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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백신맞으면 하루 1개 공짜 도넛 주겠다고 했다가 된서리

    코로나 백신맞으면 하루 1개 공짜 도넛 주겠다고 했다가 된서리

    미국의 도넛 제조사인 크리스피 크림이 지난 22일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에게 공짜로 도넛을 한 개씩 주겠다고 했지만, 미국 네티즌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크리스피 크림은 3월 22일부터 올해 말까지 백신 접종을 장려하기 위해 접종자에게는 매일 하루에 한 개의 무료 도넛을 주겠다고 한 것이다. 공짜 크리스피 크림 도넛을 비난하는 이들은 대부분 의사들이다. 의사 레아나 웬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크리스피 크림의 공짜 도넛 행사를 비판하며 만약 한 사람이 일상생활의 변화없이 매일 도넛을 한 개씩 먹는다면 일년 안에 15파운드(약 6.8kg)의 체중이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게다가 비만은 코로나19 증상을 더 악화시키는 요인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크리스피 크림 사의 이러한 캠페인은 바보같다는 비난까지 얻었다. 담배회사인 말보로가 독감 백신을 맞으면 공짜 담배를 주겠다는 것과 다름없다는 비판도 등장했다. 또 코로나19의 대유행 대신 비만의 대유행이 일어날 것이란 풍자까지 나왔다. 크리스피 크림사는 이러한 비난에 대해 사람들이 매일 도넛을 먹을 필요는 없다고 반박했다. 회사 측은 “다른 단 음식과 마찬가지로 크리스피 크림 도넛은 때때로 즐길 수 있는 것이며 우리는 대부분의 고객들이 우리 도넛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잘 알고 있다”면서 “우리는 사람들에게 매일 공짜 도넛을 먹으라고 요구하지 않는다”고 인사이더를 통해 25일 밝혔다. 일부 네티즌들도 의사들의 과장에 진저리치며 누구도 매일 도넛을 먹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처음 만나는 ‘제로웨이스트’…누구도 ‘용기’는 거절하지 않았습니다

    처음 만나는 ‘제로웨이스트’…누구도 ‘용기’는 거절하지 않았습니다

    국물닭발을 담은 다회용기에서 빨간 국물이 줄줄 흐르고, 초밥과 함께 나오는 장국은 애써 다회용기를 가져간 보람도 없이 랩으로 포장됐다. 일회용품을 줄이고자 집에서 직접 포장 음식을 담아갈 용기들을 들고 가게를 찾았지만, 매번 조금씩 쓰레기가 발생하는 모습을 아쉬운 마음으로 지켜봐야 했다. 일주일간의 ‘용기내 챌린지’가 무색해졌다는 생각에 허탈함이 앞섰다. “저의 제로웨이스트는 실패했을까요?” 이 물음에 제로웨이스트를 실천 중인 평범한 시민들은 이렇게 답했다. “제로웨이스트의 ‘제로’란 ‘0(영)’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0’에 가까워지려 노력하는 것”이라고. 제로웨이스트 초보 기자가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용기내 챌린지’를 직접 실천해봤다. ‘용기내 챌린지’란 음식이나 식자재를 구매할 때 일회용 포장용품을 사용하는 대신 다회용 용기를 가져가 일회용 플라스틱과 비닐봉지 사용을 줄이는 캠페인이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지난해 4월부터 시작한 이 캠페인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하면서 화제가 됐다. 25일 기준 용기내 챌린지 해시태그를 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게시물은 1만 8000여 개에 달하고, 그린피스가 운영하는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 홈페이지는 챌린지 시작 이후에 방문자 수가 이전보다 13배 증가하기도 했다. 좌충우돌 제로웨이스트…누구도 ‘용기’는 거절하지 않았다 챌린지의 시작은 순조로웠다. 포장이 쉬운 메뉴부터 도전해보자는 생각에 챌린지 첫째 날 유명 프랜차이즈에서 떡볶이를 주문했다. 챙겨간 다회용기 3개에 떡볶이와 순대, 튀김이 알맞게 담겼다. 사장님도 아무말 없이 용기에 정성스레 포장해줬다. ‘별거 아니잖아? 할 만하네’라는 자신감이 차올랐다. 자신감은 이튿날 당황으로 바뀌었다. 둘째 날에 돈가스를 주문하자 다회용 용기 안에 기름종이가 깔렸다. 셋째 날에 시킨 초밥 세트는 간장이 미리 일회용 비닐에 포장돼 있었다. 초밥 가게 직원은 세트에 포함된 장국을 포장해주면서 국물이 흐를 수 있다며 다회용기를 랩으로 꽁꽁 두른 후 건네줬다. 장국의 경험을 발판 삼아 다음날 국물닭발을 시킬 땐 랩 사용을 당당히 거절했다. 그러나 함께 시킨 날치알 주먹밥에 들어가는 김가루와 단무지 등은 미리 비닐에 포장돼 있어 그대로 받아올 수밖에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자신있게 랩 포장을 거절한 패기가 무색하게 국물닭발의 국물이 가방에 줄줄 흘렀다. 마지막 날에는 국민 배달음식 치킨을 시키면서 쓰디쓴 실패를 겪었다. 평소 쓰던 다회용 용기 두 개를 가져갔지만, 치킨 양을 제대로 계산하지 못 해 결국 작은 일회용 종이 박스에 추가로 담아가는 일이 발생했다. 결국 일주일의 챌린지 동안 ‘완벽한’ 제로웨이스트는 실천하지 못한 셈이다. 그러나 챌린지를 시작하기 전 ‘가게에서 거절하면 어쩌지’ 우려했던 것과 다르게 챌린지 동안 찾아간 가게 어디에서도 용기 포장을 거절하거나 면박을 주는 곳은 없었다. 돈가스 가게와 초밥 가게는 어떤 크기의 용기를 가져가야할 지 몰라 무작정 여러 용기를 가져 온 기자와 함께 어디에 무엇을 담을지 고민해줬다. 작은 용기를 가져가 실패를 맛봤던 치킨집에서는 직원 세 명이 머리를 맞대고 더 많은 치킨을 담기 위해 방법을 강구했다. 배달앱으로 포장주문했던 국물닭발 가게는 ‘집에서 다회용 용기를 가져가니, 일회용품에 포장하지 말아주세요’라고 적은대로 다회용 용기를 가져오길 기다리고 있었다. 이렇게 용기를 가져와 포장하는 사람들이 있냐고 물으니 “거의 없다. 대부분 일회용품에 포장해간다”면서 서비스로 음료수를 챙겨주기도 했다. 챌린지 동안 시행착오를 겪으며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환경을 지키려는 ‘용기(勇氣)’와 쑥스럽게 건넨 ‘용기(容器)’는 누구도 거절하지 않았다. 제로웨이스트, 핵심은 지속가능성 앞서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고 있던 경험자들은 조금 서툴러도 차근차근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고, 포기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얼마나 완벽하게 쓰레기를 만들지 않았느냐보다 지속가능한 실천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이다. 일상생활에서 쓰레기를 줄이는 내용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유튜브 채널 ‘쓰레기왕국’ 운영자 안혜미(23)·맹지혜(23)씨는 “저희도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면서 예상보다 많은 쓰레기를 배출해 자책감이나 회의감이 들기도 한다”면서 “그러나 텀블러와 다회용 빨대를 사용하고, 고체 샴푸를 이용하는 등 평소의 실천들은 사라지지 않는다. 제로웨이스트를 완벽하게 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지면 오히려 계속하기 어렵다. 소비하면서 스스로 환경을 의식하고 있는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이어 “스스로에게 부담감을 크게 주지말고, 자신이 실천할 수 있는 만큼 꾸준히 노력하는 자체가 곧 제로웨이스트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용기내 챌린지에서 얻은 아이디어로 유튜브를 운영 중인 ‘용기낸 대학생1’의 홍소영(22)씨는 “저도 가족끼리 있을 때는 배달도 시켜먹고, 쓰레기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있다. 절대 쓰레기를 만들지 않겠다고 결심해도 안 만들 수는 없다. 그런 상황에서는 소비를 하되 줄일 수 있는 부분은 최선을 다해 ‘제로’에 가까워지도록 노력하는 것이 제로웨이스트”라고 말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사설] 스토킹 처벌법 제정, ‘지속적 괴롭힘’은 범죄다

    국회가 어제 본회의에서 스토킹을 명시적 범죄로 규정해 처벌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제정안은 상대방 의사에 반해 접근하거나 지켜보는 행위, 우편·정보통신망 등을 통해 물건·글·영상 등을 보내는 행위 등으로 불안감이나 공포심을 일으키는 것을 스토킹으로 규정하고 이런 행위가 반복될 경우 스토킹 범죄로 간주해 처벌하는 내용이다. 스토킹 범죄자는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며, 흉기 등 위험한 물건을 이용하면 5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로 형량이 가중된다. 지금까지 한국에서는 스토킹을 해도 법이 없어 처벌받지 않았다. 이 때문에 스토킹 피해자의 신고가 들어오더라도 경범죄 처벌법상 ‘지속적 괴롭힘’으로만 처벌하거나 형량도 10만원 이하 벌금이나 구류 또는 과료에 그쳤다. 이처럼 법이 미비했던 것은 스토킹을 청춘남녀들의 애정 문제 정도로 치부하거나 “다정이 죄냐”는 안이한 사회적 분위기 탓이다. 피해자들이 증언하는 스토킹은 안 당해 본 사람은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고통스럽고 공포스러운 ‘범죄’다. 집이나 직장으로 불쑥 찾아와 괴롭히고 이사해도 계속 쫓아다니는 바람에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힘들 정도다. 심지어는 신체적 폭력과 감금, 생명의 위협을 당하기도 한다. 연예인이나 운동선수 등 유명인들도 스토킹 피해로 고통받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 이 법안 제정을 통해 우리 사회는 상대방 의사에 반하는 지속적 애정 표시는 사랑이 아니라 심각한 괴롭힘이며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는 인식, 스토킹은 분명히 범죄라는 인식을 정착시켜야 한다. 한국 사회에서 일방적 구애(求愛)를 미화하는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사람 없다’는 속담의 폐해가 적지 않다. 실제 이 법안이 제정됐다는 소식에 사회 일각에선 “이제 구애도 제대로 못 하겠다”거나 “구애와 스토킹의 기준을 무 자르듯 하는 게 가능하겠느냐”, “없는 죄를 뒤집어씌우는 데 악용되지 않느냐”는 냉소적 반응도 없지 않다. 상식에 기초한 사회라면 정상적 구애와 지속적 괴롭힘의 차이를 모를 리 없다. 상대가 싫다는 의사 표시를 했는데도 쫓아다니며 애정 공세를 펴는 것은 또 다른 폭력으로 인식하고, 스토킹 처벌법 시대에 걸맞은 가치관을 재정립해야 한다. 수사기관과 법원은 이 법을 악용하는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꼼꼼하게 법을 운용해야겠지만, 그렇다고 용의자의 정상을 지나치게 참작해 법을 유명무실하게 만들어서도 안 된다. 여러 차례 시도한 끝에 제정된 이 법마저도 보호막이 돼 주지 못한다면 스토킹 피해자들은 더이상 기댈 데가 없다.
  • 국민 10명 중 7명 “코로나19 백신 맞을 의향 있다”

    국민 10명 중 7명 “코로나19 백신 맞을 의향 있다”

    국민 10명 중 약 7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지난 17∼18일 양일간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과 웹을 통해 ‘코로나19 관련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가운데 백신 미접종자라고 밝힌 986명 가운데 67.8%는 ‘예방접종을 받을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고, 12.9%는 접종을 받지 않겠다고 답했다. ‘모르겠다’는 응답도 19.1%에 달했다. 이같은 백신 접종 의향률은 예상보다 낮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오는 9월까지 국민 70%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고 11월까지는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은 상태로, 접종률이 낮으면 목표 달성에 일부 차질이 발생할 수도 있다. 예방접종을 받으려는 이유로는 ‘가족의 감염 예방’(79.8%·이하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사회적 집단면역 형성’(67.2%), ‘본인의 감염 예방’(65.3%), ‘일상생활에서의 안심’(52.0%) 등이 이어졌다. 또한 ‘예방접종 일정 준수’(14.9%), ‘근무지·주변의 눈총’(4.9%), ‘주변인의 접종’(1.7%) 등도 소수 의견으로 나왔다. 반면, 예방접종을 받지 않으려는 주요 이유로는 ‘예방접종 이상반응 우려’(85.8%)가 가장 많았다. 이어 ‘백신 효과 불신’(67.1%), ‘백신 선택권 없음’(35.8%), ‘기본 방역수칙으로 예방 가능’(30.0%), ‘고위험군에 양보’(14.8%) 등 순서로 이어졌다. 한편 이미 백신 접종을 받았다고 밝힌 32명 중 93.8%는 접종 이후에도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다고 답했고, 84.4%는 다른 사람에게도 백신 접종을 추천하겠다고 응답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일어설 때 핑~ 돈다면… 빈혈보다 ‘기립성 저혈압’ 의심

    일어설 때 핑~ 돈다면… 빈혈보다 ‘기립성 저혈압’ 의심

    올해 고등학교에 진학한 문모(17·인천 간석동)군은 최근 책상에서 공부하다 일어날 때 순간적으로 어지러움을 느끼고 핑 도는 경험을 했다. 평소 다른 질병이 없어 일시적으로 몸이 피곤해서 그런 것으로 여겼지만 비슷한 증상이 반복되자 병원을 찾았고, ‘기립성 저혈압’이란 생소한 질병 진단을 받았다. 요즘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집 안에서 장시간 앉거나 누워 있다가 일어날 때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경험할 수 있는 기립성 저혈압의 원인 및 증상,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환자 4년새 50% 늘어 고혈압 환자도 발생 기립성 저혈압은 앉거나 누워 있던 상태에서 갑자기 몸을 일으킬 때 자율신경계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해 혈압이 갑자기 떨어지면서 어지러움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누구나 누워 있거나 쪼그리고 있던 자세에서 갑자기 일어나면 수초~수분 정도 눈앞이 흐려지고 현기증을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증세가 이어지면 기립성 저혈압을 의심해 봐야 한다. 기립성 저혈압은 말 그대로 몸을 일으켰을 때 일시적으로 저혈압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의학적으로는 일반적으로 앉았다 일어났을 때 3분 이내 수축기 혈압이 20mmHg, 혹은 이완기 혈압이 10mmHg 이상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반면 정상인은 갑자기 일어나더라도 몸의 자율신경계가 적절하게 반응해 혈압이 저하되지 않고 그대로 유지된다. 건강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기립성 저혈압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2015년 1만 3803명에서 2019년 2만 1501명으로 50% 넘게 증가했다. 신진호 한양대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평소에는 괜찮다가 유독 일어날 때 핑 하는 느낌을 받으면서 어지럼증이 찾아오는 분들이 많은데, 이런 경우는 빈혈이 아니라 기립성 저혈압일 가능성이 많다”며 “이 질환은 평소 혈압과는 상관이 없기 때문에 혈압이 높은 고혈압 환자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기립성 저혈압 증상은 일시적으로 뇌에 공급되는 혈류가 감소함에 따라 일어나는 어지러움 외에도 혈압 저하로 오는 두통, 뒷목의 통증과 뻣뻣함, 구역질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온몸에 힘이 빠지거나 시야가 흐릿해지기도 한다. 심할 경우 의식을 잃고 실신할 수도 있기 때문에 단순히 어지럼증이 온 것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특히 고령층은 치명적인 낙상 사고로 이어져 골절이나 외상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70세 이상 인구 중 3분의1에서 유병률 기립성 저혈압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유병률이 증가하며, 70세 이상 인구 중 3분의1에서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가 있다. 이지현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식후에는 장 혈류가 많아지면서 몸에 흐르는 혈액량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어 증상이 더 심각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흔히 머리가 핑 하고 도는 어지럼증을 느낄 때 빈혈이라고 알기 쉬운데, 빈혈과 기립성 저혈압은 의학적으로 큰 상관관계가 없다. 빈혈은 적혈구의 혈색소가 부족한 질환인데, 빈혈은 어지럼증 대신 피로감이나 허약감이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기립성 저혈압의 원인은 다양하다. 크게 신경 자체의 이상으로 발생하거나, 다른 질환으로 인해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로 나눌 수 있다. 우선 자율신경 기능이 약한 노인이나 당뇨병, 파킨슨병 등 신경계질환 환자에게 흔히 나타난다. 자율신경의 이상으로 혈압이 감소했을 때 그에 따라 맥박이 빨라지고 혈관이 수축하는 기능이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는 상태다. 비(非)신경학적인 원인으로는 설사나 구토로 인한 탈수나 혈관확장제, 이뇨제 등의 사용으로 혈압이 감소하거나 체내 수분량이 감소해 발생할 수 있다. 우리가 앉아 있거나 누워 있다가 일어서면 중력의 작용으로 혈액이 다리 쪽으로 급격하게 쏠리게 되고 혈압이 급격히 떨어진다. 이를 감지한 자율신경계가 반사작용으로 다리에 있는 혈액을 즉시 수축하는 역할을 한다. 이런 자율신경계 기능이 제대로 유지되지 않거나, 자율신경계의 기능을 약하게 하는 약물 등이 기립성 저혈압의 원인이 된다. 자율신경 실조증, 당뇨병성 자율신경병증 등의 자율신경계 질환이 대표적이다. 기립성 저혈압 치료는 발생 원인 및 환자의 특성에 따라 다르다. 다른 기저 질환이나 약물이 원인일 경우 해당 약제를 중단하고, 그외 원인이 될 만한 질환 상태를 치료해야 한다. 최영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탈수를 피하고, 누웠다 일어날 때 갑자기 일어나지 말고 천천히 움직이기만 해도 상태가 호전된다”며 “증상이 심할 경우 수액 공급을 통해 혈류량을 증가시키거나 혈압 상승 약제를 투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래 서 있는 경우 탄력밴드·스타킹 도움 기립성 저혈압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좋은 생활습관을 갖는 게 중요하다. 천천히 일어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무릎을 웅크리고 오래 앉아 있는 자세는 가급적 피해야 한다. 웅크린 자세에서 일어날 때 다리를 주무르고 일어나는 것이 좋다. 증상이 심할 경우 주변 사람들의 부축을 받거나 난간을 짚고 일어서는 게 안전하다. 일어날 때 가슴까지 고개를 숙이고 일어나는 게 좋다. 평소에 걷기 운동 등을 꾸준히 해서 근력과 혈관의 적응능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 장기간 서 있을 경우 다리 정맥혈의 정체를 막기 위해 탄력밴드나 탄력 스타킹 등으로 다리나 허벅지 골반 부위를 압박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전체적으로 다리 혈관이 확장되는 것을 방지하는 자세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음주는 혈관을 확장시키고 탈수를 유발해 기립성 저혈압의 위험을 높이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반드시 금주해야 한다. 특히 여름철이나 사우나같이 땀이 많이 나는 상황에서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 체내 수분량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박택규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최근 복용한 약물 때문에 기립성 저혈압 증상이 생겼을 경우 담당 의사와 약물에 대해 상의해야 한다”며 “증상의 호전이 없을 경우 저혈압 방지를 위한 약물을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약잘알] “허리가 끊어질 듯 아파요”…약사가 알려주는 ‘증상별 생리통약’

    [약잘알] “허리가 끊어질 듯 아파요”…약사가 알려주는 ‘증상별 생리통약’

    “생리할 때 커피 마셔도 괜찮을까?”“생리통약 자주 먹으면 내성 생기지 않을까?”“A 제품은 전혀 효과가 없는데 B 제품은 왜 나한테 잘 듣지?” 많은 여성이 매달 생리통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한 제약회사 조사에 따르면 약 91%의 여성이 생리통을 경험한 적이 있으며, 또 이들 중 52%는 심한 생리통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많은 이들이 생리통에 고통받고 있는 만큼 증상도 다양합니다. 허리가 끊어질 듯 아픈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랫배가 아프거나 설사까지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생리통은 대체 왜 생기는 걸까요? 지긋지긋한 생리통에서 벗어날 방법은 없을까요? ‘생리통’에 대한 궁금한 점을 ‘약잘알’ 약사에게 물어봤습니다. 생리통은 왜 생기나요?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물질 때문에 생리통이 발생합니다. 생리 전부터 프로스타글란딘 분비가 시작되는데요. 이 물질은 자궁을 수축시킵니다. 이 때문에 생리할 때 아랫배가 아프거나 허리가 아프게 되는데요. 프로스타글란딘의 분비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생리통의 정도도 다릅니다. 생리통 증상 사람마다 증상이 다양합니다. 허리가 끊어질 듯 아픈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랫배가 콕콕 쑤시거나 쥐어짜는 듯 아픈 사람도 있습니다. 또 설사나 구토를 하는 경우도 있고요. 이 생리통의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한사람이 매달 겪는 증상은 대개 비슷합니다. 평소에 겪던 생리통의 증상과 갑자기 다른 양상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꼭 병원에 방문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생리통약이란? 생리통약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NSAID라는 일반적인 소염진통제 계통과 타이레놀 계통입니다. 소염진통제는 프로스타글란딘의 합성을 억제해서 과도한 프로스타글란딘으로 인한 생리통에 효과가 있습니다. 타이레놀 또한 약한 억제 효과가 있어 생리통에 효과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소염진통제보다 효과가 떨어지긴 합니다. 이 두 가지의 주된 진통제 성분에 추가로 파마브롬과 같은 부기를 없애는 약이나 부틸스코폴라민과 같은 진경제가 포함되어 있어 생리통 전용으로 나온 약들이 있습니다. 약 성분 중에 진통제 성분과 진경제 성분의 차이 진통제는 염증과 통증을 가라앉혀주는 약입니다. 주로 근육통이나 두통, 해열 목적으로 사용하는 약이지만, 위장관계 통증에는 잘 듣지 않습니다. 이런 위장관계 통증, 복통에는 진경제가 잘 듣는데요. 진경제는 경련으로 인한 통증을 가라앉혀주는 약을 말합니다. 경련이라고 하니 무서운 느낌이 드실 수도 있는데요, 복부 같은 내장기관은 평활근이라는 근육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이 평활근이 어떤 이유에서 과도하게 수축하면 복부 경련이 생기게 됩니다. 그러면 쥐어짜듯이 아프거나 콕콕 찌르는 느낌이 들게 되는데요. 이럴 때 진경제를 사용하면 아주 효과가 좋습니다. 연질캡슐은 뭔가요? 일반적인 알약은 복용한 이후에 몸 안에서 붕해라는 녹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연질캡슐은 젤라틴으로 된 껍질 안에 액상의 약이 들어있기 때문에 캡슐만 녹으면 몸으로 바로 흡수가 됩니다. 따라서 알약보다 흡수 속도가 빠릅니다. 약을 언제 먹어야 하나요? 이미 통증이 시작됐을 때는 프로스타글란딘의 양이 늘어나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아프기 전에 미리 먹어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을 저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리 주기에 맞추어 생리통이 생기기 하루 정도 전부터 규칙적으로 먹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생리통약 종류 알려주세요 가장 보편적으로 찾는 생리통약은 ‘이부프로펜 200mg에 파마브롬이라는 부기를 빼 줄 수 있는 약’이 추가된 제품입니다. 이부프로펜의 용량이 낮아 위가 안 좋으신 분들은 1알, 강한 진통 효과를 위한다면 2알로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이지엔6이브, 탁센이브, 이브큐레이디 등이 있습니다. 이것보다 조금 센 약을 원하실 때는 탁센400이부프로펜과 같은 ‘이부프로펜 400mg’ 제품을 드시면 되는데요. 진통효과가 센 만큼 위장장애가 있을 수 있습니다. 배가 콕콕 찌르거나 쥐어짜듯이 아플 때는 ‘아세트아미노펜과 부틸스코폴라민’이 들어간 약이 효과적입니다. 타이레놀 성분에 진경제 성분이 함께 들어가 있는 것인데요. 부스코판플러스와 샤이닝 정과 같은 약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덱시부프로펜300mg’제품이 있습니다. 덱시부프로펜은 이부프로펜에서 효과가 있는 부분만 추출해놓은 약인데요. 진통 효과도 강하고 용량대비 위장장애가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이지엔프로, 탁센덱시 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프록센’ 제품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진통, 소염 효과가 강해서 센 약을 찾는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하지만 위장장애가 심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속이 쓰린 분들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이지엔스트롱이 있습니다. 내성이 생길까 봐 걱정돼요 생리통약을 먹는다고 내성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몇 달 내내 매일 드시는 것도 아니고 길어야 일주일 보통 3일 정도 드시는 정도로 내성이 생기지는 않기 때문에 참지 말고 생리통약을 드시길 권합니다. *더 많은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서 확인하세요! 글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영상 김민지, 임승범 인턴 seungbeom@seoul.co.kr
  • 정 총리 “국민 안심 된다면 AZ 백신 먼저 맞겠다…정부 믿고 접종”

    정 총리 “국민 안심 된다면 AZ 백신 먼저 맞겠다…정부 믿고 접종”

    정세균 국무총리는 23일 “국민들이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중대본부장인 저 또한 언제라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먼저 맞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대통령도 오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을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만 65세 이상에 대한 AZ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것과 관련 “순서가 왔을 때 주저하거나 미루지 말고 접종에 참여해야 일상 회복을 앞당길 수 있다”며 “정부를 믿고 접종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하루 확진자 200명대를 목표로 오는 주말까지 2주간 특별방역대책 기간을 정한 것에 대해선 “지역별 대책을 마련해 확진자 수를 줄이려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코로나19의 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주 전국의 감염재생산지수는 2주 연속 1을 넘었고 집단감염이 계속되는 경남권은 1.6을 넘어섰다. 감염이 발생한 곳은 직장, 목욕탕, 어린이집, 헬스장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시설”이라며 “어디서 감염됐는지 파악할 수 없는 사례 또한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우리는 지금 3차 유행이 안정화되느냐, 아니면 재확산되느냐 갈림길에 서 있다. 정부는 얼마 남지 않은 특별대책기간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3차 유행이 안정화의 길로 들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사설] 문 대통령 AZ백신 접종 계기로 백신 불신 해소하자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오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는 것을 시작으로 65세 이상 국민에 대한 2분기 접종이 시작됐다. 요양병원·요양시설의 65세 이상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28만 8000명을 시작으로 5~6월 중 65~74세 일반 국민도 AZ 백신을 맞는다. AZ 백신의 65세 이상 접종이 미뤄졌던 것은 안전성 문제가 아니라 효능에 대한 임상자료가 적어서였다. 그동안 AZ 백신에 대한 영국의 연구 결과 고령층에게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접종 이후 혈전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됐지만 유럽의약품청(EMA)은 지난 18일, 국내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어제 AZ 백신과 혈전 생성 간 연관성이 매우 낮다며 접종을 권고했다. 어제 0시까지 AZ·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은 67만 7200명이며 예방접종 후 신고된 이상반응은 9703건(1.4%)이다. 이상반응의 98.9%(9592건)는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이었다. 아나필락시스(면역쳬계의 과도한 반응) 의심 사례 89건,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 6건, 사망 신고 사례 16건이 보고됐다. 예방접종피해조사단은 사망과의 인과성은 인정되기 어렵다고 잠정적으로 판단했고 분석이 끝난 이상반응 10건 중 아나필락시스 1건, 중증반응 1건이 접종과 관련이 있고 나머지 8건은 관련이 없다고 발표했다. 백신 접종자의 1%가량에게서 이상반응이 나타나고, 이상반응의 99%가 흔하게 나타나는 것일 수 있다지만 국민들은 불안감을 가질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은화(서울대 의대 교수) 예방접종전문위원장은 어제 “예방접종을 통해 얻는 이득이 부작용의 위험보다 훨씬 크다”며 AZ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15명으로 지난 17일(469명) 이후 계속 400명대다. 지난주 신규 확진자의 28.5%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감염으로 나도 모르게 감염될 수 있는 위험이 커졌고 전파력이 강한 변이바이러스도 빠르게 퍼지고 있다. 백신 접종률과 속도를 높이는 것은 이제 정부의 몫이다. 이상반응에 대한 관리와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정확하면서도 빠른 정보 공개를 통해 백신에 대한 불신을 해소시켜야 한다. 대통령 부부가 솔선수범했듯이 국회의원 등 모든 선출직 공무원, 특히 65세 이상은 AZ 백신을 공개적으로, 보다 빠르게 맞기를 권한다. 국민의 대표라면 백신 접종에서도 대표가 돼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앞당기는 데 앞장서야 한다. 정부도 이에 발맞춰 AZ·화이자 백신 외에도 다양한 백신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다하기 바란다.
  • 입출금·적금·대출 연계한 생활금융 상품 출시

    입출금·적금·대출 연계한 생활금융 상품 출시

    IBK기업은행은 입출금식 통장과 적금·대출 등을 연계해 일상생활에 필요한 금융 혜택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IBK생활금융’ 상품들을 추천한다. 각종 수수료 면제 혜택을 담은 입출금식 통장 ‘IBK주거래생활금융통장’은 월 50만원 이상 급여 또는 4대 연금을 받거나 아파트관리비 등 생활비 자동이체 거래 2건만 있으면 수수료 면제와 환율 80% 우대 혜택 등이 포함돼 있다. ‘IBK생활금융적금’은 매월 고객이 지정한 날짜를 기준으로 통장 최종 잔액의 1%를 매월 자동으로 적립하는 1년 만기 자유적립식 상품이다. 금리는 최대 연 2.5%, 월 최대 10만원까지 적립할 수 있다. IBK생활금융소액대출은 통장에 잔액이 부족해도 공과금·아파트 관리비, 간편 결제 등의 자동이체로 출금할 수 있는 대출 상품이다. 마이너스 통장처럼 운영되고 최대 대출한도는 50만원이다. 기업은행 애플리케이션 ‘i-ONE(아이원) 뱅크’에서 가입할 수 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최만식 경기도의원, 도 건축물 미술작품 제도개선 현장 목소리 청취

    최만식 경기도의원, 도 건축물 미술작품 제도개선 현장 목소리 청취

    경기도는 건축물 심의 과정에서 불공정 작품 선정, 특정 작가 독과점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9년 ‘경기도 건축물 미술작품 설치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2년의 시행과정을 거쳤다. 최만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더불어민주당·성남1)은 조례 개정에 따른 변화와 발전을 위해 경기미술협회와 지속적으로 의견을 청취했다고 19일 밝혔다. 미술협회에 따르면 심의 부결률이 지나치게 높은 것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미술협회는 “총 520건을 심의해 343건이 부결돼 부결율이 66%에 이른다”면서 “심의에 통과되지 못하면 작가는 그간의 예술활동에 따른 비용을 고스란히 떠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문화예술위원회에서 제공한 2017년부터 2019년도 경기지역의 공공장식품 설치가 아닌 문화예술진흥기금으로의 기탁한 금액을 살펴보면 총 92건에 100억원에 이른다”면서 “문화예술진흥기금으로 대치할 경우 작품을 준비한 작가의 창작 활동의 수익과 더불어 준비과정의 비용 손실 뿐만 아니라 도민이 일상생활에서 미술작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까지 빼앗아가는 문제도 있다” 고 지적했다. 이어 “기탁금은 도민의 문화예술 증진을 위해 사용돼야 함에도 현재 관련 법규가 미비한 상태로 경기도와 관계 없이 쓰여질 우려가 있다”고 제도 정비를 건의했다. 이에 대해 최만식 위원장은 “경기도 건축물 미술 장식품 제도개선과 관련한 의견을 도 집행부와 상의해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조례의 취지가 잘 구현될 수 있도록 작가에게는 예술창작활동에 전념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도민에게는 일상생활에서 우수한 미술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도의회 무장애도시 연구회,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실시

    경기도의회 무장애도시 연구회,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실시

    “장애인이 편리한 사회는 장애인뿐만 아니라 공동체 모든 구성원들이 생활하기 편한 사회입니다.” ‘경기도의회 도민이 행복한 무장애도시 연구회’(회장 최종현,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비례)는 지난 18일 오후 경기도의회 소회의실에서 ‘경기도 무장애도시 조성을 위한 진단 및 정책개발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김제선 백석예술대 산학협력단 교수(책임연구원)는 “최근 노인, 장애인 등 이동 취약계층이 증가하면서 친환경적이고 인간 중심적 도시에 대한 관심 증가와 무장애 도시의 가치가 강조되고 있”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 목적으로는 경기도민의 차별 없는 인권중심적 가치 실현을 위해 경기도의 무장애도시 관련 현황조사를 토대로 조성에 필요한 현재의 여건 등을 진단하고, 경기도에서 무장애도시 정책이 필요한 영역을 도출하여 실효성 있는 경기도의 통합적 무장애도시 정책 및 자치입법의 내용을 제안하는 것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최종현 도의원은 “무장애도시란 차별 없는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인권 중심적 가치를 담고 있다. 물리적 장벽과 함께 차별과 편견을 제거해 장애가 삶의 장애가 되지 않거나 최소화 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장애도시적 관점에는 장애인 및 노인과 같은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영유아 동반 가족, 여성, 임산부 등 다양한 계층들이 포함되기 때문에 지방자치단체는 지역주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영역에서 통합적 정책을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도의원은 “경기도는 타 광역 자치단체에 비해 선도적으로 무장애도시의 가치를 지향하고 무장애도시 조성사업의 하나로 장애인들을 위한 이동편의사업을 시행하고 있지만 종합적인 무장애도시 조성을 위한 가이드라인 등은 부재한 상황”이라면서 “이번 정책 연구용역을 통해 무장애도시 조성을 위한 체계적 정책 대안과 조례 제정의 근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보고회에는 권정선·박옥분·이필근·이애형 경기도의원, 조경선 경기도 장애인복지과 팀장 등이 참석했다. ‘경기도의회 도민이 행복한 무장애도시 연구회’는 경기도의원 연구단체로 의원 10명이 참여하고 있다.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조성을 통해 이동에 제약을 받는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모든 시민이 차별없이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연구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 146명 신규 확진…신규 확진자수 28일만에 최다

    서울시 146명 신규 확진…신규 확진자수 28일만에 최다

    서울에서 코로나19 하루 신규확진자 수가 28일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19일 0시 기준으로 전날 하루 발생한 신규확진자 수가 146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18일 180명 이후 28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서울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5일 79명으로 122일 만에 최소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하루 뒤 다시 100명대를 기록한 뒤 전날까지 120명→124명→146명으로 사흘 연속 100명대를 기록하면서 다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신규 확진자는 국내 감염이 144명, 해외 유입은 2명이었다. 직장, 어린이집, 주점·음식점, 지인 모임 등 일상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집단감염이 계속 확산하고 있는 추세다.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중구 소재 주점·음식점 관련 9명(누적 20명), 용산구 소재 회사·양천구 소재 교회 관련 3명(누적 10명), 광진구 소재 가족·어린이집 관련 2명(누적 20명), 수도권 지인모임 관련 2명(누적 18명), 송파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2명(누적 10명) 등이다. 19일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3만 530명이다. 현재 1931명이 격리 중이고, 2만 8186명은 완치 판정을 받았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4시간 동안 1명 늘어 누적 413명이 됐다. 새로 보고된 사망자는 기저질환이 있던 20대로, 지난 16일 숨진 뒤 다음 날 확진됐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은 서울에서 누적 11만 1569명이 받았다. 이 중 18일 신규 접종자는 3002명이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등 떠밀려 朴캠프 사퇴한 ‘피해 호소인’ 3인방

    등 떠밀려 朴캠프 사퇴한 ‘피해 호소인’ 3인방

    4·7 재보궐선거 후보등록일인 18일 더불어민주당은 재부상한 ‘박원순 리스크’에 납작 엎드린 모습을 보였다. 피해자가 조치를 요구한 남인순(왼쪽)·고민정(가운데)·진선미(오른쪽) 의원은 이날 일제히 ‘피해 호소인’ 표현 사용을 사과하고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물러났다. 박 후보의 입을 맡아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저격에 앞장섰던 고 의원은 이날 “저의 잘못된 생각으로 피해자에게 고통을 안겨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캠프 대변인직을 내려놓겠다”며 가장 먼저 선대위 사퇴 입장을 밝혔다. 박 후보는 페이스북에 고 의원의 사진과 함께 “통증이 훅 가슴 한쪽을 뚫고 지나간다”며 “이렇게 해서라도 치유가 된다면 하루빨리 해야 하지 않겠냐고 고민정 대변인이 저한테 되묻는다”고 적었다. 이어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은 진 의원도 이날 저녁 “이제 피해자에게 용서를 구한다”며 “선대위의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했다. 남 의원도 “피해자에게 고통을 드린 데 대해 깊이 사과하고 피해자가 일상생활을 회복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공동선대본부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전날 피해자는 “저를 피해 호소인이라고 명명했던 그 의원들에 대해 직접 저에게 사과하도록 박 후보가 따끔하게 혼내 줬으면 좋겠다”며 박 후보의 조치와 당 차원의 징계를 요구했다. 앞서 박 후보는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지난 8일 “양심이 있으면 피해 호소인 3인방을 선거 캠프에서 쫓아내야 한다”고 한 데 대해 “가부장적인 여성비하 발언을 듣고 몹시 우울했다”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피해자의 직접 조치를 요구하고 이와 관련, 비판 여론이 비등하면서 계속 버티기는 힘들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관계자는 “3인에 대한 정리 없이는 정책 선거로 이슈 전환이 쉽지 않았다”고 귀띔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박 후보를 거세게 몰아붙이며 3인의 사퇴를 ‘정략적 손절’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김예령 대변인은 “사퇴라 쓰고 정략적 손절이라고 읽는 것이 맞을 테다”며 “음습하게 침묵하다 등 떠밀려 수습하는 비겁한 모습”이라고 했다. 오 후보는 “박 후보 당신의 존재 자체가 피해자에게는 공포”라면서 “모든 것을 짊어지고 가겠다는 박 후보의 선택은 자진사퇴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도 “피해자의 기자회견은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왜 치러지게 됐는지 다시 한번 환기시켜 줬다”고 지적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박영선 “아프다, 내가 다 짊어진다” 했는데…‘피해호소인’ 고민정·진선미·남인순 사퇴(종합)

    박영선 “아프다, 내가 다 짊어진다” 했는데…‘피해호소인’ 고민정·진선미·남인순 사퇴(종합)

    고민정, 박원순 피해자에 ‘피해호소인’ 논란고 “피해자 고통에 사과” 대변인직 사퇴“피해호소인 써도 돼” 진선미·남인순도 사퇴돌연 사퇴에 박영선 “말없이 떠난다 한다”‘당혹’ 與 “국힘 정쟁 탓” 대응 기조 조정할 듯조수진 “고민정, ‘2차 가해’ 주도한 3인방”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 서울시장 더불어민주당 후보 캠프 내 대변인을 맡았던 고민정 민주당 의원이 18일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여직원 성추행 사건 피해자를 두고 ‘피해호소인’이라고 지칭해 논란이 인 것과 관련, 박 후보 캠프의 대변인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박영선 후보는 고 의원의 발언에 대한 사퇴 압박에 대해 “내가 다 짊어가겠다”고 밝힌 뒤 이런 일이 생기자 “아프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고 의원의 사퇴에 이어 ‘피해호소인’ 발언 3인방으로 불렸던 캠프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인 진선미 의원과 남인순 의원도 차례로 캠프 선대본부장직에서 사퇴하겠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朴 “고민정, ‘이렇게 해서 치유된다면사퇴해야 하지 않겠냐’ 내게 되묻는다” 박 후보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말없이 글을 남기고 떠난다 한다”면서 “‘이렇게 해서라도 치유가 된다면 하루 빨리 해야하지 않겠냐’고 고 대변인이 제게 되묻는다. 아프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전날 박 전 시장 성추행 피해자의 기자회견 이후 페이스북에 사과의 뜻을 전하며 “저희 당 다른 분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모두 제게 해달라. 제가 모든 것을 짊어지고 가겠다”고 밝혔었다. 고 의원은 여직원 성추행 사건이 불거진 직후 극단적 선택을 해 서울시장 보궐 선거의 원인을 제공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애도하며 성추행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으로 불러 ‘2차 가해’를 가했다는 사회적 비판을 받아왔다. 고 의원은 지난 1월에도 민주당 여성 의원 28명의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거듭 같은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일었다. 고 의원은 서울시장장으로 치러진 박 전 시장의 장례 이후 장지도 따라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민정 “몇 개월 동안 고민, 전전긍긍”“잘못된 생각으로 피해자 고통 드려” “여성, 여성 정치인, 엄마로서 고민”“직접 만나 진실한 마음 전할 수 있길” 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떻게 해야 피해자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을 지 지난 몇 개월 동안 끊임없이 고민해왔다”면서 “박영선 캠프 대변인직을 내려놓겠다”고 사의를 표명했다. 고 의원은 “한 사람의 여성으로서, 여성 정치인으로서, 엄마로서 보듬어야 할 아픔을 어떻게 위로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어떤 시점에, 어떤 방식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해야 할까 전전긍긍했다”고 설명했다. 고 의원은 “저의 잘못된 생각으로 피해자에게 고통을 안겨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직접 만나뵙고 진실한 마음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고 의원은 “피해자가 일상을 회복할 수 있기를, 이 괴로운 날들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與 “국민의힘이 박영선 사퇴 요구해정쟁 몰자 고민정이 결단한 듯” 전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의 기자회견 이후 돌연 결단한 것인데, 캠프 내에서는 전날 박영선 후보가 직접 자세를 낮추며 “제가 모든 것을 짊어지고 가겠다”고 밝힌 만큼 예상치 못했다는 분위기다. 캠프 내부에서는 향후 야권의 정치공세에는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는 방침이었다. 박 후보는 이날도 ‘짊어진다’는 의미에 대해 “짊어지고 가는 것이 가장 어려운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진심을 전하는 것은 단순하게 바깥에 보이는 것으로 판단할 수 없는 일이지 않으냐”고 설명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국민의힘이 이 일로 박 후보 사퇴까지 요구하며 정쟁으로 몰아가자 고 의원이 후보에게 부담을 주지 말아야겠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고 의원이 박 후보나 캠프 측과 사전 교감 없이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이 사안에 대한 대응 기조도 조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날 고 의원 사퇴 발표에 이어 캠프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은 진선미 의원과 남인순 의원도 ‘피해호소인’ 표현을 쓴 데 대해 “용서를 구한다”며 선대본부장직에서 사퇴했다.진선미 “진실 표현 두려워 망설여”인권변호사·여가부 장관 출신 SNS에 “의지하던 존재 소멸 앞에피해자 고통 포함 통곡의 시간 보내”‘3인방’ 지목에 캠프 선대본부장직 사퇴 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피해자에게 용서를 구한다. 온전히 일상이 회복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면서 “선대위의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의지하던 존재의 소멸 앞에 피해자의 고통을 포함해 그 모든 상황을 막아낼 순 없었을까 자책감으로, 무력감으로, 통곡의 시간을 보내고 있음을 솔직히 고백한다”면서 “겉으로는 아닌 듯 살아가고 있지만 진심을 표현하는 것조차 두려워 망설이기만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지난 1월 민주당 여성 의원 28명의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박 전 시장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에 대해 “당의 일관된 입장에서 피해호소인으로 써도 된다”고 밝혀 2차 가해를 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의지하던 존재’는 ‘인권 변호사’의 길을 걸어왔던 박원순 전 시장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진 의원 역시 인권 변호사 출신으로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냈다.사퇴 남인순 “피해자, 고통드린 데 사과”선대본부장 사임…여성단체 대표 지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남인순 의원도 이날 오후 늦게 안규백 상임선대위원장에게 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여성단체 대표를 지낸 남 의원은 “피해자에게 고통을 드린 데 대해 깊이 사과하고 피해자가 일상생활을 회복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는 입장과 함께 사임 의사를 밝혔다. 한편 후보 비서실장을 맡은 이수진 의원(서울 동작을)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자신을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으로 불렀던 인사”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허위사실이라며 오 후보를 고소했다.조수진, 고민정 발표 두시간 전“‘2차 가해’ 주도해놓고 여성 인권?선거서 몰상식·뻔뻔함 심판할 것” “박영선 ‘3인방 퇴출 없다’ 기가 막혀” 이날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을 맡고 있는 조수진 의원은 고 의원의 사퇴 발표 2시간 전 “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만든 당헌을 깨고 박원순 전 시장 성폭력으로 치러지는 보궐 선거에 후보를 냈다”고 언급하며 고 의원의 피해호소인 발언을 겨냥했다. 조 의원은 “(박영선) 후보 캠프는 ‘피해호소인’이라는 해괴한 용어로 ‘2차 가해’를 주도한 3인방이 이끌고 있다”면서 “피해자가 언론 앞에서 절규한 당일, 박영선 후보는 ‘박원순 족적 눈부시다’는 여당 2중대 후보와 하나가 됐다고 발표하고 ‘2차 가해’에 앞장서 온 캠프 3인방의 퇴출은 없다고 선언했다”고 비판했다. 3인방은 고 의원과 남 의원, 진 의원을 가리킨다. 조 의원은 “그래놓고도 태연하게 ‘여성’, ‘여성 인권’을 외친다. 기가 막힌다”면서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몰상식과 뻔뻔함도 심판할 것”이라고 쏘아붙였다.박원순 성추행 피해자 기자회견“가장 힘든 건 ‘2차 가해’, 유감” 박 전 시장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 A씨는 지난 17일 기자회견 발언문에서 “피해 사실을 왜곡하고 오히려 날 상처 줬던 정당에서 시장이 선출됐을 때 내 자리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는 두려움이 들어 후회가 덜한 쪽을 택하고 싶었다”고 회견 사유를 설명했다. 그는 “사실의 인정과 멀어지도록 만들었던 ‘피해호소인’ 명칭과 사건 왜곡, 당헌 개정, 극심한 2차 가해를 묵인하는 상황들은 처음부터 잘못된 일이었다”면서 “잘못한 일들에 대해 진심으로 인정하면 회복을 위해 용서하고 싶다”고 말했다. A씨는 그동안 가장 견디기 힘들었던 것으로 박 전 시장 지지자들의 2차 가해와 신상 유출을 꼽았다. 그는 “사상 초유의 2차 가해에 직면해 있다”면서 “나와 함께 일했던 사람들이 2차 가해를 주도하고 있다. 내가 일터에서 소명을 다해 열심히 일했던 순간들이 ‘피해 없음’을 증명하는 것으로 사용되는 게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A씨는 “고인을 추모하는 거대한 움직임 속에서 설 자리가 없다고 느껴졌다”는 대목에서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살인 아닌 졸음운전” 최종 결론…‘보험금 95억’ 만삭아내 사망사건

    “살인 아닌 졸음운전” 최종 결론…‘보험금 95억’ 만삭아내 사망사건

    졸음운전만 유죄…금고 2년 확정살인·보험사기죄는 무죄 판결 95억원에 달하는 보험금으로 관심을 모은 캄보디아 출신 만삭 아내 사망 교통사고의 원인이 ‘살인’이 아닌 ‘졸음운전’으로 최종 결론이 났다. 대법원 2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살인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씨의 재상고심에서 살인 혐의와 보험금 청구 사기 혐의에 무죄를 선고한 파기환송심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A씨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죄만 유죄로 인정돼 금고 2년이 확정됐다. A씨는 2014년 8월 23일 승합차를 운전하다가 갓길에 주차된 화물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았다. 당시 동승했던 임신 7개월의 아내(당시 24세)는 사고로 숨졌다. 검찰은 A씨 아내 앞으로 95억원 상당의 보험금 지급 계약이 돼 있는 점 등을 들어 살인 등 혐의로 A씨를 재판에 넘겼다. 1심은 간접 증거만으로 범행을 증명할 수 없다며 무죄를, 2심은 보험 추가 가입 정황 등을 근거로 무기징역을 선고하며 반전을 거듭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2017년 7월 첫 번째 상고심에서 범행동기가 선명하지 못하다며 무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대전고법은 “졸음운전을 했다”는 공소사실만 유죄로 인정하고 상고심 판단 취지에 따라 살인과 보험금 청구 사기 혐의를 무죄로 판결했다. 살인 혐의 무죄 이유에 대해 당시 재판부는 “피해자 사망에 따른 보험금 95억원 중 54억원은 일시에 나오는 게 아닌 데다 피고인 혼자가 아니라 다른 법정 상속인과 나눠 받게 돼 있다”며 “아이를 위한 보험도 많이 가입했던 점,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없었다고 보이는 점 등 범행 동기가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피해자 혈흔에서 수면 유도제 성분이 검출된 부분에 대해서는 “그 성분이 임신부나 태아에게 위험하지 않다는 감정소견이 있다”며 “일상생활 속 다양한 제품에 쓰이는 성분인 점 등으로 미뤄 피고인이 피해자를 살해하려고 일부러 먹였다고 보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고의 사고로 단언할 수 있는 객관적인 증거가 없는 만큼 다수 보험 가입이나 사고 전후 사정 등 간접 사실만으로 살인죄를 적용할 수 없다는 논리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정부 “혈전 발견 국내 사망자, AZ백신과 무관… 예정대로 접종”

    정부 “혈전 발견 국내 사망자, AZ백신과 무관… 예정대로 접종”

    피해조사반 “흡인성 폐렴이 사인 결론”혈전은 일상생활서도 발생 가능한 현상추진단 “접종 중단할 명확한 근거 없어” ‘75세 이상 접종’ 화이자 백신, 24일 도착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했다고 신고한 사람들 가운데 처음으로 혈전이 생성된 사례가 나왔다. 정부는 예방접종과 혈전 생성 사이에 인과관계, 즉 ‘예방접종 때문에 혈전이 생겼다’고 볼 근거는 없다고 잠정 결론 내고 예정대로 접종을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최종 부검 결과를 바탕으로 인과성을 재평가할 계획이다. 혈전이란 혈관 속에서 피가 굳어 생긴 덩어리로 ‘피떡’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혈전이 혈관을 막으면 피가 흐르지 못해 혈전증 같은 질환이 생긴다. 1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장기간 기저질환이 있던 60대가 지난달 26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았고 지난 6일 사망했다. 대학교수 등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을 이끄는 김중곤 반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이번 사망 사례를 진료했던 의료진의 사인 판단은 흡인성 폐렴이었다”며 “호흡기 계통의 문제로 사망했다고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사반이) 추가 자료를 수집해 보니까 흡인성 폐렴 외에 급성 심장 사례, 심근경색에 해당하는 소견도 갖고 있어서 두 사인만으로 사망할 수 있다고 판단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반에선 혈전이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현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 반장은 “60대 이후에는 혈전이 잘 생긴다”면서 “혈전이 생기는 이유로는 백신 외에 많은 이유가 있기 때문에 백신만을 꼬집어서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 반장에 따르면 혈전은 담배를 피우거나 사우나 등 땀을 많이 흘려 탈수를 겪는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발생할 수 있다. 박영준 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도 “(혈전증은) 인구 10만명당 100명 이상 발생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령이 80대가 되면 인구 10만명당 500명 이상 발생한다는 보고도 있다”고 덧붙였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역시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맞으셔도 된다”며 안전성을 강조했다. 추진단도 이날 보도 참고자료를 통해 “예방접종을 중단할 명확한 근거가 없어 우리나라에서 당초 계획대로 접종한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최근 백신접종과 혈전은 관련성이 없다고 발표했다. 다만 독일, 프랑스, 스웨덴, 이탈리아 등 일부 유럽 국가에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전 생성을 우려해 18일로 예정된 유럽의약품청(EMA) 긴급조사 최종 결과 발표까지 접종을 일단 중단했다. 우리 방역 당국 역시 유럽의약품청의 발표를 지켜보고 전문가들과 향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반장은 “예방접종에 의한 혈전 형성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예상했다. 한편 추진단은 이날 만 75세 이상 고령층과 노인시설 입소자·종사자에게 접종할 화이자 백신 50만명분 가운데 25만명분이 이달 24일 국내로 들어온다고 밝혔다. 나머지 25만명분은 이달 마지막 주에 들어온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왜 안 만나줘” 짝사랑 집에 폭발물 터트린 20대

    “왜 안 만나줘” 짝사랑 집에 폭발물 터트린 20대

    짝사랑하는 여성이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사제폭발물을 제조해 터트린 20대가 실형을 선고 받았다. 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 강동원)는 17일 폭발물 사용, 특수재물손괴 등 혐의로 기소된 A(28)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 전 폭발물을 제조하고 여차하면 (아파트) 공동현관을 폭파하려고 했다. 피해자는 이 사건 후유증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점, 피해자와 가족이 피고인의 엄벌을 요구하고 있는 점 등에 비춰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17일 전주시 만선동 한 아파트 3층 비상계단에서 직접 제조한 사제 폭발물을 터트린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아파트에는 A씨가 짝사랑하는 여성이 거주하고 있었다. 일방적으로 집착하던 A씨는 만남을 거부당하자 유튜브 영상과 SNS를 보고 폭발물을 제조해 범행을 저질렀다. 폭발물이 터지면서 A씨는 손가락이 절단되고 눈이 다치는 등 부상을 입었지만 화재와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기자 폭행에 실명…피해자 아내 “욕설 문자까지 보내” [이슈픽]

    기자 폭행에 실명…피해자 아내 “욕설 문자까지 보내” [이슈픽]

    아버지가 폭행 피해로 오른쪽 눈이 실명됐다며, 가해자인 기자가 형량을 가볍게 받는 일이 없도록 도와달라는 국민청원이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청와대가 해당 기자의 출입을 취소했고, 가해자의 아내가 입장을 밝힌 가운데 피해자의 아내 역시 다시 한번 용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피해자의 아내는 17일 서울신문에 “조금의 반성도 없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가해자를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 엄격한 처벌을 받기를 원하며 폭력으로 또 다른 피해자가 없기를 간절히 바란다. 아들이 올린 청원글에 귀 기울여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아버지, 오른쪽 눈 실명” 아들의 청원 피해자의 아들이라고 밝힌 네티즌은 지난 13일 온라인커뮤니티에 ‘아버지께서 일방적인 폭행을 당하여 오른쪽 눈이 실명되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사건 당시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아들은 현재 아버지의 상태에 대해 “1차 수술 후 눈을 고쳐보려는 의욕으로 여러 병원을 전전하였지만, 치료를 할 수 없다는 진단을 받으시고 고통으로 살고 계신다”며 “수개월이 지날 때까지 병원 치료비와 잘못했다는 사과 한번 없는 가해자의 엄중 처벌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들은 아버지가 주차장에서 폭행을 당한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아들은 “머리 골절과 오른쪽 눈이 실명되어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가해자는 어머니께서 운영하는 가게에 가끔 지인들과 술을 마시러 올 때마다 술값을 제대로 계산하지 않는 것으로 갈등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5월 30일 가게에서 가해자와 마주한 아버지가 앞으로 가게에 오지 말라고 말했고, 그 말을 들은 가해자가 시비를 걸며 밖에서 대화를 하자고 한 뒤 무자비한 폭행을 가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아들은 “아버지께서 쓰러져 있는 와중에도 주먹으로 수차례 가격했으며, 당시 눈에서 피가 나와 눈을 움켜쥐고 있는 아버지를 향해 가해자는 2분이 넘는 시간동안 쓰러진 아버지를 보며 폭언을 했다”라고 전했다. 아들은 “가해자는 불구속 기소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으며, 아버지는 현재 장애 판단을 받았다. 우안 안구파열로 지금 한쪽 눈은 감겨있다. 변해가는 외모와 일상 생활에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고 계신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가해자는 인터넷에 이름을 치면 나오는 사람으로 현재 00신문 정치부 기자다. 국제당수도연맹의 지도관장 및 각종 운동 유단자다. 사회에 모범이 되어야 할 사람이 운동을 무기로 삼아 타인의 인생을 망치게 했다. 가해자는 사건 이후 사과의 태도는 전혀 없이 피해자인 아버지를 영구적인 장애를 만들고 놓고는 당당하게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라고 분노했다. 아들은 “가해자가 주변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형량을 가볍게 받을까 두렵다”라며 “한 사람의 인생을 망치고도 당당하게 생활하는 가해자를 엄충 처벌이 되도록 청원의 글을 올린다”라고 호소했다. 청와대, A씨 출입 등록취소 처분 온라인상에는 대구지역의 한 신문사 이름과 해당 기자의 실명이 함께 공개됐고, 해당 기자는 3월 현재 정치권 기사를 쓰고 있다. 청와대는 15일 출입기자단과 논의 끝에 대구지역 B신문사 기자의 출입 등록을 취소했다. 청와대 출입기자단은 전체 품위를 손상할 경우 등록을 취소할 수 있다는 운영 규정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A씨는 1년 동안 청와대 춘추관 출입을 할 수 없다. B신문사는 A씨를 대신할 다른 기자 파견도 할 수 없다. 대통령 행사의 근접 취재권 역시 제한된다.가해자 아내 “피해자가 싸우자했다” A씨의 아내는 이날 커뮤니티에 입장문을 올려 “피해자와 그 가족에게 너무 죄송하다”면서도 “술값을 제대로 내지 않아 싸움을 했다는 부분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A씨 아내는 피해자가 가만히 있는 남편에게 다가와 먼저 싸움을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동네에 있는 피해자의 주점 개업을 축하하는 자리였다. 피해자가 남편이 앉아 있는 자리로 와 이유도 말하지 않고 민형사상 책임없이 1대1로 싸우자고 했다. 남편은 싸움을 거절했지만 계속해서 싸우자고 하여 주차장으로 나가 싸우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남편은 싸움을 뿌리치지 못한 자신을 원망하고 있다. 마치 술값을 제대로 안 내는 파렴치한 사람처럼 묘사한 섣부른 행동에 이해가 가지 않는다. 피해자의 눈 실명 피해는 너무 죄송하다. 치료비를 지불하기 위해 사는 집까지 내놓았다”고 덧붙였다.피해자 아내 재반박…가게 CCTV 공개 피해자 아내의 입장은 달랐다. 피해자 아내는 2분30초가량의 가게 내부 CCTV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가해자 아내가 쓴 글에 제 신랑이 싸우자고 했다는 것도 피해자인 제 신랑 잘못으로 덮어 씌우려는 것이라 참 억울하다”며 “외부 영상으로도 보셨겠지만 제 신랑은 싸우려는 의지는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피해자 아내는 “(가해자 아내가) 술값 때문이 아니라고 변명하는데 여러 번 신랑한테 A씨가 가게로 올 때마다 술값으로 스트레스를 주고 매너도 안 좋으니 만나게 되면 절대 못 오게 해달라고 부탁했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해자가 손짓으로 밖으로 나가자고 하는 것도 영상에 보인다. 가해자가 나가고 (남편은) 뒤따라 나갔는데 바로 일방적인 무자비한 폭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피해자의 아내는 서울신문에 “치료비와 보상 문제로 가해자 처를 만나 이야기를 한 다음날 가해자는 전화를 해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과 폭언을 하고 문자를 보냈다”라며 “앞으로 장애인으로 살아야 하는 신랑과 옆에서 지켜보는 가족들은 극심한 스트레스로 살아가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신규 확진 111명 껑충, 현재 418명…오늘 또 400명대 중후반 간다

    신규 확진 111명 껑충, 현재 418명…오늘 또 400명대 중후반 간다

    경기 164명·서울 116명…수도권 301명경남 42명·대구 15명…비수도권 117명이틀 만에 400명대 재진입…2.5단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16일 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같은 시각보다 111명이 늘어 총 418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17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최종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400명대 중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418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301명(72.0%), 비수도권이 117명(28.0%)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164명, 서울 116명, 경남 42명, 인천 21명, 대구 15명, 전북 12명, 충북 11명, 부산·강원 각 10명, 울산·경북·충남 각 4명, 세종 2명, 광주·대전·제주 각 1명이다. 아직 전남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56명이 늘어 최종 363명으로 집계됐지만 하루 만에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이틀 만에 400명대로 재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신규 확진자는 설 연휴(2.11∼14) 직후 잇단 집단감염 여파로 600명대까지 급증했다가 이후 300∼400명대로 감소했으나, 최근 들어 재확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주간 일평균 지역 확진 427명2.5단계 재진입 상태 최근 1주일(3.10∼16)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70명→465명→488명→490명→459명→382명→363명을 기록하며 일평균 445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주간 일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는 약 427명으로, 2.5단계(전국 400명∼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재진입한 상태다. 최근 유행 상황을 보면 사우나를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확산하는 가운데 백화점, 마트 등 일상생활 공간을 고리로 크고 작은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경남 진주시 사우나 관련 누적 확진자는 189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 울산시 사우나(누적 53명), 충북 제천시 천수사우나(51명), 강원 동해시 하나로마트(14명),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서울’(2명) 등에서 신규 감염 사례가 나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용녀, 보호소 화재 후 신문지 깔고 견사 생활…“사죄하는 마음”

    이용녀, 보호소 화재 후 신문지 깔고 견사 생활…“사죄하는 마음”

    운영 중인 유기견 보호소 화재 후 견사 생활 중인 배우 이용녀(65)의 근황이 공개됐다. 15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오는 22일 월요일 방송분 예고편을 통해 신스틸러 배우이자 유기견의 대모로 불리는 이용녀의 견사 생활 근황을 공개했다. 이용녀는 지난달 그가 운영하며 지내고 있는 포천 유기견 보호소 화재로 지낼 곳을 잃었다. 이용녀는 “까만 찐득한 연기가 뭉클하게 확 올라오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이용녀가 견사에서 유기견들과 함께 생활하는 근황이 공개됐다. 오현경이 “오늘도 여기서 주무신다고요?”라며 놀라서 묻자 이용녀는 “신문지 깔고 하면 습한 게 덜 올라온다”고 답했다. 이용녀는 “사죄하는 기분으로… 얘네들 명 다할 때까지 만이라도 지켜주고 싶다”고 유기견들을 향한 애착을 드러냈다.앞서 지난달 28일 오전 0시 10분쯤 포천시 신북면 소재 이용녀의 유기견 보호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유기견 8마리가 폐사하고 견사 일부와 이씨의 생활 공간, 가재도구 등이 소실돼 2961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났다. 당시 이용녀는 “약 60마리를 데리고 있었는데, 입양을 가지 못해 오랫동안 보호하고 있던 유기견들이 이번에 희생됐다”면서 “갑자기 불이 번져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에 소화기를 썼는데도 생활 공간까지 다 타버렸다”고 밝혔다. 이후 다 타버린 생활 공간과 가전제품 등으로 최소한의 일상생활도 영위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용녀가 개들과 함께 견사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온라인 상으로 모금 운동이 일기도 했다. 이용녀는 사비로 경기 하남에서 13년간 유기견을 보호해오다가 4년여 전 포천으로 옮겨와 유기견들을 돌보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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