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일산화탄소
    2025-12-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83
  • 터치로 빛조절하는 캔들워머 ‘터치워머’ 출시

    터치로 빛조절하는 캔들워머 ‘터치워머’ 출시

    3단계 빛조절 특허출원 기술이 적용된 캔들워머 ‘터치워머’가 런칭했다. 캔들워머는 캔들을 태우지 않고 할로겐 전구의 열로 녹여 발향시키는 캔들 디바이스로, 향초를 태울 때 생기는 산소결핍현상이나 왁스가 연소되면서 두통을 유발할 수 있는 유해화합물 및 일산화탄소 등의 발생을 방지하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 새롭게 출시된 터치워머는 온/오프 스위치를 사용하는 기존 캔들워머 제품들과 달리 본체를 손끝으로 살짝 터치만 해도 반응하는 고감도 센서가 장착된 신개념 캔들워머다. 3단계 빛조절이 가능하며 빛의 세기에 따라 향기의 강약도 조절할 수 있다. 또한 터치워머 전용 할로겐 전구는 35W로 시중에서 판매되는 50W 할로겐 전구보다 저렴하고 전기요금 부담도 적다. 터치워머 브랜드 관계자는 “심신안정과 분위기를 위해 사용하는 향초가 두통을 유발한다는 것은 역설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걱정 없이 소이캔들을 사용하게 해주는 캔들워머는 캔들 디바이스임과 동시에 조명제품임에도 자율안전확인만을 받은 것이 대부분”이라며 “터치워머는 인증절차가 까다롭고 소요되는 기간도 긴 전기안전인증을 국내최초로 받은 빛조절 캔들워머”라고 말했다. 터치워머는 다양한 디자인과 컬러로 침실, 거실, 사무실 등 사용하는 공간에 어울리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기에 좋으며 양키캔들 라지자, 스몰자, 우드윅 미듐자까지 다양한 사이즈의 캔들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한편, 터치워머+양키캔들 라지자 세트상품이 12월 1일부터 티몬과 위메프에서 한정수량 특별판매된다. 연말선물용으로 실속있는 구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12월 중에는 터치워머 공식쇼핑몰(www.touchwarmer.com)이 오픈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산성비·미세먼지 발생 줄인 폐기물 소각로 상용화

    산성비·미세먼지 발생 줄인 폐기물 소각로 상용화

     정부출연연구기관과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인체에 해로운 질소산화물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인 저공해 소각시스템이 개발·상용화에 성공했다.  한국기계연구원 환경기계시스템연구실 심성훈 박사팀은 폐기물처리 전문 중소기업 대경에스코와 함께 폐기물 소각로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과 일산화탄소 발생을 줄이는 소각로 개발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현재 전라남도 도서 지역에 설치돼 운영 중이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39편의 국내외 논문으로 발표됐으며 3건의 국제특허 출원, 12건의 국내특허로 등록됐다. 연구팀은 인체에 해로운 질소산화물을 줄이기 위해 고온 연소가스를 재순환시키는 방식을 도입했다. 기존 소각로에서는 배기가스가 소각로에서 배출되는 고온의 가스를 식힌 뒤 곧바로 공기중에 배출했으나,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고온의 연소가스가 식기 전에 재순환시켜 질소산화물과 일산화탄소 등 인체유해가스를 한 번 더 거르는 방식이다. 특히 이전에는 폐기물 소각과정에서 발생한 질소산화물을 줄이기 위해 많은 비용을 들여 후처리 설비를 설치해야 했지만, 이번 기술은 후처리 설비가 따로 필요하지 않고도 질소산화물 발생량을 기존 대비 40% 이상 감소시켰다. 이번 기술은 소형 소각로 전문기업인 대경에스코와 연구원이 30년 넘게 협력연구를 한 결과로 출연연과 중소기업 협력의 대표적 사례로도 꼽히고 있다.  심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기존 설비에도 간단한 구조만 추가하면 되기 때문에 설치 비용도 적게 들고 질소산화물을 눈에 띄게 줄일 수 있다”며 “폐기물 소각로 뿐만 아니라 석탄화력 발전소에서도 적용 가능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젊은 명왕성′ NASA, 뉴허라이즌스호 영상 첫 분석… “지각변동 활발”

    ′젊은 명왕성′ NASA, 뉴허라이즌스호 영상 첫 분석… “지각변동 활발”

    ‘명왕성은 지표로부터 150㎞ 상공까지 연무(Haze)로 가득하고, 땅에서는 활발한 지각변동이 이뤄지고 있다.’ 지구를 떠나 9년 6개월여의 항해 끝에 지난 7월 14일 명왕성과 1만 2500㎞ 떨어진 최근접점을 통과한 태양계 경계 탐사선 뉴허라이즌스호가 보내온 영상과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가 처음 공개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존스홉킨스대, 매사추세츠공과대(MIT), 메릴랜드대 등 공동 연구진은 명왕성은 메탄과 질소 등으로 이뤄진 대기가 뿌연 안개 형태로 둘러싸고 있고 지각변동이 여전히 활발한 ‘젊은 소행성’이라는 연구 결과를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 15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뉴허라이즌스호가 보내온 자외선 스펙트럼 영상을 분석한 결과 명왕성은 150㎞ 상공까지 연무로 뒤덮여 있음을 확인했다. 연무는 수분을 함유한 지구의 안개와는 달리 사람의 눈으로 구별할 수 없는 대기 중 먼지나 입자의 형태를 띠고 있었다. 명왕성은 연무 이외에 하이드로카본 입자가 420㎞, 메탄가스가 960㎞, 질소가스가 1670㎞ 상공까지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명왕성 서쪽 하트 모양 지역이 흰색으로 보이는 이유는 메탄 얼음과 일산화탄소 얼음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명왕성의 5개 위성 중 가장 큰 ‘카론’에도 명왕성과 같이 메탄, 질소, 하이드로카본 등이 존재하고 있지만 밀도는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명왕성 표면은 수백만년에 걸친 활발한 지각변동으로 평평한 지역과 산맥이 뒤섞인 지형으로 만들어졌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그렇지만 지각변동의 구체적인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 또 연구진은 아직 명확히 분석되지는 않았지만 명왕성과 카론에 물로만 이뤄진 얼음이 존재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뉴허라이즌스 프로젝트 책임자인 NASA 사우스웨스트연구소 앨런 스턴 박사는 “뉴허라이즌스호에서 보낸 데이터들을 계속 분석하고 있기 때문에 명왕성의 기원과 역사뿐만 아니라 태양계에 대해서 알지 못했던 사실들도 속속 밝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젊은 명왕성

    젊은 명왕성

    ‘명왕성은 지표로부터 150㎞ 상공까지 연무(Haze)로 가득하고, 땅에서는 활발한 지각변동이 이뤄지고 있다.’ 지구를 떠나 9년 6개월여의 항해 끝에 지난 7월 14일 명왕성과 1만 2500㎞ 떨어진 최근접점을 통과한 태양계 경계 탐사선 뉴허라이즌스호가 보내온 영상과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가 처음 공개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존스홉킨스대, 매사추세츠공과대(MIT), 메릴랜드대 등 공동 연구진은 명왕성은 메탄과 질소 등으로 이뤄진 대기가 뿌연 안개 형태로 둘러싸고 있고 지각변동이 여전히 활발한 ‘젊은 소행성’이라는 연구 결과를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 15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뉴허라이즌스호가 보내온 자외선 스펙트럼 영상을 분석한 결과 명왕성은 150㎞ 상공까지 연무로 뒤덮여 있음을 확인했다. 연무는 수분을 함유한 지구의 안개와는 달리 사람의 눈으로 구별할 수 없는 대기 중 먼지나 입자의 형태를 띠고 있었다. 명왕성은 연무 이외에 하이드로카본 입자가 420㎞, 메탄가스가 960㎞, 질소가스가 1670㎞ 상공까지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명왕성 서쪽 하트 모양 지역이 흰색으로 보이는 이유는 메탄 얼음과 일산화탄소 얼음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명왕성의 5개 위성 중 가장 큰 ‘카론’에도 명왕성과 같이 메탄, 질소, 하이드로카본 등이 존재하고 있지만 밀도는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명왕성 표면은 수백만년에 걸친 활발한 지각변동으로 평평한 지역과 산맥이 뒤섞인 지형으로 만들어졌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그렇지만 지각변동의 구체적인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 또 연구진은 아직 명확히 분석되지는 않았지만 명왕성과 카론에 물로만 이뤄진 얼음이 존재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뉴허라이즌스 프로젝트 책임자인 NASA 사우스웨스트연구소 앨런 스턴 박사는 “뉴허라이즌스호에서 보낸 데이터들을 계속 분석하고 있기 때문에 명왕성의 기원과 역사뿐만 아니라 태양계에 대해서 알지 못했던 사실들도 속속 밝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쌍둥이 품은 ‘엄마 별’ 포착…이중 고리 속 행성 형성중

    쌍둥이 품은 ‘엄마 별’ 포착…이중 고리 속 행성 형성중

    행성이 형성 중인 것으로 보이는 아름답고 화려한 이중 고리를 두른 젊은 ‘엄마 별’이 세계 최대 알마(ALMA) 전파망원경에 포착됐다. 지구로부터 이리자리(Lupus) 방향으로 약 456~619광년 거리에 있는 ‘이리자리 IM’(IM Lup)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별은 나이가 50만~175만 년으로, 약 45억 년 된 우리 태양과 비교해 보면 아직 어린 수준이다. 천문학자들은 알마 망원경을 사용해 이 젊은 별 주위에서 행성 형성 원반인 고리를 2개나 관측해냈다. 이들은 지름이 90AU인 내부 고리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지름이 300AU인 외부 고리가 관측 가능하다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연구진은 분석 연구를 통해 이중 고리가 우주에서 가장 흔한 중이온(중원소의 양이온, 전자기를 띠는 분자) 중 하나인 ‘중수소로 치환된 포르밀 양이온’ DCO+(중수소-탄소-산소)로 이뤄져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우주에는 ‘포르밀 양이온’ HCO+(수소-탄소-산소)라는 중이온이 더 많이 분포하고 있는데 DCO+는 HCO+의 수소 원자가 ‘수소-중수소 교환’ 반응을 통해 중수소로 바뀐 것. 연구를 이끈 미국 하버드 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의 카린 외베리 박사는 “알마 망원경을 통해 행성이 형성 중인 원반에 일어나는 화학적 성질을 관찰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번 발견은 원시 행성계 원반의 외부 본질을 이해하는 새로운 단서가 된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 별에서 DCO+로 이뤄진 내부 고리의 존재는 DCO+ 형성에 필수적인 ‘낮은 온도’와 ‘풍부한 일산화탄소(CO) 가스’의 적절한 조합으로부터 형성됐다고 추정하고 있다. 이 별에 더 가까운 조건은 또한 DCO+가 생기기에는 너무 따뜻하다. 하지만 좀 더 먼 곳에서는 쌓여있는 일산화탄소(CO)가 모두 얼어붙어 지름이 미크론으로 측정되는 고체 입자인 미립자(dust grains)와 원시행성으로 합쳐질 가능성이 있는 여러 미행성(planetesimals) 위에 얼음층을 형성한다. 또 연구진은 외부 고리의 존재로부터 다음과 같은 가정도 도출하고 있다. 중심 별로부터 멀어질수록 주위 환경은 차갑고 어두워지지만, 외부 고리일지라도 원반 밀도가 매우 낮은 부분은 중심 별의 빛이 외부 고리 안까지 파고들어 가는 것으로 연구진은 가정하고 있다. 이런 빛을 통해 얼어있던 일산화탄소가 승화하고 내부 순환을 통해 DCO+의 생성이 다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중수소로 이뤄진 무거운 분자가 지금까지 예상하지 못했던 장소에서 만들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이런 무거운 분자가 우리 태양계와 다른 행성계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 역사를 탐구하는 유력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연구진은 말하고 있다. 외베리 박사는 “무거운 분자는 어디서 어떻게 다양한 분자로 형성됐는지를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이른바 별들 사이의 메신저”라고 말했다. 또한 “예를 들어 지구의 바다는 중수소와 산소로 이뤄진 물인 ‘중수’가 많이 포함돼 있어 지구의 물 대부분이 태양이 지금처럼 빛나기 전인 원시 태양계 성운일 때부터 존재했음을 보여준다”면서 “즉 해수는 태양보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학술지인 ‘천체물리학회지’(The Astrophysical Journal) 최신호(9월 4일자)에 발표됐다. 사진=카린 외베리(CfA), 알마 (NRAO/ESO/NAOJ); 빌 색스턴 (NRAO/AUI/NS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효성, 폴리케톤·탄소섬유 등 개발…미래 사업으로 육성

    효성, 폴리케톤·탄소섬유 등 개발…미래 사업으로 육성

    국내 화학업체 효성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폴리케톤과 탄소섬유 등 고부가가치 신소재를 개발,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효성은 2011년 국내 기업 처음으로 개발한 탄소섬유를 본격 양산하고 있다. 또 2013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케톤 공장도 올 하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다. ●국내기업 최초 탄소섬유 개발 및 양산 효성의 자체기술로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탄소섬유의 무게는 철의 1/4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10배 이상 강한 신소재다. 탄소섬유는 등산스틱, 골프채 등 레저용품과 연료용 CNG 압력용기, 루프, 프레임 등 자동차용 구조재, 우주항공용 소재 등 철이 쓰이는 모든 곳에 사용될 수 있다. 국내 탄소섬유 시장은 2012년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했지만 효성 등 국내업체들이 연이어 진출하며 상용화 설비를 가동해 자체수급을 시작했다. 효성은 원천기술을 확보한 뒤에도 꾸준한 연구를 통해 탄소섬유 성형재료(Prepreg), 압력용기용 탄소섬유 등을 개발했다. 올해에는 탄소섬유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술 개발과 성형재료 차별화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기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 대체할 세계 최초 고분자 신소재 ‘폴리케톤’ 효성이 세계 최초로 독자기술을 바탕으로 상용화에 성공한 폴리케톤은 올레핀과 대기오염의 주범인 일산화탄소를 원료로 하는 친환경 소재로, 나일론보다 내마모성, 내화학성 등이 뛰어나 차세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효성은 폴리케톤 개발에 10여년 간 약 500억원의 연구개발 비용을 투자해왔으며, 2010년부터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세계 10대 일류소재기술(WPM·World Premier Material)사업 국책 과제로 선정돼 연구지원을 받기도 했다. 폴리케톤은 우수한 내충격성, 내화학성, 내마모성 등의 특성을 바탕으로 자동차·전기전자 분야의 내외장재 및 연료계통 부품 등 고부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 효성은 지난해 폴리케톤 가공 기술, 연료튜브용 컴파운드, 자동차 커넥터용 폴리케톤 소재 등을 개발한데 이어 올해에도 폴리케톤 시장 확대를 위해 이 소재가 적용될 수 있는 용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효성은 울산에 연산 1000톤 규모의 폴리케톤 중합 생산 설비를 구축, 폴리케톤 소재를 양산하고 있다. 현재 용연공장 내 부지에 건립 중인 연산 5만톤 규모의 폴리케톤 공장이 올 하반기에 완공되면 본격 양산 및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효성은 지난 5월 세계 3대 플라스틱 산업 전시회로 꼽히는 ‘차이나플라스(Chinaplas) 2015’에 참가해 ‘폴리케톤’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서 효성은 폴리케톤 시장의 저변 확대를 위한 마케팅을 추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시가 뿌옇더라니… 미세먼지 때문이었네

    도시가 뿌옇더라니… 미세먼지 때문이었네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육안으로 목표물을 식별할 수 있는 최대거리인 ‘시정’(視程)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7일 수도권 지역 대기오염측정소에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간 측정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드러난 미세먼지와 시정의 상관관계를 공개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미세먼지 입자에 의해 빛이 산란(散亂)되거나 흡수돼 시정거리가 짧아졌다. 빛의 흡수보다 산란이 시정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또 미세먼지는 다른 기체 상태의 오염물질(아황산가스·일산화탄소 등)에 비해 9.0~10.1배까지 시정 감소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미세먼지의 주요 성분인 황산암모늄과 질산암모늄, 유기 성분과 같은 인위적인 배출원에서 생성된 물질이 시정 감소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미세먼지 농도와 함께 습도가 높아지면 시정은 더욱 나빠졌다. 미세먼지 농도가 80㎍/㎥ 이상이고 습도가 10% 상승할 때마다 시정은 평균 13.8% 감소했다. 홍유덕 환경과학원 대기환경연구과장은 “고해상도 장비를 활용해 시정 악화에 미치는 미세먼지 농도와 구성 성분 및 기상 영향 등을 확인했다”며 “시정 개선을 위한 정책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구글, 스트리트뷰 차량으로 ‘대기오염 지도’ 만든다

    구글, 스트리트뷰 차량으로 ‘대기오염 지도’ 만든다

    구글 산하 조직 구글어스아웃리치(Google Earth Outreach)가 도시의 대기오염 상태를 시각화한 ‘오염 지도’를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과학전문지 파퓰러 사이언스 등 외신들은 29일(현지시간) 구글어스아웃리치와 환경 감시단체 에클리마(Aclima)가 제휴를 맺어 구글 스트리트뷰 차량을 활용하는 ‘대기오염 지도’제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들의 계획은 전 세계 도시를 누비고 있는 스트리트뷰 차량들에 오염감지 센서를 장착시켜 다양한 대기오염 상태를 측정하는 것. 이를 위해 양사는 이미 세 대의 구글 스트리트뷰 차량을 통해 테스트를 마친 상태다. 이 시범 운행은 한 달여에 걸쳐 총 750시간 동안 진행됐다. 에클리마와 계약을 체결한 미 환경보호국(EPA)도 테스트에 참여, 구글 측에 기술조언 및 과학자문을 제공했다. 그 결과 이산화질소, 산화질소, 오존, 일산화탄소, 메탄, 공기 부유 고형물,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의 농도를 측정하는데 성공할 수 있었다. 데이비다 허즐은 에클리마 CEO는 “세계인구의 절반 이상이 도심에서 살고 있는 요즘, 청정한 환경은 삶의 질 향상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구글어스아웃리치의 프로그램 디렉터 카린 툭센-베트먼 또한 “대기 오염은 대도시 주민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문제”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스트리트뷰 제작 인프라를 통해 ‘구글 맵’을 환경오염측정 플랫폼으로 활용할 가능성을 확인해 볼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양사는 올해 가을부터 샌프란시스코 만 일대에 대한 오염지도제작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는 구글 스트리트뷰 차량이 운행하고 있는 전 세계 여러 지역사회로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갈 목표를 가지고 있다. 허즐은 “이 프로젝트는 세계 각지 주민들의 건강 및 면역력을 향상시킬 막대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긍정적 전망을 내비쳤다. 사진=ⓒ구글/에클리다 홈페이지 스크린샷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굳은 의지’로 금연 성공하려면 명상 하세요

    ‘굳은 의지’로 금연 성공하려면 명상 하세요

    담뱃값 인상 이후 금연을 시도하는 사람이 늘었지만 금연에 성공하기란 사실 쉬운 일이 아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전문가들은 금연 성공률을 높이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는 연구결과를 내놓고 있다. 미국 텍사스공과대학은 최근 미국 국립 약물 남용 연구소와 함께 실시한 연구에서 명상을 하면 금연 성공률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명상에 집중하면 무의식적으로 담배를 찾게 되는 일이 줄어들고 스스로를 자제할 수 있는 능력이 향상된다는 것. 연구진은 흡연자 27명과 비흡연자 33명 등 총 6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했다.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눈 뒤 A그룹에게는 명상 트레이닝을, B그룹에게는 요가나 마사지, 스트레칭 등을 이용해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방법 중 하나인 이완훈련(relaxation training)을 실시했다. 모든 과정은 A,B그룹 동일하게 2주간 진행됐으며 훈련이 끝난 뒤 일정시간이 지나고 뇌 스캐닝을 받고 심리·건강상태와 관련한 질문지를 작성했다. 그 결과 상당수 실험참가자들은 트레이닝 전후 흡연량이 거의 동일했지만 유독 명상 트레이닝을 받은 사람들은 폐 내에 일산화탄소 수치가 최대 60%까지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뇌 스캐닝 검사에서는 흡연자들에게서 자기조절(Self-Control)을 담당하는 뇌 부위의 활동이 떨어졌지만, 반면 명상을 실시한 사람들의 뇌에서는 이 부위가 이전보다 활발해진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담배를 끊는데 있어서 스스로를 조절하고 규제할 수 있는 자기조절능력이 매우 중요하며, 명상은 이 능력을 높이는데 효과적으로 작용돼 결국 금연의 성공률을 높인다고 주장한다. 연구를 이끈 텍사스공과대학의 탕이위안 박사는 “실험 참가자들 중 흡연자들은 실험이 끝난 뒤 자신의 흡연 습관에 변화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잘 알아채지 못했다. 하루 평균 20개비의 담배를 피우던 사람들은 명상 훈련이 끝난 뒤 하루 흡연량이 10개비 가까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뇌에서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는 부위의 능력을 향상시키면 스트레스 반응이 누그러지고 이는 흡연량의 감소 또는 금연의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의 인지과학트렌드저널(journal Trends in Cognitive Sciences)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구글, 스트리트뷰 차량으로 ‘대기오염 지도’ 만든다

    구글, 스트리트뷰 차량으로 ‘대기오염 지도’ 만든다

    구글 산하 조직 구글어스아웃리치(Google Earth Outreach)가 도시의 대기오염 상태를 시각화한 ‘오염 지도’를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과학전문지 파퓰러 사이언스 등 외신들은 29일(현지시간) 구글어스아웃리치와 환경 감시단체 에클리마(Aclima)가 제휴를 맺어 구글 스트리트뷰 차량을 활용하는 ‘대기오염 지도’제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들의 계획은 전 세계 도시를 누비고 있는 스트리트뷰 차량들에 오염감지 센서를 장착시켜 다양한 대기오염 상태를 측정하는 것. 이를 위해 양사는 이미 세 대의 구글 스트리트뷰 차량을 통해 테스트를 마친 상태다. 이 시범 운행은 한 달여에 걸쳐 총 750시간 동안 진행됐다. 에클리마와 계약을 체결한 미 환경보호국(EPA)도 테스트에 참여, 구글 측에 기술조언 및 과학자문을 제공했다. 그 결과 이산화질소, 산화질소, 오존, 일산화탄소, 메탄, 공기 부유 고형물,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의 농도를 측정하는데 성공할 수 있었다. 데이비다 허즐은 에클리마 CEO는 “세계인구의 절반 이상이 도심에서 살고 있는 요즘, 청정한 환경은 삶의 질 향상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구글어스아웃리치의 프로그램 디렉터 카린 툭센-베트먼 또한 “대기 오염은 대도시 주민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문제”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스트리트뷰 제작 인프라를 통해 ‘구글 맵’을 환경오염측정 플랫폼으로 활용할 가능성을 확인해 볼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양사는 올해 가을부터 샌프란시스코 만 일대에 대한 오염지도제작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는 구글 스트리트뷰 차량이 운행하고 있는 전 세계 여러 지역사회로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갈 목표를 가지고 있다. 허즐은 “이 프로젝트는 세계 각지 주민들의 건강 및 면역력을 향상시킬 막대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긍정적 전망을 내비쳤다. 사진=ⓒ구글/에클리다 홈페이지 스크린샷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육사생도 큰딸 품에 안겨… 국정원 직원 눈물의 발인

    육사생도 큰딸 품에 안겨… 국정원 직원 눈물의 발인

    해킹 프로그램과 관련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국가정보원 직원 임모(45)씨의 발인이 21일 오전 경기 용인 ‘평온의 숲’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발인식은 임씨가 다니던 교회 교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독교식으로 진행됐다. 유가족과 직장 동료 등 200여명이 침통한 표정으로 임씨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이날 발인식은 잿빛 하늘에 간간이 빗방울이 떨어지던 오전 7시가 넘어 시작됐으며 약 20분간 진행됐다. 유가족들이 빈소에 들어서자 밖으로 찬송가에 이어 임씨의 이름을 부르는 유가족들의 오열, 흐느낌 소리가 흘러나왔다. 얼마 후 육군사관생도복을 입은 임씨의 큰딸이 아버지의 영정을 두 손으로 고이 받들어 품에 품고 빈소를 나섰다. 입은 굳게 다물었지만 눌러 쓴 생도모 아래 눈물은 감추지 못했다. 큰딸 뒤로 친구와 동료들이 시신을 운구했고 다른 유가족들이 뒤를 따랐다. 임씨의 어머니는 “막내야, 아이고 우리 막내 보고 싶어서 어떡하냐”고 오열하며 힘겹게 발걸음을 옮겨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용인동부경찰서에 통보한 임씨 부검 결과 통보서에 따르면 직접 사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확인됐다. 혈중 일산화탄소 헤모글로빈 농도는 85%,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78%로 측정됐다. 콧속과 기도에서는 그을음 부착 현상이 관찰됐고 외부 손상이나 혈액 등에서 독극물 등의 약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국정원 직원 유서 공개, 나머지 2장 내용보니 가족에게 ‘사랑해’ ‘하트’ 절절한 애정표현

    국정원 직원 유서 공개, 나머지 2장 내용보니 가족에게 ‘사랑해’ ‘하트’ 절절한 애정표현

    국정원 직원 유서 공개 숨진 채 발견된 국정원 직원의 유서 3장 전문이 공개됐다. 국정원 직원 자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20일 해킹 프로그램을 담당한 국정원 직원 임모(45)씨가 가족들에게 남긴 유서 2장을 추가로 공개했다. 경찰 관계자는 “유족들의 요청으로 사건 직후 유서를 비공개하다보니 일각에서 불필요한 의혹들이 제기돼 유서를 공개하는 쪽으로 유족들을 설득해왔다. 추가 공개된 유서에는 국정원 업무와 관련된 내용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18일 숨진 채 발견된 임씨는 A4용지 크기의 노트 3장에 유서를 남겼으며, 2장은 가족에게, 1장은 국정원장과 차장, 국장에게 전하는 말을 적었다. 경찰이 추가로 공개한 유서에서 국정원 직원 임씨는 “여보 짊어질 짐들이 너무 무겁다. 운동해서 왕(王)자 만든다고 약속했는데 중간에 포기해서 미안해. (아이들)잘 부탁해. 당신을 정말 사랑해. 하늘나라에서 다시 만나자 부족한 나를 그토록 많이 사랑해줘서 고마워. 사랑해”라고 아내를 향한 절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 자녀들을 향해 “(큰딸에게)미안하다. 너는 나의 희망이었고 꿈이었다. ○○잘 마치고 훌륭한 ◇◇이 되리라 믿는다. 아빠처럼 나라를 위해 일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 극단적인 아빠의 판단이 아버지로서 해서는 안 되는 일인데 요즘 짊어져야 할 일들이 너무 힘이 든다. 훌륭하게 자라줘라. 사랑해”라고 적은 뒤 하트 세 개를 그렸다. 이어 “(막내딸에게)웃는 모습이 예쁜 우리아기. 힘들지? 좀 더 친근한 아빠가 되지 못해 미안하다.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되리라 믿는다. 사랑해”라고 전했다. 짤막한 네 줄로 마무리된 유서 1장에는 부모에게 “아버지. 자식된 도리를 다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엄마. 자주 들르지 못했는데 미안해요. ▲▲라 그래도 항상 마음은 엄마에게 있었어요. 죄송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앞서 19일 경찰은 국정원 직원 임모씨가 국정원장, 차장, 국장에게 남긴 유서 1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유서에 따르면 국정원 직원 임씨는 “정말 내국인에 대한, 선거에 대한 사찰은 전혀 없었다. 외부 파장보다 국정원의 위상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대테러, 대북 공작활동에 오해를 일으킬 지원했던 자료를 삭제했다”고 밝혔다. 국정원 직원 임씨는 또한 “저의 부족한 판단이 저지른 실수”라면서 “우려하실 부분은 전혀 없다”고 유서에 남겼다. 한편 국정원 직원 임씨는 지난 18일 경기도 용인시의 한 야산 중턱에서 자신의 마티즈 승용차 안에서 번개탄을 피워 숨진 채 발견됐다. 용인동부경찰서는 19일 오후 국정원 직원 임씨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결과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질식사였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동 경로 조사에서 별다른 혐의점이 없으면 임씨가 자살한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사실상 사건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경찰이 공개한 국정원 직원 유서(국정원 직원 유서 공개)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경찰, 국정원 직원 ‘자살’ 결론…부검 결과는?

    경찰, 국정원 직원 ‘자살’ 결론…부검 결과는?

    ‘경찰 국정원 직원 자살 결론’ 해킹 프로그램 운영을 담당하던 국가정보원 직원의 자살 사건이 조만간 마무리될 전망이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20일 숨진 임모(45)씨의 당일 행적을 파악하는대로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자의 당일 행적이 파악되는대로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다”면서 “아직 번개탄 구입경로 등은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검 결과 사망자의 목에서 번개탄에 의한 일산화탄소 중독 사망 시 발견되는 그을음이 나왔고, 체내 일산화탄소 수치도 75%로 조사됐다”면서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것으로 미뤄 전형적인 자살사건으로 보고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검사 지휘를 받아 시신을 전날 유족에게 인계했으며, 유족들은 용인의 한 장례식장에 빈소를 마련, 장례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임씨는 지난 18일 낮 12시쯤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화산리 한 야산 중턱에서 자신의 마티즈 승용차 안에서 번개탄을 피워 숨진 채 발견됐다. 임씨의 유족들은 같은날 오전 10시쯤 “(임씨가) 출근한다며 오전 5시 밖으로 나간 뒤 오전 8시부터 10여차례 전화했지만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관할 소방서에 신고했다. 소방관들은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수색을 벌이던 중 낮 12시쯤 숨진 임씨를 발견했다. 임씨가 남긴 유서에는 “(해킹 프로그램으로)내국인에 대한 사찰은 없었다. 외부에 대한 파장보다 국정원의 위상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혹시나 대테러, 대북 공작활동에 오해를 일으킨 지원했던 자료를 삭제했다. 저의 부족한 판단이 저지른 실수였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국정원 직원 자살 결론, 국과수 부검결과 “질식사”

    경찰 국정원 직원 자살 결론, 국과수 부검결과 “질식사”

    용인동부경찰서는 19일 오후 국정원 직원 임씨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결과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질식사였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동 경로 조사에서 별다른 혐의점이 없으면 임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사실상 사건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자살 동기나 유서 내용에 포함된 자료 삭제 여부나 사찰 문제 등은 타살 연관성과는 무관해 추가로 수사할 이유가 없다. 이동 경로 파악 결과 별다른 타살 혐의점이 없으면 수사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정원 직원 임씨는 지난 18일 경기도 용인시의 한 야산 중턱에서 자신의 마티즈 승용차 안에서 번개탄을 피워 숨진 채 발견됐다. 조수석에는 A4 용지 크기의 노트에 자필로 쓴 유서 3장이 발견됐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경찰 국정원 직원 자살 결론, 부검결과 “질식사” 공개된 유서보니 동기는 대체 무엇?

    경찰 국정원 직원 자살 결론, 부검결과 “질식사” 공개된 유서보니 동기는 대체 무엇?

    경찰 국정원 직원 자살 결론, 부검결과 “질식사” 공개된 유서보니 동기는 대체 무엇? ‘경찰 국정원 직원 자살 결론, 국정원 직원 유서 공개’ 국정원 직원 유서가 공개된 가운데 경찰은 국정원 직원의 죽음을 자살로 결론 내렸다. 국정원 직원 임모(45)씨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타살 혐의점 없음’으로 사실상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용인동부경찰서는 19일 오후 국정원 직원 임씨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결과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질식사였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동 경로 조사에서 별다른 혐의점이 없으면 국정원 직원 임씨가 자살한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사실상 사건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자살 동기나 유서 내용에 포함된 자료 삭제 여부나 사찰 문제 등은 타살 연관성과는 무관해 추가로 수사할 이유가 없다. 이동 경로 파악 결과 별다른 타살 혐의점이 없으면 수사를 국정원 직원 자살로 결론지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경찰은 임씨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 3장 가운데 국정원과 관련된 유서 1장을 공개했다. 경찰은 임씨의 부인을 통해 유서의 필적과 임씨 필적이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유서에 따르면 국정원 직원 임씨는 “정말 내국인에 대한, 선거에 대한 사찰은 전혀 없었다. 외부 파장보다 국정원의 위상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대테러, 대북 공작활동에 오해를 일으킬 지원했던 자료를 삭제했다”고 밝혔다. 또한 “외부 파장보다 국정원의 위상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대테러, 대북 공작활동에 오해를 일으킬 지원했던 자료를 삭제했다. 저의 부족한 판단이 저지른 실수”라면서 “우려하실 부분은 전혀 없다”는 내용도 담겨있다. 국정원 직원 임씨는 지난 18일 경기도 용인시의 한 야산 중턱에서 자신의 마티즈 승용차 안에서 번개탄을 피워 숨진 채 발견됐다. 조수석에는 A4 용지 크기의 노트에 자필로 쓴 유서 3장이 발견됐다. 사진=경찰이 공개한 국정원 직원 유서(경찰 국정원 직원 자살 결론)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경찰, 국정원 직원 ‘자살’ 결론…유서 내용은?

    경찰, 국정원 직원 ‘자살’ 결론…유서 내용은?

    ‘경찰 국정원 직원 자살 결론’ 해킹 프로그램 운영을 담당하던 국가정보원 직원의 자살 사건이 조만간 마무리될 전망이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20일 숨진 임모(45)씨의 당일 행적을 파악하는대로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자의 당일 행적이 파악되는대로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다”면서 “아직 번개탄 구입경로 등은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검 결과 사망자의 목에서 번개탄에 의한 일산화탄소 중독 사망 시 발견되는 그을음이 나왔고, 체내 일산화탄소 수치도 75%로 조사됐다”면서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것으로 미뤄 전형적인 자살사건으로 보고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검사 지휘를 받아 시신을 전날 유족에게 인계했으며, 유족들은 용인의 한 장례식장에 빈소를 마련, 장례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임씨는 지난 18일 낮 12시쯤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화산리 한 야산 중턱에서 자신의 마티즈 승용차 안에서 번개탄을 피워 숨진 채 발견됐다. 임씨의 유족들은 같은날 오전 10시쯤 “(임씨가) 출근한다며 오전 5시 밖으로 나간 뒤 오전 8시부터 10여차례 전화했지만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관할 소방서에 신고했다. 소방관들은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수색을 벌이던 중 낮 12시쯤 숨진 임씨를 발견했다. 임씨가 남긴 유서에는 “(해킹 프로그램으로)내국인에 대한 사찰은 없었다. 외부에 대한 파장보다 국정원의 위상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혹시나 대테러, 대북 공작활동에 오해를 일으킨 지원했던 자료를 삭제했다. 저의 부족한 판단이 저지른 실수였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국정원 직원 자살 결론, 부검결과 “질식사” 자살 동기는?

    경찰 국정원 직원 자살 결론, 부검결과 “질식사” 자살 동기는?

    경찰 국정원 직원 자살 결론, 부검결과 “질식사” 자살 동기는? 국정원 직원 임모(45)씨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타살 혐의점 없음’으로 사실상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용인동부경찰서는 19일 오후 국정원 직원 임씨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결과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질식사였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동 경로 조사에서 별다른 혐의점이 없으면 국정원 직원 임씨가 자살한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사실상 사건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유서에 따르면 국정원 직원 임씨는 “정말 내국인에 대한, 선거에 대한 사찰은 전혀 없었다. 외부 파장보다 국정원의 위상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대테러, 대북 공작활동에 오해를 일으킬 지원했던 자료를 삭제했다”고 밝혔다. 국정원 직원 임씨는 지난 18일 경기도 용인시의 한 야산 중턱에서 자신의 마티즈 승용차 안에서 번개탄을 피워 숨진 채 발견됐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해킹’ 국정원 직원 자살 미스터리

    ‘해킹’ 국정원 직원 자살 미스터리

    최근 야권이 공세를 펴고 있는 ‘국가정보원의 해킹 프로그램 구입과 사용’에 실무를 맡은 국정원 직원이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19일 “전날 낮 12시 2분쯤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의 한 야산에서 국정원 직원 임모(45)씨가 자신의 마티즈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차량 안에서는 불에 탄 번개탄과 가족·부모님·국정원 상관 등에게 각각 남긴 유서가 A4 용지 크기의 기록용지(리걸패드)에 자필로 쓰인 채 발견됐다. 임씨는 국정원장 등에 남긴 유서에서 “내국인이나 선거와 관련된 사찰에 사용되지 않았고 일부 자료의 삭제는 저의 판단 실수였다”고 밝혔다. 유족들은 지난 18일 오전 10시 4분쯤 ”출근한다며 오전 5시 집을 나섰으나, 오전 8시부터 10여 차례 전화를 해도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관할 소방서에 신고했다. 소방관들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수색을 벌이던 중 자택으로부터 13㎞ 떨어진 야산에서 숨진 임씨를 발견했다. 이날 부검에서는 “전형적인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질식사로 확인된다”는 부검의 소견이 나왔다. 한편 국정원은 이날 전 직원 명의로 보도자료를 내고 “그의 죽음을 정치적 공세를 이어 가는 소재로 삼는 개탄스러운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그가 자신을 희생함으로써 지키고자 했던 가치를, 국가 안보의 가치를 더이상 욕되게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대기오염물질 저감시설 설치 업종 6→20개

    오토바이의 배출가스 허용 기준이 강화되고 주유소에서 배출되는 유증기 회수설비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지역이 확대되는 등 생활 주변의 대기오염물질 관리가 강화된다. 내년부터 유해대기오염물질 저감시설 설치가 의무화되는 업종이 현행 6개에서 20개로 대폭 늘어난다. 환경부는 1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대기환경보전법 개정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2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원유 정제처리업 등 6개인 유해대기오염물질 비산배출 저감대상 업종에 내년부터 강선건조업, 고무·플라스틱제품 제조업 등 14개 업종이 추가된다. 또 대형사업장 굴뚝에서 나오는 대기오염물질 측정 결과가 내년 6월부터 매년 공개된다. 대상은 먼지·질소산화물·일산화탄소 등 연간 대기오염물질 7종의 배출량이 10t 이상인 568개 사업장이다. 이륜차 배기가스 배출허용 기준도 강화된다. 1㎞를 주행할 때 이산화탄소는 2.00g에서 1.14g으로, 탄화수소는 0.30g에서 0.17g, 질소산화물은 0.15g에서 0.09g으로 각각 기준치가 낮아진다. 또 주유소 유증기 회수설비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지역이 인구 50만명 이상 도시로 확대된다. 대상 도시는 오존 농도의 환경기준 초과 여부를 고려해 내년에 고시할 예정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경찰, 국정원 직원 ‘자살’ 결론…부검 결과보니 “전형적인…”

    경찰, 국정원 직원 ‘자살’ 결론…부검 결과보니 “전형적인…”

    ‘경찰 국정원 직원 자살 결론’ 해킹 프로그램 운영을 담당하던 국가정보원 직원의 자살 사건이 조만간 마무리될 전망이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20일 숨진 임모(45)씨의 당일 행적을 파악하는대로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자의 당일 행적이 파악되는대로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다”면서 “아직 번개탄 구입경로 등은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검 결과 사망자의 목에서 번개탄에 의한 일산화탄소 중독 사망 시 발견되는 그을음이 나왔고, 체내 일산화탄소 수치도 75%로 조사됐다”면서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것으로 미뤄 전형적인 자살사건으로 보고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검사 지휘를 받아 시신을 전날 유족에게 인계했으며, 유족들은 용인의 한 장례식장에 빈소를 마련, 장례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임씨는 지난 18일 낮 12시쯤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화산리 한 야산 중턱에서 자신의 마티즈 승용차 안에서 번개탄을 피워 숨진 채 발견됐다. 임씨의 유족들은 같은날 오전 10시쯤 “(임씨가) 출근한다며 오전 5시 밖으로 나간 뒤 오전 8시부터 10여차례 전화했지만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관할 소방서에 신고했다. 소방관들은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수색을 벌이던 중 낮 12시쯤 숨진 임씨를 발견했다. 임씨가 남긴 유서에는 “(해킹 프로그램으로)내국인에 대한 사찰은 없었다. 외부에 대한 파장보다 국정원의 위상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혹시나 대테러, 대북 공작활동에 오해를 일으킨 지원했던 자료를 삭제했다. 저의 부족한 판단이 저지른 실수였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