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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벅 매장 1900개 돌파… 서울에만 ‘3분의1’ 몰려

    스벅 매장 1900개 돌파… 서울에만 ‘3분의1’ 몰려

    국내에 문을 연 스타벅스 매장이 1900개를 넘어섰다. 이 중 32%는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 스타벅스 코리아 웹사이트에 따르면 3일 기준 국내 스타벅스 매장은 1901개다. 한국 스타벅스 매장은 지난해 말 1893개로 세계에서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네 번째로 많았는데 두 달 만에 8개가 늘었다. 세계 최대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스타벅스는 1997년 신세계그룹 이마트와 미국 스타벅스 본사가 각각 지분 50%를 출자해 스타벅스코리아를 설립, 1999년 서울 이화여대 앞에 1호점을 열면서 국내에 진출했다. 이후 2021년 7월 이마트가 미국 본사 지분 32.5%를 인수하면서 스타벅스코리아의 최대주주로 올라섰고, 이마트 최대주주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스타벅스코리아를 지배하고 있는 구조다.국내 스타벅스 매장 확장은 서울 등 대도시 인구 집중화 현상을 반영하고 있다. 수도권에 전국 매장의 60%(1145개)가 몰려 있고, 서울에만 610개 매장이 있다. 서울 인구가 지난해 말 주민등록 통계 기준 939만명으로 우리나라 전체(5133만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8%인 것과 비교하면 스타벅스 매장의 서울 집중도는 두드러진다. 이는 경기권에서 서울로 통근하는 유동 인구의 커피 등 음료 수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에서 서울 다음으로 스타벅스 매장이 많은 도시는 인구 329만명의 부산으로 140개가 있다. 그다음으로는 대구 89개, 인천 76개, 대전 65개, 광주 63개 등이다. 도별로 보면 인구 1363만명의 경기도가 459개로 가장 많다. 경기도 다음으로는 경남 75개, 경북 60개, 충남 47개 순이다. 인구가 68만명에 불과하지만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제주도는 매장 수가 30개로 인구 180만명의 전남(32개)과 비슷한 수준이다. 서울에서는 강남구에 가장 많은 90개의 매장이 밀집해 있다. 특히 삼성 서초사옥과 정보기술(IT) 기업이 모여 있는 테헤란로에는 강남역에서 삼성역까지 3.8㎞ 구간에 17개의 매장이 포진해 성인 걸음으로 3분에 한 개꼴로 스타벅스를 찾을 수 있다.
  • [데스크 시각] 역사 창작물을 어떻게 볼 것인가

    [데스크 시각] 역사 창작물을 어떻게 볼 것인가

    프랑스 혁명군을 이끌며 유럽 대부분을 정복한 군사 천재, 프랑스 변두리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황제가 된 입지전적인 인물이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다. 19세기 초까지 그의 존재감은 강력했으나 한편으로는 전쟁광이자 독재자로 불린다. 7개 대형 분쟁을 치르며 유럽에서 최소 300만명이 사망했다. 정권을 비판한 이들을 추방하거나 투옥했고 귀족제와 식민지 노예제도를 부활시킨 탓이다. 지난해 11월 영국 영화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의 ‘나폴레옹’이 개봉하자 고증에 실패했다는 평가만 이어졌다. 나폴레옹이 마리 앙투아네트의 처형 장면을 지켜보는 모습, 영국 육군 최고 지휘관인 웰링턴 공작을 만나는 장면 등 흥미로운 요소는 존재하지 않았다는 게 학계의 비판이다. 특히 프랑스 매체들은 “프랑스 역사를 왜곡한 반프랑스적 영화”라며 비난을 쏟아부었다. 역사 영화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대표적 사례는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암살을 다룬 ‘JFK’(1991)다. 올리버 스톤 감독은 이 사건을 오즈월드의 단독 범행이 아니라 정부 고위층이 개입했다는 음모론으로 바라봤다. 워낙 치밀한 각본과 케빈 코스트너, 토미 리 존스 등 명배우의 연기로 아카데미영화상 8개 부문 후보에도 지명됐다. 그러다 보니 음모론을 사실이라고 믿을 우려가 대두됐다. 개봉 후 1992년 갤럽 조사에선 77%가 음모론을 믿는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갤럽 조사를 보면 이미 1970년대부터 70~80% 미국인은 케네디 사망에 음모가 존재한다고 생각했다. 관객들이 영화를 사실이라고 신뢰하는 일은 거의 없다는 의미다. 지금 ‘건국전쟁’을 두고 논란이 크다. 영화가 이승만 전 대통령을 지나치게 미화했다는 것인데, 물론 이 전 대통령의 공도 없지는 않다. 다만 이 전 대통령이 어떤 인물인지 학교에서 짧은 현대사 시간에 배웠고 이후 과거사 진상보고서 등으로 많이 알고 있어 볼 엄두는 안 난다. 제주4·3사건 관련 보고서는 1947년부터 8년 가까이 제주도에서 무고한 민간인 1만 4442명을 학살하도록 지시한 세력으로 이 전 대통령, 남로당 제주도당 무장대, 서북청년회 등을 지목한다. 1만명에 달하는 여수·순천 주민이 사망한 사건이나 국민보도연맹 사건을 비롯해 대전·거창·산청·함양·문경 등에서 당시 정권에 의해 목숨을 잃은 양민이 수십만 명에 이른다. 모두 좌익세력 색출을 명목으로 삼았다. 해방 후 친일 행태를 청산하기 위한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를 약화시켰고 정적 조봉암을 간첩으로 몰아 사법살인을 저질렀다. 헌법을 유린해 장기 집권의 발판을 마련했다. 3·15 부정선거의 여파로 4·19 혁명이 일어 결국 이 전 대통령은 하야했다. 집권 세력을 공고히 하기 위한 양민 학살은 피해자들이 살아 있는 한 용서받지 못할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봉한 ‘건국전쟁’과 뒤따르는 논란을 보면서 역사 창작물의 순기능을 떠올려 본다. 그 바탕에는 창작의 자유와 선택의 존중을 깔아 뒀다. 어떤 음흉한 속셈으로 역사를 철저히 왜곡하지 않는 한, 인권 유린이나 학살 같은 반인륜적인 행태를 없던 일로 치부하거나 미화하는 또 다른 폭력이 아닌 한 긍정적인 기능은 있다. ‘나폴레옹’은 프랑스 내에서 나폴레옹의 공과를 재조명하게 했고, ‘JFK’로서 미국 의회는 케네디 암살에 관한 기록물을 세상에 공개했다. ‘건국전쟁’으로써 이 전 대통령의 평가를 어떻게 내려야 할지 알게 되지 않을까. 105주년 3·1절에 내놓은 대통령 기념사에는 ‘어느 누구도 역사를 독점할 수 없으며’라는 문구가 있다. 여전히 일본과의 파트너십을 강조한 부분에는 고개를 갸웃할 수밖에 없지만 적어도 이 문구 액면 그대로는 동감한다. 역사는 일방적인 판단이 아니라 끊임없는 검증의 작업이다. 결국 중요한 건 우리 역사에 대해 제대로 알려는 노력과 비판적 사고를 키우려는 행동,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자세다. 최여경 국제부장
  • 푸틴, 다섯 번째 대관식 눈앞… 한반도의 봄 ‘북러 밀월’ 경계해야[한국국방연구원(KIDA)의 연친알국]

    푸틴, 다섯 번째 대관식 눈앞… 한반도의 봄 ‘북러 밀월’ 경계해야[한국국방연구원(KIDA)의 연친알국]

    푸틴, 대선 여론조사 75% 압도적‘전쟁 특수’에 득표율 신기록 관심우크라 전쟁 통해 장기 집권 야심美·EU 압박에도 장기전 전략 구사국제적인 고립 푸틴·김정은 ‘밀착’북러 간 군사·우주기술 협력 확대한국, 한미동맹 연속·지속성 필요러시아와 전략적 소통 병행해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다섯 번째 대관식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오는 15~17일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푸틴은 러시아 자유민주당(LDPR) 레오니트 슬루츠크, 새로운 사람들당 블라디슬라프 다반코프, 러시아 공산당 니콜라이 하리토노프 등 친정부 성향의 군소정당 후보와 경쟁한다. 최근 공개된 대통령 선거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75%가 푸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러시아 민간 여론조사 기관 레바다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푸틴의 평균 지지율은 82.08%로 나타났다.푸틴은 2018년 대선에서 76.69%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4선에 성공했다. 선거 직전 해인 2017년 푸틴의 평균 지지율은 82.41%로 집계됐다. 2018년 대선 직전 지지율과 실제 득표율 등을 고려할 때 이번 선거에서 푸틴은 최소 75% 이상의 득표율을 얻을 것으로 점쳐진다. 여기에 전시 경제 등 ‘전쟁 특수’에 힘입어 푸틴은 역대 대선 득표율을 경신할 가능성도 있다. 무소속 푸틴의 압승은 기정사실이다. 러시아 반정부 인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옥중 돌연사로 반정부 정서가 확산하고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은 크렘린의 비민주적 행태를 비판하고 있지만 ‘푸틴 대세’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푸틴이 5선 고지 달성에 성공한다면 그의 임기는 2030년까지 연장된다. 나아가 2020년 개정된 러시아 헌법에 따라 푸틴은 오는 2030년 대선에 다시 출마할 수 있다. 푸틴이 정치적 질주를 계속한다면 83세가 되는 2036년까지 대통령직을 이어 갈 수 있다. ●푸틴의 등장과 강한 러시아 건설 푸틴은 1952년 러시아의 제2도시 레닌그라드(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났다. 상트페테르부르크대에서 법학을 전공한 푸틴은 연방보안국(FSB)의 전신인 구소련 국가보안위원회(KGB) 요원으로 근무했다. 드레스덴 등 오랜 시간 동독 KGB 지부에서 근무한 영향으로 독일어에 능통했다. 독일에 대한 푸틴의 호감과 높은 이해력은 훗날 원칙주의자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와 우호적인 파트너십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됐다. 푸틴은 소연방 해체 이후 상트페테르부르크시에 입직해 시장 보좌관 및 부시장을 거치며 지방 정부 행정가로서 경력을 쌓았다. 푸틴은 정치적 스승 아나톨리 소브차크의 천거로 크렘린 주요 보직을 거쳤고 특유의 상명하복과 충성심을 인정받아 1998년 연방보안국장에 이어 1999년 총리에 임명되는 등 단번에 당시 대통령이던 보리스 옐친의 후계자 반열에 올랐다. 정경유착과 친인척 비리, 경제 개혁 실패 등의 여파로 1%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사실상 식물 대통령으로 전락한 옐친은 1999년 12월 31일 푸틴 당시 총리를 대통령 권한대행에 임명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정치 초보 푸틴 대통령 권한대행은 체첸 사태를 강경 진압하며 옐친과 차별화된 리더십과 능력을 보여 줬다. 2000년 첫 인생 선거에서 승리한 푸틴은 ‘강한 러시아 건설’을 대통령 취임 일성으로 내세우고 전방위적 개혁 정책과 ‘법에 의한 지배’를 추진하며 러시아 국민의 기대와 자존심에 부응했다.●전쟁은 ‘정치적 자산’ 집권 4기 반환점을 지났을 무렵 푸틴과 그를 보좌하는 소수 실로비키 엘리트 집단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모의했다. 전쟁은 푸틴의 정치적 자산이다. 정치적 기반이 취약했던 푸틴 대통령 권한대행은 체첸 사태를 강경 진압하며 러시아 국민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5선에 도전하는 푸틴에게 우크라이나 침공은 장기 집권을 위한 정치적 정당성 확보 노력과도 무관하지 않다. 하지만 속전속결 전략을 통해 젤렌스키 정권을 조기에 굴복시키려던 푸틴의 계획과 달리 우크라이나 전쟁은 만 2년을 넘어 어느 일방의 압도적 우위 없이 지리멸렬한 교착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푸틴은 미국 등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무기 공급을 중단하는 것이 평화협상의 출발점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즉각적이고 완전한 철수 없이 평화협상은 성립될 수 없다고 맞선다. 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전략적 실패로 귀결시켜야 한다는 미국과 EU 등 서방 민주주의 진영의 원론적 입장도 평화협상 복원의 난관이다. 그래서 푸틴은 우크라이나의 전쟁 지속 능력과 저항 의지를 완전히 소멸시키는 ‘장기 소모전’을 추구한다. 전쟁의 상처가 깊어질수록 젤렌스키 정부에 대한 국민적 불신과 불만은 폭증하고 전쟁의 패색이 짙어질수록 우크라이나를 향한 서방의 희생 동기도 약화하기 때문이다. 푸틴은 전쟁 장기화에 대비해 재래식 무기와 탄약이 필요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러시아를 뒷배로 북한의 전략적 지위를 상승시키고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에 필요한 기술 지원을 받는 등 출구전략이 절실했다. 국제적 고립이라는 공통점을 공유한 푸틴과 김정은의 ‘전략적 화양연화’는 이렇게 시작됐다. 푸틴의 시선이 다시 한반도를 향하고 있다. ●푸틴, 24년 만의 방북 주목 러시아 대선 이후 푸틴의 평양 방문이 가시화되면서 북러 간 군사협력의 수준과 범위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미국 등 서방 정보 당국은 최소 100만 발 수준의 북한 포병 탄약이 러시아로 유입됐다고 추정하고 있으며, 북한은 무기 지원 대가로 지난해 제3차 군사정찰위성 시험발사에 러시아의 기술 조력을 받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EU가 지난달 우크라이나 전쟁 2년째를 맞아 발표한 제13차 러시아 제재안은 강순남 북한 국방상과 미사일총국 등 북한 인사와 기관을 처음으로 포함하기도 했다. EU는 러시아와 북한의 협력을 ‘실존적인 위협’으로 규정하고 추가적인 불법 거래 차단을 위해 본격적인 조치에 착수했다. 실제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푸틴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는 북러 간 정찰위성 관련 기술 협력을 시사하는 서류가 내외신 사진 기자단에 포착됐다. 통역관으로 보이는 북측 수행원은 ‘우주기술 분야 참관대상 목록’이라는 제목의 서류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목록에는 우주발사체 및 인공위성 개발 사업을 관장하는 러시아 국영 기업 ‘프로그레스 우주 로켓 연구소’와 우주 발사체 및 궤도차량 엔진 설계에 특화된 ‘보로네시 기계공장’ 등이 적시됐다. 최 외무상이 김정은의 특사 자격으로 푸틴을 만났다는 점은 우주 분야 협력이 정상회담의 가장 중요한 의제임을 암시한다. 푸틴의 평양 방문을 계기로 북러가 인공위성 공동개발 및 연구 등 우주 분야 협력을 가속화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북러 당국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정치·경제·문화·군사 등 다양한 수준에서 각종 협정과 양해각서(MOU) 등을 체결하는 대규모 성과 사업을 통해 양국 관계를 새로운 ‘법률적 기초’에 올려 세우고 확대·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북한의 하늘길 개방으로 시작된 민간 차원의 관광교류 및 의회 대표단 등 고위급 교차 방문은 물론 나진·하산 등 북러 접경 지역 현대화 사업과 에너지 합작 프로젝트 등 후속 경협도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군사·방산 협력을 아우르는 포괄적 안보협정이 체결될 경우 북한은 핵·미사일 개발 등 국방력 5대 발전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다. 러시아에 대한 무기 지원 대가로 북한이 받게 될 첨단 군사기술과 유엔 안보리 결의 한도를 초과하는 에너지 협력은 북한의 전쟁 지속 능력 강화로 이어질 개연성이 크다. 러시아 대선 이후 전개될 북러의 밀착 행보는 한반도 안보에 위협이 된다. ●北, 한미일 공조 균열 시도 4일 시작되는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와 4월 총선을 계기로 북한의 무력도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김여정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평양 방문과 북일 정상회담 가능성을 거론하며 한미일 안보협력 공조에 균열을 시도하고 있다. 러시아 대선 이후 ‘한반도의 봄’이 녹록지 않은 이유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대선 프라이머리에서 연승하면서 미국의 리더십 변화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미동맹의 연속성과 지속성 보장을 위해 선제적이고 전방위적인 대미 외교가 중요하다. 한미는 핵협의그룹(NCG)을 통해 불가역적인 ‘일체형 확장억제 체계’를 구축해 동맹보장을 실현해야 한다. 또한 우리 정부는 유엔사 회원국과의 관계 발전을 통해 한반도 유사시 전력 제공을 위한 우호적인 여건과 구체적인 제도를 만들어 가야 한다. 최근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의 방한 등 한러 간 소통 채널 복원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우크라이나의 회복과 재건을 위한 우리 정부의 인도적 노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러시아와의 전략적 소통도 병행해야 한다. 평화로운 한반도의 봄을 맞이하기 위해 국가적 역량을 집중할 때다. 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 국제전략연구실장
  • “넷플릭스 보며 전화데이트”…오타니 ‘극비 결혼’ 뒷이야기

    “넷플릭스 보며 전화데이트”…오타니 ‘극비 결혼’ 뒷이야기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결혼 발표는 메이저리그와 일본에서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지난해까지 LA 에인절스에서 오타니와 6시즌을 함께한 마이크 트라웃은 “모두가 놀랐다. 여자 친구가 있었다는 것도 몰랐으니까”라며 놀라워했다. 실제로 오타니는 야구장과 집만 오가는 생활을 했다. 오타니는 일본 닛칸스포츠 등과의 인터뷰에서 아내는 정말 평범한 일본인이다. 정확한 시점을 말씀드릴 순 없지만, 3∼4년 전에 알게 됐고 지난해 약혼을 했다. 정규시즌을 시작하기 전에 결혼 소식을 알리고 싶었다. 문서상의 정리를 마치고, 지금 발표했다”라고 밝혔다. 야구에 집중하려고 결혼을 발표했다는 오타니는 역대 최대 규모인 10년 7억 달러(약 9200억원)에 다저스와 계약하며 슈퍼스타로 주목받았지만, 사생활은 노출되지 않았다. MLB닷컴은 “이제 오타니는 FA 시장에도, 결혼 시장에도 남아 있지 않다”고 오타니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오타니는 2일 스포츠그래픽넘버와의 인터뷰를 통해 “여자친구도 직업이 있었기 때문에 지난해 시즌 중엔 거의 미국에 오지 않았다. 오른쪽 팔꿈치를 수술한 이후에도 데코(반려견)와만 시간을 보냈다”고 답했다. 주로 전화로 데이트를 했다는 오타니는 함께 같은 넷플릭스 콘텐츠를 보며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생일에도 함께하지 못했다고. 오타니는 “함께 즐길 수 있는 게 많다고 느낀다”라며 “여자친구는 소설 읽기를 좋아하는데 나는 전혀 읽지 않는 타입이라 다른 점은 또 다르다”라고 말했다. 오타니는 두 살 연하인 여자친구가 만들어준 음식으로 “카레가 맛있었다. 루(밀가루와 버터를 볶은 소스)로 만든 드라이 카레였는데 정말 맛있었다”라며 결혼을 결심한 이유로 “같이 있을 때 편하고 재밌다. 혼자 있을 때와 크게 변함없이 있을 수 있다. 누군가의 남편이 된 지금도 그렇게 큰 변화는 느끼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일본 매체 “전직 농구선수” 추측 일본 매체 ‘뉴스 포스트세븐’은 오타니의 아내는 키 180㎝의 장신에 중학교 때 농구를 시작해 명문 사립대학을 졸업한 전 일본 여자 농구선수라고 밝혔다. ‘유력 후보’로 거론된 여성은 다나카 마미코(28)로 일본 와세다대 출신으로 2019년 일본의 여자 프로농구팀 ‘후지쯔 레드 웨이브’에서 센터로 활약했다. 2021년 8월 일본 대표팀 후보에 선출됐지만 2022∼2023 시즌 이후 현역에서 은퇴했다. 지난해 실업단을 떠나 은퇴한 후 미국으로 건너갔으며 현재 소셜미디어(SNS) 계정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타니의 훈련 영상에 다나카가 등장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다저스 캠프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영상에서 한 여성이 오타니가 훈련받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데, 이 여성이 다나카라는 것이다. 오타니는 그동안 “키가 크고 성실하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오타니를 향한 수많은 카메라도 오타니의 데이트 장면을 담지 못했다. 오타니는 “아내와는 일본에서 짧은 기간에만 만났다. 밖에서 만나면 시끄러워지니까, 실내 데이트만 했다”며 “아내가 시즌 중에는 미국에 거의 오지 않았다. 올해는 스프링캠프 기간에 이곳으로 왔다”고 ‘비밀 연애’를 유지한 비결을 전했다. 오타니는 “함께 있으면 즐겁다. 계속 함께 지내는 상상을 할 수 있었다”라며 “다저스와의 계약에 아내는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 아내는 내 여러 상황을 늘 잘 이해해준다. 반려견을 키우는 것도 내가 결정해 아내에게 전화로 말했는데, 잠시 놀랐을 뿐 내 결정을 이해해줬다”고 웃었다.
  • 심형탁, “피규어 다 팔면 2억원” 폭로에 진땀

    심형탁, “피규어 다 팔면 2억원” 폭로에 진땀

    배우 심형탁이 소장하고 있는 피규어 얘기에 진땀을 뺐다. 29일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강남은 일본인 아내 사야를 위해 일본어 공부 중인 심형탁을 만나러 그의 집을 방문했다.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강남은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귀화했다. 심형탁의 집에서 강남은 심형탁이 모은 다양한 피규어를 부러워했다. 특히 영화 ‘백 투 더 퓨처’에 등장하는 자동차 피규어를 탐내기도 했다. 강남은 이어 심형탁의 아내 사야에게 “방에 있는 것(피규어) 전부 다 팔면 2억원 정도 가치”라고 과장해서 말했다. 심형탁은 1억원 정도라고 해명했지만, 강남은 “다 팔고 사야에게 큰 선물 하나 사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 “모자 1개 20만원”…대구 서문시장, 일본인에 ‘바가지 논란’

    “모자 1개 20만원”…대구 서문시장, 일본인에 ‘바가지 논란’

    일본의 유명 성인영화(AV) 배우 오구라 유나가 대구 서문시장에서 모자 하나를 20만원에 구매해 논란이다. 물가를 잘 모르는 외국인에게 ‘바가지’를 씌운 게 아니냐는 의혹이다. 오구라 유나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한국 전통 시장 처음 가본 일본 사람’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서울에서 대구를 여행하는 오구라 유나의 모습이 담겼다. 지난 19일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한 그는 한 모자 가게를 들렀다. 고양이 귀 모양의 털모자를 찾던 오구라 유나는 알록달록한 색깔의 모자를 집어 들었다. 가게 주인 A씨가 이 모자를 ‘밍크 모자’라고 말했다. 모자를 착용한 오구라 유나는 마음에 들어 하며 가격을 묻자 A씨는 “20만원”이라고 했다. A씨의 가격을 들은 오구라 유나는 깜짝 놀라 “너무 비싸다”라고 했다. 그러자 A씨는 “15만원까지 깎아 주겠다”고 제안했다. 결국 오구라 유나는 현금으로 13만원을 내고 이 모자를 샀다. 제작진이 “진짜 밍크냐”고 묻자 A씨는 “진짜 맞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뒤늦게 확인한 모자 가격표에는 ‘메이드인 차이나’라고 적혀 있었다. 다만 오구라 유나가 모자에 만족감을 드러내 별다른 문제 없이 지나갔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A씨가 외국인에 바가지를 씌워 판매한 것이 아니냐고 했다. 최근 바가지요금에 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광장시장의 한 순댓집에서 6000원짜리 순대를 주문한 손님에게 교묘하게 1만원짜리 순대를 팔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비판이 일었다. 최근 인천 소래포구에서는 대게 두 마리를 38만원에 팔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 [사설] 1기 신도시 재건축, ‘노인주택’ 비중 높여야

    [사설] 1기 신도시 재건축, ‘노인주택’ 비중 높여야

    우리나라의 고령화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노인 특성을 반영한 주택 공급은 매우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출입문, 계단, 비상연락 장치 등에 주거 약자용 시설 기준을 적용한 노인 맞춤 주택은 3만 가구다. 65세 이상 인구(고령자)가 있는 649만 가구의 0.5%다. 국민의힘이 2027년까지 2만호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최근 내놨지만 여전히 매우 부족하다. 내년이면 우리나라는 고령자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가 된다. 고령자가 있는 가구는 전체 가구의 29.8%(2022년 기준), 고령자 1인 가구는 9.1%다. 3집 중 1집 가까이에 고령자가 있고, 10집 중 1집은 독거노인 가구라는 뜻이다. 2005년 초고령사회가 된 일본은 ‘서비스 제공 고령자주택’(사코주) 제도를 도입했다. 민간이 정부에서 건설보조금, 세제·금융 지원을 받아 주택을 공급하고 필요 시 사회복지사 등이 상주하는 구조다. 고령자 가구의 2% 정도가 사코주에 살고 있는데 일본 정부는 이를 2025년 5%까지 늘릴 계획이다. 정부는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1기 신도시 재건축에서 노인주택 공급 확대를 유도해야 한다. 노인주택 시설 기준을 적용할 경우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고려하기 바란다. 우리나라 고령자의 상대적 빈곤율이 39.3%라는 점에서 공공의 참여는 필수적이다. 서울시가 지난달 ‘어르신안심주택’을 건설하면 용도변경을 통해 용적률을 최대 500%로 상향하고 늘어난 용적률의 절반은 공공임대로 공급하겠다고 밝힌 점이 사례가 될 수 있다. 대규모 택지개발을 할 때 일정 규모 이상을 노인주택용 택지로 배정하는 방안도 가능하다. 빠른 인구구조 변화에 맞춰 주택 건설 방식도 속도감 있게 바뀌어야 한다.
  • ‘퀸’ 프레디 머큐리 런던 집 500억에 매물로…집 주인은 연인 오스틴

    ‘퀸’ 프레디 머큐리 런던 집 500억에 매물로…집 주인은 연인 오스틴

    영국의 전설적인 록 밴드 퀸의 리드 보컬인 프레디 머큐리(1946~1991·본명 파로크 불사라)가 살았던 런던 집이 3000만 파운드(약 500억원)에 경매에 나왔다. 매물을 내놓은 사람은 머큐리의 전 연인이자 친구인 메리 오스틴(72)으로 그는 지난해에도 머큐리가 ‘보헤미안 랩소디’를 작곡할 때 사용한 피아노 등 해당 집에 있던 유품 1000여점을 경매로 팔아 3900만 파운드(약 660억원)에 가까운 수익금을 올렸다. 더 타임스와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머큐리가 마지막까지 살았던 런던 서부의 부촌 켄싱턴 지역의 이층 주택 ‘가든 로지’가 매물로 나왔다. 머큐리가 살아있을 당시 ‘런던의 시골집’이라고 불렀던 이 집은 1907년에 지어졌다. 경매 사이트에 따르면 해당 집은 머큐리의 피아노가 있던 응접실, 침실 8개, 일본에서 영감을 받아 꾸민 정원 등으로 구성돼있다. 머큐리는 1980년에 이 집을 구매해서 1991년 에이즈 합병증으로 숨질 때까지 지내다가 전 연인이자 친구인 오스틴에게 넘겨줬다. 이후 오스틴은 이 집으로 이사 와서 가족과 살았으며, 아이들이 자라서 출가한 뒤에는 줄곧 혼자서 지냈다. 오스틴은 경매로 집을 내놓은 이유에 대해 “내 이름으로 돼 있을 뿐 언제나 프레디의 것이다. 그의 꿈이고 비전이었다”며 “난 이젠 인생의 새로운 장으로 넘어갈 때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오스틴은 지난해 9월 런던 소더비에서 개최된 경매에서도 이 집에 있던 물건 1500여점을 팔아서 3900여만 파운드를 모았다. 머큐리가 쓰던 야마하 브랜드의 베이비 그랜드 피아노가 174만 2000파운드(약 29억원)에 팔리고 15쪽 분량의 보헤미안 랩소디 악보(원작 ‘몽골리안 랩소디’)는 138만 파운드(약 24억원)에 낙찰됐다. 특히 팬들의 추모 메시지로 덮인 녹색 정원 문은 예상을 뛰어넘은 41만 2000파운드(약 7억원)에 팔려 주위를 놀라게 했다. 수익금 일부는 퀸의 생존 멤버들이 설립한 에이즈 관련 단체 등에 기부했지만 경매 당시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77)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우리가 수년간 공유했던 프레디의 가장 개인적인 소지품들이 내일 경매에 부쳐져 영원히 흩어질 것”이라며 “가장 가까운 친구와 가족에게는 너무나 슬픈 일이고 도저히 지켜볼 수 없는 일이다”라고 말해 오스틴의 행동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내놨다. 오스틴은 이번에는 경매 수익금에 대한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한 수원의 독립운동가…필동 임면수 선생을 기억하다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한 수원의 독립운동가…필동 임면수 선생을 기억하다

    수원시청 맞은편 올림픽공원에는 한 독립운동가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수원 출신 독립운동가 필동(必東) 임면수(林冕洙, 1874~1930) 선생이다. 동상 옆에 임면수 선생의 삶을 소개하는 안내판이 있다. “근대 수원을 대표하는 교육자이자 독립운동가이다. 대한제국기 삼일학교를 설립하고 국채보상운동 등 수원지역 애국계몽운동을 이끌었다… 신흥무관학교 분교인 양성중학교 교장으로 독립군을 양성하고 부민단 결사대로 독립항쟁의 최전선에서 싸웠다…” 임면수 선생은 독립군을 양성한 독립운동가이자 수원의 국채보상운동을 주도하고, 독립운동을 위해 전 재산을 희사한 애국계몽운동가였다. 또 인재 양성을 위해 수원에 삼일학교를 설립한 교육자였다. 제105주년 삼일절을 맞아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수원 출신 독립운동가 임면수 선생의 삶을 소개한다. 올해 탄생 150주년을 맞은 임면수는 1874년 6월 10일 수원군 수원면 북수리(현 북수동)에서 태어났다. 북수동 팔부자 거리의 한 집이었을 정도로 부유한 가정이었다. 1892년 전현석(1871~1932) 여사와 결혼했다. 임면수가 만주에서 독립운동할 때 전현석 여사는 다친 독립군을 치료해 주고, 그들의 식사를 하루에 몇 번씩 준비하는 등 헌신적인 내조로 남편을 지원했다. 1905년 4월 수원화성학교를 졸업하고, 상동청년학원에서 민족교육을 받았다. 1907년 대구에서 ‘대한제국 정부가 일본에 진 빚을 백성들이 나서서 갚자’는 국채보상운동이 시작되자 임면수는 김제구, 이하영 등과 함께 수원의 국채보상운동을 이끌었다. 국채보상운동 취지서를 작성해 수원뿐 아니라 경기도 각 군에 배포해 의연금을 모았다.일찍이 근대 사상을 깨치고 애국계몽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임면수는 나중석, 이하영 등 수원지역 유지들과 힘을 합쳐 삼일남학교와 삼일여학교를 설립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1909년에는 삼일학교 교장을 역임하며 사립학교 설치 운동을 주도했고, 삼일여학교 건물을 지을 때는 토지를 희사했다. 삼일학교는 1909년 고등과 제1회 졸업생 20명을, 삼일여학교(현 매향중학교)는 1910년 제1회 졸업생 4명을 배출했다. 1910년 국권피탈로 대한제국이 일제에 강점되자 독립운동 기지를 건설하기 위해 1912년 만주 서간도 환인현 횡도천으로 망명해 독립운동에 나섰다. 임면수는 수원에서 만주로 건너가 독립운동을 한 유일한 인물이었다. 만주 지역 상황이 열악해지자 신흥무관학교 유지비와 군사 훈련비를 조달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1912년 임면수를 비롯한 독립운동가들은 한인자치기구인 부민단(扶民團)을 조직했고, 임면수는 부민단 결사대로 활동했다. 1910년대 중반에는 만주 통화현 합니하에 설립된 민족학교인 양성중학교 교장으로 활동하며 독립군 양성에 힘썼다. 양성중학교는 학생들에게 한글, 한국사, 한국지리 등을 가르치며 민족의식을 고취했다. 1919년 3.1운동 이후 일제가 간도 출병을 하자 해룡현으로 근거지를 옮겨 항일투쟁을 전개했던 임면수는 일본군 토벌대에 체포돼 중국에서 추방됐다. 1921년 길림 시내에 잠입해 활동하던 중 밀정의 고발로 체포됐고, 평양감옥에 압송돼 모진 고문을 당했다. 반신불수가 돼 고향 수원으로 돌아왔지만, 거처할 방조차 없었다. 몸은 망가졌지만, 교육에 대한 열정은 여전했다. 건강이 다소 회복돼 거동할 수 있게 되자 1923년 건립된 아담스기념관 건축 공사감독을 맡았다. 현재 삼일중학교 교정 안에 있는 아담스기념관은 미국 아담스교회의 도움을 받아 지은 것이다. 임면수는 그토록 꿈꿨던 광복을 보지 못하고 1930년 11월 29일 순국했다. 56세 되던 해였다. 세류동 공동묘지에 안장됐던 임면수의 유골은 1964년 삼일상고 동산으로 옮겨졌고, 그를 기리는 ‘필동 임면수 선생 묘비’도 세웠다. 1990년에는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고, 현충원에 안장됐다. 묘비는 2015년 수원박물관 야외전시 공간으로 옮겨졌다. 임면수 선생의 손자 임병무(69)씨는 “부유했지만 교육과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모든 걸 다 바치고, 독립운동에 헌신한 할아버지를 존경한다”며 “할아버지뿐 아니라 오로지 나라의 독립만을 생각하며 행동한 독립운동가들을 국민들이 기억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할아버지가 태어난 곳과 가까운 팔달로1가에 살고 있는 임병무씨는 종종 올림픽공원을 찾아 할아버지를 만난다. 얼굴이 무척이나 닮았다. 시인인 그는 최근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다룬 시를 담은 시집 ‘세상살이 한 마디’를 펴냈다. 2015년 2월 학계와 시민단체가 중심이 돼 ‘독립운동가 임면수 선생 기념사업추진위원회’를 발족했고, 시민들이 모은 성금으로 광복 70주년이었던 2015년 8월 15일 올림픽공원에 임면수 선생의 동상을 세웠다. 제105주년 삼일절을 앞두고 임면수 선생 동상을 참배한 이재준 수원시장은 “후손들에게 독립운동가들의 철학과 정신을 알리기 위해 힘쓰겠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그분들이 바라던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봄기운 풍기는 제주 올레길 걸으러 올레? [두시기행문]

    봄기운 풍기는 제주 올레길 걸으러 올레? [두시기행문]

    제주의 봄은 특별하다. 일대를 노랗게 물들이는 유채꽃과 사랑과 기품을 상징하는 매화꽃들이 향연을 이루며 오는 이를 반긴다. 특히 3월 중순이 넘으면 제주의 왕벚나무는 개화를 시작한다. 이 시즌이 다가오면 가족과 친구 그리고 연인과 여행 계획을 짜고 제주로 향한다. 이때의 올레길은 어느때보다 아름답고 매력적이다. 굽이굽이 멋들어진 제주의 길과 꽃송이들의 조화는 눈과 마음이 즐겁고 건강도 챙길 수 있다. 지난해 사단법인 제주 올레 하반기 조사를 통해 완주자 572명을 조사한 결과 10명 중 9명이 재완주 도전 의사를 밝혔으며 97.2%는 완주 후 정신적 건강이 87.2%는 신체적 건강이 좋아졌다 응답했다. 특히 30대 이하의 경우 우울감과 스트레스 감소를 경험했다고 나타났다. 이렇듯 팔색조 같은 제주 올레의 봄이 시작되었다. 어디로 떠나도 활력이 넘치고 즐거운 봄 향기 가득한 올레 코스 3곳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올레길 1코스시흥리 정류장을 시작으로 광치기 해변으로 향하는 제주 올레길 1코스는 15.1km로 제주올레에서 가장 먼저 열린 길로 오름과 바다가 이어지는 오름, 바당 올레이다. 1코스의 시작은 말의 머리처럼 생겼다하여 붙혀진 이름인 말미오름으로 시작한다. 소를 방목하는 곳으로 풀을 뜯는 소를 마주할 수도 있고 정상에 오르면 성산일출봉과 우도를 비롯한 들판과 바다가 한눈에 보인다. 그 뒤 새알을 닮은 알오름의 풍경을 감상하며 종달리의 마을을 지나며 보이는 돌담길과 옛 소금밭을 볼 수 있다. 돌담과 들판을 구경하다 보면 어느덧 해변에 다다르게 된다. 시흥해안도로를 따라 오조리로 향하는 길은 평탄하며 휠체어와 유모차도 갈 수 있는 가볍게 걸을 수 있는 해안길이다. 해안길을 걷다 보면 성산일출봉과 우도의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중간중간 준치(반건조오징어의 제주방언)을 널어놓은 모습을 볼 수 있다. 중간스탬프 지점인 목화휴게소에서는 준치를 직접 구워서 판매하고 있으며 유명 프로그램에 촬영되어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 명소가 되었다. 휴게소에서 잠시 여유로운 시간을 갖고 다시 해안길을 따라 이동 하다 보면 조개죽으로 유명한 맛집 시흥 해녀의집을 만날 수 있다. 해녀의집 옆으로는 희귀 조개류를 전시하는 조가비박물관도 있어 잠시 쉬어가기 좋다. 계속되는 해안길을 따라 성산갑문 그리고 성산항을 지나 성산일출봉으로 향하는 길은 평소 보지 못했던 성산일출봉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공간으로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성산일출봉을 지나 만나는 수마포해안은 태평양 전쟁 때 태평양 전쟁으로 패배하여 일본 본토로 접근해오는 미군과 연합군에게 저항 하기 위해 만들어진 자살특공대부대의 동굴진지18개가 위치한 곳으로 현재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있다. 수마포해안을 지나 성산일출봉의 바닷길을 따라 광치기해변으로 가는길 모르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곳에 잊지 말아야 할 제주의 아픔이었던 4·3사건의 희생자를 기리는 표석이 있다. 무고한 양민 400여명이 무참히 살해 되었던 장소인 터진목 4·3유적지다. 뼈아픈 역사의 현장이 표식도 없이 방치된 채 왕래자들 발길과 거친 파도로 인해 유실되고 도로확장이라는 미명 아래 역사의 현장마저 도로에 편입되어 사라진 것을 유족들이 보존하고자 추모비를 설치했다. 이곳을 지나친다면 잠시 묵념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도착 지점인 광치기해변을 마지막으로 제주 올레 코스가 마무리가 된다. 광치기해변은 펄펄 끓던 용암이 바다와 만나 빠르게 굳으며 형성된 지질구조가 특징이며 썰물 때 보이는 드넓은 암반지대가 성산일출봉 함께 아름다운 비경을 만들어낸다. 용암 지질과 녹색 이끼가 연출하는 장관은 어느곳에서 보기 힘든 풍경으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사진 명소로 유명하다. 올레 1코스는 오름부터 이어지는 밭 뷰로 보이는 야생화가 봄의 시작을 알리며 도착지점인 광치기해변 인근으로는 광활하게 펼쳐져 있는 유채꽃을 볼 수 있다. 봄의 향기를 맡으며 사진 찍기도 좋으며 편안하게 휴식하며 힐링 하기도 좋은 곳이다. 해안길을 걷다보면 먹거리를 판매하는 식당가들이 있으며 특히 성산일출봉 인근으로 맛집과 카페가 즐비해 있으니 식사를 해결하기 편한 코스이며 오름길을 제외하곤 힘든 구간은 없어서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걸을 수 있다. 올레길 10코스제주올레공식안내소에서 하모체육공원까지 향하는 제주 올레길 10코스는 15.6km로 화순금모래해수욕장에서 시작해 썩은다리와 황우치해안, 산방연대, 송악산을 지나 대정읍에 위치한 하모까지 이어지는 해안올레이다. 시작점인 화순금모래시장은 소금막 해변 백사장이 넓게 펼쳐져 있고 뒤로는 산방산이 서있으며 가파도, 마라도, 형제섬이 한눈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해변이다. 해수욕장의 모래는 검은빛으로 부드럽고 고우며 야외수영장이 설치되어있어 해수욕과 담수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다. 해변길을 지나 만나는 썩은다리 탐방로는 용암이 아닌 용암재가 쌓여서 만들어진 곳으로 바위사이에 낀 용암재가 마치 썩은 듯이 보여 붙여진 이름으로 막상 탐방로에 오르면 화순의 해안 절경과 아름다운 길을 볼 수 있다. 탐방로를 따라 이어지는 숲길이 너무나도 매력적이며 산방산을 코앞에 볼 수 있는 용머리해안을 지나게 된다. 용머리해안은 용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수 천만년 쌓인 사암층 암벽의 절경을 볼 수 있는 제주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이니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한번 둘러봐도 좋을 것 같다. 특히 용머리해안이 위치한 사계리에는 유채꽃이 많아 사진명소로 유명한 곳이다. 사계포구부터 송악산 주차장까지 이어지는 길은 사계 해변길은 유모차와 휠체어 이동이 가능한 평지로 독특한 암석해안으로 유명하다. 또한 송악산 화구에서 분출된 화산재와 그곳에서 파도와 바람에 의해 침식된 물질이 인근 해안으로 밀려와 쌓여서 형성된 지층이 생기고 간조, 만조를 반복하다 상대적으로 약한 퇴적층이 파도에 자갈과 모래 등의 마식작용으로 돌개구멍이 생긴다. 이를 마린 포트홀(marine pothole)이라 하고 간조가 되는 시간에 사계리 해변에서 볼 수 있다. 이곳에 사계란 해안변을 따라 형성된 깨끗한 모래와 푸른물이 어우러지는 명사벽계(明沙碧溪)를 일컫는 말이다. 사계해변을 지나 마주하는 송악산은 마그마에서 생성된 화산으로 두개의 단일화산으로 이루어진 독특한 곳이이다. 송악산 둘레길을 걸으며 바다와 숲이 어우러진 절벽길을 걸으면 마음이 평온해지는 기분이다. 둘레길을 걷다 보면 수세에 몰린 일본이 제주도를 저항 기지로 삼고자 지었던 일제 동굴진지를 볼 수 있다. 송악산을 지나 섯알오름으로 향하는 길은 무성하게 자란 억새밭이 장관을 이룬다. 섯알오름에 도착하면 볼 수 있는 알뜨르비행장은 제주 다크투어리즘(참혹한 참상이 벌어졌던 역사적 장소나 재난.재해 현장을 돌아보는 여행)의 성지로 일본군이 제주도민을 동원하여 건설한 군용 비행장이다. 중일전쟁이 발발하고 일본이 이 비행장을 전초 기지로 삼아 약700km가 떨어진 중국의 난징을 폭격하기 위해 오무라 해군 항공대의 많은 전투기를 ‘알뜨르’에서 출격시켰다. 강제 징용으로 만들어진 이 곳은 제주도민이 회생된 아픔이 남겨진 곳이며 집단학살이 자행된 장소이기도하다. 일제 고사포진지와 지하벙커 등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아름다운 제주의 속에서 가슴 아픈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곳이다. 섯알오름과 알뜨르비행장을 지나 제주의 아름다운 돌담과 밭길을 걸으며 마음을 치유하고 하모로 향한다. 자생하는 백년초도 만나보며 숲길을 걷다보면 하모해수욕장을 만날 수 있다 멜(멸치의 제주방언)이 많이 잡혀 멜케해수욕장이라고도 불리는 하모해수욕장은 한적하게 여행을 즐기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하모의 작은 해수욕장을 지나 하모리에 도착하며 제주 올레 10코스가 마무리된다. 10코스는 사계리 용머리해안 인근과 송악산 인근에 아름다운 유채 꽃밭과 사진을 남기기 좋으며 해안절경이 너무나도 아름다운 코스이다. 제주의 아름다운면과 아픈 상처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코스로 마라도, 가파도를 가까이 볼 수 있고 산방산과 오름 군락, 비단처럼 펼처진 한라산의 비경도 감상할 수 있다. 사계항 인근에 식당이 많아 선택폭이 넓으며 시작점과 도착점에도 먹거리가 많아 식사를 해결하는데 어려움은 없다. 총 길이가 길어 오래 걸릴 수 있지만 사계 유채 꽃밭부터 이어지는 송악산 둘레길 까지만 걸어서 제주의 봄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올레길 18코스관세라운지X관덕정분식부터 조천만세동산까지 향하는 제주 올레 18코스는 19.7km로 제주시의 도심과 오름 그리고 바당길을 고르게 감상할 수 있는 코스로 중간에 제주의 4.3의 아픔 사라진 마을까지 볼 수 있는 올레길이다. 시작은 간세라운지인 관덕정분식에서 시작하여 제주시의 도심을 통과하며 제주의 옛 길과 아름다운 벽화마을 지나게된다. 옛 제주의 선비들이 학업을 닦은 공간인 장수당 귤림서원을 지나쳐 없는 것이 없는 대표시장인 동문시장을 지난다. 동문시장은 규모도 크고 특히 귤, 특산품, 횟감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사람 냄새나는 동문시장을 지나 제주의 옛 주막 느낌이 나는 ‘김만덕 객주터’를 지나게 된다. 김만덕은 양인의 딸로 태어나 거상으로 성장하여 흉년이 들었던 1794년의 제주에 전 재산을 털어 사들인 곡식으로 빈민을 구휼한 훌륭한 분으로 정조로부터 의녀반수의 벼슬까지 받았다고 한다. 현재 객주터는 향토음식을 판매하는 곳으로 운영되며 역사적 실체를 재현하고 몸국 맛집으로도 많이 알려져있다. 김만덕객주터를 지나 제주항 연안여객터미널을 지나 건입동에 도착하면 다시 한번 거상 김만덕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김만덕의 얼이 살아 숨쉬는 건입동은 형형색색 아름답게 그려진 벽화가 인상적인 곳이다. 건입동에 위치한 사라봉은 고은 비단을 뜻하며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열 곳을 선정한 영주십경 중 사봉낙조에 해당하는 오름이다. 사봉낙조는 붉은 노을을 의미하며, 정상에 올라 붉게 물든 바다를 보면 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제주 거주민들도 많이 방문하는 곳으로 바로 옆 별도봉 산책길과 연계하여 산책하다 보면 제주 바다의 시원한 비경을 볼 수 있다. 사라봉, 별도봉을 지나 언덕을 내려오면 안타까운 사연이 있는 잃어버린마을 곤을동을 만날 수 있다. 북한의 지령을 받은 남노동원당과 제주도당이 주도하여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방해하기 위해 행했던 만행, 무고한 시민들만 피를 보고 가족을 잃었던 안타까운 사건인 4.3사건의 최대의 피해지는 곤을동이었다. 1949년 1월 4일 불시에 들이닥친 반란군에 의해 가옥이 전소되고 많은 주민들이 회생당했다. 용천수 흐르는 마을로 반농반어로 생계를 꾸리던 주민들의 생활터전은 그렇게 없어져갔고 마을터만 덩그러니 남아있다. 곤을동에 피어나는 유채꽃은 더욱 애잔한 마음을 들게하는 느낌이다. 아픔의 역사를 뒤로하고 화북포구로 향하는 길은 비석이 가득한 거리를 지나며 고즈넉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특히 화북마을에 들어서면 용천수가 나오는 곳을 활용하여 목욕탕과 빨래터, 놀이터 등이 만들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현재도 이용이 가능한 곳으로 이색코스로 방문하기 좋다. 화북 조용한 마을을 지나 검은모래해변으로도 유명한 삼양해수욕장을 만날 수 있다. 모래에 철분이 함유되어 있어 검은색을 낸다고 하며 잘고 검은 모래로 찜질을 하면 신경통, 관절염, 피부염 등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고 한다.먼 거리까지 해변이 깊지 않아 남녀노소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해수욕장을 떠나 아름다운 해안길인 세비코지도 만나볼 수 있는데 인적이 드물어 흐트러짐 없는 자연경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낚시꾼들에게는 명포인트로 알려져 있어 언제 방문해도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세비코지의 코지는 해안가의 인접한 ‘곶’ 지대를 뜻한다. 해안길을 걷다 보면 보이는 닭머리의 형상을 하고 있는 닭모루(닭머르)도 구경할 수 있다. 현무암과 억새풀이 가득하여 바다와 조화롭게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하기에 좋다. 닭머루를 지나 탄탄한 돌탑과 호수처럼 고요한 바다가 있는 신촌마을의 대섬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이다. 18코스의 도착지점인 조천만세동산이 있는 조천마을의 용천수(피압면 대수층의 지하수가 누출되어 그 압력으로 땅에서 솟아나는 물) 탐방길은 옛 제주의 모습과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는 곳이다. 현재 전체 식수의 98% 지하수에 의존하고 있는 제주, 그 중에서도 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용천수이다. 조천리는 용천수가 가장 많은 마을로 20여개의 용천수가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벽화들도 함께 볼 수 있어 좀 더 시간내어 둘러봐도 좋을만한 곳이다. 조천마을을 끝으로 제주 올레 18코스가 마무리가 된다. 봄에 찾는 18코스는 사라봉부터 별도봉 산책길을 가다보면 빨갛게 물든 동백꽃들을 만날 수 있고 벚꽃나무들이 줄지어 있어 하얀 눈이 내리듯 벚꽃 잎 떨어지는 아름다운 길을 걸을 수 있다. 잃어버린 마을 곤을동을 지날 때에도 푸른빛 바다와 조화롭게 넘실거리는 유채꽃을 만날 수 있다. 닭모루에는 금빛 향연의 억새밭과 해안길 유채밭이 아름답다. 올레 18코스는 코스의 길이가 상당히 길지만 그만큼 볼거리가 다양해서 지루하지 않고 걸을 수 있다. 여유로운 시간이 있다면 전체를 다 둘러보아도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사라봉부터 시작하여 닭모루까지 걸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 같다. 시작지점인 관덕정분식에서 제주의 모닥치기(여럿,다함께라는 제주방언)를 맛보는 것도 좋을 것 같고 삼양해수욕장 근처와 닭모루, 신촌포구에 식당들이 모여 있다.
  • “독도는 일본땅” vs “강제동원 배상금 지급”…‘맞초치’로 붙은 한일 양국[핫이슈]

    “독도는 일본땅” vs “강제동원 배상금 지급”…‘맞초치’로 붙은 한일 양국[핫이슈]

    우리 정부가 22일 일본 시나메현이 개최한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행사에 대해 주한 일본대사관 관계자를 초치해 엄중히 항의했다. 김상훈 아시아태평양심의관은 오늘 오후 미바에 다이스케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외교부로 초치해 항의의 뜻을 전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도 전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열린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의 한일 외교장관회담에서 이번 행사에 대해 항의했다.정부는 이날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중앙정부 고위급 인사가 참석하는 등 일본이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는 것에 강력히 항의한다”고 강조했다. ‘다케시마의 날’은 일본제국 시기였던 1905년 2월 다케시마가 시마네현의 행정구역으로 편입 고시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시마네현은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기 위해 2005년 ‘다케시마의 날’ 조례를 제정하고 2006년부터 매년 2월22일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꾸준히 해당 행사의 한국의 차관급인 고위급 인사를 파견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매년 한국 정부 역시 엄중한 항의를 이어왔다. 일본 정부 “강제동원 배상 판결 부당, 한일청구권 협정 위반” 다케시마의 날을 계기로 한 한국의 항의에 앞서, 일본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일본 기업의 보상금 지급을 두고 주일 한국대사관을 초치해 항의했다. 20일 군수기업 히타치조선의 강제동원 피해자인 이 모씨는 서울중앙지법에서 히타치조선 측이 2019년 강제집행을 정지해달라며 담보 성격으로 공탁한 6000만원을 출급했다. 이는 이 씨가 히타치조선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5000만원 및 지연 손해금을 지급하라는 대법원의 확정판결에 따른 것이다.강제동원 피해자가 일본 기업의 자금을 받은 첫 사례가 나오자 일본은 강하게 반발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21일 윤덕민 주일 한국대사를 초치해 일한(한일)청구권협정 제2조에 명백히 반하는 판결을 바탕으로 일본 기업에 부당한 불이익을 주는 것으로 극히 유감이라는 취지로 엄중하게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본 정부는 3주 전 대법원이 히타치조선 공탁금 추심 결정을 내놓았을 당시에도 한국 법원의 강제동원 배상 판결을 수용하지 못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당시에도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한일청구권협정을 언급하며 “한국 정부가 강제동원 관련 소송의 판결금과 지연 이자를 지급하는 ‘제3자 변제안’을 내놓았고, 이번 건도 제3자 변제안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제3자 변제안은 지난해 3월 한일정상회담 직전 우리 정부가 내놓은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에 대한 ‘해답’으로, 지난 2018년 대법원의 일본 기업 배상 확정 판결을 받은 국내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일본 기업이 아닌 제3자(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로부터 배상을 대신해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일본 측 반발에 대해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가 진행된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 ‘숙적’ 커제도 꺾은 신진서, 새 ‘신화 완성’ 2승 남았다

    ‘숙적’ 커제도 꺾은 신진서, 새 ‘신화 완성’ 2승 남았다

    한국 바둑의 ‘수호신’ 신진서(24) 9단이 ‘숙적’이었던 중국의 커제 9단을 꺾고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4연승을 달렸다. 마지막 주자인 신진서가 이번 ‘바둑 삼국지’에서 한국에 우승을 안기기 위해선 이제 두 번의 승리가 남았다.신진서는 2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제12국에서 중국의 세 번째 주자인 커제에 257수백 2집반승을 거뒀다. 이로써 제22회 대회부터 파죽의 14연승을 달린 신진서는 이창호(49) 9단이 보유한 대회 역대 최다 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창호는 농심배 1~6회 대회에서 14연승으로 한국의 6연패를 이끌었다. 한국의 앞선 주자인 설현준 8단과 변상일·원성진·박정환 9단이 단 1승도 건지지 못하고 탈락한 가운데 신진서는 마지막 주자로 나서 7연승을 달리던 중국의 셰얼하오 9단을 격파한 뒤 이날까지 4연승을 달렸다. 특히 이날 중국 최강자로 꼽히는 커제와의 대결에 완승을 거두고 통산 상대 전적에서도 12승 11패로 앞섰다. 백을 잡은 신진서는 초반 우변 전투에서 우세를 확보한 뒤 단 한 번의 주도권도 넘겨주지 않고 깔끔한 승리를 낚았다. 신진서는 대국 뒤 “첫날에는 매우 피곤했는데 바둑을 계속 두면서 컨디션이 돌아왔다고 느끼고 있다”며 “처음부터 진다는 생각은 안 했기 때문에 욕심이 조금 나는데, 욕심을 내려놓고 매 판을 첫판이라고 생각하고 제 바둑을 두겠다”고 말했다. 신진서는 22일 열리는 제13국에서 중국의 딩하오 9단과 대결한다. 통산 상대 전적은 신진서가 6승 3패로 앞서 있다. 딩하오를 꺾으면 현재 중국 1위 구쯔하오와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5억원이다. 한편 이날 오전에 열린 농심 백산수배 본선 7국에서는 중국의 마샤오춘 9단이 일본의 다케미야 마사키 9단에게 279수 만에 12집반승을 거뒀다. 22일 열리는 8국에서는 마샤오춘과 조훈현 9단이 대결한다. 상대전적은 조훈현이 9승 7패로 앞서있다. 1969년 이전 출생한 프로기사들이 출전하는 백산수배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 연승 상금은 500만원이다.
  • “코카콜라 ‘한류맛’ 출시됐습니다”

    “코카콜라 ‘한류맛’ 출시됐습니다”

    K팝과 팬덤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한정판 제품 ‘코카콜라 제로 한류(K-Wave)’가 출시됐다. 20일(한국시간) 여러 소셜미디어(SNS)에는 한류맛 콜라 후기 영상 등이 올라오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아나 블라드 코카콜라 글로벌 전략 시니어 디렉터는 이날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음식, 패션, 드라마, 음악까지 한국의 문화적 영향이 전 세계적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코카콜라와 함께 할 순간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액체라는 형태로 시작하지만 한국의 맛, 향, 역동성을 함께 담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강조했다.코카콜라 제로 한류는 기발한 아이디어와 협업, 문화를 접목해 독창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 ‘코카콜라 크리에이션’을 통해 출시된다. 이 플랫폼은 2022년 2월 첫 론칭 이후 4개의 한정 제품을 선보였다. 코카콜라 제로 한류는 다섯 번째 제품이다. 블라드 디렉터는 “한류에 대한 사랑과 관심, 팬덤의 열정을 우리 브랜드 안에 집어 넣는데 주력했다”며 “한국 문화의 성공을 전 세계와 함께 가져가는 것이란 의미”라고 강조했다. 이 제품은 한국과 미국, 일본, 프랑스, 스페인, 싱가포르 등 세계 36개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맛부터 패키지까지 ‘한국적 요소’ 배치 눈길…“상큼한 최애 맛” 코카콜라에 따르면 코카콜라 한류는 ‘상큼한 최애 맛’이라고 한다. 코카콜라 고유의 맛과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K팝 아티스트에게 처음으로 빠져들었을 때 느꼈던 감동과 특별함을 담았다는 게 코카콜라 측 설명이다. 제품 패키지 역시 콘서트 현장에서 함께 만들어 내는 폭발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를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SNS에서 한 유튜버는 직접 한류맛 코카콜라를 맛보는 영상을 올리며 “과일 향이 많이 나는데 특히 바나나, 복숭아 맛이 난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K-pop을 좋아하는데 한류맛이라니 무슨 맛일지 궁금”, “가장 좋아하는 콜라가 될 듯”이란 댓글을 남겼다.박진영·ITZY(있지) 등 JYP엔터와 음원·뮤비 협업도 코카콜라는 이번 한류 한정판 제품 출시와 함께 JYP엔터테인먼트 식구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한류의 맛을 코카콜라로 재탄생시켰다는 점도 놀랍지만, 실제 K팝의 선두주자인 JYP엔터와 문화적으로 협업하는 것도 흥미롭다. 협업은 JYP엔터의 대표 아티스트 ITZY(있지), 스트레이키즈, 엔믹스, 박진영 등 3개 그룹, 18명이 함께 한다. 이날 코카콜라와 JYP엔터는 코카콜라 제로 한류와 협업한 곡 ‘라이크 매직’의 뮤직비디오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박진영 JYP엔터 창의성총괄책임자는 “K팝은 아티스트와 팬들이 맺는 특별한 관계를 의미하는 단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하면서 유일하게 걱정했던 것이 코카콜라 제로 한류의 맛이었는데 실제 마셔보니 (한류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맛이어서 확신을 갖게 됐다”고 했다. 한편 코카콜라는 코카콜라 제로 한류를 통해 디지털 경험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오는 6월엔 코카콜라와 협업한 3개 그룹을 한번에 만나볼 수 있는 ‘K웨이브 콘서트’도 후원할 예정이다.
  • 동일본대지진 피해 원전 첫 재가동… 사고 이후 13년만

    동일본대지진 피해 원전 첫 재가동… 사고 이후 13년만

    2011년 동일본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 사고가 일어난 지 13년 만에 올해 피해지역 원전이 처음으로 재가동한다. 20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호쿠전력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미야기현에 있는 오나가와 원전 2호기를 9월에 재가동하겠다고 발표했다. 원전 운영사인 도호쿠전력이 이 계획을 실행하면 동일본대지진 피해지역 원전으로는 첫 재가동 사례가 된다. 동일본대지진 당시 오나가와 원전에서 지진 등급은 일본 기상청 분류상 3번째로 강력한 진도 6약이 관측됐다. 이는 서 있기 곤란할 정도로 흔들리는 수준으로 집에서 가구가 대부분 움직이고 넘어질 수도 있다. 당시 원자로 3기 전체 가동이 자동 정지된 상황에서 약 13m 높이의 쓰나미가 밀려와 2호기의 원자로 건물 지하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도호쿠전력은 지진과 쓰나미 대책 등 안전 대책을 마련해 재가동을 신청했고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2020년 2월 재가동을 허용했다. 11월에는 미야기현 지사도 재가동에 동의했다. 하지만 화재 대책 공사가 늦어지면서 2번이나 재가동이 연기됐다. 오는 6월 모든 관련 공사가 끝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재가동 시점이 정해졌다. 가나자와 사다오 도호쿠전력 원자력본부장은 “계속해서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공사에 임하고 지역의 이해를 얻으면서 재가동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현지에서는 원전 재가동 찬성에 대한 의견이 반대보다 많은 상황이다. 아사히신문이 지난 17~18일 18세 이상 성인 1113명(유효 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원전 재가동 찬성이 50%로 반대(35%)보다 15% 포인트 많았다. 그간 반대 의견이 많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격차가 줄어들다 지난해 처음 찬성 51%, 반대 42%로 역전됐고 올해 찬반 격차가 더 벌어졌다.
  • 월 100만원씩 내고 사생활 오픈? ‘4면 통창’ 도쿄 소형 아파트 논란

    월 100만원씩 내고 사생활 오픈? ‘4면 통창’ 도쿄 소형 아파트 논란

    일본 수도 도쿄의 한 작은 아파트가 온라인상에서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일으켰다. 18일(현지시간) 인디아 타임스 등에 따르면, 최근 한 유튜버가 도쿄에서 가장 미친 작은 아파트라며 벽면 4개가 모두 통유리창으로 된 주거 공간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도쿄 렌즈(놈 나카무라)라는 이름의 이 유튜버는 지난 11일 해당 게시물에서 “작은 아파트들은 흔하지 않지만, 이 작은 아파트는 완전히 속이 비쳐 새롭다. 더 말도 안 되는 부분은 가격이 얼마나 비싼지…”라면서 “일본의 마이크로 아파트 시장은 이제 막 새로운 (수요) 층을 얻었지만 이유는 무엇일까”라고 썼다. 이 영상에서 그는 해당 아파트 안을 이리저리 살피며 침대 뿐 아니라 옷이나 주방 용품 등 물건을 어디에 둬야 할지도 모르겠다며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그는 이 아파트가 도쿄의 프리미엄 지역에 자리잡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임대료는 거의 800달러(약 106만 원)에 달한다고 전했다.세상 신박한 구조로 빠졌다는 도쿄 원룸 화제👀도쿄 히로오역에서 도보 14분 거리에 위치한 4면이 모두 창문인 6.2평 아파트가 화제다. 이 집의 월세 119000엔(약 106만원), 관리비는 3000엔(약 3만원)이다.🌏 지구촌 이야기가 궁금해? 케찹 나우뉴스👥 실시간 세계 이슈를 공유합니다www.youtube.com실제 현지 한 부동산 업체 게시물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는 도쿄 시부야에서 대사관이 많이 위치한 히로오 지역에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특히 이 아파트의 전용 면적은 20.5㎡(6.2평)에 불과하지만, 월세는 무려 11만9000엔(약 106만 원)이다. 해당 영상은 공개된지 일주일 만에 조회 수 83만 회를 넘었고 댓글 수는 무려 2600개를 돌파했다. 대다수 누리꾼들은 영상 속 아파트에 대해 안전과 건강 면에서 구조 뿐 아니라 가격도 터무니없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이곳의 세입자는 블랙 미러와 같은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받을 것 같다고도 말했다.
  • 20년간 투명인간 60대, 주변 도움으로 복지혜택 받는다

    20년간 투명인간 60대, 주변 도움으로 복지혜택 받는다

    20년간 주민등록이 말소돼 투명인간처럼 살아온 60대가 주변의 관심과 도움으로 복지 사각지대에서 벗어나게 됐다. 16일 충주시에 따르면 A씨는 일본인과 결혼해 출국한 뒤 국내에 근거지가 사라지면서 1993년 주민등록이 말소됐다. 일본으로 건너가 남편학대에 시달리는 등 힘들게 생활하다 2004년 귀국했으나 주민등록을 회복하지 않았다. 가족들과도 관계가 단절된 채, 지인 집과 노숙 등 일정한 거주지 없이 지내왔다. 그러던 중 가끔 도움을 주던 지인이 A씨의 딱한 사정을 알리고 이를 접한 사회복지 공무원이 적극 나서면서 새 삶을 살게 됐다. 복지정책과 희망복지지원팀 서윤경 통합사례관리사는 충주경찰서, 문화동행정복지센터, 충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등을 통해 관련된 필요서류와 절차 등을 확인하고 A씨의 주민등록 재등록 절차를 도왔다. 재등록 이후 긴급 생계비 지원과 기초생활보장급여(생계, 의료, 주거) 지원이 이뤄지도록 서비스를 연계했다. 시는 A씨에 대한 공적 지원이 실행되기 전까지 월 71만원의 긴급 생계비를 지급하고, 병원 치료도 알선하기로 했다. 변근세 시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사례처럼 위기에 빠진 복지사각지대 시민들이 어딘가에서 힘겹게 생활하고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합심해 위기에 처한 대상자들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돼지껍데기 먹던 베컴…‘빨간 목도리’ 두르고 국수 먹방한 이유

    돼지껍데기 먹던 베컴…‘빨간 목도리’ 두르고 국수 먹방한 이유

    인터 마이애미의 공동 구단주인 데이비드 베컴이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설)를 맞아 중국 팬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 소속 팀 축구선수인 리오넬 메시의 ‘홍콩 노쇼’ 파장이 중국에까지 미치자 이를 진화하기 위한 행동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춘제 셋째 날인 12일(현지시간) 베컴은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 새해 인사를 올렸다. 14초짜리 영상에서 베컴은 “행복한 용의 해를 맞아 가족·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를 기원한다”며 중국어로 “신춘콰이러(新春快乐·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했다.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빨간색 목도리를 두른 그는 젓가락으로 국수를 집어 먹기도 했다. 베컴의 이번 새해 인사는 중국 축구팬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매체 신츄는 “일부 평론가들은 (베컴의 새해 인사가) ‘메시의 부재’로 인한 (중국 팬들의) 분노를 달래고 대다수 중국 팬들에게 호의를 보이기 위한 제스처라고 믿고 있다”고 평가했다.앞선 지난 4일 메시는 홍콩에서 열린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와 홍콩 프로축구 올스타팀 친선 경기에 부상을 이유로 출전하지 않았다. 해당 경기 입장권 가격이 최고 83만원까지 치솟는 등 수십만원에 달한 상황에서 홍콩은 물론 중국 본토와 인근 동남아 지역에서 메시를 보기 위해 온 약 4만명의 팬은 환불을 거세게 요구했다. 특히 메시가 불과 사흘 뒤인 7일 일본에서 열린 친선경기에는 30분간 출전해 홍콩 팬들의 분노가 더욱 커졌다. 사태가 커지자 결국 친선경기 주최사인 태틀러는 티켓값 50%를 환불하겠다고 발표했다. 메시는 웨이보에 “내전근 부상으로 홍콩에서 경기를 뛰지 못해 정말 안타까웠다. 다시 돌아와 홍콩에서 경기할 수 있길 바란다. 그리고 가능한 한 빨리 중국에 돌아가 여러분에게 인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적기도 했다. 여론 가라앉지 않는 中…“뻔뻔하다” 그러나 중국 내 여론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베컴이 올린 영상에는 “중국에서 나가라”, “뻔뻔하다”, “티켓을 환불하라” 등의 댓글과 욕설이 달렸다. 예정됐던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중국 내 친선 경기도 무산됐다. 주장 메시가 이끄는 대표팀은 다음 달 항저우와 베이징에서 나이지리아·코트디부아르 대표팀과 각각 친선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현재 모두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AFP 통신은 “일부 민족주의 성향의 중국 정치인·매체들은 홍콩 경기에 결장한 메시가 일본 경기에는 출장한 것을 두고 ‘중국을 무시한 행동’으로 여긴다”고 전했다.
  • 코 후비더니 반죽에 슥…日 도미노 ‘코딱지 피자’ 논란 사과

    코 후비더니 반죽에 슥…日 도미노 ‘코딱지 피자’ 논란 사과

    일본 도미노 피자가 한 점원이 피자 도우에 코딱지를 묻혀 반죽하는 영상이 논란이 되자 사과문을 발표했다. 13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전날 도미노 피자의 유니폼을 입은 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코를 판 뒤 코딱지로 반죽을 만드는 것처럼 보이는 동영상이 X(구 트위터)를 통해 확산하며 논란이 됐다. 도미노 피자 측은 공식 계정을 통해 “동영상 속 인물은 효고현 아마가사키시에 있는 매장의 아르바이트 종업원”이라며 “해당 영상은 영업 종료 뒤 점포 내에서 촬영됐고, 해당 영업점에서 보유하고 있는 도우는 모두 폐기 처분했다”고 밝혔다. 도미노 피자 측은 문제의 상점 영업을 즉각 중지했다. 도미노 피자 측은 “문제의 동영상을 찍은 직원은 취업규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분할 예정이며, 법적 조치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일본에서는 식당의 공용 물품을 테러하는 만행이 담긴 영상들이 공유되며 ‘위생 테러’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일본의 한 회전초밥집에서는 혓바닥으로 공용 간장통을 핥는 남성의 영상이 확산되며 위생 테러 논란이 일었고, 한 고깃집에서는 한 남성이 사용한 이쑤시개를 다시 공용통에 집어넣는 영상이 퍼졌다.
  • 활짝 웃는 클린스만과 ‘딴판’…이란 감독의 ‘대국민 사과’

    활짝 웃는 클린스만과 ‘딴판’…이란 감독의 ‘대국민 사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개최국 카타르에 2-3으로 역전패한 이란. ‘우승’에 도전했던 이란의 탈락에 아미르 갈레노이 이란 축구대표팀 감독은 대국민사과를 했다. 미소를 보이며 귀국, 재택근무 방식을 고집하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는 확연히 다른 태도였다. 갈레노이 이란 감독은 4강 탈락 확정 후 “이란 국민에게 사과하고 싶다. 우리는 그들을 행복하게 해줘야 할 책임이 있다. 우리는 결승에 진출했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이번 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부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입을 열었다. 갈레노이 감독은 “기술적인 측면에서 볼 때 우리는 매우 경쟁적인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한국, 일본 등 여러 팀이 예상치 못한 탈락을 경험했다”라며 “이번 패배에 대한 책임은 이란축구협회도, 선수들도 아닌 전적으로 내게 있다. 오늘은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날 중 하나”라며 비통한 심경을 드러냈다. 잘 싸우고도 탈락한 갈레노이 감독의 인터뷰를 두고 한 팀의 수장다운 인터뷰였다는 평가가 나왔다.“고 홈” 야유에도 “그게 축구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8일 팬들의 성토 속에 귀국했으나 사퇴 요구 여론에 대해선 일축했다. 클린스만 감독을 향해 “이게 축구야!”라거나 “집에 가” “고 홈”(Go home)을 외치며 항의하는 이들도 나타났다. 클린스만 감독은 ‘사퇴 의사가 있나. 계속 대표팀을 이끌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나’는 첫 질문에 “나이스 퀘스천”(좋은 질문)이라며 웃어 보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16강전이나 8강전 승리 땐 많은 분이 행복해하셨을 거고, 탈락하면 여론이 달라지고 부정적인, 극단적인 발언도 나올 수밖에 없다. 그게 축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성장 과정에 있다. 대표팀이 옳은 방향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손흥민은 지금도 팀의 주장이고 리더다. 3월에도 당연히 주장으로서 대표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부임 이후 잦은 해외 일정으로 ‘재택근무’라며 비판받았던 그는 업무수행 방식은 기존대로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의 많은 사람들이 나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 그 비판은 존중하지만 나의 일하는 방식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다음 주 쯤 거주지인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후 유럽으로 넘어가 해외파 선수들을 점검하려 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3월 A매치 기간을 준비한다. 3월 A매치 기간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경기가 열린다. 대표팀 소집은 3월 18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앞차 들이받고 음주측정 거부…가수 UN 출신 김정훈 檢 송치

    앞차 들이받고 음주측정 거부…가수 UN 출신 김정훈 檢 송치

    교통사고를 낸 뒤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입건됐던 그룹 UN 출신 가수 겸 배우 김정훈(44)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6일 음주 측정 거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김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3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일원동 남부순환로에서 진로를 변경해 앞서가던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를 냈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3차례 거부했고, 경찰은 김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애초 김씨를 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만 입건했지만, 사고로 상대 차량 운전자가 경상을 입는 과정에서 김씨의 과실이 더 큰 것으로 보고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 혐의도 추가 적용됐다. 김씨가 음주, 교통과 관련한 사건·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1년 7월에는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돼 면허가 취소됐었다. 당시 그는 혈중알코올농도 0.129%의 만취 상태였다. 김씨는 사과문을 발표한 뒤 자숙 기간을 거쳐 활동을 재개했었다. 2000년 UN 1집으로 가수로 데뷔한 김씨는 ‘파도’ ‘선물’ 등의 히트곡을 내며 큰 인기를 끌었다. 드라마 ‘궁’ ‘마녀유희’ ‘로맨스가 필요해’ 등을 통해 배우로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서울대 치과대학 출신의 특이한 이력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2019년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출연 중에 전 연인에게 임신중절을 종용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법정 공방을 벌여 1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으나 1심에서 패소했다. 한편, 김씨는 사고 이틀 뒤인 지난해 12월 31일 소셜미디어(SNS)에 새해 인사와 영상을 올린 것을 두고 네티즌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김씨의 SNS에 ‘음주 측정은 왜 거부했나’ ‘또 사과도 없이 자숙하다 나올 예정이냐’ 등의 댓글을 달았다. 김씨는 지난달 19일과 20일 생일을 기념해 각각 일본 오사카와 도쿄에서 생일 콘서트를 열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김씨는 “응원해 주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뭘 잘못한 것인지 반성하고 있다. 노력하겠다거나 스스로 틀리지 않았다곤 말하지 않겠다. 그냥 저를 믿어달라. 저도 여러분들을 믿을 수 있게. 정말 죄송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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