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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집이 맛있대요/ 일산 백운갈비 ‘갈비구이’

    아무리 채식이 좋다해도 오랜만에 가족이 함께 하는 외식이라면 지글지글 고기라도 구워야 섭섭지 않다.그러나 예산이 걱정된다면 부담없이,푸짐하면서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갈비구이집 ‘백운갈비’(경기 고양시 일산구 마두동)가 딱 좋다. 소박한 집이지만 맛으로만 승부한다는 옹골찬 자존심이 느껴진다.1,2,3번 소갈비에서 뼈를 제거한 순 갈비살로 육질이 부드럽고 고소해 아이부터 치아가 좋지 않은 노인들도 좋아한다.20여종의 천연재료로만 맛을 낸 양념장에 재워 숯불에 구운 갈비가 500g한 근에 2만5000원.한 근이면 어른 두사람이 넉넉하게 먹을 수 있다. 이렇게 갈비가 저렴한 이유는 박리다매를 판매전략으로 삼고 있는 주인 최윤옥(45)씨가 최상품 미국산 수입육을 재료로 쓰기 때문이다.수입육이라고 맛을 얕잡아봤다가는 먹고 나올 때 좀 미안할 정도다.“실제로 한우를 사용한다고 하는 식당들 중 상당수는 수입육을 사용하고 있는 게 현실이지만 음식장사는 정직해야죠.” 갈비구이는 상큼한 오이초절임과 참나물 겉절이,백김치 등 일년내내하루도 빠지지 않는 밑반찬과 함께 먹는다.대부분 단골들은 참나물을 세 접시씩 더 시켜 먹을 정도로 뒷맛이 개운하다.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돌솥된장찌개.2000원을 받는 된장찌개의 칼칼한 맛은 갈비집이라면 어느 집에서나 끓이는 여느 된장찌개와는 다른 깊은 맛이다. 허남주기자 hhj@
  • ‘고양 고봉산 살리기’ 마찰

    고양 고봉산의 자연환경 보존을 위해 생태공원 추가지정을 요구해 온 시민단체들이 무기한 농성을 시작했다. 고양녹색소비자연대와 고양환경운동연합 등 11개 시민단체가 참여한 고양시민단체연대회의는 15일 일산2동 산들마을 뒤편 고봉산 습지 진입로에 28평 규모의 대형천막을 치고 농성에 돌입,등산객들을 상대로 일산2지구 택지개발계획의 전면 재검토 및 축소를 요구하는 서명을 받기 시작했다. 연대회의는 “일산2지구 사업시행자인 주택공사가 고봉산과 습지를 살리기 위해 택지지구내 C-1지역 1만 3000여평을 생태공원으로 추가 보존하라는 시민들의 요구를 거부,무기한 농성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연대회의는 “C-1 지역이 아파트단지로 개발되면 고봉산 습지는 죽은 연못과 다름없게 되고 고양시의 허파인 고봉산 생태계 파괴를 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연대회의는 지난해 4월부터 지역 유림단체와 함께 C-1 지역에 문봉서원을 복원하고 생태공원을 조성하는 등 ‘고봉산 살리기 운동’을 전개해왔고,주공은 고봉산 자락 3만 6000평을 택지지구에서 제외하고 습지 700평을 포함한 주변 2000여평을 보존하기로 했다. 주공은 그러나 “일산2지구의 보상과 기반시설 비용이 과다해 추가 생태공원 지정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고양시는 최근 택지개발 승인권을 가진 경기도에 1만 3000여평의 추가 보존을 요청했으나 주공은 오는 2006년 말까지 3500여가구를 입주시키기 위해 연말 부지 조성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이월 물량 봇물…분양 활기 전국3개 사업장서 청약 접수

    이번 주는 ‘9·5 재건축시장 안정대책’으로 강남 재건축시장이 주춤한 반면 분양시장은 추석 이월 물량이 쏟아지면서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인천4차 동시분양 입주자 모집공고를 필두로 전국 3개 사업장에서 청약접수가 실시되고 2개 사업장이 모델하우스를 열 계획이다.16일은 용인 죽전11블록 광명샤인빌 청약접수일이다.광명주택이 시공하는 임대아파트(24평형) 192가구이며 청약저축가입자만 신청할 수 있다.또 대구 수성구 범어동 유림노르웨이숲 1차 1순위 접수도 시작된다.34∼101평형 576가구로 87평형과 101평형은 복층으로 설계됐다. 17일은 의정부 신곡 주공(국민임대 30년) 1순위 접수일.15평형과 20평형 322가구가 공급된다. 본인과 배우자를 포함해 세대원 전원이 최초 입주자 모집 공고일부터 입주시까지 무주택자로서 가구당 월 평균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 평균소득의 50% 이하인 사람만 청약할 수 있다. 동문건설은 일산 사리현3차 동문굿모닝힐 모델하우스를 연다.32평 266가구이며 1번 국도가 인접해 있어 파주지역은 물론 서울진입이 쉽다. 류찬희기자
  • 1주택 양도세 비과세 Q&A/잔금치른 시점기준 거주기간 계산

    수도권에 집이 한 채밖에 없어도 거주기간이 2년이 채 안됐고,이사할 계획이 있다면 올해가 가기 전에 집을 팔아야 세금을 물지 않는다.이에 따라 연말까지 급매물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집을 살 계획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급매물을 잘 활용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바뀌는 ‘1가구 1주택자 양도소득세 비과세’ 요건을 문답풀이를 통해 알아본다. 경기도 일산의 한 아파트를 4년 전에 분양받았다가 6개월 전부터 직접 들어와 살고 있다.그런데 집을 팔아야 할 일이 생겼다.어떻게 해야 하는가. -시간이 다소 촉박하기는 하지만 이달 말까지 파는 것이 좋다.다음달 1일부터는 ‘3년 보유’에 ‘거주기간 1년’ 요건이 추가된다.단순히 주택 명의만 3년간 갖고 있어서는 안되고 최소한 1년은 직접 살아야 비과세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이다.즉,10월 1일을 기준으로 거주기간이 1년이 안됐다면 이달 안에 서둘러 팔아야 한다. 거주기간이 1년이 넘었다면. -몇 달 여유가 생긴다.그래봤자 고작 석달이다.내년 1월1일부터는 거주기간 요건이 다시 2년으로 상향조정되기 때문이다.물론 내년 1월1일을 기점으로 거주기간이 2년이 넘는 사람은 신경 쓸 필요가 없다.그러나 2년이 안된다면 해를 넘기기 전에 팔아야 세금을 피할 수 있다. 불과 석달 만에 기준을 고치는 것도 모자라 유예기간도 제대로 안주고 새 기준을 내년 1월부터 곧바로 적용한다는 말인가. -그렇다.유예기간을 길게 주면 부동산 투기꾼들이 교묘히 법망을 빠져 나가기 때문이다.유예기간을 짧게 둠으로써 급매물을 유도,집값을 끌어 내리겠다는 것이 당국의 의도다. 거주기간을 계산하는 기준시점은. -잔금을 치르는 때다.예컨대 매매 계약 시점에는 거주기간이 1∼2년이 안됐어도 잔금 완불시점에 기간이 찬다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거주기간은 주민등록 주소로 계산한다. 갑자기 전근 발령을 받아 부득이하게 지방으로 이사를 가게 된 경우는 억울하지 않는가. -그런 경우는 예외로 인정돼 ‘3년 보유,1년 거주’ 요건을 충족하지 않아도 비과세 혜택을 받게 된다. 예외 인정 사례는 또 어떤 게 있나. -크게 네가지다.첫째 취학,질병 치료 및 요양,직장 형편으로 가족(가구원) 전부가 다른 시·군 지역으로 이사를 갈 때,둘째 가족 전부가 해외이민을 떠나는 경우,셋째 1년 이상 해외근무·유학 사유가 발생해 가족 전부가 해외로 출국할 때,넷째 공공용지로 매수되거나 수용될 때다.단,네번째 경우를 제외하고는 반드시 1년 이상 살았어야 한다.거주 1년이 안된 집을 팔게 되면 예외요건에 해당되더라도 양도세를 물어야 한다. 서울과 과천,5대 신도시 외의 지역에 사는 사람은 어떻게 되나. -지금처럼 거주기간에 관계없이 ‘3년 보유’ 요건만 충족하면 된다. 안미현기자 hyun@
  • ‘1주택’ 2년 살아야 비과세/강남 재건축 투기혐의 448명 세무조사 착수

    서울·과천·신도시 지역은 내년부터 1가구 1주택이라도 3년 이상 보유하고 2년 이상 살아야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관련기사 16면 김광림 재정경제부 차관은 5일 부동산 투기 억제를 위해 1가구 1주택의 양도세 비과세 요건을 10월1일부터 3년 이상 보유,1년 이상 거주로 제한한 데 이어 내년 1월1일부터는 거주 요건을 2년 이상으로 강화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재경부는 이를 위해 이달 중 소득세법 시행령을 개정할 예정이다. 비과세 요건이 강화되는 지역은 서울·과천·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등이다. 한편 국세청은 강남지역의 재건축추진아파트 등을 취득한 사람 가운데 투기 혐의자 448명을 대상으로 세무조사에 착수한다.지난 1∼7월 강남지역의 재건축추진아파트,타워팰리스 등의 주상복합아파트,대치·개포·도곡·역삼동의 고가아파트를 취득한 사람 가운데 자금출처가 불확실한 세금 탈루혐의자가 조사 대상이다.국세청은 이들에게 8일 세무조사 사전 통지서를 보내고 실제 자금출처조사는 18일부터 674명을 투입,40일간 실시한다. 오승호 주병철기자 osh@
  • 주공 연내 3만가구 공급/전국 40곳서…임대가 2만가구

    이달부터 연말까지 주공아파트 3만여가구가 쏟아진다. 3일 대한주택공사에 따르면 연말까지 전국 40개지구에서 모두 3만 235가구의 주공 아파트가 분양된다.이 가운데 2만 289가구는 내집마련의 징검다리로 이용할 수 있는 임대주택이다. 지역별로는 주택난이 심한 수도권에 1만 2094가구가 집중 공급된다.저소득계층의 주거안정과 중·소형아파트 청약을 기다려온 수도권지역 청약저축가입자들의 내집마련 기회가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형별로는 ▲국민임대 1만 2538가구 ▲공공임대 7751가구 ▲공공분양 9946가구이다. ●무주택자 내집마련 기회 무주택세대주로서 청약저축에 가입해 매달 24회 이상 불입하면 1순위 청약자격이 주어진다. 국민임대주택 임대기간은 30년.전용면적 15∼18평형은 월 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 평균소득의 70% 이하(195만 4680원)인 무주택세대주로서 청약저축에 가입한 사람에게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전용면적 15평 미만은 청약저축 가입에 관계없이 월 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50%이하(139만 6200원)인 무주택세대주에게 신청자격이 부여되고 당해 주택 소재지의 시·군 거주자가 1순위,인접 시·군 거주자가 2순위이다.같은 순위 경쟁에서는 장애인 세대 및 65세 이상 노부모를 1년 이상 부양한 세대주에게 3점의 가점이 부여된다. 대부분 택지개발지구에 공급돼 공공시설과 학교시설,각종 생활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생활여건이 쾌적하다.단지가 크고 가격 오름세가 커 발전 가능성도 높다.평형에 따라 3000만∼5000만원까지 연리 6∼7%로 국민주택기금을 장기 융자받을 수 있다.모든 아파트에 1등급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깔아주고,임대아파트는 발코니 새시를 무료로 설치해준다. ●유망지구 고양풍동지구가 눈에 띈다.서울 주변에서 모처럼만에 나오는 분양 아파트가 있기 때문이다.복선전철 공사 중인 경의선을 두고 일산신도시 건너편에 있다.우선 백마역을 이용하고 단지 가까운 곳에 풍산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인천삼산1지구도 관심지역.9300여가구가 지어지며 주변이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이 끝나 도시기반시설 및 생활편익시설이 갖춰져 있다.수도권 서부지역 및 서울 출·퇴근이 쉽다.이달 중 5년 공공임대 1873가구가 공급된다. 동백지구에서도 11월중 분양아파트 1050가구를 공급키로 했다.춘천퇴계지구 아파트도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춘천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는 남춘천역 주변에 있다. 공지순환천로가 뚫려 중앙고속도로 연계가 쉽다.7822가구가 건설되는 대규모 택지지구이며,이달 중 30년 국민임대 117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부천소사,평택안중,의정부 신곡지구 등도 관심 지역이다. 류찬희기자 chani@
  • 분당선 선릉~수서 오늘 개통

    경기 성남 분당지구 택지개발에 따른 교통난 해소를 위해 건설된 분당선 선릉∼수서간 6.6㎞가 3일 개통된다. 이번 개통 구간은 지난 1994년 1단계로 개통된 수서∼오리간 18.5㎞에 이은 것으로 서울 지하철 2,3호선과 연계해 서울 강남지역과 성남지역 주민들의 발 역할을 하게 된다. 선릉∼한티∼도곡∼구룡(통과역)∼개포동∼대모산입구역 등 6개 역이 신설되며 구룡역은 내년 3월 개통된다. 출·퇴근시에는 4분,평상시에는 8분 간격으로 하루 왕복 356회를 운행하며 첫차는 선릉역(05:25), 수서역(05:33)이며 막차는 선릉역(23:53), 수서역(23:58)이다. 이와 함께 3일부터 철도청이 운영하는 수도권 전철 중 안산선,과천선,일산선에서 열차운행이 심야에 1시간 연장된다. 이에 따라 막차시간이 종착역 기준으로 새벽 1시까지 늦춰지며 안산행은 사당역에서 0시9분까지,대화행은 구파발역에서 0시29분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토·일요일 및 공휴일은 연장운행하지 않는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고양 교육 박람회 5일부터

    경기 고양시 일산구 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에서 5∼20일 교육박람회가 열린다.고양꽃 박람회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엔 국내 유명 대학과 교육관련 110개 업체가 참가하는 도서·교재교구전이 열리고 유명인사들과의 즉석 인터뷰 기회도 마련된다.70여개 업체가 마련한 부스에는 어린이와 청소년 권장도서 800여권을 선보이는 도서전을 비롯해 영어·예체능·체험학습와 완구전이 열린다.(031)908-7753.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명성교회 특별새벽집회

    새벽기도를 통해 영적 부흥운동을 펴온 명성교회(당회장 김삼환 목사)가 올해 9월 특별새벽집회를 ‘임마누엘’ 주제로 2일부터 6일까지 갖는다.올해로 23년째를 맞는 명성교회 특별새벽집회는 김삼환 목사의 인도로 국내외 목회자,신자,선교사,외국교인 등 3만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서울 상계동·목동,경기 분당·일산·하남 기도실,강원도 원주 치악산명성수양관,경북 안동성소병원,제주 이기풍선교기념관에서는 위성으로 동시예배를 드릴 수 있다.(02)440-9000.
  • 고양시 전공노·정보경찰/ 출입금지 마찰 ‘봉합’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고양시지부와 경찰이 정보담당 형사의 관공서 출입을 놓고 마찰을 빚었으나 ‘언행자제’와 ‘출입양해’로 일단 봉합됐다. 전국의 전공노 자치단체 지부는 그동안 경찰의 관공서 출입금지를 산발적으로 요구해 왔다.전공노 고양시지부는 지난 26일 “경찰이 영장이나 법률적 근거없이 노조와 조합원 사찰을 위해 관공서를 출입하는 것은 위법이자 인권침해”라며 고양·일산경찰서에 정보경찰의 출입 중단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양시지부는 “노조 활동에 대한 탄압과 불법적 정보 사찰이 발생하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경찰은 “정보담당 경찰의 관공서 출입은 경찰직무집행법에 따른 정당한 공무집행”이라며 노조사찰을 부인하고 “전공노가 물리적으로 출입을 막을 경우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이날 일산경찰서 일산구청 담당형사를 통해 전공노 이명의(일산구청 사회위생과 7급) 지부장에게 “오해의 소지가 있는 언행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고 전공노측은 이를수용했다. 전공노 이 지부장은 “출입 형사가 회의중 불쑥 사무실에 들어오거나 업무 중인 직원에게 집요하게 질문을 해대는 등 공무집행방해식 행태가 잦고 노조사찰 개연성이 커 공문을 보냈던 것이지 경찰의 통상적 직무집행을 부인한 것은 아니었다.”며 “언행 자제를 약속받은 만큼 경찰서장의 회신 공문을 요구하진 않겠다.”고 말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10월부터는 ‘1년 살아야’ / 서울·과천·5대신도시 양도세 비과세

    오는 10월1일부터 서울·과천과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등 5대 신도시에서 1가구1주택자가 집을 팔 때에는 3년 이상 보유하고,보유기간중 1년 이상 거주해야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현재는 1년이상 거주 요건없이 3년 보유만으로 매도시 양도세가 면제된다.지난해 10월 개정된 소득세법 시행령 부칙(1세대1주택에 대한 경과조치)에 ‘1년 이상 거주’ 요건은 2003년 10월1일 양도분부터 적용하게 돼 있기 때문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26일 “양도세 비과세 혜택이 크기 때문에 10월 이전 매물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9월30일 이전에 계약하고 잔금청산일이 10월1일 이후일 때에도 1년 이상 거주요건을 충족해야 하나. -그렇다.계약일이 아닌 양도일 기준으로 한다.양도일은 잔금청산일이나 등기접수일 중 빠른 날이다. ⇒주택 한 채를 10년 이상 장기보유해도 거주요건을 충족해야 하나. -보유기간이 오래되었더라도 반드시 1년 이상 거주한 뒤 팔아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취학 또는 근무상 형편으로 1년 이상 국외거주가 필요해 세대전원이 출국하는 경우 등 세법에서 열거한 부득이한 사유가 적용될 때에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가구1주택 비과세 요건을 갖추었으나 6억원을 초과하는 고가주택이면 어떻게 되나. -양도가액이 6억원 이하이면 비과세되지만,6억원을 웃돌면 초과 부분은 양도세가 실거래가액으로 과세된다. ⇒사업계획승인일 현재 3년 이상 보유한 재건축주택 입주권을 양도하면. -9월30일 이전 양도해야 비과세된다. ⇒5대 신도시 지역은 모두 강화된 요건이 적용되나. -‘지번’상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고시된 신도시 지역이 대상이다.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에 상세한 지번이 게재돼 있다. 오승호기자 osh@
  • 말 안듣는 아이 매 약인가 독인가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이를 키우면서 때때로 매를 든다.아이들을 학대하는 몹쓸 부모가 아니라도 아이들을 키우다보면 폭력은 그리 멀지 않다. 그러나 부모들은 알고 있다.‘사랑의 매’라고 아무리 변명해도 사실은 순간적으로 감정이 끓어올랐을 뿐,아이의 버릇이나 미래를 생각한 ‘교육적 처신이 아니었음을.그리고 “나는 좋은 엄마가 아니다.”는 자책에 괴로움을 겪기도 한다. 아이에게 매를 들어야하나,말아야하나.이것은 부모들의 공통된 고민 중 하나다. ●잘못된 버릇 어떻게 해야 하나 독자 김영선(39·서울 양천구 목동)씨가 메일로 취재를 요청했다. “아이가 커가면서 가장 큰 고민은 잘못된 버릇을 어떻게 고쳐나가느냐는 문제입니다.처음에는 좋은 말로 시작하지만 때때로 저 자신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거나 때리기도 합니다.오늘도 수학문제를 가르치다 머리를 한 대 쥐어박고 말았습니다.제가 성격이 유난한 편도 아닌데 아이에게만은 이런 식의 ‘저급한’ 인간관계가 형성되는 것이 속상합니다.‘사랑의 매’라고 말하진 않겠습니다.솔직히 감정적으로 행동한 것이니까요.매를 들지않고 아이를 키울 수는 없을까요?그리고 남들도 저처럼 아이를 때리면서 키우는지 알고 싶습니다.” 독자 김씨의 고민은 ‘아이 키우기’의 어려움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더욱이 가정과 사회적인 분위기가 자유스러워지면서 “아이들의 버릇이 나빠졌다.”는 말에 대부분의 기성 세대는 공감한다.그러나 이전 세대와 달리 아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해야 한다고 배운 부모들로서는 지난 세대의 엄격한 가정교육과 다른 새로운 자녀교육을 원한다.과도기적인 어려움은 가정교육에도 고스란히 투영돼 이 시대 부모들은 자녀교육에 이전 세대보다 더 어려움을 겪고 있다. 12,10살난 두 아이의 어머니 성혜란(37·서울 동작구 사당동)씨는 매를 드는 이유를 “이대로 뒀다가는 아이들이 제대로 자라지 않을 것같다는 조바심 때문에 화를 내게되고,때리기도 하는 것같다.”고 ‘부모의 욕심’이라고 때리는 이유를 분석했다.“솔직히,아이들은 맞으면 당장 조용해지고,말도 잘 듣기 때문에 매를 든다.남편은 아이를 인격적으로 대접하라고 하지만,하루종일 아이들과 씨름하면 그런 말이 나오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들어 도리어 화가 난다.” 회사원 정석준(42·경기 고양시 일산구 마두동)씨는 아이가 어릴 때부터 회초리를 걸어두고 키웠다.“실제로 아이를 때릴 기회는 많지 않았다.하지만 아이가 떼를 쓰거나,버릇없이 굴 때는 회초리는 상징적인 효과를 발휘했다.‘매를 아끼면 아이를 버린다.’고 믿는 부모님 아래서 자랐고,가끔 형제들이 싸우면 벌을 서기도 했다.매를 들지는 않더라도 부모가 통제할 방법을 모르면 문제가 커진다.”고 ‘가정교육 부재의 시대’를 염려하면서,그럴수록 ‘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매,필요악인가 대부분의 부모들은 ‘매가 어느 정도는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자신의 어린 시절을 되돌아봐도 매를 맞고난 후,‘정신을 차려서’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났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적잖았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이에 난색을 표한다. 동덕여대 우남희교수는 “매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자녀를 부모의 예속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또한 아이는 아무것도 모르는 존재라고 생각해서 때려서라도 가르쳐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부모가 이성적인 준비 혹은 훈련이 되지않은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버릇은 무서운 것이라 한다.‘사랑의 매’든 ‘교육적인 매’든 결국 매를 맞고,버릇을 가르쳤다면 다음 버릇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더 많이 때려야한다는 것이다.어린 아이에게 매는 단기적으로 ‘착한 아이’를 만들 수 있으나 그런 식의 통제만능 가정교육은 사춘기에 접어드는 아이를 결국 어긋나게하는 단초가 된다.즉 부모들은 아이에게 문제가 생기면 ‘통제력의 부족’이라고 생각하면서 더욱 철저하게 통제하게 되고 친구에게 전화하는 것부터 공부하는 시간 체크까지 감시의 눈길을 번득이며 통제하게 마련이다.그러나 통제는 결국 부모가 바라는 바와는 전혀 다른 결과로 이어지고,부모와 자녀간의 갈등만 커지게 된다. 때때로 아이들은 힘든 일과 매,두 개의 선택 중 “맞고 말지.”라는 식으로 부모가 기대하지 않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다는 것이다.직장인 유현진(35·경기 성남시 분당구효자동)씨는 요즘 자녀교육에 자신감을 잃었다.초등학교 2학년 딸이 어렵더라도 혼자 일기를 써보라는 할머니의 충고에 “엄마는 잠깐 화내고 나면,금방 내 뜻대로 해준다.”며 “한 대 맞으면 된다.”라고 말했기 때문이다.“직장일로 바빠 늘 시간이 없으니 아이가 스스로 해내지 않으면 안된다는 걱정이 많지요.그래서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기보다는 ‘본론’위주로 이야기하게 되고,가끔 때리기도 했어요.물론 그렇게 심한 폭력은 아니었지만,야단을 치고 아이의 자존심을 짓밟았어요.후딱 제가 숙제를 해주는데 아이는 제 속을 훤히 꿰뚫어보고 있었다니…” 또한 아이는 너무 아프거나,무서우면 무엇을 잘못했는지 반성할 겨를도 없이 매를 맞아서 아프고,기분이 나쁘며 부모가 무섭다는 기억밖에 하지 않게 된다. 아이들에게 절대로 매를 들지않는다는 김성락(44·서울 강서구 가양동)씨.“실제로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 타당한 이유없이 그냥 맞았던 기억,부모님이든 선생님에게서든 맞았던 기억은 섭섭함과 불쾌함,상처로 남아있어요.아직도 억울해요.” 그는 매의 ‘무용론’을 강조했다. ●폭력은 학습된다 연세대 소아정신과 신의진 교수는 “아동학대라 불리는 극단적인 경우가 아닌 보통가정에서 가끔 일어나는 ‘매’도 폭력의 범주에 넣어야하고,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을 깊이 생각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폭력이 폭력을 부른다는 ‘폭력의 순환(cycle of violence)’은 이미 증명된 명제임을 부모들이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다.우리는 “3살 전에 버릇을 들이지않으면 아이 키우기가 어렵다.”는 생각이 만연해있고,최근에는 조기교육까지 극성이라 서너살 때부터 강압적으로 양육하는 부모가 늘고 있다.그러나 일찍 폭력에 노출된 아이는 자율성이 없어지고,자아상이 나빠져서 결국 자신감도 잃게된다는 것이다.부모가 자꾸 아이를 야단치면서 했던 말로 인해 아이들은 ‘나는 나쁜 애니까 어차피 좋아질 수 없다.’고 생각하게 된다. 초등학교 4학년 양성호(가명)군은 우울증 때문에 정신과를 찾았다.착하던 아이가 갑자기 화가 나면 분노를 억제하지 못하는가 하면 도벽까지 생겼기 때문이다.풍족한 가정환경이지만 성호 아버지는 어릴 때부터 “사내가 약하다.”며 아이를 때려서 키웠고 화가 나면 아이를 던지기까지 했다.심리검사에서 어떤 그림을 봐도 성호는 모든 사물을 무섭게 받아들였고,적개심에 가득차 있었다.성호의 어머니는 “사내아이가 약하다고 남편은 아이가 파랗게 질리도록 야단치고 때리기도 했다.얼마전 일기에 ‘언젠가는 아버지를 죽여버리겠다.’는 말이 있어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맞고 자란 아이는 학교폭력의 가해자와 피해자가 될 위험이 크다고 중·고등학교 교사들은 말한다.가정에서의 매가 결국 사회적인 폭력으로 이어진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김성훈(가명·13)군은 동생 성호(가명·12)군을 때려서 결국 크게 다치게 했다.문제는 가정폭력의 가해자인 아버지와 어머니가 있었기 때문에 폭력에 노출됐던 아이는 폭력에 대한 도덕성을 갖지 못했고,또한 분노를 조절할 줄 모르는 아이로 자랐다.“얌전한 아이인데,왜 동생에게만은 그렇게 폭력적인지 모르겠다.”고 어머니는 말하지만 폭력의 순환고리는 이렇게 때로는 가해자로,때로는 피해자로 이중의 고통을 안겨줄 만큼 치명적인 것임에 분명하다. 그래서 형제가 싸우고,서로 폭력을 휘두른다면 그 문제는 형제가 아닌 부모와 자녀간의 문제에서 풀어야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부모들의 의식이 달라지지 않는 한 매 맞는 아이와 학교폭력,사회적인 폭력은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전 세대들이 모두 폭력을 옹호했다고 생각한다면 이는 잘못된 것이다.한학자 노재욱씨는 ‘이제는 아버지가 회초리를 맞을 때다’라는 자녀교육서에서 “예의범절이나 버릇을 가르치려고 아이에게 매를 때리는 것은 선현들의 가르침을 잘못 이해한 것이다.선현들이 자녀를 때리라고 가르치지는 않았다.오히려 자녀는 부모를 보고 배우는만큼 부모의 행동가짐을 올바르게 할 것을 강조했다.자신들은 예의는 물론 질서와 도덕을 무시하면서 아이에게만 잔소리하고,매를 든다면 결코 진정한 예의를 가르칠수 없을 것”이라며 이 시대 부모들의 이중적인 가정교육을 우려했다. ●매는 절대로 안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자들은 “매는 절대로 안된다.”고말하지는 않는다.‘때에 따라서’는 필요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우남희 교수는 “부모들이 이를 잘못 이해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아이의 성격에 따라서 결정하라.”고 말했다.논리적으로 따지고 드는 아이에게 매는 금물,반면 감정적이고 행동이 부잡스러운 아이들에게는 “신체적인 가해가 때로는 효과적일 수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진정 아이를 위한,감정적인 분노표출이 아닌 ‘교육적’인 매는 어떤 것일까. 우선 △부모가 화를 가라앉히고 난 뒤에도 때릴 이유가 분명히 있다면 그렇게 하라.△“다음에 또 이렇게 행동하면 3대 때린다.”는 식으로 미리 경고하고,똑같은 행동을 했을 때에는 벌할 수 있다.단 가급적 같은 장소에서 체벌을 하나 정해두고 벌한다면 계획성없이 손으로 때리는 그런 폭력의 문제점은 해결할 수 있다.△아이를 때리고 나서는 반드시 달래줘야 한다.또 아이에게 맞고나서의 느낌이나 생각을 묻고,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다.그래야 아이가 매에 대해 이해하고,상처로 남지않기 때문이다. 결국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생각하고,대화하는 부모의 자세가 매보다는 효과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었다. 허남주기자 hhj@
  • 서울 아파트 매매값 상승세 소폭 둔화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다소 둔화되긴 했으나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0.48%로 전주(0.56%)에 비해 상승폭이 다소 작아졌다.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38%,0.23%로 전주보다 상승률이 0.5∼0.19% 포인트 높아졌다. 서울지역의 경우 재건축 아파트가 가격 상승세를 주도했고,주간 상승률은 전주 1.51%에서 지난주 0.98%로 낮아졌다. 하지만 일반 아파트 상승률(0.35%)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셋값은 지난 4월 중순 이후 약세를 면치 못하다 4개월 만인 이달 초 하락행진을 멈추는 등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을 맞아 조금씩 회복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서울은 구별로 0.01∼0.34%포인트 올랐고,중동(-0.46%)과 일산(-0.33%),산본(-0.02%) 신도시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김성곤기자
  • 또 ‘수혈 에이즈’ 당국 한달간‘쉬쉬’/훈련병 혈액 수혈받은 60代 2명 감염

    수혈을 통해 60대 남자 2명이 에이즈 바이러스(HIV)에 감염된 사례가 또다시 발생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국립보건원은 지난해 12월 충남 논산훈련소에 입소하면서 헌혈을 한 A씨(21·남)의 혈액을 같은 달 26일 수혈받은 B씨(62)와 C씨(65) 등 남자 2명이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이들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와 서울의 병원에서 각각 수혈을 받았다.국내에서 수혈로 에이즈에 감염된 사례는 지난 89∼95년 10건이 발생한 뒤 모두 14명으로 늘어났다. 보건원에 따르면 헌혈 당시 A씨의 혈액은 에이즈 바이러스(HIV) 항체가 형성되지 않아 ‘음성’으로 판정됐으나 올 3월 부대 헌혈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보건원은 군당국으로부터 이런 사실을 통보받아 A씨의 헌혈기록을 토대로 경로를 역추적한 끝에 60대 남성 2명의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B씨는 수혈 당시 병원에 입원 중이었고,C씨는 병원에서 간암 수술 도중 수혈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보건원 관계자는 “현재의 항원·항체효소면역 검사법으로는항체가 형성되지 않은 초기 감염자의 에이즈 감염 여부를 밝혀낼 수 없다”고 말했다.하지만 보건원은 지난달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도 한달 가까이 공개하지 않은 것은 국민보건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무책임한 태도라는 지적도 일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
  • 개미군단을 위한 전문가 조언/날개단 주가… 추격매수 조심

    “주가가 계속 오르는데….지금이라도 주식을 사야 하는지 난감하네요.” 경기도 일산에 사는 주부 한모(56)씨는 종합주가지수가 최근 750선을 돌파,연중 최고치 행진을 계속하는 주식시장을 보면서 고민에 빠졌다.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은 커졌지만 대형우량주를 사자니 주가가 너무 많이 오른 것 같고,다른 종목들은 수익률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기 때문이다.2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38포인트(0.05%) 오른 754.72로 마감,하루만에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상승종목은 303개,하락종목 458개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은 현재의 ‘증시랠리’를 투자 수익률 제고에 어떤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을지에 쏠리고 있다.”면서 “차별화된 장세 속에서 업종 및 종목 선택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종목별 차별화 현상 가속 교보증권 박석현 연구원은 “750선에서 다소간 조정을 보일 수 있지만 하반기 상승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면서 “최근 업종별 수익률 격차가 큰 차이를 나타내며 상승소외 종목군의 경우 상대적 박탈감이 크게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전기전자·화학·철강·운수장비 등 10여개 경기관련 종목군이 장세를 계속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하루하루의 상승률만 좇아 추격매매에 나설 것이 아니라 이들 종목군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짠 뒤 오르면 차익을 실현하는 ‘길목 지키기’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 유성엽 연구원은 “최근 대표적인 경기민감 업종인 운수장비와 내수성격이 짙은 통신서비스간 수익률이 외국인의 매수가 비슷하게 유입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전자를 비롯,자동차·운송·중공업 등 경기민감주의 비중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실적호전·금융주에 관심 굿모닝신한증권 이정수 과장은 “우량종목에만 의존한 상승기에서 추천할 만한 종목은 실적이 좋고 경기를 타는 전자(삼성·LG),자동차(현대·기아차),철강주(포스코)밖에 없다.”고 소개했다.다른 주변 종목을 샀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라는 설명이다. 동양종금증권 이문한 연구원은 “최근 실적호전과 함께 그동안의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된 증권·은행·보험 등 금융주도 주도력을 회복,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밝혔다.그는 또 “사상최고가를 경신했거나 거래량이 급증한 종목들도 하락전환이 확인될 때까지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대우증권과 대신경제연구소는 상대적으로 소외된 저평가 가치주 및 주당순이익(EPS) 추정치가 상향조정된 종목에 기술적으로 접근할 것을 권했다.대우증권 최혁진 연구원은 “보령제약·동부건설 등 주가수익비율(PER)·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저평가주도 투자대안으로 고려할 만 하다.”고 말했다.대신경제연구소 김우재 연구원은 “기아차·CJ 등 최근 한달 사이에 올해 EPS 예상치가 올라간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데스크 시각] 해수욕장 특화하자

    2003년의 여름도 저물고 있다. 올여름은 무더위보다는 비가 많은 한해였다.그래서 그런지 더위에 시달렸다는 기억이 별로 나지 않는다.궂은 날씨가 유난히 심술을 부렸지만 우리나라 국민들은 올해도 변함없이 바다를 찾았다.부산 해운대,동해안 경포대의 피서인파 모습이 올해도 어김없이 계절의 전령사처럼 신문이나 TV에 등장했다.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부산은 해운대 1380만여명을 비롯,6개 해수욕장을 찾은 사람이 2380만여명이나 됐다.지난해보다 73% 늘어난 것으로 부산시민이 5번 정도 바다를 찾은 셈이다.동해안도 2100만여명이 몰려 올해 처음으로 2000만명을 돌파했다.대천해수욕장을 끼고 있는 충청남도도 서해안 해수욕장 내장객이 1870여만명으로 전년대비 9.7%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해수욕장 피서객이 늘어난 것은 교통여건이 개선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풀이된다.동해안은 영동고속도로 대관령구간 확장,중앙고속도로 개통 등의 덕을 톡톡히 보았고 서해안도 서해안 고속도로가 남북으로 뚫리면서 수도권과 호남권 이용자들의 발길을 가볍게했다.부산은 지하철 2호선이 완전개통되면서 해운대와 송정,광안리 등 주요 해수욕장을 지하철로 갈 수 있게 됐다고 한다. 그러나 피서지 상경기는 예년에 훨씬 못미쳐 한마디로 ‘속빈 강정’이었다.해수욕장 주변 상인들은 이구동성으로 알뜰피서로 장사를 망쳤다며 울상을 짓고 있다.피서객들은 숙박업소 대신 차안이나 찜질방 등에서 지내고 생필품도 싸가지고 왔다고 하니 여름 특수를 기대했던 업주들이 실망하는 것도 당연하다. 피서객들이 지갑을 열지 않은 것은 물론 계속된 경기침체가 가장 큰 원인일 것이다. 그러나 특색없는 천편일률적인 손님맞이에도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소비자들의 눈높이는 높아졌지만 편의시설은 백사장의 비치파라솔이 고작이다.간이 샤워시설,탈의장,하수처리장,화장실 등 부대시설도 척박하기 그지없다.여기에 업자들의 바가지 상혼과 호객행위는 짜증을 더해준다. 김포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올 여름 해외여행객은 경기침체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못지않았다.지난 7월부터 8월17일까지 해외로 나간 내국인은 110만 4200여명으로 지난해보다 조금 많았다.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는 지난해 344만명이 순수 관광목적으로 해외로 나갈 정도로 관광이 점차 일상화되고 있다.이러한 사실은 휴식 등 관광시장은 충분히 성숙돼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또 역설적으로 국내 관광도 이제는 경쟁력을 갖춰야 생존할 수 있다는 것을 깨우쳐준다.안이하고 구태의연한 손님몰이로는 해외여행에서 눈높이가 높아진 소비자들이 결코 발길을 돌리지 않을 것이다. 연합뉴스가 전하는 바에 따르면 울산 일산해수욕장은 휴양시설과 샤워시설을 피서객에게 무료 개방하고 록 페스티벌,해안 영화상영,해변축제 등 다양한 이벤트를 유치,재미를 톡톡히 봤다고 한다.피서인파가 늘었을 뿐만 아니라 주변 상가 매출액도 지난해보다 20∼30% 증가했다고 한다.이제 해수욕장도 특화하고 차별화해야 한다.고급화할 것인지,대중화할 것인지 타깃을 명확히 하고 상품도 개발해야 한다.박리다매식 도떼기시장은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 임 태 순 전국부장
  • 검사 ‘몰카’ 파문 / 재구성한 사건 전모/金검사 몰카 ‘총연출’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몰래카메라 촬영 사건은 청주지검 김도훈 검사가 기획·연출·배포 과정까지 사실상 총감독 역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검사는 키스나이트클럽 소유주 이원호(50·구속)씨와 적대 관계에 있던 홍기혁(43)씨 부부와 전문 촬영업체 직원을 동원,두 개의 팀으로 나눠 첩보전을 방불케 하는 몰카 촬영 작전을 펼쳤다.김 검사는 홍씨의 부인인 장은미(29·여)씨에게 지시해 SBS에 방영 독촉 전화를 하도록 하는 등 주도면밀하게 언론사를 이용했다. ●몰카 기획·연출 감독은 김 검사 김 검사가 총연출을 맡은 몰카 제작에는 홍씨 부부와 제작업체 직원 4명 등 대략 7∼8명이 동원됐다. 양 전 실장의 술자리 동선을 파악한 박덕민(44·여)씨가 이 정보를 김 검사에게 실시간 전화로 중계했다.김 검사는 양 전 실장의 술자리가 벌어진 키스나이트클럽 인근의 유흥주점에서 홍씨 부부를 촬영 보조로 활용했다.또 홍씨를 통해 섭외한 경기도 일산시 S업체 직원들까지 동원,2개의 촬영팀을 진두지휘한 것으로 드러났다. 홍씨 부부는 술자리 당일인 지난 6월28일 오후 4시쯤 양 전 실장이 경부고속도로 청주톨게이트에 도착,승용차를 갈아타는 장면부터 촬영에 들어갔다.다음은 이씨가 운영하는 리호호텔을 거쳐 청원군 모 식당에서의 저녁식사 자리,나이트클럽을 나와 인근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는 새벽 2시까지 그림자처럼 쫓아다녔다.방송 화면에 등장한 양 전 실장의 뒤편에 서성이던 20대 여성은 몰카를 촬영한 S업체의 여직원이었다.이 여직원은 자신의 오른쪽 허리에 소형 카메라가 담긴 가방을 차고 양 전 실장을 쫓아다니며 근접 촬영하다 다른 일행의 몰카에 찍히기도 했다. 또다른 팀은 키스나이트클럽 맞은편에 있는 O모텔 202호에 카메라를 설치했다.이들은 이날 밤 9시30분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양 전 실장 일행이 나이트클럽에서 술을 마시고 나오는 모습을 찍었다. 홍씨는 S업체에 ‘전경섭’이라는 가명으로 우체국 통장을 개설하고 경비를 입금한 것으로 확인됐다.김 검사와 홍씨 부부는 찍은 테이프 2개를 지난 7월 초순 SBS에 보냈다.이어 이 방송사 인터넷 홈페이지에 ‘이씨가살인교사,조세포탈,윤락행위 등의 중죄를 저지르고도 양 전 실장이 이씨를 비호해 향응을 접대받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장씨는 수차례에 걸쳐 SBS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이씨의 비리내용을 제보하고 보도가 되도록 독촉까지 했다. ●남은 의문과 수사과제 김 검사는 현재 묵비권을 행사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자신의 혐의에 대해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고 있다는 게 검찰 관계자의 설명이다.그러나 김 검사가 스스로 함정에 빠질 수 있음을 뻔히 짐작할 수 있으면서도 몰카를 총연출하고 언론에 배포한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다.또 양 전 실장에 수사 무마 청탁을 한 것으로 드러난 이씨의 금품로비 내역과 검찰 유착 여부는 여전히 밝혀져야 할 과제이다. 청주 안동환기자 sunstory@
  • 이집이 맛있대요 / 서울 평양만두집 ‘만두’

    먹거리에 통 구미가 당기지 않을 때가 있다.이런 때라면 가족과 함께 부담없이 들러 번철에서 막 지져 올린 빈대떡과 다진 고기로 속을 채운 고추전,큼지막하게 빚어낸 만두를 고루 맛본 뒤 시원한 손칼국수나 고소한 콩비지 백반으로 넉넉하고 푸짐하게 한 끼를 채울 수 있는 곳,바로 서울 강동구 성내2동 평양만두집이다. 평일 점심시간이면 인근 구청과 경찰서 등지에서 단골들이 몰려 줄을 서야 자리를 잡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주인은 박선영(43)씨지만 만두와 빈대떡 등 이른바 ‘대표 메뉴’는 박씨의 친정 어머니이자 평양이 고향인 한명숙(69)씨의 손을 거친다.이 집은 농구인들 단골집으로,경기가 있는 날이면 선수들로 북적거린다.특히 신동파 한국 농구협회 부회장은 일주일에 서너차례씩 들러 빈대떡, 접시만두,칼국수,콩비지 백반 등을 즐긴다. 한씨가 직접 지져내는 고추전과 빈대떡은 물론이거니와 단양 등지에서 공급받는 국산 메주콩을 불린 뒤 갈아서 끓여내는 콩비지는 다른 집과 달리 두부 부산물이 아니어서 무척 고소하고 부드러운 것이특징.여기에 푸짐하게 씹히는 돼지고기와 잘 익은 우거지김치가 입맛을 돋운다.큼직큼직하게 손으로 빚어내는 만두도 맛을 본 사람은 다시 찾는다. 입소문으로 단골이 많아 수원,분당,일산 등지에서도 단골들이 찾을 정도다. 빈대떡(2장)과 고추전이 한 접시에 7000원이며 만두와 칼국수,콩비지 백반도 4500∼5000원선. 심재억기자 jeshim@
  • 벼랑끝 협상/LG·SKT ‘하나로 증자’ 21일 임시이사회 논의

    ‘또 한번의 대주주간 격돌?’ 하나로통신이 오는 2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본사에서 증자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임시 이사회를 다시 개최한다.LG와 SK텔레콤이 최근 임시 이사회와 주총에서 외자유치안과 유상증자안을 각각 부결시킨 뒤 ‘첫 대면’이다. 하나로통신은 이날 이사회에서 다급한 현안을 매듭지어야 하는 절박한 자리다.올해 말까지 막아야 하는 3900억원의 단기 차입금 문제,입찰의향서를 낸 두루넷의 인수자금 마련 방안 등 유동성 위기 및 재투자와 관련한 현안을 상정할 예정이다.하나로통신으로서는 10월 중순의 ‘증자 주총’까지 빠듯한 일정의 첫 단추를 꿰는 셈이다.하나로통신은 이사회 다음 날인 22일 만기가 닥친 1억달러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상환해야 한다.29일엔 두루넷 인수우선협상대상자 결정을 앞두고 있다.따라서 이사회에서 자금 마련안이 결정돼야 경쟁업체인 데이콤에 비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다. 그러나 정작 이사회에서는 증자를 위한 외자유치와 유상증자안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최대 주주인 LG(지분율 15.9%)는 하나로통신의 경영권 장악을,삼성전자(8.49%)에 이어 3대 주주인 SK텔레콤(5.5%)은 이를 제지하는 형국이다.특히 SK텔레콤이 주총과정에서 제시했던 1억달러 규모의 BW 등 3000억원 규모의 긴급자금 조달방안조차 서로의 눈치만 보고 있을 뿐 제자리걸음이다. 윤창번 신임 하나로통신 사장은 17일 “주주들을 잇달아 만났으나 자금마련에 대한 구체안이 없는 상태”라면서 “주요 주주들이 하나로통신을 살려야 한다는 대의를 감안해 이번 이사회에서 한발씩 양보해 해결책을 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기홍기자 hong@
  • 범행권총 比원정 구입 부산항‘접선’건네받아/파주강도 용의자2명 영장

    경기도 파주시 농협 권총강도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기도 고양경찰서는 17일 전날 검거한 용의자 이모(46·특수강도 등 전과3범·고양시 덕양구 주교동)씨와 또 다른 이모(32·특수절도 등 전과7범·고양시 일산구 탄현동)씨에 대해 특수강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주범 이씨가 범행에 이용하기 위해 빼앗은 차량의 소유주 노모(22)씨의 휴대전화를 자신의 집 근처에 버린 것을 단서로 용의자들의 위치를 추적,지난 16일 오전 1시35분쯤 부산시 서구 암남동 D모텔에 투숙 중이던 주범 이씨를 체포했다.또 다른 이씨는 오후 7시쯤 파주시 문산역 부근에서 붙잡았다. 주범 이씨는 “경륜 등 도박으로 진 빚 1억 3000여만원을 갚으려고 택시운전을 하며 알게 된 이씨에게 범행을 제의했다.”고 말했다.그는 1000여만원을 제2금융권 부채 변제에 쓰고,4500여만원을 부산으로 도피 중 기차 안에서 분실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경찰은 범행에 사용한 38구경 권총 1정과 실탄 21발을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마상공원 산책로에서 찾아냈다. 주범 이씨는지난 4월3일 필리핀으로 건너가 1만페소(23만원)에 권총과 실탄을 구입키로 한 뒤 귀국,같은 달 중순 부산 감천항 보세구역에서 필리핀 선원에게 1000달러를 추가로 주고 권총 등을 건네받았다. 이들은 지난달 25일 오전 2시쯤 고양시 성사동 원당전철역 인근 도로에서 노씨의 경기45로 6382호 EF쏘나타 승용차를 빼앗아 범행을 준비했다.이후 원당지역 은행 6곳을 사전답사했으며,지난 6일 오후 4시22분쯤 청원경찰이 없고 손님이 뜸한 농협 운정지점에 들어갔다.범행 뒤 주범 이씨는 서울역에서 열차를 이용,부산으로 잠적했다.공범 이씨는 파주 등 경기북부 일대를 돌아다녔다. 경찰은 범인들이 나눠가진 돈이 농협이 강탈당한 액수와 2000만원 가까이 차이가 나는 데다,주범 이씨의 분실 주장이 신빙성이 없어 정확한 사용처를 찾고 있다.경찰은 총기입수 과정도 석연치 않다고 보고 이 부문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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