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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신도시개발 안한다/올 「개발 예정지구」 740만평 추가지정

    ◎중소규모 택지조성에 주력/서울중심 40㎞이내서 선정 정부는 수도권 지역의 주택공급 확대와 택지난 해소를 위해 올해 7백40만평을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추가 지정해 개발,오는 97년까지 택지로 공급하기로 했다.따라서 당분간 수도권 지역에 분당이나 일산과 같은 대규모 신도시는 개발하지 않을 방침이다. 26일 건설부가 확정,발표한 「수도권 택지공급계획」에 따르면 신경제 5개년 계획기간 중 수도권에서 필요한 공공부문 택지 2천5백80만평 가운데 이미 확보된 1천8백40만평을 제외한 7백40만평을 올해 안에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한 뒤 개발하기로 했다. 새로 지정될 택지개발 예정지구는 서울의 중산층 및 서민층의 수요에 맞게 서울 중심에서 40㎞ 이내 떨어진 지역에서 선정하기로 했다.이 지역에 1백만평 미만의 중소규모 택지들을 우선 지정할 계획이다.따라서 오는 97년까지 필요한 신경제 5개년 중의 수도권 공공부문 택지는 모두 확보되는 셈이다. 건설부는 이같은 택지공급 계획을 확정,그동안 논란이 됐던 수도권지역 신도시의 추가 개발을하지 않을 방침이다.건설부의 한 관계자는 『택지수급 계획을 마련,당분간 수도권에 분당이나 일산과 같은 대규모 신도시는 건설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신경제 5개년 중 전국적으로 2백85만 가구의 주택을 건설하기 위해 필요한 택지는 9천만평으로,이중 5천4백만평은 공공부문에서,3천6백만평은 기존 시내의 나대지와 토지형질 변경 등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 담배를 끊으면…

    ◎1년후/심장마비 확률 절반으로/3개월후/폐 정화기능 정상 되찾아/2시간후/혈관내 니코틴 감소 시작 흡연은 건강에 가장 많은 해를 주는 위험요인인 동시에 「예방할수 있는 가장 큰 사망원인」이다. 담배 1개비에는 대략 1㎎의 니코틴이 들어 있는데 40㎎의 니코틴은 사람을 죽일수도 있으며 1개비속의 니코틴을 혈관으로 주사하면 2명의 어린이를 죽일수 있다.또 담배 1개비는 사람의 수명을 6분 남짓 단축시켜 이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매년 모두 2백50여만명이 목숨을 잃는다. 그렇다면 끽연가가 당장 금연을 하면 어떠한 건강효과가 나타날까. 하루에 담배 1갑(20개비)을 피우는 사람이 당장 금연함으로써 얻게 될 건강이득의 구체적인 진행단계는 다음과 같다. ▲금연후 2시간=혈관속에서 니코틴이 사라지기 시작한다.하지만 니코틴으로 인한 부산물이 모두 몸밖으로 빠져 나가는데는 2일이 더 걸린다. ▲6시간=맥박수와 혈압이 점차 감소한다.그러나 혈압이 정상수준으로 되돌아 오는데는 3∼30일이 더 걸린다. ▲12∼24시간=일산화탄소가 몸밖으로 배출되고 폐기능이 향상된다.육체적 운동을 할때 숨이 덜 가쁘고 지구력이 좋아진다. ▲2일=기분이 상쾌해지고 몸과 옷의 담배 냄새가 사라진다.미각과 후각이 정상으로 돌아온다. ▲1주일=폐속에 누적된 가래가 묽어지면서 몇주일에 걸쳐 기침을 통해 몸밖으로 빠져 나간다.폐의 정화기능을 담당하는 섬모도 회복되기 시작한다.그러나 폐기능이 완전 회복되는 데는 3개월 남짓 소요된다. ▲3주=폐의 작용이 훨씬 좋아지고 운동하기도 훨씬 쉬워진다. ▲2개월=사지로 전달되는 혈액흐름이 좋아져 일상생활에 한층 활력을 갖게 되고 자신감과 만족감을 느낀다. ▲3개월=폐의 자체 정화기능이 완전히 정상화되면서 남자의 경우에는 정자수가 늘어난다. ▲12개월=혈액의 구성요소및 폐포가 정상을 되찾아 심장마비로 갑작스런 죽음을 당할 확률이 상습흡연자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다. ▲5년=심장마비로 인한 급사 확률이 비흡연자와 거의 같아진다.
  • 산모흡연/자연유산 빈도 2배 높아진다/5월31일은 「세계금연의날」

    31일은 7번째 맞는 세계 금연의 날.한국 금연운동협의회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흡연인구는 성인남자의 경우 68.2%,여성은 7.6%.이중 금연운동이 확산되면서 남성의 흡연율은 매년 0.5% 남짓 줄고 있는 반면 여성흡연은 젊은층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 우려를 자아낸다. ◎하루 1갑이상 피면 태아사망률 40% 늘어/산고공급 줄어 저능아 출산 가능성/자궁외 임신·급사 등 「담배증후군」 우려도 여성의 흡연이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본인의 건강은 물론이고 임신중 태아의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임신한 어머니가 담배를 피운뒤 초음파로 태아의 움직임을 관찰하면 2∼3분 뒤 태아의 움직임이 갑자기 정지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정도로 흡연은 태아에 바로 나쁜 영향을 준다.최근 속속 밝혀지고 있는 여성흡연의 폐해에 대한 과학적 연구결과를 소개한다. 산모의 흡연은 우선 불임,사산,자연유산,자궁외임신의 원인이 된다. 지난 92년 영국 브리스틀대학 연구팀은 니코틴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결핍을 유도,불임을 초래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연구팀은 『담배를 피운 여성 45명의 수태된 난자 비율이 정상인의 것에 비해 70%나 감소돼 있었다』며 임신을 원한다면 담배부터 끊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임신중 흡연을 하면 자연유산의 빈도가 2배 높아진다.이는 담배연기속의 일산화탄소가 자궁의 산소공급을 차단시켜 태아가 발육부진 상태에 빠지기 때문이다.흡연여성의 태반은 또 정상인의 것에 비해 훨씬 크고 조직학적으로 비정상적이라고 알려지고 있다. 캐나다 온타리오 주산기사망률연구소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하루 1갑 미만의 흡연은 태아 사망률을 20% 증가시키며 하루 1갑 이상이면 사망률이 43%까지 올라간다는 것이다. 여성의 흡연이 2세에 미치는 폐해는 가히 상상을 초월할 정도이다. 니코틴과 일산화탄소는 모체에서 태아로 가는 혈액에 산소부족을 초래해 영유아의 급사,저산소증및 저체중증아 출산의 원인으로 작용한다.의학적으로 이를 태아성 담배증후군으로 부른다. 미보건통계국이 지난해 소아과학회지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상습 흡연여성이 낳은 어린애는 유아급사증후군(SIDS)에 걸릴 확률이 3배나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유아 1만6천명을 표본으로 조사·분석한 이 보고서는 또 어머니가 임신중 흡연을 포기했다가 출산 뒤 흡연을 다시 시작한 경우 유아의 SIDS 사망위험은 2배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SIDS는 유아가 잠자는 동안 까닭없이 숨을 멈추는 증상으로 미국에서는 생후 첫 6개월동안 유아사망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임신한 어머니가 또 담배를 피우는 경우 아무 부작용 없이 출산을 하더라도 신생아의 체중은 3백g 남짓 줄어든다.이는 태아의 발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음을 뜻하며 저체중 정도는 흡연량과 비례하는 것으로 판명됐다. 임신한 여성의 흡연은 2세의 지능지수까지도 크게 떨어뜨린다.미코넬대학과 영로체스터대학 공동연구팀은 지난해말 소아과학회지를 통해 『임신중 하루 10개비 이상 담배를 피운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3∼4살의 어린이들이 어머니가 전혀 흡연을 하지 않는 같은 나이의 어린이들이 비해 지능지수(IQ)가 9포인트나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립의료원 금연교실실장 조동일박사(흉부내과)는 『예전에는 임산부가 하루 10개비 이하를 피우면 무방한 것으로 통했지만 최근 들어 그 허구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며 건강한 아이를 갖고 싶으면 당장 담배를 철저히 끊도록 당부했다.
  • 군사보호구역 5억평 해제/국방부/경기·강원북부 대상 새달부터

    ◎민통선 취락·해안지역 통제 완화/택지­농공단지개발·증개축 가능 국방부는 19일 국민의 불편해소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6월1일자로 군사시설 보호구역을 대폭적으로 해제하거나 통제를 완화키로 했다. 이번 조치로 해제되는 군사시설 보호구역은 경기도와 강원도 북부지역에 있는 5억3천5백여만평으로 전체 보호구역의 20%에 해당된다. 국방부는 이와함께 민통선 이북의 기존 취락지역과 안보관광 시설지역등 일부지역을 통제보호구역에서 제한보호구역으로 변경,각종 건축행위가 가능토록했다. 또 해안지방의 일부지역은 군사시설보호구역에서 해군기지구역으로 전환,종전에 육군과 해군등 2곳의 규제를 받던 것을 해군의 규제만 받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국방부는 이밖에 제한보호구역안에서 기존 건축물의 개축·재건축,농공단지및 도시계획 구역내의 택지개발등에 대한 처리를 행정관청에 위임할 수 있도록 기준을 제시하는 내용의 군사시설보호법 시행령개정안을 입법예고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국방부는 이번 조치로 재산권행사에 제한을 받아오던 주민들의 불편은 대폭 해소됐으나 부동산투기나 지가상승등의 우려가 커짐에 따라 건설부·국세청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강력한 투기억제시책을 펼치기로 했다.건설부는 이를위해 이번에 해제된 지역을 모두 토지거래 허가·신고지역으로 지정,실수요자 중심으로만 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심사를 강화하고 허가·신고위반자는 즉각 고발조치할 방침이다. 또 자치단체에서는 투기대책반을 투입,지속적으로 단속활동을 펼치고 투기혐의자는 국세청의 자금출처조사를 의뢰토록 했다. 군사시설보호구역이 해제된 지역은 다음과 같다. ▲인천시 검암동·경서동·백석동 일대 ▲경기도 포천군 창수면 오가리,영중면 성동리·양문리,이동면 장암리·연곡리 일대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사창리·명월리,사북면 원평리,화천읍 일대 ▲경기도 고양시 금촌읍·봉일천·일산시 원당리·고양리일대.
  • 커뮤니티형 쇼핑센터/신세계,일산에 개발

    신세계백화점이 일산 신도시에 이른바 커뮤니티형 쇼핑센터를 개발한다.신세계는 18일 금호건설이 경기도 고양시 일산 신도시에 건설하는 주택·상가 복합건물(쇼핑센터 지하 1층·지상 4층,아파트 5∼29층)에 오는 9월 개관을 목표로 커뮤니티형 쇼핑센터를 개발키로 금호측과 합의했다. 연면적 1만5백평,매장면적 5천3백평인 쇼핑센터의 지하 1층과 지상 1층의 3천5백여평을 임대,매장면적 1천5백평인 E­마트 2호점을 직영할 계획이다.
  • KT “심기 불편”/「DJ복귀설」이후 극도의 소외감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 김대중전대표의 정계복귀여부가 정치권의 화제로 등장한 요 며칠사이 우울한 표정을 지우지 못하고 있다. 출입기자들과의 면담도 회피하며 아무런 이유도 없이 대표실을 비우기 일쑤다.어쩌다 마주친 기자들이 그 문제를 물으면 『왜 나한테 그런 얘기를 하느냐』고 벌컥 화까지 낸다.특히 화제가 한창일 때 그는 제1야당의 대표임에도 정치면 뉴스의 관심권 밖에 밀려나 있었다.이른바 「마지널 맨(Marginal Man)」으로서 극도의 소외감을 느꼈을 것으로 충분히 짐작이 간다. 물론 김전대표의 거듭된 부인과 동교동계 의원들의 진화작업으로 파문이 수그러든 12일 이대표는 어느 정도 평상의 모습을 되찾고 대구행 비행기에 오르기는 했다. 하지만 이번 일을 겪으면서 이대표는 김전대표의 막강한 영향력을 다시 한번 절감했고 그래서 그의 불편한 심기는 쉽게 사그라들 것 같지가 않다. 사실 그동안 그의 존재가 배제된듯 한 일도 여러번 있었다.얼마전 하순봉 민자당대변인의 경질은 상도동계와 동교동계의 「직거래 합작품」이라는 것이정설이고 그보다 전엔 동교동계의 맏형격인 권로갑최고위원이 당3역과 국회부의장등에 대한 인선구상을 밝히는 「월권」을 하기도 했다. 이대표의 사조직인 통일산하회가 동교동계 조직인 내외문제연구회의 견제로 단 한곳의 도지부도 결성하지 못해 지방조직 확대작업이 큰 차질을 빚고 있는 형편이기도 하다. 이대표측은 『우리는 우리가 정한 길대로 가기만 하면 된다』고 애써 덤덤한 표정을 짓고 있지만 『만약 정치를 한다해도 민주당과 계보를 업고 하지는 않겠다』는 DJ(김전대표 애칭)의 발언이 몹시 신경쓰이는 것 같다.일부 측근은 재야의 중심인사인 김근태씨가 주도하는 정치결사체에 의혹의 눈길을 보내기도 한다. 그러나 이대표가 이처럼 초라하게 된 것도 따지고 보면 「스스로 무덤을 판 꼴」이라고 지적하는 사람이 많다.DJ가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정치일선에서 떠난 뒤 그는 스스로의 위상을 반석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았지만 지나치게 DJ의 그늘에 안주,결국 「굴러온 호박」을 차버렸다는 것이다. 어쨌든 DJ정계복귀설은 내년 자치단체장 선거를 전후로 또 한차례 태풍으로 휘몰아칠 가능성이 크다.따라서 이대표는 그때까지 힘을 키워야 한다고 충고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 신도시 아파트 청약 국민·「초과규모」 미달

    올해 처음 실시된 수도권 신도시아파트 청약 결과,국민주택과 민영주택 일반 공급분이 모두 미달됐다. 7일 건설부에 따르면 지난 4일과 6일 이틀간 신도시 주택 1천72가구에 대해 무주택 우선 공급대상자와 20배수내 1순위자를 대상으로 분양신청을 받은 결과,모두 4천5백45명이 신청,평균 3.6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국민주택은 2백52가구 분양에 17명이 미달됐고 국민주택 규모는 4백96가구 분양에 4천2백35명이 신청해 8.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국민주택 초과 규모는 5백24가구 분양에 1백75명이 신청해 미달됐다. 지역별로는 분당이 7백65가구 분양에 2천1백6명이 신청,2.8대1,일산은 5백7가구 분양에 2천4백39명이 몰려 4.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미달된 평형은 국민주택의 경우 3년 이상 무주택자로서 청약저축 24회 이상 납입자를 대상으로 9일 청약을 받고 민영주택은 청약예금 20배수외 1순위자를 대상으로 9일과 10일 청약을 접수한다.
  • 도시가스 5일째 누출/8천여가구 공급 중단/원주 도심일대

    【원주=조한종기자】 지난 3일 가스폭발사고가 발생했던 강원도 원주시 중앙동 자유시장내 윤강목 이비인후과 건물 앞 도로 지하에서 도시가스가 계속 누출되는 것이 확인돼 7일 하오 4시부터 시내 8천3백여가구에 도시가스 공급이 중단됐다. 가스공급이 중단된 지역은 중앙동을 비롯해 원인동,관설동,봉산동,명륜동,일산동,학성동 일부로 원주시 전체 공급가구수인 1만5천가구의 53%에 달한다. 한국가스안전공사 강원지사와 원주도시가스는 합동으로 폭발사고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건물 3m 앞 도로 지하에 매설돼 있는 도시가스 배관위 2곳에서 가스가 누출되는 것을 확인하고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 영­불 “꿈의 해저터널” 6일 개봉

    ◎첨단기술 동원… 7조2천억 들여 6년만에 준공/열차 시속 1백40㎞… 칼레∼포크스턴 35분 주파 영불해협을 잇는 환상의 해저터널(유러터널)이 오는 6일 개통된다. 엘리자베스 영국여왕과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을 비롯한 양국 주요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 6년만에 역사적인 개통식을 갖는다. 「나베트」라는 셔틀열차는 프랑스 북부의 칼레를 출발해 바다밑 40m(해면에서 1백m)깊이에서 시속 1백40㎞의 속도로 달린다.35㎞ 떨어진 영국의 포크스톤까지 걸리는 시간은 35분. 유럽 최대 난공사 가운데 하나인 이 해저터널을 뚫기 위해 미항공우주국(NASA)에 버금가는 최첨단 기술이 모두 동원됐다.총 공사비는 웬만한 대도시의 한해 예산 규모인 5백17억프랑(한화 약 7조2천3백80억원)이다. 2백년전부터 유럽사람들이 꿈꿔오던 해저터널의 개통은 대륙과 섬을 연결한다는 역사적 의미와 함께 새로운 운송시대를 열게 됐다.시장경쟁력에서도 다른 교통수단을 크게 앞지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예를 들어 유러터널로 파리에서 런던을 갈 경우 탑승시간을 포함해 모두 3시간이 걸린다.또 비행기는 탑승시간이 1시간이지만 시내까지 진입하는 시간을 감안하면 최소한 3시간이 걸린다.유러터널의 장점은 자신의 승용차 운전석에 앉은 채 열차를 탈 수 있다는 것이다.도착후 승용차를 렌트하거나 택시를 이용하지 않고 곧바로 런던등지의 도시를 여행할수 있다. 바로 이점 때문에 본격 운행될 내년부터는 연간 3천만명이 이용하고 흑자를 기록하는데도 오랜 시일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람이 바다밑을 달리는 기분을 느끼는 일은 10월 이후쯤에나 가능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유러터널은 개통되더라도 승객을 위한 운영체계가 확립되지 않아 당분간 화물만 수송하게 된다. 그러나 앞으로 5개월은 유러터널의 성공여부를 가름짓는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행여 안전사고라도 난다면 오갈데 없는 해저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잠재승객」들에게 엄청난 심리적인 불안을 줄수 있기 때문이다. 예상되는 가장 큰 골칫거리는 유러터널이 테러의 대상이 되기에 적격이라는 점이다.터널의 상징적인 의미와 규모등에 비춰볼때 테러의 효과를 극대화시키기에 충분하다고 영국의 테러전문연구소는 경고한다. 반영지하조직인 아일랜드공화국군같은 조직의 테러가능성이 벌써부터 점쳐지고 있고 영국정부는 테러행위에 대해 강경대처 입장을 밝히고 있다. 터널을 건설·운영할 영불 합작의 유러터널사는 핵폭탄이 떨어져도 끄덕없을 정도로 안전하다고 밝히고 있다.화재가 일어날 경우 승객들은 즉각 안전지대로 대피할수 있고 길이 8백m의 열차마다 6명의 안전요원들이 탑승해 할로겐가스로 진압할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탄광 광부들은 경험으로 볼때 화재가 일어나면 화재자체보다는 일산화탄소같은 유독가스가 좁은 공간에 급속히 파급된다는 사실을 지적한다. 또 터널 내부에서 운행중 흡연을 금지하고 있다 하더라도 승객이 자신의 승용차나 화물차에 탑승한채 열차가 운행된다는 것은 규정위반일뿐 아니라 대단히 위험하다고 영국의 소방수연맹같은 단체는 경고한다. 바닷물의 유입과 지진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으나 유러터널사측은 해저의 백악지질을 뚫어 터널을 만들었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 「옥탄가 97」 고급휘발유 개발/쌍용정유/값인상은 없을것

    쌍용정유가 정유업계 처음으로 옥탄가 97의 고급 휘발유를 선보여 정유사간 옥탄가 경쟁이 불붙게 됐다. 쌍용정유는 27일 옥탄가를 현재의 95에서 97로 높인 최고급 휘발유를 개발,이날부터 공급한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지난 89년 쌍용정유가 무연 휘발유의 옥탄가를 91에서 95로 높이며 촉발됐던 옥탄가 경쟁이 재연될 전망이다. 옥탄가는 휘발유의 내폭성을 나타내는 수치로 높을 수록 엔진출력이 커지고 승차감이 좋아진다.엔진 내에서 연료가 조기에 폭발하는 노킹도 줄일 수 있다.일본은 옥탄가 1백,미국은 99 수준의 휘발유를 보급하고 있다. 쌍용정유는 『교통체증으로 차량의 출발과 정지가 반복되고 서행운전이 많아지면서 탄소의 퇴적물로 엔진의 성능이 떨어진다』며 『엔진의 성능 저하를 막기 위해 2단계로 품질 고급화를 단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쌍용이 새로 판매하는 휘발유는 옥탄가 향상제 중 일산화탄소의 배출이 적은 MTBE의 첨가비율을 높인 제품이다.그러나 『옥탄가 상승에 따른 가격 상승요인이 적어 휘발유의 값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쌍용은 밝혔다.
  • 닛산자­삼성 기술제휴/새달 합의서 교환/합작사 설립 가능성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의 닛산(일산) 자동차는 삼성 그룹과 승용차 생산 기술 공여를 위한 교섭에 들어갔다고 일본의 니혼 게이자이 (일본 경제) 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닛산 자동차는 현재 대우 자동차와 맺고 있는 기술 지원 계약을 해제하고 삼성측과 곧 기본 합의에 도달할 전망이다. 닛산측은 2천㏄급 승용차를 중심으로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며 구체적으로 「블루버드」 「프리메라」 「마키시마」 등의 차종이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닛산의 관계자는 최근 한국을 방문하는 등 제휴 내용의 마지막 조정을 서두르고 있어 빠르면 5월중 양사의 합의서가 교환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합작 회사를 설립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승용차의 생산 거점으로는 부산이 유력시되고 있다. 닛산은 삼성에 기술을 제공하는 외에 95년에 폐쇄할 예정인 가나가와(신나천)현자마 (좌간)차량 공장의 생산 설비를 삼성에 양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닛산은 지난 86년부터 대우 자동차에 「본니트」의 생산 기술을 공여해 왔으나 현재 제휴 관계는 유명 무실한 상태이다.
  • 신도시 아파트/하자 484건 적발/5월20일까지 보수 지시/건설부

    ◎불이행업체엔 영업정지·과태료 건설부는 수도권의 신도시 입주아파트를 특별 점검해 모두 4백84건의 하자를 적발,오는 5월 20일까지 보수를 끝내도록 해당 시에 지시했다.이 기간에 보수를 하지 않는 시공업체에는 3개월 이내의 영업정지나 5백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리도록 했다. 21일 건설부에 따르면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등 5개 신도시 입주아파트 가운데 하자 민원이 빈번한 38개 단지를 지난 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점검,▲하자보수 불성실 6건 ▲아파트 및 지하주차장 균열 31건 ▲누수 36건 ▲난방 온도조절기 및 승강기 등 설비고장 29건 ▲문틀의 뒤틀림 24건 ▲마감자재 조잡시공 3백58건 등 4백84건의 하자를 적발했다. 건설부는 하자보수를 늦추거나 불성실하게 보수한 라이프주택(일산),부영·한양·효성(평촌),롯데(산본),건영(중동) 등 6개 업체를 엄중 경고하고 완벽하게 보수토록 지시했다. 아파트 벽체와 지하 주차장 균열이 생긴 분당 5개 단지 등 22개 단지는 관할 시와 공동감리단이 합동으로 점검해 안전진단이 필요할 경우 정밀진단을 하도록 했다.또 난방 온도조절기와 승강기 등 기자재의 작동이 불량한 아파트는 해당 업체에 교체나 보수토록 하는 한편 불량품 생산자에 대한 제재와 감독을 철저히 하도록 공업진흥청에 요청했다.
  • 북 이달내 추가사찰 수용않을땐 미,독자제재 강력 시사

    ◎안보리 결의전 실행/미지 보도 【도쿄 연합】 미국은 4월말까지 북한이 추가 핵사찰을 수용하지않을 경우 유엔결의 이전에 독자적으로 북한에 대해 새로운 제재를 취할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하면서 일본에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일산케이(산경)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은 일본과 미국의 외교소식통을 인용,앨 고어 미부통령은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최종의정서에 서명했던 모로코의 마라케시에서 하타 쓰토무(우전자)일부총리겸 외상에게 유엔이 제재결의를 하기 이전에 미국이 독자적으로 제재조치를 취할 경우 일본도 협력해주도록 요청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고어 부통령은 『북한핵 문제는 미국 이상으로 일본의 안보에도 최대의 영향을 미치는 사항』이라며 북한이 4월말까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추가사찰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독자적인 제재 가능성이 있음을 비쳤다.
  • 북반구 일산화탄소량 급증

    【휴스턴 우주센터 AFP 연합】 사상 최대의 지구관측에 나선 미우주왕복선 엔데버호는 대기중의 일산화탄소 양이 북반구에서 충격적으로 높은 수준임을 15일 알려왔다. 반면 남반구의 대기중 일산화탄소는 당초 예상보다도 낮은 것으로 측정돼 종전의 측정과는 정반대의 조사결과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북반구에서 추운 겨울동안 자동차와 공장등에서 배출된 대기중의 일산화탄소가 흩어지지 못한 반면 남반구에서는 우기때 전반적으로 연소가 억제됨으로써 일산화탄소 배출이 줄어드는등 계절적 요인으로인해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 일산·분당 민영주택 분양/새달 1천3백가구

    오는 5월 분당과 일산에서 민영주택 1천3백10가구가 올해 처음으로 동시분양된다. 15일 건설부에 따르면 오는 5월4일부터 분당에서 청구주택 등 7개 업체가 연립주택 7백76가구,일산에서 유림 등 2개 업체가 아파트 5백34가구 등 모두 1천3백10가구를 공급한다.이에 따라 올해로 끝나는 신도시의 민간주택분양계획물량(2천7백79가구)은 1천4백89가구만 남게 된다. 5월에 분양되는 민간주택은 전용면적 18평이하가 2백70가구,25·7평이하(국민주택규모)가 5백12가구,25·7평 초과가 5백28가구 등이다. 오는 27일 분양공고와 함께 견본주택이 개관되며 5월4일부터 청약접수를 받는다.당첨자발표는 5월27일이다.신청자격은 곧 발표된다.
  • 미·일산 유리장 섬유/반덤핑관세 부과

    미국과 일본 및 대만산 유리장 섬유의 국내산업 피해에 대해 반덤핑관세가 부과된다.12일 상공자원부 무역위원회(위원장 김완순)는 제81차 무역위원회를 개최,국내 유리장 섬유 산업이 계속적인 적자 상태에서 미국 등으로부터 저가 덤핑 수입으로 국내산업의 피해가 크다고 판정했다.
  • 단독주택택지/5개신도시 5,500필지 “분양중”

    ◎평당 분당 225만원·일산 156만원선 바쁜 생활중에도 꽃밭과 텃밭을 일궈 마음의 여유를 찾아주는 단독주택.고도산업사회의 삭막함과 아파트에 싫증을 느낀 도시민에게 전원의 단독주택이 점차 인기를 끌고 있다. 단독주택을 마련하려면 우선 택지가 있어야 한다.택지가 없는 사람들은 현재 신도시 및 전국에서 수의계약중인 택지를 한번 노려 볼만하다. 수도권의 분당·일산·평촌 등 5개 신도시에서는 총 1만1천7백74필지의 택지가 조성되거나 분양중이다.분양택지는 5천5백여필지.이중 일반분양분은 일산 2천7백58필지,분당 2천13필지,평촌 4백93필지 등이다.한국토지개발공사와 대한주택공사는 지난 91년이후 약80%를 이미 분양했고 일산 3백25필지,분당 3백69필지,평촌 3백3필지 등 나머지 9백87필지를 분양하고 있다. 신도시의 택지는 도로 등 도시기반시설이 잘 정비된데다 가격이 싸다는게 장점.일산의 경우 평당 평균가격이 1백56만원,분당 2백25만원,평촌 2백52만원선이다.특히 일산은 다른 신도시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해 매주 20∼30필지씩 팔리는 등큰 호평을 받고 있다. 토개공과 주공,전국 지방자치단체의 공영사업개발단 등이 조성·분양하는 택지에는 신도시를 포함,전국에서 수의계약으로 6천7백여필지가 매각중이다.경기도 평택 비전,안성 석정지구와 부천 중동지구뿐 아니라 부산 만덕,대구 칠곡,양산 북정,춘천 퇴계,대전 둔산지구,전남 여천 돌산,청주 용암지구 등의 택지가 그것이다. 단독주택을 지으려면 간단한 건축규정은 알아야 한다.택지는 용도지역별로 일반주거지역내 택지 및 전용주거지역,준주거지역내 택지 등 3가지로 구분돼 건축법의 이용제한을 받는다.전용주거지역은 2층이하의 순수 단독주택만 지을 수 있다.또 건폐율(대지면적중 건물면적이 차지하는 비율)과 용적률(대지면적에 대한 건물 연면적 비율)도 염두에 둬야 한다.보통 건폐율과 용적률의 상한선은 각각 50%와 1백%이다.신도시는 건폐율과 용적률이 50%와 3백50%이다. 가격은 전용주거지역이 가장 싸고 일반·준주거지역내 택지 등의 순이다.구입은 일시불과 분할납부(12∼36개월)방법이 있다.
  • 4년만에 거래 “기지개”/이사철맞아 중·소형 평수 위주 계약 늘어

    ◎수도권아파트 평균 천만원 올라/중개업소마다 문의전화 잇따라/경기활성화로 회복세… 과거같은 급등은 없을듯 부동산 집값이 4년만에 꿈틀거리고 있다. 90년 말 이래 계속 하향 안정세를 보이던 집값이 지난 달 초부터 전세값을 중심으로 들먹이더니 한 달여만에 서울과 신도시 등 수도권지역을 중심으로 평균 1천만원 가량 올랐다.시기적으로 이사철이라는 특수도 있지만 새해들어 시작된 각종 공공요금 인상러시 등 인플레 심리가 부동산에까지 불을 댕겼기 때문이다.또 올해 말이면 분당·일산 등 신도시의 분양이 사실상 마감되는 데다,지금의 집값이 바닥세라는 인식도 집값을 부추기는 데 한몫 거든 것으로 볼 수 있다.물량이 있을 때 막차라도 타자는 심리가 발동한 셈이다. 여기에 오랜만에 호기를 맞은 부동산 중개업소들이 앞으로 집값은 더 오를 것이라고 부채질하고 있다.또 각종 부동산관련 연구기관들도 적어도 올 하반기부터 부동산이 본격적인 회복단계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며 매수세를 부추기고 있다.지금까지의 부동산 경기 사이클을 보거나,회복기를 넘어선 경기동향,각종 토지규제 완화 등을 감안하면 오르지 않을 수 없다는 게 이들의 논리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강남지역의 경우 부동산 중개업소마다 평균 5∼10건씩 쌓였던 매물은 부동산값이 들먹인다는 소문과 함께 자취를 감췄다.또 중개업소마다 하루 한두 건에 머물렀던 집값 문의전화가 요즘은 크게 늘었다.서울 뿐 아니라 신도시지역에서도 매물이 나왔다 하면 사흘을 넘기기 어려울 정도로 사자는 사람이 줄을 잇고 있다. 부동산업계와 건설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에 비해 서울지역의 집값은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중·소형 평수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계동 주공 7단지의 31평형은 지난해 말에는 전세값이 5천만∼5천5백만원,매매가격은 1억3천만∼1억3천8백만원이었으나 이달 중순에는 전세는 6천3백만∼6천5백만원,매매가는 1억3천4백만∼1억4천5백만원이었다.전세값은 1천여만원,매매가는 4백만∼7백만원이 오른 셈이다.광장동 극동 31평형도 지난해 말보다 전세값은 5백만∼8백만원이 오른 7천5백만∼7천8백만원,매매가는 5백만원이 오른 1억6천만∼1억8천5백만원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안양 관양동의 현대 52평형은 2개월 만에 5백만원이 오른 2억2천5백만∼2억4천5백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비산동 삼익 32평형은 4백만원이 오른 4천만∼4천2백만원에 전세가 나오고 있다. 부천 역곡동의 현대 22평형은 전세값은 별다른 변동이 없으나 매매가격은 7천2백만∼7천8백만원으로 지난 연말에 비해 약 4백만원 가량 올랐다.또 성남 신흥동의 한신 31평형은 2백만원,은행동의 주공 25평형은 3백만원이 올랐으며,분당 시범단지의 현대 47평형은 무려 2천만원이나 올랐다. 그러나 안산 고잔동의 주공 5단지 20평형은 지난 연말에 비해 약 2백만원이 오른 것 외에 본오동의 우성 46평형은 도리어 5백만∼7백만원,월피동의 현대 2차 31평형은 5백만∼6백만원이 내리는 등 이 지역의 신규 공급물량 확대로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방의 경우도 부산 남천동의 삼익비취 47평형이 5백만∼1천만원정도 내리는 등 일부 지역은 집값이 내리는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으며,대구지역은 본동의 청구그린 33평형이 지난해와 같은 1억1천만∼1억1천5백만원에 거래되는 등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이밖에 인천 산곡동의 현대 45평형이 1억4천2백만∼1억6천만원,광주 문흥동의 대주 43평형이 9천6백만∼1억1백만원,대전 중촌동의 현대 32평형이 7천7백만∼7천8백만원 등 기타 대도시도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이같은 집값 상승 움직임에 대해 이사철의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시각도 있으나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부동산 시장 회복의 전주곡이라는 시각도 만만찮다. 일시적인 현상으로 해석하는 측은 정부가 지난 달부터 투기반을 전국적으로 가동하는 등 투기억제 의지를 다지는 데다 지난해 말 현재 미분양 물량만도 7만가구를 웃도는 사실을 그 근거로 든다.또 올해의 신규 공급물량이 사상 최대 수준인 55만가구인 점도 가수요를 잠재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지적한다. 그러나 부동산값이 오르리라고 보는 측은 지난해 실명제 실시 이후 풀려난 돈이 종국에는 상대적으로어두운 구석이 남아있는 부동산으로 밖에 갈 곳이 없다는 점과 경기활성화는 필연적으로 부동산값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과거의 경험을 근거로 제시한다. 다만 어느 측이든 과거와 같은 투기성 자금이 부동산으로 한꺼번에 몰려들기는 어렵다는 데는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 올 부동산경기 어떻게 되나/전문가5인 진단

    ◎전국 55만가구 분양… 집값 큰 변동 없어 정부의 투기 억제 정책과 신도시 개발에 따른 물량의 대량 공급 등으로 부동산 시장은 4년째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해 왔다.그러나 그동안 집값 안정을 주도했던 신도시 아파트 분양이 올해 마무리 되기 때문에 전망이 불투명하다.전문가 5인으로부터 올해 부동산 시장의 전망을 들어본다. ◎오진모 국토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하반기부터 회복 추세/급등락 현상은 없을듯 올해에도 분당과 일산 등 신도시를 포함,전국적으로 55만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므로 공급 물량면에서는 부족하지 않다고 본다. 주택 가격은 중반기까지 지난해 말 수준에서 약보합세가 유지되다가 하반기부터는 약간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하반기부터 회복 추세에 있는 경기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91년 상반기부터 떨어지기 시작한 주택 가격은 더 이상 하락하지 않고 안정된 상태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택 가격이 오를 수 있는 요인과 내릴 수 있는 요인은 같이 있다.그러나 그동안 워낙 많이 내려가 더 이상하락 추세가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와 같은 투기와 가격의 급상승 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공직자의 재산공개와 종합토지 전산망 체제가 마련돼 정부 차원에서 투기 억제의 기반이 놓였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안정세가 계속 되리라는 전망이지만 변수가 없는 것은 아니다.물가·노사문제 및 정부의 신경제정책과 금융실명제 실시 등으로 풀린 돈의 향배에 따라 달라 질 수도 있다. ◎강영수 (주)코리아랜드 대표/주상복합건물 등 인기/선진국형 개발시대로 주택 및 아파트 가격은 올해 분양되는 풍부한 물량으로 당분간은 하향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그러나 침체 상태를 벗어나기 위해 주택 건설업자들이 독신자 아파트와 임대형 주거 건축물 등 신세대를 겨냥한 새로운 부동산 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또 수익성 건물과 상가·주택 복합 건물들이 유망 상품으로 인식되면서 고객을 끌어 들이고 있고 일부 수도권 농가 주택과 전원 주택이 완전 주거 공간으로 변화하면서 인기 상품으로 등장하고 있다. 이처럼 올해 부동산 시장은 소유와 보유 개념이 개발과 이용 차원으로 바뀌면서 선진국형 부동산 개발 시대로 접어 들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 하반기부터는 이러한 신 상품들이 자리를 잡으면서 정착될 전망이어서 부동산 경기는 다소 활성화 될 것으로보인다.그러나 봄 이사철을 맞아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이던 부동산 시장이 최근 정부의 투기 조사활동으로 움츠러든 것처럼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방향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다.그래도 과거와 같은 급상승과 투기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은 희박하다. ◎조주현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지역·부문 차별화 가속/개발전제 투자 활성화 앞으로의 부동산 시장은 전반적인 안정 기조위에서 지역별·부문별 차별화가 전개될 것으로 예측된다.또 공직자 재산공개와 주택·토지 전산망 구축으로 투기 억제 기반이 마련돼 과거와 같은 투기가 재발할 가능성도 희박하다. 향후의 부동산 시장은 주택과 지역 개발의 하나로 실시될 새로운 개발(관광지·실버 타운·환경 주택 등)분야에서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과거와 같이 단순한 매매 차익을 노린 투기는 발붙이기 어려워지고 개발과 실수요를 전제로 한 투자가 활발해 질 전망이다.대도시의 광역 개발과 도시 내부의 재개발,재건축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개발 토지의 공급이 확대되면 단기적으로는 용도 변경으로 인한 일시적 지가 상승이 예상되지만 장기적으로는 공급 물량의 확대로 가격은 오르지 않을 것이다.그러나 정부의 정책이 지나치게 조세(특히 거래세)정책에 의존하게 되면 공급 동결 효과가 나타날 것이고 인허가의 실질적인 완화가 이루어지는 데는 그동안의 행정 관행상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위해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태호 부동산랜드 대표/이사철에만 소폭 상승/투기현상은 더욱 진정 지금은 이사철이어서 아파트 값이 소폭 상승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 보면 소폭 하락 추세가 이어질 것이다.연평균 50만 가구라는 분양 물량의 대량 공급으로 수요자의 불안 심리가 크게 해소 됐고 지방에서는 미분양 사태까지 빚어지고 있다.95년까지도 아파트 값은 크게 오르지 않을 것이다. 5월까지는 이사 특수로 거래가 다소 늘면서 가격도 소폭으로 오를 예상이다.그러나 예년과 같이 이사철에만 소폭 상승하고 6월부터는 비수기에 들어서겠다.가을에 다시 잠깐 반짝하다가 연말까지는 소폭으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겠다.금융실명제와 주택 및 토지 전산망의 가동으로 부동산 실명제까지 실시돼 부동산 투기 현상은 더욱 진정될 전망이다.가수요 현상도 일어나기 힘들 것으로 예측된다.결국 올해 아파트 시장은 이사철에만 소폭의 등락이 반복되는 안정 국면을 유지 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아파트를 구입하려는 수요는 공급량보다 많지 않을 것이다.2백53만여명의 청약부금 가입자들이 기존 아파트보다 새로 분양되는 아파트를 선호하는 추세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김재순 전국 부동산 중개업협회 이사/침체국면 탈피 전환점/내집마련 올해가 최적 올해는 그동안 침체에 빠져 있던 부동산 경기가 확장 국면으로 가는 전환점이라 할 수 있다.부동산 경기의 순환 주기 측면에서 10년 주기의 대순환기와 5년 주기의 소순환기가 올해 맞물려 있고 점차적인 경기 회복 추세와 이에 따른 대기성 자금의 부동산 시장 유입 등을 그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공급 측면에서는 신도시 주택 공급 물량이 바닥난 상태이고 추가 공급을 위한 택지 공급마저도 이미 중단된 상태다.반면 기존의 실수요자 이외에도 우루과이 라운드 타결에 따른 쌀시장 개방으로 농촌 인구의 대도시 유입이 예상돼 수요는 늘어 날 전망이다. 최근의 전세값이 주택 가격의 60%를 웃도는 급등 현상은 이를 뒷받침하는 정황이다. 과거와 비교해 보면 이런 현상들은 결국 집값이 오르는 계기로 볼 수 있으며 내 집을 마련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심리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따라서 앞으로의 주택 가격은 완만한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며 내 집을 장만하기에는 올 해가 가장 좋은 때라고 할 수 있다.
  • 분당/일산/산본/중동/새달 아파트,연립 1만8천가구 분양

    ◎신도시 보금자리 틀 마지막 기회/주공아파트 1만5천가구 포함/「수도권공급」 52개월만에 대단원… 집값안정 기여 분당·일산 등 수도권 5개 신도시의 주택 공급이 다음 달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지난 89년 12월 집값 안정을 위해 분당 시범아파트를 첫 분양한지 4년4개월만이다. 지금까지 분양을 마친 아파트 및 연립주택은 26만2천5백47가구로 당초 계획했던 28만7백21가구의 93.5%이다.따라서 4월에 있을 1만8천1백74가구의 주택 분양이 신도시에 보금자리를 틀 마지막 기회이다. 지역별로는 분당이 임대주택 3천3백90가구와 연립주택 9백68가구 등 4천3백58가구,일산이 임대주택 1천1백12가구와 국민주택 규모(25.7평)이하의 아파트 8백13가구 등 2천3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평촌은 이미 분양이 끝난 상태이며 산본은 국민주택 규모 아파트 4천6백27가구 등 5천5백55가구를,중동은 국민주택 규모의 아파트만 6천2백58가구를 공급한다. 이중 1만8천6백66가구는 사업 승인이 나 분양 절차만 남겨놓았으며 7천3백8가구는 사업승인을 거친뒤 4월중 분양한다.그동안 분당·일산·평촌은 토지개발공사가,산본은 주택공사가,중동은 부천시와 토개공·주공 등이 각각 맡아 신도시 건설을 추진했다. 분당은 총 5백95만4천여평의 부지에 연립 6천4백18가구,아파트 8만7천8백82가구 등 9만4천가구를 짓기로 했다.일산은 4백75만2천평에 연립 5천1백22가구·아파트 5만8천8가구 등 6만3천1백30가구,평촌은 1백55만평에 아파트만 4만1천4백1가구를 건설한다고 했다. 또 서울 남부의 전원도시 산본 1백27만평에는 아파트 4만1천4백11가구를,중동 1백65만평에는 아파트 4만4백79가구를 각각 건립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분당은 95.4%인 8만9천6백42가구를 분양했고 일산은 97%인 6만1천1백27가구를 공급했다.평촌은 1백% 분양을 마쳤고 산본은 87%인 3만5천8백56가구를,중동은 85%인 3만4천2백21가구를 분양했다. 입주는 지난 연말 현재 분양된 26만2천5백47가구 중 47.6%인 12만5천1백가구이다.올 연말에는 70% 가까이 늘 예정이다. 4월 분양 주택 가운데 민간 업체가 짓는 것은 일산의 임대주택 1천1백가구와 국민주택 규모 이하의 아파트 8백13가구,연립주택 78가구 등 2천3가구와 분당의 연립주택 9백68가구 뿐이다.나머지 1만5천2백3가구는 주공이 공급한다. 신도시 건설로 주택 공급이 엄청나게 늘어나 지난 91년까지 수직 상승하던 집값이 92년 상반기부터 수그러들어 지난 해 서울 지역의 집값은 3% 정도 하락했다.그러나 주택 공급 자체에만 매달려 교통·의료·교육·유통시설 등 편의시설은 절대 부족해 도시로서의 기능은 갖추지 못했다. 이에 따라 입주민 50만여명 가운데 10%인 5만명이 신도시를 떠나 서울로 재역류하기도 했다.최근 국토개발연구원이 입주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신도시 실태에 따르면 교통은 62.4%,의료시설은 82.5%,시장 등 편의시설은 77.9%가 불만을 보여 도시보다 「베드타운」으로서의 기능이 높게 나타났다.(백문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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