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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병역특례/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병역특례/박현갑 논설위원

    “손흥민 병장 제대했습니다.” 2018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 획득으로 손흥민(26) 선수가 병역 문제를 해결하게 되면서 팬들이 보인 관심이다. 손흥민 선수의 소속팀인 영국 토트넘을 지지하는 팬들도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날렸다. 미국 CNN, 영국의 BBC와 가디언 등 외신은 결승전 경기 전후 보도를 통해 손 선수가 병역특례 혜택을 받을지 여부에 주목했다. 일본의 스포츠호치는 결승전 경기 이후 ‘한국대표, 연패 달성! 병역도 면제’라는 제목의 기사로 병역면제 혜택에 주목했다.영국 토트넘과 2023년까지 재계약한 손흥민의 주급은 8만 5000파운드(약 1억 2285만원). 21개월 군 복무 기간으로 환산하면 110억원대다. 이번 아시안게임이 축구선수로서의 인생을 좌우할 최대 승부처였던 셈이다. 병역특례는 국위선양이라는 국가의 필요에 의해 도입됐다. 1988년 서울올림픽 유치에 나선 전두환 정권 때인 1981년 3월부터 시행됐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3위 이상 입상, 한국체육대학 졸업자 중 성적이 졸업 인원 상위 10%에 해당하면 특례 혜택이 주어졌다. 이후 제도 개선을 거쳐 1990년 4월 현재처럼 올림픽 3위 이상,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혜택 대상을 줄였다. 단일 종목으로 전 세계인의 관심을 받는 월드컵축구대회는 병역 혜택이 없지만, 2002년 월드컵에서 4강에 오른 축구대표팀에선 박지성 등 23명이 혜택을 받았다.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자 그해 6월 병역법을 고쳐 월드컵축구대회 16강 이상 진출 시 특례 혜택을 주기로 했다. 2006년 9월에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4위 이상 입상자(11명)도 특례 대상자로 추가했다. 하지만 특정 종목에 대한 특혜라는 비난과 함께 병역 이행의 형평성 제고 여론이 드세지면서 2008년부터 삭제됐다. 병역의무는 형평성과 공정함이 관건이다. 병역비리에 국민이 분노하는 이유는 이런 철칙이 무너지기 때문이다. 스포츠는 페어플레이가 기본이다. 병역특례를 주려고 선수 선발 과정에서부터 불공정이 개입되는 등 ‘내 사람 챙기기식’의 행태가 있다면 이는 스포츠 정신과 맞지 않는다. 입대 연령 시기를 늦추거나 수상 실적이 아닌 누적 포인트 평가방안 등 병역특례제도 개선을 고민할 때다. 국위선양은 스포츠에서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최근 인기 절정인 방탄소년단(BTS)은 어떤가. 미국 대중가요 차트인 빌보드를 점령하고 전 세계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으면서 케이팝의 위상과 함께 한국을 널리 알리고 있다. 국위선양 정도를 겨눈다면 BTS와 손흥민 중 누가 더 우세할까. eagleduo@seoul.co.kr
  • 오늘, 금메달 걸린 축구·야구 한일 결승전

    오늘, 금메달 걸린 축구·야구 한일 결승전

    한국 축구대표팀과 야구대표팀이 금메달을 놓고 일본과 피할 수 없는 마지막 승부를 다툰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일본을 상대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을 치른다.축구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약체 말레이시아에 덜미를 잡히는 등 졸전으로 경기력 논란에 휩싸였지만, 강팀 우즈베키스탄과 복병 베트남 등을 꺾으며 우여곡절 끝에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결승전에서 에이스 손흥민(토트넘)과 득점왕을 노리는 황의조(감바 오사카),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황희찬(함부르크) 등 주요 공격수를 총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축구 한일전은 많은 해외축구팬과 외신이 관심을 두는 빅매치이기도 하다. 결과에 따라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손흥민의 병역혜택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도 일본과 결승전을 치른다. 야구대표팀은 오후 6시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금메달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한국은 이미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일본을 5-1로 제압하며 자신감을 찾았다. 이밖에 여자농구 단일팀은 오후 8시 자카르타의 GBK 이스토라에서 우승을 위한 마지막 한 경기를 치른다. 아시아 최강 중국과 금메달을 놓고 싸운다. 우리 대표팀에 북측 로숙영, 장미경, 김혜연 3명이 합류해 꾸려진 단일팀은 이번 대회에서 경기를 거듭할수록 기량이 향상됐다. 단일팀의 짧은 연습 기간 탓에 조별리그 대만전에선 손발이 맞지 않아 수비가 흔들리기도 했으나 이후 호흡이 점점 좋아졌다. 4강부터는 에이스 박지수(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까지 합류하며 대만에 조별리그 패배를 설욕하고 결승에까지 올랐다. 극적으로 결승에 오른 남자배구 대표팀은 밤 9시 이란과 결승을 벌인다. 남자 근대5종에선 전웅태(23·광주광역시청)와 이지훈(23·제주특별자치도청)이 아시안게임에선 모처럼 개인전 금메달에 도전한다. 유도에선 이번 대회 처음 정식종목이 된 혼성 단체전에서 메달 주인을 가린다. 남자 세 체급(73kg이하급, 90kg이하급, 90kg 이상급)과 여자 3체급(57kg이하급, 70kg이하급, 70kg이상급) 등 총 여섯 체급에서 상대와 맞붙는다. 전날 조 편성 결과 일본과 8강전에서 맞닥뜨려 일본을 개인전에서처럼 압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상수 전지희 탁구 남녀 단식 나란히 동메달 확보

    이상수 전지희 탁구 남녀 단식 나란히 동메달 확보

    이상수(국군체육부대)와 전지희(포스코에너지)가 나란히 탁구 동메달을 확보했다.이상수는 31일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탁구 남자단식 8강전에서 대만의 창츠위안을 4-2(6-11 11-9 9-11 11-8 11-7 11-8)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앞서 16강에서 북한의 박신혁을 제압하고 올라온 이상수는 1세트와 3세트를 상대에게 내줬으나 4∼6세트를 내리 가져와 승리했다. 전지희는 여자단식 8강에서 일본의 가토 미유를 만나 풀세트 접전 끝에 4-3(5-11 10-12 11-6 7-11 14-12 11-8 11-8)로 따돌렸다. 전지희는 첫 두 세트를 상대에 빼앗기며 고전했으나 3세트에서 만회한 후 5∼7세트를 내리 따내는 뒷심을 발휘해 역전승했다. 이상수와 전지희는 1일 준결승에서 각각 중국의 판전둥, 천멍과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그러나 16강에서 북한의 차효심을 꺾고 올라온 서효원(한국마사회)은 여자단식 8강전에서 중국의 왕만위에게 0-4(8-11 6-11 4-11 7-11)로 완패했다. 정영식(미래에셋대우)도 남자 16강전에서 이란 선수에 3-4(7-11 10-12 11-3 11-8 11-7 11-13 12-14)로 분패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남자유도 최중랑급 김성민 투혼의 금메달

    남자유도 최중랑급 김성민 투혼의 금메달

    남자유도 100㎏ 이상급의 간판 김성민(한국마사회·세계랭킹 10위)이 금메달을 차지했다.김성민은 31일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 100㎏ 이상급 결승에서 몽골의 울지바야르 두렌바야르(11위)를 절반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부상을 안고 싸웠다. 그는 일본 오지타니 다케시(19위)와 준결승에서 상대 선수가 금지기술인 겨드랑이대팔꺾기 기술을 시도해 오른팔을 다쳤다. 상대의 반칙패로 결승에 진출했지만, 성치 않은 팔로 결승 매트에 섰다. 그러나 투혼을 발휘했다. 경기 시작 50여 초에 지도(반칙)를 하나씩 받은 두 선수는 몸싸움을 이어갔다. 김성민은 정규시간 2분 40초를 남기고 결정적인 허리후리기를 시도해 상대를 넘어뜨렸다. 심판은 절반을 선언했다. 이후 몸싸움을 이어가던 김성민은 경기 종료 45초를 남기고 업어치기를 시도하는 등 공격의 고삐를 놓지 않았고 남은 시간을 잘 버텨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김성민의 나이는 만 31세다. 그의 전성기는 2010년대 초반이었다. 2012년 런던올림픽 준결승에 진출했고 그 해와 2013년 도쿄 유도그랜드슬램에서 2연패를 차지하며 세계 최정상급 실력을 과시했다. 그러다 조금씩 내리막길을 걸었다. 젊고 힘 좋은 선수들이 끊임없이 치고 올라오자 버텨내지 못했다. 특히 2016년 리우올림픽을 기점으로 하락세를 탔다. 올림픽 16강에서 탈락했고, 2017년 세계선수대회에선 2회전에서 떨어졌다. 주위에선 김성민을 두고 “한물갔다”고 했다. 소속팀 양주시청은 리우올림픽의 부진한 성적을 구실삼아 팀을 해체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성민은 포기하지 않았다. 모든 것을 잊고 그저 묵묵히 훈련에 전념했다. 최악의 폭염이 기승을 부린 지난 여름 진천선수촌에서 그 누구보다 많은 땀을 흘렸다. 31일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 100㎏ 이상급 준결승에서 ‘숙적’ 일본 오지타니 다케시(19위)를 만난 그는 다케시가 금지 기술인 겨드랑이 대팔꺾기 기술을 시도한 탓에 오른팔 부상을 입었지만 결승에서 두렌바야르를 상대로 부상 투혼을 발휘한 끝에 절반승을 거뒀다. 종료 버저가 울리자 그는 활짝 웃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자신에게 보내는 최고의 찬사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여자축구 3~4위전서 대만 잡고 동메달

    여자축구 3~4위전서 대만 잡고 동메달

    한국 여자축구가 아시안게임 3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했다.윤덕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31일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의 글로라 스리위자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축구 여자 3∼4위전에서 대만을 4-0으로 완파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인 우리나라는 이로써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3위에 올랐다. 한국은 2002년 부산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5회 연속 4강에 진출했으나 결승에는 한 번도 오르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2002년과 2006년 대회에서는 4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사흘 전 일본(6위)과 준결승에서 1-2로 아깝게 패하면서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 목표가 물거품이 됐다. 윤 감독은 이금민(경주 한수원)을 최전방에 배치하고 장슬기(인천 현대제철),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이민아(고베 아이낙), 손화연(창녕WFC)을 공격수로 기용하는 4-1-4-1 포메이션을 구사했다. 주장 조소현(아발드네스)이 중원에 포진하고 수비로는 이은미(수원도시공사), 심서연(인천 현대제철), 홍혜지(창녕WFC), 김혜리(인천 현대제철)가 선발로 나섰다. 골문은 이번 대회 6경기 연속 윤영글(경주 한수원)이 지켰다.조별리그 1차전에서 2-1로 물리쳤던 대만(42위)을 다시 만난 한국은 이번에는 첫 대결 때보다 비교적 수월한 승리를 따냈다. 대만과 조별리그 경기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했던 지소연이 전반 18분 페널티 지역 안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한국은 전반 31분에는 이금민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헤딩슛으로 한 골을 보태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대만을 몰아세운 한국은 32분 이민아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강력한 대포알 슈팅으로 한 골을 추가했다. 지난 28일 일본과의 4강전 동점골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득점포. 이후 문미라(수원도시공사)가 한 골을 더 보탠 한국은 이날 승리로 대만전 상대 전적 12승2무4패를 기록했다.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에서 1-1로 비긴 뒤 20년간 한 번도 지지 않고 1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선동열호, 박병호 3점포 앞세워 중국 10-1 대파하고 은메달 확보

    선동열호, 박병호 3점포 앞세워 중국 10-1 대파하고 은메달 확보

    한국야구가 결승에 올라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을 놓고 마지막 한 판을 치른다.선동열 감독이 야구대표팀은 31일 자카르타 겔로라붕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박병호(넥센)의 석 점짜리 쐐기포와 선발 투수 임기영(KIA 타이거즈)의 6과 3분의 1이닝 1실점 투구를 앞세워 중국을 10-1로 제압했다. 타선이 시원스럽게 터지지 않아 2-0의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던 5회말 2사 1, 2루에서 4번 타자 박병호가 상대 선발 궁하이청을 중월 3점 홈런포로 두들겨 경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임기영은 상대 타선을 압도하지는 못했지만 6과 3분의 1이닝 동안 6안타와 사사구 3개를 내주고 삼진 5개를 빼앗으며 1실점만 하는 효과적인 투구로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예선라운드 첫 경기에서 대만에 뜻밖의 일격을 당해 B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오른 한국은 전날 A조 1위인 일본을 5-1로 누른 데 이어 중국까지 제압하고 결승 진출을 확정해 은메달을 확보했다. 1패를 안고 슈퍼라운드에 나선 한국은 2승1패가 돼 남은 일본(1승 1패)-대만(2승)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상위 두 팀이 치르는 결승에 선착했다. 일본이 대만을 잡아 한국, 일본, 대만 모두 2승 1패가 되더라도 한국은 동률팀 간 순위를 결정하는 수치인 ‘팀 성적지표’(TQB)에서 최소 상위 두 팀 안에 들어 결승에 오른다. 대만이 일본을 꺾으면 3승으로 결승에 진출하고 우리에는 설욕의 기회가 주어진다. 결승전은 9월 1일 오후 6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유도 남녀 중량급 무더기 금메달 노크

    유도 남녀 중량급 무더기 금메달 노크

    한국 유도대표팀 중량급 선수들이 모두 결승에 진출, 최소한 5개의 은메달을 확보했다.남자 90㎏급 곽동한(하이원)과 100㎏급 조구함(수원시청), 100㎏ 이상급 김성민(한국마사회), 여자 78㎏급 박유진(동해시청), 여자 78㎏ 이상급 김민정(한국마사회)은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유도 준결승에서 모두 이겨 이날 결승 매트를 밟는다. 조구함은 준결승에서 아랍에미리트 이반 레마렌코(35위)를 반칙승으로 꺾고 금메달 결정전에 안착했다. 경기 초반 잡기 싸움을 펼치며 기회를 엿보다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업어치기를 시도했으나 상대 선수가 몸을 비틀면서 기술을 인정받지는 못했다. 대신 상대 선수에게 지도(반칙) 1개가 부과됐다. 조구함은 경기 종료 1분 21초 전 다리를 걸어 레마렌코를 넘어뜨렸지만, 역시 스코어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조구함은 일방적으로 공격을 펼쳤고, 레마렌코는 경기 종료 17초 전 소극적인 태도로 지도 1개를 더 받았다. 승부는 시간제한 없이 절반 이상의 기술을 성공한 선수가 승리하는 연장전(골든 스코어)에서 갈렸다. 연장전 1분 33초에 조구함이 업어치기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레마렌코가 반칙을 범해 세 번째 지도를 받으면서 반칙패가 선언됐고, 조구함은 결승행을 확정했다. 여자 78㎏ 이상급 김민정은 중국 왕 얀(28위), 여자 78㎏급 박유진은 즈베키스탄 율다스헤바 노디라(141위)를 각각 한판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자 100㎏ 이상급 김성민은 일본 오지타니 다케시(19위)를 반칙승으로 넘었다. 케시는 금지 기술인 겨드랑이대 팔꺾기 기술을 시도하다 반칙패를 당했다. 남자 90㎏급 곽동한은 일본 혼혈선수 베이커 마슈(43위)와 준결승에서 치열한 승부를 펼치다 경기 종료 11초를 남기고 마슈가 3번째 지도를 받아 반칙승으로 결승에 올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호날두 더비 성사, 손흥민의 토트넘은 메시의 바르사와 대결

    호날두 더비 성사, 손흥민의 토트넘은 메시의 바르사와 대결

    ‘호날두 더비’가 성사됐다. 지난 2009년까지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다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거쳐 지금은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 소속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맨유를 상대하게 됐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리오넬 메시를 앞세운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대결한다. 30일(현지시간)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에서 진행된 챔피언스리그 32강 조 추첨 결과, 호날두가 새롭게 둥지를 튼 유벤투스는 H조에서 맨유, 발렌시아(스페인), 영보이스(스위스)와 묶여 16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호날두는 레알 유니폼을 입고 2013년 2월과 3월 두 차례 맨유와 대결 모두 골을 뽑은 바 있다. 토트넘은 바르셀로나, 인테르 밀란(이탈리아),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 등과 B조에 묶였다. 손흥민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일본과의 결승을 앞두고 있어 자리를 비웠지만 올드 트래퍼드 원정에서 맨유를 3-0으로 완파하는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후 3연승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바르셀로나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개막 2연승을 달리고 있다. 토트넘은 2010~11시즌 조별리그에서도 인테르 밀란을 만나 1차전 원정에서 개러스 베일의 해트트릭에도 3-4로 졌다가 2차전 홈에서 3-1로 이겨 극적으로 16강에 올랐던 경험이 있다.또 지난 시즌까지 호날두가 앞장서 대회 3연패 위업을 달성한 레알 마드리드는 AS로마(이탈리아), CSKA 모스크바(러시아), 빅토리아 플젠(체코)과 G조에서 32강 대결을 벌인다. 지난 시즌 준우승 팀인 리버풀은 파리 생제르망(PSG, 프랑스), 나폴리(이탈리아), 베오그라드(세르비아)와 C조에 편성됐다. 지난 시즌 EPL 우승 팀인 맨체스터 시티는 F조에 묶여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리옹(프랑스), 호펜하임(독일)과 16강 진출을 다툰다. A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보러시아 도르트문트(독일), AS 모나코, 브뤼헤(벨기에)가 편성됐다. D조에는 로코모티프 모스크바(러시아), 포르투(포르투갈), 샬케(독일), 갈라타사라이(터키) 등이 묶였다. E조에는 바이에른 뮌헨(독일), 벤피카(포르투갈), 아약스(네덜란드), AEK 아테네(그리스)가 포함됐다. 한편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는 지난 시즌 리그 성적 등을 기준으로 26개 팀이 먼저 본선에 진출한 가운데 에인트호번 등 6개 팀이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에 합류했다. 9월 18~19일, 10월 2~3일과 23~24일, 11월 6~7일과 27~28일, 12월 11~12일 여섯 차례 경기가 펼쳐진다. 결승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릴 예정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박지수 합류하자마자 女농구 단일팀 銀 확보

    박지수 합류하자마자 女농구 단일팀 銀 확보

    男농구는 이란에 져 2연패 불발남북 여자농구 단일팀이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결승전 무대에 선다. 단일팀은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포츠 콤플렉스 내 이스토라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대만을 89-66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 은메달을 확보했다. 이번 대회 카누 용선 남자 500m의 사상 첫 금메달과 용선 여자 200m·남자 1000m에 이은 단일팀 네 번째 메달이다. 단일팀은 1일 오후 8시 중국-일본 준결승전의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이날 단일팀은 남측의 임영희, 박혜진, 강이슬, 김한별과 북측의 로숙영을 스타팅멤버로 내세웠다. 단일팀은 초반부터 중장거리포를 성공시키며 주도권을 잡았다. 로숙영과 박혜진의 3점포로 1쿼터부터 8점 차로 벌려 놓은 단일팀은 2쿼터 들어 35-33으로 쫓기기도 했지만 맏언니 임영희와 박혜진의 빠른 공격을 앞세워 전반 종료 14초 전 50-35로 점수를 더욱 벌렸다. 후반 들어 단일팀은 5분 넘게 대만을 무득점으로 막고 20점 차 넘게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단일팀 멤버 모두 고른 활약으로 환상의 호흡을 보여 줬다. 임영희와 박혜진, 로숙영이 17점씩 올렸고 강이슬도 3점 슛 4개를 포함해 14점을 보태 득점을 주도했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시즌 일정을 마치고 지난 25일 팀에 합류해 첫 경기에 출전한 박지수는 11리바운드와 10점 3블록슛을 기록해 존재감을 뽐냈다. 이날 남자농구 대표팀은 이란과의 준결승전에서 68-80으로 져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日 잡은 선동열호 “결승 보인다”

    日 잡은 선동열호 “결승 보인다”

    홈런 3방… 사회인 선수로 된 日 제압 오늘 오후 4시 中과 2차전 ‘분수령’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대만에 충격패를 당하며 벼랑 끝에 몰렸던 한국 야구가 숙적 일본을 누르고 3연패 전망을 밝게 했다. 야구대표팀은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일본을 5-1로 제압하고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섰다. 조별예선 A조에선 일본이 3승, 중국이 2승 1패를 거둬 1, 2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B조에선 대만이 3승, 한국이 2승 1패를 거뒀다. 대만에 패해 1패를 안고 슈퍼라운드에 오른 한국은 이날 승리로 1승 1패를 기록했다. 반대로 A조 예선에서 1승을 안고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일본은 1패를 떠안아 두팀은 1승 1패로 동률이 됐다. 대만이 슈퍼라운드 두 경기를 모두 이기면 전체 1위로 결승에 진출한다. 한국은 슈퍼라운드 2위로 결승에서 대만을 만나 금메달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이날 한국은 승리가 필요했고, 이왕이면 다득점 경기를 펼쳐야 결승 진출 확률을 높일 수 있었다. 일본을 비교적 넉넉한 점수 차로 따돌려 이상적인 시나리오대로 이뤄지지 않아도 밀리지 않는 위치를 점했다. 중국을 꺾은 대만이 일본에 패하면 한국, 일본, 대만은 2승 1패로 동률이 돼 팀 성적지표(TQB)로 결승 진출팀을 가리게 된다. TQB는 동률팀 간 경기 중 총득점을 전체 공격이닝으로 나눈 수치에서 총실점을 전체 수비이닝으로 나눈 수치를 뺀 지표다. 사회인 야구 선수로 이뤄진 일본은 KBO리그 간판 선수들로 채워진 한국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한국은 초·중반 흐름을 좌우하는 김하성, 박병호, 황재균의 솔로포 3방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5회 1사 1, 2루에서 양의지의 2루타와 손아섭의 땅볼을 묶어 5-0으로 달아났다.한국은 31일 오후 4시 중국과 슈퍼라운드 2차전을 벌인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아… 또 오노 때문에 울어버린 안창림

    아… 또 오노 때문에 울어버린 안창림

    안창림(남양주시청)이 오노 쇼헤이(일본)를 또 넘지 못했다.안창림은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73㎏급 결승에서 ‘숙적’ 오노에게 연장전 골든스코어 절반 패를 당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그는 정규시간 4분을 지도 둘씩 주고받아 들어간 연장 7분 9초 상대 선수의 허벅다리 후리기를 잘 막아냈는데, 착지 과정에 팔꿈치가 바닥에 닿았다는 이유로 오노의 승리가 선언됐다. 안창림은 경기 뒤 “팔이 닿은 것으로 판정을 내린 것 같다”며 “시간을 되돌릴 순 없다.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인정해야 한다”며 고개를 떨궜다. 대한유도회 관계자는 “팔꿈치가 몸 안쪽으로 들어갔는지 각도에 따라 달리 보일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전광판 화면에도 팔꿈치가 몸 안쪽으로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나와 절반 득점이 아니라고 어필했지만, 심판부 자체 비디오 시스템을 활용해 득점으로 인정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오노에게 다섯 차례 모두 지며 시상대에서 끝내 눈물을 비친 안창림은 “이번 대회가 최종 목표는 아니다”라며 “2년 뒤 도쿄올림픽에선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4년 전 인천 대회 금메달리스트 김성연(광주도시철도공사)도 니이조에 사키(일본)와의 여자 70㎏급 결승 연장전 허벅다리 후리기로 절반 패를 당해 은메달에 그쳐 대회 2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앞서 여자 63㎏급 패자 부활전을 거쳐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한 한희주(용인대)는 간카이츠 볼드(몽골)를 연장 골든스코어 5분 만에 절반으로 눌러 동메달을 땄다. 유도에서는 이날 은 2, 동메달 하나에 그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젊어진 ‘우생순’… 이번엔 만리장성 넘었다

    젊어진 ‘우생순’… 이번엔 만리장성 넘었다

    8골 정유라 등 베테랑 맹활약 유망 고교생 발탁 평균 23세 亞최강 확인… 도쿄올림픽 조준한국 여자 핸드볼이 아시안게임 2연패에 성공하며 아시아 최강임을 입증했다. 대표팀은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포키 치부부르 경기장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중국을 29-23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일본을 제치고 우승한 데 이어 2연패다. 앞서 열린 3∼4위전에서는 일본이 태국을 완파하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이미 조별리그에서 중국을 33-24로 한 차례 제압해 이번 대회 금메달을 예고했다. 이날 8골을 넣은 정유라를 비롯해 김온아, 송해림 등 베테랑들의 맹활약으로 다시 만난 중국을 여유 있게 눌렀다. 초반 한국의 공세 탓에 중국은 전반 18분이 지나고서야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이후 중국이 공격을 강화해 후반전 초반까지 3점 안팎의 점수 차가 계속 이어졌으나 한국은 압박 수비로 중국의 득점을 저지하며 다시 점수 차를 벌려 나가 편안하게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아시아 최강을 넘어 세계 무대를 넘보던 여자 핸드볼은 2년 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4강 진출에 실패해 빨간불이 켜졌다. 위기를 감지한 핸드볼은 유망한 고교생들까지 대표팀에 발탁해 세대교체를 적극적으로 이뤘다. 평균연령 23세로 젊어진 대표팀은 지난해 3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이번 대회 금메달은 여자 핸드볼이 정상궤도로 돌아가고 있다는 위안을 주는 우승인 셈이다. 아시아 최강 지위를 다시 한번 확인한 대표팀은 2년 후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다시 한번 ‘우생순’의 감동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한국 친구님 축하해요” 감동적인 베트남 축구팬 반응...‘박항서 매직♥’

    “한국 친구님 축하해요” 감동적인 베트남 축구팬 반응...‘박항서 매직♥’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베트남 대표팀이 29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 남자축구 4강전 경기를 치른 가운데, 베트남 축구팬들 반응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베트남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첫 4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지만, 아쉽게도 대한민국에 3대 1로 패했다. 경기가 끝난 후 베트남 축구 팬들은 아쉬움을 뒤로 하고, 대한민국의 승리를 축하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재 베트남 SNS 반응’이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트위터, 헬로톡 등을 통해 베트남 네티즌이 보낸 메시지가 포함돼 있다. 베트남 한 네티즌은 “한국 친구팀 축하합니다. 베트남팀 수고하셨습니다. 상랑합니다(사랑합니다)”라며 경기를 치른 두 국가에 축하와 위로를 전했다. 이어 한국과 베트남 국기와 하트 이모티콘을 넣어 애정을 드러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흥민 씨 축하해~ 두 팀 수고했어요”라며 군 면제 가능성이 커진 대한민국팀 손흥민 선수에 축하를 보내기도 했다. 이외에도 다수 네티즌은 “축하해요”, “박항서 감독님 사랑합니다”, “한국 친구 우승하세요”, “박항서 감독님과 함께해서 영광입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결승에 진출한 대한민국 대표팀에게도 아낌없는 축하를 보냈다. 패배에도 베트남 축구팬들이 이 같은 반응을 보인 건 박항서 감독이 그간 베트남에서 보인 인품과 지도력이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준 덕분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에 한국 축구팬들 역시 ‘어금대(어차피 금메달은 대한민국)’, ‘어동베(어차피 동메달은 베트남)’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우리팀 선전과 함께 3, 4위전을 앞둔 베트남 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다. 한편 한국시간으로 오는 9월 1일 오후 5시 베트남 대표팀은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3, 4위전을 치른다. 대한민국 대표팀 역시 같은 날 오후 8시 30분 같은 경기장에서 일본과 결승을 앞두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베트남 선수들 박항서 감독에 “아빠”…작은 키·친근함 어필

    베트남 선수들 박항서 감독에 “아빠”…작은 키·친근함 어필

    베트남의 아시안게임 사상 첫 남자축구 준결승 진출을 이끈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대표팀을 맡게 된 과정이 공개됐다. 박 감독을 베트남 축구협회에 추천해 대표팀 감독으로 만든 이동준 DJ매니지먼트 대표는 30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전 후 박 감독과 통화를 했다며 “경기 관련 내용은 깊게 통화 안했다. 박 감독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메달을 따서 베트남이 아시안게임 최초의 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한국과의 준결승에 대해 “베트남 선수들이 손흥민, 이승우 등의 출전에 경기 시작부터 위축된 플레이를 많이 했다. 그래서 이영진 코치가 ‘우리가 왜 그렇게 위축되느냐’ ‘왜 그렇게 플레이를 하느냐’라고 크게 다그쳤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베트남 선수들이 아랍에미리트(UAE)와 동메달 결정전에 상대적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면서 “지난번(2018 AFC U-23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 이라크도 이기고 카타르도 이긴 것처럼 일단 중동 선수들을 만나면 두려워하지 않는 기본적인 그런 마음을 갖고 있다. 동북아시아는 일본이나 한국 선수들을 약간 더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박 감독이 베트남 대표팀 감독을 맡게 될 당시 부정적인 반응이 많았다고 전했다. 그는 “협회 내에서도 갈등이 있었고, 들어가고 나서도 ‘더 좋은 유럽의 감독을 모셔올 줄 알았는데 왜 한국에 있는 감독을 모셔왔냐’ 등의 목소리들이 많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일본인과 박 감독이 마지막 최종 후보로 경쟁이 치열했는데 베트남 축구협회는 10월부터 시작하길 원했지만 일본인은 1월 달부터 할 수 있다고 했었다. 일본인의 콧대가 높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박 감독이 아시아게임에서 동메달 경험이 있고, 월드컵무대에서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을 어필했으며, 작은 키와 친근한 이미지 등을 내세웠다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 선수들 키가 작기 때문에 플레잉 스타일을 적용하고 이용하는 데 키 작은 선수 출신의 감독이 잘한다고 강조했다. 박 감독도 직접 ‘나는 그걸(키 작은 선수들의 고충을) 잘 안다’고 어필했다”고 전했다. 그렇게 박 감독은 베트남 감독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베트남 축구는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했고, 아시안게임에서도 사상 첫 4강에 진출했다. 이 대표는 “선수들은 박항서 감독을 파파라고 한다. 별명이 아빠”라며 박 감독에게 ‘아빠’ 이미지의 광고도 많이 들어오고, 베트남에서 한국의 이미지도 좋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AG 축구 결승은 ‘한일전’…태극전사들 “져서는 안되는 상대”

    AG 축구 결승은 ‘한일전’…태극전사들 “져서는 안되는 상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은 한국과 일본 간 대결로 결정났다.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한국과 일본이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과 일본은 29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각각 베트남(3-1 승)과 아랍에미리트(1-0 승)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따라서 한국과 일본은 한국시간으로 9월 1일 오후 8시 30분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대회 우승을 두고 운명의 맞대결펼친다. 한국은 2014년 인천 대회에서 일본과 8강에서 만나 1-0으로 승리한 뒤 준결승을 거쳐 결승까지 올라 북한을 제압하고 우승했고, 이번 자카르타·팔렘방 대회를 통해 2연패에 도전한다. 이에 맞서는 일본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우승팀으로, 이번 대회에는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을 대비해 와일드카드 없이 21세 이하 선수로만 구성해 결승까지 진출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운명의 라이벌전’이 펼쳐지면서 태극전사들의 어깨도 무거워지고 있다. 대회 2연패와 더불어 병역 혜택과 함께 숙적 일본에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자각이다. 베트남과 준결승전이 끝난 뒤 수비수 김민재(전북)는 일본과 결승 대결이 예상된다는 물음에 “이미 선수들도 일본과 결승전을 생각하고 있다”라며 “일본이 결승에 올라와서 진다면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뛰어내려야 한다는 농담을 했을 정도다. 져서는 안 되는 상대”라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9호골 터뜨린 황의조 ‘득점왕’ 예약… 멀티골 이승우 ‘원샷 킬러’ 존재감

    9호골 터뜨린 황의조 ‘득점왕’ 예약… 멀티골 이승우 ‘원샷 킬러’ 존재감

    김학범 감독이 박항서 감독에 완승을 거뒀다. 김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9일 ‘박항서 매직’의 베트남을 3-1로 물리치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부담스럽기 짝이 없는 한판을 이긴 한국은 한 경기만 더 이기면 아시안게임 2연패와 역대 아시안게임 최다(5회) 우승이란 영예를 차지한다. 더불어 태극전사들은 ‘병역혜택’이란 달콤한 열매를 맛본다. 서로를 너무나 잘 아는 한국인 감독끼리의 대결인 만큼 팬들은 어떤 전술 싸움이 펼쳐질지 큰 관심을 쏟았다. 김 감독은 경기 전 “한 템포 빠른 플레이”를 예고했고, 박 감독은 “기술이 떨어지는 만큼 체력으로 승부하겠다”고 공언했다. 경기 휘슬이 울린 지 얼마 안 돼 전세는 급속하게 한국으로 넘어왔다. 베트남이 4강까지 치고 오르며 ‘박항서 매직’을 펼쳤지만 한국은 모든 면에서 한 수 위였다. 베트남은 경기 초반부터 선수비 후공격을 내세워 단단한 파이브백 수비로 나섰고, 한국은 황의조(감바 오사카),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황희찬(잘츠부르크), 손흥민(토트넘)까지 대형 공격수 4명을 동시에 선발 투입했다. 막강한 공격수들의 총공세에 베트남의 밀집 수비는 킥오프 7분 만에 무너졌다. 경기 전날 인터뷰에서 “역대 한국 대표팀이 상대 밀집수비를 뚫는 데 어려움을 많이 겪어왔다. 그런 부분은 충분히 생각하고 있다”고 자신했던 김 감독의 승부수는 스피드를 앞세운 빠른 패스였다. 그리고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로 일관했던 기존 경기 내용을 탈피해 중앙 수비벽을 과감하게 두들겼다. 이승우의 두 골과 황의조 한 골 모두 중앙을 뚫은 결과였다. 황의조는 9골로 득점왕에 한발 더 다가섰다. 4강에 오른 팀 가운데 황의조 다음으로 득점이 많은 4골씩의 이와사키 유토(일본)와 자예드 알아메리(아랍에미리트)는 두 경기에서 5골 차를 뒤집어야 해 쉽지 않다. 이승우는 유망주에서 이제는 팀이 필요할 때 득점을 해주는 믿음직한 존재로 자리잡았다. 황희찬은 이런저런 태도 논란을 잠재우겠다는 듯 시종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 활로를 열어줬다. 한국은 다섯 차례 슈팅을 모두 유효슈팅으로 만들었고, 이 가운데 세 골이 골문에 꽂히는 효율성이 돋보였다. 김민재(전북)는 경기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김학범 감독님이 좁은 공간에서도 자신 있게 공을 주고받으라고 주문하셨다”며 “빠른 2대1 패스가 이뤄지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집중력이 흐트러진 틈을 타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베트남에 한 골을 내주고 말았다. 후반 막판 집중력이 떨어진 점은 결승을 앞두고 철저히 보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몸풀린 이·황… ‘쌀딩크 마법’ 풀었다

    몸풀린 이·황… ‘쌀딩크 마법’ 풀었다

    이승우, 두 번째 선발 경기서 두 골 활약 손흥민 패스 받은 황의조도 추가 득점 박항서호 막판 투혼… 한 골 만회 ‘기염’한국축구가 ‘금빛 고지’를 눈앞에 두고 ‘숙적’ 일본과 만났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29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전에서 이승우(엘라스 베로나)와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연속골을 앞세워 베트남을 3-1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은메달을 확보한 김학범호는 9월 1일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1-0으로 제압하고 오른 일본과 결승전을 펼친다. 두 번째 선발 경기에서 두 골을 따낸 이승우와 ‘와일드카드’ 듀오 손흥민(토트넘)-황의조의 콤비 플레이가 돋보이는 승부였다. 한국은 황의조를 원톱 스트라이커, 좌우 날개에 이승우-황희찬(잘츠부르크)을 포진시키는 4-2-3-1 카드를 꺼냈다. 손흥민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공격 조율 역할을 맡았고, 이진현(포항)-김정민(리페링)이 ‘더블 볼란테’로 출격했다. 포백라인엔 김진야(인천)-김문환(부산)이 좌우에, 김민재(전북)-조유민(수원FC)이 센터백을 맡았다. 골문엔 무릎 부상에서 회복한 조현우(대구)가 복귀했다. 선제골은 일찌감치 이승우의 왼발에서 나왔다. 전반 7분 황희찬이 페널티지역으로 찔러준 공을 황의조가 잡으려다 베트남 수비진의 몸싸움에 밀려 넘어졌고, 흘러나온 공을 이승우가 재빨리 왼발로 슈팅, 베트남의 골그물을 흔들었다. 이승우의 대회 2호골. 한국은 전반 28분 이진형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달려들던 황의조에게 볼을 투입했고 그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골키퍼 키를 넘기는 재치 있는 오른발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꽂았다. 대회 9호골. 후반 선제골도 이승우의 몫이었다. 후반 10분 상대 진영 중원에서 볼을 잡아 페널티지역 왼쪽까지 단독 드리블한 뒤 골대로 쇄도하던 황희찬에게 전진패스를 했고, 공이 상대 수비에게 맞고 흘러나오자 이승우가 재빠르게 오른발 슈팅으로 자신의 두 번째 골을 신고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끈 베트남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25분 페널티아크 왼쪽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쩐민브엉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한국의 골문을 흔들었다. 한국은 후반 27분 손흥민을 빼고 이시영(성남)을 투입한 데 이어 후반 40분에는 이승우까지 벤치로 불러들이고 황현수(서울)를 투입해 주전 공격수들의 ‘로테이션’에 나섰다. 베트남은 막판 총력전에 나섰지만 한국은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과 침착하게 진영을 지킨 수비진의 대응으로 상대의 공세를 1골로 틀어막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박항서 감독이 이끈 베트남 축구대표팀, AG 4강 진출로 받는 포상금은?

    박항서 감독이 이끈 베트남 축구대표팀, AG 4강 진출로 받는 포상금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 남자축구 4강전 경기에서 베트남에 3대 1로 승리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팀은 이날 경기로 결승행은 좌절됐지만, 아시안게임 첫 4강 진출로 거액의 포상금을 받을 전망이다. 29일(한국시간) 베트남 축구 전문지 봉다는 아시안 게임 4강에 진출한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거액의 포상금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와 국영 라디오 방송 VOV는 베트남 대표팀에 포상금 10억 동(한화 약 475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베트남축구협회(VFF) 역시 6억 동(한화 약 2850만 원)을, 가전업체 아산조는 2만5000달러(한화 약 2770만 원)를 쾌척한다. 29일 치러진 대한민국과의 4강 경기 결과 베트남의 결승 진출이 좌절돼 더 큰 포상은 기대하기 어려워졌지만, 지금까지 모인 돈만 1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8 IMF 기준 베트남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545달러(한화 약 283만 원)인 점을 고려하면(한국은 3만2774달러, 한화 약 3643만 원) 이번 포상은 적지 않은 수준이다. 올 초 박항서 감독이 이끈 베트남 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준결승을 했을 때 포상금은 역대 최고 수준인 25억여 원(511억 동)까지 치솟은 바 있다. 한편 이날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 경기를 치른 대한민국 대표팀과 베트남 대표팀은 각각 일본, 아랍에미리트(UAE)와 다음 경기를 벌인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9월 1일 오후 8시 30분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결승전을, 베트남 대표팀은 같은 날 오후 5시 아랍에미리트와 3, 4위 전을 치르게 된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한국, 베트남 3-1로 꺾고 결승…일본과 금메달 겨룬다

    한국, 베트남 3-1로 꺾고 결승…일본과 금메달 겨룬다

    대한민국 남자 U-23 축구대표팀이 이승우와 황의조의 연속골에 힘입어 베트남을 꺾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에 진출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9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박항서 매직’을 앞세운 베트남을 3-1로 눌렀다. 은메달을 확보해 낸 김학범호는 오는 9월 1일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일본-아랍에미리트 준결승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다투게 된다. 이날 경기는 이승우와 ‘와일드카드’ 듀오 손흥민-황의조의 ‘찰떡 궁합’이 빛을 발했다. 한국은 황의조를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웠고, 좌우 날개에 이승우와 황희찬을 배치한 4-2-3-1 전술을 들고 나왔다. ‘캡틴’ 손흥민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공격 조율 역할을 맡았다.이진현-김정민은 더블 볼란테로 나섰고, 포백은 김진야-김문환이 좌우 풀백으로, 김민재-조유민이 중앙 수비로 나섰다. 무릎 부상에서 회복한 조현우가 골키퍼로 복귀해 다시 골문을 걸어잠갔다. 선제골은 전반 7분 이른 시점에 두번째 선발 출전한 이승우의 왼발에서 나왔다. 황희찬이 페널티 지역으로 밀어넣은 볼을 황의조가 잡으려다 베트남 수비진의 몸싸움에 밀려 넘어졌고, 이때 흘러나온 볼을 이승우가 놓치지 않고 왼발로 걷어차 베트남의 골문에 꽂아넣었다. 이승우의 대회 2호골이었다. 한국은 베트남의 공격 쇄도를 침착하게 막아내며 여러 번 베트남 골문을 두드렸고, 전반 28분 이진형의 패슬르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들어가던 황의조에게 건넸다. 기회를 놓치지 않은 황의조는 골키퍼 키를 넘기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황의조의 이번 대회 9호골이었다. 2-0으로 전반전을 끝낸 한국은 후반전에도 공격의 고삐를 놓지 않았다. 추가골의 주인공은 선제골로 경기를 리드했던 이승우였다. 이승우는 후반 10분 상대 진영 중원에서 볼을 잡아 페널티 지역 왼쪽까지 단독 드리블한 뒤 골대로 침투하는 황희찬에게 패스를 했다. 상대 수비수에 맞고 흘러나온 볼을 함께 골문 근처를 쇄도하던 이승우가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슈팅을 때려 멀티골을 만들어냈다. 3-0 상황에서 김학범 감독은 결승전을 고려해 선발로 출전한 황의조를 빼고 나상호를 투입해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에 나섰다. 그러나 한국의 리듬이 잠시 삐걱댄 틈을 타 베트남도 역습을 노렸다. 베트남은 후반 25분 페널티 아크 왼쪽 부근에서 나상호와의 몸싸움으로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서 쩐 민 브엉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려 조현우의 거미손을 피해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후반 27분 손흥민 대신 이시영을, 후반 40분 이승우 대신 황현수를 투입하는 등 주전 공격수들의 체력 안배와 부상 방지, 그리고 남은 시간 수비 보강에 힘썼다. 막판 총력전에 나선 베트남이 여러 번 한국 진영을 파고들었지만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과 수비진의 침착한 대응으로 2골차 승리를 지켜내며 결승전에 안착했다. 한편 같은 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 아랍에미리트(UAE)의 준결승전에서는 일본이 후반 33분 우에다 아야세가 성공한 골로 1-0으로 이기고 결승에 합류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오늘밤 한명만 웃는다

    오늘밤 한명만 웃는다

    본선서 가시밭길 vs 승승장구 다른 길 K리그서도 ‘최고 감독’·‘2인자’ 별명 金 “베트남전 매우 흥미로울 것” 담담 朴 “조국 사랑하지만 책임 다할 것” 결의김학범(58)과 박항서(59) 감독. 두 사람은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서로 다른 길을 걷는 중이다. 한국 U23(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김 감독은 조별리그에서 말레이시아에 일격을 당해 조 2위로 떨어진 뒤 두 차례의 16강·8강 토너먼트에서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하는 등 스스로 표현하듯 ‘가시밭길’을 걸었다.베트남 대표팀을 지휘하는 박 감독은 환호 속에 조별리그를 마쳤다. 강호 일본을 비롯해 파키스탄, 네팔을 상대로 3전 전승을 기록하며 베트남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고, 두 차례의 토너먼트에서도 바레인과 시리아를 잇달아 잡아 2002년 부산대회 이후 아시안게임 네 번째 출전 만에 처음으로 4강의 기적을 일궈냈다. 이는 이전까지 두 사람이 걸어온 길과는 상반된 것이다. 김 감독은 K리그에서 ‘공부하는 사령탑’의 원조로 꼽힌다. ‘레알 성남의 대부’로 불리던 차경복(작고) 감독 밑에서 7년 동안 수석코치 생활을 한 김 감독은 2005년 정식 감독으로 데뷔했고, 이듬해 성남을 K리그 우승으로 이끌면서 대표적인 지략가로 인정받았다. 2006년에는 K리그 최우수 감독으로 뽑히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이름을 딴 ‘학범슨’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K리그에 가장 먼저 포백 전술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진 김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는 ‘공격적 스리백’으로 조별리그 1~2차전을 치른 뒤 이후에는 4-3-3의 포백을 쓰면서 준결승까지 팀을 이끌었다. 김 감독에 견줘 박 감독은 늘 1인자의 그늘에서 지낸 ‘2인자’였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성인 대표팀의 수석코치로 거스 히딩크 감독을 보좌했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때는 대표팀을 이끌었지만 4강에서 탈락, 동메달에 그쳤다. 특히 그해 9월 남북 친선경기 당시 히딩크 전 감독의 벤치 착석과 연봉 문제가 발단이 된 이른바 ‘박항서 파문’에 휘말리기도 했다. 이후 K리그에서 2005년 경남FC를 시작으로 전남, 상주 등을 이끌었지만 K리그에서 ‘메이저팀’을 지휘해 보지 못했다. 그러던 지난해 10월 베트남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비로소 ‘그늘’을 벗어났다. 두 감독은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4강전에서 만난다. 한국에는 대회 2연패로 가는 가장 껄끄러운 상대다. 박 감독에게는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베트남을 준우승으로 이끌면서 ‘박항서 매직’의 시작을 알린 뒤 아시안게임 역대 최고 성적으로 또 하나의 ‘기적’을 일구며 당당히 ‘1인자’로 발돋움할 기회다. 김 감독은 지난 27일 4강 진출을 확정한 뒤 “(베트남의 4강 진출을) 기다리려고 한다.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박 감독은 2시간 남짓 뒤 시리아를 꺾고 한국과의 4강 대결을 확정한 뒤 “조국을 사랑하지만 내게 주어진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결연하게 말했다. 두 사령탑의 ‘정면 승부’는 29일 오후 6시 인도네시아 자와바랏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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