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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임신 준비부터 출산, 산후조리까지’ 원스톱 지원

    경기도 ‘임신 준비부터 출산, 산후조리까지’ 원스톱 지원

    저출생을 극복하기 위해 경기도가 임신 준비부터 출산, 산후조리까지 원스톱 사회적 지원을 강화한다. 먼저,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으로 올해부터 대상자와 지원 횟수를 늘렸다. 모든 20~49세 남녀를 대상으로 필수 가임력 검사 비용(여성 13만 원, 남성 5만 원)을 최대 3회 지원하고, 가임기 여성과 임산부를 대상으로 필수 영양제인 철분제 및 엽산제를 제공한다. 임신 중에는 난임부부와 임산부의 심리적 고통과 스트레스 완화 등을 위해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 2곳(인구보건복지협의회 경기도지회, 동국대일산병원)을 운영하고 4월부터 분만 취약지역(연천·가평·양평·안성·포천·여주)에 거주하는 임산부에게 최대 100만 원의 교통비를 지원한다. 또, 고위험 임신 질환으로 진단받은 임산부 등에게 적정 치료·관리에 필요한 전액 본인부담금과 비급여 진료비 90%를 1인당 300만 원까지 지원하고 만 19세 이하 청소년 산모를 대상으로 임신·출산 의료비, 약제·치료재료 구입비를 임신 1회당 120만 원까지 지원한다. 출산 후에는 소득 기준과 관계없이 도내 모든 출산가정을 대상으로 산모 및 신생아 건강관리, 신생아 양육 교육, 가사활동 지원 서비스를 지원하고, 출산가정에 출생아 1인당 산후조리비 50만 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마지막으로 출산한 산모 또는 신청일 현재 임신부를 대상으로 1인당 40만 원(자부담 8만 원 포함)까지 유기농수산물·무농약농산물 등 친환경농산물 구입을 지원한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만혼, 고령출산 경향으로 생식능력 저하와 난임, 고위험 임신 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환경에서 필요한 지원을 적기에 받을 수 있도록 임신 준비부터 출산 이후까지 지원을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 설 연휴 울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촉구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 설 연휴 울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촉구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이 설 연휴 동안 울산대교의 통행료 무료화를 촉구했다. 김 구청장은 23일 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토부는 설 명절 전국 고속도로를 무료로 운영하기로 했고 부산 광안대교와 부산항대교, 을숙도대교, 경기도 일산대교 등 많은 민자도로가 명절 무료 운영 방침을 밝혔다”며 “ 설 명절에 울산대교 통행료를 무료화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울산하버브릿지는 10년째 울산대교를 운영하면서도 오래전부터 계속된 통행료 인하 요구뿐 아니라 명절 연휴 무료화 운영도 외면하고 있다”며 “이제는 지역사회에 책임감을 가지고 주민과 상생하는 자세를 보여줘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정치 불안정과 기업 경기 전망 불투명으로 지역 상권 침체가 심각하다”며 “명절에 많은 분이 가벼운 발걸음으로 동구를 찾고 지역 상권에도 활기가 돌 수 있도록 설 명절 통행료 무료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울산대교는 남구와 동구를 잇는 1.8㎞의 현수교로 2015년 6월 개통됐다. 운영사인 울산하버브릿지는 대교 전 구간(울산대교∼염포산 영업소) 운행 기준 소형차 1800원, 중형차 2700원, 대형차 3600원의 통행료를 부과하고 있다.
  • 고양시, 한강수변공원 접근·안전성 개선

    경기 고양시가 방화대교에서 행주대교 부근 한강수변공원을 여가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접근성과 안전성을 대폭 개선한다고 22일 밝혔다. 상반기에는 고양한강공원과 고양대덕생태공원에 총 5만 8000㎡ 규모의 잔디광장을 조성한다. 대덕생태공원 육갑문 앞 자투리공간에는 암석원, 잔디공원, 억새원 등의 포켓쉼터를 만든다. 행주대교 인근 고양한강공원 유휴지에는 4월까지 10억원을 들여 2만 7100㎡ 규모의 잔디광장을 만들고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한다. 고양대덕생태공원 둔치야구장 인근에도 18억 6000만원을 들여 3만 780㎡ 규모의 잔디광장을 만들고 화장실, 피크닉장 97면 등을 설치한다. 군사용 철책도 걷어내고 곳곳에 자전거길도 만든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 군 철책으로 막혀 시민접근이 어렵던 한강변 신평나들목(IC)~이산포IC 7㎞ 구간을 개통해 행주대교에서 일산대교까지 이르는 자전거길을 연결했다. 이 자전거길에서는 한강변의 아름다운 풍경과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장항습지 경관관을 감상할 수 있어 서울에서 임진강까지 연결되는 고양시 평화누리길의 주요 황금노선이 될 전망이다. 시는 야간에도 안전한 한강공원 이용을 위해 스마트 안전 시스템 체계를 구축했다. 지난해 10월 고양대덕생태공원 둔치축구장부터 방화대교 부근 약 3.7㎞ 구간에 총 121개 보안등과 17개 폐쇄회로(CC)TV를 설치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자연경관과 생태환경을 동시에 누리며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한강수변공원을 지속 정비하고 있다”면서 “한강과 맞닿은 고양시의 지리적 여건을 활용해 시민을 위한 진정한 ‘한강라이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시속 3만3000㎞ 바람 부는 ‘외계행성’ 정체

    시속 3만3000㎞ 바람 부는 ‘외계행성’ 정체

    시속 3만3000㎞라는 무시무시한 속도로 바람이 부는 외계행성이 사상 처음으로 감지됐다. 최근 독일 괴팅겐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외계행성 ‘WASP-127b’의 제트기류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국제천문학술지 ‘천문학과 천체물리학’(Astronomy & Astrophysics) 21일자에 발표했다. 지구에서 약 520광년 떨어진 WASP-127b는 ‘태양계의 큰형님’ 목성보다 30%나 지름이 큰 가스행성이다. 다만 질량은 목성의 16%에 불과해 지금까지 관측된 행성 중 가장 밀도가 낮다. 연구팀은 칠레에 위치한 유럽남방천문대(ESO)의 초거대망원경(VLT)으로 WASP-127b 적도에서 부는 강력한 바람을 측정하는데 성공했다. 그 결과 WASP-127b 적도 부근에서 시속 3만3000㎞라는 엄청난 속도의 제트기류가 감지됐는데 말 그대로 초음속 바람이다. 지구 상층대기에서 부는 제트기류가 시속 442㎞ 이상인 것과 비교하면 거의 75배나 강력한 바람인 것. 특히 해왕성 역시 고고도에서 시속 2000㎞의 바람이 부는데 WASP-127b와 비교해보면 그저 미풍인 셈이다. 논문의 주저자인 천체물리학자 리사 노르트만은 “WASP-127b 적도를 도는 초음속 제트기류는 다른 어떤 행성보다도 빨라 놀라울 정도”라면서 “지구의 제트기류가 기상패턴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외계행성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WASP-127b는 2016년 처음 발견됐으며 흥미로운 몇가지 특징이 있다. 먼저 WASP-127b는 태양계에는 존재하지 않은 형태인 ‘뜨거운 목성’(hot Jupiter)형 행성이다. 뜨거운 목성은 우리의 목성과 같은 거대한 가스 행성이지만 모항성과 매우 가까운 탓에 표면온도가 뜨거워 이같은 별칭으로 불린다. 실제 WASP-127b는 지구와 태양거리 약 5%의 불과한 거리에서 4일마다 모항성을 공전한다. 다만 행성의 한쪽 면만 모항성을 향하고 있어, 한쪽 면의 대기온도는 1127°c에 달할 만큼 뜨겁고 다른 한쪽 면은 차갑다. 논문의 공동저자인 데이비드 콘트 박사는 “WASP-127b는 목성처럼 주로 수소와 헬륨으로 구성돼 있지만 대기에는 일산화탄소와 물과 같은 더 복잡한 분자의 흔적도 확인됐다”면서 “뜨거운 면에 강한 방사선을 받는다는 사실이 대기 역학의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 시속 3만3000㎞…초음속 ‘지옥 바람’ 부는 외계행성 포착 [아하! 우주]

    시속 3만3000㎞…초음속 ‘지옥 바람’ 부는 외계행성 포착 [아하! 우주]

    시속 3만3000㎞라는 무시무시한 속도로 바람이 부는 외계행성이 사상 처음으로 감지됐다. 최근 독일 괴팅겐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외계행성 ‘WASP-127b’의 제트기류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국제천문학술지 ‘천문학과 천체물리학’(Astronomy & Astrophysics) 21일자에 발표했다. 지구에서 약 520광년 떨어진 WASP-127b는 ‘태양계의 큰형님’ 목성보다 30%나 지름이 큰 가스행성이다. 다만 질량은 목성의 16%에 불과해 지금까지 관측된 행성 중 가장 밀도가 낮다. 연구팀은 칠레에 위치한 유럽남방천문대(ESO)의 초거대망원경(VLT)으로 WASP-127b 적도에서 부는 강력한 바람을 측정하는데 성공했다. 그 결과 WASP-127b 적도 부근에서 시속 3만3000㎞라는 엄청난 속도의 제트기류가 감지됐는데 말 그대로 초음속 바람이다. 지구 상층대기에서 부는 제트기류가 시속 442㎞ 이상인 것과 비교하면 거의 75배나 강력한 바람인 것. 특히 해왕성 역시 고고도에서 시속 2000㎞의 바람이 부는데 WASP-127b와 비교해보면 그저 미풍인 셈이다. 논문의 주저자인 천체물리학자 리사 노르트만은 “WASP-127b 적도를 도는 초음속 제트기류는 다른 어떤 행성보다도 빨라 놀라울 정도”라면서 “지구의 제트기류가 기상패턴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외계행성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WASP-127b는 2016년 처음 발견됐으며 흥미로운 몇가지 특징이 있다. 먼저 WASP-127b는 태양계에는 존재하지 않은 형태인 ‘뜨거운 목성’(hot Jupiter)형 행성이다. 뜨거운 목성은 우리의 목성과 같은 거대한 가스 행성이지만 모항성과 매우 가까운 탓에 표면온도가 뜨거워 이같은 별칭으로 불린다. 실제 WASP-127b는 지구와 태양거리 약 5%의 불과한 거리에서 4일마다 모항성을 공전한다. 다만 행성의 한쪽 면만 모항성을 향하고 있어, 한쪽 면의 대기온도는 1127°c에 달할 만큼 뜨겁고 다른 한쪽 면은 차갑다. 논문의 공동저자인 데이비드 콘트 박사는 “WASP-127b는 목성처럼 주로 수소와 헬륨으로 구성돼 있지만 대기에는 일산화탄소와 물과 같은 더 복잡한 분자의 흔적도 확인됐다”면서 “뜨거운 면에 강한 방사선을 받는다는 사실이 대기 역학의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 일산 K-컬처밸리 2028년 준공 목표 ‘재추진’

    일산 K-컬처밸리 2028년 준공 목표 ‘재추진’

    ㈜CJ라이브시티와 협약 해제로 중단된 일산 K-컬처밸리 조성사업이 2028년 준공 목표로 재추진된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21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의 ‘K-컬처밸리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김 부지사에 따르면 아레나를 포함한 T2(테마파크2) 부지 15만 8000㎡는 연내 재착공해 2028년 준공 목표로 다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용적률·건폐율 상향,구조물 장기임대,지체상금(공사지연배상금) 상한 설정 등 공모 지침을 최대한 완화해 4월초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 실내외 4만 2000석 규모의 K-팝 전문 공연장인 아레나는 2021년 첫 삽을 떴지만 코로나19 사태와 건설경기 악화 등으로 2023년 4월 공정률 17% 상태에서 공사가 중단됐다. 김 부지사는 “아레나는 시장성이 높은 것으로 나왔고 창동 및 잠실 등에서 아레나 시설 건립이 추진돼 신속한 착공이 필요하다”며 K-컬처밸리 재추진 이유를 밝혔다. 또 “공영개발로 진행할 경우 타당성검토 용역 등의 절차로 1년 이상 착공이 지연된다”며 민간사업으로 추진하는 배경을 밝혔다. 앞서 경기도의회 ‘K-컬처밸리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도 지난달 결과보고서를 통해 원안대로 아레나 공사를 재개하는 방안을 도에 제시했다. 이를 위해 아레나 시설물의 건설·운영을 위한 민간사업자 공모를 최우선으로 검토하고,올 상반기 내 공모가 진행될 수 있도록 주문했다. T1(테마파크1) 부지 7만 9000㎡와 A(숙박시설) 부지 2만 3000㎡,C(상업용지) 부지 4만 2000㎡ 등 나머지 3개 부지 14만 4000㎡(전체 부지의 48%)는 추후 마스터플랜 등을 수립해 경기주택도시공사(GH) 주관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민간개발하는 T2 부지의 사업자 공모가 어려우면 해당 부지도 GH 주도로 개발하게 된다. 김 부지사는 “K-컬처밸리 일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국내외 기업의 투자여건을 개선하고 6000억원 규모의 K-컬처밸리 도유재산을 GH에 현물 출자해 재무적 기반을 확고히 하겠다”며 “K-컬처밸리가 세계적인 문화허브가 되도록 고양시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컬처밸리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부지 30만여㎡에 K-팝 전문 아레나와 스튜디오,테마파크,상업·숙박·관광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는 CJ라이브시티의 사업 추진 의지가 없다고 판단해 2016년 5월 체결한 ‘K-컬처밸리 사업 기본협약’을 지난해 6월 해제하고 새로운 사업방향을 모색해왔다. CJ라이브시티는 지난해 9월 도에 상업용지를 반환하고 아레나 건축구조물을 기부채납하는 등 사업 정상화에 협조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아레나를 포함한 T2 부지 개발 사업자 공모에 CJ라이브시티도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CJ 측은 “추후 공모 일정, 조건 등 구체화된 사항이 나오면 검토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국장급 전보△원전전략기획관 양기욱△국가기술표준원 적합성정책국장 전응길△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사무처 에너지전환국장 김규성△KOTRA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장 이옥헌△국립외교원 교육훈련 김진△국립외교원 교육훈련 배준형△국방대 교육훈련 정상용△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교육훈련 이재식 ■경향신문 △편집국장 김준기△사회경제연구원장 오관철 ■IBK기업은행 ◇부행장 승진△CIB그룹 백창열 △금융소비자보호그룹 김규섭 △기업고객그룹 이건홍 △카드사업그룹겸 연금사업그룹 이승은◇본부장급 승진△강북지역본부 이홍석 △남부〃 지민수 △경동·강원〃 백경철 △경수〃 우삼명 △부산·울산〃 박상규 △대구·경북서부〃 김상욱 △충청〃 유삼구 △개인고객부 오정순 △전략기획부 정재훈 △데이터본부 박필희 △AML보고책임자 우창훈 △기업은행(중국)유한공사 심종훈 △글로벌·자금시장그룹 조사역겸 하노이지점장 박경일◇본부 부서장 승진△안산외국인금융센터 장신근 △개인디지털사업부 개인디지털마케팅팀 안효식 △경제경영연구실 이경재◇WM센터장 승진△부산WM센터 정영숙 [부고] ●서필선씨 별세, 김종오(성덕상운 대표)·훈(경향신문 미디어전략실 부장)·혜나·정화씨 모친상, 김용태(현대차증권 매니저)·김용주(클라우드 시큐리티 과장)씨 조모상=16일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18일. (031)961-9416
  • [부고]

    ●서필선씨 별세, 김종오(성덕상운 대표)·훈(경향신문 미디어전략실 부장)·혜나·정화씨 모친상, 김용태(현대차증권 매니저)·김용주(클라우드 시큐리티 과장)씨 조모상=16일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18일. (031)961-9416
  • ‘판교 2배’ 일산테크노밸리 이르면 4월 분양

    경기 남부지역보다 낙후된 산업 시설을 보완하기 위해 추진된 일산테크노밸리가 이르면 4월 부지 분양을 개시한다. 고양시는 내년 말 부지 조성공사를 마칠 예정인 일산테크노밸리에 대한 토지공급 승인을 받는 대로 조성원가에 분양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일산테크노밸리는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과 법곳동 일대 87만 1761㎡(약 26만평) 부지에 조성되는 첨단산업 혁신클러스터다. 45만 4964㎡ 규모인 판교테크노밸리의 2배 가깝다. 산업시설용지는 31만 4263㎡로 첨단제조시설 24개와 지식기반시설 73개, 연구시설 5개 획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공급면적의 154%에 해당하는 투자 수요를 확보한 상태다. 공원과 녹지비중도 21.4%로 높아 쾌적한 첨단산업 업무지구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시는 일산테크노밸리에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메디컬, 미디어·콘텐츠, 스마트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분야 기업을 집중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경기 북서부의 산업 기반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5~6월 지정 여부가 결정될 예정인 고양경제자유구역과 연계해 경기 서북부 경제 중심지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시는 두 사업을 통해 판교테크노밸리에 비견되는 새로운 첨단산업 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 고양 곳곳 출근 차량 105대 추돌… 오늘도 블랙 아이스 주의보

    고양 곳곳 출근 차량 105대 추돌… 오늘도 블랙 아이스 주의보

    수도권 잇단 사고로 교통체증 극심매연 등 섞여 도로와 구분 어려워브레이크 제동 잘 안돼 사고 유발안전거리 평소 2배·저속 주행해야최저 영하 13도… 제주·호남에 눈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과 비가 내리면서 14일 수도권 도로 곳곳에서 ‘블랙 아이스’(노면 결빙)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다중 추돌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경기 고양시 일대에서만 105대가 추돌해 극심한 교통 체증이 빚어졌다. 아침 출근길을 서두르던 시민들도 길거리에서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등 곤욕을 치렀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6분쯤 고양시 일산서구 파주 방향 자유로 구산나들목 인근에서 트럭·버스·승용차 등 차량 44대가 산발적 추돌 사고를 내 16t 화물차를 몰던 40대 운전자 1명이 경상을 입었다. 비슷한 시간인 오전 5시 50분쯤에도 서울문산고속도로 문산 방향 고양분기점 근처에서 차량 43대가 추돌해 9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고 오전 6시 41분쯤에는 같은 고속도로 고양시 덕양구 도내동 파주 방향 인근에서 차량 18대가 추돌해 2명이 다쳤다. 오전 5시 30분쯤에는 김포시 통진읍 마송리에서도 화물차와 승합차 등 차량 7대가 잇따라 부딪쳐 운전자 2명이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소방당국은 “경기 북부에서도 크고 작은 추돌 사고가 잇따랐다”고 밝혔다. 서울에서도 빙판길 교통사고가 이어졌다. 오전 6시 7분 노원구 마들로 녹천중학교 방면 월계2지하차도에서 18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30대 남성 1명이 다쳤다. 오전 8시 8분에는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 도로에서 1t 트럭이 차량 2대와 추돌한 후 인근 상가 1층을 들이받아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의 원인으로는 도로 위 얇은 막처럼 만들어지는 얼음인 ‘블랙 아이스’가 지목된다. 블랙 아이스는 눈이나 비가 내린 후 추운 날씨로 인해 얼어붙어 생기는데 매연 등이 섞여 도로와의 구분이 어렵다. 블랙 아이스가 만들어진 도로에서는 브레이크를 밟아도 제동이 잘 되지 않아 큰 사고를 유발한다. 블랙 아이스가 ‘조용한 암살자’라고 불리는 이유다. 한국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블랙 아이스로 인해 발생한 교통사고는 3944건이고 사망자는 95명이다. 블랙 아이스가 원인인 교통사고의 치사율(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은 2.4로 블랙 아이스 외 교통사고 치사율(1.4)의 1.7배였다. 특히 고속도로의 경우에는 블랙 아이스 사고 치사율이 18.7로 이 외 사고(4.2)의 4배가 넘었다. 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과는 교수는 “단순히 눈이 쌓이지 않았다는 이유로 도로가 미끄럽지 않을 것이라고 방심하면서 평소 속도로 달리다 연쇄 추돌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겨울철 이른 오전에는 평소보다 2배 이상의 안전거리, 절반 수준의 저속 주행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블랙 아이스의 위험은 15일 출근길에도 이어지는 만큼 운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중부지방과 호남을 중심으로 쌓여 있던 눈이 이날 낮 영상의 기온에 녹았다가 영하로 떨어지는 밤부터 15일 새벽 사이 다시 얼어붙을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에 따르면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도에서 0도로 예보됐다. 게다가 제주도와 호남을 중심으로 눈이나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15~16일 예상 적설량은 광주·전남 서부·전북 서부, 대전·세종·충남, 제주도 산지 1~5㎝, 울릉도·독도, 제주도 중산간 1㎝ 내외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 또는 5㎜ 내외다.
  • 고양에서 ‘블랙아이스’ 차량 다중 추돌 사고 잇따라

    고양에서 ‘블랙아이스’ 차량 다중 추돌 사고 잇따라

    14일 오전 출근길 경기 고양시 등 경기북부에서 도로 결빙(블랙아이스)에 의한 차량 다중추돌 사고가 잇따라 10여명이 다쳤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6분쯤 고양시 일산서구 파주방향 자유로 구산나들목 인근에서 트럭·버스·승용차 등 차량 44대가 산발적 추돌사고를 내 40대 트럭 운전자 1명이 얼굴 등에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자유로에서 차량들이 계속해서 추돌사고를 낸다는 신고를 받고 16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다친 운전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날 사고는 6중 추돌이 4건, 3중 추돌이 1건, 2중 추돌 6건, 단독 추돌 5건 등이다. 비슷한 시각인 이날 오전 5시 50분쯤에는 서울문산고속도로 문산 방향 고양분기점 근처에서 차량 43대가 추돌해 9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 됐고, 오전 6시41분쯤에는 같은 고속도로 고양시 덕양구 도내동 파주방향 인근에서 차량 18대가 추돌해 2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날 오전 5시 30분쯤에는 경기 김포시 통진읍 마송리에서도 화물차 승합차 등 차량 7대가 잇따라 부딪쳐 운전자 2명이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소방 당국은 “경기북부에서는 이날 아침 크고 작은 다른 추돌사고도 잇따랐다”고 밝혔다. 경찰은 “고양시 등 경기서북부에서는 전날 오후 내린 눈 비가 밤 부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결빙돼 미끄럼 사고가 우려 됐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 자유로 44중·서울문산고속도로 43중 추돌 사고…“블랙아이스 추정”

    자유로 44중·서울문산고속도로 43중 추돌 사고…“블랙아이스 추정”

    밤새 눈이 내려 도로 곳곳이 얼어붙은 가운데, 블랙아이스(도로 표면에 코팅한 것처럼 얇은 얼음막이 생기는 현상)로 인해 경기북부 도로 곳곳에서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14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5분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자유로 구산IC 파주 방향 인근에서 트럭과 버스, 승용차 등 총 44대 차량의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6중 추돌 4건, 3중 추돌 1건, 2중 추돌 6건, 단독 사고 5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들이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고 16t 화물차 운전자 1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고 수습을 위해 구산IC부터 이산포IC까지 도로 전체를 전면 통제하고 정리 작업을 벌였다. 또 도로 결빙 구간에 염화칼슘을 살포했다. 이 때문에 사고 지점 후방 약 10㎞가량 차량 정체가 빚어졌고, 경찰은 뒤따른 차량들을 이산포IC에서 다른 길로 우회 조치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도로 살얼음으로 인해 4중 추돌사고에 이어 3중 추돌사고 등이 발생했으며,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도로를 통제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5시 50분쯤 경기 고양시 서울문산고속도로 문산 방향 고양분기점 인근에서도 차량 43대의 다중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9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수습을 위해 해당 구간 도로를 통제하고 정리 작업을 하고 있다. 사고 여파로 고양휴게소까지 3㎞ 구간에서 극심한 차량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이날 서울 노원구 월계2지하차도 안에서도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도로가 전면통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원구와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0분쯤 마들로(월계역입구->녹천중교) 월계2지하차도에서 18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운행 차량은 지하차도 옆길로 우회 중이다. 이 사고로 남성 한 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 당국은 도로 결빙을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 소행성·혜성 특징 모두 가진 ‘하이브리드 천체’ 정체

    소행성·혜성 특징 모두 가진 ‘하이브리드 천체’ 정체

    소행성과 혜성의 특징을 모두 가진 덕분에 일명 ‘하이브리드 천체’로 불리는 ‘2060 키론’의 분석 결과가 최초로 공개됐다. 2060 키론은 1977년 지상 망원경으로 처음 발견됐다. 목성과 해왕성 사이를 럭비공 형태의 타원을 그리며 공전하는 이 천체는 지름이 약 200㎞에 달한다. 2060 키론은 태양에 가까워지면 긴 꼬리가 나타나는데, 이는 혜성의 대표적인 특징이다. 그러나 2060 키론의 주성분은 암석으로 이는 소행성의 특징이다. 혜성은 주로 얼음과 먼지로 이뤄져 있다. ‘키론’이라는 명칭은 신체 절반은 말, 나머지 절반은 사람인 그리스 신화 속 반인반수 종족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스페인 아스투리아스 우주과학기술연구소와 미국 센트럴플로리다대 소속 과학자로 이뤄진 국제 공동연구진이 2060 키론이 발견된 이래 최초로 내외부 구조를 밝히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2021년 발사된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을 통해 키론 2060을 내외부를 정밀하게 관찰했다. 그 결과 이 ‘하이브리드 천체’의 내부에는 이산화탄소와 메탄이 기체 상태로 들어있고, 표면에는 이산화탄소와 일산화탄소가 꽁꽁 언 고체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마치 금속으로 만든 단단한 용기 안에 가스가 채워진 것과 같은 형태다. 키론 2060에게서 혜성의 대표적인 특징인 ‘긴 꼬리’가 나타나는 원인으로 이러한 특징이 꼽혔다. 우주를 이동하다 태양에 가까워지면, 2060 키론의 표면 온도가 오르면서 고체 상태로 얼어있던 일산화탄소가 기체로 바뀌는 승화현상이 나타나고 이것이 혜성의 긴 꼬리로 나타나는 것이다. 연구에 참여한 스페인 오비에도대학의 찰스 샴보 박사는 “소행성과 혜성이 합쳐진 천체가 분석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면서 “특히 키론 2060은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그 어떤 것과도 다른 천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60 키론은 태양계가 탄생한 46억 년 이전부터 우주에 존재하던 화학물질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다”며 “이는 태양계가 어떤 과정을 통해 형성됐는지 규명할 수 있는 기초 자료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한편 2060 키론과 같이 소행성처럼 움직이지만 혜성처럼 빛나는 꼬리를 만들어내는 천체는 센타우루스군(Centaurs)에 속한다. 센타우루스군의 정확한 정의는 각 연구기관마다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궤도 긴반지름이 목성과 해왕성 사이에 있는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할 경우 센타우루스군으로 분류한다. 현재 태양계에서 지름이 1km가 넘는 센타우루스 소행성의 개수는 약 4만 4000개로 추정된다. 발견된 센타우루스 소행성 중 가장 큰 것은 지름 260㎞의 10199 커리클로로 알려져 있다.
  • 이런 천체는 없었다…‘소행성+혜성’ 하이브리드 천체 최초 분석[핵잼 사이언스]

    이런 천체는 없었다…‘소행성+혜성’ 하이브리드 천체 최초 분석[핵잼 사이언스]

    소행성과 혜성의 특징을 모두 가진 덕분에 일명 ‘하이브리드 천체’로 불리는 ‘2060 키론’의 분석 결과가 최초로 공개됐다. 2060 키론은 1977년 지상 망원경으로 처음 발견됐다. 목성과 해왕성 사이를 럭비공 형태의 타원을 그리며 공전하는 이 천체는 지름이 약 200㎞에 달한다. 2060 키론은 태양에 가까워지면 긴 꼬리가 나타나는데, 이는 혜성의 대표적인 특징이다. 그러나 2060 키론의 주성분은 암석으로 이는 소행성의 특징이다. 혜성은 주로 얼음과 먼지로 이뤄져 있다. ‘키론’이라는 명칭은 신체 절반은 말, 나머지 절반은 사람인 그리스 신화 속 반인반수 종족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스페인 아스투리아스 우주과학기술연구소와 미국 센트럴플로리다대 소속 과학자로 이뤄진 국제 공동연구진이 2060 키론이 발견된 이래 최초로 내외부 구조를 밝히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2021년 발사된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을 통해 키론 2060을 내외부를 정밀하게 관찰했다. 그 결과 이 ‘하이브리드 천체’의 내부에는 이산화탄소와 메탄이 기체 상태로 들어있고, 표면에는 이산화탄소와 일산화탄소가 꽁꽁 언 고체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마치 금속으로 만든 단단한 용기 안에 가스가 채워진 것과 같은 형태다. 키론 2060에게서 혜성의 대표적인 특징인 ‘긴 꼬리’가 나타나는 원인으로 이러한 특징이 꼽혔다. 우주를 이동하다 태양에 가까워지면, 2060 키론의 표면 온도가 오르면서 고체 상태로 얼어있던 일산화탄소가 기체로 바뀌는 승화현상이 나타나고 이것이 혜성의 긴 꼬리로 나타나는 것이다. 연구에 참여한 스페인 오비에도대학의 찰스 샴보 박사는 “소행성과 혜성이 합쳐진 천체가 분석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면서 “특히 키론 2060은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그 어떤 것과도 다른 천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60 키론은 태양계가 탄생한 46억 년 이전부터 우주에 존재하던 화학물질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다”며 “이는 태양계가 어떤 과정을 통해 형성됐는지 규명할 수 있는 기초 자료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한편 2060 키론과 같이 소행성처럼 움직이지만 혜성처럼 빛나는 꼬리를 만들어내는 천체는 센타우루스군(Centaurs)에 속한다. 센타우루스군의 정확한 정의는 각 연구기관마다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궤도 긴반지름이 목성과 해왕성 사이에 있는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할 경우 센타우루스군으로 분류한다. 현재 태양계에서 지름이 1km가 넘는 센타우루스 소행성의 개수는 약 4만 4000개로 추정된다. 발견된 센타우루스 소행성 중 가장 큰 것은 지름 260㎞의 10199 커리클로로 알려져 있다.
  • 부산시,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부산서 유치…7월 K-ICT와 동시 개최

    부산시,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부산서 유치…7월 K-ICT와 동시 개최

    세계 각국의 스타트 시티 관련 최신 기술, 혁신을 공유하는 행사인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가 오는 7월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5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 개최지 선정 공모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WSCE가 오는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세계 각국이 보유한 스마트시티 관련 최신 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국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으로 2017년부터 개최하면서, 아시아 최대 스마트시티 전시회로 자리 잡았다. 그간 정부 행사로 추진하면서 도시가 참여할 수 있는 경로가 제한 적이었으나, 올해부터 도시가 주체가 되는 행사로 전면 개편했다. 이에 따라 전국 지자체와 컨벤션 센터를 대상으로 개최지 선정 공모를 진행했으며 시는 벡스코,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협력해 WSCE 유치에 도전했다. 시는 부산이 세종과 함께 두 곳뿐인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인 점을 강조하면서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등 각종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내세워 공모에서 선정됐다. 시는 WSCE와 함께 ‘인공지능 코리아’, ‘정보통신 엑스포 부산’, ‘클라우드 엑스포 코리아’ 등 3개 전시회를 통합한 동남권 최대 정보통신기술 행사인 ‘K-ICT 위크 인 부산’을 함께 개최해 동반 상승효과를 낼 계획이다. 지난해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WSCE에는 70개국의 330여개 사가 참여했으며, 3만 9000여명이 관람했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부산에서 WSCE를 다년간 개최하면서 수도권에서 이뤄졌던 첨단산업 분야 비즈니스 활동이 부산에서도 활성화되고, 관광·숙박 등 관계 산업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은 글로벌 스마트 센터 지수 세계 13위, 아시아권 2위인 스마트 도시 부문 선도주자다. 이번 WSCE 개최지 선정은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로 나아가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새해 첫날 태어난 아기들

    새해 첫날 태어난 아기들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 첫날인 1일 0시 경기 고양 일산차병원에서 3명의 남자 아기가 자연분만으로 태어났다. 오른쪽부터 간호사 품에 안겨 있는 강우석씨와 부인 구슬기씨 사이에서 태어난 딩굴이(이하 태명), 이효영씨와 부인 구라겸씨 사이에서 태어난 꼬물이, 박준수씨와 부인 이승현씨 사이에서 태어난 니케다. 연합뉴스
  • 새해 첫날 0시 동시에 ‘응애’…‘푸른 뱀의 해’ 첫둥이 남아 3명

    새해 첫날 0시 동시에 ‘응애’…‘푸른 뱀의 해’ 첫둥이 남아 3명

    2025년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해, 3명의 아기가 동시에 첫울음을 터뜨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차의과대학교 일산 차병원은 1일 0시에 3명의 산모가 각각 아들을 출산했다고 밝혔다. 첫둥이 주인공은 산모 구슬기(35)씨와 남편 강우석씨 사이에서 태어난 3.29㎏의 ‘딩굴이’(이하 태명), 산모 구라겸(27)씨와 남편 이효영씨 사이에서 태어난 3.12㎏의 ‘꼬물이’, 산모 이승현(33)씨와 남편 박준수씨 사이에서 태어난 3.1㎏의 ‘니케’다. 딩굴이 엄마 구씨와 아빠 강씨는 2년 넘게 난임 치료를 받다가 자연 임신에 성공했다. 강씨는 “결혼한 지 10년이 되는 해 딩굴이가 새해 첫 아이로 태어나서 뜻깊다”고 말했다. 꼬물이 아빠 이씨는 “아이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주면 좋겠다”며 “바르고 건실하게 키우겠다”고 했다. 니케 아빠 박씨는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게 도와준 가족과 새벽까지 애써준 의료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의혁 일산 차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어렵고 힘든 시기지만 태어나는 모든 아기가 대한민국에 새 희망을 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폴리 사운드/홍성구[서울신문 2025 신춘문예 - 소설]

    폴리 사운드/홍성구[서울신문 2025 신춘문예 - 소설]

    텔레비전과 비디오가 결합된 제품이었다. 이름은 비디오 비전. 검고 매끈한 TV 수상기 밑에 VHS 투입구가 달린 모델이었다. VHS 투입구에 손을 넣었다 빼면 미지의 세계로 안내하는 관문처럼 마구 펄럭였다. 나는 그게 마치 누구의 손짓 같아서 그 문이 금세 닫힐 것 같은 조바심에 손을 넣었다 뺐다 넣었다 뺐다, 반복했다. 하지만 매번 편지 한 통 없는 우편함처럼 미지의 그곳은 텅 빈 공백으로 열렸다 닫힐 뿐이었다. 비디오테이프를 밀어 넣으면 어딘가 멋진 곳으로 안내받을 수 있을 텐데. 그러나 집에는 어린이용 비디오테이프는커녕 호환 마마보다 무섭다는 불량·불법 비디오테이프 하나 없었다. 그래도 나는 끈질기게 그 일을 멈추지 않았다. 집에서는 딱히 할 일이 없었으니까. 그날은 평소에 뽑혀 있던 케이블이 비디오 비전의 본체와 콘센트 사이에 연결돼 있었다. 미지의 세계 관람권인 비디오테이프는 없었지만, 입장권을 들고서 문 앞에서 돌아설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TV 전원을 켰다. 리모컨을 든 나는 놀이공원 앞에 서 있던 게 분명하다. 그러나 환해진 직사각 화면에는 기대와 다르게 회색의 담벼락이 펼쳐졌다. 황량한 공장의 경계를 드러내는 콘크리트 담. 공장 담벼락 같아서였을까. 소음이 들렸다. 치이이-익. 치이이—익. 11번으로 9번으로 7번으로 채널을 바꿔도 소용없었다. 방송이 송출되지 않는 낮 시간대였다. 실망을 금치 못한 나는 리모컨 버튼을 이것저것 만지작거리면서도 전원 버튼 근처는 누르지 않았다. 은밀한 일탈의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회색 소음이 진동하였다. 나는 속수무책으로 멍해져 있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들어 버렸다. 회색 소음과는 다른 소음을. 삐-------이. 삐—————————익. 회색 소음보다 높고 날카로운 소음이었다. 귀에 거슬려 TV를 끄려다 소음의 정체에 의문이 생겼다. 회색 소음은 회색 화면에 어울리는, 공중에 스크래치가 그어지는 소리였다. 그러나 높고 날카로운 소음은 회색 스크래치와 이질적이었다. 저 소음을 방송국에서 보낸 것일까. TV 스피커에 귀를 갖다 대고 나서야 알아차릴 수 있었다. TV 스피커에서 높고 날카로운 소음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모기가 귓가를 스치는 정도로 시작되는 데시벨은 금세 한여름 매미 떼의 데시벨로 거세지고는 했다. 나는 당연히 아버지와 누나도 소음에 시달릴 거라고 생각했지만, 두 사람은 TV를 볼 때 별다른 말이나 반응이 없었다. 소음을 듣지 못하는 건 수리기사도 마찬가지였다. 평범하게 생긴, 그리 크지 않은 귀를 스피커에 갖다 댄 수리기사는 고개를 몇 번 갸웃했다. 수리기사의 고갯짓에 아버지는 그것 보라는 눈빛을 나에게 던졌다. 나는 초조해져서 열 손가락을 움직이다가 매미 떼가 맹렬히 힘줄을 튕길 때 지금이라고 외쳤다. 수리기사는 평범한 귀를 다시 스피커에 밀착했고 아버지도 그쪽으로 몸을 기울였다. 그러나 그들은 끝내 소음을 듣지 못했다. 아버지는 나를 예민한 아이로 치부하며 미안하다고 말했고, 수리기사는 공구함 한 번 열지 않았다며 출장비를 사양했다. 거실에 혼자 남은 나는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매미의 합주를 들었다. 이렇듯 분명히 울리는 소리를 나만 듣는다는 게 답답하거나 억울하기보다는 어쩐지 서글펐다. 그때였을 것이다. 나는 인생에서 처음으로 명백히 혼자라고 느꼈다. 사운드 디자이너라고 하면 고민 없이 부풀어 오른 질문들이 날아든다. 음악하세요, 아니 디자이너니까 미술 쪽인가. 사운드를 디자인화하나요, 디자인을 사운드화하나요. 청각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공감각의 예술인가. 나는 내가 하는 일이 고요한 공중에서 날개를 퍼덕이는 잠자리를 몰래 잡아채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포획의 목적은 잠자리가 아니다. 잠자리의 소리다. 그물망에 든 잠자리를 조심히 빼서 사각의 채집통에 넣어 두고 귀를 연다. 잠자리의 날개끼리 충돌해서 나는 타닥타닥 소리. 그 소리는 점점 허물을 벗어 잠자리에서 탈피한다. 사운드 디자이너는 잠자리의 소리를 다른 무언가의 소리와 연결하는 사람이다. 대개 이런 식으로 설명하면 사람들은 다시 묻는다. 그러니까 대체 뭘 어떻게 한다는 거예요. 사실 뭘 어떻게 인위적으로 한다기보다는 사물에 있는 것을 튀어나오도록 하면 된다. 숨어 있는 물성이 드러나도록 상황을 마련하는 게 나의 일이다. 적막한 설산을 걸을 때는 굵은 소금이 뿌려진 바닥을 밟으며 밀가루 포대를 손으로 주무른다. 수풀이 바람에 휘날릴 때는 릴테이프 더미를 양손 사이에 놓고 비빈다. 중세 시대의 굳게 닫혀 있던 성문이 열릴 때는 콘크리트 벽돌들을 포개어 놓고 두 벽돌을 맷돌 돌리듯이 간다.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게 아니다. 있는 것을 끄집어내면 된다. 채집하고 발견하는 셈이다. 순서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채집하려면 발견이 우선 되어야 한다. 하지만 이 일은 채집이 먼저이다. 채집한 후에야 발견할 수 있다. 조선시대 사극에 매달려 있던 때였다. 그 작업은 현대에서는 접하기 힘든 소리의 연속이었다. 그중 가장 힘든 것은 활시위가 당겨지는 소리였다. 적을 물리치겠다는 일념하에서 적장을 향해 팽팽해진 활시위의 탄력과 긴장을 어떻게 해야 소리로 튀어나오게 할 수 있을지 고민이 깊어졌다. 활시위와 연결할 수 있는 사물이 떠오르지 않아 활 자체로 가능할지 시도해 봤다. 하지만 실제로 눈을 밟는 것보다 소금을 밟는 소리가 사람들 머릿속의 눈 발자국 소리에 더 가깝다는 사실은 아이러니다. 수풀보다 릴테이프가 더 실감 나는 것이다. 활을 아무리 팽팽히 당겨도 소용없었다. 내가 당긴 활시위에서는 음률이 없는, 맥 빠진 거문고 줄 소리가 났다. 가죽가방과 고무장갑 따위를 비틀고 늘려도 소득은 없었다. 뭘, 그렇게 발길질당한 강아지마냥 낑낑대요? 고무장갑의 탄성 한계 때문에 경련을 일으키는 두 팔을 채아가 물끄러미 보고 있었다. 스튜디오에서 녹음과 믹싱 작업을 맡고 있는 채아는 내 입에서 난다는 소리를 자주 타박했다. 힘을 쓸 때나 뭔가에 몰두할 때나 밥을 먹을 때도 개 같다고 했다. 선배에게 개 같다니 참 맹랑한 말이지만, 나는 내가 소리를 낸다는 게 더 신경 쓰였다. 남의 소리는 그렇게 잘 들으면서 어떻게 자기 소리는 못 들을 수 있어요. 무슨 소리를 내냐고 반문했을 때, 채아는 내 직업적 소양이 의심된다며 따졌다. 가벼운 발길질이 아냐. 늘씬하게 얻어맞은 것 같아. 무심결에 또 어떤 소리를 냈을까. 궁금했지만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았다. 금방이라도 숨 꼴딱거릴 것처럼 혀 내밀고 있지 말고 수분 보충 좀 해요. 선배를 계속 개 취급하는 못된 버르장머리에 대해 한마디 하려다가 채아가 건네는 맥주캔을 넙죽 받았다. 거절하기에는 맥주캔의 표면이 얼음장처럼 시원했다. 나는 모래가 쌓여 있는 바닥에 널브러졌다. 이게, 이럴 때는 백사장 같네. 나는 손으로 모래를 뒤적이며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모래 옆에는 나무 옆에는 대리석 옆에는 소금 바닥이 있었다. 왜요? 휴가 못 가는 삶이 처량해요? 채아가 자신의 맥주를 들고 옆에 앉았다. 채아는 엉뚱하게 넘겨짚는 구석이 있었지만, 캐묻지 않고 넘겨짚는 포즈를 취한다는 점에서 그리 나쁘지 않은 파트너였다. 나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채 맥주를 마셨다. 알코올의 독성이 빈속을 찔렀다. 불법을 저지른 듯한 짜릿함. 백사장이 아닌 모랫바닥에서라도 잠시 쉬고 싶었다. 나는 금세 침묵에 이르렀고 내 마음을 넘겨짚었는지 채아도 보조를 맞췄다. 창고라고 불리는 작업실에는 철가방, 문손잡이, 깡통, 톱, 바이올린 활, 구두, 로프, 용수철, 자동차 문짝이 나름의 질서 속에 존재했다. 스스로 아무 소리도 내지 못하지만, 물성을 깨우는 힘에 연주하는 악기들. 악기들은 지휘자가 없다는 듯 고요했다. 소리에 민감한 사람에게 고요는 휴식 또는 죽음과 같다. 스르르 눈이 감겼다. 그러나 곧 수면의 문턱을 넘다 정강이가 쾅, 부딪혔다. 뭐야. 미안해요. 블루투스가 꺼진 줄 모르고 볼륨을 키웠네. 끌게요. 아니야, 끄지 마. 본능적으로 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다가가자 채아는 스마트폰 화면을 내밀었다. 채아가 무안할 만큼 거친 손길로 스마트폰을 뺏어 들었다. 화면 속 영상에서 판다 한 마리가 죽순을 맛있게 뜯고 있었다. 선배도 얘 알아요? 선배가 알 정도면 푸바오가 인기긴 인긴가 보네. 나는 스마트폰을 던지듯이 채아에게 떠넘기고 진열장을 뒤적였다. 구석에 처박혀 있던 것을 찾아 꺼낼 때는 낮게 탄성이 배어 나왔다. 갑자기 죽도는 왜 꺼낸 거예요? 나는 채아의 말에는 신경 쓰지 않고 샷건마이크 앞에 섰다. 대나무로는 텅텅, 비어 있는 소리만 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판다의 날카로운 이빨과 단단한 턱은 예상치 못한 대나무의 물성을 깨우고 있었다. 판다가 씹는 게 죽순이 아니라 겉과 속이 단단한 뼛조각처럼 느껴졌다. 죽도를 두어 번 바닥에 내려쳤다. 탁탁. 대나무를 다른 사물에 부딪치는 것으로는 부족했다. 나는 죽도를 감싸고 있는 줄을 칼로 끊어 버리고 붙어 있는 네 쪽의 대나무에 칼집을 내어 서로 떨어뜨렸다. 그러고는 떨어진 대나무들을 한 손에 감싸고 가볍게 비볐다. 부드득. 귀가 열리는 기분이었다. 죽도를 샷건마이크에 더 가까이 대고 온 힘을 다해 두 손으로 대나무들을 비볐다. 부드드드드드드득. 대나무에서 소리가 튀어 올랐고, 활시위를 당기는 팽팽한 팔뚝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사물의 성질은 마찰에 의해 드러난다. 우리가 외부와 마찰을 빚을 때 나를 인식하는 것처럼. 소리를 발견한 쾌감에 대나무를 비비는 나의 팔뚝은 한껏 부풀어 오르는 것 같았다. 사극 작업이 끝나고 몇 개월 뒤에 스튜디오를 그만두었다. 사극은 흥행에 성공했고 입소문이 났는지 작업 물량이 컨베이어벨트처럼 이어졌다. 줄지어 운반되는 의뢰를 수하물로 적재하고 물품을 의뢰서에 맞게 포장한 후에 다시 컨베이어벨트로 출하하는 기계적인 시간이 계속됐다. 과로나 질식이 원인은 아니었다. 이대로 가다가는 내가 소리를 단순 제조하는 업자가 되리라는 두려움이 찾아들었다. 납품 기한을 맞추기 위해 기존에 녹음해 둔 파일들을 대강 믹싱하는 일들이 빈번해졌다. 나는 발자국 소리에도 캐릭터가 드러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연인을 만나러 달리는 그리움이 실감되도록 수십 번을 달리고 또 달리고, 도회적인 세련 아찔한 피로 흔들리는 일상이 전해지도록 하이힐을 신고 균형을 잡던 시간이 떠올랐다. 당분간 멈춰야 했다. 휴가를 가랬더니 휴식에 들어가네. 채아는 내가 내민 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듯 물끄러미 보았다. 채아의 눈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머뭇거림이 보이는 듯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뭔가를 넘겨짚었는지 다가와서는 자신의 두 손으로 내 손을 감쌌다. 나는 계획하지 않고 쉬는 계획을 세웠다. 눈이 감길 때 자고 눈이 떠질 때 일어나고 때가 이르거나 늦게 식사하고 술을 가볍게 또는 취하도록 마시고 느릿느릿 산책하고 레고 블록으로 별이 빛나는 밤을 조립했다. 집 근처를 돌거나 여행을 떠나서 풀벌레, 지하 터널, 경운기, 야적장, 항만, 오일장, 밤바다에 붐마이크를 갖다 댔다. 녹음 파일들을 순서대로 차곡차곡 쌓았고, 녹음한 소리를 들으며 잠들었다. 시간은 왜곡 없이 흘렀고 나는 날짜와 요일 감각을 잃었다. 일상에 파동이 없었다. 파동이 없으므로 외부에 닿는 주파수도 없을 터였다. 송신하지 않고 수신하지 않는 생활. 나는 자유로이 고립되었다고 느꼈다. 누나에게서 연락이 오기 전까지는. 돌아가셨다. 누나의 말에 잠시 정적이 돌았다. 누나와는 일 년에 한 번 연락할까 말까 하는 사이였으므로 액정 화면에 뜬 두 글자에 나는 이미 예감했던 것 같다. 그래서였을까. 내가 한 말은 고작 알겠다, 였다. 아버지의 장례식은 조촐했다. 친척은 남보다 못한 사람들이어서 코빼기도 볼 수 없었고, 아버지가 은퇴한 지 십여 년쯤 지나서 대표이사가 보내는 화환조차 없었다. 나는 주로 국화가 장식된 제단 옆에 앉아 있었고, 한 번쯤 봤거나 한 번도 본 적 없는 사람과 맞절했다. 둘째 날 오후, 누나가 식탁으로 나를 불렀다. 주변 식장은 조문객들로 붐볐지만 장례 도우미를 제외하고는 누나와 나만 식장을 지키고 있었다. 누나는 대뜸 앉으라고 말했다. 누나는 군말하는 법 없이 할 말만 하는 사람이므로 나는 군말 없이 누나와 마주 앉았다. 일 미터쯤의 간격조차 어색한 사이였지만 누나의 얼굴을 마주 보았다. 기억 속 어느 날에는 없었을 주름과 기미가 보여 열 살의 터울이 새삼스러웠다. 미처 상의하지 못한 장례 절차에 대해 말하겠거니 생각하고 있던 내게 누나는 구겨진 편지 봉투를 내밀었다. 반으로 접힌 편지 봉투는 살짝 불룩했다. 너한테 필요할 거다. 누나의 단정에 나는 편지 봉투에 든 것을 꺼냈고, 내 손에 쥐어진 것은 카세트테이프였다. 겉면 라벨에 아무것도 쓰여 있지 않고 손때와 볼펜 얼룩이 낀 낡은 상태였다. 카세트테이프를 보자마자 나는 그게 누구의 것인지 알 수 있었고, 누나의 말처럼 내게 필요하리란 것도 알 수 있었다. 아버지의 장례식이 끝나고 나서 나는 일산으로 이사했다. 아파트 단지로 개발되지 않은 땅에 창고가 딸린 농가주택이 비어 있었다. 창고를 작업실로 쓰면 되겠다는 심산에 덜컥 결정을 내렸다. 파동 없는 삶의 관성에서 벗어난 것이다. 벗어나려고 했다기보다는 벗어날 수밖에 없음을 깨달았다. 아버지의 죽음이 빚은 진동이 나를 다시 작업실로 이끌었다. 나는 일산의 공사장, 분리수거장, 고물상을 돌아다니며 눈에 띄는 물건들은 모두 채집하였다. 농기구와 농약, 비료 포대 등이 있었을 창고는 각목, 글러브, 밥솥, 스케이트보드, LP, 유리컵, 프라이팬, 사기그릇, 고무 팩 등이 있는 작업실로 탈바꿈되었다. 작업실의 윤곽이 자리잡힌 날, 양쪽에 테이프 플레이어가 장착된 더블 데크 카세트 플레이어를 진열장에서 꺼냈다.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발견한 괜찮은 매물이었다. 예상외로 쓸 일이 없다가 이사 오기 전에 쓰고 이번이 두 번째였다. 편지 봉투에 담긴 테이프가 자리를 바꿔 플레이어에 담겼다. 달칵, 버튼이 눌리면서 테이프는 돌아가고 슥삭슥삭, 과도에 사과 껍질이 벗겨지고 있었다. 큼큼. 부스럭 부스럭. 이게 맞나. 탕. 텅. 아, 아. 아버지는 목소리를 가다듬고 통기타를 쳤다. 장롱 위에 뿌연 먼지를 덮어쓴 커버에 담겨 있던 통기타이리라. 나는 아버지가 통기타를 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어린 나는 연주되지 않고 진열되지 않은 채 장롱 위에 방치된 통기타의 존재성이 의아했다. 통기타의 쓸모를 알 수 없던 것이다. 그러나 아버지의 연주가 녹음된 테이프를 들으면서 나는 통기타는 방치되었던 것이 아니라 안치되었던 것이 아닌가 짐작하였다. 가슴에 묻어 둔 열망이 장롱 위에 놓이는 방식으로 드러난 게 아닐까. 눈에 보이면 마음이 근질거리고 눈에 안 보이면 마음이 서걱여서 대강의 형태로 보이게 놓아둔 것은 아닌지. 동그란 스피커에서 가리워진 길이 울려 퍼졌다. 아버지의 노래는 후렴에 이르러 그대를 애타게 불렀지만, 핸드폰 벨소리가 울려 길을 터 줄 그대를 더 호출하지 못했다. 장례식이 끝나고 일주일쯤 지났을 때는 여기까지 들었다. 나는 마음먹은 대로 더 듣기로 한다. 여보세요. 아버지의 음성이 저랬구나. 아버지가 스피커에서 멀리 떨어졌는지 통화 내용은 잘 들리지 않았다. 1분도 지나지 않아 통화는 끝났고 아버지는 다시 통기타를 들었다. 그러나 아버지는 줄 한 번 튕기지 못하고 통기타를 놓쳤다. 바닥에 나동그라지는 통기타는 소음을 일으켰지만, 뒤이어 터져 나온 소리에 소음은 배경음으로 밀려났다. 격렬한 기침 소리. 콜록콜록, 쿨룩쿨룩 따위로는 표현할 수 없는 소리가 진동하였다. 숨이 차고 흉통에 경련하는 병색이 선명하게 들렸다. 아버지의 생전에는 들은 기억이 없는 소리였다. 아버지의 기타 소리를 들었다면 아버지의 기침 소리를 들을 수 있었을까. 아버지는 다감하지 않았고 나는 살갑지 않았다. 그렇다 해도 나는 왜 그리 아버지의 소리에 둔감했을까. 일시 멈춤 버튼을 눌렀다. A면인지 B면인지 모를 면이 끝났고, A면인지 B면인지 모를 면이 남았다. 휴지(休止)가 필요했다. 커피를 끓이러 싱크대 쪽으로 향하는데, 양은 주전자가 발에 차여 시끄러웠다. 주전자가 내게 말하는 것 같았다. 째그랑 일을 벌여 놓고, 뭐하는 거야 째쟁쨍. 작업실에 쌓인 도구들이 매립지에 버려진 고물처럼 낡아 보였다. 이대로 뒀다가는 달걀 썩는 듯한 매립지 냄새가 진동할지 모를 일이었다. 나는 스마트폰 화면을 켰다. 아, 이게 누구신가요? 나를 헌신짝으로 만든 그분 아닌가요? 채아와 거의 일 년 만의 통화였다. 가끔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았지만 서로 생존을 확인하는 용도일 뿐이었다. 버려지긴 누가 버려져. 내가 도망친 거지. 그럼, 멀리 가버릴 것이지 웬일로 연락했어요? 나, 얼마 전에 일산으로 이사했어. 일산? 왜? 거기로 왜 갔는데요? 이제는 잭을 다시 만나 볼까 하고. 누구요? 잭? 아, 난 또 누구라고. 잭 폴리? 내 말뜻을 알아들은 채아는 잠시 침묵하다 말했다. 이제는 도망가지 말아요. 나는 그럴 일 없을 거라고 답했다. 앞으로는 도망가지 않겠다는 것, 그것이 채아에게 연락한 첫 번째 이유였다. 채아에게 알리지 않고 프리랜서로 활동하면 또 프리하게 때려치우지 말란 법이 없으니까. 두 번째 이유는 지극히 현실적이었다. 일감 때문이었다. 나는 일을 할 때 의뢰인과의 소통은 채아에게 맡겼었다. 소리만 잘 만들면 그만이라는 게 대외적인 사유였지만, 인맥이라든지 비즈니스적 관계에 반응하는 알레르기 때문이었다. 채아는 메신저로서 역할을 잘했고 사교적이어서 업계 관계자들과 친분이 있었다. 나이가 들어서 때가 묻은 것인지, 생계의 절박함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채아를 통하면 일감을 얻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다. 이번에도 다행스럽게 채아는 나를 넘겨짚었다. 채아의 주선으로 맡은 첫 복귀작은 돌침대 광고였다. 별 다섯 개가 돌침대에 박히는 효과음을 내 주세요. 광고 제작사 측에서 보내 준 영상에 등장한 돌침대 사장은 이마에 별 다섯 개를 달고 손가락 다섯 개를 좍 펴고 있었다. 별이 돌침대에 박히는 일은 당연히 실제로는 불가능하다. 사람들의 관념에 있을 법한 소리를 뽑아내야 했다. 별이라는 거대 물질이 흔들림 없이 단단한 돌침대와 부딪치는 상황이었다. 자동차 문짝을 해머로 치고 외날의 서양톱을 바이올린 활로 켜서 고음부를 녹음했고, 샌드백에 아령을 두들기고 대리석 바닥에 모래주머니를 떨어뜨려서 저음부를 녹음했다. 녹음된 고음과 저음을 믹싱하니 별이 우주에서 날아와 돌에 꽂히는 듯한 효과음이 완성되었다. 광고는 마케팅 비용의 한계로 공중파에서는 송출되지 못하고 케이블TV의 프리미엄 시간대가 아닌 아침과 낮에 방영되었다. 하지만 빨간 별 다섯 개를 이마에 박은 돌침대 사장이 인터넷상의 밈이 되어 제품의 매출이 대폭 올랐다. 그 덕분에 돌침대 하나가 작업실의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광고 이후로 어린이 애니메이션과 단막극 등의 의뢰가 들어왔고, 지루하거나 지치지 않을 정도의 딱 알맞은 속도로 작업이 이어졌다. 내게 맡겨지는 작업이 폭설로 쌓이거나 진눈깨비로 흩날리지 않고 사람들이 오가는 길의 잔설로 덮이던 즈음의 어느 날, 모르는 번호로 연락이 왔다. 스팸이겠거니 무시하려는데, 부재중 통화가 2건 찍히고도 벨은 멈추지 않았다. 광고성 전화라고 하기에는 상도덕이 없다고 할 정도의 집요함이었다. 보이스 피싱도 이렇게 한 번호를 공략하지 않을 텐데. 집 나간 가족을 찾는 연락인가. 죄송합니다. 이채아 디자이너님이 이렇게 해야 받으실 거라고 하셔서. 젊은 여자는 사과부터 했다. 문자는 언제 확인할지 모르니 받을 때까지 전화를 걸라고 하는 채아의 음성이 들리는 듯했다. 그럼, 채아를 통해 연락하면 되지 않나. 회장님께서 직접 연락드리라고 당부하셨습니다. 회장이라는 말에 묘한 호기심이 일었다. 요새는 낯 모르는 아무 행인에게 선생님이라고 한다는데, 회장님이야 등산회, 친목회 등 각종 모임으로 인해 길거리에 널린 직위가 된 지 오래되었다. 하지만 여자의 절제된 말투와 주변의 정제된 소음이 여자가 말하는 회장이 TV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던 회장을 지칭하고 있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다. 하필, 왜 저인가요. 회장님은 사극 마니아이십니다. 사극이라면 영화든 드라마든 가리지 않는 회장이 내가 디자인한 활 소리에 감탄했고, 수소문한 끝에 내가 일하던 스튜디오를 알아내고 채아를 통해 나를 찾았다는 것이다. 사연의 개연성은 문제가 없어 보였다. 있을 만한 이야기였다. 그러나 회장이 의뢰한 작업은 수긍하기 어려웠다. 회장이 투자하는 사극 영화에 사운드를 디자인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했다면 금세 납득했을 것이다. 그러나 회장은 사극과 관련이 없고 굳이 내가 하지 않아도 될 만한 사운드를 디자인하기를 바랐다. 작업은 간단했고 받는 금액은 과도했다. 이 정도의 일로 그 정도의 돈을 받는 건 직업윤리에 어긋나는 일 아닌가. 뭔가 대단한 꿍꿍이가 있지 않고서야 그런 제안을 할 리가 없을 텐데.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니에요. 상상력이 많이 필요할 겁니다. 회장 비서의 말은 곧이들리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몇 차례 거절하다가 일을 맡기로 했다. 결국 회장이 거부할 수 없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액수가 아니었다. 회장은 왜 그렇게 큰돈을 들여서까지 이 작업을 성사하려는 것일까. 회장에게 필요한 소리가 어떤 것인지 궁금해진 게 문제였다. 영상은 3분 30초 정도로 짧았다. 그것은 20대 초반의 여자가 자신의 일상을 기록한 브이로그처럼 보였는데, 별다른 촬영이나 편집 기술이 동원되지 않은 평범한 영상이었다. 여자의 브이로그는 시종일관 무성(無聲)으로 진행되었다. 의도하였든 의도하지 않았든 촬영할 때 음소거 기능이 활성화되어 있었을 것이다. 소거된 음(音)은 일상적이고 보편적이었다. 문이 열리고 닫히고 아이섀도 브러시가 화장대에 떨어지고 헤어드라이어에 머리카락이 흩날리고 옷장 속 옷을 뒤적거리다 여러 벌에서 한 벌을 꺼내는. 실감 나게 소리를 입히는 일이 그다지 어렵지 않아 보였고, 도대체 어디에서 상상력을 펼쳐야 할지 모를 지경이었다. 반나절 만에 작업을 끝냈고 바로 보내기가 민망해 이틀 묵혔다가 보냈다. 소리가 빈 부분이 있다고 하십니다. 비서의 말에 뭔가가 울컥 치밀어 올랐다. 소리가 비어 있다? 알맹이가 드문 과자 봉지를 질소로 과포장했다는 비난처럼 들렸다. 사실, 과포장이라는 말은 적합하지 않다. 비서를 통한 회장의 의사는 내가 과포장하는 성의조차 없이 볼품없고 납작한 소리를 만들어 냈다는 것이다. 화가 났다. 화가 나지 않는다면 아티스트로서의 자질이 의심스러울 만한 도발이었다. 몇 번이나 비서에게 연락해서 계약금을 돌려주려고 했다. 그러나 이대로 그만두는 건 어딘지 모르게 찜찜했다. 회장의 말은 자존심을 긁었지만, 작업이 생각보다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이 오히려 마음을 돌려놨다. 다른 급한 작업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나는 이 일을 끝내기로 했다. 브이로그를 여러 번 돌려 봤다. 작업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심정으로 세부를 살폈다. 내가 놓친 게 무엇일까에 초점을 맞췄지만, 어디가 비어 있다는 것인지 그 공백은 좀처럼 보이지 않았다. 영상에서 일어나는 충돌, 마찰 등의 물리 작용에는 그에 합당한 소리-내 판단으로는 그렇다-가 들렸다. 회장은 인식하는데 나는 인식하지 못하는 소리는 무엇일까. 내가 영상을 보고도 인식하지 못한다면, 그 소리는 화면 밖에서? 의자에 앉아 있던 나는 몸을 벌떡 일으켰다. 그러나 곧 주저앉았다. 무성으로 촬영된 영상의 화면 밖 소리를 듣는 게 가능한가. 불가능하다. 그럴 수는 없었다. 그렇다면 회장은 무엇을 지적한 걸까. 혹시 비어 있다는 것은 있어야 할 소리가 없다는 게 아니라 소리에 부족함이 있다는 것 아닐까. 영상 속 여자, 누굽니까? 대뜸 던진 말에 비서는 평소와 다르게 뜸을 들였다. 질문하지 않는 데에 동의하신 것 아니었나요? 그랬다. 계약서에 있던 내용이다. 그랬죠. 하지만 상황이 달라졌어요. 제 소리가 실감 나지 않는다는 거잖아요. 소리의 주체를 모르고 만들었는데 소리에 어떻게 실감이 있겠어요. 그렇다고 해도 회장님의 뜻을 어길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빈 소리를 메꿀 방법은 없겠죠. 나는 물러서지 않았다. 이틀 후에 비서에게서 이메일이 왔다. 내 질문에 대한 회장 측의 답은 이랬다. 그녀는 수백 개의 딤플로 뒤덮인 골프공 같습니다. 겉은 매끄러우면서 울퉁불퉁합니다. 속은 타이어를 만드는 고무처럼 질기고 튼튼합니다. 그녀는 가볍지만 단단합니다. 간단히 한 손에 올릴 수 있지만 그 세계는 견고해서 함부로 부술 수 없습니다. 그녀의 본질은 공이어서 굴릴 수 있고 던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닥에 부딪혀도 농구공처럼 통통 튀기지는 않습니다. 드라이버를 풀 스윙하면 그녀는 멀어집니다. 드라이버와 마찰을 일으키고 그 반발력으로 멀어지는 그녀는 딤플의 수만큼 더 멀리 날아갑니다. 수많은 딤플로 비거리는 늘어납니다. 주인공을 알고 싶다는데 웬 골프공 타령이람. 초보자를 위한 골프 교본도 아니고 무슨 저의로 알쏭달쏭하게 의미를 엮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래서인지 처음에는 계약서 조항을 어긴 데 대한 장난성 조롱으로 읽혔다. 그러나 몇 번씩 읽으면서 드는 의문이 있었다. 그녀는 왜 공일까. 많고 많은 공 중에서 왜 하필 골프공일까. 골프공을 뒤덮고 있다는 딤플이 무엇인지 찾아봤다. 딤플은 골프공 표면에 오목하게 파인 홈으로 일반적으로 골프공에는 300~500개의 딤플이 파여 있다. 드라이버 스윙으로 날아가는 골프공에는 공기 저항이 생기는데, 공기 저항은 골프공 앞뒤 표면의 압력 차에 의해 발생한다. 이때 딤플은 주위에 작은 회오리를 일으키고 이로 인해 공기가 뒤섞여 공 뒤쪽 압력이 떨어지지 않아 비거리를 늘린다. 흠집이 난 골프공의 비거리가 늘어난다는 것을 우연히 발견하고 나서 골프공에 흠집을 내어 사용한 것이 딤플로 자리잡았다고 한다. 골프공의 겉과 속. 가벼움과 단단함. 딤플과 비거리. 비로소 나는 비서의 말에 동의할 수 있었다. 상상력이 필요했다. 나는 그녀 캐릭터에 집중했다. 골프공 같은 그녀를 수없이 떠올렸다. 작지만 단단하고 가볍지만 통통 튀지 않는. 캐릭터가 머릿속에 그려지자 그녀에게 합당한 소리가 튀어나오는 듯했다. 그러나 한 가지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었다. 입에서 계속 딤플이 맴돌았다. 딤플은 보조개라는 뜻이 있지만 외모의 특징을 표현한 말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그녀에게 흠집이 많다는 뜻일까. 하지만 딤플은 비거리를 늘린다고 했으므로 결함의 의미로 쓰이지는 않았을 것이다. 오목하게 파인 흠집이 결함이 아니라면, 떠오르는 단어는 하나밖에 없었다. 상처. 나는 상처의 비거리를 생각했다. 그녀는 문을 (힘없이 덜컥 탁) 여닫으며 방에 들어선다. 암막 커튼이 처진 방에 (딸깍) 빛을 부른다. 그녀의 손이 화장대 의자를 (그윽) 끌어당기고 다른 손에 들고 있는 스마트폰이 흔들린다. 초점 없는 화면이 360도로 돌아가고-슬픔이 블랙홀로 빠져드는 것 같다-스마트폰을 (드득) 거치대에 고정시키고 다시 돌아온 화면에서 수건이 (스르르) 풀리면서 그녀의 젖은 머리카락이 보인다. 그녀는 화장대의 거울을 응시하다가-그녀의 얼굴은 뒤통수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헤어드라이어 버튼을 (틱탁) 누른다. (경쾌함 없이 심란하고 무거운 위이잉) 헤어드라이어는 돌아가고 그녀의 손길에 머리카락이 부서진다. 이윽고 헤어드라이어의 작동은 (탁) 멈추고 상반신을 거울 쪽으로 수그린 그녀의 손길이 분주하다. 그러다가 (툭) 아이섀도 브러시가 화장대에 떨어진다. 그녀는 브러시를 집다가 다시 (툭) 떨군다. 화장을 멈춘 그녀는 뭔가를 결심한 듯 (드윽) 의자에서 일어나 스마트폰을 (트특) 거치대에서 뽑아 손에 든다. 옷장을 (탕) 열고 (드르륵) 옷을 휘적이다가 고른 하나를 침대에 (툭) 던져 놓는다. 나는 그녀의 영상에 소리를 입혔고 소리에 그녀의 상처가 묻어나도록 노력하였다. 볼륨과 톤을 조정하여 모든 음은 낮고 둔탁하였다. 그녀가 찍은 영상에 대한 작업은 끝났지만, 작업이 모두 끝나지는 않았다. 회장 측에서 보낸 파일에는 부가 영상이 있었다. CH 02 2023/10/30 11:27:11 그녀가 잔디밭 위 돌길을 걷는다. CH 01 2023/10/30 11:27:15 ~ 11:28:07 그녀가 대문을 열고 밖으로 나간다. CCTV 화면이었다. 그녀의 마지막 모습일 듯한 장면이었다. 그런 생각에서 비롯된 것인지 나는 CCTV 화면에서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소리가 있지 않을까, 궁리하였다. 특히, 대문의 화면이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번 채널의 카메라에서 그녀는 잠깐 나타났다가 대문을 열고 나간 뒤로 볼 수 없다. 대문 위에 포치가 있어 그녀는 흔적 없이 사라진 것 같다. 여기에서는 그녀의 멀어지는 발소리만 남게 될까. 1분이 채 되지 않는 마지막 부분을 돌리고 또 돌려봤다. 그러다가 영상이 끝나기 몇 초 앞두고 그녀의 그림자가 나타났다 멀어지는 것을 보았다. 회장으로부터 연락이 온 건 작업을 마친 지 2주가 지나서였다. 이번에는 비서를 통하지 않고 직접 나와 통화하였다. 회장은 정중하게 집으로 초대하면서 감사의 의미임을 분명히 했다. 회장 집 대문 앞에 도착한 나는 벨을 누르려다가 경사진 이면도로로 내려섰다. 그러고는 몇 발짝 걸은 후에 뒤를 돌아 위를 올려다봤다. ㄱ자 형태 집의 가로획에 해당하는 곳 벽면에 CCTV가 부착되어 있었다. 노트북으로 봤던 1번 채널 화면의 각도가 한눈에 들어왔다. CCTV 쪽에 고정한 시선을 아래로 내리는데, 옆으로 그녀의 멀어지는 그림자가 보이는 듯했다. 해의 시선이 거둬지는 시각이었다. 나는 그녀를 배웅하듯이 잠시 서서 그녀의 비거리가 얼마쯤이었을지 생각했다. 2번 채널 화면에서 그녀가 걷던 잔디밭 위 돌길의 끝에 현관문이 있었다. 일하는 사람의 안내를 받아 집 안으로 들어섰다. 회랑 같은 널따란 복도의 끝 오른편에 낮은 계단이 놓여 있었다. 아래로 깊고 편평하게 펼쳐지는 공간이 높은 층고와 어우러져 새로운 세계로 들어서는 느낌을 자아냈다. 정면으로 보이는 통유리창을 왼편에 둔 소파에 회장이 앉아 있었다. 회장은 나를 통유리창을 마주 보고 있는 소파에 앉게 했다. 벨로드미코프, 좋아하시나요? 꽤 긴장했던 탓인지 실내에 음악이 울려 퍼지고 있다는 사실을 회장의 말로 깨달을 수 있었다. 언젠가 들어 본 적 있는 운율의 바이올린 협주곡이었다. 클래식에는 문외한에 가깝습니다. 회장은 의외라는 듯 팔걸이에 올려 둔 손을 턱에 대고 입을 오므렸다. 입 주변의 주름이 엷게 도드라져 보였다. 그런가요? 나는 벨로드미코프를 들으려고 저런 짓도 한 사람이오. 회장은 통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정원의 구석을 가리켰다. 거기에는 전봇대가 서 있었다. 나만을 위한 전봇대를 설치한 거요. 공동 전봇대는 남들과 전기를 공유하는 탓에 아무리 좋은 오디오에서도 이런저런 노이즈가 들리길래 정원에다 저렇게 세워 놨어요. 그랬더니 벨로드미코프가 내 앞에서 연주하는 것 같더구려. 화구 박스가 매립된 벽난로 옆에 오디오, 앰프, 스피커가 양쪽으로 놓여 있었다. 얼핏 봐도 고가의 장비임을 눈치채게 하는 것들이었다. 회장은 오디오와 벨로드미코프에 관한 말을 늘어놓았다. 사운드에 대한 회장의 마니아적 열성은 순수한 애호와 성공한 자의 과시 사이를 오고 가는 듯했다. 어색함을 눅이는 커피가 잔 바닥에 엷은 띠를 남기고 있을 즈음 회장은 저녁 식사를 제안했다. 그러나 나는 급한 작업이 있다며 한사코 거절했다. 의뢰인을 이런 식으로 만나는 게 나에게는 예외적인 일이었고, 차 한잔 마시는 정도가 예외의 한계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회장은 이번 초대의 메인을 거절하면 어떡하느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고 나서 사업가답게 상대방이 거절하기 힘들도록 다시 제안하였다. 그럼, 식사 후 대접하려던 위스키 한 잔쯤 구경하시는 게 어때요. 과실향이 은은히 퍼지다가 끝에 스모키향이 감도는 위스키였다. 회장은 위스키 애호가이기도 한 듯했다. 위스키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설파하면서 자신만의 리듬으로 위스키를 마셨다. 어느덧 회장은 세 번째 잔에 접어들었고 내 위스키 잔도 바닥을 보이고 있었다. 마지막 화면의 철 덜그럭거리는 소리, 덜그럭대다 쿵쿵거리는 소리, 그건 뭡니까? 굳게 닫혀 있던 가게 문에 철제 셔터가 열릴 때처럼 회장의 표정이 빗장을 푼 듯했다. 거래와 계약으로 묶여 있는 관계성을 술이 허물어뜨렸는지 말투도 다소 부드러워졌다. 마지막 영상 속의 여자는 대문을 나서는데, 화면에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녀의 모습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영상의 49초 지점에서 그녀가 나타납니다. 그림자로 나타난 그녀는 3초 뒤 모습을 감춥니다. 대문을 열고 나가는데 2초, 대문에서 CCTV가 보이는 지점까지 3초, 그림자로 보이는 부분이 3초, 영상의 총길이가 52초니까 그녀는 대문 앞에서 44초를 머물렀을 겁니다. 회장은 들고 있던 위스키 잔을 테이블 위에 올려놨다. 유리들이 따깍, 울렸다. 그 머무름은 머뭇거림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녀는 멀리 떠나는 것처럼 보였거든요. 아마 미련이 조금 남았겠죠. 대문을 손으로, 발로, 툭툭, 그래서 덜그럭거리고 쿵쿵거리지 않았을까요. 회장은 잠시 말이 없었다. 그러나 곧 느슨해진 상반신을 바로잡았다. 집의 창고를 수리하는 날이었소. 대문 앞에 시멘트 가루가 떨어져 있길래 인부 하나가 부주의했구나, 생각했지. 그런데 대문에 누가 시멘트 묻은 발로 찬 것 같은 자국이 있었소. 그것도 인부 잘못이라고 생각해서 업체 사장을 나무란 기억이 나오. 그 애의 흔적일 수 있다는 생각은 못 했소. 냉정히 떠난 줄 알았지. 머뭇거렸을 줄은. 이제부터 그 애가 집을 떠나기 전에 미련이 남아 머뭇거렸다고 생각할 거요. 그래야 나 자신을 더 나무랄 수 있을 거 아니오. 나는 소리에 예민한 사람이오. 하지만 그 애가 떠날 때까지, 마지막 순간까지도 나는 그 애의 소리를 듣지 못했소. 마지막 위스키 잔은 다 비워지지 않았다. 회장 집을 나서려고 할 때, 각얼음들이 녹으면서 달그락. 달그락. 천장 높은 거실을 울렸다. 아버지가 남긴 카세트테이프의 A면인지 B면인지 모를 면을 들은 다음날, A면인지 B면인지 모를 면의 다른 면을 들었다. 테이프에는 아무것도 녹음되지 않은 듯 한동안 테이프 감기는 소리만 들렸다. 그러다가 의외의 인물이 등장했다. 아버지, 지금 뭐하세요. 누나였다. 녹음하면 들릴까 해서. 아들내미 예민한 거 하루 이틀이에요. 걔가 지금 시위하는 거라니까요. 자기만 힘든 줄 아나. 그래도 혹시 모르잖니. 아버지와 누나의 대화는 거기에서 끝났다. 다시 테이프 감기는 소리만 들렸다. 아버지는 TV 스피커에 카세트를 대고 TV에서 나는지 모를 소리를 녹음한 것이다. 나에게 들렸던 TV 소음을 아버지와 누나는 듣지 못했다. 당시 인기 TV 프로그램에서 10대만 들을 수 있는 고주파 영역의 소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나만 들을 수 있었구나, 고개를 끄덕이다가 열아홉 살인 누나는 왜 못 듣나, 의아했다. TV 스피커에서 나오는 고주파 소음을 나만 들은 것일까, 아니면 아버지와 누나의 생각처럼 나의 마음이 단단하지 못해 환청이 들린 것일까. 나는 그때도 지금도 잘 모르겠다고 생각한다. 왜 하필 그날 이전에는 들리지 않던 소음이 그날부터 들렸을까. 그날은 어머니가 영영 집을 떠난 날이다. 나는 마치 들을 수 있기라도 한 듯 카세트 플레이어의 스피커에 귀를 가까이 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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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도 휴게소서 정차 중 EV9 전기차 화재…4시간 20분 만에 진화

    고속도 휴게소서 정차 중 EV9 전기차 화재…4시간 20분 만에 진화

    고속도로 휴게소에 정차 중이던 기아 EV9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4시간 20분 만에 진화됐다. 29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 50분쯤 경기 구리시 제1순환고속도로 일산 방향 구리휴게소에서 정차 중이던 2023년식 기아 EV9 전기차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전기차 운전자가 자력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한때 휴게소 진입로가 통제되기도 했다. 불은 전기차를 태우고 바로 옆에 주차된 모닝 차량으로 번져 89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냈다. 출동한 소방 당국은 전기차 전용 화재 진압 장비 등 차량 20대와 인력 53명을 동원해 약 4시간 20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 당국은 전기차 우측 앞바퀴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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