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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핸드볼 ‘북한 경계령’

    여자 핸드볼팀에 ‘북한 경계령’이 내려졌다. 한국 여자핸드볼팀이 우승팀에만 시드니올림픽 티켓 1장이 주어지는 아시아선수권대회 개막전(24일 일본 구마모토)에서 북한과 한판 승부를 벌이게 돼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남북 대결은 뉴 밀레니엄시대에 처음인 데다 북한의 전력이 당초 예상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져 우승을 노리는 한국 여전사들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북한을 비롯,개최국 일본과 중국,대만 등 5개국이 풀리그로 벌이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7연패를 노리고 있다.87년 이후 단 한차례도 아시아 정상을내주지 않은 한국은 일단 중국과 대만을 한수 아래로 평가하고 북한과 홈코트의 일본전(25일)을 고비로 보고 있다.특히 한국은 지난해말 올림픽 티켓 5장이 걸린 세계선수권대회(노르웨이)에서 16강 탈락의 수모를 당해 이번 대회에 배수진을 친 상태다. 북한은 92년 아시아선수권 이후 6년만에 나선 98방콕아시안게임에서 한국에 22-37로 크게 졌지만 일본과 중국을 26-20,36-29로 연파하고 은메달을 차지,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었다. 핸드볼협회는 조직위원회로부터 북한의 출전 선수 명단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확실한 전력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게다가 한국팀은 지난해 9월부터 연이은 국내외 대회 출전으로 탈진 상태인 데다 주포인 이상은과한선희(이상 제일생명),김현옥(대구시청) 등이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여기에 부동의 라이트백인 ‘해외파’ 홍정호(노르웨이)마저 팀 사정으로 불참,우려를 낳고 있다. 북한의 경기 장면이 담긴 비디오를 입수,선수들과 전력을 분석한 고병훈 대표팀 감독은 “북한의 전력은 아직 미지수다.장신자 등 두드러진 선수는 눈에 띄지 않지만 상당히 거친 플레이를 하며 무척 빠르다는 인상을 받았다”면서도 “선수들이 북한전에 대한 부담감을 떨치고 제기량을 발휘한다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민수기자 kimms@
  • 월드컵 이끌 韓日 스타플레이어

    새로운 세기,아시아 축구를 이끌 스타는 누구냐.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성공의 전제조건은 무엇일까.교통 숙박 경기장시설 등 여러가지가 제시되고 있다.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주최국의 좋은 성적이다.98프랑스월드컵만 해도 대회 기간 중 제대로 이뤄진 것이 하나도 없다는 불평이 쏟아져 나왔지만 프랑스의 우승과 함께 모든 것이 묻혀버리고 성공한 대회로 평가를 받았다. 결국 2002월드컵도 한일 양국 선수들의 활약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것이다. 양국의 목표는 16강.2번째로 본선무대에 서는 일본은 물론 5회 연속 본선을두드리는 한국 역시 한번도 이뤄보지 못한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1차 목표로 하고 있다.재원은 충분하다.아시아를 벗어나 세계무대로 진출하려는 스타들이 즐비하다. 지명도에서는 일본의 스타들이 앞선다.일본은 세계 정상급 테크니션들이 몰려 있는 이탈리아 프로무대에서 활약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나카타 히데토시(23),나나미 히로시(27)와 오노 신지(21) 등을 보유하고 있다.‘천재 미드필더’로 불리는 나카타는 연봉 8,000만엔,이적료 330만달러로 명문페루자에 입단,득점과 어시스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고 나나미 역시 250만달러의 이적료,66만7,000달러의 연봉에 베네치아클럽에 입단,일본축구를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하고 있다.오노는 지난해 세계청소년선수권 준우승의 주역.이들이 활약할 일본은 16강 진출을 최소한의 목표로 삼고 있을 정도다. 이에 맞설 한국은 이동국(21) 고종수(23) 안정환(24)이 대표주자.대외적 명성이나 지명도는 일본에 뒤지지만 이동국은 지난 98년 10월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두차례 한일전을 전승으로 이끄는 등 일본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있고 고종수는 이동국과 함께 한국의 4회 연속 올림픽 본선진출을 이뤄낸 신세대 최고의 플레이메이커.안정환은 득점감각에 관한한 아시아 최고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은 골게터다.이들 모두 올시즌 유럽진출을 모색하고 있어 조만간 일본 간판 스타들과의 지명도 경쟁과 실력 대결에서 앞서겠다는 각오다. 21세기 축구대전의 첫머리를 장식할 2002년 월드컵은 세계를 무대로 한 주최국 한일 양국 스타들의 대결에서부터 시작되고 있다.
  • 난데없는 허정무감독 경질설

    허정무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에 대한 경질설이 터져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인 호치신문은 9일 “유고 출신의 밀루티노비치 감독이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내년 4월 한국대표팀 감독에 취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호치신문은 “대한축구협회측이 지난 10월 미국프로축구(MLS) 메트로스타스의 감독에서 물러난 밀루티노비치에게 대표감독 취임을 요청했으며 그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교섭이 마무리단계에 있다”고 덧붙였다.이 보도는지난 8일 축구협회 가삼현 국제부장이 일본에서 밀루티노비치와 만나 내년 2월 북중미 골드컵에 출전하는 한국대표팀의 기술자문을 맡아달라고 요청한 이후 터져나온 것이라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대해 축구협회는 “허 감독이 잘 하고 있는데 뒤에서 다른 감독을 물색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허 감독도 “일본신문의 보도 내용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인 입장을 피력할 단계는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 일을 한뒤 능력으로 평가받으면 되지 않겠느냐”고말했다. 한편 밀루티노비치는 88년 멕시코월드컵 때 멕시코를 8강으로 이끈 것을 비롯,자신이 맡은 팀을 4회 연속 16강에 올려놓는 등 세계적으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곽영완기자]
  • 세계여자핸드볼대회 결산

    [트론하임(노르웨이)김민수특파원] 한국 여자핸드볼이 정보력 부재를 여실히 드러내며 시드니올림픽 메달권 진입에 적신호를 던졌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8강 진입 실패라는 수모를 안은 한국은 당초 5위까지주어지는 올림픽티켓 확보를 목표로 출전했다.88서울올림픽과 92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96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을 차지한 강국 한국은 96년 이후 최강으로 발돋움한 덴마크와 노르웨이에 뒤이어 독일 헝가리 오스트리아 루마니아 폴란드 등과 3∼4위 다툼을 벌일 것으로 내다봤다.따라서 예선 D조의한국은 16강전은 염두에 두지 않은 채 8강 격돌이 예상되는 A조의 노르웨이를 피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핸드볼협회는 최근 세계 판도가 혼전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을 간파하지 못했다.노르웨이가 세계 10위권 밖을 맴돌던 네덜란드에게 일격을 당했고 이름조차 생소한 마케도니아와 벨로루시가 상위권 팀들과 대등한 경기를펼쳐 주목을 받았다.또 강호의 면모를 지켜온 러시아가 한국과 헝가리에게쉽게 무너졌다.중국과 일본은 예선 통과에도 실패한반면 아프리카의 앙골라와 남미의 브라질은 특유의 탄력성으로 본선에 올랐다. 한국은 이번 대회 충격을 딛고 시급히 세계흐름에 맞게 선수단을 재정비,10개월 앞으로 다가온 시드니올림픽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고병훈 대표팀감독은 “내년 1월 올림픽 티켓이 걸린 아시아대회까지 현재의 골격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면서 “올림픽 진출권을 확보한 뒤 장신에 기동력까지 겸비한 세계 흐름에 걸맞는 팀을 구성해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 * 여자핸드볼 8강 진출 좌절[트론하임(노르웨이)김민수특파원] 한국이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8강진출에 실패하는 최악의 수모를 당했다. 한국은 8일 노르웨이 트론하임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공수에 걸친 총체적인 난조로 복병 마케도니아에 27-28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5위까지 주어지는 시드니행 티켓 확보에 실패,내년 1월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아대회에서 1장 뿐인 올림픽 티켓에 재도전한다. 95년 우승,97년 5위를 기록했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8강에조차 들지 못해핸드볼 강국의 이미지에큰 흠집을 남겼다. 주포 홍정호의 극심한 부진과 잇단 실책으로 전반을 12-15로 뒤진 한국은한선희-김현옥의 분전으로 후반 15분 20-20까지 5차례의 동점을 이뤘으나 이후 내리 3골을 내줘 게임을 뒤집는데 실패했다. kimms@
  • 여자핸드볼 16강 안착

    [하마르(노르웨이) 김민수특파원] 한국이 마케도니아와 8강 진출을 다투게됐다. 한국은 6일 새벽 노르웨이 하마르에서 벌어진 99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D조 예선리그 마지막 5차전에서 헝가리에 29-33으로 졌다.이로써 한국은 4승1패를 기록,헝가리에 이어 조 2위로 16강전에 진출했다.한국은 자리를 트론하임으로 옮겨 8일 새벽 C조 3위인 마케도니아와 16강전을 갖는다. 한국은이날 헝가리전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었으나 A조의 네덜란드가 조 1위,홈팀 노르웨이가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짓자 8강전에서 텃세의 노르웨이를 피하고 네덜란드와 정면승부를 위해 조 1위를 포기했다.한국은 이상은·홍정호·한선희와 골키퍼 이남수 등 주전을 빼고 경기를 치렀고 헝가리도 주포를 제외시키는 등 최선을 다하지 않아 다소 무기력하게 경기가 펼쳐졌다. 한편 일본과 앙골라를 꺾고 C조 3위에 오른 마케도니아는 덴마크에 24-27,독일에 18-23으로 졌으나 강호들과 대등한 경기를 펼쳐 복병으로 꼽히고 있다. kimms@
  • 베켄바워 독일 월드컵 유치단장

    2006년 월드컵축구대회의 독일 개최 지지를 얻어내기 위해 유치단을 이끌고 2일 방한한 프란츠 베켄바워 독일 월드컵유치단장은 하얏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독일이 월드컵을 유치하게 되면 한국과 일본에서 공동개최되는 2002년 월드컵이 큰 교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평소 친분이 두터운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 겸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을 만나 의견을 나누기 위해 방한했다는 베켄바워 단장은 “월드컵 개최국선정 때 지지를 호소한다거나 하는 특별한 목적은 없다”면서 “독일을 비롯,잉글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모로코 브라질 등 5개국이 유치신청을 해놓고있지만 정치·경제가 안정돼 있고 시민 질서의식이 높은 독일이 개최권을 따낼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동서독의 통일로 독일에서 월드컵이 열리게 되면 구 동독 및 동유럽 주민들이 월드컵을 직접 관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한국은 아시아 최강팀으로 홈의 잇점을 안게 되는 2002년 월드컵에서는 16강뿐 아니라 8강까지도 오를 수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그와 함께 방한한 독일축구연맹(DFB) 페도르 로트만 자문위원은 “2002년 월드컵축구 개막을 앞두고 양국의 교류 증진을 위해 2001년 독일 국가대표팀의 방한경기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 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는 “독일축구연맹을 통해 이같은 제안을 받은 적이있지만 성사여부와 일정 등은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곽영완기자]
  • 양궁 전관왕 과녁 ‘흐릿’

    세계양궁선수권 2회 연속 전관왕 달성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은 26일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대회 본선에서 7명 가운데 남자부의 홍성칠(상무)과 여자부의 김조순(홍성군청) 이은경(한국토지공사) 등 남녀 3명만이 8강에 올랐다. 1년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홍성칠(세계랭킹 9위)은 16강전에서 88서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제이 바스(미국)를 162-157로 제압,한국 남자양궁의 마지막보루가 됐다. 98방콕아시안게임 2관왕 김조순(3위)과 백전노장 이은경(11위)은 독일 양궁의 자존심 비브케 눌레와 브리타 부에렌을 각각 꺾어 8강에 합류했다. 그러나 세계랭킹 3위 장용호와 10위 김보람은 본선 첫 경기인 64강전에서 무명의 히데토 가토(일본),이스멜리 아리아스(쿠바)에게 패해 탈락하고 말았다.남녀 각각 1개씩의 금메달이 걸린 개인전 마지막 라운드는 28일 밤에 열린다. 김경운기자 kkwoon@
  • 월드컵 주최국 파격대우/FIFA조직위 이모저모

    - 한국에 예선 톱시드 배정 6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02년월드컵축구대회 조직위 소위에서 한국과 일본에 각각 D·H조 예선 톱시드를 배정키로 한 것은 주최국에 대한 파격적인 우대로 평가된다.현재 한국과 일본은 각각 FIFA랭킹 38,42위에 올라있다.월드컵에서 FIFA랭킹 30위권 밖을 맴돌고 있는 나라가 시드배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시드는 역대 월드컵 성적이나 FIFA랭킹순에 의해 배정된 것이 지금까지의 관례로 98대회 우승팀 프랑스는 2002년대회에서 A조 톱시드를 배정 받게된다.어쨌든 한국과 일본은 예선에서 톱시드를 배정받아 초반 강호들과의 격돌을 피해 16강 진출 희망을 높였다. 대회 개막일을 5월25일로 한 것은 한·일 양국의 요구보다 진일보된 내용으로 그동안 월드컵 개최시기로 굳어졌던 6월말과 7월초에는 양국에 장마가 시작된다는 점을 감안,늦어도 6월초에 개막해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이번 소위의 결정은 이보다 일주일 앞당긴 것으로 FIFA는 각 대륙연맹에 이를 통보,협조를 구하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유럽리그 등 각 대륙연맹이 치르는 각종 대회 일정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대륙별 본선티켓 배분도 아시아권의 요구가 일정부분 수용됐다.아시아축구연맹(AFC)은 2002년대회를 한국과 일본이 공동개최키로 확정된 이후 줄기차게 아시아권에 배분된 티켓을 늘려달라고 요구,결국 지난 98프랑스월드컵 때보다 1장이 늘어난 4.5장을 챙겼다.당초 요구한 5장에는 못미치지만 이는 2002년 대회에서 프랑스대회 때와 같은 3.5장이 배분될 경우 주최국인 한·일을 제외한 나머지 43개국이 1.5장의 티켓을 놓고 다퉈야 하기 때문에 대회자체를 보이코트할 수도 있다는 AFC의 ‘협박’이 먹혀든 것이다.0.5장은 유럽예선 15위와 플레이오프에서 결정된다.이에 따라 각 대륙별 배분은 아시아4.5장,유럽 14.5장,남미 4.5장,북중미 및 오세아니아 3.5장, 아프리카 5장으로 확정됐다. 곽영완기자 kwyoung@- FIFA조직위 이모저모 ■2002년월드컵의 조기개최는 결정 하루전인 5일 제프 블래터 FIFA회장이 FIFA의 입장을 설명하면서 사실상 결정된 것으로 확인.FIFA와 밀접한 한 소식통은 “회의 전날 여자월드컵 준결승전에 앞서 블래터회장이 긴급히 정몽준대한축구협회장 겸 FIFA 부회장을 찾아 “개막일은 1주일 앞당기겠으나 2차리그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으니 이해해 달라”고 전했다는 것. [개막일 한때 혼선 정정소동]■정회장을 비롯한 회의 참석자들의 착각으로 개막일이 한때 혼선을 빚기도. FIFA는 “한일 양국이 요구한 6월1일보다 일주일 앞당겨 23일에 조기개최키로 했다”고 발표했는데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를 설명하던 정회장이 6월 1일보다 일주일 앞이면 5월 25일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를 정정한 것. 정회장은 황급히 회의 자료와 최창신 한국조직위 사무총장이 지니고 있던 제안서를 통해 25일임을 재확인하곤 “회의에서 착오가 있어 잘못 발표된 것같다”며 “집행위원회에서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한국 6월 비 많다’실감]■정몽준 회장은 조기 개최가 결정된데 대해 지난달 코리아컵 때 블래터회장을 초청한 게 주효했다고 자평.정회장은 “지난달 17일 블래터 회장이 코리아컵을 관전할 때비가 약간 내렸는데 블래터회장은 그때 6월에는 비가 많이온다는 걸 피부로 느꼈다더라”고 전언. [북한대표 신원파악 분주]■오는 10일 FIFA 총회에 참가하는 북한대표는 김학용 문시성 이남수 등으로확인.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은 “지난해 프랑스월드컵 때 FIFA 총회에 통역자격으로 참석했던 문시성을 빼고는 생소한 인물”이라며 다각도로 신원파악에 분주. [로스앤젤레스 김한석특파원]
  • 이경원,세계6위 울리고 16강‘파란’

    이경원(삼성전기)이 제11회 세계배드민턴 개인선수권대회에서 중국의 차세대 에이스 조우미를 꺾고 16강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세계랭킹 26위 이경원은 20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계속된 여자단식 2회전에서 풀세트 세팅까지 가는 1시간15분간의 접전 끝에 올해 코리아오픈 우승자인 세계 6위 조우미를 2-1로 물리쳤다.이경원은 세계10위 미즈이 야스코(일본)와 16강에서 맞붙는다. 애틀랜타올림픽 4위 김지현(삼성전기)도 카트야 미할로프스키(독일)를 2-0으로 눌러 3번시드 카밀라 마르틴(덴마크)과 8강행을 다투게 됐다. 혼합복식에서 한국은 세계 1위 김동문(삼성전기)-나경민(대교)조가 세계 24위 찬-추아이조(말레이시아)를 2-0으로 꺾고 하태권-정재희조(삼성전기)와함께 나란히 8강에 진출했다. 남녀 복식의 이동수-유용성(삼성전기),하태권-김동문,나경민-정재희조도 가볍게 1회전을 통과,32강에 나갔다.
  • 세계청소년축구 ‘한국 때늦은 1승’ 16강 좌절

    ?에누구(나이지리아) 박정욱기자? 한국 16강 진출이 끝내 무산됐다. 한국청소년축구대표팀은 12일 새벽(한국시간) 나이지리아 에누구에서 벌어진 99세계청소년(20세 이하)축구선수권대회 D조 예선리그 마지막경기에서 설기현(2골)과 나희근,이동국의 활약으로 조 수위로 16강 진출이 확정된 말리를 4-2로 이겼다.이로써 첫 승을 거두며 1승2패가 된 한국은 앞서 벌어진 같은 조 포르투갈-우루과이전이 득점없이 비기는 바람에 조 최하위가 돼 예선탈락했다. 지난 89·91년 챔피언 포르투갈은 우루과이와 비겨 1승1무1패(승점 4)로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에서 앞서 말리(2승1패 승점 6)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고 포르투갈은 다른조의 3위팀들과 골득실을 다퉈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진출했다. 한편 E조의 일본은 잉글랜드를 2-0으로 꺾고 2승1패가 돼 미국 카메룬과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조 1위를 차지,미국과 함께 16강에 올랐다.
  • ‘세계청소년축구’ 16강진출 非常 “우루과이 잡아라”

    ┑에누구(나이지리아) 박정욱┑ “1패를 안고 있으니 남은 경기는 선택의 여지가 없지 않은가.2차전 상대인 우루과이를 반드시 꺾고 1차 관문인 16강 티켓을 획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99나이지리아 세계청소년(20세 이하)축구선수권대회 D조 첫 경기에서 포르투갈에 3-1로 분패한 한국의 조영증감독이 16강 진출 전략을 긴급히 수정,우루과이전에 승부수를 띄운다. 당초 조감독은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전에서 무승부를 이루고 말리를 1승의희생양으로 삼으려 했으나 이날 경기 결과 모든 것을 재수정할 필요가 생겼다.한국이 포르투갈에 패한 것도 한 이유지만 말리가 예상외로 우루과이를 2-1로 잡는 등 쉽게 상대할 전력이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조감독은 “말리의 스피드와 개인기 등 전력이 예상보다 훨씬 강하다”다고 평가하고 “우루과이전에서 일단 승부를 걸고 그 결과에 따라 말리를 상대할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1패를 안고 있는 한국이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우루과이(9일) 말리(12일) 와의 경기에서 최소한 1승1무를 기록해야 한다.예선리그에서 일단 2위이내에 들어야 자력으로 16강에 오르게 되고 3위가 될 경우 와일드카드로 16강 진출을 가리게 되나 첫 경기에서 많은 점수를 내준 한국은 3위가 될 경우 와일드카드는 기대하기는 힘들다.따라서 2위 확보가 관건이며 남은 경기에서 1승1무는 기본.특히 우루과이전 승리는 필수다. 물론 우루과이와의 경기도 만만치는 않다.한국과 마찬가지로 1패를 안고 있어 배수의 진을 칠 것이 분명하고 전 대회 준우승팀으로서의 저력도 간단치는 않다.또 현지시간 오후 4시(한국시간 8일 밤 12시)에 경기가 치러져 한국선수들에게는 부담이다.그러나 조감독은 “우리 선수 특유의 투지와 스피드를 살리면서 수비를 강화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한편 E조에 속한 일본도 카메룬에 1-2로 석패했고 미국은 잉글랜드를 1-0으로 꺾고 첫승을 거뒀다. 또 F조에서는 스페인이 브라질을 2-0으로 잡는 파란을 일으켰으며 잠비아는온두라스를 4-3으로 잠재웠다. - 세계청소년축구 경기장 이모저모 ●은남디 아지키웨구장에는한국인 100여명이 열렬히 한국팀을 응원.에누구에는 교민이 한명도 없지만 비행기로 1시간 거리인 라고스와 자동차로 2시간 거리인 포트 하코트에 사는 교민들이 한국을 응원하기 위해 이곳으로 달려온 것.교민 응원단 옆에는 포트하코트에서 대우 노동자로 일하는 나이지리아 원주민들이 하얀 옷에 하얀 모자를 쓰고 ‘Viva Korea’ ‘I ♥ Korea’가적힌 플래카드 아래서 열띤 응원을 펼쳐 이채. ●한국의 예선 첫 경기가 6일 새벽 생중계되는 동안 TV화면에는 태극기 대신 북한의 인공기가 나가 조직위원회의 어설픈 운영을 드러냈다.나이지리아 방송사에 의해 위성중계,SBS가 국내 스튜디오에서 음성을 입혀 내보냈는데 이를 본 시청자들의 항의전화가 빗발쳤다.한편 국기게양대에는 태극기가 거꾸로 게양,한국측 관계자들이 조직위에 항의 하기도.
  • 세계청소년 축구선수권대회,방송3사 중계권다툼 ‘재방송’

    방송 3사의 중계권 다툼이 2라운드에 접어들고 있다. 지난 28일 한국 대 브라질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중계를 둘러싸고 치열한 다툼을 벌였던 방송사들은 미처 열기가 식기도 전에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의 국내 중계방송권을 놓고 재격돌을 벌이고 있다.이 대회는 4월 4일(이하한국시간)부터 24일까지 나이지리아 라고스 등지에서 분산 개최된다. 이미 SBS는 이 대회의 국내 독점중계를 선언했으며 개막전을 비롯 한국이출전하는 경기 등 모두 16게임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KBS와 MBC는 최근 당초의 3사 합의대로 순차방송하자는 제의를내놓았다.이들은 29일 ‘세계청소년축구와 관련한 KBS와 MBC의 입장’이란보도자료를 통해 “SBS가 입장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3사 합동방송시행 세칙에 명시된 제재 조치를 발동할 것”이라고 경고했다.KBS와 MBC는 “지역방송의 한계를 지닌 SBS가 경기를 독점중계할 경우,KBS와 MBC는 국민들로부터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다는 지탄을 받게 된다”면서 “일본 영국 등 선진국도주요경기는 공영방송이 선도한다”고주장,SBS의 단독방송 방침이 부적절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SBS는 3사의 합의로 지난연말 청소년축구 대회의 중계권과 방송관련협상을 위한 대표협상사로 지정된 데 따라 최근 이 대회 TV방영권 협상대행사인 TNTV로부터 국내 중계권을 확보했음을 상기시키고 있다. 특히 SBS는 KBS측이 “예선전 세 경기는 3사가 하나씩 방송하고,16강전은 3사 중 한곳이 방송하든가 SBS 및 KBS와 MBC 가운데 한 곳이 방송하는 2사 방송체제가 바람직하다”고 제의한 데 대해 어처구니없다는 표정이다.이같은스포츠 중계권 싸움은 방송3사의 자사이기주의가 극에 달했음을 보여준다.그러나 대회개최가 임박한 이 시점에서 방송사들은 서로 원색적인 비난을 퍼붓기 보다 합리적인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시청자들은 주문한다.
  • 한국 청소년축구 ‘4강신화 재현’ 파란불

    ‘멕시코 4강 신화 재현은 가능할까’-.한국이 6일 나이지리아 아부자에서열린 99세계청소년(20살 이하)축구선수권대회 예선그룹 편성에서 우루과이포르투갈 말리 등 비교적 무난한 팀들과 함께 D그룹에 속해 16강 진출 전망이 밝아졌다.8강 또는 4강도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청소년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조영증감독은 “97년 대회에서 준우승했던 우루과이는 난적이지만 최근 전력이 하강한 포르투갈과 아프리카의 말리는 무난한 상대로 16강 진출을 낙관한다”며 “최선을 다해 준비한다면 8강 이상의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물론 조감독은 8강이나 4강 진출 가능성은 예선 순위에 따라 달라져 치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다.한국이 조 1위가 되면 8강전 상대는 B,E 또는 F조의 3위팀(와일드카드)으로 보다 수월해지고 2위일 때는 E조 1위팀과 어려운 맞상대를 해야 한다.조 3위에 그치더라도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오를 가능성은 있지만 A조나 B조 1위팀과 맞부딪혀 어렵긴 마찬가지.축구협회의 예상에 따르면 E조 1위는 잉글랜드,A조와 B조는 각각 독일·나이지리아,아르헨티나·크로아티아 등 강력한 우승후보들이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B·E·F조의 3위팀으로 예상되는 팀은 카자흐스탄·일본·온두라스 등. 조감독은 따라서 예선 첫 경기인 포르투갈 및 마지막 말리전은 필승의 전략으로 나서 2승을 확보하고 우루과이와의 2차전은 무승부를 노려 가급적 조 1위로 16강에 진출,8강 진출 길을 보다 수월하게 닦는다는 계획. 조감독은 “기량이 급성장한 김경일과 서기복,김건형 등 3명을 허리에 배치,미드필드를 강화하고 골감각이 절정에 오른 이동국과 김은중을 전방에 세워 공격축구로 맞서면 어느 팀과 맞서도 승산이 있을 것”이라며 “축구협회에 요청,기술위원들을 파견하는 등 정확한 정보를 우선 확보,4강 신화 재현에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영완 kwyoung@
  • [월드컵 성공적 개최를 위하여] 경기력 향상(중)

    ┑도쿄 곽영완┑ 2002년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한국과 일본의 축구문화의 성숙과 함께 경기력이 뒷받침 되어야한다.그러나 98프랑스월드컵에서 드러났듯 두 나라의 실력은 아직 보잘것 없고 축구기반도열악하다.따라서 대회 기반시설을 준비하는 것 못지 않게 경기력을 향상시키는 일이 급선무다. 일본 축구관계자들도 이 사실을 절감하고 있다.일본축구협회의 모리 겐지전무는 “2002년 대회가 성공하기 위한 필요조건은 양국 모두 16강에 진출하는 것”이라고 잘라말했다. 문제는 어떻게 양국 모두 16강에 진출할 실력을 갖추느냐는 점.무엇보다 각자 국내리그의 활성화에 노력하며 동시에 축구 붐을 확대시킬 수 있는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그 가운데 하나로 유럽과 남미처럼 프로구단이나 국가대항전 같은 빈번한 축구교류가 필요하다.이 점에서 일본 프로축구 출범 이후 중단된 한·일 정기전의 부활이나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이 줄기차게 제기해온 ‘한·중·일과 북한이 참가하는 극동아시아 축구페스티벌’ 등 축구교류 방안을 적극 수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일본측도 경기력 향상을 위해서는 교류가 필요하다고 인정한다.특히 한·일 정기전에 대해 갖는 일본 국민들의 관심도는 어느 나라와의 교류보다 폭발적이라는 점을 시인한다.하지만 아직은 국내 리그 활성화에 더 큰 무게를 두고 있다. 모리 전무는 “국내리그 활성화가 시급하다는 인식을 지니고 있는 일본은국내리그 일정상 국가간 교류에 필요한 시간을 내거나 선수 선발에 어려움이 있어 정기전 부활은 좀더 시간을 두고 생각해 볼 일”이라고 솔직히 토로했다.그러나 ‘극동아시아 페스티벌’은 격년제 개최 정도면 가능하다는 입장을 드러냈다.그는 “앞으로 세계축구의 흐름을 파악하고 이를 함께 활용하기 위한 전술 교류나 지도자 공동 연수,또는 양국 국가대표선수들의 합동 훈련 등도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kwyoung@
  • 최강 김동문-나경민 8강 사뿐

    혼합복식 세계최강 김동문(삼성전기)-나경민(한체대)조가 국제대회 9연속우승을 향해 상큼하게 출발했다. 97년 US오픈부터 방콕 아시안게임까지 국제대회 8연속 우승한 세계1위 김동문-나경민조는 1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99삼성 코리아오픈배드민턴대회(총상금 25만달러) 혼합복식 1회전에서 최강의 기량을 과시하며 마치다 후미히코-미쓰이 야수코조(일본)를 2-0으로 완파한 뒤 덴마크의 크리스텐센-요르겐센 조의 부상으로 막바로 8강에 진출했다. 또 하태권-정재희조와 이동수-임경진(이상 삼성전기),유용성(삼성전기)-박영희(대교)조 등도 무난히 16강에 합류했다. 남자 단식에서는 기대주 박태상(동의대)이 제임스 추아(말레이시아)를 2-0으로 꺾었고 전종배(경희대)도 바이스트라 트지트(네덜란드)에 2-1로 역전승,나란히 16강에 나갔다. 여자단식의 이순득(한체대)은 미쓰이 야수코(일본)에 2-0으로 승리,16강에 올랐다.
  • 에이스 이주현 가뿐히 첫승…코리아오픈 배드민턴 女단식

    한국 여자단식의 에이스 이주현(대교)이 99삼성코리아오픈 배드민턴대회(총상금 25만달러)에서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방콕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이주현은 12일 장충체육관에서 막이 오른 대회 여자단식 1회전에서 한수 아래인 네덜란드의 브렌다 벤하커를 34분만에 2-0(11-5 11-7)으로 누르고 32강에 올랐다. 이주현은 나이지리아의 데보라 필립스에 기권승한 일본의 지히로 오사카와16강행을 다툰다.김민수
  • 女 공기소총 김정미 첫 金/아시안게임 태권도 金 4석권

    【방콕 특별취재단】 한국이 제13회 방콕아시안게임 이틀째인 7일 3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사격의 金貞美(인천 남구청·23)가 첫금메달을 안긴데 이어 태권도 남자부 58㎏이하급의 朴熙江(21·한체대)과 여자부 51㎏이하급의 張禎恩(21·경희대)이 금메달 한개씩을 보탰다. 이로써 한국 여자공기소총 단체전 은메달을 포함,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기록했다. 金貞美는 이날 방콕 후아막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본선과 결선 합계 498.6점을 쏴 태국의 푸피롬차이쿨을 2점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한국은 그러나 개인전에 앞서 첫번째 금메달을 안길 것으로 기대됐던 여자 공기소총 단체전에서는 1,171점을 기록,태국에 7점차로 뒤지며 은메달을 따는데 그쳤다. 한편 첫 한일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축구 16강 리그에서 한국은 일본을 2­0으로 이겼다. 야구는 한국이 대만을 16­5(7회 콜드승)로 꺾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 한국 축구 다시 태어나라(사설)

    한국축구가 완패했다. 작전에서부터 기술과 체력등 모든 면에서 졌다. 일요일 새벽(한국시간),월드컵축구대회 본선 E조 경기에서 한국은 네덜란드에 0대 5로 참패함으로써 온국민의 염원이던 16강 진출의 꿈이 좌절됐다. 그러나 여기서 주저앉을 수는 없다. 한국축구는 다시 태어나 다시 시작해야 한다. 2002년 월드컵대회 공동 개최국으로서 오늘 당한 패배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한다면 한국축구는 끝내 일어설 수 없게된다. 우리가 한수 부족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번 대회에서 이를 확인한 사실 자체로도 큰 소득이다. 21세기 들어 첫번째 열리는 2002년 대회 때는 한반도와 일본열도에서 한민족의 기상과 저력을 당당히 세계에 펼쳐보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기력 향상은 물론 온국민이 힘을 모아 유사이래 가장 모범적인 월드컵축구대회가 되도록 지금부터 철저히 준비해야 할것이다. 무엇이 문제인지를 근본적으로 밝혀내 시정하고 새모습을 갖춰야 한다. 이에 앞서 대표팀이 우선 해야 할 일은 남은 벨기에전에서 승리하는 것이다. 월드컵 16강진출은 비록 좌절됐지만 사상 첫 월드컵 1승만이라도 거둬주기 바란다. 그 1승은 환란으로 엄청난 고통에 시달리는 국민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할 수 있을 것이다. 2002년에 대비해 전반적인 경기력향상과 선수들의 경기매너를 세계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일도 지금부터 서둘러야 할 일이다. 그리고 프랑스를 배워 2002년 대회준비에 만전을 기하자. 프랑스는 지금 지구촌 최대 제전인 월드컵축구대회를 인류의 축제마당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기원전 600년에 세워진 항구도시 마르세유만해도 그렇다. 프랑스 제2의 상업도시인 이곳은 날로 뜨거워져가고 있는 시합의 열기에도 불구하고 질서를잘 유지했고 시민들은 헌신적인 봉사와 친절로 축제분위기를 이끌어 가고있다. 마르세유시에만도 자원봉사자가 1만 수천명이라고 한다. 전국 10개 개최도시가 모두 비슷하다. 정부와 각 지방도시의 완벽한 준비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봉사활동이 엮어내는 인류제전임을 실감케 한다. 이제 우리 차례다. 2002년 대회 공동개최국인 일본도 비록 2패를 기록했지만 세계의 칭찬을 받았다. 세계강국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를 맞아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다. 프랑스대회를 배우는 자세도 경기만큼이나 진지하고 열심이다. 우리는 그들로부터도 배울 것은 배워야 할 것이다. 2002년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야 비로소 국제통화기금(IMF)의 긴 터널에서 벗어나 재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참패의 충격과 좌절에서 한시바삐 벗어나 냉정한 성찰과 분발을 바탕으로 우리 다시 시작하도록 하자.
  • LG배 세계기왕전 바둑/한국기사 5명 무더기 탈락

    ◎李昌鎬 9단은 8강전 진출 제3회 LG배 세계기왕전에서 한국 기사 5명이 무더기로 탈락했다. 1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본선 2회전 16강전에서 李昌鎬 9단은 중국의 창하오 8단을 맞아 151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둬 8강전에 진출했다. 그러나 기대를 모은 曺薰鉉,劉昌赫,梁宰豪 9단과 崔明勳 6단,白大鉉 3단은 중국과 일본 기사에게 모두 패했다. 이로써 오는 10월 26일 롯데호텔에서 열릴 8강전에는 한국의 李昌鎬 9단을 비롯해 마샤오춘,위빈,샤오웨이강 9단(이상 중국) 趙治勳,야마다기미오,구도 노리오 9단(이상 일본) 저우쥔쉰 7단(대만) 등이 나서게 됐다.
  • 프랑스 월드컵대회 개막(사설)

    금세기 마지막 지구촌 축제인 ’98 프랑스 월드컵축구대회가 10일 밤(한국시간)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열전 33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프랑스가 자랑하는 파리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 경기장에서 펼쳐진 개막식은 전 세계 250개 TV방송국서 생방송으로 중계, 20억 지구촌 가족이 지켜보며 열광했다.월드컵 사상 처음 펼쳐진 전야제 행사도 축구를 통해 인종과 문화,도덕과 과학이 하나 되어 하모니를 이룰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전 세계 인류가 지난 4년 동안 기다려온 이번 대회는 195개국에 중계돼 연인원 3백70억명이 지켜보는 사상 최대의 축구제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는 168개국 대표팀이 지난 2년 동안 예선전을 거쳐 32개국 704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것을 비롯,보도진만 월드컵 68년 역사상 최대규모인 1만2천여명에 이르는 등 여러면에서 진기록을 수립하고 있다.스포츠 마케팅 열기도 불을 뿜어 40여가지의 공식라이선스 상품의 시장규모는 지난 94년 미국월드컵의 두배인 13억달러(1조8천2백억원)에 이른다는 경제적 효과도 놀랍다.눈여겨봐야 할 대목은 스포츠와 문화,그리고 첨단과학이 어떻게 만나 조화를 이루어내느냐 하는 점이 되겠다.그러나 더 중요한 부분은 스포츠를 통해 인종의 벽과 국경을 뛰어넘어 인류는 역시 한 형제임을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본다. 사상 첫 16강 진출을 목표로 하는 우리나라는 21세기 첫 대회를 일본과 공동개최하는 입장이어서 감회가 남다르지 않을 수 없다.우리 선수단의 컨디션이 최상이라고 하니 다행이다.그동안 쌓은 기량을 최대한 발휘해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국제통화기금(IMF)한파로 실의에 젖은 국민들의 사기를 높여주기 바란다.아울러 모든 면에서 모범적인 것으로 알려진 프랑스대회를 배워 2002년 월드컵대회 준비의 거울로 삼아야 할 것이다.우리는 어렵게 대회를 유치해놓고 이제 주경기장인 상암구장 신축문제만 결정했을뿐 구체적인 진척사항이 전무한 상태다.전용구장을 완공하고 이번 프랑스에도 3억엔(30억원)을 들여 일본월드컵조직위원회 직원 40명 전원을 보내 모든 경기내용과 대회진행상황을 면밀하게 살피도록 한 일본과 너무 대조적이다.우리는 2억원으로 직원 20명을 3교대로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비록 열악한 조건이지만 배우고 살필 것은 하나도 놓치지 말기 바란다.그래서 2002년 대회를 모든 면에서 사상 최고의 인류제전이 되도록 빈틈없이 준비해야 할 것이다. 파리에서는 지금 2002년 대회에 ‘남북한 단일팀 출전,북한 일부 경기 개최’문제가 남북한 당사자와 국제축구연맹(FIFA)관계자들 사이에서 구체적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한다.여간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꼭 성사돼 한민족의 기상을 세계에 떨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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