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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차 출입 금지’ 골프장…2년 만에 철회

    ‘일본차 출입 금지’ 골프장…2년 만에 철회

    “도요타, 렉서스, 혼다, 인피니티, 미쓰비시, 마쓰다, 스바루, 이스즈 차량은 골프장 주차장을 이용할 수 없고 골프백을 내려주지도 않겠다” 지난 2021년 ‘노 재팬(No Japan)’ 운동 시작과 함께 일본차 출입 금지를 선언했던 전북 김제 아네스빌CC가 방침을 철회했다. 김제시 등에 따르면 최근 김제 아네스빌 골프장 홈페이지에서 일본차 출입 금지 관련 공지가 삭제됐다. 앞서 지난 2021년 11월 해당 골프장은 홈페이지에 “2022년 1월부터 골프장에 일제산 모든 차량의 출입을 금지한다”는 공지를 올렸다. 역사를 왜곡하고 우리 국민에게 제대로 된 사과도 하지 않는 일본에 대한 개인기업의 의지라며 ‘노 재팬’ 선언 이유를 밝혔다. 이에 SNS 등에선 응원 댓글과 함께 반일 마케팅 상술이라는 주장이 엇갈렸다. 당시 골프장 전동카트가 일본 야마하 제품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해당 골프장은 지난해 9월 27일 공지를 통해 일본차 출입금지를 계속 시행 중이라고 알리기도 했다.관련 내용의 민원이 국민신문고에 제기되는 등 파장이 커지자 김제시는 “일본산 차량의 주차장 출입을 제한은 주차장법 위반 사항”이라며 시정 권고 공문을 보냈다. 이후 골프장은 홈페이지에 게시한 공지 글을 삭제하고, 일제 차량의 출입 제한 조치도 철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제시 관계자는 “특정 국가나 제조사 차량 출입을 제한하는 것은 주차장 법 등에 어긋난다는 시정 권고를 했고, 현재 일본차의 골프장 내 주차장 이용을 허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日의원 “위안부 동상 계속 철거” 서경덕 “역사 못 배운 탓”

    日의원 “위안부 동상 계속 철거” 서경덕 “역사 못 배운 탓”

    극우성향 정치인으로 알려진 일본 자민당 아베파 소속인 스기타 미오(杉田水脈) 의원이 자국 안에 있는 조선인 노동자와 위안부를 기리는 기념물 철거를 계속해야 한다고 나서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역사를 제대로 못 배운 탓”이라며 “비판에 앞서 측은한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과거 한복 차림 여성 등을 조롱해 큰 물의를 일으킨 일본의 한 우익 성향 국회의원이 또 망언을 내뱉어 논란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서 교수는 군마현의 조선인 노동자 추도비 철거 소식을 전한 스기타 의원의 SNS를 소개한 뒤 “얼마나 어처구니없었으면 일본 교도통신도 ‘역사 수정주의와 인종차별을 부추기는 언동’이라고 질타했겠는가”라며 “그야말로 일제의 강제동원과 일본군 ‘위안부’의 가해역사 전체를 부정하는 망언”이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이래서 어렸을 때부터의 역사교육이 정말로 중요하다. 일본의 가해 역사를 제대로 배우지 않고 자랐기에 스기타 의원 같은 사람들이 생겨나는 것”이라며 “스기타 의원은 앞으로 역사 공부를 제대로 하고 통절히 반성한 후 진심 어린 공개 사과를 반드시 하라”고 주문했다. 스기타 의원은 지난 3일 SNS에 군마현 현립 공원의 조선인 추도비 철거 소식을 전하며 “일본 국내에 있는 위안부·조선 반도 출신 노동자(강제 징용공)와 관련된 비석도 이를 뒤따르길 바란다”고 적었다. 또 다른 게시물에는 교토에 세워진 징용공 동상 사진을 올린 뒤 “한국보다 (일본에) 먼저 세워졌다. 사유지라서 철거할 수 없는 상태다. 이쪽도 빨리 철거됐으면 좋겠는데”라고 철거 목표를 지정했다. 그러자 교도통신은 “역사 수정주의와 인종차별을 부채질하는 언행으로 강한 비판을 부를 것으로 보인다”고 스기타 의원을 질책했다. 스키타 의원은 앞서 2016년에는 유엔 여성 차별철폐위원회에서 치마저고리를 입은 재일교포 여성을 보고 “완전히 품격에 문제가 있다. 같은 공기를 마시고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나빠진다”는 글을 SNS에 올려 논란이 일었다.
  • ‘FC서울 입단 초읽기’ 린가드, 대한한공 탑승 인증샷

    ‘FC서울 입단 초읽기’ 린가드, 대한한공 탑승 인증샷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과 입단 협상 중인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제시 린가드(32)가 소셜미디어(SNS)에 한국행 비행기 탑승 ‘인증샷’을 올려 한국 무대 진출이 임박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린가드는 5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항에서 탑승 수속을 위해 대기하는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공항 카운터 전광판에 ‘대한항공’이 명시됐다. 영국 런던 히스로 공항의 대한항공 프레스티지(F86) 및 퍼스트(F87) 카운터 앞으로 추정된다. 린가드는 이날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서울과 최종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미 상당 부분 구두 합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져 린가드는 예정대로라면 6일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7일 계약서에 서명한 뒤 8일 입단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 팬들과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이후 일본 가고시마에서 전지훈련 중인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린가드가 최종적으로 서울 유니폼을 입으면 K리그 사상 가장 이름값 높은 외국인 선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1992년생으로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나이가 같은 린가드는 왕성한 활동량과 공이 없을 때 움직임이 돋보이는 공격형 미드필더다. 2018 러시아월드컵 4강 멤버로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32경기를 뛰며 6골을 넣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래로 꼽혔던 그는 맨유에서 232경기를 뛰며 35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2017~18시즌을 정점으로 활약이 잦아든 린가드는 2020~21시즌 웨스트햄에서 임대로 뛰며 16경기에서 9골(4도움)을 터뜨려 부활하는 듯했으나 맨유 복귀 뒤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린가드는 2022~23시즌을 마치고 노팅엄 포리스트와 계약 종료 뒤 새 둥지를 찾고 있었다.
  • ‘산산조각’ 조선인 추도비에 “정말 잘됐다”…日언론도 지적한 발언

    ‘산산조각’ 조선인 추도비에 “정말 잘됐다”…日언론도 지적한 발언

    과거 한복 차림 여성 등을 비꼰 우익 성향의 일본 국회의원이 군마현 조선인 추도비 철거에 대해 “다른 것도 빨리 철거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본 자민당의 스기타 미오 의원은 3일 자신의 엑스(X)에 군마현의 조선인 노동자 추도비 철거 기사를 첨부하며 “정말 잘됐다”고 글을 적었다. 스기타 의원은 일본 내에 있는 다른 조선인 노동자나 위안부를 기리는 기념물을 ‘거짓 기념물’이라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일본 내에 있는 위안부나 조선반도 출신 노동자의 비 또는 동상도 이 뒤를 따르면 좋겠다”며 “거짓 기념물은 일본에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아울러 교토에 있는 징용공(일제 강제동원 노동자의 일본식 표현) 동상이라는 설명과 함께 또 다른 사진을 올리곤 “사유지여서 철거할 수 없는 상태”라며 “이쪽도 빨리 철거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가 올린 사진은 2016년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의뢰로 제작돼 교토에 건립된 일제 강제징용 조선인노동자상으로 보인다. 우익성향 스기타…日언론 “역사 수정주의” 일본 교도통신은 “역사 수정주의와 인종차별을 부추기는 언동”이라고 지적했다. 스기타 의원은 ‘새로운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에서 활동하고, 위안부의 강제성을 부정하는 등 우익 성향이 강한 인물이다. 그는 2016년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에 참여했을 때 한복 차림 여성을 비꼬는 글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지난해 일본 법무성 산하 조직으로부터 인권 침해 주의를 받기도 했다. 당시 스기타 의원은 SNS에 “회의에는 지저분한 차림뿐 아니라 (한복)치마저고리와 아이누 민족 의상을 입은 코스프레 아줌마까지 등장했다”며 “완전히 품격에 문제가 있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같은 공기를 마시고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나쁠 정도였다”며 “유엔을 떠날 무렵엔 몸이 이상해질 정도였다”고 덧붙였다.한편 군마현 당국은 지난달 29일 현립 공원 ‘군마의 숲’에 있던 추도비를 철거하는 공사에 착수해 같은 달 31일 철거를 마쳤다. 이 추도비는 현지 주민들이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동원 사실을 후대에 알리고 양측 우호를 증진하기 위해 2004년 설치했다. 그러나 극우 단체들은 2012년 행사 도중 ‘강제연행’이 언급됐다는 점을 문제 삼으며 철거를 요구했고, 결국 군마현은 2014년 설치 허가 갱신을 거부했다. 시민단체가 소송을 제기했지만 일본 최고재판소 역시 지자체 처분이 적법하다는 판결을 2022년 확정했다. 아사히신문이 지난 1일 오전 헬리콥터를 띄워 군마의 숲 상공에서 촬영한 사진을 살펴보면 추도비가 있던 자리는 ‘빈터’로 변했다. 트럭과 중장비가 땅을 고르는 광경과 비석 토대 부분 등으로 추정되는 콘크리트 잔해가 쌓인 모습도 포착됐다. 잔해는 잘게 부서져 산산조각이 난 형태였다.
  • 文 “독도 지킬 때 진정한 주인” 책방 정치로 尹정부 때리기?

    文 “독도 지킬 때 진정한 주인” 책방 정치로 尹정부 때리기?

    “우리가 독도를 더 알고, 더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꾸고 지킬 때 진정한 주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실 정치에서 한 발 벗어나 고향인 경남 양산의 ‘평산책방’ 주인으로 돌아간 문재인 전 대통령이 독도 관련 서적을 추천하면서 페이스북에 적은 글이다. 그동안 책 추천사를 통해 종종 현실 정치와 정부를 비판해온 문 전 대통령인 만큼 이번에는 현 정부에서 독도 표기와 관련해 일었던 논란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2일 페이스북에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펴낸 책 ‘독도 바닷속으로 와 볼래?’에 대한 추천사를 적었다. 문 전 대통령은 “독도에는 독도경비대가 상주하고 등대가 있으며 거주하는 주민도 있다”며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나 우리 땅이라는 것이 너무 명백해서 일본의 억지에도 불구하고 분쟁이 될 수 없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독도 주위에는 안용복 해산, 이사부 해산, 심흥택 해산이라는 거대한 해산 세 개가 해저에 솟아있다”며 “이 해산의 이름들은 모두 독도와 관련 있는 역사적 인물들”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어린이용이지만 어른도 함께 읽을 만하다”며 “특히 부모님들이 아이와 함께 읽으며 설명을 곁들여주면 좋은 책”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정부들어 독도 표기를 둘러싼 오류가 반복되며 독도 영유권에 대한 인식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지난달 31일 국방부가 발간한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에 독도를 ‘분쟁 지역’으로 기술해 논란이 일었다. 언론 보도 직후 정부는 해당 정훈 교재를 전량 폐기했다. 이에 대해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국회의원 시절 SNS에 기록된 ‘독도 영유권 분쟁’에 대한 표현은 일본이 영토분쟁을 시도하고 있다는 의미에서 기술한 것”이라며 “영토분쟁 주장 주체는 자신이 아닌 ‘일본’이며 이에 동의한다는 뜻이 전혀 아니다”고 해명했다. 또 외교부가 운영하는 해외 안전여행 사이트에는 ‘독도’가 ‘재외 대한민국 공관’ 즉 한국 영토가 아니라고 표기돼 한차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외교부는 “독도 홈페이지를 연결하는 아이콘과 재외공관 홈페이지를 연결하는 아이콘이 같은 형태로 나타나는 기술 오류가 있어 화면에 잘못 나왔던 것”이라며 즉각 사정 조치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서울고검장 등을 지낸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쓴 책 ‘꽃은 무죄다’을 추천하면서 “저자는 우리 사회의 진정한 복수(福壽)를 꿈꾼다’고 추천사를 적었다. 이에 국민의힘은 ‘오래 살며 복을 누린다’는 뜻의 ‘복수’(福壽)를 ‘원수를 갚는다’는 뜻의 ‘복수’(復讐)로 해석하도록 여지를 뒀다며 반발하기도 했다.
  • “쿠릴열도 우리땅” 日과 다투는 러, 독도는 ‘분쟁지역’으로 소개

    “쿠릴열도 우리땅” 日과 다투는 러, 독도는 ‘분쟁지역’으로 소개

    러시아가 허위 정보에 맞서겠다며 내놓은 인터넷 백과사전 루비키(ruwiki)가 독도를 한국과 일본의 영토 분쟁 지역으로 소개하고 있다. 31일(현지시간) 현재 루비키에서 독도를 검색하면 ‘리앙쿠르’ 페이지가 나온다. 이 페이지 첫 줄에는 ‘리앙쿠르 또는 독도 또는 다케시마는 일본해 서부에 있는 작은 섬들’이라고 적혀 있다. 또 ‘일본과 한국이 이 섬에 대한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독도의 영어 표기는 ‘Dokdo’다. 루비키가 독도의 영어 이름으로 소개한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는 독도를 발견한 프랑스 포경선 이름을 딴 것으로, 한국의 독도 영유권을 부정하는 의미에서 일본 정부가 주로 사용하는 용어다. 독도를 ‘영유권 분쟁지’로 기술한 대목 역시, 독도가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이며 독도와 관련한 영토분쟁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우리 정부의 공식 입장에 반한다.루비키는 대표적 인터넷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관련 허위 정보를 게재한다는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등장한 대체 서비스로, 지난 15일 정식 출시됐다. 루비키는 “누구나 콘텐츠 제작에 참여할 수는 있지만, 전문가만이 자료 검증을 보증한다는 점에서 위키피디아와 다르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루비키가 한국을 소개한 페이지에서도 ‘1910년부터 1945년까지 일본 제국의 일부였다’고 설명하는 등 문제 소지가 있는 오류들이 발견된다. 이와 관련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루비키 측에 관련 정보를 바로잡아 달라고 촉구하는 이메일을 보내고, 독도가 한국 영토이고 동해의 옳은 명칭을 소개하는 영상도 전달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한국 영토이기에 분쟁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일본의 억지 주장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독도의 위치를 일본해로 표기한 것에 대해서도 서 교수는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 이름은 2000년 전부터 ‘동해’(East Sea)로 불려 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러시아는 일본이 소유권을 주장하는 쿠릴열도 남단 4개 섬을 ‘자기네 땅’이라고 못박은 입장이라,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잘못 기술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앞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영토 문제 언급과 관련해 ‘할복’, ‘원폭’ 등 과격한 표현을 써가며 날을 세우기도 했다. ● 러시아, 일본과 쿠릴열도 소유권 두고 갈등푸틴 최측근 “쿠릴열도, 분쟁지역 아닌 러시아”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30일 소셜미디어(SNS) 엑스(X)에 올린 글에서 “영토 문제는 러시아 헌법에 따라 완전 종결”이라면서 “쿠릴열도를 전면 개발할 것이다. 신규 무기 배치를 포함한 쿠릴열도의 전략적 역할은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른바 ‘북방영토’에 대한 ‘일본인들의 감정’은 우리가 알 바 아니”라면서 “이곳은 ‘분쟁 지역’이 아닌 러시아”라고 강조했다. 이어 “슬픔을 느끼는 사무라이(무사)들은 할복(seppuku)이라는 일본의 전통 방식으로 생을 마감하면 된다. 물론 감히 그렇게 할 수 있다면 말이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할복하는 일본 무사 사진을 첨부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이런 이해에 근거한 평화조약이라면 누구도 반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언급은 앞서 있었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국회 시정방침 연설을 겨냥한 것이다. 기시다 총리는 30일 중의원(하원)·참의원(상원) 본회의 시정방침 연설에서 “일본은 러시아와의 영토분쟁 해결과 평화협정 체결을 목표로 하는 국가정책에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그러나 SNS 글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후 중단된 일본과의 평화조약 협상 재개는 쿠릴열도를 러시아 영토로 인정한다는 전제하에 가능하다고 못박았다.쿠릴열도는 일본 홋카이도와 러시아 극동 캄차카반도 사이에 펼쳐진 길이 1300㎞에 달하는 도서군으로, 러시아가 실효 지배하고 있다. 러시아는 이 섬들이 제2차 세계대전 후 옛 소련의 일부가 됐고 러시아가 영유권을 가진다고 주장한다. 1956년 일본과 소련이 수교하며 서명 발효한 외교문서 ‘일소 공동선언’에는 평화조약 체결 후 소련이 하보마이 군도와 시코탄을 일본에 넘긴다는 내용이 기재돼 있다. 그러나 평화조약은 체결되지 않았다. 러시아는 2022년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이후 서방 제재에 동참한 일본을 비우호국으로 지정하고 평화조약 협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은 올해도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의 영유권 주장을 반복했다.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30일 정기국회 외교연설에서 독도와 관련해 “역사적 사실에 비춰 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이러한 기본적인 입장에 근거해 의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외무상은 기시다 현 총리가 외무상이었던 2014년 외교연설에서 “일본 고유의 영토인 시마네현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라고 말한 뒤 11년간 빠짐없이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망언을 지속하고 있다.
  • ‘오늘 16강’ 日 발칵…핵심 공격수, ‘성범죄’ 혐의로 고소당했다

    ‘오늘 16강’ 日 발칵…핵심 공격수, ‘성범죄’ 혐의로 고소당했다

    일본 축구대표팀 일원으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하고 있는 공격수 이토 준야(31·스타드 드 랭스)가 자국에서 성범죄 혐의로 고소당했다. 31일 일본 매체 데일리신조에 따르면 이토는 지난 18일 성범죄 혐의로 고소됐다. 이토는 20대 A씨를 포함한 여성 2명에게 술을 마시게 한 뒤 동의 없이 성관계한 의혹을 받는다. A씨는 지난해 6월 21일 오전 일본 오사카에 있는 한 호텔 방에서 이토에게 성범죄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만취 상태에서 겨우 정신을 차렸을 땐 이토의 몸이 나를 짓누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일본 대표팀이 불과 몇 시간 전인 같은 달 20일, 오사카에서 열린 페루 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4-1로 대승을 거둔 때였다. 데일리신조는 음식점에서 이토와 합류한 A씨 등이 이토가 준비한 차량에 탑승했다고 밝혔다. A씨는 “‘어디로 가는 걸까’ 생각하고 있었다”며 “이토가 누군가에게 전화해 ‘지금 여자들과 호텔에서 마실 것’이라고 말하는 게 들렸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이후 이토 측에 사과를 요구했으며, 11월에는 변호사를 통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토 측은 “동의 하에 이뤄졌다”고 주장하며 합의를 제안했다고 한다. A씨는 “반성이나 성의가 느껴지지 않아 고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A매치 54경기에서 13골을 넣은 이토는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의 핵심 공격 자원이다. 이번 아시안컵에서는 조별리그 D조 3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이토는 지난 2021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결혼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 49세 추성훈 복귀전 KO패에 아내 야노시호 ‘이런 말’ 남겼다

    49세 추성훈 복귀전 KO패에 아내 야노시호 ‘이런 말’ 남겼다

    일본 유명 모델 야노시호가 남편인 격투기 선수 추성훈을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야노시호는 지난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팬과 가족을 위해 싸워준 남편을 응원해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남편은 어느 때나 가족에게는 존경하는 존재이자 최고의 아빠”라면서 추성훈의 경기 입장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유했다. 앞서 추성훈은 지난 28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원챔피언십 165’ 대회에서 니키 홀즈컨과의 슈퍼 파이트 경기에서 1라운드 1분 40초 만에 레퍼리스톱 TKO 패배를 당했다. 추성훈은 경기 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팬분들에게 승리를 안겨 주지 못해 죄송하다”며 “불리한 여건이었지만 제가 결정해 도전하였기에 후회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실패를 경험삼아 성공의 길을 찾아 가겠다. 아직도 아저씨의 도전은 계속 이어간다”며 응원을 부탁했다. 한편 추성훈 야노시호 부부는 지난 2009년 결혼, 슬하에 딸 추사랑을 두고 있다.
  • “30분에 2만원, 돼지 보세요”…한국인들 ‘후기’ 쏟아진 日카페

    “30분에 2만원, 돼지 보세요”…한국인들 ‘후기’ 쏟아진 日카페

    일본에서 돼지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색 카페가 인기를 끌고 있다. 30일(현지시간) AP통신은 ‘트렌디한 일본 카페에서 돼지와 포옹을 즐기는 고객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일본에서 유행하는 ‘돼지카페’를 소개했다. ‘미피그’ 카페는 마이크로 돼지를 직접 만져보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미니피그’라고도 불리는 마이크로 돼지는 영국에서 개량된 돼지 품종이다. 본래 몸무게가 18~40㎏ 정도지만, 이 카페에서는 일반 마이크로 돼지보다 작은 20㎏ 정도의 돼지를 취급한다. 지난 2019년 도쿄에서 처음 문을 연 미피그 카페는 도쿄 메구로점, 하라주쿠점 등 일본 전국에 10개 지점을 두고 있다. 올해 말에는 두 곳이 더 오픈될 예정이다.카페 방문 전 예약은 필수다. 손님들은 30분 이용 기준 2200엔(약 2만원)의 입장료를 낸 뒤 돼지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손님들이 무릎에 담요를 놓고 있으면 환한 미소를 띤 돼지들이 찾아와 푹 안긴다. 홀로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습성상 돼지들은 사람의 품을 좋아한다고 한다. 손님들은 이때 돼지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다. AP통신은 “가끔 킁킁거리며 콧방귀를 뀌긴 하지만, 놀라울 정도로 조용하다”며 “고정관념과 달리 아주 깨끗하고 냄새도 나지 않는다”고 전했다. 카페 관계자는 “돼지마다 독특한 자신만의 개성을 가지고 있다”며 “고집이 센 돼지도 있고 온순한 돼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카페에서는 20만엔(약 180만원)에 돼지 분양도 하고 있다. 이미 배변 훈련을 마친 데다 사람들과 함께 있는데 익숙해 인기가 있으며, 지금까지 약 1300마리의 돼지를 분양했다.현지인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을 탔다. 실제 이곳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들은 소셜미디어(SNS) 등에 후기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하라주쿠점을 방문한 한 한국인은 “털은 강아지나 고양이처럼 부드럽지 않고 뻑뻑한 돼지털”이라며 “질투가 많아 한 마리를 쓰다듬으면 다른 한 마리도 쓰다듬어 달라고 옆으로 기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회가 있다면 또 방문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쿠릴열도는 우리땅…일본, 할복하든지” 성난 러시아 과격 반응

    “쿠릴열도는 우리땅…일본, 할복하든지” 성난 러시아 과격 반응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할복’, ‘원폭’ 등 과격한 표현을 써가며 일본에 날을 세웠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3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엑스(X)에 올린 글에서 같은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정기국회 시정방침 연설 내용을 거론하며 이같이 반응했다. 중의원(하원)·참의원(상원) 본회의 시정방침 연설에서 기시다 총리는 러시아와의 관계가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우리나라로서는 영토 문제를 해결하고 평화조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을 견지하겠다”고 재확인했다. 이는 러시아가 실효지배 중인 쿠릴열도(일본식 표현 북방영토)를 염두에 둔 발언이다.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의 영유권 주장을 반복하고 있는 일본은 중국과는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러시아와는 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이에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다음과 같은 이해에 근거한 평화조약이라면 누구도 반대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영토 문제는 러시아 헌법에 따라 완전 종결”이라면서 “쿠릴열도를 전면 개발할 것이다. 신규 무기 배치를 포함한 쿠릴열도의 전략적 역할은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러시아는 지난해 쿠릴열도에 미사일 방어체계 등 각종 전략자산을 배치한 바 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이어 “이른바 ‘북방영토’에 대한 ‘일본인들의 감정’은 우리가 알 바 아니”라면서 “이곳은 ‘분쟁 지역’이 아닌 러시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슬픔을 느끼는 사무라이(무사)들은 할복(seppuku)이라는 일본의 전통 방식으로 생을 마감하면 된다. 물론 감히 그렇게 할 수 있다면 말이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할복하는 일본 무사 사진을 첨부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일본과 미국의 우호적인 관계에도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일본은) 히로시마와 나가사키(미국의 원폭 투하)를 완전히 잊어버린 채 미국과 프렌치 키스하는 것이 훨씬 더 좋은 게 분명하다”고 비아냥거렸다.러시아는 쿠나시르, 이투루프, 하보마이 군도, 시코탄 등 쿠릴열도 남단 4개 섬을 두고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 섬은 현재 러시아 사할린주에서 관할한다. 러시아는 이 섬들이 제2차 세계대전 후 옛 소련의 일부가 됐고 러시아가 영유권을 가진다고 주장한다. 1956년 일본과 소련이 수교하며 서명 발효한 외교문서 ‘일소 공동선언’에는 평화조약 체결 후 소련이 하보마이 군도와 시코탄을 일본에 넘긴다는 내용이 기재돼 있다. 그러나 평화조약은 체결되지 않았다. 러시아는 2022년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이후 서방 제재에 동참한 일본을 비우호국으로 지정하고 평화조약 협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은 같은 날 ‘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을 되풀이했다.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30일 정기국회 외교연설에서 독도와 관련해 “역사적 사실에 비춰 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이러한 기본적인 입장에 근거해 의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외무상은 기시다 후미오 현 총리가 2014년 외무상 시절에 했던 외교연설에서 “일본 고유의 영토인 시마네현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라고 말한 뒤 11년간 빠짐없이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망언을 지속하고 있다.
  • “일본, 용기 있다면 할복해 봐”…푸틴 최측근의 섬뜩한 경고[핫이슈]

    “일본, 용기 있다면 할복해 봐”…푸틴 최측근의 섬뜩한 경고[핫이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일본을 향해 섬뜩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일본 아사히 신문의 3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메드베데프 보의장은 전날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정기국회 시정연설 내용을 언급했다. 기시다 총리는 시정연설의 외교부분에서 “일본과 러시아 관계는 엄중한 상황에 있지만, 우리나라로서는 영토 문제를 해결하고 평화조약 체결 방침을 견지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이에 대해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북방 영토에 대한 일본인의 감정은 알 바가 아니다. 이곳은 분쟁 지역이 아니라 러시아”라면서 과거 일본 무사의 사진을 게재했다. 또 “슬픔을 느끼는 사무라이(무사)들은 할복이라는 일본 전통의 방식을 생을 마감하면 된다. 물론 감히 그렇게 할 수 있다면 말이다”라면서 자극적인 말을 쏟아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이 언급한 ‘러시아 영토’는 일본 홋카이도와 러시아 캄차카 반도 사이에 위치한 쿠릴 열도를 의미한다. 일본은 러일 전쟁에서 승리하면서 해당 열도에 대한 소유권을 쥐었지만,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이 패전국이 된 후 러시아는 쿠릴 열도가 옛 소련의 일부가라며 전투를 통해 되찾아갔다. 이후 일본은 수십년 간 쿠릴 열도를 돌려받기 위해 영유권 분쟁을 이어왔으며, 현재는 러시아 사할린주가 해당 지역을 관할하고 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11일 러시아 하바롭스크에서 열린 공식 행사에서 “쿠릴열도가 매우 흥미로운 곳이라고 들었다”면서 “안타깝게도 아직 가본 적은 없지만, 꼭 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미국과 친한 일본, 히로시마 원폭투하 잊었나” 메드베데프는 해당 게시물에서 일본의 쿠릴 영토 영유권 주장을 묵살하는 동시에 미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가는 일본을 비꼬았다. 그는 “(일본은 미국이 원폭을 투하한) 히로시마와 나가사키를 완전히 잊은 채 미국과 ‘프렌치 키스’를 하는 것이 훨씬 더 좋은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한편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예브게니 프리고진 와그너 그룹 회장, 마가리타 시모니안 러시아 국영매체 RT 편집장과 더불어 러시아의 강경한 친푸틴 인사 3인방으로 꼽힌다.과거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과 햄버거를 먹는 등 진보적인 대통령으로 평가받기도 했지만, 러시아 안전보장이사회 부의장으로 재직하기 시작한 후부터는 핵전쟁 카드를 수시로 꺼내들며 가장 호전적인 매파 정치인으로 돌변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 및 이번 전쟁과 관련해 끊임없이 핵무기 카드를 내밀며 전 세계를 위협해왔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지난해 7월 SNS에 “만약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이하 나토)가 지원하는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성공하고, 그들이 우리 땅 일부를 점령한다면 우리는 푸틴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핵무기를 사용할 수 밖에 없다”고 위협했다.또 지난해 4월에는 한국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 여부가 화제가 되자 직접 한국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텔레그램에 “윤석열 대통령은 원론적으로 한국이 키이우 정권에 무기를 제공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면서 “한국 국민들이 그들의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우리의 파트너인 북한의 수중에 러시아의 최신 무기가 있는 것을 보면 무엇이라 말할지 궁금하다”면서 에둘러 한국의 우크라이나 군사적 지원 가능성을 비난했다.
  • 기시다, 노토반도 여행 반값 지원에… “눈치 없네” “응원하자” 공방[특파원 생생리포트]

    기시다, 노토반도 여행 반값 지원에… “눈치 없네” “응원하자” 공방[특파원 생생리포트]

    새해 첫날 일본을 강타한 규모 7.6의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지진이 발생한 지 30일로 한 달을 맞았다. 피해 지역이 넓고 목조주택이 많이 무너져 폐기물량만 80만t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핵심 도로를 복구하는 데도 수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가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면서 ‘노토반도 여행 반값 지원책’을 들고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복구도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지역에서 눈치 없이 관광이나 할 수 있겠느냐는 비판이 많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노토반도 지진의 피해를 본 이시카와현·도야마현·후쿠이현·니가타현 등 4개 현을 통칭한 호쿠리쿠 지역을 대상으로 오는 3~4월 여행 비용을 할인해 주는 내용의 ‘호쿠리쿠 응원 할인’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숙박비의 절반을 보조하며 1박에 2만엔(약 18만원)을 상한선으로 해서 여행 비용을 할인해 주기로 했다. 특히 피해가 가장 심했던 노토반도에는 여행 지원 정책을 별도로 추가할 계획이다. 기시다 총리는 “호쿠리쿠 지역 4개 현의 이달 (숙박) 취소 건수는 약 17만 건에 이른다”며 이러한 정책을 시행하려는 이유를 말했다. 이어 “피해가 가장 심한 노토반도 지역은 이제 관광객 수용이 가능해지고 있어 현지 사정을 고려해 적절한 시기에 관광 수요의 환기책을 실시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일본 내 반응은 엇갈린다. 엑스(X·옛 트위터)에서 한 이용자는 “직접적인 이재민 돕기보다 관광산업 살리기에만 열을 올리는 정부가 무슨 정부인가”라고 비판했다. 한 네티즌은 “이시카와현과 도야마현 숙박시설에는 반대로 재해 지원 업무를 하는 이들과 2차 피난지로 삼는 이들로 만실인 상황인데 관광보다는 단수나 도로 문제부터 복구하는 게 우선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노토반도 지진 피해는 계속되고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시카와현은 지난 28일 기준 노토반도 지진으로 사망자가 2명 추가로 늘어 23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생사를 알 수 없는 사람은 19명이나 됐다. 또 지진으로 붕괴하는 등 주택 피해 건수만 4만 4386가구에 달했고 단수 피해가 이어지는 주택은 4만 1000가구를 넘었다. 이시카와현은 이르면 다음달 말부터 단수 복구에 나서겠다고 했지만 이것도 지역별로 차이가 크다. 한 지역은 빨라야 4월부터 단수 복구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관광업을 생업으로 삼고 있는 이들을 지원할 필요도 있다는 의견도 많다. 지진 피해가 컸던 노토반도를 제외한 다른 곳은 피해가 크지 않지만 진원지가 이시카와현에 있다는 이유로 사람들이 이곳을 찾지 않아 지역 경제가 망가진 게 더 큰 피해라는 이야기다. 이시카와현 남부에 거주하는 유명 애니메이션 작가 나토리 유이치로는 이시카와현 지역마다 피해 상황을 분류해 그린 일러스트 지도를 엑스에 게재해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았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그는 “이시카와현을 모두 재해지로 보는 이들이 많아 피해가 크지 않았던 가나자와시 등도 찾지 않고 있다”며 “다른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올바른 정보를 전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만들었다”고 했다. 일본 내 관광업 전문가는 상황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간노 마사히로 일본교통공사 주임연구원은 NHK에 “노토반도는 인프라가 파괴된 상태라 지금 방문하는 건 현지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한편 피해가 작은 지역에서는 이미 정상 영업이 가능한 곳도 있어 이런 지역마저 피하게 된다면 지역 경제에 큰 손실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재해 지역 주변 관광을 죄책감이 드는 행위로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관광업은 엄연히 중요한 산업”이라며 “취소가 잇따라 피해를 보는 곳이 있다면 그런 곳을 찾아주는 것만으로도 하나의 지역 부흥 지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여기 일본인가요?”…일어 간판에 ‘엔화’ 메뉴판까지 등장

    “여기 일본인가요?”…일어 간판에 ‘엔화’ 메뉴판까지 등장

    최근 ‘일본 감성’을 앞세운 식당이나 숙박업소가 늘고 있는 가운데 메뉴판 가격까지 엔화로 표기한 식당이 있어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30일 소셜미디어(SNS)에는 한 일식당에 갔다가 황당한 경험을 했다는 한 네티즌의 사연이 공유됐다. 그는 “현지 기분을 느끼란 것이냐”라며 일본 음식인 몬자야키 식당의 메뉴판 사진을 공개했다. 메뉴 뒤에 표기된 가격은 ‘원’이 아닌 엔화($)로 적혀있었다. 메뉴판 상단에는 ‘엔화로 표기된 가격은 0을 붙여 원화로 계산해주세요’라는 안내 문구도 있었다. 실제 주메뉴부터 토핑, 음료까지 모두 ‘원’이 아닌 엔화로 표기돼있다. “마치 일본 여행을 온 것 같다”는 긍정적 반응도 있지만, “굳이 한국의 식당에서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며 지나치다는 지적도 많다. 또 다른 네티즌은 “굳이 엔화까지 적을 필요가 있나”, “메뉴 이름은 한글, 가격 표기는 엔화인 게 웃긴 상황”, “그냥 메뉴 콘셉트”, “불편하다고 느끼지 않는다”, “일식집이니 콘셉트라고 생각하자” 등 의견을 내놨다. 현행법상 식당과 카페 등 메뉴판에는 한글 표기가 없어도 불법이 아니다. 옥외광고물법에 따르면 광고물의 문자는 원칙적으로 한글 맞춤법이나 국어의 로마자표기법, 외래어표기법 등에 맞춰 한글로 표시해야 하며 외국어로 기재하는 경우 한글을 병기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시 5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다만 식당 등 내부에서 손님에게만 제공하는 메뉴판은 옥외광고물에 해당하지 않는다. 지난해 8월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은 카페와 음식점 등 대중 이용 시설에서 한글 안내판이나 메뉴판을 제공하도록 하는 내용의 국어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한편 최근 ‘일본 감성’을 콘셉트로 내세우는 식당이나 료칸(일본식 여관)은 젊은 연령층 사이 유행하고 있다. 이에 일본어만 적힌 간판과 일본 감성을 가득 담아 꾸민 식당들이 서울, 부산 등 대도시의 번화가에 우후죽순 생겨났다. 일각에서는 “여기가 한국인지 일본인지 헷갈린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 中언론 “뻔뻔한 한국 축구…말레이 상대로 승부조작” 주장 [여기는 중국]

    中언론 “뻔뻔한 한국 축구…말레이 상대로 승부조작” 주장 [여기는 중국]

    말레이시아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히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무승부를 이룬 것과 관련해 중국 언론이 근거없는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25일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말레이시아가 한수 위로 평가받는 한국을 상대로 3골씩을 주고 받았다.이에 대해 중국 매체 소후는 “한국이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승부조작을 했다”면서 “한국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무승부 경기가 끝난 뒤 미소를 지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팀은 아시안컵 16강에서 일본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말레이시아와 비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의 한 축구 해설위원은 이번 경기 결과에 대해 “한국 축구팀은 낯짝이 없다”고 비난했고, 스포츠 전문매체의 한 기자는 “클린스만 감독은 일본팀을 만나려는(일본팀과 경기를 하려는) 시늉조차 하지 않았다. 너무 뻔뻔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반면 말레이시아 현지에서는 대회 우승후보로 꼽히는 한국팀과의 경기에서 비긴 것에 대해 환호가 쏟아졌다. 현지 언론들은 앞선 1·2차전 연패 끝에 가장 어려운 상대로 선전한 자국 선수들에게 찬사를 보냈다. 말레이시아 매체 ‘코스모’는 “E조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을 상대로 3-3 무승부를 거두며 우리만의 역사를 만들었다”며 경기 결과를 호평했다. 이 밖에도 “세계 랭킹 23위인 한국을 3-3으로 비기는 데 성공하며 자랑스러운 성과를 거뒀다”, “한국을 무승부로 제압했다” 등의 호평이 담긴 보도가 쏟아졌다. 심지어 말레이시아 정부에서도 축하메시지가 이어졌다. 한나 여 말레이시아 청소년체육부 장관은 SNS에 “본선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한국과 3-3으로 비긴 것을 보니 마치 월드컵에서 우승한 느낌”이라며 소감을 남겼다. 앞서 말레이시아 팀의 김판곤 감독은 시합 전 인터뷰에서 “한국의 약점이라 생각하는 부분을 공략할 준비를 마쳤다”며 “왜 우리가 승리할 것이란 생각은 하지 않는가”라고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 “자원봉사자가 앞자리 맡고 소리 질러”… 강원 유스올림픽 논란

    “자원봉사자가 앞자리 맡고 소리 질러”… 강원 유스올림픽 논란

    30대 박모씨는 지난 28일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경기를 보러 갔다가 황당한 경험을 했다. 앞자리에 앉으려고 보니 이미 자원봉사자들의 외투가 곳곳에 놓여 자리를 찾기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박씨가 겨우 자리를 찾아 앉았지만 뒤늦게 온 자원봉사자들이 신발을 벗고 관람하는 바람에 발 냄새까지 덤으로 맡으며 경기를 봐야 했다. 강원 청소년올림픽에서 자원봉사자들의 태도가 논란이다. 경기장에 먼저 들어오는 이점을 활용해 좋은 자리를 맡아두는 것은 물론이고 소리를 질러가며 보는 바람에 다른 관객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기 때문이다. 국제대회의 자원봉사자들은 주로 개최국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선발한다. 이들은 관람객들의 관람을 돕고 장내 질서를 유지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이번 강원올림픽에서 일부 자원봉사자들의 태도가 논란이 되면서 지난 주말 소셜미디어(SNS)에는 성토 메시지가 쏟아졌다. 한 관객은 “경기 중에 돌아다니는 사람들은 제지하지 않으면서 사람들 퇴장하는 문 앞에서 선수들 붙잡고 셀카 찍으시던 자봉(자원봉사자의 줄임말)분들은 지금 본인들이 놀러 오신 건지 일을 하러 오신 건지 구분 좀 하셔야 할 것 같았다”는 저격글을 남겼다. 또 다른 관객은 “언제부터 자봉의 의미가 덕질 계 타는 수단으로 변질됐는지 알 수가 없다. 관중 퇴장하는 혼잡한 통로 막고 선수에게 사진 요청하던 자봉분은 특히 정신 좀 차리라”고 비판했다.현장에서는 “1열 직관 자리 선점하려고 자원봉사 신청했느냐”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그러나 조직위원회에 항의해도 별다른 제재가 없었다는 게 관객들의 공통 불만이다. 박씨는 “이들 때문에 일반 관객들은 2층으로 밀려나더라”고 말했다. 자원봉사자들은 해야 하는 봉사에 집중하는 대신 일반 관객처럼 경기를 관람하며 박수치고 소리를 질렀다고 한다. 이는 최근 이웃나라에서 치른 국제대회였던 2022 베이징올림픽, 2020 도쿄올림픽과도 비교되는 모습이다. 무관중으로 진행됐던 도쿄올림픽 당시 일본 자원봉사자들은 일본팀의 경기가 있을 때 앞자리를 선점하지 않고 특정 구역에 모여 함께 경기를 관람했다. 베이징올림픽에서의 중국 자원봉사자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특히 중국에서도 대단한 인기를 자랑하는 일본의 피겨 스타 하뉴 유즈루의 경기에서도 자원봉사자들은 관객과 취재진에게 방해되지 않게 관람하는 모습을 보였다. 평창동계올림픽 때 역시 이런 문제가 불거지지 않았다. 자원봉사자들에게 경기를 보지 말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조직위가 관람 구역을 정해주든지, 혼잡한 시간에 사진 촬영을 금지한다든지 등의 최소한의 대비책만 세웠어도 발생하지 않았을 문제라 아쉬움이 남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 ‘팬이 준 선물’ 중고장터에 내놨다 딱 걸린 아이돌

    ‘팬이 준 선물’ 중고장터에 내놨다 딱 걸린 아이돌

    7인조 보이그룹의 한 팬이 ‘모 멤버가 내가 준 선물을 중고 장터에 매물로 내놨다’고 폭로해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한 소셜미디어(SNS)에서 A씨는 “팬이 준 선물 중고 장터에 파는 아이돌”이라는 글을 쓰고, 지난달 모 보이그룹 멤버 B씨가 중고장터에 올린 게시글과 그와 나눈 대화를 캡처해 올렸다. B씨는 지난달 중순쯤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에 모 브랜드 제품 상의를 15만원에 내놨다. 제품 설명란에는 “이번 연도 가을에 일본에서 직접 27만~28만원 정도에 구매했다. 한 번 세탁 뒤 프린팅이 조금 까져서 안 입게돼 싸게 올린다”고 적었다. 이 글을 발견한 A씨는 해당 게시글의 판매자 정보에서 자신이 선물한 옷을 받은 멤버 B씨의 이름을 확인했다. 판매자는 앱에서 본인인증을 한 상태로, 이름 석 자 중 두 자가 B씨와 일치했다. 이에 A씨는 판매자에 직접 대화를 걸어 재차 확인에 나섰고, B씨는 “죄송하다. 생각이 짧았던 것 같다”며 잘못을 시인했다. A씨가 “내가 너 많이 좋아하는 거 알잖아. 내 선에서 이해가 되면 나도 이해하고 넘어가고 싶다”고 하자, B씨는 “저도 연말이라 생각이 많아지고 고민도 많아졌는데 저는 그럴때면 제가 사고 싶은 것들을 사면서 해소했다. 그런데 부모님한테 손을 벌리기엔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아 짧게 생각하고 행동했다. 너무 죄송하다”고 변명했다. 끝으로 A씨는 자신이 폭로한 계기에 대해 “나 믿고 다 말해준 게 고마워서라도 안 올리려고 했고 그동안 덕분에 행복했던 것도 사실이니까 참으려고 했다”면서도 “이렇게라도 해야 정리할 수 있을 거 같아서 올린다”고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는 “팬이 서운한 건 이해하는데 사과받았으면 됐지 이렇게까지 올려야 하나”, “선물은 줬으면 끝이지. 굳이 (자신의 선물을 팔려고 했다는 이유로) 박제까지 하니 저 아이돌이 안됐다”며 폭로한 A씨를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 “저 외로워요. 만날래요?” 가상자산 시장서도 ‘로맨스 스캠’ 수십억 규모 기승...거래소 사기 차단 안간힘

    “저 외로워요. 만날래요?” 가상자산 시장서도 ‘로맨스 스캠’ 수십억 규모 기승...거래소 사기 차단 안간힘

    “오빠, 나 한국 가기 전에 부탁 하나만 들어줄 수 있어? 되게 좋은 기회인데 내 코인은 OO 거래소에 묶여 있어 ㅠㅠ. 오빠 비트코인 가진 거 나한테 좀 보내줄 수 있어? 이걸로 돈 벌어서 한국에서 재미있게 놀자!”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사랑에 빠진 것처럼 상대를 속여 돈을 뜯어내는 ‘로맨스 스캠’이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에서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주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접근해 오랜 기간 적극적으로 호감을 보이고 신뢰 관계를 쌓은 뒤 금전적인 요구를 하는 식이다.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에 따르면 60대 남성 A씨는 로맨스 스캠 일당에게 속아 가진 암호화폐를 모두 넘길 뻔했다. A씨는 코인원에 자신의 암호화폐 전액을 특정인의 ‘암호화폐 지갑’으로 보내려고 했다. 암호화폐 지갑은 개인 은행 계좌와 비슷한 것이다. 거래소의 암호화폐를 개인 암호화폐 지갑으로 보내려면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그러나 그 지갑은 A씨가 아닌 일본인 여성 하나코(가명) 명으로 돼 있었다. 코인원 직원들은 A씨 휴대전화 바탕화면 일본어 번역기 애플리케이션(앱), 일본어 채팅 앱 등 설치된 사실도 확인했다. A씨는 “일본에서 미용실을 하는 친구에게 보내려고 한다. 이 친구와 같이 투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코인원은 A씨의 출금을 막고 A씨에게 로맨스 스캠이 의심된다고 경고했다. 이런 식으로 코인원이 지난 한 해 막아낸 로맨스 스캠 피해 규모는 35억원이 넘는다. 또 지난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로맨스 스캠과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를 사전에 차단해 막아낸 총금액은 약 1100억원에 달한다. 이에 거래소들은 저마다 이상거래감지시스템(FDS)을 구축하고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범죄를 차단하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다. FDS는 접속 정보와 거래 내역 등을 분석해 금융 사기 등 이상 거래를 미리 막는 시스템이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지난 22일 SNS 등을 통해 접근한 자로부터 속아 암호화폐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며 소비자경보 ‘경고’를 발령한 바 있다. 권유에 속아 투자를 시작하면 세금, 보증금, 보안 문제 등을 명목으로 추가 입금을 요구하고 항의 시에는 연락 차단과 계좌 동결 등의 방식으로 출금을 거부하는 수법이다. 특히 로맨스 스캠처럼 투자에 도움을 주겠다며 접근하는 이성 또는 낯선 사람은 불법 거래소 소속일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 “많은 사람 봤으면”…日여교사, 본인 등장하는 음란물 올렸다

    “많은 사람 봤으면”…日여교사, 본인 등장하는 음란물 올렸다

    일본 교육계를 발칵 뒤집은 사건이 벌어졌다. 일본의 한 여교사가 자신을 찍은 음란물을 직접 인터넷에 올려 벌금형과 정직 처분을 받았다. 28일 일본 산케이신문, IBC이와테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키타현 다이센시의 한 중학교에 근무하는 30대 여교사 A씨는 2021년 12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불특정 다수가 열람할 수 있는 유료 동영상 사이트에 음란 동영상을 올렸다. A씨는 유료 동영상 사이트에 자신과 지인이 등장하는 외설적인 동영상을 다섯 차례 올려 불특정 다수의 사람이 열람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2023년 11월 15일 ‘음란 전자기록 매체 진열’ 혐의로 아키타현 경찰에 체포돼 오야키 간이재판소에서 그해 12월 15일자로 벌금 20만엔(180만원)의 약식 명령을 받았다. 일본 아키타현 교육위원회 역시 최근 A씨에 대해 정직 1년의 징계를 처분했다고 발표했다. 아키타현 교육위원회는 “해당 교사의 행위가 교육 공무원에게 요구되는 윤리관을 현저히 결여한 것으로 판단해 정직 1년 처분을 내렸다”며 “불상사 방지에 대해서는 사안이 있을 때마다 반복해서 지도해왔지만, 이러한 사안이 발생해 아동, 학생, 학부모를 비롯한 현민 여러분의 학교 교육에 대한 기대와 신뢰를 크게 훼손한 것은 매우 유감이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이러한 불상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모든 교직원이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다시 한번 교육위원회를 통해 지도를 철저히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여교사 A씨는 “많은 사람이 보게 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공무원으로서 신뢰를 해치는 행위를 했다”라면서 범행 사실을 인정했다. 또 “학생들과 학부모, 동료들에게는 아무리 사과해도 부족하다”고 사과하며, 퇴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 “한국 말고, 일본 가자”는 말레이인들… 입국 거부 사례 증가한 이유[여기는 동남아]

    “한국 말고, 일본 가자”는 말레이인들… 입국 거부 사례 증가한 이유[여기는 동남아]

    최근 한국을 방문하려던 말레이시아 관광객들이 입국을 거부당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말레이시아현지에서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24일 온라인 매체 월드오브버즈는 한 말레이시아 관광객이 한국 입국을 거부당한 사례를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말레이시아 여성 4명이 입국을 거부당했다”면서 “한국에 본사를 둔 여행사를 통해 총 20명의 단체 관광객이 한국에 입국하려고 했지만, 여성 4명은 현금(한화)이 충분하지 않았고, 여행 일정을 외우지 못해서 입국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이어 “말레이시아에서 여행 가이드가 따라왔지만, 도움을 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많은 말레이시아인들이 한국으로 여행을 갔다가 일자리를 찾은 뒤 불법 체류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 관광객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말레이시아 누리꾼들은 거센 반발 의견을 잇따라 올렸다. 한 누리꾼은 친오빠가 인천공항 출입국관리소에서 2시간 넘게 붙들려 있었던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그들은 오빠의 급여 전표를 요구하기까지 했으며, 심지어 3000링깃(약 85만원)을 소액으로 간주하며 의심스러워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필수 서류와 귀국 항공 티켓, 호텔 예약 및 충분한 현금 등 만반의 준비를 갖췄음에도 입국을 거부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누리꾼들은 “더 이상 한국에 가지 말자. 그들의 상황 처리 방식에 너무 짜증이 난다”, “왜 한국이 이렇게 인기 있는 여행지가 되었지? 더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아름다운 나라들이 많이 있다. 현재 한국의 과대광고는 K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일본이 여행지로는 더 매력적이다”라는 댓글을 올렸다. 또한 “여행 일정을 외우도록 하는 지경까지 갔나? 모든 사람의 기억력이 좋은 것은 아닌데”, “한국이 요즘 너무 떴는데, 약간 과대평가 되었다”는 의견도 잇따랐다. 일부 누리꾼은 한국 입국에 필요한 질문지를 상세히 올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 누리꾼은 “필요한 질문에 대한 답을 모두 준비한다고 해도 결국 말레이시아인이 한국에 입국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운에 달렸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태국인들이 소셜미디어(SNS)에 “한국 여행 가지 말자”는 해시태그가 최상위 순위에 올랐다. 한국 출입국관리소에서 태국 관광객의 입국을 거부하는 사례가 늘면서 격분한 태국인들 사이에서 한국 여행을 가지 말자는 움직임이 일었던 탓이다. 논란이 커지자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까지 나서서 이 문제를 살펴보겠다고 발표했다. 이종실 동남아 통신원 litta74.lee@gmail.com
  • [베스트셀러]‘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 SNS 바람 타고 인기 상승

    [베스트셀러]‘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 SNS 바람 타고 인기 상승

    노년의 일상을 재치 있게 담아낸 ‘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이 시 분야 1위에 올랐다. 26일 교보문고가 발표한 1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책은 종합순위에선 지난주보다 102계단 상승, 62위를 차지했다. 구매 독자 가운데 30.4%가 50대였고, 40대(28.4%)와 60대 이상(23.0%)이 그 뒤를 이었다. 책은 일본 센류 공모전 당선작 88수를 담았다. ‘센류’(川柳)는 일본 정형시 중 하나로 5-7-5, 총 17개 음으로 된 짧은 시를 가리킨다. “할멈 개한테 주는 사랑 나한테도 좀 주구려”, “연세가 많으셔서요 그게 병명이냐 시골 의사여”, “분위기 보고 노망난 것처럼 해서 위기 넘긴다”처럼 짧지만 유머 넘치면서 노년의 인생을 잘 포착한 작품들이다. 재치 넘치는 문구들이 SNS를 타고 퍼지면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는 3주 연속 종합순위 1위를 차지했다.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2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전체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세이노의 가르침’은 올해에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처음부터 시작하는 주식투자 단타전략’은 전주보다 10계단 오르며 6위로, ‘유목민의 투자의 정석’은 7위로 진입하는 등 투자서도 인기다. 소설 분야에선 클레어 키건의 ‘이처럼 사소한 것들’이 지난주보다 3계단 상승한 9위를 차지했다. 소설 분야에선 1위로, 국내에선 책을 원작으로 한 영화가 개봉할 예정이다. 다음은 교보문고 1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1.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유노북스) 2.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웅진지식하우스) 3. 세이노의 가르침(데이원) 4. 트렌드 코리아 2024(미래의창) 5. 내가 한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기로 함(위너스북) 6. 처음부터 시작하는 주식투자 단타전략(길벗) 7. 유목민의 투자의 정석(리더스북) 8. 도둑맞은 집중력(어크로스) 9. 이처럼 사소한 것들(다산책방) 10. 흔한남매 15(미래엔아이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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