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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를 만져달라고 ‘노출 있는 옷’ 입는 게 아닙니다”

    “나를 만져달라고 ‘노출 있는 옷’ 입는 게 아닙니다”

    세계에서 활동하는 DJ 소다가 일본 공연 중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고 밝힌 후, 노출 의상을 문제 삼는 2차 가해에 분노하며 반박하고 나섰다. 14일 DJ소다는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내가 어떤 옷을 입던 성추행과 성희롱은 결코 정당화가 될 수 없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노출 의상을 문제삼은 2차 가해에 분노했다. DJ 소다는 “나는 사람들에게 나를 만져달라고 내 몸을 봐달라고 노출 있는 옷을 입는 게 아니다. 나는 내가 어떤 옷을 입을 때 내 자신이 예뻐보이는지 잘 알고 있고, 그것에 만족함과 동시에 자신감이 생겨서 오로지 자기만족으로 입고 싶은 옷을 입는 건데 노출이 있는 옷을 입는다고 그들이 나를 만지거나 성희롱 할 권리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가 노출이 많은 옷을 입어서 이런 일을 겪은 거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평소에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 거냐”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나는 내가 입고 싶은 옷을 입을 자유가 있고, 어느 누구도 옷차림으로 사람을 판단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공연은 지난 13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렸다. DJ 소다는 여느 때처럼 관객과 소통하기 위해 관객에게 가까이 다가갔다가 다수에게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고 고백했다. 상황은 스텐딩석에서 발생했으며, DJ 소다는 한글로 작성한 글을 같은 내용의 일본어로 다시 게시하면서 성추행 피해를 당한 순간의 사진들을 공개했다. DJ 소다는 “너무 놀라고 무서웠다”며 “10년간 공연 중 이런 일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앞으로는 이제 무대 밑이나 앞쪽으로 팬분들한테 쉽게 가까이 다가가기가 어려울 것 같다”고 털어놓기도 했다.“노출 의상 때문에 당했다”…성폭력 범죄 관련 왜곡된 통념 여전 이처럼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렸을 때 ‘노출 의상’을 문제삼은 2차 가해가 심각하다. 특히 국민 절반 가까이가 여전히 노출이 심한 옷차림이 성폭력 범죄의 원인이 된다는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충격을 안겼다. 대체로 남녀 모두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동일 연령대에서도 여성보다 남성의 성폭력 관련 통념이나 고정관념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여성가족부가 만 19~64세 남녀 1만 20명을 대상으로 ‘2022년 성폭력 안전실태조사 연구’를 한 결과, 응답자의 46.1%가 ‘성폭력은 노출이 심한 옷차림 때문에 일어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금전적 이유나 상대에 대한 분노, 보복심 때문에 성폭력을 거짓으로 신고하는 사람도 많다’(39.7%), ‘피해자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면 피해자에게도 책임이 있다’(32.1%), ‘키스나 애무를 허용하는 것은 성관계까지 허용한다는 뜻이다’(31.9%) 등 순으로 ‘그렇다’는 응답률이 높았다. 피해자의 옷차림 등 행실을 성폭력의 원인으로 설정하는 ‘피해자 비난하기’는 피해자로 하여금 “정신적·신체적 손상을 가져오는 행위”로 여성폭력방지기본법이 규정하는 ‘2차 피해’ 행위로 꼽힌다. 다수의 성폭력 사건에 있어서 법원은 “성폭력을 피해자의 평소 행실 탓으로 돌리는 주장”을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배척하는 사유로 삼을 수 없는”(청주지법 2021노94) “상당한 2차 피해”(서울중앙지법 2019고정215) 등으로 규정하고 있다.“피해자 ‘2차 피해’ 방지 위한 정책 마련”…가장 필요한 정책 국민들은 성폭력이 일어났을 때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는 ‘피해자의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정책 마련’(16.7%)을 꼽았다. 2순위는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16.6%), 3순위는 ‘가해자의 범죄행위에 대한 합당한 처벌’(13.9%) 등이었다. 이는 지난 3년간 2차 피해 방지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돼 피해자의 권리보호에 대한 정책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여가부는 “전반적으로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고정관념과 피해자다움에 대한 인식, 피해자에게 성폭력 피해의 책임을 돌리는 인식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어 이를 개선해야 할 필요성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 “노출의상 때문?”…‘성추행 피해’ DJ 소다, 2차가해 분노

    “노출의상 때문?”…‘성추행 피해’ DJ 소다, 2차가해 분노

    일본 공연 중에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힌 DJ 소다(35·본명 황소희)가 노출 있는 옷을 입는 것에 대한 일부 지적에 “내가 어떤 옷을 입던 성추행과 성희롱은 결코 정당화가 될 수 없다”라며 글을 올렸다. 소다는 14일 인스타그램에 “어쩌면 당연한 것이지만 이 말을 하기까지 엄청난 용기를 내야 했다. 나는 사람들에게 나를 만져달라고 내 몸을 봐달라고 노출 있는 옷을 입는 게 아니다”라면서 “나는 내가 어떤 옷을 입을 때 내 자신이 예뻐 보이는지 잘 알고 있고, 그것에 만족함과 동시에 자신감이 생겨서 오로지 자기만족으로 입고 싶은 옷을 입는 건데 노출이 있는 옷을 입는다고 그들이 나를 만지거나 성희롱할 권리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노출이 많은 옷을 입어서 이런 일을 겪은 거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평소에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 건가. 내가 워터 페스티벌에서 노출이 있는 옷을 입은 게 잘못인가. 그렇기 때문에 나는 만짐을 당해도 되는 사람인가”라면서 “나는 내가 입고 싶은 옷을 입을 자유가 있고 어느 누구도 옷차림으로 사람을 판단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 몸은 나의 것이지 다른 사람들 것이 아니다. 난 노출 있는 옷 입는 거 좋아하고 앞으로도 계속 입을 것”이라며 “그러니까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인생, 남 눈치 보지 말고 입고 싶은 옷 마음껏 입으면서 살자”고 했다. 이날 소다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지난 13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에 참석해 공연하던 중 성추행을 당했다고 알렸다. 그는 “너무 큰 충격을 받아서 아직도 무서워서 손이 떨리고 있다. 팬분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기 위해서 공연 마지막 부분에서 항상 팬분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데, 오늘 공연에서 한 명도 아니고 여러 명이 갑자기 저의 가슴을 만지면서 속수무책으로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소다는 공연 중 관객들이 자신의 가슴 부위로 손을 뻗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한편 소다는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 동남아 등에서 활약 중인 DJ다.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인 태국 송끄란의 대형 EDM 페스티벌 ‘송끄란 S2O 페스티벌’에서 한국인 최초 헤드라이너로 오르며 주목받았다.
  • “광복절에 서울시청 폭파”…또 日메일 테러 협박

    “광복절에 서울시청 폭파”…또 日메일 테러 협박

    광복절인 오는 15일 서울시청을 폭파하겠다는 이메일이 일본 계정을 통해 국내로 발송됐다. 경찰은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테러, 남산타워·국립중앙박물관 폭파 협박과 동일한 수법으로 보고 발송자를 추적 중이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서울시청 내 여러 곳에 고성능 폭탄을 설치했다. 폭파 시간은 8월 15일 오후 3시 34분”이라는 내용의 이메일이 전날 오후 국내 언론사 등에 발송된 사실을 확인했다. 영어와 일본어·한국어가 뒤섞인 이메일에는 “[중요] 서울시청의 몇몇 장소에 폭탄이 설치돼 있다. 특히 화장실에 폭탄을 설치했으니 꼼꼼히 찾아야 할 것”이라고 적혀있다. 메일은 실제로 일본에서 활동하는 변호사 가라사와 다카히로(唐澤貴洋)의 이름으로 발송됐다. 그가 속한 법률사무소 주소와 연락처도 적혀 있다. 서울시청 테러 협박 메일은 언급된 인물과 내용·형식 등으로 미뤄 최근 두 차례 국내로 발송된 협박 메일과 동일 인물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앞선 메일은 일본에 실존하는 법률사무소 명의, 세 번째는 일본 총무성 명의 계정으로 발송됐다. 일본에서는 최근 변호사나 법률사무소 계정을 도용해 이메일을 보내는 수법의 피싱 범죄가 성행하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 신원 확인과 신병 확보를 위해 일본 경시청에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형사사법공조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 7일 “이재명 대표를 8월 9일 15시 34분까지 살해하지 않으면 시한폭탄을 폭발시키겠다”는 이메일이 서울시 공무원 등에게 발송됐다. 9일에는 같은 인터넷 프로토콜(IP)로 “국립중앙박물관과 일본 대사관, 남산타워, 일본인 학교를 폭발시키겠다”는 이메일을 받았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가라사와 다카히로는 지난 9일 소셜미디어(SNS)에 이 대표 협박 메일 기사를 언급하며 “내 이름이 허락 없이 이용되고 있는 것 같다. 일본에서는 이런 종류의 범죄를 단속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고 일부 극단주의자들이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적었다.
  • 차가 둥둥, 나무는 뿌리채…日이 먼저 겪은 ‘카눈’ 위력 보니(영상)

    차가 둥둥, 나무는 뿌리채…日이 먼저 겪은 ‘카눈’ 위력 보니(영상)

    10일 오전 우리나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6호 태풍 ‘카눈’이 일본에서 한국을 향해 북상하고 있다. 국내에 상륙할 때 강도 ‘강’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카눈의 피해를 본 일본 현지 상황을 보면 강도를 짐작해볼 수 있다. 日오키나와 편의점서 주먹밥 등 품귀 현상 7일 일본 NHK에 따르면 카눈의 영향으로 오키나와현에서는 항공기가 결항해 발이 묶인 사람들이 잇따랐다. 도쿄에서 행사 기획사를 운영하는 40대 남성 A씨는 지난 3일 출장차 직원들과 2박 3일 일정으로 오키나와에 왔다. A씨는 5일 오키나와 나하 공항에서 도쿄로 돌아가려고 했으나, 카눈으로 인해 비행기가 결항했다. 나하 공항은 지난 5, 6일 폐쇄돼 전편이 결항했다. 결국 A씨는 숙박을 연장할 수밖에 없었다. A씨에 따르면 호텔 만실로 인해 연장이 불가능한 사람도 있었다. 이들은 비바람이 강한 와중에 다른 호텔로 이동해야만 했다.호텔 근처 편의점에는 주먹밥이나 도시락 선반이 비어 있는 등 품귀 현상도 발생했다. A씨는 5일 저녁 식사를 컵라면과 주먹밥 1개로 해결했다고 NHK에 전했다. 나하 공항은 지난 7일, 3일 만에 운항이 재개됐다. 그러나 A씨가 항공편을 예약하려고 하자 낮 비행기는 이미 예약이 꽉 차 있었다. 그는 예약 사이트에 계속 접속하기를 반복해 밤 비행기를 예약할 수 있었다. A씨는 “태풍 때문에 (도쿄에) 못 돌아갈까 봐 짐도 넉넉히 챙겨왔는데, 막상 방에서 계속 나가지 못하게 되자 스트레스를 받았다”면서 “오늘 중으로 돌아갈 수 있어 안심된다”고 말했다. SNS에 ‘카눈’ 피해 영상 올라와 카눈의 영향으로 뿌리째 뽑힌 나무가 도로 위로 쓰러지는 일도 발생했다. 거리에 있던 조각상도 속수무책으로 쓰러졌으며 건물 간판도 부서졌다. 소셜미디어(SNS)에는 카눈의 영향으로 비바람이 몰아치는 오키나와현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계속해 올라오고 있다.영상을 보면 차량이 세워져 있는 곳까지 바닷물이 넘치고, 강물이 넘쳐 주택 주변까지 침범했다. NHK에 따르면 6일 오전 11시 기준 오키나와에서는 카눈으로 최소 2명이 사망하고 92명이 부상을 입었다. 건물 침수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태풍접근 지역, 철도 운행 중단돼 일본 기상청은 카눈으로 폭우가 쏟아지면서 규슈를 포함해 서일본과 태평양 방면 등지의 총 강수량이 평년 8월 월간 강수량을 넘을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태풍이 접근함에 따라 규슈 지방 노선 등을 운영하는 철도회사인 JR규슈는 이날 오후부터 구마모토와 가고시마 간을 오가는 규슈 신칸센 운행을 중단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JR서일본은 후쿠오카와 오사카를 잇는 산요 신칸센 운행을 9일 밤부터 10일 오전에 걸쳐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날 발표했다. 10일 오전부터 우리나라 지나갈 것으로 예상 한편 카눈은 10일 오전부터 11일 새벽까지 우리나라를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오전 한국 기상청 태풍정보와 브리핑에 따르면 카눈은 10일 오전 9시 경남 통영 서쪽 30㎞ 부근 해상까지 북상한 뒤 상륙해 북서진을 거듭하면서 12시간 뒤인 11일 오전 9시 북한 평양 북동쪽 70㎞ 지점에 이르겠다. 카눈의 현 위치(8일 오전 0시 기준)는 일본 가고시마 남쪽 300㎞ 해상이다. 카눈은 국내에 상륙할 때 강도 ‘강’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 [B컷 용산]尹도 못 피한 ‘휴가 징크스’… 휴가 중 현안 지시 ‘계속’

    [B컷 용산]尹도 못 피한 ‘휴가 징크스’… 휴가 중 현안 지시 ‘계속’

    기사 작성과 수정 과정에서 제외된 현장의 다양한 이야기가 궁금한 독자들이 있습니다. ‘B컷 용산’은 ‘A컷’ 지면 기사에서 다루지 못한 용산 대통령실 현장 이야기를 온라인을 통해 보다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모두가 기억하는 결과인 A컷에서 벗어나, 과정 이야기와 풍성한 사진을 담아 B컷을 보여드립니다. 경남 거제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도 ‘집무실만 비우면 천재지변이나 대형 사건이 터진다’는 ‘대통령의 휴가 징크스’를 피해 가진 못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일부터 6박 7일간의 여름휴가에 들어갔지만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서 폭염으로 온열 질환자가 속출하고 전날에는 분당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하면서 ‘마음 무거운 휴가’를 시작할 수밖에 없게 됐다.대통령실은 4일 하루 동안 현안 관련 총 5개의 서면 브리핑과 공지문을 출입 기자들에 쏟아내면서 대통령의 휴가 기간 업무 공백을 메웠다. 윤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각각 전화를 걸어 현안 관련 대응을 지시하고 국정을 관리했다.김은혜 홍보수석은 가장 먼저 윤 대통령이 새만금 잼버리 대회와 관련해 “현장의 문제점들을 정부 모든 부처가 총력을 다해 즉각 해결해달라”고 지시했다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각국의 스카우트 학생들이 쉴 수 있는 냉방 대형버스와 차가운 생수를 제공할 수 있는 냉장·냉동 탑차의 무제한 공급, 식사의 질과 양 개선 등 구체적인 대응 방안까지 지시했다. 또 폭염과 관련해 노인, 야외근로자,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도 한 총리와 이 장관에 당부했다. 이어진 윤 대통령의 지시사항은 서현역 흉기 난동에 대한 것이었다. 김 수석은 이날 두 번째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국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정부는 경찰력을 총동원해 초강경 대응하라고 지시했다”고 알렸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추가 살인 예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글에 대해서는 사전 예방 경비인력 투입과 실효적이고 강력한 진압장비 휴대로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후 윤 대통령의 지시로 새만금 잼버리 대회 지원을 위한 임시 국무회의가 개최됐으며 윤 대통령이 예비비 69억원 지출안을 재가했다는 공지를 연이어 전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신당 창당설’을 주장한 신평 변호사의 발언에 대해 “황당무계한 얘기”라고 일축하는 서면 브리핑도 냈다. 이어 “(신 변호사가) ‘대통령의 멘토’란 황당한 이야기다. 대통령은 기본적으로 오랜 공직 생활 때문에 공식 라인을 제외하고 사적인 관계에서 공적인 문제를 논의하는 것 자체를 금기시한다”고 덧붙였다. 尹 대통령, 지난해엔 정치 현안 탓 저도 아닌 사저 머물러 윤 대통령의 휴가 징크스는 이번이 두 번째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저도에서 휴가를 보내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서초동 사저에서 머무르는 쪽을 택했다. 당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뒤 직무대행을 맡았던 권성동 당시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이 대통령실 채용 논란과 대통령과의 문자 메시지 유출 등으로 사퇴한 데다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하락세도 이어졌기 때문이다. 역대 대통령들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현안 챙겨 역대 대통령들도 휴가 기간 온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 것은 마찬가지였다. 서울신문 데이터베이스(DB)에서 전임 대통령의 ‘휴가 수난사’를 살펴봤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취임 첫해였던 2017년 휴가 직전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면서 군 휴양시설에서 일정을 소화했다. 2019년에는 현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휴가를 취소했다.문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휴가를 취소한 것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 우대국) 배제 등 추가 경제보복 조치가 임박한 데다 지난 24일 러시아의 독도 영공 침범, 25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 현안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서울신문 2019년 7월 29일자 5면박근혜 전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3년에는 저도에서 1박 2일의 휴가를 보냈지만 2014년에는 세월호 참사, 2015년에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등으로 청와대 경내에서 휴가를 보냈다. 2015년에도 산적한 현안에 ‘휴가 아닌 휴가’를 보내야 했다.한때 청와대 안팎에선 사드 배치 논란과 우병우 민정수석 의혹 등으로 박 대통령의 휴가 일정도 일부 차질을 빚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있었지만, 흔들림 없이 예정된 일정을 진행하는 셈이다. 다만 청와대 관저에 머물기로 한 이상 그럴듯한 휴가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공식 일정만 없을 뿐 중요한 사안은 수시로 보고를 받기 때문이다.서울신문 2016년 7월 23일자 4면이명박 전 대통령은 2011년 기록적인 폭우로 서울 강남역이 물에 잠기고 우면산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휴가를 미룬 바 있다.이명박 대통령이 3일 지방의 모처로 여름휴가를 떠났다. 당초 지난 주말로 예정됐었으나 중부지방의 비 피해 수습과 방재대책을 챙기느라 미뤄졌다. 수해 복구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내수진작과 공무원 사기 충전 차원에서 짧게라도 휴가를 가는 것이 좋겠다는 참모진의 건의를 받아들였다.2011년 8월 4일자 6면
  • ‘고속터미널 체포’ 20대, 흉기 왜 들고 다녔냐 묻자 “힘들어서”

    ‘고속터미널 체포’ 20대, 흉기 왜 들고 다녔냐 묻자 “힘들어서”

    14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서현역 무차별 칼부림’ 사건 다음날 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흉기를 들고 다니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호신용”으로 흉기를 가지고 다녔다면서 “힘들어서”라고 말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4일 오전 10시 45분쯤 서울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 건물 1층 상가에서 20대 A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39분쯤 “고속터미널에 칼을 들고 다니는 남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A씨 체포 당시의 상황이 담긴 1분 34초 분량의 영상이 확산했다. 영상을 보면 하얀 긴소매 셔츠에 검은색 바지를 입은 A씨는 경찰에 제압돼 바닥에 주저앉아 있었다. 경찰은 A씨가 들고 다닌 가방과 상자를 확인하며 위험한 물건이 있는지 확인했다. 경찰이 “확인 좀 할게요. 칼 어디 있어요?”라고 묻자 A씨는 “저 박스에 있어요, 박스. 호신용으로”라고 답했다. 경찰이 스팸 세트 상자를 열자 식칼로 추정되는 흉기가 나왔다. A씨는 흉기를 들고 다녔냐는 경찰의 질문에 “아니요. 들고 다니지 않았습니다. 넣어놓기만 했어요”라고 답했다. 경찰이 “들고 다니는 거 봤다는데?”라고 묻자 A씨는 “제가…”라고 무언가 설명했다. 경찰이 “왜, 왜?”라고 다시 묻자 A씨는 “너무 힘들어서…”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후 대화 내용은 경찰의 무전기 대화와 주변 소음으로 인해 명확히 들리지 않는다. 경찰은 A씨가 흉기를 소지해 근처에 있던 보안요원을 협박했다고 판단하고, 스팸 상자에 있던 흉기 2개를 압수했다. A씨는 장난감 총으로 보이는 물건도 들고 있었는데, 온라인에서는 이 장난감 총이 일본 만화 ‘가면라이더’에 등장하는 무기라는 주장이 나왔다.
  • 또 그 日 초밥집?…이번엔 대만서 회전초밥에 ‘침 테러’ 논란

    또 그 日 초밥집?…이번엔 대만서 회전초밥에 ‘침 테러’ 논란

    대만의 한 회전초밥집에서 초밥에 침을 묻히는 등의 도를 넘은 행동이 또다시 벌어졌다. 올 초 일본의 한 유명 초밥 전문 프랜차이즈에서 잇따라 ‘초밥 테러’가 발생해 논란이 됐는데 이번에도 앞서 논란이 있었던 같은 일본 프랜차이즈 초밥 전문점의 대만 가게에서 한 아동이 회전초밥에 침을 뱉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 대만 중앙통신사는 3일 ‘쿠라스시’의 타이중 지점에서 부모와 동행한 한 아동이 초밥에 침을 뱉는 등의 불쾌한 행동을 하며 계속해서 문제를 일으켜 다른 고객들의 불편을 야기했다는 제보 내용을 보도했다. 이 같은 폭로는 대만 온라인 커뮤니티 ‘디카드’(Dcard)를 통해 최초 공유됐다. 익명의 제보자는 “가해 아동이 컨베이어 벨트 위에 놓인 초밥에 연속해서 침을 뱉었지만 가게 주인은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았다”면서 “아이는 회전 초밥 5판 이상에 연달아 침을 뱉었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가해 아동 옆좌석에는 부모로 보이는 보호자가 있었지만 이들 누구도 아이의 행동을 저지하지 않았다. 이후 가게 안에 있었던 또 다른 목격자가 휴대전화를 꺼내 침을 뱉는 아이의 행동을 유심히 살피며 촬영을 시도하자, 그때서야 옆에 있던 부모가 아이를 제지하며 행위를 멈추도록 했다. 목격자 A씨는 “점원에게 이 사실을 곧장 알리고 시정을 요구했다”면서도 “하지만 무슨 연유인지 가게 직원 누구도 선뜻 나서 적극적인 태도로 문제를 처리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사건이 공개되자 타이중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문제의 타이중 지점에 대해 관리 직원을 파견, 식재료 공급 절차와 품질 관리, 내부 청소 및 소독 등의 항목을 중점적으로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문제가 지적된 타이중 지점 운영자에게 식품 안전검사 권고 조치를 시달하고 고객의 부적절한 행동이 발견될 시 즉시 문제를 시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특히 이번 사건이 발생한 초밥 전문점이 앞서 올 초 일본에서 문제가 뜨거웠던 초밥 테러가 발생한 회전 초밥 브랜드와 동일 기업으로 알려져 위생 논란은 더 뜨거운 양상이다. 지난 2월 일본 내 일부 초밥 가게에서 간장병과 컨베이어 벨트 위 초밥에 침을 묻히는 등 비위생적인 장난을 친 일당 3명이 경찰에 붙잡혀 체포된 바 있다. 당시 가해자들은 재미로 찍은 가해 영상을 SNS에 공유해 업무 방해 혐의 등으로 붙잡혔다. 사건 직후 피해를 입었던 프랜차이즈 업체 측도 성명서를 통해 “가해자 체포를 계기로 손님들과 신뢰 관계를 송두리째 뒤흔드는 민폐 행위가 범죄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모방범이 나오지 않기를 절실히 바란다”고 했다. 하지만 업체 측의 공개적인 우려 표명에도 대만에서 일본 초밥 테러를 모방한 사건이 발생하자, 대만 네티즌들은 당시를 연상하며 “초밥 테러가 일본에서 문제가 된 지 얼마 안 됐는데 이번에는 대만으로 수출됐다”면서 “초밥 업계가 위생 논란으로 경제적 타격을 입지 않으려면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 고속터미널 ‘흉기배회’ 20대男…“日만화 장난감총 소지”

    고속터미널 ‘흉기배회’ 20대男…“日만화 장난감총 소지”

    “1층 상가에 칼을 들고 다니는 남성이 있어요.” 20대 남성이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흉기를 들고 다니다 경찰에 붙잡혔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9분쯤 서울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 건물 1층 상가에서 흉기를 들고 다니는 남성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10시 45분쯤 20대 남성 A씨를 특수 협박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남성으로부터 흉기 2개도 압수했다. 경찰은 소방 당국에 공동 대응을 요청해 현장에 구조대원을 파견했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체포 당시 상황이 담긴 현장 사진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됐다. 온라인상에서 이 남성이 사제총기를 소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이는 장난감총을 오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네티즌들은 사진 속 벨트와 장난감총이 일본 만화 ‘가면라이더’ 속 소품이라고 지적했다. A씨의 정신 병력 등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한국개발 초전도체 해외서도 뜨거운 관심…블룸버그, “물리학의 ‘성배’”

    한국개발 초전도체 해외서도 뜨거운 관심…블룸버그, “물리학의 ‘성배’”

    2일(현지시간) 외신들도 학계와 증권가, 소셜미디어에 이르기까지 초전도체 논란으로 빚어진 다양한 과열 양상을 잇따라 다뤘다. ‘꿈의 물질’로 불리며 상온·상압에서도 떠 있는 초전도체 ‘LK99’를 한국 연구진이 개발했다는 내용의 논문을 둘러싸고 해외 과학계에도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LK99는 한 세대에 한번 나올법한 과학적 돌파구일 수도 있지만, 큰 실망거리에 그칠지도 모른다”면서도 “최근의 소란스러움은 세상을 바꿀 새 과학적 발견을 우리가 얼마나 갈망해왔는지 보여준다”고 자사 칼럼을 통해 전했다. 이 칼럼은 초전도체를 ‘성배’(holy grail)일 수 있다고 표현하며 전자·에너지·운송 등 산업부문 혁명은 물론 양자컴퓨팅 실용화의 문까지 열어젖힐 가능성에 주목했다. 캐나다 우주비행사 크리스 해드필드도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초전도체가 실제 작동한다면 좋겠다”며 희망을 드러냈다. 미국 온라인 매체 더메신저는 “모든 전자제품에 혁명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초전도체가 우리를 애타게 하는 것”이라며 “과학자들은 이 발견이 사실이라면 노벨상을 탈 만한 업적이며, 물리학의 ‘성배’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기술 전문 매체 씨넷도 “진짜 상온 초전도체는 팡파르를 울릴만한 큰일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씨넷은 초전도체 논문에 제기되는 회의론이 상당하다고 전제하면서 “LK99가 성배처럼 보이지는 않지만, 그 자체로 흥미로운 물질일 수는 있다”며 “과학이 움직이는 것을 바라보는 것 자체로 짜릿한 일”이라고 평가했다.미국 대중지 뉴욕포스트는 “뉴욕에서 로스앤젤레스(LA)까지 20분에 주파하는 시속 1만 4000마일(약 2만 2531㎞)의 자기부상열차를 떠올려보라”며 “LK99 초전도체 연구의 돌파구는 인류의 새로운 시대를 기념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특히 소셜미디어(SNS)에서 초전도체 관련 게시물이 수일째 큰 유행을 탄 끝에 나스닥에 상장된 미국 초전도체 관련 업체 ‘아메리칸 슈퍼컨덕터’(AMSC)의 주가가 지난달 27일 대비 2배로 급등하기까지 했다. 지난 5일 동안 129% 급등했던 AMSC는 이날 29% 하락했다. 최근 초전도체 거래에서 상승세를 보였던 일본 전선 제조업체들은 스미토모전기공업의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 이후 일제히 하락했다. 금속 제품 제조업체 장쑤 패스트엔은 “초전도체 기술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지 않았다”고 밝힌 후 중국 선전 증시에서 10% 한도까지 하락했다. 허난 중푸 인더스트리도 “국책 싱크탱크인 중국 사회과학원이 2010년 진행한 초전도체 프로젝트에 참여했지만 장소와 장비만 제공했다”고 설명한 뒤 하한가를 맞았다. 두 과학자 이석배, 김지훈의 영어 이름 ‘LEE’와 ‘KIM’의 첫 글자와 물질의 발견 연도인 1999년의 이름을 따서 LK-99로 명명된 이 물질은 납과 구리로 만든 화합물이다. 초전도체라는 개념은 한 세기가 넘은 개념으로, 전기 저항이 없고 자기장을 없애는 물질을 말한다. 이러한 물질은 열이나 빛에 의한 소산을 유발하는 저항이 없기 때문에 거의 영구적으로 전류를 유지할 수 있어 에너지 효율이 매우 높다. 이전에도 비슷한 원소가 만들어졌지만 영하 180도 이하의 극저온과 같이 고도로 통제된 조건이 필요했기에 실용적이지 못했다. 적절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많은 전력이 소모되고 상온, 상압에서 사용할 수 없다면 신소재의 가치는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블룸버그는 “LK-99가 상온 초전도체라는 주장을 확인하거나 반박하는 데는 몇 달 또는 몇 년이 걸릴 수 있다”며 “만약 이 기술이 사실이라 해도 상용화 할 수 있는 규모의 경제를 이루기까지는 최소 수년이 더 걸릴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원자 한 개 두께의 탄소 층인 그래핀은 1940년대에 소재, 전자 제품, 배터리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소재로 화제가 되었으나 아직까지 상용화에 성공하지 못했다. 2009년 비트코인으로 인해 탄생한 블록체인 기술은 지금까지 금융 분야에 혁신을 일으키지 못했다.
  • ‘초밥에 침 묻히고 간장병 핥고’…日 소년 용서한 스시 업체

    ‘초밥에 침 묻히고 간장병 핥고’…日 소년 용서한 스시 업체

    일본의 한 회전 초밥집을 방문한 손님이 초밥에 침을 묻힌 사건과 관련해 스시 업체가 억대의 소송을 제기했다가 최근 취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회전초밥 체인 ‘스시로’가 지난 1월 자사 점포에서 간장병을 핥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올린 소년에게 제기한 6700만엔(약 6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취하했다. 소송은 지난달 31일 오사카지방법원에서 조정이 성립됐다. 스시로 측은 “소년 측이 책임을 인정해 납득할 수 있는 내용으로 화해했다”고 밝혔다. 반면 소년 측 변호사는 “(조정 내용과 관련해)아무것도 대답할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3월 이 업체는 소년에게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고소장에 따르면 소년은 간장병 주둥이 부분과 사용하지 않은 찻잔을 혀로 핥고, 회전 중인 초밥에 고의로 침을 묻혔다. 또 이러한 행동을 촬영한 동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하면서 업체는 고객이 줄어드는 등의 손해를 입었다. 스시로를 운영하는 아킨도스시로의 모회사에도 영향을 미쳐 당시 시가총액이 160억엔 이상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년 측은 지난 5월 법원에 제출한 진술서에서 “현재 반성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면서도 “손님이 감소한 것과 관련해서는 다른 점포와의 경쟁이 원인일 수 있다”고 반박하며 청구 기각을 요청한 바 있다. 한편 스시로는 사건 이후 회전초밥의 라인을 2개로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 라인은 일반 회전 초밥집처럼 누구나 가져다 먹을 수 있게 두고, 다른 레인에서는 고객에게 직접 주문한 초밥을 별도로 전달한다. 잇단 장난에 회전 시스템 포기하기도 일본에서 컨베이어 벨트 위의 초밥으로 장난치는 행위가 잇따르자 회전초밥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조치를 내놓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도쿄 인근 지역에 60개 넘는 지점을 보유한 회전초밥 프랜차이즈 ‘조시마루’는 회전 시스템을 포기하고 주문식으로 운영 방침을 변경했다. 좌석마다 터치스크린을 도입하거나 직원을 불러 주문하는 방식이다. 지난 2월 조시마루를 찾은 한 남성이 생강 절임 통에 담배꽁초를 넣는 행각을 벌이자 이 같은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해당 사건 이후 조시마루는 탁자에 비치했던 조미료나 식기를 없애고 고객들이 앉으면 종업원이 이를 가져다주는 방식으로 바꿨다. 음식 또한 종업원이 직접 날라 위생 논란을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WP는 “다른 사람 음식에 침을 뱉거나 만지는 영상은 회전초밥 전통을 소중히 여기는 이들을 경악시켰고 업계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동원한 업체도 나왔다. ‘구라스시’는 AI 카메라를 설치해 고객이 덮개를 열고 집은 초밥을 다시 돌려놓는 등의 부적절한 행동을 포착할 예정이다. 이런 행위는 본부에 알려지게 되며 업체는 영상을 증거로 해당 고객을 경찰에 신고할 계획이다.
  • ‘카타르 메시 ’남태희, J리그 요코하마로

    ‘카타르 메시 ’남태희, J리그 요코하마로

    한국 축구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남태희(32)가 일본 J리그 ‘디펜딩 챔피언’ 요코하마 F 마리노스에 입단했다. 요코하마 구단은 1일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남태희 영입을 알렸다. 앞서 스포츠호치 등 일본 매체들은 카타르 알두하일과 계약이 만료된 남태희가 요코하마 선수단에 합류했으며 입단이 확정적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남태희는 “이번 이적은 나에게 큰 도전”이라며 “요코하마의 공격 축구에 조금이라도 빨리 익숙해져 정규리그, 컵대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결과를 내고 팬 여러분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울산 현대고와 잉글랜드 레딩 유소년팀을 거친 남태희는 2009년 프랑스 리그1 발랑시엔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했다. 2012년 카타르 알 두하일로 이적한 뒤 2019~21년 알 사드로 잠시 둥지를 옮겼다가 알 두하일로 되돌아오는 등 줄곧 카타르 리그에서만 활약했다. 알 두하일과 알 사드에서 12시즌 동안 공식전 479경기를 소화하며 137골을 넣고 소속팀의 리그 우승을 7차례나 이끌어 ‘카타르 메시’라는 별명도 붙었다. 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동메달 멤버인 남태희는 국가대표팀에서는 A매치 54경기 7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3월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이후로는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하고 있다. 남태희가 뛰는 요코하마는 현재 J1리그에서 비셀 고베(승점 44점)에 이어 2위(43점)를 달리고 있다.
  • “78년 전 원자폭탄에 당한 일본에서 #바벤하이머 밈 동조하다니”

    “78년 전 원자폭탄에 당한 일본에서 #바벤하이머 밈 동조하다니”

    “우리 할아버지는 원자폭탄이 투하되기 며칠 전까지 히로시마에 계셨다. 그 버섯구름 아래 죽어간 사람 중에는 바비 인형을 갖고 놀 만한 또래의 아이들도 많았다.” 성격이 완전히 다른 두 영화 ‘바비’와 ‘오펜하이머’가 미국에서 동시에 개봉하며 소셜미디어에 ‘#바벤하이머’ 해시태그가 유행하며 두 영화의 흥행을 부추긴다는 소식을 전할 때부터 일본에서는 어떤 반응이 나올까 궁금했다. 인류 최초의 핵폭탄 재앙을 경험했고 지금도 그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일본인들은 받아들이기 힘들 것이라 쉬 짐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배급사인 워너브러더스 재팬이 영화 바비의 공식 홈페이지에 바벤하이머 밈(meme) 사진이 올라온 데 사과를 표명했다고 영국 BBC가 1일 전했다. ‘바비’ 주인공인 마고 로비의 머리 스타일을 핵폭발의 재앙을 상징하는 버섯구름으로 표현하는 밈이 올라왔다는 것이다. 일본에서 ‘바비’는 오는 11일 개봉할 예정이다.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대 영화시장 중 하나인 일본에서 뚜껑을 열기 전부터 #바벤하이머는안돼(NoBarbenheimer) 해시태그가 유행하고 있다. 일본의 SNS 이용자들을 분노하게 하는 밈 중의 하나는 ‘원자폭탄의 아버지’ 로버트 오펜하이머 박사를 연기한 칠리안 머피가 어깨에 로비를 들춰 메며 불타는 도시를 바라보는 밈 옆에 누군가 “기억할 만한 여름으로 남을 것”이라고 댓글을 단 것이었다.워너브러더스 재팬의 바비 계정에 올라온 성명을 보면 “미국 본사가 처음에 바벤하이머 팬들이 포스팅을 올렸을 때 잘못 대처한 것이 엄청 후회된다”고 했다. 트위터는 엑스(X)로 브랜드와 로고를 모두 바꿨는데 처음 포스트에다 일본의 원자폭탄 흑역사를 덧붙이는 ‘커뮤니티 노트’(일종의 경고 스티커)를 담았다. 78년 전 8월 6일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 때문에 몇 명이나 목숨을 잃었는지는 추정할 따름이다. 하지만 대략 그 도시의 인구 35만명 가운데 14만명가량 목숨을 잃은 것으로 생각되며, 사흘 뒤 나카사키에 떨어진 원자폭탄 때문에 7만 4000명이 거의 한꺼번에 목숨을 빼앗겼다. 더 끔찍한 것은 방사선에 피폭된 이들이 몇 주, 몇 달, 몇 년 뒤 합병증으로 죽어갔다는 사실이다. 완전 딴 세상 얘기도 아니다. 우리도 완전 피해국은 아니지만 간접 피해국이다. 지금도 경남 합천을 가면 징용 1세대와 2세대 후손들이 다운 증후군을 비롯한 각종 질병에 신음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오펜하이머’의 수입배급업자 유니버설 재팬은 아직 일본 내 개봉 날짜를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두 도시의 피폭 기념일인 오는 6일과 9일로부터 멀찌감치 떨어진 날짜를 잡을 수 밖에 없지 않을까.국내에서는 ‘바비’가 지난달 19일 공개됐고 오펜하이머는 오는 광복절 첫 선을 보이는데 ‘밀수’, ‘콘크리트 유토피아’, ‘더 문’, ‘비공식 작전’ 등 우리 대작들과 맞붙어 어떤 흥행 성적을 거둘지 관심을 모은다.
  • 데뷔 4개월 만에… 걸그룹 멤버 쇼크로 ‘사망’

    데뷔 4개월 만에… 걸그룹 멤버 쇼크로 ‘사망’

    일본 아이돌 그룹 ‘프린스 츄’ 멤버 히메리 나노(17)가 사망했다. 소속사는 공식 SNS 계정에 “히메리 나노가 지난달 18일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며 “우리를 응원해 준 팬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드리게 돼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너무 갑작스러운 상황이라 여전히 현실을 받아들이기 어렵고 믿을 수 없다. 유가족과 멤버들, 스태프들은 아직도 슬픔 속에 있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그러면서 당분간 그룹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가 고인의 사망 소식을 바로 알리지 않은 건 유가족들의 요청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린스 츄’는 지난 1월 데뷔한 5인조 걸그룹이다. 히메리 나노는 지난 3월 정식 멤버로 합류했다. 아나필락시스는 알레르기 때문에 생긴 급성 전신 반응을 뜻한다. 알레르기 원인 물질에 노출되면 염증 반응이 일어나면서 화학 물질이 분비되고 이로 인해 두드러기, 호흡곤란 등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심하면 혈압이 떨어져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 골 없이도 한국 홀린 홀란 “잊지 못할 시간, 땡큐 KR”

    골 없이도 한국 홀린 홀란 “잊지 못할 시간, 땡큐 KR”

    공격 포인트 없이도 한국 축구 팬들을 홀린 세계적인 공격수 엘링 홀란(23·맨체스터 시티)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준 한국에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홀란은 31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에 “이렇게 기억에 남을 만한 며칠을 선물해줘서 감사하다. 한국(KR). 다시 만날 때까지(안녕)”이라고 썼다. 또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들어 인사하는 자신의 사진을 곁들였다. 맨시티는 30일 밤늦게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스페인 라리가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치렀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홀란드는 후반 10분 교체될 때까지 55분 간 왕성하게 상대 골문을 노렸으나 아쉽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그러나 한국 축구 팬들은 타점 높은 헤더, 슈팅, 패스 등 홀란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탄성을 내질렀다. 이번 방한에서 가장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던 홀란은 경기장에 이름이 소개될 때부터 엄청난 함성을 끌어냈다. 또 홀란이 벤치에 물러난 뒤에서 카메라가 그를 비추면 환호성을 질렀다. 경기는 1-2로 맨시티가 졌다. 이날 국지성 호우로 인해 킥오프가 45분 지연되면 경기 뒤 예정됐던 맨시티의 플래시 인터뷰, 믹스트존 인터뷰, 공식 기자회견 등이 취소됐다. 자정 조금 지난 시간에 맨시티 선수단이 영국행 비행기를 타야 했기 때문이다. 홀란은 아쉬움이 남았는지 경기 뒤 이날 부상 회복 중인 케빈 더 브라위너와 함께 운동장을 돌며 경기장을 가득 메운 6만 4185명의 관중들에게 인사했다. 홀란은 함성에 흥에 겨웠는지 광고판을 넘어가 유니폼 상의를 관중석에 던져주는 등 화끈한 팬 서비스를 했다. 홀란은 관중 함성이 커지자 본부석 쪽 관중석으로 가 훈련복까지 건넸다. 홀란은 앞서 일본 투어를 마무리하면서도 일본 축구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한국 팬에 대한 감사 인사도 의례적인 것으로 여길 수 있겠으나 그의 경기 뒤 모습을 보면 ‘진심’을 담았을 것으로 보인다. 한때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황희찬과 한솥밥을 먹었던 홀란은 도르트문트(독일)를 거쳐 2022~23시즌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홀란은 4차례 해트트릭을 포함해 36골을 넣는 등 EPL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우며 득점왕에 올랐고, 유럽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12골로 득점왕에 등극하며 팀을 트레블로 이끌었다. 홀란은 지난 시즌 공식전 53경기에서 52골을 몰아쳤다.
  • 2026 세계마스터즈 육상대회, 대구서 열린다

    2026 세계마스터즈 육상대회, 대구서 열린다

    ‘세계 육상인의 축제’로 불리는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가 2026년 8월 대구에서 열린다. 30일 대구시는 세계마스터즈육상연맹(WMA)과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개최를 위한 상호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1985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시작됐으며, 격년으로 개최된다. 참가 자격은 35세 이상으로 항공료, 숙박비, 참가비 등은 자부담한다. 경쟁보다는 개최지에서 가족동반으로 여름휴가를 보내는 스포츠 축제로서의 성격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시는 2026년 8월 14일 간 열리는 이 대회에 90개국, 1만1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 대회는 트랙 19종목, 필드 11종목, 로드 6종목 등 36개 종목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대구 대회는 일본 미야자키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두번째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마깃 정만(Margit Jungmann) WMA 회장의 협약 체결에 따라 양측은 참가자 모집 등 경기 운영 지원, 온·오프라인 매체 및 SNS를 활용한 대회 홍보 지원, 참가자 체류 지원 등에서 상호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홍 시장은 “이 대회를 계기로 대구가 국제육상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더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학생에게 멱살잡힌 日교사, 아이들은 박수치며 웃었다

    학생에게 멱살잡힌 日교사, 아이들은 박수치며 웃었다

    서울 서이초 교사 사건 발생으로 ‘교권 침해’ 논란이 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도 교사들이 받는 스트레스와 이직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교사에게 비상식적인 요구와 행동을 하는 학부모들을 가리키는 ‘몬스터(괴물) 학부모’라는 신조어가 생기는 등 열악한 근무 환경으로 인한 교사 부족이 심각한 상태다. 29일(한국시간) 요미우리신문과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공립 초중고교에서 정신질환을 이유로 자리를 옮긴 교사가 2021년 한해 953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문부과학성이 전날 발표한 학교 교원 통계조사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정신질환을 이유로 이직한 공립학교 교사 수는 3년 전인 2018년보다 171명 늘었다. 2009년과 비교하면 1.6배 수준이다. 또 정신질환으로 휴직한 공립학교 교사의 숫자는 1만 994명이다. 실제 조사 결과, 상당수 교사들이 재직 중 교권 침해로 스트레스가 극한 수준에 달하는 것을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교권 침해 문제로 치료나 상담 등을 받았다고 답한 사례도 많이 있었다. 문부과학성은 “교사의 정신건강 대책 수립이 시급한 과제”라면서 “업무 개선을 비롯해 관련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교직을 희망하는 이들도 줄었다. 일본 공립 초등학교 교사 임용 경쟁률은 2000년 12.5대 1에서 지난해 2.5대 1까지 떨어졌다. 오이타현 등 일부 도시에선 아예 지원자 수가 모집 인원을 밑도는 일도 벌어졌다.문부과학성은 현직 교사의 업무 개선과 정신 건강 대책 마련 등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도쿄도와 지바현, 가나가와현 등의 일부 지역 교육청은 올해부터 대학 3학년생도 교원 채용 1차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교원 확보를 위한 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7년 일본 후쿠오카의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 학생이 교사를 폭행한 장면이 촬영,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영상 속 교사는 학생에게 멱살까지 잡혀 비명을 질렀지만 이를 지켜본 학생들은 오히려 박수를 치며 웃었고, 일부 학생들은 영상을 촬영하는 등 조롱했다. 이 같은 교권 하락 문제에 더해 교사의 지나친 업무량 증가, 업무 내용의 고도화 등의 여파로 현지 초중고교 교사 지원자가 급감하는 등 교사 부족 문제로 이어졌다.
  • 이지훈 ♥일본인 아내, 사법통역사 합격…연세대 출신

    이지훈 ♥일본인 아내, 사법통역사 합격…연세대 출신

    가수 겸 배우 이지훈의 일본인 아내 미우라 아야네가 사법통역사 자격증 취득을 인증했다. 아야네는 25일 소셜미디어(SNS)에서 “사법통역사 자격증 합격했다”고 밝혔다. 사법통역사는 외국인 범죄인에 대해 경찰 및 검찰 조사와 진술 등에서 해당 외국어의 법정 통역을 맡아 원활한 의사 진술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통역전문가다. 아야네는 “이날 꽃 수업 끝나고 몇 달 만에 (술은 없지만 흥은 있는) 불금 보내서 신났는데 시험까지 합격하니 기쁨이 100000배”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남편이 언제든 하고 싶은 게 생기거나 쉬고 싶을 때가 생기면 가장이 될 준비가 돼 있다”며 “다음은 화훼장식 자격증 따러 다시 힘내보겠다”고 밝혔다. 일본인 여성 아야네는 한국인 가수 이지훈과 2021년 11월 결혼, 국제부부가 됐다. 그는 이지훈보다 14세 연하로, 지난 2012년 한국으로 유학 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한국어 통번역사로 일하고 있는 이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 ‘생체실험’ 731부대가 즐길거리? 울산 태화강대숲납량축제 논란

    ‘생체실험’ 731부대가 즐길거리? 울산 태화강대숲납량축제 논란

    다음달 11일 시작되는 울산의 대표적인 여름철 축제 태화강대숲납량축제에 ‘생체실험’으로 악명 높은 일제의 ‘731부대’가 프로그램 소재 중 하나로 등장해 논란이다. 주최 측은 부랴부랴 짧은 사과문을 올렸다. 행사 주최·주관사인 한국연극협회 울산광역시지회(울산연극협회)는 지난 26일 밤늦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금번 호러트래킹 코스 중 731부대 관련해 업체와 코스로 지정한 점,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아직 축제가 시행되기 전이라 지적하신 트레킹 코스를 수정해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더 알찬 내용으로 제16회 태화강대숲납량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에는 축제 프로그램 중 호러 트래킹 코스에 2차대전 당시 일제의 생체실험부대인 731부대가 포함돼 있다는 사실이 퍼지며 비판 여론이 일었다. 일본 관동군에 소속됐던 731부대는 만주 하얼빈 일대에 주둔하면서 한국인과 중국인, 러시아인 전쟁 포로를 대상으로 해부실험과 냉동실험 등을 자행한 세균전 부대다. 울산연극협회 묻고답하기 게시판에는 “가상의 소재가 아니고 염연히 괴롭게 죽어간 피해자들이 있는 사건을 납량특집으로 쓰다니 생각이 가볍기 짝이 없다”, “희화화될 주제가 아니다. 울산 망신당하기 전에 당장 취소하든지 수정하라”, “아우슈비츠 체험실도 하나 만들지 그러냐” 등 네티즌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울산연급협회 측의 사과문이 올라온 뒤에도 “사과문이 너무 성의 없는 것 아니냐”, “달랑 몇 줄 사과문에 (문제가 된) 해당 리플릿만 삭제하는 건 몰염치한 태도다” 등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 “대표가 오랜 기간 성폭행했다” 성인화보 모델들 피해 폭로

    “대표가 오랜 기간 성폭행했다” 성인화보 모델들 피해 폭로

    성인용 온라인 화보 제작사 아트그라비아 소속 모델들이 대표로부터 상습적인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들은 대표 장모씨를 강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성인화보 모델 강인경은 지난 26일 유튜브에 ‘아트그라비아 대표의 성폭행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강인경은 장씨가 다수의 소속 모델들에게 지속적으로 성폭력을 가해 왔다고 주장했다. 아트그라비아는 일본의 유명 성인화보 ‘그라비아’를 우리나라에 들여와 온라인 화보집을 발간하는 회사로 2020년 창간했다. 이날 방송에는 아트그라비아 소속 모델 장주, 우요, 시라가 출연해 장 대표에게 성추행·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장주는 “2020년 2월쯤 경기도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촬영 중 장 대표는 제게 ‘다리가 침대에 내려오도록 누우라’고 했고 단순히 촬영을 위해 다른 포즈를 요청하는 것으로 생각했기에 그대로 나려가자 제 니트를 올리더니 강제로 중요부위를 손으로 만진 것으로 추행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낯선 사람의 저의 중요부위를 만진다는 상황에 대한 충격과 두려움으로 얼어 붙었다”며 “그러자 장씨는 제게 ‘촬영을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거다. 눈을 감고 느껴라. 남자친구라고 생각하고 즐겨라’라고 하며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장주가 불쾌하다는 의사를 드러내니 장씨는 그제서야 행위를 중단하고 ‘다른 모델들은 알아서 잘한다. 이건 우리 둘만의 비밀이다. 다른 사람, 특히 강인경에겐 절대 말하지 말라’고 말했다는 게 장주의 주장이다. 장주는 첫 성폭력 이후에도 2021년 8월 29일, 지난해 11월 8일 등 수차례 강제추행이 있었으며 그때마다 장씨는 그 일을 비밀로 하라고 입단속을 했다고 주장했다. 우요와 시라도 장씨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당한 사실을 털어놨다. 우요는 “지난해 1월 9일 경기도의 한 호텔에서 촬영 중 장씨는 제가 마사지를 해주겠다고 하며 가슴을 만지기 시작했고 중요부위 안쪽까지 만지며 오랜 추행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 “같은 해 1월 29일 촬영 중엔 장씨가 ‘누우라’고 지시하더니 중요부위를 만졌고, ‘싫다’고 하자 제 손을 자신의 중요부위에 가져다 대며 ‘만지라’고 강요했다”고 했다. 우요의 주장에 따르면 장씨는 이후로도 같은 해 2월 17일, 4월 3일, 5월 9일 10월 23일에도 비슷한 방식의 강제추행을 했고 지난 2월 9일엔 촬영 중 강제추행을 하면서 휴대전화로 불법촬영도 했다. 우요는 “이 일(성인화보)에 자부심을 느끼고 좋아서 시작했던 건데 장씨의 범행으로 인해 일과 직업이 너무 싫어졌다”며 “계약기간이 4년이나 남아 더 이상 버틸 수 없을 것 같아 그냥 죽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경제적 보복과 평소에도 자주 보이던 욕설·고함, 해코지가 두려워 말하지 못했다”고 했다. 시라 역시 2021년 9월 26일 경기도 한 호텔에서 촬영 중 강제추행을 당한 일을 시작으로 이후 여러 차례 강간 등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시라는 “제가 ‘강간을 제발 하지 말아달라’고 했음에도 장씨는 휴대전화를 이용해 성폭행 동영상을 촬영했다”며 “‘절대 오늘 있었던 일에 대해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지 말라’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이들 외에도 아트그라비아에서 일했던 7명의 전·현직 모델들이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피해 사실을 폭로하고 있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장씨 측 변호사가 “방송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할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보낸 메시지가 공개되기도 했다. 장씨 측은 “합의금 명목으로 2억원 및 주식 50%를 대가로 요구한 것도 협박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이들에게 전했다. 장 대표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런 사실이 없다”며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을 부인했다. 앞서 장주·우요·시라는 지난 21일 장씨를 강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 강한나 “日남성과 6월 결혼 했습니다” 깜짝발표

    강한나 “日남성과 6월 결혼 했습니다” 깜짝발표

    일본에서 활동 중인 방송인 강한나가 결혼을 발표했다. 강한나는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항상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 개인적인 일로 죄송스럽습니다만, 지난 6월 일본인 남성과 결혼을 했습니다”로 시작되는 일본어 글을 남겼다. 이어 “결혼 후 친정 엄마에게 이런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문화는 달라도 사랑의 본질은 전세계 어디든 똑같다. 생이 끝나는 날까지 서로 신뢰하고 사랑하길 바란다. 많은 시간을 들여 맺어진 인연이니 많은 사랑을 쏟으면서 행복하길 바란다. 행복의 신이 영원히 두 사람을 지켜주길 매일 기도한다’라고. 엄마도 기뻐해주시고 우리 두 사람을 진심으로 믿어줘서 너무 기쁩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분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앞으로는 진짜 사랑을 알려준 남편과 함께 인생을 걸어가고자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변함없이 일본에서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으니 앞으로도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한나는 지난 2007년 일본 웨더뉴스 기상캐스터로 방송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008년부터 ‘동경 하늘동경’ ‘교토, 휴’ ‘우리 흩어진 날들’ ‘채소는 일본 여자들처럼’ 등 일본과 관련한 서적 8권을 썼다. 현재도 일본서 다양한 방송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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