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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는 형님’ 김신영, 김희철과 일본 여행 “어머니께 크게 혼났다”

    ‘아는 형님’ 김신영, 김희철과 일본 여행 “어머니께 크게 혼났다”

    ‘아는 형님’ 김신영이 김희철과 함께 여행을 갔다가 어머니께 혼난 사연을 털어놨다.2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김신영과 AOA 지민, 설현이 전학생으로 출연한 모습이 그려졌다. 김신영, 지민, 설현, 김희철은 ‘신김치파’를 결성할 정도로 친한 사이. 이날 김신영은 “희철이가 SNS에 올리면 그게 기사가 꼭 뜨더라. 집에 안 들어가려고 엄마한테 ‘복면가왕’ 출연한다고 하고 여행을 갔었다”는 일화를 밝혔다. 이어 “당시 희철이랑 일본에 놀러갔다. 그런데 희철이가 같이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려서 기사화가 됐고 엄마가 그걸 봤다”고 설명했다. 김신영은 “엄마가 진짜 친구 사이냐고 물어봤다”며 “정말 크게 혼났다”고 말했다. 이에 이수근은 “어머니가 의심을 하셨어?”라고 말해 김신영의 망치질을 불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열린세상] 주 52시간 노동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려면/송경진 세계경제연구원장

    [열린세상] 주 52시간 노동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려면/송경진 세계경제연구원장

    기업이나 노동자가 당면한 최대 현안은 아마도 7월 1일부터 도입되는 주 52시간 노동시간 단축일 것이다. 정부는 노동시간 단축이 지향하는 목표로 노동자들의 인간다운 삶,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일자리 창출을 제시했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 평균보다 무려 300시간 이상이나 많은 연평균 노동시간과 미국의 절반인 낮은 노동생산성, 증가하는 실업률을 고려하면 궁극적으로 올바른 방향이다. 그러나 업계와 노동계 모두 노동시간 단축에 마음이 편치 않은 듯하다. 업계는 생산성 저하와 추가 비용 부담을, 노동계는 임금 감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기본급은 낮고 초과근로 및 각종 수당으로 임금을 채우는 현행 임금체계하에서 노동시간만 단축되면 임금 하락과 생산성 저하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노동시간 단축이 생산성 향상의 계기가 되려면 임금 보전이 필수 전제조건이다. 스웨덴 예테보리시는 주 30시간 노동 실험을 했다. 예테보리시의 일부 병원과 양로원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2015년 2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23개월 동안 실험했다. 임금은 주 40시간과 같게 했다. 그 결과 병가가 4.7%나 줄었고 잦은 결근도 현저히 감소해 생산성이 높아졌다. 여기의 핵심은 주 30시간 노동에 주 40시간 임금을 준 점이다. 임금 보전 없는 노동시간 단축은 생산성 향상을 가져오기 어렵다. 따라서 이번 제도 도입과 함께 임금체계 개편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많은 진통을 겪는 최저임금의 산입 범위도 임금체계 개편의 틀 안에서 종합적으로 논의돼야 한다. 기업의 고민도 깊다. 전체 노동 투입 시간이 줄어 생산성 저하에 직면한 기업들은 고용을 늘려야 하지만, 노동시장의 경직성과 비용 부담 때문에 마냥 고용을 늘릴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가령 연봉을 4000만원 받는 직원을 추가 고용하게 되면 4대 보험, 복리후생, 인사관리 비용 등 기업의 총비용 부담은 1억원 가까이 된다. 비용 부담으로 기업은 고용을 꺼리게 된다. 기업은 고용을 늘리기보다는 기존의 흡연 휴식, SNS 대화 등 업무의 비효율성을 제거하고 자동화를 가속화해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을 선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미 제조업 자동화 비율이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는 자동화의 속도가 오히려 감소하는 ‘자동화의 역설’(paradox of automation)에 노출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 OECD의 전망이다. 현행 임금체계와 노동시장의 경직성에 변화가 없다면 노동시간 단축으로 최대 18만개의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는 정부의 전망에도 기업의 고용은 오히려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 세계 최초로 주 35시간 노동을 도입해 경제 활력 저하, 기업의 해외 이전 등을 경험한 프랑스의 사례가 남긴 교훈을 상기해야 한다. 즉 노동시간 단축이 자동적으로 고용 창출과 실업률 감소로 이어지는 인과관계는 아니다. 선의로 도입한 새로운 제도가 노동자와 기업 그리고 우리 경제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저하시키지 않고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게 하려면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민간 기업의 기를 살려 주고 기업가 정신을 북돋아 줄 수 있는 기업 생태계 조성이 최우선 과제다. 적극적 고용시장 정책, 노동시장 유연성 확보, 규제개혁 등 혁신성장을 이끌 구체적 로드맵을 하루속히 제시하기 바란다. 동시에 기업의 범법 행위는 법에 따라 응당한 책임을 지워야 한다. 그래야만 정부뿐 아니라 기업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쌓일 것이다. 노동시간 단축을 유연하게 집행해 더 일하고자 하는 개인의 근로 의욕과 중소기업의 원활한 인력 운용을 각별히 배려해야 한다. 현재 최대 3개월로 규정된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미국, 일본, 프랑스 등과 같이 최대 1년으로 연장해 주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 특히 피해가 예상되는 저소득 임금근로자의 임금 보전을 위해 근로장려세제(EITC) 등 사회안전망 강화는 바람직하다. 민관 파트너십으로 평생교육을 지원해 더 나은 임금 일자리로 전직할 수 있도록 도와줄 필요도 있다. 독일의 ‘어젠다 2010’이 단순한 노동개혁이 아닌 노동개혁과 복지개혁을 동시에 추구했다는 점을 곱씹어야 한다.
  • 손예진♥정해인, 일본 삿포로에서 포착...‘술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손예진♥정해인, 일본 삿포로에서 포착...‘술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손예진과 정해인의 근황이 포착됐다.30일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이하 ‘예쁜 누나’) 종영 이후 포상 휴가를 떠난 배우 손예진, 정해인 모습이 공개됐다. 드라마 제작 관계자는 이날 자신의 SNS에 일본 삿포로에서 휴식을 즐기고 있는 ‘예쁜 누나’ 팀 사진을 올렸다.공개된 사진에는 ‘예쁜 누나’의 두 주역 손예진, 정해인과 함께 배우 위하준, 안판석 감독 등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삿포로 한 식당에서 맥주를 마시며 드라마 종영 이후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했다. 한편 매회 연애 욕구를 불러일으킨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지난 19일 종영했다. 이에 29일 배우들과 제작진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삿포로로 포상휴가를 받아 출국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엘로X지코 ‘OSAKA’ 발매..자이언티 “가장 잘생기게 나온 사진같은 곡”

    엘로X지코 ‘OSAKA’ 발매..자이언티 “가장 잘생기게 나온 사진같은 곡”

    AOMG 소속 뮤지션 엘로(ELO)가 싱글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싱글을 발매한다.엘로는 2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싱글 프로젝트 4탄 ‘GRADATION Vol.4’를 발매한다. 지난 24일 공개된 세 번째 볼륨에 이어 5일 만에 공개되는 마지막 볼륨에는 그룹 블락비 멤버 지코(ZICO)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신곡 ‘OSAKA’가 수록됐다. 앞서 공개한 ‘GRADATION’ 시리즈를 통해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신곡들을 연속으로 선보였던 엘로는 ‘OSAKA (Feat. ZICO)’를 통해 다시 한 번 감미롭고 담백한 음색을 마음껏 뽐냈다. 여기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지코의 리듬감 넘치는 랩이 더해져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GRADATION’ 프로젝트 수록곡 중 최초로 뮤직비디오도 공개될 예정이다. 엘로는 일본 오사카의 다양한 전경을 촬영한 컷들이 담길 이번 뮤비를 통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24일 0시에는 싱어송라이터 자이언티가 AOMG 공식 SNS 계정을 통해 ‘GRADATION’ 프로젝트를 홍보하는 1분 영상 ‘Artist‘s Pick’의 마지막 주자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자이언티는 “이번에 엘로가 발표한 총 여섯 개의 노래 중 마지막 곡인 ‘OSAKA (Feat. ZICO)’를 방금 두 번째 듣고 왔다. 사진으로 치면 가장 잘생기게 나온 사진과도 같다”며 “오사카에 가본 적 없어도 이 노래를 들으면 정말 좋다고 느낄 것이다. 오사카에 여행가기 전에 이 노래를 들어보고 간다면 더 좋을 것 같다”고 ‘OSAKA (Feat. ZICO)’를 강력 추천했다. 한편, 엘로의 마지막 싱글 프로젝트 ‘GRADATION Vol.4’에 담긴 ‘OSAKA (Feat. ZICO)’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29일 오후 6시부터 감상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중 관계 ‘훈풍’… 면세점업계 기지개 켠다

    외국인 관광객 133만명 24%↑ 중국인 61% 늘어 상승세 진입 업계 마케팅 차별화 본격 경쟁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몸살을 앓던 면세점업계에 훈풍이 불고 있다. 매출 등 실적 개선이 이뤄진데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도 늘어나는 추세다. 여기에 한·중관계 화해 분위기 형성으로 올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업계에서는 저마다 돌아올 ‘유커’(중국인 단체관광객)를 맞기 위해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28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면세점업계 전체 매출은 15억 2423만달러(약 1조 6464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8억 8921만달러)보다 7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던 지난 3월(15억 6009만 달러)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역대 2위에 달하는 높은 수치다. 이중 외국인 매출이 12억 918만달러(약 1조3000억원)로 전체의 79.3%를 차지했다. 국내 면세점을 이용한 외국인 고객은 161만 8917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보다 62% 늘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33만 170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국인 방문객이 36만 6604명으로 60.9% 증가했다. 지난해 3월 사드 보복이 본격화 되면서 곤두박질쳤던 중국인 방문객 수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이다. 한 면세점업계 관계자는 “아직 유커 유입이 본격화 되지 않았음에도 상승세에 진입했기 때문에 조만간 추가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면세점업계는 개장 시간을 앞당기고 차별화 된 마케팅을 선보이는 등 물밑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최근 웨이보, 위챗, 메이파이 등 신라면세점의 공식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전통시장인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올리고 홍보에 나섰다. 면세점 이용 고객에게는 통인시장 이용 쿠폰도 지원할 예정이다. 전통시장 등 한국의 숨은 관광지를 알리는 한편, 천편일률적인 관광상품 사이에서 이색적인 마케팅으로 중국인 관광객의 눈길을 끈다는 전략이다. 롯데면세점은 이달부터 서울 송파구 잠실 월드타워점의 개장시간을 기존보다 30분 앞당겼다. 유커의 빈자리를 매우고 있는 중국 따이공(보따리상)들의 구매 활동이 대부분 오전에 몰려있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화갤러리아면세점도 지난달 여의도 63빌딩 내 매장의 개장시간을 오전 8시 30분부터로 30분 앞당겼다. 한편 분위기가 달아오르면서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사업자 입찰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DF1(향수·화장품)과 DF8(탑승동·전품목) 구역을 놓고 롯데, 신라, 신세계, 두산 등 국내 주요 면세사업자가 경쟁에 뛰어든 가운데, 각 업체들은 오는 30일로 예정된 프레젠테이션(PT) 막바지 준비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 면세점업계 관계자는 “사드 사태 이전에는 쇼핑을 목적으로 한국을 찾는 유커들이 주를 이뤘는데, 이번 일을 겪으면서 쇼핑은 따이공을 통해 해결하고 관광객은 일본 등 인근의 다른 국가로 흡수되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면서 “막상 사드 해빙이 이뤄진다고 해도 과거와 같이 유커가 대규모로 한국을 찾지 않게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글로벌 팬덤·SNS 소통…‘방탄의 DNA’ 美 틴팝 홀리다

    글로벌 팬덤·SNS 소통…‘방탄의 DNA’ 美 틴팝 홀리다

    케이팝을 부르는 7명의 소년이 세계 음악시장 정상에 우뚝 섰다.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RM,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의 27일(현지시간) 빌보드 차트 1위는 한국 대중음악계가 실현 불가능한 것으로 여겼던 꿈을 현실로 만든 것으로 평가된다.한국 대중음악은 1990년대 후반 아이돌 붐과 함께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에서 ‘한류’를 일으켰다. 2000년대 들어서는 미국, 유럽, 남미 등지로 뻗어 나가며 세계화의 기틀을 다졌다. ●‘빌보드 핫100’ 28위까지 올라 한국 음악이 빌보드 차트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것은 2009년이다. 그해 3월 보아가 영어 앨범 ‘BoA’로 ‘빌보드200’ 127위에 진입했다. ‘빌보드200’은 앨범 차트다. 음반 판매량을 중심으로 스트리밍, 다운로드 횟수 등을 합산해 집계한다. 같은 해 10월에는 원더걸스가 ‘노바디’로 ‘핫100’ 76위에 올랐다. ‘핫100’은 싱글(노래 한 곡)에 대한 인터넷 음원 다운로드 횟수,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청취자 수, 유튜브 조회수 등을 반영해 집계하는 차트다. ‘빌보드200’과 함께 양대 메인차트로 불린다. 이후 빅뱅, 지드래곤, 태양, 씨엘, 엑소 등이 ‘빌보드200’의 문을 두드렸지만 1위에 오르지는 못했다. 2012년엔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핫100에서 7주간 2위를 기록하며 ‘월드스타’ 반열에 올랐지만 이후 신드롬을 이어 가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방탄소년단이 이들과 다른 점은 세계시장에서 탄탄한 팬덤을 확보하며 꾸준히 인지도를 쌓았다는 것이다. 2015년 ‘쩔어’로 해외에서 인기를 얻기 시작한 방탄소년단은 2015년 ‘화양연화 pt.2’로 ‘빌보드200’ 171위에 처음 올랐다. 지난해 발표한 ‘DNA’로 ‘핫100’에 첫 등장했고 같은 해 12월에 낸 싱글 ‘마이크 드롭’ 리믹스는 10주간 머물며 28위까지 올랐다. ●‘빌보드 뮤직 어워즈’ 2년 연속 수상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인기에 해외 러브콜도 쏟아졌다. 지난해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빌보드 뮤직 어워즈는 이들에게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주며 시상식에 초청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도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등 쟁쟁한 톱스타들을 제치고 이 부문에서 2년 연속 수상했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와 미국 유명 토크쇼 ‘엘런 디제너러스 쇼’에서도 출연 요청이 이어졌다. 방탄소년단의 인기는 한국적인 팬덤 문화가 미국 등 해외로 뻗어 나갔다는 의미도 갖는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가수와 팬, 팬과 팬이 자발적으로 소통하며 아이돌을 열성적으로 응원하는 문화는 방탄소년단이 미국의 주류 틴팝 시장을 사로잡는 동력이 됐다. 강태규 대중음악 평론가는 “케이팝을 좋아하는 해외 팬들이 케이팝 이면의 팬덤 문화를 흡수해 자생적으로 교류하고 소통하고 있다”며 “이런 팬덤 문화가 방탄소년단을 계기로 폭발적으로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은석 평론가는 “케이팝이 해외에서 인기 있다는 얘기가 공식적으로 기록되게 됐다”며 “향후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모두에게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방탄소년단이 지난 18일 발표한 새 앨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는 국내에서만 첫 주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했다. 영국의 ‘오피셜 앨범차트 톱100’에서는 8위에 올라 한국 가수 최고 기록을 썼다.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 뮤직비디오는 공개된 지 8일 9시간 만에 유튜브 1억뷰를 돌파했다. 세계 정상을 향한 꿈을 하나씩 이뤄 온 방탄소년단의 다음 목표는 ‘핫100’ 1위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4일 국내 취재진과의 기자간담회에서 “빌보드 ‘핫100’ 1위, ‘빌보드200’ 1위를 하고 싶다. 그래미 어워즈도 가 보고,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실수라기보다 무지”…FIFA 유니폼 판매 웹사이트에 또 등장한 욱일기

    “실수라기보다 무지”…FIFA 유니폼 판매 웹사이트에 또 등장한 욱일기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공식 유니폼 판매 웹사이트에 전범기(욱일기)가 등장했다.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팀은 27일 FIFA 러시아 월드컵 공식 유니폼 판매 웹사이트에서 전범기가 그려진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니폼 판매 공식 웹사이트(http://jersey2018.top)에서는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나라들의 유니폼 및 티셔츠 등이 판매되고 있다. 이중 ‘JAPAN’을 클릭하면 전범기를 디자인으로 한 티셔츠가 판매 중이다. 서 교수는 “러시아 월드컵의 공식 주제가 뮤직비디오부터 FIFA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전범기 등장이다. 이런 일이 계속 벌어지는 건 실수라기보다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라 판단된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이런 상황 속에서 네티즌들과 의기투합해 항의 메일을 보낸 결과 러시아 월드컵 공식 주제가의 뮤직비디오에서 전범기 장면이 사라졌고, FIFA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는 다른 사진으로 교체되는 성과를 올렸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 교수는 “이번 역시 FIFA 측과 웹사이트 관련자들에게 항의 메일을 보낸 상황이다. 조만간에 조치가 취해지리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서 교수팀은 러시아 월드컵 개막일 전에 ‘욱일기=나치기’라는 뜻의 영어 영상을 제작 중이다. 이후 유튜브와 SNS를 활용하여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한편 지난 FIFA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전범기 응원사진이 사라진 후 일본 우익 세력들이 서 교수의 메일 및 SNS계정으로 지속적인 협박 글을 보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늘 이런 협박을 받았다. 하지만 우익들의 떳떳하지 못한 활동들을 오히려 잘 활용한다면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전범기 디자인을 퇴치하는데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단독]“그들은 사냥감처럼 NF 찾았다” 비공개촬영회 사진작가의 폭로

    [단독]“그들은 사냥감처럼 NF 찾았다” 비공개촬영회 사진작가의 폭로

    절박한 환경의 신인모델 공략안심시키려 첫 촬영은 멀쩡해피해자 “탈출하려 요구 들어줘”사진 유출될까 고발·고소 꺼려강압에 의한 촬영 입증 부담도 “스튜디오 ‘비공개 촬영회’의 실상은 언론에 드러난 것 그 이상으로 추악합니다.” 웨딩 사진을 전문으로 촬영하는 사진작가 박재현(32) 루시드포토그라피 대표는 2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사진계에 만연한 성폭력 문제를 거침없이 폭로했다. 최근 유튜버 양예원씨가 피팅모델에 지원했다가 성추행을 당했고, 노출 사진이 유출됐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이 폭로의 계기가 됐다.박 대표는 “3년 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진작가들이 모여 촬영, 모델, 스튜디오 정보 등을 교류하는 사진그룹 페이지를 만들었다”면서 “여기서 교류한 작가들과 모델 등을 통해 3년 전 사진계 성폭행의 추악한 실태를 접했고, 이를 알리기 위해 지금까지 관련 증거를 수집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비공개 촬영회는 예술을 빙자해 성욕을 채우는 수단으로 활용돼 왔다”며 그 실태와 모델로 참여한 여성들의 피해 사례를 낱낱이 공개했다. 그에 따르면 비공개 촬영회에 참여하는 사람은 대부분 남성이며 아마추어·유명 사진작가, 교수, 방송인 등 다양한 직군이 모인다. 이들은 사냥감을 노리듯 새로운 인물을 뜻하는 ‘NF’(뉴페이스)를 찾아다닌다. 신인 모델일수록 명예와 부를 얻고 싶은 절실함이 커 촬영 시 부적절한 요구를 거부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주로 첫 촬영은 문제없이 깔끔하게 진행해 지원한 모델을 안심시킨다. 이후부터 차츰 노출을 강요하는 시나리오가 진행된다. 예술성 있는 누드 촬영과의 차이에 대해 박 대표는 “그럴 때는 비공개 촬영회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다”면서 “모집 글에 ‘란제리, 섹시’ 등 노출과 관련된 단어가 적혀 있으면 100% 비공개 촬영회”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가 공개한 피해 사례는 양씨의 폭로 내용과 거의 일치했다. 여성 모델 A씨는 “처음에는 콘셉트만 ‘섹시’로 잡고 심한 노출 없이 진행되다가 점점 노출을 강요했고, 결국 외설적인 장면까지 찍게 됐다”고 폭로했다. 이어 “표정이 좋지 않으면 욕설을 듣고 급기야 강제 추행까지 당했다”면서 “어서 이들의 요구를 들어주고 빨리 빠져나가야겠다는 생각만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A씨는 또 “스튜디오에는 10~30명의 다양한 연령대의 남성이 모여 있었고, 아마추어 작가뿐만 아니라 연예인들을 촬영한 유명 사진작가도 있었다”면서 “지하실이었고 남성들이 피우는 담배 연기가 가득했다”고 당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또 다른 모델 B씨는 “한 아마추어 사진작가가 처음에는 ‘이상한 촬영을 제의하는 나쁜 사람들이 많은데 나는 절대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며 안심시켰고 첫 촬영도 매우 깔끔하게 진행돼 믿음이 갔다”면서 “그런데 두 번째 촬영부터 그가 돌변하기 시작했다. 인테리어를 핑계로 모텔에서 촬영을 진행했는데 계속 옷을 벗기려 했다”고 밝혔다. 이 작가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도 이런 촬영을 여러차례 진행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연예계 데뷔를 조건으로 협박을 일삼은 작가도 적지 않았다. 모델 C씨는 “사진작가가 모델로 데뷔시켜 주겠다고 말한 뒤 문을 잠가 놓고 강압적으로 누드 촬영을 진행했다”면서 “그 사건 이후 이름도 바꾸고 모델의 꿈도 접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비공개 촬영회를 전문으로 하는 모 스튜디오 실장도 ‘모델로 띄워 주겠다’면서 성추행과 성희롱을 일삼았다”고 덧붙였다. 사진작가의 변태적 행위도 도마에 올랐다. D씨는 “촬영이 시작되자 흥분된 살결을 만들어 봐야겠다면서 만지더니 이상한 액체를 뿌렸다”면서 “나중에 그것이 정액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피해 여성 모델들은 대부분 극심한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있다. E씨는 “다른 모델들의 촬영 사진을 볼 때마다 ‘저 여자도 당했겠구나’하는 생각에 역겨움을 느껴 밤잠을 못 이룰 정도”라면서 “찰칵거리는 셔터음이 귓가에 맴돈다”고 말했다.그러나 피해자들은 법적 대응에 나서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가해 남성들이 사진을 유출하며 보복을 가해 올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또 촬영 콘셉트에 합의한 계약서나 비용을 지불받았다는 사실 등이 불리한 증거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고소·고발을 꺼리게 한다. 유출된 사진에서 강압에 의한 촬영임을 확인할 길이 없다는 점 역시 법적 대응을 주저하게 하는 요인이다. “왜 여태 가만히 있다가 지금 와서 이러느냐”는 목소리도 피해자들을 아프게 한다. #다음은 박 대표 인터뷰 전문 →사진계의 성폭행 실상은 어떤 계기로 알게 됐나.―2~3년 전 알고 지내던 한 작가가 ‘비공개 촬영회’에서 찍은 한 여성의 성기 사진을 자랑스럽게 보여줬다. 그러면서 내게 ‘20~30만원 줘야 하는데 재밌지 않느냐’고 물었다. 충격이었다. 이후 운영하던 사진그룹 SNS 페이지를 통해 많은 피해 사례를 접하게 됐다. →폭로에 나선 이유가 무엇인가.―전업 사진작가로서 곪을 대로 곪은 사진계 내 성폭행을 도려내 고쳐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이 신념 때문에 내 실명을 공개할 만큼 용기를 냈다. 사실 이런 일을 드러내려고 한 것은 지금이 처음은 아니다. 3년 전 일부 작가들이 비공개 촬영회나 1대1 촬영을 통해 모델들을 성추행한 정황을 발견해 해당 사실을 SNS에 공개하고, 운영하는 사진그룹 페이지에서 해당 작가들을 퇴출하는 등 노력을 했다. 그때부터 피해 제보도 많이 받았다. 하지만 일부 작가들이 카르텔을 형성해 나에 대해 마녀사냥을 했고, 피해자들에게 2차 가해를 하기도 했다. 당시에는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지도 않았다. →다시 폭로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부담됐을 것 같으면 3년 전에도 가만히 있었을 것이다. 작가들이 스스로 이런 문제를 얘기하지 않고 감추는 건 일종의 동조다. 결국 본인 손해로 돌아올 것이다. 작가들에게 당했던 모델들이 어떻게든 얘기를 하지 않겠나. ‘사진 찍는 사람들은 다 변태다’라는 이야기가 돌고, 어떤 사진작가가 변태라는 얘기가 돌 것이다. 작가들 스스로 문제를 없애려고 노력해야 앞으로 진정한 예술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비공개 촬영회’ 참석자들의 수법은 어떠한가.―수법도 제각각이다. 대체로 처음 촬영하는 초보 모델이나 모델 지망생을 노린다. 그러면서 계약서에 합의되지 않은 내용을 조금씩 추가하며 수위를 높여가는 방식이다. 모델이 조금이라도 불편해하면 스튜디오에 있는 남성들이 ‘다 돈 내고 왔는데 뭐하자는 거냐’면서 인상을 쓰고 욕설을 퍼붓는다. 험악한 분위기가 되면 모델은 빨리 빠져나가기 위해 그들의 말을 들을 수밖에 없다. 촬영 이외에도 ‘나와 성관계를 하면 모델로 띄워 주겠다’, ‘(다른 모델은) 나랑 하고 나서 내가 계속 사진 찍어줘서 완전 떴다’는 식의 요구를 하기도 한다. →피해 사례가 심각한데, 가해자들이 죄책감을 느끼진 않았나.―본인들은 범죄가 아니라 예술이라고 착각하고 있다. 모델이 흥분하는 장면을 사진에 담는 걸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마치 일본의 포르노에 나오는 전문 모델들의 행위를 예술로 생각하고 그것을 동의하지도 않은 일반인에게 강요하는 것이다. →피해자들은 어떻게 대응하나.―경찰서에 가도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좋은 말을 못 들을 것이란 생각도 많이 한다. 양예원씨처럼 도로 비난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내가 잘못한 걸까’하고 착각하게 되는 거다. 실제로 주변에 피해사례를 말했다가 ‘돈 받았어? 그럼 네가 동의한 거 아니야’, ‘그러니까 왜 그런 걸 했어’, ‘그렇게 할 때까지 왜 가만히 있었어’라는 얘기만 들었다는 사람도 있다. 한 모델은 가해 작가가 찍은 다른 여자 모델 사진을 볼 때마다 ‘또 당했구나’ 싶어 역겨워 잠을 못 잔다고도 했다. →예술성 있는 누드 촬영과 ‘비공개 촬영회’와의 차이점은 무엇인가.―명확하게 구분하는 잣대는 없다. 하지만 진짜 예술적인 누드 촬영을 전문으로 하는 프로 작가들은 오히려 돈을 받는다. 전업하는 사람들은 흔한 말로 ‘통장에 꽂히지 않으면 찍지 않는다’고 한다. 요즘은 프로와 아마추어의 경계가 많이 모호해진 시대라 취미로 사진을 찍는 작가들도 누드 촬영을 많이 한다. 프로보다 잘 찍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성폭력 가해자들은 항상 모델 같지 않은 일반인을 찾아다니고, 마치 업소를 다니는 남자들같이 행동한다. 구직 사이트를 통해 돈을 많이 준다고 광고해 여성을 유인한다. →양예원씨 폭로 이후 언론 보도나 여론의 양상을 어떻게 보고 있나.―진작 다들 관심을 가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문제의 핵심을 잘못 짚는 사람들도 많다. 모델 활동을 하고 금전적 수익을 얻는 건 지극히 정상적이고 당연한 일이다. 다만 그 과정에서 강압과 추행, 폭력이 있는 것은 문제다. 비공개 촬영회에서 이런 과정을 통해 ‘올 누드’, ‘성기노출 촬영’ 등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결국 이런 촬영회가 있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한다. 비공개 촬영회 모집글을 보면 모델을 마치 횟감 얘기하듯 써 놓는다. 비공개 촬영회의 존재와 목적 자체가 문제다. →다른 예술계에 비해 미투가 잠잠한 편인데.―사진계가 예술계 중에서 가장 추악하고 더러운 곳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미투 열풍이 불기 어려운 이유는 ‘사진’이라는 특성 때문이다.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증거 중 하나가 사진인데, 사진 속 모델은 모두 웃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그 자리에 있는 남자 20~30명이 욕하면서 압박감을 주기 때문이다. 결국 억지로라도 웃는 상태로 촬영된다. 웃는 상태로 사진이 찍혀 애초에 증거가 될 수 없겠다며 포기하는 모델들이 많다. →추가로 공개할 자료가 있나.―가해자들이 반성하지 않는다면 이런 비공개 촬영회를 진행해 각종 성폭력이 발생한 스튜디오의 이름과 사진작가들의 실명 등 ‘블랙리스트’를 공개할 생각도 있다. →해결책은 없을까.―어떤 한 사람의 인생이 달린 중요한 문제다. 모두가 고민해야 한다. 촬영 계약서를 표준화하면 어떨까 싶다. 촬영 형식, 콘셉트와 노출 수위 등을 명확히 표기해 그 조건이 지켜지지 않으면 강력한 책임을 지우게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모델이 지인과 동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작가들은 ”동행하는 사람이 방해가 된다”면서 성범죄에 더욱 수월한 환경을 만드는데, 사실 프로라고 하면 옆에서 사물놀이패가 뛰어다녀도 할 일 다 한다. 무계약 촬영회도 많기 때문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단독] 박재현 사진작가 “비공개 촬영회의 추악한 실체를 폭로합니다”

    [단독] 박재현 사진작가 “비공개 촬영회의 추악한 실체를 폭로합니다”

    박 작가, 피팅 모델 촬영회 ‘성추행’ 폭로“예술을 빙자한 성욕 채우는 수단으로 전락” “스튜디오 ‘비공개 촬영회’의 실상은 언론에 드러난 것 그 이상으로 추악합니다.” 웨딩 사진을 전문으로 촬영하는 사진작가 박재현(32) 루시드포토그라피 대표는 2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사진계에 만연한 성폭력 문제에 대해 가감 없이 폭로했다. 최근 유튜버 양예원씨가 피팅모델에 지원했다가 성추행을 당했고, 노출 사진이 유출됐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이 이번 폭로의 단초가 됐다. 박 대표는 “3년 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진작가들이 모여 촬영, 모델, 스튜디오 정보 등을 교류하는 사진그룹 페이지를 만들었다”면서 “여기서 교류한 작가들과 모델 등을 통해 3년 전 사진계 성폭행의 추악한 실태를 접했고, 이를 알리기 위해 지금까지 관련 증거를 수집해 왔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비공개 촬영회는 예술을 빙자해 성욕을 채우는 수단으로 활용돼 왔다”며 그 실태와 모델로 참여한 여성들의 피해 사례를 공개했다. 그에 따르면, 비공개 촬영회에 참여하는 사람은 대부분 남성이며 아마추어부터 유명 사진작가, 교수, 방송인 등 다양하다. 이들은 사냥감을 노리듯 새로운 인물을 뜻하는 ‘NF’(뉴페이스)를 찾아다닌다. 신인 모델일수록 명예와 부를 얻고 싶은 절실함이 커 촬영 시 부적절한 요구를 거부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그들은 소극적인 여성, 가난한 여성, 데뷔를 준비하는 여성을 교묘하게 공략한다는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 주로 첫 촬영은 아무런 문제 없이 깔끔하게 진행된다고 한다. 지원한 모델을 안심시키기 위해서다. 이후부터 차츰 노출을 강요하는 시나리오가 진행된다. 예술성 있는 누드 촬영과의 차이에 대해 박 대표는 “그럴 경우 비공개 촬영회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모집 글에 ‘란제리, 섹시, 핫섹시’ 등 노출과 관련된 단어가 적혀 있으면 100% 비공개 촬영회라고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박 대표가 공개한 여성 모델의 피해 호소는 양씨의 폭로 내용과 거의 일치했다. A씨는 “스튜디오에는 10~30명의 다양한 연령대의 남성이 모여 있었고, 아마추어부터 연예인들을 촬영한 유명 사진작가도 있었다”면서 “지하실이었고, 출입문은 걸어 잠겼으며, 남성들이 피우는 담배 연기가 가득했다”고 전했다. 이어 “촬영은 여러 날에 걸쳐 진행됐고, 처음에는 콘셉트만 ‘섹시’로 잡고 심한 노출 없이 진행됐다”면서 “하지만 촬영이 진행될수록 점점 노출을 강요했고, 결국에는 기구를 사용하는 외설적인 장면까지 찍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A씨는 또 “표정이 좋지 않으면 남성들이 담배를 피우고 욕설을 해댔고,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자 실장이라는 사람이 강제로 기구를 삽입했다”면서 “어서 이들의 요구를 들어주고 빨리 빠져나가야겠다는 생각만 들었다”고 당시 강압적인 분위기를 전했다. 피해 여성 B씨는 “한 아마추어 사진작가가 처음에는 오히려 ‘이상한 촬영을 제의하는 나쁜 사람들도 많지 않느냐’, ‘나는 절대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고 안심시켰고 첫 촬영도 매우 깔끔하게 진행돼 믿음이 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두 번째 촬영부터 돌변하기 시작했다”면서 “인테리어를 핑계로 모텔 촬영을 제의해서는 모텔에서 계속 옷을 벗기려 했다”고 밝혔다. 이 작가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도 이런 촬영을 진행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일부 유명 작가들은 연예계 데뷔를 조건으로 내걸고 협박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C씨는 “유명 사진작가에게 웨딩 드레스 촬영을 하러 갔다가 성희롱을 당하고 누드 촬영까지 하게 됐다”고 폭로했다. 그는 “작가가 운영하는 스튜디오에 갔더니 문을 잠그고 ‘모델로 데뷔를 시켜주겠다’면서 강압적인 누드 촬영을 진행했다”면서 “그 사건 이후 이름도 바꾸고 모델의 꿈도 접었다”고 말했다. 이어 “비공개 촬영회를 전문으로 하는 모 스튜디오 실장도 ‘모델로 띄워 주겠다’면서 성추행과 성희롱을 일삼았다”고 덧붙였다. 다른 피해자 D씨도 “스튜디오 관계자가 ‘내가 너를 띄워 주겠다. 대신 가슴을 만지고 싶다. 기구를 넣어봐도 되느냐’라고 했다”면서 “그는 가난한 여성이나 미성년자를 주로 타겟으로 삼았다”고 전했다. 사진작가의 극단적인 변태 행위도 적발됐다. 피해 여성 E씨는 “젊은 나이에 누드 사진을 찍어보고 싶어 미술학원 원장 겸 사진작가에게 촬영하게 됐는데, 촬영이 시작되자 흥분된 살결을 만들어봐야겠다면서 강제로 추행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촬영에 투명한 액체를 이용했는데, 나중에 그것이 정액이었던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피해 여성들의 트라우마도 심각한 수준이다. 한 여성 모델 E씨는 “가해자의 SNS에 올라온 다른 모델들의 촬영 사진을 보며 ‘저 여자도 당했겠구나’하는 생각에 역겨움을 느껴 밤을 못 이룰 정도”라고 말했다. 또 “찰칵거리는 셔터음이 귓가에 맴돈다”고 호소하는 피해 여성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비공개 촬영회’ 피해자들은 사진 유출에 대한 공포로 법적 대응에 나서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를 의뢰하면 가해 남성들이 당시 찍은 사진을 유출하며 보복을 가해올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또 피해자들은 수사 의뢰를 해도 촬영 콘셉트에 합의한 계약서나 비용을 지불받았다는 사실 등이 불리한 증거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고소·고발을 꺼리고 있다. 유출된 사진에서 강압에 의한 촬영임을 확인할 길이 없다는 점도 법적 대응을 주저하게 하는 요인이다. “왜 여태 가만히 있다가 지금 와서 이러느냐”는 목소리도 피해자들을 아프게 하고 있다. #다음은 박 대표 인터뷰 전문 →사진계의 성폭행 실상은 어떤 계기로 알게 됐나.―2~3년 전 알고 지내던 한 작가가 ‘비공개 촬영회’에서 찍은 한 여성의 성기 사진을 자랑스럽게 보여줬다. 그러면서 내게 ‘20~30만원 줘야 하는데 재밌지 않느냐’고 물었다. 충격이었다. 이후 운영하던 사진그룹 SNS 페이지를 통해 많은 피해 사례를 접하게 됐다. →폭로에 나선 이유가 무엇인가.―전업 사진작가로서 곪을 대로 곪은 사진계 내 성폭행을 도려내 고쳐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이 신념 때문에 내 실명을 공개할 만큼 용기를 냈다. 사실 이런 일을 드러내려고 한 것은 지금이 처음은 아니다. 3년 전 일부 작가들이 비공개 촬영회나 1대1 촬영을 통해 모델들을 성추행한 정황을 발견해 해당 사실을 SNS에 공개하고, 운영하는 사진그룹 페이지에서 해당 작가들을 퇴출하는 등 노력을 했다. 그때부터 피해 제보도 많이 받았다. 하지만 일부 작가들이 카르텔을 형성해 나에 대해 마녀사냥을 했고, 피해자들에게 2차 가해를 하기도 했다. 당시에는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지도 않았다. →다시 폭로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부담됐을 것 같으면 3년 전에도 가만히 있었을 것이다. 작가들이 스스로 이런 문제를 얘기하지 않고 감추는 건 일종의 동조다. 결국 본인 손해로 돌아올 것이다. 작가들에게 당했던 모델들이 어떻게든 얘기를 하지 않겠나. ‘사진 찍는 사람들은 다 변태다’라는 이야기가 돌고, 어떤 사진작가가 변태라는 얘기가 돌 것이다. 작가들 스스로 문제를 없애려고 노력해야 앞으로 진정한 예술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비공개 촬영회’ 참석자들의 수법은 어떠한가.―수법도 제각각이다. 대체로 처음 촬영하는 초보 모델이나 모델 지망생을 노린다. 그러면서 계약서에 합의되지 않은 내용을 조금씩 추가하며 수위를 높여가는 방식이다. 모델이 조금이라도 불편해하면 스튜디오에 있는 남성들이 ‘다 돈 내고 왔는데 뭐하자는 거냐’면서 인상을 쓰고 욕설을 퍼붓는다. 험악한 분위기가 되면 모델은 빨리 빠져나가기 위해 그들의 말을 들을 수밖에 없다. 촬영 이외에도 ‘나와 성관계를 하면 모델로 띄워 주겠다’, ‘(다른 모델은) 나랑 하고 나서 내가 계속 사진 찍어줘서 완전 떴다’는 식의 요구를 하기도 한다. →피해 사례가 심각한데, 가해자들이 죄책감을 느끼진 않았나.―본인들은 범죄가 아니라 예술이라고 착각하고 있다. 모델이 흥분하는 장면을 사진에 담는 걸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마치 일본의 포르노에 나오는 전문 모델들의 행위를 예술로 생각하고 그것을 동의하지도 않은 일반인에게 강요하는 것이다. →피해자들은 어떻게 대응하나.―경찰서에 가도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좋은 말을 못 들을 것이란 생각도 많이 한다. 양예원씨처럼 도로 비난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내가 잘못한 걸까’하고 착각하게 되는 거다. 실제로 주변에 피해사례를 말했다가 ‘돈 받았어? 그럼 네가 동의한 거 아니야’, ‘그러니까 왜 그런 걸 했어’, ‘그렇게 할 때까지 왜 가만히 있었어’라는 얘기만 들었다는 사람도 있다. 한 모델은 가해 작가가 찍은 다른 여자 모델 사진을 볼 때마다 ‘또 당했구나’ 싶어 역겨워 잠을 못 잔다고도 했다. →예술성 있는 누드 촬영과 ‘비공개 촬영회’와의 차이점은 무엇인가.―명확하게 구분하는 잣대는 없다. 하지만 진짜 예술적인 누드 촬영을 전문으로 하는 프로 작가들은 오히려 돈을 받는다. 전업하는 사람들은 흔한 말로 ‘통장에 꽂히지 않으면 찍지 않는다’고 한다. 요즘은 프로와 아마추어의 경계가 많이 모호해진 시대라 취미로 사진을 찍는 작가들도 누드 촬영을 많이 한다. 프로보다 잘 찍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성폭력 가해자들은 항상 모델 같지 않은 일반인을 찾아다니고, 마치 업소를 다니는 남자들같이 행동한다. 구직 사이트를 통해 돈을 많이 준다고 광고해 여성을 유인한다. →양예원씨 폭로 이후 언론 보도나 여론의 양상을 어떻게 보고 있나.―진작 다들 관심을 가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문제의 핵심을 잘못 짚는 사람들도 많다. 모델 활동을 하고 금전적 수익을 얻는 건 지극히 정상적이고 당연한 일이다. 다만 그 과정에서 강압과 추행, 폭력이 있는 것은 문제다. 비공개 촬영회에서 이런 과정을 통해 ‘올 누드’, ‘성기노출 촬영’ 등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결국 이런 촬영회가 있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한다. 비공개 촬영회 모집글을 보면 모델을 마치 횟감 얘기하듯 써 놓는다. 비공개 촬영회의 존재와 목적 자체가 문제다. →다른 예술계에 비해 미투가 잠잠한 편인데.―사진계가 예술계 중에서 가장 추악하고 더러운 곳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미투 열풍이 불기 어려운 이유는 ‘사진’이라는 특성 때문이다.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증거 중 하나가 사진인데, 사진 속 모델은 모두 웃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그 자리에 있는 남자 20~30명이 욕하면서 압박감을 주기 때문이다. 결국 억지로라도 웃는 상태로 촬영된다. 웃는 상태로 사진이 찍혀 애초에 증거가 될 수 없겠다며 포기하는 모델들이 많다. →추가로 공개할 자료가 있나.―가해자들이 반성하지 않는다면 이런 비공개 촬영회를 진행해 각종 성폭력이 발생한 스튜디오의 이름과 사진작가들의 실명 등 ‘블랙리스트’를 공개할 생각도 있다. →해결책은 없을까.―어떤 한 사람의 인생이 달린 중요한 문제다. 모두가 고민해야 한다. 촬영 계약서를 표준화하면 어떨까 싶다. 촬영 형식, 콘셉트와 노출 수위 등을 명확히 표기해 그 조건이 지켜지지 않으면 강력한 책임을 지우게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모델이 지인과 동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작가들은 ”동행하는 사람이 방해가 된다”면서 성범죄에 더욱 수월한 환경을 만드는데, 사실 프로라고 하면 옆에서 사물놀이패가 뛰어다녀도 할 일 다 한다. 무계약 촬영회도 많기 때문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안신애, 첫 사진집 출시…일본에서 ‘섹시 골퍼’로 인기

    안신애, 첫 사진집 출시…일본에서 ‘섹시 골퍼’로 인기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미녀골퍼 안신애(27·사진)가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드디어 오늘 저의 첫 사진집이 출시됩니다”라고 화보집 발간 소식을 전했다. 화보집은 지난 1월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전지훈련 중 일본의 출판사와 촬영한 것으로 지난 4월 잡지를 통해 사진의 일부가 공개됐다. 지난해 5월 살롱파스컵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으로 일본에서 데뷔전을 치른 안신애는 미모와 실력을 모두 인정받으면서 ‘섹시 골퍼’로 인기를 모았다. ‘SHINE’라는 타이틀의 화보집은 총 112페이지 분량으로 일본에서는 서점 등을 통해 판매되며 가격은 3700엔이다. 안신애는 화보집 발간을 기념해 오는 30일 사인회를 개최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독한 미식가’ 한국 출장편, 6월 1일 방송 ‘서울 강남+용산+전주 먹방’

    ‘고독한 미식가’ 한국 출장편, 6월 1일 방송 ‘서울 강남+용산+전주 먹방’

    ‘고독한 미식가’ 한국 출장 편이 베일을 벗었다.이달 초 서울 용산구 한 갈비집에서 일본 배우 마츠시게 유타카가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마츠시게 유타카는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에서 고로 역을 맡은 배우다. 당시 그가 한국 식당 앞에서 배회하는 모습을 본 네티즌은 ‘고독한 미식가’ 촬영 목격담을 SNS로 공유하며 “한국 특집으로 촬영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22일 마침내 ‘고독한 미식가’ 한국 편 방송 일정이 공개됐다. ‘고독한 미식가 시즌7’ 공식 독점 배급사인 도라마코리아 측은 이날 “한국 편이 오는 6월 1일, 8일 한일 양국에서 동시 방송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에피소드는 서울 강남과 용산, 전주 등에서 촬영 됐다“며 ”일본에서 방송이 시작되고 30분 뒤부터 한글자막 처리가 된 VOD로 동시 서비스된다. 다만 한국 출장 에피소드는 원저작권자인 TV 도쿄에서 중계하는 프랑스 오픈 테니스 대회와의 편성이 겹치는 관계로 방송 일정, 시간 등이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배급사 측은 이날 마츠시게 유타카와 한국 성시경, 박정아가 함께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성시경, 박정아는 이번 한국 편에 깜짝 출연한다. 사진 속에는 길거리에 서서 환하게 웃고 있는 박정아와 마츠시게 유타카와 나란히 앉아있는 성시경 모습이 담겼다. 과연 한국 편에서는 어떤 내용이 그려질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고독한 미식가’는 일본에서 방영 중인 인기 드라마로, 심야시간에 방영됨에도 불구하고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시즌 7으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드라마는 주인공 고로 상이 혼자서 맛집을 찾아 다니며 음식을 즐기고 일상에 지친 자신을 위로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사진=도라마코리아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욱일기=전범기 모르는 서양인들…FIFA 월드컵 SNS에 사용 파문

    욱일기=전범기 모르는 서양인들…FIFA 월드컵 SNS에 사용 파문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욱일기 응원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되는 가운데, 이 무늬가 단순히 태양을 뜻하는 게 아니라 전쟁 범죄 상징물임을 알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19일 FIFA 월드컵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욱일기 모양을 얼굴에 그린 응원단 모습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24시간 동안만 공개되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특성상 전 세계의 팬들에게 공개된다. FIFA에서 욱일기를 사용해 논란이 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4년 FIFA는 매주 발간하는 주간지 ‘FIFA THE WEEKLY’에 일본 선수들의 활약상을 소개하며 표지에 욱일기를 그려 넣었다가 비난이 커지자 일장기 디자인으로 변경한 바 있다. 욱일기는 현 일본 자위대 군기이자 세계 2차대전에 사용된 국기다. 일본 제국주의 시절 일본군을 상징하기 때문에 한국과 같은 피해국들에게는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진다. 독일 나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가 유럽 등 서양 국가에서 금기시되는 것과 비슷하다. 문제는 해외에서는 이런 욱일기의 의미에 대해 제대로 모르고 있다는 점이다. 욱일기는 영어로 ‘Rising Sun Flag’라고 부른다. 전범 국가에 대한 의미가 담기지 않은, 단순히 해가 떠오르는 모양만을 연상시킨다. 실제 영어로 ‘sunburst’를 검색하면 욱일기처럼 사방으로 빛이 뻗어나가는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다. 문양이 단순하다 보니 디자인의 하나로 여겨지기도 한다. 최근 한국에서 처음 공연을 연 미국 록밴드 원리퍼블릭(OneRepublic) 리더 라이언 테더가 팔뚝에 욱일기 문신을 새긴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2013년에는 영국 록밴드 뮤즈(Muse)가 신곡 ‘패닉 스테이션’(Panic Station) 뮤직비디오에 욱일기 이미지를 삽입했다가 비난을 받자 일장기로 바꿨고, 지난 14일 공개된 영국 록그룹 ‘퀸’ 전기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티저 예고편에는 퀸 멤버 중 한 명이 욱일기 무늬 티셔츠를 입고 등장하기도 했다. 이렇듯 유럽, 미국 등 서양 국가를 중심으로 욱일기가 빈번히 쓰이는 건 일본 정부가 손 놓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다. 일본 정부에서 의도적으로 욱일기를 사용하면서 애국의 상징으로 활용하는 것이다.지난 2012년 열린 런던 하계올림픽에서 일본 체조대표팀이 욱일기를 바탕으로 디자인한 유니폼을 입은 게 대표적인 예다. 전쟁 범죄를 반성하기는커녕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했다는 비난이 일었다. 서양 국가에서 독일 나치 문양은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욱일기에 대해서는 비판 없이 소비하는 걸 막으려면 아시아 국가들이 연대해 알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10여 년간 진행했다. 서양인 대다수가 욱일기를 전범기가 아닌 일본을 대표하는 디자인이라고 생각한다. 야스쿠니 신사 기념품 가게에 가면 욱일기 문양 기념품을 판다”며 “아픈 역사를 지닌 아시아 국가가 연대해 전 세계에 ‘욱일기=전범기’라는 사실을 알리고, 하켄크로이츠처럼 사용금지 등 법적 제재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배우 스티븐연 ‘욱일기 논란’에...서경덕 교수 “제대로 된 사과 아냐”

    배우 스티븐연 ‘욱일기 논란’에...서경덕 교수 “제대로 된 사과 아냐”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스티븐 연(35)이 일본 전범기인 욱일기 관련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네티즌들로부터 비난 받고 사과한 가운데,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제대로 된 반성이 아니다”고 지적했다.스티븐 연은 자신의 출연작인 영화 ‘메이햄’을 연출한 조 린치 감독이 지난 11일 소셜미디어네트워크(SNS)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다. 린치 감독이 어린 시절 욱일기 패턴의 옷을 입고 찍은 사진이었다. 욱일기는 현 일본 자위대 군기이자 세계 2차대전에 사용된 국기로, 군국주의의 상징이다. 네티즌들의 비난이 이어지자 스티븐 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문과 한국어 사과문을 올렸다. 한국어 사과문에서 스티븐 연은 “저의 부주의함으로 인해 상처 입으신 분들에게 사과드립니다. 저 역시 한국 역사의 참담했던 순간과 관련된 모든 메시지, 이미지를 절대 가볍게 여기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넷 상에서의 실수가 저의 모든 생각과 신념을 단정 짓는 것에 큰 슬픔을 느낍니다”라 말했다. 하지만 서경덕 교수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스티븐 연의 한국어 사과와 영어 사과가 다르다는 것을 지적하며 “제대로 된 반성이 아니다”고 말했다. 스티븐 연은 영어로 된 사과문에서 “이번 일은 문화의 단면을 보여준다. (스마트폰에서) 넘기기 한 번, 실수로 ‘좋아요’를 누른 것, 생각 없이 스크롤을 움직인 것으로 사람을 판단한다‘면서 ’인터넷 상의 세상은 굉장히 취약하다. 우리를 표출하는데 이런 플랫폼을 쓰고 있다는 것이 슬프다”고 썼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이 같은 글은 자칫 ‘인터넷 상에서의 실수 한 번으로 사람을 재단한다’는 것으로 해석된다는 것입니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지난 10여년간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펼쳐온 저로서는 이번 영어 사과문은 변명으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면서 “자신도 정말 실수였다고, 이번 계기로 욱일기에 대한 뜻을 정확히 알았다고, 다시는 이런 실수를 하지 않겠다는 영어 사과문을 진심으로 올렸다면 이렇게까지 네티즌들에게 뭇매를 맞지는 않았을 것입니다”고 밝혔다. 현재 스티븐 연은 SNS에 올린 사과문을 삭제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티븐연, 욱일기 ‘좋아요’ 논란에 사과문 올렸다가 삭제

    스티븐연, 욱일기 ‘좋아요’ 논란에 사과문 올렸다가 삭제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스티븐 연이 일본 전범기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논란에 휩싸였다.스티븐 연은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제 동료의 어린 시절 사진과 관련, 사진 속 상징적 이미지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채 실수를 만들었다. 저의 부주의함으로 인해 상처 입으신 분들에게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저 역시 한국 역사의 참담했던 순간과 관련된 모든 메시지, 이미지를 절대 가볍게 여기지 않고 있다. 인터넷상에서의 실수가 저의 모든 생각과 신념을 단정 짓는 것에 큰 슬픔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는 스티븐 연이 최근 자신의 출연작인 ‘메이햄’을 연출한 조 린치 감독이 자신의 SNS에 올린 욱일기를 입고 있는 소년의 사진에 ‘좋아요’를 누르면서 시작됐다. 하지만 스티븐 연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부정적인 댓글이 달리자 40여분만에 글을 삭제했다. 스티븐 연은 오는 17일 개봉하는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에 벤 역으로 출연했다. ‘버닝’은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이다. 오는 16일 오후 뤼미에르 극장에서 첫 공식 상영될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데스크 시각] 봇물 터진 남북 스포츠 교류, 그런데…/김경두 체육부 차장

    [데스크 시각] 봇물 터진 남북 스포츠 교류, 그런데…/김경두 체육부 차장

    결과는 ‘해피엔딩’이었지만 과정은 꽤 달랐다. 해외에서 마지막 담금질이 한창인 때 선수와 코치, 감독도 모르는 남북 단일팀 합의서가 ‘낙하산’으로 내려왔다. 정부는 선수들의 불만이 혹시나 새어나올까 언론 접촉도 틀어막았다. 그럼에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선수단의 침통한 분위기가 전해졌다. 야당은 ‘이때다 싶어’ 정부를 공격했고 남남 갈등으로 불거졌다. 반면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진행됐지만 이번엔 어느 누구도 뿌루퉁하지 않았다. 선수 한 명 한 명에게 동의를 구했고 마뜩지 않다면 단일팀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아래로부터’의 합의였다. 올 들어 두 차례 단일팀을 이룬 여자 아이스하키와 탁구 얘기다.6·13 지방선거와 오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너도나도 남북 스포츠 교류에 뛰어들고 있다. 진천국가대표선수촌이 들어선 충북 진천군은 북한의 국가대표 선수촌 격인 ‘안골체육촌’이 위치한 평양과 스포츠 교류 자매결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북 익산은 10월 전국체전의 북한 선수단 초청을 밀어붙이고 있다. 서울시는 내년 전국체전의 서울·평양 공동 개최와 ‘경평축구’ 부활을 추진하고, 강원도는 2021년 동계아시안게임 남북 공동 개최에 나섰다. 지방자치단체가 남북 평화 정착에 한 팔 거들겠다고 하는데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표심 잡기’에 어떻게든 활용하겠다는 의도가 다분해서다. 대한체육회는 “지자체 후보 가운데 단 한 사람도 남북 스포츠 교류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의견을 구하거나 대회 추진을 알려 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북한과 선수 의사를 반영하지 않아 ‘아니면 말고’ 식으로 흐를 수밖에 있다. 남북 단일팀 추진은 어떠한가. 단일팀 구성에 따른 엔트리 확대 논의가 전혀 이뤄진 게 없지만 대한카누연맹은 한강과 대동강에서 단일팀 합동 전지훈련까지 계획하고 있다. 우물가에서 숭늉 찾는 셈이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오는 13일 스위스 로잔에서 셰이크 아흐마드 알사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을 만나 엔트리 확대를 논의하는 만큼 이 결과를 놓고 차근차근 절차를 밟아 가는 게 순리다. 엔트리 확대는 양보할 수 없는 사안이다. 단 한 장의 엔트리도 축소된다면 단일팀을 접는 게 지난 4년 동안 아시안게임을 준비해 온 우리 선수들에 대한 예의다. 종목별 국제경기단체, 출전국, 북한과의 협상도 진행해 합의를 이뤄 내야 한다. 남북 탁구단일팀이 잡음 없이 ‘윈윈’할 수 있었던 것은 관련 당사자가 모두 동의했기 때문이다. 단일팀 성사에 앞장섰던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은 “엔트리 확대보다 되레 단일팀의 4강전 상대인 일본과의 합의가 쉽지 않았다. 일본은 벤치의 자리 배치와 인원수(10명 대 5명)에 대한 이의도 제기했다. 결국 일본도 연습 파트너를 포함해 총 10명이 벤치에 앉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귀띔했다. 현재 탁구와 농구, 유도, 체조, 정구, 카누, 조정 등 7개 종목이 아시안게임 단일팀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수들이 난색을 표하고 있음에도 과욕을 부리는 협회나 연맹도 있다. 유 위원은 “단일팀 논의에서 알파이자 오메가는 선수”라면서 “선수들에게 먼저 의견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종목들은 단일팀 구성에 대한 수요 조사를 거쳤지만 추후 선수들에게 재확인해야 한다는 얘기다. 27년 만에 이뤄진 탁구 단일팀을 ‘본’으로 삼아 과정도 결과도 만족스러운 남북 스포츠 교류가 진행되기를 기대해 본다. ‘팀 코리아’ 파이팅. golders@seoul.co.kr
  • 티아라 큐리♥장천 열애설, 이쯤되면 진짜...SNS 속 하트시그널 5가지

    티아라 큐리♥장천 열애설, 이쯤되면 진짜...SNS 속 하트시그널 5가지

    그룹 티아라 큐리와 ‘하트시그널’ 장천 변호사가 열애설에 휩싸인 가운데, 두 사람 SNS 게시물이 주목을 받고 있다.10일 그룹 티아라 멤버 큐리(33·이지현)와 채널A ‘하트시그널1’ 출연자인 장천(34) 변호사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두 사람은 지난 4일 일본 후쿠오카 텐진 번화가에서 함께 목격됐으며, 이 모습은 현지인들이 찍은 사진을 통해 공개됐다. 장천과 큐리 측은 현재까지 열애설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이 가운데 두 사람의 SNS 게시물이 주목을 받고 있다. 장천과 큐리는 지난해부터 비슷한 시기에 같은 장소에 방문, SNS에 그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1. 2017년 8월 1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루이비통 전시지난해 6월 8일부터 8월 27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는 ‘비행하라, 항해하라, 여행하라’ 라는 주제의 루이비통 전시회가 열렸다. 장천과 큐리는 전시 마지막 달인 8월 17일 해당 전시를 관람하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증 사진을 올렸다. 약 80일 동안 진행된 이 전시를 같은 날 관람한 것은 우연일까. 2. 2017년 8월 21일, 22일-서울 청담동 모퉁XX (한우전문식당)큐리는 8월 21일 청담동 한우전문 식당에 방문, 와인잔을 든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다음 날인 22일 장천은 “즐거운 저녁”이라는 문구와 함께 창밖 뷰 사진을 찍어 올렸다. 두 사람이 사진을 촬영한 시간대는 다르지만, 창문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비슷한 점은 또 우연일까. 2017년 9월, 첫 번째 열애설 이후 지난해 9월, 두 사람은 열애설에 휩싸였다. 당시 장천과 큐리 소속사 측은 “공식 행사에서 만난 사이일 뿐, 개인적인 친분은 없다”며 선을 그었다. 열애설 때문인지 두 사람은 조심스러운듯 SNS에 위치 해시태그를 하진 않았지만, 같은 곳에서 찍은 사진을 몇차례 더 올렸다. 3. 2017년 11월 28일- 일본 블루XX (카페)장천은 이날 “처음이었던 일본, 그리고 도쿄 잘먹고 잘 보고 왔습니다”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일본 여행에서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그 중에는 시부야 블루XX 카페 전경을 찍은 사진도 포함됐다. 큐리 역시 같은 날 해당 카페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4. 2018년 2월 27일, 28일 - 서울 청담동 바라X (애견동반카페)장천은 카페 테이블에 앉은 강아지 사진을 찍은 뒤 “뭘 그렇게 유심히 보니 #푸들 #강아지 #반려견 여기는 그야말로 #개판 #일상 #펫”이라는 내용을 담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다음 날 큐리는 인스타그램에 “울 바비. 유치원 등록 실패. 더 크면 다니자”라며 자신의 반려견을 품에 앉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두 사람 사진 속 배경은 얼추 달라보이지만, 두 장소 모두 청담동에 위치한 애견동반 카페 바라X이다. 5. 2018년 4월 28일, 30일 - 서울 마포구 합정동 리틀XXX (베트남 음식 전문점)두 사람은 최근 같은 곳에서 식사를 즐겼다. 인기 베트남 음식 전문점에서다. 큐리는 지난달 28일 “오랜만에 찾은 맛집”이라며 식당 이름을 태그해 인스타그램에 업데이트를 했다. 식탁의 쌀국수와 볶음밥 등 모습을 찍어 올렸다. 이틀 뒤인 30일 장천은 같은 식당 앞에서 찍은 자신의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식당은 서울에만 10곳 정도 위치해 있다. 장천 사진 속에 담긴 곳은 합정동에 있는 지점이다. 한편 지난해 채널A 예능 ‘하트시그널 시즌1’에 출연한 장천 변호사는 여러 방송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그는 지난 1월, 티아라가 전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와 그룹명을 두고 갈등을 빚을 당시 티아라 측 법률대리인을 맡기도 했다. 사진=장천, 큐리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1년간 과분한 사랑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 “1년간 과분한 사랑 받았다”

    10일 취임 1주년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년간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면서 “임기를 마칠 때쯤이면 평화가 일상이었으면 좋겠다”는 고마움과 바람을 전했다.별도의 취임 1주년 기념 행사를 열지 않은 문 대통령은 대신 이날 오후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에 소회를 올렸다. 일본에서 한중일 정상회담을 마치고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문 대통령이 직접 쓴 메시지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쉼 없이 달려온 1년이었다”면서 “무엇보다 국민들께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는 자부심을 드리고자 한 1년이었다”고 돌아봤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면서 “변화를 두려워하고 거부하고 앞으로 나가지 못하게 뒤에서 끌어당기는 힘이 여전히 강고하다”며 어려움도 토로했다.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 평창올림픽의 성공 등 지난 1년의 성과를 국민 덕으로 돌렸다. 문 대통령은 “지금 세상을 바꾸고 있는 것도,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도 국민”이라면서 “단지 저는 국민과 함께하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민이 문재인 정부를 세웠다는 사실을 결코 잊지 않겠다. 광장의 소리를 기억하겠다”면서 “임기를 마칠 때쯤이면 ‘음, 많이 달라졌어. 사는 것이 나아졌어’라는 말을 꼭 듣고 싶다”며 초심을 가다듬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행복한 아저씨 얼굴을 한 거미?…트위터 화제

    행복한 아저씨 얼굴을 한 거미?…트위터 화제

    일본에서 웃는 아저씨 얼굴을 한 거미가 트위터에서 화제가 됐다고 미국 반려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가 지난 4일(현지시간) 소개했다.요미키카세야 사치에 씨는 지난달 집 정원에서 흰 꽃을 보다가 작은 거미를 발견했다. 그런데 평범한 거미가 아니었다. 연두색 거미의 배에 사람 얼굴이 보인 것. 얼핏 보면 웃는 노인 같기도 하고, 콧수염 난 아저씨 같기도 했다.그녀는 정말 신기해서 트위터에 “명랑한 아저씨 얼굴을 한 거미가 있다”며 사진을 공유했다. 개와 고양이가 장악한 SNS에서 이 거미 트위터는 1만건 가까운 리트윗과 2만건 넘는 ‘좋아요’를 받으면서 화제가 됐다.그녀는 네티즌 덕분에 이 거미가 게거미의 일종으로, 각시꽃 게거미라는 것을 알게 됐다. 주로 우리나라와 일본, 대만 등에서 논과 밭에서 볼 수 있다. 각시꽃 게거미의 배에 난 무늬는 거미마다 다르다고 한다. 다만 배에 난 근육점 3쌍 덕분에 사람 얼굴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다. 물론 웃는 사람 얼굴을 한 각시꽃 게거미도 종종 포착돼 SNS에서 공유됐다. 노트펫(notepet.co.kr)
  • 하시모토 칸나, 천 년에 한 번 나올 미모 “비현실적 교복 자태”

    하시모토 칸나, 천 년에 한 번 나올 미모 “비현실적 교복 자태”

    일본 배우 하시모토 칸나가 화제다.천 년에 한 번 나올 미모라는 뜻의 ‘천년돌’이라는 수식어를 가진 하시모토 칸나가 근황 사진을 공개하며 눈길을 모았다. 하시모토 칸나는 최근 자신의 SNS에 세일러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진과 함께 하시모토 칸나는 “‘사이키 쿠스오의 재난’ 블루레이&DVD 발매일입니다”라는 설명을 더했다. ‘사이키 쿠스오의 재난’은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로, 하시모토 칸나가 주연으로 출연했다. 하시모토 칸나는 일본 걸그룹 리브프롬디브이엘(Rev.from DVL) 소속으로 14세였던 2013년 팬이 찍은 사진 속 청순한 미모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델 ‘타이타닉’ 생일파티 열었다가 뭇매

    아델 ‘타이타닉’ 생일파티 열었다가 뭇매

    영국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아델(30)이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영화 ‘타이타닉’을 재연한 생일파티를 열었다가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아무리 영화일지라도 실제 1500여명이 숨진 참사를 파티 소재로 사용한 것은 경솔했다는 지적이다.아델은 지난 8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3장의 생일파티 사진을 올렸다. 아델은 1998년 개봉한 영화 타이타닉을 무척 좋아한다며 가족, 친구들과 타이타닉을 주제로 생일파티를 꾸몄다고 소개했다. 케이트 윈즐릿이 연기한 로즈로 분장한 아델은 영화의 유명한 계단과 클래식카에서 포즈를 취했다. 문제는 마지막 3번째 사진이었다. 구명조끼를 입은 아델과 지인들이 춤을 추는 장면이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 영국 언론은 해당 사진이 SNS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네티즌은 트위터에서 “ 아델이 영화를 좋아하는 건 이해하지만 구명조끼를 입고 춤춘 건 좀 심했다”고 지적했다.또 다른 네티즌은 “아델, 당신 부모는 타이타닉 침몰로 1500명의 남자와 여자, 아이들이 죽었다는 사실을 가르치지 않은 것이냐. 누가 그걸 재미있다고 생각하나. 당신을 존중할 마음이 전혀 안 든다”고 쏘아붙였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아델의 마흔살 생일에는 멕시코만 석유시추선 폭발 사고를 다룬 영화 ‘딥워터 호라이즌’을, 쉰살 생일에는 일본군의 진주만 기습을 그린 영화 ‘진주만’을 소재로 한 파티가 벌어질 수 있다며 비꼬았다. 일각에서는 아델은 그저 의상을 따라했을 뿐이고 타이타닉 참사가 일어난 지 이미 100년도 넘었다며 비난이 지나치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1912년 4월 10일 거대 여객선 타이타닉호는 2200명 이상을 태우고 영국 사우스햄프턴을 출발해 미국 뉴욕을 향했으나 4일째 빙산과 충돌해 침몰했다. 이 참사로 1500여명이 숨졌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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