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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 칼럼] 멀어지는 한국의 연해주 경영/류지영 베이징 특파원

    [특파원 칼럼] 멀어지는 한국의 연해주 경영/류지영 베이징 특파원

    최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는 “다음달 1일부터 지린성·헤이룽장성 등이 러시아 프리모르스키(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항을 ‘내륙 화물 교역 중계항’으로 사용한다”고 밝혔다. 내륙 화물 교역 중계항이란 자국 지역 간 교역에 사용하는 항구를 뜻한다. 외국 항만이라 해도 자국 내 교역으로 간주돼 상대국에 관세를 내지 않는다. 그동안 중국 동북3성 가운데 지린성과 헤이룽장성에서 남방으로 물자를 보내려면 랴오닝성 다롄항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거리가 1000㎞에 달해 운송비 부담이 컸다. 블라디보스토크항은 헤이룽장성 수이펀허나 지린성 훈춘에서 200㎞ 이내여서 물류비를 아낄 수 있다. 베이징 지도부로서는 과거 중국의 땅인 블라디보스토크의 항만 사용권을 160여년 만에 회복했다는 상징성도 크다. 기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획 시리즈 취재를 위해 2018년 12월 연해주에 다녀왔다. 과거 우리 민족의 활동 무대였던 이 지역은 면적이 16만 5000㎢로 남한(10만㎢)의 두 배 가까이 되지만 인구는 200만명 정도에 불과해 사실상 버려진 땅이었다. 실제로 고려인들이 중앙아시아 강제이주(1937년) 전까지 농사를 지었던 광활한 평야는 대부분 황무지나 갈대밭으로 변해 있었다. 농토를 경작할 러시아인이 없어서다. 러시아 입장에서는 식량 자급률 제고를 원하는 중국에 연해주를 개방하면 이 문제를 간단히 해결할 수 있었다. 그러나 모스크바는 중국 자본의 진출을 극도로 꺼려 왔다. 이 지역이 청나라 영토였기 때문이다. 1858년 영토 분쟁에서 승리한 러시아가 1860년 불평등 협정인 베이징조약을 체결해 블라디보스토크 등을 가져갔다. 러시아는 중국이 언제고 조약의 위법성을 거론하며 영유권을 재주장할 수 있다고 보고 경계해 왔다. 러시아는 일본 세력의 진출도 내심 불편하게 여겼다. 일본 정부가 반환을 요구하는 사할린 지역이 연해주에 속해 있어서다. 이 때문에 러시아와 갈등이 크지 않은 한국 기업들의 진출을 가장 선호했다.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가 영토분쟁 위험을 무릅쓰고 중국에 항만 사용권을 제공하기로 한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미국의 편에서 대러 제재에 동참한 한일 양국에 대한 투자 기대를 접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영유권 분쟁 발생 가능성을 감수하면서까지 ‘깐부’(같은 편)인 중국에 ‘통 큰 선물’을 안기는 도박을 감행한 것이다. 우리로서는 통일 이후를 대비한 ‘남북 경제공동체’ 구상 실현이 그만큼 힘들어졌다. 그간 한반도 전문가들은 “국내 에너지 공급처를 다변화하는 동시에 만성적 식량난에 시달리는 북한 주민들에게 충분한 식량을 공급하기 위해서라도 우리 기업들의 연해주 경영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성장의 한계’에 다다른 대한민국이 장기적 시각에서 북한과 중국(간도), 러시아(연해주)까지 우리의 경제권역으로 삼는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시각이다. 그러나 미중 패권경쟁 심화로 한반도 주변 정세가 얼어붙으면서 21세기 대한민국의 생존 전략 가운데 하나가 사라지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
  • 쿼드도 ‘中 견제’ 화두…“자유롭고 열린 인태”

    쿼드도 ‘中 견제’ 화두…“자유롭고 열린 인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이어 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 협의체인 쿼드 정상회의에서도 중국 견제가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21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밤 일본 히로시마에서 쿼드 정상회의가 열렸다. 당초 오는 24일 호주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는데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국가부채 한도 상향 협상 문제로 호주 방문을 취소해 G7 정상회의 장소인 히로시마로 바뀌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쿼드 정상회의 모두발언에서 “국제질서가 위협받는 엄중한 정세”라면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인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자유롭고 열린 인태’는 쿼드 참가국이 공유하는 목표로 동중국해·남중국해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공동성명에서도 인태 구상에 대한 의지가 확인됐다. 정상들은 주권과 영토 보전의 원칙,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우리는 지배하는 국가도, 지배받는 국가도 없는 지역을 추구한다”며 “지역을 불안정하게 하거나 현상을 무력이나 강압으로 바꾸려고 하는 일방적인 행동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했다. 다분히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한 발언이다. 이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문제도 논의했다. 다만 인도는 러시아와 전통적인 우호 관계여서 우크라이나 전쟁 대응을 두고 다른 쿼드 회원국과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네 나라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양자학 등 핵심기술 투자에 관심 있는 이들을 연결하는 ‘쿼드 투자자 네트워크’(QUIN)를 출범시키고 핵심·신흥기술 표준 개발과 관련한 원칙을 발표했다. 또 태평양 섬나라인 팔라우에 오픈랜(개방형 무선접속망) 통신망을 구축하고 인태 해저 케이블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 중국에 음반 수출 급증, 우리 가수 공연 성사…한한령 해제인지는 “조금 더…”

    중국에 음반 수출 급증, 우리 가수 공연 성사…한한령 해제인지는 “조금 더…”

    중국에 한국 음반 수출이 급증하고, 우리 가수들의 공연이 성사되는 등 2016년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 국내 배치에 반발해 중국이 사실상 한류 제한령(한한령)을 시행한 이후 막혀 있던 케이팝 스타들의 중국 활동이 물꼬를 틀지 주목된다. 가요 기획사들은 발빠르게 대비에 나서고 있는데 좀 더 신중히 지켜봐야 한다는 반론도 만만찮다. 21일 관세청의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4월 대(對) 중국 케이팝 음반 수출액은 1898만 1000달러(약 252억원)로 전년 동기 641만 8000달러(85억원)보다 195.7%나 증가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일년 새 세 배 가까이 껑충 늘어난 것이다. 특히 지난달 수출액은 525만 8000달러(70억원)에 이르러 전년 동기 265만 3000달러(약 35억원)보다 98.2%나 늘었다. 실제로 지난달 발매된 그룹 세븐틴의 열 번째 미니음반 ‘FML’은 첫 주 판매량 455만장으로 케이팝 역사에 새 기록을 썼는데, 세븐틴 중국 팬덤은 중국 내 공동구매가 200만장이 넘는다고 밝혔다. 중국에서의 인기 급증이 신기록 수립에 큰 도움이 됐다고 볼 수 있다.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중국 판매량 수치를 정확히 집계할 수는 없다면서도 현지 반응이 좋은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가수들의 현지 공연이 잇따라 성사되고 있다. 가수 현아는 다음 달 18일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음악 페스티벌에 참석한다. 그동안 걸그룹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가 중국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재데뷔에 성공하고, 가수 박재범이 중국 현지에서 공연했지만, 이들은 미국 국적자였다. 한국 국적 스타가 중국 TV 프로그램에 출연하거나 현지 무대에 서는 일은 최근 몇 년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때문에 현아의 중국 공연 성사는 단독 콘서트가 아니라 음악 페스티벌 참가인데도 가요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은 미국·일본과 더불어 해외 케이팝 ‘빅 3’ 시장이었으나 한한령과 코로나19 사태가 겹치면서 케이팝 스타들의 중국 활동은 온라인 이벤트나 음반 판매 등에 그쳤다. 하지만 한한령이 누그러질 분위기가 감지되고, 중국 정보통신(IT) 공룡 텐센트 산하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고위 관계자가 방한해 국내 주요 가요 기획사와 접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륙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국내 가요 기획사들 사이에서 높아졌다. 실제로 유명 가수 겸 배우를 보유한 한 기획사 관계자는 “최근 중국 현지 TV 프로그램과 행사 섭외가 많이 들어오는 것은 맞다”며 “이들 섭외 건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 시장의 특성에 비춰 2016년 사드 배치 이전처럼 활발한케이팝 진출이 현실화하는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인기 아이돌 그룹 소속사 관계자는 “중국 현지에서 오프라인 행사를 열려고 당국에 신청한 상태”라면서도 “중국이 워낙 한중관계에 따라 변동성이 큰 시장이다 보니 실제로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 안세영, 두 마리 토끼 잡는다…수디르만컵 우승+4대 천왕 지존 등극

    안세영, 두 마리 토끼 잡는다…수디르만컵 우승+4대 천왕 지존 등극

    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에 출전 중인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21)이 두 마리 토끼몰이에 나선다. 대회 우승과 배드민턴 여자단식 4대 천왕 지존 등극이다. 안세영은 21일 오후 3시(한국시간) 중국 쑤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2023 수디르만컵 중국과의 결승전(5전3승제)에 출격한다. 수디르만컵은 혼합복식-남자단식-여자단식-남자복식-여자복식 순으로 승부를 겨뤄 승패를 가리는 국가 대항단체전이다. 한국은 전날 오전에 시작한 4강전에서 말레이시아를 3-1로 가볍게 격파하고 결승에 진출했고, 중국은 오후에 진행된 4강전에서 7시간이 넘는 혈투 끝에 일본을 3-2로 간신히 따돌리고 15회 연속 대회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2017년 호주 골드코스트 대회 이후 6년 만에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 대회 최강국 중국은 3연패 및 통산 13번째 우승을 노린다. 안세영은 2021년 핀란드 반타 대회 동메달의 아쉬움을 제대로 달랜다는 각오다. 당시 세계 8위였던 안세영은 조별리그 3경기 중 독일과 대만전, 그리고 태국과의 8강전에 나서 제몫을 훌륭하게 수행했다. 하지만 중국과의 4강전에서는 한국이 혼합복식과 남자단식 경기를 거푸 내준 상황에서 당시 세계 2위였던 천위페이와 여자단식 경기를 벌였고 끝내 1-2로 역전패하며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 앞서 2019년 중국 난닝 대회를 통해 수디르만컵에 처음 출전한 안세영은 8강을 경험한 바 있다. 이번 대회 들어 안세영은 이른바 여자단식 4대 천왕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4대 천왕은 현재 세계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부터 2위 안세영, 3위 타이쯔잉(대만), 4위 천위페이까지 세계 배드민턴 여자단식 무대를 주름잡고 있는 4명을 일컫는 말이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D조 조별리그 일본과의 3차전에서 야마구치를 2-0, 8강전에서 타이쯔잉을 역시 2-0으로 일축하는 등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안세영은 이번 중국과의 결승에서 천위페이를 맞닥뜨릴 것으로 보인다. 출전 명단은 경기 시작 4시간 전 확정된다. 천위페이는 전날 밤늦게 열린 일본과의 4강전에서 야마구치에게 0-2로 패했다. 안세영은 천위페이를 상대로 4승8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최근 3경기에선 모두 승리했다. 조만간 한국 선수로는 방수현 이후 28년 만에 여자단식 세계 1위에 오를 것으로 기대되는 안세영은 “(야마구치, 타이쯔잉에 이어) 천위페이 선수까지 이기면 오픈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천위페이 선수까지 게임을 재밌게 풀어가면서 팀에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어게인 2017’ K셔틀콕, 난적 말레이시아 잡고 6년 만에 수디르만컵 결승 진출

    ‘어게인 2017’ K셔틀콕, 난적 말레이시아 잡고 6년 만에 수디르만컵 결승 진출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에 출전 중인 한국 배드민턴이 ‘난적’ 말레이시아를 격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학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20일 중국 쑤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3 수디르만컵 준결승전(5전3승제)에서 말레이시아를 3-1로 격파했다. 조별리그부터 내리 5연승한 한국은 우승했던 2017년 호주 골드코스트 대회 이후 6년 만에 대회 결승에 올랐다. 2015년 중국 둥관 대회 조별리그에서 말레이시아에 2-3으로 졌다가 8강전에서 다시 만나 3-1로 설욕했던 한국은 수디르만컵에서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2연승을 달렸다. 대회 통산 상대 전적은 4승1패. 한국은 이날 오후 경기인 중국-일본 전 승자를 상대로 21일 같은 장소에서 통산 5번째 우승을 노린다. 중국과 만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한국이 중국과 만나면 대회 결승 격돌은 6번째가 된다. 앞서 한국은 2003년과 2017년 각각 중국의 5연패와 7연패를 가로막으며 정상에 등극한 바 있다. 한국은 남자단식 전혁진(세계 69위)을 제외하고는 전날 대만과의 8강전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을 재차 출전시켰다.첫 경기 혼합복식에서 서승재-채유정(5위)은 천탕지에-토이웨이(22위)에게 11-21로 1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상대 움직임에 밀렸는데 서승재는 1세트 후반 허리에 차고 있던 복대를 풀어버렸고, 2세트 들어 움직임이 살아났다. 또 천탕지에의 실수를 잇따라 끌어내며 21-13으로 2세트를 따내 균형을 맞췄고, 여세를 몰아 3세트를 21-7로 가볍게 마무리했다. 두 번째 경기 남자단식에는 전혁진이 출전했으나 리지이지아(8위)의 빠르고 강한 스매시에 고전하며 자신의 플레이를 펼치지 못해 35분 만에 0-2(11-21 9-21)로 완패했다. 8강전에서 한국은 대만과 오전 경기, 말레이시아는 덴마크와 오후 경기를 치러 체력적으로 한국이 우위에 있었는데 리지이지아의 경우 남자단식 세계 1위 빅토르 악셀센이 1세트 초반에 기권해 체력 소모가 없었다. 이어진 여자단식에서 안세영(2위)이 카루파테반 레차나(71위)을 32분 만에 가볍게 몸풀 듯이 2-0(21-10 21-13)으로 일축해 한국에 다시 리드를 안겼다. 경기는 남자복식에서 마무리됐다. 한국 배드민턴의 신병기 김원호-나성승(803위)이 세계 2위 아론 치아-소위익을 맞아 공수 몸놀림에서 상대를 두루 압도하며 2-0(21-12 21-11)으로 완승을 거둔 것. 단체전을 위해 새롭게 짝을 이룬 김원호-나성승은 첫 선을 보인 지난 2월 아시아혼합단체선수권에서도 세계 1위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리안 아르디안토(인도네시아)를 꺾는 등 결성하자마자 세계 톱클래스의 위력을 뽐내고 있다. 약 30년 전인 1991년 대회, 1993년 대회 우승 멤버였던 김학균 감독은 결승 진출 뒤 “책임감을 갖고 잘 준비해서 내일 경기까지 잘하게 되면 선수 때 우승한 것보다 더 큰 보람이, 더 큰 기쁨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결승에 상대가 유력한 중국에 대해서는 “5대5 승부로 보고 있다”며 “우리 선수들이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 중국이 우리 선수들 경기력을 보고 듣고 하면서 긴장을 해서 좀 더 경기력이 떨어지기를 바라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 릴레이 외교 나선 尹…印과 방산·바이오헬스 협력 강화

    릴레이 외교 나선 尹…印과 방산·바이오헬스 협력 강화

    “인도 진출 韓기업에 관심을”伊 총리와 약식환담 “폭우 피해 신속히 수습되길”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G7(주요7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일본 히로시마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 등 양자회담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오전 히로시마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인도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양국 수교 50주년을 맞아 방산, 디지털, 바이오 헬스, 우주를 비롯한 첨단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특히 양 정상은 2010년 발효한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을 한단계 더 격상시켜 양국 교역을 확대하고 새로운 협력 분야를 개척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인도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 합당한 관세 부과 기준이 적용되도록 모디 총리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또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미국과 공동 주최한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모디 총리가 참석한데 대해 사의를 표하며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한국과 인도가 연대해 지역과 세계 문제에 함께 대응하자”고 제안했다. 양국 정상은 오는 9월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긴밀한 교류를 이어가고,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내실 있게 발전시키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이탈리아 최초의 여성 총리인 조르자 멜로니 총리와 약식 환담을 갖고 최근 이탈리아 북부에서 일어난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인명 피해에 대해 애도와 위로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신속한 수해 피해 복구와 피해 수습으로 평화와 안정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도 만나 한영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올해가 양국 교류 개시 140주년으로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서 포괄적이고 창조적인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남도, ‘글로벌 혁신 특구’ 공모사업 대응 나서

    전남도, ‘글로벌 혁신 특구’ 공모사업 대응 나서

    전라남도가 국내 최초로 전면적 네거티브 규제를 도입하는 ‘글로벌 혁신 특구’ 에너지 신산업 분야 공모사업 대응에 나섰다. 전남도는 나주시와 한국전력공사, 한국에너지공과대학,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전남테크노파크, 일진전기 등 에너지 분야의 주요 산·학·연·관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7일 나주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에서 ‘글로벌 혁신 특구 유치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정부의 글로벌 혁신 특구 조성 방안 발표 내용을 분석하고, 미국과 일본, 유럽과의 전략적 협력과 에너지 거대 신생 기업 육성 및 해외시장 진출, 지역 혁신거점과 연계, 활용 방안 등 특구 유치를 위한 기관별 전략과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글로벌 혁신 특구’는 자유롭고 창의적인 도전을 위한 기회의 장으로 제품 실증부터 사업화까지 국제적 기준이 적용되는 구역이다.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이자 중소벤처기업부 핵심사업으로, 지난 8일 ‘제233차 대외경제 장관회의’를 통해 발표됐다. 정부는 국내 최초로 전면적 사후 규제를 시행하고 기존 규제자유특구의 고도화와 확대 개편을 통해 2023년에 2~3개의 ‘글로벌 혁신 특구’를 시범 지정하고 2027년까지 권역별로 10개를 조성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글로벌 혁신 특구 조성사업’이 세계적 에너지신산업 중심으로 도약을 위해 반드시 유치해야 할 절대 과제로 보고 이번 정부 공모에서 에너지신산업 분야 ‘글로벌 혁신 특구’에 응모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지난 3월 에너지신산업 규제자유특구 중압직류 통전식 개최를 통해 ‘에너지신산업 글로벌 혁신 특구’유치를 선언하고 ‘글로벌 혁신 특구’유치를 위해 이미 추진 중인 ‘에너지신산업 규제자유특구’를 중심으로 지난해 9월부터 기획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대비 태세를 갖췄다. 손명도 전남도 에너지신산업과장은 “지난해부터 준비한 에너지신산업 ‘글로벌 혁신 특구’는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기차 보급 확산에 필요한 에너지 분야 첨단산업”이라며 “올해 첫 번째 정부 공모를 반드시 유치해 국제적 기준에 맞는 에너지신산업 클러스터의 성장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후지산 무너뜨린 스매싱…“파리올림픽 꼭 가야지요”

    후지산 무너뜨린 스매싱…“파리올림픽 꼭 가야지요”

    “어떻게 돌아온 코트인데요, 파리올림픽 꼭 가야죠. 자신 있습니다.” 원인 모를 부상이 찾아오기 전이었던 2017년. 한국 배드민턴 남자단식의 차세대 에이스로 꼽히던 전혁진(28·요넥스)은 세계랭킹이 최고 17위였다. 일본의 니시모토 겐타는 40~60위를 오르내렸다. 당시 상대 전적에서 5승1패로 전혁진이 니시모토를 압도하고 있었다. 둘은 지난 17일 중국 쑤저우 세계혼합단체선수권(수디르만컵) D조 조별리그에서 6년 만에 재회했다. 상황은 정반대였다. 2년 반가량 공백이 있었던 전혁진은 세계 69위, 니시모토는 15위. 한국은 5개 종목 중 남자단식이 일본에 특히 밀릴 것으로 평가됐다. 전혁진은 이러한 예상을 비웃듯 3차전 남자단식 경기를 2-0으로 완승했고, 한국의 완벽한 5-0 승리에 디딤돌이 됐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일본이 이러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적은 없었다”면서 “일본은 남자단식에서 니시모토가 예기치 않게 전혁진에게 무릎을 꿇으며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전혁진은 “예전에는 니시모토가 저에게 약했지만 6년이면 플레이 스타일이나 성향이 모두 변한다”며 “그 사이 저는 공백기가 있었고, 니시모토는 톱10에도 오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전은 잊고 일단 부딪쳐 보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혼합복식의 기세를 이어받아 자신감을 가졌는데 1세트를 쉽게 이기고 2세트 중요한 순간에 득점이 되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덧붙였다.2017년 한국이 중국의 7연패를 저지하며 수디르만컵 정상에 설 때도 함께였던 전혁진은 ‘랭킹이 낮은 맏형’이라면서도 “이기든 지든 포기하지 않고 분위기를 잘 이어 주는 게 제 임무라고 생각하고 이번에도 우리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혁진은 2020년 가을 코트에 복귀해 그해 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고, 지난해 4월 코리아마스터스에서 우승했다. 한 달 뒤 세계남자단체선수권대회(토마스컵) 덴마크와의 8강전에서는 당시 세계 3위였던 아네르스 안톤센을 꺾는 성과를 냈다. 하지만 이후 챌린지 예선에서도 떨어지는 등 하위권 대회에서 분투하며 정체기가 찾아왔다. 그러는 사이 부상을 털고 돌아왔을 때부터 꿈꿔 왔던 2024 파리올림픽이 1년여 앞으로 다가왔다. 전혁진으로서는 파리올림픽 출전 포인트를 쌓는 첫 대회인 이번 수디르만컵에서의 선전으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내년 4월 말까지 쌓은 포인트로 올림픽 본선 진출자를 가리는데, 파리에 가려면 세계랭킹을 40위권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전혁진은 “늘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자신 있다”면서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한편 어려서부터 갖고 있던 세계 톱10 꿈도 이루고 싶다. 그 이상도 노려보겠다”며 눈을 빛냈다.
  • 벌써 불타오르는 파리 가는 길…여자축구, 올림픽 예선 북한·중국과 죽음의 조

    벌써 불타오르는 파리 가는 길…여자축구, 올림픽 예선 북한·중국과 죽음의 조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지역 예선에서 북한, 중국과 ‘죽음의 조’에 묶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인 한국 여자 축구는 18일 아시아축구연맹(AFC)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AFC하우스에서 진행한 2024 파리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 조 추첨에서 북한, 중국(13위), 태국(44위)과 B조에 편성됐다. 2번 포트에 속해 1번 포트의 호주(10위), 일본(11위), 중국 중 한 팀과는 한 조가 될 수 밖에 없었던 한국은 4번 포트의 북한까지 같은 조가 됐다. 북한은 최근 국제 무대에 등장하지 않아 FIFA 랭킹에서 빠져 있지만 아시아 강호로 손꼽히는 팀이다. 한국은 북한과 상대 전적에서 1승3무15패로 절대 열세다. 2005년 8월 동아시안컵에서 1-0으로 유일하게 이겼고, 이후 2무10패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과도 상대 전적에서 4승8무29패로 크게 밀린다. 한국이 중국을 마지막으로 이긴 것은 2015년 8월 동아시안컵 1-0 승리가 마지막이다. 이후 3무6패를 기록 중이다. 이번 2차 예선 B조 경기가 중국에서 치러지는 점도 불리한 요소다. 한국은 3번 포트 배정에서도 필리핀(49위), 우즈베키스탄(50위)보다 순위가 높은 태국이 걸렸다. 역대 전적에서 최근 4연승을 포함해 7승1무2패로 앞서는 점은 다행이다. 2차 예선은 오는 10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진행된다. 12개 나라가 3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이는 데 세부 경기 날짜와 구체적인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다. 호주, 대만, 필리핀, 이란이 속한 A조는 호주에서, 일본,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인도가 경쟁하는 C조는 우즈베키스탄에서 경기한다. 2차 예선 각 조 1위와 조 2위 중 가장 성적이 좋은 한 팀이 최종 예선에 올라간다. 2024년 2월 24일과 28일로 예정된 최종 예선에서는 4개국이 2개국씩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로 올림픽 본선 티켓 2장의 주인을 가린다. 한국 여자축구는 아직 올림픽 본선에 나간 적이 없다.
  • 일본 배드민턴 무너뜨린 전혁진 “파리 올림픽 꼭 가야죠”

    일본 배드민턴 무너뜨린 전혁진 “파리 올림픽 꼭 가야죠”

    “어떻게 돌아온 코트인데요, 파리올림픽 꼭 가야죠. 자신 있습니다.” 원인 모를 부상이 찾아오기 전이었던 2017년. 한국 배드민턴 남자단식 차세대 에이스로 꼽히던 전혁진(28·요넥스)은 세계 랭킹이 최고 17위였다. 일본의 니시모토 겐타는 40~60위를 오르내렸다. 당시 상대 전적에서 5승1패로 전혁진이 니시모토를 압도하고 있었다. 17일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세계혼합단체선수권(수디르만컵) D조 조별리그 한국과 일본의 3차전 남자단식 경기에서 6년 만에 재회한 둘은 반대 입장이 됐다. 중간에 2년 반가량 공백이 있었던 전혁진은 세계 69위, 니시모토는 15위. 한국은 5개 종목 중 남자단식이 일본에 특히 밀릴 것으로 평가됐다. 전혁진은 이러한 예상을 비웃듯 2-0으로 완승했고, 한국의 완벽한 5-0 승리에 디딤돌이 됐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일본이 이러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적은 없었다”며 “일본은 남자단식에서 니시모토가 예기치 않게 전혁진에게 무릎을 꿇으며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전혁진은 “예전에는 니시모토가 저에게 약했지만 6년이면 플레이 스타일이나 성향이 모두 변한다”며 “그 사이 저는 공백기가 있었고, 니시모토는 톱10에도 오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선수라 이전은 잊고 일단 부딪혀 보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혼합복식의 기세를 이어받아 자신감을 가졌는데 1세트를 쉽게 이기고 2세트 중요한 순간에 득점이 되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2017년 한국이 중국의 7연패를 저지하며 수디르만컵 정상에 설 때 함께했던 전혁진은 “지금은 맏형이지만 랭킹이 가장 낮다”면서 “이기든 지든 포기하지 않고 분위기를 잘 이어주는 게 제 임무라고 생각하고 이번에도 우리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가을 코트에 복귀한 전혁진은 그해 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고, 지난해 4월 코리아마스터스에서 우승했다. 한 달 뒤 세계남자단체선수권대회(토마스컵) 덴마크와의 8강전에서는 당시 세계 3위였던 앤더스 안톤센을 꺾는 성과를 냈다. 하지만 이후 챌린지 예선에서도 떨어지는 등 하위권 대회에서 분투하며 정체기가 찾아왔다. 그러는 사이 부상을 털고 돌아왔을 때부터 꿈꿔왔던 2024 파리올림픽이 1년 여 앞으로 다가왔다. 전혁진으로서는 파리올림픽 출전 포인트를 쌓는 첫 대회인 이번 수디르만컵에서의 선전으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내년 4월 말까지 쌓은 포인트로 올림픽 본선 진출을 가리는데, 파리에 가려면 강행군을 통해 세계 랭킹을 40위권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전혁진은 “늘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자신 있다”면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는 한편, 어려서부터 갖고 있던 세계 톱10 꿈도 이루고 싶다. 그 이상도 노려보겠다”며 눈을 빛냈다.
  • 수디르만컵 한일전 완벽한 승리…한국 5-0으로 일본 격파하고 3연승 조 1위로 8강행

    수디르만컵 한일전 완벽한 승리…한국 5-0으로 일본 격파하고 3연승 조 1위로 8강행

    한국 배드민턴이 한일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6년 만의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 우승을 향한 디딤돌을 놓았다. 김학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17일 중국 쑤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수디르만컵 D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박주봉 감독이 지휘하는 일본을 5-0으로 완벽하게 제압했다. 한국은 3연승으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하며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또 2015년 중국 둥관 대회 준결승에서 일본에 당한 패배를 8년 만에 설욕했다. 대회 역대 상대 전적에선 2승1패를 기록했다. 2승1패가 된 일본도 조 2위로 8강에 합류했다. 프랑스(1승2패)가 3위, 잉글랜드(3패)가 4위로 탈락했다. 수디르만컵은 남녀단식 및 복식, 혼합복식 등 5경기를 겨뤄 승패를 가리는 국가대항전이다. 16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치고 각 조 상위 2개국이 8강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을 가리는 이번 대회는 8강에서 각 조 1위와 다른 조 2위가 만나기 때문에 한국은 A조 1위가 확실한 최강 중국과의 이른 만남을 피하게 됐다. 중국은 지난 17회 대회까지 12회 우승했다. 한국은 4회 우승했고, 일본은 준우승만 3회다. 8강 대진 추첨은 18일 조별리그가 모두 종료한 뒤 진행된다.한국은 혼합복식 김원호-정나은(세계 9위)이 와타나베 유타-히가시노 아리사(2위)를 상대로 2-1(19-21 21-15 21-5) 역전승을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다. 김원호-정나은은 2세트 초반 3-5로 뒤진 상황에서 긴 랠리를 거푸 잡아내며 연속 6득점, 흐름을 완전히 휘어잡았다. 한국은 이어진 남자단식에서 전혁진(69위)이 6년 만에 재회한 니시모토 겐타(15위)를 2-0(21-11 21-19)으로 일축해 승기를 굳혔다. 이후 안세영(2위)이 여자단식에서 야마구치 아카네(1위)를 2-0(21-11 21-15)으로 무너뜨리며 한국의 승리를 확정했다. 안세영은 야마구치와의 상대 전적에서 7승12패를 기록했다. 올해만 따지면 2승2패다. 한국은 또 남자복식 강민혁-서승재(17위)가 호키 타쿠로-고바야시 유고(3위)를 2-0(21-18 21-12), 여자복식 백하나-이소희(5위)가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7위)를 2-0(21-13 21-18)으로 물리치며 완벽한 승리를 완성했다. 김학균 감독은 “일본이 우리와 전력이 대등하고 랭킹상으로는 위인데 우리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 100%를 넘어 200% 만족스러운 경기”라며 “이 분위기를 이어가면 8강전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배드민턴 한일전 빚, 8년 만에 갚다

    배드민턴 한일전 빚, 8년 만에 갚다

    한국 배드민턴이 한일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6년 만의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 우승을 향한 디딤돌을 놓았다. 김학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17일 중국 쑤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수디르만컵 D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박주봉 감독이 지휘하는 일본을 5-0으로 완벽하게 제압했다. 한국은 3연승으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하며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또 2015년 중국 둥관 대회 준결승에서 일본에 당한 패배를 8년 만에 설욕했다. 대회 역대 상대 전적에선 2승1패를 기록했다. 2승1패가 된 일본도 조 2위로 8강에 합류했다. 수디르만컵은 남녀단식 및 복식, 혼합복식 등 5경기를 겨뤄 승패를 가리는 국가대항전이다. 16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치고 각 조 상위 2개국이 8강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을 가리는 이번 대회는 8강에서 각 조 1위와 다른 조 2위가 만나기 때문에 한국은 A조 1위가 확실한 최강 중국과의 이른 만남을 피하게 됐다. 한국은 혼합복식 김원호-정나은(세계 9위)이 와타나베 유타-히가시노 아리사(2위)를 상대로 2-1(19-21 21-15 21-5) 역전승을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다. 김원호-정나은은 2세트 초반 3-5로 뒤진 상황에서 긴 랠리를 거푸 잡아내며 연속 6득점, 흐름을 완전히 휘어잡았다. 한국은 이어진 남자단식에서 전혁진(69위)이 6년 만에 재회한 니시모토 겐타(15위)를 2-0(21-11 21-19)으로 일축해 승기를 굳혔다. 이후 안세영(2위)이 여자단식에서 야마구치 아카네(1위)를 2-0(21-11 21-15)으로 무너뜨리며 한국의 승리를 확정했다. 안세영은 야마구치와의 상대 전적에서 7승12패를 기록했다. 올해만 따지면 2승2패다. 한국은 또 남자복식 강민혁-서승재(17위)가 호키 타쿠로-고바야시 유고(3위)를 2-0(21-18 21-12), 여자복식 백하나-이소희(5위)가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7위)를 2-0(21-13 21-18)으로 물리치며 완벽한 승리를 완성했다.
  • “일본인, 약 980년 후 모두 소멸할 것” 섬뜩한 경고, 이유는?

    “일본인, 약 980년 후 모두 소멸할 것” 섬뜩한 경고, 이유는?

    세계적인 인구학자가 인구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한국과 일본이 1000년 이내에 소멸의 위험에 처할 것이라는 섬뜩한 예측을 내놓았다.  데이비드 콜먼 옥스퍼드대 명예교수는 17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저출산 위기와 한국의 미래 : 국제적 시각에서 살펴보는 현실과 전망’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현재 한국을 포함해 일본과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성공적인 경제성장을 이룩한 동아시아 국가들의 낮은 합계출산율의 원인으로 공통된 문화를 꼽았다.  콜먼 교수가 꼽은 주요 공통 원인은 전근대적인 사회, 빠른 경제 발전의 괴리, 낮은 양성평등지수, 과도한 업무 부담과 교육환경 등이다.  그는 “경제가 빠르게 발전하고 여성의 교육·사회진출이 확대되고 있지만, 가사노동 부담과 가중되는 가부장제, 가족중심주의는 계속되고 있다”며 “교육 격차는 줄어드나 임금 격차는 여전히 크게 존재하며, 과도한 업무 문화와 입시 과열 등 교육환경도 출산율이 낮은 배경”이라고 말했다.  콜먼 교수는 특히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에서 인구 감소 현상이 두드러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은 인류 역사상 가장 빠른 경제성장을 달성했지만, 그 대가로 이를 물려줄 다음 세대가 없어졌다”면서 “동아시아지역의 종말을 말하기는 이르지만, 현재의 인구추세가 지속된다면 대한민국은 2750년에 국가소멸에 위험에 처할 것이다. 3000년까지 일본인이 모두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콜먼 교수는 2006년 유엔 인구포럼에서 한국의 저출산 현상이 계속되면 1호 인구소멸국가 될 것이라고 일찌감치 전망했다. 그러나 합계출산율은 당시 1.13명에서 지난해 0.78명으로 떨어지며 저출산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다.  콜먼 교수는 한국의 심각한 저출산 현상을 해결할 방법으로 육아휴직 제도를 개선하거나 기업의 육아 지원 의무화, 이민 정책과 동거에 대한 개방적인 태도 등을 제안했다.  그는 “한국 기업들이 선호하지 않을 방법 속에 저출산 해법이 있을 수 있다”면서 “근로시간 단축 등 과중한 업무 부담 개선, 고용 안정화, 직장의 보육지원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일본과는 반대로 높은 출산율을 기록하는 선진국으로는 프랑스와 스웨덴을 꼽았다.  콜먼 교수는 “이들 국가도 전쟁 직후 베이비붐 현상을 겪었다. 1970년대에는 여성의 교육과 노동시장 진출이 확대되면서 출산율 하락을 겪었다. 그러나 198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30여 년의 시간을 두고 출산율을 회복했다”면서 “이 중심에는 성평등이라는 문화적 변화 및 가족친화적인 노동시장 개혁, 사회 전반을 아우르는 포괄적 복지정책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콜먼 교수는 40년 이상 인구문제를 연구해 온 세계 인구학 분야의 권위자다. 옥스퍼드대 인구학 교수와 케임브리지 세인트 존스 칼리지 학장을 역임했고 영국 환경부와 주택부, 내무부 장관 특별고문을 지냈다.
  • “2750년 한국 소멸…여성들, 결혼생활에 매력 못 느낀다”

    “2750년 한국 소멸…여성들, 결혼생활에 매력 못 느낀다”

    한국을 ‘인구소멸 1호 국가’로 전망한 인구학자가 “이대로라면 한국은 2750년 국가가 소멸할 위험이 있고, 일본은 3000년까지 일본인이 모두 사라질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콜먼 옥스퍼드대 명예교수는 17일 방한해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이사장 정운찬) 주최, 이화여대·한양대·포스코 공동 주관으로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학술행사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콜먼 교수는 “기후 변화와 자원 부족으로 거주 지역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느리게 관리 된다면 인구감소는 나쁘지 않은 일”이라면서 한국이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는 매우 어려우며 경제적 지원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여성 사회진출 확대에도 가부장제 계속” 콜먼 교수는 일찌감치 2006년 유엔 인구포럼에서 한국의 저출산 현상이 계속되면 1호 인구소멸국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당시 1.13명에서 지난해 0.78명으로 떨어지며 저출산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다. 콜먼 교수는 “인구 감소는 전 세계적인 현상이지만 가부장적 문화의 동아시아에서 두드러진다”라며 “경제가 빠르게 발전하고 여성의 교육·사회진출이 확대되나 가사노동 부담은 가중되는 가부장제와 가족중심주의는 계속되고 있다. 교육 격차는 줄어드나 임금 격차는 여전히 크게 존재하며, 과도한 업무 문화와 입시 과열 등 교육 환경도 낮은 출산율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에 따라 여성에게 결혼이 매력적인 생활이 될 수 없다”며 “반면 행정 시스템과 정책은 비혼자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콜먼 교수는 한국의 기존 저출산 정책들이 대다수 ‘일시적’인 탓에 효과가 제한적이었다고 진단했다. 콜먼 교수는 “저출산에 효과적인 정책이나 방안은 육아휴직 등 제도 개선, 기업의 육아 지원 의무화, 이민 정책, 동거에 대한 더욱 개방적인 태도”라고 밝혔다. 다만 한국 사회의 특성상 이민 정책은 저출산 문제 해결에 있어 제한적일 것이라며, 문화적 요인을 고려해서 저출산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 기업들이 선호하지 않을 방법 속에 저출산 해법이 있을 수 있다”며 근로시간 단축 등 과중한 업무 부담 개선, 고용 안정화, 직장의 보육지원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가족 유형과 상관 없는 지원이 광범위하게 이뤄져야 하고, 주민등록 시스템도 다양한 가족 유형을 인정해야 한다”며 “근무시간 제한, 사교육 지양 등 모든 정책은 일관적이고 지속적으로, 그리고 여야 합동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예선 최종전 덜미 대한항공, 1패 안고 일본 산토리와 대결

    예선 최종전 덜미 대한항공, 1패 안고 일본 산토리와 대결

    대한항공이 아시아 남자배구 클럽선수권대회 A조 마지막 경기에서 자카르타 바양카라(인도네시아)에 덜미를 잡혔다.대한항공은 16일(현지시간) 바레인 마나마의 이사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대회 A조 예선 3차전에서 인도네시아 리그 준우승팀 자카르타 바양카라에 1-3(28-30 17-25 25-22 21-25)으로 졌다. 캔버라 히트(호주), 알아흘리(바레인)를 연파하고 전날 8강행을 이미 확정한 대한항공은 이날 3차전에서 패해 승점 6으로 자카르타 바양카라(승점 7점)에 이어 A조 2위로 예선을 마쳤다. 대한항공은 1패를 안고 8강 라운드 E조 경기를 치른다. 8강 E조는 A조 1위 자카르타 바양카라와 2위 대한항공, C조 1위 산토리 선버즈(일본)와 2위 바양콩고르(몽골) 등 4개 팀으로 짜였다. 4개 팀 중 1, 2위가 준결승에 진출한다. 2승 뒤 일격을 당한 대한항공은 산토리와의 18일 8강 라운드 E조 첫 경기에서 꼭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대한항공은 인도네시아 리그 2년 연속 서브왕에 오른 상대 ‘주포’ 파르한 할림과 V리그 출신 다우디 오켈로를 막지 못해 대회 첫 패배를 당했다.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이번 대회 목표가 조별 예선 3경기에 고스란히 녹아들었다.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선수들과의 맞대결에서 우리 선수들이 2승 1패라는 호성적을 거둔 것에 만족한다”며 “남은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 공격적인 부분에 보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본 울프독스 나고야를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지휘해 ‘지일파’이기도 한 틸리카이넨 감독은 이제 산토리와 맞대결을 준비한다. 산토리의 중앙은 세계 최정상급 미들 블로커로 꼽히는 키 218㎝의 드미트리 무셜스키(러시아·218㎝)가 지킨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이제 산토리의 전력을 분석할 것이다. 예전에 많이 상대해 본 팀이지만, 여전히 팀을 지키고 있는 선수들도 있고 새로운 선수들도 있어 분석이 필요하다”면서 “많은 배구 팬이 지켜볼 산토리와의 맞대결은 우리 팀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롯데그룹, K-중소기업 호주시장 진출 지원

    롯데그룹, K-중소기업 호주시장 진출 지원

    롯데그룹이 최근 한류 콘텐츠의 인기가 급부상하고 있는 호주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롯데그룹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함께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중소기업 100개사와 함께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수출 상담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호주와 뉴질랜드 현지 바이어 약 150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중소기업들은 1대1 수출 상담과 상품 입점 노하우, 제품 현지화 컨설팅 등을 받을 수 있다. 국내 중소기업의 110개 우수 상품을 전시하는 발표회 행사도 마련됐다. 행사장 밖 야외 광장에서는 상품 판촉전과 케이팝(K-POP) 댄스 공연, 케이푸드(K-FOOD) 쿠킹쇼, 한국무용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선보일 예정이다. 호주는 최근 한류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지역이다. 지난해 1~7월 호주와 한국의 교역액은 317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6.7% 늘었다. 호주의 교역 상대국 중 한국은 중국, 일본에 이은 3위를 기록했다. 이 행사는 롯데홈쇼핑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고자 2016년 시작한 상생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미국, 독일, 아랍에미리트 등에서 총 15회 개최를 통해 누적 상담 건수 약 8000건, 수출 상담 금액 약 1조원의 실적을 올렸다. 올해는 롯데지주와 유통 6개 계열사(롯데홈쇼핑,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면세점, 롯데하이마트, 코리아세븐), 롯데웰푸드와 롯데GRS 등 식품 계열 2개사가 참여해 힘을 보탠다.
  • 중소기업계, 내수 활성화 위한 ‘민생활력 캠페인’ 출범

    중소기업계, 내수 활성화 위한 ‘민생활력 캠페인’ 출범

    중소기업중앙회는 17일 내수 활성화와 경제 심리 회복의 마중물에 힘을 보태고자 9개 중소기업단체와 함께 ‘민생활력 온도 +5℃ 캠페인’을 출범했다. 이날 서울 금천구의 전통시장인 별빛남문시장에서 진행된 출범식에서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함께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석용찬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장 등 캠페인 추진위원회 위원들 ▲고창용 별빛남문시장 상인회장 ▲조영표 금천호암노인복지관장 등 20여명이 참석해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으로 총 2억 5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해 아동, 노인,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지역별 복지시설에 기부했다. 이 캠페인은 한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계가 앞장서서 내수(투자와 소비)·고용·수출 분야에서 최소 한 가지 지표 이상은 전년 대비 5% 이상 높이는 것을 목표로 올해 말까지 추진하고, 대기업 동참 유도 등 경제계 전반으로 확산할 계획이라고 중소기업중앙회가 설명했다.내수진작 분야에서는 ▲온누리상품권 구매촉진 캠페인(구매 목표 500억원) ▲전통시장 소비 활성화 캠페인 ▲국내 여행가기 캠페인 등을 추진한다. 오는 28일까지 계속되는 ‘대한민국 동행축제’에 발맞춰 온누리 상품권 구매운동을 전개하고, 구매한 상품권은 근로자들에게 보너스로 지급해 소상공인·전통시장 소비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용활력 분야에서는 ▲청년고용 활성화 캠페인 ▲근로시간 유연화 바로알리기 캠페인 등을 추진한다. 청년고용 촉진을 위해 우수 중소기업과 청년들의 일자리 매칭을 강화하고 근로환경 개선, 복지확대 등 다양한 노력을 전개할 예정이다. 수출증대 분야에서는 ▲무명의 수출용사 발굴하기 캠페인 ▲해외진출 기회 확대하기 캠페인 등을 추진한다. 또 미국·중동 등 주요 국가별 맞춤형 수출상담회, 신산업·신기술 전시회 등을 개최하는 한편, 일본 중소기업과의 경제교류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이 선제적으로 더 어려운 약자를 돕겠다는 상생정신을 실천해 나가자는 생각으로 캠페인을 추진하게 되었다”며 “중소기업단체가 함께 힘을 모아 시작한 이 캠페인이 경제활력 회복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하며 캠페인 활성화를 위해 대기업 등 경제주체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확산을 바란다”고 밝혔다.
  • K뷰티, K팝 따라 열도 홀렸다… 日, 3년 새 2배 늘어 6100억원 수입

    K뷰티, K팝 따라 열도 홀렸다… 日, 3년 새 2배 늘어 6100억원 수입

    “지금 가장 인기 있는 쿠션 제품이에요.” 지난 9일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 위치한 ‘앗토코스메’(@cosme) 매장 2층에서 파운데이션을 살펴보자 점원이 추천한 제품은 한국산이었다. 우리나라 중소기업 화장품 업체인 ‘티르티르’(TIRTIR)의 쿠션 파운데이션은 일본 최대 화장품 평가 및 판매 사이트인 앗토코스메 파운데이션 분야에서 입소문 1위를 달리고 있다. ‘피부에 딱 밀착되며 쉽게 화장이 무너지지 않는다’는 소개와 그에 걸맞은 품질로 인기가 높다. 일본 내 케이팝과 드라마의 인기로 한국 화장품 매출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일본화장품공업회가 재무성 무역통계에 따라 작성한 수치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가별 화장품 수입액에서 한국은 620억엔(약 6100억원)으로 3년 만에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특히 한국 화장품 수입량은 일본에서 30여년 동안 부동의 수입 화장품 1위를 달리고 있는 프랑스산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급성장했다. 한국 화장품의 인기는 대기업 유명 브랜드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제품까지 다양하다는 게 특징이다. 지난주 기준 앗토코스메 추천 순위에서 마스크팩 부문 4위에는 메디힐의 시카 마스크팩, 중소기업 롬앤의 틴트는 립스틱 부문에서 7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인기에 일본 매장에서도 한국 화장품 판매를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NHK에 따르면 일본 대형 잡화점인 로프트는 지난해부터 한국 화장품 품목을 전년 대비 40개 이상 늘린 160개 종류를 판매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매출만 전년 대비 46%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앗토코스메도 다양한 한국 화장품을 집중적으로 팔고 있었다. 이 회사의 리서치 담당인 니시하라 우이코는 “한국 화장품은 일본에서 새롭고 신선한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특히 화장품과 케이팝이 하나의 세트로 인식되면서 문화처럼 소비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내 한국 화장품 인기에 따라 한국 중소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도 활발하다. 지난 10~11일 한국무역협회 주관으로 도쿄에서 열린 22회 한국상품전시·상담회에 참가한 73개 회사 가운데 미용·화장품 회사가 30개로 가장 많았다. 이러한 한국 화장품의 인기에 일본도 긴장하고 있다. 일본 재무성은 지난 2월 ‘일본 화장품 산업 전망’이란 자료에서 “향후 전 세계에서 한국 화장품의 시장 규모는 수출을 포함해 2019년 102억 달러에서 2027년 139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분석했다.
  • 日 MZ세대에 한국 화장품 인기…“K팝과 화장품은 하나의 문화”

    日 MZ세대에 한국 화장품 인기…“K팝과 화장품은 하나의 문화”

    “지금 가장 인기 있는 쿠션 제품이에요.” 지난 9일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 위치한 ‘앗또코스메’(@cosme) 매장 2층에서 한 파운데이션을 살펴보자 점원이 이같이 말하며 추천했다. 한국 중소기업 화장품 업체가 만든 ‘티르티르’(TIRTIR) 제품이었다. 이 제품은 일본 최대 화장품 평가 및 판매 사이트인 앗또코스메 파운데이션 분야에서 ‘피부에 딱 밀착하며 쉽게 화장이 무너지지 않는다’며 입소문 1위라는 소개가 붙어있었다. 일본 내 K팝과 드라마의 인기로 일본에서 화장품 매출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일본화장품공업회가 재무성 무역 통계에 따라 작성한 수치에 따르면 일본에서 화장품 국가별 수입액은 2021년 기준 한국이 620억엔(약 6100억원)으로 3년 만에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특히 한국 화장품 일본에서 30여년 동안 부동의 수입화장품 국가 1위인 프랑스와 거의 같은 수준까지 수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한국 화장품의 인기는 대기업 제품만이 아니라 중소기업과 협업 제품 등 다양화됐다는 게 특징이다. 지난주 앗또코스메 추천 순위에서 마스크팩 부문 4위는 메디힐의 시카 마스크팩, 파우더 1위는 이니스프리의 노세범 미네랄 파우더 등이 포진해 있었다. 또 중소기업 롬앤의 틴트는 립스틱 분야에서 7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라네즈, 아누아, 더샘, 미샤 등 대기업에서부터 중소기업까지 다양한 한국 화장품이 추천 순위 상위에 있었다. 이러한 인기에 일본에서도 한국 화장품 판매를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NHK에 따르면 일본 대형 잡화점인 로프트는 지난해부터 한국 화장품을 전년 대비 40개 이상 늘린 160개 종류를 판매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매출만 전년 대비 46%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앗또코스메도 이니스프리, 힌스, 티르티르, 에스쁘아 등 한국 화장품을 집중적으로 팔고 있었다. 하라다 사이코 리서치 플래너는 “최근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한국 메이크업 제품만이 아니라 스킨케어 제품도 인기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니시하라 우이코 리서치 플래너는 “한국 화장품은 일본에서 새롭고 신선한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특히 화장품과 케이팝이 하나의 세트가 돼 문화로서 판매가 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일본 내 한국 화장품 인기에 따라 한국 중소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도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 10~11일 한국무역협회 주관으로 도쿄에서 치러진 22회 한국상품전시·상담회에 참여한 73개 회사 가운데 미용·화장품만 30개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이러한 한국 화장품의 인기에 일본도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본 재무성은 지난 2월 ‘일본 화장품 산업 전망’이란 자료에서 “전 세계로 봤을 때 한국의 수출액은 세계 2위로 일본을 웃돌고 있다”며 “향후 한국 화장품의 시장 규모는 수출을 포함해 2019년 102억 달러에서 2027년 139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 화장품의 성장 배경에는 저가 브랜드와 활발한 전자 상거래가 있는데 이러한 소비 성향을 참고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 [포토] 칸국제영화제 개막식 전야제

    [포토] 칸국제영화제 개막식 전야제

    제76회 칸국제영화제가 16일(현지시간) 오후 7시 프랑스 남부 휴양 도시 칸의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개막작 상영을 시작으로 12일 간의 여정에 들어간다. 개막작은 배우 겸 감독 마이웬이 연출하고 주연한 프랑스 영화 ‘잔 뒤바리’(Jeanne du Barry)다. 루이 15세의 연인이었던 뒤바리에 관한 영화로 마이웬 감독이 뒤바리 부인을, 조니 뎁이 루이 15세 역을 맡았다. 황금종려상 등 주요 상을 두고 겨루는 경쟁 부문에는 총 21편이 진출했다. 지난해 한국 영화 ‘브로커’로 주연 배우 송강호에게 남우주연상을 안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신작 ‘괴물’로 다시 한 번 이 부문에 초청받았다. ‘괴물’은 고레에다 감독이 5년 만에 선보이는 일본 영화로 갑작스레 이상한 행동을 하게 된 남자아이와 그의 어머니, 선생님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고레에다 감독의 황금종려상 수상작 ‘어느 가족’에서 뛰어난 연기력으로 극찬받은 안도 사쿠라를 비롯해 나가야마 에이타, 구로가와 소야 등이 출연했다. 황금종려상을 2번이나 수상한 87세의 노장 켄 로치 감독은 ‘디 올드 오크’(The Old Oak)로 칸의 초청장을 받았다. 칸영화제 사상 최다인 15번째 경쟁 부문 초청이다. ‘디 올드 오크’는 쇠락한 광산 도시의 술집 주인과 시리아 난민의 우정을 그린 영화다. 이 밖에도 이탈리아 출신 난니 모레티, 미국의 웨스 앤더슨, 터키의 누리 빌게 제일란, 독일의 빔 벤더스, 중국의 왕 빙 등 세계 곳곳의 거장들이 경쟁 부문에서 경합한다. 심사위원장은 지난해 ‘슬픔의 삼각형’으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스웨덴 감독 루벤 외스틀룬드가 맡았다. 한국 영화는 경쟁 부문에는 진출하지 못했지만, 총 7편이 다른 부문에 초청됐다. 비경쟁 부문에 진출한 김지운 감독의 ‘거미집’은 오는 25일 밤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상영된다. 걸작을 만들겠다는 강박에 사로잡힌 김 감독(송강호 분)이 정부의 검열과 배우들의 비협조적 태도 속에서 촬영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그린 영화다. 송강호가 출연한 작품이 칸의 선택을 받은 것은 이번이 8번째다. 김창훈 감독의 ‘화란’은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돼 오는 24일 관객을 찾는다.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이 조직 세계에 발을 들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누아르다.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을 연기한 송중기는 데뷔 15년 만에 처음으로 칸에 입성하게 됐다. ‘칸의 단골’ 홍상수 감독의 신작 ‘우리의 하루’는 감독주간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오는 26일 감독주간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홍 감독의 연인 김민희가 주연한 이 작품은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의 집에 잠시 머무르는 40대 초반의 여성이 방문객들을 만나며 겪는 이야기다. 김태곤 감독의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는 장르 영화를 소개하는 미드나이트 스크리닝으로 22일 선보여진다. 짙은 안개 속 붕괴 직전의 공항대교에 고립돼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을 그렸다. 이선균과 주지훈 등이 주연했다. 비평가주간에 초청된 유재선 감독의 ‘잠’은 21일 상영된다. 잠드는 순간 겪는 끔찍한 공포를 이겨내려는 신혼부부의 이야기로 이선균과 정유미가 분했다. 초청작 감독과 배우진은 대부분 칸영화제 현장을 찾아 관객을 만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 서정미 감독의 졸업 작품 ‘이씨 가문의 형제들’과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황혜인 감독의 ‘홀’은 영화학교 학생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라 시네프(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 진출했다. 라 시네프 진출작 16편 중 가장 뛰어난 작품 3편에는 1∼3등 상을 준다. 한국 작품은 아니지만, 걸그룹 블랙핑크 제니의 배우 데뷔작인 HBO 드라마 ‘더 아이돌’은 비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제니는 22일 시사회와 레드카펫 등 칸영화제 공식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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