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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BRT 초기부터 삐걱

    수도권 BRT 초기부터 삐걱

    서울∼경인지역간 수도권 교통난해소와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수도권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사업이 도입 초기부터 삐걱대고 있다. 처음 실시된 고양∼수색간 BRT는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구리∼남양주 BRT사업은 구리시가 “도로여건상 교통체증을 가중시킬 것”이라며 “사업비 분담금을 못내겠다.”고 반발하고 있다. ●고양∼수색, 승용차 시속 저하등 많은 문제점 버스 주행속도가 시속 24.2㎞에서 36㎞로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BRT는 대중교통수단인 버스를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효과를 보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버스가 주변도로와 교차운행되는 속도 개선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반응이다. 경기도 일산에 사는 회사원 황모(50)씨는 “출·퇴근 때 서울 광화문까지 약 5분에서 10분정도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서모(45)씨는 “시간 단축은 체감할 수 없을 정도”라면서 BRT의 효과를 더욱 낮게 평가했다. 반면 승용차 운행속도가 시속 33㎞에서 시속 23.7㎞로 떨어지는 등 많은 문제점이 불거지고 있다. 시는 당초 승용차 운행속도도 차량 엇갈림 현상이 사라져 시속 36㎞로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연동신호시스템의 미비로 교차로마다 교통 흐름이 끊기고 있는 것도 문제다. 좁은 버스정류장은 출·퇴근 시간 이용객이 몰려 어지럽고,BRT가 도입된 중앙로와 연결된 주요 도로 대부분이 낮시간대에도 심한 정체현상을 겪고 있다. BRT가 지난달 27일 개통된 이후 1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좌회전 승용차들이 바뀐 신호체계에 적응하지 못해 전용차로의 버스와 충돌한 사고가 대부분이다. ●구리시 “편도 3차선에 BRT는 무리” 경기도는 두번째 BRT사업으로 오는 2008년까지 구리와 서울 시계인 망우리∼구리∼남양주 도농삼거리를 잇는 연장 5.4㎞구간에 BRT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내년 4월 설계용역에 착수한다. 전체 사업비 176억원 중 국·도비를 빼고 관내 구간 연장이 3.2㎞인 구리시가 32억원,2.2㎞인 남양주가 22억원을 부담해야 한다. 경기도는 구리∼남양주 BRT가 도입되면 하루 38개 노선 1만 6400여대의 통행버스 주행시간이 4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리를 경유, 서울을 연결하는 교통체계를 갖춘 남양주시는 마석·평내·호평·평내·진접·가운 등 5개 택지개발지구 11만여명의 교통 민원에 시달려온 터라 BRT 사업에 쌍수를 들어 환영하고 있다. 그러나 구리시는 “실익없는 사업에 열악한 재정을 투자할 수 없다.”며 반대하고 있다. 구리시 김승환 교통과장은 “BRT를 도입하려는 구리∼남양주 도심 46번 국도는 편도 3차선으로 중앙버스차로 설치는 일반 차선의 교통체증만 가중시킬 것”이라고 말했다.3.2㎞ 구간 중 사거리가 5개, 버스정류장이 7개, 신호등이 3곳 설치되면 U턴이 가능한 곳은 교문사거리 1곳뿐이고 이면도로도 갖추지 못해 좌회전 차량의 P턴도 곤란하다는 설명이다. 경기도는 수도권 BRT 구축의 첫번째 사업으로 고양∼수색간에 BRT에 이어,▲구리∼남양주 ▲도봉∼의정부 ▲통일로 ▲시흥∼안양 ▲사당∼과천(동작대로) ▲송파∼성남 ▲천호∼하남 등을 포함한 총 11개 노선의 추가 BRT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구리·남양주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한류는 계속된다

    한류는 계속된다

    ‘한류(韓流), 겨울을 달군다.’ 제2의 한류 붐을 만들기 위한 대규모 이벤트들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한류의 선봉장인 인기 드라마들의 영상과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을 한자리에 선보이는 ‘2006 한류 드라마 콘서트’가 다음달 3일 오후 4시 경기도 일산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열린다. 한국관광공사와 국제문화교류재단,CTL네트웍스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서경석·아유미가 공동MC를 맡고 슈퍼주니어·장우혁·하울·J·정재욱·자우림 등이 출연한다. 특히 SBS 새 월화드라마 ‘눈꽃’의 주연배우인 김희애와 고아라, 김기범이 나와 드라마 영상과 OST를 통해 한류팬들을 만난다. 내년 1월부터 방송 예정인 MBC 드라마 ‘궁S’의 주인공인 세븐과 강두·박신애·허이재도 드라마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앙대 타악 오케스트라가 MBC ‘대장금’의 ‘오나라’ 등 OST의 퓨전타악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비보이 그룹 맥시멈크루의 공연도 펼쳐진다. CTL네트웍스 유병혁 대표는 “한류 대표상품 마케팅을 통해 관광수지 개선은 물론, 해외 한류팬들에게 드라마를 알림으로써 한류를 지속적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29일부터 내년 3월10일까지 100일간 제주도 서귀포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리는 ‘한류 엑스포 in ASIA’도 전세계 한류팬을 한자리에 모으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한류 스타들이 출연한 드라마와 영화, 음악 등 주제별로 다뤄 한류 콘텐츠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다. 엑스포 홍보대사로 선정된 배용준과 이영애를 비롯, 세븐·이준기·안재욱·동방신기·강타·보아·김희선·장나라·김래원 등이 참여한다. 특히 첫날 개막 축하공연에는 배용준과 윤손하·이정현·SG워너비·이민우·채연·슈퍼주니어 등이 출연해 관객들과 만난다. 한류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100일 동안 방문객 수는 국외 5만여명, 국내 10만여명 등 모두 15만여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입장 수익 22억원 등 총 750억원 이상의 관광 매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드라마 ‘열아홉 순정’ 옥금역 배우 김미경

    드라마 ‘열아홉 순정’ 옥금역 배우 김미경

    “드라마속 엄마도 사람인데 화내고 질투하고 악악거리며 싸우는, 그런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고무줄 바지를 입고 시아버지와 시동생들, 남편과 자식들 뒷바라지에 허리가 휘는 엄마가 있다. 언뜻 생각하면 헌신적이고 지고지순할 것 같은데, 행동이나 말투가 전혀 그렇지 않다. 시청률 40%를 돌파한 KBS 1TV 인기 일일드라마 ‘열아홉 순정’에서 배우 김미경(44)이 열연하는 대가족 며느리이자 엄마인 옥금 역. 너무나 현실적인 우리네 엄마 모습 그 자체다. 1985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이래 91년 드라마 ‘카이스트’ 이후 다양한 작품에서 시청자들과 만나온 그를 경기도 일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만났다. 후배들과 함께 연기를 이야기하고 대본을 읽는 등 작업실로 쓴다는 그곳에서 2시간여에 걸친 인터뷰를 통해 베테랑 배우의 연기관과 꿈을 들어봤다. ●“엄마들 응원에 힘 얻어요.” ‘…순정’에서 그가 연기하는 옥금은 극중 유일하게 누구한테나 화를 내고 툴툴거리는, 가장 현실적인 캐릭터이다. 고교 동창이 시어머니가 돼 시부모와 부딪치고, 원치 않는 며느리를 얻어 못마땅해 하는 등 가족들과 하루도 쉬지 않고 갈등을 겪는다. 그가 툭 던지는 대사와 행동 모두가 그를 대가족의 피곤한 며느리이자 엄마로 만들어 버린다. “드라마속 엄마는 부잣집 철없는 엄마거나 지고지순한 캐릭터가 많은데, 진짜 엄마의 모습을 연기하고 싶었어요. 여자가 아닌 엄마로서 느끼고 받아들이는 최대한을 표현하려 하지만 아직도 60%정도만 보여주는 것 같아요.” 가족을 아우르는 비중있는 역할인 만큼 연기에 대한 아쉬움도 내비쳤지만, 사실 캐스팅 제의를 받았을 때는 고민도 많았다고. “대본을 받아 보니 매일 싸우는, 웃을 일이 없는 역할이더라고요. 옥금처럼 우울한 모습으로 변할까봐 걱정이에요(웃음). 특히 여자들끼리 머리끄덩이를 잡고 싸우거나 고민하며 드러눕는 모습 등은 실제 제 성격과 너무 달라 적응하는데 애를 먹었지요.” 젊은 시청자들은 “신세대 며느리를 괴롭히는, 골치 아프고 고리타분한 엄마”라며 싫어하지만 엄마들 사이에서는 인기 최고이다. 그는 “엄마 시청자들은 같은 엄마 입장에서 지지해 주고,‘더 세게 나가라.’며 응원도 해줘요. 제 속에 있는 옥금의 모습을 꾸미지 않고 더 끄집어 내려고 노력 중입니다.” 극중 커플들의 다소 비현실적인 사랑에 대해 그는 “사랑도 결국 사람이 만드는 것인데 그들의 감정을 인정할 수밖에 없어요. 원수 같은 고교 동창을 결국 시어머니로 받아들인 옥금은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이라며 웃었다. ●‘태왕사신기’에서 대장장이로 그는 내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송지나·김종학 콤비의 MBC 역사드라마 ‘태왕사신기’를 통해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한다. 광개토대왕(배용준 분)에게 최고의 갑옷을 만들어 주는, 세상에서 무서울 것 없는 대장장이 바손 역을 맡아 남자보다 더 남자 같은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다. 연극을 하면서 친분을 쌓은 송지나 작가의 작품에만 4번째 출연이다. “송 작가는 참 매서운 사람이에요. 새로운 배우를 발굴할 줄 알죠.‘카이스트’ 출연 이후 서로 신뢰감이 생겼고, 이번 역할도 제 평소 모습을 잘 드러날 수 있도록 글을 써주고 있어요.” 그러나 베테랑인 그도 사극 촬영은 힘들다고 털어놨다. 제주도와 부여·나주·완도·익산 등지를 돌며 하루 종일 산속을 뛰어다니기도 하고 밤새 망치질을 하며 바손으로 변신하고 있다고. 내년 초까지 드라마 촬영으로 바쁘게 보낼 것 같다는 그는 연극 공연의 꿈도 접지 않았다고 했다. “연극이든 드라마든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노골적인 리얼리즘을 담아낼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어요. 감추거나 걸러내지 않고 실생활을 그대로 보여 주는 작품 말이죠. 드라마 출연 이후 틈틈이 습작한 글이 7편이 됐는데, 이들 중 몇편이 리얼리즘 드라마로 탄생할 날이 올지 모르겠어요.(웃음)” 글 사진 일산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서울 아파트 값 5억 돌파

    서울 아파트 값 5억 돌파

    경기도 과천지역의 아파트 구입가격이 최근 2개월 새 전국 최고인 평균 1억 6000여만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저층 단지의 재건축 기대감과 인근의 신도시 건설 예상이 호재로 작용했다. 서울 강남지역의 아파트 구입가격도 같은 기간에 8000만원 가까이 올랐다. 서울지역의 아파트 구입비용은 같은 기간에 평균 4000만원 올랐다. 부동산써브가 27일 서울에 있는 아파트의 평균가격(시가총액/총가구수)을 산정한 결과 5억 31만원으로 나타났다.9월 말의 4억 5967만원보다 4064만원 올랐다. 서울의 아파트 구입가격은 지난 9월부터 ‘11·15 부동산 대책’이 나올 때까지 10주 동안 급등세가 이어졌다. 구별로 보면 강남구가 최근 2개월 새 7845만원 오른 11억 2840만원으로 가장 많이 올랐다. 강동구도 7290만원 오른 5억 2945만원을 기록했다. 이어 송파구 7285만원(7억 5106만원→8억 2391만원), 서초구 6589만원(9억 2147만원→9억 8736만원), 양천구 5540만원(6억 1299만원→6억 6839만원), 광진구 5451만원(4억 8876만원→5억 4327만원) 등이다. 성북구 3736만원(2억 7970만원→3억 1706만원), 강북구 2513만원(2억 2035만원→2억 4548만원), 금천구 2422만원(2억 1268만원→2억 3690만원), 중랑구 2210만원(2억 1068만원→2억 3278만원), 노원구 2046만원(1억 8876만원→2억 922만원) 등 비강남권도 상승폭이 컸다. 경기도에서는 과천시가 1억 6193만원(7억 371만원→8억 6564만원)이나 뛰어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 일대 저층 단지들의 재건축 호재와 향후 인근에 신도시가 건설될 것이란 기대가 맞물리면서 가격이 대폭 올랐다. 이어 구리시 6123만원(2억 3830만원→2억 9953만원), 성남시 5429만원(2억 8163만원→3억 3592만원)도 많이 올랐다. 구리는 강남과 가깝고 중앙선이 개통되면서, 성남은 판교 및 지역내 재개발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값이 뛰었다. 신도시에서는 평촌이 4026만원(3억 6577만원→4억 603만원)으로 오름폭이 컸다. 이어 일산 3686만원(3억 6496만원→4억 182만원), 분당 3324만원(6억 4231만원→6억 7555만원), 산본 3080만원(2억 7548만원→3억 628만원), 중동 2942만원(2억 6610만원→2억 9552만원)을 기록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겨울 성수기 보일러시장 ‘후끈’

    겨울 성수기 보일러시장 ‘후끈’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가정용 보일러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올해 내놓은 신제품들은 ‘환경’을 보다 더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늦더위 때문에 3·4분기 매출이 좋지 않아 업체들의 시장 공략은 더욱 치열하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가정용 보일러 시장은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보일러, 린나이코리아 등 ‘3강’이 주도한다. 이들은 각자 시장 점유율이 28∼34%선에서 1위라고 주장한다. 가정용 보일러 시장 규모는 가스보일러 연간 100만대, 기름보일러 35만대, 기타 15만대 등 150만대이다. 이진희 린나이코리아 마케팅 담당은 “7∼10년 주기의 교체 수요가 전체 시장의 60∼70%이고, 신규 아파트 공급 물량은 30% 미만”이라고 말했다. 린나이코리아가 가장 적극적으로 마케팅 활동하고 있다. 린나이코리아는 지난 8월 질소산화물(NOx) 발생을 최소화한 신제품을 내놓았다. 린나이코리아는 “일산화탄소(CO)와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을 각각 70%,50% 이상 낮췄다.”며 “일반 가스 보일러 중 국내 처음으로 환경마크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경동나비엔(구 경동보일러)은 선진국형 온수 중심 보일러인 ‘멀티앤리치 온수(On水) 나비엔 뉴콘덴싱’을 무기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초기 온수 배출 속도를 10초 이내로 기존 제품보다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며 “온수를 틀자마자 원하는 온도로 샤워를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귀뚜라미 보일러는 자사 제품 ‘거꾸로 타는 보일러’의 성능과 디자인을 개선한 ‘거꾸로Ⅱ’를 새로 내놓고 세몰이를 하고 있다. 특수 연관을 사용해 위에서 아래로 타 내려가는 하향식 연소방식을 적용, 두번에 걸쳐 열교환이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데스크시각] 강남주민을 위한 변명/곽태헌 산업부장

    부동산정책은 노무현 정부의 대표적인 실패작 가운데 하나다. 공급을 늘리기보다는 ‘세금폭탄’과 수요억제에 초점을 맞춘 정책은 현재로서는 실패다. 현 정부는 입이 열개라도 부동산정책에 대해 할 말이 없겠지만, 과거정부의 잘못 탓에 ‘억울하게’ 된 측면도 없지는 않다. 대표적인 게 분양가 자율화다. 김대중 정부 초기인 1998년 분양가는 자율화됐다. 지난 10월 현재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평당 1392만원으로 분양가 자율화 직전보다 267%나 급등했다고 한다. 분양가 자율화는 어설픈 시장경제주의자들인 옛 경제기획원(EPB)과 건설업자들을 두둔하는 듯 보이는 건설교통부 일부 관료들의 합작품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모든 것을 시장에 맡긴다는 것처럼 그럴 듯하게 들리는 것은 없다. 그러나 나라마다 사정은 다르다. 한국의 대부분 가정에서 아파트 한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미국과는 비교도 할 수 없다. 신호등이 고장난 곳에서는 교통경찰이 수(手)신호를 해야 한다. 팔짱만 낀 채 제 기능을 못하는 신호등에 맡길 일은 아니다. 관료들은 분양가가 낮아 그 차익이 청약자에게 돌아가는 것은 ‘악(惡)’으로, 과실(果實)이 건설업자에게 돌아가는 것은 ‘선(善)’으로 생각해 왔다. 백보 양보해서 분양가 자율화로 건설업자만 배부르면 그나마 괜찮을 수도 있겠다. 그러나 뛰는 분양가는 건설업자들의 배만 불려주는 게 아니라 주변 아파트값을 부추긴다는 데 더 문제가 있다는 점을 ‘잘난’ 관료들은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깨닫고 있는지…. 노무현 정부 출범 뒤 강남(강남·서초·송파구) 주민은 이 나라를 부동산투기 공화국으로 만든 범죄자가 됐다. 그래서 강남에 산다는 말을 하는 것은 상당한 용기가 필요할지도 모른다. 먼저 개인적인 얘기를 하자면 기자는 강남에 산다. 최근 강남, 강북 할 것 없이 아파트 가격이 폭등했다고 하지만 기자가 사는 아파트는 그렇지 않다. 기자는 대학에 다닐 때인 1985년부터 강남에 살았다. 단독주택에 살다가 아파트로 옮기기로 하면서 당시 집 근처의 아파트촌인 반포로 이사했다. 보통 사람들은 살고 있던 곳 근처에, 처음에 정착했던 곳에 사는 경향이 있지 않은가. 85년의 강남과 비강남의 집값이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에 대한 통계는 유감스럽게도 구하지 못했다. 다만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88년 10월 상계동 한신1차 31평의 평당 가격은 210만원, 압구정동 한양1차 32평의 평당가격은 이보다 30% 비싼 281만원이었다.85년에는 차이가 더 없었을 것이다. 정확히 10년 전인 96년 11월에는 압구정동의 아파트가 상계동 아파트보다 평당 40% 비쌌다. 압구정동이 상계동의 2배가 된 것은 2001년 7월이다. 강남과 비강남의 격차가 확대된 것은 최근의 일이다. 직장인들은 보통 직장과 가까운 곳에 사는 경향이 있다. 출·퇴근시간 때문이다. 강북에 직장을 둔 경우는 일산에, 강남에 직장을 둔 경우는 분당에 사는 비율이 높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대표적인 대기업의 임원인 K씨는 몇년 전 서울로 발령을 받으면서 송파구에 아파트를 구했다. 회사가 강남에 있다는 ‘단순한’ 이유에서였다. 경제부처 관료들이 강남에 적지 않게 사는 것도 ‘투기’에 혈안이 됐기 때문이 아니라 근무지인 과천에서 가깝기 때문일 것이다. 박정희 정부 시절 강남개발계획이 발표됐다. 말죽거리로 대표되는 당시의 강남에서 생활하려면 장화는 필수였다고 한다. 정부가 당시 최고의 명문고였던 경기고와 서울고를 강남으로 보내기로 한 것은 강남개발에 대한 의지를 담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당시 정부의 말을 믿고 살던 곳을 떠나 선뜻 강남행을 결정한 시민들은 많지 않았다. 강남 주민들을 투기꾼으로 모는 게 표를 얻는 데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나라를 책임진 지도자들이 선택할 정도(正道)는 분명 아니다. 곽태헌 산업부장 tiger@seoul.co.kr
  • 지하철·버스요금 100원 오른다

    지하철·버스요금 100원 오른다

    서울시내 버스 기본요금이 내년 2월 100원 인상된다. 지하철 요금도 최고 400원까지 인상된다. 서울시는 23일 시내버스의 기본요금을 100원 인상하고, 지하철 요금은 산정거리를 1∼2㎞ 단축하는 내용의 대중교통 요금 조정안을 마련,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버스의 기본요금은 교통카드 사용을 전제로 현행 800원에서 900원으로, 현금은 900원에서 1100원으로 오른다. 광역버스는 교통카드 현행 1400원에서 1700원, 현금 1500원에서 1900원으로 인상한다. 현금 승차 때 내는 할증요금을 현행 100원 추가에서 200원 인상한 탓이다. 시는 현금 승차가 인건비를 유발해 교통카드 이용을 권장한다. 현재 교통카드 이용비율은 91%에 달한다. 지하철 요금 산정거리는 기본 12㎞, 추가 6㎞에서 기본 10㎞, 추가 5㎞로 단축했다. 이에 따라 지하철 승객은 10㎞ 이내에서는 기본요금 900원(교통카드)을 내지만,5㎞마다 100원씩을 더 내야 한다. 따라서 분당·일산 등 신도시에 살며 서울 도심으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에게는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1호선 시청역∼인천역(38.3㎞) 지하철 요금은 현행 1300원이지만, 내년에는 1500원으로 오른다.3호선 대화역까지(34.2㎞)는 현행 1200원에서 1400원으로,5호선 방화까지(22.9㎞)는 1000원에서 1200원으로, 분당선 보정까지(38.5㎞)는 1300원에서 1500원으로 인상된다. 결국 평균 요금 인상률은 12.8%지만 지하철은 요금 산정거리가 짧아져 평균 15%에 달한다. 연간 시내버스 매출은 1060억원, 지하철 매출은 1200억원 늘어난다. 시는 “유가인상·인건비 상승 등 운송원가가 크게 올라 2004년 7월 대중교통 개편 후 2년8개월 만에 대중교통 요금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하철의 경우 2003년에 매 2년마다 100원씩 인상한다고 방침을 정한 데다 요금이 운송원가에 크게 미치지 못해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1인당 지하철 평균운임은 684원인데 운송원가는 1036원이어서 보전율이 66%에 지나지 않고 지난해 운영적자도 3316억원이었다. 시내버스 평균운임은 786원으로 운송원가 947원의 83%에 불과하다. 광역버스는 69%로 훨씬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는 경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 대중교통 요금을 대폭 인상하면 서민 가계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우려한다. 시는 시의회와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한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울산, 5대권역 관광사업 7500억원 투자

    울산지역 관광 개발을 위해 2011년까지 민자와 국비 등 7507억원이 투입된다. 울산시는 오는 2011년을 목표로 하는 울산권 관광개발사업 계획을 확정해 22일 보고회를 했다. 시가 확정한 관광개발사업에 따르면 도심관광권·역사문화관광권·산악관광권·해양관광권·산업관광권 등 5대 권역으로 구분해 22개 관광자원개발사업과 13개 관광진흥사업을 계속 및 신규사업으로 추진한다. 관광자원개발사업에는 강동 해양 관광단지조성, 달천 철장 관광자원화, 산업테마거리 경관문화 형성, 반구대 암각화 문화관광자원화, 신불산 산악레포츠공원 조성, 태화강 백리 오솔길 조성, 일산유원지 조성, 고래 해체장 건립, 언양읍성 복원정비 등이 포함돼 있다. 또 관광진흥사업으로 해상·산악스포츠 활성화, 세계옹기 엑스포 개최, 울산 12경 포토존 설치, 시티투어 관광명물화, 국제 크루즈 유치, 한·중·일 관광교류사업 등이 추진된다. 사업비는 민자 5190억원(강동권 개발사업 3340억원 등)과 국비·지방비 등 7507억원(개발사업 7193억원, 진흥사업 314억원)이 각각 투입된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첫 우주인 후보 2명 새달 25일 확정

    첫 우주인 후보 2명 새달 25일 확정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4일 한국 첫 우주인 후보 10명을 발표한 뒤 이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25일까지 4차 선발과정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최종 후보 2명은 마지막날인 25일 확정된다. 4차 선발과정은 2박3일의 합숙 평가와 러시아 가가린 우주인 훈련센터의 현지 평가, 대중 친화력 평가 등으로 이뤄진다. 합숙평가는 SBS 일산 탄현제작센터에 마련된 스페이스 캠프에서 3일 동안 장비조작능력, 협동성, 시뮬레이션 운용능력, 회전의자 평가 등 다양한 상황 대처 능력을 평가하게 된다. 합숙 평가를 통과한 8명은 12월 3일 러시아로 출국, 가가린 우주인 훈련센터에서 우주적성 평가와 러시아 현지 문화 적응성 평가를 받은 뒤 최종 2명으로 압축된다. 선발과정은 12월25일 오후 8시부터 SBS에서 생방송 중계된다. 최종 선발된 2명의 우주인 후보는 내년 3월부터 러시아 가가린 우주인 훈련센터에서 우주인 훈련을 1년간 받고, 이 중 한 명이 2008년 4월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에 탑승하게 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일산 고봉산 습지복원 민·관추진위구성 제안

    고양 일산 2지구 내 고봉산습지 복원을 위한 민·관추진위원회 구성이 추진되고 있다. 고봉산보전 공동대책위원회는 21일 고양시에 ‘고봉산 습지 복원을 위한 민·관추진위원회’(가칭) 구성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대책위 김미영 사무국장은 “시민운동으로 살려낸 고봉산 습지의 훼손을 막고, 복원과 활용의 구체적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자는 뜻으로 민·관 추진위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고봉산 보전 공동대책위는 1999년 주택공사가 고봉산(해발 208m) 일대 25만평의 일산2택지지구 조성사업에 착수하자 이듬해 4월부터 자연습지인 고봉산 보전을 요구,6년만인 지난 9월 말 고양시와 주공이 보전에 합의했다. 고봉산 습지는 모두 1만 3000평으로 4000평은 고양시가 매입, 공공시설 부지로 사용하고 주공이 기부채납하게 될 나머지 9000평은 습지복원을 통해 공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고양 한만교기자mghann@seoul.co.kr
  • 일산 고봉산 습지복원 민·관추진위구성 제안

    고양 일산 2지구 내 고봉산습지 복원을 위한 민·관추진위원회 구성이 추진되고 있다. 고봉산보전 공동대책위원회는 21일 고양시에 ‘고봉산 습지 복원을 위한 민·관추진위원회’(가칭) 구성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대책위 김미영 사무국장은 “시민운동으로 살려낸 고봉산 습지의 훼손을 막고, 복원과 활용의 구체적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자는 뜻으로 민·관 추진위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고봉산 보전 공동대책위는 1999년 주택공사가 고봉산(해발 208m) 일대 25만평의 일산2택지지구 조성사업에 착수하자 이듬해 4월부터 자연습지인 고봉산 보전을 요구,6년만인 지난 9월 말 고양시와 주공이 보전에 합의했다. 고봉산 습지는 모두 1만 3000평으로 4000평은 고양시가 매입, 공공시설 부지로 사용하고 주공이 기부채납하게 될 나머지 9000평은 습지복원을 통해 공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고양 한만교기자mghann@seoul.co.kr
  • 주택담보대출 이달엔 못받는다

    주택담보대출 이달엔 못받는다

    “돈을 안 빌려준대요.” 시중은행들이 일제히 주택담보대출 규제에 나선 17일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은행 창구에서 아우성을 쳤다. 매매계약이 확정된 잔금대출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시중은행은 이달 말까지 신규대출을 사실상 중단했다. 주택담보 대출이 최근 급증하고 부동산 가격이 치솟음에 따라 금융감독 당국이 내린 지침에 따른 것이다. 자영업자 한모(45)씨는 이날 시중은행 역삼동지점에 들러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받으려 했지만 거절당했다. 한씨는 “지난 한 달간 대출상담을 했다.”면서 “오늘 대출 접수를 하라고 해서 은행에 나왔는데 접수를 하지 않는다고 하니 황당할 따름”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 지점 관계자는 “오늘부터 주택 매매계약서 없이는 대출 승인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창동지점에 들렀다가 대출을 거절당한 이모(39)씨는 “은행 빚을 내는 사람 가운데 급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느냐.”면서 “어제는 괜찮고, 오늘은 안 된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따졌다. 국민은행 도곡동지점 관계자는 “금감원의 기침이 본점에는 감기가 되고, 영업점으로 내려오면 독감이 된다.”면서 “대출이 힘든 경우는 어떻게 고객들을 설득해야 할지 난감하다.”고 했다. 신한은행 일산지점 관계자 역시 “사전 승인된 건들도 매매계약서 등을 가져와야 대출을 해 줄 수 있다.”면서 “신규 대출과 일반 자금으로 사용하려는 고객들에게는 대출을 해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돈이 급한 일부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금리가 비싼 대부업체나 제2금융권에서 돈을 빌리고 있다. 은행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국민·신한·우리은행에는 11월 주택담보대출 순증액을 10월 말 대비 6000억원 수준에서 차단하고, 농협과 하나은행에는 각각 순증액을 5000억원과 2500억원 이하로 할 것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대부분의 은행들이 이미 이 한도액을 초과했거나, 한도에 근접했다는 것이다. 김중회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주택담보대출 증가 추세가 이대로 이어질 경우 11월에만 5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돼 담보대출 속도를 조절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 고위 관계자는 “11·15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기 전 1주일간 평소보다 대출 신청이 3배 이상 급증해 가수요 대출이 너무 큰 것은 사실”이라면서 “주택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역 대출을 최대한 억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이날 당정협의를 열어 분양가를 낮추기 위해 분양원가 공개를 민간택지로 확대하는 문제를 검토하기로 했다. 또 채권입찰제를 수정하거나 없애고 마이너스 옵션제 도입 등을 추진키로 했다. 당정은 이같은 내용의 분양가 제도 개선대책을 내년 2월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이종락 이창구 주현진기자 window2@seoul.co.kr
  • 송민순 “난 반미주의자 아니다”

    송민순 “난 반미주의자 아니다”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와 국방위는 16일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김장수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송 후보자에 대한 청문에서는 대북 포용정책 수정 논란과 안보관,‘코드인사’ 등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은 통외통위에서 “송 후보자가 외교부 차관보 시절 ‘외교관들이 냉전시대의 이분법적 사고를 한다.’는 대통령의 발언을 부정했는데 이후 대통령 코드에 맞는 발언을 했다.”며 코드 인사의혹을 제기하고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같은 당 박진 의원은 “참여정부의 북핵 낙관론에는 송 후보자가 중심에 있다.”면서 “북핵사태로 모든 외교안보정책이 변해야 하는데 송 후보자가 적합한 인물인지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반면 열린우리당 정의용 의원이 “왜 자꾸 반미성향이라는 지적이 나오느냐.”고 묻자 송 후보자는 “반미주의자라는 말에 동의할 수 없다.31년 외교관 생활을 하면서 반미적 발언이나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같은 당 최재천 의원은 “정부가 북한 인권결의안에 찬성입장을 밝힌 이유는 북핵실험 이후 한반도 상황변화에 따른 정치적 결정이 아니냐.”고 추궁했다. 이에 송 후보자는 “북핵실험 이후 국제사회의 북한 인권인식이 더 나빠진 점, 한반도 긴장고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고 답했다. 김장수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방위 청문회에서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참여 유보논란과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에 대한 견해를 따져 물었다. 열린우리당 김명자·조성태 의원은 “PSI에 참여하지 않겠다면서도 유사시 미국으로부터 도움을 받겠다면 문제다.”며 “당연히 참여하고 상황에 따라 신축적으로 대응해야지,‘가담할 수 없다.’는 원칙을 천명한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PSI는 정부 결정대로 시행하고 추후 검토하면 추가방안이 있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한다.”면서 “동맹관계가 다시 굳건히 되도록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송영선 의원이 김 후보자가 지난 1988년 국방대학원 안보과정 수료시 제출한 보고서를 인용,“당시 명분론에 입각한 작통권 환수 내지 주한미군 철수는 매우 위험하다고 밝혔는데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김 후보자는 “지금은 선택 시기가 지났다.”고 잘라말했다. 같은 당 공성진 의원은 “김 후보자는 92년 분양받은 경기 일산 후곡마을 아파트의 입주 시점에 태릉에서 근무했고 가족은 서울 반포동에 살았음에도 혼자 일산으로 주민등록상 주소를 옮긴 뒤 전세를 줬다.”면서 “거주하지 않는 주택으로 주소를 옮기는 것은 주민등록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11·15 부동산 대책] 부동산 탈세혐의 384명 세무조사

    국세청이 부동산투기를 뿌리뽑기 위한 일환으로 또다시 세정의 칼날을 빼들었다.국세청 한상률 차장은 지난 2001년 이후 부동산 거래자 가운데 탈루·탈세 혐의가 있는 384명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고 15일 발표했다. 국세청이 전방위 조사로 강도를 높인 데는 부동산투기로 인한 버블이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국세청은 국내 최고가 아파트 가격이 도쿄보다 2배, 뉴욕보다 1.3배가량 높은 것으로 파악했다. 실제 강남 지역의 주요 아파트 거주에 따른 기회비용이 최고급 호텔 숙박료에 근접한다는 사례도 분석했다. 조사 대상은 ▲3주택 이상 보유자 등 가수요 취득자 74명 ▲불투명한 아파트 취득자금 혐의자 207명 ▲분양권처분 금지가처분 등 탈·불법적으로 분양권을 취득한 세금탈루 혐의자 68명 ▲자금출처조사를 받은 뒤 가격급등 지역 아파트를 추가로 취득한 탈루 혐의자 8명 ▲투기조장 혐의 부동산중개업자 27명 등이다. 조사 대상자들의 투기지역은 서울 강남·서초·송파·양천·용산·영등포, 경기 과천·분당·평촌·일산 동구·일산 서구·성남 수정구·수원 영통·군포 등 15개 지역이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를 통해 이중계약서를 작성했거나, 차명계좌를 이용한 자금세탁 등의 방법으로 세금을 포탈한 사람에 대해서는 조세범처벌법을 적용하기로 했다.분양권 불법전매, 명의신탁 등 관련 법규 위반자는 관계기관에 통보하며, 주택담보를 많이 받았거나 부당한 방법으로 대출을 받은 혐의가 있는 사람은 금융감독원에 알리기로 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강남에 50평형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는 의사 김모(56)씨는 거주 목적없이 2003년 5월 ○○렉슬아파트 26평형을 4억 1500만원에 분양받았다. 이어 같은해 6월에는 분양권 전매가 제한된 이 아파트 26평형을 부인 명의로 4억 5000만원에 불법 취득한 뒤 지난해 12월 6억 7000만원에 전매했다.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아쉬움 많았던 일산 ‘G스타 2006’

    개막 전부터 ‘말 많고, 탈 많았던’ 국제게임전시회 ‘G스타 2006’이 지난 12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막을 내렸다. 예상됐던 대로 더 넓어진 공간을 채우기에는 참가업체나 관람객의 수가 ‘2%’ 부족했다. 또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여성 도우미들의 ‘노출 경쟁’을 벌인 결과, 가슴이 드러나는 사고까지 났다. 그나마 전시 기간 동안 진행된 상담 실적이 2억 9000만달러로 지난해(2억달러)보다 45% 가량 늘어난 것이 ‘수확’이라고 할 수 있었다. G스타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행사기간 나흘 동안 전시장을 방문한 총 관람객의 수는 16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지난해 15만여명보다 소폭 늘었지만 62%나 늘어난 넓은 행사장(5만 3000평)을 메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게다가 업체들의 참가 저조로 주최측이 전시관 사이 간격을 널찍하게 떨어뜨려 놓아 전시장 곳곳이 휑한 느낌마저 냈다. 또 게임업체간 관객몰이에 대한 압박 때문에 레이싱 모델들의 노출 경쟁도 심해졌다. 게임전시회 마지막 날에는 넥슨전시관에서 한 여성 댄서의 가슴이 노출되는 사고도 발생해 물의를 빚었다.또 경쟁적으로 레이싱 모델을 섭외하다 보니 이들 몸값만 치솟아 이번 G스타의 ‘최대 수혜주’는 레이싱 모델이라는 말마저 나왔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부고]

    ●박성수(해군 소령·방위사업청 공보담당)성옥(사업)씨 부친상 황대현(코리아가구 사장)김일태(국민고충처리위원회)씨 빙부상 13일 군산 금강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8시30분 (063)445-4188 ●백남태(전 육군 소장ㆍ전 재향군인회 사무총장)씨 별세 영기(신두인터내셔날 대표)성기(삼성전자 부장)봉기(웅진개발 상무)씨 부친상 고한수(웅진개발 대표)씨 빙부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2)3010-2230●신영무(전 르노삼성자동차 전무이사)씨 별세 순주(삼성SDS 홍보팀 선임)미주(삼성전자 해외영업팀 선임)대윤씨 부친상 김주한(한시간컴 마케팅실장)씨 빙부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3410-6917●윤형원(휴스틸 과장)선필(한국아스텐 〃)씨 모친상 이철영(커런트코리아 이사)손진호(진용식품 대표)씨 빙모상 13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921-9499●김희균(전 서울증권 부장)희찬(회사원)희원(파주로터리클럽회장)씨 부친상 도훈(국민일보 정치부 기자)씨 조부상 13일 일산 국립암센터, 발인 15일 오전 4시30분 (031)920-0301●문병현(현대중장비부품 청주대리점 대표)형두(사업)형진(〃)씨 부친상 진교성(창도약국 대표)이영운(현대중장비부품 서산대리점 〃)임대웅(사업)한상필(한양대 교수)씨 빙부상 12일 충남 서산 중앙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30분 (041)669-0002●김지온(대주산업 대표)지수(카이스트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씨 모친상 이윤배(한국외대 교수)이해찬(열린우리당 국회의원)씨 빙모상 13일 부산 침례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30분 (051)583-8907●방용원(삼정회계법인 전무이사)경원(KT)씨 부친상 박병삼(서울중앙지법 판사)씨 빙부상 1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6시 (02)3410-6908●이영조(전 동아일보 편집부장)씨 별세 윤석(남양주경찰서 지능범죄팀 수사관)씨 부친상 최원혁(현대자동차 기획조정실 과장)씨 빙부상 13일 서울의료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2)3430-0398●한능구(GM대우 상무)정구(충남 신례원 삼영약국 대표)석구(세기철강 〃)선구(쿠어스텍코리아 영업이사)씨 부친상 채성석(SK기술원 부장)씨 빙부상 13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2)2650-2742●양해술(호서대 교수)해현(자영업)해승(한국IT진흥 이사)씨 부친상 김명근(전 아시아나항공 상무)씨 빙부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3410-6901
  • 학교보건법 개정 1년…학교 환경 나아졌나

    학교보건법 개정 1년…학교 환경 나아졌나

    학교보건법 시행규칙이 학교 내 공기질 관리 규정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으로 개정된지 1년이 지났다. 공기 질 관리항목을 2개에서 12개로 늘리고,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가 연간 한 차례 이상 공기 질 상태를 점검하도록 의무화하는 것이 골자다. 교육부가와 서울시교육청이 공개한 올 상반기 자료를 바탕으로 공기 질 실태와 대책 등을 짚어봤다. 올해부터 시행된 개정 학교보건법 시행규칙의 특징은 공기 질 관련 규정이 대폭 강화된 점이다. 학생들이 공부하는 환경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발전된 법안이다. 우선 공기 질 관리 항목이 2개에서 12개로 늘었다. 지난해까지는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만 측정했지만 올해부터는 여기에 포름알데히드, 총부유세균, 낙하세균,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라돈, 총휘발성 유기화합물, 석면, 오존, 진드기 등 10개 항목이 추가됐다. 또 학교장은 매년 한 차례 이상 공기 질을 의무적으로 점검해 개선하도록 했다. ●서울 유치원 91% 공기 질 기준치 넘어 개정법이 시행된 지 1년. 교육인적자원부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1개 항목 이상을 조사한 9개 교육청의 총 조사 학교 1241곳 가운데 측정 항목 기준치를 초과한 학교는 모두 458개교로 35.6%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의 94.6%, 인천 90.9%, 경기 72.4%가 1개 항목 이상에서 기준치를 넘어섰다. 서울 지역 유치원의 경우 조사 대상 42곳 가운데 90.5%인 38곳에서 기준치를 넘었다. 올해 신설된 학교 198곳 가운데 179개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기 질 조사에서는 포름알데히드와 총휘발성 유기화합물 기준치를 초과한 곳이 각 8.4%,14%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새학교 증후군’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공기 질 개선에 신경을 썼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서울의 경우 최근 4년 동안 개교한 학교의 절반 이상이 발암성 물질에 심각하게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이 한나라당 주호영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문을 연 유치원과 초·중·고 153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포름알데히드가 환경부 기준(100㎍/㎥)을 넘는 곳이 55.3%나 됐다. 벤젠이나 톨루엔 등 발암 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총휘발성 유기화합물이 기준치를 넘은 곳도 절반에 가까운 48.9%에 이르렀다. 사정이 이런데도 학생들의 공기 질을 가장 적극적으로 점검해야 할 일선 교육청과 교육기관은 별 관심이 없다. 교육부 자료를 보면 올해 개교한 학교를 제외한 기존 학교에 대한 조사에서 광주, 울산, 충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교육청 등 7곳은 포름알데히드와 휘발성 유기화합물, 미세먼지, 부유세균 등 4가지 유해물질에 대해 기본 실태조사조차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물질들은 12가지 항목 가운데서도 학생들의 건강을 치명적으로 위협하는 유해 물질이다. 그나마 시행하고 있는 10곳 가운데 4가지 물질에 대해 모두 점검한 곳은 서울과 경기, 인천, 부산, 충남, 대구 등 6곳에 불과했다. ●점검 인력 터무니없이 부족 공기 질을 점검할 인력도 터무니없이 부족하다. 올 9월 27일 현재 전국 지역교육청 및 기관 197곳 가운데 공기 질 업무를 맡고 있는 인력은 229명에 불과하다. 올해 추가로 40명이 추가 배치될 예정을 감안해도 교육청·기관당 1.4명에 불과하다. 구체적인 내용을 들여다보면 문제는 훨씬 심각하다. 지난해까지 배치돼 있는 기존 인력 211명 가운데 전담은 19명에 불과하고,192명이 다른 업무와 함께 맡고 있다. 특히 서울과 충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 교육청은 전담 인력이 한 명도 없다. 교육부 관계자는 “새로운 법이 시행된지 1년이 다 돼 가지만 아직 학교 현장에서는 공기 질 관리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전담 인력을 충분히 배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시·도교육감과 지역 교육장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교별 담당 교사들이 공기 질에 대한 업무에 대해 귀찮아하고 꺼리는 경우가 많지만 모든 교사들이 공기 질에 관심을 갖고 매 시간 환기만 잘 시켜줘도 공기 질을 크게 올릴 수 있다.”며 일선 교사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가정·학교 공기질 관리 이렇게

    가정·학교 공기질 관리 이렇게

    가정의 아이들 공부방이나 학교 교실에서 부모나 교사가 공기질을 관리할 수 있는 요령을 소개한다. 환기도 방법을 잘 알아야 한다. 매 시간 해주는 것이 좋지만 봄, 여름, 가을에는 실내·외 온도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춥거나 덥지 않을 정도로 항상 창을 5∼20㎝ 정도 열어놓는 것이 바람직하다. 겨울에는 2∼3시간 주기로 1∼2분 정도가 좋다. 단 오전에는 10시 이후, 오후에는 9시 이전에 해야 한다. 너무 이르거나 늦은 시간에는 바깥의 오염된 공기가 바닥에 깔리기 때문에 역효과를 낼 수 있다. 환기할 때는 반대쪽 창이나 문을 함께 열어 공기가 원활하게 통하도록 해야 효과적이다. 새로 지은 집이나 학교라면 입주하기 전에 ‘베이크 아웃’(bake-out)을 일주일 이상 실시해야 한다. 베이크 아웃은 실내 온도를 높여 30∼40도로 5∼6시간 동안 유지한 뒤 문을 모두 열어 2시간 정도 환기시키는 방법이다. 새 건물의 벽이나 바닥재, 새 가구 등에서 뿜어져 나오는 환경 오염물질을 상당 부분 제거할 수 있다. 공기정화 효과가 탁월한 식물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휘발성 유해물질이나 일산화탄소 등 유해 물질을 없애는 기능도 뛰어나고 볕이 적게 드는 곳에서도 잘 자란다. 음이온을 방출해 학생들의 기억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는 식물도 있다. 학교 교실에는 아레카 야자나 왜성 대추야자(피닉스 야자), 대나무 야자(세이브리치 야자), 인도 고무나무, 보스턴 고사리, 드라세나, 산호수 등이 적합하다. 휘발성 유해물질 제거 기능이 우수하고, 기르기도 편하다. 교실에서 키울 때는 식물이 전체 공간 대비 3% 정도 차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교실의 일부분을 실내 화단으로 꾸미는 것이 가장 좋지만 여건이 안 되면 큰 화분을 여러개 들여놓는 것도 좋다. 가정의 공부방에는 팔손이나무와 필로덴드론, 파키라, 로즈마리 등이 좋다. 팔손이나무와 필로덴드론은 불순물 제거와 인체의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음이온을 많이 내뿜는 식물이다. 파키라는 이산화탄소를 없애는 데 좋고, 로즈마리는 기억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공부방에 화분을 둘 때는 책상 머리맡에 작은 화분을 서너개 두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도움말:교육인적자원부 학교체육보건급식과,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김광진 박사
  • 한강 인접 고양·하남·가평·남양주 자전거도로 2009년 개통

    경기도는 5일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고양, 하남 등 한강과 인접한 4개 시·군에 자전거 전용도로, 일명 ‘그린웨이(Green Way)’를 개설하기로 했다. 그린웨이가 건설되는 곳은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서울 상암동 한강 수로변(16㎞), 하남시 팔당댐∼팔당대교∼강일동 45번 국도(13㎞), 가평군 남양주시계∼신청평대교∼남이섬(31.5㎞)구간 등 3곳이다. 도는 이를 위해 내년 예산에 9억원의 설계비를 반영했으며 설계가 나오는 대로 공사에 착수,2009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도는 그린웨이 일부를 인도로 활용하는 방식에서 탈피, 하천 제방이나 고수부지 등을 최대한 활용해 도로 폭을 최소 4m이상으로 건설한다. 이는 서울시가 한강 둔치를 따라 건설하고 있거나 건설 예정인 여타 자전거 도로와도 연결된다. 도 관계자는 “자전거 도로가 완성되면 강변을 따라 하이킹도 할 수 있고 자동차를 이용하지 않고도 자전거로 출퇴근할 수 있어 많은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10월 전국집값 상승 3년 5개월만에 최고

    지난달의 전국 집값 상승률이 3년 5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전세가도 상승폭이 가장 커, 전세난은 계절적 요인이어서 10월 이후 안정될 것이라던 정부 주장을 뒤엎었다. 경기 과천은 전월 대비 10.2% 급등,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구리(6.2%), 수원 장안(6.5%), 고양 덕양(5.1%), 고양 일산서(5.5%), 부천 오정(5.3%) 등도 폭등했다. 1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10월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집값은 1.3% 상승,2003년 5월(1.6%) 이후 월 단위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수도권의 오름세가 컸다. 그동안 비교적 안정됐던 수원 권선(3.8%), 수원 팔달(3.8%), 수원 영통(4.3%), 성남 중원(3%), 고양 덕양(5.1%), 고양 일산서(5.5%), 고양 일산동(3.8%), 안양 만안(3.5%), 안양 동안(4.4%), 부천 오정(5.3%), 군포(3.5%) 등이 많이 올랐다. 전세가도 1% 올라 3년여 이래 상승폭이 가장 높다.서울에선 은평(3.7%)을 비롯, 서민 아파트가 많은 노원(2.0%)과 도봉(2.0%)도 많이 올랐다. 특히 군포(4.7%), 수원 장안(4.4%), 수원 권선(3.3%), 고양 덕양(2.7%), 과천(4.1%), 구리(3.4%) 등의 오름폭이 컸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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