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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D가 미래 IT산업 이끈다”

    “3D가 미래 IT산업 이끈다”

    “앞으로는 3차원(3D)이 대세다.” 13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국내 최대규모의 정보기술(IT) 전시회인 ‘한국전자산업대전(KEGF 2009)’이 막을 올렸다. 나흘간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올해는 한국전자전(KES)과 국제반도체대전(i-SEDEX),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IMID) 등 3개 IT전시회가 통합돼 열렸다. 올해는 16개국에서 모두 865개 업체(해외 186개사)가 참가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글로벌 가전업체들이 하반기(7~12월) 전략 제품들을 주로 선보인 전시회에서는 3D 제품이 특히 눈에 띄었다. 레드로버, 파인버아니코리아, 현대아이티, 잘만테크 등 중소기업들도 3D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가전전시회인 이파(IFA 2009)에서도 3D 기술이 단연 화두였다. 일본 업체들이 3D 제품을 무더기로 내놓았고, 소니는 “2010년이 3D 기술 상용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선언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날 각각 자체부스에서 3D TV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55인치 240헤르츠(㎐) 3D 액정표시장치(LCD) TV를 전시했다. 안경을 쓰면 눈이 깜빡일 때처럼 순식간에 서로 다른 화면을 보여줘 화질저하 없이 초고화질(풀HD) 3D영상을 볼 수 있다. LG전자도 60인치 3D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TV와 지난해 출시했던 47인치 3D LCD TV를 선보였다. LG디스플레이도 버튼 한번으로 2D와 3D 전환이 가능한 47인치 3D 디스플레이와 안경을 쓰고 3D 화면을 보는 23인치에서 47인치 디스플레이 제품을 선보였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차이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TV 화질이 좋아졌기 때문에 3D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면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3D 제품이 준비되어 있어 2011년쯤에는 3D가 큰 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원기 삼성전자 LCD사업부 사장도 “새로운 LCD산업 2기가 도래했다.”면서 새 LCD의 조건으로 초대형 화면과 풀HD보다 4배가 뛰어난 초초고화질(UD) 해상도와 함께 3D 입체영상을 꼽았다. 한편 권오현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사장은 “시장상황이 악화돼 상반기에 투자를 많이 못했는데 하반기에 투자를 재개했다.”면서 “내년에도 투자를 많이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종갑 하이닉스반도체 사장은 “3·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2000억원대 중반)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혀 8분기 만에 흑자전환을 예고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부고]

    ●장철규(속초시 부시장)씨 모친상 13일 속초의료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33)633-4044●홍현호(태준제약 이사)현(멘토스파트너 부장)씨 부친상 서쌍교(SBS 보도국 차장)씨 빙부상 12일 원자력병원, 발인 14일 오전 5시30분 (02)970-1546●이석주(대한항공 기장)영애 학순씨 모친상 신순철(신한은행 서초남부터미널금융센터장)씨 시모상 김일산씨 빙모상 13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2)2258-5979●박연수(고등기술연구원 부장)연대(솔트앤슈거커뮤니케이션즈 대표)경희(삼성증권 지점장)씨 부친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11시30분 (02)3410-6902●홍종길(전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씨 빙부상 12일 광주 보훈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10-8668-5503●이현수(드림자산투자 사장)씨 모친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5시 (02)3410-6916●김사흥(토우건설 회장)사백(토우산업 대표)사철(목도공업사 사장)사만(청명건설 대표)사석(토우건설 대표))씨 부친상 13일 괴산군 동부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8시 (043)832-0995●유순상(충청투데이 경제부장)씨 부친상 13일 청주 참사랑병원, 발인 15일 오전 (043)286-9536●강신창(선문대 명예교수)씨 별세 민석(서울대 교직원)호석(프롬투정보통신 대리)유선(덕수화랑 대표)씨 부친상 안태용(김&장법률사무소 변호사)씨 빙부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3010-2231●성태용(건국대 교수)재용(양평동 우체국장)혜완씨 모친상 13일서울 건국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 (02)2030-7909
  • [NOW포토] 박신혜, 수줍은 제기차기 춤~

    [NOW포토] 박신혜, 수줍은 제기차기 춤~

    탤런트 박신혜가 13일 오후 경기 일산 SBS 탄현 제작센터에서 열린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의 촬영현장에서 소녀시대의 제기차기 춤을 추고 있다. 서울신문NTN 일산(경기)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남’ 배우들 “‘아이리스’ 맞대결? 자신있어”

    ‘미남’ 배우들 “‘아이리스’ 맞대결? 자신있어”

    SBS ‘미남이시네요’ 3회 vs KBS 2TV ‘아이리스’ 1회…14일부터 두 드라마의 격돌이 펼쳐진다. 현재 수목드라마로 방영되고 있는 SBS ‘미남이시네요’, MBC ‘맨땅에 헤딩’과 오는 14일부터 경합을 벌일 KBS 2TV ‘아이리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0억짜리’ 거물 ‘아이리스’의 출현에 과연 ‘미남이시네요’와 ‘맨땅에 헤딩’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를 두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 더욱이 지난주 첫 방송을 시작해 이제 3회분을 앞두고 있는 SBS ‘미남이시네요’에게 KBS 2TV ‘아이리스’의 등장은 적잖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미남이시네요’에 출연하는 주연배우들은 이와 관련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13일 오후 경기도 일산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진행된 SBS ‘미남이시네요’ 촬영현장에서 만난 장근석은 “스스로가 전투적이지 않다. 물론 (‘아이리스’를)의식하고 있는 건 맞지만 두 드라마의 장르가 다르기 때문에 연연해하지 않는다.”고 입을 열었다. 장근석은 “물론 현장에서 농담을 섞어 장난을 많이 하지만, 크게 신경을 쓰진 않는다. 사실 저는 ‘베토벤바이러스’ 찍을 때부터 ‘아이리스’에 대해서 얘기를 들었다.”면서 “‘미남’은 본방송으로 보고 ‘아이리스’는 재방송으로 보면 좋겠다.”는 욕심을 내비치며 활짝웃었다. ‘남장여자’ 연기변신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배우 박신혜 역시 “상대드라마 때문에 긴장을 안 한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장르가 다르고 두 드라마의 장단점도 다르다.”면서 “분명 시청자들이 장르를 선택해서 보시게 될 테니 괜찮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SBS 수목드라마 ‘미남이시네요’는 아이돌그룹 에이엔젤(A.N.JELL) 멤버로 뽑힌 고미남이 성형수술 부작용으로 대외활동을 못하게 되자, 쌍둥이 동생 고미녀(박신혜 분)가 남장으로 변신해 그룹에 합류하는 우여곡절을 담는다.서울신문NTN 일산(경기)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장근석·이홍기·심현섭, 촬영은 항상 즐겁게~

    [NOW포토] 장근석·이홍기·심현섭, 촬영은 항상 즐겁게~

    13일 오후 경기 일산 SBS 탄현 제작센터에서 열린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의 촬영현장에서 탤런트 장근석(왼쪽부터), 이홍기, 심현섭이 밝은표정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 서울신문NTN 일산(경기)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장근석, 촬영은 진지하게~

    [NOW포토] 장근석, 촬영은 진지하게~

    탤런트 장근석이 13일 오후 경기 일산 SBS 탄현 제작센터에서 열린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의 촬영현장에서 감독과 함께 연기에 대해 상의 하고 있다. 서울신문NTN 일산(경기)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화장하는 이홍기 “예쁘죠?”

    [NOW포토] 화장하는 이홍기 “예쁘죠?”

    탤런트 이홍기가 13일 오후 경기 일산 SBS 탄현 제작센터에서 열린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의 촬영현장에서 화장을 하고 있다. 서울신문NTN 일산(경기)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서 연기변신 정보석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서 연기변신 정보석

    숫자에 한없이 약하다. 장인이 중요한 계산을 맡겼는데 계산기를 써도 자꾸 조금씩 틀린다. 가정부로 들어온 세경이가 끼어든다. 암산인데도 정확하게 계산을 해낸다. 질투가 불타오르고, 공포가 스멀스멀 밀려온다. 이러다가 부사장 자리를 빼앗기는 거 아냐? ‘꽃중년’에서 ‘백치남’으로 변신한 정보석(48)을 지난 8일 경기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만났다.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 촬영이 한창이었다. 이 시트콤이 시작된 지 약 한 달. 조만간 시청률 20%를 넘어설 것 같다는 말을 꺼내자 정보석은 “반가운 소식”이라며 활짝 웃는다. 시트콤의 미다스 손 김병욱 PD가 ‘기대주’라고 예고했던 정보석의 ‘깨는’ 연기가 인기에 한몫하고 있다. 준수한 외모에서 느껴지는 이미지를 여지 없이 깨뜨리는 모습을 보는 재미가 여간한 게 아니다. ●준수한 이미지 확~ 깼어요 그동안 사극과 정극을 오가며 맡았던 캐릭터 대부분이 왕이나 장군, 검사, 변호사, 사업가 등 지적이고, 무게감 있는 역할. 하지만 ‘지붕 뚫고’에서는 확연히 다르다. 장인이 운영하는 식품회사에서 부사장을 맡고 있어 그럴듯해 보이지만,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처가살이의 연속이다. 가족에게 무엇인가를 보여주려 하지만 실수 연발. 어린 딸에게는 철저하게 무시당하고, 태권도 선수 출신 아내에게 두들겨 맞기도 한다.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몸부림치는 것을 보면 영락없는 어린 아이다. 정보석은 잘생겨서 더 연민이 느껴지지만, 한편으로는 그래서 웃기는 캐릭터를 만들어가고 있다. “제 성격이 원래 철저하지 못하고 헐렁한 편이에요. 제대로 갖춰진 캐릭터를 맡았을 때 오히려 어려움을 느끼죠. 이제야 제 수준에 딱 맞는 캐릭터를 만나 재미있게 놀고 있죠.” 시트콤이 처음은 아니다. 2001년 SBS ‘여고 시절’에 나온 적이 있다. 하지만 그때와 다르다는 설명. “당시는 한 가정을 책임지는 선생님 역할이었죠. 나름대로 사회 중심 세력으로 기본적인 조건을 갖춘 캐릭터라 슬랩스틱이 많았어요. 이번에는 상황 속에서 웃음을 이끌어내는 부분이 많아요. 오버하지 않고 캐릭터를 상황에 집어 넣으면 웃을 수 있는, 말 그대로 시추에이션 드라마죠.” ●대학강단 선지 벌써 10년째… “연기보다 인성이 먼저” 이번 작품을 시작할 때 겪었던 어려움도 털어놓는다. 자신이 분석했던 캐릭터와 김 PD가 설정했던 캐릭터가 차이가 있었던 것. “처음에는 극중 캐릭터가 실제 저처럼 운동선수 출신이라 적극적이고 의지도 강하고 활동적일 것으로 예상했어요. 하지만 김 PD는 소심하고 소극적인 캐릭터를 원했죠. 그래서 처음 가졌던 이미지들을 없애고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야 했는데, 그 과정이 힘들었죠. 아직도 캐릭터를 완성해 나가는 중이지만 잘못했다는 이야기보다 잘했다는 말을 많이 들으니 다행입니다. 용기도 나고 자신감도 생겨요.” 연기를 시작한 지 23년이나 됐지만 자신이 나온 작품을 아이들이 열심히 보는 것은 처음이라며 싱글벙글한다. “큰아이는 대학생, 작은아이는 고등학생인데 친구들이 재미있다고 하니 덩달아 신이 나서 방송 시간을 놓치면 인터넷 다시보기로 빼놓지 않고 볼 정도예요. 이런 점은 좋고, 저런 점은 나쁘다고 이야기까지 해주니 핵심 시청층이자 아주 중요한 모니터링 요원이죠.” 웃음과 함께 세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부분이 많아 ‘지붕 뚫고’가 호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을 보탠다. 애지중지 자란 극중 딸 해리와 식모살이 하는 신애의 대립 구도를 예로 들었다. “요즘 해리처럼 이기적으로 자식을 키우는 부모들이 많아요. 반성해야 할 부분이죠. 내 아이가 중요하다면 남의 아이도 중요하고, 아이들이 앞으로 어울려서 살아갈 사회도 중요해요. 이기적으로 자란 아이들이 만나게 되는 사회는 어떻게 되겠어요? 우리 시트콤이 잘하고 있는 게 그런 것 같아요. 웃음 뒤에 가슴에 무엇인가를 남긴다는 것. 단순하게 웃음만 주는 퍼포먼스로 끝나면 굳이 배우들이 나설 필요가 없죠. 우리 시트콤은 막연한 웃음이 아니라 우리 삶의 한 부분이 어우러져 공감을 주는 요소가 많은 것 같아요.” 대학 강단에 선 지 벌써 10년째. 예의를 갖추지 못한 후배들이 종종 있다며 혀를 차는 정보석은 학교에서도 항상 사람됨을 강조한다고 했다. “예의라는 것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인정한다는 의미예요. 예의 없는 연기자는 순간적으로 스타가 될 수 있어도 생명이 길지 못하죠. 연기를 가르친다는 생각보다는 많은 생각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을 키운다는 자세로 제자들과 만납니다.” 이번 작품을 시작할 때 전편 격인 ‘거침없이 하이킥’의 인기를 뛰어넘어야 한다는 부담감보다 이 역할을 잘할 수 있을까, 시청자와 호흡하고 인정받을 수 있을까를 걱정했다는 그에게 기대와 두려움이 교차하는 순간이 조만간 다시 다가온다. 다음 달 12일부터 사흘 동안 국립극장 무대에 올리는 연극 ‘시집가는 날’이 바로 그것. 그동안 가르쳤던 제자들과 함께 꾸미는 작품이다. “제자들이 졸업할 때마다 언젠가 같이 무대에 서자고 약속했는데 드디어 실천하게 돼 많이 기대됩니다. 제자들과 연습할 때면 멋쩍기도 하고 저만 연기가 늘지 않은 것 같아 민망하기도 해요. 제자들보다 못한다는 소리가 나오면 어떡하지요? 하하하.” ●“이순재 선배님처럼 되고 싶어” 대선배 이순재에 대해 연기 10단이라고 하더니 자신에게는 아무리 후하게 점수를 줘도 5단 정도라는 정보석. 시간이 더 필요할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배우고 익혀서 60세쯤에는 9단 경지에 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한다. “이순재 선배님은 어떤 작품을 하더라도 강렬한 이미지를 유지하고, 그러면서도 작품에는 어긋나지 않아요. 훌륭한 연기죠. 저도 정보석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구축하고 싶은 욕망이 있어요. 그 안에서 다양한 연기를 펼쳐보이는 게 배우로서 목표입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유통플러스]

    ●유방암 예방 캠페인 ‘핑크리본사랑마라톤대회’의 부대행사인 핑크리본 종달기가 11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 평화의 광장 ‘헤라’ 부스에서 열린다. 마라톤 대회 참가자 1만여명이 핑크리본 종을 줄에 매달며 유방암 예방의 뜻을 담는다. 아모레퍼시픽 모델 장동건·송혜교가 참석한다.●해태제과가 전 세계 초컬릿 판매량의 40%를 점유한 발리칼레보와 국내 원료 독점계약 및 기술제휴 계약을 맺고, 밀크초컬릿 발리 2종을 출시했다. 몬드리안 추상화 작품을 모티브로 한 몰드 디자인을 적용했다. 10월 한 달 동안 서울 강남역·명동·홍대 앞 등에서 경쟁제품과 비교 시식회 등을 연다.●네이처리퍼블릭은 12일부터 서울·부산·대구·광주 등 전국 주요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 고객 중 500명에게 22일 개봉하는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 예매권을 증정한다. 또 온라인 영화 예매 고객에게 네이처리퍼블릭 화장품을 선물한다.●불고기브라더스가 지난 1일 3주년을 맞아 흑모와규와 강된장 식사·생막걸리·후식을 제공하는 세트를 5만 9900~9만 9000원에 선보였다. 서울 염창점과 경기 일산·수원·부천점, 부산 해운대점에서는 서울식 불고기 뷔페를 운영한다. 오후 5시 이전까지 1인당 1만 5900원, 5시 이후에는 2만 1900원이다.●K2가 오는 18일까지 백화점을 제외한 대리점과 메가샵에서 할인행사와 등산화 보상판매를 실시한다. 고어재킷을 20만원부터, 재킷류를 7만 9000원부터, 바지를 5만 9000원부터 판매한다. 또 등산화를 살 때 헌 등산화나 일반 운동화를 반납하면 2만~3만원을 보상해 준다.●차앤박화장품에서 31일까지 블랙헤드 솔루션 고객 감사 이벤트를 연다. 블랙헤드 솔루션을 구입하면 적립금 5%를 추가로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화장품 등의 경품을 준다. 080-220-0707..
  • 김훈 “비극적 현실의 몽타주 기자의 시각으로 관찰”

    김훈 “비극적 현실의 몽타주 기자의 시각으로 관찰”

    소설가 김훈(61)의 손은 키보드를 거부한다. ‘아직도’ 그는 연필을 꾹꾹 눌러가며 원고지에 글을 쓴다. 몽당연필 몇 자루와 수북한 지우개 때, 그게 김훈의 문학이다. 그런 그가 지난 5월 인터넷 연재를 시작한다고 했을 때 그 말을 곧이듣는 사람은 없었다. 하지만 그후 5개월, 소설 ‘공무도하’는 무사히 연재를 마치고 한 권 책(문학동네 펴냄)으로 묶여 나왔다. “정말 숨 막히더라.” 8일 경기도 일산에 있는 그의 작업실. 오랜 긴장에서 벗어난 그는 첫 인터넷 연재의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발버둥쳐도 글이 안 나오는 날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어쨌든 매일 원고는 보내야 하니 쉽지 않더군요.” ●매일 원고 보내느라 숨막혀 애초에 “일일 연재를 통해 게으름을 단속하자.”는 의도로 시작한 연재. 역시 김훈은 ‘인터넷’보다 ‘연재’에 방점을 찍어 놓고 있었다. 사실 인터넷 연재라고 하지만 그는 전처럼 연필과 지우개로 글을 썼고, 그 원고를 편집자들이 사이버공간에 올리는 식이었다. 더구나 그는 “댓글도 한번 본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독자 반응이 궁금하지 않았을까. 거기에는 “독자 반응을 즉각적으로 들어야 할 이유가 있는가.”라고 오히려 반문을 한다. 그러면서 “독자와 작가는 서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름다운 관계”라고 덧붙인다. 전부터도 “나는 독자를 상정하기 보다 나를 표현하기 위해 글을 쓴다.”고 해온 그였다. 이번 ‘공무도하’를 완결한 소감도 “하려고 한 것을 해낸 기분”이라고 했다. 그는 학창시절에 고조선의 노래 ‘공무도하가(公無渡河歌)’를 배우면서 받은 충격에 훗날 작품화를 다짐했다고 한다. “흰머리 미치광이가 어디론가 가려다가 물에 빠져 죽었어요. 굉장히 슬프고 무서운 장면이죠. 민간에서 노래로 만들어 부를 정도니 당시에도 상당한 비극이었을 겁니다.” 김훈은 “강 건너로 가지 못하는 물가 사람들의 현실에 대한 이야기”라고 작품을 설명했다. 중심인물은 일간지 사건기자 문정수. 그가 기자로서 겪는 사건들, 예컨데 존속살인, 홍수, 개에 물린 아이의 죽음 등으로 이야기를 엮고, 거기에 출판인 노목희, 노동운동가 장철수 같은 인물이 섞여 든다. “작품 속 사건들은 지상에 없는 가상의 것들입니다. 하지만 그 가짜들은 지극히 현실적인 ‘현실의 몽타주’인 셈이죠.” 작품은 기사체인 스트레이트 형식으로 짧게 쳐냈다. 오랜 시간 기자 생활을 해온 작가의 경력이 빛을 발하는 부분. 하지만 그는 “작품은 기자시절 사적 체험과는 관련이 없다.”고 잘라 말한다. 그러면서 “이 세상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세상을 관찰하는 캐릭터로 기자를 등장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창시절 받은 충격이 집필 계기 첫 소설 이후 15년 만에 당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을 썼지만, 그 점을 두고도 “필요하다면 어떤 시대든 끌어다 쓸 수 있는 것”이라면서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았다. 인간의 야만성을 표현하기 좋았기에 지금까지는 역사소재를 써왔다는 설명이었다. 문장에 대한 자괴감에 묶은 책은 다시 보지 않는다는 김훈. 그는 이미 마음 속에서 ‘공무도하’를 지웠다. 11월까지는 푹 쉴 생각이란다. 직업이 ‘자전거 레이서’인 만큼 춘천, 화천 등 강원도 쪽으로 달릴 예정이다. “한달쯤 쉬다가 다시 일을 하려고 합니다. 무슨 이야기가 될지는 아직 분명치 않아요.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게 뭔가 몰려오는데 그 속에서 언뜻 ‘자연의 모습’이나 ‘인간의 고통’ 같은 게 보이네요.” 희미한 안개가 걷히고 물상이 분명히 시야에 들어오는 12월쯤이면 새 작품의 윤곽이 분명해질 거라고 한다. 글ㆍ사진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서울신문 탐사보도-외국인 폭력조직 대해부] 형님에 90도 인사… 한국형 진화

    방글라데시 ‘군다’(방글라데시어로 ‘조직폭력배’ ‘깡패’를 의미)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군다는 국내 폭력조직과 연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내 조폭들의 행동·생활방식, 예의, 지휘 체계 등을 그대로 받아들여 ‘한국형 조폭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한국형 폭력조직으로 진화하고 있는 이들 군다가 전국 조직망을 갖춘 대형 조직으로 덩치를 불리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폭력조직인 군다들은 수원·안산·남양주·포천·일산 등 방글라데시인 밀집지역에 둥지를 틀고 있다. 서울 군다, 안산 군다, 수원 군다 등 지명을 딴 조직과 앨런 군다 등 두목 이름을 딴 조직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군다들은 방글라데시에서 폭력조직원으로 활동하다가 국내에 입국한 이들이 조직했다. 두목 중에는 살인 뒤 방글라데시 감옥에 구속됐다가 탈옥해 국내에 들어온 이들도 있다. 조직원 중에는 범법행위로 수사기관에 검거된 뒤 방글라데시로 추방됐다가 여권을 위조해 국내에 다시 들어온 폭력배들도 적지 않다. 경찰 관계자는 “동남아 지역 국가들은 호적 관리 체계가 제대로 안 갖춰져 있다.”면서 “브로커에게 몇천만원만 주면 쉽게 여권을 위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 군다는 국내 폭력조직과 연계해 공조를 이루고 있다. 군다들은 불법체류자 갈취(정기적으로 월 20만~30만원 상납받음)와 도박장(포커) 영업 등 그들의 불법 활동을 보호받기 위해, 국내 폭력조직은 군다들을 폭력행사에 동원하기 위해 서로 손을 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수원 군다는 국내 A폭력조직과 결탁해 있다.”면서 “국내 폭력조직보다 세력이 약해 나이 어린 국내 조폭에게도 ‘형님’하며 90도로 인사한다.”고 말했다. 국내 폭력조직의 하부조직인 셈이다. 방글라데시 폭력조직은 다른 외국인 폭력조직과 달리 국내 폭력조직의 생리를 전수받으며 한국형 폭력조직으로 변모해가고 있다. 군다는 보통 20명의 조직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합숙생활을 한다. 윗사람에게 90도로 인사하는 등 위계질서가 갖춰져 있고, 명령계통도 체계적으로 잡혀 있다. 한국형 폭력조직의 판박이라는 게 경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탐사보도팀
  • [서울신문 탐사보도-외국인 폭력조직 대해부] 하노이파 전국 공단지역 도박장 직접 운영

    [서울신문 탐사보도-외국인 폭력조직 대해부] 하노이파 전국 공단지역 도박장 직접 운영

    베트남 폭력조직이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다. 특히 ‘하노이파’는 현재 중국동포(조선족) 폭력조직에 맞설 수 있는 ‘파워’를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베트남 폭력조직은 2000년 이후 소규모로 활동해 오다 최근 들어 전국화되고 있다. 전국 산업단지 주변을 중심으로 200여개 세포조직이 있다. 순수 조직원만 700~800명에 이르고 불법체류자 등 조직 협력자까지 포함하면 관련자 숫자는 훨씬 많을 것으로 경찰 등은 파악하고 있다. 하노이파는 베트남 북부 하노이 출신들로 구성된 폭력조직이다. 베트남 현지 하노이파 조직원과 불법체류자, 베트남 근로자 등으로 이뤄져 있다. 독산동·시흥 등 서울을 비롯해 안산·포천·화성·평택·일산·안양·군포·오산·의왕·성남·천안·아산·김해·마산·부산·대구 등 전국 공단 지역 인근의 ‘도박장’을 중심으로 급속히 세력을 확대하고 있다. 도박장은 하노이파의 고정 수입원이다. 각 지역마다 대형 조직 1개와 그 밑의 작은 조직 3개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도박장을 운영한다. 조직원 10~15명으로 구성된 큰 조직은 50여명이 도박을 할 수 있는 건물을 임대해 도박장을 운영한다. 건물 주변과 출입구, 내부에는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출입자들을 24시간 감시한다. 소조직은 조직원 5명이 10명 정도가 도박을 할 수 있는 곳(모텔 등)을 빌려 영업한다. 이들은 속칭 대포차를 이용해 전국 공단 지역을 돌아다니며 활동한다. 하노이파는 도박장을 중심으로 고리사채, 집단폭행, 납치폭행, 인질강도, 성매매 등의 불법을 일삼고 있다. 연 500%가 넘는 살인적인 이자로 도박자금을 빌려준 뒤 갚지 않으면 납치 폭행하거나 본국의 가족을 협박, 돈을 받아낸다. 외국인노동자대책시민연대 박완석 간사는 “전국 수백개에 달하는 도박장 자체가 범죄 조직”이라면서 “출입국관리사무소와 경찰은 베트남 폭력조직의 심각성을 어느 정도 아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하노이파는 총책(두목), 중간간부, 행동대원, 유인책(베트남 여성) 등으로 역할이 분담돼 있다. 이들 조직에는 반드시 베트남 여성 1~3명이 조직원으로 끼어 있다. 자국 남성들에게 접근해 “술을 한 잔 하자.”며 도박장으로 끌어들이거나 5만~10만원을 받고 도박장 내에서 성매매를 한다. 이들 여성은 대부분 한국 남성과 결혼한 결혼이민자다. 하노이파 조직원들은 인터넷 동포 커뮤니티나 자국 음식을 파는 식료품점에서 베트남 결혼 여성들을 꾄다. “남편과 살면서 맞벌이 해봐야 한 달에 얼마 못 번다. 우리와 같이 일하면 월 300만원 이상 번다.”고 유혹해 가출시킨 뒤 조직원으로 데리고 다닌다. 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베트남 신부들이 불법체류 남성들의 꾐에 넘어가 가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사생활 문제여서 정부가 관여하기 어렵다.”면서 “베트남 여성의 가출 건수는 통계 산출 시스템 미비로 파악조차 어렵다.”고 말했다. 하노이파는 최근 들어 유흥주점 사업에도 진출했다. 경기 성남의 한 유흥주점. 남녀 종업원 모두 베트남 사람들이다. 보통 베트남 남자 2명이 카운터를 지킨다. 여종업원은 2명이 한 조가 돼 움직인다. 주 고객은 베트남 남성들이지만 가끔 한국 남성들도 찾는다. 주점 관계자는 “도박장과 연계된 주점이다. 도박장에 출입하는 사람들을 이쪽으로 데려온다. 여종업원들은 결혼이민자다. 2차(성매매)는 10만원”이라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국에 산재한 조직이 강력한 단일 집단으로 바뀔 경우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사전에 일망타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탐사보도팀
  • [서울신문 탐사보도-외국인 폭력조직 대해부] 국내 최대 옌볜흑사파 20곳 거점 전국조직화

    [서울신문 탐사보도-외국인 폭력조직 대해부] 국내 최대 옌볜흑사파 20곳 거점 전국조직화

    중국동포(조선족) 폭력조직인 ‘흑사파’가 국내의 외국인 최대 폭력조직인 것으로 확인됐다. 강남·가리봉·대림 등 서울 지역과 경기 안산, 인천, 울산, 경남 창원 등 전국 20여곳의 조선족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뿌리를 내리고 있다. 국내 폭력조직과도 대등한 관계로 연대할 만큼 세력을 키웠다. 경찰은 머잖아 흑사파가 국내 폭력조직을 제압하고 국내 핵심 상권을 장악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찰이 잔뜩 긴장하는 이유다. 조선족 폭력조직은 중국 북동부의 랴오닝(遼寧)·지린(吉林)·헤이룽장(黑龍江) 등 동북3성의 흑사파 조직원들이 국내에 들어와 결성했다. 경찰은 현재 16개 조직 2000여명이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그래픽 참조). 경찰 관계자는 “2000여명은 조직당 80~100명을 기준으로 한 것”이라며 “현재 불법체류자만 50만명 중 조선족이 대부분인 것으로 추정돼 조직원은 그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족들은 1998년부터 방문취업비자로 대거 입국, 공단 밀집지역인 ‘가리봉동’에 정착했다. 흑사파 조직원들도 속속 들어오면서 중국 지명을 딴 조직들이 생겨났다. 이들 조직은 가리봉동의 패권을 놓고 피를 부르는 ‘전쟁’을 벌였다. 서전은 ‘옌볜파’가 승리했다. 2000년 들어 ‘헤이룽장파’가 무섭게 세력을 키우면서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패권을 내줬던 옌볜파는 세력을 재규합해 2004년 헤이룽장파를 제압하고 ‘옌볜 흑사파’로 거듭났다. 여세를 몰아 군소조직을 대부분 흡수한 옌볜 흑사파는 강남·서초·구로·영등포·광진(건대입구)구와 가양동 등 서울 지역을 비롯해 안산·인천·수원·경기 광주·일산·용인 등 수도권과 창원·울산·부산 등 중국동포 밀집지역 20곳을 거점으로 세력을 전국화시켰다. 폭력조직의 특징인 조직의 위계질서, 행동강령 등도 완비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옌볜 흑사파 한 조직원은 “행동강령을 따로 적어 놓진 않는다. 팔다리 절단 250만~500만원, 살인 1000만원, 90도 인사 등 내부 지침은 입으로 전파된다.”고 털어놨다. 초창기 조직의 주 수입원은 도박장(마작방)이었다. 마작방에서는 마작, 세븐 포커 등 불법 도박이 이뤄진다. 조직원들은 도박장 업주에게서 보호비 명목으로 매달 일정 금액을 받고, 자국민들에게 고율의 이자로 도박자금을 빌려 줬다. 이후 지하 카지노, 성인오락실, 중국산 식품 밀수, 마약밀매 등으로 사업 영역을 점차 넓혀 갔다. 최근에는 유흥주점, 성매매 사업 쪽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전국 동포밀집 지역에 ‘다방(커피)호프’ 간판을 내걸고 성매매를 일삼고 있다. 대부분 자국민을 상대로 하지만 용인·광주 등 수도권 외곽 지역에서는 한국인을 상대로도 성매매를 한다. 업소들은 보통 10~20명의 조선족 여성들을 고용하고 있으며, 비용은 1인당 3만~7만원이다. 경찰 관계자는 “가리봉동의 경우 흑사파 조직원 5명이 3~4군데 업소를 관리한다. 10곳 중 2~3곳은 성매매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역 확대에 나선 옌볜 흑사파가 노리는 곳은 서울 강남이다. 현재 강남·서초 지역 유흥업소에 조직원을 종업원으로 심어 놓고 세력을 키우고 있다. 이들은 중국 내 직업소개소 등을 통해 1000만원 정도를 주고 젊은 여성들을 대량으로 공수해 온다. 강남 유흥업소 10곳 중 1곳은 조선족 폭력조직이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옌볜 흑사파가 강남 일대 유흥업소를 장악해 가는 중”이라면서 “관리하는 유흥업소 비율이 5대5가 될 때 국내 폭력조직과의 전쟁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관계자는 “사고 친 흑사파 조직원들은 중국으로 도망가면 그만인 데다 칼 쓰는 게 일상화돼 있어 국내 폭력조직과 맞붙어도 밀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탐사보도팀
  • [길섶에서] 효도 자전거/노주석 논설위원

    추석날 차례상을 물린 뒤 모친을 모시고 일산 호수공원에 가족나들이를 갔다. 걸음이 불편하신 모친이 공원을 둘러보지 못하는 게 안쓰러웠는데 유모차를 뒤에 매단 자전거가 눈에 띄었다. 수소문 끝에 제2주차장 옆 자전거대여점을 찾았다. 유모차에 어른은 앉을 수 없다기에 아쉬운 발걸음을 돌리려는 찰나 다른 가게에 가보라는 소개를 받았다. 어른용 좌석을 자전거 앞바퀴 위에 만들어 붙인 경로용 자전거가 있었다. 발명품이라며 자랑을 늘어놓던 주인장은 모친과 내 얼굴을 번갈아 쳐다보더니 주민증 보관절차를 면제해 주고, 경로요금이라며 대여비를 50% 깎아주는 선심을 베풀었다. 산책 나온 사람들의 시선을 온몸에 받으며 자전거에 모친을 태우고 4.7㎞ 길이의 호수공원 자전거도로를 한 바퀴 돌았다. 낑낑대며 오르막을 오르다 힘에 부치면 내려서 끌고 갔다. 혼자 걸을 때와는 달랐다. 모친이 온전히 나에게 의지하고 있다는 느낌이 피곤함을 가시게 했다. 이날 하루 모친을 모시는 인력거꾼이 됐다. 모처럼 아들 노릇을 했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병역비리 의혹 178명 추가 수사

    경찰이 병역비리 의심자들의 명단을 추가로 확보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5일 “병역 등급 판정 과정에서 어깨탈구 수술을 통한 기피 의혹이 있는 사람들에 대한 첩보를 입수해 수사 중”이라며 “현재 혐의가 확실시되는 2명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청은 이 과정에서 이들이 수술받은 서울 소재 H병원에서 병역기피 의혹이 있는 환자 178명의 명단도 확보해 구체적인 혐의 내용을 확인 중이다. 이들은 2006년 이후 현역 판정을 받았다가 어깨 탈구로 재심을 거쳐 공익요원이나 군면제 처분을 받은 사람들이다. 경찰 관계자는 “H병원은 일산경찰서 수사 당시 파악된 병역 면제에 쓰인 병사용 진단서 발급 상위 10개 병원으로 이름이 올랐던 곳”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 일산 경찰서는 이날 서울 A병원에서 어깨탈구 수술을 받은 뒤 병역면제 판정을 받은 B씨에 대해 병역법 위반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일산서는 이날까지 수사 대상자 203명 가운데 192명을 소환 조사해 이중 80여명으로부터 혐의를 인정한다는 진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부고]

    ●신석규(전 노동부 근로기준국장)씨 별세 정현(현대제철 후판건설팀 기술위원)씨 부친상 경원(연합인포맥스 기자)씨 조부상 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 (02)2227-7587 ●이경희(전 한국기술교육대 교수)씨 별세 김원규(충북대 교수)씨 상배 3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 (031)787-1508 ●이광식(광주시약사회총회 의장)영기(남해바다 대표)항기(대한상이군경회 전북도지부 복지부장)경수(메리츠화재 에이전시본부장)씨 모친상 권중호(현준수산 대표)정종택(작곡가)이송현(자영업)김광선(녹동농협 조합장)박운하(SC제일은행 목포지점 부점장)오세옥(무등일보 사진부장)씨 빙모상 3일 광주 무등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10시 (062)515-4488 ●문효중(전 부산의대 학장)씨 상배 우철(굿젠 대표)상영(M피부비뇨기과 원장)철소(미국 존스홉킨스의대 교수)씨 모친상 장익경(하버드의대 교수)임승길(연세의대 〃)김용태(서울의대 〃)씨 빙모상 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2227-7580 ●박규환(외환은행 중앙영업본부장)씨 별세 이충희(배화여고 교사)씨 상부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3010-2293 ●이인재(마크로 대표)의재(사업)만재(아이이에스 대표)씨 모친상 박진수(한국투자증권 가락지점장)씨 빙모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30분 (02)3010-2265 ●박창열(미래에셋생명 과장)창호(웅지컴퓨터학원 원장)씨 모친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6 ●허선귀(KBS 부산총국 보도국 촬영기자)씨 부친상 2일 마산삼성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55)290-5643 ●김판수(호진플라텍 대표)헌수(사업)성수(호진플라텍)씨 모친상 4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31)787-1510 ●나시찬(충북도청 총무과 청사시설팀장)호찬(청주랜드 시설담당)씨 모친상 4일 청주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43)224-2896 ●하문용(한국토지주택공사 충북지역본부장)씨 부친상 2일 청주 하나노인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43)270-8400 ●노융기(산업은행 비서실장)경오(AK 파트너스 전무)씨 부친상 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2227-7556 ●이수길(자영업)풍길(아름텍 대표)씨 모친상 김길중(세이프무역)씨 빙모상 4일 을지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10-6313-3486 ●김홍식(전 SBS 기자)씨 별세 4일 일산병원, 발인 6일 오전 10시 (031)932-9166
  • 서울 겨울철가스 안전점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겨울철 가스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내년 2월까지 가스 공급·사용 시설에 대해 특별 안전점검을 한다고 1일 밝혔다. 이 기간 시는 자치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과 합동으로 도시가스 배관 등 시설물과 주요 굴착 공사장, LPG·고압가스 저장·충전·판매시설의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한다. 가스사용 영업장과 가정의 가스 누출 여부, 일산화탄소 중독사고 위해 요인 등을 중점으로 검사할 계획이다. 또 ‘가스안전관리 요령’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기로 했다.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병역비리’ 입영연기자 소환 시작

    ‘환자 바꿔치기’ 병역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구속된 브로커 윤모(31)씨에게 돈을 주고 입영 날짜를 연기한 113명 중 30명에 대한 자료를 확보한 데 이어 28일 나머지 83명에 대한 자료도 병무청으로부터 넘겨받아 이들 중 6명을 불러 조사했다. 이들은 모두 현역 입영 대상자로 각각 1~3회 입영일을 연기했다. 경찰은 이들이 입영일을 연기한 목적과 함께 입영을 앞두고 고의로 수술을 받은 곳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또 경기 일산경찰서는 병역 기피 혐의가 확인된 80여명에 대해 다음주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처리를 결정하기로 했다.경찰은 조사자 가운데 30여명은 혐의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60여명에 대해서는 병역기피 의혹이 짙은 것으로 보고 보강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어깨탈구 수술을 해준 강남 A 병원 의사 3명에 대해서는 병역기피 혐의자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추석연휴 뒤에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윤상돈 박성국기자 yoonsang@seoul.co.kr
  • 싸이 “‘공연’은 가요계 불황 속 마지막 남은 낭만”

    싸이 “‘공연’은 가요계 불황 속 마지막 남은 낭만”

    가수 싸이가 공연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싸이는 28일 오후 3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김장훈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열고 합동공연 계획은 물론, 국내 공연문화 발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날 싸이는 “음반이 없어진 요즘, 음원, 모바일을 통해 음악을 듣는 세상이 됐다. ‘공연’은 이 시대의 마지막 남은 오프라인이자 낭만이라 생각한다.”고 공연에 대한 애정을 당부했다. 이어 “매년 11월부터 공연이 몰리곤 하는데 공연을 만드는 사람들이 주중, 연중에 많은 공연을 열고, 언제나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더욱 활성화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각자의 공연 브랜드를 내걸고 콘서트를 이어온 김장훈과 싸이는 이날 합동 콘서트 계획을 밝히고 공연 ‘완 타치’를 소개했다. 이번 공연은 ‘공연세상’이란 기획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공연문화 활성화에 나선 두 사람의 첫 공연이기도 하다. 같은 소속사 식구이자 음악계 동료로 김장훈과 친분을 쌓아온 싸이는 “사제지간으로 만났지만 저 스스로 (김)장훈이형에 대한 라이벌 의식이 있었다. 든든한 동업자이자 어른으로 만나 계속 공연에 대한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고 생각을 전했다. ’완 타치’ 공연은 각자의 개성은 물론, 두 사람의 시너지 효과를 살린 총 4부의 공연으로 구성된다. 올해 전국투어, 소극장 공연, 클럽 공연 등 다양한 콘서트를 연 김장훈은 실험적 시도를 통해 공연 기획력도 인정받았다. 싸이 역시 수많은 공연을 통해 티켓파워를 과시해온 만큼 두 사람의 합동 공연은 공연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낼 전망이다. 두 사람의 전국투어 ‘완 타치’는 오는 11월 20일, 21일 대구 공연을 시작으로 첫 포문을 열며 12월 안양, 대전, 창원, 서울, 광주, 부산 공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후 내년에는 인천, 제주, 일산 지역에서 전국 투어가 이어진다.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 / 사진=이규하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고]

    ●허근녕(변호사)은녕(영진전문대 교수)씨 모친상 박경태(미국MSI 아시아총괄사장)박현태(영진전문대 교수)씨 빙모상 27일 경북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53)420-6149●김영희(전 한국출판협동조합 전무)씨 별세 재범(스포츠동아 엔터테인먼트부장)재욱(휴먼텔시스 이사)재용(키이스트 팀장)씨 부친상 27일 동국대 일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31)961-9411●박득용(용인CC 회장)씨 상배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2)3410-6931●김승선(자영업)미순(대치중 교사)효순(김제 성덕초 〃)형선(전북 전주 완산구청 시민생활복지과)씨 모친상 안용순(한국유리)조현곤(한국주택금융공사 인사팀장)문홍운(치문초 교사)최규호(전라일보 정치부 기자)씨 빙모상 27일 김제장례식장, 발인 29일 오전 9시 (063)545-8392●장기설(재미 사업)씨 부친상 오세조(연세대 경영대 교수)씨 빙부상 2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30분 (02)2227-7580●서일호(전 서강대 발전후원본부 부본부장)씨 부친상 윤극로(엑스코 대표)씨 빙부상 서가이(기업은행 리스크총괄부 계장)씨 조부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3010-2262●박주승(대전 을지대학병원 명예원장)주경(미국 거주)씨 모친상 준환(법무법인 율촌 변호사)선영(중앙데일리 기자)씨 조모상 27일 대전 을지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30분 (042)471-1651●이인재(전 35사단장)씨 별세 종무(건국대 ROTC동문회 사무총장)씨 부친상 황태인(티아이인터내셔날 대표)이준영(워터투어〃)씨 빙부상 박경자(은광여고 교사)씨 시부상 27일 건국대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2)2030-7901●이종문(전 키움증권 감사)종빈(현대건설 상무보)영옥(KT 홈고객전략본부 부장)씨 모친상 전종길(조선내화)신준수(명신섬유)씨 빙모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3010-2230●이대영(교육과학기술부 홍보담당관)씨 장인상 강미임(강동교육청 장학사)미이(대청중 교사)현선(자영업)씨 부친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10시 (02)3410-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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