까지 “치매환자의 가족 부양 부담 더 줄일 것”“서대문의 치매 가족을 위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새로운 공간이 탄생했습니다.” 서대문구 치매안심센터가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롭게 재출발한다. 2009년 문을 연 치매안심센터는 치매예방 및 인식개선, 조기검진, 예방등록,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 치매 환자가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을 만들기에 앞장섰다. 센터는 치매 환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후화된 공간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 이번에 건물을 전반적으로 리모델링해 기존 공간을 확장하고 재구성했다. 구는 애초 지난 28일 개관 예정이었지만, 서대문 보건소 직원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미뤄진 상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29일 치매안심센터에서 “새로운 공간으로 거듭난 만큼 치매 환자와 가족을 위한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하면서 구석구석을 꼼꼼히 점검했다. 센터는 치매 예방부터 치료까지 다양한 프로그램과 한층 더 환자를 위한 환경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먼저 경증 치매 노인을 대상으로 인지재활 프로그램과 상담, 교육 등을 실시하는 ‘기억키움학교’는 인공지능(AI) 로봇 프로그램·요리·슬링운동 등 일상생활활동(ADL) 특화 공간으로 기능을 확대했다. 문 구청장은 “디지털 기술 도입을 통한 서비스 개선으로 인지기능 향상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완요법 위주로 조성된 ‘감각치료실’은 음악과 조명을 비롯해 아로마까지 시각, 청각, 후각 등 다양한 감각을 활용해 스트레스 해소 및 치유 공간의 역할을 한다. 새롭게 문을 연 우리들카페는 치매환자와 가족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이곳에서 주민들을 위한 공방프로그램도 진행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마을 문화공간인 실벗누리. 세탁실, 샤워실, 그룹운동실을 조성했다. 치매안심센터에서는 만 60세 이상 서대문구민이면 누구나 기억력 검사를 할 수 있다. 그리고 검사 결과에 따라 치매예방과 인지강화 프로그램 및 무료 돌봄서비스 등 대상별 맞춤형 서비스를 받는다. 센터는 인지강화를 위해 작업치료, 감각치료, 음악치료, 노소노소 합창단, 신체활동 등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문 구청장은 “치매 환자 가족들의 돌봄 부담을 줄이고 정보교환 등을 할 수 있는 자조 모임과 가족 교육 및 상담 등도 지원할 계획”이라며 “치매안신센터를 통해 경증 치매 노인의 낮 돌봄 기능을 확대, 치매환자의 사회적 고립을 막고 가족의 부양 부담도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약잘알] 독감이 독한 감기? 감기와 어떤 차이 있을까

    [약잘알] 독감이 독한 감기? 감기와 어떤 차이 있을까

    갑자기 커진 일교차 때문에 감기에 걸릴까 조심하는 직장인 A씨. 코로나 19도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아서 조금만 열이 올라도 걱정이 많은데요. 특히 독감이 그저 ‘독한 감기’라고 알고 있었는데 최근 감기와 독감이 발병 원인부터가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명칭 탓인지 A씨처럼 감기와 독감을 비슷한 질병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감기와 독감의 차이점, 그리고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지 ‘약잘알’ 약사에게 물어봤습니다. 감기와 독감의 원인 감기는 주로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코나 목에 바이러스가 침투해서 나타나는 질병입니다. 감기 원인은 리노 바이러스와 코로나 바이러스 외 200여 종으로 굉장히 다양하고, 4계절 내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서, 주로 11월~2월 사이에 나타납니다. 독감이라는 말이 왠지 ‘독한 감기’처럼 들릴 수 있는데, 감기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독감은 감기와는 달리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예방 접종으로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합니다. 감기와 독감 증상 차이점 감기는 몸살기나 고열 같은 전신증상이 나타나기보다는 보통 콧물, 코막힘, 재채기,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독감은 감기와는 달리 열이 심하게 나거나 몸살기와 같은 근육통이 함께 온다거나 두통을 수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독감의 경우 증상이 어느 순간 갑자기 시작한다는 것이 특징입니다.감기는 치료제가 없다? 감기바이러스는 계속 변이하기 때문에 예방주사는 물론 치료제가 나오기도 어렵습니다. 우리가 먹는 감기약은 감기 바이러스를 없애는 약이 아니라, 감기로 인해서 나타나는 여러 불편한 증상들을 없애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게 하기 위한 약입니다. 그래서 감기약은 보통 증상완화제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감기의 원인을 제거하거나 없애는 것은 아닙니다. 독감은 치료제가 있다? 독감은 타미플루라는 치료제가 있습니다. 이 타미플루의 경우 증상발현 2일 내에 치료를 시작하면 어렵지 않게 호전될 수 있습니다. 먹는 내복약의 경우에는 성인과 소아가 각각 용량이 다른데, 정해진 용량을 1일 2회, 5일간 복용합니다. 이때, 중간에 중단하지 않고 5일을 채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 많은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서 확인하세요! ) 글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영상 김민지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더 눈부시게, 더 편안하게… 겨울을 부탁해

    더 눈부시게, 더 편안하게… 겨울을 부탁해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계절이 왔다. 큰 일교차 때문에 옷차림을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 이제 곧 겨울이 찾아올 것이라는 생각에 어떤 옷을 사야 할지도 망설이게 된다. 올해는 따뜻하고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해 주는 디테일에 친환경 소재, 다양한 활동을 아우르는 세련된 디자인을 더한 제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아웃도어 업계에선 다양한 스타일의 아우터를 비롯한 제품들을 선보인다.휠라 골프 ‘에임라인 컬렉션’ 2030 골퍼라면 트렌디한 컬러로 일상까지 스타일리시하게 휠라코리아의 휠라 골프는 기존의 전형적인 골프웨어 틀을 깨고 필드는 물론 일상까지 아우르는 스타일리시 골프웨어 ‘에임라인(Aimline) 컬렉션’을 출시했다. ‘에임라인 컬렉션’은 골프 경기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에이밍(Aiming·표적을 겨냥하는 동작)에서 착안해 이름 붙였다. 골프웨어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스타일과 개성을 중시하는 2030 젊은 골퍼들을 위해 맨투맨, 스웨터, 보아, 코듀로이 등 계절적 감각에 걸맞은 소재와 디자인을 고루 갖춰 멋스럽게 입기 좋은 아이템들로 구성됐다. 제이드, 라벤더 등 트렌디한 컬러를 주로 사용해 세련된 감각을 강조한 점도 돋보인다. 이러한 장점 덕에 필드룩으로도 일상복으로도 손쉽게 입을 수 있어 실용성도 갖췄다. 컬렉션 대표 제품인 남성용 ‘에임라인 스트레치 아노락’은 신축성이 뛰어난 우븐 소재와 방풍 효과가 우수한 메시 안감으로 기능을 강조한 맨투맨형이다. 제품 밑단 스트링을 조절해 원하는 핏에 맞게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다. ‘에임라인 남성 하프집업 티셔츠’도 보온성이 뛰어난 폴라폴리스 소재를 사용해 야외활동 중에 입기 좋다. 티셔츠 전면에 에임라인 영문 자수 로고로 포인트를 줬다. 아노락과 티셔츠 모두 제이드, 라벤더 색상을 메인 컬러로 적용해 필드 위에서도 돋보이는 연출이 가능하다. 가을 잔디 위 커플룩 연출을 고민하는 젊은 골퍼에게는 남성, 여성용으로 모두 출시된 ‘에임라인 스웨터’를 추천한다. 포근하고 부드러운 크림 컬러와 제이드, 네이비, 레드 배색 컬러가 스타일리시함을 더했다. 여기에 입체 패턴으로 최상의 핏을 제공하는 ‘에임라인 유니 조거팬츠’를 매치하면 골프 연습장이나 일상생활 등 어디에서도 편하게 입을 수 있다. 코오롱스포츠 경량 패딩 키퍼 베스트·셔츠형·후디 등 12개 스타일남성용 안쪽 플리스 소재 양면 활용코오롱스포츠는 가을, 겨울 간절기에 적합한 경량 패딩 키퍼 시리즈를 제안한다. 올 시즌 키퍼 시리즈는 키퍼 베스트, 안팎으로 돌려 입을 수 있는 키퍼360, 여성 전용인 긴 길이의 키퍼 롱, 셔츠형 디자인의 키퍼 라이트 셔츠, 후드 디테일로 보온성을 더한 키퍼 후디 재킷까지 총 12개 스타일로 구성돼 있다. 특히 키퍼360은 남성 전용 키퍼 상품으로 안쪽에 플리스 소재가 적용돼 있어 양면으로 입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안쪽 플리스 부분에 체크무늬를 적용한 키퍼는 한결 캐주얼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한다. 여성용 키퍼는 가벼운 느낌의 베스트부터 카디건과 같은 키퍼 라이트, 셔츠형으로 세로퀼팅의 패딩이 적용된 키퍼 라이트 셔츠 등 다양한 디자인으로 확장됐다. 특히 키퍼 롱 리버시블은 무릎까지 오는 길이로 보온성을 높였다. 키퍼360과 마찬가지로 안쪽에 체크무늬의 플리스 소재가 적용돼 있어 안팎으로 뒤집어 입는 등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플리스 소재는 힘 있는 부클로 업그레이드해 장시간 착용 시에도 눌림 현상을 개선했다.디스커버리 ‘레스터 G’ 쇼트패딩 시베리아 구스다운 충전재 보온 UP 부드러운 소재, 생활방수 기능 더해 디스커버리는 트렌디한 기장과 고급스러운 와펜 포인트가 적용된 ‘레스터 G RDS 구스다운 쇼트패딩’을 선보였다. 올해부터 6가지의 다양한 색상이 추가된 ‘레스터G’ 쇼트패딩은 시베리아 구스 다운 충전재를 적용해 보온성·경량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발수, 방풍, 생활방수 기능이 있는 부드러운 터치감의 소재에 내추럴 스트레치 기능을 더해 아우터 하나만으로도 활동성 있는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다. 간절기부터 한겨울까지 입을 수 있는 경량 패딩과 플리스 스타일링도 제안한다. ‘픽시버G 튜브 구스다운’ 경량 패딩 재킷은 캐주얼한 비즈니스룩에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실내에서 가볍게 착용하기 좋아 실용성이 높은 제품이다. 3D 무봉제 공법으로 털빠짐을 최소화했을 뿐 아니라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보온성과 볼륨감을 자랑한다. 기능성 발열 원사인 서모라이트 소재를 적용한 테크 플리스는 안감에 최고급 본딩 기술력을 적용해 방풍 효과와 보온성을 강화한 제품이다. 따뜻한 컬러감과 후드 스타일로 보온성을 한층 높인 테크 플리스 후드 롱재킷부터 목까지 따뜻하게 보호해 주는 테크 플리스 하이넥 롱재킷, 지난해 완판 신화를 이끌었던 테크 남성 플리스 하이넥 재킷까지 다양한 활동에 최적화된 세미 루즈핏으로 착용감과 활동성을 한층 더 강화했다.LF, 새 골프웨어 ‘더블 플래그’ 30대 겨냥 자유로운 스트리트 캐주얼유럽산 고급 수입소재 완성도 높여 LF는 스트리트 캐주얼 감성이 가미된 신규 골프웨어 브랜드 ‘더블 플래그’를 선보인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30대 골퍼들의 취향에 맞춰 유쾌하고 자유로운 스트리트 캐주얼 감성을 극대화한 골프웨어 브랜드다. 맨투맨, 후드티 등 캐주얼 아이템들에 골프웨어의 기능성과 디테일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스트리트 무드에 숨겨진 골프만의 디테일을 재미있게 녹여내 성별에 관계없이 남녀 모두 가볍게 소화할 수 있는 젠더리스 스타일을 추구하는 ‘더블 플래그’는 대부분의 아이템에 유럽산 고급 수입 소재를 활용해 상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더블플래그 로고 ‘BI’는 레트로 무드의 블루와 오렌지 컬러의 조합으로 두 개의 깃발을 시각화했으며 두 깃발 중 하나는 ‘시작’(Beginning)을, 다른 하나는 ‘목표, 지향, 결과’(Finishing)의 뜻을 내포해 ‘골프의 처음부터 끝까지, 일상에서 이상(Ideal)까지’라는 의미를 표현했다. ‘바운더리스 골프’(Boundaryless golf)를 메인 슬로건으로 골프웨어와 일상룩의 경계, 성별의 경계 등 골프웨어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골프웨어를 선사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노스페이스 ‘에코 플리스 컬렉션’ 페트병 100% 리사이클링 소재 원단재킷 1벌당 최대 66개… 키즈용까지 노스페이스는 친환경 제품들을 출시했다. 올 시즌 선보인 ‘에코 플리스 컬렉션’ 신제품은 주력 제품들의 페트병 재활용 비율을 한층 높여 재킷 1벌당 최대 66개의 페트병을 재활용했고 물량도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렸다. 대표 제품인 ‘노벨티 세이브 디 어스 플리스 후디’는 페트병 100% 리사이클링 소재 원단은 물론 리사이클링 지퍼 테이프까지 적용하는 등 환경을 위한 세심한 노력이 더해진 제품이다. 뛰어난 보온성과 편안한 착용감은 기본이고 다양한 아웃도어 및 스포츠 활동은 물론 일상생활에서 범용성을 자랑한다. 가을철과 간절기에는 아우터로 활용하지만 곧 다가올 겨울철에는 미들레이어로 활용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성인 제품의 미니미 버전인 키즈용 제품도 함께 출시돼 패밀리룩 연출도 가능하다. ‘시티 에코소울 다운 재킷’은 흙 속의 미생물에 의해 약 5년이 경과하면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돼 완벽하게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제품의 겉감과 안감은 물론 실, 지퍼 등 부자재까지 자연에서 생분해되는 소재를 국내 최초로 제품 전체에 적용한 보온 재킷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제주서 풍력 전기 활용 수소 생산 및 활용 실증 사업 벌인다

    제주서 풍력 전기 활용 수소 생산 및 활용 실증 사업 벌인다

    제주도가 에너지원을 화석 연료에서 수소로 바꾸기 위한 수소 생산 및 활용 실증사업에 나선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27일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의 풍력 전기로 그린 수소를 생산해 안전하게 저장하며 다양하게 활용하는 실증사업이 국내 최초로 제주에서 이뤄진다”고 밝혔다. 그린수소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 원인 물질을 배출시키지 않는 생산 방식이다.지구 표면의 75%를 차지하고 있는 물을 풍력전기 같은 신재생에너지의 남는 전력을 이용해 분해한 뒤 그린 수소를 만들어내게 된다. 이는 수소 자동차와 비행기, 수소 드론, 연료 전지 등 현재 에너지 시스템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어 산업적 측면에서도 응용 범위가 넓다. 원지사는 “2030년 제주지역 내연기관 차량 신규등록 중단 계획에 발 맞춰 제주의 모든 버스는 전기차나 수소차로 바꾸고 그린 수소를 활용한 국내 1호 수소버스 충전소도 제주에서 실증하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수소 에너지만으로 조명, 취사, 냉난방 등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수소타운 조성도 추진한다. 앞서 도는 지난달 ‘재생에너지 연계 대규모 그린 수소 생산·저장·실증 부문 국가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돼 향후 3년간 투자금 220억 원(정부 출연금 140억, 민간 80억)을 확보했다. 도는 ‘대형풍력터빈용 친환경 연안지역 기초부지 조성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구좌읍 행원리 일대에 국내 최대의 풍력 메카 단지도 조성한다.오는 2023년 9월까지 2년간 정부출연금 40억, 민간자본 27억을 투입해 친환경 기초 부지를 만들고, 4.2㎿ 규모의 풍력 발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도는 디지털 뉴딜 분야에서도 지역 데이터 자치권을 제주형 뉴딜로 풀어나가기 위한 ‘공공 마이데이터 유통 서비스’을 실시한다.공공 마이데이터 유통 서비스는 성명, 주소, 세대주 등의 주민 정보를 비롯해 재산정보, 납세 현황 등의 다수의 기관에서 보유한 행정 정보 중 필요한 항목만을 추출해 하나의 데이터꾸러미로 만들고, 이를 여러 기관에서 원스톱으로 이용 가능하게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달 10월 행정안전부와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코로나 이후 생활습관 나빠져”…등교 적응에 애쓰는 학생들

    “코로나 이후 생활습관 나빠져”…등교 적응에 애쓰는 학생들

    안양예고 1·2학년 579명 설문10명 중 3명꼴 “학교 적응 어려워”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수업이 확대되면서 고등학생 10명 중 6명꼴로 생활습관이 나빠졌다는 조사 결과가 27일 발표됐다. 10명 중 3명은 2학기 시작 후 학교 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양예술고등학교는 지난 13일부터 나흘간 1~2학년생 579명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가 학생 교육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설문조사’를, 이어 21일부터 이틀간 1~2학년 총 16명을 대상으로 추가 면접조사를 실시했다. “늦잠·무기력 등 생활습관 나빠졌다” 코로나19로 가장 달라진 생활습관을 2개 선택하라는 설문에 ‘규칙적으로 생활하지 않고 늦잠을 많이 잔다’는 응답이 26.9%로 가장 많았다. ‘무기력하게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20.4%), ‘인터넷 검색 및 게임으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12.7%) 등 전체 응답자의 60%가 생활 습관이 부정적으로 변했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에서 다양한 교양 활동을 하면서 여유롭게 생활한다’(19.6%), ‘개인위생에 더 신경 쓰게 돼 건강하게 생활하게 된다’(11.6%), ‘원격수업으로 시간을 계획적으로 활용해 생활한다’(8.7%) 등 긍정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는 반응은 39.9%였다. 관련 면접 조사에서 학생들은 코로나19 이전 생활습관을 10점 만점에 8∼9점으로 평가했으나 코로나19 이후에는 2∼4점으로 낮게 평했다. 코로나19가 학교생활에 미친 큰 변화를 선택하라는 설문에서는 32%가 ‘불규칙한 등교·수업 등으로 학교생활 적응이 쉽지 않아 아직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친구 관계가 형식적으로…교사-학생 대화 많아지길” 교우 관계에도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들이 많아졌다. ‘친구와의 관계가 형식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데에도 15.3%가 동의했으나 ‘SNS 등으로 좋은 친구를 더 만나게 됐다’는 9.3%에 그쳐 교우 관계도 부정적으로 변했다고 느끼는 학생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면접에 참여한 학생들 다수는 학교생활 적응을 위해 교사와 학생 간 대화 시간이 더 확보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코로나19가 가치관에 미친 변화를 골라 달라(복수 응답 가능)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29.2%가 ‘일상생활의 소중함을 깨닫게 됐다’고 답했다. 그다음은 ‘건강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19.5%), ‘의료진의 헌신과 국민의 우수성을 느끼게 됐다’(18.2%) 순으로 긍정적인 측면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단위 학교 차원에서 코로나19가 학생 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설문 조사해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양예고는 설문 조사 결과를 두고 “코로나19 환경에서 학생들의 긍정적인 생활 습관을 위해 부모님들의 적극적인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에 도움을 주는 다각적인 맞춤형 프로그램도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영남 안양예고 교장은 “코로나19가 예상보다 훨씬 더 학생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학교 교육 과정뿐 아니라 정서적 측면의 교육에도 세밀하게 반영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포스트코로나 시대 화두는 안전…‘안전한 도시 서울’ 브랜딩 기회로”

    “포스트코로나 시대 화두는 안전…‘안전한 도시 서울’ 브랜딩 기회로”

    과거 도시 브랜드 정책, 내부 위주 규정코로나로 얻은 안전한 이미지 다시 부각유행병 없는 서울, 장기적 트렌드로 홍보 내일 ‘新글로벌 시대 도시 리더십’ 강연“서울시민에게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라 지각하지 못했지만, ‘안전한 도시 서울’이라는 개념은 잘 숨겨진 보석처럼 항상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화두가 된 지금이 서울의 브랜드를 전 세계에 각인시킬 새로운 기회입니다.” 세계적인 석학이자 문화비평가인 기 소르망 프랑스 파리정치대 교수가 지난 23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세계화 움직임 및 서울의 도시 브랜딩 전략에 대한 서울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여러분이 찾고 있는 모든 것은 밖이 아니라 여러분에 안에 있다. 다만 그중에서도 외부에서 궁금한 게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존 서울의 도시브랜드 정책은 “세계가 서울에 기대하는 것을 묻지 않고 서울 내부에 의해서만 규정돼왔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서울의 브랜드 ‘아이서울유’(I SEOUL U)에 대해 “만약 서울이 강력한 브랜드파워를 가졌다면 이름 자체가 부가가치를 줄 수 있겠지만, 아직 그 단계에 이르기 전인 만큼 명확한 메시지를 주기 어렵다”고 평했다. 또 최근 유튜브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한국관광공사의 도시 홍보 영상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FEEL The RHYTHM of Korea) 서울편에 관해서도 “재밌고 역동적이지만 아직 서울을 모르는 외국인 혹은 고령의 시청자에게는 도시와 이미지를 연관 짓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르망 교수는 외려 코로나19 사태를 직면하며 서울이 갖게 된 새로운 위상에 주목했다. 그는 “서울은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늘 안전한 도시였고, 코로나19 확산을 성공적으로 차단하는 등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일상생활에서의 안전, 각종 공격·질병·사람으로부터의 안전, 더 나아가 누가 언제 방문해도 안전한 도시라는 것이 서울이 이미 가지고 있었으나, 그동안 깨닫지 못했던 정체성”이라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 시국의 일시적인 홍보가 아니라 장기간에 걸친 서울의 브랜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정치·사회 등 전 분야에 걸쳐 큰 변화가 도래하겠지만 그 와중에도 유행병의 영향을 받지 않을 장기적인 트렌드가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간 본성과 세계 경제에 뿌리내리고 있다는 점에서, 또 감염병과의 전쟁은 국경을 넘나들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세계화 기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면서 “도시 브랜딩 정책도 일관성이 가장 중요한 미덕”이라고 말했다. 소르망 교수는 28일 오후 2시~6시 ‘신(新)글로벌 시대의 도시 리더십’을 주제로 서울시가 개최하는 ‘제5회 서울브랜드 글로벌 포럼’에 발제자로 참여해 ‘위기 속 신 글로벌 사회변화와 전망’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실시간 온라인으로 생중계돼 누구나 유튜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소르망 교수 외에도 김유경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 교수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국가브랜드 전문가 사이먼 안홀트, 세계적인 석학 자크 아탈리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강단에 선다. 한편 한류엑스포 등에 참석해 국내와도 인연이 깊은 소르망 교수는 ‘진보와 그의 적들’, ‘중국이라는 거짓말’, ‘어느 낙관론자의 일기’ 등 수많은 저서를 집필해 프랑스의 살아 있는 지성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이의걸 강서구의회 의장 “빠른 고도제한 완화로 지역 발전 초석 놔야”

    이의걸 강서구의회 의장 “빠른 고도제한 완화로 지역 발전 초석 놔야”

    “마곡을 개발할 때 고도제한이 없었다면 강서구는 훨씬 더 발전했을 것입니다. 한시라도 빨리 강서구를 덮고 있는 고도제한의 그늘을 지워 지역 발전의 초석을 놔야 합니다.” 25일 이의걸 서울 강서구의회 의장은 서울 강서구가 제대로 발전하기 위해 반드시 ‘고도제한 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서구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국제 기준에 따라 김포공항 활주로에서 4㎞까지의 구간은 수평표면으로 건축물의 높이가 57.86m로 제한돼 있고, 다른 지역도 건물을 지으려면 높이 제한을 받는다. 이 의장은 “강서구 전체 면적의 97.3%가 고도제한에 걸려 있어 지역 발전의 족쇄가 되고 있다”면서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 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 발전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강서구의회는 고도제한 완화 연구용역과 함께 주민 30만명이 참여한 서명운동을 통해 관련법 개정을 이끌어 냈다. 이 의장은 “현재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세부 운영규정 마련을 위해 국토교통부 등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면서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도 적극적이다. 이 의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대응책 마련에 앞장설 것”이라면서 “특히 소비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느 때보다 젊어진 제8대 강서구의회의 후반기 운영 방향에 대해 이 의장은 “앞으로 강서구의회가 주민들의 생활 속으로 들어가 작은 목소리에도 관심을 기울이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특히 22명 중 10명이나 되는 젊은 초선 의원들의 열정과 참신한 아이디어, 다선 의원들의 경륜이 조화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의장은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돼 구민 여러분들이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면서 “집행부와 함께 구의회로 코로나19 방역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4살 아이, 이리저리 흔들고 바닥에 내쳐” 어린이집 학대 청원[이슈픽]

    “4살 아이, 이리저리 흔들고 바닥에 내쳐” 어린이집 학대 청원[이슈픽]

    청와대 국민청원 ‘어린이집 학대 사건’“아이 씻기면서 온몸에 멍 자국 발견”타박상으로 인해 생긴 멍…상해 2주 진단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어린이집에 다녀온 후 멍투성이가 되어 돌아온 4살 아들 도와주세요”란 제목으로 청원이 올라왔다. 4살 아이의 부모라는 청원인 A씨는 “2019년 12월 16일 아들이 다니는 어린이집의 담임교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며 “일상생활 중에 아이의 작은 실수가 있어 선생님이 아이를 혼내는 훈육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속상하였지만 아이들을 키우면서 훈육하는 과정은 필요했을 것이라 생각하며 선생님을 믿고 넘어갔습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A씨는 “그날 밤 아이를 씻기면서 아이 몸에 있는 상처들을 발견하였습니다”며 “팔 안쪽과 바깥쪽에 손톱자국이 누가 봐도 뚜렷하게 보였습니다. 아이에게 ‘00야, 여기 왜 그런거야?’라고 물어보니 00반 선생님이 세게 잡았다고 표현합니다. 담임교사에게 연락을 해보니 훈육 과정에서 아이가 발버둥을 쳐서 자기도 모르게 강하게 잡았다고 합니다”고 말했다. 청원인은 다음 날 아이의 몸을 다시 살펴보니 어깨 옆구리 팔 등 온몸에 멍이 들어 있었고, 병원을 찾아가 보여주니 타박상으로 인해 생긴 멍이라는 상해 2주의 진단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곧바로 어린이집 방문하여 CCTV를 확인을 해보니 저희 아들은 처참하게 학대를 당하고 있더군요. 어른이 작고 외소한 아이를 들었다 놨다, 이리저리 흔들고 바닥에 여러 번 내쳐진 아이는 기겁한 표정을 하며 울고 있는데 억장이 무너집니다”고 밝혔다.이어 A씨는 “중요한 것은 한 번의 학대만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며 “담임교사는 자신의 옆구리에 아이를 낀 채 다른 방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이를 지켜본 옆에 있던 다른 교사는 CCTV를 손으로 가리키며 다른 곳으로 가라는 손짓을 보입니다. 아이는 사각지대 앉아 한없이 혼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러고는 아이는 방에서 혼자 10분가량 방치되어 혼자 있고, 여러 차례 선생님들이 왔다 갔다 하면서도 아무도 아이에게 도움을 주지 않습니다. 아이는 자주 선생님한테 머리랑 어깨를 맞았다고 했습니다”고 전했다. 또 청원인은 “사각지대에서 반복된 학대가 일어난 것 같지만, 사실상 CCTV에 정확하게 보이지 않아 경찰에서는 증거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청원인은 “어린이집 원장과 담임교사 옆에서 방조, 방임한 교사까지 모두 고소를 했으나 어린이집 원장님과 옆에서 아이가 학대당하는 것을 보고도 눈 감아 준 교사도 죄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경찰에서는 증거 불충분, 불기소된 상태입니다”며 “지금 이 교사들은 어딘가에서 또 다른 아이들을 맡고 있을 생각을 하면 너무 무섭고 억장이 무너집니다”고 주장하며 글을 마쳤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자치구, 코로나19 블루 속에 다양한 이색체험 제공 주목

    자치구, 코로나19 블루 속에 다양한 이색체험 제공 주목

    코로나19 장기화로 외부 활동이 위축된 가운데 일부 서울 자치구들이 이색 체험을 통해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고 있어 주목된다. 서울 서대문구는 최근 백련산 매바위 유아숲체험원(홍은동 산19-19일대)에 대한 환경개선 사업을 마무리했다. 이 숲체험원은 자연 속에서 뛰놀며 호기심과 상상력을 높일 수 있는 곳으로, 2016년 처음 조성된 후 매년 7000여 명 이상의 유아들에게 안전하고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해 왔다. 양천구는 23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도심 속 전통 벼베기 체험행사를 열었다. 양천구에는 4곳(신트리공원, 연의생태학습관, 도시농업공원, 안양천변)의 벼농사 체험장이 마련돼 있는데, 이들 체험장에서는 도심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농촌풍경을 조성하여 성장기 어린이들의 감수성을 자극하는 자연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금천구도 지난 20일 지역 어린이집 원생 100여명이 참여해 ‘벼 베기와 탈곡’, ‘새끼꼬기’, ‘허브 비누 만들기’ 등을 진행했다. 이날 아이들은 옛날 전통방식대로 낫으로 벼를 베고 홀태와 탈곡기로 쌀알을 털며, 우리 주식인 쌀이 생산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런 가운데 성동구는 주민들에게 안전교육 체험을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성동생명안전배움터가 주민들의 안전한 일상생활을 위해 필요한 심폐소생술, 소화기 사용법 등을 실시간 화상교육으로 진행하는‘비대면 라이브 안전체험’ 교육을 실시한다. 성동생명안전배움터는 2015년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설치한 종합안전체험장으로 구에서 직접 관리·운영하며 심폐소생술, 재난안전, 생활안전 및 수상안전 등 다양한 분야의 안전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사설] 일일 확진자 세 자릿수, ‘트윈데믹’ 우려된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 만에 다시 세 자릿수를 돌파했다. 어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21명인데 이 가운데 국내 발생이 104명으로 100명을 넘었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가 세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9월 24일(109명) 이후 28일 만이다. 경기 광주시 재활병원에서 추가 확진자가 32명 나오고 서울 도봉구 병원, 부산 요양병원 등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 외에도 경기 부천시 명절 가족모임, 충남 천안 지인 모임 등 가족·지인 모임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례가 어제까지 20명을 넘는 것으로 집계되면서, 예방 접종을 회피하거나 미루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예방접종을 중단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이 누그러지지 않은 상태에서 독감 유행 시기가 겹치면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 가능성을 경고한 상태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지난 12일부터 일상생활 대부분이 보장되는 1단계로 완화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기준이 일일 신규 확진자 50명 미만, 감염경로 불분명 5% 미만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 통계는 이 기준을 훨씬 웃돈다. 취약계층 자녀의 돌봄 공백, 소상공인·자영업의 어려움 등 여러 가지 요인을 고려하면 방역 강도를 계속 높게 유지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닐 것이지만, 우려는 커지고 있다. ‘트윈데믹’을 막을 수 있을지 여부는 시민에게 달려 있다. 보건 당국은 독감 백신 접종의 불안 요소를 해소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예방접종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시민은 스스로 방역 주체라는 생각으로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자신은 물론 가족과 사회를 보호해야 한다. 건강 상태가 좋을 때를 골라 독감 백신 접종도 미루지 말아야 한다.
  • 조영덕 서울 마포구의장 “현재의 지방자치분권 수준이요?… 제 점수는 70점 입니다”

    조영덕 서울 마포구의장 “현재의 지방자치분권 수준이요?… 제 점수는 70점 입니다”

    서울 지하철 2·5·6호선과 공항철도는 물론 강변북로 등이 모여있는 사통발달의 마포구는 최근 시민들 사이에서 ‘마용성’(마포·용산·성동)으로 불리며 서울의 중심으로 우뚝 서고 있다. 이곳에서 풀뿌리 정치와 생활정치, 자치분권을 뚝심있게 구현하는 국민의힘 소속 조영덕 마포구의회 의장은 주민들 사이에서 겸손한 자세로 주민과 소통하는 진정성 있는 정치인으로 평가 받고 있다. 그가 요즘 가장 많은 질문을 받는 것은 지난 8월 정부의 일방적인 마포상암DMC 공공임대주택 계획 발표에 따른 마포구의 대응이다. 당시 지역 주민들의 정부의 일방적 지침에 강하게 반발했다. 서울신문은 22일 마포구의회 의장실에서 최근 마포구 현안을 비롯해 제8대 마포구의회 후반기 의정 방향에 대해 조 의장의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다음은 조 의장과 일문일답. -마포구 최대 현안인 상암동 DMC 임대아파트 문제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공공주택 공급 확대를 통해 주민생활을 안정시켜야 한다는 정부의 취지에는 공감한다. 다만 지난 8월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공공주택 공급 정책에 마포구 상암동이 포함된 것은 마포구와 사전 협의 없이 발표된 것이기에 반대를 했다. 당초 마포구는 이 공간을 신전략 거점으로 방송 및 첨단미디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던 중이었고, 인구수에 비해 주민 편의 시설 및 주변 인프라 부재로 교통 문제, 학교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다.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센 상황이기에 마포구의회에서는 제242회 임시회에서 ‘상암동 유휴부지 공공주택 공급 반대’ 결의문을 채택, 구민의 입장을 대변해 정부의 정책 철회를 요구했다. 이 문제는 현재까지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고, 상암동 일대 문제 해결을 위해 총력을 다 할 것이다.”-코로나19로 새로운 언택트 시대가 왔다. 직업상 사람을 만나야 하는 대민 업무에도 지장이 있을 듯 싶은데? “구의회는 구민을 대변하는 대의기관으로서 다양한 현장을 방문하고 구민들의 고충을 직접 보고 들어야 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예전보다 자주 대면하지 못하는 점이 안타깝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변한 것이 대민 업무뿐만이 아니고, 구민의 일상생활 전체가 상당 부분 바뀌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상황에 맡게 대처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마포구의회에서는 코로나 2.5단계 때 비대면 보고체계 수립, 도시락 개별 식사를 진행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에 솔선수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의회에 찾아오는 민원인들의 안전을 위해 체온체크와 손소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안면인식 발열체크 시스템도 설치했다. 다행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떨어졌지만 악화되는 상황을 늘 염두에 두고 대비하고 있다. 언택트 시대인 만큼 의회 홈페이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주민과의 온라인 소통도 강화하고자 한다.” -내년 예산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 있다면? “2021년도 예산안은 올해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전염병으로 주민 모두가 어려움을 겪은 후 처음으로 심의하는 본예산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방역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두 차례의 추가경정예산안을 긴급 편성했지만 내년에는 선제적인 대비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 특히 많은 청년들이 실업문제를 겪고 있다. 마포에서 청년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중대한 위기 상황을 조기 극복하고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최근 가장 인상 깊었던 지역 민원은 무엇이 있나? “공덕동은 마포구 갑 지역에서도 넓은 관할구역과 4만 명에 달하는 많은 인구를 자랑하는 역사 깊은 마을이며 공덕동 로터리의 편리한 교통과 편의시설, 경의선 숲길 공원 등 풍부한 녹지가 어우러져 훌륭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하지만 노후주택이 밀집된 지역은 턱없이 부족한 주차 공간 때문에 주민들이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 때문에 주차 공간 확충은 항상 공덕동의 숙원사업이었으며 저 또한 임기 내 주차 공간 수급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했다. 그 결과 만리배수지 경사면을 정비해 6억 원의 사업비로 환일7길의 도로폭을 확장, 노상주차장 20면을 확보하는 만리배수지 노상주차장 조성 사업이 진행 중이다. 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해 주차난으로 공덕동 주민들이 겪고 있는 마음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길 기대한다.” -현재의 지방자치분권에 대해 점수를 매긴다면? “70점. 지방분권의 핵심은 풀뿌리민주주의의 실현이라고 생각한다. 주민 주권을 강화하고 주민 중심의 지역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제도가 잘 뒷받침돼야 하는데 안타깝게도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지난 20대 국회에서 무산됐다. 이 법안은 주민참여정책 강화와 지방자치단체의 자치권 확대 등의 내용을 담고 있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통과는 지방분권화 시대에 필수로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또한 지방의회가 지방정부 견제 역할을 더욱 확고히해 구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할 수 있도록 지방의회 독립성을 강화해야 하는데 아직은 중앙 정부 중심의 국가발전에서 지방 분권으로 이양되는 과도기에 있다고 본다. 오는 29일 지방자치의 날을 맞아 지방분권에 대한 많은 관심이 있길 바란다.”-의회 운영에 있어서 가장 중점에 든 목표가 있다면? “갈등 조정자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이다.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민주주의 사회는 한편으로 서로 이해충돌에 의한 갈등과 대립이 심화된 사회이기도 하다. 다양한 의견이 충돌해 접점을 찾지 못할 때 소통의 창구를 마련해 상호 원만한 해결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하는 것이 의회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지역 주민 간의 이해관계 상충이나 집행부와 의회의 대립뿐만 아니라 의원 간의 의정활동에서도 화합할 수 있도록 어떤 상황에서도 갈등 조정자의 역할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내년 의정 방향은 어떻게? “주민의 뜻을 충실히 받들어 실현하는 ‘구민에게 신뢰받는 의회’, 개개인의 전문성 향상과 역량 강화를 통한 ‘열심히 일하는 의회’를 지향한다. 의회는 주민을 대변하는 대의기관이자 열려있는 소통의 공간이다. 주민의 소중한 의견을 빠짐없이 들을 수 있도록 다양한 매체를 적극 활용하고, 언제나 편하게 찾아와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열린 의회를 만들겠다. 주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마포구의회 의원 18명 모두가 힘을 모아 화합하고 주민과의 마음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마지막으로 주민들에게 하실 말씀이 있다면?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와중에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버티고 계시는 주민여러분께 감사와 응원의 말씀을 드린다. 이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집행부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감염 예방을 위한 주민 여러분의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가 절실하다. 밝은 미래를 하루빨리 맞이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린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사회서비스원, 긴급돌봄지원·이동지원서비스 등 제공…고령사회 돌봄사각지대 해소 기여

    통계청이 발표한 <2020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인구의 15.7%를 차지하고, 2025년에는 고령인구가 20.3%에 이르러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2020년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는 전체 가구의 22.8%에 달하고 향후 2047년에는 전체 가구의 약 절반인 49.6%가 고령자 가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초고령 사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돌봄을 개인과 가정만의 부담이 아니라 사회적, 국가적 책임으로 인식하고 국민 삶의 질을 보호하는 정책과 제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돌봄서비스 제도가 노인장기요양보험으로, 고령이나 노인성 질병 등으로 일상생활을 혼자서 수행하기 어려운 노인 등에게 신체활동 또는 가사활동 지원 등 장기요양급여를 제공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9 노인장기요양보험통계연보>에 의하면 2019년 12월 말 기준 의료보장 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은 800만 명이고 이들 중 111만 명이 장기요양보험을 신청, 77만 명이 노인장기요양보험 인정을 받아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노인장기요양보험 등 사회서비스를 수행할 공공시설이 부족해 민간시설들이 공공의 역할을 대신하는 등 사회서비스 공공성 확보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지자체로부터 사회서비스 제공기관을 위탁 받아 서비스를 직접 제공해 사회서비스 공공성 강화와 품질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서비스원이 출범했다. 사회서비스원이 제공하는 주요 돌봄서비스 사업이 종합재가센터 운영이다. 종합재가센터는 ▲방문요양, 방문목욕, 방문간호, 주야간보호 등의 장기요양서비스 ▲돌봄SOS센터와 연계한 긴급돌봄지원 서비스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청소년 발달장애학생 방과후활동 서비스 등 다양한 이용자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사회서비스원은 긴급돌봄지원서비스를 시행해 돌봄 영역을 확대하고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경기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으로부터 경기도사회서비스원 부천종합재가센터는 고모 어르신을 인계 받아 대상자 보호와 일상생활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어르신이 아들의 잦은 폭력으로 주위 신고를 받고 경기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이 개입하게 된 상황이였다. 부천종합재가센터는 어르신의 장기요양등급 판정을 돕고 어르신이 질환 악화로 시설에 입소할 때까지 정기적 방문요양 서비스와 상용직 요양보호사를 제공했다. 경기도사회서비스원 남양주종합재가센터는 장기요양 수급자가 병원진료 등으로 외출시 차량연계 동행지원 등 이동지원서비스도 지원했다. 1~4등급 재가급여 이용가능자가 월 왕복 2회 또는 편도 4회 차량을 이용한 외출 시 동행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서울 5곳(강서구, 노원구, 마포구, 성동구, 은평구) ▲경기 2곳(남양주시, 부천시) ▲대구 2곳(남구, 북구) ▲경남 2곳(김해시,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회원구) 등 11개 지역에서 시범사업 중이다. 고령사회의 특징 중 하나는 고령자가 고령자를 간병하는 ‘노(老)-노(老)’케어의 보편화가 거론된다. 노노케어의 경우 보호자나 간병자가 돌봄대상자를 원활하게 돌볼 수 없는 체력이 부족하고, 보호자 본인도 신체적·정신적으로 병을 얻게 되는 상황도 종종 발생한다. 이동지원서비스는 ‘노노케어’의 이러한 취약점 중 병원 및 외출의 어려움을 다소 해소할 수 있다는 평가다. 일례로 보호자인 딸과 거주하는 88세 여성 이모 어르신은 장기요양 1등급으로 다른 사람의 돌봄이 전적으로 필요한 완전 와상 상태이다. 어르신은 비위관과 위루관을 삽입 중이며 호흡곤란의 위험성이 있을 뿐 아니라 신장 투석을 위해 주 3회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이에 경기도사회서비스원 남양주종합재가센터는 이동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이동지원서비스 가능 횟수 이외의 서비스에 대해서는 긴급돌봄서비스를 제공해 대상자가 안전하게 병원 이용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요양보호사 혼자 어르신의 승하차 등 이동을 수행하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1~2명을 배치해서 대상자의 낙상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했다.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측은 “이동지원서비스는 장기요양수급자의 외출 시 동행에 대한 수요를 반영하고 가정 내 돌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행하게 됐다”며 “사회서비스원 종합재가센터는 앞으로도 방문요양, 노인돌봄, 긴급돌봄, 장애인 활동 지원 서비스 등을 이용자 특성에 맞게 맞춤·통합으로 제공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핵심기관 역할을 계속할 것이다”고 밝혔다. 사회서비스원은 2019년 대구를 시작으로, 현재 서울, 경기, 경남, 충남, 광주 등의 광역자치단체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2022년까지 17개 광역자치단체로 확대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천구, 비대면으로 생명을 지키는 심폐소생술 교육

    양천구, 비대면으로 생명을 지키는 심폐소생술 교육

    서울 양천구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간 온라인교육으로 전환해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양천생활안전체험교육관은 심폐소생술 교육, 화재진압·연기피난 등 가상재난체험, 전기·가스와 같은 생활시설의 안전한 작동방법을 배울 수 있는 실습 위주 체험 교육공간이다. 2016년 8월 개관 이후 구민들의 안전체험교육을 책임져왔다. 올해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현장교육이 어려워지자 지난 6월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기도폐쇄 응급처치법, 완강기 사용법 등 8개의 분야의 교육영상을 제작, 홈페이지와 구청 유튜브 채널에 게시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가운데 심폐소생술 교육은 반드시 실습이 필요한 교육이고, 구민들의 현장 교육 요청이 많아지면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온라인 교육을 계획하게 됐다. 구는 두 차례에 걸쳐 직원 및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시범 교육을 운영, 문제점 등을 보완해 지난 19일부터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화상회의 프로그램인 구글 미트(Meet)를 활용한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1급 응급구조사 전문강사들이 진행한다. 교육 전 안전체험관을 방문해 심폐소생술 마네킹 및 자동심장충격기 등 실습 장비를 빌려 참여 가능하다. 심폐소생술 마네킹 이마에는 가슴압박이 잘 될 경우 녹색, 잘 안됐을 경우 붉은색으로 표시돼 실습자가 바로 피드백이 가능하므로 실습의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교육 후에는 수료증도 발급해준다. 온라인 안전교육은 지난 19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3시에 운영된다. 11월부터는 교육을 확대해 온라인 교육은 매주 수요일 오후 1시, 3시에 진행하며 현장교육도 재개해 수요일을 제외한 월~금요일까지 매일 3회(오전1시, 오후1시, 오후3시) 수업을 진행한다. 1회 당 90분 간 진행된다. 현장교육은 방역수칙을 지키며 10명 내외의 소수의 참여자로만 진행,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일상생활 언제 어디서 찾아올지 모르는 위급상황에서 귀중한 목숨을 구하는 심폐소생술은 꼭 필요한 교육이다”며 “주민들이 위급 상황 시 올바르게 대처하고 초기 대응을 잘 할 수 있도록 직접 참여해 볼 수 있는 이번 교육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코로나 고의 감염 실험하는 英… 윤리성 논란 ‘뜨거운 감자’

    코로나 고의 감염 실험하는 英… 윤리성 논란 ‘뜨거운 감자’

    연구진 “의도적 병원체 감염 신중할 것”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심각한 영국에서 건강한 사람을 인위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시킨 뒤 면역·백신 해법을 찾는 실험이 시작돼 성공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휴먼챌린지 실험’(HCT)으로 불리는 이번 연구는 백신 개발이 지지부진한 상태에서 속성 연구를 하겠다는 시도지만, 비윤리적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영국 임페리얼 컬리지 런던 연구진은 18~30세의 건강한 지원자들을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시킨 뒤 최소 1년간 장기 영향을 추적하는 실험을 내년 1월 시작한다. 코로나에 걸린 적이 없고 심장병·당뇨 등 위험 요인도 없는 이들은 한 번에 19명씩 런던 로열프리병원에서 진행되는 실험에 참여한다. 연구진은 비강 분비물을 이용해 지원자들을 코로나에 감염시키고, 감염에 필요한 최소 노출 수준, 백신이 증상·감염을 막아 주는 기전, 면역 체계 반응을 연구한다. 인터넷으로 추가 지원자도 신청받고 있으며, 결과는 내년 5월쯤 나올 전망이라고 AP통신 등은 전했다. 이번 실험에는 영국 공공의료체계인 국민보건서비스(NHS)의 정부 자금 3360만 파운드(약 494억 9000만원)가 투입된다. HCT는 건강한 사람을 고의로 감염시킨다는 점에서 실험 백신을 맞은 뒤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레 바이러스에 노출되도록 하는 기존 백신 개발 연구와는 다르다. 이런 방식은 앞서 장티푸스, 콜레라, 말라리아 같은 전염병 백신 개발 때도 이뤄졌다. 알로크 샤르마 영국 산업부 장관은 이날 “획기적이면서도 신중하게 관리되는 이번 연구로 바이러스 규명 및 백신 개발에 중대한 발걸음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종 감염병인 코로나19는 치명률이 높아 참가자가 실제로 사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윤리성 논란을 낳고 있다. 감염된 참가자를 회복시킬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라 안전장치가 없다는 점도 문제다. 또 백신 개발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때에 굳이 이런 실험을 할 필요가 있느냐는 비판도 나온다. 젊고 건강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과 실제 인구 분포가 다르다는 점도 한계로 꼽힌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46종의 코로나 백신이 사람 대상 임상시험에 들어갔고, 이 가운데 11종은 마지막 단계인 3상 시험 중이다. 반면 HCT를 옹호하는 이들은 많은 사람을 바이러스에 노출시킬 필요가 없고, 연구 결과가 빨리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는다. 공동 연구자인 피터 오픈쇼 교수는 “의도적으로 자원자들을 병원체에 감염시키는 행위가 결코 가볍게 여겨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참가자 등록 전 독립적인 윤리 및 보건위원회 승인을 받고 모든 단계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언젠가는 부모도 곁에 없어” 나혼자 사는 삶, 응원합니다

    “언젠가는 부모도 곁에 없어” 나혼자 사는 삶, 응원합니다

    “여기가 좋아요.” 지난 12일 서울 강동구에 있는 장애인 지원주택에서 만난 발달장애인 권진수(48·가명)씨의 표정은 환했다. 반지하방에서 이사 나온 그의 새 보금자리는 햇볕이 잘 드는 건물 6층의 남향이었다. 사회적 연령 5세 수준(장애등급 폐지 전 2급)이지만 권씨는 기자가 던지는 질문마다 어눌하지만 밝은 목소리로 분명하게 의사를 표시했다. “전에 살던 곳이 좋아요, 여기가 좋아요?” “여기가 좋아요.”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걱정 많이 했어요?” “네.” “코로나 때문에 답답해요?” “네.” “외롭지 않아요?” “친구 많아요.”(동석한 김세연 복지사가 복지관 가는 걸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다.) 지난 8월 말 서울시 장애인 지원주택 대상자가 된 권씨는 지난달 10일 이사를 왔다. 이곳에서는 지체장애인 등 다른 장애인들도 각자 독립된 삶을 꾸려 나간다. 권씨는 어머니가 남겨 준 돈으로 보증금 2500만원을 납부하고 월세 30만원은 장애인연금과 기초생활수급비로 충당하고 있다. 권씨는 자립하면서 혼자 도전하는 일들이 이전의 삶보다 훨씬 많아졌다. 활동지원사가 급식판에 그날 먹을 반찬을 종류별로 덜어 냉장고에 넣어 두면, 권씨가 혼자 밥을 퍼서 식사를 했다. 어설프지만 설거지와 청소도 스스로 한다. 권씨 누나는 “동생이 거의 마흔 살까지 어머니와 시골에서 살아서 마을 사람들과도 잘 지내고 자유롭게 지냈다”면서 “이곳에서 적응하면서 혼자 생활하는 모습이 너무 기쁘다”고 했다. 물론 살 곳이 생겼다고 발달장애인의 자립이 이뤄지는 건 아니다. 가족으로부터 물리적으로 ‘홀로서기’한 것이지만 사회적 지원과 돌봄이 꾸준하게 이뤄져야 한다. 이날 권씨 집을 방문한 활동지원사가 반찬을 준비하고 빨래를 도왔다. 활동지원서비스란 혼자서 생활이 어려운 신체적, 정신적 장애인의 집으로 활동지원사가 방문해 식사나 목욕, 이동 등의 일상생활을 돕는 제도다. 김세연 충현복지관 지원주택2팀장은 “권씨의 경우 월 90시간의 활동지원 시간을 지원받지만 많이 현실적으로 많이 부족하다”고 했다. 그의 사회적 소통과 유대감을 느끼는 일과는 복지관으로의 외출이 전부다. 권씨는 코로나19로 월·화·목요일에 오후 10시부터 3시까지만 긴급돌봄을 받고 있다. 활동지원시간은 평일 하루 4시간을 이용할 수 있지만 도보 포함 지하철로 40분 소요되는 복지관 이동 지원을 받고 나면 쓸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 나머지 1시간 30분 동안 활동지원사가 권씨의 생활을 돕는다. 주말에는 누나가 방문해 권씨를 종일 돌본다. 강동구 지원주택은 권씨가 다니는 충현복지관이 서울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해 사회복지사들이 발달장애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권씨와의 유대도 깊다.모든 사람이 그러하듯 발달장애인도 자립을 통한 성취감을 느낀다. 언어, 지적 등 중복장애(장애등급 폐지 전 3급)를 가진 안재원(23·여)씨는 초등학교 때까지 장애인 장기거주시설에 있다가 5명 내외의 소규모 시설인 그룹홈을 거쳐 지난해 12월부터 양천구의 서울시 지원주택에서 독립적인 삶을 살고 있다. 비교적 자신의 생각을 정연하게 표현할 수 있는 안씨는 “모든 게 서툴고 미흡하지만 시설에 있을 때보다 자유롭다”고 말했다. 안씨는 독립하면서 올해 초부터 ‘캘리그래피’를 배우기 시작했다. 정란숙 사회복지사는 “안씨가 집단생활을 할 때는 자신이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조차 몰랐다. 지금은 캘리그래피를 할 때 마음의 안정을 느낀다고 한다”고 말했다. 양천구의 지원주택을 운영하는 사회복지법인 프리웰은 안씨가 캘리그래피한 ‘나와 살아도 괜찮아’라는 문구를 현수막으로 만들어 오랫동안 시설에 있다가 막 자립을 시작한 장애인들을 위한 자립 파티 때 내걸고 있다. 발달장애인의 자립은 모든 부모들의 ‘꿈’이다. 하지만 사회적 시선은 ‘지적장애인이 혼자 사는 게 가능한가’, ‘집단 시설에서 보호하는 게 최선 아닌가’라는 냉정한 시선에 머물러 있다. 정란숙 사회복지사는 “장애인 장기거주시설에서 몇십 년 동안 있던 분 중에 ‘저분이 과연 나와서 혼자 살 수 있을까’ 걱정하던 분들도 실제로 잘 적응하고 삶에 행복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장애등급 폐지 전 2급 상당의 20대 발달장애인 쌍둥이를 돌보는 어머니 김모씨는 “언젠가는 내가 없어질 테고 혼자 살아가야 하는데 생활지원이 보강되면 자립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현재는 정부가 탈시설만 얘기하지만 발달장애인도 자립하는 탈재가(在家) 정책을 바란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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