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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우중씨 위장계열사 6곳 적발

    공정거래위원회는 대우그룹이 세명금속공업 등 6개 위장계열사를 거느렸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김우중(金宇中) 전대우그룹 회장을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25일 “김 전 회장의 계열사 위장수법이매우 의도적이고 악의적이라고 판단해 전원회의 의결을 거쳐 지난달 11일 허위자료 제출을 금지한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조치했다”고 말했다. 대우그룹은 대우자동차 관련회사인 세명금속공업·세명공업·흥일산업,대우전자 관련회사인 모토조이·오성전자·세화산업 등 6개 회사의 주식을 친족이나 임직원 이름으로 위장분산하는 수법으로 사업내용을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으면서 98·99년 대규모기업집단 지정을 위한 자료제출때 계열사로 신고하지 않았다. 박정현기자 jhpark@
  • 住公 3만 7,041 가구 올 하반기에 공급

    하반기에 쏟아지는 주공아파트를 노려라. 대한주택공사는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모두 3만7,041가구의아파트를 공급한다. 이 가운데 2만5,365가구는 임대주택이며 나머지는 소형 분양주택이다.전국 45개 택지개발지구에건설된다.수도권을 비롯해 지방 대도시 주변에 주로 공급된다.세입자나 처음 내집을 마련하려는 무주택자들이 관심을가져볼 만하다. ■청약 자격은= 저소득층에게 공급하는 국민임대주택은 10년임대와 20년 임대로 나뉜다. 10년짜리는 월평균 소득이 지난해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 평균소득의 70% 이하인 무주택세대주로 청약저축 가입자라야 한다. 20년짜리는 청약저축 가입 여부와 상관없다.월 평균소득이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평균소득의 50% 이하인 무주택세대주가 청약할 수 있다.1순위는 주택이 건설되는 시·군거주자(무주택세대주)에게 돌아간다. 공공임대 아파트와 공공분양 아파트는 모두 무주택세대주로 청약저축에 가입한 사람에게 청약자격이 주어진다.24개월 이상 납입하면 1순위,6회 이상 납입하면 2순위 자격을얻는다. ■무주택자에게 인기= 임대료나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해무주택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 임대조건이 주변 전세가의 60∼70% 수준으로 싸다.분양주택은 국민주택기금에서 3,000만∼5,000만원이 융자로 지원된다.주공은 별도로 시중은행을 통해 중도금·잔금 대출을 알선해준다. 주공아파트는 택지개발지구에 건설된다.공용 청사,병원,학교시설 등 각종 공공시설과 편익시설이 지구 안에 골고루갖춰져 있다.계획적인 도시계획에 따라 주택이 건설되는 만큼 도시기반시설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유망지구= 서울에서는 서대문구 천연지구가 돋보인다.공공분양(934가구) 공공임대(74가구)가 공급되나 일반분양분은없다. 수도권 북부에서는 고양 관산지구와 파주 금촌지구가 눈에띈다.관산지구는 서울 구파발에서 6㎞ 떨어진 1번 국도 옆에 위치한다. 개발제한구역으로 둘러싸여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다음달 22∼33평형의 공공분양 아파트 1,192가구가 공급된다.금촌지구는 1만여가구가 건설되는 택지개발지구.9월에 2,000여가구가 공급된다.일산 신도시까지 승용차로 10분 거리. 수도권 남부에서는 화성 태안지구가 관심 지역.35만여평의택지개발지구로 수원시와 1.5㎞떨어져 있다. 오는 11월 공공분양(1,376가구)과 공공임대(742가구) 아파트가 공급된다.인천지역에서는 서해안고속도로 접근이 쉬운도림지구를 노려볼 만하다.200%의 낮은 용적률을 적용하고모든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했다.국민임대 714가구가 11월에공급된다. 류찬희기자 chani@
  • 강변북로~청담대교 진출입램프 ‘아리송’

    강변북로에서 청담대교를 드나드는 진출입로가 기형적으로 설치돼 초행길 운전자들이 큰 혼란을 겪고 있다. 99년 12월 개통된 청담대교는 서울 도심과 분당을 직접연결하는 동부간선로의 관문.그러나 일반적으로 한강교량진입로가 도로 오른쪽 차로와 연결되는 것과 달리 강변북로에서는 유도램프도 없이 1,2차로에서 바로 청담대교로이어진다. 이에 따라 ‘다리 진입은 오른쪽 차로로’란 상식적 판단으로 운전을 하다가는 골탕을 먹기 십상이다.갑자기 표지판을 보고 왼쪽으로 차선을 급변경하는 경우도 많아 사고위험도 높다. 회사원 김영수씨(40)는 며칠전 청담대교 진입을 위해 강변북로 맨 오른쪽 차로를 달리다 진입로를 놓쳐 잠실대교로 우회,수서를 거쳐 분당길에 진입해야 했다. 잠실방면으로 가야하는 차량이 본의아니게 청담대교로 들어서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다.1,2차로를 당연히 직진차로로 알고 있다가 무심결에 다리에 진입한후 분당행 도로라는 것을 깨닫는 경우가 많기 때문.한번 진입하면 일단 수서까지 가야 도로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 청담대교 개통 이후 이같은 문제가 제기되면서 서울시는혼란을 덜기 위해 도로표지판 개선에 나서 총 19개의 문형식(공중에 매달린) 표지판과 편지식(기둥에 부착한) 표지판을 신설 또는 교체했다.그러나 이곳이 초행길인 운전자들은 여전히 어렵다는 반응이다. 개인택시기사 오모씨(50)는 “이곳을 지날 때마다 멈칫거리는 차들을 보게 된다”며 “도로표지판 개선과 함께 장기적으로 램프를 재설치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청담대교에서 일산방면 강변북로로 빠져나올 때도 매우조심스럽다.2개 차로가 갑자기 1개 차로로 바뀌는 바람에준비없이 바깥차로를 달리던 운전자가 깜짝 놀라는 경우가많기 때문.또 출근시간에는 병목현상으로 청담대교가 마치 주차장처럼 변할 때도 많다. 이에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진출입로 바로 옆이 주택가이기 때문에 램프설치가 어려워 현재의 구조로 설계됐다”고 해명하고 “도로표지판 개선으로 운전자들의 민원이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램프 재설치 등의 방안은 검토하지않고 있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kaily.com
  • 김지하 10년만의 ‘사과’

    시인 김지하씨(60)가 지난 91년 조선일보에 ‘죽음의 굿판당장 걷어치워라’라는 제목으로 칼럼을 쓴 데 대해 10년만에처음으로 유감을 표명했다.당시 김 시인의 글은 명지대 강경대군의 구타치사 사건 이후 대학생의 분신자살이 잇따르던가운데 나온 것으로,‘저항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지던 김 시인이학생운동에 반대한다’는 인상을 줌으로써 학생운동권에 큰영향을 끼쳤다. 김 시인은 다음주 발간될 ‘실천문학’ 여름호에서 ‘대립을 넘어,생성의 문화로’라는 주제로 김영현 실천문학 대표와 나눈 대담에서 “지금 생각하니 매체선택을 잘한 것 같지 않고,당시 학생들이 상당히 흥분해 있었는데 권유문 같은 것으로 쓰지 않고 표현방식이 날카로웠던 것 또한 그렇게 잘한 것 같지는 않다”고 해명했다. 경기 일산 자택에 있던 김씨는 17일 기자와 가진 전화인터뷰에서 “‘감옥에 갈망정 저항은 해야 하지만,왜 죽느냐’라는 취지로 쓴 글이었다”면서 “이번 유감 표명은 생명사상의 입장에서 이해해달라는 뜻에서 하게 된 것”이라고 부연했다.그는 이어 “칼럼 밑에 매도하는 글이 또 실려 이상해졌다”면서 “돌아간 분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쓰라리고그때의 상처가 젊은이들의 가슴에 생각보다 더 아프게 새겨진 것 같아 유구무언이다.이제 그만 잊고 웃음 속에서 다시만나자는 뜻으로 받아들여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그에 따르면 조선일보에 썼던 칼럼의 원제목은 ‘젊은 벗들,역사에서 무엇을 배우는가’였는데 신문 편집과정에서‘죽음의 굿판 당장 걷어치워라,환상을 갖고 누굴 선동하려하나’라는 부제가 붙으면서 “본말이 전도됐다”는 것이다. 당시 조선일보는 김 시인의 글을 싣고 그 왼쪽에 ‘분신자살,그릇된 선택’이라는 사설을,밑부분에 ‘극단행위 분석,분신은 침체운동권 위기의식 반영’이라는 제목의 상자기사를 붙여 3면 한 면을 채웠다. 김종면기자 jmkim@
  • MBC 미디어단지 일산에 건립

    MBC가 경기도 일산에 대형 제작센터와 복합미디어단지(방송테마파크)를 세운다.고양시 일산구 장항동 1만5,000여평규모의 부지에 조성될,제작센터와 미디어단지로 구성된 ‘일산미디어시티’는 내년 상반기에 착공,2004년말 완공될예정이다.제작센터에는 MBC의 모든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의 촬영이 이뤄질 6개 스튜디오가 들어서며,1,500여억원의예산이 투입된다.제작센터가 완공되면 MBC의 드라마국과 예능국은 모두 일산으로 옮겨온다.
  • 서울 대기환경 갈수록 악화

    호흡기질환을 유발하고 농작물에 악영향을 끼치는 이산화질소의 오염도가 환경기준치에 육박하는 등 서울의 대기환경이 날로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올해 1·4분기 업무평가에서 대기질 개선과 주차시설 확충 및 운영개선 목표의 달성도가 미흡한 것으로분석됐다고 15일 밝혔다.대기중 이산화질소는 올 1월 0.041ppm,2월 0.047ppm,3월 0.044ppm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0.035ppm,0.034ppm,0.039ppm보다 오염도가 높아졌다. 이같은 수치는환경기준치 0.05ppm에 육박할 만큼 심각한 수준이다. 먼지 역시 ㎥당 1월 70㎍,2월 79㎍,3월 105㎍로 지난해의 57㎍,63㎍,80㎍에 비해 현격하게 오염도가 심해지고 있다. 또 일산화탄소를 비롯해 오존과 아황산가스의 오염도도지난해에 비해 나아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대기환경이 악화된 것은 대기중의 수증기와 큰 일교차에 의한 방무(안개)현상 등으로 대기의 흐름이 정체돼자동차 배기가스 등이 주 오염원인 이산화질소와 먼지의오염도가 심해졌기 때문이다. 주차시설 확충사업도 내집 주차장갖기사업 실적이 목표300면중 258면에 그쳤고 공용용지를 활용한 주차장 건설사업도 학교환경 저해를 우려하는 학부모의 반대와 학교·교육청측의 과도한 반대급부 요구로 추진이 지연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자동차 배출가스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환경부에 천연가스 공급가격과버스부품가격을 인하해줄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김대통령 일일교사 활동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14일 경기도 일산 한수초등학교(교장 鄭憲模)에서는 일일교사로 나선 대통령 할아버지 내외와어린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와 함께 이 학교를 방문,6학년5반(담임 申順英) 학생들을대상으로 ‘진정한 성공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강의를했다.강의에 앞서 김 대통령은 신 교사에게,이 여사는 정교장에게 각각 카네이션을 달아주었다. 김 대통령은 스승의 날의 의미를 되새긴 뒤 학생들이 꼭지켜야 할 덕목들을 하나하나 설명했다.김 대통령이 어릴적회고담과 경험담도 들려주자 학생들은 귀를 쫑긋 세워 경청했다. 먼저 “우리는 세계화 속에서 외국의 좋은 점을 받아들여야겠지만 우리의 좋은 점은 계속 발전시켜야 한다”면서 “그 중의 하나가 스승에 대한 존경과 감사”라고 상기시켰다.아울러 “부모를 존경하고 봉양하는 효도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김 대통령이 어린이들에게 강조한 것은 ▲지식 발전 ▲지적 창의력과 모험심 ▲인생 목표 설정 ▲양심과 정의감▲튼튼한 체력 등이다.특히 체력을 강하게 하려면 술·담배를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 할아버지도 궐련과 파이프 담배를 많이 피웠으나 건강에 해롭다고 생각해 83년 1월담배를 끊었다”면서 “술은 저녁에 조금씩 하다가 끊었다”고 소개했다. 김 대통령은 또 “중학교 2학년때 반장이었는데 정치에 취미가 많았던 일본 선생 한 분이 기억나고,그 분은 일본 패망 후 돌아가 외교관이 됐으며,98년 일본을 방문했을 때 만나 정담을 나눴다”고 말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풍속해치는 숙박업소 불허 정당”

    서울 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 韓渭洙)는 13일 경기도 일산의 음식점을 관광호텔로 용도를 바꿔달라고 고양시에 요청했다가 거부당한 이모씨가 낸 건축물 용도변경 거부 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고양시측이 용도변경을 거부한 근거로 든 조례에서 ‘미풍양속이나 주변지역 정서에 부합하지않는 때’라는 조항은 사회통념상 충분히 그 의미를 파악할수 있으므로 이 조항이 애매해서 불허 기준이 될 수 없다는이씨의 주장은 이유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 지역에는 숙박을 하면서 관광하거나 업무를처리해야 할만한 시설이 없으며 숙박시설이 들어서면 외지인들에 의해 풍속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민간개발 방식 택지 조성

    경기도 고양시 덕이 식사 동천 일대에 산재해 있는 가구공단이 택지지구로 개발된다. 75만여평에 이르는 이들 가구공단은 도시개발법에 따른민간 개발방식으로 택지개발이 추진된다.이 지역이 개발되면 대략 2만여가구의 아파트가 건설될 전망이다. ■어떻게 개발되나 고양시가 도시재정비 계획 차원에서 105만평에 대한 용도변경을 추진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달 9일 주민공청회도 거쳤다. 이 계획에 따라 70여만평 이상이 주거지역으로 바뀐다.덕이동 경성공단,식사동 일산공단,동천리 영광농원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이들 가구공단은 용도변경을 전제로 도시개발법에 따른민간택지개발을 추진중이다.주민들 80%의 동의를 받으면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 컨설팅업체인 GSP와 인허가,시행 등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택지개발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경성공단,일산공단이 각각 30만평,영광농원은 15만평 규모다. 이 가운데 덕이동 경성공단은 5,000여가구 안팎의 아파트를 건립한다는 계획아래 30여개 건설업체들과 접촉중이다. 이를 위해 한국토지신탁과처분신탁도 추진 중이다. 부대시설로 초등학교 2곳,중·고등학교 각 1곳,동사무소,파출소,소방서,우체국 등이 들어서고 용적률 250∼286%를적용할 계획이다. 그러나 감보율 27.5%를 적용,실제 가용면적은 20여만평안팎이 될 전망이다. 일산공단과 영광농원 역시 같은 방식으로 택지개발을 추진중이다. ■개발시기는 고양시의 용도변경안이 언제 결정되느냐에달려있다.공청회를 마치고 시의회 등을 거쳐 건설교통부가최종 결정한다. 이르면 내년초쯤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가구공단의 개발은 이 때쯤이나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변수도 많다.이 일대의 용도변경에 대해 일부에서 특혜시비가 제기되고 있으며 또 건교부가 고양시 안대로 용도변경안을 승인해줄 지도 미지수다. 김성곤기자sunggone@
  • 孝心으로 짓는 ‘윤4월 壽衣’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는 3∼4년에 한번씩 찾아오는 음력 윤사월이다.윤달은 ‘하늘과 땅의 신이 사람들에대한 감시를 쉬는 기간’이라 해서 불경스러운 행동을 해도 벌받지 않는다고 조상들은 생각했다.윤달에 이장을 하거나 수의를 갖추는 풍습이 생겨난 것은 그래서다.특히 윤달에 수의를 마련하면 무병장수한다는 속설이 있어 최근‘효도 수의’를 장만하려는 고객이 부쩍 늘고 있다.유통업체들이 앞다퉈 수의 특설매장을 설치,기획할인행사를 벌이고 있어 이 기회를 활용하면 좀 더 싼값에 마련할 수 있다.오동나무함 등 수의 구입시 얹어주는 ‘덤’도 짭짤하다. ◇가격대=30만원대부터 400만원대까지 다양하다.값싼 제품은 중국산이거나 인조섬유이다.손으로 직접 짠 수직포 제품이나 자연섬유 제품은 100만원이 넘는다.인조섬유는 썩는 과정에서 딱딱하게 엉키지만 자연섬유는 부드럽게 으스러진다.수분흡수가 빠르고 항균·항독 기능까지 있는 삼베제품이 수의로 애용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화장(火葬)이늘면서 한지수의도 등장했지만 아직 보편화되지는 않았다. ◇수의 특설매장 한시 운영=현대백화점 신촌점은 다음달 21일까지 수의 상담코너를 운영한다.오동나무 상자에 포장해주며 60만원대부터 시작한다.삼베 카페트·삼베양말 등을 얹어준다.롯데는 지난달 23일부터 서울 본점·잠실점·영등포점·강남점·포항점에 수의 특설매장을 설치했다.6월말까지이며 전문 상담요원이 배치돼 있다.미도파 상계본점의 안동삼베 수의전도 다음달말까지 계속되며 100원대이상 수의구입 고객에게는 ‘손 없는 날짜’를 골라 무료로 배달해준다. 신세계는 10일까지 본점과 영등포점에서 수의 특판행사를 진행하며,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은 11일부터 행사에 들어간다.재래상가들도 가세했다. ◇홈쇼핑,내일 반짝할인=LG홈쇼핑은 6일 오전 0시부터 2시까지 6종의 수의를 반짝 할인판매한다.‘안동포 7세 수의’를 396만원에,동두천산 삼베 수직특품과 특품수의를 각각 176만원과 121만원에 판다.55만원짜리 중국산 삼베제품도 있다.6∼10개월 무이자 할부도 가능하다. ◇인터넷 쇼핑몰,최고 50% 저렴= 롯데닷컴(www.lotte.com)은30만∼300만원대 수의제품을 구비했다.시중가 대비 최고 50%까지 할인해준다.안동포 제품이 380만원,보성포 제품이 220만원(특품 330만원)이다.산지 도지사의 품질보증서가 붙어있으며 안마기·찜질팩을 덤으로 준다. ◇맞춤수의도 인기=시판중인 수의는 ‘원사이즈’인데다통상 20% 이상 크게 제작돼 시신에 입혀놓으면 영 볼품이없다.때문에 맞춤수의를 찾는 사람도 많다.국내 유일의 브랜드 수의이자 맞춤수의인 ‘귀천’(032-324-6035)은 윤사월 기간동안 특별행사를 갖는다.주문에서 제작까지 열흘가량 소요된다.삼베·명주 수의 90만∼160만원,수직포 수의 280만원으로 기성수의보다 오히려 30∼50% 저렴하다.경북 상주에 대형 제조공장이 있어 유통마진을 줄인 덕분이라고 제작사인 희원인게이지먼트 조성완 사장은 설명한다. ◇선택·보관 요령=장례업협동조합이 품질 합격품에 붙여주고,중소기업청이 보증하는 장례용품 공동상표 ‘예장’을 확인하는 것도 수의 구입의 한 요령이다.좀이 슬지 않는 오동나무함에 개어넣거나,옷과 옷사이에 좀약 혹은 잎담배를 창호지에 싸서 보관하는 게 좋다.1년에 한번씩 바람을 쐬주는 게(거풍) 좋다. 안미현기자 hyun@
  • 국가보훈처, 美 첩보전략국 ‘냅코작전’자료집 출간

    일제말 미 첩보전략국(OSS)의 한반도 침투계획인 ‘냅코작전(Napko Project)’ 관련자료가 집대성돼 출간됐다. 국가보훈처는 최근 미국에서 새로 입수된 자료 등을 모아‘해외의 한국독립운동사료’시리즈 제24권으로 발행했다. 대모험을 꾀한다는 ‘nap’과 ‘Korea’를 합쳐 만든 용어로 보이는 ‘냅코작전’은 1944∼45년 당시 미국의 특수공작기관인 OSS가 잠수함과 낙하산으로 한반도에 특수요원을 침투시켜 정보수집,거점확보,태업 등의 활동을 벌이려했던 작전이다. 이는 중국에서 광복군과 협동해서 추진했던 ‘독수리작전’과 함께 OSS의 가장 대표적인 대일 특수작전으로 불리고 있다.이 작전은 미국이 태평양전쟁을 조속히 끝내기 위하여 추진한 것으로,재미한인들이 출기차게 요구한 한인 게릴라부대 창설요구와 그에 따른 특수부대 운용경험과 항일운동에 몸바치려는 미주지역의 애국동포들이 존재했기에가능한 것이었다. 재미한인들은 1941년 12월 태평양전쟁 발발직후 중국 중경의 임시정부 산하 광복군과 결합하거나 아니면 재미한인만으로 독립적인 한인부대 또는 게릴라부대를 창설,대일특수전·정규전에 자신들을 투입시켜 달라고 미군당국에 끊임없이 요청했다.당시 미국은 CIA의 전신인 COI(정보조정국,1941년7월 창설)를 통해 중국에서 대일정보를 수집하는 계획을 추진했는데 이 과정에서 이승만(李承晩)을 통해한인들과 연결고리가 만들어졌다. 한편 냅코작전은 1944년 중반 이후 장석윤(張錫潤·97·전 내무장관·경기 일산)이 위스콘신주 맥코이 포로수용소에 들어가 한인공작원의 명단을 확보하고 대강의 계획을수립하면서 본격화됐다.이 작전에는 장석윤·유일한(柳一韓·유한양행 설립자) 등 재미한인 10명,김현일 등 한인포로 6명,박순동(朴順東) 등 학도병 출신 3명 등 총19명의한인요원들이 참가하였다.이번 자료집에는 학도병 출신 3인이 버마에서 일본군을 탈출,이 작전에 참가하는 과정을보여주는 자료들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냅코작전에 참가한 한인들을 연령별로 보면 20대 3명,30대 8명,40대 6명,50대 2명 등이며,이들은 안정된 삶을 추구할 수 있음에도 위험한 임무에 자원했다.특히 재미한인출신 변일서(邊日曙)의 경우 대일전 참전을 위해 합의이혼을 했으며,이근성(李根成)은 공작원으로 침투하기 위해 미간의 사마귀 제거 성형수술을 받기도 했다.이들은 샌프란시스코 연안의 한 섬에서 3∼4개월간 유격훈련·무선훈련·폭파훈련 등은 물론 침투용 잠수정을 제작,가상훈련까지 마친 상태였다.그러나 아깝게도 일제의 패망으로 이들의한반도침투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자료집의 해제를 쓴 정병준(鄭秉峻)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사는 “이들이 실제 전쟁에서 미친 영향은 미미했으나,태평양전쟁 말기 재미한인들의 독립운동사에 찬란히 빛날 공적을 남겼다”고 평가했다.이들의 항일투쟁활동은 재미사학자 방선주(方善柱) 박사의 자료발굴로 90년대 들어 세상에 처음 알려졌다.이들 가운데 독립유공 포상을 받은 사람은 유일한 등 5명에 불과하다. 정운현기자 jwh59@. * 냅코작전 참여 장석윤은. ‘냅코작전’의 핵심인물로 현재 유일한 생존자인 장석윤(張錫潤·97·경기도 고양시 거주)전내무장관은 “원폭투하로 일본이 항복하면서 한반도침투계획이 수포로돌아갔다”고 아직도 아쉬워했다. 1904년 강원도 횡성 출생인 장씨는 1923년 도미,밴더빌트대에서 수학·지질학을 전공한 뒤 LA한인사회 등에서 활동했다. 1942년 5월 미 육군에 입대하여 미군 첩보전략국(OSS) 1기생으로 졸업한 장씨는 1944년 7월까지 중국,버마,인도전구(戰區)에서 이승만 박사와 중경 임시정부,미군 사이의 연락관을 지냈다. 이후 OSS가 추진한 ‘냅코작전’에 참가하여 샌프란시스코에서 각종 특수훈련을 받았으며,나중엔 교관으로 근무했다. 해방후 귀국,미24군단 G2(정보처)에서 3년간 근무한 그는 이승만 정권 하에서 내무부 치안국장,내무부장관을 거쳐3·4대 민의원을 역임했다.그와 함께 ‘냅코작전’에 참가했던 인사 가운데 유한양행 창업자 유일한(작고)은 지난 95년 건국훈장 독립장(3등급)을 받았으나 그는 아직 미포상 상태다. 그는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마땅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97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허리가 조금 불편한 것 이외에는 건강도 좋은 편이다. 슬하에 딸만 넷을두었는데 심상필 홍익대 총장이 둘째,박태규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가 세째사위다. 정운현기자
  • 정선경 “섹시 이미지 벗고 성격배우로”

    “배우가 천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쪼글쪼글 할머니가 되어서도 TV에 출연하고 싶어요”SBS TV 새 시트콤 ‘허니!허니!’의 경기도 일산 촬영현장에서 만난 탤런트 정선경은요즘 한창 바쁘다. 비슷한 시기에 KBS의 ‘명성황후’‘동양극장’,SBS ‘허니!허니!’에 출연하게 되었기 때문이다.조선 말기부터 일제시대,현대까지 넘나들며 다양할 역할을 소화해야 하는 부담감이 자못 무겁다. 각 배역의 성격도 천차만별.고종의 첫여인으로 아들을 낳지만 결국은 미쳐버리는 비련의 여인 영보당 이씨,일제시대최고의 여배우 문예봉,코믹하고 맹한 전업주부 정선경으로일주일 내내 변신에 변신을 거듭한다. “겹치기 출현은 처음이예요.TV에 출연한 이후 겹치기 출현은 자제해 왔는데 역할들이 너무 맘에 들어서 욕심을 냈어요.잘 할 수 있을 지는 걱정입니다” 정선경은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분홍색 화사한 봄화장,하늘색 원피스가 검고 긴머리에 더욱 환하게 빛을 낸다.배우답지 않은 소박함이 깃들어 있다. 정은 더이상 예쁘고 섹시하게 보여야겠다는 욕심이 없다. 이제 만 나이로도 서른 줄에 들어섰다. 특출나게 빼어나지않은 외모와 털털하고 솔직한 성격인 그는 정상에 올랐다가사라지는 배우보다는 때와 장소에 따라 자리매김을 할 수있는 연기자를 꿈꾼다. 지난 94년 과감한 성묘사로 논란이 됐던 ‘너에게 나를 보낸다’로 데뷔할 당시 많은 사람들이 정선경의 앞날을 우울하게 예측했다. 사람들은 여배우들이 노출이 많을 수록 생명이 짧아진다고믿었다.여배우로서 신비감이 떨어지고 이미지 변신이 어렵다는 것이 주된 이유였다.그러나 정은 등장만큼이나 호쾌하게 이런 고정관념을 유리깨듯 삭삭 밟아 깼다. 한국에서 이만큼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여배우가 있을까?‘장희빈’으로 TV 탤런트로 출발해 ‘파랑새는 없다’에서성깔있는 작부로 ‘국희’에서 부자자집 딸로 ‘좋은 걸 어떡해’에서 착하기만한 큰 며느리로 변신을 거듭했다. “데뷔하고 나서 2,3년은 힘들고 어려웠어요.제 이미지를바꾸기 힘들었지만 요즘은 연기가 너무 재미있고 신이나요” 요즘 초등학교 동창회에 참가하는 것이 적지않은 낙이라는정선경은 봄볕에 살금살금 ‘선 굵은’ 여배우가 될 준비를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이송하기자 songha@
  • SOC사업 올 외자30억弗 유치

    기획예산처는 1일 도로·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에 30억달러(약 4조원)의 외자를 유치하는 것을 추진 중이라고밝혔다. 3월 말 착공에 들어간 인천국제공항철도 건설을 위해 미국의 벡텔사는 1.5%의 지분으로 참여한다.지분 참여와는별개로 13억3,000만달러의 융자를 주선할 예정이다.거가대교(거제∼가덕도) 건설에는 프랑스의 빈치사 등이 73%의지분으로 참여할 계획이다.빈치사 등은 7억달러의 투·융자를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 부산의 북항대교에는 빈치사가,마창대교(마산∼창원)에는 프랑스의 브이그사가 각각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1억달러의 투·융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인천의 제 2연륙교 건설에는 영국의 아멕사가 참여를 준비 중이다. 대구∼부산 고속도로에는 일본의 다이치강교은행이 1억달러를,일산∼퇴계원 서울 외곽고속도로에는 산와은행이 1억달러를 대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부산∼김해 경전철에는 캐나다의 봄바디사와 3억달러의 투자의향서를 체결한상태다. 예산처는 30억달러 규모의 외국인 투·융자가 차질없이이뤄질 수 있도록 민간투자지원센터에 전담반을 구성하는등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또 거가대교·마창대교·인천 제2연륙교 등의 접속도로 등 연계시설에 대한 적정 수준의재정 지원을 통해 사업 추진이 원활이 되도록 뒷받침하기로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퇴직교원 809명 훈포장·표창(2)

    ◇대통령표창 △박분순(부산 동부교육청 연미초 교감)△김영숙(〃 안락중 교감)△김규성(〃 범일초 교감)△이화숙(〃 수영여중 교감)△하태철(대구 경구중 교감)△양창수(〃 경북여고 교사)△이상진(〃 경상여고 교감)△최명영(〃지산중 교감)△박화선(인천 인천부곡초 교감)△양희자(광주 문화중 교감)△김평호(〃 광주여상 교감)△권옥희(광주서산초 교감)△박정례(광주방림초 교감)△오순주(대전 가수원초 교감)△박숙희(대전 화정초 교감)△김정자(〃 중원초 교감)△김정희(울산 송정초 교감)△여광식(〃 남목초교감)△조창래 (경기도 안양여고 교감)△우대환 (〃 용인정보산업고 교장)△이기정 (〃 일산공업고 교감)△최순규(〃 평택여중 교감)△김지수 (〃 궁내중 교감)△조정현 (〃 소사벌초 교감)△정숙자 (〃 문원초 교감)△김동숙(〃문원초 교감)△박승각(〃 명학초 교감)△정인순(〃 비산초 교감)△심경자(〃 비산초 교감)△김병숙(〃 비산초 교감)△안승숙(〃 박달초 교감)△양영수(〃 화랑초 교감)△김재옥(〃 선일초 교감)△김정혜(〃 교문초 교감)△이명영(〃교문초 교감)△김현순(〃 공도초 교감)△한순희(〃 상촌초 교감)△한정희(〃 남수원초 교감)△김세진(〃 인계초 교감)△김난(〃 율전초 교감)△홍정숙(〃 한솔초 교감)△김인숙(〃 신도초 교감)△김혜숙(〃 가림초 교감)△조수자(〃 하안북초 교감)△마정숙(〃 광정초 교감)△김영임(〃신장초 교감)△석명자(〃 일산초 교감)△임연성(〃 성라초 교감)△한경신(〃 중산초 교감)△권혁순(〃 고양화정초교감)△김정숙(〃 묵호초 교감)△최숙자(강원도 홍천중 교감)△김주자(〃 원주여자고 교감)△조용현(〃 주문진고 교감)△오영건(〃 문막실업고 교감)△송대호(〃 강릉상업고교감)△최분희(〃 양덕상업고 교감)△태월화(〃 죽리초 교감)△이성규(〃 영월공업고 교사)△박희선(충북 심천중 교장)△김기옥(충남 남일중 교감)△조예숙(〃 부여전자고 교감)△김완기(〃 덕산고 교감)△이중환(〃 천안북일고 교감)△임헌평(〃 금산산업고 교감)△이수진(천안중앙초 교감)△김기환(〃 원북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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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사람] 장애 입양아 키우는 신주련씨

    장애인들에게 척박한 이 땅에 한떨기 들꽃처럼 피어난 아름다운 사람이 있다.장애 입양아를 키우는 신주련씨(40). 그는 우리시대의 ‘천사’다.신씨는 온갖 정성과 사랑으로 아이를 돌보고 있다.너무 힘들어 지칠 때도 많다.그러나신앙과 사랑의 힘으로 고단한 삶의 계단을 오르고 있다.그의 사랑으로 아이는 이제 방끗 웃을 수 있다.그는 탐욕의세상에 사랑의 위대함을 전파하고 있다.그의 사랑은 세상을 바꿀 큰 힘은 아닐지 모른다.그러나 그의 사랑은 큰 감동이 되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고 있다. 신씨를 4월 중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운영하는 일산병원에서 만났다.입양 딸인 아영이는 14개월째의 선천성 뇌기형 아기.아영이는 엄마품에서 천진난만한 웃음을 짓고 있었다.웃는 아이를 내려다 보는 신씨의 얼굴도 아이만큼 맑았다. 아영이를 입양한후 병원이 그의 ‘집’이 됐다.많은 병원을 전전해야만 했다.본격적인 재활치료를 위해 1월10일부터 2월13일까지 세브란스 소아재활병동에 입원했었다.3월7일부터 4월14일까지는 일산병원에 입원했다. 그는 지금대전에 있는 자신의 집에 머물고 있다.그가 집으로 돌아오며 온 가족이 오랜만에 다시 모였다.부산 이모집에 있던 딸 하영이도 집으로 돌아왔다.신씨의 가족은 다섯 식구.남편 전순걸씨(40),자신이 낳은 삼천중학교 1학년인 아들 현찬이,네살짜리 입양 딸 하영이 그리고 아영이. 하영이는 지난 98년 5월 IMF경제위기 때 파산가정으로부터 입양했다. 신씨 가족은 오랜만에 단란한 시간을 즐기고 있다.그러나 가족들은 그 단란함이 길지 않음을 잘 안다.아영이가 5월7일 일산병원에 다시 입원해야 하기 때문이다.하영이는 다시 부산에 있는 이모집으로 가야한다.많은 사람들이 5월의 봄을 즐길 때 신씨 가족은 이산의 아픔을 겪어야 한다.헤어짐은 이제 익숙한 일이 되었지만 그래도 힘겨운 슬픔이다.대전에는 다시 아들과 남편만이 남게된다.남편은 대전에 있는 홍인호텔에서 경리를 맡고 있다. 가족들은 홀로 떠나야 하는 하영이와의 헤어짐을 특히 안쓰러워한다.이모네 있을 때 목소리라도 듣고 싶어 전화를하고 싶지만 참는단다.전화를 하면 “엄마 아빠가 보고 싶어”라며 울까봐 전화를 못할 때가 많다고 한다.그 말을하는 신씨의 눈에는 눈물이 글썽였다.“현찬이에게 따뜻한 밥을 제대로 챙겨줄 수 없는 것도 가슴아픈 일입니다”라고 말할 때도 눈물이 고였다.그는 인터뷰하는 동안 여러번 눈물을 글썽였다.그 눈물은 많은 것을 이야기하고 있는듯했다.그래도 아영이가 웃을 때는 그의 얼굴에도 웃음이돌아왔다. 아영이가 신씨 가정에 입양된 것은 2000년 3월.아영이는미혼모의 아이였다.34주만에 태어난 미숙아로 몸무게는 2. 4kg.아영이는 처음부터 힘들었다.너무 많이 울어 이웃 아파트 주민들로부터 많은 불평을 들어야 했다.눈도 사시고,숨도 몰아쉬고,몸도 뻣뻣하고,잠도 안자고….아영이 때문에 잠을 잘 수 없어 너무 힘들었다고 신씨는 말한다.여러병원을 다녔으나 이유를 알 수 없었다.입양한지 7개월이지난 지난해 10월에야 정밀검사결과 선천성 뇌기형임이 밝혀졌다.병원에서는 희망이 없다고 말했다.“그 말을 듣는순간 앞이 캄캄했습니다.집에 돌아와서도 참 많이 울었습니다.” 주위에서 포기하라는 말을 많이했다고 한다.친정 어머니의 ‘간절한 설득’이 특히 가슴을 아리게 했다.어머니에게 “저 생각하지 말고 엄마 편한대로 살아가면 안돼요”라고 말한 적이 있다고 한다.그때 “너는 네 아이 때문에울지만 나는 내 딸인 너 때문에 운다”는 어머니의 말을지금도 잊을 수 없다고 한다. 장애인에 대한 우리 사회의 편견은 아직도 심하다.우리는 지금 적지않은 장애아들이 버려지는 황량한 세상에 살고있다.장애아란 이유로 자신의 아이를 죽이는 사람까지 있다.장애인들에게는 너무나 척박한 우리 사회에서 장애아를 입양하여 키우는 신씨 부부는 어떤 사람일까.그들은 어릴 때부터 특별난 사람들은 아니었다.신씨는 고향인 부산의선화여상을 졸업하고 81년 은행에 들어가면서부터 사회봉사에 눈을 떴다.부산 조흥은행 동료들과 봉사활동을 하며‘나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여기’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재활원·고아원 등을 다니며 그들에게 밥도 먹여주고몸도 닦아주고 함께 어울려 놀았다.그것이 즐거웠고 작은행복이었다.그러던 중 여동생 남자친구의 소개로 지금의남편을 만났다.그때 남편은 경성대 3학년이었다.남편도 청년시절부터 교회 봉사활동을 많이 해왔다.그들은 87년 9월 결혼했다.남편의 직장을 따라 대전으로 왔다. 그들은 아이들을 입양할 수 있는데까지 입양하자고 약속했다.봉사활동을 통해 사랑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이 너무많음을 알았다.IMF 경제위기때 많은 아이들이 버려지는 것을 방송이나 신문을 통해 알고 괴로웠다.‘입으로만 입양한다고 했지 행동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그들은 사랑을 행동으로 실천하기로 했다.그들의 아름다운 꿈은 하영이의 입양으로 현실화되기 시작했다.아영이는 그들의 두번째 꿈이다. 아영이는 너무나 힘겹게 자라고 있지만 신씨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신씨는 재활치료를 받으며 아영이가 조금씩 나아지는 것에 행복을 느낀다.“늦었지만 앞니가 두개나 났다”고 자랑하는 신씨는 행복해 보였다. 그래도 힘들 때가 많다.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것도 아니다.겨우 먹고 사는 정도다.경제적 여유도 없으며 장애 입양아를 키우는 그 힘의 원천은 무엇일까.신씨는 너무나간단하게 말한다.“신앙과 사랑입니다.”말은 간단하지만 실천은 보통사람들의 눈으로 볼 때 많은 희생의 연속이다. 신씨도 보통사람들의 편한 생활을 동경할 때가 없는 것은 아니다.“편하게 살고 싶을 때가 있어요.저도 사람인걸요.그러나 하나님이 저를 크게 쓰기 위해 선택했다고 받아드립니다.그것은 저에게 축복이죠.”신씨의 얼굴에 경건함이 스쳐 지나간다. 신씨 부부와 아영이는 지난 4월7일 소중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롯데호텔에서 한국을 방문중인 애덤 킹(한국이름오인호)과 그의 미국인 아버지를 만난 것이다.그때 애덤킹의 아버지는 앨범 속의 입양한 어린이들의 사진을 보여주며 “나는 행복합니다”라고 신씨부부에게 말했다고 한다.신씨는 그 ‘행복’을 공감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다리도 없고 손가락도 네개밖에 없는 애덤 킹이 티타늄 다리로 우뚝 서 희망의 볼을 던지는 밝은 모습은 감동적이었습니다.나도 아영이를 저렇게 당당하게 키워야겠다고 다짐했죠.” 애덤 킹은 한국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보여주었다.그러나많은 장애인들이 외국으로 입양돼 가는 우리 사회의 부끄러운 자화상도 함께 보여주었다.한국사람들은 장애아 입양을 무척 꺼린다.신씨 부부는 우리의 부끄러운 자화상을 조금은 아름다운 색깔로 물들이고 있다. 신씨는 “시간이 흘렀을 때 후회하지 않도록 오늘도 정성껏 아영이를 돌보고 있다”고 말했다.한국입양홍보회 홈페이지(www.mpak.co.kr)에는 아영이의 쾌유를 기원하는 글이 많이 올라온다.그러나 아영이의 미래는 사실 불투명하다. 어느 정도까지 나을지 알 수 없다.병원비도 걱정이다.지금까지는 한국입양홍보회를 비롯한 여러사람들의 도움이 있었지만 앞으로가 걱정이다.그러나 아영이의 밝게 웃는 모습에서 미래의 희망을 본다.신씨 부부는 장애아들도 사랑의 보살핌을 받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다. 일산 이창순편집위원 cslee@. *장애아 입양 현실. 우리나라의 장애아 입양 현실은 너무나 부끄럽다.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2000년 장애아 국내 입양은 전체 국내입양 1,686명중 1.07%인 18명이었다.같은해 장애아 해외입양은 전체 해외입양 2,360명 중 26.8%인 634명이었다.그나마 조금 다행인 것은 최근 국내 장애아 입양이 조금씩 늘어나는 것이다. 98년에는 전체 국내입양 2,289명중 장애아는 0.26%인 6명에 지나지 않았다.같은해 해외입양은 2,443명이었으며 그중 장애아는 917명이었다.99년에는 전체 국내 입양 2,492명중 장애아는 0.56%인 14명이었다.같은해 전체 해외입양2,409명중 장애아 입양은 825명이었다. 장애아 입양 가정에는 월 20만원의 생활비와 연 40만원까지의 의료비가 지원된다.그러나 장애아들은 병원 치료가필요한 경우가 많아 정부지원액은 크게 모자란다고 입양가정들은 말한다.
  • 상암교차로~강변북로 새달20일까지 차량통제

    서울시는 마포구 상암교차로에서 강변북로로 이어지는 연결도로의 교량 가설을 위해 21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이 구간차량통행을 부분통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사기간중 일산에서 마포대교 방면으로 운행하는 차량은 이 구간에서 5개 차로중 1개 차로의 통행이 주·야로 통제된다. 또 교량의 철제 트러스를 운반,가설하기 위해 22일부터 4일동안 오전 1시부터 5시까지 강변북로 상·하행선 4개차로중2개 차로의 운행도 통제된다. 심재억기자 jeshim@
  • 백화점 ‘비수기 극복’ 다양한 행사

    봄 정기세일이 끝나고 본격 여름 더위가 시작되기 전인 이맘때는 백화점 마케팅 담당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기간이다. 비수기인 탓이다. 세일 뒤에 의외로 ‘미끼 행사’가 많은 것은 이 때문이다. 세일 때 팔고 남은 재고품들로 ‘떨이 장터’가 서는 것도이때다.롯데백화점 정승인 판촉팀장은 “5월 가정의 달 특수와도 연결되는 시점이기 때문에 고객 발길을 붙잡아 두려는기획행사가 유난히 많다”면서 “떨이 장터를 히뜩 뒤지면여름용품 등 실속상품을 싼값에 챙길 수 있다”고 조언했다. ■오늘 하루 LA갈비 한근=5원 미국육류수출협회는 오는 29일까지 롯데,이마트,월마트,까르푸 등 전국 200개 매장에서 LA갈비 1근을 40% 할인된 5,280원에 판매한다.오늘(21일) 하룻동안은 5원짜리 동전을 가져오면 LA갈비 1근을 거저 준다.전국 각매장 선착순 30명에 한하므로 서둘러야 한다. ■남성정장 1벌에 7만원 행복한세상은 오는 25일까지 ‘봄상품 균일가 청백전’을 연다.운동회에서 따온 아이디어가 재미있다.청팀코너에는 남녀의류,백팀코너에는 생활용품과 아동의류를 진열해 놓고 운동회 게임식으로 판매를 진행한다. 정장 1벌이 7만원인 ‘남성 정장 파격가 줄다리기’와 니나리치 수영복이 9,000원인 ‘스포츠 캐주얼 초특가 응원전’이 양팀의 전략무기이다. 롯데 일산점은 21∼22일 이틀동안 가전·가구·골프용품·선글라스·남녀의류 등 총 100점을 40∼60%의 가격으로 경매한다.신세계도 같은 기간 가전제품 경매전을 연다. 갤러리아는 23일부터 29일까지 린·모리스커밍홈·크림·디아 등 캐주얼 상품을 4만원대부터 판매한다. ■“떨이요 떨이” 미도파의 대떨이전이 우선 눈에 띈다.골프웨어 등 여름의류와 에어컨은 24일까지,영캐주얼 이월상품은 26일까지다. 아동복·주방용품·수예용품을 초저가로 내놓은 행복한세상의 ‘아우라지 장터전’(25일까지)도 붐빈다.신세계는 25일까지 광주점을 제외한 전점에서 대규모 바자행사를 연다.스테파넬 원피스 200매가 각 3만9,000원에,베네통 아동티셔츠50매가 2만2,000원,조르지오페리 티셔츠 200매가 1만원에 나왔다.식품매장에서는 돼지갈비·참외·햇감자 등을 매일3품목씩 최고 46%까지 할인판매한다. ■여름 패션소품은 감초 일찍 찾아온 무더위를 겨냥해 여름상품과 패션소품을 발빠르게 전진배치했다. 갤러리아는 여름샌들과 핸드백을 22일까지,신세계 강남점은아르마니와 베르사체 선글라스를 각 15만원에 25일까지 판매한다.쪽대자리(8만원) 등 여름자리 특가전도 풍성하다. 안미현기자 hyun@
  • 560돌파 하던날 객장표정

    “미국의 금리인하 소식을 듣고 ‘장(場)이 갈 것’으로보고 추격매수를 했다.그러나 지수가 20포인트 가량 빠져서 좀 손해를 봤다.하지만 보유종목들이 가격을 회복해 위안이 된다.” 19일 장 마감 직전 LG투자증권 서울 여의도지점에서 만난 회사원 한모씨(33)는 여전히 들뜬 목소리였다. 증권사 객장에 모처럼 생기가 돌았다. 객장을 찾은 고객들은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증시가 본격적인 상승 모멘텀을 탄 것인지,아니면 일시적인 상승에 그칠 것인지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모습이었다. 서울 여의도 대우증권 본점 영업부에서는 미국의 전격적인 금리인하를 재료로 주가 오름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자오전 동시호가부터 무조건 매수를 해달라는 고객들이 많았다. 영업부 관계자는 “최근 주가가 많이 떨어져 손해를 본고객들을 중심으로 반등을 이용,현금을 확보하려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상승세가 조금 더 이어질 것으로 보고 매도시기를 늦추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상승세가 어느 정도는 계속될 것으로 보면서도 오늘 고점에서 매도한 뒤 조정될 때 다시 매입하려는 고객들이 더러 있었다. 경기 일산 삼성증권 지점에서는 그간 주식시장을 예의주시해 오던 ‘큰손’들이 전날부터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 지점 관계자는 “평소 움직이지 않던 큰손들의 일부가 전날 상한가에 추격매수하고 오늘도 상한가 가까이 올랐는데도 팔지 않고 있다”면서 “시간을 두고 볼 때 장세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각 증권사들의 인터넷 시황분석을 투자 지표로 삼았던 개인투자자들은 연 이틀째 맞지않는 분석 자료에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경기도 일산의 주부 김모씨(39)는“550선에서 분할매도하라는 조언을 실천했다가 큰 손해를 봤다”고 속상해 했다.D사 투자전략팀장은 “이런 돌발변수는 우리도 어쩔 수 없다”며 고개를 떨궜다. 문소영기자 symun@
  • 영암 국립공원 월출산 몸살

    국립공원인 전남 영암 월출산이 몰지각한 마구잡이 채취꾼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으나 단속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17일 대한산악연맹 전남지부 회원들에 따르면 지난 14∼15일산에 오른 일부 등산객들이 봄나물과 야생란,동백나무 등을앞다퉈 캐가는 장면이 목격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들은 등산객이 아닌 전문 채취꾼들로 군용삽이나 톱으로어린 동백나무를 캐거나 고목 등을 잘라 배낭에 담고 내려오기도 했다. 또 기암괴석 등 바위로 유명한 산세를 따라 계곡 곳곳을 점거한 무속인들이 산상기도를 하면서 촛불을 켜놓아 산불위험은 물론 음식 쓰레기로 악취를 내뿜었다.국립공원 지역에서는 5월말까지 모든 채취행위가 금지되고 있다. 영암 남기창기자 kcnam@
  • 車값 최고 50% 오른다

    오는 2003년부터 서울과 인천·경기 등 수도권의 주민은승용차나 소형화물차를 구입할 때 다른 지역의 주민보다최고 50%까지 비싼 값을 치러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부는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2003년 전국 자동차의일산화탄소,질소산화물,탄화수소 등 가스배출 허용기준을미국의 1999년 저배출차량(LEV·Low Emission Vehicle) 기준에 맞추기로 했다고 관계 당국자가 15일 밝혔다. 특히 대기환경규제지역인 수도권에서는 2003년 이후 자동차가스 배출허용 기준을 해당 연도의 미국 캘리포니아주로스앤젤레스 기준(Ultra-LEV)에 맞춘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판매와 구입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에 따르면 그해부터 수도권에서 판매되는 자동차는 엄격해진 배출가스 허용기준에 맞추기 위해 촉매장치 등 첨단부품을 사용해야 하므로 차종에 따라 제작 가격이 최저50만원에서 최고 기존차값의 50%까지 오를 전망이어서 환경부와 관련 업계 및 재정경제부 등 물가당국과의 마찰이예상된다. 환경부는 차량제작 추가비용 가운데 일부는 정부가 지원해주고,나머지는 주민들에게 부담시키기로 하고,그 비율을 관계부처와 협의해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환경부는 2003년부터 수도권의 주유소에서는 저공해 청정연료만 판매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환경부는 내년부터 서울과 인천,경기도에서는일정차령 이상 노후차량에 대해 정기검사 사이에 중간검사(정밀검사)를 별도로 실시하기로 했다.환경부는 이같은 내용의 대기환경보전법시행규칙개정안을 16일 입법예고한다. 개정안에 따르면 중간검사 대상차량은 자가용 승용차의경우 제작 후 10년 이상,승합 및 화물차는 7년 이상된 노후차량으로 총 36만6,000대다.중간검사가 실시되면 수도권에서의 자동차 배출가스는 약 30%가 줄어들어 연간 332억원의 경제적 손실비용을 절약할 것으로 환경부는 추산하고 있다. 이도운기자 da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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