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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드래곤 콘서트, 극성팬 난입 ‘너무 자연스러워 백댄서 인줄’

    지드래곤 콘서트, 극성팬 난입 ‘너무 자연스러워 백댄서 인줄’

    지드래곤 콘서트 중 한 극성팬이 무대에 난입했다. 지난 10일 오후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지드래곤의 솔로 월드투어 ‘G-DRAGON 2017 CONCERT: ACT III, M.O.T.T.E’가 열렸다. 그런데 지드래곤이 무대를 하던 도 중 한 극성팬이 무대에 난입했다. 곧장 공연 스태프가 달려와 여성을 제지했지만, 꽤 오랜 시간 지드래곤은 무방비한 상태로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어 있었다. 이후 지드래곤 공연 경호 시스템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지만, 지드래곤의 대처에 대해서는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당황스러울 법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의연한 태도로 프로다운 면모를 보이며 공연 중지 없이 그대로 무대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한편 지드래곤은 서울을 시작으로 아시아 3개 도시 마마카오·싱가포르·방콕, 북미 8개 도시 시애틀·산호세·로스엔젤레스·휴스턴·시카고·마이애미·뉴욕·토론토, 오세아니아 4개 도시 시드니·브리즈번·멜버른·오클랜드, 일본 3개 도시 후쿠오카·오사카·도쿄 돔 투어 등 총 19개 도시에서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비정상회담 효연 공민지, 출연에 멤버들 반응이..

    비정상회담 효연 공민지, 출연에 멤버들 반응이..

    ‘비정상회담’ 효연 공민지 출연이 화제다. 5일 오후 방송되는 JTBC ‘비정상회담’에는 효연과 공민지가 출연해 “춤도 예술로 인정받아야 된다고 생각하는 나, 비정상인가요?”를 안건으로 이야기를 나눈다. 특히 이날은 발레의 고장, 러시아에서 온 일일 비정상 대표 스웨들리나가 출연해 주제에 어울리는 다양한 소식을 전한다. 효연과 공민지는 등장부터 비정상 대표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평소 어떤 게스트가 나와도 차분함을 유지하던 독일의 닉과 중국의 왕심린은 “숨도 못 쉴 정도로 떨린다”며 수줍은 팬으로 변신했다. 반면, 일본의 오오기는 “나는 팝핀의 대가”라며, 효연에게 춤으로 도전장을 내밀어 웃음을 자아냈다. 효연과 공민지는 “춤이야말로 감정을 표현해내는 종합예술이라고 생각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각 국에서의 춤에 대한 인식도 궁금해 했다. 이에 멤버들은 각 나라 전통춤부터 최신 유행댄스까지 소개했다. 특히 각국의 ‘댄스머신’에 대한 소개를 할 때는 자국 대표야말로 최고의 댄싱머신이라며 뜨거운 논쟁을 벌였다는 후문. 한편 ‘춤’에 대해 효연, 공민지 그리고 비정상 대표들이 펼친 뜨거운 토론은 5일(오늘)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는 JTBC ‘비정상회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리아리’ 새 인사말 개발… 평창서 친근한 한류몰이 나선다

    ‘아리아리’ 새 인사말 개발… 평창서 친근한 한류몰이 나선다

    ‘한류가 평창동계올림픽 바람을 이끌고, 평창은 올림픽으로 한류몰이에 나선다.’ 5일로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249일 남긴 가운데 대회 조직위원회는 한류가 평창에서 축제 분위기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 동계올림픽의 경우 자칫 일부 메달권 국가들만 즐기고 겨울스포츠가 약한 ‘따뜻한 나라’로부터는 외면받을 수 있는데 지구촌에 퍼져 있는 한류를 이용해 전 세계가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것이다. 대회 기간 내내 하루도 빠짐없이 문화 콘서트를 열어 겨울스포츠뿐 아니라 한류까지 즐기는 ‘문화 올림픽’을 일굴 참이다. 올림픽 기간에 ‘한국 문화의 힘’을 뽐내며 한류를 키우고 아직 한류와 먼 나라에도 새로운 물결을 전파할 요량이다.지난 1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는 ‘세계의 중심 평창, 한류와 함께하다-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전문가 패널 6명과 ‘제7회 서울신문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본선에 출전한 9개국 젊은이 62명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신문 주최, 문화체육관광부·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후원이다. 문영훈 조직위 인력운영국장은 “이번 올림픽을 통해 한류를 더욱 띄우면서도 레퍼토리를 다양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역대 어느 대회보다 친절한 자원봉사 문화를 만들어 ‘케이볼런티어’(K-Volunteer)를 달성하고,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더없이 다정하게 다가가는 ‘케이프렌즈’(K-Friends), 겨울스포츠뿐 아니라 국내에서 사계절 스포츠를 모두 즐길 수 있는 레저 관광국으로서의 면모를 널리 알리는 ‘케이스포츠’(K-Sports)라는 새로운 형식의 한류를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케이볼런티어’와 ‘케이프렌즈’를 위해 조직위는 ‘아리아리’라는 인사말을 개발했다. 아리아리는 ‘없는 길을 찾아가거나 길이 없을 때 길을 낸다’는 의미의 순수 우리말로, 대표적 콩클리시인 ‘파이팅’ 대신 쓸 수 있다. 2만여명의 자원봉사자가 대회 기간 외국인을 만나면 주먹을 쥐었다 펴는 제스처와 함께 ‘아리아리’라고 인사를 건네면서 친밀감을 배가시킬 계획이다. 토크 콘서트에 참석한 이경형 서울신문 주필은 “한류에서는 소통과 공감을 핵심으로 삼아야 한다. 각국의 문화가 한류라는 매개체를 통해 서로 교감하고 확대되는 것이다. 평창동계올림픽이 문화적인 종합 페스티벌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경선 ‘위드컬처’ 대표는 “스포츠를 메인이벤트로 하는 행사이지만 조직위에서 강조하는 ‘문화 올림픽’을 통해 한류가 다시 한번 거듭나고 전 세계에 알려졌으면 더욱 좋겠다”고 말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기존 한류를 냉철하게 분석한 전문가들도 있었다. 현재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이를 대회에 활용해 한류를 더욱 발전시키자는 것이다. 오원형 ‘K-컬처’ 부사장은 “주춤한 듯한 한류에 대해 걱정하기도 하지만 나라마다 다른 것 같다”며 “이전에는 케이팝에서 강세를 보였다면 이젠 드라마나 드라마에 등장한 화장품 등 다른 산업으로도 연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창운 아리랑TV미디어 대표는 “한류 1.0은 드라마 붐, 한류 2.0은 케이팝, 한류 3.0은 패션·한식, 한류 4.0은 산업 연계 상품, 한류 5.0은 해외 한류팬의 니즈를 충족시켜 주는 상품을 이야기한다”며 “한류 1.0이 아직 강세인 나라도 있고 어느 곳에선 케이팝을 높이 여긴다. 한류의 미래를 생각하면 어느 한쪽으로만 가는 게 아니라 종합적이고 다양하게 활성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영철 ‘구디스튜디오’ 대표는 “한국 배우·가수들과 해외 콘서트 팬미팅에 갔더니 외국인들에게 아주 사랑을 받는 것 같았다”며 “이제 우리나라에서 이러한 사랑에 보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쏟아진 의견과 관련해 문 국장은 “조직위가 D-500, D-365 행사에서 케이팝을 이용한 대규모 이벤트를 벌인 바 있다. 내년 2~3월 패럴림픽을 포함한 대회 기간에도 개회식·폐회식에 더해 아예 날마다 올림픽 플라자 주변에서 문화행사를 갖는다”며 “한류 스타를 등장시키고 전국의 대표적 전통 공연도 곁들여 한국의 흥을 널리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지난달 28~30일 일본과 인도네시아, 한국 등 7개국 청소년 500여명이 고성 통일전망대 등지에서 평화행진을 벌이며 분단국가에서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했다. 조직위는 세계인의 축제로 만들기 위해 현재 50여개국에서 외국인 자원봉사자 835명을 선발했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늘릴 예정이다. 평창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런닝맨’ 전율미궁 도전에 일본인 팬 경고 “울게 될 거예요”

    ‘런닝맨’ 전율미궁 도전에 일본인 팬 경고 “울게 될 거예요”

    ‘런닝맨’의 ‘꽝손’ 이광수가 나홀로 전율미궁에 가게 될까. 4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러시아와 일본에서 각각 미션에 도전하는 ‘런닝맨’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멍팀(송지효, 유재석, 전소민, 지석진)과 꾹팀(김종국, 이광수, 하하, 양세찬) 중 ‘앗싸관광’을 통해 미션에 실패한 팀이 ‘전율미궁’을 체험하는 벌칙을 받아야 했다. 전율미궁은 기네스북에 등재된 ‘귀신의 집’이다. 멍팀은 몽골로 향해 칭기즈 칸의 후예인 보르지긴을 찾아 양젖 4L을 짜야 했다. 멍팀은 여러 고난 끝에 보르지긴을 찾았지만 양들이 이미 낮에 새끼들에게 젖을 물려 젖이 동난 상태였다. 제작진은 열악한 여건을 고려해 4L에서 2L로 미션을 재조정해줬지만 양젖은 턱없이 부족했다. 멍팀은 결국 미션을 실패했다. 꾹팀은 킹크랩과 해산물 10종 잡기에 도전했고, 해산물 7종 찾기에 그쳤다. 킹크랩과 남은 3종을 잡기 위해 하하와 양세찬이 새벽 조업을 했고, 해산물 10종은 모두 찾았지만 킹크랩은 찾지 못했다. 하하는 새끼 게를 잡아와 “이게 크면 킹크랩이 될 것이다”고 우겼고 제작진은 감정 후에 결과를 전율미궁 출발 당일 공개하겠다고 했다. 감정 결과 새끼 게는 킹크랩류는 아니었지만 제작진은 게는 게이니 미션을 절반 성공한 것으로 인정하겠다고 했다. 팀장 김종국은 팀원 1명의 전율미궁 면제권을 얻었고 하하를 선택했다. 김종국, 송지효, 하하는 경비 제한 없이 마음껏 무한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앗싸 요코하마 관광’을 떠났고 나머지 멤버 유재석, 이광수, 지석진, 전소민, 양세찬은 전율미궁 체험에 당첨됐다. 요코하마 관광팀이 출발하자 제작진은 또 하나의 히든 미션을 공개해 멤버들을 좌절케 했다. 전율미궁에는 총 15명의 귀신이 거주하는데 요코하마 관광팀이 사용하는 경비에 따라 귀신이 추가된다는 것. 2000엔당 귀신 한 명이 추가된다는 소식에 전율미궁팀은 크게 반발했다. 심지어 홀수로 이뤄진 5명이다 보니 1명은 나홀로 입장해야 된다고 전했다. 불운의 1명은 러시안룰렛을 돌려 정해지고, 룰렛 칸의 주인은 미션을 통해 정해졌다. 꽝손 이광수는 연이은 미션 실패로 무려 열 칸에 이름을 채웠다. 이날 일본 공항에서 전율미궁으로 떠나는 런닝맨 멤버들을 지켜보던 한 일본인 팬은 스케치북에 “Be careful! You must be CRY(조심하세요. 울게 될 거예요)”라고 적은 메시지를 보여줘 멤버들에게 공포감을 더했다. 그녀는 한국말로 “진짜 무서워요”라고 덧붙였다. 이광수가 전율미궁에 단독 입장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아비규환이 된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전소민은 눈물을 쏟아냈으며 이광수는 서툰 일본어로 귀신과 대화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세계의 케이팝 춤꾼들, 한류 본토서 ‘지존’ 가린다

    세계의 케이팝 춤꾼들, 한류 본토서 ‘지존’ 가린다

    “케이팝 본고장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케이팝 댄스의 진수를 보여드리겠습니다.”‘2017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지역 예선을 통과한 전 세계 내로라하는 한류 춤꾼들이 서울에 모여 ‘댄스 지존’을 가린다. 6월 2일과 3일 중구 서울신문사 앞 서울마당과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본선(준결승·결승) 무대에서다. 올해 본선에는 미국, 러시아, 필리핀, 멕시코, 인도네시아, 베트남, 홍콩, 일본 등 9개국 10개 팀 62명이 참가한다. 필리핀 여성 7인조 그룹 ‘와이오유’(Y.O.U), 멕시코 남성 5인조 그룹 ‘클루’(Clue), 미국 혼성 5인조 그룹 ‘더 퍼스트 바이트’(The First Bite) 등이다. 이들은 지역 예선에서 정확하고 역동적인 군무로 우승을 차지했다. 준결승은 2일 오후 5시 서울마당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10개 팀 참가자들은 저마다 아이오아이(I.O.I), 세븐틴, 방탄소년단, 브레이브 걸스, 갓세븐(Got7) 등 케이팝 가수들의 인기곡에 맞춰 현란한 안무를 선보일 예정이다. 4개 팀이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결선은 3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다. ‘2017년 드림콘서트’의 사전 공연 형식으로 진행된다. 본선 참가자들은 31일 방한, 엿새간 국내에 머무르며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체험한다. 1일에는 인기 한류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인 강원 평창과 강릉을 찾는다. 2일에는 서울 광화문, 청계천, 서울광장 등지를 방문한다. 가는 곳마다 시민들과 어울려 커버댄스 플래시몹을 펼칠 계획이다. 플래시몹 촬영 사진과 동영상은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전 세계 한류 팬들과 공유된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번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예선에는 60여개국 2400여개 팀이 참가했다. 온라인과 현지 예선을 거쳐 국내 본선 참가자들을 뽑았다. 이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케이팝 온·오프라인 대회다.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서울시, 한국문화원, 한국관광공사 등이 후원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방탄소년단 “진심 담은 음악·칼군무… 해외 팬 사로잡았죠”

    방탄소년단 “진심 담은 음악·칼군무… 해외 팬 사로잡았죠”

    “평소 우상이었던 해외 아티스트와 후보에 올라 수상한 것이 아직도 믿기지 않아요. 만약 저희가 저스틴 비버보다 나은 점이 있다면 멤버 수가 일곱이라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빈도 수가 높은 게 아닐까요? 팬들에게 꾸준히 일상을 공개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린 것이 비결인 것 같아요.”케이팝 아이돌 그룹 최초로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받은 방탄소년단은 2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수상 기념 간담회에서 이렇게 밝혔다. 이 부문은 미국의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지난 6년간 내리 수상했다. 전년도 3월부터 1년간 앨범 및 디지털 노래 판매량,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 공연 및 소셜 참여 지수 등 데이터와 글로벌 팬 투표를 합산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2013년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10대 청소년들의 꿈과 반항, 사랑을 노래한 ‘학교 3부작’에 이어 20대 청춘의 불안과 성장을 노래한 ‘I NEED YOU’, ‘RUN’, ‘불타오르네’ 등 청춘 3부작이 인기를 모으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10~20대에 막강한 팬덤을 확보한 것이 이번 수상 결과로까지 이어졌다. 방탄소년단은 멤버들이 랩과 작곡에 직접 참여하는 ‘자기 주도형’ 아이돌이다. “음악으로 저희의 이야기를 한다는 것과 파워풀한 안무가 인기 비결인 것 같아요. 특히 팬들은 저희가 밑에서부터 차근차근 성장한 것과 멤버들끼리 통하는 유대감을 좋아해 주시죠. 10~20대들의 공감대를 느끼고 음악과 퍼포먼스로 표현하려고 하는데 곡과 가사를 쓸 때 얼마큼 진심으로 소통하느냐가 가장 중요해요. 해외 팬들은 팝에 가까운 사운드와 칼군무에 신선함을 느끼는 것 같아요.” 방탄소년단은 월드스타 싸이가 2013년 ‘강남 스타일’로 ‘톱 스트리밍 송’ 비디오 부문 선정 이후 한국 가수로는 두 번째 빌보드 뮤직 어워즈를 수상하며 케이팝 스타 대열에 들어섰다. 이들이 톱 소설 아티스트상을 받은 데는 트위터와 유튜브 등 온라인의 영향력이 주효했다. 7명의 멤버는 데뷔 전부터 SNS에 성장 일기와 일상을 올리면서 팬들과 친밀도를 높였다. “무엇보다 저희는 뉴미디어의 혜택을 많이 본 그룹이죠. 실시간으로 해외 팬들이 각종 언어로 저희의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번역해 주거든요. 그래서 해외 팬들이 쉽게 유입이 된 것 같아요. 싸이의 ‘강남 스타일’은 뮤직비디오와 콘텐츠의 폭발적인 인기로 전 세계적인 신드롬이 일어났지만 저희는 온라인으로 꾸준히 뮤직 비디오 등 좋은 콘텐츠를 공급하고 진심으로 소통하면서 팬덤이 조금씩 성장해 빛을 발한 것 같아요.” 중소 기획사에서 출발해 케이팝 스타로 성장하기까지 어려운 시간도 있었다. 리더 랩몬스터는 “트위터 팔로어 수가 1000명이었을 때가 엊그제 같다”면서 “걱정도 많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잠 못 이루던 시절도 있었지만 우리가 스스로를 믿고 회사도 믿었기 때문에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 아이돌 최초로 4개 앨범 연속 빌보드 200에 오르기도 한 이들은 미국 진출보다는 현재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여기까지 차근차근 올라왔기 때문에 조급하게 목표를 잡고 싶지 않아요. 미국 진출이라는 거창한 목표보다 한국어로 꾸준히 랩과 노래를 하다 보면 언젠가 꿈이 이뤄지지 않을까요? 한국어 가사로 빌보드 핫 100에서 1위를 하고 빌보드 뮤직 어워즈 무대에서 공연을 하는 꿈을 꾸고 있어요. 당장 내일부터 시작되는 일본 투어도 무사히 잘 마치고 하반기에 더욱 좋은 노래와 앨범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젝스키스 강성훈, 솔로 데뷔 16주년 팬미팅 성료

    젝스키스 강성훈, 솔로 데뷔 16주년 팬미팅 성료

    그룹 젝스키스 강성훈이 솔로 데뷔 16주년 기념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28일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진행된 강성훈 솔로 데뷔 16주년 기념 팬미팅 ‘Back to the songs, Back to you’에는 1300여 명의 팬들이 몰려 1세대 아이돌의 위엄을 과시했다. 올해는 강성훈이 젝스키스로는 20주년, 솔로로는 16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이 날 행사에서 강성훈은 솔로 활동 시절의 대표곡과 크러쉬의 Beautiful, 빅뱅의 If you 등 다양한 히트곡의 커버 무대를 선보이며 팬들의 뜨거운 함성을 이끌어 냈다. 또 지난 20년간 자신의 곁을 지켜준 팬들을 향한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강성훈은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대표 ‘팬 바보’ 스타 중 한 명으로 오랜 공백에도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일환으로 강성훈 팬클럽인 ‘강성훈유니온’의 주도 하에 강성훈의 솔로데뷔 16주년 기념 팬미팅 관련 광고가 지하철 삼성역과 한강진역에서 5월 22일부터 1개월간 게재되며 팬들의 인증샷 행렬이 이어지는 중이다. 한편 강성훈이 속한 그룹 젝스키스는 오는 7월 19일 일본 데뷔앨범 ‘THE 20TH ANNIVERSARY -Japan Edition-‘ 발매하고 본격적인 일본 진출에 나선다. 이후 7월 23일 카나가와 요코하마 바이 홀, 9월 3일 오사카 난바하치에서 ‘SECHSKIES JAPAN FAN MEETING 2017’ 팬미팅을 개최해 일본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 주최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트위터 라이브로 즐긴다

    서울신문 주최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트위터 라이브로 즐긴다

    트위터코리아가 전 세계 K팝(케이팝) 팬들이 직접 참여하는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준결승·결승 무대를 커버댄스 페스티벌 공식 계정을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한다. 준결승은 다음달 2일 서울신문사 앞 서울마당에서, 결승은 이튿날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 드림콘서트에 앞서 열릴 예정이다.서울신문사가 주최하고 서울시, 한국문화원, 한국연예제작자협회,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한국관광공사, 한국음반산업협회, 한·아세안센터, 올케이팝, 메가존이 후원하는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올해로 7회째다. 전 세계 각 지 K팝 팬들이 한국 아이돌 그룹의 춤과 스타일을 연습해 기량을 겨루는 행사다. 올해는 세계 각 국에서 약 2500여개 동영상이 접수됐다. 온라인 예선과 세계 각 지역 오프라인 본선을 통과한 러시아, 멕시코,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일본, 필리핀, 홍콩, 한국 등 각 국 대표 10개팀이 서울에서 결선 무대를 펼친다. 올해 ´트위터 인기상´이 신설됐다. 최종 심사 결과와 별개로 트위터 내 각 팀이 받은 팬들의 호응을 집계해 가장 인기가 높은 팀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2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각 국 대표 10팀이 트위터 계정에 사진, 동영상, 페리스코프 생중계 영상 등을 활용해 콘텐츠를 올리면 팬들이 리트윗, 답글, 동영상 시청, 해시태그 언급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또 트위터 공식 계정을 팔로우하면 6월 2일 오후 5시부터 중계되는 준결승, 6월 3일 오후에 개최되는 결승 무대를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공식 트위터 계정은 @KPOPCoverDance이다. 트위터코리아 신창섭 대표는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실시간으로 보이는 트위터에서 K팝은 특히 전 세계적인 규모로 뜨거운 대화가 오가는 소재 중 하나”라면서 “전 세계 K팝 팬들에게 신선한 즐길거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도자기로 빚은 벨기에 ‘그린팬’… 화학물질 ‘제로’

    도자기로 빚은 벨기에 ‘그린팬’… 화학물질 ‘제로’

    ‘그린팬’ 프라이팬은 제조과정부터 불소수지 플라스틱(PTFE)과 과불화화합물(PFHxA, PFOA, PFOS 등)이 없는 ‘더몰론(Thermolon) 친환경 세라믹 도자기 코팅 기술’을 적용해 요리 중 유독가스가 배출되지 않는 건강한 프라이팬을 표방하는 벨기에 브랜드다. 유럽과 미국, 일본 등의 가정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전 세계 세라믹 프라이팬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객이 사용하면서 걱정해야 하는 상품은 팔지 않는다’는 신조로 2005년 벨기에에서 탄생한 그린팬은 2007년 미국 프라이팬 시장에 처음으로 세라믹 논스틱코팅 프라이팬을 소개했다. 그린팬은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 친환경 주방기기’라는 점을 내세운다. 실제로 미국과 유럽에서는 과불화화합물을 함유한 프라이팬이 고온 가열 시 발암물질을 배출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해 화학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세라믹 코팅 주방기구에 대한 관심이 커졌으며 과반수가 세라믹 프라이팬으로 대체하는 추세다. 2015년에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세계 각국의 과학자들이 모여 ‘PFAS 사용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마드리드 성명을 발표했다. PTFE, PFOA, PFHxA 등의 화학물질을 통칭하는 PFAS는 과불화화합물의 하나로 프라이팬에 음식이 눌러붙지 않도록 코팅하는 주재료로 사용된다. 고열 가열 시 분해돼 공기 중으로 날아가 인체에 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엔지니어 출신인 베르만 그린팬 대표는 “정직하고 건강에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이 그린팬의 경영 철학”이라며 “소비자가 걱정하거나 의심할 필요가 없는 제품을 만들고자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정부 기관이나 음식 관련 단체에 매년 인체 무해검사를 받아 이를 통과한 제품만을 판다”고 강조했다. 1960년대 PFOA가 프라이팬에 처음 쓰일 때만 해도 사용자들은 인체에 유해하다는 걸 알지 못했다. 반세기가 지난 후에야 암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베르만 대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럽에는 400개 이상의 내분비계 교란 물질이 밝혀졌는데 법규 저촉 여부를 떠나 그린팬은 그중 어떤 물질도 사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린팬의 세라믹 프라이팬은 일반적인 불소수지 프라이팬보다 수명이 3배 이상 길고 열전도율이 5배 이상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적외선이 방출돼 음식의 겉과 속이 고루 익어 보다 맛있는 요리가 가능하며 요리 후에는 세척이 편리하다. 또한 검은색 일변도인 불소수지 프라이팬과는 달리 다양한 색상구현이 가능해 주방을 화사하게 연출할 수 있다. 070-7430-1073.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동남아 가는 박원순·한류 스타 “한국 관광 오세요”

    여행사 관계자 등 만나 간담회…미니 토크쇼 공연 열고 서울 알려 서울시가 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해 동남아 개척에 나선다. 최근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가 완화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중국 공략에도 나선다.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과 케이팝 한류 스타, 관광 관련 33개 기업으로 구성된 민간사절단이 서울 관광을 홍보하기 위해 오는 21~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차례로 방문한다고 18일 밝혔다. 한류 스타들도 대거 동행한다. 레드벨벳, 이루, NCT, 슈퍼주니어 예성 등은 두 도시에서 대규모 콘서트를 연다. 서울 관광을 소개하는 미니 토크쇼가 결합된 형태의 공연으로 진행, 한류 팬들에게 서울의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서울시는 두 도시에서 관광 설명회와 트래블마트를 개최하고 자카르타 5대 주요 여행사 대표 간담회, 말레이시아 여행업협회 회장 면담 등을 한다. 박 시장이 직접 서울 관광정책을 설명하고, 20일 개장하는 ‘서울로7017’ 등 새로운 명소도 적극 알린다. 박 시장은 자롯 샤이풀 히다얏 자카르타 주지사 권한대행과 다투크 세리 하지 모하메드 아민 노르딘 쿠알라룸푸르 시장 등을 만나 전략적 교류 활성화도 모색한다. 한국을 찾은 인도네시아 관광객은 지난해 30만명으로, 전년보다 53% 늘었다. 올해는 3월까지 6만명이 넘어 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했다. 지난해 말레이시아 관광객은 31만명으로, 전년보다 40% 늘었다. 박 시장은 “이번 순방은 인바운드 관광시장 다변화를 통해 사드 여파로 다소 위축된 서울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고 관광시장 체질을 개선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경제성장 잠재력이 큰 아세안(ASEAN) 국가 수도들과의 교류를 본격화해 2020년까지 전체 회원국 수도와 자매우호도시 협정을 확대, 체결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19~22일 중국, 일본, 대만, 동남아 등 10개국 여행사와 유관기관 대표·임직원 55명을 초정해 서울 팸투어도 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오늘 개막 제70회 칸영화제 화제 만발… 3색 관전 포인트

    오늘 개막 제70회 칸영화제 화제 만발… 3색 관전 포인트

    ① 황금종려상 3회 수상자 나올까 ② 24년 만에 女감독 황금종려상? ③ ‘옥자’ 등 韓영화 관심 어디까지 화제 만발 제70회 칸영화제가 17일(현지시간) 개막해 28일까지 12일간 열전을 펼친다.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 역대 최다인 3회 수상자 배출 여부, 24년 만에 사상 두 번째 여성 감독 황금종려상 수상 여부, 한국 영화의 성과 등에 관심이 쏠린다. 올해 경쟁 부문에는 모두 19편이 진출해 경합을 펼친다.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은 지난해 ‘나, 다니엘 블레이크’의 영국 켄 로치 감독까지 통산 2회 수상만 8명에 달하지만 3회 수상은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지난해 벨기에의 뤼크, 장 피에르 다르덴 형제가 ‘언노운걸’로 문을 두드렸지만 기록 달성에는 실패했다. 올해는 미하엘 하네케(75) 감독이 출사표를 던졌다. 2009년과 2012년 ‘하얀 리본’과 ‘아무르’로 황금종려상을 거머쥔 독일 거장이다. 신작 ‘해피엔드’를 들고 칸을 찾는다. 난민 수용 문제를 놓고 갈등이 일었던 프랑스 칼레를 배경으로 한 가족 드라마다. 하네케 감독으로선 일곱 번째 경쟁 부문 진출인데 단 한 번을 제외하곤 어떤 상이든 적어도 트로피 하나는 받아갔다. 때문에 최초 3회 수상자 탄생에 그 어느 때보다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칸은 여성 감독에게 인색했다. 여성이 최고 영예를 품은 것은 1993년 ‘피아노’의 제인 캠피언 감독이 유일하다. 올해는 중견 세 명이 도전한다. ‘유 워 네버 리얼리 히어’의 영국 린 램지(48), ‘히카리’의 일본 가와세 나오미(48), ‘매혹당한 사람들’의 미국 소피아 코폴라(46) 감독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 규모인데 올해 결과가 더욱 주목되는 까닭은 심사위원단의 구성 때문이다. 8명 중 절반이 여성이다. 게다가 심사위원장을 맡은 스페인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는 여성성을 섬세하게 탐구해 온 감독이라 여성 영화에 우호적 분위기가 이루어졌다.린 램지는 칸이 단편 경쟁에서 두 차례나 심사위원상을 주며 눈여겨봤던 감독이다. 장편으로는 전작에 이어 두 번째 경쟁 부문 초청. ‘유 워 네버…’는 성매매에 연루된 소녀를 구하려는 전직 군인의 이야기를 그렸다. 가와세 나오미는 1997년 신인감독상에 해당하는 황금카메라상, 2007년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실력파로, ‘히카리’는 시력을 잃어가는 사진작가와 시각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 영화 작업을 하는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감성 로맨스다. 소피아 코폴라는 ‘대부’, ‘지옥의 묵시록’의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의 딸이다.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1971년 주연작을 리메이크한 ‘매혹당한 사람들’은 미국 남북전쟁을 배경으로 남부의 여학교에 부상을 당한 북부군 장교가 숨어들며 펼쳐지는 스릴러다. 우먼 파워가 곳곳에서 빛나고 있다. ‘매혹당한 사람들’의 주연 니콜 키드먼의 경우 또 다른 경쟁 부문 진출작인 ‘더 킬링 오브 어 새크리드 디어’(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 등 네 편의 출연작이 한꺼번에 초청받는 전례없는 기록을 세웠다. 프랑스 누벨바그의 기수였던 아녜스 바르다 감독은 다큐멘터리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노익장을 뽐냈다. 올해 초청 감독 중 최고령인 89세다.국내 팬 입장에서는 우리 영화의 활약이 관심이다. 경쟁 부문에 진출한 봉준호 감독의 SF ‘옥자’와 홍상수 감독의 ‘그 후’를 비롯해 장편만 다섯 편이 초청받았다. ‘옥자’는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기본으로 제작된 작품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칸 경쟁에 나섰지만 전통적인 극장 배급을 우선시하는 프랑스 현지에서 논란이 뜨거워 수상 가능성이 옅어진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물론 뚜껑은 열어봐야 알 수 있다는 반론도 있다.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네 번 초청받아 한 차례 수상했던 홍 감독은 이번이 네 번째 경쟁 부문 입성일 정도로 칸이 아끼는 터라 황금종려상은 아니더라도 트로피를 챙길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온다. ‘그 후’는 유부남 출판사 사장 봉완(권해효)과 그의 여자로 오해를 받는 전 직원 아름(김민희)에 대한 이야기다. 이수원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는 “박찬욱 감독과 중국 배우 판빙빙이 경쟁 부문 심사위원인 점이 아시아 영화 수상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이광식의 천문학+] “아폴로 11호는 달에 안갔다!” - 음모론 잠재우는법

    [이광식의 천문학+] “아폴로 11호는 달에 안갔다!” - 음모론 잠재우는법

    1969년에서 1972년까지 달에 발을 디딘 인류는 모두 12명이다. 인류가 지구상에 문명을 일구어온 지가 6000년이 넘었지만, 달은 우리가 닿을 수 없는 곳에 존재하는 천체였다. 비록 지구에 가장 가까운 천체이긴 하지만, 20세기 초까지만 해도 거기에 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런데 미국의 아폴로 11호가 1969년 7월 20일 두 남자를 달 위에 내려놓았다. 미국 우주인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이 그 주인공이다. 달 지면에 발을 내려놓는 순간 암스트롱은 지구상의 인류를 향해 ‘이것은 한 명의 인간에게 있어서는 작은 한 걸음이지만, 인류에게 있어서는 위대한 도약이다’라는 유명한 멘트를 날렸다. 이 광경을 TV로 지켜본 사람의 수는 적어도 6000만 명에 이른다. 역사적으로 유명한 사건일수록 ‘음모론’ 꼬리표가 길게 따라붙게 마련이지만, 이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도 예외는 아니었다. 얼마 가지 않아 날조설과 가짜 뉴스라는 소문들이 떠돌기 시작하더니, 거대한 ‘음모론’이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이 인화성 음모론에 기름을 끼얹은 것은 1974년에 출판된 ‘우리는 결코 달에 가지 않았다'(We Never Went to the Moon)라는 책이었다. 윌리엄 케이싱이라는 미국 작가가 자비로 출판하는 계열의 출판사에서 낸 이 책은 3만 부가 팔렸다고 한다. 이 작가는 아폴로 우주선 개발에 참여한 로켓다인사의 전 직원이지만 기술직이 아니라 사무직이었다고 한다. 일본 등에서도 달착륙 음모론에 관한 책들이 출간되는 등, 음모론이 세계 각지에서 버섯처럼 돋아났지만, 우주 개발 관련 전문가가 아폴로 날조설을 비판한 적은 있으나, 날조설을 지지한다고 표명한 경우는 아직까지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날조설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위세를 떨치고 있다. 특히 어린 청소년들 사이에 더욱 기승을 떨친다는 반갑잖은 소식도 들린다. ​ 음모론에서 제기하는 날조의 근거는 사실 대단히 단순한 것들로서, 과학에 관해 약간의 지식만 있다면 한칼에 날려버릴 수 있는 것으로, 대략 다음과 같다. 1. 달에는 공기가 없는데 사진에 찍힌 성조기가 펄럭이는 것은 날조라는 증거 아닌가? 2. ​달 표면에서 촬영된 사진인데, 하늘에 별이 찍혀 있지 않은 이유는 세트에서 촬영했기 때문이 아닌가? 3. ​달 표면에 착륙선이 내려갈 때 분사의 반동으로 크게 팬 자국이 생길 텐데, 그것이 찍히지 않은 이유는?​ 이에 대한 정답은 각각 다음과 같다. 1. 달에는 공기가 없기 때문에 깃발이 축 처지는 것을 막기 위해 위쪽에 수평 막대기를 달았다. ​성조기 봉을 바닥에 꽂을 때의 충격이 만든 반동으로 깃발이 움직이는 것이다. 진공상태에서는 공기저항이 없기 때문에, 깃발이 한 번 움직이기 시작하면 좀처럼 멈추지 않는다. 2. ​별이 찍히지 않은 것은 사진을 찍은 태양빛을 받아 빛나는 달의 표면에 노출을 맞추었기 때문이다. 빛공해가 심한 곳에서 밤하늘을 찍어보면 별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 거나 같은 이치다. 천체사진을 찍을 때도 별에 노출을 맞춘다. 3. ​착륙선이 내린 곳의 표면 토양은 단단하고, 착륙선은 스로틀을 사용하여 천천히 착지하기 때문에 커다란 구덩이가 생길 정도의 충격을 가하지 않는다. 달착륙 음모론을 깨부술 결정적 한 방은 ​구소련이 제공하고 있다. 음모론자들은 미국이 소련에 앞섰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해 달착륙을 날조했다는 건데, 정작 경쟁상대인 소련은 음모론에 한 번도 동조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만약 아폴로의 달착륙이 날조라면 소련의 과학수준으로 볼 때 그것을 파탄내기는 무척 손쉬운 일이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음모론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는 것은 순전히 음모론에 휘둘리는 사람들의 무지한 소치라고 볼 수밖에 없다. 지식과 식견이 얕으면 늘 이런 음모론에 휘둘리게 된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70만 원짜리 잠옷 입고, 300만원 패딩 입는 ‘프듀101’ 연습생

    70만 원짜리 잠옷 입고, 300만원 패딩 입는 ‘프듀101’ 연습생

    ‘프로듀스 101’ 연습생이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70만원 옷을 잠옷으로 입는 프로듀스 101 연습생’이라는 제목으로 사진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중국 연예 기획사 위에화 엔터테인먼트 소속인 저스틴의 남다른 초호화 패션을 소개했다. 해당 글에는 지난 ‘프로듀스 101’ 방송 중 저스틴이 합숙소에서 착용한 잠옷과 실제 시중가를 비교한 내용이 담겨있다. 방송 화면에 잡힌 저스틴이 잠옷으로 입은 의상은 일본의 유명 디자이너 제품으로 70여만 원에 달하는 고가의 상품. 특히 해당 잠옷을 가위로 잘라서 소매부분이 너덜너덜한 민소매로 변형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글쓴이는 과거 저스틴이 입었던 셔츠와 후드티, 맨투맨, 패딩의 가격이 각각 60만원, 70만원, 120만원, 300만원이라고 밝혔다. 한편 저스틴은 지난주 방송된 ‘프로듀스 101’의 순위 발표식에서 18위에서 31위로 추락, 2차 방출 위기에 놓여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영애 13년 만의 TV복귀작 ‘사임당 빛의 일기’ 종영

    이영애 13년 만의 TV복귀작 ‘사임당 빛의 일기’ 종영

    시청률 9~10%대 머물며 고전동남아 수출로 제작비 75% 벌어방송계 안팎의 주목을 받으며 화려하게 시작했던 SBS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이하 ‘사임당’)가 4일 28회를 끝으로 조용히 막을 내렸다. ‘사임당’은 톱스타 이영애의 13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이자 홍콩 미디어그룹 엠퍼러그룹의 자회사인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EEK)가 100억원을 투자하고 공동 제작한 사전 제작 드라마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작품. ●화제성 높았지만 ‘中 금한령’ 시달려 하지만 중국 금한령으로 인해 한·중 동시 방송이 불발되고 그 과정에서 한국과 일본 방송마저 지연되는 등 악재에 시달렸다. 막대한 홍보와 기대감으로 2회 때 16.3%까지 올랐던 시청률도 복병 KBS 드라마 ‘김과장’을 만나 하락했다. 결국 방송 4회 만에 ‘김과장’에게 추월당하며 이후로는 9~10%대 시청률에 머물렀다. 방영 내내 국내에서 화제성이 높지는 않았지만 해외에서는 이영애와 송승헌(작은 사진)의 스타 파워가 제대로 통했다. ‘사임당’은 동시 방영을 실시한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일본 등지에서 해당 국가 플랫폼 시청률 1~2위를 차지했다. 대만 GTV에서는 첫 방송 이후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제작사인 그룹에이트에 따르면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등 동남아시아 7개국 수출로만 1500만 달러(약 170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체 제작비 225억원의 75%에 해당하는 액수다. 업계 최고 수준에 해당하는 간접광고(PPL)와 주문형 비디오(VOD) 수익을 합치면 총수입은 170억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임당’의 주 촬영지인 강원도 평창과 강릉 일대에는 동남아시아 팬들이 몰려 강원도의 1분기 외국인 관광객이 부쩍 늘었다. 제작사 측은 “방송 여부와 상관없이 중국 측으로부터 이미 판권료를 받았다”면서 “정확한 액수를 공개할 수 없지만 의미 있는 흑자를 냈다”고 밝혔다. ●첫 정통 사극 ‘송승헌의 재발견’ 첫 정통 사극에 도전한 송승헌이 ‘그림자 사랑’을 하는 이겸 캐릭터의 중심을 잡아 재발견이라는 평가를 이끌어 냈다. 하지만 타입 슬립이라는 설정이 모호해 당초 30회 예정이던 드라마를 2회 축소해 반등을 노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이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초반에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복잡한 설정으로 공감을 얻는 데 실패해 구성안과 편집을 다시 해 결국 손해를 감수하고 2회를 줄이는 등 강경책을 쓸 수밖에 없었다”면서 “국내에서는 느린 사극이었지만 해외에서는 어머니이자 여성이었던 사임당이라는 새로운 인물을 조명하고 한국의 풍광 및 의상, 미술이 뛰어난 드라마로 호평받았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건프라부터 드론까지… “어른도 장난감 좋아해”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건프라부터 드론까지… “어른도 장난감 좋아해”

    이달 초 호주 멜버른의 한 쇼핑센터에 문을 연 레고 놀이공원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었다. 레고의 실내 놀이공원인 ‘레고랜드 디스커버리 센터’가 17세 이하의 아이를 동반하지 않는 성인의 입장을 제한했기 때문이다.전 세계에 17개의 센터가 있는 레고랜드 디스커버리 센터는 3~10세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며 모든 센터가 성인 입장과 관련한 동일한 규정을 내세우고 있다. 이를 알지 못했던 호주의 성인 레고 팬들이 표를 사고도 입장하지 못하자 이는 나이에 따른 차별이라며 인권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키덜트 천국 美·日 시장 규모 20조원 ‘멜버른 레고랜드 사태’는 호주의 레고팬, 더 나아가 어른도 때로는 아이의 감성을 가질 수 있다는 권리를 주장하는 전 세계 키덜트의 공분을 샀다. 아이(kid)와 어른(adult)을 합친 신조어인 ‘키덜트’는 아이와 같은 감성과 취향을 지닌 어른을 뜻한다. 국내에서는 ‘어른’과 ‘어린이’를 합친 ‘어른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레고와 같은 장난감이 어린 아이들의 전유물이라는 생각은 시대에 뒤처진 편견이 됐다. 영국 리서치 업체인 민텔이 지난해 12월 미국의 성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3%가 ‘장난감은 어린이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는 생각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자신이 아닌 다른 성인을 위한 장난감을 구입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38%, 자신을 위해 구입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22%였다. ●신흥 강자 한국, 피규어 매출 1년 새 127%↑ 키덜트 시장 규모가 각각 6조원, 14조원에 달하는 일본과 미국은 ‘키덜트의 천국’으로 꼽힌다. 두 나라 모두 전 세계에 엄청난 규모의 팬을 거느린 만화와 애니메이션·영화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고, 여기에서 파생된 프라모델(플라스틱으로 된 조립식 장난감)과 피규어, 레고 등은 키덜트의 대표 아이템이다. 프라모델은 1930년대 후반 영국군이 차량 식별 교육용으로 고안했다가 장난감으로 발전한 것이다. 일본이 1980년대에 만화 ‘건담’의 프라모델(일명 건프라) 붐을 일으키면서 국내에도 ‘건덕후’(건담 프라모델 마니아)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냈다. 미국은 월트디즈니의 ‘인어공주’를 시작으로 ‘스타워스’, ‘아이언맨’, ‘배트맨’, ‘슈퍼맨’ 등 성인도 즐길 수 있는 영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하고, 만화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이나 판타지, SF 영화와의 합작을 통해 캐릭터 상품이나 피규어, 레고와 같은 장난감 등으로 전 세계 키덜트를 매혹하고 있다. 한국은 키덜트 시장의 신흥 강자로 꼽힌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6 콘텐츠 산업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키덜트 시장 규모는 2014년 5000억원대에 달하며, 매년 20%씩 성장해 2016년에는 1조원대를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드론과 피규어는 2016년 12월 기준 전년 대비 매출이 각각 21%, 127% 급증했다. 키덜트 시장의 후발 주자인 중국은 첨단 정보기술(IT)이 접목된 아이템으로 ‘어른이’들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중국 키덜트의 관심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드론이다. 중국은 전 세계 상업용 드론 시장의 94%를 점유하고 있으며, 이 중 글로벌 최대 소형 드론 업체인 DJI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70%에 달한다. 등산·여행을 다니면서 셀프 카메라 사진을 찍기 편하도록 가방에 접어 넣을 수 있는 드론과 스포츠 경기를 생중계하는 데 쓸 수 있는 드론 등 키덜트의 다양한 관심사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가지고 노는 장난감의 느낌이 강한 드론의 개발은 모두 중국에서 이뤄졌다. ●드론 수리 전문가·아트토이 디렉터 각광 키덜트 문화가 전 세계적인 시류로 자리 잡으면서 다채로운 변화도 생겨났다. 키덜트를 위한 소형 드론이 인기를 끌면서 드론 수리 전문가가 등장했고, 기존의 장난감에 아티스트나 디자이너의 그림을 입히거나 디자인을 변형해 새로운 작품을 만들고 이를 전시하는 아트토이 디렉터 등의 직종이 각광받기 시작했다. 장난감 업체는 키덜트의 ‘장바구니’를 노리고 꾸준히 사회적 이슈를 쫓고 있다. 특히 사회적 소수자와 약자를 겨냥하거나 이를 의식하는 사람들에게 호감을 얻기 위한 움직임이 돋보인다. 레고는 장애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위해 휠체어를 탄 레고 피규어를 선보였고, 세계 최대 장난감 업체인 토이저러스는 장난감에 남녀용 표시를 없앴다. 미국의 또 다른 장난감 업체인 ‘토너 돌 컴퍼니’는 아예 트랜스젠더 인형을 선보였다. 다 큰 성인이 아이들의 장난감과 문화에 열광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각박한 현실에서 누구나 한번쯤은 어린 시절을 되돌아보게 되는데, 이때 장난감이나 만화, 캐릭터 등은 어린 시절의 향수를 단박에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용이한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여기에 20~40대의 탄탄한 소비력이 키덜트 시장의 꾸준한 성장 동력이 됐다. 또 1인 가구가 증가하고 가족의 규모가 작아지면서 ‘혼술’, ‘혼밥’과 같이 혼자서 즐거움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 이런 상황에서 장난감이나 캐릭터 등의 문화 콘텐츠 소비가 가족을 대신해 힐링과 휴식의 존재가 되는 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 huimin0217@seoul.co.kr
  • [송혜민의 월드why] 건프라부터 드론까지…당신의 ‘키덜트’ 아이템은?

    [송혜민의 월드why] 건프라부터 드론까지…당신의 ‘키덜트’ 아이템은?

    이달 초, 호주 멜버른의 한 쇼핑센터에 문을 연 레고 놀이공원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었다. 레고의 실내 놀이공원인 ‘레고랜드 디스커버리 센터’가 17세 이하의 아이를 동반하지 않는 성인의 입장을 제한했기 때문이다. 전 세계에 17개의 센터가 있는 레고랜드 디스커버리 센터는 3~10세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며 모든 센터가 성인 입장과 관련한 동일한 규정을 내세우고 있다. 이를 알지 못했던 호주의 성인 레고 팬들이 표를 사고도 입장하지 못하자 이는 나이에 따른 차별이라며 인권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멜버른 레고랜드 사태’는 호주의 레고팬, 더 나아가 어른도 때로는 아이의 감성을 가질 수 있다는 권리를 주장하는 전 세계 키덜트의 공분을 샀다. 아이(kid)와 어른(adult)를 합친 신조어인 ‘키덜트’는 아이와 같은 감성과 취향을 지닌 어른을 뜻한다. 국내에서는 ‘어른’과 ‘어린이’를 합친 ‘어른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레고와 같은 장난감이 어린 아이들의 전유물이라는 생각은 시대에 뒤쳐진 편견이 됐다. 영국 리서치 업체인 민텔이 지난해 12월 미국의 성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3%가 ‘장난감은 어린이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는 생각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자신이 아닌 다른 성인을 위한 장난감을 구입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38%, 자신을 위해 구입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22%였다. #‘키덜트 천국’ 일본·미국, ‘신흥강자’ 한국, ‘드론 강국’ 중국 키덜트 시장 규모가 각각 6조원, 14조원에 달하는 일본과 미국은 ‘키덜트의 천국’으로 꼽힌다. 두 나라 모두 전 세계에 엄청난 규모의 팬을 거느린 만화와 애니메이션·영화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고, 여기에서 파생된 프라모델(플라스틱으로 된 조립식 장난감)과 피규어, 레고 등은 키덜트의 대표 아이템이다. 프라모델은 1930년대 후반 영국군이 차량 식별 교육용으로 고안했다가 장난감으로 발전한 것이다. 일본이 1980년대에 만화 ‘건담’의 프라모델(일명 건프라) 붐을 일으키면서 국내에도 ‘건덕후’(건담 프라모델 마니아)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미국은 월트디즈니의 ‘인어공주’를 시작으로 ‘스타워즈’, ‘아이언맨’, ‘배트맨’, ‘슈퍼맨’ 등 성인도 즐길 수 있는 영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하고, 만화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이나 판타지, SF 영화와의 합작을 통해 캐릭터 상품이나 피규어, 레고와 같은 장난감 등으로 전 세계 키덜트를 매혹하고 있다. 한국은 키덜트 시장의 신흥 강자로 꼽힌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6 콘텐츠 산업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키덜트 시장 규모는 2014년 5000억 원 대에 달하며, 매년 20%씩 성장해 2016년에는 1조원 대를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드론과 피규어는 2016년 12월 기준, 전년 대비 매출이 각각 21%, 127% 급증했다. 키덜트 시장의 후발주자인 중국은 첨단 IT가 접목된 아이템으로 ‘어른이’들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중국 키덜트의 관심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드론이다. 중국은 전 세계 상업용 드론 시장의 94%를 점유하고 있으며, 이중 글로벌 최대 소형 드론 업체인 DJI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70%에 달한다. 등산·여행을 다니면서 셀프 카메라 사진을 찍기 편하도록 가방에 접어 넣을 수 있는 드론과 스포츠 경기를 생중계하는데 쓸 수 있는 드론 등 키덜트의 다양한 관심사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가지고 노는 장난감의 느낌이 강한 드론의 개발은 모두 중국에서 이뤄졌다. #키덜트 문화의 배경, 그리고 변화 키덜트 문화가 전 세계적인 시류로 자리 잡으면서 다채로운 변화도 생겨났다. 키덜트를 위한 소형 드론이 인기를 끌면서 드론 수리 전문가가 등장했고, 기존의 장난감에 아티스트나 디자이너의 그림을 입히거나 디자인을 변형해 새로운 작품을 만들고 이를 전시하는 아트토이 디렉터 등의 직종이 각광받기 시작했다. 장난감 업체는 키덜트의 ‘장바구니’를 노리고 꾸준히 사회적 이슈를 쫓고 있다. 특히 사회적 소수자와 약자를 겨냥하거나 이를 의식하는 사람들에게 호감을 얻기 위한 움직임이 돋보인다. 레고는 장애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위해 휠체어를 탄 레고 피규어를 선보였고, 세계 최대 장난감업체인 토이저러스는 장난감에 남녀용 표시를 없앴다. 미국의 또 다른 장난감업체인 ‘토너 돌 컴퍼니’는 아예 트랜스젠더 인형을 선보였다. 다 큰 성인이 아이들의 장난감과 문화에 열광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각박한 현실에서 누구나 한번쯤은 어린 시절을 되돌아보게 되는데, 이때 장난감이나 만화, 캐릭터 등은 어린 시절의 향수를 단박에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용이한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여기에 20~40대의 탄탄한 소비력이 키덜트 시장의 꾸준한 성장 동력이 됐다. 또 1인 가구가 증가하고 가족의 규모가 작아지면서 ‘혼술’, ‘혼밥’과 같이 혼자서 즐거움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 이런 상황에서 장난감이나 캐릭터 등의 문화 콘텐츠 소비가 가족을 대신해 힐링과 휴식의 존재가 되는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사드, 박근혜, 국정교과서... 전주서 ‘영화 표현의 해방구’ 열린다

    사드, 박근혜, 국정교과서... 전주서 ‘영화 표현의 해방구’ 열린다

    ‘영화 표현의 해방구’라는 슬로건을 내건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가 27일 개막한다. 개막작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 몸과 영혼’을 비롯해 전세계 58개국 229편(장편 179·단편 50)의 영화가 상영된다. 역대 최대 규모다. 헝가리 일디코 엔예디 감독이 연출한 개막작은 정신이 미숙한 여주인공과 팔이 불편한 남주인공이 몸과 영혼의 불균형 속에서도 서로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리며 올해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을 차지한 작품이다. 폐막작은 ‘워터보이즈’와 ‘스윙걸즈’로 국내 영화 팬들에게도 친숙한 일본 야구치 시노부 감독의 ‘서바이벌 패밀리’로 정해졌다. 대도시 정전에 아버지의 시골 고향으로 자전거를 타고 따라 나선 가족의 이야기를 풀어내며 도시 문명의 허술함을 풍자한 작품이다.슬로건에 걸맞게 사회 이슈를 정면에서 직시한 작품이 다수 포진했다. 원래 독립·예술 영화 축제 컨셉으로 출발한 전주영화제는 최근 표현의 자유를 위협받았던 부산국제영화제 사태와 문화계 블랙리스트 파문을 지켜보며 표현의 자유의 해방구를 자처하며 여타 영화제와 차별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에서 사드 (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를 처음으로 조명한 작품으로 알려진 다큐멘터리 ‘파란나비효과’(감독 박문칠)가 한국 경쟁 부문을 통해 공개된다. 지난해 7월 경북 성주가 사드 배치 적격지로 결정되며 시작된 반대 투쟁을 담은 작품이다. 코리아시네마케이프를 통해 선보이는 열혈 박사모 회원의 사고 방식을 해부하며 ‘박근혜 신화’가 어떻게 생겨났고, 또 몰락했는지 집중 탐구하는 다큐멘터리 ‘미스 프레지던트’(감독 김재환)와 ‘우리는 왜 21세기에 국정교과서를 강요받아야 하는� ?遮� 질문을 던지며 국정교과서 논란을 짚어보는 다큐멘터리 ‘국정교과서’도 눈에 띈다. ‘천안함 프로젝트’의 백승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정지영 감독의 아우라픽처스에서 제작했다. 전주시네마프로젝트를 통해 제작된 ‘N프로젝트’(감독 이창재)도 주목된다. 국내 정당 최초로 국민 참여 경선제를 도입한 2002년 새천년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지지율 2%의 꼴찌 후보 노무현이 대선 후보로 선출되는 과정을 조명한 작품이다. 새달 6일까지 전주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열리는 영화제는 지난해 도입한 야외상영장이 업그레이드된 점이 특기할만 하다. 날씨 영향으로 영화 상영이 취소됐던 경험을 거울 삼아 우천에도 아무 문제가 없도록 대형 텐트를 활용한 돔 형태의 야외상영장을 꾸린다. 이른바 ‘전주돔’에서는 개·폐막작이 상영되고 각종 공연과 관객 파티가 이뤄질 예정이다.그래픽 디자이너 100명이 디자인한 상영작 100편의 포스터를 영화의 거리 곳곳에 전시하는 ‘100 필름, 100 포스터’도 영화 팬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영화제에 방문한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영화제 관계자는 “어떠한 외압에도 표현의 자유를 사수하는 영화인의 자세를 보여주는 작품은 물론, 대중성을 갖춘 작품까지 두루 만나볼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생일선물로 도서관 짓자” 유노윤호의 통 큰 팬들

    “생일선물로 도서관 짓자” 유노윤호의 통 큰 팬들

    광주 출신 아이돌그룹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의 이름을 딴 도서관이 문을 연다.24일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중국·대만·일본 등 아시아 각국 팬들의 후원금으로 다음달 소촌공단의 소촌아트팩토리 공간에 ‘유노윤호 도서관’이 오픈한다. 도서관은 2개 동 72㎡ 규모로 세워질 예정이다. 광산구는 이곳을 문화예술 특화 공간으로 꾸미고 문화예술 관련 도서 등을 비치한다. 전시·공연 공간은 따로 마련된다. 팬모임에서도 서적 1000권을 기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노윤호 도서관 건립은 지난 2월 아시아 팬들이 그의 생일을 맞아 후원금을 전달하면서 시작됐다. 유노윤호의 중국 팬 사이트 ‘將愛MyYunho’, 일본의 ‘KACHIKAJA Be with Yunho’, 한국의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선물 정윤호’ 등 아시아 팬들은 그의 생일을 맞아 2700만원을 모금해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섹시그룹 스텔라, 브라질 단독 콘서트+팬사인회 성료 ‘뜨거운 반응’

    섹시그룹 스텔라, 브라질 단독 콘서트+팬사인회 성료 ‘뜨거운 반응’

    그룹 스텔라가 한국, 일본에 이어 브라질 콘서트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룹 스텔라(Stellar)가 브라질 콘서트를 통해 남미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본격적인 해외 활동에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스텔라는 3월 25일과 26일 양일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첫 단독 콘서트와 팬 사인회를 개최, 스텔라의 다양한 음악과 화려한 어우러진 환상적인 공연으로 브라질 팬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지난 2016년 한국 콘서트 , 2017년 일본 콘서트 이어 스텔라가 브라질에서 개최 하는 첫번째 단독 콘서트로, 스텔라의 글로벌한 파워를 다시 한 번 실감케 했다. 스텔라는 이 날 공연에서 자신들의 대표곡 ‘마리오네트’ ‘찔려’ ‘펑펑 울었어’ 등 모두 10곡의 노래와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예상보다 뜨거운 반응에 현지 미디어들도 앞다퉈 취재 경쟁을 벌였다는 후문이다. 스텔라는 데뷔 6년차 걸그룹으로 매 앨범마다 본인들만의 개성 있는 색깔로 성장 중이며 2017년 중반 컴백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국내 무대 서는 세계적 소프라노 2인… 오페라 팬은 4월이 즐겁다

    국내 무대 서는 세계적 소프라노 2인… 오페라 팬은 4월이 즐겁다

    무티가 찜한 별 여지원의 매력늦깎이 스타덤 임세경의 파워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주목받는 우리 소프라노들이 나란히 국내 무대를 가져 눈길을 끈다.‘살아 있는 베르디’로 불리는 거장 리카르도 무티(76)가 발탁한 라이징 스타 여지원(37)이 6일 경기도문화의전당, 7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연이어 열리는 ‘무티 베르디 콘서트’ 무대에 오른다. 국내 공연은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이후 3년 만이자 생애 두 번째다. 그사이 국내에서나 해외에서나 무명에 다름없었던 여지원에게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2015년 8월 무티에게 발탁돼 세계적인 클래식 음악 축제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오페라 ‘에르나니’의 주역으로 노래한 것. 한국 소프라노로는 처음이었다. 무대에서의 집중력과 해석력, 표현력이 빼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티와의 인연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있어 더욱 주목된다. 올여름에도 여지원은 무티가 지휘하는 ‘아이다’의 타이틀롤을 세계 정상급 소프라노 안나 네트렙코와 나눠 가지며 잘츠부르크 무대에 다시 설 예정이다. 무티의 이번 내한 공연에 동행한 여지원은 베르디 오페라 갈라로 꾸며지는 1부에 출연해 ‘맥베스’에서 두 곡, ‘에르나니’와 ‘시칠리아섬의 저녁기도’에서 각각 한 곡의 아리아를 들려준다. 2부는 오케스트라 콘서트다. 여지원은 3일 간담회에서 “해외에서는 낯선 동양 소프라노일 뿐이라 국내에서의 큰 관심이 놀랍고 신기하다”면서 “노래를 잘하는 학생은 아니었는데 이탈리아 유학에서 좋은 선생님들을 만나며 부족함을 하나하나 채워 나가다 보니 이렇게 엄청난 기회를 갖게 됐다. 부족함을 채우는 과정이 즐거워 지칠 틈이 없었다”고 말했다.세계적 오페라 축제인 이탈리아 베로나 아레나 페스티벌의 한국인 첫 주역에 빛나는 임세경(42)은 6~9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오르는 국립오페라단의 ‘팔리아치& 외투’와 함께한다. 자그마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드라마틱하고 풍부한 음색이 인상적인 그는 40대에 이르러 세계 오페라 극장을 휩쓸며 늦깎이 스타덤에 오른 소프라노다. 2015년 1월 ‘나비부인’의 주역을 맡아 꿈의 무대인 오스트리아 빈 국립극장 무대에 데뷔했고, 같은 해 8월 ‘아이다’의 주역으로 한국인 최초로 베로나 무대에 올라 세계 오페라계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1월에는 플라시도 도밍고가 지휘한 ‘토스카’를 통해 빈 국립극장 무대에 다시 섰다. 올해 여름에도 베로나에서 ‘아이다’와 ‘나비부인’의 주역으로 나설 예정이다. 사실주의(베리스모) 오페라의 걸작으로 꼽히는 레온카발로의 ‘팔리아치’와 푸치니의 ‘외투’가 묶인 이번 공연에서는 상반된 성격과 비극적인 운명을 지닌 두 여주인공 넷다와 조르제타를 거푸 연기한다. 임세경은 6일과 8일 무대에서 사실주의 오페라 스페셜리스트로 통하는 테너 칼 태너와 호흡을 맞춘다. 이번 공연 뒤 곧바로 미국, 이탈리아, 핀란드, 스페인, 독일, 일본 등 다시 세계무대로 나가는 임세경은 “국내 무대에는 해외보다 몇 배 더 부담을 가지고 선다”면서 “특히 이번에는 처음으로 춤까지 추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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