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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전람 건축박람회 4일간

    ㈜동아전람이 주관하는 ‘제29회 MBC건축박람회’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동아전람-사이버 건축박람회’와 동시에 개최되는 박람회에서는 인테리어, 냉·난방기자재, 전원주택 등에 대한 최신 정보와 함께 다양한 건축자재가 선보인다. 건축업자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전시품목은 가정자동화·방범기기, 구조재, 건축공구, 건축정보, 급수·위생설비, 내·외장재, 냉·난방기자재, 방수단열·도장기자재, 유리·창호재, 조경, 전원주택·펜션, 조명·전기기자재 등이다. 박람회에는 350여개 업체가 참여해 3000여개의 아이템을 선보인다. 관람시간은 평일과 주말 모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02)780-0366. 오상도기자 osd@seoul.co.kr
  • ‘학업포기’ 학교밖 10대 年 7만명

    ‘학업포기’ 학교밖 10대 年 7만명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중도 탈락하는 10대 청소년들이 전국적으로 연간 7만명에 이르고 범죄를 저질러 보호관찰처분을 받는 청소년도 연간 4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학교 부적응자에 대한 사회안전망 강화 및 법무부의 보호관찰 관리 강화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경기 고양시에서 또래 친구 집단 폭행 치사 및 암매장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들은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거나 가출한 10대 청소년들이었다. 22일 일산경찰서에 따르면 구모(17)군 등 피의자 9명과 이들에 의해 숨진 백모(17)양 등 10명 가운데 7명은 학업 중도 포기자였다. 고교 재학생 3명도 다니던 학교를 자퇴하거나 제적당해 3~4개 학교를 전전하다 현재의 고교에 전·입학했으나 사건 며칠 전부터 등교하지 않았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해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춘진(민주통합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처럼 학교에 적응하지 못해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못하는 청소년들이 초·중·고를 통틀어 전국적으로 연간 6만~7만명에 이른다. 가출 청소년 현황의 경우 집계된 통계조차 없는 실정이다. 한편 이번 사건 피의자 중 3명은 보호관찰 처분 기간 중 또다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보호관찰의 허점도 드러났다. 구속된 A양은 집중 관리대상으로, 출산한 지 두달도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범행에 가담했다. B군은 외출제한 명령이 해제되자마자 범죄의 유혹을 끊지 못하고 백양을 집단 폭행하는 데 가담했다. C양의 경우 보호관찰처분을 받은 지 2개월 만에 이들과 어울리며 범행을 저질렀다. 법무부가 지난 3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박지원(민주통합당) 의원에게 제출한 ‘보호관찰 대상자 재범률 현황 및 청소년 보호처분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청소년은 4만 7323명으로, 같은 해 성인을 포함한 전체 보호관찰 대상자의 절반에 이른다. 특히 이번에 사건이 발생한 고양시에서는 지난해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3700명 중 청소년 비중이 40%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각계 전문가들은 “중도 탈락 학생이나 가출 청소년 모두를 문제아로 봐서는 안 되겠지만 이들이 잘못된 길로 빠져들지 않도록 체계적으로 도울 사회안전망 구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부모는 손들고 당국은 손놓고… 범죄로 내몰리는 ‘학교밖 10代’

    부모는 손들고 당국은 손놓고… 범죄로 내몰리는 ‘학교밖 10代’

    10대가 위험하다. 학교에서는 동급생을 끊임없이 괴롭히는 가해자로, 학교 밖에서는 또래 친구를 집단폭행하고 암매장까지 하는 무서운 범죄자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 정부가 학교폭력 실태 조사 등 대대적인 학교폭력 대책을 쏟아냈지만 10대 폭력은 근절되기는커녕 오히려 확산되는 형국이다. 이런 가운데 학내 대책 못지않게 위기에 처한 ‘학교 밖 10대’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교육과학기술부 자료에 따르면 학교 부적응 청소년 규모는 무려 6만명이나 된다. 2008년 7만 3494명, 2009년 7만 1769명, 2010년 6만 1893명이다. 전체적인 부적응 청소년 규모는 감소추세지만 고등학생의 경우는 2008년 1만 4015명, 2009년 1만 6267명, 2010명 1만 5267명 등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중도 탈락 학생이나 가출 청소년 모두를 문제아로 보기는 어렵다. 입시 위주의 공교육 체계가 맞지 않아 유학을 가거나, 홈스쿨링을 하는 등 가정에서 독자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런 경우는 문제아로 분류하기 어렵다. 문제는 이번 경기 일산에서 발생한 10대 가출 청소년들의 또래 친구 집단 폭행 치사 및 암매장 사건에서 드러났듯 가정문제나 학업 등의 이유로 중도 탈락한 경우다. 이런 경우에는 부모나 학교 및 사회의 관심이 없으면 탈선이나 범죄에 빠져들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들을 체계적으로 도울 사회안전망 구축이 시급하다. 이번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구모(17)군은 수업일수가 모자라거나 주변 사람들과의 갈등으로 고등학교를 3~4차례 자퇴하거나 제적당해 현재의 고교로 옮긴 경우였다. 그는 이번 사건이 있기 전 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담임교사가 어머니에게 학생을 데리러 가자고 했을 때, 구군의 어머니는 “가봐야 소용없다. 큰일난다.”며 오히려 만류했다고 한다. 구군이 이번에 함께 구속된 누나와 함께 과거에도 여러 번 집을 나간 적이 있는 데다 교사가 혹여 봉변을 당할 것을 우려한 측면도 있으나 부모가 더 관심을 가졌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숨진 백모양도 과거 두 차례에 걸쳐 가출을 했기 때문인지 백양의 부모는 딸이 보름 가까이 집에 들어오지 않았으나 경찰에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집단폭행 사건이 일어난 고양시의 다세대 주택 지하방을 얻은 이모(17)양은 결손가정에서 자랐다. 어려서 부모를 여의고 고모 집에서 지내야 했던 이양은 고모의 자녀들과 커가면서 잦은 충돌을 일으켜 몇 달 전 고모 도움으로 원룸을 마련해 독립한 경우였다. 어릴 때부터 심장과 호흡기가 약했던 이양은 부모의 따뜻한 보살핌이 그 누구보다 절실했으나 가출한 다른 10대들과 잘못 어울리면서 ‘엉뚱한 길’로 접어들었다. 이처럼 10대 가출이 적지 않지만 교육당국이나 경찰은 정확한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경기도 고양교육청 관계자는 가출현황에 대해 “부모들이 자녀들의 가출실상에 대해 협조를 하지 않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10대 암매장 사건으로 붙잡힌 9명 중 3명이 재학 중인 G고등학교 A교장은 “고양시 지역에서 중도 탈락한 학생 중 20%만이 전·입학을 해오고 있으나 나머지는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 길이 없다.”며 위기에 처한 청소년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봄비’ 가수 박인수의 새로운 삶의 노래

    ‘봄비’ 가수 박인수의 새로운 삶의 노래

    ‘봄비/나를 울려주는 봄비/언제까지 내리려나/마음마저 울려주네/봄비’ 쥐어짜는 듯한 독특한 창법으로 애절함을 배가시킨 노래 ‘봄비’는 1970년대 히트곡이다. 신중현씨가 작곡하고 박인수(65)가 불렀다. 그는 이 노래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면서 ‘한국 최초의 솔(흑인음악) 가수’라는 찬사를 받았다. 그러나 1990년대 초, 노래 가사를 잊거나 무대에서 쓰러지는 일이 생기면서 그는 가요계에서 사라졌다. 그를 다시 만난 곳은 경기도 일산의 한 노인요양원. 이곳에서 11년째 투병 중이다.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KBS 1TV 인간극장은 23~27일 오전 7시 50분에 7080세대에 익숙한 이름, 박인수를 조명한다. 그는 6·25전쟁 당시 아버지와 형을 평북 길주에 남겨두고 어머니와 함께 남한으로 내려왔다. 피란길에 기차 안에서 어머니와 헤어진 그는 고아원과 미군 부대를 전전하다가 미국 어느 가정에 입양됐다. 그때가 12살이었다. 미국생활에 익숙해졌지만, 외로움과 향수는 여전했던 그는 결국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않은 채 한국에 돌아왔다. 미군 부대를 무대로, 뉴욕 할렘에서 접한 솔 창법을 선보이며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 사단에 합류하고 ‘봄비’를 세상에 내놓았다. 그러나 지금 그 남자의 ‘봄비’는 음정과 박자가 어긋나 있다. 11년 전 췌장암 제거 수술을 받은 후 저혈당 쇼크가 잦아지면서 생긴 뇌손상은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덩달아 겪은 단기기억상실증으로 하루에 약을 몇 번 먹었는지 기억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 그는 홀로 병마와 싸웠다. 가수로서 절정의 인기를 누리던 1970년, 부산에서 만난 복화씨와 사랑을 싹틔우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홀로 살아온 그에게 가족은 소중했지만, 늘 음악이 먼저였다. 결국 결혼생활은 5년 만에 끝났고, 복화씨는 아들과 일본으로 떠났다. 그는 다시 혼자가 된 것이다. 쓸쓸하게 투병하고 있는 그의 앞에 20여년 만에 아들이 나타났다. 아들이 수소문 끝에 아버지를 찾은 덕에 가족은 다시 모였다. 영혼을 노래하던 모습은 간 데 없이 기억을 잃은 초로가 됐지만, 보고 싶은 아내와 아들만은 생생히 기억해내는 희망을 보였다. 희망은 이제 현실이 될지도 모른다. 3개월 전 그에게 가스펠(복음성가)을 주제로 한 기독교 음악영화 출연제의가 들어왔다. 영화 하이라이트인 뉴욕 할렘가의 ‘할렘 스테이지’ 공연에 참여해 달라는 제안이었다. 복화씨는 투병 중인 그를 위해 동행을 결심했다. 30여년 전에 헤어진 가족을 만나고, 노래를 할 수 없어 떠나야 했던 무대를 다시 찾은 그는 과연 어떤 새로운 삶의 노래를 불러줄까.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커버스토리-우울한 명품학군 아이들] 난 왜 행복하지 않을까

    [커버스토리-우울한 명품학군 아이들] 난 왜 행복하지 않을까

    ‘강남3구’ 등 소위 교육특구에 우울증을 겪는 학생들이 집중된 사실에 대해 전문가들은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학업에 대한 과도한 스트레스가 큰 몫을 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재원 서울대 정신의학과 교수는 “기본적으로 강남구 등 잘사는 동네의 부모들이 자녀들 교육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정신과 진료율 역시 높아 이런 통계가 설득력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하지만 다른 구에 비해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은 지역적 특성이 어느 정도 반영됐다고 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어 “구체적인 역학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겠지만 학부모들의 과도한 기대가 청소년들에게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해 우울증 등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중1 우울증 진단 초등 6학년의 2.5배 전문가들은 학군이 좋을수록, 또 학생 성적이 우수할수록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심하다고 말한다. 우등생이 가지고 있는 학업에 대한 자신감이 다른 한편으로는 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유희정 분당서울대병원 정신의학과 교수는 “우울증 진단 건수가 많다고 단순히 그 지역의 학생들이 더 우울하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좋은 학군에 있는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는 것은 우울증 발생과 연관성이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목고 준비 中3, 중압감 고교생보다 더 커 유 교수는 이어 “상담을 하다 보면 외국어고 등 특목고에 다니는 학생들 중 중학교 때까지 수재였는데 고등학교에 와서 평범한 성적을 보이면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학생 스스로가 갑자기 떨어진 성적을 용납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공부에 투자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소홀해지는 가족관계도 원인으로 지목됐다. 박은진 인제대 일산백병원 교수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교와 학원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다. 좋은 학군의 아이들은 다른 지역 학생들보다 이런 경향이 더욱 심하다.”면서 “아침저녁으로 부모와 대화하는 시간이 거의 없기 때문에 가족관계는 당연히 소원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어 “가족 간의 소통과 유대를 통해 정체성을 찾고 고민을 해결해야 하는데 그 통로가 막혀 있으니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라면서 “학원 ‘뺑뺑이’ 대신 아빠와 엄마와 대화하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상급학교로 진학하면서 공부의 양이 늘어나는 시기에 우울증을 겪는 학생들이 급증하는 현상도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의 초등학교 6학년 중 우울증 진단을 받은 학생은 177명인 데 비해 중학교 1학년은 437명으로 2.5배 가까이 급증했다.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진학한 경우에도 618명에서 864명으로 40% 가까이 뛰었다. 강남권의 중학생들은 특목고를 준비하면서 받는 스트레스가 고등학생 못지않았다. 강남의 한 소아정신과 의사는 “대입 준비를 하는 고등학생이 찾아오는 경우도 많지만 중학교 2, 3학년들이 성적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찾아오는 경우도 종종 있다.”면서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 특목고 준비를 했다는 애들이 많은데 이것이 하나의 원인일 수 있다.”고 전했다. ●가족간 소통·대화로 고민 해결해야 2009년 서울대병원이 강남, 목동, 중계, 분당 지역의 학생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지역의 중학생 52%가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고등학생의 49%보다도 높은 수치다.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로 정신건강을 위협받는 학생들이 적지 않지만 이에 대한 통계조차 제대로 잡혀 있지 않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까지 정신질환 실태 조사에서 만 18세 미만 청소년을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한 대학병원 교수는 “우울증이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등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면서 “학계에서 교수 개인이 연구를 진행한 것은 있지만 정부가 제대로 조사한 것은 없다.”고 지적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정신질환 주요 발병 시기를 16~24세로 보고 올해부터는 만 18세 미만도 조사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커버스토리-우울한 명품학군 아이들] 우울증 부추기는 어른들

    [커버스토리-우울한 명품학군 아이들] 우울증 부추기는 어른들

    1등이 아니면 안 된다는 강박과 부모들의 무리한 기대가 청소년들의 마음을 병들게 하고 있다. 과도한 스트레스로 도벽이 생기거나 음식을 먹지 못하는 여학생도 있고, 성적 때문에 자존심에 상처를 입고 방문을 걸어 잠근 채 인터넷 게임에 빠진 남학생도 있다. 과도한 입시 교육과 공부만이 살 길이라고 외치는 우리 사회의 거울이다. ●“과도한 학업 스트레스 우울증 불러” A양은 초등학교 때부터 반에서 항상 1·2등을 다퉜다. 한 번도 공부 때문에 부모님이나 선생님을 속상하게 한 일이 없는 착한 모범생이었다. 그런 A양이 중학교 3학년 겨울부터 갑자기 바뀌었다. A양은 2010년 서울의 명문 외고에 응시했으나 실패했다. 그 일로 정신적 충격을 받고 평소에 하지 않던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한 번도 남의 물건에 손을 댄 적이 없던 그는 한 대형서점에서 책을 훔치다 직원에게 들통 났다. 전문직 부모 덕에 유복한 환경에서 자란 A양이 책을 훔칠 이유는 없었다. A양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당시 내가 무슨 행동을 했는지도 생각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식사도 못 했다. 부모가 보지 않으면 음식을 입에 대지도 않았다. 부모가 지켜보면 마지못해 밥을 입에 넣었다가 다시 뱉어 내곤 했다. A양은 부모에게 이끌려 청소년상담센터를 찾았고, 결국 눈물을 쏟아내며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A양은 상담사의 조언으로 정신과 상담과 약물치료를 받았다. A양의 상담사는 “부모의 기대치도 문제지만 우등생의 경우 자신의 실패를 용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여유를 뺏고 대신 강박을 준 것 같아 안타깝다.”고 털어놨다. 송파구의 한 고등학교 출신인 B군은 음악을 하고 싶었으나 부모의 반대에 부딪혔다. B군은 결국 서울대 음대로 진학한다는 조건으로 음악 공부를 할 수 있었다. B군은 서울대에 다니는 형을 따라가려고 노력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식당을 운영하는 부모에게 음악 공부를 한다고 추가로 부담을 지우는 게 항상 미안했다. B군은 결국 우울증 증상을 보여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했다. ●밥도 못 먹고 자괴감에 결국 약물 치료 C군은 중학교로 진학하면서 경기도의 한 도시에서 서울 강남 대치동으로 이사했다. C군의 부모는 그가 좀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하라고 배려한 것이지만 C군은 이사를 한 뒤 학교 가기를 거부했다. 인터넷 게임에만 빠져 있었으며, 학교 가라는 부모의 채근에 욕설로 대응했다. 정신과를 찾은 C군은 “친구도 없고, 녹물 나오는 낡은 집으로 이사 와서 학원 뺑뺑이만 돌리는 것이 나를 위한 것이냐.”고 의사에게 되물었다. 이후 C군은 부모와 대화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점점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 ●“우울증 폭력·도벽으로 나타나기도” 전문가들은 청소년들은 우울증 증상이 폭력성이나 인터넷 중독, 거짓말, 도벽 등의 형태로 나타나는 ‘가면우울증’ 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으므로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천근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교수는 “우울증을 앓는 학생들이 게임·인터넷 등을 자가 치유수단으로 삼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 “부모가 ‘우리는 항상 네 편이다’라는 마음으로 자녀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은진 인제대 일산백병원 정신의학과 교수는 “청소년기에 학업 등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우울증만이 아니라 다른 유형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김동현·신진호기자 moses@seoul.co.kr
  • [與野 ‘당권 전쟁’ 본격 점화] 의장단·黨수뇌부 구성할 중진 ‘인물난’

    새누리당이 새 지도부 구성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는 19일 전체회의를 열어 당 대표 등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다음 달 15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하기로 하고,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전당대회 준비위는 권영세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해 조동원 홍보기획본부장, 김영우 제1사무부총장, 박대출(경남 진주갑) 당선자, 손수조(부산 사상) 전 총선 후보 등 14명으로 꾸려졌다. 당 대표 선출에는 종전처럼 선거인단 20만명이 참여한다. 경선 관리를 위해 김수한 당 상임고문을 위원장으로 하는 총 11명 규모의 선거관리위원회도 이날 구성했다.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당선자 대회는 임시국회가 끝난 뒤인 5월 초순에 치러질 전망이다. 그러나 유력 대권 주자인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대세론’과는 달리 국회의장단과 당 수뇌부 구성은 의외로 난항이 예상된다. 무엇보다 인물난이 심각하다. 당 지도부를 구성할 4선급 이상 중진이 많지 않은 것이다. 실제로 원내 1당 수성에도 불구하고 19대 국회 입성에 성공한 중진급은 10여명에 불과하다. 제1당의 최다선 2명이 국회의장·부의장을 맡아 온 관례와 잠재적 대선 주자 등을 제외하면 실제로 대선까지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할 지도부 ‘경우의 수’는 매우 한정적인 셈이다. 당내 5선 이상은 최다선인 정몽준(7선) 의원을 비롯해 강창희(6선), 이재오·황우여·남경필·정의화(5선) 의원 등 6명에 불과하다. 4선은 서병수·이한구·정갑윤·정병국·이주영·심재철·원유철·송광호·이병석 의원 등 9명이다. 지도부 후보에서 사실상 열외인 비박(非朴)계 정몽준·이재오 의원을 빼면 국회의장과 당 대표 후보로는 강창희, 황우여 의원 등 중진만 남는다. 정의화 의원은 18대 국회에서 국회부의장을 역임해 운신의 폭이 넓지 않다. 원외 당대표 후보로는 김무성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올라 있지만 대권 주자, 당 대표 모두 원외일 경우 부담이 커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힘을 받고 있는 ‘수도권 젊은 세대 대표론’에서 후보군을 찾자면 남경필·정병국 의원 등으로 제한된다. 원내대표 역시 4선급 중진이 맡는 관례와 친박계를 감안하면 서병수·이한구·정갑윤 의원 등이 겨우 손에 꼽힌다. 여기에 이주영 의원은 18대에서 이미 정책위의장을 지내 원내대표 이상을 노려야 한다. 이병석·원유철 의원 등도 원내대표 출마의 뜻을 내비쳤지만 친이계라는 부담이 따른다. 정책위의장으로는 서병수·이한구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지만 ‘4선급 의장’이라는 난관에 부딪친다. 이럴 경우 원내대표는 5선, 당 대표도 그 이상에서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18대에선 원내대표 4선 황우여, 정책위의장 3선 이주영 체제였다. 정책위의장은 선수에 관계없이 대선 공약과 국민과의 약속을 실천할 젊은 정책통으로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안종범·강석훈·이종훈 당선자 등 정책 브레인들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고양 암매장’ 가해자 임신부·산모도 포함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에서 발생한 10대 폭행치사·암매장 사건 피의자 가운데 임산부가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일산경찰서는 19일 자신들에 대해 험담을 했다며 백모(17)양을 집단 폭행, 숨지게한 뒤 시신을 암매장한 구모(17)군 등 10대 5명에 대해 폭행치사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구속영장이 신청된 한 명은 아이를 출산한 지 3개월밖에 안 된 산모다. 또 불구속된 한 명은 임신 상태다. 경찰은 백양의 사인이 심한 폭행에 따른 쇼크사라고 잠정 결론지었다. 경찰은 부검 결과 “특별한 치명상보다는 계속된 폭행으로 내부 출혈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 같은 지역 또래인 이들은 평소 행신동에 위치한 이모(18)양의 집에 모여 자주 놀았다. 이들은 지난 5일 백양이 이양의 집을 찾아와 무리에서 다른 여자와 사귀고 있는 남자를 좋아한다고 하자 야구방망이와 막대로 백양을 무차별 폭행했다. 이들은 경찰에서 “평소 백양이 험담을 하고 다니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던 상황에서 애인이 있는 친구를 좋아한다고 해서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폭행을 주도한 구군 등은 친구들에게도 백양을 구타하도록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피의자들은 상습적으로 가출을 일삼으면서도 부모와 연락을 하며 돈을 받아쓴 것으로 확인됐다. 백양도 평소 가출이 잦았고 사건 당시에도 보름 정도 집을 나와 지냈다. 경찰 관계자는 “보통 아이들은 맞고 있는 대상이 피를 흘리거나 얼굴이 부어 오르면 겁을 먹거나 하는데 이들은 계속해서 백양을 때렸다.” 면서 “피의자들 중 일부는 때리다가 이성을 잃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신진호·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 [경제 브리핑] 국민은행 노사 공동선언문 채택

    국민은행 노사가 ▲은행의 발전과 직원의 삶의 질 향상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 실행 ▲노사 소통 강화 및 이해 증진 실천방안 마련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은행 발전을 위한 노사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고 국민은행이 18일 밝혔다. 사진은 민병덕 국민은행장과 박병권 노조위원장이 지난 17일 경기 고양시 일산 국민은행 연수원 대강당에서 공동 선언문을 채택하는 모습.
  • “험담한다”고… 10대들 또래女 폭행살해 암매장

    “험담한다”고… 10대들 또래女 폭행살해 암매장

    고교생 3명이 낀 10대 청소년 9명이 자신들을 “험담한다.”는 이유로 또래 여자를 때려 숨지게 한 뒤 암매장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 일산경찰서는 18일 고교를 중퇴한 A(17)양을 집단 폭행, 숨지자 근처 공원에 파묻은 고교생 구모(17)군 등 9명을 폭행치사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군 등 3명은 모두 G고교 2학년으로 폭력과 절도를 저질러 보호관찰을 받고 있던 중이었다. 구군의 누나와 이모(17)양 등 나머지 6명은 고교를 졸업했거나 자퇴했다. 전체 9명 가운데 여자는 5명이다. 이들은 지난 5일 오후 3시 A양을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에 있는 이양의 셋집으로 끌고가 청테이프로 A양을 묶고 야구방망이로 온몸을 마구 때렸다. 이양의 집은 주택가에 위치한 3층 다가구주택의 39.6㎡ 규모 지하 방이었다. 평소 주민들의 통행이 많은 곳이었지만 지하인 탓에 소리가 밖으로 새어 나가지 않았다. 바로 옆집에 사는 주민조차 “큰 소리 한번 나는 것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가해자 9명중 5명 여자 조사 결과, 이들은 A양을 11시간에 걸쳐 돌아가며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A양은 다음날인 6일 새벽 2시쯤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피의자들은 A양이 화장실로 가다 쓰러지는 등 이상 증세를 보여 방으로 옮겨 재웠다. 그러나 잠시 뒤 몸이 굳고 차가워지는 것을 느껴 흔들어 깨웠지만 A양은 이미 코에서 피를 흘리며 사망한 상태였다. A양의 온몸에는 폭행으로 생긴 상처와 멍자국이 가득했다. 이들은 A양의 시신 처리를 고민하다 방에 있던 3단 서랍장에 넣고 인근 야산 형태의 근린공원에 묻기로 결정했다. 7일 새벽 2시, 남자 3명과 여자 1명은 A양의 시신이 든 서랍장을 들고 공원으로 간 뒤 나무 숲에 프라이팬과 망치로 20㎝ 깊이의 구덩이를 팠다. 이어 A양의 시신을 구덩이에 밀어넣고 흙과 낙엽으로 덮었다. 서랍장은 근처 외진 곳에 버렸다. 공원과 A양이 숨진 이양의 집 간 거리는 직선으로 100m 정도에 불과했다. 이들은 경찰에서 “함께 생활하는 A양이 남자친구 관계에 대해 뒷담화 등 험담을 하고, 말을 잘 듣지 않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A양과 가해자들은 3개월~2년 전부터 가출한 상태로 서로 알고 지냈으며, 이양이 얻어 놓은 지하 원룸에서 함께 생활해왔다. 17일 오후 5시 20분 양심에 가책을 느낀 가해자 가운데 2명이 경찰에 자수하면서 범행 일체가 드러났다. 경찰은 같은날 오후 11시 암매장 장소를 확인한 뒤 18일 나머지 7명을 긴급체포했다. ●경찰, 5명 구속영장·4명 불구속 수사 경찰은 이들 가운데 가담 정도에 따라 여자 2명을 포함한 5명을 폭행치사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4명은 불구속 수사할 방침이다. 한편 G고교 B교장은 “재학생 3명은 평소 학교생활에 충실했으나 근래 며칠 동안 학교를 나오지 않아 담임이 전화연락도 하고 집으로도 찾아 갔었다.”고 말했다. 고양시에서는 연간 800여명의 학생이 자퇴를 하거나 퇴학처분을 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20%가 이 학교로 전·입학하고 있다. 한상봉·김동현·명희진기자 hsb@seoul.co.kr
  • MBC 정신건강박람회 28~29일 일산 킨텍스

    MBC가 2012 대기획 ‘자살예방 정신건강 프로젝트 - 나는 희망이다’의 주요 행사인 정신건강박람회를 28~29일 일산 킨텍스에서 연다. 가족의 역할을 바꾸어 서로 이해해 볼 수 있는 심리극, 감정 표현을 연습하는 그림 그리기,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치유 음악회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앞서 27일 오후 7시,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는 ‘백지영, 성시경 그리고 밴드 톡식의 희망 콘서트’가 열린다.
  • 철책선 벗은 한강하구, 두 바퀴 세상 만든다

    철책선 벗은 한강하구, 두 바퀴 세상 만든다

    경기도가 철책선을 제거하고 있는 한강하구를 생태환경체험시설과 동서를 잇는 ‘평화누리’ 자전거길로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도는 내년 3월까지 김포시 구간 9.7㎞와 고양시 구간 12.9㎞의 철책선 제거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어 고양시 구간은 생태습지 보전과 고양시에서 추진 중인 한류월드와 연계 개발하고, 김포시 구간은 한강시네폴리스 사업과 연계한 친환경 둔치로 개발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천 강화군에서 구리·남양주시 등 경기동부를 거쳐 강원도 고성을 잇는 566㎞의 평화누리 자전거길 조성사업에 고양시와 김포시 구간을 포함시킬 예정이다. 고양시 철거 구간에 있는 장항습지는 보존해 자연생태학습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탐방로를 설치하는 등 생태공원으로 가꿀 방침이다. 이곳에는 4곳의 관찰시설을 설치하고 중앙전망대·습지 연구센터 등을 설치한다. 경기도 북부청 김성창 주무관은 “장항습지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장소 가운데 둑이 없는 국내 유일의 대하천으로, 특히 생물다양성이 풍부하고 자연경관 또한 매우 빼어나다.”고 보전 필요성을 밝혔다. 인근 행주산성과 철책구간을 연결하는 관광상품도 개발한다. 2016년까지 100억원을 들여 서울과 행주산성~일산 호수공원~파주 통일전망대를 연결해 자연생태와 역사 유적지가 한데 어우러지는 명소로 개발할 계획이다. 도는 고양시에 한창 조성 중인 한류월드 공사가 마무리되면 이 구간 관광상품 가치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포시 구간에 대해서는 신도시 프로젝트인 기존 한강시네폴리스 사업에 일부 계획을 추가해 고양시와 동일한 평화누리길을 잇는 자전거 도로와 다목적 광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경인아라뱃길을 김포와 일산 한류월드 킨텍스 등으로 연결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한편 한강하구 철책선은 1970년 무장공비 침투에 대비해 설치한 것으로 42년간 고양 김포 일대 한강변 발전을 가로막아 오다, 지난달 합참 승인을 받아 지난 9일부터 철거작업이 진행중이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출근길 경기 광역버스 더 자주 온다

    서울시가 출근 시간대 경기 광역버스의 배차 간격을 줄이기 위해 차고지로 돌아갈 때 정류소에 서지 않는 공차회송버스 제도를 도입한다. ‘콩나물시루’처럼 많은 승객이 탑승해 불편을 겪는 경기지역 주민의 출근길 스트레스를 덜기 위한 목적이다. 시는 다음 달부터 출근 시간인 오전 6~8시에 일산·파주·분당 등에서 출발한 일부 광역버스 노선에 공차회송버스 제도를 도입해 시범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경기 광역버스가 서울에 들어왔다가 다시 외곽으로 나갈 때 무정차해 회송시간을 줄임으로써 버스의 운행 횟수를 늘리는 제도다. 시범 운영 버스는 9408번(분당~영등포), 9401번(분당~서울역), 9707번(일산~영등포역), 9714번(파주~서울역) 등 4개 노선이다. 광역노선은 운행거리가 63~95㎞에 달해 한 차량이 서울 시내 기점을 다녀오는 시간이 최대 3시간이 걸린다. 실제로 분당 오리역에서 영등포 신길역을 오가는 9408번의 경우 2시간 58분이 소요됐다. 하지만 돌아올 때 신길역~오리역 방향 56개 정류소를 거치지 않으면 회송 시간이 30분이나 단축된다. 예를 들어 현재 오전 4시 12분과 36분에 각각 출발하는 9408번 버스가 분당으로 돌아와 서울로 다시 출발하기 위해서는 오전 7시 45분과 8시 8분이 돼야 하지만 이 제도가 도입되면 출근 승객이 몰리는 시간대인 오전 6시 59분과 7시 20분에 버스를 한번 더 투입할 수 있게 된다. 출근 시간대 기존 8대를 투입하던 버스가 10대로 늘어나는 셈이다. 9401번은 14분, 9707번은 29분, 9714번은 20분 줄어든다. 배차간격도 최대 5분까지 단축된다. 시는 다만 공차회송버스 제도와 정상운행 방식을 교대로 운영해 외곽으로 나가는 시민의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또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S)로 공차회송버스 다음의 후속차량을 안내하고, 공차회송버스 유리창 우측 전면에는 ‘무정차 회송(차고지행)’이란 안내문을 부착해 시민 혼란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시는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광역버스 공차회송 제도의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고지혈증 환자 100만명 넘었다

    핏속에 지방이 많은 고지혈증 환자가 100만명을 넘었다. 고지혈증은 심해지면 기름 등 찌꺼기가 혈관을 막아 피가 잘 돌지 않는 탓에 뇌졸중, 심근경색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5일 고지혈증 환자가 2006년 54만명에서 2010년 105만명으로 4년간 평균 18.1%씩 증가했다고 밝혔다. 남성은 23만 1000명에서 42만 5000명으로, 여성은 30만 9000명에서 62만 7000명으로 늘었다. 남성은 1.8배, 여성은 2.0배로 여성 증가율이 컸다. 고지혈증 환자는 2010년을 기준으로 남녀 모두 고연령대인 60대, 50대, 70대 순으로 많았다. 10~40대는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고, 50~70대는 남성보다 여성이 1.7~2배가량 많았다. 고지혈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와는 별도로 2010년 1차 건강검진을 받은 1085만명을 대상으로 혈액 속에 지방이 많고 좋은 콜레스테롤은 적은 ‘이상 지질혈증’ 의심 환자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24.1%인 261만명이 의심환자로 분류됐다. 고질혈증은 육류, 술 등의 식습관이나 당뇨, 비만 등으로 인해 생기는데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남자는 음주, 여성은 밤에 먹는 간식 등을 주요 요인으로 꼽고 있다. 고지혈증을 예방 또는 극복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식사, 유산소 운동, 금연 등 생활습관을 바꾸는 게 필수적이다. 이상현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고지혈증의 예방·관리를 위해 체중을 잘 유지해야 하는 것은 물론 기름기 많은 육류나 콜레스테롤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줄이는 대신 채소와 과일, 콩 등을 많이 먹으면 좋다.”면서 “100m 달리기와 같은 고강도 운동은 중년에게 안 좋을 수 있어 저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충분히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부고]

    ●이범용(에너지솔루션즈 대표이사)씨 모친상 13일 동국대 일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30분 (031)961-9401 ●손익종(전 고려대·조선대 교수)씨 별세 김문식(아우토알레스 이사)민진홍(시사일본어사 홍보실장)윤태권(엔진포스건축사무소 소장)씨 장인상 12일 서울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30분 (02)2072-2016●강길부(새누리당 국회의원)씨 장모상 13일 울산 영락원, 발인 15일 오전 7시 20분 (052)256-6895 ●고충림(KT GMC전략실 그룹커뮤니케이션담당 상무)씨 모친상 13일 문경 중앙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054)556-1919 ●최대영(한국예탁결제원 IT전략부장)씨 부친상 13일 청주의료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43)279-0151 ●정종진(전 KBS 심의실장)씨 별세 준호(사업)성호(유리치투자자문 이사)씨 부친상 박정구(가치투자자문 대표)씨 장인상 13일 여의도 성모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3779-2182 ●김경호(대진대 교수)혜경(수원시 장안구 보건소장)지현(가천대 교수)씨 모친상 박찬구(중국 하이센스 부총경리)이재욱(동아대 교수)씨 장모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3410-6915
  • 김영희PD “나가수 시즌2, 생방송 진행”

    김영희PD “나가수 시즌2, 생방송 진행”

    국내 대중문화계에 화제와 변화를 몰고 온 MBC ‘나는 가수다’가 오는 29일 시즌 2로 돌아온다. ‘나는 가수다 2’(이하 ‘나가수 2’)는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경연에 참여하는 가수도 7명에서 12명으로 늘었다. 또 매달 1위와 최하위 가수가 동시에 프로그램을 떠나게 된다. 13일 경기 일산의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나가수 2’ 제작발표회에서 프로그램 연출을 맡은 김영희 PD는 “‘나가수’ 시즌 1을 아쉽게 떠난 김연우, JK 김동욱, 박완규와 이영현이 출연을 확정했으며 이은미, 이수영, 박상민, 정인 등이 ‘나가수2’에 새롭게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적과 김건모 등 4명을 섭외 중이며, 발라드 가수뿐만 아니라 밴드도 출연진에 포함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나가수 2’는 12명의 출연진이 꾸미는 오프닝 쇼만 사전 녹화돼 29일 첫 회가 방송된다. 새달 6일부터 매주 생방송으로 본격적인 경연을 펼치게 된다. 김 PD는 “‘나가수 2’에서는 매달 ‘이달의 가수’ 1명과 ‘고별 가수’ 1명이 프로그램을 떠나게 된다. 12월에는 ‘이달의 가수’ 7명이 ‘올해의 가수’를 뽑는 것으로 8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칠 계획이다. 경연 순위는 현장 평가단과 재택 평가단으로 점수를 합산하며, 반영 비율은 정해지지 않았다. 개그맨이 아닌 가수들의 실제 매니저가 출연하는 것도 달라진 점이다. 프로그램의 MC와 구체적인 경연 방식은 결정되지 않았다. 개그맨 박명수와 노홍철이 대기실에서 가수들의 생생한 풍경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 PD는 “현재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이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있고, 음질과 프로그램의 재미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판단하에 생방송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가수 1’의 실체가 알려졌기 때문에 가수들을 섭외하기가 시즌 1보다 10배는 힘들었다.”면서 “가수들이 생방송에 대한 부담은 있겠지만, 시청자를 위해 멋진 무대를 꾸민다면 가수로서의 존재 이유가 빛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부고]

    ●이종복(자영업)종욱(서울신문 암사지국장)종일(제일생명 부장)씨 부친상 12일 경북 울진군 오차드요양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54)787-1206 ●노병인(전 국무총리실 과거사처리기획단장·정무운영비서관)씨 별세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3410-6901 ●홍성욱(조이스테이션INT 대표)정화(외교통상부 WTO 사무관)씨 부친상 신동엽(데이타시큐리티 대표)씨 장인상 이진원(플루티스트)씨 시부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30분 (02)3010-2235 ●석호철(산은캐피탈 부사장)씨 부친상 12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53)956-4401 ●송성호(MBC 감사국 부장)씨 부인상 12일 일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31)900-6953 ●이성춘(전 코리아피알엠 대표이사)씨 별세 성근(비전동국 대표이사)씨 동생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2)3010-2265 ●신명호(가천문화재단 문화사업팀장)씨 조모상 12일 전주 예수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63)285-1009 ●최원병(농협중앙회장)씨 장모상 11일 경주 청하요양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54)742-4400 ●이승진(자영업)지선(〃)민선(SK텔레콤 홍보실 매니저)씨 부친상 12일 국립중앙의료원, 발인 14일 오전 11시 (02)2262-4811 ●이근국(현대증권 충추지점장)씨 모친상 12일 충북 영광장례식장, 발인 14일 오전 8시 (043)845-7631 ●이광우(전 전흥 회장·전 1.20동지회장)씨 별세 상재(전 현대건설·삼성물산 전무)상규(카프로 대표이사)상진(비로 대표이사)씨 부친상 박용식(전 현대건설 전무)유홍림(단국대 법정대학장)씨 장인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2)3010-2000
  • [4·11 총선 이후] 현역교체 50.6%… ‘새얼굴’ 148명

    [4·11 총선 이후] 현역교체 50.6%… ‘새얼굴’ 148명

    19대 국회에서는 새로운 얼굴의 초선 의원들이 국회에 대거 입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치러진 4·11 총선 결과 새로 여의도에 들어올 초선 의원은 총 의석수(300석)의 절반에 가까운 148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9대 국회에 살아 돌아온 의원은 116명에 그쳐 전체 의석수 기준 현역 의원 교체 비율이 50.6%에 달했다. 18대 국회를 건너뛰고 국회에 들어온 경험 많은 전직 의원들은 36명으로 전체 의석수의 12%를 차지했다. 이들이 향후 여야 대치 국면에서 성숙한 정치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선수별로 따지면 재선이 70명으로 23.3%를 차지했고 3선이 50명으로 16.7%였다. 4선은 19명으로 6.3%, 5선이 9명으로 3%였다. 6선도 3명(1%)이 나왔고 현역 최다선인 7선은 1명(0.3%)을 기록했다. 초선 의원은 18대 국회에 비해 15명 늘어난 반면, 재선 의원은 오히려 90명에서 70명으로 20명이나 줄었다. 하지만 3선 이상 다선 의원 수는 82명으로 18대(76명)보다 오히려 늘었다. 국민들이 새 얼굴을 원하는 한편으로 여야 충돌 없는 성숙한 국회 운영을 원하는 결과로도 풀이된다. 새누리당은 172명(미래희망연대와 합당 당시 기준 의석)의 현역 가운데 55명, 민주당은 87명(공천 이전 기준) 중 45명이 생환했다. 비율로 따지면 새누리당은 3분의1가량, 민주당은 절반 정도가 각각 살아온 셈이다.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은 서울 동작을에서 승리하며 7선에 올라 18대 국회에서 최다선(7선)이었던 자유선진당 조순형 의원의 자리를 대신했다. 6선 고지에 올라선 이는 새누리당 강창희(대전 중구), 민주당 이해찬(세종), 선진당 이인제(논산·계룡·금산) 당선자 등 3명이다. 5선은 새누리당 정의화(부산 중·동구), 황우여(인천 연수), 이재오(서울 은평을), 남경필(경기 수원병) 의원 등이 달성했고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도 비례대표로 5선에 올랐다. 민주통합당에선 이미경(서울 은평갑), 이석현(경기 안양동안갑) 의원 등이 5선 배지를 달게 됐다. 그러나 상당수 중진들은 줄줄이 고배를 들었다. 새누리당에선 친박(친박근혜)계 6선 중진인 홍사덕(서울 종로) 의원을 비롯해 당 대표를 지낸 홍준표(서울 동대문을), 당 사무총장 출신인 권영세(서울 영등포을), 5선 고지를 노렸던 김영선(경기 일산서구), 4선 도전에 나섰던 전재희(경기 광명을) 의원 등이 줄줄이 낙선의 아픔을 맛봤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행안부 정보화전략실 매월 2차례 영상회의

    행정안전부는 스마트워크 문화 확산을 위해 이달부터 정보화전략실 간부회의에 영상회의를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지금까지 간부 공무원은 매주 회의실에 모여 대면회의를 진행했으나 앞으로 정부 스마트워크를 담당하는 정보화전략실 간부들은 매월 2차례 사무실 자신의 자리에서 영상회의를 진행하거나 거주지 인근의 스마트워크센터(서울 도봉, 잠실, 서초, 경기 일산 등)로 출근해 회의에 참가하게 된다. 스마트워크센터에는 원거리 이용자들 간의 업무협의를 위해 4~5인용 영상회의실과 업무보고를 할 수 있는 영상회의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행안부가 지난해 12월까지 스마트워크센터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3%가 센터 이용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관리자 눈치 보기, 자유롭게 신청할 수 없는 조직문화 등이 이용 장애요인으로 꼽혔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투표한 당신, 지하철 타고 떠나라~

    19대 총선투표일인 11일은 임시공휴일이다.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뒤 가족들과 함께 지하철을 타고 봄나들이를 떠나는 것은 어떨까.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에는 봄비가 내리지만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맑을 것으로 보여 아침 일찍 투표를 마치고 가까운 곳으로 봄나들이에 나서기에 좋다. 특히 이번주부터 서울 등 수도권에도 벚꽃과 개나리 등 봄꽃이 활짝 펴 지하철을 타고도 쉽게 갈 수 있는 근교의 봄나들이 명소가 많다. 지하철을 이용하면 차량 정체와 주차 걱정이 없어 홀가분한 마음으로 봄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서울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1~4호선)와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는 지하철 인근 봄꽃 명소를 소개했다.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1번 출구)에서 가까운 어린이대공원에는 수령이 오래된 왕벚꽃 나무가 가득하다. 동물원과 놀이시설까지 갖춰 자녀를 동반한 가족나들이에 최적의 장소다. 아차산 벚꽃을 보려면 아차산역(4번 출구)을 이용하면 된다. 2호선 당산역(4번 출구) 또는 5호선 여의도역(2·3번 출구)·여의나루역(1·2번 출구)를 이용하면 서울의 대표적인 벚꽃축제가 열리는 벚꽃길을 만날 수 있다. 오는 13일부터 이곳에서는 ‘한강 여의도 벚꽃 축제’가 열릴 예정인 만큼 미리 가보는 것도 좋다. 2호선 잠실역(2·3번 출구)과 8호선 잠실역(10번 출구)·석촌역(1·8번 출구)에는 철쭉과 붓꽃 등 야생화가 활짝 핀 석촌호수에 갈 수 있다. 호수를 둘러싼 5㎞의 산책로에 왕벚꽃이 만발해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코레일에서 운행하는 수도권 전철을 타고 서울 근교에 가볍게 다녀올 수도 있다. 3호선 정발산역에 내리면 가까운 일산 호수공원에서 봄꽃을 보며 산책을 즐길 수 있다. 26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세계 꽃 올림피아드를 주제로 한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열린다. 1호선 수원역에 내리면 조선 정조대왕이 만든 수원 화성을 보며 벚꽃길을 걸을 수 있다. 수원역에서 내려 경기도청까지 15분 정도 걸어가면 팔달산 성곽을 따라 벚꽃길을 산책할 수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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