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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6·25 이후 최대 위기… ‘생명자원’ 에너지·식량 자강 절실”[황비웅의 열린 시선]

    “대한민국 6·25 이후 최대 위기… ‘생명자원’ 에너지·식량 자강 절실”[황비웅의 열린 시선]

    임정, 1919년 만세운동 정신 계승‘건국 논쟁’ 자체가 참 나쁜 정치우리 역사 통시·통장적 성찰 부족K팝 비롯해 세계 1등 국가이지만빠른 근대화 쓰레기도 잔뜩 쌓여여전히 대한민국은 ‘미완의 국가’스위스 핵방공호 5000개·서울 3개먹거리 등 자립 국가전략도 필요정치·기후변화·SNS·북핵 등 위기반성·용서로 새로운 사회 나아가야 지금부터 24년 뒤인 2048년이면 정부 수립 100년이 된다. 언론인 출신으로는 처음 과학기술처 장관과 서울시립대 총장까지 역임한 김진현 세계평화포럼 이사장이 최근 ‘대한민국 100년 통사(1948~2048)’를 펴냈다. 책 머리말에는 ‘대한민국의 과거, 현재, 미래(2048)를 통사적으로 엮은 100년의 과거사, 현재사, 미래사’라고 소개돼 있다. 김 이사장은 “언론기록자로서, 40여년간 광화문에서 국정담당자로서, 한 지성인으로 겪은 체험에 100여회에 달하는 이런저런 국제회의에 참석한 국제관계 연구자 체험까지 더한 대한민국의 종합현대사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강제된 해양화로 제3세계 어느 국가도 경험하지 못한 빠른 근대화에 성공했지만 역설적으로 근대화의 쓰레기가 쌓였다”면서 “미완의 국가를 완성하기 위해 생명자원인 먹거리와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강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건립위원장을 지낸 김 이사장과의 인터뷰는 지난 3일 저서의 발행처인 대한민국역사박물관 7층 회의실에서 진행했다. -대한민국에 대해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게 된 계기가 있나. “(잠시 뜸을 들이다가) 대한민국 국민이 대한민국에 대해서 관심 갖는 거 당연한 것 아닌가. 젊은 사람들은 대한민국에 관심 있냐고 하면 별생각이 없겠지만, 일본 식민지 시절에 이어 미군정을 지나 전쟁까지 겪은 우리 세대가 대한민국을 의식하지 않는다면 그건 아주 독특한 사람일 수밖에 없다.” 김 이사장은 자신의 일본 이름이 ‘가네시로 진켄’이라고 했다. 일제강점기에 우리말과 이름까지 모두 빼앗겼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자신뿐 아니라 그 시대에 살았던 모든 국민에게 대한민국이 가지는 의미가 각별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최근 역사 논쟁이 반복되고 있는데. “(한숨을 쉬며) 역사가 왜 분쟁 대상이 됐는지 정말 가슴이 아프다. 1919년 건국이다 1948년 건국이다 하는 논쟁이 얼마나 허구적인 것인가. 임시정부가 1919년 3월 1일 만세운동의 얼과 정신을 이어받았다는 것은 틀림없다. 건국 논쟁을 하는 것 자체가 참 나쁜 정치다.” -‘대한민국 100년 통사’를 기획하게 된 계기는. “나는 신문기자 출신인데 과학기술과 전혀 관련 없는 사람이 과기처 장관을 했다. 또 이승만·이봉창 기념사업회에 참여했고 대한민국 건국 50주년 기념사업회와 60주년기념사업회 집행위원장,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건립위원장, 비정부기구(NGO) 활동도 했다. 세계화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아 외교·국제관계에도 다양하게 관여했다. 문화와 환경, 과학과 역사 등 대한민국의 전 분야를 연결해서 볼 수 있는 책을 낼 수 있는 사람은 저밖에 없을 거다.” 그는 저서 머리말에서 “정부 수립 100년이 되는 2048년까지 대한민국이 가야 할 길, 세계의 중심이 되는 길을 찾고자 후대에 유언장을 쓰는 심정으로 매달렸다”고 회고했다. -통시적, 통장적 관찰과 성찰을 강조했는데. “(목소리가 커지며) 대한민국은 지금 K팝을 비롯해 세계 1등 국가이지만 무리하게 지름길로 달려와 근대화의 모순과 오류가 잔뜩 쌓였다. 이런 것을 통시적으로 보자는 것이다. 통장적이라는 말은 지리적인 개념이다. 한반도 주변에는 남한, 북한, 중국, 러시아, 일본 다섯 나라밖에 없다. 중국은 인구로 보나 과학기술로 보나 세계 1~2등 하는 나라다. 일본도 세계 두 번째 해양대국이다. 그런 나라들과 견디면서 사는 시간적, 공간적 맥락을 함께 봐야 한다. 국가를 총체적으로 다루는 소위 엘리트 지도자들은 통시적, 통장적 관점에서 국가 공동체를 어떻게 안전하고 평화롭게 유지할까 고민해야 한다.” -통시적, 통장적 개념을 적용한 사례를 든다면. “제3세계 피식민지들은 다 서양의 지배를 받았다. 영국이 인도를 식민 지배하기 전까지 인도와 아무런 관계가 없었다. 인도는 너무 넓고 인구가 많아 기본적으로 지방자치, 주민자치 형태였다. 하지만 조선은 일본과 1500년 이상 연결돼 있었다. 오히려 중국의 문명을 일본에 전달할 때 자부심 비슷한 것까지 있었다. 그런데 일제시대에 면사무소까지 점령하고 한국말, 이름, 글자까지 빼앗았다. 엄연히 반서양, 반크리스천인 제3세계와 다르다. 그런데 통시적, 통장적 개념이 없으니 엉뚱하게 식민지 근대화론 같은 게 나오는 거다.” -1951년 영국 더 타임스가 사설에서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을 기대하느니 ‘쓰레기통에서 장미꽃이 피기’를 기대하는 것이 낫다고 했다. 이런 나라가 선진국 대열에 합류한 동력을 꼽는다면. “우리나라 국민은 1930년대부터 일본과 만주, 연해주 등으로 인구 5명 중 1명꼴로 강제이주 또는 이산했다. 한국인이 노마드화된 거다. 서울이나 부산 등 큰 도시에 있는 한국 사람들 중에 자식들이나 조카 중 해외로 나간 경우가 없는 사람이 없을 거다. 지구상에서 4대 강국 즉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에 동시에 해외 교포를 두고 있는 유일한 나라이기도 하다. 이런 강제된 해양화로 인해 한국인의 근대 적응이 굉장히 빨라졌다. 무역, 해외 인력 진출, 원양어선 등이 대한민국의 핵심이 됐는데, 미국 중심의 국제화 질서와도 맞물리는 거다. 해외에서 다양한 접촉을 한 경험과 일제 식민지, 미군정, 한국전쟁 등 가혹한 경험에서 온 생존 본능이 자유·개방적인 질서와 합쳐져 가장 빠르게 근대화에 성공했다.” -하지만 빠른 근대화로 인한 부작용도 만만치 않았다. “그런데 21세기에 들어와서 보니 근대화의 쓰레기들이 가장 빨리, 가장 많이 쌓였다. 단적인 게 환경 문제다.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소셜미디어(SNS) 때문에 지금 민주주의가 완전히 붕괴하게 생겼다.” -부작용을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의 문제를 우리가 해결한다는 자강의 자세와 철학이 필요하다. 어떻게 하면 환경에 피해를 덜 끼칠지, 어떻게 에너지를 절약할지 실천하는 룰을 만들고 모범을 보이면 그게 바로 세계의 모범이 되는 거다.” -근대화의 성공에도 여전히 대한민국은 ‘미완의 국가’라고 했다. 왜 그런가. “(안경을 벗으며) 나는 스위스에 대해 특별히 관심이 많다. 1962년에 처음 스위스를 방문한 뒤 지금까지 스위스 자료를 모으고 있다. 스위스에는 30만개의 방공호가 있다. 초등학교, 중학교, 면사무소 지하는 다 방공호라고 생각한다. 거기에 5000개의 핵방공호가 따로 있다. 대한민국에는 핵방공호가 몇 개 있나. 아마 서울에 핵방공호가 3개쯤 있을 거다. 여기에 스위스 대사관이 3층짜리 새 건물을 지어 리노베이션을 했는데 지하에 핵방공호를 만들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스위스는 비상사태가 나면 모든 음식점, 식료품 가게는 무조건 문을 닫아야 한다. 스위스의 모든 국민은 먹거리 15일치 이상을 비축하는 게 의무다. 이런 게 국가다.” 스위스는 1963년부터 민방위법에 따라 새 건물을 지을 때 핵 방공호 건축을 의무화했다. 방공호와 핵방공호의 규모는 스위스 영토에서 핵무기가 폭발할 경우 전체 인구의 114%가 대피할 수 있는 규모다. -대한민국은 북한 핵 공격에 준비가 안 돼 있다는 건가. “(문재인 정부 시절) 북한이 미사일을 쏘고 며칠 뒤 김부겸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이 국회 재난안전대책특별위원회에 나왔다. 북핵 대피 훈련 비상계획은 있는데 훈련을 하면 국민이 오해하거나 불안해할 것 같아 안 한다고 했다. 당시 미국도 훈련을 하고, 일본도 훈련을 했는데 다른 나라들이 대한민국을 어떻게 생각했겠나.” -국가 안보를 위해 먹거리와 에너지 등 생명자원의 자강을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석유나 가스 등 에너지원을 배로 싣고 온다. 중국이나 일본과 사이가 나빠져 에너지원 싣고 오는 배를 못 들어오게 하면 어떻게 될까. 일본과 우리나라는 에너지에 관한 한 섬과 같다. 그래서 일본은 에너지 자원과 광물을 많이 확보했다. 시카고 선물시장에서도 일본은 상당한 발언권이 있는데 우리나라는 그렇게 못한다. 스위스 얘기로 돌아가면, 먹거리에서도 스위스에 본사가 있는 네슬레는 전 세계 1위 식품기업이다. 스위스 광산업체 엑스트라타와 글렌코어가 합병해서 세계 4위 광물회사가 됐다. 그런 걸 국가라고 하는 거다. 우리나라는 어림도 없다.” -먹거리와 에너지 자원 확보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K팝으로 세계 1등하는 것보다 먹거리와 에너지를 확실히 자강, 자립할 수 있는 게 국가로서는 더 중요하다. 국가 전략이 있어야 한다. 이론적으로 보더라도 완전히 100프로 자립이라는 건 불가능하다. 다만 비상사태를 생각해서 100프로 자급을 위한 시나리오는 갖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대 과학기술로 유전공학을 활용하고 스마트팜을 어떻게 만들지 등을 기획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문제 해결이 시급한데도 사회분열과 불신,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러 쉽지 않을 것 같다. 바꿀 방법이 있을까. “한국 사회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이 있다. 정상적인 방법으로 첫 번째는 교육인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두 번째는 제도개혁인데 제도를 숱하게 바꿔도 달라지진 않았다. 세 번째는 영웅대망론인데 역대 대통령 몇몇 빼고는 잘 안 된다. 네 번째는 미국이나 국제기구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그런데 미국과 국제기구가 이제는 힘이 없어 기대할 수가 없다. 비정상적인 방법은 쿠데타와 혁명, 전쟁인데 물론 그래서는 안 된다. 지금 우리 상황은 6·25 이후 최대 위기다. 정치 위기, 생명자원의 위기, 기후변화 위기, SNS 위기, 북핵 위기 등이다. 결국 반성과 참회, 관용과 용서할 수 있는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이렇게 꾸준히 개선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 ●김진현 이사장은 1936년생으로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 니먼 펠로십 과정을 수료했다. 동아일보 논설주간, 한국경제신문·문화일보 회장을 지냈다. 과기처 장관, 서울시립대 총장을 역임했고 한국경제연구원 신설을 시작으로 세계평화포럼 등 해양무역, 과학기술, 미래 등 10여개 연구기관 창설의 책임자였다. 세계화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대한민국건국60년기념사업위원회 집행위원장,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건립위원장을 역임했다. 이봉창·안재홍·장준하 기념사업회 창립회장으로, 이승만·장면 기념사업회와 김구·김성수·조봉암 기념행사에도 참여하며 대한민국 중심 주류 찾기·만들기에 힘썼다. 16권의 저서(영문 2권), 7권의 역서, 110여편의 논문과 약 3000편의 글을 썼다. 황비웅 논설위원
  • “세금이란 무엇인가”…인생 낭비에 3억원이나 편성, 日 국민들 뿔났다

    “세금이란 무엇인가”…인생 낭비에 3억원이나 편성, 日 국민들 뿔났다

    일본 궁내청이 내년 소셜미디어(SNS) 계정 운영비로 3400만엔(약 3억 2000만원)을 편성하면서 일본 국민들이 단단히 뿔났다고 일본 매체 플래시(FLASH)가 16일 전했다. 지난 11일 키코 왕세제비의 58번째 생일을 맞아 니시무라 야스히코 궁내청장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SNS를 통한 정보 유포 확대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4월 1일 출범한 궁내청 인스타그램 계정은 현재 18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니시무라 장관은 인스타그램에 일본 천황과 황후의 활동은 물론 각 왕실 가족의 활동을 다루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키코 왕세제비의 생일을 맞아 공개된 문건에서 키코 왕세제비는 온라인에서 나오는 비난에 대해 “괴로워했다”고 털어놨고 이에 니시무라 장관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하면서 이런 발표가 나오게 됐다. 일본 궁내청 인스타그램은 일본 황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발신하기 위해 시작됐다. 게시물은 전담 사진작가가 촬영하고 광고 대행사와 협력해 홍보 활동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궁내청은 3400만엔을 배정한 것은 물론 홍보 인력 3명을 더 늘려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궁내청의 예산 규모와 SNS 강화에 대해 부정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안 그래도 2년 전 9월 완공된 아키시노미야 후비히토 왕세제 일가 저택의 대규모 공사에 비용이 많이 들었던 상황에서 ‘인생의 낭비’라는 SNS에 많은 돈을 쓰겠다고 하니 화가 단단히 난 상황이다. 일본 누리꾼들은 “3400만엔의 세금을 들이지 않고는 SNS를 할 수 없다면 굳이 할 필요가 없다. 국민의 세금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 “어떻게 생각해도 인스타그램에 3400만원의 예산이 든다는 것은 이상하다”, “3400만엔은 누구 돈이냐”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 “한국만 무사”…日 이어 中도 ‘초강력 태풍’ 75년 만에 덮쳐

    “한국만 무사”…日 이어 中도 ‘초강력 태풍’ 75년 만에 덮쳐

    최근 일본이 역대급 태풍 ‘산산’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데 이어 이번엔 이웃나라 중국이 강한 바람과 폭우를 동반한 제13호 태풍 버빙카가 16일 중국의 경제수도 상하이에 상륙하면서 40만명이 넘는 주민이 대피했다. AP 통신과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버빙카는 이날 오전 7시30분께 상하이 린강신도시에 올랐다. 당시 태풍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42m, 중심기압은 955hPa(헥토파스칼)에 달했다. 현지 매체들은 버빙카가 1949년 글로리아 이후 상하이에 상륙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하다고 전했다. 중국이 중추절(추석) 연휴(15~17일)에 들어간 가운데 여객기와 여객선, 열차 등 각종 교통수단이 중단돼 여행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상하이 공항은 전날부터 이날까지 여객기 수백 편의 운항을 취소했고 인근 저장성 항저우시 당국도 여객기 180여 편을 취소할 예정이다. 이날 현재 상하이 주민 41만 4000명이 대피한 가운데 6만명이 넘는 응급구호대원과 소방대원들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대기하고 있다. 현지 소셜미디어(SNS)에는 태풍 영향으로 가로수가 뿌리째 뽑혀 넘어진 모습과 거리 구조물들이 파손된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들이 올라왔다. 중국중앙TV(CCTV)는 현장에 나간 취재기자가 몸을 제대로 가누지도 못한 채 생방송을 하는 장면을 내보냈다. 인명 및 재산 피해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전날 밤 괌 부근에서 발생한 14호 태풍 풀라산도 오는 19일쯤 저장성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돼 중국은 잔뜩 긴장하고 있다. 앞서 11호 태풍 야기는 이달 초 중국 남부 지역을 강타해 사망자 4명과 부상자 95명을 냈으며, 하이난성 하이커우시 경제적 손실만 263억 2400만위안(약 4조 9500억원)에 달했다.
  • ‘日모델과 열애설’ 오상욱, ‘이 사람’과 커플룩 입고 밀착 사진

    ‘日모델과 열애설’ 오상욱, ‘이 사람’과 커플룩 입고 밀착 사진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오상욱이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와 남다른 ‘케미’를 자랑해 눈길을 끈다. 곽윤기는 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안녕하세요. 오상욱 팬 페이지입니다. 더욱 풍성한 소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몇 장을 올렸다. 사진 속에서 곽윤기는 오상욱과 같은 데님 셔츠를 입고 얼굴을 밀착한 채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두 사람이 비행기 객석에 나란히 앉은 채 브이를 하는 모습도 담겼다. 한편 곽윤기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로도 활동 중이다. 유튜브 채널 ‘꽉잡아윤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구독자는 98만명이다. 오상욱은 다음 달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한다. 최근 오상욱은 한일 혼혈 일본 모델 도요타 하루카와 열애설에 다시 한번 휩싸였다. 이달 초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 오상욱은 “나는 키 크고 멋있는 사람이 좋다”면서 “예쁜 것은 싫고 멋있어야 한다. 여성스러운 것보다 걸 크러시 느낌이 좋다”며 이상형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오상욱이 밝힌 이상형이 최근 열애설이 불거진 도요타 하루카를 연상케 한다는 의견이 등장하기도 했다. 오상욱은 도요타 하루카와 SNS 계정을 서로 팔로우하고 댓글과 ‘좋아요’를 주고받는 모습을 보이면서 열애설이 제기된 바 있다. 앞서 오상욱은 지난해 11월 공개된 유튜브 채널 ‘준호말고준호’ 영상에서 여자 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도 했었다. 도요타 하루카는 2000년생으로 러시아 국립 볼쇼이 발레 아카데미 출신의 발레리나 겸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 후지모리 前 페루 대통령 사망

    후지모리 前 페루 대통령 사망

    1990년대 페루의 경제 성장을 주도했지만 이후 마오주 반군과 유혈 전쟁을 벌이고 인권 범죄가 드러나 투옥된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페루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리마에서 숨졌다. 86세. 그의 딸 케이코 후지모리는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아버지는 오랜 암 투병 끝에 주님을 만나러 떠났다”고 썼다. 1938년 일본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후지모리는 1990년 대통령이 되기 전엔 페루 국립농업대 총장을 지냈다. 1990년 취임한 뒤 대대적인 국영기업의 민영화, 무역 관세 인하 등 공격적인 경제 정책을 폈다. 이를 통해 초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고 중남미에서 가장 안정적인 국가로 인식되기도 했다. 하지만 1992년 탱크를 동원해 의회를 폐쇄하고 개헌을 강행하며 독재자의 길로 들어갔다. 2000년 세 번째 대선 승리 뒤 각종 학살·인권유린 범죄와 국고 횡령 등 비위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사실이 드러나 불명예 퇴진하고 일본으로 도피했다. 이때 팩스로 사임서를 제출해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정치적 재기를 위해 2005년 칠레에 입국했다가 2년 후 페루로 범죄인 인도된 뒤 재판에서 25년형을 선고받았다. 2017년 사면됐다.
  • “이승만 미화·우상화 없이, 객관적 사실 기술하는 기념관 만들 것”[박성원의 직설대담]

    “이승만 미화·우상화 없이, 객관적 사실 기술하는 기념관 만들 것”[박성원의 직설대담]

    내년 상반기 착공… 2027년 개관초대 대통령 기념관 없는 건 잘못실체 없는 건국절 논쟁 부질없어독도 지우기 논란, 답답하고 한심“정파적 이익보다 국익 생각해야”공동체 이익 위해 대화·타협 중요독일 발전은 협치와 연정의 산물정치란 미우나 고우나 타협해야“4대 개혁 위해 獨 경험서 배워야”개혁정책 계승, 경제 번영의 토대어느 한쪽 완승완패는 해결 아냐독한 말 ‘업보’… 표현에 신중해야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지난해 6월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 발족 때부터 이사장을 맡아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 추진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재임 시절부터 온화한 성품의 김 전 총리였지만, 기념관 건립 활동을 비롯한 일에 관해 설명할 때는 열정이 느껴지는 여전한 ‘청년’이었다. 김 전 총리는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의 기틀을 만든 대통령의 기념관이 없다는 건 잘못된 일”이라며 “일방적으로 미화하거나 우상화하는 게 아니라 객관적으로 역사적 사실을 정확히 기술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의 건국절 논쟁에 대해선 “부질없는 짓”이라고 했고 독도지우기 논란에 관해서는 “답답하고 한심스럽다”며 안타까워했다. ―총리 퇴임 후 독일에 계실 때 이승만 연구를 하셨는데요, 이유가 궁금합니다. “독일에 가서 독일 총리들의 리더십을 연구했는데, 특히 콘라트 아데나워 총리를 공부하다 보니 자꾸 이승만 대통령이 오버랩되는 거예요. 독일도 아데나워 총리가 아니었다면 오늘날 매우 다른 모습이었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독일이나 한국이나 국운이 있는 나라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김 전 총리는 저서 ‘독일의 힘, 독일의 총리들’에서 집필 동기를 ‘모두 성공적이었고 실패한 총리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했을까’라는 관심에서 출발했다고 소개했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온전한 퇴임 후를 보낸 이가 드문 우리로선 부러운 얘기였다. ―두 나라의 어떤 차이가 양국 국가지도자들에 대한 상이한 평가를 가져온 걸까요. “우리는 왕조와 일제강점기를 거쳤을 뿐 민주주의 경험이 없이 민주국가로 출발한 반면 독일에는 바이마르 민주공화국과 나치 전체주의라는 우여곡절을 겪은 민주주의 역사가 있었어요. 우리는 6·25전쟁을 치르는 등 이념 갈등이 너무 컸고요. 그럼에도 우리 대통령들이 나름의 역할들을 다 하셨기에 오늘 우리 대한민국이 있는 거죠.” 이승만 기념재단은 10여곳의 부지를 검토한 끝에 지난달 13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인근을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 부지로 선정했다. 2027년 개관을 목표로 관계기관 협의 등 절차를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부지 결정에는 무엇보다 지리적으로 서울 중심에 있으며 인근에 국립중앙박물관, 한글박물관, 전쟁기념관, 용산가족공원 등이 있다는 접근성과 편의성이 고려됐다고 한다. -기념관 건립에 반대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기념관 건립이 갖는 의미와 필요성은 무엇입니까. “일부 반대하는 분들은 이승만 대통령의 과를 부풀리거나 오해해서 그러는 게 있을 겁니다. 공과를 평가해서 국민께 정확히 알린다면 모든 국민이 찬동할 것입니다. 지금 네 분 대통령의 기념관은 있는데 대한민국의 기틀을 만든 대통령의 기념관이 없다는 건 잘못된 일이죠.” 김 전 총리는 기념관의 전시 내용에 관해서도 “일방적으로 미화하거나 우상화하는 게 아니라 객관적인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정확히 기술할 것”이라고 했다. 견해가 다른 부분은 병렬적으로 소개함으로써 국민들이 판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말도 했다. 건립 비용은 독립유공자예우법에 따르면 전액 정부 예산으로 충당할 수도 있다. 하지만 초대 대통령이라는 의미를 살리기 위해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30%만을 국비로 지원받고 나머지 70%는 국민 모금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을 택했다. 모금 목표액 700억원 가운데 지난 5일 현재 140억원가량이 모금된 상태라고 한다. ―내년이 광복 80주년입니다. 칼럼 모음집 ‘풍경이 있는 세상’에서 “광복절은 분노하는 날이 아니라 미래를 다짐하는 날”이어야 한다고 쓰셨죠. “일본이 과거사 문제에 제대로 사과하는 태도를 보여 주지 못한 데 대해서는 우리가 서운해하고 (사과를) 요구할 수 있죠. 그러면서도 일본은 더불어 살아가야 할 이웃이고 이제 우리도 맞설 수 있는 국력을 키웠으니 그저 싸우거나 화를 내기보다는 좀더 당당하고 어른스럽게, 품격 있게 접근했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올해 ‘쪼개진 광복절’ 행사와 건국절 논쟁, 최근의 독도 지우기 논란을 어떻게 보셨는지. “건국절 논쟁은 시민사회나 학계에선 있을 수 있겠지만, 정부가 건국절을 따로 제정하려는 계획은 없는 걸로 압니다. 그걸 갖고 마치 그러한 움직임이 있는 것처럼 전제로 해서 저렇게 예민하게 대응하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며, 그걸 기화로 행사도 반쪽으로 나눠서 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고 국력을 소모하는 일이다, 정말 부질없는 짓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김 전 총리는 대체로 담담한 어조를 유지했지만 잠시 숨을 고른 뒤 말이 조금 빨라졌다. “독도 문제도 느닷없이 독도를 지운다, 일본에 내준다는 건 있을 수도 없는 일이고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며, 만약 정부가 그런 일을 한다면 그 정부는 그날로 문을 닫아야 할 겁니다. 그런데 어떻게 그런 이야기들을 함부로 공공연히 하는지, 그리고 그 기반 위에 정치권이 그걸 또 정치적으로 이용하는지 저는 이해할 수가 없어요.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되는 건설적인 일에 신경을 써서 함께 가야지, 어떻게라도 핑곗거리를 찾아서 서로 분열할 생각을 하는지 너무 답답하고 한심스럽습니다.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얘기들을 갖고서 왜 이렇게 나라가 갈갈이 찢겨지는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말부터 남북 관계를 ‘적대적인 두 국가’로 규정하고 ‘민족’ ‘통일’ 등의 개념을 아예 지워 버리라고 하고 있습니다. 독일 통일의 교훈은 어떤 것인가요. “우리가 지향해야 할 목표는 자유민주주의 통일이고, 전쟁 아닌 평화통일을 해야 하는데 거기엔 너무 많은 장애가 있으니까 어떤 구체적인 계획으로 통일할 수 있는 건 아니고요. 하나의 민족으로 서로 교류하고, 경제적으로 앞선 우리가 인도적 지원을 확대하면서 할 도리를 해 나가다 보면 통일의 기회는 온다고 봅니다. 독일도 구체적 통일정책을 세운 것은 아니고, 통일부도 없었어요. 다만 하나의 민족으로 서로 교류하며 도울 수 있으면 돕고 잔잔하게 해 나갔기에 동독 사람들의 마음을 사서 하늘이 준 기회를 살렸던 것이죠.” ―칼럼집 ‘풍경이 있는 세상’에서 “정치, 종교, 언론, 법원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함에 따라 그 결과로 우리 사회 공동체 구성원 간의 신뢰가 무너지고 상대방에 대한 증오가 넘쳐나고 있다”라며 걱정하셨죠. 오늘 우리 정치가 특히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선 무엇을 고치는 게 좋을까요. “정치란 건 미우나 고우나 타협을 해야죠. 개인의 정파적 이익보다는 국익을 생각해야 하는데, 국익이라는 게 생각이 서로 다를 수밖에 없잖아요. 독일이 오늘날 저런 발전을 한 것은 협치와 연정을 통해 이뤄 낸 겁니다.” 김 전 총리는 ‘풍경이 있는 세상’에서 “거칠고 독한 이야기, 남에게 상처를 주는 글은 쓰지 말자고 (다짐)했다”고 썼다. 이에 대해 그는 “누구를 가르치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내 생각을 얘기하며, 함께 생각해 보자는 뜻으로 썼다. 그래서 설명하듯 구어체로, 또 낮은 자세로 경어체로 썼고, 되도록 문장을 쉽고 평이하게 쓰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요즘 정치인을 비롯해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리면서 거칠고 독한 말들을 거침없이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현재 입장에서만 생각하니까 독한 얘기를 할 텐데, 언젠가 그런 독한 말이 업보가 돼 부메랑으로 자신에게 돌아옵니다. 신중하게 생각하고 표현한다면 본인에게도 이득이 될 겁니다. 나중에 후회할 일은 하지 않는 게, 자중자애하는 게 좋겠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하는 의료계의 진료 거부 장기화로 응급실 공백이 우려되는데요, 해결 방법이 없을까요. “이것도 서로 타협하고 절충할 여지가 분명히 있는 문제죠. 서로 인정하고 협력할 수 있는 파트너로 대화했으면 좋겠어요. 어느 한쪽이 완승완패한다면 해결이라 할 수 없겠죠.” ―로스쿨과 의과대학으로 우수 인력이 쏠리는 현상을 적절히 제어할 합리적 정책이 필요하다고 쓰신 적도 있죠. “이건 정말 국가 장래가 걱정되는 현상이에요. 현실적으로 법조인이나 의사라는 직업에 안정성이 있다 보니 몰려가는 건 뭐라 할 수 없는 것이지만, 국민들이 좀더 이 사회에 헌신하고 자기만족을 할 수 있는 것들에 가치를 부여하는 사회 분위기가 만들어지도록 정책적 배려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사민당의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는 2003~2005년의 ‘어젠다 2010’과 ‘하르츠4’라는 포괄적 노동·사회 개혁을 통해 독일 경쟁력의 회복을 시도했다. 이 정책은 슈뢰더와 사민당에 2005년 총선 패배를 가져왔지만, 개혁정책을 계승한 기민당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독일 경제를 회복시켜 번영의 기틀을 만드는 토대가 되었다. ―연금·의료·노동·교육 등 4대 개혁은 더이상 늦출 수 없는 국가적 과제인데요. 슈뢰더의, 독일의 경험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교훈은 무엇일까요. “슈뢰더가 시작한 개혁은 사민당 지지자들이 손해를 보는 것이었어요. 그럼에도 국가 발전을 위해선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내세웠던 것이고, 메르켈 총리가 사민당과의 대연정을 통해 정책을 계승하고 독일을 번영시키는 엔진이 됐던 거죠. 우리도 정파적 이익이나 목전의 선거만 생각할 게 아니라 국가공동체의 장래를 위해 어떤 게 바람직한 것인지 생각을 해 줘야 해요. 서로 충분한 대화와 타협을 통해 절충점을 모색하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대화와 타협이 안 된다면 제비뽑기라도 해서 타협을 해야죠.” ■김황식 前총리는 1948년 전남 장성에서 태어났다. 광주일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광주지방법원장, 대법관, 감사원장에 이어 이명박 정부에서 제41대 국무총리(2010년 10월~2013년 2월)를 지냈다. 퇴임 후 안중근의사숭모회, 호암재단 이사장 등으로 활동 중이고 지난해 6월부터는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지산통신’, ‘독일의 힘, 독일의 총리들’, ‘풍경이 있는 세상’ 등의 저서를 펴냈다.
  • ‘미성년 성폭행’ 고영욱 “아직도 그리워해주는 사람들”…SNS서 폭주

    ‘미성년 성폭행’ 고영욱 “아직도 그리워해주는 사람들”…SNS서 폭주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실형을 산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48)이 유튜브 채널 폐쇄되자 소셜미디어(SNS) 활동을 재개했다. 고영욱은 10일 엑스(X·옛 트위터)에 2012년 방송된 Mnet ‘음악의 신’ 영상 링크와 함께 글을 올렸다. 그는 “나의 마지막 방송 출연작이 돼버린, 벌써 12년 전? 참 편하고 즐겁게 했던 방송 같지 않았던 방송. 아직도 아쉬워하고 그리워해 주는 사람들의 넘치는 좋은 댓글들을 읽으며 뒤늦게나마 고마운 마음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여전히 누군가에게는 웃음을 주고 있다는 사실에 위안”이라며 2009년 룰라 멤버들과 MBC TV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던 영상도 공유했다. 다음 날인 11일에는 일본 작가 다자이 오사무의 단편소설 ‘인간실격’ 표지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인간은 서로를 전혀 모르고 완전히 잘못 보고 있으면서도 둘도 없는 친구라고 믿고는 평생 그것을 알아차리지도 못하다가 상대방이 죽으면 울면서 조문 같은 것을 읽는 건 아닐까요?”라고 적었다. 고영욱은 지난달 5일 본인 SNS에 “부끄러운 삶을 살았다”고 적었다. 이어 “집에서 넋두리하며 형편없이 늙고 있는 거 같아 무기력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두서없이 유튜브를 시작해본다”며 유튜브 채널 ‘Go! 영욱 GoDog Days’를 개설했다고 알렸다. 고영욱이 이날 올린 첫 영상은 채널 개설 15일 만에 조회수 30만회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채널은 폐쇄됐다. 시청자 반발이 심해지자 유튜브 측은 유튜브 플랫폼 밖에서 커뮤니티에 해를 끼치는 행동을 금지하는 크리에이터 책임 가이드라인에 따라 고영욱 채널을 제재했다. 그러자 고영욱은 지난달 23일 X에 “밤사이 제 유튜브 채널이 폐쇄가 된 것 같다. 유해한 콘텐츠를 올린 것도 아닌데, 전과자라는 이유만으로”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고영욱은 “없는 규정을 한 개인에게만 적용할 수 있는 건지. 법의 처벌을 다 치렀는데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되고 과연 이게 형평성에 맞는 건지”라고도 했다. 1994년 룰라 1집 ‘루츠 오브 레게(Roots of Reggae)’로 데뷔한 고영욱은 ‘100일째 만남’ ‘비밀은 없어’ ‘날개 잃은 천사’ ‘3!4!’ 등의 히트곡을 낸 룰라의 1990년대 중반 영광을 함께 누렸다. 1997년 ‘룰라’의 해체 이후 ‘룰라’ 재결성, 댄스듀오 ‘플레이어’ ‘신나고’ 등으로 재기를 노렸으나 실패했다. 그는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미성년자 3명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강제추행한 혐의로 2013년 1월 구속기소 됐다. 고영욱은 재판부로부터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뒤 안양교도소, 서울 남부교도소 등에서 형량을 채웠으며 ‘첫 전자발찌 부착 연예인’이 되어 출소했다.
  • 올림픽서 ‘캥커루춤’ 브레이크댄서, ‘세계 1위’ 올랐다

    올림픽서 ‘캥커루춤’ 브레이크댄서, ‘세계 1위’ 올랐다

    2024 파리올림픽 브레이킹 종목에 출전했다가 전 세계의 놀림 대상이 된 호주 선수가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는 놀라운 근황이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간) 영국 BBC와 ESPN 등은 호주 올림픽 운영위원회와 세계 댄스스포츠 연맹(WDSF)의 발표를 인용해 호주의 브레이킹 댄스 국가대표 선수인 레이건(본명 레이철 건)이 WDSF이 집계해 발표하는 세계랭킹 순위에서 브레이킹 여성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레이건에 이어 일본을 대표하는 비걸인 리코(본명 츠하코 리코)가 랭킹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호주에서 대학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레이건은 파리 올림픽 브레이킹 종목에 출전해 캥거루를 모티브로 한 춤 등을 선보이며 화제가 됐다. 캥거루처럼 폴짝폴짝 뛰는가 하면 바닥에서 흐느적거리는 등 예상 밖의 춤 동작으로 주목받았지만, 세 차례의 맞대결에서 단 한 표도 얻지 못하고 탈락했다. 이후 소셜미디어(SNS)에서 ‘밈’으로 회자되는가 하면 미국의 유명 토크쇼 진행자인 지미 펄론이 방송에서 그의 춤을 패러디하기도 했다. “그의 선발 비리를 조사해달라”는 청원마저 올라오자 그는 “나는 정정당당하게 출전권을 따냈다”면서 조롱을 멈춰달라고 호소하기까지 했다. 그가 WDSF 세계랭킹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이에 대한 의문이 쏟아지자 WDSF는 해명자료를 내고 랭킹 집계 방식을 설명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따르면 WDSF는 최근 12개월 동안 선수가 대회에서 거둔 성적 중 가장 높은 4건의 성적을 기준으로 랭킹을 집계한다. 문제는 지난해 말부터 올림픽 개막 전까지 선수들이 올림픽에 집중할 수 있도록 랭킹 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대회가 거의 열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선수들은 해당 기간에 랭킹 포인트를 쌓지 못했거나 출전한 단 한 차례의 대회에서 거둔 기록만으로 랭킹이 집계됐고, 레이건은 이 기간 오세아니아 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랭킹 포인트 1000점을 획득했다. 일본의 유명 비걸인 리코(본명 츠하코 리코) 역시 지난해 12월 홍콩에서 열린 브레이킹 포 골드 월드 시리즈에서 우승하며 랭킹 포인트 1000점을 쌓았지만, 랭킹 집계에서는 레이건이 출전한 대회에 더 큰 가중치를 두는 탓에 레이건이 1위에 올랐다는 게 WSDF의 설명이다. 다만 레이건은 불과 한 달 만에 1위 자리를 내줄 가능성이 크다. WSDF는 지난 12개월 동안 쌓은 랭킹 포인트가 만료되고 내달 중국 상하이에서 브레이킹 포 골드 월드 시리즈가 개최되면 순위가 변경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도난 사건 발생했는데…여직원, 웃으면서 “걱정마세요!” 日분노

    도난 사건 발생했는데…여직원, 웃으면서 “걱정마세요!” 日분노

    올해 일본에서 폭염 등으로 인해 쌀 수급이 원활하지 않자 이른바 ‘레이와(令和)의 쌀 소동’이라는 말까지 생겨났다. 레이와는 2019년을 원년으로 하는 일본의 연호로, 레이와 시대 들어서 발생한 쌀 소동이란 뜻이다. 이같이 쌀 구매가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서 이제 막 수확한 햅쌀이 도난당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11일 일본 니가타TV에 따르면 전날 니가타현 조에쓰시에서 이달 막 수확한 고시히카리 90㎏ 분량을 도난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일본의 대표적인 곡창지대인 니가타현에서 생산되는 고시히카리는 일본의 주요 쌀 브랜드다. 니가타현에서 올해 쌀 도난 신고가 들어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일본의 마트·슈퍼마켓에서는 쌀 진열대만 비어 있을 만큼 수급난이 심각하다. 일부 점포는 1인당 구매 수량을 제한하기도 했다. 일본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쌀 민간 재고량은 전년 대비 41만t(톤) 적은 156만t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 사이 난카이 대지진 경보가 발령되고, 제10호 태풍 산산이 일본 열도를 덮치면서 사람들이 ‘대비용’ 쌀 구입에 많이 나섰다는 분석이다.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가격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농림수산성이 발표한 지난 7월 도매가격은 60㎏ 당 1만 5626엔(약 14만 4200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13%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성은 줄곧 “곧 수확철이 다가오니 조금씩 품귀 현상이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곧 쌀 닿을 것” 정부 영상에…日국민들 ‘분노’ 그러나 쌀 부족 문제가 좀처럼 해결되지 않자 소비자들은 분노하고 있다. 지난 6일 장을 보러 마트를 방문한 70대 여성은 “(쌀을 구매하기 위해) 마트를 네 군데나 돌아다녔다”며 “3주 동안 쌀을 못 사고 있다”고 후지TV에 전했다. 또 다른 고객은 “정부가 비축미 많다고 했는데, 왜 (진열대에) 안 내놓냐”며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농림수산성이 공식 유튜브에 게재한 영상이 국민들의 화를 돋웠다. 논란이 된 영상에서 농림수산성 직원은 니가타현에서 햅쌀을 수확하는 모습을 소개했다. 이 직원은 “햅쌀의 계절이 왔다. 니가타현에서 햅쌀 수확하는 모습을 전해드리겠다”며 “쌀 수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곧 소비자분들께도 닿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햅쌀 수확이 진행되는 상황을 알리며 소비자들의 불안을 잠재우려는 의도로 보이지만, 소셜미디어(SNS)에서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는 게 현지 언론의 설명이다. 엑스(X)에는 “농림수산성 영상을 보니 더 화가 난다”, “영상 속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한편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전체 쌀 수급은 긴박한 상황은 아니며, 충분한 재고량이 확보돼 있다”며 “정부가 출하와 재고 상황을 파악해 세심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성관계로 주로 전파”…도쿄서 ‘매독’ 환자 급증 비상

    “성관계로 주로 전파”…도쿄서 ‘매독’ 환자 급증 비상

    일본 도쿄도에서 성병인 매독 감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당국이 감염 예방을 당부하고 나섰다. 9일 일본 후지 뉴스 네트워크(FNN)에 따르면 도쿄도 내 매독 감염자 수는 올해 들어 2400명이 넘었다. 9월 1일까지의 기준치로는 2460건에 달해 역대 최다였던 지난해(3701건)와 비슷한 수준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감염자는 남성이 70%, 여성이 30%다. 연령대별로는 남성은 20~50대, 여성은 20대에서 증가가 두드러졌다. 감염자 중에서도 상대가 특정돼 괜찮다고 생각했던 사례도 있고 감염 후 몇 년이 지나도 자각하지 못한 사례도 있었다. 도쿄도 위생국 관계자는 “근 3년 정도 과거 최다를 갱신할 정도로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다. 매독의 특징은 자각 증상이 부족하다는 것으로 사람에 따라 무증상일 수도 있다”면서 “몸 안에서는 매독균이 늘어나 사람에게 감염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도쿄도는 신주쿠나 다마 지역에 검사·상담실을 설치해 익명·무료로 매독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인 2021년부터 매독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매독은 스피로헤타과에 속하는 트레포네마 팔리듐균에 의해 발생하는 성병으로 성관계에 의해 주로 전파된다. 상처가 난 상태로 입맞춤 등 점막 접촉 과정에서도 전염될 수 있다. 매독 감염 후 1개월 정도 지나면 감염 부위에 발진이 생기며 나중에는 매독균이 전신으로 퍼지면서 손바닥과 발바닥 등에도 발진이 생긴다. 발진이 소멸하더라도 제대로 치료받지 않으면 매독균이 체내에 잠복하다가 수년 뒤 심장과 신경 등에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임산부가 매독에 감염될 경우 태아에게 병원균이 감염돼 조산이나 사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아이가 무증상으로 태어나더라도 이후 뼈의 변형이나 난청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 매독은 제2차 세계대전 패전 직후 혼란기인 1948년 감염자가 연간 22만명에 달했을 정도였다. 하지만 항생제 페니실린이 보급된 이후로는 감염자가 크게 줄었다. 1967년 연간 1만2000명에 이르렀던 감염자 수가 1997년에는 연간 500명 수준까지 감소했다. 그러나 2011년부터 증가세로 다시 돌아선 후 추세가 갈수록 가팔라졌다. 일본에서는 관광 목적으로 입국한 외국인에 의한 전파, 각종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교제 방식 다양화 등 여러 분석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제한됐던 유흥업소 이용이 엔데믹 후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일부 의견도 제기됐다.
  • “머릿속 스위치 켜고 3분간 골몰…원하는 멜로디 나올 때까지 반복”

    “머릿속 스위치 켜고 3분간 골몰…원하는 멜로디 나올 때까지 반복”

    ‘냉정과 열정 사이’ 등 日 OST 거장3000곳 누빈 경험이 작곡의 큰 자산산 병풍처럼 둘러진 ‘포레스트 리솜’이곳 풍경도 작업에 큰 도움이 될 것 “서른다섯 살까지 뮤지션들을 지원하는 일을 하며 3000곳 이상을 누볐습니다. 당시 경험이 작곡가로서 큰 자산이 됐습니다.” 일본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2001)를 비롯해 각종 영화·드라마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 작곡가로 유명한 일본의 거장 요시마타 료(65)가 경치를 둘러보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난 6일 충북 제천 포레스트 리솜 레스트리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전국을 누비면서 본 풍경이 여전히 머릿속에 모두 다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드라마나 영화 대본을 받았을 때 예컨대 남쪽 섬이라면 오키나와를 떠올리면서 영상에 어떻게 녹일까 생각하며 작곡한다”고 덧붙였다. 인터뷰를 진행한 포레스트 리솜 레스트리는 산이 병풍처럼 둘러진 곳으로 특히 스파를 즐기면서 풍경을 감상할 때 운치를 더한다. 각종 소셜미디어(SNS)에서도 이곳의 경치를 찍은 사진들이 자주 올라온다. 그는 주변을 둘러보며 “이곳의 풍경도 앞으로 작업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만족해 했다. 10일까지 열리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참석차 방한한 요시마타는 영화음악 분야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음악가에게 주는 제천영화음악상을 받았다. “음악에 특화된 영화제가 있다는 건 음악가들에게 아주 고무적인 일”이라고 밝힌 그는 “상을 받으니 한국에서 제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사실을 실감한다”며 웃었다. 서른일곱 살 때부터 작곡을 시작했다는 요시마타는 “엔니오 모리코네의 ‘뉴 시네마 파라다이스’ CD를 듣고 ‘OST만으로도 충분히 감동을 줄 수 있구나’ 싶었다. 그야말로 충격적인 체험이었다”며 “음악을 들은 뒤 나중에 영화를 보고 싶게 만드는 작곡가가 되고 싶었다”고 돌이켰다. 그는 다만 OST에 대해 “너무 두드러져선 안 된다. 예컨대 주인공의 눈물이 그렁그렁할 때 관객들이 그 감정을 조금 더 느끼도록 ‘푸시’하는 식으로 밀어주는 역할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OST가 좋은 평가를 받을 때는 영화나 드라마가 히트를 쳤을 때였다. 그래야 음악까지 시너지 효과가 일어나더라”고 말했다. 작곡을 잘하는 자신만의 팁도 소개했다. “악상을 떠올릴 때 3분 동안 머릿속의 스위치를 켜고 골몰한다. 원하는 멜로디가 나오지 않으면 일단 멈춰서 스위치를 끄고, 다른 일을 하다 또다시 3분 동안 집중하는 일을 반복한다”며 “가끔 멜로디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 같은 느낌이 있는데 그럴 때 바로 키보드 앞으로 달려간다”고 밝혔다. 수십 년 동안 작곡을 하면서 명성도 얻었지만 그는 여전히 자신만의 색깔을 찾고자 노력하겠다고 했다. “‘냉정과 열정 사이’ OST 이후 ‘애절한 멜로디는 요시마타가 참 강하다’ 이런 이야길 듣고 있다. 그때 제 색깔이 입혀진 것 같다”며 “내 이름을 듣고 ‘아, 요시마타는 이런 작곡가’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떠오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1년 넘게 사라진 친강 전 中 외교부장, 출판사 한직으로 ‘강등’

    1년 넘게 사라진 친강 전 中 외교부장, 출판사 한직으로 ‘강등’

    ‘중국 최단명 외교부장’ 오명을 쓰고 지난해 7월 실각한 친강(58) 전 외교 담당 국무위원이 중국 외교부 산하 출판사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초고속 승진했다가 돌연 자취를 감추면서 부정부패에 연루돼 투옥됐거나 목숨을 끊었다는 소문이 이어졌다. 그의 잠적이 ‘강등’이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그의 복권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워싱턴포스트(WP)가 8일(현지시간) 미국 고위관리 두 명의 발언을 인용해 “친강은 적어도 서류상으로는 올해 봄부터 중국 외교부 소속 세계지식출판사의 낮은 직급 자리에 이름이 올라가 있다”고 전했다. 세계지식출판사는 국제정치·외교 서적과 주간지 ‘세계지식’을 출간하고 있다. 다만 베이징 중심가에 있는 이 출판사의 직원들은 친강이 이곳에 적을 두고 있다는 걸 모르는 상태라고 WP는 덧붙였다. 중국 외교부도 이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중국 ‘전랑(늑대전사) 외교’를 상징하던 친강은 시 주석의 총애를 받아 56세 때인 2022년 말 외교부장에 전격 발탁된 데 이어 지난해 3월에는 국무위원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그러다 같은 해 6월 25일 돌연 자취를 감췄다. 중국 당국은 별다른 설명 없이 7월에는 외교부장직을, 10월에는 국무위원직을 각각 박탈했다. 다만 그의 공산당원 자격은 손대지 않았다. 친강이 강등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부정부패나 기밀 유출 등 법적 처벌을 받을만한 행동을 한 것은 아니었다는 해설이 붙는다. 자연스레 그의 낙마 당시 불거진 홍콩 봉황TV 진행자 푸샤오톈과 불륜설에 무게가 실린다. 앞서 선궈팡(72)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급)도 2005년 갑자기 세계지식출판사 편집인으로 자리를 옮긴 선례가 있는데, 당시에도 홍콩 여기자와 불륜설이 돌았다. 푸샤오톈은 2014~2022년 ‘세계 지도자들과의 대화’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등 유명 인사들을 인터뷰했다. 2022년 3월 그가 마지막으로 인터뷰한 인물이 친강 당시 주미대사였다. 두 사람은 2020년쯤부터 가까워졌고 대리모를 통해 아이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친강이 2022년 말 외교부장에 임명된 뒤로 접촉을 피하자 조바심이 난 푸샤오톈이 소셜미디어(SNS)에 자신과의 관계에 대한 힌트를 하나씩 흘리기 시작했다. 친강의 공직 경력이 사실상 끝났지만 공산당에서 제명된 것은 아니기에 미약하나마 복권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당에서 여전히 그를 ‘동지’로 부르며 예우하는 만큼 와신상담하며 때를 기다린다면 베이징 최고지도부의 판단에 따라 새로운 상황을 맞게 될 수 있다.
  • ‘5성급 호텔’ 묵었다고 욕 먹는 中 축구…공안 “선수들 에워싸지 마라”

    ‘5성급 호텔’ 묵었다고 욕 먹는 中 축구…공안 “선수들 에워싸지 마라”

    일본에 0-7 참패를 당한 중국 축구국가대표팀이 자국 축구팬들의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5성급 호텔에 묵었다’는 이유로 소셜미디어(SNS)에서 뭇매를 맞는 등, 중국 축구를 둘러싼 악화된 여론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급기야 오는 10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를 앞두고 중국 공안이 축구팬들을 향해 “경기가 끝나면 즉시 퇴장해야 하며 선수들을 에워싸지 말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9일(현지시간) 펑파이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5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C그룹 1라운드 일본과의 경기에서 0-7로 대패한 충격을 딛고 오는 10일 중국 다롄 쑤오위완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2라운드를 치른다. 브란코 이반코치치 감독이 이끄는 중국(피파랭킹 87위)은 일본(18위)과 호주(24위), 사우디아라비아(56위), 바레인(80위), 인도네시아(133위)와 함께 C조에 속했다.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2라운드를 준비하는 중국은 곳곳에서 축구팬들의 야유와 비난을 마주하고 있다. 대표팀이 2라운드가 열리는 다롄의 힐튼 호텔에 투숙하자 SNS에서는 “0대7로 졌으면서 5성급 호텔에 묵는다”는 조롱이 쏟아졌다. 한 축구팬은 힐튼 호텔 앞에서 “7대0 망신”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1인시위를 하기도 했다. 중국 축구대표팀은 당국의 막대한 투자와 우수한 인프라, 넓은 선수층에도 불구하고 아시안컵 등 아시아권 대회에서도 뒷걸음질치며 자국 축구팬들이 등을 돌린지 오래다. 자국에서 치르는 경기에서 부진한 경기를 펼치면 관중들이 선수들을 향해 거친 욕설을 하는가 하면, 협회를 향해 “티켓을 환불해달라”며 항의하기 일쑤다. 사우디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도 관중들의 거센 항의가 예상되자 급기야 중국 공안이 축구팬들을 향해 질서 유지를 당부하고 나섰다. 다롄시 공안국은 이날 “입장권을 소지한 관객은 보안검색대와 신분증 대조를 거쳐 입장할 수 있다”면서 “경기장을 향해 돌진하는 것은 물론, 모욕적인 내용의 구호를 외치고 플래카드를 거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가 끝나면 질서 있게 퇴장하고 경기장에 남아있지 말 것”이라면서 선수와 코칭스태프, 원정팀 팬들을 에워싸지 말 것을 당부했다. 공안국은 “이를 위반할 경우 공안관리처벌법에 따라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2026 북중미 월드컵부터 본선 진출 팀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됨에 따라 아시아에는 총 8.5장의 티켓이 주어진다. 3차 예선에서는 각 조별로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총 10경기를 치르며, 조 2위까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할 수 있다. 각 조 3위와 4위를 차지한 총 6개국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2개국이 본선에 진출한다. 한국은 이라크와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같은 날 오만 술탄 카부스 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 “3분 스위치 켜고 끄면서 음악 만든다”…日 OST 거장 요시마타 료가 밝힌 비밀

    “3분 스위치 켜고 끄면서 음악 만든다”…日 OST 거장 요시마타 료가 밝힌 비밀

    “서른다섯 살까지 20년 정도 뮤지션들을 서포트하는 일을 하며 3000곳 이상을 누볐습니다. 당시 경험이 작곡가로서 큰 자산이 됐습니다.” 일본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2001)를 비롯해 각종 영화·드라마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 작곡가로 유명한 일본의 거장 요시마타 료(65)가 주변 경치를 둘러보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6일 충북 제천 포레스트 리솜 레스트리 건물 옥상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젊은 시절 전국을 누비면서 본 풍경이 여전히 머릿속에 이미지로 모두 다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드라마나 영화 대본을 받았을 때, 예컨대 남쪽 섬이라면 오키나와를 떠올리면서 영상에 어떻게 녹일가 생각하며 작곡한다”고 덧붙였다. 인터뷰를 진행한 레스트리 옥상은 산이 병풍처럼 두른 곳이다. 특히 스파를 즐기면서 감상할 때 운치를 더한다. 각종 소셜네트워크(SNS)에서도 이곳에서 경치를 찍은 사진들이 화제가 된다. 그는 주변을 둘러보며 “이곳의 풍경도 앞으로 내 작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만족해했다. 요시마타는 이번 영화제에서 영화음악 분야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음악가에게 수여하는 제천영화음악상을 받았다. “음악에 특화된 영화제가 있다는 건 음악가들에게 아주 고무적인 일”이라고 한 그는 “한국에서 제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들었지만 사실 실감 나지 않았다. 그런데 상을 받으니 이제야 실감이 난다”고 웃었다. 서른일곱 살 때부터 작곡을 시작했다는 요시마타는 “엔니오 모리꼬네의 ‘뉴 시네마 파라다이스’ CD를 듣고 ‘사운드 트랙만으로도 충분히 감동을 줄 수 있구나’ 싶었다. 그야말로 충격적인 체험이었다”면서 “음악을 들은 뒤 나중에 영화나 시리즈를 보고 싶도록 만드는 작곡가가 되고 싶었다”고 돌이켰다. 다만 OST에 대해 “너무 두드러져선 오히려 안 된다고 생각한다. 예컨대 주인공의 눈물이 그렁그렁할 때 관객들이 그 감정을 조금 더 느끼도록 ‘푸시’하는 식으로 밀어주는 역할이어야 한다”면서 “OST는 한 발짝 뒤에서 감정을 더해주는 게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OST가 좋은 평가를 받을 때는 영화나 드라마가 히트를 쳤을 때였다. 그래야 음악에도 시너지 효과가 일어나더라”고 했다. 작곡을 잘하는 자신만의 팁도 소개했다. “악상을 떠올릴 때 딱 3분 동안 스위치를 켜고 골몰한다. 원하는 멜로디가 나오지 않으면 일단 멈춰서 스위치를 끈다. 다른 일을 하다 또다시 3분 동안 집중하는 일을 반복한다”면서 “가끔 멜로디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 같은 느낌이 있는데, 그럴 때 바로 키보드 앞으로 달려간다”고 밝혔다. 수십 년 동안 작곡을 하면서 명성도 얻었지만, 그는 여전히 자신만의 색깔을 찾고자 노력한다. 지브리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OST로 유명한 히사이시 조나, 그룹 YMO에서 유명해진 뒤 아카데미 작곡상을 받은 고 류이치 사카모토, 그리고 여러 애니메이션 OST로 유명한 칸노 요코 등 사례를 든 그는 “‘냉정과 열정 사이’ OST 이후 ‘애절한 멜로디는 요시마타가 참 강하다’ 이런 이야길 듣고 있다. 그때 제 색깔이 입혀진 것 같다”면서도 “내 이름을 듣고 ‘아, 요시마타는 이런 작곡가’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딱 떠오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주먹을 쥐어 보였다.
  • [단독] “스토리텔링은 내 삶의 시작이자 끝… 이제는 AI가 라이벌”[월요인터뷰]

    [단독] “스토리텔링은 내 삶의 시작이자 끝… 이제는 AI가 라이벌”[월요인터뷰]

    “저는 지금까지 이야기 만드는 일에 제 삶을 바쳐 왔습니다. 그러니 계속해서 이야기를 만들어야겠죠. 앞으론 인공지능(AI)과 누가 더 이야기를 잘 만드나 경쟁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영화 ‘러브레터’(1995)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일본의 거장 이와이 슌지(61) 감독이 AI 영화에 대한 질문에 기다렸다는 듯 자기 생각을 밝혔다. 10일까지 열리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심사위원 자격으로 방한한 그는 지난 7일 충북 제천 포레스트 리솜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영화와 음악에 대한 그동안의 생각을 풀어냈다. 그는 넷플릭스나 디즈니+ 같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진출에 대해 “항상 길을 열어 두고 있다”고 했다. 한국과의 협업에도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번 방한은 지난해 11월 개봉한 ‘키리에의 노래’로 7년 만에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뒤 9개월 만이다. 이를 두고 “한국에 대해서는 즐거운 기억이 가득하다”며 웃었다. “부산영화제 당시 해변 인근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셨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2017년에는 배우 배두나씨와 서울에서 단편영화 ‘장옥의 편지’를 찍기도 했습니다. 당시 겨울이었고 워낙 추웠는데요. 촬영 후 갔던 사우나가 아주 즐거웠습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심사위원에부산영화제 후 9개월 만에 방한‘키리에의 노래’ 등 3편 특별상영이번 방한 중에는 포레스트 리솜에서 묵으며 주변 경치를 즐기고 있다고 했다. “산도 멋지고 풍광도 아름답다”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음악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온 것에 대해 “그동안 제 영화에서 음악에 많은 신경을 썼으니 저를 불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와이 감독 방한에 맞춰 영화제에서는 그의 작품 가운데 음악 비중이 큰 영화 ‘스왈로우테일 버터플라이’(1991), ‘릴리 슈슈의 모든 것’(2001), ‘키리에의 노래’(2023)를 특별 상영한다. ‘키리에의 노래’는 동일본 대지진의 충격으로 말을 잃고 노래로 소통하는 길거리 음악가 키리에(아이나 디 엔드 분)와 꿈을 잃고 방황하는 잇코(히로세 스즈 분)가 냉정한 세상을 견뎌 내는 모습을 그렸다. 지난 5월에는 ‘8일 만에 죽은 괴수의 12일 이야기’도 개봉했다. 코로나19로 집에 갇힌 이들이 화상대화 프로그램으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전개되는 저예산 페이크 다큐 형식 영화다. 동일본 대지진에 이어 코로나19까지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으려고 했느냐”는 질문에는 고개를 저었다. “지금 이 시대를 배경으로 작품을 만들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래도 저도 사회의 일원이니까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그런 문제들이 제 안으로 들어오고, 안으로 들어온 것들이 무의식적으로 작품들에 반영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의 이름에는 언제나 대표작 ‘러브레터’가 따라붙는다. 이 영화가 그의 인생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30년 동안 들었던 질문이라 지겨울 수도 있겠다”고 농담을 건네며 묻자 빙긋 웃었다. “대학 시절 때부터 영상을 만들었지만 사실상 ‘러브레터’가 첫 극장 영화였습니다. ‘실패하면 더는 영화를 만들기 어렵다’ 생각했고 그래서 ‘이 작품은 실패하면 절대 안 된다’는 생각으로 작업했습니다. 알다시피 개봉 후 예상 이상의 반응이 나왔고요. 그래서 ‘러브레터’는 말하자면 제게 ‘상상 이상의 터닝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후 지난 30년간 그는 스무 편이 넘는 영화를 만들었다. 그간 작품 활동을 꿰뚫는 단어 하나만 꼽으라면 ‘감수성’이다. 자연광으로 빚어낸 영상미에 풋풋한 배우들이 저마다의 이야기를 펼친다. 때론 죽은 이들을 그리워하며 숨겨진 비밀이 나오기도 한다. 그의 영화를 보는 내내 느껴지는 감정은 따뜻함일 수도, 애틋함일 수도, 애잔함일 수도 있다. 디지털 시대에도 심지어 AI 시대에도 빛나는 그 ‘무엇’이 있다. 30년 넘은 첫 영화 ‘러브레터’“‘실패는 안 된다’ 각오로 작업상상 이상의 터닝 포인트였죠”“제가 해 온 일들은 사실 열여덟 살부터 일관된 편입니다. 말하자면 ‘변함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당시엔 좀더 실험적이고 예술적인 접근법을 취했던 것 같아요. 심지어 ‘사람들에게 잘 전해지지 않으면 어쩌지’ 고민도 했으니까요. 대학 시절 한발 앞서 다양한 시도를 했고 그 시행착오들이 쌓이면서 지금의 스타일이 확립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면서도 “사실 저는 꽤 많이 억누르고 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제가 하고자 하는 것을 모두 분출한다면 관객들은 ‘이게 도대체 뭔가’ 싶을 거다. 도무지 영문도 모르는 그런 작품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며 웃었다. 다만 자신의 감정이 영화에 솔직하게 표현되는 부분도 있다고 했다. 바로 ‘음악’이다. ‘러브레터’ 후 30년간 20여편 61세에도 실험적 영화 쏟아내“많이 억누르지만, 음악엔 솔직”“영상은 관객들이 보고 이해할 만한 이야기가 없으면 잘 전해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가급적 억누르며 작업합니다. 그런데 음악은 사실 설명이 필요 없는 거잖아요. 그래서 저는 제 영화 속에서 음악을 (제 감정에 따라) 꽤 직설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영화계 주요 키워드로 OTT, 한국 영화 등이 꼽히는 상황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을 굉장히 재밌게 봤다”고 밝힌 그는 ‘더 글로리’도 좋은 작품으로 꼽았다. “평소 OTT에는 웬만하며 손을 대지 않으려 합니다. 한 번 보기 시작하면 멈출 수가 없거든요. 빠지기 시작하면 일할 시간이 없을 정도니까요. 그런 점에서 ‘더 글로리’는 제 일에 상당히 영향을 미치기도 했습니다. 매번 보지 말자 다짐하는데 이거 참 어렵네요.” ‘이야기’라는 측면에서 보면 극장용 영화든 OTT 영화·시리즈든 본질이 비슷할 터다. 그는 여기에 대해 “앞으로의 활동에서 OTT도 하나의 선택지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설도 간간이 쓰는데 200~250쪽 정도 됩니다. 계산해 보니 2시간짜리 영화에는 150쪽 정도의 분량이 담깁니다. 그러니 2시간 안에 제 이야기를 도저히 모두 담아낼 수가 없어요. 그래서 3~4시간 정도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이와 관련해 그는 “3시간 이상 작품이라면 아무래도 관객들이 화장실에도 가야 하는데 중간에 쉬는 시간(인터미션)에 대해 저는 상당히 유연한 생각을 갖고 있다”며 “(이야기이기 때문에) 저는 제 영화를 어떤 식으로 상영해도 문제시하지 않는 편”이라고 했다. 다만 영화가 바로 OTT로 가 버리면 영화관에서 보는 일이 줄어들 수 있어서 “가능하면 양쪽 버전을 내놓으면 어떨까 싶다”고 중재안을 내놓기도 했다. 지난해 개봉한 ‘키리에의 노래’는 개봉 당시 119분이었지만 몇 달 뒤 등장인물의 사연과 공연 장면 등을 붙여 178분짜리 감독판으로 다시 나왔다. 그는 “처음부터 양쪽 버전을 다 작업하려 시도한 영화다. 우선 영화관에서 개봉한 뒤에 이야기를 더 길게 해 OTT에서 재상영해도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한국의 프로덕션이나 감독, 배우들과 공동 작업에 대해서도 열린 마음을 보였다. 그는 “사실 일부 기획은 한국과 의견을 주고받았다. 그런데 좀처럼 성사되지는 않는다”며 “그래도 포기하지 않겠다. 한국과 꼭 함께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 자기소개 글에는 ‘I’m a film maker since 18 years old’라고 적혀 있다. 그의 말마따나 40년 넘게 활동하고 있지만 최근 AI로 영화까지 만드는 모습에 복잡한 심경을 털어놨다. “음악업계에 신시사이저가 등장했을 때부터 컴퓨터로 음악을 만들었습니다. 이제는 나아가 사람 손을 빌리지 않고도 만들 수 있는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악기 연주는 물론 그림도 그렇고 이제 영상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그러면 창작자들도 자신의 분야에서 ‘나는 이제 AI와 싸워야 한다’고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요.” 자기가 AI와 싸울 분야에 대해 ‘스토리’라고 단언한 그는 “영화를 업으로 하는 후배들에게도 ‘실력’이라고 할까, 자신의 창작 능력을 높여 나가라고 조언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AI의 시대가 오더라도 사람들이 여전히 무언가를 마음속에 품고 있을 거란 ‘기대’도 내비쳤다. OTT 진출도 하나의 선택지로“2시간에 제 이야기 다 못 담아 한국과 협업 포기하지 않을 것”“어쩌면 ‘오징어게임 3’은 사람의 손을 빌리지 않고 만들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다고 사람들이 모두 다 기계에만 창작을 맡길 것인가,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본인이 뭔가를 하고자 하는 그런 본능은 마음속에 다 있기 때문이죠. ‘내 손으로 악기를 연주해 보고 싶다’든가, ‘직접 그림을 그려 보고 싶다’ 혹은 ‘내 손으로 영상을 찍어 보고 싶다’ 이런 마음들. 이런 본능이 남아 있는 한 사람들은 인간의 창작에 대한 가치를 저버리지 않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 ‘30분 186만원’ 가수·배우 눈물 쏙 뺀다는 日 인기 치료법

    ‘30분 186만원’ 가수·배우 눈물 쏙 뺀다는 日 인기 치료법

    최근 일본에서 얼굴을 비롯한 신체 특정 부위에 많은 양의 바늘을 꽂는 방식의 침술이 유행하고 있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일본의 가수, 배우, 선수 등 유명인들이 부정적인 생각을 씻어내고 마음을 정화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지녔다는 독특한 침술을 받고 있다고 한다. 이 침술은 중국 전통 의학에 기반해 신체의 경락을 따라 얇은 바늘을 꽂는 방식이라고 SCMP는 전했다. 앞서 지난달 일본 배우 쿠보타 마사타카는 지난달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침을 맞고 있는 모습을 올렸다. 침대에 누워있는 쿠보타의 이마와 머리 뒤쪽, 가슴에 침이 가득 꽂혀 있다. 사진을 보고 ‘무섭다’, ‘지켜보기에 고통스럽다’, ‘올리기에 부적절한 콘텐츠다’ 등 일부 부정적인 반응도 있었지만 정작 쿠보타는 자신은 만족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건강에 관심이 생기면서 나름의 경험을 해왔지만 영혼의 끝까지 파고드는 치료를 경험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며 “기분이 짜릿하다”고 적었다. 다만 인스타그램 측은 이 사진을 ‘민감한 콘텐츠’로 분류했다. SCMP에 따르면 쿠보타는 온라인에서 잘 알려진 침술사 시라카와로부터 이 침술을 받았다. 그는 환자의 이마와 머리 뒤쪽, 가슴에 수십 개의 바늘을 꽂는데 최소 30분에 20만엔(약 186만원)을 받는다. 시라카와는 자기 치료법이 신체적인 질병을 치료할 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주장한다. 환자들이 자기 삶에 관한 결정을 잘 내릴 수 있도록 도우며, 심리적 통찰력을 얻게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자신의 SNS에 “내 치료를 받는 대부분의 사람이 눈물을 흘린다”며 “이는 영혼이 정화됐다는 걸 보여준다. 해독 눈물인 셈”이라고 적었다. 침술 효과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에도 불구하고 배우 구마가이 마미, 가수 고 히로미, 체조 선수 니시오카 류세이 등 일본의 유명인들 사이에서 이 침술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탁구 선수 후쿠하라 아이 역시 지난 7월 SNS를 통해 이 치료 경험을 공유했다. 일본의 독특한 침술이 알려지자 온라인상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네티즌은 “시술 전후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궁금하다”, “특별한 방법은 아닌 것 같다”, “고슴도치처럼 생겼다”, “침술을 받고 나오는 눈물이 해독 눈물이라고? 바늘이 너무 아파서 우는 건 아닐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 [길섶에서] 결혼 신풍속도

    [길섶에서] 결혼 신풍속도

    얼마 전 미혼의 후배가 ‘소개팅’을 했다는데 소개팅 모양새가 많이 바뀐 모양이다. 전엔 별다른 정보 없이 만나는 ‘블라인드 데이트’였건만 이젠 대개의 정보는 물론 사진까지 공유한다는 것이다. 소셜미디어(SNS)가 일상이 된 터에 더이상 소개팅이 깜깜이 데이트가 아닌 것이다. 외모를 비롯해 기본적인 신상정보는 물론이고, SNS에 노출된 일상을 통해 취향과 성격까지도 대부분 파악할 수 있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한국식 블라인드 데이트를 의미하는 소개팅은 흔하지 않다고 한다. 가까운 지인에게 소개받는 경우도 있지만, 전혀 모르는 사람과 소개팅을 하는 문화는 익숙지 않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세태에 변화가 일고 있다. 얼마 전 일본 아동가정청의 설문조사 결과 25.1%의 기혼 응답자가 배우자를 데이팅 앱을 통해 만났다는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 결혼에 대한 기피가 아니라 사람을 만날 기회가 적어서 데이팅 앱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데이팅 앱을 통한 결혼이 점차 느는 추세란다. 색안경을 벗고 결혼 문화의 신풍속도로 받아들였으면 한다.
  • “예쁜 건 싫고 멋있는 女 좋아”…‘오상욱 열애설’ 日 혼혈모델 보니

    “예쁜 건 싫고 멋있는 女 좋아”…‘오상욱 열애설’ 日 혼혈모델 보니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금메달 리스트인 오상욱이 일본 모델 하루카 토도야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오상욱과 하루카의 열애설은 지난 2일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방송 이후 불거졌다. 이날 오상욱은 “키 크고 시원시원한 거 좋아한다. 예쁜 거 싫어하고 멋있어야 한다”라고 이상형을 밝혔다. 이어 “걸크러시 비슷할 수 있겠다. 그런 느낌이다. 여자여자한 것 보다 시원한 게 멋지다”며 “이해를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 제가 핸드폰을 너무 안 만지니까 연락을 너무 안 한다. 저는 여자친구랑 연락보다 이 환경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구본길은 오상욱의 연애 스타일에 대해 “상욱이가 펜싱하는 게 파워풀한데 멘탈은 정말 느긋하다. 그대로 유지한다. 연애할 때도 보면 꽁냥꽁냥이 아니라 그냥 편안하게. 힐링한다. 안달복달 안 한다. 그런 연애를 하는 것 같다”고 했다.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오상욱이 언급한 이상형이 하루카 토도야가 아니냐는 추측을 내놨다. 실제로 두 사람이 SNS 계정을 팔로우하고 ‘좋아요’ 및 친근한 댓글을 주고받는 모습이 포착됐다. 또 지난해부터 하루카 토도야가 한국 방문이 잦아졌으며, 특히 오상욱의 고향인 대전에 방문한 영상을 공개한 점도 열애의 증거라는 의견이 나왔다. 앞서 오상욱은 지난해 11월 공개된 유튜브 채널 ‘준호말고준호’에서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오상욱의 소속사 브리온컴퍼니 측은 4일 “오상욱 선수 열애설과 관련해 따로 드릴 말씀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도요타 하루카는 2000년생의 한일 혼혈이다. 러시아 국립 볼쇼이 발레 아카데미 출신으로 발레리나 겸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키 176cm에 동양미가 느껴지는 세련된 외모로 여러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1996년생인 오상욱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아시아 최초로 개인전, 단체전 2관왕에 올랐다.
  • 주일 우크라 대사, 야스쿠니 신사 참배… “조국 위한 희생한 분들 추모” 게시물 삭제

    주일 우크라 대사, 야스쿠니 신사 참배… “조국 위한 희생한 분들 추모” 게시물 삭제

    세르기 코르슨스키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가 태평양 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소셜미디어(SNS)에 이 같은 사실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주일 우크라이사 대사관은 지난 3일 공식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이날 세르기 코르슨스키 대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고 조국을 위해 목숨을 잃은 분들을 추모했다”는 글과 함께 사진 3장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야스쿠니 신사를 찾은 크로슨스키 대사가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고 참배 전 정화수에 손을 씻으며 방명록에 사인하는 등 모습이 담겼다. 야스쿠니 신사는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본이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 6000여명의 영령을 추모하는 곳이다.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도 합사돼 있다. 한반도 출신자도 2만여명 합사돼 있는데, 이들의 합사는 유족 등 한국 측 의향과 무관하게 일방적으로 이뤄졌다. 코르슨스키 대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상에선 비판이 제기됐다. 일본 칸다외국어대에서 정치학을 가르치는 미국 출신 제프리 홀 교수는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관의 게시물 링크를 걸며 “야스쿠니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전쟁 범죄자로 처형된 전쟁 지도자들을 모신 곳이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방문은 일본의 보수적·민족주의적 역사관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지지를 표명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어쩌면 우크라이나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일본 우파가 일부 서방 국가의 보수 정당에 스며든 친푸틴 견해에 휘둘리는 것을 막아주길 기대하는지도 모른다”고 분석했다. 한 일본 네티즌은 일본제국 시절 야스쿠니 신사 사진을 올리면서 “2차 세계대전 당시 군국 일본과 나치의 희생자를 모둑하는 일이다. 우크라이나 대사는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반면 일본의 보수 성향 일부 네티즌들은 “야스쿠니는 국가를 위해 목숨을 잃은 사람들을 만들어진 신사다. 우크라이나에 행운을 빈다”, “참배해줘서 감사하다. 우크라이나에 영광을” 등 반응을 보였다.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관 측은 논란을 의식했는지 4일 현재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상태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미국을 위시한 자유주의 진영의 지원에 의존해온 우크라이나는 일본과의 관계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전쟁 초기인 2022년 4월 정부 공식 트위터에 항전 의지를 알리는 선전 영상을 올렸다가 일본인들에게 사과하기도 했다. 당시 게시물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하는 러시아의 이념을 ‘러시즘’으로 명명하고 이를 비판하는 내용의 영상이었다. 그런데 일제의 쇼와 일왕(천황)을 나치 독일의 총통 히틀러, 이탈리아 왕국의 수상 무솔리니와 나란히 둔 장면이 영상에 포함되면서 일본 네티즌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이에 우크라이나 정부는 쇼와 일왕만 삭제하고 히틀러와 무솔리니는 그대로 둔 수정 영상을 새로 올리면서 “이전 버전의 영상에서 실수를 한 것과 관련해 진심으로 사과한다. 우리는 우호적인 일본 사람들을 불쾌하게 할 의도가 없었다”고 밝혔다.
  • “욱일기 옷 안 돼” 항의에…“입든 말든 간섭 마!” 말다툼 벌인 외국인 남성

    “욱일기 옷 안 돼” 항의에…“입든 말든 간섭 마!” 말다툼 벌인 외국인 남성

    중국에서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가 그려진 옷을 입고 유적지를 찾은 한 외국인 관광객의 모습이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외국인은 “욱일기 옷을 입으면 안 된다”고 지적하는 중국인들과 말다툼을 벌이기도 했다. 지난달 30일 시나뉴스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전날인 29일 중국 서부 산시성의 핑야오에서 발생했다. 16세기 고대 중국의 도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핑야오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전세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다. SNS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욱일기 티셔츠를 입은 외국인 남성이 중국인들과 말다툼을 벌이고 있다. 중국인들은 욱일기에 대해 설명하며 “이런 옷을 입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외국인 남성은 중국인들의 항의를 이해하지 못하고 “당신들은 간섭할 권리가 없다”고 맞섰다. 영상을 본 중국 네티즌들은 “역사적 상처를 건드렸다”, “이런 외국인은 블랙리스트에 올리고 추방해야 한다” 등의 댓글을 달며 외국인 관광객의 행동을 비판했다. 일각에선 이 남성이 관광지에 들어오지 못하게 했어야 한다며 관리자를 탓하는 목소리도 나왓다. 한편 일본이 과거 태평양전쟁 등에서 전면에 내걸었던 욱일기는 일본의 군국주의와 제국주의의 상징물로 사용됐다. 독일 나치의 상징 문양인 하켄크로이츠가 서구권에서 사용이 엄격하게 금지된 것과 달리 일본에서 욱일기는 일본 육상자위대와 해상자위대의 군기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일본 극우 세력들은 혐한 시위에서 욱일기를 흔드는 등 제국주의 시대의 상징으로서 욱일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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