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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력사건 현장 7년간 누빈 순직 1호 경찰견 ‘래리’

    강력사건 현장 7년간 누빈 순직 1호 경찰견 ‘래리’

    살인·자살사건 210곳서 숱한 공로 실종자 수색하다 독사에 물려 숨져 새달 추모식… 사진·활약상 동판에독일산 수컷 셰퍼드 ‘래리’는 우리 나이로 여덟 살을 먹었다. 태어난 지 11개월이던 2011년 12월 대구지방경찰청 특공대에 배치돼 탐지견으로 이름을 떨쳤다. 2012년 8월 대구경찰청 과학수사계가 신설되면서 특공대 경찰견 일곱 마리 가운데서도 활동성과 학습성에서 빼어나 덩달아 자리를 옮겼다. 래리는 7년 가까이 전국 강력사건 현장 210곳에서 숱한 공적을 세웠다. 지난해 5월엔 경북 포항시 북구 오천읍 오어지 부근 야산에 묻혀 있던 곽모(43·여)씨의 시신을 발견해 사건 해결에 열쇠를 제공했다. 2016년 2월엔 대구 동구 둔산동 능천산에서 주식 실패로 자살한 사람의 시신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6월 경남 창원 골프연습장 부녀자 살인사건, 같은 해 8월엔 경남 남해 경찰관 실종사건 등에 투입됐다. 그러나 지난달 23일 충북 음성군 속리산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가 독사에게 왼쪽 뒷발등을 물렸다. 4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 속에 동물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틀째 앓더니 끝내 숨졌다. 음성군 맹동면 인곡리 꽃동네 요양원에 노모를 모셔 두고 인근에서 지내던 A(50)씨가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터였다. 경찰은 래리의 업적을 되새겨 경북 청도 반려동물 전문장례식장에서 수목장을 치렀다. 래리를 아들처럼 아끼던 ‘핸들러’들도 참석해 명복을 빌었다. 래리는 28일 전국 경찰견 1호로 순직 처리됐다. 이준섭 대구경찰청장은 “다음달 10일 추모식 뒤 래리의 사진과 활약상을 담은 A3 크기 동판을 과학수사계 입구에 내건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홍콩 요가볼 모녀 살인사건의 전말

    홍콩 요가볼 모녀 살인사건의 전말

    요가 볼에 독성물질을 주입해 대학교수가 아내와 딸을 살해한 살인사건의 전말이 재판 과정을 통해 드러나 충격을 던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홍콩에 거주하는 말레이시아 교수 코킴선(53)은 지난 2015년 5월 아내와 16살 난 딸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사망 당시 코의 아내와 딸은 가족의 노란색 미니 쿠퍼 자동차 안에 있다 달리기를 하며 지나가던 행인에 의해 발견됐다. 목격자는 비가 오지 않았음에도 자동차 앞유리 와이퍼가 계속 작동하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코의 아내 옹슈핑(47)과 딸 릴리 리링 코(16)는 병원에 도착하자마 마자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 진단을 받았다. 코는 홍콩 중문대학의 마취 및 집중치료과의 부교수로 그의 동료는 코가 요가볼에 살인 사건 발생 전날 일산화탄소를 주입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바 있다. 요가볼은 코의 아내와 딸이 사망한 미니 쿠퍼의 트렁크에 있었다. 코는 토끼 실험을 위해 일산화탄소를 주문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에서 검사는 실험 명목은 거짓말일 뿐이라고 밝혔다.  코의 가정부는 그가 부인과 사이가 좋지 않았으며 식사 및 수면도 따로 하고 각자 다른 차를 몰았다고 증언했다. 게다가 사망한 코의 아내는 남편과 자녀들의 과외교사였던 사라 리의 불륜 관계를 알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라 리는 코 교수의 제자로 토끼실험의 조수이기도 했다. 코의 첫째 딸 메이링(22)은 재판정에서 부부 관계는 좋지 않았지만 아버지는 자녀들에게 자애로웠다고 증언했다. 아버지에게 살해당한 어머니는 2013년 남편의 불륜 관계를 이미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자신은 무죄라고 내세우는 코는 “아내는 요가볼로 자살을 시도했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인터뷰 플러스] “전관예우 관례 깨는 등 법조인 스스로 자정 노력해야”

    [인터뷰 플러스] “전관예우 관례 깨는 등 법조인 스스로 자정 노력해야”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사법농단을 중심으로 한 사법개혁이 사회의 중심이 된 요즘 연수원 동기 황동욱 변호사(한양대 88학번)와 후배인 김병길, 공성록 변호사(한양대 90학번) 등 4명이 일산의 고양지원 앞에서 새로운 운영방식으로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는 변호사들이 있다.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에 대해 사법시험 과락에 해당한다는 일침도 가하고, 사법개혁을 넘어 군사법원의 개혁도 힘주어 말하는 원용선 대표 변호사를 만나 사법개혁에 대한 담론과 그의 법 사랑과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인터뷰는 지난 8월 8일 고양지원 앞 고양합동법률사무소에서 이루어졌다. 편집자 주→최근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중심으로 한 사법개혁이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는데 변호사로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사법부 승진제도가 문제의 본질입니다. 고등법원 부장판사면 차관급인데, 이 고등법원 부장판사 승진에 관한 권한을 매개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전체 사법부를 장악하려 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상고법원을 신설하려는 의도도 그렇습니다. 누가 임명합니까. 대법관은 대통령이 임명을 하지만 상고법원의 법관은 대법원장이 모두 임명하는 거죠. 이 막강한 인사권을 가지고 사법부 전체를 장악하려고 한 것이 양승태의 저의가 아닌지 의심이 갑니다. 저는 박근혜 탄핵 시점을 무척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만약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신의 임기를 채웠다면, 양승태 임기 만료 후 차기 대법원장도 역시 박근혜가 임명했을 것이고, 대법원장의 임기가 6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정권의 교체에도 불구하고 사법부의 개혁은 요원해졌을 것이에요. 더구나 최근 드러나고 있는 양승태의 사법농단 사태는 전혀 문제조차 되지 않고 그대로 덮였을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까요. 최근 김선수 대법관이 임명되었는데, 이 분이 대법관이 되는 일은 꿈도 꿀 수 없었겠죠. 촛불혁명이 사법부에게 매우 소중한 개혁의 기회를 국민이 부여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판사는 승진과 무관하게 재판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최근 드러나고 있는 사실에 의하면, 대법원 행정처 또는 대법관이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재판부에 구체적이고도 실질적으로 개입한 사실이 확인되고 있어요. 폐기하지 않고 얼마 남지 않은 문건에서 드러나고 있는 사실들입니다. 이는 법질서를 문란케 함은 물론, 헌정사에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진 것이에요. 법조인들 스스로 자정 노력도 해야 합니다. 전관예우의 관례를 깨는 노력들이 보다 많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최근 박보영 대법관이 여수시 시·군판사를 지원한 것은 좋은 사례로, 대법관 퇴임 후 진로를 새로이 개척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할 만합니다. 또 법조 경험이 풍부한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곳이 많은데, 그중에 법원의 조정센터 같은 곳이 그런 곳이라 봅니다. 법조인들이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가치관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개인 페이스북에 통진당 해산과 이석기 의원직 박탈에 대한 헌법재판소 판결에 대해 ‘찌라시 수준의 헌재 결정문’이란 제목으로 글을 올렸는데 그 이유는. -사법시험에는 과락 제도가 있어요. 다른 법 과목에서 아무리 높은 점수를 받더라도 한 과목에서 40점 미만의 점수를 받으면 사법시험에 합격할 수 없죠. 법조인으로서 자질을 인정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통합진보당에 대한 헌재 재판관들의 결정문을 사법시험에서 그대로 썼다면 그 답안은 반드시 과락인 것이죠. 사실인정은 증거에 의해야 하는데 헌재 재판관들은 이를 무시했어요. 증거에 의해 사실을 인정하지 않은 것입니다. 회합에 참석하지도 않은 사람의 이름을 거명했다는 것이 명백한 증거이고 그 방대한 양의 재판기록을 그 짧은 시간 내에 모두 검토할 수 없다는 점에서도 그렇습니다. 법원의 판결이나 헌재의 결정은 헌법과 법률에 근거하여야 하는 것이 법치주의의 근간입니다. 헌법이나 헌법재판소법 어디에도 헌재가 국회의원 자격을 박탈할 권한은 없어요. 의원 자격을 문제 삼으려면 그건 국회가 하면 되는 것인데 헌재는 헌법이나 법률에 의해 주어지지도 않은 권한을 행사한 것이죠. 정부의 국회의원 자격상실 청구는 법적 근거가 없어요. 정부의 청구를 그대로 인용한 헌재는 스스로 법치주의를 부정한 꼴이 된 거죠. 사법시험에서 헌재 결정문을 답안으로 받은 채점자는 무조건 과락에 해당하는 점수를 줄 것입니다. 법조인으로서의 기본이 안 되어 있다고 판단할 것이기 때문이죠. →현 문재인 정부가 사법개혁을 위해 무엇을 중시하고 실행하여야 하는지. -양승태 대법관 문제와 달리 저는 최근 기무사령부의 촛불혁명 당시 계엄령 준비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하는 상황에 군사법원에 대해 말하고 싶습니다. 군사법원에는 고등군사법원과 보통군사법원이 있어요. 보통군사법원은 군단사령부 등에 설치되고 군사법원에는 ‘관할관’이 있습니다. 고등군사법원의 관할관은 국방부 장관이고, 보통군사법원의 관할관은 설치되는 부대의 사령관 등이죠. 관할관은 유기징역 등의 판결을 확인하는데, 이를 관할관의 ‘확인조치’라 하죠. 2016년 개정을 통하여 피고인이 작전, 교육 및 훈련 등 업무를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범죄로 제한하고, 선고된 형의 3분의 1 미만 범위에서 형을 감경할 수 있도록 하였어요. 그러나 전시가 아닌 평시에, 계급이 지배하여 인권 보호 차원에서 문제가 있고, 지휘관이 관할관이 되어 형을 마음대로 감경할 수 있도록 한 군사법원은 폐지되어야 마땅한 것이죠. 군사법원은 군판사와 심판관으로 구성되는데, 재판관으로서의 인격과 학식이 충분한 영관급 이상의 장교 중에서 관할관이 임명합니다. 법에 관하여 전문적 지식이 없는 장교가 재판관이 된다는 것이죠. 또한 군인들의 범죄라고 하여 일반법원과 구별되는 특별법원으로서의 군사법원에서 다룰 이유가 있습니까? 전시와 같이 특별한 상황에서 군인 범죄에 한하여 특별한 사법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으나 전시가 아닌 평시에 군인이라고 하여 특별한 절차에 따라 수사와 재판을 받아야 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봐요. 이에 문재인 정부는 기무사령부를 중심으로 한 군의 개혁과제 중에 군사법원에 대한 대대적인 손질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법은 보수적이다’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지. -법학이란 학문은 무엇인가를 창조하고 개혁하고 만드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만들어진 것, 즉 있는 것을 공부하고 가치관에 의해 해석하고 현실에 적용하는 것이죠. 법조인은 무엇인가를 개혁하고 변화를 꾀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전제가 있어요. 저는 이를 넘어서야 한다고 봐요. 법조인들 스스로 국민을 우선시하는 가치관 정립이 중요하고 법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의 시대적 관점이 필요합니다. 물론, 법을 제정하는 국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법을 제정하고 개정할 때 국민의 편에 서서 한다면 사법부나 법조인의 가치관 정립의 문제는 보다 수월해 지리라 봐요. →대학 시절 학생운동과 이후 노동운동에도 참여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는 1987년 12월 대선 당시 KBS 점거 투쟁으로 집행유예 판결로 석방된 후 1988년도 총학생회 총무부장을 했어요. 한양대학교에서요. 총무부장 일보다는 전대협 중앙정책위원 역할을 더 많이 했어요. 당시 기억에 남는 것은 대학생 전방 입소철폐 투쟁의 성공이에요. 한양대에서 시작한 전방 입소거부 운동이 전대협으로 확산되어 1988년에 대학생의 전방 입소교육이 완전 폐지됐어요. 지금 대통령 비서실장을 하는 당시 전대협 3기 임종석 총학생회장에게 학생회 사업을 인수인계하느라 학교에 남아 후배들을 지도하고 노동운동을 위한 준비 기간을 통해 동료들과 울산으로 내려갔죠. 동료 중에 지금은 의정부지방법원에 있는 박정길 부장판사가 있어요. 그 친구도 고생 많이 했는데 아마 판사가 아닌 변호사가 되었다면 지금도 함께 일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울산에서 3년 있었어요. 제가 일했던 회사는 현대자동차 하청회사로 컨베이어에서 자동차 보닛에 고무 패킹을 삽입하는 노동을 했어요. 물론, 현대자동차 공장에서 일했는데 당시에도 이러한 노동구조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으나 지금도 해결이 안 된 것으로 알고 있어요.→어떤 연유로 사법고시를 준비했고 고양시로 옮긴 사법연수원 1기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고양에 자리를 잡게 된 특별한 이유라도. -1993년 복적 이후 저의 미래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됐어요. 그런데 법학은 현실 문제를 해석하고 적용하는 학문이라는 면에서 현실을 잘 반영한다는 판단이 들었고 매력을 느껴서 고시 공부를 했어요. 초등 교장선생님으로 정년퇴임 하신 부친이 젊은 시절 사시 공부를 하셨기에 저에게는 제일가는 후원자가 되어 주셨어요. 당신이 이루지 못한 것을 자식이 이루길 바라는 순수한 부정(父情)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복적 후 결혼하고 1997년에는 첫째 딸도 출산했어요. 그리고 2001년에 사시 합격하고 2년간 연수원 생활을 위해 고양으로 바로 이사해서 지금까지 살고 있으니 고양은 저에게 제2의 고향과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연수원 동기였던 황동욱 변호사(한양대 88학번)는 사법시험 준비를 할 때 스터디그룹 멤버였어요. 황 변호사의 제안에 따라 고양지원장을 역임한 강현 변호사사무실을 인수·인계받은 이곳에서 황 변호사와 법조인 생활의 첫발을 내디뎠던 첫 약속을 지금도 지키며 운영하고 있어요. 즉, 두 사람의 수임료 전체를 2분의 1로 분배합니다. 보통 사람은 실행하기 쉽지 않은 방식인데 황 변호사의 제안과 도움으로 지금도 우리 두 사람은 깨지지 않는 신뢰와 믿음으로 실천하고 있어요. 이후 우리와 결합한 김병길, 공성록 변호사(한양대 90학번)도 우리와 같은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어요. 변호사 사회에서도 거의 유례가 없는 일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앞으로의 포부와 꿈이 있다면. -의뢰인이 변호사를 찾아올 때는 사건이 끝까지 간 거죠. 명확한 증거가 있다면 분쟁 소지도 없고 재판을 청구할 이유가 없겠죠. 우리 법원이 아직은 합리적인 정황 증거보다 실체적 진실을 부합하지 않는 서증을 중심으로 판결이 이루어지기에 억울한 민원인들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서증에 따른 사실보다는 여러 가지 정황증거에 따른 사실관계가 능히 인정됨에도 불구하고 법원은 서증에 따른 사실관계를 선택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기존의 관행에 맞고 상급법원에서 판결이 파기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합리적인 정황증거에 의한 판결사례가 우리 법원에서도 더 늘어나도록 노력하려 합니다. 그래야 이 사회에 억울한 사람이 적어질 것이고 법의 정의가 이루어지는 것 아니겠어요. 국민의 법조인으로서, 이 시대에 맞는 법의 정의를 실현하고자 작은 역할을 담당하고 천직으로 삼고 살고자 합니다. 김병식 객원기자 kbs@seoul.co.kr 주요 프로필 1965 강원 횡성 출생 1984 원주 진광고등학교 졸업 1985 한양대학교 경제학과 입학 1988 한양대학교 총학생회 총무부장 및 서대협 중앙정책위원 1989 노동운동 1993 한양대학교 경제학과 복직 1995 한양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2001 제43회 사법시험 합격(사법연수원 33기) 2004 고양합동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 조정위원, 고양세무서 과세 전 적부심사위원, 일산동부경찰서·일산서부경찰서 상담위원 역임.
  • [인터뷰 플러스] 과학적 설비와 체계적 프로그램으로 ‘맞춤형 가치 골프’ 실현

    [인터뷰 플러스] 과학적 설비와 체계적 프로그램으로 ‘맞춤형 가치 골프’ 실현

    “골프는 디자인이다.” 성창훈 이룸골프아카데미(일산점) 대표는 과학적인 설비와 체계적인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더하면 골퍼의 기량과 실력향상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룸골프’는 연습장 개념의 일반적인 골프아카데미가 아니란 의미다. 차별성에다 전문성과 연계성, 공감성을 더했다. 공간의 미학을 살려 골퍼들 스스로 품격이 높아지도록 설계했다. 최상의 운동 공간인 동시에 쾌적한 실내공간에서 ‘모든 골퍼의 가치’를 드높일 수 있는 로핸디 솔루션에서부터 프로양성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콘텐츠를 갖추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골프의 품격에 맞춘 프라이빗 공간, 최고의 스크린골프시스템, 정밀분석시스템(어바웃골프 체중 이동 분석 장비), 골프바디컨디셔닝 프로그램(트레이닝 접목), 개인별 전문가 분석(코드관리 시스템)을 완성했다. 이룸골프는 현재 잠실점과 일산점 두 곳으로 운영되는데, 프랜차이즈를 통해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본지는 개설한 지 1주년을 막 넘긴 일산점을 찾아 성창훈 대표를 인터뷰했다. 편집자 주→골프아카데미를 열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는가요. -4년 전 국내에서 유명한 골프아카데미를 만난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가 오랫동안 중고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원 프랜차이즈를 해 오다 보니까 학원 운영 시스템을 골프아카데미에 접목하면 사업성이 있겠다고 싶어 그 뒤로 조사하고, 연구도 했습니다. 아카데미 콘텐츠를 보강하고 관리 시스템을 더하면 최고급의 골프아카데미를 할 수 있겠구나 하고 판단한 거죠. 그러다가 1년 전이 지난해 7월 27일 ‘이룸골프아카데미(일산점)’을 오픈하게 되었죠.→학원 운영 시스템을 골프아카데미에 접목했다면, 그 내용은 무엇인가요. -학원은 학생들의 학업성취가 중요합니다. 대표적인 방식이 ‘빨간 색연필 동그라미’라고 해서 선생님들이 학원생들의 학습결과를 확인하는 겁니다. 학원생 개인별로 파일을 만들어 학습결과를 모아 관리하는데요. 이 파일을 학원은 학부모가 언제든지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도록 제공합니다. 이 파일을 보면 학생 개인의 학업성취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학부모 입장에서 학원의 선생님들이 자녀에게 가르친 세세한 부분까지 확인할 수 있는, 자녀의 학업성취를 얼마나 체계적으로 철저히 관리해 왔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룸골프아카데미는 기존 골프아카데미와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현재 국내 대부분의 골프아카데미는 ‘프로들의 레슨’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프로가 실력 있어 레슨하는 방식이죠. 말하자면 수능에서 명강사들이 강의하는 것과 똑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룸골프’는 초·중·고 학생들의 평소 학업성취, 내신관리를 해 주는 겁니다. 자기 학습이 가능할 수 있도록 좋은 습관을 익히도록 관리하는 거죠. 이를 중심으로 첫째는 선수들이 하는 레슨을 일반인도 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갖추었습니다. ‘스윙 분석기’가 대표적입니다. 미국에서 도입했는데요. 보통 MIR 룸이라고 부릅니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트레이닝을 하게 되죠. 둘째는 인테리어입니다. 그린에 나온 듯하고, 카페나 와인 바에 나온 것 같이 자연스럽고 또 럭셔리한 고품위를 느낄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그래서 최고의 골프수업을 받는다는, 그런 자부심을 갖고 사랑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그렇다면, 이룸골프아카데미의 프로그램을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엘리트 선수 육성에 꼭 필요한 3대 요소가 있는데요. 이룸골프는 이를 대중화했습니다. 이룸만의 교육방법이라고 할까요. 체계적인 관리와 교육을 받을 수 있고,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비했습니다. 첫째는 앞서 말씀드린 첨단 분석 장비를 이용한 골프에 관한 모든 분석을 제공하는 겁니다. 골프 스윙의 7단계, 어드레스부터 피니쉬까지 정밀분석을 합니다. 두 번째는 골프 전문 트레이너가 진행하는 컨디셔닝 레슨입니다. 골프에 필요한 신체를 육성토록 합니다. 셋째는 일반 골퍼들이 일반적으로 범하는 오류들을 정리한 건데요. 이것은 이룸골프만의 코드와 운동방법입니다. 골퍼의 상태를 기호화해 제공하는 거죠. 넷째는 프로골퍼가 진행하는 포인트 레슨입니다. 개인별로 기술적 교육과 수련을 하게 됩니다. 이 네 가지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최고급의 퀄리티를 가진 골프아카데미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룸골프의 스윙분석은 백스윙부터 피니쉬까지 클럽의 경로와 확인이 가능하다는 것, 볼의 스피드·탄도·구질·백스핀·사이드 핀량·불 방향 분포도 등 구질의 평균 분석이 가능하다는 것, 스윙을 프로그램에 표시함으로써 맞춤형 커리큘럼을 제공한다는 것, 볼의 캐리·런·합계 거리에 따른 피치샷·칩샷·피치·런 모두가 확인 가능하다는 것, 어택앵글과 다이내믹 로프트를 확인할 수 있어 클럽의 교환이나 맞춤에 도움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 등 최상의 분석시스템을 자랑합니다. 그러니까, 스윙분석은 어드레스 단계에서 왼발과 오른발에 실린 체중이 공을 친 임팩트 단계에서 어떻게 변했는지를 프로골퍼가 보고 개인별 맞춤 레슨을 할 수 있게 하는, 힘의 이동 원리를 체현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트레이닝할 수 있는 과학화된 프로그램인 거죠. 현재는 국내 유일의 이룸골프 만의 스윙분석입니다.→이룸만의 골프아카데미란 말씀이시군요. -네, 그렇습니다. 골프 훈련에는 기술과 정신, 체력 이 세 가지 요소가 필수적인데요. 이 모든 것을 한 장소에서, 이룸골프에서 갖출 수 있다는 겁니다. 또 주입식 교육이 아닌 본인의 골프 수준과 신체발달 상태에 맞춘 개인별 맞춤 트레이닝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현재 6살 된 미취학 아동이 등록해 나오고 있는데요. 저희는 이 아동에게 골프를 하되, ‘성장판 자극 중심의 운동’으로 트레이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구력과 유연성, 민첩성을 갖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덧붙입니다. 골프를 재미있게 놀이처럼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거죠. 그러니까, 이룸만의 특별한 아카데미 커리큘럼을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는 거죠. 이를 위해 공개강의와 학회참석, 자격증 취득과 교육과정 참여를 통해 고착화된 배움이 아닌 계속되는 연구를 통해 함께 발전해 나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100% 레슨 예약시스템과 최상급의 운동 시설, 최고의 커리큘럼으로 봉사하고 나누겠다는 겁니다. 일반 골프연습장과는 확연하게 구별되는 ‘과학화된 골프아카데미가 바로 이룸골프’다 하겠습니다.→골프아카데미를 개설하기 전에 학원 쪽 일을 하셨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대학에서 사회체육을 전공했습니다. 테니스 운동선수로 활동도 했습니다. 지금 보면 이제 전공을 살리게 됐다고 할 수 있겠는데요. 대학 졸업 후에 전국의 중고등학교에서 치르는 시험지를 수거해서 이를 분석해 제공하는 ‘기출문제 전문회사’에서 일했습니다. 또 종로M스쿨 프랜차이즈 사업도 했습니다. 학원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역별 기출문제를 분석하고, 출제 경향을 제시하고 등의 일을 했습니다. 교육사업의 연장선에서 ‘골프도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골프도 디자인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또 영국의 골프 전설 중 한 사람인 바비 존스는 ‘골프는 가르치기도 어렵고, 배우기도 어려운 유일한 게임이다’는 명언을 남겼는데요. 골프를 즐기는 분들이라면 바로 공감하실 겁니다. 어려운 스포츠지만 쉽게 접근하고, 즐길 수 있게 하자는 취지였던 거죠. →앞으로 비전이라고 할까요.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개설한 지 1년이 막 지나고 있는데요. 현재 회원 수는 700명을 넘어섰고, 하루 이용객은 100명 남짓 됩니다. 우선은 이룸골프를 사랑해 주시는 회원님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겁니다. 쾌적한 환경과 직원들의 꾸준한 교육, 이를 통한 회원님들 일대일 관리로 골프를 더욱 사랑할 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 현재는 저희 일산과 송파 두 곳입니다만 앞으로 서울의 강남과 서초, 목동과 분당, 상계와 노원, 부산 해운대, 대구 수성 등 8개 지역에 ‘이룸골프아카데미’를 여는 겁니다. 이를 기반으로 전국화로 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서원호 객원기자 guil@seoul.co.kr
  • 각계 반대에도… 고양시 ‘생활숙박시설 신축’ 밀어붙였다

    전 시의회 의장 등 “부지 용도 어긋나” 반대의견서 제출했지만 안건 통과 강행 경기 고양시가 관광호텔을 지으려던 한국국제전시장(킨텍스) 지원 부지에 수익성이 좋은 생활숙박시설 신축을 허가해 ‘특혜논란’이 이는 가운데<서울신문 8월 14일자 16면> 고양시가 각계의 반대에도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안건 통과를 강행한 것으로 서울신문 취재 결과 드러났다. 26일 서울신문이 고양시로부터 건네받은 ‘한국국제전시장 1단계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특별계획구역(E2-2)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에 따르면 고양시는 지난해 7월 W(직전 P)사에 일산서구 대화동 E2-2부지 3947㎡를 3.3㎡(1평)당 약 1300만원대에 매각했다. 고양시는 올해 2월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열어 해당 부지에 생활숙박시설을 신축할 수 있도록 사업자가 낸 세부개발계획안을 조건부 승인했다. 공무원·교수·시의원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 심의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심의에 앞서 킨텍스한류월드공동주택연합회 서모씨 등 930여명은 “E2-2부지에는 글로벌 호텔체인 또는 브랜드 호텔이 입지해야 컨벤션산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서를 고양시에 제출했다. 박윤희 전 시의회 의장 등도 “도시형 생활시설은 (수익성이 좋은 주거용)오피스텔과 다름없고, 토지 용도가 킨텍스 지원 활성화 부지라는 당초 취지에도 어긋난다”며 반대 의견서를 냈다. 이런 반대 여론이 나오면 일반적으로 심의를 보류한다. 하지만 위원회는 “분양형 호텔의 오피스텔 전용을 방지하라”는 조건을 달아 세부개발계획안을 수용했다. 지역 건축업계에서는 “객실을 개별 분양한 뒤 숙박시설로 임대하지 않고 직접 주거용 오피스텔로 사용해도 처벌할 수 없다”며 “하나 마나 한 조건”이라고 주장했다. 일부 시 직원도 “당초 반대 여론이 커 부담스러웠으나, 토지를 분양한 부서에서 사업자가 낸 세부개발계획 통과를 밀어붙였다”고 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실제 숙박시설로 사용하도록 철저히 지도하기 때문에 주거용 오피스텔로 사용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W사는 분양 승인도 나기 전인 지난 6월 말부터 ‘호텔식 오피스텔’, ‘생활형 주거시설’이라는 문구를 사용하며 분양 예약을 받아 422객실 대부분을 사전 분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주민 물음에 단체장 답하다] “한반도 물길의 중심 김포… 평화경제특구 만들어 통일 물꼬”

    [주민 물음에 단체장 답하다] “한반도 물길의 중심 김포… 평화경제특구 만들어 통일 물꼬”

    한반도 물길의 중심에 있는 경기 김포시는 4·27 남북 정상회담과 6·12 북·미 정상회담 이후 평화의 도시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을 맞아 정하영 김포시장은 지난달 27일 김포 전류리 포구에서 조강(한강 하구) 뱃길 열기를 기원하는 평화문화 배 띄우기 행사를 가졌다. 숙원이던 한강 하구 물길을 열어 뱃길·생태조사를 추진하려 했지만 고촌 영사정에서 중립수역의 어로한계선까지만 가다가 되돌아왔다. 1953년 7월 27일 맺은 군사정전협정 때문이다. 정 시장은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임진강과 만나는 한강 하구에서 조강을 거슬러 올라 예성강까지, 염하까지, 나아가 서해 북방한계선(NLL)까지 가는 조강 중립지역에 평화의 배를 띄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지난 4월 27일에 이어 다음달 평양에서 남북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다. 접경지인 김포시가 마련한 대북 시책은. -김포에 평화경제특구를 만들어 지역 발전과 통일 원동력으로 삼고 싶다. 김포는 경기 서북부권의 대표적인 접경지역이고 한강과 조강을 경계로 북한과 마주하고 있다. 한강과 임진강·예성강이 만나는 김포시야말로 경제·문화가 교류하는 평화문화의 중심도시로 손색이 없다. 김포가 남북경제협력특별구역으로 지정되고, 입주하는 기업들이 남북한 경제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다. 한강 하구에서 세계평화문화제를 열어 접경지역 한계를 평화문화의 미래자산으로 확 바꿔 보고 싶다. →김포는 조강이라는 천혜의 남북중립구역이 있다. 일명 조강 ‘프리존’은 중립과 평화를 상징하는데. -조강은 남북 간 중립과 평화를 상징하는 프리존이다. 조강은 김포 변화에 새로운 변곡점이 될 것이다. 산업단지 개발방식보다 조강을 자연과 평화라는 콘텐츠로 관광산업화할 복안을 가지고 있다. 조강을 중심으로 우선 현재 공사 중인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조성 사업과 함께 그 일대를 평화생태관광단지로 조성하겠다. 또 염하강 철책길과 조강 철책길, 그리고 한강 철책길을 연결하는 총연장 39㎞에 평화누리벨트를 만들 계획이다. 월곶면 고막리 청소년 수련원 부지에 교육과 분단의 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평화문화관’도 조성 중이다.→정전협정 전까지 조강포구를 비롯해 마근포구·강녕포구 등 김포의 3대 포구가 융성했다. -현재 조강포구와 마근포구·용강포구는 일부 흔적만 남아 있다. 과거 서해에서부터 김포를 거쳐 개성과 서울 마포나루까지 물자를 운반하던 큰 포구였다. 역사문화 관광지로서 개발할 필요가 있다. 다양한 사업을 준비 중이다. 우선 북한 개풍군을 육안으로 관측할 수 있는 문수산과 애기봉을 연계하는 관광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포구와 인접한 유도·부래도 등 무인도를 안보·관광 자원으로 개발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가장 중요한 건 개발과 보존의 공존이다. 또 지역 주민들과 연계할 수 있는 사업 개발이 필요하다. 일방적으로 추진하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주민들과 협의하고 이곳에서 계속 경제활동을 할 수 있게 할 요량이다. →김포대교에서 일산대교에 이르는 철책선을 철거하기로 발표됐다. 김포구역 철거 방안은. -한강 하구인 고촌읍 전호리에서부터 일산대교까지 9.7㎞ 철책을 제거하는 사업이다. 철책 제거 후 설치하기로 한 감시장비가 성능 시험에서 불합격 판정돼 현재 김포시가 제조사와 소송 중이다. 내년에 소송이 마무리되면 한강 철책선 제거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다. 자연환경을 보존하면서 생태관광과 체험프로그램, 체육시설 등 보존과 개발이 어우러지는 방안을 수립할 생각이다. →철책선 제거 후 어떻게 할 것인지. -일부는 시민공원화도 필요하다. 하지만 서울시처럼 무조건 전체공간을 공원화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 전부 철거할 게 아니라 일부 구간은 존치해서 철책선을 관광자원화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완전히 개방할 공간도 있고 일부는 철책으로 보존해 분단체험 코스로 만들 예정이다.→김포시 행정이 무사안일하고 탁상행정이라는 비판이 많다. -직원들이 조직을 이렇게 만든 게 아니라 김포시 조직이 직원들을 망가뜨렸다고 본다. 다시 말하면 탁상행정이나 대시민서비스, 청렴도, 무사안일주의 등을 개선하려면 조직이 직원들한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능력과 창의력을 흡수할 수 있는 인사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행정조직은 직원 간 소통과 리더십 등으로 시스템이 작동해야 하는데 끼리끼리 사적으로 이뤄져 왔다. 예를 들면 시장이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했다면, 기사내용 중 본인관련 부서 사안이 나오면 얘기를 안 해도 본인들이 즉시 일을 찾아서 해야 한다. 이게 조직이 움직이는 시스템이다. 분명히 A부서에 해당하는데도 A부서에선 우리 부서 게 아니라고 여기고 타 부서에 떠넘겨버린다. 이건 조직이 작동되는 게 아니다. 유기적으로 부서와 부서 간에, 직원과 직원 간에 하위단위 9급과 4급 국장들이 유기적으로 연동돼 움직여야 한다. 지금까지는 한쪽 부서만 열심히 일하는 풍토다. 시민이 민원을 제기했다면 그 민원이 우리 부서에 해당하는지 스스로 찾아봐야 한다. 서로 우리 민원이 아니라고 떠넘긴다면 이런 정신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앞으로 행정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 -6급 이하 직원들은 속한 부서를 본인이 사랑하고 있어야 한다. 또 과장 지시사항을 진정성 있게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팀장과 과장·국장들이 직원들과 긴밀하게 소통을 해야 한다. 그리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대안으로 시장이 가진 권한을 국장에게 전폭적으로 넘겨주겠다. 일부에서 우려하나 이미 6급 이하 직원의 인사권도 모두 넘긴 국장책임제를 실시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95% 직원들이 참여한 노동조합을 각종 위원회, 특히 인사위원회에 참여시켜 직원들의 요구를 발언하고 논의하는 출구로 만들겠다. →새로운 시정목표를 구현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예고했는데 특징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환경과 교통, 자치분권과 교육, 복지 분야를 대폭 보강했다. 특히 환경분야에서 기존 경제환경국과 사업소 형태에서 환경분야 부서를 하나로 통합해 환경국을 독립 편제했다. 고발조치를 전담하는 ‘환경수사팀’을 신설해 보다 강력하고 끈질기게 환경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다. 또 주민협치담당관실과 대중교통개선과, 아동청년과, 동물위생팀 등 4개 과를 신설했다. 이 밖에도 종합허가과를 폐지해 인허가 업무는 담당부서에서 민원이 예상되는 사항에 법 조항만을 고려하지 않고 주민공청회 등 시민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도록 책임과 권한을 되돌려 줄 것이다.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김포의 민원 3가지를 든다면. -환경문제가 가장 시급하다. 군사시설보호법과 수도권정비법, 철새도래지, 습지보전지 등 겹겹으로 규제를 받는 게 김포다. 정부가 일부 지역만 규제를 해제해 소지역별 개발행위가 난립해 왔다. 민선 7기는 이미 환경문제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환경국을 신설해 앞으로 각종 공해유발 행위를 철저히 지도 점검해 뿌리 뽑겠다. 그다음은 교통이다. 김포도시철도가 내년 7월 차질 없이 개통되도록 준비하겠다. 동시에 도시철도 개통까지 마중택시제를 비롯해 마을버스 완전공영제를 실시해 교통 사각지대를 없애겠다. 마지막으로 한강신도시로 대변되는 신도심과 원도심 간 불균형 해소 문제다. 양촌읍 등 북부권 5개 읍·면 발전이 중요하다. 우선 김포시를 3개 권역으로 나눠 남부 구도심과 중부 신도시는 교육·상업 권역으로, 북부는 관광·일반산업 권역으로 맞춤형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주민이 묻고 단체장 답하다] 정하영 경기 김포시장 “김포에 평화경제특구 조성… 통일 최선봉에 나설 것”

    [주민이 묻고 단체장 답하다] 정하영 경기 김포시장 “김포에 평화경제특구 조성… 통일 최선봉에 나설 것”

    한반도 물길의 중심에 있는 경기 김포시는 4·27 남북 정상회담과 6·12 북·미 정상회담 이후 평화의 도시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을 맞아 정하영 김포시장은 지난달 27일 김포 전류리 포구에서 조강(한강 하구) 뱃길 열기를 기원하는 평화문화 배 띄우기 행사를 가졌다. 숙원이던 한강 하구 물길을 열어 뱃길·생태조사를 추진하려 했지만 고촌 영사정에서 중립수역의 어로한계선까지만 가다가 되돌아왔다. 1953년 7월 27일 맺은 군사정전협정 때문이다. 정 시장은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임진강과 만나는 한강 하구에서 조강을 거슬러 올라 예성강까지, 염하까지, 나아가 서해 북방한계선(NLL)까지 가는 조강 중립지역에 평화의 배를 띄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난 4월 27일에 이어 다음달 평양에서 남북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다. 접경지인 김포시가 마련한 대북 시책은. —김포에 평화경제특구를 만들어 지역 발전과 통일 원동력으로 삼고 싶다. 김포는 경기 서북부권의 대표적인 접경지역이고 한강과 조강을 경계로 북한과 마주하고 있다. 한강과 임진강·예성강이 만나는 김포시야말로 경제·문화가 교류하는 평화문화의 중심도시로 손색이 없다. 김포가 남북경제협력특별구역으로 지정되고, 입주하는 기업들이 남북한 경제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다. 한강 하구에서 세계평화문화제를 열어 접경지역 한계를 평화문화의 미래자산으로 확 바꿔 보고 싶다. ⇒김포는 조강이라는 천혜의 남북중립구역이 있다. 일명 조강 ‘프리존’은 중립과 평화를 상징하는데. —조강은 남북 간 중립과 평화를 상징하는 프리존이다. 조강은 김포 변화에 새로운 변곡점이 될 것이다. 산업단지 개발방식보다 조강을 자연과 평화라는 콘텐츠로 관광산업화할 복안을 가지고 있다. 조강을 중심으로 우선 현재 공사 중인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조성 사업과 함께 그 일대를 평화생태관광단지로 조성하겠다. 또 염하강 철책길과 조강 철책길, 그리고 한강 철책길을 연결하는 총연장 39㎞에 평화누리벨트를 만들 계획이다. 월곶면 고막리 청소년 수련원 부지에 교육과 분단의 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평화문화관’도 조성 중이다. ⇒정전협정 전까지 조강포구를 비롯해 마근포구·강녕포구 등 김포의 3대 포구가 융성했다. —현재 조강포구와 마근포구·용강포구는 일부 흔적만 남아 있다. 과거 서해에서부터 김포를 거쳐 개성과 서울 마포나루까지 물자를 운반하던 큰 포구였다. 역사문화 관광지로서 개발할 필요가 있다. 다양한 사업을 준비 중이다. 우선 북한 개풍군을 육안으로 관측할 수 있는 문수산과 애기봉을 연계하는 관광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포구와 인접한 유도·부래도 등 무인도를 안보·관광 자원으로 개발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가장 중요한 건 개발과 보존의 공존이다. 또 지역 주민들과 연계할 수 있는 사업 개발이 필요하다. 일방적으로 추진하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주민들과 협의하고 이곳에서 계속 경제활동을 할 수 있게 할 요량이다. ⇒최근 김포대교에서 일산대교에 이르는 철책선을 철거하기로 발표됐다. 김포구역 철거 방안은. —한강 하구인 고촌읍 전호리에서부터 일산대교까지 9.7㎞ 철책을 제거하는 사업이다. 철책 제거 후 설치하기로 한 감시장비가 성능 시험에서 불합격 판정돼 현재 김포시가 제조사와 소송 중이다. 내년에 소송이 마무리되면 한강 철책선 제거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다. 자연환경을 보존하면서 생태관광과 체험프로그램, 체육시설 등 보존과 개발이 어우러지는 방안을 수립할 생각이다. ⇒철책선 제거 후 어떻게 할 것인지. —일부는 시민공원화도 필요하다. 하지만 서울시처럼 무조건 전체공간을 공원화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 전부 철거할 게 아니라 일부 구간은 존치해서 철책선을 관광자원화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완전히 개방할 공간도 있고 일부는 철책으로 보존해 분단체험 코스로 만들 예정이다. ⇒김포시 행정이 무사안일하고 탁상행정이라는 비판이 많다. —직원들이 조직을 이렇게 만든 게 아니라 김포시 조직이 직원들을 망가뜨렸다고 본다. 다시 말하면 탁상행정이나 대시민서비스, 청렴도, 무사안일주의 등을 개선하려면 조직이 직원들한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능력과 창의력을 흡수할 수 있는 인사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행정조직은 직원 간 소통과 리더십 등으로 시스템이 작동해야 하는데 끼리끼리 사적으로 이뤄져 왔다. 예를 들면 시장이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했다면, 기사내용 중 본인관련 부서 사안이 나오면 얘기를 안 해도 본인들이 즉시 일을 찾아서 해야 한다. 이게 조직이 움직이는 시스템이다. 분명히 A부서에 해당하는데도 A부서에선 우리 부서 게 아니라고 여기고 타 부서에 떠넘겨버린다. 이건 조직이 작동되는 게 아니다. 유기적으로 부서와 부서 간에, 직원과 직원 간에 하위단위 9급과 4급 국장들이 유기적으로 연동돼 움직여야 한다. 지금까지는 한쪽 부서만 열심히 일하는 풍토다. 시민이 민원을 제기했다면 그 민원이 우리 부서에 해당하는지 스스로 찾아봐야 한다. 서로 우리 민원이 아니라고 떠넘긴다면 이런 정신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렇다면 앞으로 행정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 —6급 이하 직원들은 속한 부서를 본인이 사랑하고 있어야 한다. 또 과장 지시사항을 진정성 있게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팀장과 과장·국장들이 직원들과 긴밀하게 소통을 해야 한다. 그리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대안으로 시장이 가진 권한을 국장에게 전폭적으로 넘겨주겠다. 일부에서 우려하나 이미 6급 이하 직원의 인사권도 모두 넘긴 국장책임제를 실시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95% 직원들이 참여한 노동조합을 각종 위원회, 특히 인사위원회에 참여시켜 직원들의 요구를 발언하고 논의하는 출구로 만들겠다. ⇒새로운 시정목표를 구현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예고했는데 특징은. —민선 7기 들어 조직개편안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환경과 교통, 자치분권과 교육, 복지 분야를 대폭 보강했다. 특히 환경분야에서 기존 경제환경국과 사업소 형태에서 환경분야 부서를 하나로 통합해 환경국을 독립 편제했다. 고발조치를 전담하는 ‘환경수사팀’을 신설해 보다 강력하고 끈질기게 환경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다. 또 주민협치담당관실과 대중교통개선과, 아동청년과, 동물위생팀 등 4개 과를 신설했다. 이 밖에도 종합허가과를 폐지해 인허가 업무는 담당부서에서 민원이 예상되는 사항에 법 조항만을 고려하지 않고 주민공청회 등 시민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도록 책임과 권한을 되돌려 줄 것이다. ⇒산적한 민원만 해결해도 시정 절반은 성공할 것이라고 했다.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김포의 민원 3가지를 든다면. —환경문제가 가장 시급하다. 군사시설보호법과 수도권정비법, 철새도래지, 습지보전지 등 겹겹으로 규제를 받는 게 김포다. 정부가 일부 지역만 규제를 해제해 소지역별 개발행위가 난립해 왔다. 민선 7기는 이미 환경문제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환경국을 신설해 앞으로 각종 공해유발 행위를 철저히 지도 점검해 뿌리 뽑겠다. 그다음은 교통이다. 김포도시철도가 내년 7월 차질 없이 개통되도록 준비하겠다. 동시에 도시철도 개통까지 마중택시제를 비롯해 마을버스 완전공영제를 실시해 교통 사각지대를 없애겠다. 마지막으로 한강신도시로 대변되는 신도심과 원도심 간 불균형 해소 문제다. 양촌읍 등 북부권 5개 읍·면 발전이 중요하다. 우선 김포시를 3개 권역으로 나눠 남부 구도심과 중부 신도시는 교육·상업 권역으로, 북부는 관광·일반산업 권역으로 맞춤형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하영 김포시장 프로필] ●시정목표: 시민행복·김포의 가치를 두 배로! ●당적: 더불어민주당 ●출생: 1962년 10월 2일 김포군 월곶면 동을산리 ●학력: 서울 환일고, 인하대 생물학과 졸업 ●경력: 민선 6기 경기도 김포시의회 부의장. 민주당 중앙위원회 중앙위원, 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부위원장, 민주당 김포시 을지역위원회 지역위원장, 제19대 대통령선거 문재인 후보 김포시 을선거대책위원회 선대위원장 ●가족: 부인 방혜란씨와 1남 ●주량 : 소주 반병 ●선호 음식 : 김치찌개 ●취미 : 여행 ●혈액형 : O형 ●리더십: 소통, 섬김의 리더십 ●시정 목표: 시민행복·김포의 가치를 두 배로! [시정 방침] ●모두가 소통하는 김포, 모두가 상생하는 김포 , 모두가 참여하는 김포, 모두에게 공정한 김포 ●6·13 동시지방선거 득표: 정하영 민주당 후보 65.84%, 유영근 자유한국당 후보 30.65%, 유영필 민주평화당 후보 3.49% [핵심 공약] ●소통과 협력을 통한 주민자치 실현: 500인 원탁회의 운영 ●깨끗한 환경, 안전한 도시 조성: 환경관련 부서 통합 및 독립편제 구축, 환경수사팀 신설 ●권역별 균형발전, 도·농 상생 추진: 사람중심 도시 재생 사업, 북부권 종합발전 계획 수립, 권역별 맞춤형 개발 추진, 농·축산업의 6차 산업화, 농업체험 관광 활성화 ●빠르고 안전한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 김포도시철도 개통(2019년 7월), 대중교통기획단 설치, 마을버스 완전 공영제 실시, 마중택시제도 운영 ●더불어 함께 사는 복지신도시 조성: 김포시립의료원 설립, 공동주택 통합관리지원센터 설치, 김포시 통합복지시설 건립, 서북부권 종합사회복지관 건립 ●미래 교육 신도시 조성: 교육 예산 500억원 편성, 혁신교육지구지정, 안심어린이집 시스템 구축 ●평화문화의 중심지, 평화의 길을 여는 도시 조성: 평화경제 특구 지정, 한강 하구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 추진, 한강하구 철책선 제거, 평화누리벨트 조성 ●시민이 공감하는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 국장 책임행정제 실시, 읍·면·동장 주민 추천제 실시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기술료 200억~300억 받고 중국에 공장 지으면 좋겠습니까”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기술료 200억~300억 받고 중국에 공장 지으면 좋겠습니까”

    차세대 기능성 복합비료 개발한 김영욱 대표가 토로하는 ‘공장 증설 어려움’“한국 사람들도 잘 모르는 우리 같은 작은 기업에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국영 기업이 뭘 보고 주문하겠습니까. 바로 기술력입니다. 빗물에도 서서히 녹는 ‘기능성 차세대 복합 고형비료’를 개발했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팜에선 필수적인 거죠.” ●“과거 실적 보여달라면 신생 벤처 기업은 어떻게 되나” 21일 오후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에서 만난 김영욱(51) 리젠트랜스바이오테크(RTBT) 대표는 기자를 보자 목소리부터 높였다. “비료 공장을 설립하려고 은행이나 지방자치단체에 가면 영업실적이나 재무제표를 보자고 합니다. 내수가 아닌 ‘수출용’이라고 하면 신용장과 같은 수출실적 3회치를 보여달라고 합니다. 한국에선 기술의 장래성보다는 은행이나 공무원들이 자신들이 설정한 조건에 맞느냐 안맞느냐가 더 중요하더라고요.” ●“한번 시비로 8개월 지속···고온다습한 동남아 적격” 이런 답담함을 호소하기 위해 김 대표는 언론을 찾았다고 한다. “우리같은 벤처기업은 어떻게 하면 되냐”고 하소연 하던 김 대표는 그동안 있었던 일을 차근차근 설명했다. 말레이시아 국가기관인 고무나무위원회(MRB)와 지방정부인 트랑가누 주(州)가 조성하는 고무나무 및 팜나무의 스마트팜에는 김 대표가 개발한 고형 비료가 필수적이다. “우리가 개발한 비료는 6개월 이상 우기가 계속되는 고온다습한 동남아에 적합합니다. 한번 시비로 6~8개월간 지속됩니다. 나무의 영양 흡수와 성장 속도에 맞춰 비료가 녹죠. 우리와 입찰 경쟁했던 중국 비료는 96시간 밖에 안갔죠.” 동남아는 농작물에 비료를 충분히 뿌려도 잣은 비 탓에 비료 성분이 씻겨나가버린다. 그가 대뜸 비료 샘플을 보여줬다. 둥글납작하게 하키의 퍽 모양과 만두처럼 생긴 것 두 종류였다. 만져보니 돌처럼 딱딱했고, 무게는 25~30g 정도란다. 냄새는 거의 나지 않았다. 이 비료에는 “질소, 인산, 칼륨과 마그네슘 뿐만 아니라 70여가지의 미네랄 성분이 들어있죠. 한국같은 기후에서는 1년에 한번만 시비하면 됩니다.” 비료를 주는 횟수가 줄어든다는 것은 그만큼 인건비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의미다. “이 비료 개발에는 미생물 전문가 뿐만 아니라 반도체 전문가, 무선인식(RFID) 전문가, 화학 전문가 등이 동원됐습니다. 이들의 기술이 모두 접목된 최첨단 비료죠.”●“차세대 비료에 반도체 및 RFID 기술도 접목” 비료에 RFID 기술이 필요한 이유를 묻자 그는 “고무나무의 경우 키(높이)보다 고무 채취를 위해서는 두께가 중요한데 두께를 측정하는 센서인 GMD와 이 비료와는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기술 때문에 몬산토와 바스코 같은 세계적 농약회사, 베링거인겔하임과 카길 같은 곡물 및 사료 메이저들을 제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가 개발한 복합 고형 비료를 시험한 결과 고무나무는 4개월 빨리 수확하면서 수확량이 40%가량, 팜나무는 30%가량 더 늘어났다고 한다. 보통 고무나무 한 그루에 이런 고형 비료 16개가 필요하고, 1헥타르(ha·1만㎡·3025평)에 1.6t 정도가 소요된다. 팜나무에는 헥타르당 1.2t 정도가 필요하다. 현재 t당 가격은 750달러 정도다. RTBT는 경기도 안성 공장에서 현재 월 1200t 정도 생산해 수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말레이 등서 주문 폭주···중국산은 겨우 96시간 지속” 김 대표의 고형 복합 비료를 사용해 본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는 그 효과에 놀라 주문을 늘리고 있다. 폭증하는 수출 주문에 맞추기 위해서라도 공장 증설이 시급한 상황이다. 2009년도에 고양시 일산동구에서 연구소로 출발해 2015년 기업으로 바꾸면서 2016년 공장을 설립했다. 현재 월 1200t 생산 분량은 16만t으로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처음엔 수출용으로 내실있는 중소기업으로 하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그런데 주문이 자꾸 들어오는 바람···.” 공장을 한 곳에 집중적으로 설립할 것이 아니라 월 2만 5000t 생산 분량의 공장을 7~8곳에 나눠짓겠다는 것이 그의 계획이다. 공장 하나에 최소 1만평에서 1만 5000평이 소요된다. 그는 공장 하나 짓는데 드는 비용을 800억원으로 추산했다. 공장당 100명 정도의 고용도 따른다.김 대표가 말레이시아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말레이시아 정부 연구과제를 수행하면서부터다. 말레이시아 당국이 2015년 6월 국제적으로 발주한 ‘고무나무 성장을 위한 스마트팜 비료기술 용역 과제’를 김 대표가 따냈다. 비료공장을 설치하면 악취와 같은 오염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냐고 물었다. 그는 “질소와 같은 화힉비료의 원재료를 생산하지 않기 때문에 암모니아 냄새와 같은 악취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자신들이 개발한 비료는 아주 서서히 녹아 땅에 스며들게 하는 공법이기 때문에 제조 과정에서도 나쁜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다고도 했다. 이 회사에는 연구소를 포함해 박사급 개발인력이 26명이란다. 인삼 성분인 사포닌이 나오는 콩나물과 파프리카 등을 개발하고 특허를 보유하는 등 전이성 미생물 개발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유산균 두부도 그가 개발했다. 미생물이나 발효 홍삼 등과 관련된 특허도 20여개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대만·말레이, 공장 유치 경쟁···기술 유출 우려”그래도 뭔가 보여줘야 믿을 수 있을 것같다는 ‘도발’에 김 대표는 주문계약서 등을 내밀었다. MRB와의 10년 계약에 연 10만t의 비료공급 계약서, 말레이시아 주정부인 트랑가누와 3년 계약 연 16만t, 인도네시아의 국영 팜나무 농장 관리회사인 PTPN과 10년 계약의 연 10만t, 같은 나라의 팜오일협회 및 YPI와의 계약 등의 발주계약서를 보여줬다. “대만 국영비료 회사가 비료를 생산해 주겠다고 오퍼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말레이시아 펠다그룹이 온갖 좋은 조건을 내세우며 자기 나라에 공장을 짓도록 권유하고 있다고도 털어놨다. “중국이 인민해방군을 위한 벼·차·사과 등을 재배하는 농장에서 이 비료를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목돈을 쥐어줄테니 중국에 공장을 지으라고 성화입니다. 거기에 공장 지으면 3년 안에 기술이 고스란히 중국으로 넘어갑니다. 한 200억~300억원 받고 중국에 공장을 지으면 좋겠습니까?” 그의 되물음이 인터뷰를 마치고 돌아오는 내내 귓가를 울렸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북유럽 스타일 단지형 단독주택 ‘김포한강신도시 운양역 라피아노 2차’ 주목

    북유럽 스타일 단지형 단독주택 ‘김포한강신도시 운양역 라피아노 2차’ 주목

    대규모 부동산 규제의 여파로 아파트 투자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 이에 반해 단독주택은 비교적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올릴 수 있어 거래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한국감정원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단독주택 거래량은 역대 최고 수준인 16만 2,673건을 기록하기도 했다. 가격도 오름세를 보인다. KB부동산에 의하면 지난달 서울 단독주택 가격은 0.79% 상승했다. 이는 전달(0.46%)보다 0.33%포인트 오른 수치고, 2009년 9월(0.93%) 이후 월간 기준 상승폭 중에서도 가장 높았다. 최근에는 일과 휴식의 균형을 맞추려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과 아늑하고 여유로운 삶을 말하는 휘게(Hygge) 열풍에 맞물려 단독주택의 선호도는 더욱 높아지는 중이다. 이에 북유럽 라이프 스타일을 접목한 단독주택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북유럽 스타일 단독주택은 일반 아파트들과 달리 인테리어나 평면, 조경 등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또한, 미니멀리즘 주의로 화려함보다 소박함을 추구해 특유의 고급스러움까지 더해 높은 평가를 받곤 한다. 일례로 지난해 5월 김포한강신도시에서 분양된 블록형 단독주택 ‘라피아노(LAFINAO)’는 최대 경쟁률 205 대 1, 평균 경쟁률 65 대 1로 이틀 만에 완판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라피아노의 열기를 이어 김포한강신도시에 다시 한번 라피아노가 분양된다. ‘운양역 라피아노 2차’가 그 주인공이다. 이 단지는 김포한강신도시 운양동에 전용면적 84㎡(서비스 면적 포함시 총 사용면적 약 297㎡), 총 104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운양역 라피아노 2차는 아파트의 장점과 단독주택의 장점이 결합된 단지형 단독주택이다. 또한 여유로운 삶을 모토로 잡고 유럽 대표 디자이너 비에른 루네 리(Bjom Rune Lie)가 특화 디자이너로 참여해 북유럽 스타일을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운양역 라피아노 2차는 단독주택의 최대 단점으로 꼽혔던 높은 전기료도 자연을 활용해 부담을 낮추었다. 해당 단지는 옥상 등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관리비를 절약할 수 있다. 해당 단지의 교통망도 대폭 개선되며 지방 외곽에 위치해 타 지역으로 이동하기 어려웠던 과거 단독주택과 분명한 차이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운양역 라피아노 2차 인근에는 김포도시철도 운양역이 내년 7월 개통된다. 이를 통해 추후 지하철 5·9호선과 공항철도 환승역인 김포공항역까지 약 19분대로 이동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 9호선에서 환승하면 여의도는 물론, 강남 진입도 편리해 서울과의 접근성이 매우 우수해질 전망이다. 이 외에도 김포한강로를 통해 서울 주요 도심을 잇는 자유로와 강변북로, 올림픽대로도 수월하게 진입할 수 있다. 쾌적한 생활환경도 눈여겨 볼만하다. 양역 라피아노 2차 인근에 모담공원과 한강중앙공원, 계양천 수변공원, 김포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 등이 가까이 위치한다. 교육 시설로는 하늘빛초와 운양초, 하늘빛중, 운양고 등이 있어 자녀들의 안심통학이 가능하다. 생활 인프라 시설로는 파리형 스트리트몰 라비드퐁네프, CGV이 인접하고 일산 내 편의시설인 이마트, 이마트트레이더스, 원마운트를 10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단지형 단독주택 인기가 거세지면서 투자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같은 규모의 단지형 단독주택이라도 신도시나 택지지구에 위치한 단지형 단독주택은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특히 라피아노는 일반 단독주택과 다르게 브랜드를 가진 점, 공동주택의 편의성을 누릴 수 있는 장점 등으로 일반 단독주택에 비해 뛰어난 환금성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운양역 라피아노 2차는 ㈜태영건설이 시공을 맡았고, 견본주택은 김포시 운양동에 마련됐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해운대 ‘엘시티 더 레지던스’, 인피니트 풀 등 차세대 주거문화 선도

    해운대 ‘엘시티 더 레지던스’, 인피니트 풀 등 차세대 주거문화 선도

    국내 주거단지가 3세대로 진화하고 있는 가운데, 해운대 주거형 레지던스인 ‘엘시티 더 레지던스’가 실외 인피니트 풀 등 특화아이템 갖추며 차세대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단지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1970~80년대의 판상형 아파트 단지가 1세대, 2000년대 후반 주차장을 모두 지하화해서 지상을 모두 공원으로 꾸미고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단지가 2세대라면, 현재의 트랜드인 3세대는 도시의 야경을 바라보며 수영을 즐기는 옥상의 ‘인피니티 풀’, 동과 동의 최상층을 연결한 ‘스카이 브리지’, 실내 워터파크, 아이스링크, 공연장 등 특화 아이템을 갖추고 호텔급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서울에서는 최근 시공사 선정과정에서 실외 인피니티 풀, 스카이 브리지 등 특화설계 아이템을 도입하는 것으로 알려진 서초구 반포의 주공1단지와 한신4지구 등 강남권의 고급 재건축∙재개발단지에서 이러한 최첨단 주거문화가 펼쳐질 예정이다. 인피니티 풀(Infinity pool)’은 바다 또는 하늘과 이어지는 것처럼 설계되어 시각적으로 경계가 없는 듯한 수영장이고, ‘스카이 브리지’는 고층 전망대 및 라운지 역할을 하는 공간으로서, 보통 고급 리조트 및 호텔의 품격을 상징하는 시설이다. 서울 송파구의 파크하비오 아파트·오피스텔 단지에서는 실내 워터파크, 호텔, 극장 등이 있어 입주민 특별할인혜택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분양중인 3세대 주거단지로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변에 지어지고 있는 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티가 단연 눈에 띈다. 지난 2017년 6월 분양 완료된 ‘엘시티 더샵’에 이어, 주거형 고급 레지던스 호텔인 ‘엘시티 더 레지던스’가 현재 분양 중이다. 엘시티 단지 내 3개 타워 중 가장 높은 101층 랜드마크타워의 22~94층에 공급면적 기준 166~300㎡, 11개 타입 총 561실과 부대시설로 구성된다. 입주민들은 레지던스 전용 부대시설뿐만 아니라, 해운대의 온천수를 활용하는 워터파크와 인피니티 풀, 같은 랜드마크 최상층부의 스카이워크 전망대, 6성급 특급호텔 등 단지 안의 시설들을 특별할인혜택을 받으며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엘시티 더 레지던스’의 전용율은 68% 수준으로 주변 유사상품에 비해 꽤 높은 편이고, 발코니 서비스면적까지 합하면 실사용 면적이 상당히 넓게 나온다. 분양가는 3.3m2당 평균 3,100만원대. 최저가는 14억4천3백만원(22~27층 50G 타입), 최고가는 33억3천4백만원(78층 90K테라스 타입)이다. 11개 타입 중 5개 타입은 이미 분양이 완료되었다. 단지 안에서 레저와 휴양, 쇼핑을 모두 즐기는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한 3세대 주거단지인 데다, 탁 트인 오션뷰를 소유하고 백사장을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는 리조트 단지인 점, 1가구 2주택에 해당되지 않으며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고급 주거형 레지던스라는 점 때문에 특히 자산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세컨하우스나 법인의 영빈관 등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독일산 주방가구 및 빌트인 가전, 프랑스산 이동가구(소파, 테이블세트, 침대 등), 거실 전동커튼과 대형 LED TV 등을 기본 제공해주는 풀 퍼니시드(full-furnished) 인테리어도 가성비를 높이는 특징이다. ‘엘시티 더 레지던스’는 자산가들이 대부분일 입주민들에게 어울리는 고급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같은 건물 내에 있는 6성급 롯데호텔이 관리사무소 역할을 하면서 직접 호텔 서비스를 제공한다. 발렛파킹, 리무진 서비스, 하우스키핑, 방문셰프, 방문 케이터링, 퍼스널 트레이닝, 메디컬 케어 연계 등 다양한 호텔 서비스와 멤버십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분양을 맡고 있는 ㈜SnB의 김승석 대표는 “희소성이 큰 비치 프론트 입지, 특급 시설과 호텔 서비스를 바탕으로 해외 유명 브랜드 레지던스를 능가하는 주거문화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부고]

    ●최삼교씨 별세 정순광 순훈씨(몽골 후레이대학 총장·전 배재대 총장)씨 모친상 이수복 이경표(전 배화여고 교장)씨 시어머니상 20일 연세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5시 30분 (02)2227-7500 ●이기호씨 별세 이영일(신한금융투자 산본지점장)씨 부친상 19일 경기 고양 동국대 일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21일 (031)961-9400 ●왕경순씨 별세 최봉식(법무법인 세종 고문) 철식(에센테크 이사)씨 모친상 19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6시 (02)2258-5940 ●곽성만씨 별세 곽경호(경기 용인동부경찰서장)씨 부친상 19일 경기 수원 연화장 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6시 (031)260-0321
  • ‘2018 아육대’ 워너원 측 “볼링 경기만 출전...27일 녹화 예정”

    ‘2018 아육대’ 워너원 측 “볼링 경기만 출전...27일 녹화 예정”

    그룹 워너원이 MBC 추석특집 ‘2018 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대회’ 볼링 경기에만 출전한다. 20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 고양체육관에서 MBC 추석특집 ‘2018 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대회’(아육대) 녹화가 진행된 가운데, 워너원은 27일 녹화에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워너원 측은 다수 매체에 “워너원은 해외 일정을 소화하고 오늘(20일) 밤에 입국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육대는 원래 27일 진행되는 볼링 경기에만 출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18 아육대에는 그룹 워너원, 트와이스, 레드벨벳, 세븐틴, 우주소녀, 모모랜드, 뉴이스트w, 빅스, 더보이즈, 마이틴, 구구단, 위키미키 등 다수 아이돌 그룹이 참석한다. 60m·400m 육상, 양궁, 리듬체조, 족구, 볼링 경기 등이 치러진다. 20일에는 60m·400m 육상, 양궁, 리듬체조, 족구 경기가, 오는 27일 2차 녹화에는 볼링 경기만 단독으로 진행된다. 해당 녹화 분은 오는 추석 연휴 MBC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대구보건대 치기공과 학생 치아조각부문 우수 실력 인정

    대구보건대학교 치기공과 재학생들이 치아 조각부문에서 우수한 실력을 인정받았다. 대구보건대학는 최근 일산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KDTEX 2018’ 대한민국 치과기공사 학술대회에 치아 조각부문에서 최고상인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3학년 박예지(27)씨와 이지연(35)씨는 전치부 치아형태 석고조각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 각각 수상하고 상장 및 상금 30만원과 2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석고 조각 파트는 치아형태, 기능, 심미안을 중시하는 치과기공분야에 가장 기본이 되는 중요한 부문이다. 이번 대회는 대한치과기공사협회 주관으로 개최한 행사로 전국 19개 대학 총 150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와 함께 치기공과 배봉진 교수(2016년 퇴직)는 ‘KDTEX 2018’에 자랑스러운 치과기공사상도 수상했다. 배교수는 1976년부터 대구보건대학교 치기공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40년간 후학 양성에 이바지 한 점과 대한치과기공사협회의 권익향상과 치과기공사 위상 제고에도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치기공과 학과장 박광식 교수(52)는 “권위적인 학술대회에서 재학생과 선배 교수님이 큰 상을 받게 돼 너무 감격스럽고 기쁘다”며 “우리대학 치기공과는 1972년 대학설립과 동시에 개설 되 오랜 전통과 많은 졸업생을 배출한 명문학과로서 글로벌교육과 임상현장에서 요구하는 전문직업인을 양성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2018 아육대’ 아이린, 등장부터 시선 강탈...‘양궁 여신의 위엄‘

    ‘2018 아육대’ 아이린, 등장부터 시선 강탈...‘양궁 여신의 위엄‘

    MBC 추석특집 ‘2018 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대회’ 녹화가 진행된 가운데, 이날 대회에 참석한 그룹 레드벨벳 아이린이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 고양체육관에서는 MBC 추석특집 ‘2018 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대회’(아육대) 녹화가 진행됐다. 이날 녹화에는 그룹 워너원, 트와이스, 레드벨벳, 세븐틴, 우주소녀, 모모랜드, 뉴이스트w, 빅스, 더보이즈, 마이틴, 구구단, 위키미키 등 다수 아이돌 그룹이 함께했다. 진행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와 그룹 슈퍼주니어 이특, 트와이스 나연이 맡았다. 한편 이날 녹화에 앞서 체육관에 들어서는 아이돌 멤버들 모습이 포착돼 팬들 관심을 끌었다.특히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은 편안한 트레이닝복 차림에 머리를 높이 묶고 연보라색 리본으로 포인트를 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이린은 앞서 설 특집으로 진행된 ‘2018 아이돌스타 육상 볼링 양궁 리듬체조 에어로빅 선수권대회’에서 양궁 종목에 출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이에 이번 추석 특집에서는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팬들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아육대는 아이돌 가수들이 스포츠 종목에 도전, 땀을 흘리며 정정당당 승부를 가리는 특집 프로그램이다. 이번 추석특집으로 진행된 아육대에서는 60m·400m 육상, 양궁, 리듬체조, 족구, 볼링 경기가 치러진다. 이날(20일)은 60m·400m 육상, 양궁, 리듬체조, 족구 경기가, 오는 27일 2차 녹화에는 볼링 경기만 단독으로 진행된다. 해당 녹화 분은 오는 추석 연휴 MBC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뉴스1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안양 연현마을 아파트 단지 조성…오염물질 배출 ‘15년 갈등’ 풀릴까

    발암물질 배출 아스콘 공장 공영개발 이재명식 민원해결 1호… 2023년 완공 발암물질이 검출되고 오염물질 등을 배출해 공장과 주민 간에 15년 넘게 갈등을 빚어 온 안양 연현마을 일대가 아파트 단지로 공영개발된다. 경기도는 1500억원을 들여 연현마을 아스콘공장 부지를 포함한 12만 1150㎡ 일대에 아파트 904가구를 건설한다고 19일 밝혔다. 경기도시공사가 이 사업을 시행하며, 2021년 6월 착공해 2023년 9월 조성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도는 다음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타당성 검토 용역을 거쳐 2020년 6월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공사가 사업 예정지를 매입한 뒤 아파트 부지 등으로 조성해 분양하는 방식이다. 공영개발 추진은 지난달 3일 이재명 경기지사가 취임 후 첫 민생현장으로 연현마을을 방문해 “4자 협의체(업체·주민·도·안양시)를 통해 해결방안을 만들면 도지사가 할 수 있는 권한 내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히면서 시작됐다. 이후 지난달 5일 경기도·안양시·경기도시공사 간 1차 실무회의에서 공영개발이 해결방안으로 제시됐다. 안양시가 지난 7일 이를 공식 건의했고, 이 지사가 지난 13일 이를 수용했다. ‘이재명식 민원 해결 1호’다. 아스콘 공장을 운영하는 제일산업개발㈜과 연현마을 주민의 갈등은 2002년 공장 근처에 아파트가 입주하면서 시작됐다. 도로포장에 쓰이는 아스콘을 생산하는 공장에서 내뿜는 심한 악취로 주민들은 두통과 수면장애를 호소하며 공장 폐쇄를 요구했다. 지난해 3월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대기정밀검사에서 벤조a피렌 등 발암물질 등이 검출되면서 공장 폐쇄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는 더 커졌다. 결국 도는 지난해 11월 공장 가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공장 측이 재가동 움직임을 보이자 학부모들은 지난달 13일부터 자녀들 등교를 거부하고, 시위를 이어 가는 등 강력 반발했다. 문소연(47·여) 안현초교 운영위원장은 “오랜 가뭄에 단비를 맞는 것처럼 감격스럽다”고 밝혔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북한, 올해 9월 서울안보대화(SDD) 불참할 듯

    북한, 올해 9월 서울안보대화(SDD) 불참할 듯

    북한이 올해 9월 서울에서 열릴 ‘2018 서울안보대화’(SDD) 행사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앞서 지난달 31일 남북 장성급 회담에서 북한 대표단의 SDD 참석을 요청하는 초청장을 전달했으나, 북측은 상부에 보고해 참석 여부를 전달하겠다는 입장만 표명했다. 국방부는 지난 17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018 서울안보대화(SDD) 추진 계획’에서 북한을 제외한 53개국, 5개 국제기구 국방차관급 인사 및 민간안보전문가를 초청 대상으로 한 행사 개요를 밝혔다. 다음달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리는 올해 SDD에는 타지키스탄, 키르기즈스탄, 카자흐스탄, 브라질, 스웨덴, 스페인, 이집트 등 7개국이 신규 초청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18일 “현재 5개국을 제외한 48개국은 이미 참석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며 “북측의 답변은 아직까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속가능한 평화: 갈등에서 협력으로’를 대주제로 한 본회의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동북아 전략균형: 협력과 신뢰구축 ?해양안보 협력: 도전과 과제 ?사이버 안보: 상생적 협력강화 등 4가지 의제로 진행된다. 다양한 안보이슈 논의를 위한 특별세션은 ?에너지 안보와 국방협력 ?국제평화유지 활동과 국방협력 ?폭력적 극단주의 예방과 국방협력 ?인도적 지원·재난구호와 국방협력으로 구성됐다. 사이버분야 각국 정부 실무급 협의체인 사이버워킹그룹 회의도 개최되며 참석자들은 다음달 12~16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8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 참관과 공동경비구역(JSA) 견학 등도 가질 예정이다. 국방부가 북측의 SDD 참석을 요청한 것은 지난 2015년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당시에도 북측은 국방부의 SDD 참석 요청에 묵묵부답으로 응하지 않았다. 국방부가 2012년 출범시킨 연례 다자안보협의체인 SDD는 지난해까지도 북핵 문제에 대한 국제공조를 행사의 주요 주제로 다뤄왔던 만큼 북측 입장에서 참석을 결정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다. 지난해 9월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열렸던 ‘2017 SDD’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국제사회의 제재와 규탄에도 불구하고 자행된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해 “한반도와 동북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심각한 도전”이라고 규정한 바 있다. ‘2016 SDD’ 폐회식이 있었던 2016년 9월 9일에는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감행하면서 당시 황인무 국방부 차관은 “국제사회의 단합된 북핵 불용 의지를 철저하게 무시하고 북한이 제5차 핵실험을 단행한 것은 김정은 정권의 ‘광적인 무모함’을 증명한 것”이라며 북한을 규탄하기도 했다. 또 남북이 지난 13일 고위급 회담을 통해 다음달 중 평양 남북 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하면서 SDD 기간 중인 다음달 중순 개최가 유력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남북 정상회담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북측이 별도의 국방 차관급 회담을 위해 SDD 참석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측이 참석 의사만 밝힌다면 행사 며칠 전까지도 기다릴 수 있다”며 북측의 참석 여부를 끝까지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동해 가스전, 해상 풍력발전단지로 전환… 5~10년 뒤 수출 추진”

    “동해 가스전, 해상 풍력발전단지로 전환… 5~10년 뒤 수출 추진”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14일 “동해 가스전을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소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월 취임한 박 사장은 이날 경기 일산화력본부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6월부터 동서발전과 기업체, 울산대 등이 공동 참여해 5㎿급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시스템 설계기술 개발과 200㎿급 부유식 해상풍력 실증단지 설계기술 개발 과제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5~10년 뒤에는 해상풍력을 수출할 수 있는 길도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울산 앞바다에 위치한 동해 1·2가스전은 우리나라를 세계 95번째 산유국에 올려놓았지만 2020년 문을 닫을 예정이다. 부유식 해상발전 상업화에 성공하면 스코틀랜드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가 된다. 박 사장은 또 2030년까지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15조원, 화력발전소의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3조 7000억원을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 다음은 일문일답.→동해 가스전을 재활용해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는 이유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목표 비율(2030년까지 20%)을 실현하려면 산림 훼손 등의 문제가 있는 태양광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부유식 해상풍력의 장점은 먼바다로 나가니까 어업권이나 소음 관련 민원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다만 비용이 많이 들고 기술적으로 어려움이 있다. 동해 가스전을 철거하는 대신 가스관을 송전선으로, 플랫폼을 변전소로 각각 고쳐 쓰려고 한다. 이전에 없던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들어내는 것도 공기업의 역할 중 하나다. →신재생에너지 확충을 위한 걸림돌로 각종 규제가 꼽히는데. -가장 걸림돌이 되는 규제는 태양광 이격거리 규제다. 지방자치단체별로 도로에서 200m 간격 등을 조례로 정하는데 일관된 규제라기보다는 자의적 규제가 많다. 사전 예고도 없이 규제가 생기면 해결도 쉽지 않다. 과도한 규제가 되지 않도록 중앙정부 차원에서 원칙과 범위 등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ESS사업 확충… 저장 능력 내년엔 250MWh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할 때 주민 반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만든 주민참여형 모델이 효과적인 대안일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4월부터 강원 철원군에서 200㎿급 태양광발전소를 포함한 ‘주민참여형 그린빌리지 조성 사업’을 처음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역주민들이 사업 기획 단계부터 지분을 가지고 참여해 수익이 나면 공유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번 사업을 진행하면서 인근 마을 주민들이 ‘왜 우리 동네에서는 사업을 안 하냐’며 시위를 하는 것도 처음이다. →신재생에너지 확충 경쟁이 치열한데 확대 계획은. -‘싸고 질 좋은 전기’에서 ‘깨끗하고 질 좋은 전기’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현재 430.4㎿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운영 중이다. 올해 안에 517㎿, 2030년에는 5060㎿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서해안 풍력벨트 조성 등 지형을 활용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개발 중이다. 2030년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비율 목표인 20%를 넘어 25% 수준까지 늘리는 게 자체 목표다. 이를 위해 1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재원 조달에도 현재로선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햇빛이나 바람에 의존하는 신재생에너지는 수급이 불안정한 ‘간헐성’이 한계로 꼽힌다. -발전사 최초로 에너지저장정치(ESS) 솔루션 운영 사업을 하는 이유다. ESS를 이용하면 원하는 시간에 전력을 생산하기 어려운 태양광, 풍력 등의 신재생에너지를 저장했다가 필요한 시간대에 사용할 수 있다. 우리 기업들이 강점을 갖는 분야이기도 하다. 현재 20MWh를 내년 상반기까지 250MWh로 10배 이상 확충할 계획이다. 참여 기업들은 3150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 ●태양광 패널 진단·청소에 드론·로봇 쓸 것 →ESS를 비롯해 에너지 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신사업은 무엇이 있나. -발전사 중에서는 가장 먼저 4차 산업혁명 전담 조직인 ‘발전기술개발원’을 신설해 융복합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태양광 패널의 문제점을 진단하기 위해 드론을 이용하고, 로봇을 활용해 태양광 패널을 청소하는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당진화력발전소를 비롯해 현재 주력 사업은 화력발전이다. -화력발전에서 미세먼지가 차지하는 부분이 15% 정도라고 보지만 현실적으로 오래된 발전소가 배출하는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들의 걱정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동서발전도 여수 호남화력과 울산 석유중유발전소를 각각 2021년 말과 2022년 말에 폐지할 예정이다. 당진 1~10호기 가운데 9·10호기는 최신 설비지만 1~4호기는 오래된 설비다. 지자체의 조례보다 낮은 수준으로 오염물질을 배출하도록 투자할 계획이다. →미세먼지의 주범이라는 꼬리표를 떼는 것도 필요하다. -기존 탈황·탈질설비를 고효율 환경설비로 교체하는 등 2030년까지 3조 7000억원을 들여 대기오염물질을 70% 이상 감축할 예정이다. 지난 4월 민간환경감시센터가 출범했는데, 당진화력 배출오염물질 정도를 5분마다 체크해 30분 단위로 환경부에 통보하고 있다. 신뢰를 계속 쌓아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11186㎿ 발전’ 상시 대기… 전력 수급 이상무 →폭염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전력공급 대책은. -총 11186㎿를 생산할 수 있는 모든 발전기(37기)를 언제든지 운전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24시간 정비 체계를 갖추고 전력수급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으며, 폭염 장기화에 따른 현장 근로자 안전사고 예방에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휴식공간 등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연이틀 연속 35도 이상 지속되는 폭염경보가 발령되면 실외작업을 중지하도록 했다. →관료에서 공기업 수장으로 변신했는데. -공직에 있을 때는 공기업의 방만 경영에 관심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공공기관장으로서 공직사회에 요청하고 싶은 것은 현장을 좀더 많이 가 봤으면 한다는 것이다. 저 역시도 피상적으로 현장을 접했던 것 같다. 탁상행정에서 벗어나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들어내는 밑거름이 될 수 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박일준 사장은 1964년 경북 포항 출신으로 서울 신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참여정부 시절인 2004~2005년 산업자원부 자원개발과장을 지냈고, 2009~2010년에는 청와대 지식경제비서관실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이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정책관, 산업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지난 2월 한국동서발전 사장으로 취임했다. ■발전회사 어떤 곳? 한국전력공사(한전)의 발전회사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동서발전, 남동발전, 중부발전, 서부발전, 남부발전 등 총 6개 회사가 있다. 이들 회사는 모두 한전이 100% 출자한 자회사로 전력자원 개발과 발전 사업을 맡고 있다. 2001년 정부는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력사업 구조개편을 통해 발전회사를 한전과 분리시켰지만 모회사인 한전과 자회사인 발전회사는 불가분의 관계다. 발전회사들이 화력, 수력, 원자력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공장’이라면 한전은 이들 회사가 생산한 전기를 전력거래소를 통해 입찰을 거쳐 사들이는 ‘유통업체’ 역할을 담당한다. 발전회사 중 한수원의 이름은 전기 생산 방식에서 따왔지만 화력발전에 주력하는 나머지 5곳은 사업장의 위치를 반영해 이름을 지었다. 동서발전의 발전소는 울산과 강원 동해, 충남 당진, 경기 일산 등에 있다.
  • 동아전람 박람회 8월 23~26일 개최

    박람회 전문기업 ㈜동아전람이 주최하는「제19회 동아 홈&리빙페어」, 「제15회 동아 기프트쇼」, 「제13회 동아 차‧공예 박람회」, 「제12회 동아 스포츠‧레저산업 박람회」가 8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일산 킨텍스(KINTEX)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제48회 MBC건축박람회」와 동시에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홈&리빙, 판촉 및 선물용품, 차‧공예품, 스포츠‧레저용품 등으로 이루어진다. 관련제품의 최신정보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 이번 박람회의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동아전람 홈페이지(www.dong-afairs.co.kr)에 사전등록을 하면 무료관람 초청장을 보내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지현의 사피엔스와 마음] 자해라는 신종 전염병

    [하지현의 사피엔스와 마음] 자해라는 신종 전염병

    중2 여학생이 부모와 진료실에 들어왔다. 아이는 반성문이라도 쓰다 온 듯 풀이 죽어 있었고, 날이 꽤 더운데도 긴팔 옷을 입은 것이 눈에 띄었다.“아이가 자꾸 몸에 칼을 대요.” 왼쪽 팔뚝을 걷어 올려 보라 했다. 수십 개의 베인 상처가 미술 수업을 하고 난 책상 위같이 죽죽 그어져 있었다. 꿰매야 할 정도로 깊지는 않았고, 10㎝는 족히 넘은 길이였다. “죽고 싶어서 했니?” “아니요, 답답해서요. 화가 날 때도요.” 아이는 담담하게 대답했다. 생활의 다른 영역과 수면, 식욕, 우울한 감정 등을 평가했다. 우울한 건 맞지만, 자살을 할 정도로 심하지 않았다. 어디서 알게 됐냐고 묻자 “친구들이 해요. 카톡이나 SNS에 사진을 올려요.” 어떤 기분이 드느냐는 질문에는 “후련해요. 멍하다가도 아프고 피가 나오면 정신이 번쩍 들어요”라고 말한다. 이런 아이들이 부쩍 늘었다. 주변의 정신과 의사에게 물어보았다. 일산, 대구, 분당에서 하루에도 몇 명씩 병원을 찾아온단다. 전염병같이 퍼지고 있다. 보통 부모는 아이의 우울증을 부정한다. 내 아이가 그럴 리 없다고 믿고 싶어 한다. 네가 뭐가 부족하다고 우울해하느냐고. 그래서 초기에 치료 필요성을 설명하는 게 큰일이다. 그 와중에 아이의 마음은 문을 닫고 속으로 침잠해 탈출구가 없다고 믿는다. 이럴 때 친구의 자해 사진을 보고 흉내를 내 본다. 처음에는 아프고 무서웠지만 짜릿함과 후련함이 공포를 덮어씌우기 충분한다. 한 번이 어렵지 두 번부터는 쉽다.자해가 자살과 동의어가 아니라는 것은 경계선 인격장애를 치료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이들은 자아가 취약해서 관계의 해결책을 현실적으로 찾지 않고, 손목을 긋거나 덜 치명적인 약을 다량 복용하는 것으로 감정을 표현하고 관계를 조종한다. 그런데 반복성 자해가 꼭 이들에게만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이 알려지게 됐다. 이를 비자살성 자해라고 따로 이름을 붙였다. 비뚤어진 방법이지만 멍해져 버린 몸과 마음에 고통을 줘서 살아 있음을 확인하고, 주변에 자기가 얼마나 괴로운지 알리기 위해, 혹은 자신에게 벌을 주기 위한 도구로 반복적 자해를 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불닭면을 땀을 뻘뻘 흘리고 배가 아린데도 먹고 싶어지듯이 일종의 감정과 행동 사이의 강한 커넥션이 형성됐다. 이제 작은 자극에도 반응하는 습관적 행동으로 이어진다. 문제는 아주 소수의 환자에게서 발견되던 것이 청소년 사이에 널리 퍼진 것이다.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기에는 담배나 화장을 하는 것같이 쉽게 친구의 영향을 받는다. 친구의 자해를 보면서 그래서는 안 된다고 여기기보다 그 안에서 뭔가 ‘쿨’한 것을 발견한 것일까. 높은 데서 뛰어내리거나 오토바이를 타는 친구가 멋져 보이듯이. 애써 다행을 찾자면 자살의 진짜 징후일 가능성은 떨어진다는 것뿐이다. 쿨하고 멋져 보인다고 여기저기 문신했다가 나중에 후회하듯이 지금의 불쾌하고 우울한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흉터가 남는 나쁜 습관이 생겨 버렸다. 더 큰 일은 청소년들 사이에서 문화의 일환으로 퍼지고 있다는 것이다. 자해흔을 찍어 SNS에 올리는 것으로 내가 얼마나 힘들어하고, 외롭지만 동시에 쿨하고 용기 있는 사람인지 인정받고 싶어 하는 것 같다. 나는 청소년의 새로운 문화적 현상에 관대하고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자는 편이다. 하지만 이건 분명히 아니다. 특이하게 교복을 고쳐 입는 것, 은어를 쓰는 것, 아이돌에 몰두하는 것과 달리 자해는 몸에 흔적이 남고 지워지지 않는다. 불닭면을 먹고 나면 덜 매운 것은 성에 차지 않듯이 한 번 생긴 감정과 행동의 연결 고리는 내성이 생겨서 쉽사리 없어지지 않고 나중에는 아주 작은 감정적 동요에도 자해를 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게 된다. 십대에 친구들과 어울리려고 시작한 담배를 나중에는 끊기 어려운 것과 같다. 습관으로 굳어지기 전에 빨리 발견해 연결이 생기기 전에 막아야만 하는 이유다. 지금 중·고교에 퍼지는 이 ‘신종’ 심리 전염병에 학교와 부모가 각별히 주의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 [부고]

    ●권도만씨 별세 영빈(변호사·전 세월호 선체조사위 상임위원) 영기 영애 영란씨 부친상 12일 경기 일산 명지병원 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7시 30분 (031)810-5479 ●김순달씨 별세 강일선(스포테인 대표이사)일효(전 서울신문 기자)일수(전 KBS PD)씨 모친상 이정선(드라마 작가)씨 시모상12일 삼천포 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9시 (055)835-9944 ●고현자씨 별세 안병수(경동엔지니어링 전무이사)병학(한국자산관리공사 공유개발부 팀장)씨 모친상 최창수(교육부 방과후돌봄정책과 교육연구관)씨 장모상 13일 서울 건국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8시 30분(02)2030-7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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