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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니아]경품 타내기 의기투합한 모임 ‘프리죤’

    [마니아]경품 타내기 의기투합한 모임 ‘프리죤’

    “공짜 싫어하는 분 있나요?” 셀 수도 없이 많은 경품이 온라인, 오프라인 가릴 것 없이 날마다 쏟아지고 있다. 사행심을 조장하는 풍조라는 비판도 함께 쏟아진다. 하지만 경제난이 심각할수록 홍보엔 경품 내걸기를 뛰어넘을 만한 게 없으며, 소비자들 역시 이왕 필요한 것을 잘만 하면 공짜로 손에 넣을 수 있다는 점에서 영 무관심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대한민국 대표 공짜 동아리를 자처하는 모임이 있다. 그러나 사회봉사 활동도 활발해 요즘같이 인색해지기만 하는 세태에 경종을 울리기도 한다. 공짜로 벌어 공짜로 이웃을 돕는 사람들이니 무엇보다 ‘사회 환원’ 하나만큼은 확실히 책임을 지는 셈이다. 다름 아닌 프리죤(Free-zone)이다. 타이틀도 프로들 모임에 걸맞게 ‘왕창 싹쓸이’라고 내걸었다. ●공짜, 양잿물도 마신다? 지난 1월 창립 다섯 돌을 맞은 ‘프리죤’ 회원은 현재 1만 5000여명이다.20∼30대가 주를 이루지만 살림살이에 애쓰는 주부가 많은 점이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열리는 경품 행사에 대한 정보는 이들의 손 안에 있다고 해도 결코 지나치지 않다. 동호회 대표인 황홍식(33·회사원·서울 광진구 자양동)씨는 “아무래도 여럿이 모이다 보니 정보가 많다.”고 운을 뗐다. 그리고 경품이 걸린 행사에는 때때로 작전도 필요하다고 살짝 알려줬다. 응모한 사람이 얼마나 많으냐를 잘 따져보고 마감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 회원들이 일제히 참가하는 ‘벌떼 작전’은 성공 가능성을 훨씬 높인다. 마라톤의 페이스 메이커처럼 서로 힌트를 주고받으며 돕기도 하고, 엉뚱한 힌트를 내보내는 ‘방해작전’도 때로는 필요하다고 한다. 정기 모임이 있을 때면 즉석 복권을 받아 한 사람에게 몰아주기로 끈끈한 동료애를 발휘하기도 한다. ●호박이 덩굴째 들어와요 황 회장은 “이렇게 해서 가장 큰 경품을 탄 사례로는 2002년 어느 회원이 30평대 아파트를 낚은 것을 비롯해 자동차 등 수두룩하다.”고 웃었다. 그는 “그러나 흔히 연상할 수 있듯이 아무리 같은 회원이라고 해도 일일이 밝히지는 않아 누가 무엇을 받았는지 알기는 어렵고 굳이 물어보지도 않는다.”고 덧붙였다. 보통 한달에 30만원 정도 수입(?)을 올리면 고수로 불린다. 부산에서 사는 40대 회원 부부를 포함해 몇몇은 한해에 3000만원 이상 거뜬히 건진다고 귀띔했다. 주변에서 색안경을 쓰고 삐딱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도 있지만, 반면엔 그 방면에 대해 공부를 하는 셈이니 당당한 실력파라 할 만하다는 게 회원들의 얘기다. 황 회장은 “가벼운 글 쓰기가 취미인데, 직장의 한 동료가 값비싼 경품을 타는 것을 보고 1999년 어느 날 ‘펜팔 테크닉 이벤트’라는 행사에 응모한 게 경품 마니아로 들어선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듬해인 2000년 1월 회원 10여명을 모아 동아리를 만들었다. ●웬만한 건 공짜 노리기 회원 가운데 고수로 손꼽히는 70여명은 거의 일주일에 3∼4개씩 경품을 택배로 받는 일이 기본적이다. 최근에 가입한 새내기 한명은 며칠 사이에 노트북을 비롯해 컬러 휴대폰, 순금 목걸이, 배낭, 티셔츠 등에 당첨됐다. 노트북을 빼고는 모두 벼룩시장에 올렸고, 순금 목걸이를 공짜로 주변에 있는 사람에게 선물했다. 한달에 한 차례 갖는 모임에는 30여명이 모인다. 영화 등 문화·공연 티켓을 경품으로 받은 회원이 공짜로 동료들에게 나눠주거나, 나아가 다함께 관람하면서 우의를 다진다. 고수들에게는 경품을 타낼 수 있다, 없다 ‘냄새’를 맡는 능력이 있다고 한다. 주제를 보고 게임이면 게임, 글쓰기면 글쓰기, 방송 프로그램 등 여러 부문에 따라 실력을 발휘하는 주특기도 따로 있다. 그러나 투자하는 시간은 하루 20∼30분 정도면 충분하단다. 일부 문제가 없지는 않지만 무조건 공짜를 탐내는 것은 아니라는 자부심 아닌 자부심이 배어 있다. ●어르신들 말벗 돼드리기 “아침 10시 복지관에 왔는데 이른 시각이어서인지 아무도 안보여 먼저 2층에 올라갔습니다. 목욕 끝나신 분 옷갈아 입히고 식사 도와 드리면서 오랜만에 가슴이 뿌듯했어요.” 아이디 ‘사라제로’는 지난 6일 40회 봉사활동을 다녀온 소감을 이렇게 털어놨다.“디지털카메라, 휴대전화, 김치냉장고 등 경품시장에 나오는 생활필수품은 절대 돈을 주고 사들이는 일이 없다.”는 프로 아니랄까봐 아이디 자체에 그런 이미지를 새겨놓았다. 프리죤은 매월 첫째주 일요일이면 무조건 노인복지관을 찾아간다. 사회봉사가 의무화돼 있는 것이다. 이날도 치매를 앓는 노인들을 위해 식사 마련, 청소 등으로 바쁘게 움직였다. 2001년부터 ‘서울역 헌혈의 집’을 찾아가 헌혈한 뒤 경기도 일산에 있는 홀트복지회로 옮겨 봉사를 했는데,2003년 노인복지관으로 그 대상을 바꿨다. 좀 더 손길을 아쉬워하는 어려운 이웃이 분명 주변에 많을 것이라는 생각에 수소문한 뒤부터다. ●“경품, 사랑의 디딤돌” 홍 회장은 “봉사활동을 하리라는 데 생각이 미친 것은, 먼 얘기지만 고교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말을 이었다. 그는 “별난 학생으로 꼽혔는데 졸업하기 직전에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러던 터에 성탄절 때 거리 캐럴 공연으로 10여만원을 모아 소년·소녀가장 돕기에 썼던 게 그나마 좋은 일을 해보게 된 인연”이라고 쑥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프리죤 회원들이 가장 보람을 느끼는 때도 봉사활동을 하는 일요일 하루 2∼3시간이다. 거꾸로 가장 힘든 때도 역시 봉사활동 시간인데, 참여자가 적으면 힘이 빠진다고 한다. 많게는 20여명이 참여해 정모(정기 모임) 때와 엇비슷한 숫자가 된다. 지난 6일 서울 관악구 봉천1동 동명노인복지센터에서 실시한 40회 사회봉사 활동에는 7명이 동참했다. 이날 모임에도 참여자가 적어 아쉬움이 적잖았다고 회원들은 고개를 떨군다. 강홍구(36) 봉사부장은 “뜯어보면 경품 잘 타는 비결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욕심만 챙기지 않고 사정이 좋지 않은 이웃에게 베풀수록 더 확률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스스로 운명을 개척한다 황 회장은 지난해 동호회를 운영하면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 ‘디지털 인맥’이라는 책자를 펴냈다. 인터넷이라는 거대한 공간은 잘못 쓰면 독약이 되지만 잘만 활용하면 본인은 물론 사회적으로도 아주 좋은 일을 해낼 수 있다는 게 요지다. 다양한 업종끼리 교류가 가능해져 특정 부문 전문화에 성공하면 동호회 활동 경력이 취업난 뚫기에도 직효가 분명 나타난다는 소신을 담았다. 최근에는 동호회 운영 노하우에 대한 글로 제2탄이라 할 글들을 엮어 탈고 했다. 다음달 책으로 펴낼 예정이다. 그는 “각 지역을 돌아가며 갖는 정모 때에도 회원들이 타낸 경품을 내걸고 노래자랑 등 장기 경연대회를 여는 등 공짜를 매개로 여러 부류의 사람들과 친분을 나누게 된 게 가장 큰 소득”이라고 소개했다. 과연 프리죤이 공짜 마니아들이라는 생각을 갖게 하는 대목이다. 하지만 공짜를 즐기는 사람들이 공짜를 많이 받기 위해 모인 이 동아리로서는 사회활동이라는 뜻깊은 일에 무게가 실렸다. 각박해져만 가는 사회 분위기에 그나마 위안을 안겨주는 셈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고수들이 말하는 당첨비법 마냥 공짜를 바라지 않고 노력해서 경품을 타낸다는 뜻으로 아이디를 ‘예술도둑’으로 붙인 프리죤 황 회장은 당첨 노하우를 이렇게 들려준다. (1)온라인에서 벌어지는 행사들은 마니아들을 악용하려는 업체들 때문에 이따금 ‘배달 사고’도 일어나고 엄청난 숫자가 달려들어 확률도 낮다. 대신 길거리 이벤트나 장기자랑에는 무조건 참여하는 게 좋다.(2)글을 쓸 때는 튀는 제목을 달아라.(3)무슨 응모든지 노력한 흔적이 잘 보이도록 한다.(4)지어낸 얘기더라도 진짜 있었던 일인 것처럼 상상력을 발휘해 보여준다. 고수들은 첫째, 매일매일 몇개의 상품을 지급하는 경품 행사는 자정 직후 응모할 경우 확률이 높다고 조언한다. 대개 시간대별로 상품을 지급하도록 프로그래밍돼 있는 경우가 많아서다. 이럴 경우 하루가 시작돼 응모자가 적고, 당첨자가 정해지지 않은 경품이 많이 남은 0시 직후를 공략하면 좋다. 둘째로 이벤트 기간이 짧은 것, 행사 기간에 비해 당첨 인원이 많은 것은 적극적으로 응모해야 한다. 특히 까다로운 문제를 내거나 유별난 조건을 내거는 이벤트의 경우 힘들다고 생각하지 말고, 기회라고 생각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두손을 들어버리기 때문에 당첨 확률은 더 높아지는 것이다. 평범한 진리에 충실하는 것도 중요하다. 다시 말해 홈페이지를 만들거나, 자기 생각을 글로 띄우거나, 자기 사진을 올려서 추천을 많이 받으면 경품을 받는 이벤트에서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최선을 다한 만큼 효과를 거두려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이벤트를 가려내는 게 우선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마니아]사회인야구 ‘봄바람’

    [마니아]사회인야구 ‘봄바람’

    겨우내 움츠렸던 사회인 야구에도 요즈음 봄 기운이 가득하다. 특히 리그 운영으로 얻는 수익금을, 경제사정이 나빠 운동을 맘놓고 못하는 엘리트 체육 선수들 돕기에 쓰겠다는 뜻 깊은 소식이 들려와 꽃샘 추위를 잊게 만들기도 한다. ●싸움닭 조계현의 후예들? 옛 명투수 조계현(41·기아 타이거즈 코치)의 극성 팬들이 모인 사회인 야구단에 이어 그를 고문으로 모셔온(?) 리그가 출범했다. 승부욕이 엄청나 붙은 ‘싸움닭’이라는 별명 외에 투구가 변화무쌍하다는 뜻으로 ‘팔색조’라고도 불렸던 조계현의 후원에 힘입어 탄생한 무대의 이름은 ‘팔색조 리그’이다. 지난 13일 대망의 막을 올렸다. 인천시 동산중·고교에서 페넌트레이스로 열리는 대회에는 이미 2001년 출범한 ‘쌈닭스’와 조계현의 두산 베어스 시절 결성됐다가, 조계현이 ‘친정’으로 되돌아온 뒤 ‘베어스드림’에서 이름만 바꾼 ‘나인홀스’ 등 조계현 팬들로 이뤄진 2개 팀이 뛴다. 여기에다 ‘야미사’(야구를 미치도록 사랑하는 사람들) 등 9개 팀이 오는 10월 말까지 자웅을 겨룬다. 팀당 200만원씩 내는 참가비 가운데 대회 운영비를 빼고 나머지는 학교 유망주들을 위해 쓸 예정이다. 조계현 코치는 수도권에서 프로야구 경기가 열릴 때에는 짬을 내 사인회 또는 시범 투구를 하거나 유망주 돕기 후원금도 내놓기로 했다. 한편 경기도 일산에 연고를 둔 코리아리그에서는 김포시에 새로 지은 4개 구장 가운데 3곳에 대해 임대료를 최대 80%까지 할인해 준다. 기존 대부분 구장에서는 경기마다 팀당 15만∼25만원을 받는 데 2시간30분 사용을 기준으로 팀당 5만원으로 결정했다. 코리아리그 운영자 송정환(38)씨는 “뛰고 싶어도 구장이 턱없이 모자라는 게 사회인 야구인들의 처지인데, 게다가 돈 문제로 골치를 앓는 동호인들과 호흡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리그의 명예를 걸고 뛴다 또 수도권 각 리그에서도 대표팀들이 맞붙는 대회가 첫 출발을 한다. 왕중왕전은 다음달 5일부터 5월15일까지, 한달 남짓한 기간에 화곡 1·2구장, 유신고 구장, 잠신중 구장, 서울산업대 구장, 강남대 구장에서 펼쳐지는 ‘야코컵 토너먼트 대회’다. 지금까지 사회인 야구에서는 서울시장배 등을 통해 지나간 성적 등으로 참가할 팀을 가려 치러진 대회는 많았으나, 리그가 엇갈리는 팀들끼리 경기를 갖는 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선수 출신을 포함한 1부와 그렇지 않은 2부 각 16개팀이 저마다 겨우내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룬다. 1부에서는 선수 출신을 3명씩 라인업에 넣어도 좋다. 특히 각 부별 4개 팀씩 4개조로 팀당 3경기씩 풀리그를 펼친 뒤 본선을 치르기 때문에 대회의 진가를 가늠할 수 있다. 각 조 1·2위 팀이 본선에 나서 8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강을 가리게 된다. 이번 대회 1위에는 우승컵 및 상금 100만원이 주어진다. 최우수 선수상, 최우수 감독상, 최우수 투수상, 우수 선수상, 타격상, 홈런상 등도 따로 마련돼 있다. 아직 최종 대진표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베스트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레오’ 등 몇몇 팀들의 면모가 대회의 열기를 가늠케 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부고]

    ●김서봉 前 미술협회 이사장 제15대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을 지낸 김서봉 화백이 지난 19일 오후 11시 숙환으로 별세했다.75세. 김화백은 한국미술협회 고문, 유네스코 국제조형예술협회 명예회장, 한국풍경화가회장, 국제서법예술연합 한국본부 명예회장 등을 맡아왔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양훈씨와 해진·호진·수진씨 등 2남 1녀가 있다. 영결식은 22일 오전 8시30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층 행사장에서 한국미술협회장으로 열린다. 발인은 같은 날 오전 9시30분. 장지는 경기도 파주시 탄현동의 동화경모공원.(02)2072-2018. ●박화진(교학사 과장)왕진(협성대 강사)씨 모친상 이상택(용마엔지니어링 전무)김영준(경기식품 사장)씨 빙모상 20일 흑석동 중대부속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02)860-3570 ●이성실(KESI 대표·한국전력기술인협회 전북지회장)씨 부친상 이용숙(한국전력공사 전북지사 직원)임희영(태창산업 〃)씨 빙부상 20일 전북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10시 (063)251-2748 ●김장곤(한국수력원자력 상임고문)후곤(농장업)승곤(자영업)씨 모친상 20일 서울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5시 (02)2070-2032 ●유지성(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씨 별세 이월지(한양대 영문과 교수)씨 상부 유지선(J.SPEC 대표)지복(사업)지석(한화 부장)씨 형님상 19일 한양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2290-9457 ●최엽종(전 동주대 부학장)씨 별세 광(한국외대 교수·전 복지부장관)정숙(동주여중 교사)씨 부친상 조병래(동주여상 교사)씨 빙부상 최정일(코리아다이나믹 회장)씨 형님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2)3410-6915 ●황호부(산은캐피탈 상근감사위원)씨 모친상 박병기(전 광양산업 상무)박매권(서상구치소 계장)이재한(사업)문태웅(신흥증권 성남지점장)씨 빙모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4시 (02)3010-2239 ●임종렬(상명대 정치경영대학원 사회복지학과 겸임교수·한국가족치료연구소장)씨 별세 김순천(상명대 정치경영대학원 사회복지학과 교수)씨 상부 20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2)392-0299 ●현준원(단국대 교수)씨 부친상 송기성(아산성현교회 목사)헌성국(서울무역주식회사 대표)씨 빙부상 20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2)392-3299 ●이상일(재미 사업)상인(전 동부화재 감사팀 차장)씨 모친상 19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031)787-1533 ●백학기(전 한국특수공구 사장)씨 상배 백우현(한국양돈컨설팅 대표) 문현(청산농원 대표)태현(자영업)사현(〃)광현(미국 거주ㆍ무역업)경임(동국대 교수)남열(주부)씨 모친상 오인섭(일산UT치과원장)씨 빙모상 백상엽(인바이오넷 팀장)씨 조모상 20일 오전 5시45분 강북삼성병원 장례식장 6호실, 발인 22일 오전 8시 (02)2001-1096 ●조청명(포스코 혁신기획실장)성명(자영업)기명(도시철도공사 직원) 씨모친상 20일 오후 6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17호실, 발인 22일 낮12시(02)3410-6917
  • “누워서 영화감상을”

    편안하게 누워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명품 영화관이 탄생한다. 롯데시네마(대표 김광섭)는 오는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명품관 에비뉴엘 내부에 골드클래스 상영관인 ‘샤롯데관’을 오픈한다.‘샤롯데관’은 관객이 누워서도 영화를 편안히 즐길 수 있게 최고급 좌석을 갖추고 있으며, 모두 130여석이 들어설 만한 자리에 34석만 배치해 넓은 개인 공간을 제공한다. 이밖에 최첨단 영상ㆍ음향 시스템과 함께 식사나 와인을 주문할 수 있는 케이터링(Catering)서비스와 전담 직원 특별서비스, 전용 라운지 등이 마련된다. 관람료는 평일 2만 5000원, 주말 3만원이다. 그동안 수도권내에서는 ‘일산14관’만을 운영하던 롯데시네마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서울 지역 상영관을 늘려 2008년까지 전국 40개 도시 60개 영화관, 총 450개의 스크린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어떻게 지내세요] 자서전 준비중인 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

    [어떻게 지내세요] 자서전 준비중인 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

    “내년이면 벌써 고희가 돼. 집에 쌓아둔 TV 녹화테이프, 신문스크랩 등 자료를 정리하느라 바빠.” 전 (꼬마)민주당 총재 이기택(69)씨. 부산상고와 고려대 상대를 나와 1967년 7대 국회의원(전국구·신민당)으로 정계에 뛰어들었다. 이후 6선(7·8·10·12·13·14대)을 지내면서 나름대로 세를 거느린 ‘거물정치인’으로 군림했다. 지난 2002년 새천년민주당 중앙선대위 상임고문을 끝으로 정계에서 은퇴했다. 지난 17일 서울시 세종로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만나자마자 “요즘 세대간 대화가 단절돼 있어 걱정이야.”하면서 노소간 통합이 잘 돼야 국력이 강해진다고 몇차례 강조했다. 아울러 “남북 분단상황에서 이념문제가 나올 수밖에 없지만 속도조절과 현실을 냉정하게 직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30년 정치인생 동안 야당생활만 해왔다.”면서 “야당은 사명이 있어야 하며 첫번째가 헌법을 수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근황을 묻는 질문에는 “북한산도 가고 청계산도 가고, 태백산도 가지. 등산멤버는 많아. 한달에 한번씩 만나는 ‘통일산하회’도 있고, 평상시 자주 가는 후배들 10여명이 있어.”라고 답했다. 등산할 때마다 지나온 자신의 삶을 자연과 비교해보는 즐거움 또한 새록새록 생겨난다고 했다. 또 하산 후 막걸리를 마시고 ‘만세삼창’을 하면 스트레스가 확 풀린단다. 산행동료들과 해외여행에 나서는 경우도 가끔 있다. 골프는 회원대우를 해주는 태광CC에서 주로 라운드하며, 스킨스나 라스베이거스 등의 게임을 즐긴다고 귀띔했다. 그는 “오라는 데는 많지만 꼭 필요한 자리가 아니면 자제한다.”고 했다. 한달에 한번씩 꼭 나가는 모임은 예외다. 교수, 변호사, 사업가 등 50여명으로 구성된 ‘밝은 세상 모임’이다. 가끔 한민족연구소(이사장 이윤기) 행사에도 참석한다. “현직 의원들이 가끔 차 마시러 집에 찾아오는 경우가 있어. 며칠 전에는 모 의원이 찾아왔기에 한달에 한번씩 만나는 모임을 만들어보라고 했지. 박관용·신상우 전 의원 등 친했던 전·현직 정치인 20명 정도 만나 세상돌아가는 얘기나 해보자는 거지 뭐. 떠나면 외롭잖아.” 요즘들어 서재에 잔뜩 쌓인 자료들을 챙기고 있다. 자신의 정치역정이 담긴 TV 녹화테이프를 보면서 직접 DVD작업을 진행 중이란다. 이 작업이 끝난 다음에는 신문스크랩을 정리할 예정이다.“내년이면 칠순이야. 자서전 비슷한 거라도 내놔야 할 것 같아.”라고 했다. 서울 방배동 자택에서 부인과 단둘이 지낸다는 그는 “3년 전에 아들이 결혼했거든. 허락받으러 왔기에 따로 살되 대신 주말만큼은 우리집에 와서 식구들과 함께 지내는 조건을 내세웠지. 안 그러면 멀어져. 우리집 가풍으로 만들 생각이야.”라며 웃는다. 글 김문기자 km@seoul.co.kr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 [알뜰살뜰 정보]

    ●농협유통은 소비자가 직접 신선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달걀의 산란일자와 개별 고유번호 등을 표시해 생산이력 확인시스템을 적용한 ‘하나로 유정란 명품’을 선보였다. 달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농협 하나로클럽 홈페이지(www.hanaro-club.co.kr)에 접속한 뒤 달걀 고유번호를 입력하면, 닭의 사육 환경 및 사육 정보, 품질 정보 등을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새벽 시간에 화장품 구매를 하면 할인을 해주는 ‘순간포착 조조할인’ 이벤트를 마련했다. 매일 자정부터 오전 9시까지 기초·색조 화장품, 핸드크림, 보디용품, 치아 미백제 등 ‘인터파크의 뷰티 인기상품’ 50여종을 10% 할인해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매월 한차례(토요일) 현장체험 교육프로그램인 ‘롯데 열린 학교’를 진행한다. 열린 학교는 숲속 탐방·나무 심기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26일부터 실시되며, 접수는 20일까지 잠실점·분당점·일산점·노원점에서 롯데카드 회원 자녀(초등학생)를 대상으로 점별 40명 선착순으로 받는다. ●우리닷컴(www.woori.com)은 판매자와 소비자가 직거래할 수 있는 코너인 오픈마켓 ‘WeSpace’를 열었다. 우수 중소기업 50개사가 입점해 1000여개 상품을 판매하고 1000원 경매, 고정가격 판매 방식 등을 도입했다.3월 말까지 ‘우리닷컴 오픈마켓 이름 맞히기 행사’를 열고 12명을 추첨해 디지털 카메라 등을 증정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24일까지 수원점에서 당일 5만원 이상 구매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트레보 휘트니스센터 헬스클럽 1개월 무료이용권’과 ‘경기도립 오케스트라 세계의 마에스트로 시리즈Ⅲ’ 입장권 등을 증정한다. ●수도권 소재 백화점은 24일까지 브랜드세일을 실시한다. 그랜드백화점·삼성플라자·LG백화점 등이 참여하는 브랜드 세일의 할인율은 봄 신상품의 경우 10∼50%, 재고·이월상품은 70∼80%에 이른다. 브랜드세일이 끝나면 25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봄 정기 바겐세일에 들어간다. ●CJ몰(www.CJmall.com)은 사은 포인트 제도 ‘캔디’를 도입했다. 상품을 구매하거나 이벤트에 참여하면 일정 포인트의 ‘캔디’를 지급한다.‘캔디’를 모아서 사은품을 신청하거나 문화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18∼22일‘맑고 푸른 환경 가꾸기’ 행사를 펼친다. 당일 5만원 이상 구매하는 소비자 1만여명에게 ‘재활용 분리 수거함’을 나눠준다(점포별 1일 700명 선착순, 강남점은 22일부터 3일간 실시되며 1일 1500명). ●농심은 제품에 대한 의견이나 아이디어를 제공할 주부모니터를 오는 4월5일까지 모집한다. 대상은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26세 이상 45세 미만의 고졸이상 전업주부이며 활동기간은 6개월이다. 접수는 홈페이지(www.nongshim.com)에서 받는다. ●디앤샵(www.dnshop.com)은 오는 29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사기충전 심심타파 2005 디앤페스티벌’을 연다. 회원 1000명을 초청해 인기가수 김장훈이 새 앨범을 처음으로 공개하는 콘서트 ‘앨범전야’를 진행한다. 온라인 게임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MP3 플레이어 등 선물을 제공한다.
  • 일산 로데오거리서 20일 ‘예술장터’

    일산 로데오거리서 20일 ‘예술장터’

    패션타운인 일산 로데오거리에서 아마추어 예술인과 상인·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즐기는 축제가 펼쳐진다. 시민단체인 문화연대와 일상예술창작센터, 공공미술프리즘은 2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덕이동 로데오거리에서 아마추어 작가들이 창작품을 파는 프리마켓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미술행사, 음악공연 등으로 구성된 ‘미(美)확인 예술장터’를 연다. ●소비 위주 로데오거리를 ‘문화가 있는 쇼핑공간’으로 “상업지역에서 여는 예술장터를 통해 일방적으로 소비만 하던 시민들이 직접 새로운 쇼핑문화를 만들어 갔으면 합니다.” 행사를 주최한 일산 덕이동 일상예술창작 네트워크(문화연대·일상예술창작센터·공공미술프리즘)는 15일 이같이 밝히며 “20일 첫번째 장터를 시작으로 5월까지 매월 세번째 일요일에 문화행사를 열고, 지역 주민들의 호응이 좋으면 아예 상설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런데, 하필 패션 브랜드숍들이 즐비한 로데오 거리에서 문화행사를 열게 된 까닭은 무엇일까. 문화연대 이원재 사무처장은 “공간의 변화를 원한 일산 로데오거리 상인들이 먼저 제안해 왔다.”며 “우리와 같이 상인들이 로데오거리를 문화가 있는 공간으로 만들 것을 원해 비용과 공간을 지원·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후원했다.”고 말했다. 덕이동 로데오거리 상인연합회 유재천씨는 “의류를 판매하는 매장으로 가득찬 로데오거리를 색다르게 바꿔보고 싶었다.”며 “매출을 올리기 위한 ‘경품행사’ 같은 1회성 이벤트보다는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끌면서도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의미있는 행사가 될 것 같아 적극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옷도 사고 창작품도 구경하고 현수막도 그려보고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 로데오거리 안에 있는 ‘UFO’ 건물 2층에서는 홍대 앞 프리마켓 작가 30명을 포함한 시민 작가들의 예술장터가 열린다. 작가들과 시민들이 직접 작품을 만들어 보는 생활창작워크숍 코너도 마련됐다. 시민들이 헬륨가스가 들어 있는 풍선에 각자 메시지를 넣어 하늘에 띄우는 행사도 진행한다. 예술 장터를 홍보하기 위해 제작된 대형 현수막은 이날 사람들이 직접 쓴 글과 그림으로 꾸며 계속 전시할 예정이다. 인디밴드 ‘아마추어 증폭기’의 노래공연,‘자책밴드’의 무용과 연주, 이윤주씨의 ‘이야기 해금’ 등 색다른 공연들이 오후 3시30분부터 5시50분까지 약 2시간 반 동안 이어진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일산 덕이동 로데오거리 지난 2000년 일산의 구도심과 신도심 중간쯤인 덕이동에 골프의류 매장 3∼4개가 들어서면서 형성됐다. 이후 패션의류 매장들이 급속히 늘어나면서 2001년부터 ‘로데오 거리’로 불렸다. 현재 부지 1만 2000여평에 250개의 브랜드가 입점해있는 국내 최대급 쇼핑단지로 우들스·레노마·트루젠·오브제·톰보이·캘빈클라인·노티카·클라이드 등 국내외 의류매장들이 밀집해 있다. 주로 이월 상품을 30∼70%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정품이나 신상품을 10∼30% 싸게 파는 곳도 있다. 그러나 교환 및 할인이 안되는 제품을 판매하는 곳도 있어 구입시 주의해야 한다.
  • 정광태씨 “이번엔 호랑나비떼 독도에 급파”

    정광태씨 “이번엔 호랑나비떼 독도에 급파”

    “호랑나비 떼를 독도에 급파할 겁니다. 아무리 우겨도 독도는 우리땅입니다. 일본이 ‘다케시마의 날’ 조례를 통과시킨 것은 분명 오래 전부터 치밀하게 계획된 음모요, 천인공노할 폭거입니다.” 가수 정광태(50)씨. 지난 1983년 ‘독도는 우리 땅’을 불러 전국적으로 독도사랑의 불을 지폈다. 지금도 세대를 초월한 ‘애국가요’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정씨가 오는 4월 중순 ‘독도로 날아간 호랑나비’라는 신곡으로 또 한번 독도수호의 국민적 동참을 호소할 예정이다. 이 곡은 ‘독도는 우리땅’의 작사·작곡가 박문영씨가 다시 작사와 편곡을 맡았으며, 정씨와 ‘호랑나비’ 김흥국씨가 듀엣으로 부른다. 노랫말은 호랑나비 떼들이 독도로 날아가 일본의 음모에 결연히 맞서 독도를 지킨다는 내용이다. 16일 오전 ‘다케시마의 날’ 조례안이 가결되던 바로 그 시각 정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경기도 일산의 자택. 역시 휴대전화 벨소리는 ‘독도는 우리땅’이었다. 그는 이번 사태와 관련,“우리나라는 그동안 미온적으로 대응해온 반면, 일본은 많은 예산을 들여가며 역사학자들을 동원, 세계지도를 바꾸기 위해 치밀한 로비와 음모를 꾸며왔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우선 주한 일본대사의 입국을 막는 등 강력한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독도는 울릉도 어민들의 생활근거지 그 자체이자 대한민국의 땅이다.”면서 조상과 후손에게 떳떳해지자고 촉구했다. 아울러 23년전 부른 ‘독도는 우리 땅’은 일본에 대한 경고메시지였는데 결국 이런 사태까지 벌어져 안타깝다고 했다. 현재 독도 명예군수인 그는 지금까지 독도를 10여차례 다녀올 정도로 독도사랑이 남다르다. 지난해 8월 전국에서 모여든 독도지킴이 45명과 함께 울릉도에서 독도까지 헤엄쳐 건너기도 했다. 그는 ‘독도로 날아간 호랑나비’라는 노래발표 외에도 다음달 2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독도 현지에서 열리는 시 낭송회에 참석한다. 또 오는 8월 광복60주년 행사로 열리는 울릉도∼독도간 수영대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김문기자 km@seoul.co.kr
  • 日 독도영유권 주장…일제車에 ‘불똥’

    일본차 돌풍이 ‘독도 브레이크’에 걸렸다. 반일 감정이 확산되면서 구매 문의가 줄어드는 등 전시장에 난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올해 ‘한·일 우정의 해’를 맞아 일본차 돌풍 굳히기에 나서려던 전략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1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한국도요타자동차·혼다코리아·한국닛산 등 국내에 진출한 일본차 업체들은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주한 일본대사의 발언 이후 악화되기 시작한 한·일 양국간 감정이 갈수록 극한 대립 상태로 치닫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딜러숍에 구매문의 급감” 지난해 5월 한국시장에 진출해 빠른 속도로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혼다코리아측은 “반일감정 악화로 딜러숍의 구매문의 열기가 예전만 못하다.”면서 “실제 판매 감소로 이어질지는 더 두고봐야 되겠지만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고 털어놓았다. 한국닛산도 비상이 걸렸다. 닛산은 다음달 ‘일산 모터쇼’때 고급차 브랜드인 ‘인피니티’ 5개 차종을 한꺼번에 선보인 뒤 7월말부터 공식 판매에 들어간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으나 독도 문제가 장기화될 경우 타격이 예상된다. 혹시라도 일본제품 불매운동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는 양상이다. ●한국도요타 대응책 논의 렉서스를 판매하는 한국도요타는 일본차 이미지가 단박에 연상되는 혼다나 닛산보다는 상대적으로 타격이 덜한 편이다. 렉서스가 도요타보다 ‘렉서스’라는 브랜드 자체로 더 유명하기 때문이다. 그렇더라도 여진이 없을 수는 없다.BMW를 잡고 벤츠는 계속 따돌려야 하는 입장인 렉서스는 독일·미국차가 어부지리를 얻을 경우 입지가 좁아들 수밖에 없다. 일본 본사의 임원을 이달 말 한국에 초대해 매스컴의 이목을 끌려던 복안도 다소 김이 샜다. 오기소 이치로 한국도요타 사장은 최근 한국 주재 일본 관료들을 만나 반일감정 확산에 따른 기업 대응책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세일 아파트 “예 있소”

    세일 아파트 “예 있소”

    세일 아파트를 주목하라. 서울 재개발지구와 수도권 택지지구에 새 아파트가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주변 시세보다 싼 아파트가 나오고 있다. 더러는 급매물도 등장, 잘만 잡으면 시세보다 싼 값으로 아파트를 살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행운이 따른다. 쉽게 팔리지 않아 전세로 돌리는 매물도 많다. 새 아파트인 데다 전세 보증금도 저렴하다. ●길음 재개발구역 4000여 가구 4월 입주 서울에서는 북부지역의 대표 재개발지역인 성북구 길음동 일대가 대규모 아파트촌으로 변한다. 다음달 4159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미 재개발 아파트가 많아 매물이 풍성한 곳이라서 새 아파트 입주가 이어지면 매물 홍수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달 28일 입주를 시작하는 길음2구역에는 대우건설이 지은 푸르지오 아파트 2278가구가 들어선다. 길음4구역은 다음달 22일 입주가 시작되는 대림e-편한세상 아파트 1881가구로 이뤄졌다. 두 지구가 마주하고 있어 사실상 4000가구가 넘는 매머드급 단지를 형성한다. 33평형 시세는 2억 5000만∼3억 4000만원이지만 매물이 늘면서 가격은 약세를 띠고 있다. 급히 처분하려는 매물도 나오기 시작했고 시세보다 2000만∼3000만원 싸게 살 수 있다. 도심 4호선 길음역이 승용차로 3분 거리. 가까운 곳에 대형 백화점도 있다. ●인천선 송도만 1만여 가구 ‘집들이’ 인천 송도신도시에서도 7곳 4460가구가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신도시 첫 분양 아파트다.2공구 풍림아이원 1,2,3,4,6차는 33∼65평형 3334가구로 모두 올해 입주를 한다.4,6단지 848가구는 이달에 입주를 마친다.1∼3단지 2486가구는 오는 7월 입주 예정이다. 단지 안에 초중고교가 들어서며 종합 쇼핑몰도 들어선다. 아직 대중교통편은 없으나 인천지하철 1호선을 송도신도시까지 연장하는 공사가 2008년 완공된다. 아파트 입주를 시작으로 새로운 도심 형성이 기대된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의 수혜지역으로 꼽힌다.4블록 33평형 시세는 2억 3000만∼2억 6000만원,6블록 46평형은 3억 8000만∼4억 1000만원이다. 인천 삼산지구에서도 3개 단지 5000여 가구가 입주를 기다린다. 가장 큰 단지는 주공그린빌 1단지(5년 공공임대)로 21∼25평형 1873가구. 오는 6월 입주한다.2단지는 32∼33평형 1622가구로 11월 입주할 예정이다. 이미 입주한 아파트와 함께 1만여가구의 주공 타운이 만들어지고 있다.6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신성미소지움 1030가구는 중대형 위주로 이뤄졌다.38∼61평형으로 삼산역이 걸어서 10분 거리. ●남양주 평내지구 36평형 전세 6000만원선 평내지구는 7곳에서 입주 채비를 하고 있다. 평내동 중흥S클래스 31∼47평형 942가구가 이달 중 입주하는데 이어 5월에도 36∼47평형 430가구가 추가로 입주한다.7블록 36평형 시세는 1억 6700만∼1억 9000만원. 전세 물건은 6000만원 정도면 잡을 수 있다. 대주파크빌 1차 595가구는 이달 입주하고 2차 606가구는 8월 입주할 예정이다.1차 34평형은 1억 8000만∼1억 900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2009년 경춘선 복선공사가 끝나면 서울 진입이 훨씬 쉬워진다. 일산 신도시와 가까운 고양 가좌동에서는 하반기 입주가 시작된다. 대우푸르지오 아파트 1210가구는 7월 말, 벽산블루밍 1840가구는 9월 입주 예정이다. 닥터아파트 강현구 정보분석실장은 “일시적으로 입주물량이 늘어나는 지역은 입주가 마무리되고,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면 대규모 새 아파트촌을 형성하기 때문에 아파트 값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며 “그러나 주변 교통이나 생활편익시설 등을 살펴본 뒤 매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주공, 올해 10만가구 짓는다

    대한주택공사는 14일 올해 전국적으로 10만가구를 새로 건설하는 내용의 주택공급계획을 확정했다. 유형별로는 국민임대 7만 5000가구, 공공임대 4000가구, 공공분양 2만 1000가구 등으로 전체 건설물량의 79%가 임대주택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및 수도권이 4만 7000가구로 가장 많다. 지방 건설 물량은 5만 3000가구다. 올해 아파트 건설이 시작되는 주요 택지지구로는 판교 신도시와 남양주 가운, 의정부 녹양, 고양 행신, 파주 교하, 양주 덕정2, 고양 일산2, 수원 오목천, 평택 이충지구 등이며 3만 5000∼3만 7000여가구를 임대 또는 분양할 계획이다. 유형별 물량은 국민임대 2만 253가구, 공공임대 2505가구, 공공분양 1만 3000∼1만 5000가구 등이다. 주공은 “올해 주택 신규건설 및 공급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해 저소득계층의 주거안정을 도모하고 수도권 청약저축 가입자들의 내집마련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알뜰살뜰 정보]

    ●삼성 테스코 홈플러스는 16일까지 ‘노란색 농산물 모음전’을 진행한다. 오렌지·참외·레몬 등 노란색 과일과 노란팽이, 노란파프리카, 노란커리플라워 등 노란색 야채 시식회와 함께 이들 상품을 20∼4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13일까지 LG패션 마에스트로의 ‘마스터피스 1.618 고객 시착회’를 진행한다.‘마스터피스 1.618’은 소설 다빈치 코드에서 언급된 인체 황금비율에서 따온 것으로 상의와 하의의 균형을 맞추고 인체의 곡선에 맞는 디자인을 통해 착용감을 개선했다. 참여자에게는 마에스트로 양말 두 켤레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계경목장 노원점과 강남점은 14일까지 여성 소비자들에게 결제금액의 20%를 마일리지 카드에 적립해 준다. 화이트데이인 14일에는 웰빙 메뉴인 ‘솔잎숙성삼겹살’ 1인분을 무료로 제공한다. ●한국야쿠르트는 4월30일까지 ‘쿠퍼스 고객사랑 큰잔치’ 경품 행사를 연다. 홈페이지(www.yakult.co.kr)에서 퀴즈에 응모하면 정답자를 추첨해 승용차·프로젝션 TV·건강검진권 등을 제공한다. ●롯데마트는 14일까지 ‘화이트데이 사랑의 캔디 모음전’을 진행한다.120여종의 선물용 캔디를 선보이는데, 독일산 종합 과일 캔디인 캐빈 디쉬 2300원, 선물용 바구니상품인 러브링 바구니 7000∼1만 2800원에 판매된다. ●풀무원은 4월 초까지 대형 할인매장과 백화점에서 2.5㎏짜리 포기김치를 구매하면 봄동김치 한 봉지(500g),4.5㎏짜리 포기김치를 구매하면 봄동김치 두 봉지를 증정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13일까지 명품관 웨스트에서 하루 2차례에 걸쳐 ‘명품 릴레이 패션쇼’를 마련한다.11일 트루사르디·레나랑에·까스텔바작·로에베,12일 브리오니(남)·듀퐁·까날리·지방시·D&G(남)·cK캘빈클라인(남)·폴스미스(남)·겐죠,13일 나이키액티브라이프·오니츠카타이거·퓨마컬렉션·미스식스티&에너지·미치코코시노 등이 참여한다. ●빙그레는 홈페이지(www.bing.co.kr) 개편 기념으로 4월10일까지 회원으로 신규 가입하거나 기존 회원정보를 업데이트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인기상품 다섯 품목을 판매가 대비 70%까지 할인해 선착순으로 한정 판매하는 ‘핫세일’을 하루 4회에서 5회로 늘렸다. ●파란쇼핑(shopping.paran.com)은 17일까지 ‘통큰 파란쇼핑, 오만원 페스티벌’을 연다. 매일 노트북·MP3·디지털카메라 중 2∼3가지 상품을 정해 추첨을 통해 5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킴스클럽 강남점은 23일까지 등산 의류 및 용품을 10∼40%할인 판매하는 ‘등산용품 기획전’을 연다. 재킷 3만 9000∼19만원, 조끼 3만∼4만 5000원, 바지 2만 9000∼19만원 등이다. ●다모코스메틱은 14일까지 ‘1주일 웰루킹 이벤트’를 열고, 신상품 ‘다모홈케어세트(12만 8000원)’를 구입하면 일주일 모발관리 무료 이용권(10만원 상당)을 준다.
  • [빌딩 X파일] 신동아화재

    [빌딩 X파일] 신동아화재

    “안전한 사무실을 찾으신다면 단연 보험회사 건물이 최고죠.” 서울프라자호텔 뒤편에 자리잡은 신동아화재빌딩은 지난해 12월 ‘대한민국 안전대상’에서 우수시설부문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받았다. 보험회사의 특성을 반영하듯 국제적인 수준의 소방시설과 노약자를 위한 특수안전시설, 빌딩관리 능력 등을 갖춰서다. 이 건물은 은행과 보험사를 겨냥해서 세워진 금융전문 빌딩답게 1∼4층만 운영하는 고객 전용 엘리베이터와 금고 등이 있다. 지난 2001년 모습을 드러낸 이 건물은 부지 973평, 연면적 1만 5128평에 지상 23층, 지하 8층으로 지어진 인텔리전트빌딩이다. 작지 않은 규모지만 도심 빌딩숲에 가려 튀는 외형은 아니다. 다만 서울광장에 맞닿은 서울프라자호텔, 한화빌딩과 함께 한화그룹 소유의 빌딩군을 이뤄 세인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건물의 장점은 단연 빼어난 조망권이다.23층에서 덕수궁쪽을 향하면 도심속의 정원을 연상케 하는 전경이 들어온다. 서울프라자호텔이 비슷한 높이에 고급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도심에서 조망권만은 뒤처지지 않는 위치다. 지하 2∼8층은 주차장으로 수용대수는 법정대수를 30%나 초과한 484대.1층 로비에는 농협 지점과 커피숍이 들어있다.2층에서 22층까지는 일반 사무실로 신동아화재 외에도 하나로텔레콤, 대한생명, 한국이토추 등이 입주해 있다. 외부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은 지하 1층 아케이드와 9층 웨딩홀이다. 아케이드에는 설렁탕집을 비롯해 치과 의원, 양복점, 분식점, 미용실, 편의점, 돈가스집, 퓨전레스토랑 등이 입주해 있다. 음식점들은 깨끗한 분위기에 가격도 비싸지 않아 인근 회사원들에게 인기가 좋다. 이 때문에 건물 상주인구는 하루 1600명에 불과하지만 건물 유동인구는 하루 2500여명으로 늘어난다. 아케이드는 지하철 1·2호선 시청역과 연결된다. 임대료는 평당 월 7만원으로 명동 은행연합회관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 초 현대자동차가 빠져나간 공백을 하나로텔레콤이 채웠으며 현재 빈 사무실은 없다. 하나로측은 일산 본사에서 서울프라자호텔 뒤편 신동아화재빌딩으로 옮겼다. 비싼 임대료를 내면서까지 정보통신부와 가깝고 교통이 편리한 이 건물을 택했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뒷골목 맛세상] 일산의 맛집들

    [뒷골목 맛세상] 일산의 맛집들

    신도시 중에서 일산만큼 행운이 뒤따른 도시는 다시없을 지도 모른다. 무엇보다 가장 큰 행운은 사방에서 전통적인 마을들이 일산을 무슨 보금자리처럼 아우르고 있다는 점이다. 일산은 아파트 일색의 신도시에서 한 걸음만 밖으로 벗어나도 대뜸 예스러운 농촌 풍경이며 전통문화며 사람살이, 나아가 자연을 만날 수 있다. 그리하여 어느날 느닷없이 하늘에서 떨어지듯 행정가들의 손끝에서 얼렁뚱땅 만들어진 위성도시 일산은 도시로서의 황폐한 풍경에서 벗어나 흙이며 생명 같은 자연의 풍부함과 별다른 수고도 없이 가까워지는 것이다. 해방 전후 고양군의 군청이 을지로 6가 서울운동장 맞은편에 있을 때만 해도, 일산을 품에 안은 고양군은 서울의 사대문을 둘러싼 외곽지대인 지금의 서대문구며, 용산구, 마포구, 영등포구, 은평구, 성동구, 성북구 등의 일부분이 모두 제 땅이었다. 다시 말하면 불암산이며 무악재, 박석고개가 고양 땅이었던 것이다. 그 땅을 서울에 죄다 뺏기고 군청마저 원당으로 옮겨갈 무렵 일산은 고양군 중면 일산리로, 일산 쌀이라는 기름지고 감칠 맛 나는 쌀 생산지인가 하면, 또한 일산장이라는 꽤 큰 5일장이 열리는 농산물 집산지이기도 했다. ●도시와 농촌, 전통과 현대 어울린 행운의 도시 통일로와 경의선 철도가 사이좋게 달리는 일산 일대는 비산비야의 야산지대로 나지막한 구릉들이 잇달아 펼쳐져 있는데, 식민지 시대부터 과일과 채소의 재배지로 이름이 나 딸기며 포도, 배, 사과 같은 과수며 관상수, 화초, 고등채소 등을 가꾸는 전원마을이었다. 더군다나 고양군 일대가 오랫동안 군사작전지역으로 묶이는 바람에 이렇다할 공장들이 들어서지 않았던 것도 오늘의 일산에 행운을 안긴 원인이기도 했다. 일산에 신도시가 들어서서 인구가 급격히 유입되고 고양군이 고양시로 바뀌어 마침내는 시단위 인구에서 전국에서 두세 번째를 다투는 90만명에 가까운 대도시로 변했다. 그런 대도시 일산에 살면서도 주민들은 뜻밖에도 일산의 가장 큰 자랑으로 먼저 호수공원을 내세운다. 그리고 일산 주변의 풍성한 먹을거리와 볼거리들을 내세우기도 한다. 그렇다. 도시와 농촌, 전통과 현대, 혹은 문화와 자연이 사이좋게 어울린 일산 주변에 먹을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하지 않다면 그야말로 어불성설이다. 1970년대 혹은 1980년대에 서울에 살았던 젊은이들이라면, 누구나 한두번쯤은 저마다 주말이면 신촌역에서 경의선 기차를 타고 교외로 나들이를 간 적이 있을 터이다. 수색역을 지나고 능곡역을 지나서 마침내 백마역에 내리면 역 앞에 그대로 과수원이 펼쳐지고, 과수원 사이사이에 원두막이나 카페가 그림처럼 들어선 소위 카페촌이 있었다. 젊고 한껏 아름다운 남녀들은 곧장 과수원 안으로 스며들어 딸기철에는 딸기를, 포도철에는 포도를, 복숭아철에는 복숭아를 사먹으며 나들이 분위기에 취하고 갓 이루어진 사랑에 취했을 터이다. 당시의 백마역 카페촌은 지금은 풍동 애니골에 그대로 재현되어 분위기촌을 이루었다. 백마역에 카페촌이 있게 한 원조 화사랑을 위시해서, 규모에 있어서 세계 제일이라고 내세우는 가나안유황오리점, 한정식의 민속집, 카페 봉주르, 이천쌀밥의 토우, 돈가스전문점, 회먹는 날, 학골양푼갈비, 닭백숙의 장수마을, 소호레스토랑 등 미처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카페며 음식점 같은 먹을거리들이 애니골 안에 있다. 그런가 하면 화정동에는 패션거리 로데오거리를 중심으로 젊은이들의 취향을 살린 먹자골목이 들어서고, 라페스타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 롯데 극장가에 또한 퓨전식 먹자골목이, 밤가시 사거리에는 무려 40여 곳 가까운 일식골목이 저마다 특색을 이루며 형성되어 있다. 그뿐이랴. 자유로를 곧장 달려가면 몇분 지나지 않아 통일동산이며 군사분계선 철조망 너머로 한강 건너편에 북녘땅이 실향민의 눈길을 기다리고 있지 않으냐. ●경의선 열차타고 주말 나들이 즐기던 백마역 풍동 애니골의 화사랑(031-905-3835)은 명실공히 누구나 인정하는 애니골 분위기촌의 터줏대감이자 백마역 카페촌에서 일어난 온갖 사랑의 산 증인이다. 홍익대학교 미대 출신인 김원갑씨가 1970년대 백마역 앞에 카페 겸 작업실로 시작했던 화사랑은 일산이 신도시로 개발되어 백마역 앞 카페촌이 애니골로 옮겨와서 새로운 문화거리를 만들면서도 그대로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그이는 과연 미대출신답게 통나무 일색으로 특색 있는 건물을 지어 얼핏 보기에는 중세시대의 요새 같은 중후한 분위기를 내고 있는데, 아직도 통나무집의 2층에 작업실을 마련하여 그림을 계속하고 있다. 화사랑은 300평에 350석의 대규모 공간으로, 실내에 들어서면 군데군데 벽난로의 참나무 불길이 타오르는 가운데, 중앙에 마련된 무대에서 김혁, 함철호, 정인수 달고나밴드 같은 낭만시대의 분위기가 남아 있는 가수들이 주로 70∼80년대 가요를 중심으로 추억의 음악을 선사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벽난로의 불길이 밝혀주는 흐릿하면서도 아련한 불빛 아래 이마를 맞댄 손님들은 주로 30대와 40대 언저리의 남녀이다. 어쩌면 그이들 또한 10년 혹은 20년 전에 경의선 열차를 타고 와서 시작했던 첫사랑의 추억여행을 하고 있는 중인지도 모른다. 아직은 모든 것이 다 서투르기만 하던 시절, 어쩌다 술이며 사랑에 취해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고 머뭇거리다가 아차 하는 순간에 막차를 놓쳐버린 후의 두려움과 설렘이 다시 한번 낡은 유행가 가락에서 살아오는 것일까. 화사랑은 먹거리 또한 어쩐지 옛날의 낭만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겨난다. 버섯전골, 불낙전골, 버섯불고기, 주꾸미삼겹살, 닭도리탕, 토종닭백숙 등이 있는데, 저마다 2만원 안팎으로 동동주 안주 삼아 공깃밥을 곁들이면 서너 명이서 너끈하게 즐길 수가 있다. 이밖에도 묵잡채, 해물파전, 감자전, 모듬전, 골뱅이무침 등 1만원 안팎으로 전통적인 메뉴가 다 있는데, 그중에서도 화사랑이 자랑하는 요리는 묵잡채로, 묵을 잘게 썰어 무말랭이처럼 말린 후에 피망이며 양파, 새송이버섯, 죽순, 부추 같은 야채와 돼지고기를 무말랭이 크기로 채 썰어 볶아낸다. ●옛날 낭만적 분위기 물신 풍겨나는 먹을거리 자유로 장항 인터체인지를 빠져나와 일산으로 들어오는 길에 SK주유소를 지나자마자 그대로 오른쪽으로 접어들어 좁은 굴다리를 지나는 길로 좌회전하여 가면 LG주유소가 나오고 50m쯤 전방에 모란각(031-906-9022)이라는 대형 입간판이 보인다. 여기가 바로 한때 귀순용사의 대명사로 불리던 김용씨가 주인인 모란각 본점이다. 모란각은 일산 시가지에서 오자면 호수공원 뒤편에 있어서 길 찾기에 다소 어렵지만, 대신 자유로를 오가는 차량들에서는 어디에서건 단연 눈에 뜨이는 장소에 위치해 있다. 그렇듯이 모란각을 찾는 손님들은 대부분이 실향민 출신으로 나이가 칠순이며 팔순을 넘어 거동이 불편한 이들이다. 그이들은 지팡이에 의지하거나 휠체어에 탄 노구를 이끌고 흡사 성지순례라도 하듯이 통일동산을 찾고, 이어 모란각을 찾는다. 모란각은 김용씨가 귀순자들 위주로 뜻을 모아 차린 소위 북한음식 전문점이다. 그이는 귀순자들의 누구보다도, 한 인간에게 체제가 뒤바뀐다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우며 정체성에 혼란을 가져오는가를 뼈저리게 느낀 모양이었다. 이를테면 사회주의체제에서 유소년기와 청년기를 거치며 형성된 가치관이며 사고력, 인간관이 어느날 자본주의체제로 뒤바뀌는데서 오는 가치며 사고의 혼란을 견뎌내는데, 그이는 자신의 소중한 시간을 몽땅 바쳐야 했던 것이다. ●성지순례 하듯 모란각 찾는 노년의 실향민들 이웃끼리 돈을 빌리는데 이자를 주고받거나 서로 간에 서류를 주고받는 법이 없이 살아왔던 근대식 북한에서, 남한에 내려와 소위 사업을 한답시고 모란각을 차린 이후 그이는 남에게 거저 뜯긴 돈이 10억, 서류라고 만들었지만 역시 뜯기고 만 돈이 10억, 또한 번연히 눈뜨고 사기 당한 돈이 몇 10억 하는 식으로, 현대식 남한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참으로 엄청난 수업료를 문 셈이었다. 전국의 대도시에는 거의 모란각 지점을 둔 소위 프랜차이즈사업의 회장인 그이는 정작 전셋집에 10년 가까이 된 승용차가 재산의 전부라면서 빙긋 웃었다. “내레 니북에서 내레올 때 달랑 옷 한 벌 가지고 왔수다.” 모란각의 주메뉴는 역시 평양냉면과 비빔냉면이다. 바로 이 평양냉면 한 그릇을 먹기 위하여 칠팔순의 실향민들은 노구를 이끌고 허위허위 모란각까지 찾아온다. 그이들이 먹는 평양냉면의 맛이 어찌 냉면 맛에서 끝나겠는가. 살아생전에는 밟아보지 못할 것만 같은 고향 그 자체의 맛, 스무 살 혹은 미처 스무 살도 못 되어 떠나온 후 어느 한번이라도 눈에 밟히지 않은 적이 없는 고향의 산과 들이며 거기에 아직도 살고 있는 부모형제들의 맛이 아니랴. 냉면에 이어 예부터 북한에 전해져 내려온 평양갈비온반, 뚝불고기, 털털이해장국, 명태식혜, 북한순대, 고구려갈비찜 등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모란각 특유의 메뉴들이 별로 비싸지 않은 값으로 담백한 맛을 자랑하고 있다. ■온통 나비로 장식한 ‘나비공간’ 지하철 3호선 원당역에서 의정부와 벽제 방향으로 39번 국도를 따라 5분쯤 차를 달리면 낙타고개 못 미쳐 바로 국도변에 나비공간(031-968-0742)이라는 이색적인 카페가 있다. 나비공간은 이름 그대로 실내가 온통 나비로 뒤덮이다시피 하여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직업이 아예 나비수집가인 정영운씨와 박은자씨 부부가 1998년에 연 나비공간은 정영운씨가 고등학교부터 시작하여 중년에 이르기까지 나비수집에만 30년을 바친 대가를 이곳에 다 모아놓은 셈이다. 카페 나비공간의 내부를 장식한 나비들만도 수백 마리가 넘을 터인데, 커튼, 벽시계, 테이블, 액자에서부터 심지어는 창에 드리운 커튼에까지도 온통 나비로 장식되어 있다. 그런가 하면, 카페 옆에 다른 건물에 있는 나비전시관에는 임페리얼호랑나비, 부타이티스, 골리아스, 파라다이어호랑나비, 파필리아, 메리디오나리스, 버드윙, 부엉이나비, 나뭇잎나비등 세계 희귀나비 700여 종에 무려 5000 마리가 넘는 세계 각국의 나비들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뜰 한쪽에는 나비사육장이 있어 직접 나비들을 기르기도 하는데,4월에서 9월까지는 언제라도 관람을 할 수 있어 알에서 애벌레가 되고 다시 번데기가 되어 이윽고 나비로 날아오르기까지 전과정을 살필 수가 있다. 문득 사는 일이 허방이라도 짚듯 사람을 휘청거리게 하거나 사람살이의 모든 관계가 부질없어지는 이라면 한번쯤 나비공간에 찾아와 나비가 연출해내는 환상의 시간 속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일찍이 장자(莊子)가 갈파하지 않았으랴.“내가 꿈속에서 나비가 되어 날아다니는 꿈을 꾸었으되, 꿈속의 나비가 나인 것인가, 아니면 내가 나비의 꿈속에 들어간 것인가.” 그렇듯 나비가 연출해내는 환상의 시간에 빠져 라벤더차나 페퍼민트차를 마시며 무심코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발견한다면, 장자가 어디 따로 있으랴. 비단 혼자서가 아니라 오랜만에 만난 이와 함께 나비공간의 시간을 좀더 감미롭게 간직하고 싶은 이라면, 나비공간이 자랑스럽게 내세우는 일본식 스테이크 오븐구이에 와인을 곁들이며 저녁 한때를 지내는 것도 무방할 터이다. 나비공간에는 나비공간 정식에서부터 피자, 돈가스 같은 양식과 커피며 레몬차, 솔잎차며 꿀대추차, 국화차며 각종 주스에 파티니, 블랙러시안, 칼루아밀크 같은 칵테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메뉴를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도 나비를 이용한 상품을 개발하여 나비향수며 나비브로치에서부터 귀걸이며 핸드폰걸이, 열쇠걸이 등을 판매하기도 한다.
  • 시골처녀 억울한 죽음 3년만에 밝혀져…‘DNA의 힘’

    3년 전 취업을 위해 상경했다 실종된 지 두달 만에 한강 하구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20대 여성이 불법 카드 대출업자에게 억울한 죽음을 당했던 사실이 DNA분석 등 첨단수사 기법에 의해 뒤늦게 밝혀졌다. 고모(당시 22세)씨는 충남 예산의 농가 출신으로 2002년초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서울로 올라왔다. 같은 해 1월 16일 오후 3시쯤 고씨는 생활정보지의 ‘경리사원 모집’광고를 보고 마포구 상수동에 있는 홍모(42)씨의 사무실을 찾아갔다. 하지만 고씨는 홍씨 책상 위에서 불법 대출관련 서류를 발견하고 홍씨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미 사기사건 등으로 수배 중이었던 홍씨는 고씨가 경찰에 신고할 것을 우려해 사무실 직원을 소개시켜 주겠다며 승용차로 유인했다. 홍씨는 고씨가 차에서 “이런 회사는 다니지 않겠다.”고 말하자 이날 오후 8시쯤 경기 일산 자유로에서 조수석 안전벨트로 고씨의 목을 조르고 흉기로 손목까지 그어 살해한 뒤 개천변에 버리고 달아났다. 고씨의 사체는 실종 두달 만인 같은 해 4월말 경기 김포의 한강 하류에서 심하게 부패된 채 발견됐다. 3년 가까이 미궁에 빠졌던 이 사건은 지난 1월말 경찰이 변사자 고씨의 DNA와 고씨 언니(27)의 DNA가 같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실종 당일 고씨의 행적을 추적한 끝에 전모가 드러났다. 경찰은 당시 고씨가 봤던 생활정보지에 광고를 낸 사람들을 상대로 한달 넘게 탐문 수사를 벌인 끝에 홍씨를 붙잡았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8일 홍씨에 대해 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제2 모텔 파동’ 오나

    ‘제2 모텔 파동’ 오나

    경기도 일산신도시의 200여평짜리 여성전용 사우나는 최근 영업난을 견디지 못해 문을 닫았다. 지난해 내부 공사 비용으로 대출받은 10억원과 기존 대출금의 연체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막다른 골목으로 내몰린 것이다. 주인 이모(55)씨는 “몇 개월째 빚을 갚지 못해 할수없이 경매로 넘겨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근처에 대규모 찜질방이 2곳이나 생기면서 손님이 눈에 띄게 줄어 4000원이던 입장료를 3000원으로 내렸지만 손님을 끌기에 역부족이라고 털어놨다. 인근의 불가마사우나도 사정은 비슷하다.2년 전 300여평 규모의 불가마사우나를 개업할 때만 해도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손님들로 북적댔다. 내부의 이발소도 인기가 좋아 권리금만 5000만원을 호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쯤 인근에 대규모의 호화 불가마사우나가 들어서면서 내리막길로 접어들었다. 새 사우나가 생기면서 손님들이 나은 서비스를 찾아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목욕탕·사우나, 제2의 모텔파동(?) 이렇듯 최근 들어 서울, 경기도 등 수도권의 재래식 목욕탕과 소규모 사우나·찜질방의 부도가 줄을 잇고 있다. 대규모 현대식 사우나·찜질방이 생겨나면 인근 지역은 거의 쑥대밭이 되고 만다. 그나마 사우나·찜질방 단골손님들의 발길도 경기여파 등으로 갈수록 뜸해지면서 도시가스·인건비 등 경비를 감당하지 못해 내놓는 매물도 쏟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은행권에 비상이 걸렸다. 통상 이들 자영업자에게 담보의 70∼80%를 대출해줬기 때문이다. 현재 은행권은 사우나·찜질방 등 목욕업에 대해서는 대출억제업종으로 분류해 신규 대출이 중단된 상태다. 은행권의 전체 중소기업 대출(중소기업+자영업자) 연체율은 2∼3%대에 머물고 있지만, 목욕업종의 연체율은 무려 10∼15%로 5배가량 높다. 한때 성매매특별법 시행의 직격탄을 맞은 모텔 등 숙박업의 연체율이 5%대임을 감안하면 위험에 훨씬 더 노출돼 있다는 얘기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지난해 12월 2.2%였으나, 지난 1월에는 2.6%로 오른 것도 이들 업종의 연체율이 갈수록 높아지는 데 크게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제2금융권도 골머리 더 심각한 것은 은행권보다 상호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의 목욕업종에 대한 대출 규모가 더 많다는 점이다. 은행권은 선별적으로 대출해준 반면, 상호저축은행은 무분별하게 대출해줘 부실이 더 클 수밖에 없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이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는 데는 숙박·임대·목욕업 등에 대한 대규모 대출이 큰 원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경기가 호전되고 있다고들 말하지만, 소규모 목욕탕·찜질방·사우나 등 자영업자들의 연체율을 보면 경기 호전 기미를 찾아볼 수 없다.”며 “올들어 이들 업종의 연체율이 더 높아지고 있어 구조조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최근 들어 은행권의 대출이 숙박·목욕업에서 부동산저당대출 이 많았기 때문에 이들 업종에 대한 경매가 많아질 것”이라며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은행들의 한도 축소로 상호저축은행들이 대출을 많이 해줘 저축은행 부실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금융연구원 김병연 연구위원은 “경기심리는 대기업, 중소기업, 자영업자 등의 순으로 오기 때문에 자영업자들은 여전히 겨울나기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며 “이들의 영업난이 경기바닥의 징조인지, 봇물처럼 터지는 문제의 시발인지는 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병철 김미경기자 bcjoo@seoul.co.kr
  • [인사]

    ■ 해양수산부 ◇전보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장 尹炳求△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 閔庚泰 ◇승진△울산지방해양수산청장 朱成晧 ■ 과학기술부 ◇과장 승진 △경수로사업지원기획단 파견 李起星 ◇전보 △과학기술문화과장 裵載雄 ■ 한국학중앙연구원 △부원장 이광호△한국문화교류센터 소장 한도현△장서각연구실장 권오영△고문서연구〃 전경목△해외한국학지원〃 조융희△인문정보학연구〃 김현△문화콘텐츠편찬〃 임동주△백과사전 편찬팀장 남정삼△시설관리〃 김태형△국학자료관리실장 정기두△문헌정보팀장 이정옥△총무〃 김인섭△기획조정실장 강성곤△연구행정팀장 권미오△경리〃 손우호△기획홍보〃 안동호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승진 △감사실장 吳壯泳◇전보△급여조사실장 尹仁錫△서울지원장 劉容哲 ■ 건국대 (서울캠퍼스) △출판부장 全大逸◇팀장△교무처 학사관리 劉楨世△학생복지처 취업지원 金澤鎬△연구처 연구지원 金榮銀△총무처 총무 韓鍾奭△〃 건설 金仁洙△〃 시설 沈相淳△정보통신처 정보운영 李弘天△〃 교육지원 黃東憲◇행정실장△대학원 李載喆△건축전문대학원 張台翼△산업〃 李珉容△언론홍보〃 金聖旽△디자인〃 千寧福△문과대학 鄭京浩△공과대학 朴用玧(충주캠퍼스) ◇팀장△기획조정처 기획 周仁△교무처 교무 李燦範△〃 입학관리 朴起範△학생복지처 학생복지 李基昇◇행정실장△사회과학대학 姜源奭△인문과학〃 柳南熙△자연과학〃 李訓寧△의료생명〃 林圭興△외국어교육원 尹泰珉 ■ 인제대 (서울백병원) △응급실장 張呂求(부산백병원)△대외교류처장 鄭尤榮(상계백병원)△부의료원장 金官曄△홍보실장 金徹(일산백병원)△원장 李元魯△학술부장 金東郁△홍보실장 朴始榮△학생실습책임교수 李焌誠(동래백병원)△원장 吳尙勳 ■ 상명대 (서울캠퍼스) △연구처장 겸 산학협력단장 洪成泰(천안캠퍼스)△연구처장 李相湖 ■ 하나로텔레콤 ◇상무 신규 △경영혁신실장 鄭熙墩 ■ 두산중공업 ◇부사장 승진 △터빈발전기BG장 徐同秀 △지원부문장 鄭錫均 ◇전무 승진△화력BG 해외영업담당 金東煥 ◇상무 승진△원자력BG 사업관리담당 朴石彬 △화력BG 구매담당 金鍾夫 △터빈발전기BG 생산담당 金準憲 △터빈발전기BG 서비스담당 金成洙 △터빈발전기BG 사업관리담당 朴光俊 △기획조정실 변화관리담당 金赫 △기술연구원 발전시스템개발센터장 李翼炯 △지원부문 노무담당 洪鍾吉 △감사팀장 楊成植
  • [수도권 북부 아파트 시황] 매매가 하락세 멈추고 안정세

    [수도권 북부 아파트 시황] 매매가 하락세 멈추고 안정세

    수도권 북부지역 아파트 값이 하락을 멈추고 안정세로 들어갔다. 하지만 사자와 팔자의 가격 문의가 이어질 뿐 거래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어 가격조정 수준에 머물러 있다. 경기호전 분위기가 보이자 급매물이 없어졌으나 매물과 전세 모두 수요가 늘지 않았다. 고양 일산은 매매가가 0.15%, 전세가는 0.03% 올랐다. 덕양구 고양동 현대아파트 33평형은 500만∼600만원 올랐다. 파주는 매매가 0.34%, 전세가는 0.10% 올라 지난 달에 비해 많이 반등했다. 금촌동 주공아파트 24평형이 1000만원 안팎 올랐다. 구리시는 아파트 매매가가 0.02%, 전세가는 0.03% 내렸다. 남양주는 매매가는 큰 변동없고 전세가가 0.12% 내렸다. 호평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가 500만원 정도 올랐다. 양주시는 매매가가 0.25% 오르고 전세가는 0.03% 빠졌다. 의정부는 매매가가 0.03%, 전세가는 0.36% 하락했고 동두천은 매매가와 전세가 모두 지난달과 비슷했다. 파주 신도시는 단지 규모가 크고 주거 환경도 빨리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리 남양주 지역도 전철 등 교통여건이 좋아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김광성 한국감정원 정보조사팀장 ●조사일자 2005년 3월4일
  • WE에서 경품을 펑펑 쏩니다~

    WE에서 경품을 펑펑 쏩니다~

    머리를 휘날리며 신나게 달리고 있는 이 남자는 누구일까요? 땀에 흠뻑 젖은 얼굴에 붉은색 유니폼을 입은 것을 보니 운동선수인 듯한데요. 그는 국제무대에서 환상적인 실력을 선보이며 한국 축구계의 희망으로 우뚝 솟았습니다. 최근 고려대를 중퇴하고 FC서울에 입단해 프로세계에 뛰어들었군요. 오는 9일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첫 프로데뷔전을 가질 예정입니다. 다른 선수들 뒤에 가려진 큰 얼굴의 주인공을 찾아주세요. 이 선수의 이름과 신문에 실린 얼굴 사진 한조각을 잘라붙여 엽서를 보내주시면 추첨을 통해 모두 20명을 뽑아 신학기 선물로 좋은 EXR 캡색(2만 5000원 상당)을 보내드립니다. ■ 보내실 곳 (100-745)서울시 중구 태평로 1가 25 서울신문사 편집국 We팀.(성명, 우편번호를 포함한 주소, 전화번호 반드시 기재) ■ 마감 3월21일 오후 6시 도착분까지. ■ 56호 당첨자는요 ● 성한용(경기도 용인), 박민정(대전 대덕), 김용호(원주시 일산), 양신혜(서울 강동), 최성식(서울 강남), 송만익(충북 청주), 이계월(서울 노원), 박배승(수원 영통), 이종원(경기 파주), 서승현(서울 용산) ● 서울지역 당첨자는 3월7일부터 25일까지 본사 4층 주말매거진 We팀으로 오후 6시까지 방문, 찾아가시기 바랍니다.(신분증 지참. 주말제외) ★ 56호 정답 1
  • [이집이 맛있대]울산 삼산동 ‘황태마을’

    [이집이 맛있대]울산 삼산동 ‘황태마을’

    한겨울 눈덮인 추운 날씨속에 명태를 몇달동안 얼렸다 말린 것이 황태다. 낮에 겉만 살짝 녹았다가 밤이면 꽁꽁 얼기를 수십차례 반복하는 가운데 노릇노릇하게 바싹 마른 최상급 황태는 약재 대접을 받을 정도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황태는 단백질이 56%나 되고 지방은 2%로 다른 생선에 비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간을 보호해 주는 아미노산이 풍부해 최고의 해장식품으로 꼽히며, 황태국은 술독뿐만 아니라 일산화탄소 중독까지도 풀어낼 정도로 해독효과가 뛰어나다고 한다. 울산시 남구 삼산동 ‘황태마을’은 이같은 최상급 황태만을 사용하는 황태전문 음식점이다. 주인 정진국(49)씨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황태 생산지로 꼽히는 강원도 인제군 눈속마을 용대리에 황태를 말리는 황태덕장을 직접 운영하고 있어 황태 품질은 믿어도 좋다.”고 자신한다. 황태마을에서는 황태를 재료로 국·수제비·탕·전골·무침·김말이튀김·찜·구이·수육 등 10가지가 넘는 요리를 만들어낸다. 황태한마리탕과 황태수제비는 황태마을의 특미다. 황태한마리탕은 황태뼈와 한약재를 넣어 5시간 넘게 푹 고아 우려낸 육수에다 황태 20여마리를 넣어 20분쯤 끓인 뒤 다시 작은 냄비에 한마리씩 넣어 미나리·파 등 갖가지 양념을 더해 나온다. 황태가 우러난 얼큰한 국물맛이 그만이다. 졸깃한 수제비와 시원한 국물의 황태 수제비와 황태를 김에 말아 튀긴 황태튀김도 별미다. 오전 7시부터 문을 열기 때문에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다. 용대리에서 생산한 황태를 10마리씩 포장해 3만원에 판매한다. 한꺼번에 120여명이 들어갈 수 있을 만큼 실내가 넓고 주차공간도 넉넉하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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