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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리람 몰아붙인 ‘아·데’ 콤비…FC서울 가볍게 16강 진출

    부리람 몰아붙인 ‘아·데’ 콤비…FC서울 가볍게 16강 진출

    작년 우승팀 광저우, 포항 탈락 FC서울이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서울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인 부리람(태국)과의 대회 조별리그 F조 5차전에서 데얀과 박용우의 연속 헤딩골을 엮어 2-1로 이겼다. 서울은 4승1무(승점 13)를 기록하며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와 6차전 결과에 상관 없이 16강 티켓을 확보했다. 이로써 서울은 4년 연속 대회 16강에 올라 국내 프로축구 팀으로선 최초의 성과를 일궜다.  최용수 감독은 ‘외국인 콤비’ 아드리아노와 데얀을 최전방에 배치해 16강 티켓을 확보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최 감독의 의도대로 둘은 초반부터 부리람을 몰아붙였다. 전반 24분 아드리아노가 부리람의 진영에서 공을 빼앗아 뒤꿈치로 다카하기에게 패스했고, 다카하기가 올린 크로스를 데얀이 헤딩으로 상대 골문 구석으로 밀어넣어 선취 득점을 올렸다. 전반 43분에는 페널티지역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다카하기의 크로스를 박용우가 헤딩해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2-0으로 전반을 마친 서울의 공세는 후반에도 계속됐지만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부리람은 후반 23분 다카하기의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 기회에서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E조의 전북은 도쿄 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FC도쿄(일본)와 5차전을 김보경의 1골 1도움 활약과 이재성의 시즌 첫 골 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이겨 3승2패(승점 9)가 돼 조 선두로 올라섰다. 도쿄는 승점 7로 이날 빈즈엉(베트남)을 3-0으로 꺾은 장쑤(중국·승점 8)에 밀려 조 3위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전북은 다음달 4일 홈에서 장쑤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로 16강에 오르게 된다. 하지만 전북이 장쑤에게 지고, 도쿄가 빈즈엉을 제치면 조 3위가 돼 탈락한다.  한편 전날 디펜딩 챔피언 광저우 헝다(중국)에 0-2로 완패한 H조의 포항은 우라와 레즈(일본)와 시드니FC(호주)가 이날 0-0으로 비기는 바람에 광저우와 함께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서울은 우라와나 시드니 중 H조 2위를 차지하는 팀과 16강에서 만난다. 지난 시즌 서울은 조 2위로 힘들게 16강 진출권을 따냈지만 감바 오사카(일본)에 막혀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서울의 대회 최고 성적은 2013년의 준우승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수원 삼성, 오사카 잡고 기사회생… 16강 불씨 살려

    수원 삼성, 오사카 잡고 기사회생… 16강 불씨 살려

    수원 삼성은 기사회생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수렁에 빠졌다. 수원은 원정에서 소중한 첫 승을 따냈다. 포항은 안방에서 뼈아픈 완패를 당했다. 수원 삼성이 19일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G조 5차전에서 감바 오사카(일본)를 2-1로 꺾었다. 산토스가 2골을 터트리는 공격력을 뽐냈고 골키퍼 노동건은 페널티킥을 두 번 연속으로 막아내는 신들린 선방으로 골문을 지켰다. 첫 승리를 따낸 수원은 승점 6(1승3무1패·골득실 0)을 기록했다. 이날 멜버른 빅토리(호주·승점 6)가 상하이 상강(중국·승점 12)에 2-0으로 패하면서 수원은 멜버른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루며 16강행 불씨를 살렸다. 수원은 5월 3일 상하이 상강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승점을 확보하고, 같은 날 멜버른이 감바 오사카에 패하면 극적으로 16강 진출 티켓을 따낼 수 있다. 수원은 전반 34분 주심의 애매한 판정 속에 감바 오사카에 페널티킥을 내줬지만 골키퍼 노동건이 실점을 막아냈다. 하지만 주심이 페널티킥 직전 선수들이 페널티지역 안으로 진입했다며 다시 차라는 판정을 내렸다. 노동건은 이마저도 막아내며 분위기를 수원 쪽으로 가져왔다. 수원은 후반 4분 산토스가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11분에는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까지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수원은 이후 경기를 일방적으로 공세를 이어갔다. 수원은 후반 44분 추격골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추가 실점을 막아내며 경기를 1점 차로 마쳤다. 포항은 이날 안방 경기에서 H조 최하위이자 지난 대회 우승팀인 광저우 헝다에 0-2로 완패했다. 1승1무3패(승점 4)에 그친 포항은 H조 최하위로 밀려났다. 광저우(승점 5)는 3위로 한 계단 올라서며 16강행 불씨를 살렸다. 같은 조 2위 우레와 레즈(일본·승점 7)가 20일 시드니FC(호주·승점 9)와의 경기에서 이기거나 비기면 포항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K리그와 병행 ‘진땀’ 포항·수원 반전 카드는

    K리그 클래식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느라 진땀을 빼고 있는 포항과 수원이 분위기를 다잡을 수 있을까.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19일 포항스틸야드로 디펜딩 챔피언 광저우 헝다(중국)를 불러들여 챔스리그 조별리그 H조 5차전을 벌인다. 서정원 감독이 지휘하는 수원은 일본 스이타 스타디움을 찾아 감바 오사카(일본)와 맞붙는다. 두 팀 모두 조 3위에 그쳐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티켓을 따내려면 반드시 승점 3을 쌓아야 한다. 대회와 K리그 클래식 여섯 경기에서 2무4패로 부진했던 포항은 ‘죽음의 조’로 통하는 H조에서 1승1무2패(승점 4)로 시드니FC(호주 승점 9), 우라와 레즈(일본 승점 7)에 뒤처져 있다. 최하위 광저우(승점 2)는 탈락이 유력하지만 히카르두 굴라르, 파울리뉴, 잭슨 마르티네스 등이 건재하고 광저우 팬 2000여명이 광적인 원정 응원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부담스럽기만 하다. 공수의 핵심인 손준호와 신화용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는 포항은 조직력으로 광저우를 넘겠다는 각오다. 최근 네 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치며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하는 수원(승점 3) 역시 꼴찌 감바 오사카(승점 2)를 잡아 반전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그러나 지난해 전북을 꺾고 4강에 오른 감바 오사카의 저력이 만만찮고 홈 경기인 만큼 승점 3을 따겠다고 달려들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수원은 염기훈과 권창훈의 공격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원톱의 부재가 고민이다. 20일 F조 1위 서울은 홈으로 부리람(태국)을 불러들이고 H조 2위 전북은 FC도쿄(일본)와 원정 5차전에 나선다. 전북이 빈즈엉(베트남) 원정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날지가 관건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세돌, ‘바둑올림픽’ 응씨배 숙원 풀까

    이세돌, ‘바둑올림픽’ 응씨배 숙원 풀까

    ‘인간 최고수’ 이세돌(왼쪽·33) 9단이 ‘바둑 올림픽’ 첫 정복에 나선다. 한국기원은 오는 19일 중국 상하이 응씨교육기금회 빌딩에서 개막식과 조 추첨으로 제8회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가 개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대회는 4년마다 열려 ‘바둑 올림픽’으로 불리며 단일 대회 최고 우승 상금(40만 달러·약 4억 6000만원)을 자랑한다. 20일 시작되는 예선 28강전에서는 중국 10명, 한국 6명, 일본 6명, 대만·미주·유럽 각각 2명 등 28명이 토너먼트전을 벌인다. 토너먼트 승자 14명과 지난 대회 우승자인 중국 판팅위 9단, 준우승자 박정환 9단 등 16명은 오는 22일 16강전, 24일 8강전을 치른다. 준결승 3번기는 6월, 결승 5번기는 8월(1~2국)과 10월(3~5국)에 열린다. 한국은 박정환(오른쪽) 9단과 함께 이세돌·박영훈·김지석·강동윤·원성진 9단, 나현 6단 등 6명이 한국의 통산 여섯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조훈현 9단의 초대 챔피언 등극을 시작으로 서봉수·유창혁·이창호·최철한 9단이 한 차례씩 정상을 밟아 최다 우승국(5번)이다. 중국은 창하오 9단과 판팅위 9단이 한 번씩 우승했다. 중국은 판팅위 9단과 중국 랭킹 1위 커제 9단, 스웨·천야오예·구리·미위팅·탕웨이싱·퉈자시·추쥔 9단, 롄샤오 7단, 황윈쑹 4단 등 11명이 출전해 2연패를 노린다. 이세돌 9단은 통산 18번이나 세계대회 정상에 섰지만 응씨배만큼은 정복하지 못했다. 지난달 인공지능 ‘알파고’와 격돌한 이세돌 9단은 대국 뒤 “응씨배 우승을 꼭 이루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1988년 창설된 응씨배는 창시자인 고(故) 잉창치 선생이 고안한 ‘응씨룰’에 따라 집이 아닌 점(點)으로 승부를 가리며 덤은 8점(7집반)이다. 제한 시간은 종전 3시간 30분에서 3시간으로 줄었고, 초읽기 대신 주어지는 벌점도 시간 초과 시 20분당 2집씩 공제(총 2회 가능)로 변경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2명 퇴장’ 전북, 빈즈엉 원정서 2-3 충격패

    프로축구 전북이 빈즈엉(베트남) 원정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전북은 6일 투더우못의 고다우 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4차전 후반 40분 은구엔 안 둑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줘 2-3으로 무릎 꿇었다. 승점 6에 머무른 전북은 장쑤 쑤닝(승점 5)을 2-1로 제압한 FC도쿄(승점 7)에게 조 선두를 내줬다. 모리시게가 전반 30분과 후반 38분 연속 득점해 전반 34분 조의 만회골로 추격한 장쑤를 따돌렸다. K리그와 아시아 챔스리그 동시 제패를 겨냥하는 최강희 전북 감독은 뻑뻑한 일정 때문에 일찌감치 이동국, 이재성, 임종은, 최철순, 박원재 등을 출전 명단에서 제외하고 김신욱과 레오나르도, 이종호, 한교원을 배치하고 수비는 최재수, 김형일, 최규백, 김창수에게 맡겼는데 결국 수비 불안에 발목이 잡혔다. 전반 11분 은구엔 안 둑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준 전북은 27분 이종호가 동점골을, 1분 만에 한교원이 상대 골키퍼를 제치고 역전골을 넣어 2-1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전북은 35분 C J 은시에게 다시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 32분 김창수가 석연찮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몰렸다. 8분 뒤에도 김형일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상대 한승엽의 옷을 낚아채 페널티킥을 내주고 퇴장당했다. 수원은 멜버른 빅토리(호주)와의 G조 4차전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후반 13분 권창훈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2분도 안 돼 코스타 바바로세스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네 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한 수원은 2위 멜버른과의 승점 차를 3으로 유지, 남은 두 경기에서 역전 16강행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조 선두 상하이 상강(중국)은 감바 오사카(일본)를 2-0으로 제압하고 승점 9로 선두를 질주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3·1절 4 -1승… FC서울 만세

    3·1절 4 -1승… FC서울 만세

    J리그 우승팀과 ‘미니 한·일전’… 아드리아노 2경기 연속 해트트릭 이적생 신진호는 3도움 대활약 3·1절에 열린 축구클럽 한·일전에서 FC서울이 4-1의 대승으로 상암벌에 불어닥친 꽃샘추위를 녹였다. 아드리아노는 1차전 4골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해트트릭으로 득점 선두에 올랐다. FC서울은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아드리아노가 3골을 몰아치는 화끈한 골잔치를 벌여 4-1로 역전승했다. 2승째를 거둔 서울은 2패에 빠진 히로시마를 제물 삼아 조 1위를 질주하며 16강의 꿈을 그렸다. 지난달 23일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원정 1차전(6-0승)에서 5골을 합작했던 아드리아노-데얀 조합이 이날도 빛을 발했다. 특히 아드리아노는 1차전 4골에 이어 이날도 3골을 몰아넣으며 조별리그 두 경기 만에 7골을 기록하는 득점력을 과시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이적생 신진호는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최용수 감독은 아드리아노와 데얀을 최전방 공격수로, 오스마르-김원식-김동우를 스리백으로 포진시키는 3-5-2 포메이션을 꺼내 들고 득점 사냥을 시작했다. 2002년부터 2014년까지 히로시마 멤버였던 미드필더 다카하키 요지로도 베스트 11에 포함됐다. 서울은 경기 초반 지난해 J리그 우승팀인 히로시마의 강한 중원 압박에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 오히려 여러 차례 역습을 허용하며 기회를 내주던 끝에 전반 25분에는 선제골까지 빼앗겼다. 그러나 서울은 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김원식이 동점골을 넣으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은 완전히 서울의 독무대였다. 시작과 함께 강하게 히로시마를 밀어붙인 서울은 후반 3분 신진호가 찬 프리킥을 아드리아노가 감각적인 오른발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해 경기를 뒤집었다. 아드리아노는 후반 11분 연속골까지 넣어 히로시마를 궁지에 몰아넣었다. 고광민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낮은 패스를 오른발로 강하게 차 넣어 일본의 골망을 또 흔든 것. 3분 뒤에는 데얀이 왼쪽 측면으로 치고 나간 뒤 연결한 공을 이어받은 신진호의 힐패스를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받아 골대 왼쪽에 쐐기골을 박았다. 전의를 잃은 히로시마는 주력 선수들을 모두 교체하며 활로를 모색했지만 오히려 수비 압박이 헐거워지며 잇따라 서울에 기회를 내줬다. 패스까지 이어지지 않으면서 서울에 주도권을 완전히 빼앗긴 채 2패의 멍에를 뒤집어썼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윤덕여호 리우행 바늘구멍 뚫어라

    AFC 티켓은 두 장뿐… 北·日전 분수령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올림픽 본선 무대 첫 진출을 위한 준비를 끝마쳤다. 여자축구 대표팀은 24일 전남 영암군 삼호중공업 사계절잔디축구장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오는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개막하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에 나서는 각오를 다졌다. 여자 대표팀은 25일 오사카로 출국한다. 한국 여자축구는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하는 기쁨을 맛봤다. 하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에 배정된 티켓이 두 장뿐인 올림픽 무대는 여전히 한 번도 넘어 본 적이 없는 도전이다. FIFA 랭킹 18위인 한국 여자축구는 이번 대회에서 일본(4위), 북한(6위), 호주(9위), 중국(17위), 베트남(29위) 등 5개국과 풀리그를 치러야 한다. 대진운도 썩 좋진 않다. 29일에는 막강 전력을 과시하는 북한을 상대로 1차전을 치러야 한다. 북한은 최근 두 차례 올림픽 본선에 모두 진출했다. 이틀 뒤에는 지난해 여자 월드컵 준우승팀인 일본을 만난다. 윤 감독은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에서 “쉽지 않은 대회지만 반드시 승점을 쌓아 본선 진출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과 일본으로 이어지는 1, 2차전이 가장 중요하다”며 “1, 2차전에서 반드시 승점 2~3점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그는 첫 상대인 북한에 대해서는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골맛 못 봐도 희망 봤다…AFC 챔스리그 수원, 오사카와 0 - 0

    골맛 못 봐도 희망 봤다…AFC 챔스리그 수원, 오사카와 0 - 0

    포항 작년 우승팀 광저우와 무승부 홈구장을 찾아 준 팬들에게 올 시즌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선물하고 싶어 했던 수원 삼성으로서는 무척이나 아쉬울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반면 유소년시스템을 통해 성장한 어린 선수들이 6명이나 경기에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인 점은 높이 평가받을 만 했다. 수원이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1차전 안방경기에서 감바 오사카(일본)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ACL 16강에서 가시와 레이솔에 덜미를 잡혔던 수원은 이날 경기에서 이기지 못하면서 향후 일정이 다소 험난해졌다. 경기 내내 원정팀인 오사카를 강하게 밀어붙였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에는 권창훈, 후반에는 김종우가 날린 슛이 골대를 때린 장면이 두고두고 아까웠다. 수원은 이날 신인 김건희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염기훈, 산토스, 권창훈, 고차원을 중원에 내세우는 4-1-4-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올 시즌을 앞두고 골키퍼 정성룡이 일본으로, 오범석은 중국으로, 서정진은 울산으로 가는 등 주력 선수 다수가 전력에서 이탈하며 전력 보강에 어려움을 겪은 서정원 감독은 과감하게 신인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특히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에서 맹활약하는 권창훈과 주장 염기훈이 맹활약하며 오사카를 압박했다. 수원은 전반 42분 권창훈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날린 것이 오사카 왼쪽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득점 기회를 놓쳤다. 경기 막판에는 교체 투입된 김종우가 페널티박스 밖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이마저도 골대 상단을 맞고 튕겨 나오면서 끝내 오사카의 골문을 끝내 열지 못했다. 서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득점 기회에서 (두 차례나) 골대를 맞힌 게 아쉽다”면서도 “김건희가 첫 경기에서 87분을 뛰는 등 유스 선수 6명이 경기에 참여했다. 우리 팀의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동계훈련을 하기 전 걱정을 많이 했다. 유스 선수들은 동계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오늘 경기에 출전시켰다. 기대 이상의 플레이를 선보였다”고 칭찬했다. 한편 이날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H조 1차전에서 지난 대회 우승팀인 홈팀 광저우 헝다와 맞붙은 포항은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하프타임]

    한국, 청소년동계올림픽 종합 2위 한국은 22일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에서 끝난 제2회 청소년동계올림픽대회에서 금메달 10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따내며 미국(금메달 10개, 은메달 6개)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4년 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제1회 대회에서는 금메달 6개를 획득했다. 스키에 출전한 김마그너스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땄고, 스노보드 정유림이 동메달을 따는 등 설상 종목에서도 메달권 진입에 성공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입상 가능성을 열었다. 또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금메달 5개, 쇼트트랙에서 3개를 따내는 등 빙상 종목에서 8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선수단은 23일 오후 귀국한다. AFC 챔스 조별리그 전북 첫 경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가 23일부터 시작된다. 전북은 이날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FC도쿄(일본)와 첫 경기를 치른다. 전북은 조별리그 E조에서 FC도쿄(일본), 장쑤 쑤닝(중국), 빈즈엉(베트남)과 16강 진출을 다툰다. 상위 2팀이 16강에 오른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2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하겠다”고 다짐했다.
  • [하프타임] 여자축구 조소현 일본 고베 진출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의 ‘캡틴’ 조소현(28·인천 현대제철)이 일본 고베 아이낙에 진출한다. 인천 현대제철 관계자는 4일 “조소현이 1년 임대로 고베 아이낙에 진출한다”면서 “계약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조소현은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스페인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리는 등 활약을 펼치면서 한국 여자축구를 사상 첫 16강으로 이끌었다.
  • 8월의 브라질, 지금 흘린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

    8월의 브라질, 지금 흘린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

    “하루에 몇 시간이나 훈련하세요?”(기자) “음, 몇 시간이라기보다는 그냥 하루 종일 운동해요.”(양궁 선수 강채영) 지난 22일, 대부분의 사람은 지인들과 회포를 풀며 한 해를 되돌아보는 시기지만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에는 다른 달력이 존재하는 것만 같았다. 흥청거리는 연말 분위기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앞으로 227일’이라고 적힌 전광판이 크리스마스트리 대신 번쩍이고 있었고, 선수들의 기합 소리가 캐럴을 대체했다. ‘한계를 넘어 리우로’라고 적힌 플래카드에서는 연말 분위기는 고사하고 묘한 긴장감마저 느껴졌다. 태릉선수촌에 연말연시란 없었다. 그들의 달력은 올해 8월 열리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힘든 훈련에 숨을 헐떡이다가도 ‘만약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면 어떻겠느냐’는 질문에 상상만 해도 행복하다는 듯이 활짝 웃었던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이야기를 들어 봤다. ●태릉의 새벽, 그곳엔 열정이 있다 오전 6시. 아직 사방이 어둑어둑한 시간이지만 태릉선수촌은 시끌벅적했다. 선수촌에서 훈련 중인 유도, 양궁, 펜싱, 체조, 역도 국가대표 선수 150여명이 내는 기합 소리와 운동장 스피커에서 ‘노동요’처럼 흘러나오는 최신 가요가 뒤범벅돼 태릉선수촌을 쩌렁쩌렁하게 울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영하의 날씨지만 선수들은 늘 해 왔던 일이기 때문인지 능숙한 몸동작으로 순식간에 체조를 끝마쳤다. 이후 곧바로 조깅이 시작됐다. 두꺼운 점퍼와 모자·장갑으로 중무장했지만 선수들의 입에서는 허연 입김이 계속 나왔다. 운동장 5바퀴를 돈 것으로 조깅을 끝마친 남자 펜싱 플뢰레의 손영기(31·대전도시공사)에게 힘들지는 않냐고 슬쩍 물어보니 “바닥이 얼어서 오늘은 그나마 조금 뛴 것”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조깅 정도로는 힘든 기색도 보이지 않는 그의 모습에서 엄청난 훈련량을 견뎌 온 ‘내공’이 느껴졌다. 조깅을 마친 뒤 선수들이 급히 어디론가 향하기에 식사를 하는가 싶었지만 막상 도착한 곳은 웨이트트레이닝 장비가 있는 ‘월계관’이었다. 훈련장에 들어서자마자 남자 유도 선수들이 웃통을 벗어젖힌 채 동료를 어깨에 얹고 훈련장을 뛰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건장한 선수일지라도 한 바퀴만 뛰고 나면 이마부터 몸통, 발까지 땀이 안 나는 곳이 없었다. 너무 힘들어서인지 처음엔 제대로 붙이던 구호도 나중엔 알아들을 수 없는 고함으로 바뀌어 있었다. 곁에 있던 서정복 유도대표팀 감독에게 ‘왜 서로를 들쳐업고 뛰느냐’고 묻자 “메치기 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자신과 비슷한 체중의 선수를 들고 뛰는 것”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체력과 지구력을 기르는 동시에 한판승을 위한 체중 감각도 함께 연마하고 있는 것이다. 여자 유도 선수들도 ‘20년의 한’을 풀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여자 유도는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조민선이 66㎏급 금메달을 딴 이후 ‘노골드’가 계속되고 있다. 그래서인지 여자 유도팀을 맡고 있는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 코치는 더욱 혹독하게 선수들을 몰아붙였다. 스트레칭을 하는 도중 선수들의 자세가 조금만 흐트러져도 곧바로 “자세!”라는 불호령이 떨어졌다. 여자 선수들은 이날 남자 선수들도 타기 힘들다는 외줄로프를 타기도 했다. 이 코치가 “세 번만 타자”고 소리를 지르자 선수들은 능숙하게 10m 높이의 외줄에 올라갔다. 이렇게 1시간가량 운동하면 새벽훈련이 마무리된다. 오전 7~8시쯤부터는 조식과 세면을 하며 잠시 휴식을 취하지만 이제 시작일 뿐이다. 오전훈련(오전 9시 30분~낮 12시), 오후훈련(오후 2시 30분~5시 30분), 야간훈련(오후 7시 30분~9시)까지 마쳐야 하루가 끝난다. 식사·세면·수면을 빼고는 몽땅 운동에 투자하는 일정이다. ●훈련의 연속, 힘들지만 행복하다 입에서 단내가 날 정도의 극한 훈련을 계속하다 보니 선수들 몸 곳곳에는 영광의 상처들이 가득했다. 펜싱 사브르의 ‘맏형’ 김정환(33·국민체육진흥공단)은 오른손과 왼손의 크기가 확연히 다르다. 10년 넘게 하루 7~8시간씩 펜싱검을 잡고 운동하다 보니 오른손 인대가 파열되고 붓는 일이 빈번했다. 이것이 반복되니 나중에는 부기가 안 빠져 오른손이 육안으로 판단하기에도 왼손의 1.2~1.3배는 돼 보였다. 게다가 손의 신경들이 많이 끊겨서 피부 감각도 둔감해진 상태다. 김정환은 “오른쪽 손은 항상 마취 주사를 맞은 것 같은 상태여서 꼬집어도 (왼손에 비해) 40% 정도밖에 아픔을 못 느낀다”며 “오른손의 경우 특정 각도로는 쟁반이나 무거운 책을 잡지 못할 때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펜싱검을 잡을 수 있는 정도의 (악력) 강도는 충분히 돼서 문제가 없지만 일종의 직업병을 겪고 있는 중이다. 오죽하면 선수들 사이에 국가대표팀 하다가 국가유공자가 된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빙그레 웃었다. 유도 선수들의 귀는 이른바 ‘만두귀’로 변해 있었다. 의학용어로 ‘이개혈종’(耳介血腫)이라고 불리는 만두귀는 훈련 도중 상대방이랑 부딪치고 도복에 쓸리면서 실핏줄이 터지는 일이 반복돼 귀가 울퉁불퉁하게 부푼 것을 말한다. 체육계에서는 이런 모습이 만두와 비슷하게 생겼다며 ‘만두귀’로 부르고 있다. 태릉선수촌에서 만난 유도 선수들도 대부분 만두귀를 가지고 있었지만 하나같이 “열심히 훈련하다가 생긴 것일 뿐”이라며 고된 훈련의 ‘훈장’처럼 생각하는 분위기였다. 2012 런던올림픽 2관왕에 빛나는 양궁의 기보배(28·광주시청)도 하루에 많게는 400~500번 활시위를 당기다 보니 손이 성할 날이 없다. 아무리 핸드크림을 발라도 활을 쏠 때 주로 사용하는 검지·중지·약지에는 단단한 굳은살이 박여 있다. 주위에서는 ‘손이 그래서 어쩌냐‘고 걱정이지만 정작 기보배는 “굳은살이야 다른 선수들도 다 가지고 있다. 오히려 영광의 상처라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힘들지만 우리에겐 목표가 있다 반복되는 훈련에 지치지 않느냐는 질문에 선수들은 힘들긴 하다면서도 올림픽을 생각하면 1분 1초도 허투루 쓸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여자 유도 ‘20년의 한’을 풀겠다고 나선 57㎏급의 김잔디(25·양주시청)는 “올림픽을 준비하는 동계훈련을 어떻게 견뎌 내는가에 따라 내년 리우올림픽에서의 메달 색깔이 결정된다고 생각한다”며 “목표는 금메달로 정하고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에겐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기대를 한몸에 받은 채 2012 런던올림픽에 나섰지만 16강전에서 허무하게 탈락해 눈물을 삼켜야 했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는 부담감이 없느냐는 질문에 “아무래도 부담감이 없다고 하는 것은 거짓말”이라면서도 “부담감도 그만큼 관심을 받아서이기 때문에 ‘기분 좋은 부담감’이라고 여기며 훈련하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일본의 귀화 제의를 뿌리치고 태극마크를 달기 위해 2년 전 한국에 온 재일교포 3세 안창림(22·남자 유도 72㎏급)의 각오도 남다르다. 그는 “훈련은 항상 힘들지만 이것을 견디고 시합에서 1등 하는 상상을 하면서 운동하고 있다”며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에서 뛰는 것은 나의 꿈이었기 때문에 마무리를 잘해 꼭 금메달을 따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33세로 마지막 올림픽을 준비 중인 김정환은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대표팀 인생의 마침표를 찍겠다는 각오로 훈련을 하고 있다”며 “지금 중요한 것은 상대 선수가 아닌 나 자신과의 싸움이다. 후회 없이 멋있게 시합을 마무리 짓고 싶다”고 말했다. ●상대 선수가 아니라 나 자신과의 싸움 ‘차세대 여성 신궁’ 강채영(20·경희대)은 2016년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올림픽에 출전해 (기)보배 언니처럼 2관왕을 하고 싶다. 남보다 한 발을 더 쏘겠다는 자세로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림픽이 끝난 뒤에 친구들과 제주도 여행을 가고 싶다”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이날 선수들에게 올림픽 메달에 자신이 있냐는 우문(愚問)을 건네면 그들에게선 “우리는 외국 선수보다 훈련량이 많다”는 현답(賢答)이 돌아오곤 했다. 깨어 있는 내내 계속해 훈련을 반복하는 그들이기에 스스로가 가장 많이 훈련한다고 설명하더라도 전혀 과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올림픽 금메달은 하늘이 정해 준다’는 말이 있지만 태릉선수촌 선수들의 훈련량을 보면 하늘을 감동시키고도 남을 정도로 느껴졌다. ‘월계관’에서의 힘든 훈련을 마친 뒤 리우올림픽에 대한 각오를 묻는 질문에 “열심히 준비하고, 경기장 안에서 최선을 다할 뿐”이라며 숙소로 돌아가던 남자 유도 81㎏급 왕기춘(28·양주시청)의 말이 귓가에 맴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힘겨운 포항… 본선 가면 中 챔피언 만난다

    힘겨운 포항… 본선 가면 中 챔피언 만난다

    K리그 클럽이 4년 만에 다시 아시아 정상에 오를 수 있을까. 1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하우스에서 열린 2016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추첨 결과 K리그 클럽들의 상대팀이 모두 결정됐다. 4강전까지 동아시아존과 서아시아존으로 나눠 치러지는 이 대회 조추첨 결과 플레이오프(PO)를 치러야 할 포항을 비롯해 전북, FC서울, 수원 등 4개 팀이 고루 동아시아존 4개 조에 배분됐다. 동아시아존에서는 한국과 함께 일본이 최다인 각 3.5장의 출전 티켓을 갖고 있다. E조에는 전북, F조에는 서울, G조에는 수원, H조에는 포항(PO를 통과할 경우)이 자리했다. K리그를 2연패한 전북은 중국 FA컵 우승팀인 장쑤 순텐과 빈즈엉(베트남), 플레이오프 두 번째 그룹(일본, 태국, 미얀마) 승자와 함께 묶였다. 올해 FA컵 우승팀인 서울은 J리그 챔피언인 산프레체 히로시마를 포함해 부리람 유나이티드, 세 번째 PO그룹(호주, 중국, 인도, 싱가포르) 승자와 F조에 속했다. 수원은 호주리그 챔피언 멜버른 빅토리, 아직 치러지지 않은 일왕배 우승팀, 그리고 네 번째 PO그룹(태국, 말레이시아, 중국) 승자와 G조에 짜여졌다. H조에 들어간 포항은 내년 2월 9일 PO를 먼저 치러야 하지만 상대가 약체라 본선 진출 자체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본선에 진출할 경우 포항은 중국 슈퍼리그 챔피언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만나게 된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조별리그는 2월 23일과 24일 시작해 5월 4일까지 계속되고, 이후 같은 달 17일부터 25일까지 16강전을 벌인다. 9월 8강전과 10월 준결승을 거쳐 11월 19일과 26일 역시 홈 앤드 어웨이로 아시아 최강을 가리는 결승전이 펼쳐진다. ACL에서 K리그는 유독 강한 면모를 자랑했다. 포항은 최다 우승팀(3회)이고 수원과 성남이 각각 2차례 정상에 올라 K리그 소속 클럽이 모두 10번이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 연속 결승에 진출하기도 했다. 가장 최근 정상에 오른 K리그 클럽은 2012년 울산이었다. 아시아 정상에 오를 경우 150만 달러의 우승 상금은 물론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클럽월드컵에 출전, 세계 정상급 클럽들과 경기를 치르는 기회도 함께 챙길 수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40초 한판승 안창림 “일본 선수 안 나온 대회 당연히 우승”

    40초 한판승 안창림 “일본 선수 안 나온 대회 당연히 우승”

    일본의 귀화 제의를 뿌리친 안창림(용인대)이 가슴이 시원한 한판승으로 금메달을 움켜쥐었다. 안창림은 27일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체육관에서 이어진 2015 제주 그랑프리 국제유도대회 남자 73㎏급 금메달 결정전에서 디르크 판티첼트(벨기에)를 경기 시작 40초 만에 안뒤축걸기로 제압하고 한판승을 거뒀다. 관중이 경기 시작했나 하는 순간 경기가 끝나버렸다. 안창림은 C조 1위 결정전(8강)에서 기욤 샤네(프랑스)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준결승에서는 무사 모구슈코프(러시아)를 유효승으로 물리치고 금메달 결정전에 진출해 1년 전 대회 준결승에서 꺾었던 판티첼트를 다시 통쾌하게 제압하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용인대 졸업반인 안창림은 28일 수원시청 입단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어서 이날 우승은 겹경사가 됐다. 내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앞두고 더욱 체계적인 담금질을 할 수 있게 된 셈이다. 금호연 수원시청 감독은 “안창림은 이원희와 왕기춘을 잇는 국내 유도 73㎏급의 대표 선수”라며 “‘라이벌’ 오노 쇼헤이(일본)만 조심한다면 리우올림픽 금메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지난 대회 우승 직후 수줍어했던 그는 이날은 아주 자신감 넘치는 인터뷰를 해 주목받았다. 안창림은 1년 전과 달리 기뻐하지 않는 것 같다는 취재진의 지적에 “적수 다운 일본 선수가 나오지 않아 이번 대회는 꼭 우승해야 한다고 생각해 별로 기뻐할 수 없었다”며 “늘 상대보다 더 빨리 공격을 걸어 경기를 끝낸다는 생각을 갖고 임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열심히 훈련하는 나라란 것을 보여주기 위해 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또박또박 말했다. 또 앞으로 랭킹포인트를 조금만 더 따내면 국제유도연맹(IJF)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선다는 사실을 알려주자 “그런 것 신경쓰지 않고 제 약점인 순발력을 보완해 리우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지난해 대회 남자 81㎏급 준결승에서 ‘맞수’이자 이 체급 최강자였던 김재범(한국마사회)에게 분패해 아쉬움을 삼켰던 왕기춘(양주시청)은 지난 21일 칭다오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데 이어 두 대회 연속 제패를 꿈꿨지만 3회전(16강)에서 사토 세이다이(일본)에게 연장 접전 끝에 지도패로 탈락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왕기춘은 2회전에서 루카쉬 블라치(폴란드)를 절반 1개와 유효 3개를 따내며 가볍게 3회전에 올랐으나 16강전에서 종료 2분15초를 남기고 먼저 지도를 내준 뒤 종료 1초를 남기고 지도를 따내 극적으로 연장전에 들어갔지만 2분26초 만에 지도를 내줘 무릎을 꿇었다. 지난달 대표선발전 2차전에서 김재범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제압했던 이성호(한국체대)는 준결승에서 사토에게 져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나 오웬 리베시(영국)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격파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부에서는 지난해 아시안게임과 올해 광주 유니버시아드뿐만아니라 지난달 우즈베키스탄 그랑프리까지 잇따라 우승한 김성연(광주도시철도공사)은 70㎏급 금메달 결정전에서 샐리 콘웨이(영국)에게 지도패해 은메딜에 그쳤다. 세계랭킹 12위인 김성연은 8위 콘웨이에게 별다른 기술 하나 걸리지 않았지만 종료 1분25초를 남기고 지도를 받았고 콘웨이는 요령있게 피하다 누르기로 계속 시간을 보내 어렵지 않게 금메달을 챙겼다. 대회 마지막 날인 28일 세계선수권 우승자이며 남자 90㎏급 세계랭킹 1위인 곽동한(하이원)이 유종의 미 장식에 나선다. 제주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승우보다 빛난 ‘팀의 이승우’

    이승우보다 빛난 ‘팀의 이승우’

    이승우(17·바르셀로나)가 아프리카의 복병 기니를 상대로 첫 골 사냥에 나선다. 지난 18일 브라질전에서 ‘조연’ 역할에 충실했다면 21일 기니전에서는 ‘주연’으로 우뚝 서겠다는 각오다. 이승우는 지난 18일 칠레 코킴보의 프란시스코 산체스 루모로소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 경기에서 이승우는 득점도, 도움도 기록하지 못했지만 누구보다 빛났다. 특유의 송곳 같은 슈팅과 정교한 드리블이 돋보였고 무엇보다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약점으로 지적됐던 동료와의 패스 타이밍이 좋아졌다. 이승우는 그동안 골을 넣겠다는 승부욕이 강해 이기적인 선수라는 비난도 받았지만 이날 브라질전에서는 ‘조연’을 기꺼이 맡으며 오해를 불식시켰다. 비록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지만 이승우는 전반 19분 왼쪽 코너킥을 장재원(현대고)의 머리에 정확하게 배달했다. 전반 42분에는 중앙선 부근에서부터 상대 페널티 지역까지 공을 몰고 뛰어들어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후반 34분에는 브라질 수비수 두 명을 유인해 장재원에게 노마크 기회를 제공하는 등 결승골에도 기여했다. FIFA 홈페이지는 경기 직후 “바르셀로나의 이승우가 뛰어난 활약을 보여 줬다”며 “브라질의 수비수와 미드필더 사이에서 공간을 파고들었고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고 극찬했다. 이어 FIFA 홈페이지는 19일 ‘전사들을 위한 이승우의 노래’라는 별도의 기사를 게재해 이승우를 집중 조명했다. 홈페이지는 “이승우라는 이름을 들어 본 적이 있는가. 없다면 당장 (동영상 시청 사이트) 유튜브에서 검색창에 그의 이름을 치고 이 17세의 한국인 스타가 어떤 플레이를 펼쳤는지 확인해 보라”고 제안했다. 지난해 9월 태국에서 끝난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 8강 일본전에서 터뜨린 골에 대해서는 “(전설적인 축구선수) 디에고 마라도나도 자랑스러워했을 정도로 엄청난 득점”이라고 소개했다. 당시 이승우는 중앙선에 이르기 전에 공을 잡아 골대까지 단독 드리블해 득점에 성공했다. 이승우는 기니를 상대로 자신의 대회 첫 골을 함께 16강 진출을 확정 짓기 위해 출격한다. 축구대표팀은 기니전에서 승리하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16강에 오르고, 비기기만 해도 16강 진출 가능성이 커진다. 기니는 이번 대회 복병이다. 아프리카 U-17 챔피언십에서 3위를 차지해 월드컵에 올랐고,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종가 잉글랜드와 1-1로 비겼다. 이승우는 “나의 첫 번째 목표는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것이다. 우리 팀이 해낼 수 있는 최고의 성적을 내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하프타임]

    ‘한중일 바둑 삼국지’ 농심신라면배 개막 한국기원은 ‘한·중·일 바둑 삼국지’로 불리는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이 20일 중국 충칭에서 개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대회는 17회째를 맞아 우승상금을 기존 2억원에서 5억원으로 올렸다. 농심신라면배는 한국, 중국, 일본 대표 5명이 출전하며, 이긴 선수가 다음 경기에서도 계속 두는 연승전 방식으로 우승국을 가린다. 본선에서 3연승하면 이후 1승을 추가할 때마다 1000만원의 연승상금을 추가로 챙길 수 있다. 한국은 와일드카드 이세돌 9단, 랭킹 1위 박정환 9단과 함께 예선을 통과한 최철한 9단, 민상연 4단, 백찬희 초단이 출격한다. ‘지소연 2도움’ 첼시 챔스리그 16강행 잉글랜드 여자축구 첼시 레이디스가 지소연(24)의 2도움을 앞세워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첼시 레이디스는 15일 영국 글래스고 에어드리의 엑셀시오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글래스고 시티와의 대회 32강 2차전에서 3-0으로 이겼다. 1차전을 1-0으로 이긴 첼시 레이디스는 1, 2차전 합계 4-0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지소연은 추가골과 쐐기골 도움뿐만 아니라 결승골에도 관여하면서 정상급 기량을 과시했다.
  • 리우 가는 길 밝혔다…한국 남녀탁구대표팀 아시아선수권 은1, 동2 마감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메달 루트를 확인했습니다” 강문수 한국 탁구대표팀 총감독은 2일 남녀대표팀의 모든 경기를 끝낸 뒤 비장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세계 랭킹 4위 장지커를 단체전과 개인단식에서 두 차례나 꺾은 ‘싸움닭’ 장우진(20)이 이날 8강전에서 랭킹 17위의 웡춘팅(홍콩)에 0-4(2-11 7-11 3-11 8-11)로 맥없이 무너져 4강 진출에 실패한 상황. 어느새 대표팀 기둥 노릇을 떠맡은 정영식(23·이상 KDB대우증권) 역시 이어 벌어진 8강전에서 ‘왼손 팬홀더의 달인’ 세계 2위의 쉬신(중국)에게 2-4로 지는 바람에 남자대표팀은 이번 대회 개인전 단식에서 빈 손으로 돌아섰다. 정영식은 중반까지 세트 2-2의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가공할 힘과 스피드, 그리고 상대를 질리게 할 만큼 폭넓은 공격 반경을 가진 쉬신에게 역부족을 느끼며 두 세트를 더 내리 내줬다. 그러나 두 경기를 뚫어지게 관찰한 강 총감독의 얼굴에는 아쉬움 대신 흡족한 표정이 묻어있었다. 그는 “특히 장우진의 경우, 당초 대등한 경기를 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어제 16강전에서 장지커를 상대로 오버페이스한 것이 은근히 걱정되더라. 장지커의 세계 4위답지 않은 불손한 행동도 멘털에 영향을 준 것 같다”면서 “그러나 실업 1년차로 국제무대에 처음 나선 대표팀 새내기가 보여준 패기는 칭찬하고도 남음이 있다”고 평가했다. 사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 나설 때부터 ‘반쪽’이나 다름없었다. 여자대표팀은 ‘복식 간판’ 박영숙(27·한국마사회)이 빠졌고, 남자대표팀에서는 주세혁(35·삼성생명)이 부상으로 단체전에만 나섰다. 양하은(21·대한항공) 역시 아르헨티나오픈에서 성치 않은 몸을 이끌고 대회 개막 이틀 전에야 대표팀에 합류했다. 실업 1년차로 처음 성인대회 태극마크를 단 선수만 9명의 남녀대표팀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명. 이 가운데 랭킹 100위권 밖의 김민혁(19·삼성생명)은 개인전 단식 32강전에서 11위의 추앙치유안(홍콩)과 풀세트 접전을 벌이다 마지막 세트 듀스 끝에 아쉽게 16강 티켓을 내줬고, 여자대표팀 막내 이시온(19·KDB대우증권)도 단체전 준결승 제2단식에서 여자 세계 1위 딩닝(중국)을 2, 3세트 듀스까지 물고 늘어지며 괴롭혔다. 정영식-이상수(25·이상수) 조도 이날 대표팀 마지막 경기인 남자복식 결승에서 쉬신-펜잔동(중국·3위) 조와 맞붙어 0-3으로 졌지만 이번 대회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터라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는 게 코칭스태프의 중평이다. 특히 이 둘은 앞서 가진 준결승에서 일본에 0-2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지만 이후 내리 세 세트를 쓸어담는 뒷심을 발휘해 한국 남자복식의 ‘플랜B’로서의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 이번 대회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남녀 단체전)을 수확한 강 총감독은 “가장 큰 소득은 어린 선수들의 재발견, 그리고 내년 리우에서 중국의 빈 틈을 공략할 새 무기를 찾았다는 데 있다”고 말했다. 파타야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中 거함 침몰시킨 ‘차세대 에이스’

    中 거함 침몰시킨 ‘차세대 에이스’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 랭킹 41위의 장우진(20)이 4위 장지커(중국)를 잡았다. 장우진은 28일 태국 파타야의 이스턴 내셔널 스포츠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탁구연합(ATTU) 선수권대회 남자 단체전 준결승 제3 단식에서 장지커를 3-2(11-9 6-11 12-10 9-11 11-6)로 제압했다. 첫 세트를 두 점차로 빼앗아 기선을 잡은 장우진은 2세트를 5점 차로 내줬지만 세 번째 세트를 듀스 끝에 잡아내 고비를 넘긴 뒤 다시 균형을 허용하고 맞은 마지막 세트를 11-6으로 가뿐하게 마무리했다. 장우진은 한국 남자탁구의 ‘차세대 에이스’로 꼽히는 데 손색이 없는 기대주다. 그는 지난 7월 인천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슈퍼시리즈 코리아오픈 국제대회 남자단식 32강전에서 비중국계 선수 가운데 가장 세계 랭킹이 높은 일본 남자탁구의 최강자 미즈타니 준에게 4-3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오르기도 했다.그러나 대표팀은 네 번째 주자로 나선 정영식(23)이 세계 3위 판젠동에게 0-3 완패를 당하는 바람에 최종 전적 1-3으로 결승 티켓을 잡는 데는 실패했다. 한편 여자대표팀도 전날 중국과의 단체전 준결승에서 0-3으로 져 결승 테이블에 서는 데 실패했다. 결승에서는 중국이 일본을 3-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2007년 양저우대회 이후 대회 5연패 달성에 성공했다. 단체전 역대 우승 횟수도 16회로 늘렸다. 남자대표팀 안재형 코치는 “장우진이 장지커라는 거함을 침몰시킨 건 한국 남자탁구의 앞날에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파타야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세계 41위 장우진, 4위 장지커 잡았다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 랭킹 41위의 장우진(20·KDB대우증권)이 4위 장지커를 잡았다.  장우진은 28일 태국 파타야의 동부 국립스포츠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탁구연합(ATTU) 선수권대회 남자 단체전 준결승 제3단식에서 장지커를 3-2(11-9 6-11 12-10 9-11 11-6)로 제압했다.  첫 세트를 두 점차로 빼앗아 기선을 잡은 장우진은 2세트를 5점 차로 내주는 바람에 역전패가 우려됐지만 세 번째 세트를 듀스 끝에 잡아내 고비를 넘긴 뒤 다시 균형을 허용하고 맞은 마지막 세트를 11-6으로 가뿐하게 마무리, 세계 4위의 ‘대어’를 낚는 데 성공했다.  장우진은 한국 남자탁구의 ‘차세대 에이스’로 꼽히는 데 손색이 없는 기대주다. 그는 지난 7월 인천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슈퍼시리즈 코리아오픈 국제대회 남자단식 32강전에서 비중국계 선수 가운데 가장 세계 랭킹이 높은 일본 남자탁구의 최강자 미즈타니 준에게 4-3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그의 랭킹은 79였다.  남자대표팀 안재형 코치는 “중국이 이번 대회 준비를 철저히 하지 않은 점은 눈에 띄지만 햇병아리나 다름없는 장우진이 장지커라는 거함을 침몰시킨 건 한국 남자탁구의 앞날에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대표팀은 이날 중국과의 경기에서 0-2로 리드를 잡힌 뒤 장우진의 승리로 결승 진출의 희망을 보는 듯 했지만 네 번째 주자로 나선 정영식(23·KDB대우증권)이 세계 3위 판젠동에게 0-3 완패를 당하는 바람에 최종 전적 1-3으로 결승 티켓을 잡는 데는 실패했다.  한편 여자대표팀도 전날 중국과의 단체전 준결승에서 0-3으로 져 결승 테이블에 서는 데 실패했다. 어느새 대표팀 맏언니가 된 서효원(28·렛츠런탁구단)이 제1단식에서 중국의 ‘새별’ 주율링에게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패하고 이시온(KDB대우증권)과 유은총(22·포스코에너지)이 각각 2015 세계선수권 단식 챔피언 딩닝과 무지에 잇달아 0-3으로 졌다.  28일 결승에서는 중국이 일본을 3-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2007년 양저우대회 이후 대회 5연패 달성에 성공했다. 단체전 역대 우승 횟수도 16회로 늘렸다. 파타야 공동취재단
  • 亞 통일 꿈꾸는 전북… 오사카를 넘어라

    “4강에 올라 광저우와 꼭 붙어보고 싶다.”(최강희) “FC서울을 물리치는 경기를 지켜봤다. 전북은 서울보다 한 수 위의 클래스다.”(하세가와 겐타) ‘닥공’(닥치고 공격)을 되찾은 프로축구 전북이 공격의 한 축을 잃은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를 상대로 K리그 자존심 세우기에 나선다. 홈 1차전을 0-0으로 비긴 전북은 16일 오후 7시 일본 오사카의 엑스포70 스타디움을 찾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벌인다. 지난 7월 에두가 중국 리그 이적으로 빠져나간 전북은 특유의 닥공을 잃은 듯 보였으나 지난 12일 FC서울을 3-0으로 제압하면서 닥공의 부활을 알렸다. 이동국은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으로 기염을 토했고 이재성은 1골 1도움으로 팀 사기를 끌어올렸다. 반면 오사카는 J리그에서 18골을 기록해 득점 선두에 올라 있는 국가대표 공격수 우사미 다카시가 경고 누적으로 나오지 못한다. 국가대표 미드필더 쿠라타 슈가 대신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 16강에서 FC서울을 거꾸러뜨린 주역이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전력 분석은 끝났다. 상대보다 우리 컨디션을 끌어올리느냐가 중요하다. 선수들이 이기겠다는 정신력이 강하다”고 말했다. 하세가와 겐타 오사카 감독은 “1차전에서 우사미를 따라다녔던 25번 수비수(최철순)가 서울의 새 외국인(아드리아노)을 집중 수비하는 것을 인상 깊게 봤다. 굉장히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조심스러워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최강희 “오사카, 고도의 집중력으로 잡겠다”

    최강희 “오사카, 고도의 집중력으로 잡겠다”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다. 선수들이 정규리그와 다른 집중력을 갖고 임할 것으로 믿는다.” 프로축구 전북의 최강희 감독이 일본 J리그 챔피언 감바 오사카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하루 앞둔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태극마크를 새로 단 골키퍼 권순태와 함께 참석해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오사카는 지난 시즌 ‘트레블’(J리그, 일왕배, 나비스코컵)을 달성했으며 대표팀 공격수 우사미 다카시와 ‘중원 사령관’ 엔도 야스히토 등 수준급 선수들을 거느리고 있다. 우사미는 지난 5월 FC서울과의 16강 1차전에서 두 골을 몰아쳤다. 결전 이틀 전 전주에 입성한 하세가와 겐타 오사카 감독은 “원정 득점을 노리겠다”고 공언했다. K리그 최강이지만 최근 1승2패로 주춤거린 전북의 약점을 간파했음을 과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비밀 병기로 데려온 19세 공격수 이데구치 요스케에 대한 믿음도 작용했다. 전북은 포항과의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를 0-3으로 완패한 뒤 27라운드 인천에 0-1로 졌다. 활발한 공세에도 결정력이 부족했다. 이동국의 종아리 통증이 나아지지 않았다. 다만 최근 임대 이적해 전남과의 26라운드 동점골을 뽑아낸 이근호가 이날 대체 선수로 뛸 수 있어 다행이다. 2010년 6월부터 2011년까지 오사카에서 52경기를 뛰며 19골을 기록해 오사카 선수들을 잘 알고 있다. 전북이 다음달 16일 원정 2차전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면 원정 득점을 노리고 덤비는 오사카의 뒤쪽 공간을 파고드는 역습으로 맞서야 할 것 같다. 최 감독은 “이근호와 루이스, 우르코 베라의 합류 후 엇박자도 있고 완벽하지 않지만 최근 좋아지고 있다”며 셋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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