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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정 포커스] 조영덕 마포구 의원

    [의정 포커스] 조영덕 마포구 의원

    “주민과 소통하는 남다른 능력이 있다는 것, 그게 저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믿습니다.” 의회에서 아주 정력적인 활동을 벌이는 의원으로 꼽히는 조영덕 서울 마포구의원은 비결로 주민과 소통하는 능력을 꼽았다. 남다른 능력이라지만, 사실 유일한 비결이라면 무조건 발로 뛰는 것이다. “그렇게 부지런히 훑고 다니다 보면 차츰차츰 골목길 밑바닥 정서를 읽어낼 수 있게 되고, 그러면 주민들이 진짜 바라는 게 무엇인지 정확하게 짚어낼 수 있는 겁니다.” 행동파적 기질은 이력에서도 드러난다. 조 의원은 공덕동의 열악한 주거 환경을 보고 개선에 나섰다. 신공덕 제6구역의 재개발조합장까지 맡아 사업을 앞장서 추진했다. 공덕동 주민자치위원회 고문으로도 뛴다. “지금도 주민들이 진짜 원하는 게 무엇인지 매일 현장에서 몸으로 깨닫는다”며 웃었다. 2011년 동료 의원들과 발 빠르게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 규탄 결의안’을 발의한 것도 이 덕분이다. 구의원 당선 뒤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부분 가운데 하나는 예산 문제다. 구의 예산 편성 땐 말할 것도 없고, 보통 때도 예산을 아끼고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려고 노력을 다한다. 이런 관심 덕분에 지난해엔 주민참여 예산위원회 운영의 미비점을 보완한다는 취지로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공동 발의했다. 주민참여예산제가 잘 정착되고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참여, 예산의 효율성을 파고들었다. 또 하나는 지역 발전 방안이다. 관광산업 활성화 조례안을 공동 발의해 관광 여건 개선에 힘썼다. 조 의원은 “지역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관광산업활성화위원회를 만들어 운영토록 한 게 지역 미래 먹거리를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공무원 평가 개인 순위 알려준다

    앞으로 정부부처의 실·국별 근무성적 평가에서 공무원들이 자신의 평가 순위를 알 수 있게 되고, 이의신청도 가능해진다. 안전행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공무원 성과평가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개정령안에 따르면 앞으로 정부 부처에서는 단계별로 평가가 완료되면 평가점수뿐만 아니라 소속 실·국 내에서 순위가 개인에게 공지된다. 평가를 받는 공무원들은 만약 자신의 순위가 예상보다 낮다면 직접 이의신청을 할 수 있고, 평가결과를 조정할 수도 있다. 현재는 공무원이 자신의 평가에 대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는 것은 1단계의 과장 평가에서만 가능한 수준으로 사실상 어려웠다. 안행부 관계자는 “평가자인 간부와 피평가자인 직원 간 면담도 현재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개정령안에서는 평가자가 면담 내용을 상세히 기록하도록 해 성과평가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게 했다. 안행부는 특히 다른 실·국으로 인사이동했을 때 부당한 하향평가를 방지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예컨대 안행부는 이달 말 1·2차관 소속 직원들을 교차근무하도록 하는 인사가 예고돼 있어 인사 대상 직원들이 향후 근무평가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개정령안은 또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와 연계하도록 했다. 4급 이상 공무원은 직무성과 계약을 맺을 때 국정과제를 성과목표에 포함하도록 하고, 5급 이하는 근무 평가에 국정과제 추진실적을 포함하도록 했다. 국정과제 추진실적이 우수한 공무원에게는 특별승급이나 가점, 성과상여금 지급 등 인센티브도 강화된다. 전자인사관리시스템의 ‘성과관리카드’에 국정과제 등 업무 추진성과와 개인별 성과관리·평가를 상세히 기록하도록 했다. 안행부 관계자는 “성과관리·평가에 대한 기록관리 업무를 강화해 향후 고위공무원단 인사심사, 교육훈련 등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공무원 성과관리에서도 정보의 공유와 소통을 확대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정부 - 서울시 “광역철도사업비 네가 더 내라”

    정부 - 서울시 “광역철도사업비 네가 더 내라”

    정부와 서울시가 예산 분담률을 두고 2라운드에 돌입했다. 그동안 무상보육과 기초연금 등 복지예산과 관련,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에 분담률로 갈등을 겪더니 이번에는 광역철도사업비 분담 변경안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19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최근 지자체가 광역철도사업 예산의 30∼50%를 부담하게 하는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각 지자체에 보내 의견을 물었다. 개정안은 현행 광역철도사업비의 국비와 지자체 비용 분담률을 사업 주체와 관계없이 각각 75% 대 25%에서 70% 대 30%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았다. 서울시를 비롯한 지자체는 국토부가 광역철도 사업 예산의 지자체 분담률을 올려 지방재정을 파탄 직전으로 밀어넣고 있다고 반발했다. 무상보육과 기초연금 재원 분담률을 두고 벌어진 정부와 지자체 간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사업 주체와 관계없이 광역철도사업 예산의 국비와 시비 분담 비율을 75% 대 25%로 해야 한다고 국토부에 회신했다. 시 관계자는 “개정안은 국비 지원 비율을 5% 포인트 줄여 지자체에 재정 부담을 늘리는 것”이라면서 “정부는 무상보육 확대와 노령연금 등으로 파탄 직전에 몰려 있는 지자체를 살리기는커녕 오히려 벼랑 끝으로 내모는 형국”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그는 “시행령 개정 취지가 원활한 광역철도사업 추진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시행 주체의 구분 없이 국비 지원 비율을 75%로 일원화해야 한다”며 반대 뜻을 분명히 밝혔다. 시는 아울러 개정안이 그대로 국무회의를 통과하게 되면 서울시가 계획 중인 남부급행철도나 신분당선 연장 사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경전철 사업에도 부담이 늘 것으로 전망했다. 또 개정안의 ‘광역철도사업의 시행 및 추진 절차에 관한 사항은 국토부 장관이 정한다’를 ‘국토부 장관이 관련 지자체와 협의해 정한다’로 고쳐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하지만 국토부는 오히려 서울시의 부담을 줄여주는 개정안이라고 반박했다. 서울시가 사업을 주도하는 경우 현행 국비와 시비 40% 대 60%에서 50% 대 50%로 변경하면서 10% 포인트 내려줬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은 서울시가 주도하는 사업은 시의 부담을 10% 포인트 내려주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무상보육 정부 분담률을 40%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는 30%를 고집하고 있다. 또 내년 7월 시행 예정인 기초연금도 서울시는 10%만 분담하겠다고 하는 반면 정부는 31%를 내야 한다고 각을 세우고 있다. 한편 경기도 역시 “광역철도사업 예산 분담률을 시행주체에 관계없이 국가 75%, 지자체 25%로 해달라”는 의견서를 지난 14일 국토부에 제출하는 등 전국 지자체들도 서울시 입장에 동조하고 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협업업무 총괄 부처별 행정책임관 두기로

    정부부처별로 협업 업무를 총괄하는 협업행정책임관이 지정된다. 안전행정부는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행정업무의 효율적 운영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1일 밝혔다. 안행부는 현 정부에서 강조되는 부처 간 칸막이 해소 등 협업행정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협업행정책임관을 지정한다고 설명했다. 안행부 관계자는 “각 부처 기획조정실장 산하 행정관리담당관이 이 같은 업무를 겸임해 협업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협업행정책임관은 각 부처의 관련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협업행정과제를 발굴해 관리하는 업무를 맡는다. 또 개인 컴퓨터로 영상회의 등 온라인 업무를 할 수 있는 정부통합의사소통시스템 구축업무도 맡는다. 통합의사소통시스템은 영상회의뿐만 아니라 직원 간, 기관 간 메신저 기능과 기관 간 메모보고 기능도 갖고 있다. 과거에는 법령, 예산 근거가 나뉘어 협업이 어려웠지만, 협업을 요청받은 관계기관은 이에 성실하게 임하도록 의무화하는 규정도 신설했다. 협업이 필요한 기관은 해당 규정을 근거로 협조를 강력하게 주장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개정령안은 안행부가 각 부처 협업행정 추진 실태를 점검하는 역할을 맡도록 했다. 또 융합행정과 같은 유사한 용어도 ‘협업행정’으로 단일화하도록 했다. 안행부 관계자는 “협업행정이 융합행정의 의미를 포함하고 범위도 더 넓기 때문에 용어를 정리하는 것”이라면서 “협업행정은 기관 간 업무 협조를 통한 기능 연계, 각종 시설·정보 등의 공동 활용을 뜻하는 말로 규정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재 법령상의 ‘융합’ ‘협조행정’과 같은 용어는 사라질 전망이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국감 스타] 이윤석 민주 의원, 급발진·승무원 건강·건설현장 사고…국민 안전과 직결된 이슈들 집중 추궁

    [국감 스타] 이윤석 민주 의원, 급발진·승무원 건강·건설현장 사고…국민 안전과 직결된 이슈들 집중 추궁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야당 간사인 이윤석(전남 무안 신안) 민주당 의원은 이번 국감에서 국민의 안전과 관련한 이슈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최근 5년간 신고된 급발진 의심 사고 건수를 분석해 현대자동차 쏘나타 LPG가 가장 신고가 많은 차량이라는 점을 짚어냈다. 급발진 의심 사고는 매해 늘어나는데 명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아 애를 태우고 있는 피해자들을 대신해 자동차 업체들에 직접 경고를 보낸 것이다. 이 의원은 “자동차 사용자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국토부에 팀을 구성해 대책을 세우라는 주문을 했다”면서 “급발진 등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에 대해서 감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이 의원은 국내항공사 운항승무원의 연간 비행시간 기준이 많게는 중국보다 200시간 이상 된다는 점 등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건강상의 이유로 항공 여행이 불가능하거나 가족이 사망 또는 위독한 경우 등에만 출발 전 승객이 내리는 것을 기장 등이 허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항공안전 및 보안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항공기에 탑승한 뒤 스스로 내려달라고 요청하는 하기(下機) 사례가 급증해 사고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최근 5년간 공공기관이 시행하는 건설현장에서 48건의 대형사고로 총 63명이 목숨을 잃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대책 마련을 요구하기도 했다. 4대강 사업 등 대형 이슈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한국수자원공사가 4대강 사업을 위해 발행한 채권 만기를 막고자 ‘돌려막기용’ 차환용 채권을 발행했다는 점을 밝혀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제주 투자진흥지구 투기 원천봉쇄

    제주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된 뒤 부지 일부 또는 전부를 매각할 경우 지구지정에서 제외된다. 제주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주 투자진흥지구의 지정 및 해제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1일 밝혔다. 개정안은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 민간개발자가 투자진흥지구 부지의 일부 또는 전부를 매각하는 경우 지정에서 제외토록 했다. 또 투자진흥지구 지정 계획을 수립할 때 2명 이상의 전문가에게 사업타당성에 대한 의견을 들어야 하며 필요한 경우 투자자의 투자능력을 검증하거나 투자기업 평판 등을 조사할 수 있도록 했다. 투자진흥지구 신청은 공사 착수 뒤 6개월 이내에 해야 하며, 사후관리 강화를 위해 변경 사유가 발생할 경우 60일 이내에 신고토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도는 다음 달 7일까지 의견을 수렴한 뒤 조례규칙심의회 등을 거쳐 도의회 승인을 받으면 바로 조례를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도내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된 곳은 종합·전문휴양업 25곳, 관광호텔 9곳, 관광식당 11곳, 국제학교 1곳, 연수원 1곳, 의료기관 1곳, 수련원 1곳 등 모두 39곳이며 투자유치 금액은 총 11조 3431억원이다. 제주투자진흥지구는 500만 달러 이상 투자하는 내외국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관세·취득세·등록세·개발부담금 전액 면제, 재산세 10년간 면제, 법인세와 소득세 3년간 면제 뒤 2년간 50% 감면, 대체산림조성비·농지보전부담금 50% 감면 등의 혜택을 준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국제대회 ‘무분별 유치’는 제동 건다

    정부가 지방자치단체들의 무분별한 국제경기대회 유치 행태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제경기대회 유치 신청과 심사, 승인, 평가 등의 관리 방안을 개선하는 내용의 ‘국제경기대회 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24일 입법예고했다. 이는 지자체들이 구체적인 재원 마련 계획도 없이 경쟁적으로 국제대회를 유치한 뒤 관련 예산의 증액을 요구하는 등 부작용이 계속된 데 따른 조치다. 최근 광주는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 과정에서 정부 보증서를 조작했다가 관련자가 구속 기소됐으며 내년 개막하는 인천아시안게임도 행사 유치 결정 이후 총사업비가 늘어나는 등 문제가 잇따랐다. 개정안에 따르면 국제대회를 유치하려는 지자체는 유치 신청 전 반드시 지방의회 의결과 사전 타당성 조사를 거쳐야 한다. 유치 과정의 관리 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경기대회 유치심사위원회’가 신설된다. 이 위원회는 유치 신청이 승인됐더라도 절차에 중대한 흠이 발견되면 즉시 승인을 취소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유치 확정 이후 총사업비 등 사업 계획 변경 요건도 까다롭게 바뀐다. 문체부는 국제대회의 총사업비가 물가 인상분을 제외하고는 유치 신청 당시 제출했던 총사업비를 초과할 수 없도록 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지자체가 국제대회를 우선 유치한 뒤 준비 과정에서 사업비 규모를 불려 국고 지원을 증액하는 관행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사후 평가도 한층 강화된다. 지금까지는 대회가 끝난 뒤 지자체가 성과를 자체 평가했으나 앞으로는 감사원 등 외부 기관의 전후 평가도 가능하게 된다. 또 해당 지자체가 평가 결과에 따라 지적된 부분은 강제로 이행하고 평가 결과를 공시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문체부는 개정안을 올해 하반기 중 국회에 제출하고 이후 시행령 개정을 통해 이를 보완할 예정이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원전 정지때 경위 즉시공개 추진

    원자력발전소의 가동이 중지될 때 그 이유와 발생 경위 등을 즉시 공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회산업통상자문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상훈(대구 서구)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의 ‘원자력안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29일 대표 발의했다. 발의 법안은 원자력위원회가 원전 등 원자력이용시설의 안전관리 현황과 점검 결과를 공개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것이 골자다. 특히 원자력이용시설의 가동을 정지한 때에는 그 사유와 발생 경위, 조치 결과 등을 즉시 공개토록 하고 있다. 김 의원은 “최근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유출 등으로 원전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어느 때보다 높다”면서 “그런데도 원전 시설관리 실태나 점검 결과에 대해 국민에게 공개하는 의무 규정은 없다”며 법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최근 3년간 원전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는 증가 추세에 있으나 전체 청구건수의 32%는 정보에 대한 어떤 통보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구나 정보청구에 대한 전체 공개비율은 2011년 66%에서 올해는 오히려 48%로 감소해 국민들의 원전 당국에 대한 불신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원전 고장정지 등과 같은 정보는 국가 또는 국민의 중대한 이익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볼 수 없어 공개 의무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개정안이 통과되면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원전을 포함한 원자력이용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현황과 점검 결과에 대해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돼 이를 둘러싼 불필요한 소모전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국민의 원자력이용시설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번 개정안이 국민의 알권리를 적극 보장하고, 원전 당국이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대체공휴일제 입법 예고… 설·추석·어린이날 도입 확정

    대체공휴일제 입법 예고… 설·추석·어린이날 도입 확정

    내년 9월 추석 연휴가 공식적으로 하루 더 늘어난다. 안전행정부는 27일 설·추석 명절과 어린이날을 대체공휴일로 지정하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령안’(대통령령)을 입법 예고했다. 설·추석 연휴에 공휴일이 끼거나 어린이날이 토요일 또는 공휴일과 겹치면 직후에 오는 평일을 공휴일로 간주해 쉬도록 하는 내용이다. 명절과 가정의 의미를 중시하는 국민 정서를 반영해 도입을 결정했다는 게 안행부의 설명이다. 일요일을 제외한 공휴일(연중 15일) 가운데 설·추석 연휴와 어린이날(연중 7일)에 대해 대체공휴일제를 도입하면 앞으로 10년 동안 공휴일이 11일(연평균 1.1일)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난다. 가장 먼저 적용되는 시점은 내년 추석이다. 2014년 추석 연휴는 추석(9월 8일)을 전후로 9월 7~9일이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연휴가 시작되는 날이 일요일이기 때문에 연휴 후 첫 번째 평일인 10일을 대체공휴일로 삼아 4일을 쉴 수 있다. 연휴 직전 토요일까지 포함하면 닷새가 된다. 연휴가 길어지면 거의 매년 명절 연휴가 토·일요일과 겹치면서 발생하는 민족 대이동에 따른 불편과 교통문제 등이 크게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은 기본적으로 공공부문에 적용되지만, 민간에서도 취업규칙이나 단체협약 등에 따라 이 규정을 선택할 수 있다. 통상적으로 대기업과 금융권은 공공부문 휴일 규정을 따르지만 이외 민간기관의 휴일은 법률상 지정된 ‘근로자의 날’ 이외에 ‘사용자는 근로자에게 1주일에 평균 1회 이상의 유급휴일을 주어야 한다’는 근로기준법에 따라 정해진다. 안행부는 중소기업도 단체협약 등에서 관공서의 공휴일을 준용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라 민간부문에도 대체휴일제가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휴일근로수당 등 추가 인건비 증가 등을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영세 소규모 사업장까지 적용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유정복 안행부 장관은 “개정안은 현재 공휴일의 상징성 및 제정 취지, 그리고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의 입장과 사회·경제적 파급 효과도 고려해 공휴일 제도를 개선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정령안은 입법 예고 이후 법제처 심사와 차관회의, 국무회의를 거쳐 최종 공포·시행된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대형포털 규제’ 정치권 뜨거운 감자로

    ‘대형포털 규제’ 정치권 뜨거운 감자로

    여야가 네이버, 다음 등 대형 포털의 독과점을 규제하는 법안에 대해 현격한 차이를 보이면서 포털 규제가 본격 정치쟁점화할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대형 포털의 지배적 지위남용 행위를 방지하고자 법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새누리당의 언론장악 의도가 담긴 것이라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밝혀 입법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민주당 박지원·노웅래·최민희 의원은 2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포털규제 논의의 올바른 발전방향 모색’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당 차원의 행사는 아니었지만 새누리당의 포털 규제 입법 움직임에 대한 민주당의 첫 공식 논의였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포털 규제 입법에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아직 당론으로 결정된 것은 아니다”면서도 “포털 규제에 대한 새누리당의 입법에 대해 민주당은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새누리당의 포털규제법은 ‘제2의 언론 장악 음모’라고 규정하고 있다. 앞서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지난 19일 국가정보원 댓글의혹 사건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권영세 주중대사의 ‘녹취파일’을 추가로 공개하면서 포털규제법은 지난 대선 당시 여권의 시나리오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었다. 새누리당은 야당의 주장에 대해 “불공정한 대형 포털 문제를 바로잡고자 하는 것”이라며 반박하고 있다. 문제 해결 방안도 민주당이 ‘선 자율규제’에 방점을 찍고 있는 반면 새누리당은 ‘선 외부규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새누리당은 지난 9일 ‘온라인 포털시장 정상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만든데 이어 대형 포털 규제 법안을 발의하고 있다. 박대출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23일 포털의 뉴스편집 규제를 담은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포털이 언론사에서 제공받은 기사의 제목이나 내용을 수정할 경우 어떤 부분이 수정됐는지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 또 같은 당 김용태 의원도 대형 포털이 인터넷 골목상권을 황폐화하고 있다며 이를 규제하기 위해 관련 법안을 다음 달 발의할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 토론회 참석자들은 인터넷 규제의 실효성 문제와 업계 자율규제를 강조했다. 송경희 미래부 인터넷정책과장은 “국경 없는 인터넷 시장에 있어 역외 적용의 문제가 있다”면서 “다른 나라의 규제 수위를 고려하지 않은 입법은 규제 실효성이나 역차별 문제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정민 인터넷콘텐츠협회 회장도 “네이버를 규제하면 인터넷 생태계는 구글에 장악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가 규제법을 만들 것이 아니라 업계가 상생협의체를 만들어 자율적으로 대화를 통해 기준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감시책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 후] 정부·공공기관 주민번호 수집 제한

    내년 8월부터 정부나 공공기관도 주민등록번호를 수집할 수 없게 된다. 안전행정부는 주민등록번호의 수집과 이용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유출 시에는 과징금을 부과하는 내용을 담은 ‘개인정보보호법 일부개정안’이 3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상당수 정부기관들이 실명 인증 과정 등에서 주민번호를 요구하고 있는 관행을 근절하기 위한 조치로, 새 개정안은 다음 달 초 공포하고 내년 8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민간은 물론 정부나 공공기관도 정보 주체나 제3자의 급박한 생명, 신체, 재산상 이익을 위해 명백한 필요가 있다고 판단될 때 등을 제외하고는 주민번호의 수집과 이용이 금지된다. 또 이 같은 이유가 아닌 경우, 이미 수집한 주민번호는 법 시행 후 2년 안에 파기해야 한다. 정보 주체가 동의한 주민번호 수집도 금지되며 이를 위반하면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린다. 또 앞으로 주민번호를 유출한 기관이나 기업에는 최대 5억원의 과징금을 물리고 대표자에게 해임을 권고할 수 있도록 해 책임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금은 안전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과 정보 유출 사고 간의 명확한 인과관계를 따져서 과태료를 물려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여성정책연구원 ‘생계형 성매매자 처벌 제외’ 우회적 지지

    생계형 성매매 여성의 처벌을 놓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국책연구기관이 관련법의 ‘성매매피해자’ 개념을 넓힐 것을 제안했다. 자발적 성매매자도 피해자로 규정해 사실상 ‘생계형 성매매자 처벌 제외’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여성정책연구원(원장 최금숙)은 최근 여성·가족 관련 입법 제안 내용을 담아 처음 발간한 ‘젠더와 입법’ 브리프 제 1호에서 ‘성매매 정의 확장과 성매매여성 비범죄화를 위한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제안했다. 연구원은 개정안에서 성매매피해자를 ‘성매매 또는 성매매 알선 행위자에 의해 성매매를 당한 사람’으로만 규정했다. 성매매피해자의 정의를 확장해 사실상 자발적 성매매도 피해자의 범주에 포함하도록 해 생계형 성매매 여성이 처벌을 받지 않도록 비범죄화한 것이다. 현행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성매매 특별법)’ 에서는 성매매피해자를 위계나 위력에 의한 강요,인신매매,마약류 중독자 등으로 한정해서 규정하고 있다.비자발적으로 성매매를 한 경우엔 처벌받지 않지만 자발적인 경우엔 생계목적이라도 성을 사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모두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 등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성매매 특별법이 만들어진 지 10년이 지나며 법안의 실효성 및 문제점 등이 지적되며 최근 생계형 성매매 여성에 대한 비범죄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인 김상희 민주당 의원은 자발적 성매매 여성도 ‘피해자’로 보고 처벌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을 담은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5월31일 대표 발의했다. 국회입법조사처도 5월 생계를 위한 자발적 성매매 여성에 대해 성매매 피해자로 간주해 범죄자로 처벌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하는 보고서를 냈다.진보 여성단체들 또한 성매매 특별법 제정 당시부터 생계형 성매매 여성에 대한 처벌을 반대해 오고 있지만 여성가족부는 이에 대해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았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온라인신문협회 “언론중재법 개정안 즉각 폐기해야”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이하 온신협·회장 김일흥)는 26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6월 28일 국회에 제출한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언론의 보도활동을 위축할 소지가 있다”며 폐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개정 법률안에 따르면 인터넷신문이 정정·반론·추후보도 청구를 받거나 언론중재위로부터 조정신청을 받은 경우, 해당 기사 끝 부분에 ‘정정 보도 청구 중’ 또는 ‘반론 보도 조정 중’ 등의 표시를 해야 한다. 이 조항은 인터넷신문뿐 아니라 종이신문의 인터넷판도 적용 대상으로, 위반할 경우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현행 법률은 포털 등 인터넷뉴스서비스사업자에 대해서만 이 같은 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있고, 별도의 처벌 조항은 없다. 이번 개정 법률안이 기사의 신뢰도를 크게 떨어뜨리는 등 많은 문제를 갖고 있다는 지적이 많으며, 한국신문협회(회장 김재호)도 24일 즉각 폐기를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원 한옥 신축 최대 2억 지원

    경기 수원시가 세계문화유산인 화성 내에 한옥을 신축할 경우 최대 2억원까지 지원하는 등 한옥마을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수원시는 이 같은 내용의 ‘수원시 한옥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주민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2009년 한옥 건축물 활성화를 위해 지원조례를 제정했으나 지원금이 최대 8000만원에 불과하고 절차도 복잡해 그동안 단 한 건도 지원하지 못했다. 시 관계자는 “화성 내에서 100㎡ 규모의 한옥을 건립할 경우 건축비만 3억원이 넘게 들어가고, 부지매입 비용까지 포함할 경우 전체 비용이 10억원이 넘어 지원금액이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보조금 지원 범위를 최대 2억원까지 확대하고, 한옥촉진지구를 지정해 전주와 비슷한 한옥마을을 조성키로 했다. 한옥촉진지역은 공사 비용의 70% 범위에서 최대 2억원까지 건축 연면적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한옥을 수선하는 경우(리모델링 포함) 공사 비용의 50% 범위에서 최대 6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조례개정안은 다음 달 조례규칙심의위원회와 9월 시의회 임시회를 통과하면 공포를 거쳐 10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채동욱 “전두환 범죄혐의 포착되면 수사 전환”

    채동욱 “전두환 범죄혐의 포착되면 수사 전환”

    채동욱 검찰총장은 17일 취임 100일을 맞아 출입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 추징금 집행은 멀고도 험한 작업이 될 것”이라면서 “범죄 혐의가 포착되면 수사로 전환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 전 대통령 일가 재산에 대한 압류·압수수색과 관련해 “이른바 ‘전두환 추징법’이라고 불리는 ‘공무원범죄에 관한 몰수 특별법 일부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추징금 집행에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법이 만들어지고) 가장 빠른 시간에 압수수색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다만 입법과정에서 국민의 재산권에 대한 과도한 침해라는 이유로 은닉자금으로 형성된 재산이 아니라는 입증 책임이 완화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향후 전 전 대통령 추징금 집행과 관련해서는 “1997년 추징금 확정 판결 이후 많은 자료와 증거가 없어졌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시간을 거슬러 이를 찾아내는 작업”이라며 “추징 대상이 되는지를 입증하는 것은 굉장히 지난한 작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정예 인력을 투입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1995년 12월 4일 안양교도소에 수감된 전 전 대통령을 처음 만난 뒤로 1년 내내 신문했다”면서 전 전 대통령과의 악연에 대한 소회도 밝혔다. 그는 “참 많은 소회가 있고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당시 선고된 추징금이 아직까지 집행이 되지 않은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이번에 정리해서 전 전 대통령과 국가도 편해지고 정의가 바로 서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검찰시민위원회 강화, 수사기록과 주요 형사사법통계 공개 확대, 형집행정지 제도 개선, 대검 감찰본부 ‘감찰기획관’ 등을 신설하는 내부 감찰 강화방안 등 강도 높은 개혁 과제를 시행·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는 취임 이후 대검찰청 중수부 폐지 등 일련의 검찰개혁 작업 성과에 대해 “이제 시작이기 때문에 끊임없이 바꾸어 나가겠다”면서 “그동안의 성과를 평가한다면 80점 정도라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전두환 추징시효’ 2020년까지 연장… 가족 등 제3자 은닉재산도 환수 가능

    국회는 27일 본회의를 열어 공무원이 불법취득한 재산에 대한 추징 시효를 늘리고 그 대상을 가족 등 제3자까지 확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무원 범죄에 관한 몰수 특별법 일부개정안’(전두환 추징법) 등 65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전두환 추징법’은 재석 의원 233명 가운데 찬성 229명, 반대 1명, 기권 3명으로 98%의 압도적 찬성률을 보였다. 반대표 1명은 새누리당 신성범 의원이다. 새누리당 심학봉·유재중, 무소속 문대성 의원은 기권했다. 당초 새누리당 이종진 의원도 ‘반대’로 집계됐지만, 이후 찬반 버튼을 잘못 눌렀다며 ‘찬성’으로 의견을 바꿨다. 개정안은 공무원이 불법 취득한 재산에 대한 환수시효를 현행 3년에서 10년으로 늘리도록 했다. 이로써 전 전 대통령 미납 추징금에 대한 환수 시효는 2020년까지 연장된다. 개정안은 본인 이외 가족이나 측근 등 제3자 명의로 불법 재산을 은닉할 경우에도 미납자에 대한 추징을 근거로 불법 재산을 추징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불법재산으로 판명 났을 경우와 제3자가 불법 재산임을 알면서 취득한 경우로 제한했다. 은닉재산에 대한 추적도 용이하게 했다. 검찰은 적법 절차에 따라 범인이 아닌 관계인에게도 출석과 서류제출을 요구할 수 있으며, 과세정보와 금융거래정보 등도 요청할 수 있다. 본회의에서는 ‘님을 위한 행진곡’ 5·18 기념곡 지정 촉구 결의안도 채택했다. 또한 학교와 우수판매업소에서 고(高) 카페인 함유 식품의 판매를 제한·금지하고, 눈에 띄기 쉽게 적색으로 표시하도록 하는 내용의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 중소기업 지원 법안들도 일괄 표결 처리됐다. 또한 제주 4·3사건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의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도 가결됐다. 개정안은 제주 4·3 사건 관련 재단의 설립 목적에 희생자 및 그 유족의 생활 안정 및 복지 증진을 추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4·3평화재단이 자발적인 기부 금품을 접수할 수 있도록 특례를 인정해, 재단 운영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당시 공약사항이었던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를 전북으로 이전하는 내용의 ‘국민연금법 개정안’도 가결됐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전두환 추징법’ 국회 통과…추징시효 연장

    ‘전두환 추징법’ 국회 통과…추징시효 연장

    ’전두환 추징법’(공무원 범죄에 관한 몰수 특별법 일부개정안)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공무원이 불법으로 취득한 재산에 대한 추징 시효를 늘리고 추징 대상을 제3자로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본회의에 올라온 개정안의 표결은 재석 233명 가운데 찬성 227명으로 압도적으로 통과됐고, 반대 2표와 기권 4표가 나왔다. 개정안은 공무원의 불법재산에 대한 몰수·추징시효를 현행 3년에서 10년으로 연장했다. 추징시효가 연장됨에 따라 거액의 추징금을 미납한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한 환수 시효가 오는 10월에서 2020년 10월까지 7년 더 연장됐다. 또 범인 외 가족을 비롯한 제3자가 정황을 알면서 취득한 불법재산 및 그로부터 유래한 재산도 추징할 수 있도록 대상도 확대됐다. 추징금 집행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검사가 관계인의 출석 요구, 과세정보 제공 요청, 금융거래정보 제공요청 및 압수·수색영장의 청구 등의 조치도 할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위공직자 직계비속 철저한 병역관리 필요”

    “고위공직자 직계비속 철저한 병역관리 필요”

    “고위 공직자나 고소득층의 직계비속, 유명 연예인과 운동선수 등이 과연 병역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하고 있는지, 군 복무를 한다면 어디에서 하는지, 예외 없는 병역이 이뤄지고 있는지 국민은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 ‘병역 노블레스 오블리주’ 차원에서 이들이 솔선수범해 병역의무를 이행하는지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국민의 의구심을 해결할 필요가 있다.” 박창명 병무청장은 지난 12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서울지방병무청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고위 공직자를 포함한 이른바 ‘사회 관심자원’에 대한 투명한 병역 관리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청장은 “현 정부의 장·차관급 고위 공직자 직계비속의 보충역 복무 비율은 14.9%로 동일 연령대 일반 국민(12.5%)보다 2.4% 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공익법무관과 전문연구요원 등이 보충역 사유였다”면서도 “병역 이행은 국가 안보의 근간이자 출발점이다. 국민의 의구심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들의 병역 사항을 중점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과거 병무청의 사회 관심자원 중점 관리가 법적 근거 없이 이뤄져 폐지됐던 만큼 국민적 공감대를 얻고 기본권 침해 등의 위헌성을 배제하는 방향으로 입법화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병무청은 1973년부터 1997년까지 내부 지침에 따라 사회 지도층과 고소득층, 연예·체육인 본인과 자식에 대한 병역 사항을 중점 관리했다. ‘중점 관리’란 대상자들이 신체검사를 받는 순간부터 병역을 마칠 때까지 모든 과정을 병무청에서 관리했다는 얘기다. 하지만 국회에서 기본권 침해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1998년 내부 지침이 폐지됐다. 법적 근거가 없어서 문제의 소지는 있었지만 본인과 자식의 병역 이행 내용이 떳떳하지 않은 일부 특권층이 지속적으로 반대의 목소리를 높인 탓이었다. 18대 국회에서 의원입법으로 사회 지도층의 병역 사항을 관리하는 법안이 제출됐지만 회기 종료로 폐기됐다. 19대 국회에서도 민주당 신경민 의원이 대표발의한 병역법 일부개정안이 제출된 상황이다. 법안은 고위 공직자와 직계비속 등에 대해 병역 사항을 중점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 의결로 중점 관리 대상자에 대한 병역 사항 공개를 병무청장에게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병역 이행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정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3대에 걸쳐 사촌까지 모든 남자가 현역 복무를 마친 집안을 시상하는 ‘병역명문가’ 사업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지금껏 병역명문가 1908가족이 발굴됐다. 병역명문가에는 금융기관 금리 우대와 전국 480여개 시설 이용료 면제 및 할인 혜택이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군인 외에도 6·25전쟁에 참전한 학도병, 유격군, 노무자, 경찰, 종군기자 등으로 범위를 넓혔다. 입영 현장을 ‘눈물바다’가 아닌 축하의 장으로 만들기 위한 ‘입영문화제’도 같은 맥락이다. 육군훈련소를 비롯해 전국 13개 입영부대에서 열리는 입영문화제는 입대를 앞둔 아들이 부모의 발을 씻겨 드리는 세족식과 축하 공연, 편지 쓰기 등으로 구성된다. 박 청장은 “1990년대 병무 비리의 어두운 이미지를 씻어내려고 뼈를 깎는 노력을 했음에도 병무행정은 여전히 국민과 거리감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면서 “병역에 대한 거부감, 상실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국민 모두 병역에 직간접으로 참여해 축하하고 병역이 우대받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박창명 병무청장 경남 진주고, 경상대를 졸업했다. 학군(ROTC) 출신으로는 드물게 중장까지 진급했다. ROTC 12기로 제36보병사단장, 9군단장, 1군사령부 부사령관을 거쳐 국방대 총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대선 때 박근혜 대통령의 국민행복추진위원회 국방안보추진단에서 활동했다.
  • ‘미운오리’ 지방공항 ‘백조’ 될 수 있을까

    ‘미운오리’ 지방공항 ‘백조’ 될 수 있을까

    양양국제공항에선 국제 정기노선 신설 등이 논의되고 국회에선 ‘지방공항 살리기’ 법률안이 발의되는 등 지방공항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만성적자에 시달리는 지방공항들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으로 연명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양양국제공항은 6일 북핵 위협 등으로 운항이 중단되거나 연기됐던 중국의 하얼빈·상하이·다롄·베이징·광저우 등을 오가는 전세기가 이달 들어 속속 운항을 재개하고 상하이 국제 정기노선이 협의되는 등 개항 이래 최대 활황기를 맞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일부터 152석 규모의 전세기가 매주 월요일 하얼빈을 오간다. 오는 22일부터는 157석 여객기가 수·토요일 일주일에 두 차례 상하이를 오간다. 다음 달 2일부터는 150석 여객기가 다롄을 주 3회(월·수·금) 운항하는 등 양양공항의 국제선 운항이 주 4회(8편)로 늘어난다. 개항 첫해인 2002년을 제외하고는 가장 잦은 횟수다. 올해 안에 베이징과 광저우 노선 개설도 추진 중이다. 특히 중국 길상항공과 시트립여행사는 빠르면 올겨울부터 양양~상하이 노선을 정기노선으로 바꿀 예정이다. 양양공항은 개항 첫해 2~3개월만 국제 정기노선이 운항됐으며 11년째 정기노선이 없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2015년 개통 예정인 서울~양양(2시간) 간 동서고속도로가 뚫리면 양양공항이 제2의 인천국제공항 역할까지 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중국 항공사들이 몰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국제공항은 ‘세종시 시대 개막’이란 호재에 기대를 건다. 아직 세종시가 자리를 잡지 못해 효과를 보지 못하지만 장기적인 전망은 밝다. 최응기 충북도 공항지원팀장은 “세종시로 이전하는 정부기관 근무자 가운데 8000여명이 지난해 해외출장을 다녀오는 등 세종시로 인한 수요가 상당히 있어 장기적인 안목에서는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회도 지방공항 살리기에 나섰다. 새누리당 김기선(원주갑) 의원은 최근 ‘항공운송사업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주요 내용은 ‘지방자치단체가 항공사업자 등에 대해 지원한 금액의 전부 또는 일부를 정부가 보조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현재 지역공항 지원은 지자체 부담이다. 강원도는 양양공항에 그동안 운항장려금 16억원과 손실보전금 21억원, 모객 인센티브 8억원 등 모두 53억원을 지원했다. 다른 지방공항들도 마찬가지다. 우리나라는 국제공항 8개(인천·김포·제주·양양·무안·김해·대구·청주), 국내공항 7개(울산·여수·광주·사천·포항·군산·원주) 등 15개의 공항이 있다. 이 가운데 국제선 거점공항인 인천·김포·제주·김해공항을 제외한 나머지 11개 공항은 노선 수가 적고 이용 실적이 저조해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양양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75세이상 부분틀니도 건보 혜택

    다음 달부터 만 75세 이상이면 부분틀니(RPD·국소의치)도 70~80% 의료급여가 제공된다. 그동안은 위턱 또는 아래턱의 치아가 전혀 없는 완전 틀니만 보험 대상이었다. 정부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홍원 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의료급여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개정령안이 시행되는 7월부터는 부분틀니에도 보험이 적용된다. 정부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도 함께 통과시켰다. 법률에서 전통시장의 구분을 없애고 시장·군수·구청장이 인정하는 곳을 전통시장으로 정의함에 따라 전통시장의 기준 등을 종전의 인정시장의 기준 등에 맞추어 규정하는 등 관련 조문의 정비를 내용으로 했다. 이에 따라 전통시장으로 인정받지 못한 곳에 대해서도 시장·군수·구청장의 결정에 따라 안전시설물 등의 설치·개량과 지원 기준을 마련하게 됐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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