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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7명 사망’ 부천 화재 호텔

    [포토] ‘7명 사망’ 부천 화재 호텔

    경기 부천 호텔 화재와 관련 사망자 7명에 대한 부검을 실시한 결과 일산화탄소 중독과 추락에 따른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국과수 1차 소견이 나왔다. 24일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최근 부천 호텔 화재로 숨진 7명의 시신을 부검한 뒤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국과수는 “사망자 중 5명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망, 나머지 2명은 추락에 따른 사망으로 각각 추정된다”는 소견을 밝혔다. 이번 화재는 지난 22일 오후 7시34분께 부천 중동의 한 호텔에서 발생, 7명이 숨지고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망자 중 2명은 소방이 구조를 위해 건물 밖에 설치한 에어매트에 뛰어내렸다가 숨졌으며 나머지 5명은 7~8층 객실 내부나 계단에서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부검이 끝나 피해자 시신을 유족들에게 인계했으며, 정식 검사 소견도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등이 확보한 호텔 내부 폐쇄회로(CC)TV에는 지난 22일 오후 7시31분께 최초 발화 장소인 810호 객실에 투숙객이 들어가고 2분여 뒤 출입문을 열어둔 채 밖으로 나오는 모습이 담겼다. 투숙객은 당시 객실로 들어갔다가 에어컨 쪽에서 탁탁 소리와 함께 탄 냄새가 나자 프론트에 내려가 객실 변경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투숙객이 방을 나서고 오후 7시37분 7초께 연기가 퍼졌고 1분23초 만인 7시38분 30초께에는 복도를 비추는 CCTV 화면이 순식간에 연기로 뒤덮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투숙객이 객실에서 나간 뒤 에어컨에서 불똥이 떨어져 소파와 침대에 옮아 붙으며 불길이 확산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 전남도, 취약계층에 일산화탄소 경보차단기 지원

    전남도, 취약계층에 일산화탄소 경보차단기 지원

    전라남도는 보일러 노인, 장애인, 치매 환자 가구, 경로당 등 에너지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의 일산화탄소 중독사고 예방을 위해 일산화탄소(CO) 경보차단기를 지원한다. 경보차단기는 가스보일러의 배기가스 누출을 감지해 가스를 차단하는 장치로,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를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올해는 사업 참여를 희망한 나주시, 해남군, 영암군, 무안군, 함평군, 영광군, 장성군, 완도군을 대상으로 1억 2천만 원을 투입해 총 1160개소에 시범 설치할 예정이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올해 처음 추진하는 보급 사업이 가스 누출로 인한 사망사고 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에는 22개 시군 전역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솜사탕’ 외계행성 알고보니 가운데는 단단한 암석 핵 [아하! 우주]

    ‘솜사탕’ 외계행성 알고보니 가운데는 단단한 암석 핵 [아하! 우주]

    과학자들은 지구 내부 구조에 대해 많은 사실을 알아냈다. 물론 직접 뚫고 들어가서 확인할 순 없지만, 초음파로 환자의 몸을 밖에서도 훤히 들여다보듯 지진파를 이용해서 내부 구조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멀리 떨어진 외계 행성의 내부 구조는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다. 화성처럼 가까운 행성은 탐사선을 보내 지진파를 관측할 수 있지만, 수백 광년 (1광년은 9조 4600억㎞) 떨어진 외계 행성은 내부 구조는 커녕 표면도 제대로 관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의 활약 덕분에 과학자들은 멀리 떨어진 외계 행성의 내부 구조에 대한 단서를 얻었다. 지구에서 200광년 떨어진 WASP-107 b는 솜사탕 행성이라는 별명을 지니고 있다. 지름은 목성과 비슷한데, 질량은 목성의 1/10도 되지 않기 때문이다. WASP-107 b는 수성보다 모항성에 8배나 가까운 거리에서 5.7일을 주기로 공전하고 있다. 따라서 표면 온도는 섭씨 500도 이상이며 이에 따라 대기가 엄청나게 부풀어 올라 솜사탕처럼 부피만 크고 질량은 적은 행성이 됐다. 최근 과학자들은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의 강력한 성능을 이용해 WASP-107 b의 대기 구성 성분을 파악했다. 이 행성은 뜨거운 대기가 크게 부풀어 오른 덕분에 크기에 비해 대기가 얕은 다른 행성보다 관측이 쉬운 편이다. 하지만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이 없었다면 관측이 불가능할 만큼 먼 거리였다. 존스 홉킨스 대학 데이빗 싱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에 따르면 WASP-107 b의 대기에는 메탄의 양은 적었지만, 이산화황, 물,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는 풍부했다. 그리고 모래 성분인 규산염까지 검출되었는데, 대기 중에 모래 비가 내리는 것으로 추정된다. 더 중요한 사실은 대기 구성 성분과 밀도, 온도 등의 정보를 이용해서 내부 구조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여러 가지 모델을 검토해 이 행성 내부에 지구 질량의 12배에 달하는 큰 암석 핵이 존재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솜사탕 안에 단단한 나무 막대기가 있듯이 솜사탕 행성 내부에도 단단한 핵이 있는 셈이다. 이 암석 핵은 매우 뜨거운 상태로 행성 내부에서 대류를 일으켜 물질을 순환시키고 메탄같이 흔한 물질을 이산화탄소나 일산화탄소 같은 다른 원소로 만들었다는 것이 연구팀의 생각이다. 지금까지 수천 개의 외계 행성이 확인됐고 확인을 기다리는 후보군까지 합치면 1만 개도 넘는 외계 행성이 보고되어 있지만, 내부 구조를 파악할 수 있을 만큼 정보를 얻은 외계 행성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의 강력한 성능을 통해 일부 외계 행성의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연구팀은 이번에 이용한 방법론이 앞으로 외계 행성의 내부 구조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시끄럽고 끝없는 ‘아줌마 수다’ 제대로 들으려고 한 적 있나요

    시끄럽고 끝없는 ‘아줌마 수다’ 제대로 들으려고 한 적 있나요

    우리가 안도하는 사이/김이설 지음/자음과모음/208쪽/1만 5000원SNS서 독자 모집일주일에 30장씩글 공개하며 완성걸쭉하고 먹먹한중년 여성들 수다그들의 삶에 공감 ‘아줌마는 말할 수 있는가.’ 소설가 김이설(49)이 새 장편 ‘우리가 안도하는 사이’에서 던진 질문이다. 그들이 물리적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는지 묻는 게 아니다. 과연 우리가 아줌마들의 말을 제대로 들으려 한 적 있었는지, 듣기 싫은 것으로만 치부하진 않았는지 스스로 되묻는 작업이다. 16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작가를 만났다. “지난해 10월 마감이었는데 정신 차려 보니 올 6월이 다 된 거 있죠. 소설을 쓰도록 강제할 게 필요했어요. 인스타그램으로 제 ‘숙제’를 검사할 독자를 모집했죠. 일주일에 30장씩. 작가가 정리되지 않은 글을 보여 주는 건 무척 창피해요. 그래도 스스로 감옥에 들어가는 심정으로 그렇게 했어요.” 김이설은 이걸 ‘스불재’라는 말로 압축했다. ‘스스로 불러온 재앙’의 줄임말이란다. 신해철이 불렀던 만화 주제가 ‘라젠카 세이브 어스’의 도입부 가사인데 작가의 상황과 찰떡처럼 들어맞는다. 어쨌든 그렇게 자신을 몰아세웠더니 소설 한 권이 뚝딱 나왔다. 꽤 괜찮은 듯하다. 그는 “힘들었지만, 효과는 대단했다”며 앞으로도 이렇게 써 보겠다고 했다. “양양도 그렇고 요즘 강원도가 ‘핫’하잖아요. 바다가 있어서일까요? 젊음을 환기하는 마력이 있는 공간인 것 같아요. 서해는 우중충하고, 남해는 머니까. 저도 첫사랑과 함께 갔던 여행지인데….” 방금 그 말을 기사에 써도 되는지 물었더니 “괜찮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소설은 작가와 동갑내기인 마흔아홉 중년 여성 미경·정은·난주가 강릉으로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다. 젊은 시절의 온갖 사랑과 치욕이 소용돌이치는 강릉 바다를 마주한 세 아줌마. 사사롭고도 질펀한 수다를 끝없이 늘어놓는다. 그동안 제대로 듣지 못했던, 아니 들으려 하지 않았던 아줌마들의 목소리다. “아줌마들을 거위에 비유하더군요. 시끄럽고 우악스럽고…. 하지만 이들에게도 청춘은 있었거든요. 그렇게 거대했던 세계를 풀어내고 싶어도 세상이 들어주지 않잖아요. 그걸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 앞에서 한꺼번에 말하려니 목소리가 커지는 거죠. 거위가 될 수밖에 없었던 아줌마들의 서글프고 외로운 이야기. 젊은 사람들이 좋아할까요?”작가의 걱정은 기우일 듯하다. 걸쭉하고 재기발랄한 아줌마들의 목소리를 따라가고 있노라면 마치 재밌는 이모들과 3박 4일 강릉에 놀러갔다 온 기분이 든다. 깔깔 웃다가도 사랑 이야기 앞에서는 가슴이 먹먹해진다. 그렇게 책장을 덮고 나면 우리 옆의 아줌마들을 아주 조금은 이해하게 된 것 같기도 하다. 소원해진 남편과의 관계,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 생활고…. 누군가의 엄마이기에 그중에서도 빠질 수 없는 것은 바로 ‘모성’이다. 같은 여성인데도 아들을 키우는 난주와 딸을 키우는 정은은 남녀 문제를 둘러싸고 서로 날카롭게 각을 세운다. 자신보다는 자식이 더 중요한 엄마의 마음이란 이런 걸까. 김이설은 차기작에서 이 모성을 좀더 집중적으로 탐구할 요량이다. “쓰고 있는 소설 스포일러를 좀 하면… 가족끼리 겨울 캠핑을 하기로 해요. 그런데 조카가 곧 태어날 것 같아서 주인공은 병원에 남고 남편과 아이만 먼저 보내요. 결국 가지 못했는데, 다음날 캠핑하다가 남편과 아이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죽어 버린 거죠. 조카의 생일과 자식의 기일이 같아져 버린 건데요, 이 상실에서 우리는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까요?”
  • 경기도, 취약계층 3400세대 가스 안전장치 무료 설치

    경기도, 취약계층 3400세대 가스 안전장치 무료 설치

    대상- 65세 이상 1인 가구, 기초생활 수급자 등 가스 안전 취약계층 타이머 콕, CO 경보기 등 4월부터 무료 설치경기도가 4월부터 가스 안전 취약계층 3,400세대를 대상으로 타이머 콕, CO 경보기 등 가스 안전장치를 무료로 보급한다. 관련 예산은 1억 8천만 원이다. 지원 대상은 65세 이상 홀로 사는 노인, 기초노령연금·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가스 안전 취약계층 조건 한 가지 이상 해당되는 세대이다. 설치되는 안전장치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가스 밸브가 자동으로 차단되는 ‘타이머 콕’과 일산화탄소 배기가스가 누출 때 알림이 울리는 ‘CO 경보기’다. 경기도는 가스 안전 취약계층을 위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5만1,405세대에 가스 안전장치를 보급했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가스 안전장치 보급사업은 가스 안전 취약계층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중요한 사업이며, 도민의 가스 안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전남 대기질, 전국 최고

    전남 대기질, 전국 최고

    전남지역의 대기질을 분석한 결과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제주와 함께 14㎍/㎥을 기록, 17개 광역지자체 중 가장 청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이 도내 대기질 측정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2022년 대기질 평가보고서는 도민에게 정확하고 신뢰성 높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전남도 39개 도시 대기측정소와 7개 대기 중금속측정소 자료를 분석한 내용이 수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대비 미세먼지(PM-10)는 32㎍/㎥에서 26㎍/㎥로, 초미세먼지(PM-2.5)는 15㎍/㎥에서 14㎍/㎥로 감소했다. 아황산가스(SO2), 이산화질소(NO2), 일산화탄소(CO)는 각각 0.003ppm, 0.009 ppm, 0.4ppm으로 동일한 농도를 보였으나, 오존(O3)은 0.034ppm에서 0.035ppm으로 소폭 상승했다. 대기오염 경보 발령 일수도 미세먼지는 2021년 13회에서 7회로, 초미세먼지는 6회에서 2회로 감소한 반면 오존은 41회에서 50회로 증가했다. 최근 10년간 전남도 대기질은 20~50% 개선됐으나, 오존은 23% 증가 추세를 보였다. 특히 2022년 8시간 평균 환경기준(0.06ppm)을 만족한 측정소가 없어 오존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철저한 관리 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양정고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대기질관리과장은 “이번 보고서가 전남도 대기질 현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대기질 관련 정책 및 계획을 수립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속적인 대기질 관리로 도민의 건강 보호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https://jihe.go.kr) 정보공개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통영 낚시꾼 60대 형제 텐트서 숨진 채 발견...일산화탄소 중독

    통영 낚시꾼 60대 형제 텐트서 숨진 채 발견...일산화탄소 중독

    경남 통영에서 60대 형제가 텐트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통영경찰서는 지난 5일 오후 7시 24분쯤 통영시 한산면 한 텐트 안에서 60대 A씨 형제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난달 27일 낚시를 하고자 이곳을 찾았다가 29일부터 연락이 끊겼다. 경찰은 며칠이 지나도 텐트가 그대로 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현장에 나가 A씨 형제를 발견했다. 텐트 안에는 부탄가스 여러 개가 온수매트와 연결돼 있었다. 외부 침입 등 제3자에 의한 범죄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들이 온수매트를 쓰고자 가스버너를 사용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분석 결과, 사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단순 변사로 사건을 종결할 계획이다.
  • 40억 건물주가 살해한 양아들…‘22살 연하’ 애인이었다[사건파일]

    40억 건물주가 살해한 양아들…‘22살 연하’ 애인이었다[사건파일]

    2012년 11월 19일. 경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60대 여성 윤모씨와 그의 30대 아들 A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윤씨의 며느리이자 A씨 아내도 함께 입건됐다. 피해자는 윤씨의 양아들이던 40대 채모씨. ‘40억 건물주 양아들 살인사건’의 전말은 이랬다. 안양에 40억원대(2012년 공시지가 기준) 상가건물을 소유했던 윤씨는 2002년 안양의 한 골프장에서 채씨를 처음 만났다. 남편과 이혼 후 혼자 지내던 윤씨는 당시 50대 중반이었고, 채씨는 30대 중반이었다. 보육원에서 자란 채씨는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고 조직폭력배 출신으로 수감 이력도 있었다. 채씨에게 연민을 느낀 윤씨는 “건달 생활 청산하는 데 도움을 주겠다”라며 자신의 집으로 들어와 살도록 했다. 두 사람은 서로 ‘엄마’ ‘아들’로 호칭했지만 실제로는 연인관계였다. 중년의 여성이 22살 어린 남성과 동거를 한다는 소문이 퍼지자 주변 시선을 의식한 윤씨는 2004년 2월 채씨를 양아들로 입양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관계는 오래가지 못했다. 채씨는 윤씨의 돈을 흥청망청 쓰기 시작했고, 폭행과 주사가 있었다. 여자관계가 복잡해 갈등이 심해지면서 윤씨의 분노는 점차 커져갔다. 그리고 윤씨는 2010년초 채씨를 사고사로 위장해 살해하고 보험금을 챙기겠다는 구체적 계획을 마련했다. 윤씨는 양자 입적 전부터 채씨 사망 시 보험금 1억 90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보험에 가입해둔 상태였지만, 살해계획을 세운 후 추가로 사망보험금 4억 40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보험상품에 가입했다. 보험만 12개, 수령액은 7억원에 달했다. 전직 조폭으로 건장한 체격의 소유자인 채씨를 힘으로 제압하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서 윤씨는 수면제를 먹여 의식을 잃게 한 후 연탄난로를 이용해 자살로 위장해 살해하기로 계획했다. 윤씨는 2009년 11월부터 친아들 부부와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수면제를 사 모으기 시작했다. 그렇게 모은 수면제 87알을 2010년 2월 여러 방법으로 먹게 했다. 신경안정제를 먹은 채씨가 깊은 잠에 빠지자 연탄난로를 채씨가 잠든 방에 갖다놓는 등의 방법으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하게 했다. 새벽 시간 연탄난로를 방에 틀어놓은 채 사우나에 간 윤씨는 10시간 후 집에 다시 돌아와 방독 마스크를 쓴 채 새 연탄으로 교체하기도 했다. 그 후 안방에 머물던 윤씨는 저녁 무렵 채씨가 사망한 것을 확인한 후 119에 신고했다. 채씨가 숨지자 경찰은 살해혐의를 의심해 수사에 착수했다. 보험사들도 채씨 사망 직전 고액의 상해보험에 집중적으로 가입한 것을 이상하게 여겨 보험금 지급을 거절하고 경찰에 윤씨를 신고했다. 하지만 경찰은 직접적인 살인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 윤씨는 수사 초기 “연탄가스 사고사일 뿐”이라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고, 건물주로서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윤씨는 “돈이 많은데 왜 사람을 죽여가면서 보험금을 타느냐. 수면제는 함께 죽으려 산 것”이라며 “보험은 재테크 목적이었다”라고 범행을 부인했다. 결정적인 증거를 찾지 못해 미제사건이 될 뻔한 사건은 경찰이 2012년 5월 재수사에 착수하면서 실체가 드러났다.보험금 노리고 치밀하게 사전 준비징역 20년…아들·며느리도 징역형 윤씨는 체포된 후 구속돼 살인과 사기미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윤씨는 “숨진 채씨가 2008년부터 죽고 싶다는 얘기를 해왔다. 저 역시 우울증이 심해지던 중 ‘함께 죽자’는 채씨 제안에 따라 자살을 위해 수면제를 처방받았는데 채씨가 이를 이용해 혼자 자살했다”고 항변했다. 법원은 이 같은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윤씨에 대한 미안함으로 동반자살을 제안한 채씨가 수면제를 구입하기 위한 어떠한 시도도 없이 수면제 구입까지 윤씨에게 맡겼다는 윤씨의 주장이 납득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평소 지인들에게 ‘좋은 가족을 만나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하는 등 행복감을 보였던 채씨가 동반자살을 제안한 윤씨에게 사망보험 가입을 요청했다는 윤씨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윤씨에겐 보험금 편취 목적 및 피해자와의 갈등관계와 피해자의 주폭 습성때문에 계속 발생하는 문제에서 벗어나기 위한 목적 등이 살인의 복합적인 동기가 됐다고 봐야 한다”고 결론 냈다. 1심은 “치밀하게 사전 준비를 하였을 뿐만 아니라 범행에 사용할 수면제를 구입하기 위해 아들과 며느리까지 도구로 이용했다는 점에서 그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다만 윤씨와 살인 공범으로 기소된 윤씨의 아들과 며느리에 대해선 “살인을 공모했다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살인 혐의에 대해선 무죄를 선고했다. 그리고 각각 징역 1년 2개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윤씨는 판결에 불복해 상소했지만 2심과 대법원은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편집자 주 매일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납니다. [사건파일]은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잊지 못할 사건사고를 전합니다. 드러나지 않은 사건의 전말, 짧은 뉴스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알려드릴게요.
  • 세 자녀 자고 있는데…부부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 왜?

    세 자녀 자고 있는데…부부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 왜?

    강원 강릉에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를 일으킨 부부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1일 강릉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40대 부부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는 지난 15일 오후 2시쯤 강릉 한 글램핑장에서 10대 자녀 3명을 재운 뒤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를 일으켰다. 당시 글램핑장 주인의 빠른 신고로 부부와 세 자녀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었으나, 일산화탄소(CO) 중독 증세를 보여 일가족이 함께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이들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이같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글램핑장서 일산화탄소 중독…일가족 5명 병원 이송

    글램핑장서 일산화탄소 중독…일가족 5명 병원 이송

    강원 강릉 주문진읍의 한 글램핑장에서 일가족 5명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오후 1시 58분쯤 “글램핑장에 일산화탄소 중독자가 있다”는 신고가 강원도소방본부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의식 저하 증세를 보인 40대 남성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40대 여성과 10대 3명은 의식이 명료하지만 두통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텐트 내에서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별거 중인 아내 수면제 먹이고 목졸라 살해한 남편

    별거 중인 아내 수면제 먹이고 목졸라 살해한 남편

    수면제 탄 커피를 먹인 뒤 아내를 목 졸라 살해한 40대 남편에게 항소심 법원이 중형을 내렸다. 대전고법 형사1부(부장 송석봉)는 12일 살인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A(46)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아내를 동등한 인격체가 아닌 부속물로 여긴 것”이라고 일갈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28일 오후 1시 40분쯤 충남 서산 시내 한 모텔 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 아내 B(47)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아내에게 수면제를 탄 캔 커피를 마시게 한 뒤 범행을 저지른 A씨는 차 안에 착화탄을 피웠으나 다른 운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구조됐다. 경찰은 B씨의 시신에 일산화탄소 중독 흔적이 없고 목 부위에 울혈 등이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동반자살이 아닌 타살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했다. B씨 부검 결과 ‘목 졸림에 의한 질식사’라는 소견이 나옴에 따라 A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해 송치했다. 아내와 별거 중이던 A씨는 몇 달 동안 생활비가 밀려 아내와 자주 다퉜고, 빚이 쌓이는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되자 아내를 살해한 뒤 자신도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로 마음먹고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1심 법원은 A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이에 A씨는 “형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며 항소했다.
  • [생생우동]새해 금연할 결심…우리동네 금연클리닉

    [생생우동]새해 금연할 결심…우리동네 금연클리닉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우리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쉽게 접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딱딱한 행정 뉴스는 매일 같이 쏟아지지만 그 안에 숨겨진 알짜배기 생활 정보는 묻혀버리기 십상입니다. 서울신문 시청팀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내놓은 행정 소식 중 우리 일상의 허기를 채우고 입맛을 돋워줄 뉴스들을 모은 ‘생생우동’(생생한 우리 동네 정보)을 매주 전합니다.금연은 연초마다 단골처럼 등장하는 새해 목표이지만 의지만으로 담배를 끊기란 매우 어렵다. 담배의 주성분인 니코틴 때문이다. 강력한 습관성 중독을 일으키는 화학물질인 니코틴은 체내에 빠르게 흡수돼 뇌의 니코틴 수용체를 자극한다. 니코틴 수용체는 체내 니코틴 농도를 기억한다. 금연으로 니코틴 농도가 떨어지면 금단증상을 일으켜 담배를 피우게 만드는 강한 충동을 일으킨다. 이 때문에 혼자서는 담배를 끊기 어렵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2015년부터 금연치료에 건보 적용 서울시는 흡연자의 금연을 돕기 위해 2005년부터 25개 자치구 보건소에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전문 금연상담사가 일대일 상담을 제공하고 금연보조제인 니코틴패치와 니코틴껌 등을 무료로 준다. 2017년부터는 서울 시내 모든 보건소가 의료진을 통한 금연치료 및 처방도 제공하고 있어 맞춤형 금연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정부는 2015년부터 금연치료에 건강보험을 적용했다. 흡연자는 8~12주간 총 6회의 금연치료를 받을 수 있다. 1~2회에는 본인 부담금이 발생하지만 6번의 상담을 마치면 부담금을 건강보험공단이 돌려주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무료이다. 3회 상담부터는 진료비와 약제비 모두 무상이다. 서울시에서는 직영병원인 서북병원과 보라매병원, 서남병원, 동부병원, 북부병원, 서울의료원 등 5개 위탁병원에서 12주 금연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금연지원센터는 중증고도흡연자를 위한 금연서비스를 제공한다. 입원형 금연캠프와 여성, 청소년, 대학생을 위한 찾아가는 금연서비스도 시행한다. 참여를 원하면 서울금연지원센터 홈페이지(http://nsk.khealth.or.kr) 또는 전화(02-592-9030)로 신청하면 된다. 노원구, 전국최초 금연성공지원금 제공 자치구도 주민들의 금연을 돕는 금연클리닉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마포구보건소는 전문 금연상담사가 상주하면서 일대일 맞춤형 금연 상담을 제공한다. 기초 설문조사와 니코틴 의존도 평가 등을 통해 대상자의 흡연 습관을 파악하고 니코틴 패치, 구강청결제 등 행동 강화용품을 지급한다. 이후 주기적으로 체내 일산화탄소 농도 측정과 금단증상 상담을 제공한다. 6개월간 지속적으로 전화와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대상자를 관찰하며 금연 성공을 돕는다. 직장생활로 클리닉 방문이 어려운 주민을 위한 이동 금연클리닉도 운영하고 있다. 노원구는 ‘금연도시 노원’ 조성을 위해 2014년 보건소내 금연사업팀을 만들고 ‘금연환경 조성 특별회계 설치 조례’를 제정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금연 성공자에 포상금(인센티브)을 지급해왔다. 이른바 노원구 금연성공지원금이다. 금연클리닉 등록일부터 금연 성공일까지 노원구에 주민등록을 유지하고 금연에 성공하면 3년간 최대 60만원의 현금을 지급한다. 금연구역 흡연행위 과태료를 재원으로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금연성공지원금을 받은 주민은 총 607명으로 약 1억 1000만원을 받았다. 성동구, 토요금연클리닉 도입 노원구보건소는 전문 상담사와 상담을 제공해 대상자의 흡연습관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흡연 충동을 억제할 운동 등 맞춤형 대체 방안을 조언해준다. 또 지속적으로 니코틴 모발검사를 실시해 금연 상태를 추적 관리한다. 특히 확고한 금연 의지에도 충동조절에 어려움을 느끼는 참여자에게는 금연 보조제를 제공한다. 구는 청소년 흡연제로 프로그램, 금연 캠페인 등을 마련해 평일 클리닉 방문이 어려운 흡연자의 금연 도전을 지원하고 지역과 학교 축제 현장에 찾아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성동구보건소는 평일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과 주민들을 위해 올해부터 매월 둘째, 넷째 주 토요일에 토요금연클리닉을 추가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성수보건지소와 송정보건지소에도 금연클리닉을 신설했다. 토요금연클리닉은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성동구보건소 1층에서 이용할 수 있다. 성수보건지소는 첫째, 셋째 주 월요일, 송정보건지소는 둘째, 넷째 주 월요일 각각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금천구보건소는 일대일 개인별 금연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금연 클리닉에 참여한 직원과 구민 1000여명 기운데 164명이 지속적 관리를 통해 금연에 성공했다.
  • ‘생태계 보물창고’ 갈라파고스 섬에서 웬 불꽃놀이?

    ‘생태계 보물창고’ 갈라파고스 섬에서 웬 불꽃놀이?

    진화론의 발상지로 알려진 지역이자 생태계의 보물창고로 꼽히는 동태평양 에콰도르령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지방자치단체가 불꽃놀이를 주최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생물들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어서다. 7일(현지시간) 에콰도르 일간지 엘우니베르소와 라레푸블리카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갈라파고스 산타크루즈 섬의 푸에르토아요라에서 하늘에 폭죽을 터뜨리는 새해맞이 행사가 열렸다.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이다. 불꽃놀이는 매우 짧은 시간에 심각한 대기오염을 일으킨다. 2019년 포브스 보도에 따르면 불꽃이 터지면서 만들어지는 알록달록한 색상은 모두 다른 화합물을 통해 만들어진다. 예컨대 리튬염은 분홍색, 나트륨염은 노란색 또는 주황색, 구리 및 바륨염은 녹색 또는 파란색, 칼슘 또는 스트론튬은 빨간색을 나타낸다. 공중에서 폭죽이 폭발하는 동안 이러한 금속염은 타거나 없어지지 않고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및 질소가 포함하는 에어로졸이 되는데 이를 직접 흡입하거나 섭취하면 심장 질환 및 다양한 암에 이르기까지 장단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폭죽의 파편이 땅에 떨어지면서 주변 호수나 강을 오염하기도 한다. 화학 물질이 떨어져 물을 오염시켜 수중 생물과 지역 식수 공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다. 실제 과거 미국 화학회지에 발표된 오클라호마 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불꽃놀이 쇼 옆에 위치한 도시 호수의 지표수에서 과염소산염 농도가 불꽃놀이 14시간 후 급증해 평균 기준치의 24~1028배 수준에 도달해 20~80일간 지속됐다. 탄소 배출량도 심각하다. 매년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 주간 행사에 빠지지 않는 불꽃놀이에선 자동차 1만 2000대가 연간 내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맞먹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호주 커틴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불꽃놀이는 야생동물의 서식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 축제들로 인해 집참새의 번식 성공률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으며 미국 캘리포니아의 불꽃놀이로 인해 브랜트의 가마우지 군락이 감소했다. 아울러 칠레의 새해 불꽃놀이로 인해 남미 바다사자 번식기가 아예 바뀌어 버린 것을 확인했다. 빌 베이트먼 교수는 “빛의 교란을 일으키는 불꽃놀이는 인간과 친숙한 가축에는 단기적인 고통을 주지만 야생동물에 미치는 영향은 클 수 있다”면서 “야생동물의 번식을 위한 이동 등에 영향을 줘 장기적으로 개체수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불꽃놀이에 대한 대안으로 미국 콜로라도주를 비롯해 캘리포니아 서부 지역의 일부 도시들은 독립기념일에 환경 문제와 소음 공해를 일으키지 않는 드론 라이트 쇼로 불꽃놀이를 대체할 예정이다. 이번 불꽃놀이와 관련해 소셜미디어(SNS)에는 소음과 함께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을 담은 영상이 여럿 게시됐다. 현지에서는 그러나 이에 대한 불법 논란이 일었다. 이곳에서는 각종 희귀 동·식물 보호를 위해 불꽃놀이가 엄격히 규제돼 있기 때문이다. 가장 최근 손질된 2018년 규정에 따르면 소음을 내는 폭죽은 아예 금지돼 있다. 다만, 무음으로 불빛만 내는 경우는 일부 허용된다고 현지 매체는 설명했다. 특히 한 SNS 게시물에 최근 폐사한 바다 생물 사진까지 함께 공유되면서, 비판 여론은 더 증폭했다. 폭죽과 폐사 원인 간 연관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 때문이다. 파니 우리베 산타크루즈 시장은 이에 대해 “소음을 발생시키는 불꽃은 아니라는 담당자 보고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갈라파고스 국립공원 관리 책임자인 후안 차베스도 “불꽃놀이 후 쓰레기와 잔여물 등이 있는지 확인 작업을 했지만 오염원을 발견하지 못했다. 식물군 또는 동물군에 영향을 미칠 만한 사항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당국은 또 폐사한 바다 생물의 경우 자연사로 추정된다는 견해도 전했다. 에콰도르 환경부는 그러나 이번 논란을 심각한 사안으로 여기고 있다. 공원 관리 책임을 진 차베스는 지난 6일 해임 통보를 받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환경부는 “규정 위반 여부 등 이번 일과 관련한 전반적인 진행 상황에 대해 살피고 있다”며 “갈라파고스 지역 섬과 부근 해상에서의 모든 불꽃놀이를 전면 금지하는 방향으로 규정을 강화하기 위해 (국회와)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갈라파고스 제도는 1835년 영국의 생물학자이자 지리학자인 찰스 다윈(1809~1882)이 탐험한 이후 유명해졌다. 다윈에게서 따 붙인 ‘다윈 섬’도 있다. 다윈은 갈라파고스의 희귀 동식물을 연구한 뒤 진화론의 실마리를 발견해 이론을 엮은 1859년 ‘종의 기원’이라는 저술을 내놓았다. 진화론은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1473~1543·폴란드)의 지동설만큼이나 세상을 놀라게 했다. 지구상의 모든 생물체는 신의 뜻에 의해 창조되고 지배된다는 학설을 뒤집었기 때문이다.
  • 일가족, 거실에서 고기 굽다 일산화탄소 중독돼 병원행

    일가족, 거실에서 고기 굽다 일산화탄소 중독돼 병원행

    가정집에서 숯불로 고기를 굽던 일가족 3명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지난 6일 오후 7시 45분쯤 강원도 정선군 화암면의 한 가정집에서 60대 남성 등 일가족 3명이 어지러움과 호흡곤란, 구토 등의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소방에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일산화탄소 중독 증상으로 보고 일가족을 원주의 한 대형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들은 집 거실에서 1시간 정도 숯불로 고기를 굽다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은 일산화탄소는 무색, 무취로 위험을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며 실내나 밀폐된 공간에서 화로나 난방기기 등 일산화탄소를 발생시키는 장비 사용은 피하고 주기적으로 환기해야 한다고 했다.
  • 서울 관악구서 장년 부부 숨진 채 발견…성탄절 잇단 비극

    서울 관악구서 장년 부부 숨진 채 발견…성탄절 잇단 비극

    성탄절이었던 25일 서울 관악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장년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26일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후 3시 48분쯤 ‘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숨진 부부를 발견했다. 60대 남편과 50대 아내가 사망한 현장에서 외부 침입 흔적이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부엌 가스레인지 위 냄비가 불에 탔고, 집 창문이 닫혀 환기가 안 된 점 등으로 미루어 부부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같은날 새벽 서울 도봉구에서도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서울 도봉구 아파트서도 화재…2명 사망·30명 부상아기 안고 뛰어내린 아빠와 부모님 대피시킨 아들의 죽음 25일 오전 4시 57분쯤 방학동 23층짜리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나 30대 남성 2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숨진 채 발견된 4층 거주민 박모(33)씨는 3층에서 난 불이 빠르게 위층으로 번지자 아파트 경비원들이 주민들의 대피를 돕기 위해 가져다 놓은 재활용 포대 위로 2세 딸을 던진 뒤 7개월짜리 딸을 안고 뛰어내렸다. 박씨의 뒤를 따라 뛰어내린 아내 정모(34)씨와 아이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었으나 머리를 크게 다친 박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끝내 숨졌다. 애초 목격자 증언 등에 따라 정씨가 먼저 뛰어내리고 남편 박씨가 아기와 함께 마지막에 뛰어내린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은 이후 아내 정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씨가 나중에 뛰어내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정정했다. 또 다른 사망자인 임모(38)씨는 10층 거주자로, 화재 사실을 가장 먼저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부모님, 남동생을 먼저 대피시키고 가장 마지막으로 집에서 나와 불을 피하려 했으나 11층 계단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결국 사망했다. 사인은 연기 흡입에 따른 질식으로 추정된다. 경북 안동서 80대 노부부 참변, 아내 사망 경북 안동에서는 80대 노부부가 변을 당했다. 26일 경북도소방본부와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43분쯤 안동시 길안면 한 단독 주택에서 80대 노부부가 쓰러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했다. 아내는 이미 시신에서 근육이 굳는 사후 강직이 진행된 상태였으며, 남편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경찰은 화목보일러 아궁이에서 새어 나온 일산화탄소가 집안으로 새어 나온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기 여주 골프장서 벌목작업 60대 나무에 깔려 사망 이에 앞서 24일 오후 2시 20분쯤 여주 강천면 소재 한 골프장에서는 60대 외주업체 직원이 벌목작업 중 쓰러지는 나무에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 그는 머리 부위 등을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 당시 숨진 직원과 굴삭기 기사 두 사람이 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굴삭기 작업 중 지반이 약해진 부분의 나무가 쓰러지면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굴삭기 기사를 형사 입건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안동 주택서 80대 부부 사상…경찰, “화목보일러 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안동 주택서 80대 부부 사상…경찰, “화목보일러 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지난 25일 오후 경북 안동의 한 주택에서 80대 노부부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아내는 이미 시신에서 근육이 굳는 사후 강직이 진행된 상태였으며, 남편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26일 경북도소방본부와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43분쯤 안동시 길안면 한 단독 주택에서 80대 노부부가 쓰러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했다. 경찰은 화목보일러 아궁이에서 새어 나온 일산화탄소가 집안으로 새어 나온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내년 블랙홀 관측에 나선다”…서울대 평창 전파망원경 고주파 첫 신호 검출 성공 [이광식의 천문학+]

    “내년 블랙홀 관측에 나선다”…서울대 평창 전파망원경 고주파 첫 신호 검출 성공 [이광식의 천문학+]

    한국천문연구원은 한국우주전파관측망(KVN) 4호기 서울대 평창 전파망원경이 처음으로 고주파인 230기가헤르츠(GHz)신호를 검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내년부터는 초대질량 블랙홀 관측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 망원경은 최고 270GHz에 이르는 고주파수 우주전파신호를 관측할 수 있는 세계 최초 5채널(22/43/86/150/230GHz) 수신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KVN은 서울, 울산, 제주, 평창에 있는 직경 21m 전파망원경 4기로 구성된 초장기선 전파간섭계(VLBI)로 우리나라 크기만한 가상의 큰 망원경을 구현해 블랙홀이나 활동성은하핵, 별의 탄생과 사멸 지역과 같은 우주의 초미세 구조를 세밀하게 관측할 수 있다.  지난 10월 100GHz 대역에서 오리온성운 일산화규소 분자선을 성공적으로 검출한 데 이어, 이번에는 높은 주파수 대역인 230GHz 대역에서 오리온성운 일산화탄소 분자선을 검출하는 데 성공했다.  전파망원경 건설을 담당한 위석오 천문연 전파천문본부 전파기술개발그룹 책임연구원은 “230GHz 관측을 위해서는 전파망원경 주경면을 설계된 곡면과 일치하도록 정밀하게 구현하는 것이 핵심 기술”이라며 “이에 필요한 주요 정밀 부품을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하고 설치했으며 이는 천문연과 관련 국내기업 하이게인안테나의 창의적인 도전 결과”라고 말했다.  KVN은 현재 단독 관측과 더불어 한일 VLBI 관측망, 동아시아 VLBI 관측망, 유럽 VLBI 관측망, 국제 밀리미터 VLBI 관측망 등 전 세계 전파망원경들과 국제 공동 관측 및 협력 연구를 수행 중이다. 최근에는 M87 블랙홀 관측과 우리은하 중심 궁수자리 블랙홀 관측에 기여했다. 천문연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KVN 다주파수 동시관측 수신시스템은 현재 전 세계 여러 전파망원경에 도입돼 국제 표준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 시스템은 블랙홀 관측을 위한 거대 국제공동연구 프로젝트인 ‘차세대 사건지평선망원경(EHT) 프로젝트’의 핵심 관측 시스템으로도 채택됐다.  내년부터 KVN 평창 전파망원경은 기존 KVN 망원경 3기와 더불어 EHT 프로젝트에 참가해 초대질량 블랙홀 관측에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EHT는 전 세계에 산재한 전파망원경을 연결해 지구 크기의 가상 망원경을 만들어 블랙홀 영상을 포착하려는 프로젝트다.  내년 상반기 시범 운영을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관측 운영을 하게 될 KVN 평창 전파망원경은 천체 관측 영상 성능을 2배 이상 높여 우주 초미세구조 연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태 천문연 전파천문본부장은 “평창 전파망원경 건설로 동아시아 및 국제 밀리미터 VLBI 관측망에서 KVN의 위상이 더 높아지고 있다”며 “EHT 관련 국제협력에서 한국 연구팀의 역할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취약계층 한파 피해 강동구가 막는다… 민관 안전점검반 출범

    취약계층 한파 피해 강동구가 막는다… 민관 안전점검반 출범

    서울 강동구가 민간단체와 손을 잡고 어려운 이웃들의 안전한 겨울나기 지원에 나섰다. 강동구는 한국열관리시공협회 강동·송파구회와 함께 ‘한파 취약계층 안전점검반’을 조직하고 발대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협회와 강동구청 직원 25명은 6개 조로 나누어 오는 15일까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홀몸 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 88가구에 대해 가스·보일러·전기 점검과 방한용품을 지원한다. 협회에서는 ▲가스 누출 여부 점검 ▲보일러 배관 연결부 및 가동상태 점검 ▲가스타이머, 가스누출경보기, 일산화탄소경보기 설치 등 전문 기술이 필요한 부분을 살핀다. 구에서는 한파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도록 패딩조끼 등을 지원한다. 또 구청 내 전기 전문직 인력을 활용해 실내 온도 조절기, 누전차단기 등을 점검하고, 노후 형광등과 전기 콘센트도 교체한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추위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구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소외계층이 한파로 인해 힘들어지지 않도록 안전을 더욱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 부산 아파트에서 일가족 3명 사망·중태…경찰 조사 일산화탄소 유입 무게

    부산 아파트에서 일가족 3명 사망·중태…경찰 조사 일산화탄소 유입 무게

    부산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지거나 중태에 빠진 상태로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3일 부산 사하경찰서와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0시 30분쯤 사하구 괴정동 한 아파트에서 90대 여성 A씨와 외손녀인 30대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또 A씨의 딸인 60대 C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C씨는 119구조대가 응급처치한 뒤 병원으로 옮겼으나 현재 중태다. 소방 당국은 C씨의 동생으로부터 ‘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아파트 문을 강제로 개방하고 이런 상황을 확인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아파트에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일가족에게 외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아파트 베란다에 있는 보일러 연통 쪽에서 일산화탄소가 집 안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홍콩에도 빈대 공포 확산…빈대잡다 사람잡은 이집트 호텔

    홍콩에도 빈대 공포 확산…빈대잡다 사람잡은 이집트 호텔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이 늘면서 빈대가 유럽의 파리, 런던에서 대규모로 발생한 데 이어 아시아의 서울과 홍콩에서도 극성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3일(현지시간) 홍콩에서 해외발 빈대 출현에 대한 공포가 확산하면서 살충제 판매와 해충 방제 예약이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콩 해충 방제 업체 ‘노베드버그-HK’의 프란시스코 파조스 대표는 “보통 한달에 약 400건의 방제 요청을 처리하는데 지난 사흘간 한달치 일을 처리했다”며 “현재 작업량이 믿을 수 없을 만큼 많다”고 말했다. 그는 “홍콩은 빈대에게 디즈니랜드 같은 곳이다. 너무나 밀집돼 있어 빈대가 알을 깔 장소가 많고 사람을 통해 옮겨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소셜미디어에 홍콩 공항철도 좌석에 빈대가 있는 사진이 돌면서 공포를 부채질했다. 해당 사진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이후 홍콩 공항 당국과 철도 당국은 빈대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대한항공을 비롯한 캐세이 퍼시픽 항공, 홍콩 항공 등은 비상계획을 ​​세우고 항공기 청소 및 소독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홍콩 전자상거래 플랫폼 숍라인은 광군절 쇼핑 축제를 맞아 지난 11∼12일 해충 방제와 빈대 살충제 판매가 172배나 급증했다고 밝혔다. 한 판매상은 빈대 방지 여행용 키트의 인기로 하루 동안 200만홍콩달러(약 3억4000만원)어치를 팔았다. 과거 홍콩 정부 해충방제 자문단을 이끌었던 위안밍츠는 “빈대 문제는 홍콩에서 수십년간 이어진 것인데 최근 언론 보도와 소셜미디어 게시물로 빈대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빈대를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위생을 청결히 하고 빈대 발생 지역에서 들여온 물건에 대한 점검을 철저히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홍콩중문대 추슈와이 교수도 “홍콩에는 이미 빈대가 흔하다”며 “2021년 우리가 설문조사를 했을 때 응답자의 6분의 1이 집에서 빈대를 발견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그는 많은 이들이 집에 빈대가 있다는 걸 모른다며 개인위생을 청결히 하는 게 최선의 예방책이라고 밝혔다.빈대는 감염병을 옮기지 않으나 최근 이집트로 여행 간 영국인 부부가 빈대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BBC는 최근 2018년 8월 이집트 후르가다에서 가족 휴가를 보내던 영국인 부부가 호텔 방에서 빈대를 잡기 위해 살충제를 뿌리면서 발생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랭커셔 출신의 존 쿠퍼(당시 69세)와 수잔 쿠퍼(63세)는 이집트 슈타이겐베르거 아쿠아 매직 호텔에서 휴가를 즐기던 중 호텔 옆방에서 살충제 소독이 이뤄졌다. 빈대 침입을 막기 위해 ‘람다’로 알려진 살충제로 방을 소독하고 테이프로 모든 틈을 밀봉했다. 소독된 방 바로 옆방에서 잠을 잔 쿠퍼 부부는 다음 날 아침 심각한 상태로 발견됐고, 병원에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일부 국가에서는 살충제인 람다가 때로는 다른 물질인 디클로로메탄으로 희석되어 일산화탄소 중독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검시관은 쿠퍼 부부의 사망은 디클로로메탄이 포함된 살충제를 뿌리면서 발생하는 증기를 흡입한 결과 일산화탄소 중독에 따른 것이라고 판결했다. 쿠퍼 부부의 딸 오메로드는 “5년이 넘는 기다림 끝에 마침내 엄마와 아빠의 죽음에 대해 어느 정도 종결이 내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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