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일본 SNS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재학생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유명인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제네바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초교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123
  • 대재앙 속 비상 통신망 ‘SNS’

    대재앙 속 비상 통신망 ‘SNS’

    “도쿄에서 유학 중인 제 동생 김도웅(22)이 연락이 두절되었습니다. 리트윗 부탁드립니다. 저는 대피소에서 연락을 기다리는 중입니다.”(트위터 리트윗) “대지진 속에서 카카오톡으로 친지와 지인들의 소식을 알고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재일교포 이동준씨가 12일 카카오톡에 보낸 메시지) 일본 대지진으로 유·무선 전화가 불통인 상황에서 카카오톡, 트위터, 네이버톡, 다음 마이피플 등 국내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비상 통신수단으로 구세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3일 SNS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톡은 지진이 발생한 11일 하루동안 가입자가 30% 늘었다. 현재 총 가입자는 930만명. 이중 100만여명이 해외 가입자다. 지진 발생 후 일일 메시지 건수는 1억 8000만건이 넘는다. 초당 4000건 이상 전송됐다. 카카오톡 관계자는 “지진 이틀째인 12일에만 일본 지역 가입자는 평소보다 3배 많은 1만 5000~2만명을 기록했다.”며 “공포와 혼란 속에서 안부를 묻는 메시지가 급격히 늘었다.”고 말했다. 소프트뱅크 등 일본 통신사들 역시 긴급 상황에서 무선인터넷망을 무료 개방해 SNS를 주요 통신 수단으로 활용토록 했다. 트위터도 실종자 소식을 알려달라는 트윗과 리트윗, 통역 및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연락처 등 각종 정보가 타임라인에 속속 퍼지고 있다. 트위터 통계 정보를 제공하는 ‘트윗-오-미터(Tweet-O-Meter)’에 따르면 도쿄 지역의 트위터 이용 건수는 분당 1200건을 넘었다. 다음 마이피플을 통한 일본으로의 인터넷 통화도 5배 이상 늘었다. 인터넷망을 쓰는 SNS는 대지진의 위기 속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SNS가 기반으로 삼는 인터넷망은 ‘OSPF’ 알고리즘을 기본으로 채택해 트래픽 폭주로 특정 회선이 불통이 되도 가장 빠른 우회 경로를 찾아 자동으로 데이터를 전송한다. 안동환·이영준기자 ipsofacto@seoul.co.kr
  • 농업인재양성 매진하는 장태평 前 농림수산식품부장관

    농업인재양성 매진하는 장태평 前 농림수산식품부장관

    ‘땅에 자랐어도/ 하늘을 닮은 수박/ 둥글고/ 시원하고/ 가슴 가득 붉은 노을을 지녔다.’ 그가 2001년 출간한 시집 ‘강물은 바람 따라 길을 바꾸지 않는다’에 실린 98편 중 스스로 가장 아끼는 작품이다. 제목은 ‘수박’. 크고(太) 평평하다(平)는 본인의 이름을 연상시키기 때문은 혹시 아닐까. 지난 3일 장태평(62)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만났다. 서울 서초동에 새로 낸 그의 사무실에서였다. 장관 재직시절(2008년 8월~2010년 8월) 가장 역점을 두었던 농협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가 임박해서인지 표정이 한결 밝아보였다(실제로 그를 만난 다음날인 4일 농협법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다<서울신문 3월 5일자 1면 보도>). 장 전 장관은 다음 .달 1일 ‘더푸른미래재단’의 이사장으로 취임한다. 이곳을 통해 ‘미래농수산실천포럼’을 운영, 우수 농업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키워드1:“한국에 ‘마쓰시타 정경숙’ 필요한 이유를 아나?” →우선 재단 설립을 축하드린다. 한국판 ‘마쓰시타(松下) 정경숙’을 만든다고 하셨는데. -마쓰시타 정경숙은 일본의 미래 정치인 양성 프로그램이다. 농업과 농촌의 ‘슈퍼(Super) 인재’, ‘명품 리더’를 키우는 것이다. 꿈나무 농업인을 잘 교육해 농촌의 경영혁신을 이끄는 조직으로 육성할 것이다. 농업인 300~400명을 모아 10년 정도 양성하고 이 가운데 100명을 연 매출 100억원 이상의 정예 농업경영자로 키워낼 것이다. 이들에게는 농업을 포함해 우주, 원자력, 생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력을 자극하는 기회가 제공된다. 농업은 혼자서는 힘들다. 네트워킹을 해야 한다. 우리 포럼이 바로 그런 장(場)을 만드는 울타리와 마당이 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미래 농업인재 양성은 좀 진부한 주제처럼 들리기도 한다. -소 1마리를 800만원에 팔아도 사육하는 데 700만원이 들었으면 100만원 밖에 못 남긴다. 결국 500만원에 키워 700만원에 파는 사람보다 못한 것이다. 1억원 벌었다고 좋아하는 농민 중에 상당수는 실제로 좀 더 잘했으면 2억원을 벌었을 수도 있는 사람들이다. 농업 CEO에게 기업가 마인드가 중요하다는 말이다. 벼농사 말고 다른 거 할 게 없나를 고민하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도록 이끌어야 한다. 똑같은 비용과 노력을 들였을 때 어떤 산업보다도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게 농업이다. →지금까지의 시도와 차별성을 기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동안은 인재 육성에 있어 창의성이 배제됐다. 사람들이 디자인, 정보기술(IT), 예술 같은 분야에서만 창의성을 강조하지만 그렇지 않다. 자동차를 만들 때에는 모든 부품이 표준화돼 있고 과정이 균일화돼 있다. 단순하다. 하지만 농업을 봐라. 스스로 모든 것을 생각하고, 고민하고, 결정해야 한다. CEO도 이런 CEO가 없다.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다해야 한다. 지식만으로는 부족하고 창의력이 중요한 이유다. ‘렉서스와 올리브나무’라는 책이 있지 않나. 렉서스(도요타의 고급 자동차)는 같은 모델이라면 모든 제품들이 다 똑같지만 올리브는 같은 품종이어도 지역마다, 나무마다, 가지마다 똑같은 열매가 없다. 창의력이 제조업보다 농업에 더 요구되는 가장 큰 이유다. 키워드2:“충주 장안농장에 가면 알 수 있는 것” →현재 염두에 두고 있는 모범사례가 있나. -충주에 가면 유근모씨가 대표로 있는 장안농장이란 곳이 있다. 유씨는 15년쯤 전에 건설업을 접고 300만원 들고 충주로 내려가 상추, 케일, 양배추 등 유기농 쌈채소 농장을 시작했다. 지금은 공동체 전체로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친환경, 유기농, 우수농산물(GAP), ISO 9001, 이노비즈 등 관련 인증을 두루 받았다. →이곳의 성장과정에 비결이 있다는 얘기인가. -유 대표는 품질을 인정받아 백화점에 채소를 납품하기 시작했는데 일정시점이 되니 공급 물량이 달리게 됐다. 혼자서는 도저히 백화점의 요구량을 감당할 수 없었다. 생각 끝에 동네 형님들 3명에게 같이 재배할 것을 권했다. 그러다 차츰 인근으로 확대됐고 지금은 120가구가 참여하고 있다. 처음에는 인근 지역농가를 중심으로 확대됐는데 이후 제주당근 등 다양한 구색을 갖추기 위해 전국 각지에 협력농장이 조성됐다. 새로운 형태의 농촌공동체 회사가 탄생한 것이다. →그런 식의 성공이 어디 쉽겠나. -그래서 슈퍼인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일단 전국에 100명만 제대로 육성하면 된다. 100명이 각각 100가구와 공동농장을 형성하게 되면 총 1만 농가가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쉽게 말해 규격화, 기술개발, 고객관리, 마케팅, 브랜드, 유통 등은 슈퍼인재를 중심으로 하고 농민들은 편하게 매뉴얼에 따라 농사를 지으면 된다. 합동법률사무소, 합동회계사무소의 농업판이라고 할 수 있다. 키워드3:“우리 농협이 하나로클럽이나 운영해야 하나?” →사실 그런 것들은 기존 농협이 해야 할 부분 아닌가. -바로 그거다. 내가 그래서 농협을 개혁하고 신·경분리(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의 분리)를 하자고 외쳤던 것이다. 현재 우리 농협은 장안농장처럼 품목에 따라 구성돼 있지 않고 지역에 기반해 있다. 선진국은 오렌지, 키위, 파프리카, 화훼, 돼지, 소고기 등이 다 품목별로 협동조합을 통해 생산·판매된다. 뉴질랜드의 세계적인 키위 브랜드 ‘제스프리’도 하나의 주인이 있는 게 아니라 그 나라 키위협동조합이다. 미국 선키스트(오렌지), 네덜란드 그리너리(화훼), 덴마크 대니쉬 크라운(돼지고기)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우리 농협에도 하나로클럽 같은 판매조직이 있지 않나. -하나로 같은 소비자 판매가 어디 농협이 할 일인가. 농민이 생산한 걸 농협에서 팔아준다는 것이 언뜻 그럴싸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과연 하나로에서 120만 농가의 생산품을 다 팔아줄수 있나. 양돈조합 중에 몇 군데나 이곳에 들어올 수 있을 것 같나. 입점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지 말도 못한다. 내가 장관으로 있을 때 이곳에 입점하게 해 달라는 청탁이 상당했다. 농협은 산지 유통을 해야지 소비지 유통을 해서는 안 된다. →지금까지 신·경분리를 안 한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지 않을까. -나무가 햇빛 따라 자라고 물 따라 뿌리를 뻗듯 모든 게 변화에 맞춰 자연스럽게 발전해 나가야 하는데 농업에서는 아주 오랫동안 그게 참 안 됐다. 기득세력이, 아니면 미래 변화가 불안한 사람들이 용기가 없어 가로막았다. 하지만 그들도 자기들의 결정이 손해나는 방향이라는 것은 뻔히 알고 있었을 것이다. 쌀 관세화를 지금까지 미룬 것, 농업에 과도한 특혜를 줘서 스스로 자생력을 키우는 것을 가로막은 것 등이 따지고 보면 다 그런 것 아닌가. →신·경분리가 그렇게 중요한가. -뉴질랜드 제스프리의 경우 개별 농가를 위해 유통, 마케팅 등을 하고 수익의 25%를 떼어간다. 정부에서 돈 한푼 주지 않으니 재배방법 개선하고 병충해 방지 연구하고 상품화, 브랜드 홍보 등 하려면 그만큼이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우리 농협을 보라. 농업의 자금 융통에 도움을 주라고 부여한 금융기능이 최고의 수익사업이 돼 버렸고 정작 필요한 공동구매, 공동판매 등은 저 밑에 내팽개처져 있다. 그야말로 본말전도다. →금융이 농협에 그렇게 걸림돌이 되나. -지금 농협 업무의 80%가 금융에 몰려 있다. 12~13%는 자회사에 있고 농협 고유의 일은 6~7% 수준이다. 농협 내부에는 금융쪽에 있어야 출세 한다는 생각이 팽배해 있다. 하지만 신·경분리를 하게 되면 4000~5000명이 농협 고유의 일을 할수 있도록 바뀐다. 고유의 농민 지원 사업을 하게 되면 분위기가 싹 바뀔 것이다. 막상 신·경분리를 해보면 반대했던 사람들이 왜 진작에 이걸 안했느냐고 정부를 원망하게 되지 않을까. →실질적인 이득이 또 뭐 없나.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사업에 대한 풍족한 지원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신·경분리만 제대로 되면 우리나라 협동조합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뉴질랜드 제스프리는 수익의 25%를 조합이 가져가지만 우리나라는 5% 정도면 충분할 수 있다. 농협이 금융사업을 통해 돈을 벌어 풍부한 조합운영 지원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키워드4:“구제역 사태의 책임은 과연 누구에게 있을까?” →구제역 사태가 100일이나 이어지면서 책임소재 등 논란이 많다. -1차적인 책임은 축산농들에게 있다. →정부의 대응에도 문제가 많지 않았나. -그 부분 대해서는 ‘노 코멘트’하겠다(농식품부를 떠난 지 6개월가량 된 상황에서 언급하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다는 얘기). →축산농가들의 얘기를 좀 더 해보자. -시설관리, 사육방법, 경영마인드 이런 것들이 변화를 못 따라간 것이다. 구제역이 조금씩 일어날 수는 있다. 하지만 이렇게까지 일이 커진 것은 국제적 망신거리다. 구제역은 선진국에는 없는 가축 질병이다. 동남아시아 등 가축방역이 극히 불량한 나라에서만 일어나는 병이다. 한 축산농이 베트남에 다녀와서 문제가 생겼다. 네덜란드 같은 선진국 축사를 보고 오지 왜 베트남을 다녀오나. 병원균이 우글대는 나라에 도대체 왜 가는지, 그게 참 신기할 정도다. →축산업이 빠르게 대형화됐지만 문제는 여전한 것 같다. -이건 규모의 문제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업화·대형화를 선진화와 동일하게 여기지만 절대로 별개의 문제다. 이번에도 어디선가는 1만마리 이상 기업농이 구제역으로 가축 다 죽였지만 오히려 소규모로 하는 영세농들은 열심히 노력해서 하나도 안 걸렸다고 하지 않나. 결국 규모가 크고 작고의 문제가 아니란 얘기다. 규정이나 원칙이 정해졌으면 그걸 지키는 게 중요한 것이지. →축산농가들의 태도에 대해 상당히 비판적이시다. -우리 축산업의 규모는 커졌지만 생산성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일례로 네덜란드는 어미돼지 1마리를 통해 1년간 출하하는 돼지가 24마리이지만 우리나라는 14마리에 불과하다. 우리도 10년 전에는 17마리였다. 오히려 10년 전보다 늘기는커녕 3마리가 줄어든 것이다. 키워드5:“내가 SNS에 열정을 쏟는 이유가 뭔지 알아?”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 관한한 관료 출신 중 최고의 대가로 꼽히시는데(장 전 장관은 ‘새벽정담’이라는 개인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으며 여기에 실린 글과 사진을 모아 지난해 말 ‘새벽을 여는 편지’를 출간했다. 현재 3200명가량의 페이스북 친구를 두고 있다.). -정보의 상호작용과 이를 통한 놀랄 만한 변화의 경험은 매우 즐거운 일이다. 2008년 농식품부 장관으로 취임하고 나서 두어달쯤 지나 페이스북에 가입했다. 마크 저커버그(페이스북 창립자)가 나한테 감사패라도 보내야할 거다. 친구들한테 내가 아주 많이 선전을 했다. 동창생들한테 페이스북 친구요청 메일을 보냈는데 다들 가입을 꺼려하길래 내가 “이거 진짜 좋은 거다, 앞으로 이쪽으로 모든 게 모아질 것 같다.”면서 정성껏 설득했다. →새로 시작하는 인재양성 사업에서도 SNS는 빼놓을 수 없는 도구가 된 것 같다. -‘미래농수산실천포럼’의 공식 출범에 앞서 페이스북에 먼저 포럼을 개설했는데 사이버 회원이 360여명 가입했다. 이곳에서 예상 외로 좋은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김태균 온라인뉴스부장 windsea@seoul.co.kr ●장태평 前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1949년 전남 무안 출생 ▲경기고, 서울대 사회학과 졸업 ▲행정고시 20회 ▲경제기획원 장관비서관·소비자정책과장, 재정경제부 법인세제과장·재산세제과장, 국세심판원 상임심판관, 농림부 농업정책국장, 재경부 정책홍보관리실장, 국가청렴위원회 사무처장
  • 분단선 넘어온 눈물…北風 부는 충무로

    분단선 넘어온 눈물…北風 부는 충무로

    2011년 봄, 충무로의 화두는 북한이다. 엄밀히 말하면 북에 살고 있는 사람들, 북을 떠나온 사람들의 이야기다. 현실의 남북 관계는 여전히 한겨울 터널 속이지만, 스크린에서는 그들의 인간적인 고뇌와 아픔에 주목한 북한 소재 영화가 쏟아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상적인 감동 코드 내세운 북한 영화 봇물 한국 영화사에서 ‘쉬리’ 이후 남북 분단을 소재로 한 작품은 꾸준히 제작돼 왔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피해갈 수 없는 소재의 보편성과 현실성 때문에 최근까지도 ‘국경의 남쪽’(2006), ‘크로싱’(2008), ‘의형제’(2010) 등 분단의 아픔을 소재로 한 영화는 계속 만들어졌다. 하지만 올해 선보이는 북한 관련 영화는 이념이나 정치색을 배제하고 일상적인 감동 코드로 사람의 이야기에 집중한 작품들이 다수를 이룬다. 특히 탈북자, 재일교포, 조선족 출신 감독들이 직접 보고, 겪고, 느낀 자전적인 이야기가 많다. 그러다보니 다양한 시각과 생생한 현실감이 살아 있다. 재일교포 2세 양영희 감독이 만든 ‘굿바이, 평양’은 북한과 일본 오사카에 각각 30년째 헤어져 살고 있는 이산 가족의 삶을 그린 다큐멘터리. ‘디어 평양’(2006)에서 조총련 간부로 살아온 아버지와의 관계를 그린 양 감독은 이번에는 막내 조카 선화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을 6㎜ 카메라에 담았다. 영화는 “고모!”라고 부르는 앙증맞은 조카 선화와의 첫 만남부터 반복적인 정전을 아무렇지도 않게 넘기거나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는 등 평양의 한 가족의 소박하고 평범한 일상을 그린다. 하지만 그 담담한 시선 뒤에는 ‘디어 평양’ 이후 북한 입국이 금지된 양 감독의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선화를 통해 바라본 자신의 정체성 무게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지난 3일 개봉했다. 탈북자 출신 정성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량강도 아이들’(17일 개봉)도 북한의 량강도 두메산골에 남한에서 날아온 크리스마스 선물 꾸러미가 떨어지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코미디 영화. 뮤지컬 ‘요덕스토리’의 제작 및 연출을 맡았던 정 감독은 실제 북한의 어린이들로만 출연진을 구성하고, 억압된 북한의 사회 분위기 속에서 이념과 국경을 초월한 어린이들의 순수한 동심에 주목한다. ‘두만강’(17일 개봉)과 ‘무산일기’(4월 7일 개봉)는 탈북자들의 실상에 사실적으로 접근한 영화로 각종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조선족 출신의 재중교포 장률 감독의 ‘두만강’은 북한과 국경을 맞댄 연변 조선족 자치구를 중심으로 탈북자와 조선족의 갈등을 냉정한 시선으로 그려 프랑스 파리 국제영화제 2관왕, 러시아 이스트웨스트 국제영화제 2관왕을 차지했다. 박정범 감독의 ‘무산일기’는 행복을 찾아 남한에 왔지만 서로 불신과 상처만 쌓이는 탈북 주민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네덜란드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레드 콤플렉스’ 약화… 북한에 대한 시각 변화 영화 관계자들은 북한 소재 영화가 쏟아지는 이유에 대해 소재의 다양성 측면도 있겠지만, 사회문화적인 시각의 변화에서 비롯됐다고 말한다. 이전에 북한은 거시적으로 정치적인 이미지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미시적으로 그 속에 사는 사람들에 관심을 갖는 사회적인 인식이 변화했다는 것이다. 영화 ‘량강도 아이들’의 홍보를 맡고 있는 영화사 샘의 최혜경 실장은 “북한에 대한 시각이 이데올로기에서 그 체제하의 사람들로 옮겨지면서 인간의 심리와 본성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작품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예전에는 북한 관련 영화가 제작돼도 배급사나 상영관을 잡기가 쉽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표현의 자유가 확대되고 북한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 변화가 생기면서 북한 관련 영화가 늘어난 것”이라고 풀이했다. ‘레드 콤플렉스’가 약화되고 흔들리는 북한 체제를 반영한 결과라는 해석도 있다. 영화평론가인 심영섭 대구사이버대 교수는 “우리 사회의 레드 콤플렉스가 줄어드는 등 이념적인 문제가 누그러졌고, 영화적으로도 자유분방한 소재가 나오는 추세”라면서 “독일 통일 이후 ‘굿바이 레닌’ 등 동독 관련 영화가 많이 나온 것처럼 최근 북한 체제가 흔들리면서 북한에 대한 모순을 다루고 동시에 남한 사회를 되돌아 보는 작품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북한 소재 영화들은 만든 지 2~3년이 된 작품들로 최근에 빛을 본 경우가 많다. 영화계는 이들 북한 영화들이 코미디 열풍을 잠재운 실화 영화 ‘아이들...’의 흥행과 ‘파수꾼’, ‘혜화, 동’ 등 작지만 강한 독립 영화의 선전과 맞물려 의미있는 성공을 거둘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 최혜경 실장은 “북한 관련 영화들은 삶에 밀착되어 사실적이면서도 진정성 있는 공감을 이끌어낼 뿐만 아니라 영화제에서 인정받을 정도로 영화적인 완성도도 뛰어나다.”면서 “스마트폰 확산으로 각종 소셜 네트워크(SNS)를 통해 입소문이 난 독립 영화 선전이 이어지고 있어 그 어느때보다 기대를 걸어 볼 만하다.”고 말했다. 글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그래픽 김선영기자 ksy@seoul.co.kr
  • [열린세상] 3·1운동과 SNS/이창원 한성대 행정학 교수

    [열린세상] 3·1운동과 SNS/이창원 한성대 행정학 교수

    때는 92년 전 3월 1일, 조선의 민족대표 29인은 늦게 온 4명을 제외하고 오후 3시가 되어서야 인사동 태화관에서 조선이 독립국임을 선언하였다. 선언 후 총독부 정무총감 야마가타 이자부로에게 전화를 걸어 독립선언 사실을 알렸고, 60여명의 일본 경찰들이 태화관으로 몰려와서 우리 대표들을 남산 경무총감부와 현재의 중부경찰서로 연행하였다. 거사 당일 당연히 통신수단의 미비로 민족 대표들끼리의 연락도 쉽지 않았지만, 대표들과 학생 시위대와의 소통도 전혀 원활하지 않았다. 더욱이 시위학생들과의 원래 약속장소는 태화관과 300m 떨어진 탑골공원이어서, 민족대표 33인이 나타나지 않자 당황한 학생대표는 단독으로 팔각정에 올라가 독립선언서 낭독까지 했다. 3·1운동으로 말미암아 상해로 망명한 독립운동가들이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하였고, 전 세계에 우리민족의 독립에 대한 결의와 의지를 전파하는 큰 성과가 있었다. 여기서, 필자는 좀 엉뚱한 생각이기는 하지만, 시계를 반대로 돌려 92년 전 3·1운동 당시 요즘과 같은 정보통신(IT) 기술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존재했다면 3·1운동의 시위 양상과 그 결과 역시 달라졌을지 모른다고 본다. 이렇게 생각하는 근거는 최근 중동과 북아프리카에서 벌어지고 있는 민주화 도미노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역할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사실 92년 전 한반도에는 조직화된 반정부 세력이나 시민사회가 존재하지 않았고, 요즘의 튀니지·이집트·리비아 역시 마찬가지다. 그러나 이들 3개 국가에서 시위대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합하여 시위를 주도하고,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SNS를 통해 시위장면을 생중계하면서 부패 청산, 장기 독재정권 퇴진, 기본권 보장 같은 실질적인 주장을 전파하니 그 효과가 아주 절대적이다. 대학까지 나왔지만 취직이 안 돼 튀니지 인구 4만의 소도시 시드 부지드에서 청과물 노점상을 하던 모하메드 부아지지는 경찰의 단속으로 청과물을 압류당했고, 이를 항의했지만 전혀 소용이 없자 분신을 선택했다. 이러한 불행한 소식이 금방 SNS를 타고 가공할 실업률, 부정부패와 장기독재로 얼룩진 튀니지에서는 시민불복종 운동으로 발전되고, 곧 23년 독재자 벤 알리 대통령에 대한 전국적 정권퇴진 운동으로 발전했다. 벤 알리 대통령은 인터넷을 차단하고, 비판적 인사들의 이메일과 SNS 계정을 해킹하면서까지 이러한 반정부 시위를 막고자 했지만, 도리어 우회 경로를 통해 페이스북 등으로 시위가 확산되었고, 결국 시위 2개월 만인 지난 1월 15일 외국으로 야반도주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튀니지의 인구가 1000만명 정도인데, 이중 페이스북 가입자가 무려 180만명 정도로, 18%에 달한다는 사실이 이번 사태의 핵심을 보여주고 있다. 이집트 역시 페이스북 등을 통해 제안된 반정부 집회에 엄청난 시민들이 호응을 했고, 휴대전화·스마트폰·노트북 등으로 무장한 시위대들은 집회 장소와 시위 상황 등을 SNS를 통해 생중계했다. 무바라크 전 대통령 역시 인터넷 차단과 주요 시위 주도자에 대한 감금으로 대응했지만, 결국 2월 11일 헬기를 타고 휴양지로 도망을 가는 신세가 되 고 말았다. 지식정보사회에서 무서운 것은 일반 대중이 총으로 무장하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디지털 카메라·노트북 등으로 무장한 대중이 이러한 정보를 다시 SNS로 확산시키는 것이다. 물론, 필자는 SNS가 민주화와 개방화에 기여만 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왜곡된 정보도 정말 효과적으로 그리고 신속하게 전 세계에 전파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나 권력집단에 의한 정보 왜곡은 정말 두려운 현상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정치인들이 요즘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매달리고 있지만, 이러한 것들이 우리 사회에 득이 될지 독이 될지는 미지수다. 물론 정부나 정치인들의 정보 왜곡은 일반 시민들과 미디어의 개방적 네트워크에 의한 지속적 검증으로 막는 방법 외에는 없다. 왜냐하면, SNS의 진정한 위력도 민주화와 개방화를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의식이 결정하기 때문이다.
  • 트위터 천하? 경기장선 불청객!

    트위터 천하? 경기장선 불청객!

    30년 독재자를 무너뜨릴 정도로 세계 곳곳에서 트위터의 열기가 뜨겁다. 그러나 스포츠 분야만큼은 트위터가 아직 ‘애물단지’ 취급을 받고 있는 듯하다. 경기장에서 트위터를 금지하는 곳도 생겼고,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가 구설에 휘말린 스포츠 스타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호주코치 시합도중 중계로 유명 경기장에서 트위터를 금지한 종목은 인도의 ‘국기’ 크리켓이다. 국제크리켓평의회(ICC)는 오는 19일부터 4월 2일까지 인도·스리랑카·방글라데시에서 열리는 크리켓 월드컵에서 경기 중 트위터를 하는 것을 공식 금지한다고 16일 밝혔다. ICC 부패방지위원회는 “선수나 코칭스태프들이 경기 중 트위터에 올린 의견을 불법 도박업자들이 이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경기 흐름을 날카롭게 읽는 선수나 코치가 트위터로 경기의 방향을 알려주면 그것을 참고해 도박사들이 이기는 쪽에게 돈을 걸 수 있다는 것이다. 인도에서는 크리켓의 인기가 워낙 높아 대표팀이 경기할 때 수백만 달러의 뒷돈이 도박판에서 거래되는 것이 공공연한 비밀이다. 실제로 많은 선수가 경기 중 트위터를 아무렇지도 않게 해 왔다. 호주팀 코치 스티브 버나드는 시합 중 트위터로 생중계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영국의 인기 있는 크리켓 선수인 케빈 피터센은 최근 트위터 때문에 벌금까지 물었다. 경기 직후 “사상 처음으로 토너먼트에서 탈락했다.”는 글을 올린 탓이다. ICC 대변인은 “월드컵 이후에도 경기 중 트위터를 금지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세계 스포츠 팬들의 관심은 규모가 큰 국제 대회에서 트위터가 금지되는 것이 관례로 굳어질지 여부다. 월드컵이나 올림픽 등 큰 국제 대회일수록 ICC가 우려한 부작용이 더 크게 나타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선수가 아닌 관중들이 트위터를 하는 것까지 막아야 할지 등은 맹점으로 남아 있다. 스포츠 스타와 팬 사이의 거리를 바짝 좁혀 주는 것이 트위터의 순기능이지만 이 트위터 때문에 불필요한 구설에 휘말리는 경우도 많다.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이영택(34)은 지난 13일 현대캐피탈-삼성화재전을 보다가 트위터에 남긴 글 때문에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불필요한 구설에 휘말리기도 현대캐피탈의 리베로 김대경이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실려 나가는 것을 보고 “현대캐피탈 두 번째 리베로 부상? 일부러 연기하는 것처럼 보이는 건 나만 그럴까?”라는 글을 올렸는데, 이 글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일부 팬들이 “같은 운동선수끼리 부상을 놓고 연기를 의심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한 것. 축구 국가대표 기성용(22·셀틱)도 최근 아시안컵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한 ‘원숭이 세리머니’와 관련해 트위터에 해명 글을 올렸다가 더 큰 논란을 자초한 적이 있다. 그러나 스포츠마케팅 측면에서 트위터를 비롯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단점보다 장점이 더 많다는 것이 전문가의 평가다. 스포츠마케팅 전문가인 김주호 제일기획 마스터(그룹장)는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스포츠의 특성상 SNS와 결합하면 방송이나 신문, 인터넷 같은 기존 채널을 확장하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면서 “스포츠 스타의 경우 마케팅 측면에서의 SNS 사용을 숙지한다면 구설 등의 단점을 금방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국제 이목 ‘3대세습’ 北으로

    아프리카에서 민주화 도미노 현상이 일어나면서 북한의 3대 세습 체제가 새삼 외신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英 일간지 “北 철저한 우상화” 영국의 일간 텔레그래프는 지난 31일 전 세계 현대사에서 어떤 독재자도 시도하지 않은 3대 세습이 북한에서 철저한 우상화 속에 진행되고 있으며,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63년 동안 지배한 북한 주민들이 개방을 통해 김씨 일가의 거짓말을 깨닫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김정은이 그런 우려가 현실화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무모함과 정치적 능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분석은 폐쇄되고 통제된 아프리카 독재국가의 민주화 시위에서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위력을 발휘한 것과 맞물려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집트를 30년간 집권한 호스니 무바라크는 1980년 이후 북한을 세 차례나 방문할 정도로 김씨 일가와 가깝기 때문에 무바라크의 실권은 김씨 일가에도 심리적인 충격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이집트의 통신 재벌 오라스콤이 북한에서 운영하고 있는 3G 휴대전화가 북한 사회에서 민주화와 개혁 요구의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을지를 전문가들은 지켜보고 있다. 텔레그래프는 보도에서 “김정일의 최대 과제는 막내 아들 김정은의 업적을 부각시켜 자신과 유사한 이미지를 심고, 이를 통해 ‘가족 정권’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지난해 5월 통통하게 살찐 얼굴의 김정은이 처음 모습을 드러냈을 때 한국과 일본에서는 할아버지인 김일성 전 주석과 비슷하게 보이려고 김정은이 성형수술을 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쏟아졌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김정일의 출생 기록과 각종 업적, 골프 성적, 프로필 등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과장된 우상화 사례들을 열거하며 북한의 개방으로 주민들이 상실감을 느끼고 3대 세습의 독재 행적이 도마에 오르는 것이 김씨 일가에게는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지적했다. 많은 주민이 굶주리고 있는 반면 김씨 일가는 해외 은행계좌에 수십억 달러를 예치하고, 100만 달러 이상의 최고급 포도주를 수입하는 등 사치를 일삼고 있으나 북한 언론이 완벽하게 통제되고 있기 때문에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김정일 최대과제는 김정은 업적부각” 텔레그래프는 최근 러시아에서 레닌의 유해 이전 논란이 벌어진 것에 김정일이 섬뜩함을 느꼈을 것이라며 자신이 아버지 김일성의 유지를 받들었듯이 아들 김정은도 자신의 사후에 똑같이 해주기를 바랄 것이라고 진단했다. 민주화 욕구와 경제적 빈곤에서 비롯된 아프리카의 시민항쟁이 최신 통신 기기를 통해 북한의 폐쇄사회로 옮겨 붙을지 외신들이 눈여겨보고 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이통사 ‘통신·방송 융합’ 콘텐츠 서비스 전쟁

    이통사 ‘통신·방송 융합’ 콘텐츠 서비스 전쟁

    국내 통신 ‘빅3’의 ‘스마트 서비스’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N스크린 시장’ 각축전이 본격화되고, 글로벌 영토 확장을 위한 합종연횡도 ‘3사(社)3색(色)’으로 전개되고 있다. SK텔레콤은 글로벌 플랫폼 강자의 입지 구축을, KT는 클라우드컴퓨팅 기반의 ICT 사업자로, LG유플러스는 SNS와 결합한 오픈 플랫폼 사업자를 각각 내세우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하성민 총괄사장과 서진우 플랫폼 사장의 투톱 체제인 SKT는 국내 첫 ‘N스크린 폰’ 출시로 포문을 연다. SKT는 24일 삼성전자와 함께 ‘N스크린 개인화 미디어(PMD)’를 선보인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N스크린 전용 스마트폰을 국내 처음으로 출시한다. ●TV·스마트폰·태블릿PC 연동 갤럭시S의 후속작으로 개발된 N스크린전용폰(SHW-M190S)은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에 삼성전자의 홈네트워크인 DNLA 기술이 적용됐다. SKT는 N스크린 서비스인 ‘호핀(hoppin)’도 선보인다. 호핀은 TV, PC와 연동해 우선 SK브로드밴드의 영화 콘텐츠를 스마트폰에서 볼 수 있도록 구현된다. SKT는 스마트폰의 사용자 위치정보와 콘텐츠 선호도 정보를 저장, 개인화된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개인 미디어 플랫폼과 TV 플랫폼을 연계한다는 전략이다. KT는 TV플랫폼 서비스를 연동하는 N스크린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올레TV의 콘텐츠를 스마트폰, 태블릿PC로 확대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집안에서 여러 기기로 IPTV를 시청할 수 있도록 패드 등의 단말기를 출시할 계획이다. 전담조직을 30여명 규모의 ‘N스크린 CFT’로 확대 개편한다. 서유열 KT 홈고객부문 사장은 “N스크린 전략이 성공하면 단말기 위주의 시장 공략 전략은 무력화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도 개인 콘텐츠를 스마트폰, 태블릿PC, IPTV 기기에서 사용하는 ‘U+ BOX’ 서비스를 선보였다. 당장 N스크린 전용 단말기 출시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콘텐츠 장터’ 확대 콘텐츠 플랫폼의 확대는 글로벌 합종연횡을 통해 가속화되고 있다. KT는 중국 차이나모바일, 일본 NTT도코모와 연합해 아시아 문화권을 대표하는 거대 콘텐츠 장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3사가 따로 운영하는 스마트폰·태블릿PC의 앱스토어를 연동한 ‘오픈 콘텐츠 마켓’을 만든다는 전략이다. 클라우드컴퓨팅 기반의 IT 사업 확대를 위해 중·남미 지역에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SKT는 아시아 지역의 콘텐츠 플랫폼 확장에 적극적이다. 지난해 말 중국 단말기 제조사인 레노보의 스마트폰에 T스토어를 탑재했고, 1위 포털인 텐센트에 한국 만화를 공급, 국산 콘텐츠의 수출길을 열었다. 인도네시아에는 현지 사업자와 ‘멜론 인도네시아’를 공동 설립했다. 독일 미디어피어스와는 공동으로 영상 콘텐츠 마켓을 운영한다. LG유플러스는 세계 SNS 양대 업체인 페이스북, 트위터와 모두 제휴해 SNS를 통한 오픈 플랫폼 구축 전략을 펴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위치기반과 SNS, 커머스, 광고, 통신을 연계한 오픈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용어 클릭] ●N스크린 스마트폰, 태블릿PC, TV 등 단말기 및 운영체제(OS)와 관계없이 영화, 음악, 게임 등의 콘텐츠를 끊기지 않고 연동할 수 있다. 사용자가 구입한 콘텐츠는 단말기가 아닌 서버에 저장된다. 통신·방송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수익 창출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 [모닝 토크] 하성민 SKT 총괄사장

    [모닝 토크] 하성민 SKT 총괄사장

    SK텔레콤(SKT)이 ‘압도적인 스피드’로 무장한다. 지난해 12월 신임 대표로 선임된 하성민 총괄사장이 내건 경영 화두다. 하 총괄사장, 공동대표인 서진우 플랫폼사장 등 젊어진 경영진이 만들어내는 조직답게 내부뿐 아니라 고객서비스, 네트워크 고도화, 데이터 상품 개발 등 전 분야에서 압도적인 스피드를 보여 주겠다는 방침이다. 하 사장은 1957년생이며, 서 사장은 1961년생으로 SKT 내부에 유연성과 열정을 불어넣고 있다. 하 사장은 12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T타워에서 가진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통해 “스마트 시대에 걸맞은 유무선 통합 리더로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그가 밝힌 스피드 경영은 이미 가시화되고 있다. 올해 3분기, 이르면 7월 서울 지역에 국내 처음으로 차세대 네트워크인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상용화한다. LTE는 4세대(4G) 이동통신 서비스로 현재 3G 기술보다 업로드 속도는 최고 7배, 다운로드는 4배 이상 빠르다. 하 사장은 “LTE 상용화는 (더 당기고 싶지만) 주파수 반납 문제로 7월보다 앞당길 순 없다.”며 “제조사의 4G 단말기 출시 속도가 조금 늦어도 SKT가 처음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3G망에 더해 초고속 와이파이 및 초소형 기지국인 데이터 펨토셀 구축에도 과감히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연말부터, KT는 2012년 상반기에 LTE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입장이다. SKT가 이동전화사업과 함께 양대 성장동력으로 내세운 스마트TV로 대표되는 새로운 플랫폼 영역 발굴, 다양한 단말기에서 콘텐츠 공유가 가능한 N스크린, 개방형 플랫폼인 T스토어 해외 진출 등 플랫폼 사업도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공동 대표인 서 사장 직속으로 플랫폼 조직을 신설, 올해를 성장 원년으로 선언했다. 하 사장은 “한류 콘텐츠의 수용력이 높은 일본, 중화권 및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T스토어의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고 상반기에 중국에서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T 내부 혁신도 가볍고 빠른 조직에 방점을 찍었다. 하 사장은 “사장 주재 부문장 회의는 1시간 이내에 마치고 그 자리에서 결론을 내리도록 할 것”이라며 “합의한 사항은 분기, 반기, 연말로 성과를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현재와 같은 초경쟁 시대에는 개방적 협력을 통한 동반 성장이 성공 방안”이라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위치기반서비스(LBS), 메시징 등 기반기술(API)의 공유를 강력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에 대해선 “합병 계획은 없으며 지금 상태에서 내실을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공동대표인 서 사장도 간담회에서 “시장에서 성장하고 경쟁하려면 이제 개별 회사만으로는 부족하며 내가 참여한 ‘에코 시스템’의 경쟁력이 중요하다.”며 “페이스북을 보며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서울신문 신년특집] 지나간 10년, 다가올 10년 - 집단 지성시대가 왔다

    [서울신문 신년특집] 지나간 10년, 다가올 10년 - 집단 지성시대가 왔다

    ■집단 지성은 무엇인가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Wikileaks)의 대표 줄리언 어산지(사진①). 2010년 최단기간 가장 널리 이름을 알린 인사로 꼽힌다. 미국 정부의 비공개 외교문서 등을 대중에게 공개해 세계적으로 파장을 일으킨 위키리크스는 참여형 인터넷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의 친척뻘이다. 소수가 독점하던 고급 정보가 다중(多衆)에게 공유되는 ‘위키’ 사이트의 등장은 우리 사회의 패러다임을 바꾼 거대한 변환이다. 20세기의 키워드가 ‘소유’였다면, 21세기의 키워드는 ‘공유’가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를 가능케 한 것이 ‘집단지성’(Collective Intelligence)의 힘이다. 집단지성은 다수의 사람들이 서로 협력해 얻게 된 집단의 지적 능력을 의미한다. 이 개념이 처음 나오게 된 것은 1910년 미국 하버드대 교수이자 곤충학자인 윌리엄 모턴 휠러가 개미의 사회적 행동을 관찰하면서다. 개미 한 마리는 미미한 존재지만 함께 모여 일하면 거대하고 복잡한 개미집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우리는 나보다 똑똑하다’(We are smarter than me)는 집단지성의 모토가 여기에서 나왔다. 2000년대 들어 집단지성이 꽃을 피운 것은 인터넷이란 화분이 있어 가능했다. 전 세계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네트워크의 기반에, 성숙기에 접어든 민주주의의 영향으로 기존 전통이나 권위를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지는 않는 ‘탈권위’의 문화가 생겨났다. 여기에 프로 앰(Pro-Am), 즉 전문가 수준의 식견과 기술을 지닌 열정적 아마추어 집단이 새롭게 출현했다. 이 세 가지 트렌드가 우연처럼 얽혀 필연으로 만들어낸 것이 ‘위키피디아’다. 2001년 1월 15일, 미국에서 옵션 거래인으로 일하던 지미 웨일스는 ‘위키피디아’라는 생소한 이름의 도메인 하나를 내건다. 위키는 그의 부모가 살던 하와이 원주민 말로 ‘빨리’라는 뜻. 여러 사람의 손을 빌려 백과사전을 ‘빨리’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 홈페이지의 목적은 이름보다 더 생소했다. 누구나 지식을 올리고 편집할 수 있는 백과사전을 만들겠다는 게 위키피디아의 목표였다. 사람들의 반응은 의외였다. 영국의 경영 컨설턴트 찰스 리드비터에 따르면 위키피디아 사전 항목은 보름 만에 31개로 늘어나더니 1년 뒤에는 1만 7307개, 4년 뒤인 2006년에는 100만개, 2007년에는 150만개로 늘어났다. 영어뿐 아니라 전 세계 언어로 번역돼 2001년부터 2007년 사이 영어 항목의 성장률은 500만%, 모든 언어 항목의 성장률은 1900만%를 기록했다. 위키피디아는 영국이 자랑하는 백과사전 브리태니커를 눌렀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0년 현재 위키피디아의 자산 가치는 30억달러(약 3조 4600억원)로 추산된다. 여기에 고무된 지미 웨일스는 2003년 6월 미 플로리다에 ‘위키미디어 재단’을 세우고 위키문헌(Wikisource), 위키인용(Wikiquote), 위키책(Wikibooks) 등 13개 사이트를 추가로 개설했다. 모두 비영리 방식이며 누구든지 글을 올리고 내용을 수정할 수 있게 했다. 위키피디아의 성공은 ‘집단 지성’이 21세기를 특징짓는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음을 입증하는 것이다. 과거 소수만 특정 정보를 갖고 돈과 권력을 소유했다면, 이제는 다수가 그에 못지않은 고급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얼마나 많은 정보를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성공의 척도로 사용된다는 것이다. 일본의 유명한 경영 컨설턴트 오마에 겐이치는 근저 ‘지식의 쇠퇴’에서 “집단지성의 가장 큰 장점은 틀린 것이 있으면 자체적으로 바로 정정이 된다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모든 분야의 시스템 구축은 위키적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각 분야 대세된 집단지성 슈스케2·TED 대표적 문화 산물 트위터·페이스북 언론 아성 위협 이제 집단지성은 시나브로 각 분야에서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가장 활발한 곳이 대중문화쪽이다. 최근 케이블 방송 역대 최고 시청률(14.5%)을 기록한 ‘슈퍼스타K 2(사진②)’도 집단지성의 산물이다. 연예인을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기획사에서 뽑던 신인 가수를 네티즌들의 투표로 뽑은 것은 전형적인 집단지성의 예다. 이보다 앞서 미국에서 방송된 비슷한 형식의 ‘아메리칸 아이돌’은 영국, 호주, 독일 등 다른 나라에서도 앞다퉈 차용했다. 각 분야 저명인사의 강연을 인터넷에서 공유하는 TED(사진③)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기술·오락·디자인(Technology·Entertainment·Design)의 앞글자를 모은 TED는 미국의 비영리재단으로 1984년 창립돼 1990년부터 매년 강연회를 열고 있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등 저명인사와 노벨상 수상자들이 강단에 오른다. TED의 홈페이지에는 500건이 넘는 강연이 무료로 공개돼 있으며 2009년 4월 현재 전 세계 1500만명이 1억 차례 이상 동영상을 조회했다. 영어를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약 400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77개 언어로 번역해 전세계 사람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2010년 3월 현재 한국어로는 236개의 강연이 번역돼 있다. TEDx란 형식으로 각 지역에서 독자적인 강연회를 열기도 하는데, 한국에서도 TEDx서울, TEDx신촌 등이 조직돼 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는 기존 언론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말 수도권에 쏟아진 폭우는 기존 언론을 상대로 소셜 네트워크가 판정승을 거둔 사례로 평가받는다. 시간 당 100㎜가 넘는 장대비로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자 소셜 네트워크 이용자들은 자신이 있는 곳의 상황이 어떤지 보여주기 위해 동영상과 사진을 업로드했다. 어느 신문사나 방송사의 취재망보다 촘촘히 뻗은 소셜 네트워크 이용자들의 자발적인 취재는 기존 언론보다 훨씬 앞서 나갔다. 각 방송사들은 트위터에 올라온 영상을 그대로 내보내기도 했다. 기업들도 집단지성의 개념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지난해 11월 ‘가치창출의 새로운 원천, 집단지성’이라는 보고서를 내고 이런 트렌드를 짚었다. 보고서는 “기업의 내부역량만으로는 경쟁력 확보에 한계가 있다는 시각이 대두되고 있다.”면서 “이미 글로벌 기업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기존 전문집단뿐 아니라 내·외부의 다양한 집단에서 얻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이런 추세를 설명하는 개념이 2006년 나온 ‘크라우드소싱(Crowdsourcing)’이다. ‘아웃소싱’처럼 기업이 갖추지 못한 기능을 외부에서 조달하지만 그 대상이 다수의 대중 또는 커뮤니티라는 뜻이다. 인터넷 홈페이지로 신차 디자인을 공모하는 자동차회사 ‘로컬 모터스’는 이를 통해 디자인 스케치에서 출시까지의 기간을 약 18개월로 크게 단축했다. 캐나다의 소프트웨어 컨설팅 업체인 ‘캠브리안 하우스’는 아예 크라우드소싱으로 사업 모델을 결정한다. 어떤 소프트웨어를 개발할지를 학생, 컨설턴트, 디자이너, 게임선수 등 다양한 사용자의 의견을 받아 토너먼트 대회 형식으로 결정하는 것이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SNS 통합관리… 증강현실 활용 주변검색

    SNS 통합관리… 증강현실 활용 주변검색

    삼성전자가 갤럭시S의 운영체제(OS)를 안드로이드 2.2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 본격적인 ‘프로요’ 시대가 열리고 있다. 이를 지원하는 여러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기존 안드로이드 2.1 버전보다 애플리케이션 처리속도가 5배까지 빨라진 만큼 다양한 데이터 성능을 구현하는 애플리케이션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해 출시한 ‘소셜 허브’는 갤럭시S의 프로요 버전에 기본 탑재됐다. 휴대전화 전화번호부를 바탕으로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합해 관리할 수 있다. 화면 상단부를 클릭하면 전화번호부와 통화기록, G메일, 핫메일과 같은 이메일뿐만 아니라 ‘메신저’ 기능도 관리할 수 있다. 전화번호에 SNS 정보가 연동돼 디지털 시대의 인맥관리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주변 상점 및 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스캔서치’ 프로요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돼 새로 출시됐다. 안드로이드용 스캔서치의 경우 2.2 버전에는 ‘증강현실’(현실세계에 3차원 가상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을 활용해 주변 검색은 물론, 음반·도서·영화포스터 이미지를 촬영해 리뷰 및 동영상 등 각종 정보를 불러올 수 있는 영상 인식 기반 검색 기능이 추가됐다. 국내외 스마트폰 사용자들과 무료로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는 ‘카카오톡’도 프로요 버전에 맞춰 기능을 향상시켰다. 해외 아이폰 사용자의 전화번호로도 계정 등록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확장했으며, 외국에 거주하는 고객들도 무료로 1대1이나 그룹 채팅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다국어 버전을 지원해 글로벌 서비스 역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인터넷 전화의 대명사인 ‘스카이프’도 아이폰에 이어 최근 안드로이드용 버전을 내놓았다. 안드로이드용 버전은 프로요에 최적화돼 와이파이와 3G 등 다양한 무선데이터 망으로 통화가 가능하다. 스카이프 사용자끼리는 무료로 통화할 수 있으며, 유선전화나 휴대전화로 거는 통화료도 이동통신사 요금보다 저렴하다. 국제전화의 경우 주요 국가의 1분당 통화료는 25원(통화당 접속료 49원 별도 부과)이어서 기존 국제전화와 비교해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기고] 지역정보화, 지속추진이 필요하다/심덕섭 행정안전부 정보화기획관

    [기고] 지역정보화, 지속추진이 필요하다/심덕섭 행정안전부 정보화기획관

    전자정부라는 깃발을 내건 지 10여년 만에 세계 1위에 도달했다. 지역정보화 역시 힘차게 성장하고 있다. 이제 전국 어디에서도 결재를 받기 위해 줄서서 기다리거나, 행정기관 간에 문서를 주고받기 위해 며칠씩 기다릴 필요가 없다. 인터넷을 통해 농어촌 지역의 특산물을 사고, 웬만한 민원서류는 안방에서 컴퓨터로 발급받을 수 있다. 그야말로 상전벽해에 비유할 만하다. 줄지어 들어오는 외국의 연수·견학 대열을 보면서 높아진 정보화의 위상을 실감한다. 동남아 등 개발도상국은 물론이고 세계 경제대국 2위인 일본에서도 우리나라의 정보화를 배우기 위해 적극적이다. 올 3월 하라구치 가즈히로 일본 총무대신이 한·일 간 정보화 분야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행정안전부를 방문했다. 방문기간 동안 하라구치 대신은 한국지역정보개발원, 강남구청, 양평 정보화마을 등을 잇달아 방문하면서 지역정보화 추진체계, 재원조달방법, 운영실태 등에 지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귀국 후 세운 총무성 ‘신성장 전략 비전’에서 우리나라의 지역정보화를 모델로 하여 ‘자치단체 클라우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그 이후 일본 지자체는 물론이고 일본전신전화, 히다치 같은 정보기술(IT)분야 대기업에서도 앞다퉈 우리나라 지역정보화 현장을 방문했다. 최근 일본 규슈 사가현에서 일본 광역자치단체 최고정보책임자(CIO) 포럼이 열렸다. 포럼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한국의 정보화 추진으로, 한국지역정보개발원장이 기조연설을 했다. 지난 11월 9일부터 10일까지 도쿄에서 열린 ‘2010 지방자치정보화추진페어’에 우리나라가 특별초청 자격으로 참석, 전자지방정부에 관한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지방행정종합시스템인 새올시스템 등에 대해 시연을 했다. 우리의 발표내용은 일본 공무원들로부터 큰 호응 불러일으켰다. 사실 지역정보화는 일본에서 처음으로 사용된 개념이다. IT를 활용해 지역 삶의 질을 높이자는 취지였다. 초창기엔 우리가 일본을 찾아가서 노하우를 전수 받아야했다. 하지만 이제는 역으로 일본에서 배워가고 있으니 참으로 감회가 남다르다. 지식의 노화주기가 짧아지고 있다. 20세기 초반에는 30년, 20세기 후반에는 15년, 현재는 10년이라고 한다.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도 10년이 지나면 별 쓸모가 없어진다는 것이다. 지속적인 지식의 재충전, 재투자가 필요하다. 요즘 학계나 민간부문에서 지역정보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창의적인 정보화정책 아이디어도 부족하고, 투자도 예전만 못하다. 지역정보화 원년인 1997년부터 10여년을 달려오면서 일궈낸 성과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들린다. 10여년 전과 비교해 볼 때 지금의 지역정보화 환경은 우리의 초심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무선정보통신과 모바일 기기로 결합된 스마트워크의 시대. 일방향에서 양방향으로, 나아가 전방향으로 정보가 교환되고, 소셜네트워킹(SNS)으로 광범위한 소통이 이루어지는 시대다. 지역정보화의 공든 탑을 무너뜨리지 않기 위해서 정보화에 대한 비전과 목표, 전략을 재점검하고 추진 의지를 가일층 집결해야 한다. 지역정보화 선진국이라 쓰지만, 새로운 도전이라고 읽자. 지역정보화 각 주체들의 분발을 촉구한다.
  • 전문대 정보통신 이색학과

    전문대 정보통신 이색학과

    1일부터 전문대학의 수시모집 2차 원서접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국내 대학 진학률이 80%에 육박하는데도 취업률은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현실에서 전문대는 또 하나의 취업 통로로 주목받고 있다. 학과 설립이 자유로운 특성을 활용해 매년 사회적 트렌드에 맞는 이색 학과가 신설되는 것도 전문대만의 장점. 특히 올해는 스마트폰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장 확대에 발맞춰 정보통신 분야의 특성화 학과를 눈여겨볼 만하다. 두원공과대학은 올해 스마트 IT과, 자동차손해보상과, 브랜드디자인과를 신설했다. 스마트 IT과는 전 분야의 산업과 융합된 스마트 산업의 인재 육성을 위해 개설된 학과로, 이동통신사·자동차IT 관련 기업·바이오IT 관련 기업 등에 취업이 가능하다. 브랜드디자인과는 제품 및 기업의 브랜드 개발 유지와 기업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며, 광고 및 디자인 관련 기업뿐 아니라 디자인 관련 기업, 기업연구소, 제품개발 관련 기업 등에 취업문이 열려 있다. 청강문화산업대학의 에코스타일리스트 및 에코디자인 전공은 자연친화적인 제품을 디자인하고 만드는 과정으로 인테리어, 도자기, 천연염색, 규방공예, 핸드메이드 제품, 바이오푸드, 푸드스타일링 등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다. 스마트폰 전공은 스마트폰 품질관리전문가, 미디어서버운영자, 모바일서비스관리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과정으로 인기가 많다. 백석문화대학도 올해 스마트폰 콘텐츠 전공을 신설,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폰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졸업 후 모바일 콘텐츠 개발 업체 및 스마트폰 관련 기업 등에 진출할 수 있다. 영남이공대학에 신설된 박승철헤어과는 철저한 실무교육으로 졸업과 동시에 박승철 헤어스튜디오에 디자이너 급으로 채용된다는 장점이 있다. 미용 관련 분야 강사로도 활동할 수 있고 일본 야마노 미용예술단기대학과 연계해 해외 인턴십 과정도 이수할 수 있다. 주성대학은 언어청각 보청과를 신설했다. 언어청각보청 전문 인력의 양성을 목적으로 업체와 협약하여 현장 중심, 제작 중심의 실무교육을 시행한다. 청각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으며 종합병원 및 대학병원의 청력검사실, 이비인후과, 언어재활 및 교정센터, 보청기 업체 등으로 진로를 정할 수 있다. 부산예술대학은 전통연희과와 통합예술치료과를 신설했다. 전통연희과는 실기평가를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며 전통예술을 보존·계승할 창조적 예술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졸업 후 국악 관련 강사, 무형문화재 전수관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통합예술치료과는 현대의학으로 치료할 수 없는 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 재활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예술치료의 장점을 활용해 치료하는 분야로 졸업 후 자격증을 취득하면 통합예술치료사로 활동할 수 있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분석실장은 “전문대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기존에 선호도가 높은 대학이나 현재의 인기 학과에만 관심을 두기보다는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고려해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큰 학과나 사회적 트렌트를 반영하는 신설학과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SK컴즈, 일본 Mixi와 소셜플랫폼 관련 제휴

    SK컴즈, 일본 Mixi와 소셜플랫폼 관련 제휴

    [서울신문NTN 김수연 기자]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는 일본 믹시(Mixi)와 소셜플랫폼 관련 제휴를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소셜 게임 플랫폼간 시스템 호환을 골자로 한 이번 제휴는 각 사의 협력 관계 구축을 통해 개발자에게 손쉬운 개발 환경을 제공하고 정보 공유 등 상생 기반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이루어졌다. 현재 양사는 소셜 게임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제휴 페이지 운영, 공동 프로모션 등 상생을 위한 구체적인 안을 논의 중이며 표준화 작업이 진행 후 개발사는 각 사의 플랫폼에 동시 업로드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향후 한국 소셜 게임 업체의 일본 진출이나 일본 업체의 한국 진출이 활발해 질 것으로 양사는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제휴를 위해 주형철 SK컴즈 대표는 지난 10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믹시 정책 발표회에 참석해 네이트앱스토어의 지난 1년 간 성과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기술적인 관점에서 플랫폼간 시스템 호환의 필요성 및 협업 관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형철 SK커뮤니케이션 대표는 “양사 모두 구글 오픈 소셜을 활용하고 있어 협력하기 용이하다.”며 “아시아 앱스토어 시장에 대한 개발자들의 관심 유도는 물론 시장 확대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9월 말 오픈 1주년을 맞이하는 네이트 앱스토어는 현재 이용회원 300만과 서비스 앱스 112개, 앱스 다운로드수 1800만, 누적 매출 17억 돌파라는 성적을 내고 있다. 믹시는 지난 2004년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회원 2100만 명을 보유한 회사로 일본 내 최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자리잡았다. 김수연 기자 newsyouth@seoulntn.com
  • 국내 출시 안된 ‘아이패드’, “기업 경품용 이벤트에 열광?”

    국내 출시 안된 ‘아이패드’, “기업 경품용 이벤트에 열광?”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전 세계 IT 시장에 태블릿 PC 열풍을 몰고 온 주역 ‘아이패드’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대항마’로 삼성 ‘갤럭시탭’, KT ‘올레패드’ 등 태블릿 PC 업계의 경쟁은 뜨거울 전망이다.KT는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아이패드 국내 도입을 추진 중이다. 현재는 국내 정식 절차를 통한 구매는 불가능한 상황, 이에 아이패드를 원하는 소비자들은 각 기업이 진행하는 이벤트를 통한 경품을 노리거나 해외에서의 공동구매를 추진하는 쪽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지식포털 서비스에는 최근 “아이패드를 경품으로 주는 이벤트가 어디서 진행되는지 알려주세요?”, “아이패드를 경품으로 받으려면 어떡해야 하나요?”라는 식의 질문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포털 이용 네티즌들은 아이패드 경품 이벤트와 관련해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를 서로 공유하는 등 이벤트 참여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또한 각종 IT 기기 관련 커뮤니티와 생활 정보를 주고받는 커뮤니티 등에서도 아이패드를 경품으로 증정하는 이벤트 정보를 공유하며 서로를 독려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이 뿐만이 아니다. 일본, 미국 등 아이패드가 먼저 출시된 해외 국가를 통해 공동 구매를 추진하는 이들 또한 적지 않다.이처럼 아이패드를 해외 구매를 통해 구입할 경우, 통관 과정상의 문제와 통관세 등 기타 세금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과 한글 지원 문제가 있다.하지만 공동 구매를 통해 아이패드를 소유하고자 하는 구입자들은 이 같은 이유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한글 지원에 대한 아이디어로 한 포털 업체는 해외에서 또는 한글 키보드가 지원되지 않는 아이패드에서 다음으로 접속할 경우 이용 할 수 있는 한글입력기 ‘가상 키보드’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다음 박혜선 검색기획팀장은 “아직 한국에 정식으로 출시되지 않아 한글이 지원되지 않는 아이패드 이용자에게 환영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최근 아이패드의 해외 공동구매를 추진한 모 커뮤니티 운영자는 “각 기업들로부터 태블릿 PC 출시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은 아이패드가 가지는 경쟁력과 아이패드의 제조사인 애플에 대한 견고한 지지도 등을 고려해봤을 때 아이패드에 대한 압도적인 선호도는 당분간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각 기업에서는 각계의 소비자 및 이용자들이 아이패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주요 타깃층을 대상으로 아이패드를 내건 경품이벤트와 콘텐츠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ABC마트(www.abcmart.co.kr)은 새 학기를 앞두고 ‘가을 신학기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를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오는 9월 12일까지 진행될 이번 이벤트에서 ABC마트에서 제품을 구매한 후 획득한 응모권 번호를 ABC마트 온라인 쇼핑몰에 접속해 입력하면 응모가 완료된다.총 20명에게 아이패드 16G 3G모델을 증정하는 것. 또한 보광훼미리마트는 하나SK카드와 전략적 업무 추진 및 공동 마케팅을 위한 제휴 협약식을 갖고 9월 1일부터 10월30일까지 하나 SK 홈캐쉬백 카드 사용 고객 중 10명을 추첨해 애플 ‘아이패드’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ABC마트 장문영 마케팅 팀장은 “지난 4월 초 출시된 아이패드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뜨거운 가운데 ABC마트도 신학기 이벤트의 경품으로 아이패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한편 디앤샵(www.dnshop.com)은 자사의 SNS연동 기능 오픈을 기념해 트위터 및 페이스북으로 디앤샵 상품정보를 퍼간 고객 중 추첨해 아이패드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하반기 한국지사 계획… 한글 검색 보완

    하반기 한국지사 계획… 한글 검색 보완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한 페이스북의 한국 지사 설립도 추진되고 있다. 이르면 올 하반기에 지사를 설립, 한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페이스북이 올해 초 일본 지사를 설립한 데 이어 가입자가 크게 확산되는 아시아 시장에 공격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이다. 하비에르 올리번 인터내셔널 매니저는 “구체적인 시기는 말할 수 없으나 가까운 시기에 한국 지사를 설립할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 지사는 일본 지사와 마찬가지로 기술 강화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높다. 페이스북 일본 지사는 언어로 인한 검색 장벽을 해소할 기술 인력을 주축으로 꾸려졌다. ●한글전용 모바일 앱 선보여 페이스북은 현재 한국인 엔지니어를 영입, 한글 이름도 완벽한 수준의 검색이 가능하도록 기술적 보완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국인 사용자를 위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도 선보였다. KT, SKT, LG U+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뿐 아니라 삼성전자, LG전자와도 협력 논의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 등 차세대 버전으로 대응 국내 업계에 미칠 파장도 만만치 않다. 토종 SNS인 싸이월드뿐 아니라 NHN의 단문 블로그 미투데이, ‘게임+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결합 서비스를 출시한 게임업계도 긴장하는 분위기다. SK커뮤니케이션즈 관계자는 “페이스북의 진출 여부와 별개로 이르면 8월 중에 차세대 버전인 ‘넥스트 싸이월드’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페이스북을 뛰어넘는 개방성과 인맥 기반의 네트워크가 통합된 SNS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싸이월드는 2008년 미국 시장에 진출했으나 문화적 장벽에 막혀 현지화에 실패했다. 같은 해 역으로 한국에 진출했던 마이스페이스도 국내 시장의 벽을 넘지 못하고 10개월 만에 철수했다. ipsofacto@seoul.co.kr
  • 야후, ‘서울드라마어워즈2010’ 온라인투표 실시

    야후, ‘서울드라마어워즈2010’ 온라인투표 실시

    [서울신문NTN 김수연 기자] 야후 코리아는 오는 9월 열리는 ‘서울드라마어워즈2010’의 최고 인기 배우를 선정하는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3년 연속 ‘서울드라마어워즈’의 독점 온라인 파트너사로 참여하고 있는 야후 코리아는 다음달 26일까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5개국에서 출품된 드라마의 출연 배우를 후보로 온라인 인기투표를 진행한다. 온라인 인기투표에는 이병헌, 장혁, 이승기, 오지호, 고현정, 김태희, 한효주, 공효진 등의 한국 배우뿐 아니라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각국의 후보자를 포함한 55명의 남자배우와 51명의 여자배우가 후보에 올랐다. 투표 결과는 9월 10일 ‘서울드라마어워즈2010’ 시상식에서 발표되며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각국의 배우 1명씩 총 5명에게 ‘네티즌 인기상’이 수여된다. 또한 야후는 ‘서울드라마어워즈 2010’ 공식 소셜펄스(야후의 SNS)에 게재된 후보 배우들의 이미지에 해당 후보를 응원하는 댓글을 작성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가장 많은 수의 댓글을 받은 배우를 응원한 네티즌 중에서 추첨을 통해 시상식 입장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야후 코리아 김대선 대표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국내외 많은 사용자들이 공통 관심사와 문화 등을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해 실시된 ‘서울드라마어워즈2009’ 인기투표에는 70여개국 네티즌이 참여해 5천 3백만 이상의 투표수를 기록했으며 김현중과 문근영이 인기상을 수상했다. 김수연 기자 newsyouth@seoulntn.com
  • 다음 ‘요즘’, 해외 소셜게임까지‥소셜게임 플랫폼 ‘발돋움’

    다음 ‘요즘’, 해외 소셜게임까지‥소셜게임 플랫폼 ‘발돋움’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이하 다음)은 ‘요즘(apps.yozm.daum.net)’을 통해 국내 소셜게임과 해외 소셜게임까지 도입해 소셜게임 플랫폼에 발돋움한다고 15일 밝혔다. ‘요즘’은 이미 ‘햄토리’, ‘병아리헬프’ 등과 같은 플래시 게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접목시킨 바 있다. 하지만 주요 소셜게임사와의 제휴를 통해 본격적인 소셜게임을 서비스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롭게 선보일 소셜게임은 고슴도치플러스의 ‘해피타운’, ‘해피아이돌’을 비롯해 일본 게임온의 ‘GO!마이리조트’ 등이다. 다음은 고슴도치플러스 ‘해피타운’을 시작으로 7월 중 일본 게임온의 ‘GO!마이리조트’, 고슴도치플러스 ‘해피아이돌’ 등 3종의 신규 게임을 순차적으로 론칭한다. 이어 소프트맥스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아이엔젤’ 등 국내외 유명 소셜 게임사의 제휴를 통해 연말까지 약 10여 종의 게임을 지속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다음 신종섭 커뮤니티·동영상 SU장은 “모바일을 통해 소셜게임에 수시로 접속하거나 증강현실이나 위치기반을 이용한 서비스들이 도입되면서 이용자들의 소셜게임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며 “‘요즘’을 통해 국내외 인기 소셜게임을 도입함으로써 국내를 대표하는 소셜게임 플랫폼으로 위치를 확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NG(Social Network Game)는 일반 게임과 달리 인맥 네트워크를 활용해 게임을 진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열린세상]신문도 뉴미디어다/김무곤 동국대 신문방송학 교수

    [열린세상]신문도 뉴미디어다/김무곤 동국대 신문방송학 교수

    신문이 곧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떠돌고 있다. 흉흉한 소문의 근원에 신문 이용의 감소가 있다. 한국, 미국, 일본 할 것 없이 가구당 신문 구독률이 해마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신문의 경영 위기는 단기적이 아니라 장기적이고 구조적이다. 특히 새로운 미디어가 신문의 기능을 대체하는 속도와 규모가 무섭다. 무료 신문의 약진, 인터넷 포털의 뉴스 유통망 장악, UCC와 SNS의 확산 등 등 ‘도처에 철조망’이다. 적(敵)은 경쟁미디어뿐 아니다. 신문의 전통적 지위는 수용자들에 의해서도 흔들리고 있다. 일반 시민들이 세계 곳곳에서 시시각각 뉴스를 쏟아내고 편집하고 평가하면서 뉴스의 소비뿐 아니라 생산 주체로 변모하고 있기 때문이다. 두 가지 질문을 던지자. 첫째, 신문 위기는 일시적 현상일까. 둘째, 신문은 시간이 흐르면 과거의 지위를 회복할 수 있을까. 대답은 모두 “아니다.”이다. 적어도 뉴스산업에서 신문의 독과점적 지위는 끝났다고 보는 게 옳다. 윤전기라는 생산 기기를 디지털카메라와 휴대전화가, 신문지면이라는 컨테이너(container)를 포털·블로그·SNS가, 호별배달 유통망이라는 컨베이어(conveyor)를 인터넷과 이동통신이 대체하는 등 뉴스의 생산과 유통 시스템의 거의 완전한 대체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제 새 물결에 저항하는 일은 미련한 일처럼 보인다. 그런데도 신문업계의 대응은 더디다. 인쇄술의 보급 시기에 필사본의 장점을 외치던 완고한 사제(司祭)의 길을 따라가려는 듯하다. 남은 목표는 부활이 아니라 생존인 것처럼 보인다. 신문은 어떻게 하면 살아남을 수 있을까. 우선, 인터넷 포털과 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 그러려면 신문 콘텐츠가 유료로 구매할 만큼 ‘확실하게’ 차별화된 정보라는 점을 독자가 납득할 수 있도록 품질을 개선하는 일이 선행조건이다. 인터넷·모바일 등 신매체 환경에서 사업 기회를 찾는 일도 필요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최우선 과제는 신문 종사자들 스스로가 신문 매체의 특성을 정확하게 인지하는 일이라고 본다. 모두들 신문을 올드미디어의 대표로 여기지만 사실 신문은 최첨단 뉴미디어의 성격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 우선 ‘가촉성(可觸性).’ 종이를 넘길 때 느끼는 쾌감이 만만치 않다. 신문은 청각과 후각, 촉각이 모두 동원되는 감각적 매체다. 또 신문은 ‘휴대성’이 강하다. 접을 수 있고, 가방에도 주머니에도 넣을 수 있다. 그러나 컴퓨터와 이동전화기가 작아지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하는 동안 신문은 굼뜨게 움직였다. 독자들을 뭉뚱그려 ‘대중’이라는 하나의 단위로 잘못 파악해온 결과다. 낱낱이 분화되어 있는 독자의 요구와 생활 습관을 고려한다면 지면의 크기와 숫자를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 또, 유용한 정보의 스크랩이 편리하도록 뒷면과의 배치를 고려하는 등 좀더 친절한 편집이 요구된다. 신문의 또 다른 장점은 ‘무한 에너지’다. 휴대전화의 배터리 수명이 반나절에서 이틀로 길어지는 동안 많은 세월이 걸렸지만, 신문은 처음부터 콘센트도, 배터리도 필요 없는 매체였다. 아이폰도, 아이패드도 불가능한 이 큰 장점을 쉽사리 대체할 매체는 아직 없다. 그러나 수영장이나 욕조에 가지고 들어가기는 어렵다. 주말섹션이라도 비닐로 만들든지 코팅할 수 없을까. 신문은 섣불리 ‘종이’를 버릴 것이 아니라 원점(原點)에 서서 종이신문의 독자적인 특장(特長)을 재발견해야 한다. 이것은 매체특성뿐 아니라, 인간의 성찰을 돕고 표현의 자유와 알 권리를 지키는 신문의 원래 사명을 잊지 말라는 뜻이기도 하다. 신문 종사자들은 하루에 한 번 자신에게 물어야 한다. “독자들은 종이신문을 아직도 왜 읽어야 하나.” 언론인이나 언론학자들 중에서 신문의 콘텐츠는 좋은데 ‘종이’라는 운반 도구가 낡았다고 주장하는 이들을 가끔 본다. 이건 큰 오해다. 종이는 아직도 가능성이 큰 도구인데 거기 담긴 콘텐츠의 경쟁력이 날로 떨어지고 있는 것이 오히려 문제다. 종이를 버리고 내용만 다른 그릇에 담는다고 읽힐 리 없다. 오히려 종이라는 멋진 그릇에 담겨 있기에 그나마 버틸 수 있다고 보는 편이 맞을 것이다. 문제는 연장이 아니라 만드는 사람의 각오다.
  • YNK KOREA, 게임팟과 공동개발 및 퍼블리싱 계약 체결

    YNK KOREA, 게임팟과 공동개발 및 퍼블리싱 계약 체결

    YNK KOREA는 게임팟과 ‘리블리 아일랜드’ 공동 개발 및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YNK KOREA는 일본 소니 그룹 계열사인 소넷 엔터테인먼트와 ‘리블리 아일랜드(Livly Island)’를 공동 개발해 국내에 서비스한다는 내용으로 소넷 자회사인 게임팟과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소넷에서 개발한 게임을 일본 국내외를 대상으로 퍼블리싱 사업을 펼치고 있는 게임팟은 2001년 설립해 지난 2005년 일본 증시에 상장된 대표적인 일본게임회사 중 하나다. 또한 엔터테인먼트 종합 포탈 사이트를 보유하고 인터넷 사업에서 케이블 방송 사업에 이르기까지 아시아를 대표하는 소니 그룹의 대표적인 계열사이다. 공동 개발하기로 한 ‘리블리 아일랜드’는 일종의 펫(Pet)인 ‘리블리’를 통해 다른 유저와의 대화, 섬 방문 등 SNS(Social Network Service) 기능을 제공하는 웹브라우저 기반으로 한 펫 육성 게임형 SNS 콘텐츠로서 개발될 예정이다. YNK KOREA 김학준 대표는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리블리 아일랜드’가 펫 육성뿐만 아니라 게임을 기반으로 한 SNS 콘텐츠로 자리 매김 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선보이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리블리 아일랜드’는 올 상반기 비공개 테스트와 함께 하반기 내 상용 서비스를 목표로 하는 공동개발에 들어갈 방침이다. 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中선박, 美해군함 위협… 군사교류 찬물

    중국 선박이 남중국 해상에서 미 해군을 상대로 도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러시아, 필리핀, 일본 등과의 해상 분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미 국방부가 성명을 통해 중국 정보함 1척을 포함한 5척의 배가 공해상에서 해상 감시 임무를 수행 중이던 USNS 임페커블을 둘러싸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우리 배들은 공해상에서 정기적으로 임무를 수행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예정”이라면서 “중국이 국제법을 준수하기를 기대한다.”고 논평했다.이번 사건은 중국 하이난(海南)섬에서 남쪽으로 120㎞ 떨어진 남중국 해상에서 발생했다. 미 해군은 호스로 물을 뿌리며 다가오지 말 것을 경고했으나 중국 선원들은 속옷만을 입고 25피트(7.62m)까지 접근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임페커블은 잠수함 등 수면 아래의 위협을 감지하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이날 배 위에는 민간인 선원들도 탑승하고 있었다.이같은 도발은 최근 필리핀 의회가 ‘자원의 보고’로 알려진 남사군도(南沙群島·스프래틀리)를 자국 영토로 획정하는 법 제정을 추진하는 등 이 지역을 둘러싼 분쟁이 심화된 가운데 일어났다. 감시 활동 중인 미 해군을 상대로 도발, 이 지역의 패권이 중국에 있음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미 정부가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하고 나서자 중국은 “미 해군함이 불법적인 감시 활동을 펼쳤다.”며 오히려 미국을 압박, 이같은 관측에 힘을 실어줬다.영유권 보장뿐만 아니라 이곳에 대한 버락 오바마 정부의 입장을 떠보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조지 부시 전 대통령 당시 취임 두달 만에 중국이 비슷한 도발을 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정해진 시나리오대로 움직였다는 얘기다. 어떤 의도든 미국과 중국이 차관급 군사교류를 재개하기로 합의한 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발생한 이번 사건이 양국의 군사관계 복원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