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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PKO법 심의/총리가 매듭 촉구

    【도쿄 연합】 미야자와(궁택)일본 총리는 22일 현재 참의원에서 심의중인 자위대 해외파병을 담고 있는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안과 관련,『국제적인 공헌을 위해 PKO법안.국제긴급원조대 파견법개정안을 조속히 성립 시켜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궁지에 몰린 미야자와 정권/일 자민 보선 잇단 패배 파장

    ◎정치부패에 국민불만 폭발/중원해산,동시선거론 대두/7월총선 앞두고 야공세 거세질듯 일본 집권자민당의 참의원보궐선거 연패는 미야자와(궁택)총리와 자민당 정치에 대한 국민의 불신과 불만이 높아지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정치평론가들은 자민당의 패배를 정치자금스캔들과 부패정치및 정부의 농업정책에 대한 「국민의 분노」로 분석한다.와타누키(면관)자민당 간사장도 『정치에 대한 엄중한 비판』이라고 말했다. 자민당은 지난달 나라(내양)참의원 보궐선거에 이어 8일 실시된 미야기(궁성)참의원 보궐선거에서도 패했다.미야자와정권 출범이래 실시된 2번의 선거에서 모두 패한 것이다. 자민당은 지난번 패배의 설욕과 오는 7월 예정돼 있는 참의원 총선의 전초전으로 이번 선거에 총력을 기울였다.자민당은 3백여명의 국회의원을 현지에 투입하고 기업·업계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는등 총선과 같은 조직선거를 치렀다.미야자와 총리,가네마루 자민당부총재등 자민당 지도자들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그러나 결과는 패배로 나타났다.더욱이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하기노(추야)후보(사회·민사·사민연등 야당이 연합공천)는 지명도가 낮았다. 야당은 지난번 선거에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연합공천으로 성공,7월 참의원 총선에서 연합공천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야당은 또 정치개혁,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안 등에 대한 대정부 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선거결과로 미야자와정부의 정국운영에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정치개혁을 서두르지 않으면 안되게 된 것이다.자민당의 패배는 「교와(공화)오직사건」운송회사 사가와 규빈(좌천급편)의 거액 정치자금 스캔들 등 정치부패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자민당의 젊은 의원들은 정치자금과 선거제도의 근본적인 개혁을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자민당의 정치개혁은 가네마루 등 지도자들이 근본적인 개혁에 미온적이기 때문에 「미봉책」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 많은 정치평론가들은 자민당이 선거에 패했지만 미야자와정권의 교체 움직임이 당장 나타날지는 의문이라고 진단한다.이들은 가네마루 부총재 등 집권당의 핵심을 이루고 있는 다케시타(죽하)파가 적어도 7월 참의원선거까지는 미야자와정부를 지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자민당내에서는 미야자와총리에 대한 비판이 높아지고 있다.더욱이 미야자와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급격히 낮아지고 있어 미야자와정권의 기반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자민당의 참의원들 사이에서는 「미야자와체제로 선거는 안된다」라는 인식이 확산되며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다.이같은 현실을 배경으로 중의원해산을 통한 중·참의원 동시선거론이 강화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동시선거론이 현실화될지는 아직 미지수이지만 자민당이 7월 선거에서 패할 경우 정계개편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자민당의 장기집권이 막을 내리고 야당과의 연정이라는 새로운 정치지도가 그려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 참의원 보권선거/일 자민당 또 패배/미야자와 정권 위기 가중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의 집권자민당은 지난달 나라(나양)참의원 보궐선거에서 패배한데 이어 8일 실시된 미야기(궁성)참의원 보궐선거에서도 또다시 패배했다.자민당의 참의원 보궐선거 연패로 미야자와(궁택)정권은 큰 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사회·민사·사민연등 야당이 연합공천한 하기노(추야호기·51)후보는 이날 실시된 선거에서 자민당이 공천한 오노데라(소야사신웅)후보에 근소한 표차로 승리했다.99%의 개표결과 하기노후보는 39만6천1백71표,오노데라후보는 39만3천2백98표를 각각 획득했다.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 하기노후보는 동북복지대학장의 보좌관을 지냈다.
  • 한·러 어로협정 체결/일서 공식항의 방침/와타나베 외무

    【도쿄 로이터 연합】 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일본 외상은 27일 러시아와 한국정부가 최근 일본정부에 아무런 통보없이 「한·러 어로협정」을 체결한데 대해 공식 항의하겠다고 밝혔다.일본 NHK TV보도에 따르면 와타나베외상은 이날 참의원 외교위원회에 출석해 「한·러 어로협정」에 대한 불만의사를 전하면서 일본 정부가 곧 러시아와 한국에 항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최근 한국어선들이 일본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북방4개섬 주변 수역을 포함한 2백해리내에서 조업할 수 있도록 한·러 어로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 다시 드러낸 일의 군사대국화 야욕/“파병합헌” 자민당 주장의 배경

    ◎“유엔군 참여,무력행사 아니다” 억지 해석/PKO법안 능가… 야당·시민 반발 거셀듯 일본의 집권 자민당은 일본의 군사대국화를 겨냥한 새로운 국가전략을 제시,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자와(소택)전자민당간사장이 주도하고 있는 「국제사회에서의 일본 역할에 관한 특별조사회」는 20일 「안전보장문제에 관한 답신안」에서 『국제평화유지·회복을 위한 자위대의 해외파견과 실력행사는 현행헌법으로도 가능하다』고 결론지었다.그동안 많은 논란이 되어온 이른바 「해석개헌」을 통한 자위대의 해외파견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오자와 보고서(답신안)」내용이 바로 일본정부의 견해는 아니다.『자위대의 해외파견은 헌법상 인정되지 않는다」는게 지금까지의 입장이다.야당은 물론이고 일반시민들중에도 자위대의 해외파견을 반대하는 여론이 더 우세할 뿐만아니라 자민당내에서도 신중론이 만만치 않다. 그러나 오자와 보고서는 주요한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오자와는 전후 일본 정치지도자의 리더이며 차기 총리로 유력시 되고 있다.미야자와(궁택)총리도오자와 보고서의 내용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이 보고서는 자위대의 해외파견을 합법화하기 위해 「국제적 안전보장」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하고 있다.유엔군의 실력행사는 「국제적 안전보장」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자위대가 유엔군의 일원으로 해외에서 실력행사를 할 경우 헌법9조가 금지하고 있는 「국제분쟁해결의 수단으로서의 전쟁·무력행사」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정의하고 있는 것이다. 오자와 보고서는 정부의 헌법9조 해석은 그 타당성을 상실했다고 강조하고 새로운 국제질서에서 평화는 비군사적이라는 도식은 이제 낡은 개념이 되었다고 지적했다.『자위대가 유엔군에 참여할 수 있다는 해석은 현재 참의원에 계류중인 국제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안보다 더 전향적인 것이다.야당은 물론 반전을 주장하는 시민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며 PKO협력법안심의와도 관련돼 큰 논란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 「뇌물파문」 확산…일정계 “휘청”/“스폰서” 사가와규빈사 수사파장

    ◎「고와사 오직」과 맞물려 회오리/“여야의원등 2백명 연루” 소문/전후 최대 수뢰사건으로 비화 가능성 일본 검찰이 거액의 뇌물을 정치권에 제공해온 혐의를 받고있는 사가와 규빈(좌천급편)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함으로써 스캔들 회오리에 휘말리고 있는 일본 정국의 긴장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사태는 예산국회의 공전으로 까지 몰고간 교화(공화)오직사건과 맞물려 일 정국의 앞날을 더욱 불투명하게 하고 있다. 13일부터 착수된 사가와 규빈에 대한 검찰의 수사는 어느 정도의 자금이 정치권으로 흘러들어갔는지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야당인 사회당의 야마하나(산화) 서기장은 사가와 규빈이 제공한 정치자금은 5백억엔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그 액수가 1천억엔을 넘고 돈을 받은 정치인들의 수는 2백명에 이를 것이라고 말한다. 사가와 규빈이 「정계의 스폰서」라는 것은 정치인들 세계에서는 하나의 「상식」이었다. 많은 정치인들은 「사가와(좌천)」는 「헌금」이라는 말을 연상시킨다고 말한다. 사가와규빈의 정치자금 스캔들에는 가네마루(금환) 자민당 부총재 등 거물정치인들이 관련되었다는 소문이 끊임없이 나돌고 있다. 집권 자민당 정치인들 뿐만 아니라 공산당을 제외한 야당 국회의원들에게도 자금이 제공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야당인 민사당은 13일 전 위원장이 사가와 규빈으로부터 1백20만엔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야마하나 사회당 서기장은 정치자금 스캔들에 대한 진상해명과 책임추궁 및 정치 부패방지법 체계의 정비를 주장하고 있다. 야당은 이와함께 교화(공화) 오직사건과 관련한 증인소환을 강조하고 있다. 여야는 국회를 공전시키고 있는 증인소환문제와 관련,시오자키 전 총무처장관을 증인으로 소환하고 스즈키 전 총리는 참고인으로 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 자민당은 당초 증인 소환문제에 반대했었다. 그러나 자민당은 나라(내량) 참의원 보궐선거에서 나타난 자민당 후보 「비판표」를 고려,양보했다. 미야자와(궁택) 정권의 앞날은 국회가 정상화 되더라도 불투명하다. 미야자와 총리는 다음달 미야기(궁성) 참의원 보궐선거와군마 중의원 보궐선거에서 다시 자민당 후보가 패할 경우 중대한 위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9일 자민당이 참패한 나라 선거에서와 같이 다음달 선거에서도 정치윤리문제가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사가와 규빈에 대한 수사로 자민당은 어려운 상황이 되고 있다. 사가와 규빈사건은 그러나 미야자와 정권만의 문제가 아니다. 전후 최대정치자금 스캔들로 비화될 가능성이 높은 사가와 규빈사건은 일본정계를 뿌리째 흔들지도 모른다.
  • 일 자민당 연정 추진/수뢰파동 돌파구… 공명당등과/가네마루 부총재

    【도쿄 AFP 연합】 잇따른 뇌물 추문사건으로 커다란 정치적 위기를 맞고있는 일본의 집권 자민당이 중도적인 공명당 또는 온건한 민사당이 참가하는 연립정부를 올여름에 출범시키는 문제를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가네마루 신(김환신)자민당부총재가 최근 밝혀 주목되고 있다. 자민당의 실력자로 「킹 메이커」로 불리고 있는 그는 지난 주 개최된 한 정치집회에서 『우리는 참의원 선거가 끝난 후 정치적 위기를 해소하고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를 들면 연정을 구성하는 것과 같은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일 자민 보선참패의 파장·앞날/궁택정권 “좌초위험”

    ◎정치자금추문 확산… 유권자 등돌려/3월 보선서도 지면 조기퇴진 할판/야선 연대움직임속 정치공세 강화 일본 나라(나양)현 참의원·보궐선거(9일)에서 집권 자민당후보가 참패,미야자와(궁택)정권의 험로를 예고하고 있다. 자민당은 미야자와 총리,가네마루(김환)부총재등 거물 정치인들이 자민당의 에노키(가)후보를 지원유세하는등 총력을 기울였으나 결과는 야당인 사회,민사,사민연이 연합공천한 요시다(길전)후보의 압승으로 끝났다. 정치평론가들은 자민당의 패배는 정치자금 스캔들등 집권당의 정치윤리 타락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이번 선거과정에서는 아베(아부)전미야자와파 사무총장이 뇌물수수혐의로 기소된 「교와(공화)오직사전」등 정치자금스캔들이 최대 이슈가 되었었다.와타누키(면관)자민당간사장도 「교와사건」이 선거에 큰 영향을 미쳤음을 인정하고 있다. 다나베(전변)사회당위원장은 이번 선거의 승리를 계기로 정치자금스캔들과 관련한 아베의원등 증인소환을 더욱 강력히 요구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야당의 이같은 움직임은 증인소환문제로 현재 공전하고 있는 국회의 운영을 더욱 어렵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더욱이 오우치(대내)민사당위원장은 내각불신임안 제출을 시사하고 있다. 여·야의 대립으로 국회가 교착상태에 빠질 경우 예산안이 법정기일내에 통과되지않아 잠정예산을 편성하게 될지도 모른다.미야자와총리는 예산안 통과의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지만 국회의 파행운영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없지않다. 미야자와총리는 『선거결과를 엄숙히 받아드리고 정치개혁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와타누키 간사장도 정치자금 스캔들및 정치부패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정치개혁안을 서둘러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야자와총리를 비롯한 자민당 지도부는 말로는 정치개혁을 강조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행동에는 미온적이다.일본의 정치개혁은 파벌지도자등 거물 정치인들이 정치자금에 깊이 관련돼 있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어렵게 되어 있다. 자민당 일각에서는 정치개혁에 대해 미야자와총리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미야자와 총리는 쌀시장개방문제에 대해서도 결단을 내려야할 어려운 상황에 있다.미야자와 정권은 더욱이 다음날 미야기(궁성)참의원 보궐선거와 군마(군마)중의원 보궐선거를 눈앞에 두고 있다.야당은 다가오는 보궐선거에도 연합공천을 실시할 예정이다.나라 현선거의 승리는 7월 참의원선거에서도 야당의 연합공천을 강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정치평론가들은 자민당이 미야기 군마선거에서도 패할 경우 미야자와총리의 퇴진과 중·참의원 동시선거론이 대두될 것으로 전망한다.자민당 참의원들은 미야자와체제로는 7월 참의원 선거에서 여·야 역전현상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우려하기 때문이다.그렇지않아도 지도력이 부족하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미야자와총리의 앞날은 이번 선거의 패배로 더욱 불투명해지고 있다.
  • 일 참의원 보궐선거 여 후보 낙선

    ◎수뇌파문 자민당 큰 타격/미야자와 조기퇴진 부를 듯 【도쿄 AP 연합】 일본정국이 뇌물 스캔들에 휩싸여 있는 가운데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총리 취임후 처음으로 9일 실시된 나라(나양)현 참의원 보궐선거에서 야당 후보가 집권당인 자민당후보를 누르고 승리,미야자와총리에게 정치적 타격을 가했다. 득표 중간집계에 따르면 자민당 지지도에 대한 지표가 되는 이번 참의원 보궐선거에서 사회당등 일본 4개 야당의 단일 후보로 출마한 요시다 유키히사(65)씨가 자민당의 에노키 노부하루(52)후보에게 승리를 거두었다고 NHK방송이 보도했다. 야당후보의 승리는 오는 7월로 예정된 총선 실시 이전 미야자와총리의 조기 퇴진을 초래하게 될 것으로 분석가들은 전망했다. 일본야당들은 자민당이 뇌물수수사건에 관련된 정부각료들의 의회증언을 거부하고 있는데 반발,예산심의를 거부하고 있는 상태다.
  • 미야자와정권 「3월위기설」 대두/일 수뢰파문 확산

    ◎사가와규빈사도 1천억엔 제공 의혹/야,참원선거 앞두고 “집권당타락” 맹공 일본 정국이 불안하다.일본 예산국회가 「교와(공화)오직사건,리크루트사건 등 정치자금 스캔들과 관련한 증인소환문제로 대립,공전하고 있다. 야당은 지난 5일 중의원 예산위에서 철골가공회사인 교와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아베(아부)미야자와(궁택)파 전사무총장을 비롯,이사건과 관련된 스즈키 전총리,시오자키 전총무처장관 등 20여명의 증인소환을 요구했다.그러나 집권 자민당은 이를 거부하고 있다. 자민당은 「교화사건」은 현재 수사중이며 리크루트사건은 이미 지난 국회에서 사실관계가 분명해졌다는 이유로 증인 소환을 거부하고 있다.그러나 사회당등 야당은 증인소환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예산심의에 응하지 않겠다는 강경방침을 밝히고 있다.여·야는 증인대신 「참고인」자격으로 소환하는 문제를 절충하고 있으나 결과는 불투명하다. 야당은 오는 9일의 나라(나양)선거구 참의원 보궐선거와 7월 참의원선거를 앞두고 집권당의 정치적 도덕성의타락과 「검은 돈」의 흑막에 대한 비판을 강화하고 있다.이번 정치자금 스캔들의 핵심인물인 아베의원(전홋카이도·오키나와개발청장관)은 교와로부터 5억3천만엔을 받았으며 그중 8천만엔은 뇌물이라는 혐의를 받고 있다. 스즈키 전총리도 교와의 의료스포츠시설 명예회장에 취임하는 「승낙료」등으로 총1억1천만엔을 받았다고 교와관계자가 증언했다.그러나 스즈키 전총리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교와사건보다 더욱 중대한 일본정국의 잠재적 불안요인은 운송회사인 사가와 규인(좌천급편)의 정치자금스캔들이다.거대한 운송회사로 급성장한 사가와 규빈사가 다른기업에 대한 채무보증 등으로 4천9백억엔의 자금을 유출한 사실이 최근 회사내부자료에서 밝혀졌다. 사가와 규빈사는 더욱이 거액의 정치자금을 정계에 뿌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일부에서는 그 액수가 1천억엔에 이르며 돈을 받은 여야 정치인들의 수는 2백명이 넘는다고 말하고 있다. 『사가와 규빈사의 정치자금 스캔들은 사직당국의 수사로 조금씩 베일이 벗겨지고 있다.이 회사와 정계와의유착은 록히드사건으로 구속된 다나카 전총리와의 관계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만약 항간의 소문이 사실로 드러나면 사가와 규빈사건은 일본정치사의 최대 정치자금스캔들이 될 것이다.하지만 많은 거물 정치인들이 관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까지 수사가 진행될지는 미지수이다. 일본의 이같은 정국불안을 배경으로 미야자와 정권의 3월위기설,7월위기설,국회해산설등의 시나리오까지 등장하고 있다.막후 실력자인 가네마루 자민당부총재가 미야자와총리에 대한 지지를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시나리오가 「작품화」되어 현실로 나타날지는 미지수이지만 일본정국의 전망은 매우 불투명하다.
  • 「정신대」 사과/일 총리,의회서

    【도쿄 AFP 연합】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총리는 29일 참의원 연설에서 과거 2차대전중 한국여성들로 하여금 일본군인들과 성관계를 갖도록 강요한 일본군의 역할에 대해 의회에서는 처음으로 사과했다. 미야자와총리는 이날 참의원 본회의에서 한 사회당의원의 질문에 이와같이 말하고 우리는 과거 일본군이 이 문제에 관여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는 미야자와총리는 이어 우리는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겪은 사람들에게 마음속 깊이 사과와 반성을 한다고 밝혔다.
  • 일 총리,“「파병법」 수정 용의”/참의원 연설서 밝혀

    ◎법안의 의회통과 길 터 【도쿄 AFP 연합】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총리는 29일 참의원 연설에서 말썽많은 평화유지활동(PKO)법안에 수정을 가할수 있다고 시사함으로써 이 법안이 의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미야자와총리는 이날 참의원 본회의에서 한 자민당 의원의 질문에 이와같이 말했는데 이 법안이 수정된다면 상원에서 이 법안의 반대를 주도하고 있는 야당중의 하나이며 결정권을 쥐고있는 민사당의 지지를 얻어낼지도 모른다. 이 법안 통과를 최우선과제중의 하나로 여기고 있는 미야자와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이 법안이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법안은 작년 일본이 평화헌법을 위반하며 군사력의 팽창을 유도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민당의 주도로 중의원에서 통과된 바 있다.
  • 일 자민,조기총선 검토/잇단 뇌물 스캔들로 곤경

    ◎야공세로 예산안 처리 난망 판단 【도쿄 로이터 연합 특약】 연일 새로운 정치스캔들에 시달리고 있는 일본 집권 자민당은 유권자들의 신임을 얻기위해 총선거를 조기에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당직자와 정치분석가들이 말했다. 오는 24일 개막될 일본 정기국회는 정치스캔들문제에 휘말려 시한인 4월1일까지 금년도 정부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며 그럴 경우 심각한 타격을 입게될 자민당은 중의원을 해산시켜 7월이전에 치러질 참의원선거와 동시에 실시하는 모험을 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자민당소속 아베의원이 최근 부동산개발회사인 교와(공화)사로부터 8천만엔의 뇌물을 받아 구속되고 스즈키 전총리마저 조사대상에 포함된데 이어 운수회사인 사가와 규빈(좌천급사)그룹이 자민당등 2백여명의 의원들에게 약 1천억엔(약 6천억원)의 「수상한 기금」을 제공했다는 보도가 21일 나오는 등 자민당은 현재 정치스캔들의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 미 주도적 역할에 EC·일등서 도전

    ◎본사 해외특파원이 내다본 1992 지구촌 기상도/워싱턴/미,「집단개입」 정책으로 영향력 행사 소련의 몰락과 함께 미국이 세계유일의 초강국으로 부상하게되자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미국이 세계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공공연하게 천명하고 있다. 군사적 위협은 사라졌으나 경제적 라이벌과 끔찍한 인종분쟁으로 가득찬 세계에서 앞으로 미국이 담당할 역할은 92년 미대통령 선거의 주요 토론대상이 될 것이다. 그러나 새해에는 미국의 세계 주도에 비판적인 고립주의가 점점 목청을 높일것으로 예측된다. 부시 미행정부는 걸프전으로 이미 구사한 「유엔을 이용한 합법성 확보」와 「집단개입 정책」의 방식으로 세계의 경찰역을 수행하면서 세계를 주도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워싱턴은 평양의 핵개발을 저지하는데도 이같은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세계질서가 미국 주도하의 단극체제로 개편된 상황에서 워싱턴이 아이러니컬하게도 유엔과 집단개입을 통한 세계주도를 말하고 있는 것은 팍스 아메리카나에 대한 세계의 반발을 둔화시켜보자는 계산이다.이보다 더 큰 이유는 미국경제가 미국의 세계 주도를 단독으로 뒷받침할만큼 강력하지 못할뿐만 아니라 상대적 위축을 계속하고 있다는 사실이다.다시말해 미국이 생각하는 세계 주도란 미국이 지배적인 정치적·군사적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집단개입이란 명목아래 이에 소요되는 비용을 서구제국과 일본·한국등에 분담시키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의 이러한 정책은 경제력에 상응하는 정치적 위상을 확보하려는 통합유럽과 일본,그리고 미국의 세계 독점지배에 반대하는 제3세계의 리더,중국등으로부터 도전에 직면하고,세계는 배타성이 강한 블록화로 치닫게 될 것이다. ◎뉴욕/초강대국된 미,경제문제로 고전 미국은 92년 역사상 유례가 없는 기이한 경험을 하게 될것 같다.미국은 20세기에 들어서면서 부터 이미 세계무대의 주역이었지만 1,2차 세계대전 까지는 유럽이라는 거대한 힘의 발원지가 있었고 전후에는 소련(USSR)이란 강력한 라이벌이 있었다.지난해말 소련이 스스로 주저앉아 미국은 92년부터 비로소 지구상의 유일한슈퍼 스테이트의 자리를 독점적으로 차지하게 됐다. 그런데 미국도 정상의 기쁨을 만끽하기도 전에 「미국은 과연 정상인가」하는 새로운 의문에 빠지는 모순을 경험하고 있다.미국자본주의의 상징인 GM사가 21개 공장의 폐쇄와 7만명의 감원을 발표하고 팬암항공이 문을 닫아 미국의 92년은 어수선한 분위기를 연출하게 될 것이다. 의회는 2년째 계속되고 있는 불경기의 처방을 논의하게 되겠지만 묘안을 찾아낼지는 미지수다. 올해말 치러질 대통령선거는 누가 민주당후보가 되고 부시대통령의 재선은 가능할 것인가 하는 통상적 관심보다 미국의 위상,미국의 건강상태를 놓고 벌어질 논쟁이 더 관심거리가 될게 확실하다.미국의 회의는 근본적으로 경제에서 비롯되고 있지만 더욱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자신감의 상실이다.리더십이 운위되고 스피리트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세계는 미국이 이같은 미국병에서 회복되기를 바라고 있다.치열한 경쟁사회인 국제무대에서 특이한 일이지만 미국의 안정이 세계의 안정과 맞물려 있다는 것을 세계가 인식하게 된 것도 새로운 세계의 모습이다. 부시의 「강력한 미국의 재건」이 92년 선거에서 다시 한번 도마위에 오를 것이다. ◎파리/민족­국가주의의 보수바람 확산 유럽의 1992년은 선거의 해라고 할 수 있다.영국 이탈리아 체코슬로바키아 루마니아의 총선거가 있고 오스트리아 이탈리아의 대통령 선거가 있다.프랑스는 봄에 지방선거를 치른다. 유럽 전역에 불고 있는 민족주의 또는 국가주의의 보수 바람으로 선거를 통해 대체로 우파 정당이 세력을 확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럽의 경제가 정치적 혼돈과는 달리 92년에는 호전되리라는 전망이 다행히도 우세하다. 독일은 홀로 91년 12월 23일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를 공식적으로 승인했다.이를 유럽 공동체 다른 국가들과의 외교적 공동보조에서 이탈한「오만한」행위로 보는 시각이 있다. 통일비용의 중압에서 한숨 돌리게 되는 92년부터는 독일이 국제 사회에서 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할 것이다. 이로 인한 유럽 공동체 내부에서의 마찰이 우려되고 있다. 유럽 공동체 국가 가운데 몇 나라들은 자국내 소수민족들의 더욱 거센 분리운동에 직면하게 될 수도 있다. 아프리카의 숙제는 여전히 민주정치의 실현과 빈곤에서의 추방이다. 남아프리카에서는 백인정부의 데 클레르크와 아프리카국민회의의 윌슨 만델라 사이에 계속되어온 협상이 해를 넘겼으나 시간을 끌수록 불리해지는 쪽은 백인 지배층이기 때문에 92년에는 극적인 결말이 이루어질 것이다. 다당제 허용후 첫 총선거를 치른 알제리는 심한 민주화 진통 속에 싸일것이다.이디오피아 라이베리아 자이르 등에서는 무력 정쟁이 있었거나 현재 벌어지고 있다.혼란은 계속될 것이다. ◎베를린/전유럽 안정은 유고내전에 달려 독일통일과 동구와해 3년을 맞는 92년은 동구국가들에 있어 안정정착이냐 민족주의의 확산으로 인한 혼란의 계속이냐라는 분기점이 될것이다. 동구국가의 안정없이는 유럽의 안정을 기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이들 지역의 정치·사회분야의 민주화와 시장경제의 조속한 정착이 절실하다. 유고내전은 1월15일까지 유럽공동체(EC)국가들이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공화국 독립을 인정하기로 함에 따라 이를 비난하고 있는 세르비아민병대와 유고군의 공세가 상대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보여 14번째 중재안에 실패한 EC의 중재력이 또한번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유고사태는 결국 유엔감시단과 평화군이 파견되는 시점을 계기로 전투가 중단될 것이나 민족감정의 불씨가 불안요인이 되고있다.동구와해후 민족주의 부활이 우려되고 있는만큼 유고내전의 향배는 동구및 유럽안정에 이정표가 될것은 분명하다. EC국가들은 소련의 독립국가공동체와 크로아티아 및 슬로베니아공화국의 독립을 인정하면서 인권·현국경선존중·소수민족 권익보호와 핵통제권강화 등 동구변화에 기본대응책을 세우고 외교협력을 강화해 나가겠지만 역내의 공동재정책 마련 등 유럽통합행보를 조정할 6월 리스본정상회담에서 경제적 이해가 엇갈려 또한차례 내홍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중동문제는 이스라엘·아랍측과의 쌍무회담이 새해에도 계속되겠지만 이스라엘이 점령지를 반환하지 않는한 극적인 돌파구를 찾기가 힘들어 미국의 적극적인 중재가 어느정도 효과를 볼지 관심이 되고있다. ◎도쿄/미야자와 정치력 시험대에 올라 일본의 92년을 여는 부시 미대통령의 방일은 일본정국을 우울하게 만들고 쌀시장개방 문제에 대한 정치적 결단을 내려야하는 어려운 선택의 순간을 연초부터 경험하게 된다. 일본은 오는 7일부터 시작되는 부시대통령의 방일에 많은 외교적 압력을 느끼고 있다.일본정부는 부시대통령의 방일이 내년 미대통령선거를 의식,양국간의 경제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실무적 방문으로 그 성격이 바뀌면서 일자동차시장 개방확대및 누적되는 미국의 대일무역적자 해소방안등 구체적인 양보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안될 상황이 되고 있다. 미야자와(궁택)총리의 첫 해외방문인 방한도 양국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대일무역적자가 주요 의제가 될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부담이 되지않을수 없다. 미야자와총리는 더욱이 국내 최대 이슈인 쌀시장개방문제에 대해 정치적 결단을 내려야한다.쌀문제는 오는 7월로 예정돼 있는 참의원선거와도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미야자와총리의 정치력을 시험하는 또다른 계기가 될것이다.그러나 미야자와정부는 「본격정권」으로 출범했지만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안 처리과정등 일련의 정치활동에서 약체정권임이 드러났다.미야자와총리가 앞으로 어느정도의 정치적 지도력을 발휘할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북한과의 수교협상은 북한측의 자세변화로 상당한 진전이 기대되지만 연내 수교는 어려울 것이다. 일본은 경제문제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91년 하반기에는 버블(거품)경제의 휴유증으로 경기후퇴현상이 나타났지만 휴유증에서 벗어나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홍콩/아주국가 국내정치구조 큰 변화 중국과 동남아시아제국은 새해들어 상당한 규모의 국내 정치구조변화를 예고하고 있어서 어느해보다 소란스런 한해를 보낼것 같다. 연말의 14차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중국대륙에서는 70∼80대 장정원로들의 제2선 후퇴문제와 개혁,보수파간의 주도권 다툼으로 열기를 더해갈 것이다. 그런가하면 바다건너 대만섬에서도 지난 연말 다당제자유총선으로 합법성을 획득한 국민대회가 장개석총통시대의 철권통치구조에 대수술을 가해 보다 민주화된 권력구조를 창출하느라 진땀을 흘릴 전망이다. 인도차이나반도 국가들은 지난해 10월의 캄보디아평화협정 체결을 계기로 수십년간에 걸친 전화와 정파갈등,폐쇄사회에서 벗어나 올해는 어였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가담할것 같다. 특히 캄보디아에서는 올해가 4개정파의 공존하능 여부를 판가름하는 시험기가 될것으로 보인다. 미얀마(구버마)에서는 군부독재에대한 주민들의 인내가 한계점에 도달해 언제 대폭발의 폭음소리가 들릴지 모르는 불안한 나날을 보내는 한편 필리핀에서는 93년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코라손과 이멜다 두 여장부의 이전투구가 심심찮게 구경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이들과는 달리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국가들은 정치·사회안정을 바탕으로 올해도 경제건설에 매진할것 같다.특히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등은 제2의 신흥공업국(NICS)이 되려는 야망으로 생산라인에 불빛이 꺼지지않는 밤을 보내게 될 전망이다.
  • 일 파병법 처리 유보/자민당,야 반발 커 회기 넘겨

    【도쿄 연합】 일본 정부와 자민당은 9일 하오 유엔 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안의 이번 국회 회기내 통과를 단념키로 했다고 공식 밝혔다. 미야자와(궁택)정권은 정부·여당의 최대 현안이었던 PKO법안을 사회당등의 반대로 이번 국회에서 통과시키지 못함에 따라 앞으로 정국운영에 적잖은 지장을 받게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회기 마감(10일) 하루를 앞둔 이날 자민당은 참의원에서 심의중인 PKO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려면 ▲최소한 오는 27일까지의 회기연장이 필요하나 PKO법안의 반대·폐기를 주장하는 사회당,공산당등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히고 있고 ▲회기를 대폭연장할 경우 미야자와 총리가 제출한 「리크루트­코스모스 미공개주식 양도자료」(일명 3점세트)와 관련한 야당의 증인환문요구등 정국이 오히려 경화될 수 밖에 없다는 판단아래 포기방침을 확정했다.
  • 일제 전쟁동원 조선인 24만명/일 정부 첫 공개

    ◎군인 11만6천·군속 12만6천명 【연합】 일본 후생성은 7일 태평양 전쟁때 군인·군속등으로 동원된 조선인은 모두 24만2천3백41명으로 이중 군인이 11만6천2백94명,군속은 12만6천47명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숫자는 시미즈 수미코 의원(청수징자·참의원)등 일본 국회의원들이 동석한 가운데 이날 하오 중의원 제1의원회관 회의실에서 이뤄진 태평양전쟁 희생자 유족회측과 후생성 관리들과의 면담에서 공개된 것이다. 일본정부가 강제징집된 조선인 군인.군속의 숫자를 구체적으로 공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일본 후생성측은 태평양전쟁 기간중 동원된 조선인들의 숫자와 그 명단을 공개하라는 유족회측의 거듭된 요구에 『피해당사자 유족들의 개별적인 생사확인은 가능하나 일괄적인 명단공개에는 응할 수 없다』면서 『군인·군속으로 동원된 수는 육군 소속으로 14만3천3백74명,해군으로 9만8천9백68명등 24만2천3백41명』이라고 말했다. 후생성측은 이와함께 현재 일본이 매년 실시하고 있는 위령제 및 유골발굴 작업에 한국측의 참가를 허용해야 한다는 유족들의 요구에 『이 문제는 유족 당사자들이 한국정부에 요청,외교적인 절차를 밟아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 후생성의 입장』이라고 밝혀 한·일 양국정부의 협의가 원만히 이뤄질 경우 허용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
  • “「진주만 기습」 되풀이 않겠다”/일 총리,사과성 발언

    【도쿄=이창순특파원】 미야자와(궁택)일본총리는 5일 참의원 국제평화특별위원회에서 진주만기습 50주년을 맞아 일본의 과거행위가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에 많은 고통과 손해를 끼친 것을 깊이 자각하고 다시는 이러한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결의를 표명했다. 미야자와총리는 일본은 앞으로 평화국가의 길을 갈 것이며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일 국민 84%가 파병법안에 부정적

    ◎“쌀시장 개방 불가” 22%에 불과/일 니혼게이자이,1만명 대상 여론조사 【도쿄 연합】 일본국민들의 83%가 자위대 파병을 골자로 하고 있는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안의 성립에 대해 반대하거나 신중해 줄 것을 당부하는등 부정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이같은 사실은 일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최근 미야자와(궁택)정권 출범 1개월째(4일)를 맞아 전국 1만명의 유권자를 무작위로 추출,정치의식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밝혀졌다. 조사에 따르면 4일부터 참의원에서 심의에 들어간 PKO법안에 대해 조사대상의 62.2%가 「성립을 신중하게」,21.2%는 「성립시켜서는 안된다」고 답변,부정적인 견해가 전체의 83.8%로 압도적인 반면 「성립을 서둘러야 된다」(9.7%)는 의견은 소수에 그쳤다. 또 쌀시장의 개방화에 대해 「완전 개방해야 된다」(15.0%),「일정한 비율이라면 좋다」(55.8%)등으로 전체의 70%이상이 조건부등의 수입 해금을 용인하고 있으나 「개방해서는 안된다」는 22.4%에 그쳤다. 한편 미야자와 정권에 대해서는 지지(37.5%),불지지(37.2%)로 거의 비슷한 비율을 나타냈다.
  • “자위대 해외 파병법안/참의원 강행통과 안해”/일 미야자와총리

    【도쿄 연합】 미야자와(궁택)일본 총리는 4일 하오 유엔 평화유지활동(PKO)협력 법안과 관련 『어떠한 경우라도 수로 누를 문제가 아니다.참의원 심의에서 각당,각파,국민의 이해를 얻도록 하는 한편 국회가 충분한 심의를 할 수 있도록 성심 성의를 갖고 답변토록 하겠다』고 말함으로써 강행통과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야자와총리는 PKO법안에 대한 참의원 심의 첫날인 이날 야당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가운데 이같이 밝히고 『유엔 평화유지군(PKF)에 참가하는 자위대의 무기 사용,업무 중단등에 대해서는 『일본에는 독자적인 헌법이 있으므로 독자적인 결정을 유엔과 행할 것이며 유엔도 이를 이해하고 있다』고 말해 거듭 헌법에 따른 유엔 평화 유지군의 참가,파견 입장을 강조했다. 미야자와총리는 또 『PKO법안은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면서 법안의 조기 통과를 요청하고 『자위대의 PKF 참가는 참의원이 지난 54년 채택한 자위대의 해외 출동금지 결의안에도 반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 「정치대국」의 깃발 올린 일본호/「파병법」 중원통과 안팎

    ◎「전수방위」 46년만에 무효화/막강 경제력 바탕,열강대열 부상겨냥/최첨단장비로 무장된 가공할 공격력 일본 자위대의 해외파병이 마침내 실현된다.전후 평화헌법체제에서 유지돼온 전수 방위전략 개념을 공식 청산하고 「군사력」을 배경으로한 세계전략 차원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것이다. 자위대의 해외파견은 일본 중의원이 많은 진통끝에 3일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안을 통과시킴으로써 사실상 그 길이 열렸다.PKO법안은 참의원의 통과절차를 남기고 있으나 이 법안을 찬성하는 집권 자민당과 공명당등 중도야당의 의석수가 참의원에서 과반수를 차지하기 때문에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다. PKO법안은 일본의 정규군대인 자위대의 해외파견을 위해 평화헌법을 최대한 해석한 작품이라 할수 있다.현행 헌법9조는 국제분쟁을 해결하는 수단으로 무력행사를 영구히 포기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PKO법안은 자위대가 국제평화유지활동에 부대로서 참가할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PKO법안은 또 생명및 신체를 방위하는 경우에 한하여 자위대의 무한정한무기사용을 허용하고 있다.이는 비록 「자위」라는 단서가 붙긴했지만 일본군대가 외국에서 무력행사를 할수 있는 길을 열어 놓은 것이다. 일본 국내에는 이러한 자위대의 해외 파견을 반대하는 여론이 아직도 높다. 그러나 일본정부는 지난해 9월 이미 자위대의 유엔평화유지군(PKF)참여는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공식 발표했다.더욱이 많은 정치지도자들이나 전후 세대들은 일본이 국제무대에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2차대전의 패전이후 정치적 목소리를 낮추고 경제발전에 전념해오던 「전후시대」를 마감하고 이제 다시 국제문제에 적극 개입하는 이른바 정치·군사대국화의 길로 접어들고 있는 것이다. 일본은 걸프전을 계기로 「국제공헌」이라는 명분으로 국제문제 개입을 적극화할 움직임을 구체화 시켜왔다.미국도 냉전이후 새로운 국제질서에서 일본의 역할분담을 강조하고 있다. 미야자와(궁택)신임 일본총리는 일본은 국제무대에서 경제뿐만 아니라 인적공헌도 강화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역설하고 있다.미야자와총리는 취임정책연설에서 특히 『일본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정치면에서도 적극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말하고 『다각적이고 적극적인 아시아외교를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야자와총리의 아시아외교구상은 자위대가 캄보디아에 파견될 경우 더욱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정치평론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자위대의 캄보디아 파병계획은 일본대외정책이 세계전략차원으로 전환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일본의 정책전환은 이같이 군사력의 해외파견을 배경으로 이루어지고 있다.이는 일본인 군사대국화로 가는 길이 아닐수 없다.일본은 마음만 먹으면 첨단기술을 방위산업과 접목시켜 단기간에 막강한 군사력을 보유할 수있는 무서운 잠재력을 갖고 있다. 일본정부는 물론 PKO법안은 군사대국화와는 관계가 없다고 말한다.그러나 일본은 과거 아시아 주변국가들을 침략하면서도 이는 아시아전체의 「평화」를 위한 것이라고 강변했었다.일본은 과거 침략행위에 대한 진정한 반성을 외면해 왔다. 일본은 이번에도 국제평화를 위해자위대를 파견한다고 말한다.그러나 국제적 윤리의식이 부족한 일본 자위대의 「평화의 깃발」은 아시아 주변국가들을 불안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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