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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풍경 저장 되나요… 최고 조연은 ‘영상미’

    이 풍경 저장 되나요… 최고 조연은 ‘영상미’

    넷플릭스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는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낸 영상미가 인기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한국, 일본, 캐나다, 이탈리아 등 4개국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는 주인공 주호진(김선호)과 차무희(고윤정)의 서사에 각 나라가 지닌 매력이 더해지면서 몰입감을 높였다. 유영은 감독은 도시의 특징적인 풍경을 이야기 속에 섬세하게 녹여내며 서서히 깊어지는 인물들의 감정선이 돋보이도록 연출했다. 한국에서는 세월이 묻어나는 호진의 집 서재를 비롯해 정동, 경복궁 돌담길, 남산이 보이는 풍경 등 극 중 인물들이 생활하고 걸어 다니는 곳곳에서 서울의 상징적인 장소가 등장한다. 호진과 무희의 첫 만남이 이루어지는 일본에서는 풋풋함과 설렘을 담아내기 위해 광활한 풍경보다는 인물을 따라가는 시선과 공간의 분위기에 집중했다. 캐나다의 캘거리와 밴프, 레이크 루이스 등에서 촬영한 장면에는 점차 깊어지는 두 사람의 감정이 담겼다. 석양과 오로라, 햇살이 반짝이는 호숫가 등 캐나다의 이국적이면서도 낭만적인 특별한 장소들은 인물의 감정을 고조시키는 하나의 장치로 작동했다. 한편 이탈리아에서는 두 사람의 낭만적인 밤을 위해 유럽의 겨울을 노란 불빛과 포근한 눈을 활용해 따뜻한 분위기로 완성했다. 대본을 집필한 홍자매 작가는 “나라들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인물들의 여정을 함께하는 또 하나의 캐릭터라고 생각하면서 봐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 춘절 연휴 ‘2만 명 유커를 경기도로’…경기관광공사, 대대적 프로모션

    춘절 연휴 ‘2만 명 유커를 경기도로’…경기관광공사, 대대적 프로모션

    중국 최대 여행플랫폼 등 협업 리얼 코리아 경기 페스타 개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중국 주요 플랫폼 기업과 손잡고 1월 말부터 2월까지 춘절 황금연휴 중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대대적 온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공사는 2026 한·중 관계 전면 회복기 첫 춘절 황금연휴를 앞두고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플랫폼 기업인 ‘트립닷컴그룹’ 및 중국 유력 방한여행 전문 플랫폼 기업인 ‘한유망’과 협업해 ‘가깝고 안전한 경기도에서 진짜 한국을 체험하자’는 홍보 콘셉트의 를 개최한다. 이번 페스타에서는 ▲말의 해 특집 경기관광 홍보페이지 개설 및 배너광고 ▲경기관광 브랜드 홍보 ▲경기도 관광콘텐츠 최신 정보 소개 ▲경기도 관광 상품 할인 판매 등을 집중 홍보한다. 이어 중국 최대 맛집 평가 및 종합 라이프 플랫폼인 ‘메이퇀’과 손잡고 을 처음으로 추진한다. 춘절 황금연휴 방한 중국 개별자유여행객을 대상으로 GPS 위치 정보에 기반한 관광객 체류 장소 주변의 ▲경기도 K-푸드 맛집(수원 왕갈비, 남문통닭거리, 파주 장단콩 정식, 장어구이, 의정부 부대찌개 등) 추천 ▲경기도 지역별 다양한 이색 트렌디 감성 대형 카페 소개 ▲경기도 인기 드라마 촬영지 등 한류 체험 콘텐츠 홍보 등 중국 MZ세대가 선호하는 다양한 여행콘텐츠를 소개할 계획이다. 공사는 2026년 한·중 관계 전면 회복 및 무사증 등 양국 교류 활성화가 기대되는 시점에 맞춰 보다 전략적이고 집중적인 홍보마케팅을 통해 MZ세대, 청소년 동반 가족여행 등 춘절 연휴 기간 2만여명의 중국인 관광객을 직접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 방침이다. 앞서 공사는 지난해 중국 유력 플랫폼 기업과의 업무협약 체결 및 공동 마케팅 등 긴밀한 협력을 통해 7만여 명의 중국인 관광객을 직접 경기도로 유치했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폭군의 셰프, 흑백요리사, 한류 드라마, K팝 인기로 외국인들의 K푸드, K컬처에 대한 선호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중국 춘절 마케팅을 시작으로 일본, 동남아, CIS 등 해외 다양한 국가 대상 맞춤형 마케팅을 적극 추진해 경기관광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고부가 외국인 유치 확대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우석훈의 청년이 행복한 나라] 코스피 5000, 독인가 약인가

    [우석훈의 청년이 행복한 나라] 코스피 5000, 독인가 약인가

    코스피가 5000을 넘어섰다. 좋든 싫든 우리가 코스피를 언급할 때마다 전두환 신군부가 집권한 1980년으로 돌아가게 된다. 실제 코스피가 도입된 것은 1983년이지만 1980년 1월 4일을 100으로 설정해서 기준점을 삼았기 때문이다. 그해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1700달러 정도 된다. 지난해 1인당 GDP가 3만 6107달러니까 지표로 따지면 2100 정도 된다. 1980년 새우깡 한 봉지 가격은 100원이었다. 그동안 14배 정도 올랐다. 짜장면도 대충 비슷한 비율이 나온다. 당시 강남 아파트 평균 가격은 2000만원 정도였다. 지금은 20억원 이상 하니까 지수식으로 계산하면 1만이 넘는다. 80년 이후 실물은 20배 정도가 커졌고, 어떤 식으로든 가격 통제를 받는 생필품은 10배 약간 넘게 올랐다. 반면 한국 경제의 또 다른 특징인 부동산 블루칩인 강남 부동산은 100배 정도 올랐다. 그동안 한국의 주가지수는 부동산보다는 실물 경제의 특징에 더 가까웠는데, 50배가 된 코스피 5000은 중간 지점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증시를 보는 거시경제에서의 가장 큰 시각은 유동성이 증시로 가는 게 낫느냐, 아니면 ‘강남 불패’의 신화대로 부동산으로 가는 게 낫느냐는 것이다. 한국은 증시나 코인으로 돈을 벌면 비로소 좋은 아파트를 사는 구조다. 이건 90년대 초 일본도 그랬다. 1990년 일본 증시가 붕괴된 후에도 부동산은 계속 올랐고, 결국 1년이 지난 뒤에야 버블이 터졌다. 닛케이 지수가 폭락한 뒤에 놀란 자금들이 부동산으로 가면서 일본은 결국 최악의 경제 상황을 맞게 되었다. 유동성을 그래도 더 생산적인 분야로 보내는 것이 거시경제 관리의 기본이다. 근본적인 경제 구조의 변화 없이 기업 거버넌스 개혁만으로 갈 수 있는 한도치는 대략 코스피 6000 정도가 아닐까 한다. 강남 아파트로 대표되는 더 우수한 블루칩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반면 부동산보다 증시가 더 장기적인 수익성이 좋다고 하면, 그 이상 올라갈 가능성이 생긴다. 주식 팔아서 집 사는 게 아니라 집 팔아서 주식을 사는 게 낫다는 얘기가 조찬 모임에서 자연스럽게 나온다면 코스피 8000까지는 갈 수 있다고 본다. 코스피만은 강남 아파트 평균치인데, 그건 지금의 경제성장률과 유동성 구도로 보면 무리라고 본다. 6000 정도가 개혁 효과로 나올 수 있는 최대치이고, 여기에 부동산 개혁과 연결되면 갈 수 있는 한도는 8000 정도라고 본다. 선진국의 부동산과 유가증권 자산 보유 비중은 대략 5대5 정도 된다. 우리나라는 자산의 80%가량이 부동산에 묶여 있다. 개인들이 지금보다 30% 정도의 자산 포트폴리오 조정 여지가 있는 셈이다. 그런 점에서 더 많은 국민들이 증권이나 펀드에 참여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선진국 현상이라고 본다. 코스피의 상대적 부진에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도 있지만, 증시보다는 부동산에 돈을 돌리는 한국의 개인적 자산 구조에도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게 해소되는 과정을 거치면 좋을 것 같다. 물론 ‘데이 트레이드’ 등 단기 거래 비율이 높은 것은 한국 개인 투자자들의 문제이나 증시 규모가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장기 보유 등 가치 투자 비율이 높아질 것이다. 미국 증시에 간 개인 투자자들의 돈이 돌아와야 한국 증시가 버틸 것이라는 시각이 있다. 선진국이 되면 해외 자산투자가 자연스럽게 늘어나고, 그게 반드시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 80년대 중후반 일본의 농민들까지도 미국 채권 투자를 했는데, 그 돈은 상당 부분 지금도 돌아오지 않고 그냥 일본의 해외 자산이 되었다. 그걸 억지로 한국에 돌아오게 해서 코스피를 떠받쳐야 한다는 것은 너무 단견이다. 한국 증시의 수익성이 높아지면 자연스러운 균형을 찾을 것이다. 해외 자산 투자를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 증시 활황의 사회적 부작용은 소득 격차가 커진다는 사실이다. 자산과 정보가 많은 계층은 증권 자산에 접근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계층의 소득 상황은 상대적으로 악화된다. 금융 자산 등 자산시장이 갖는 필연적 속성이다. 이걸 완화하기 위한 적극적 정책 개발이 필요하다. 그래야 코스피 5000이 두고두고 약이 된다. 우석훈 경제학자
  • “결혼 반지가 6억?” 추성훈, ♥야노시호 프러포즈 비하인드 공개

    “결혼 반지가 6억?” 추성훈, ♥야노시호 프러포즈 비하인드 공개

    UFC 선수 출신 방송인 추성훈이 아내 야노시호에게 프로포즈를 하기 위해 했던 노력을 밝혔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혼자는 못 해’에서는 전현무, 추성훈, 이수지, 이세희 등 MC 군단이 게스트 허경환과 함께 웃음과 땀이 가득한 이색 운동 투어에 나섰다. 이날 대화의 화두는 단연 ‘사랑’과 ‘결혼’이었다. 올해 45세 ‘미혼’인 허경환은 이상형에 대해 “청순한 스타일 좋아하고 맑은 사람 좋아한다”며 수줍게 고백했다. 그러면서 “고향이 통영이지 않냐. 결혼할 사람을 통영 밤바다로 데려가서 오징어 배를 섭외하는 거다. 오징어 배 조명이 밝으니 그걸로 하트를 만들 것”이라며 선장 친구들까지 동원해 프로포즈를 성공시키겠다는 다짐을 드러냈다. 이에 추성훈은 자신의 프로포즈 경험을 이야기하며 “집에 꽃 준비해 놓고 초도 다 준비했다. 거기에 비싼 반지를 줬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일본의 결혼 문화를 언급하며 “일본에서는 3개월 월급을 모아서 결혼반지를 사야 한다. 1000만원을 벌면 3000만원을 써야 하고 100만원을 벌면 300만원짜리 반지를 사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현무가 당시 그의 전성기 수입을 고려해 “6억짜리 반지를 한 거냐”며 너스레를 떨자 추성훈은 “그때는 격투기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격투기로는 얼마 못 벌었다. 그래도 남자니까 보여주고 싶지 않냐. 나는 3개월 이상을 모아서 샀다”고 전했다. 이를 듣던 전현무가 “기습 질문 드려도 되냐. 야노 시호 어디 있냐”고 묻자 추성훈은 “도쿄에 계시는 거 같다”며 당황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각자의 바쁜 스케줄 탓에 두 달간 얼굴도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에 허경환은 “추성훈이 매일 통화하는 사랑꾼”이라며 증언에 나섰다. 추성훈은 쑥스러운 듯 “가끔씩 해줘야지”라며 무심한 듯 애정을 드러냈다.
  • 선거 앞두고 급한 ‘세일즈 성과’… 디지털 규제법 등 불만 영향도

    선거 앞두고 급한 ‘세일즈 성과’… 디지털 규제법 등 불만 영향도

    특별법 국회 계류·고환율 등 여파대미 투자 지연 우려에 불만 표출日은 작년 ‘대미투자협의회’ 가동쿠팡·구글 등 美기업 차별 논란 속실제 인상 아닌 협상 전술 가능성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한국의 상호관세와 자동차 관세를 25%로 올리겠다고 엄포를 놓은 것은 약속했던 대미 투자를 빠르게 이행하라는 압박의 의도가 다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1월 한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에서 한국이 약속한 3500억 달러(약 507조원)의 투자가 생각보다 늦어진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당시 합의에 따라 지난해 11월 26일 대미투자특별법을 의원 입법으로 발의했다. 이에 한국은 11월초로 소급해 상호관세 인하 효과를 봤지만 대미 투자는 이뤄지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선 자신이 강조해온 ‘역사적 무역합의’의 성과가 여태껏 가시화되지 않은 셈이다. 이는 일본이 지난해 12월부터 미국과 투자처 선정을 위한 대미투자 협의위원회를 즉각 가동한 것과 다소 차이가 있다. 게다가 한미는 투자 양해각서(MOU)에서 200억 달러의 연간 투자 한도를 설정했는데, 정부가 외환시장 불안 등의 이유로 올해 투자액이 이에 못 미칠 가능성을 시사한 것도 트럼프 대통령을 자극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내 정치 상황도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이달 들어 이민단속국(ICE) 요원들의 총격에 시민들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율 하락세를 겪고 있다. 민정훈 국립외교원 북미유럽연구부 교수는 27일 통화에서 “오는 11월 예정된 중간선거를 앞두고 자국 내 일자리 창출 성과를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한국의 빠른 투자를 압박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김민석 국무총리와 JD 밴스 부통령의 회담에서도 밴스 부통령은 쿠팡 문제를 거론했고, 김 총리는 차별적 대우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미 싱크탱크 한미경제연구소(KEI)의 톰 래미지 정책분석가는 통화에서 “힌국 정부가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계기로 취한 조치는 해당 기업에 투자한 미국 투자자들로 하여금 미 행정부에 구제를 요청하게 만들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 사안에 대한 어떤 형태의 협상을 압박하기 위해 관세를 다시 인상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의 디지털 규제법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현했을 가능성도 있다. 미국은 한국의 디지털 규제법이 자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불이익이라며 줄곧 문제를 제기해 왔다. 또 정부가 구글이 신청한 고정밀 지도 반출을 승인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불만이 크다. 다만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구체적 관세 인상 시기 등을 명시하지 않은 것으로 미뤄 실제 관세 인상보단 압박 차원이 크다고 봤다. 김태황 명지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정부가 합의 이행 계획을 충실하게 설명하면 오해가 풀릴 것”이라고 했다. 래미지 분석가도 “더 많은 것을 얻어내기 위한 일종의 협상 전술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 “헌혈 독려하는 뱀파이어”…엔하이픈 캠페인에 韓日 1만명 동참

    “헌혈 독려하는 뱀파이어”…엔하이픈 캠페인에 韓日 1만명 동참

    아이돌 그룹 엔하이픈이 팀 고유의 ‘뱀파이어’ 콘셉트를 헌혈이라는 사회 공헌 활동으로 연결해 나눔의 온기를 더했다. 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은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헌혈 캠페인을 펼쳤다. 미니 7집 ‘더 신 : 배니시’(THE SIN : VANISH)의 핵심 테마인 뱀파이어 설정에서 착안해 기획된 이 캠페인은 한국과 일본에서 총 1만여명의 참여를 끌어내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27일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국내에서 진행된 해당 캠페인에 온오프라인 합산 7730명의 팬들이 응답했다. 국내 헌혈의 집 3개소(신촌센터, 강남역센터, 성수센터)와 헌혈 버스에서 전혈 및 혈소판 헌혈을 완료한 이들에게 앨범 속 뱀파이어 콘셉트를 반영한 ‘블러드 바이트’ 초콜릿과 멤버들의 얼굴이 담긴 포토카드가 제공된 오프라인 현장(헌혈의 집·버스)에 3419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지정된 장소뿐 아니라 전국 헌혈의 집, 헌혈버스에서 기간 중 헌혈을 완료한 이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미공개 포토카드 1세트를 증정한 온라인 이벤트에는 4311명이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헌혈 문화의 저변을 넓혔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캠페인 이전 동기간(1월 2~11일) 54명에 불과했던 생애 첫 헌혈자 수는 캠페인 기간 무려 19배가 넘는 1031명을 기록했다. 1020 세대의 젊은 헌혈자 역시 같은 기간 519명 대비 약 4.4배에 달하는 2280명으로 집계됐다. 엔하이픈은 일본 적십자사와도 손을 잡고 선한 영향력을 확장했다. 같은 기간 일본 가나가와현의 헌혈 센터 3곳(요코하마 SKY, 요코하마 Leaf, 가와사키 루프론 헌혈 룸)에서 캠페인이 진행됐다. 이곳에서 총 2109명이 헌혈에 동참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신청자가 몰리며 지난 20일에는 예약을 조기 마감하는 등 현지의 폭발적인 관심을 실감케 했다. 뱀파이어는 엔하이픈을 대표하는 키워드다. 오디션 프로그램 ‘I-LAND’부터 탄탄히 쌓아온 서사를 바탕으로 새로운 세계 ‘다크문’의 문을 열었고, ‘BORDER’ ‘DIMENSION’ ‘MANIFESTO’ ‘BLOOD’ 시리즈를 통해 성장통, 욕망, 정체성의 혼란, 금기 등 보편적인 청춘의 고민들을 본인들만의 독보적인 세계관 아래 새로이 풀어냈다. 차근차근 쌓아온 서사의 힘은 ‘ROMANCE’ 시리즈에서 제대로 발현됐다. 이번엔 ‘사랑’이라는 감정을 꺼내와 현실에 발을 붙이기 시작한 건데, 숨김없이 사랑을 노래하는 엔하이픈의 목소리가 엔진(팬덤명)의 마음을 제대로 흔들어놓으며 깊은 세계관 속에서 빠져나갈 수 없게끔 했다. 이에 힘입어 엔하이픈은 미니 5집 ‘ORANGE BLOOD’에 이어 두 번째 더블 밀리언셀러 앨범을 품에 안았고, 미니 6집 ‘DESIRE : UNLEASH’ 역시 200만 장이 넘게 팔리며 엔하이픈은 3연속 더블 밀리언셀러 달성에 성공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번 미니 7집 ‘THE SIN : VANISH’는 엔하이픈이 새롭게 펼쳐내는 장이다. 죄악을 모티브로, 인간과 뱀파이어가 공존하는 세계에서 사랑을 위해 금기를 깨고 도피하는 연인의 이야기를 다룬다. 한편 엔하이픈은 미니 7집 활동의 여운을 팬이벤트 ‘뱀파이어 이즈 커밍’(VAMPIRE IS COMING)으로 이어간다. 이 이벤트는 미니 7집의 챕터 영상을 감상하는 상영회로, 오는 30~31일과 내달 14일 각각 서울, 홍콩, 도쿄에서 열린다.
  • “흑백요리사 넘었다”…화제성 1위, 음원차트까지 장악한 ‘이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넘었다”…화제성 1위, 음원차트까지 장악한 ‘이 프로그램’

    티빙 오리지널 연애 예능 ‘환승연애4’가 종영 후에도 압도적인 화제성을 기록하며 콘텐츠의 저력을 입증했다. 비드라마 부문 화제성 1위를 석권한 데 이어, 삽입곡이 5년 만에 음원 차트 정상에 오르는 등 신드롬급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업체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1월 4주차 TV-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통합 비드라마 화제성 순위에 따르면, ‘환승연애4’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와 Mnet ‘쇼미더머니12’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일반인 출연자들을 향한 관심도 뜨겁다. 같은 기간 TV-OTT 통합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순위에서 박현지가 2위, 곽민경이 3위, 박지현이 5위에 이름을 올리며 연예인 못지않은 화제성을 과시했다. ‘환승연애4’의 파급력은 음원 차트에서도 확인됐다. 지난 26일 가수 카더가든의 ‘그대 작은 나의 세상이 되어’는 발매 5년 만에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 TOP100 차트 1위를 차지했다. 2021년 발표된 이 곡은 ‘환승연애4’에서 특정 커플의 서사를 완성하는 삽입곡으로 사용되며 시청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다. 카더가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살다 보니 별일이 다 있다”며 “두 분의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이 많은 분께 제 노래를 전해준 것 같아 고맙다”라고 출연진에게 감사를 표했다. ‘환승연애’는 이별한 커플들이 한 집에 모여 지나간 사랑을 돌아보고 새로운 인연을 찾아가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번 시즌은 공개 직후부터 16주 연속 티빙 주간 유료 가입 기여자 수 1위를 기록하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특히 일본 여행 에피소드가 담긴 13~14회 공개 당시에는 ‘환승연애’ 전 시즌을 통틀어 역대 최고 일일 신규 구독 기여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21일 최종 선택을 통해 총 4커플이 탄생하며 본편이 마무리된 가운데 시청자들은 “욕하면서도 보게 되는 마성의 프로그램”, “이만한 도파민 연애 예능이 없다”, “벌써 시즌5가 기다려진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티빙은 종영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오는 28일 오후 6시 미공개 에피소드가 담긴 ‘환승연애4’ 스페셜 방송을 공개할 예정이다.
  • “제대로 터졌다”…4회 만에 7% 넘기며 동시간대 1위 오른 ‘이 드라마’

    “제대로 터졌다”…4회 만에 7% 넘기며 동시간대 1위 오른 ‘이 드라마’

    tvN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이 사이다 전개에 힘입어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7%를 돌파했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언더커버 미쓰홍’ 4회는 전국 가구 기준 7.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9.0%까지 치솟으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tvN 주요 타깃인 2049 시청률에서도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높은 화제성을 입증했다. ‘언더커버 미쓰홍’은 1990년대 세기말 여의도 증권가를 배경으로 30대 엘리트 증권감독관 홍금보(박신혜 분)가 수상한 자금 흐름을 추적하기 위해 증권사에 20살 말단 사원 ‘홍장미’로 위장 취업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레트로 오피스 코미디다. 이날 방송된 4회에서는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위기를 극복해가는 홍금보의 모습이 그려졌다. 말단 사원이 주문 실수를 해 큰 손실을 입혔다는 소문이 퍼지자 홍금보는 징계위원회에 넘겨졌고, 임원진은 30억원의 손해를 만회하기 위해 투자사로부터 주문 취소 동의서를 받아오라는 지시를 내렸다. 단순 해프닝인 줄 알았던 이 사건의 배후에는 트레이딩부 소경동(서현철 분) 부장이 있었으며, 강필범(이덕화 분) 회장의 비자금을 조성하기 위해 행한 일이었음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벼랑 끝에 몰린 홍금보를 위해 301호 룸메이트들은 머리를 맞댔다. 이들은 증권가의 정보가 오가는 PC통신 ‘여의도 해적단’에서 익명으로 활동하며 거짓 여론을 조성했고, 이에 자극받은 투자사 대표가 직접 움직이도록 함정을 팠다. 홍금보는 비밀리에 출국하려던 대표를 공항에서 추격해 주문 취소 동의서를 확보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한편 홍금보의 전 남자친구 신정우(고경표 분)는 홍장미의 정체를 의심하며 금보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치킨집까지 직접 찾아왔다. 정체가 탄로 날 위기에 처한 홍금보는 자신이 홍금보의 동생 ‘홍장미’라고 둘러대며 임기응변했다. 방송 말미에는 기숙사 301호에 정체불명의 괴한이 침입하는 장면이 그려지며 궁금증을 극대화했다. 시청자들은 고구마 없는 ‘사이다’ 전개와 주연 배우 박신혜의 재기발랄하고 능청스러운 연기에 호평을 보내고 있다. 8년 만의 tvN 복귀작에서 코믹과 액션을 넘나드는 박신혜의 열연이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이다. 이러한 열기는 글로벌로도 확산하고 있다. ‘언더커버 미쓰홍’은 넷플릭스 공개 3일 만에 글로벌 TV쇼 부문 8회에 올랐으며, 한국을 비롯해 브라질, 일본, 싱가포르 등 전 세계 41개국에서 TOP10에 진입했다. ‘언더커버 미쓰홍’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단 4회 만에 시청률 7%의 고지를 밟으며 주말 미니시리즈 신흥 강자로 떠오른 ‘언더커버 미쓰홍’이 어떤 흥행 기록을 써 내려갈지 관심이 쏠린다.
  • 日라멘집 ‘혼밥’하는 남성, 설마 이재용?… “기운 받고 갑니다” 난리난 이유는

    日라멘집 ‘혼밥’하는 남성, 설마 이재용?… “기운 받고 갑니다” 난리난 이유는

    일본 교토 여행을 하던 중 한 라멘집에서 혼자 식사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우연히 목격했다는 내용의 유튜브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뒤늦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25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구독자 수가 채 5000명이 안 되는 여행 유튜버 ‘포그민’이 지난해 9월 올린 교토 여행 영상이 주목받고 있다. 유튜버가 라멘집에서 우연히 촬영하게 된 남성을 이 회장이라고 추측하긴 했으나, 영상 제목이나 썸네일에 이를 넣지는 않아 뒤늦게 퍼져나간 것으로 보인다. 영상에서 유튜버는 교토역 인근에 있는 아담한 라멘집을 방문했다. 조개 육수로 맛을 낸 라멘에 조개밥을 맛볼 수 있으며, 한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소문난 곳이라 항상 대기줄이 있는 맛집이었다. 라멘을 맛있게 먹던 유튜버는 우연히 뒤편 카운터석에서 이 회장이 혼자 식사하고 있는 모습을 봤다고 전했다. 영상에서 유튜버는 일행이 먼저 말해주자 고개를 뒤로 돌려 이 회장으로 보이는 남성을 확인한 뒤 “왜 여기 계시지?”라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유튜버는 “일본에 일정이 있으신지 소박하게 혼자 라멘을 즐기러 오셨더라”며 “악수라도 하고 올까 하다가 방해하기는 싫고. 같은 시각, 교토의 작은 라멘집에서 만나다니 웬만한 연예인들보다 더 신기했다. 혼밥하러 오실 정도로 회장님도 인정하는 맛집인가 보다”라고 말했다. 해당 장면이 확산한 후 온라인상에서는 라멘집에서 포착된 남성이 이 회장이 맞다는 추측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이 회장과 흡사해보이는 이목구비뿐 희끗희끗한 뒷머리를 포함한 헤어스타일, 정장 셔츠와 바지 위에 경량패딩 조끼를 걸친 패션 등이 평소 이 회장과 닮았다는 반응이 많다. 또 유튜브의 영상 촬영 시기가 벚꽃이 핀 3월 말에서 4월 초쯤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 회장이 지난해 4월 초 7박 8일 일본 출장을 다녀왔다는 기사가 나와 있어서다. 당시 이 회장의 구체적인 일본 출장 동선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삼성전자의 일본 내 협력회사 모임인 ‘LJF’(Lee Kunhee Japanese Friends·이건희의 일본 친구들)에 속한 소재·부품·장비 협력사와 만나 공급망을 점검했을 거라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교토는 일본 반도체 산업 거점 도시 중 하나로, 세계적인 반도체 소재 분야 기업 본사가 밀집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닮았다는 생각 안 해봤는데 안경 벗으니까 판박이다”, “이재용도 혼자 줄 서서 먹었을까?”, “이재용이 1만원짜리 라멘을 혼밥하다니” 등 반응이 쏟아졌다. 유튜브 영상에는 뒤늦게 찾아온 네티즌들이 “재드래곤 형님 기운 받아간다”, “소문 듣고 성지순례 왔다”, “이재용 회장이 혼밥하러 가는 집이라니. 저런 모습 소탈해 보인다” 등 댓글이 이어졌다.
  • SNS에 올린 돈 자랑, 여장 절도범을 불렀다

    SNS에 올린 돈 자랑, 여장 절도범을 불렀다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현금 자랑은 오래가지 않았다. 중국에서 한 남성이 현금을 과시하자 이를 본 전 직장 동료가 여성으로 변장해 집에 침입하고 거액의 현금을 훔쳤다. 이 사건은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디지털 시대 범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또렷하게 보여준다. 2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푸젠성 샤먼시 후리구 인민검찰원은 최근 이 주거침입 절도 사건을 처리했다. 사건은 2024년 4월 발생했다. 쉬모씨는 SNS에서 과거 같은 직장에서 일했던 양모씨가 현금 다발을 공개하는 영상을 본 뒤 범행을 결심했다. 그는 조사에서 “그가 은행카드보다 현금을 집에 보관하는 걸 선호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쉬씨는 신분 노출을 피하려고 가발과 짧은 치마, 스타킹 등으로 여성으로 변장했다. 과거 방문 경험 덕분에 집 구조를 알고 있던 그는 밤늦게 현장으로 향했다. 이어 계단 창문을 통해 건물 안으로 들어간 뒤 신발장에 숨겨진 열쇠로 문을 열었다. 침실 옆 상자에서 현금 7만 3000위안(약 1500만원)을 챙겼다. CCTV는 긴 검은 가발을 쓴 채 범행을 저지르는 그의 모습을 그대로 담았다. 쉬씨는 이후 일부 돈을 카지노에서 잃었고 피해자는 다음 날에야 도난 사실을 알아차렸다. ◆ 여장은 수법이었다…중국만의 일이 아니었던 위장 범죄 이 사건의 핵심은 여장 그 자체가 아니다. 범죄자는 성별이 아니라 효율적인 위장 수단을 선택했다. 전문가들은 여성으로 보일 경우 주변의 경계심이 낮아지고 CCTV나 목격자 진술에서 신원 특정이 늦어질 가능성이 커진다고 본다. 실제로 수사기관과 법원은 이런 위장을 범행의 계획성과 치밀성을 보여주는 증거로 해석한다. 이런 수법은 중국에만 나타나지 않는다. 한국에서는 여성으로 가장해 접근한 뒤 현금을 편취하거나 여장한 채 취객을 노린 절도 사건들이 실형 판결로 이어졌다. 미국에서도 여성 복장을 한 남성이 주택에 침입하거나 택배 절도를 저질러 체포됐다. 일본 역시 여성 행세로 출입 제한을 피해 절도나 불법 행위를 시도한 사건들을 판례로 남겼다. 사례는 달라도 공통점은 분명하다. 범죄자는 신분을 숨기고 시간을 벌기 위해 계산된 위장을 택했다. ◆ “문제는 정체성이 아니라 범죄의 도구화” 각국 사법당국은 여장 자체를 문제 삼지 않는다. 대신 그것이 범죄 목적의 신분 은폐 수단으로 쓰였는지를 따진다. 주거침입이나 절도 사건에서 위장이 확인되면 법원은 이를 형량을 높이는 요소로 반영한다. 이번 중국 사건 역시 사전 정보 파악과 변장이 결합된 계획 범죄로 판단했다. SNS에 올린 현금 과시는 가벼운 자랑이었을지 모른다. 그러나 화면 너머에서 그 장면을 바라보는 시선은 달랐다. 화면 속 자랑은 가벼웠지만 그 순간부터 그는 이미 누군가의 표적이 되고 있었다.
  • “돈 자랑이 부른 참사”…SNS 현금 과시하다 여장 절도범에 털렸다 [핫이슈]

    “돈 자랑이 부른 참사”…SNS 현금 과시하다 여장 절도범에 털렸다 [핫이슈]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현금 자랑은 오래가지 않았다. 중국에서 한 남성이 현금을 과시하자 이를 본 전 직장 동료가 여성으로 변장해 집에 침입하고 거액의 현금을 훔쳤다. 이 사건은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디지털 시대 범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또렷하게 보여준다. 2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푸젠성 샤먼시 후리구 인민검찰원은 최근 이 주거침입 절도 사건을 처리했다. 사건은 2024년 4월 발생했다. 쉬모씨는 SNS에서 과거 같은 직장에서 일했던 양모씨가 현금 다발을 공개하는 영상을 본 뒤 범행을 결심했다. 그는 조사에서 “그가 은행카드보다 현금을 집에 보관하는 걸 선호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쉬씨는 신분 노출을 피하려고 가발과 짧은 치마, 스타킹 등으로 여성으로 변장했다. 과거 방문 경험 덕분에 집 구조를 알고 있던 그는 밤늦게 현장으로 향했다. 이어 계단 창문을 통해 건물 안으로 들어간 뒤 신발장에 숨겨진 열쇠로 문을 열었다. 침실 옆 상자에서 현금 7만 3000위안(약 1500만원)을 챙겼다. CCTV는 긴 검은 가발을 쓴 채 범행을 저지르는 그의 모습을 그대로 담았다. 쉬씨는 이후 일부 돈을 카지노에서 잃었고 피해자는 다음 날에야 도난 사실을 알아차렸다. ◆ 여장은 수법이었다…중국만의 일이 아니었던 위장 범죄 이 사건의 핵심은 여장 그 자체가 아니다. 범죄자는 성별이 아니라 효율적인 위장 수단을 선택했다. 전문가들은 여성으로 보일 경우 주변의 경계심이 낮아지고 CCTV나 목격자 진술에서 신원 특정이 늦어질 가능성이 커진다고 본다. 실제로 수사기관과 법원은 이런 위장을 범행의 계획성과 치밀성을 보여주는 증거로 해석한다. 이런 수법은 중국에만 나타나지 않는다. 한국에서는 여성으로 가장해 접근한 뒤 현금을 편취하거나 여장한 채 취객을 노린 절도 사건들이 실형 판결로 이어졌다. 미국에서도 여성 복장을 한 남성이 주택에 침입하거나 택배 절도를 저질러 체포됐다. 일본 역시 여성 행세로 출입 제한을 피해 절도나 불법 행위를 시도한 사건들을 판례로 남겼다. 사례는 달라도 공통점은 분명하다. 범죄자는 신분을 숨기고 시간을 벌기 위해 계산된 위장을 택했다. ◆ “문제는 정체성이 아니라 범죄의 도구화” 각국 사법당국은 여장 자체를 문제 삼지 않는다. 대신 그것이 범죄 목적의 신분 은폐 수단으로 쓰였는지를 따진다. 주거침입이나 절도 사건에서 위장이 확인되면 법원은 이를 형량을 높이는 요소로 반영한다. 이번 중국 사건 역시 사전 정보 파악과 변장이 결합된 계획 범죄로 판단했다. SNS에 올린 현금 과시는 가벼운 자랑이었을지 모른다. 그러나 화면 너머에서 그 장면을 바라보는 시선은 달랐다. 화면 속 자랑은 가벼웠지만 그 순간부터 그는 이미 누군가의 표적이 되고 있었다.
  • (영상) 일본의 충격적인 로봇 기술 수준…현대차 아틀라스와 비교해보니 [핫이슈]

    (영상) 일본의 충격적인 로봇 기술 수준…현대차 아틀라스와 비교해보니 [핫이슈]

    일본의 한 로봇 개발 스타트업이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했다. 도쿄에 본사를 둔 도넛 로보틱스사가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시나몬 1’(Cinnamon 1)은 특허 기술을 적용한 양산형 이족 보행 로봇이다. 이 로봇의 가장 큰 특징은 로봇을 손동작으로 제어할 수 있는 ‘무음 제스처 제어 기능’이 탑재됐다는 점이다. ‘말없이 감정을 전달한다’는 개념을 바탕으로 개발된 해당 기능은 손과 손가락 움직임만으로 로봇에 명령을 내릴 수 있다. 공항이나 건설 현장, 공장 등 시끄러운 장소나 아이들이 조용히 잠든 집에서 사람들이 대화를 나누기 어려울 , 로봇에게 음성 명령을 전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작된 로봇이다. 애초 도넛 로보틱스는 사람과 소통하는 서비스 로봇 기술을 개발하고, ‘시나몬’이라는 이름의 안내·통역용 로봇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에 공개된 ‘시나몬 1’은 사람처럼 두 발로 움직이고 AI를 탑재했다는 특징이 있다. 도넛 로보틱스는 “전 세계적으로 난청을 겪는 사람이 약 4억 3000만 명에 달하는데, 이 로봇의 기술은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도 편리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지속하며 로봇의 진화가 사회에 더욱 깊게 기여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오노 야스스케 도넛 로보틱스 대표는 “공사 현장 등에는 소음이 있기 때문에 말을 걸어도 로봇이 반응해주지 않는다. 하지만 손으로 사인을 하면 목소리를 사용하지 않고도 원격으로 움직이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내에 건설 현장에서 실험을 개시해 수년 내에 휴머노이드가 사람에게 짐을 전달하는 등의 역할을 해낼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손짓하자 다가오고, 손바닥 펴자 멈칫현지 언론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사용자가 팔을 휘둘러 다가오라는 표시를 하자 로봇이 가까이 다가온다. 손바닥을 펼치고 멈추라는 신호를 보내자 다가오던 걸음을 멈추기도 한다. 로봇에게는 흰색 옷이 입혀져 있어 관절 부위의 움직임은 직접 확인할 수 없었다. 다만 마치 춤을 추는 듯 팔꿈치 부위를 구부렸다 펼치거나 손가락을 자유자재로 움직인다. 로봇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최근 전 세계에서 속속 공개되는 휴머노이드 로봇과는 다소 온도 차가 있어 보인다. 특히 최근 현대차그룹이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와 비교했을 때 상당한 수준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과 그룹의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CES 2026’에서 공개한 아틀라스는 사람과 거의 유사하게 걷고 움직여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당시 AP통신은 “아틀라스의 시연은 실수나 부족함 없이 아주 뛰어났다”고 평가했고, 프랑스 보도채널 유로뉴스는 “처음으로 공개 시연된 아틀라스는 더는 프로토타입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며 “현대차그룹이 아틀라스를 통해 인간의 육체적 작업을 줄여주고, 신체적 부담을 경감시켜 인간-로봇 협업환경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테크 전문 미디어 테크레이더는 “아틀라스는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휴머노이드 로봇 중 하나”라고 평가했고, 미국의 IT 전문매체 버지는 아틀라스가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옵티머스와 경쟁할 모델이라고 전했다.
  • ‘미혼’ 이국주, 男아이돌 출신 집으로 불렀다… 연하남 누구?

    ‘미혼’ 이국주, 男아이돌 출신 집으로 불렀다… 연하남 누구?

    코미디언 이국주(40)가 훈훈한 일본인 남성과 함께하는 도쿄 생활 근황을 전했다. 이국주는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일본 남사친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소개된 이국주의 ‘남사친’은 과거 한국에서 DSP미디어 소속 보이그룹 에이스타일로 데뷔해 활동한 적 있는 토모(본명 후지와라 토모키·38)였다. 이국주는 이날 남사친 토모와 함께 일본 다이소를 찾아 키친타올 등 생필품 쇼핑을 하고, 저녁 식사를 즐겼다. 토모의 추천으로 간 한 소바 가게에서 이국주는 XL 사이즈 아부라소바를 주문했다. 그는 한입을 맛본 뒤 “미쳤다. 진짜 맛있다”라며 감탄했다. 몇 젓가락을 더 먹은 후에도 “어느 정도냐면 아부라소바 중에 1등인데 그냥 라멘을 통틀어서 1등이다”라며 ‘인생 맛집’을 찾은 기쁨을 드러냈다. 이국주가 파김치와 배추김치를 직접 담그는 모습도 공개됐다. 정성을 다해 김장을 한 이국주는 김치를 나눠주기 위해 토모를 집으로 불렀다. 김치와 함께 먹을 수육과 흰쌀밥, 짜장라면도 준비했다. 토모가 “왜 짜장라면이냐? 김치랑 밥이지”라고 하자, 이국주는 “아, 짜장라면 감성을 모르는구나. 일본 사람은 모르는구나”라며 “파김치에는 무조건 짜장라면이다”라고 강조했다. 이국주의 김치를 맛본 토모는 “기가 막힌다. 너무 맛있다”고 감탄한 뒤 “못 하는 게 뭐냐”고 물었다. 이국주가 “연애”라고 하자, 토모는 “그것만 잘하면 완벽한데”라며 웃었다. 이에 이국주는 “너나 잘하라. 자기도 아직 장가 못 갔으면서”라며 섭섭하다는 듯 볼멘소리를 했다. 저녁을 배불리 먹은 후 이국주는 귀가하는 토모에게 “멀리 안 나갈게. 사람들이 오해하니까”라고 말했다. 토모는 이국주에게서 받은 김치 선물을 카메라 앞에 들어 보이며 “입맛이, 손맛이 신이다”라고 이국주의 음식 솜씨를 칭찬했다. 한편 이국주는 지난해부터 도쿄의 9평 원룸에서 자취 생활을 시작했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이국주는 자신의 유튜브에 ‘도쿄 자취생활’ 시리즈를 올리면서 일본에서의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 100점 만점에 ‘200점’ 감독도 놀랐다…활짝 웃은 류지현 “선수들 준비 잘했다”

    100점 만점에 ‘200점’ 감독도 놀랐다…활짝 웃은 류지현 “선수들 준비 잘했다”

    류지현 야구 국가대표 감독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대비한 첫 전지훈련을 200점으로 표현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류 감독은 사이판에서 전지훈련을 마치고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이번 전지훈련에 점수를 준다면 100점이다. 개인적으로는 100점을 더해 200점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류 감독은 “선수들이 준비를 굉장히 잘해왔고 훈련 태도가 좋았다”면서 “팀 훈련 외에 스스로 훈련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고 대회를 준비하는 마음가짐,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프로야구 1200만 관중 시대를 맞아 선수들도 WBC에서 인기가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 비시즌인 1월 초 훈련이 진행됐지만 선수들이 몸을 잘 만들어 합류한 덕에 류 감독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별히 김도영(KIA 타이거즈), 노경은(SSG 랜더스), 고우석(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을 꼭 집어 최우수선수(MVP)로 언급하기도 했다. 솔선수범한 베테랑 류현진(한화 이글스)과 박해민(LG 트윈스)을 향한 고마움도 표현했다. 류 감독은 “최종 명단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임에도 선수들이 여러 부분을 이해해 주면서 훈련에 참가했다. 정말 진정성 있게 훈련에 임했다”며 “훈련 마지막 날에도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고 말했다. 최종 선발할 30인에 대한 밑그림도 어느 정도 완성됐다. 투수는 15명, 야수 15명 정도로 꾸릴 예정이다. WBC는 투구 수 제한 규정이 있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하는 고민이 대표팀 구성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다만 대표팀은 부상으로 대회 출전이 무산된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빈자리를 채워야 하는 숙제가 남아 있다. 류 감독은 “다음 주 전력강화위원회에서 내야수 추가 발탁을 포함해 여러 가지를 생각해야 할 것 같다”면서 “특정 선수를 언급할 시기는 아니지만 변수를 잘 메울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WBC에 참가할 최종 명단 30인은 다음 달 3일 확정된다. 최종 WBC 대표팀은 2월 15~28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캠프를 소화하고 3월에 예선 라운드를 치른다. 류 감독은 오키나와 2차 캠프에 앞서 각 구단 캠프지에 방문해 최종 명단 승선 후보들을 점검할 계획이다.
  • “전성기 아직 오지 않았다… 목표는 중국에 잘 이기는 기사”

    “전성기 아직 오지 않았다… 목표는 중국에 잘 이기는 기사”

    이세돌 집서 가르친 유일한 제자“1국 지고, 후반 보완 긍정적 생각”LG배 우승… 통산 10번째 타이틀“커제 잡은 뒤 패배 많아 스트레스공부 늘리고, 결과보다 과정 집중올해 메이저 트로피 1개 이상 들 것” “중국 선수들을 잘 이기는 프로바둑 기사가 되고 싶습니다.” 한국 바둑 랭킹 4위 신민준(27) 9단이 최근 기세를 올리고 있다. 신 9단은 이세돌(43) 9단이 자신의 집에 데려와 가르쳤던 유일한 제자였을만큼 일찍부터 천재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하지만 2012년 함께 입단한 신진서(26) 9단이 세계 바둑 최강자로 올라서는 동안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좌절하며 인고의 세월도 보냈다. 그랬던 그가 최근 LG배에서 일본의 이치리키 료(28) 9단을 꺾는 등 새해 들어 다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만난 신 9단은 “1패를 당한 뒤 2연승으로 역전 우승해서 더 기분이 좋다”고 웃어 보였다. 신 9단은 2021년 LG배에서 중국의 1인자 커제(29) 9단을 꺾고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고 이번에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이치리키 9단은 일본 내 각종 타이틀을 보유한 일본 최강자이자 ‘바둑 올림픽’이라 불리는 응씨배의 최근 대회까지 제패한 고수다. 그러나 이전까지 한 번 붙어본 게 전부라 상대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었다. 기보를 보고 분석한 이치리키 9단은 ‘정말 세다’는 느낌을 줬다. 28년 만에 성사된 LG배 한일 결승전도 부담이었다. 1국에서 인공지능(AI)이 99% 이긴다고 예측했던 승부가 한순간에 역전돼 패배하면서 내상도 컸다. 신 9단은 “바둑이 원래 그렇다”면서 “상대가 초읽기도 몰리고 실수하는 줄 알고 굳히려다 역습을 당했다”고 떠올렸다. 신 9단은 “1국에 지고 대회가 끝나는 상황이었다면 괴로웠겠지만 그래도 다음이 있으니 ‘후반만 보완하면 되겠다’고 하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했다”면서 “2, 3국은 실수도 있었지만 상대도 기회를 잘 살리지 못해 결과가 좋았다”고 말했다. 신 9단은 2017년 농심배에서 일본과 중국 기사들을 연달아 격파하며 6연승 기록을 세우는 등 한국 바둑계를 대표할 것이란 기대를 받던 유망주였다. 하지만 5년 전 LG배 우승 이후 생각보다 우승과 인연을 많이 맺지 못했다. 눈앞에서 우승을 몇 번 놓치면서 패배의 경험이 다음 대국에도 영향을 미치는 악순환이 찾아왔다. 신 9단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면서 “공부하는 시간을 늘리고 하루하루 대국하고 공부하는 시간에 충실하면서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했다”고 돌아봤다. 최근 LG배 우승은 그의 국내외 통산 10번째 개인 타이틀이자 2024년 7월 GS칼텍스배 이후 1년 반 만에 찾아온 우승이다. 최근 한국이 예년 같은 성적을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 한국 바둑의 저력을 보여준 우승으로도 평가된다. 기나긴 터널을 벗어난 끝에 다가온 우승은 신 9단에게 자신감을 심어줬다. 일단 올해 목표는 1개 이상의 메이저 세계대회에서 다시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으로 잡았다. LG배 타이틀을 지키고 싶은 욕심도 있다. 신 9단에게 어떤 기사가 되고 싶은지 묻자 “중국에 잘 이기는 기사”라는 답이 돌아왔다. 중국이 바둑 강국인 만큼 나라를 대표해 한국 바둑의 자존심을 지키고 싶은 마음이란다. 또한 신 9단은 “꾸준히 오래 할 수 있는 기사, 실력으로 오래 남는 기사가 되고 싶다”면서 “아직 나의 전성기가 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앞으로 내 전성기를 만들겠다”는 당찬 다짐도 덧붙였다.
  • “한두 달 내 환율 1400원 전후로”… 李 발언에 원화 강세 전환

    “한두 달 내 환율 1400원 전후로”… 李 발언에 원화 강세 전환

    ‘구두 개입’에 환율 장중 1460원대 부동산 수요 억제 기조 유지 방침‘현실적 수치 제시’ 공급 대책 예고용산업무지구·태릉골프장 재부상 “한두 달 정도 지나면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전후로 떨어질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에 21일 장중 1480원대를 돌파한 원달러 환율이 1460대 후반까지 떨어졌다. 대통령이 외환당국의 환율 하락 전망과 시장 안정 의지를 밝히는 동시에 전망되는 환율 숫자를 콕 집어 언급하며 ‘구두 개입 효과’를 낸 건 이례적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속적으로 가능한 수단을 발굴하고 환율이 안정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고환율을) ‘뉴노멀’이라고도 한다. 대한민국만의 독특한 현상은 아니어서 우리의 정책만으로 쉽게 원상으로 되돌리긴 어려운 상황”이라는 전제를 달았다. 이 대통령은 “원화 환율은 엔화 환율에 연동돼 평가 절하가 덜 된 편이다. 일본 기준에 맞추면 아마 1600원 정도 돼야 하는데, 엔화의 달러 연동에 비하면 좀 견디고 있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1481.3원까지 오른 원달러 환율은 이 대통령 발언 직후 낮 12시 37분쯤 12.6원 내린 1468.7원까지 급락했다. 이후 다시 반등했고 오후 3시 30분 전 거래일보다 6.8원 내린 1471.3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의 “원화 가치 하락 과도하다”는 언급으로 환율이 1469.7원까지 내렸던 15일 이후 4거래일 만의 최저치다. 이날 시장은 대통령의 발언 중 ‘1400원’보다 ‘한두 달’에 더 집중했다. 국민연금기금의 국내외 투자 비중 조정과 4월 예정된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등과 관련한 당국의 물밑 움직임을 예측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다. 이 대통령은 부동산 세제 개편 가능성에 대해 “세금은 국가재정 확보를 위해 국민에 부담을 지우는 것인데, 다른 정책 목표를 위해 전용하면 부작용이 발생한다”며 “마지막 수단”이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부동산 수요 억제 기조는 이어갈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집은 필수 공공재에 가까운데 투기적 수단으로 만드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 그러면 규제해야 한다. 토지거래허가제라든지 여러 방법이 시행되고 있고 앞으로 필요하면 얼마든지 추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공급 대책에 대해 “추상적 수치보다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수치를 제시하려 한다. 계획 수준이 아니라 인허가, 착공을 기준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만호 공급 계획만 밝히고 정작 실행에 옮겨지지 않았던 전례를 반복하지 않겠단 것이다. 이 대통령의 이런 발언에 부동산 시장의 시선은 용산국제업무지구와 노원구 태릉골프장 부지로 쏠렸다. 서울시는 용산업무지구 공급량을 6000가구에서 8000가구로 확대했다. 정부는 충분한 물량을 공급하려면 최소 1만~2만가구 수준이 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했던 노원구 태릉골프장 개발 방안도 재부상했다. 당시 1만 가구를 목표로 했지만 극심한 교통 혼잡과 환경 훼손 우려로 반발을 샀던 곳이다.
  • 톱여배우 집에서 ‘마약’ 발견…“초심으로 돌아가겠다”더니 결국

    톱여배우 집에서 ‘마약’ 발견…“초심으로 돌아가겠다”더니 결국

    불법 약물을 소지한 의혹을 받는 일본의 ‘국민 여배우’ 요네쿠라 료코(50)가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일본 후지TV는 요네쿠라가 마약단속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고 보도했다. 일본 후생노동성 마약단속부는 요네쿠라가 지인인 아르헨티나 국적 남성과 함께 불법 약물 사건에 연루된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해 8월 이들의 거주지에 대한 가택수색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약물로 추정되는 물질을 압수했으며, 감정 결과 불법 약물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요네쿠라와 남성이 마약을 공동 소지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약물의 소유주 등을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해왔다. 이러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요네쿠라는 지난달 소속사를 통해 “일부 보도대로 가택수색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앞으로도 수사에 협조하겠지만, 지금까지의 조사로 이번 사안은 일단락됐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 상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다시 한번 초심으로 돌아가 모든 일에 하나하나 진실한 마음으로 임하겠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도쿄지검은 요네쿠라의 기소 여부 등 향후 처분을 두고 신중히 검토할 전망이다. 요네쿠라는 일본의 정상급 배우로, TV아사히의 장수 드라마 ‘닥터X~외과의 다이몬 미치코~’ 시리즈로 한국 팬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아왔다. 그는 지난 2003년 ‘한국 문화관광 친선대사’로 위촉된 바 있다.
  • [열린세상] 작장면 외교의 행간

    [열린세상] 작장면 외교의 행간

    지난 5일 오후 시진핑 중국 주석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마주 앉아 ‘마오타이주’와 ‘작장면’을 앞에 두고 격의 없는 대화를 주고받았다고 한다. 중국 측 요청으로 사진조차 공개하지 않아서 작장면 모양도 알 수 없다. 왜 시 주석은 한중 국빈 만찬에 작장면을 올렸을까 궁금하지만, 알 길도 없다. 그래도 행간을 읽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1992년 8월 한중 수교 이후 꽤 많은 한국인이 주재원으로나 사업 혹은 공부를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 1995년경 베이징에 거주하는 한국인은 2만명을 넘었다. 이들 대부분은 한국에서 즐겨 먹었던 짜장면을 베이징에서 마음껏 먹을 수 있을 거라 기대했다. 하지만 베이징은 물론이고 산둥성 동쪽에 있는 여러 도시 중국 음식점의 메뉴판에서 짜장면의 중국어 이름 작장면을 찾지 못했다. 그러자 IMF 경제위기가 몰아치기 약 2개월 전인 1997년 6월 국내 한 방송국의 다큐멘터리에서는 “중국에는 짜장면이 없다”라고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이런 선언은 사실이었다. 당시만 해도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북쪽 도시의 음식점에서 작장면 메뉴를 찾기란 매우 어려웠다. 사실 작장면은 100년 전만 해도 중국 화북 지역의 여름철 대표 음식이었다. 중일전쟁, 국공합작, 중화인민공화국 성립과 공산당의 개인 음식점 폐지 등의 역사를 거치면서 화북의 중국인은 짜장면을 잊어버렸다. 그런데 140여년 전 한반도로 이주한 화북 출신 한국 화교들이 처음에는 자기들끼리 짜장면을 먹다가 해방 이후 한국식 짜장면으로 진화시켰다. 한중 수교 이후 베이징에 살면서 한국식 짜장면을 먹고 싶은 욕망이 강력했던 한국인의 속내를 읽은 서울 출신 화교 3세 부부가 1996년 베이징의 중심가에 한국식 중국 음식점을 개업했다. 이때 비로소 베이징의 한국인은 짜장면을 먹을 수 있었다. 1990년대 후반 재중 동포 중에서도 한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동네에 한국식 짜장면집을 여는 사람이 생겨났다. 2000년대 초반 베이징 곳곳에는 한국식 짜장면을 먹을 수 있는 음식점이 제법 많았다. 2001년 12월 세계무역기구(WTO)는 중국을 정회원국으로 승인했다. 중국은 WTO 체제 하에서 초고속 성장으로 경제적 부를 누렸다. 2010년 중국은 명목 국내총생산(GDP)에서 일본을 추월하고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자리에 올랐다. 2008년 국가 부주석의 자리에 앉은 시진핑은 베이징 작장면의 부활을 꿈꿨다. 베이징시가 주도한 베이징 재생사업은 자금성 주변과 500년 역사의 ‘다스란 시장’ 골목에 ‘오래된 베이징 작장면’ 전문점 거리를 조성하는 데까지 이르렀다. 2011년 8월 당시 미국 부통령 조 바이든은 베이징에서 작장면을 먹었다. 오래된 베이징 작장면 재생 사업은 2022년 베이징 올림픽 때 완성되었다. 시 주석이 이 대통령과의 만찬에서 작장면을 두고 이런저런 역사까지 설명한 이유는 한국의 짜장면이 본래 중국 화북 지역의 음식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그래서 시 주석은 이 대통령에게 “한국 것과 무엇이 다른지 맛보라”라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짜장면은 원래 중국에서 한국으로 넘어온 사람들이 우리 입맛에 맞게 변형한 걸로 아는데, 중국에도 짜장면이 있느냐”라고 반갑게 말하면서 “더 건강한 맛”이라고 외교적으로 응답했다. 나는 이 대통령의 이와 같은 작장면 평가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견해에서 나왔다고 본다. 문화인류학은 타 문화를 연구해 자기 문화를 돌아보는 학문이다. 서로를 비교할 때 가장 먼저 취해야 할 태도는 서로의 같은 점을 찾는 것이다. 같은데 왜 서로 다를까를 살펴야 자기중심에서 벗어날 수 있다. 최근 한국인 중에는 ‘다르다’라고 말해야 할 때 ‘틀리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시 주석의 작장면 외교에 이 대통령은 동아시아의 같음 중 다름을 말함으로써 ‘한중일 균형자’ 역할을 식탁에서 발휘했다. 이것이 식탁 외교의 핵심이다. 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음식인문학자
  • [김동률의 정원일기] 손바닥만 한 정원이라도 있어야 한다

    [김동률의 정원일기] 손바닥만 한 정원이라도 있어야 한다

    인간에게 정원의 힘은 크다. 아니 절대적이다. 헤르만 헤세의 주장이다. 그는 지독한 정원 애호가다. 소설은 뒷전이고 정원 가꾸기가 그의 천직이었다. 아파트 생활이 지금과 같이 대세가 아니던 시절, 한국인 누구나 크고 작은 정원을 가지고 살았다. 정원을 가꾸게 되면 집안보다는 집 바깥에 신경 쓰게 된다. 나도 그랬다. 3월에는 수선화를, 5월에는 노란 장미를 심어야겠다는 등등 휴대폰에는 정원 가꾸기 메모장이 따로 있다. 정원에 관한 모든 것들이 저장되고 삭제된다. 남들은 스트레스받겠다고 한다. 하지만 볼 때마다 즐겁다. 정원 일은 한국의 중년 남자들에게 큰 위안이 된다. 맘이 허전하면 정원에 나가면 된다. 계절에 따라 변하는 꽃나무를 보며 거대한 자연 앞에서 체념 또는 달관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햇빛과 바람, 비, 그리고 우리가 밟고 살아가는 흙의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지도 새삼 깨닫게 된다. 정원은 인간의 노력과 능력 밖의 그 무엇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려 준다. 한국의 중년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은퇴 후 시간 보내기다. 막상 은퇴하면 엄청난 상실감을 느끼게 된다. 그 많던 인간 관계도 끊어진다. 한국의 중년은 고독하다. 일찌감치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일본 등 선진국도 마찬가지다. 평균수명이 긴 나라에서 고독은 당연한 것이다. 그러니 만나기만 하면 죽어라고 엮는다. 주머니도 얇아진다. 그래서 불수사도북(불암·수락·사패·도봉·북한산)이 어쩌구저쩌구하면서 줄창 산만 찾는다. 아직은 건강한 몸, 시간은 많고 살아갈 날이 무섭기까지 하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이 살짝 보여 줬다. 그런데 그도 잘못했다. 세차 사업보다는 깔고 있던 비싼 아파트를 처분해 정원이 있는 집에 살면서 뭔가를 도모해야 했다. 훨씬 더 행복했을 것이다. 과장이 아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늘 뭔가를 느끼게 된다. 정원이 있는 삶, 알면서도 얽힌 게 많아 실행하지 못하는 게 지금 기성 세대들의 고민이다. 연재를 시작한 지 꼭 1년이 됐다. 사계절을 돌아 오늘이 마지막 일기다. 독자들에게 드리는 고별 인사는 다시 헤세의 말씀으로 가름한다. ‘인간은 손바닥만 한 정원이라도 가져야 한다’. just do it ! 김동률 서강대 교수
  • 밥보다 맛있는 빵의 세계로… 밥보다 당기는 국수를 찾아

    밥보다 맛있는 빵의 세계로… 밥보다 당기는 국수를 찾아

    밥보다 빵, 국수에 익숙한 요즘이다 보니, 더 맛있는 빵과 국수를 찾아다니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전국의 빵순이·빵돌이와 국수 마니아들을 위한 책이 나와 눈길을 끈다. 직장을 때려치우고 집에서 온갖 빵을 굽는 독학 홈베이커로 전직한 저자가 쓴 ‘오늘도 즐거운 세계 빵 탐험’(현익출판)은 철저히 빵 애호가 입장을 견지한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고소한 빵 냄새가 느껴지고 군침이 넘어가는 듯하다. 저자는 담백한 맛, 짭짤한 맛, 달콤한 맛, 특별한 날의 맛 등 네 가지 코스로 나눠 레시피는 물론 재료와 공정의 특징, 빵에 얽힌 역사와 문화까지 친절히 안내한다. 바이킹 시대부터 먹었다는 덴마크 전통 호밀빵 ‘루그브뢰드’부터, 오독오독 자꾸 손이 가는 ‘그리시니’, 조지아의 무형문화유산인 치즈 빵 ‘하차푸리’, 바삭한 혓바닥 모양의 피자 ‘링구에 디 피자’까지 세계 각국의 풍미 가득한 빵들을 한 권에 담았다. 그런가 하면, ‘국수의 맛’(린틴틴)은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를 떠올리게 한다. 32년 경력의 피아노 조율사로 의뢰가 오면 전국 어디든 달려가는 저자가 일을 마친 뒤 낯선 동네에서 국숫집을 찾는 모습은 ‘고독한 미식가’에서 출장을 끝내고 허기를 느낀 주인공이 맛집을 찾아 골목을 헤매는 것과 닮아있다. 만화, 에세이, 사진이 어우러진 이 책은 마치 실제 음식점에 앉아 있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을 선사한다. 흔히 먹는 잔치국수, 비빔국수, 칼국수, 막국수는 물론이고 건진국수, 제물국수, 오징어 두부국수, 어탕국수 등 생소한 별미까지 아우른다. 이제는 어느덧 한국 음식으로 자리를 잡은 짜장면, 짬뽕, 우동, 마라탕도 느낄 수 있다. 반죽을 치대고 면을 뽑아내며 정성껏 육수를 우려내는 오래된 국숫집 이야기와 저자의 생생한 미식 평가 29편을 따라가다 보면 당장이라도 국수 한 그릇을 비우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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