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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우·해일 전국 큰 피해/전주 최고 282.8㎜

    ◎12명 사망·실종… 이재민 속출/농경지 7천2백89㏊ 침수/오늘도 1백20㎜ 더 내릴듯 천둥·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3일째 쏟아진 13일 가옥과 농경지가 침수되고 교통이 두절되는 등 전국 곳곳에서 비피해가 잇따랐다. 또 이날 상오 일본 홋카이도 서쪽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의 영향으로 동해안 지역에 해일이 일어 선박 57척(해경 집계)이 침몰하거나 파손됐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지난 11일부터 내린 호우로 이날 현재 12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고 2백19가구의 주택과 농경지 7천2백89㏊가 물에 잠겼으며 모두 39가구 1백26명의 이재민이 났다고 밝혔다. 또 주택 32채,하천시설 10곳,수리 및 소규모시설 29곳,축대·담장·축사 등 21곳이 파손된 것으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에 걸친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중부 및 영·호남북부지방에 시간당 10∼30㎜의 집중호우가 내렸으며 14일에도 곳에 따라 30∼1백20㎜가 더 오겠다』고 예보하고 『이번 비는 15일 상오까지 이어진 뒤 16일 소강상태를 보이다 17일부터 장마전선이 다시 활성화돼 전국에비를 뿌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호우는 특히 농경지가 많은 호남지방에 집중적인 피해를 가져왔다. 전주의 2백82.8㎜를 비롯,평균 1백70여㎜의 폭우가 쏟아진 전북지방에는 김제·정읍·고창 등 농경지 4천6백79㏊가 침수됐고 전남지역은 2천1백㏊의 논·밭이 물에 잠겼다. 서울에서는 이날 상오 11시30분쯤 강남구 잠실동 탄천고수부지 강남면허시험장 1만4천여평이 침수돼 이날 치를 예정이던 실기시험이 23일로 연기됐다. 한편 서해중부 해상의 폭풍과 동해안의 해일로 동·서해안 연안 여객선 10개 항로의 운항이 중지됐으며 선박 3만4천여척과 피서객들이 대피해 있다. 이날 하오 11시까지 지역별 강수량은 전주 2백82·8㎜,부안 2백30㎜,광주 1백95㎜,서울 1백86㎜,원주 1백76㎜,선산 1백71㎜,수원 1백60㎜,거창 1백53㎜,대구 1백22㎜ 등이다. ◎아파트 붕괴위험/주민 긴급대피 【전주=조승용기자】 13일 하오 3시쯤 전주시 완산구 동서학동 산 220의1 신천지아파트 D동 40가구 주민들이 장마비로 붕괴 위험에 처해 있다며 경찰과 전주시청에 신고했다. 주민들은 『이 아파트가 야산을 깎아 축대를 세워 준공했으나 장마비로 축대에 물이 스며들어 지반이 약해진데다 아파트 곳곳에 균열이 생겨 붕괴의 위험이 높다』고 주장했다. 전주시와 경찰은 이에따라 토목관계 전문가들을 불러 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아파트 지반과 아파트 뒤 절개지 축대에 상당량의 물이 스며 붕괴 위험이 높다고 판단,이날 하오 4시쯤 입주민 40가구 1백50여명 전원을 인근 전주교대로 긴급 대피시켰다. 전주 대산건설(대표 황길평)이 지난 89년 완공한 이 아파트는 그동안 부실시공으로 아파트 벽면 곳곳에 균열이 생기고 물이 스며들어 주민들이 하자보수를 요구하며 관계기관에 여러차례 진정하는 등 말썽이 끊이지 않았다.
  • 일에 강진… 동해안 한때 해일경보

    12일 하오10시17분쯤 북위42도8분 동경1백39도4분 일본 홋카이도 서쪽 해상에서 리히터지진계로 진도 7·5규모의 강진이 발생,해일이 일어 우리나라 동해안까지 영향을 미쳤으나 큰 피해는 나지 않았다. 기상청은 지진발생직후 해일 도착예정시간인 이날 하오11시40분부터 13일 상오1시쯤까지 동해안전역과 부산해역등지에 해일경보를 발령했다.
  • 강도 7.8… 해안주민 대피령/훗카이도 남서쪽

    ◎오크시리도 호텔 붕괴등 큰 피해 【도쿄=이창순특파원】 홋카이도(북해도)와 혼슈(본주) 일부를 포함한 일본 북부지역 일원에 12일밤 리히터 지진계로 진도 7.8을 기록하는 위력적인 강진이 2차례에 걸쳐 발생,진앙지와 가까운 옥시리도의 한 호텔이 대파되고 수십명이 사망하거나 행방불명이 되는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이 이날 하오 10시 17분쯤 시작됐으며 진앙은 북위 42도 8부·동경 1백39도 41분 지점,홋카이도에서 남서쪽으로 50㎞ 떨어진 해저라고 밝혔다.기상청이 밝힌 진도는 리히터 지진계로 7.8이고 강도를 7단계로 나타내는 일본식 지진계로는 진도 5로 나타났다. 일본 NHK방송은 이날 『이번 지진으로 3m 높이의 해일이 예상된다』고 경고하면서 혼슈 북서쪽에 걸쳐 있는 지역주민들에게 대피해줄 것을 당부했다.이와함께 기상청은 지진 발생과 함께 현지 해안지대에 즉각 해일 경보를 발령했다. 경찰측 이번 지진으로 수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으나 재산피해 정도는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이 정도의강진이라면 건물의 벽면을 균열시키거나 석등을 쓰러뜨릴수 있을 수 있으며 인구밀집지역일 경우 광범위한 인명피해를 낼 수 있다. NHK방송은 이날 홋카이도 소재의 한 사무실이 심하게 흔들리고 선반에 쌓아둔 종이와 서류가 쏟아지는 모습을 방영하기도 했다.NHK를 포함,다수의 TV방송들은 이날 지진발생과 해일피해에 관한 긴급보도를 위해 정규방송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지진경보긴급방송을 내보냈다. 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홋카이도 지역에서는 지난 1월에도 리히터 지진계로 강도 7.8의 지진이 발생,2명이 사망하고 5백명이 부상하는 외에 수십채의 주택이 파괴됐었는데 당시 지진은 지난 11년 동안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강력한 것이었다.
  • 일 규슈공대교수 야마카와 다케시(인터뷰)

    ◎카오스이론 응용의 세계적 권위자/“「카오스 세탁기」 개발은 고무적인 일”/실용화위해선 제어부문 연구 뒤따라야 「카오스(혼돈)」이론을 적용한 세탁기가 국내에서 개발되고 있는 가운데 카오스이론 응용부문의 세계적 권위자인 일본 규슈공대 다케시 야마카와교수(47)가 5일 개막된 세계퍼지시스템학술대회(서울 스위스그랜드 호텔)에 참석하기 위해 내한했다. 『자연및 사회현상에는 불규칙한 움직임의 카오스상황이 존재합니다.이 예측하기 어려운 카오스현상을 조사,수치화하면 간단한 그림으로 나타낼수 있는 요인들로 구성돼 있습니다.따라서 카오스연구는 갖가지 현상들의 움직임이 어떠한 간단한 요인으로부터 나오는지를 연구하는 과학입니다』 86년 세계 최초로 아날로그 퍼지칩을 개발한 야마카와교수는 뉴로퍼지칩,92년말 단순화시킨 카오스신호를 만들어낼수 있는 카오틱칩을 개발하는등 퍼지·카오스이론 응용부문의 대가이다. 『카오스이론은 옷·벽지 등의 무늬를 넣는 데서부터 광고의 집중력을 향상시킨다거나,가전제품 등에 다양하게 응용할수 있습니다』 특히 증권의 변화를 예측하거나,카오스적 생체신호를 이용한 의료진단 뿐 아니라 도시계획에 필요한 인구·지진예측 등에도 적용할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2∼3년 전부터 본격적인 카오스이론 응용연구를 시작해 아직까지 실생활 응용에는 미흡합니다』 그러나 일본은 1백명 이상이 집중연구하고 있어 멀지않아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는 그는 한국도 하루빨리 많은 연구인력의 확보는 물론 제품화 능력을 갖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한다. 야마카와교수는 국내 개발된 카오스이론응용 세탁기에 대해『고무적인 일』이라며 실용화를 위해 옷감의 엉킴을 풀어주는 제어부문에 대한 집중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관 바로잡기」 정부가 나섰다/공보처,「추진협의회」 연 배경

    ◎“체제홍보 부담 없다” 적극적 이미지 전파/영문관 「한국백과사전」 97년 편찬방침 한국을 바로 알린다­. 30일 공보처가 이원종차관주재로 한국관시정사업추진협의회라는 다소 낯선 이름의 회의를 연 것은 이제 정부가 본격적인 「국가이미지메이킹」작업에 나섰음을 뜻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날 회의의 골자는 외국교과서에 실린 한국관련내용의 왜곡된 부분을 바로 잡는 한편 「한국백과사전」을 편찬한다는 것. 문민정부 출범으로 더이상 정통성문제에 매달려 체제홍보에 급급할 필요가 없어진 점이 공보처로 하여금 이같은 적극적인 국가홍보의지를 갖게 했다고 할 수 있다. 공보처는 이날 회의에서 중국 러시아 일본 미국 등 4개국가를 주요전략지역으로 설정해 이들 국가의 교과서에 왜곡수록된 한국관련사실을 우선적으로 바로잡는다는 목표를 세웠다. 일본의 경우 지난 82년이후 안중근의사가 중학교교과서에 「독립운동가」로 표현되고 유관순열사 고문사실이 비교적 상세히 기술되는 등 상당부분이 시정됐다.그러나 정신대문제가 언급되지 않고 있으며 관동대지진학살사건도 우발적인 것으로 규정돼 있는 등 시정돼야 할 사항이 적지 않다는 것이 공보처의 설명이다. 중국교과서에는 아직도 6·25가 북침으로,한국정부는 미국이 세운 것처럼 표현돼 있으며 미국 역시 「혈맹」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교과서에 한국관련내용이 미미한 실정이다. 정부는 이같은 왜곡사항을 시정하기 위해 우선 중국에 대해 다음달 사회과교과서관계자 4명을 초청,세미나를 개최하고 9월까지 중국 초·중·고 교과서 16권을 분석해 시정요구자료를 만들 계획이다.또 3개년 계획으로 중국사회과학원에 용역을 의뢰,중국내 한국관련문헌의 오류를 조사할 방침이다. 러시아에 대해서는 9월 러시아교과서관계자를 초청해 세미나를 여는 한편 10월에는 관계자를 러시아에 보내 문헌자료를 수집,시정자료를 만들 예정이다. 일본역시 우리측이 82년도에 시정을 요구한 19개 사항 가운데 해결되지 않고 있는 정신대문제등 3개항에 대해 외무부등 관계부처를 통해 시정요구를 계속하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적극적인 국가홍보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아래 12억5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97년까지 영문판 「한국백과사전」을 편찬,외국교과서제작의 기본자료로 활용토록 할 방안도 세웠다. 이원종공보처차관은 최근 『한국전자제품이 일본제품과 대등한 성능을 갖고 있으면서도 해외시장에서 절반에 가까운 싼 가격에 팔리는 것은 외국인들이 과거 한국에 대해 가져온 부정적 시각때문』이라고 말해 앞으로 공보처가 국가홍보라는 본연의 임무에 주력할 것임을 시사했다.
  • 한·일 「신외교」 탐색전 예상/오늘 양국외무 서울회담 전망

    ◎한국/과거탈피… 동등한 경협 등 모색/일본/강국외교 추구… 새구상 보일듯 29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승주외무장관과 무토 가문(무등 가문)일본외무장관간의 회담을 계기로 한일 양국의 외교기조가 재조정되리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것은 미일과의 관계를 중시하려는 한국 새정부의 「신외교」 노선과 일본정계의 대 지각변동에 따른 양국의 인식과 상황변화에 기초하고 있다.특히 최근 내각불신임­중의원해산­자민당 붕괴­신생당탄생­최근 도쿄도의회 선거에서의 신당 급부상등으로 이어진 일본 정계의 대지진은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 「신일본」의 탄생을 의미한다는 점이다. 이와관련,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일본 정계의 변화를 『예상보다 빠른 일본 정계의 세대교체』라고 설명했다.즉 패전의 「멍에」에 연연하지 않고 경제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강국일본」을 꾀하고 있는 정치 지도그룹의 등장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새로 맞닥뜨리게 될 향후 일본은 과거와 전혀 다른 모습일거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우리 정부내 일본 전문가들이 보는 시각도 이와 비슷하다.유병우아주국장은 『일본정계의개편은 국제질서의 변화,즉 냉전체제의 붕괴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잘라 말하고 있다.구소련의 위협으로 그동안 가려지고 용서해왔던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냉전체제붕괴로 그 위협이 사라지면서 표출된거라는 설명이다. 이러한 일본의 의지가 어떤 변화를 몰고올지는 현재로선 속단하기 어렵다는 게 정부의 기본 입장이다.다만 일본정계가 일정한 조정기를 거치면서 아시아및 세계경제에 대한 새로운 의지표명과 나아가 미일관계,동북아및 대아시아 관계의 변화모색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 과정에서 중국과 우위권을 놓고 긴장을 촉발할 수도 있다는 것이 정부가 가장 우려하는 대목이다. 이에대비,외무부는 세계화·다변화·지역협력등 신외교 기조에 입각,과거와 같은 「요구와 대응」방식이 아닌 대등한 협력관계 구축및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라는 두가지 기본틀을 구상중이다. 과거문제를 고리로 걸어 일본으로부터 소기의 성과를 얻는 외교방식에서의 탈피를 시도하겠다는 의지이다.예컨대 무역역조 문제의 경우 심각한 것은 사실이나 무조건 일본에게 시정요구를 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협력관계 구축및 우리가 노력해야할 부분은 스스로가 해결해 나가겠다는 자세이다. 이제 과거사가 더이상 외교작용을 할수 없는 만큼 미래지향적 관계와 병행처리한다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 「학원과외 전면 허용」 바람직한가(오늘의 쟁점)

    교육부는 최근 유치원및 국민학교 어린이부터 중·고교생에 이르기까지 학원을 통한 과외교습을 전면허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학원의 설립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마련,입법예고했다.교육부의 이같은 조치는 속셈,주산학원 등 소규모 영세학원들의 음성적인 일반과목 교습을 양성화 해주는 대신 학원들간에 자유경쟁체제를 유도,학부모들의 사교육비를 낮춰주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학원과외가 허용되면 망국적인 과외열풍이 재연되고 학교교육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만만치 않다.오는 7월 각계각층의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열리게 될 공청회에 앞서 이 문제에 대한 찬·반 양론을 들어본다. ◎긍정론/김성동 교육부 사회국제교육국장·철박/개별학습 등 학교교육 미진한 부분 보완/자유경쟁 유도,서민 사교육비경감 기대 미래사회는 생애학습사회이다.끊임없이 폭증하는 신정보를 익히지 못하면 도태되어야만 하는 냉엄한 적자생존의 사회에 우리가 살고 있다. 평생학습사회에서는 기초학력의 배양이 강조된다.최근 유네스코 통계에 의하면 한국은 초등교사 1인당 학생수가 평균 36명으로 세계에서 1백26번째의 교육환경 열악국가이다. 서구에서는 국민학교 한 학급 학생이 20명 내외이고 여기에다 2명의 교사가 동시에 가르치고 있다.그러나 우리는 개인차에 따른 개별학습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매 학습시간에서 한 학급에서 3분의 1정도는 학습지진아일 수 밖에 없다.일제학습이 불가피한 다인수 학급에서 오는 피할 수 없는 엄연한 현상이다.그리고 이같은 학교교육의 미진한 부분은 결국 사회교육제도로서 일반화돼 있는 사설학원에서 감당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중학생을 대상으로 일반 교과목을 교습하는 학원 설립은 서울의 경우 교습장 규모를 3백평 이상으로 엄격히 제한하고 있고 국민학생 대상 학원은 아예 설립이 원천봉쇄 돼있다.학습이 부진하거나 부모가 맞벌이로 가정을 거의 비우는 초·중학생들은 어디로 가야 하겠는가. 공급이 통제된 상황에서는 암거래가 발생하게 마련이다.속셈,주산학원등에서 불법으로 일반 교과목을 교습하고 있다.맞벌이 저소득층 어린이는 경제적 사정으로 유치원대신 미술,피아노교실등의 불법 유아교실에 맡길 수밖에 없다.불법으로 행하는 교습인지라 단속반이라도 들이닥치면 순진무구한 어린이,학생들을 피신시키는 촌극을 벌어야 한다.우리나라 말고 어느 하늘아래 이같은 비교육적인 작태가 또 있겠는가. 이제 교육당국도 사설학원에 의한 보충학습을 「입시과외」와 연관지어 실효성없는 단속에 행정력을 낭비할 것이 아니라 사회전체적인 교육의 질을 향상시킬 수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때이다.그렇지않다면 저렴한 유치원의 대폭 증설이나 학교의 소인수화와 완전학습의 실현이 반드시 뒷받침 되어야 한다. 이웃 일본의 경우 학교학습을 보충하는 기능의 사설학원이 너무 많아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그러나 학원의 운영문제등은 철저하게 시장원리에 맡겨져 있고 학원을 규제하는 법령은 아예 없다. 이번에 입법예고한 학원의 운영및 설립한 관한 법률은 유아교실및 국민학생을 대상으로한 일부 일반교과 교습학원의 설립허용여부와 합리적인 설립기준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부정론/이돈희 서울대교수/질적관리 어려운 교외기관 의존은 모험/학교시설·교육활동 내실화노력 급선무 지금까지 예능과목에 한해서 과외를 허용해왔던 소규모의 학원 또는 과외교습소등도 국어·영어·수학등을 포함한 일반 교과의 과외교습을 할 수 있도록 하며 학원도 최소한의 요건만 갖추면 자유롭게 설립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과외교습 허용의 골자이다. 이러한 조치는 교육부가 학생들의 다양한 소질을 조기에 계발하고 저소득층 또는 맞벌이 학부모의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다고 전망하는 것 이외에도 타당성을 지니고 있다.현실적으로 학교교육이 학생들의 소질의 계발과 능력의 연마를 위한 다양한 학습의 장을 폭넓게 제공하고 있는 형편이 못되므로 학교밖의 기관들을 통하여 그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국민에게 주어지는 학습의 장이 다양하게 개방되지 못하고 엄격한 제도적 통제하에서 위축되어 있다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다.그러므로 정부가 그 통제의 고삐를 풀고자하는 의지를 보인 것은 진일보한 사고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학원과 교습소에 대한 종래의 엄격한 통제가 반드시 경직된 관료주의의 소산이라고만 하기는 어렵다.고학력주의의 사회적 풍토와 한국적 자녀교육관의 특수성으로 인하여 학원과외의 자유화는 제도적 교육의 주도권을 학교로부터 학교밖으로 옮기는 결과를 가져올 우려가 있다.학교가 교육에서 뒷전으로 밀려나고 학교 밖의 기관들이 제도적교육의 중심적 역할을 하게 될때 그러한 교육의 질적관리는 거의 불가능하게 된다. 이러한 우려요인이 여전히 남아있다면 정상적인 학교교육을 보호하기 위한 체계적인 대책이 마련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학원에 의한 과외를 전면적으로 허용하는 것은 극히 모험적인 처사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정부는 국민이 더 이상 학교 밖에서 자녀교육의 일부를 맡김으로써 사교육비를 부담하지 않을수 있도록 학교의 시설과 환경,그리고 다양한 교육활동의 내실을 기하려는 분명한 의지와 계획을 보이지는 않고 현재의 상황에서 교육의 질적 관리가 어려운 학교 밖의 기관에 더욱더 의존하려는 제도적 조치를 취한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다. 정부는 학교가 입시경쟁과 획일주의적 교육을 탈피하여 다양한 소질의 자유로운 계발이 가능하도록 하는 조건을 갖추는데 1차적인 역점을 두어야 한다.그러한 후에도 학교의 기능에는 한계가 있게 마련이므로 그 시기에는 학원과외를 자율화할 필요가 있다.
  • 일 도쿄부근 군발지진 “비상”/어제 7천회 발생

    ◎4년만에 「지진예지연」 소집/대지진가능성 대비 한때 열차운행 중단 【도쿄 연합】 일본 도쿄 남서쪽 1백㎞지점의 시즈오카(정강)현 이즈(이두)반도 동쪽 해상에서 지난 26일부터 계속되고 있는 군발 지진은 31일 새벽부터 일부 지역에서 진도 4(마그네튜드 4.8)의 비교적 강력한 지진으로 바뀌어 지면서 주민들에게 많은 불안을 안겨 주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이날 오후 현재까지 이즈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은 무려 7천2백여회로 이중 유감지진만도 약 1백10회에 달했고.31일 0시20분과 상오 4시9분 이토(이동)에서 진도 4,아시로(망대)에서 진도 3을 기록한 지진은 이날 하오 3시20분쯤 또다시 발생 이토·아시로에서 진도 4를 나타냈다. 일본 정부는 군발 지진이 계속되자 「지진 예지 연락회 강화지역 부회」를 열고 본격적인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 등에 관해 논의하는 한편 선로점검을 위해 한때 열차운행을 중단시키는 등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 MBC,교포사학자 신기수씨 소장 필름·사진 입수

    ◎40년대 재일한인 생활상 생생/징용·학병·조선인 빈민촌 수록/대원군·명성황후 등의 사진도 해방전후 재일 한국인들의 생활상을 파악할 수 있는 희귀영상자료가 MBC방송문화연구소 자료부팀에 의해 발굴되었다. MBC 방송문화연구소(소장 김정환)는 오랜 시도끝에 일본 오사카에서 청구문화원을 운영하고 있는 교포사학자 신기수씨로부터 한국관련 영상자료(약1시간분)와 사진자료를 전격 입수,지난 1일 이를 공개했다. 신씨는 그동안 꾸준히 한국관련 영상사진을 수집,보관해 왔으며 특히 임진왜란에 관심을 가지고 「조선통신사」라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도 한 재일 사학자. 이번에 MBC가 입수한 영상필름의 주요내용은 19 40년대 재일동포에 관한 것으로 유바리탄광 징용,학병 징병신체검사,관동대지진등과 60년대초 오무라수용소,재일조선인 거주지였던 하카타 빈민촌,북송자 가족의 이별,니이가타항등이며 서울과 근교의 풍경사진,대원군·명성왕후등 인물사진도 상당수에 이르고 있다.이와관련 자료부의 김세화 부국장은 『일본에는 우리나라 역사와사회상과 관련된 자료가 아주 많지만 자료의 소유자가 주로 조총련계통이어서 접근하기가 무척 어려우며 입수하기는 더욱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국장은 『이들 자료의 대부분」이 우리 현대사의 중요한 사건과 연루된 것들이어서 계속 수집해 나가야한다』덧붙였다. 한편 MBC자료부는 지난 91년에도 구소연방중앙기록보존소에서 6·25전쟁뒤 북한의 실상과 윤봉길의사 상해의거 현장등을 포함한 2시간 길이의 필름을 입수,「뉴스데스크」를 통해 공개한바 있다.
  • “일,근대대한관계사 상술 필요”/한·일 역사교과서연 일측대표 건의

    ◎고통준 식민지배 설명부족/위안부 등 조속히 추가해야 한일합동 역사교과서 연구회의 일본측 연구팀(대표 등택법영 가나자와대교수)은 31일 「근대 한일관계사의 교과서 기술에 대한 개선안」을 마련,금명간 양국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교도(공동)통신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20종류의 고교 일본사 교과서 가운데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5종류를 대상으로 「한일 합방으로부터 일본의 패전까지」에 대해 검토한 결과 한일관계에 대한 기술양이 전반적으로 부족할 뿐만 아니라 역사 사항의 상호 관련성(황민화 정책과 독립운동등)과 식민지 지배를 당한 한국측의 고통을 이해할 수 있는 설명이 불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또 양국간 역사 인식의 차이를 불식시키기위해 3·1독립운동,종군위안부,황민화정책등 최소한 12개항목을 일본 교과서에서 다룰 필요가 있다고 제의했다. 연구팀은 이어 ▲3·1독립운동과 관련,독립운동에 이해를 표명한 일본인을 교과서에서 취급할 가치가 있으며 ▲관동 대지진 당시의 한국인 학살사건에 대해서도 『당시 학살에 반대했던 일본인의 존재를 다루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선안은 특히 『현재의 일본 역사 교과서로서는 아시아 각국의 학생들간에 역사 인식을 공유하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조속히,대담하게 기술량을 증대해야 할것』을 강조했다. 한일합동 역사교과서 연구회는 양국 역사학자들에 의해 발족,지난 91년3월부터 작년 10월까지 서울과 도쿄에서 모두 4차례에 걸쳐 양국 역사교과서를 놓고 토론을 가진바 있다.
  • 일 강진… 1백명이상 부상/북해도·관동·중부/진도 최고 7.5

    ◎구시로시선 건물붕괴·정전 아수라장/통신­교통 두절… 사상자 늘어날듯 【도쿄 연합】 15일 저녁 8시 6분께 일본 홋카이도(북해도)와 관동·중부 지방 일대에서 일본 지진계로 최고 진도 6을 기록한 강진이 잇따라 일어나 일부 지역에서 부상자가 속출하고 통신과 교통이 두절됐다고 일본기상청과 경찰이 전했다. 홋카이도 구시로(천로)시와 아오모리(청삼)현 하치노헤(팔호)시에서는 최고 강도가 7인 일본 지진계로 진도 6(열진)을,홋카이도의 오비히로(대광)시와 우라카와(포하)정에서는 진도 5를 각각 기록해 1백여명이 다치고 많은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이날 밤 11시 현재 전해졌다.외신은 이번 지진이 눈금이 9까지인 리히터 지진계로 강도 7·5를 기록한 초강성이었다고 보도했다. 구시로시에서는 74명이 다치고 10층 건물 등에서 모두 8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또 다리 붕괴,수도관 파열,도시가스 누출 및 정전 등으로 시일대가 한동안 아수라장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정전으로 동북 신간선 등의 운행이 한때 정지되는 바람에 상하행 열차가 잇따라 연착됐으며 동북을 잇는 간선 도로도 두절됐다. 또한 도쿄(동경)와 요코하마(횡빈)등지도 일본 지진계로 진도 3을 기록한 지진이 엄습해 건물이 심하게 흔들려 일부 시민이 놀라 집을 뛰쳐나오기도 했다. 일기상청은 지진의 진앙지가 구시로시 앞 태평양(북위 42.8도,동경 144.4도)해저로 진원의 깊이는 약 1백20㎞로 탐지됐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일지진계로 진도 6을 기록한 강진이 발생하기는 지난 82년 3월 홋카이도 우라카와시를 강타한 지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에서는 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 이쓰(이두)반도 동쪽 앞바다를 진앙지로 하는 진도 1∼2(일지진계 기준)의 군발 지진이 무려 1천6백여회나 이어져 기상 당국을 긴장시킨 바 있다.
  • 무너지는 가재도구

    15일 저녁 일본 홋카이도(북해도)에 리히터 지진계로 강도 7.5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구시로(천로)시내 한 가정집의 가재도구가 무너져내리고 있다.
  • 폐 해저동케이블/일서 환경연구재로 활용

    ◎해수 온도·지각변동 조사에 이용/지구 내부구조·환경변화 등 관측/지진·온난화·기후변동구조 해명에 공헌 기대 수명이 다한 국제전화용 해저케이블을 지구내부구조및 지구환경변화 관측장치로 활용하려는 연구계획이 일본에서 수립돼 93년부터 실행에 옮겨진다. 외지에 따르면 일본 과학기술청은 해저케이블을 지구환경모니터로 이용하기위한 「비너스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해양과학기술센터,과학기술청 방재과학기술연구소,도쿄대학지진연구소및 공업기술원지질조사소등과 협력,해수및 해저의 각종 데이터를 해양의 넓은 범위에서 온라인으로 관측할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해저 케이블을 지구·해양관측에 이용하자는 구상은 10년전부터 있었지만 본래 목적인 통신에 악영향이 우려돼 실현되지 못했었다.하지만 최근 통신장비의 현대화로 종래의 동축형 케이블이 광케이블로 교체되기 시작함에 따라 역할을 끝마친 동축케이블을 활용,해저관측 네트워크 구성을 시도할수 있게 된 것이다. 「비너스계획」은 크게 ▲해저케이블이용 기반기설개발과 ▲설치할 관측기본체 개발로 구성된다. 기반기술 개발에서는 ▲현재 부설돼 있는 케이블에 직접 관측기기를 삽입하는 기술 ▲해저케이블을 분리해 다른 케이블을 접속하는 기술및 ▲해저케이블에는 직접 손을 대지않고 전자력을 이용해 간접적으로 관측기기와 해저케이블을 접속하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케이블은 가장 깊은곳의 경우 바다밑 6천m까지에 묻혀 있기 때문에 실제 작업에서는 6천5백m까지 잠수할수 있는 유인잠수조사선,혹은 1만m까지 잠수가능한 무인잠수선 외에도 국제전신전화회사(KDD)가 개발한 로봇등도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기기개발에서는 장기간 심해저에 설치할수 있는 각종 고성능관측장치를 개발할 예정이다.계획되고 있는 관측항목은 해수의 각 깊이별 온도및 유속,해표면의 바람,파도,강우,해수의 염분및 이산화탄소농도,지각변동 등이다. 해저케이블 이용은 당초 지자기 관측에서부터 시작됐다.이는 케이블에는 전기가 흐르고 있어 태양활동이나 지구중심부의 핵운동에 의해 지자기의 변화가 일어날 경우 이 변화가 전압변화로 포착되기 때문이다.지자기관측은 이미 일본의 도쿄대학,미국의 우주홀 해양연구소,지진학 연구소 연합등이 일본∼괌,괌∼하와이,하와이∼미국본토 구간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괌∼필리핀 사이에도 조만간 관측이 개시될 예정이다. 하지만 해저케이블에 직접 관측장치를 붙일 경우 이 지자기관측의 궁극적인 목적인 지진및 해수의 관측업무를 훨씬 효과적으로 수행할수 있다.육지로부터 멀리 떨어진 바닷속 수천m깊이의 상황을 시시각각 실시간(리얼타임)으로 알수 있을 뿐만아니라 장기간 연속적으로도 조사할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 이미 설치된 해저케이블을 간선으로 하고 여기에 다른 케이블을 지선으로 연장해 관측망을 확장시키면 해저의 상황을 면적단위로 포착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저케이블 관측망은 결국 지구표면의 70%를 점하면서도 관측 공백지역으로 남아있던 바다의 해저상황을 파악하고 지진연구와 기후변동및 지구온난화의 메커니즘을 해명하는데 큰 공헌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배(역사속 바뀌어온 모습을 좇는다:22)

    ◎조선 침략에 앞장선 일 운양함/돛·함포·증기추진기관 갖춘 개량 군함/강화도서 살육·약탈… 불평등조약 빌미 일본이 1863년 명치유신을 조선에 통고한 이후,일관된 대한정책은 정한론이었다.정한론은 조선을 침략함으로써 구미열강과 맺고 있는 불평등 조약을 개정하는 수단으로 삼고,명치유신 이후 배출된 불평 사주을 외지로 보내어 정치적 안정을 꾀하며,조선에서 분쟁을 일으켜 국민의 관심을 밖으로 쏠리게 한 후 개혁의 박차를 가하려 하였다.그 첫 작업이 군함을 이용한 조선에서의 무력행사였다.극비리에 일본 조정은 군함 운양함·춘일함·제이정묘함을 조선 연해에 파견할 것을 결정하였다.일본 군함 운양함은 단대의 기함으로서 근대 과학병기인 함포를 싣고 증기 추진기관을 가진 개량 범선이었다.운양함이 휘하 군함을 인솔하고 부산에 도착하였을 때 부산시민들은 처음 보는 거대한 군함들을 경이와 경계심으로 바라보게 되었다.일본 군함의 불법체류를 항의하기 위해 조선 관헌이 탑승하자 일본 군함들은 훈련이라는 구실로 시위 함포사격을 가했다.선체마저 전율했던 함포 소리에 부산시민은 물론 탑승한 관헌들도 혼비 백산하였다.무력시위에 성공한 일본 군함들은 동해안과 서해안을 따라 무력시위를 하였고 급기야는 조선 수도 방위의 관문인 강화 해협에 이르러 정박하였다.그리고 포함을 강화도 초지진 포대로 접근시켰다.이는 인접국의 국방요새에 대한 의식적인 도발 행위였다.일본함정의 도발행위에 대한 자위적 수단으로 조선 포대에서 포격을 가하자 일본군함은 일장기를 게양한후 초지진과 영종진을 향해 맹렬한 포격을 가한 뒤 육전대를 상륙시켜 방화,살륙,약탈을 감행하였다.이 사건을 계기로 일본은 일장기를 게양한 일본 군함에 조선이 먼저 포격을 가한 것은 주권 침해라고 주장하면서 유사한 사건의 방지라는 미명하에 군대를 파견하였고,조선의 입장에서는 불평등 조약인 조일수호조규를 맺음으로써 한반도가 일본의 대륙침략의 전초기지로 변하게 되는 출발점이 되었다.그것은 장기간의 세도정치와 쇄국정치가 가져온 비극의 불씨가 점화된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 “2006년 에이즈치료법 확립”

    ◎향후 30년 신기술개발 예측/일 과기정책연/18년뒤 암 정복 등 「건강미래」 예고/로봇이 병간호 가능/2010년/달에 유인기지 완성/2015년/유전자치료 실용화/2016년/핵융합발전로 개발/2020년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암과 에이즈(AIDS))는 언제 정복될 것인가.일본과학자들은 2006년이면 에이즈치료법이 확립되고 2010년까지는 암의 메커니즘이 거의 해명될 것이라고 예측,「건강한 미래」를 전망하고 있다. 일본의 이같은 예측은 과학기술청의 과학기술정책연구소가 26일 발표한 향후 30년의 신기술예측조사에서 밝혀졌다.일본 과학기술정책연구소는 재료,정보,우주,의료,에너지등 16개분야의 1천1백49과제에 대해 3천여명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이 조사를 실시했다.일본은 71년이후 약5년마다 1회씩 이같은 신기술예측조사를 해오고 있으며 이번이 다섯번째다. 일본전문가들은 이 조사에서 ▲환경보전 ▲각종 질병의 극복 ▲재해방지등 3분야를 주요 과제로 지적했으며 전체적으로는 「건강한 생활」의 실현을 위한 기술개발을 강조했다. 인류건강의 중대한 위협으로 등장하며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에이즈에 대해 일본전문가들은 2003년에 왁친이 개발되고 2006년에는 치료법이 확립될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일본 과학자들은 높은 사망률을 기록하고 있는 암에 대해서도 2007년 암의 전이방지가 실용화되고 2010년에는 암의 메커니즘이 거의 해명되며 2013년에 암예방약이 개발되고 2015년에는 암세포를 정상화시키는 치료가 일반화될 것으로 예측,21세기초에는 에이즈,암등이 정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구환경문제와 관련,가장 중요하다고 지적된 질소산화물(NO₂)등 대기오염물질 제거기술은 2003년에 실용화 될수 있으며 지구온난화의 원흉이라는 이산화탄소(CO₂) 흡수기술은 2011년에 실용화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세계최첨단을 자랑하는 컴퓨터기술에 의해 2004년에는 초고속 컴퓨터가 실용화되며 일본의 플루토늄도입과 관련,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고속증식로시스템의 실용화는 2017년에 실현될 것으로 예측됐다. 일본 전문가들은 이번에 예측한 과제 가운데 80%가 2001년∼2010년까지 실현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그러나 지난번에 이어 이번 조사에도 포함된 3백67개과제를 비교할때 실현예상시기가 평균 4년 늦어지고 있다.에이즈 치료법만하더라도 1997년에서 2006년으로,지진예고시스템 보급은 1999년에서 2008년으로,간호로봇의 실용화는 2000년에서 2010년으로 실현예상시기가 훨씬 늦어졌다.
  • 강제징용·원폭피해·부도환사건/한·일간 어두웠던 역사를 무대에

    ◎종군위안부 배상청구계기 극화 러시/피해 강조보다 일측 관점도 보여줘야 한일관련 문제를 다룬 연극들이 잇따라 무대에 올려지고 있다. 일제당시 강제징용됐던 한국인 노무자들의 문제를 다룬 국립극단의 「안네 프랑크의 장미」(차범석작·문고헌연출)가 6∼9일 서울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되고 있고 1천여명의 징용자들이 수장된 의혹의 대해난사고를 다룬 역사추적극 「폭침­우키지마마루는 부산항으로 못간다」가 극단 새벽에 의해 오는 10월 부산과 서울,일본에서 공연된다. 이에앞서 지난 8월 한달동안 화제속에 공연됐던 극단 한강의 「산타 히로시마」(홍가이작 원제 히바쿠샤)도 원폭피해자 문제를 다룬 한일관련 연극이었다. 한편 일제때 강제징집돼 남방에서 군사포로감시요원으로 복무하다 전후 전범으로 몰려 사형당한 한국인들의 문제를 다룬 김의경씨의 새 작품이 내년 국립극단에 의해 공연될 예정이어서 어둠속에 묻혀있던 한일의 과거사가 하나씩 무대위에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한일관련 연극들은 소재면에서 원폭피해자,강제징용자를 비롯해 의문의 폭발사고로 침몰한 징용자 귀국선의 희생자문제등 그동안 역사의 뒤안길에 묻혀있던 사건들을 추적,과감하게 다루고 있는 것이 특색. 이는 최근 외국의 기록보관소에 보관돼있던 비밀문서들이 잇따라 공개되면서 반세기 가까이 쉬쉬해왔던 종군위안부문제를 놓고 한일 양국의 민간단체들은 물론 정부가 공식입장을 발표하고 일본법정에 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는가하면 당시 조선인 강제징집책임자의 증언이 언론에 소개되는등 한일과거사가 더이상 금기사항이 될 수 없다는 사회적 공감대의 반영이다. 그동안 독립투사들과 의병활동을 민족주의적인 입장에서 다룬 기성 극작가들의 작품과 광주문제를 비롯해 계층과 빈곤,도시문제들을 다룬 민족극계열의 젊은 연극인들의 작품들은 공연된 적이 있지만 한일관계문제를 직접 다룬 작품은 한손에 꼽을 정도였다.이는 소재도 적을뿐 아니라 관객과 직접 만난다는 장르의 특이성때문에 무대에 올려질 수 있는 작품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었다. 연극평론가 서연호교수(고려대)는 『한일관계라는 측면에서 정부가 그동안 터부시해왔기 때문에 태평양전쟁과 일제하 역사를 다룬 작품은 지난 85년 서울연극제에 참가했던 김의경씨의 관동대지진사건을 다룬 「잃어버린 역사를 찾아서」정도로 거의 없다』며 『역사적인 사실과 기록을 찾아내 이를 연극적으로 재구성하는 작업은 기성작가들은 물론 젊은 연극인들이 의욕을 갖고 해야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의경씨도 『이와같은 역사극은 피해자인 우리의 입장만을 강조하기보다 가해자들이 역사를 어떻게 보고 생각하느냐를 추적해야한다』며 『이경우 단순한 연극적인 볼거리보다는 역사적인 지식과 지혜,재미를 모두 줄 수 있어야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한일의 과거사를 다룬 모처럼의 의욕적인 무대들이 광복절이 있는 8월전후에 잠시 일었다 사그러드는 「단발성 기획」이 아니라 시기에 상관없이 마련되는 의미있는 무대들로 계속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 일제,서울로 수도이전 계획/일지,극비문서 폭로

    ◎43년 전황 악화되자 왕실등 포함/3년 거쳐 플랜 수립… 패전으로 중단 일본이 제2차세계대전중 전황악화와 본토공습에 대비,왕실을 포함한 수도를 서울등으로 이전할 계획을 세웠던 사실이 밝혀졌다. 요미우리(독매)신문은 13일 이같은 사실을 입증하는 극비문서가 국토청 산하단체 국토계획협회(도쿄)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이 극비문서는 지금까지 알려진 대본영 이전계획 이전에 정부에 의해 임전태세를 상정한 수도 이전 계획이 작성되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일본 군부는 도쿄공습으로부터 일왕을 보호하기 위해 나가노(장야)현의 나가노시로 대본영 이전계획을 추진했었으나 패전으로 중단됐다. 새로 발견된 문서는 제2차 근위내각(1940년7월∼46년7월)에서 결정된 기본국책요강에 따라 대동아공영권 실현을 위해 작성된 것이다. 문서표지 이면에는 「극비」라는 붉은 도장이 찍혀있으며 기획원외에 육군성·대장성등의 직원을 포함,약30여명이 40년 7월부터 3년에 걸쳐 이 계획을 작성했다. 중앙계획소안은 『대동아공영권건설의 대업을 완수하고 방위체제의 완벽을 도모하는데는 오로지 그 중핵인 황국의 강력한 추진력에 기대하지 않을수 없으며 내지·조선·대만을 포함,일본 전영토를 대상으로 종합계획을 수립한다』고 적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수도이전 작업은 1943년 일본군이 남태평양 솔로몬제도의 과달가날도에서 철퇴하고 일본북방의 아츠도수비대가 전멸하는등 전황이 악화되면서 검토되었다. 후보지는 지진·풍수해등 천재가 적고 용수·전력·식량등이 풍부하여야 한다는 조건을 감안,서울등 3개 지역이 선택되었다.수도건설은 방공·화재등에 강한 도시를 목표로 했으며 이전대상은 왕실,각종 통제기관등 중요기관에 한정했다.
  • 「꿈의 빌딩」 실현경쟁 가속화/도시기능을 건축물 하나에 압축

    ◎주택·학교·병원서 레저시설까지/미국,2백층이상건물 건설중인 곳도/일본,높이 4천m 50만 수용규모 구상 수십만명이 생활할수 있는 1천m이상 높이의 초고층빌딩. 이것이 「꿈의 건축물」이라고 불리는 미래의 공간도시다. 최근 미국과 일본등에서는 인간의 새로운 생활공간을 창조하기 위해 2백∼5백층이상 되는 초고층빌딩을 건설하는데 힘을 쏟고있다. 이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도시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의 평면적 토지이용에서 벗어나 도시의 기능을 하나의 건물안에서 만들려는 것이다. 즉 주택은 물론 학교,병원공원,레저센터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설등을 갖춰 공간의 최대이용효율을 얻는 것이 그 목적이다. 1885년 미국 시카고에 세계 최초로 10층짜리 빌딩이 세워진 이래 지난 31년 뉴욕에 1백2층의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74년에는 세계에서 제일 높은 4백43m의 1백10층짜리 시어즈 타워가 세워지면서 첨단건축기술은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은 현재 시카고,뉴욕,애리조나의 피닉스등지에 2백층이상 되는 5∼6개의 초고층빌딩을 건설중이거나 설계를 끝낸 상태다. 에머리로드 앤드 산즈건축회사가 휴스턴에 건설할 5백층건물도 이미 이론적 연구를 마쳤다. 일본은 지난89년 죽중공무점이 2백50층짜리 빌딩구상인 「스카이시티1000」을 발표하면서 5개 건설회사들이 독자적인 구상을 내놓았다. 대림조의 「에어로폴리스2001」은 한변이 1백m이고 높이가 80m인 정삼각형기둥의 대형구조물을 2천4m(5백층)까지 쌓아올리는 공법을 이용,25년동안 총공사비 46조엔을 투입해 30만명이 거주할 수 있다. 대성의 「X­SEED4000」은 미래도시구상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높이도 후지산보다 높은 4천m나 되며 거주인구만도 자그마치 50만∼70만명에 이른다. 또 이 건물의 공사기간은 30년이며 1백50억엔의 공사비가 든다는 것이다. 이밖에 초고층 빌딩의 구상은 청수의 「TRY2004」,녹도의 「DIB­200」등이 있다. 이같은 빌딩의 건설에는 바람과 지진등에 견딜 수 있는 튜브·트러스트등의 구조공법과 1천m이상을 상하이동할 수 있는 자기부상열차의 원리를 이용한 응용수송시스템등 최첨단건설기술이 동원되고 있다. 건축전문가들은 이같은 빌딩의 건설은 기술적으로 가능한 일이라고 자신있게 말하고있다. 그러나 미래의 도시건설을 위해서는 기술적,사회적,경제적,생태학적인 문제등을 포괄적으로 연구해야하며 특히 인간의 생활을 위한 최선의 길인지에 대해깊이 검토해야할 것이다.
  • 일,새 수도 건설 적극 검토(특파원 코너)

    ◎미야자와총리 자문기관서 이전계획 보고제출/과밀 인구·교통·주택·화재·공해문제 해결에 초점 일본의 새수도 건설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미야자와(궁택)총리의 자문기관인 「수도기능이전문제를 생각하는 지식인회의」는 지난 21일 미야자와총리에게 수도이전을 정식 제의했다. 미야자와총리도 이 제의를 받아들여 구체적인 검토와 조사를 위해 수도이전 심의회등 검토기관을 정부내에 설치하겠다고 밝혔다.그는 또 올 가을 임시국회에서 국회이전에 관한 법률이 성립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토청의 자문기관인 「수도기능이전문제에 관한 간담회」도 지난 6월 수도이전을 제안하는 중간보고서를 발표했다.총리자문기관 지식인회의는 국토청자문기관의 보고서와 지난 90년 부터 13회에 걸친 토의를 통해 수도이전을 제언했다. 일본은 도쿄 일극중심의 발전을 시정하고 지진등 자연재해 대책으로 수도이전을 고려해왔다.도쿄는 과밀인구집중으로 인한 교통·주택·공해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지식인회의는 더 나아가 수도이전을 통해 국제공헌등 새로운 시대에 대응하기위한 정치·행정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국토청이 고려하고 있는 새수도는 도쿄로부터 60㎞이상 떨어진 인구 60만명의 신도시.총면적은 9천◎로 건설비는 14조엔으로 예상된다.도쿄주변 지방자치단체는 새수도 유치를 위해 벌써부터 보이지 않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많은 도시문제 전문가들은 새수도는 정치·행정 중심의 국제도시로 건설되어야 한다고 지적한다.지식인회의도 입법·사법·행정부의 중추기능과 대사관을 이전시켜 새수도를 정치·행정도시로 발전시킬 것을 제안했다.이같은 구상은 정치·행정기능과 경제기능의 분리를 전제로 하고 있다. 지식인 회의는 새수도가 건설될 경우 도쿄는 경제와 문화의 중심도시로 정비되어야 한다고 지적한다.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정경분리의 이념은 좋지만 현실적으로 가능할지 불투명하다고 말한다.일본경제의 비약적 발전의 원동력인 관민연대가 인위적으로 분리되기는 쉽지 않다고 이들은 전망한다. 그러나 관청의 인허가권을 지방자치단체에 이관하거나 대폭 줄이고 상장회사의 본사이전을 금지시킨다면 정경분리는 가능하다고 건축가인 구로가와씨는 예상한다.그는 새수도 건설을 위해서는 교통·정보시스템의 구축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새수도 건설의 또다른 중요과제는 토지가격 대책.새수도가 건설되는 지역과 주변지역의 토지가격상승은 필연적이다.때문에 땅값폭등을 어떻게 억제하느냐가 중요한 문제다.구로가와씨는 세제를 활용,「투기」를 억제하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일부에서는 여러지역에 후보지를 정하고 땅값이 일정가격 이상 폭등하는 지역을 제외하는 구상이 제기되기도 한다.미쓰비시종합연구소 사회공공본부의 히라모토 부본부장은 『이전 지역을 결정하기전에 해당지역의 토지가격을 동결하는 특별입법을 제정하여야 한다』고 제언한다. 새수도 건설에는 이밖에 이전한 기관이 사용하던 건물등의 활용문제를 비롯,많은 과제들이 있다.그러나 일본의 새수도 건설 가능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도쿄신문이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도쿄도 주민중 40% 이상이 수도이전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도이전지지율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 일본은 새수도의 이미지를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쾌적한 주거환경,새로운 문화창조및 첨단기능을 갖춘 국제도시로 구상하고 있다.일본은 21세기 「국가백년대계」를 위한 역사의 전환차원에서 새수도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 외언내언

    우리가 살고있는 이 지구도 하나의 생명체일지 모른다는말을 흔히한다.끊임없이 움직이며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인간의 생활무대가 되고있는 지표는 거죽에 불과하고 그 속엔 상상도 할 수 없는 고온의 불덩이가 타며 용암이 흐르고 있다.그것이 터져나오면 화산이요 지표를 흔들면 지진인 것이다.◆때문에 화산은 몰라도 지진은 매일 세계도처에서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지진많기로 유명한 일본의 경우 느끼진못하나 지진계엔 기록되는 「무감각 지진」까지 합치면 하루도 지진없는 날은 없다고 한다.강도에 따라 미진·경진·약진·중진·격진으로 구분되는데 30%이상의 가옥이 무너지고 산사태에 지면이 갈라지며 단층이 생기는 경우가 격진.◆1556년2월의 중국 협서·산서·하남 3성을 강타 83만의 희생자를 낸 것이 사상최악의 격진 기록이다.76년 26만의 사상자를 낸 중국 당산의 지진은 진도 8·2의 격진.23년 9월 14만의 목숨을 앗아간 일본 관동대지진도 같은 진도였다.◆지표상 지진다발 지역은 알프스와 히말라야및 환태평양지진대.중국이 히말라야라면일본등은 후자에 속한다.28일 강진이 발생한 LA(로스앤젤레스)도 후자의 경우.작년엔 일본과 필리핀의 화산을 폭발시켜 자연의 두려움을 일깨우더니 금년엔 조용한가 했으나 그렇지 않다는듯 LA를 강타했다.강도7·4의 격진에 가까운 강진이나 진앙지가 인구밀집지역을 벗어나 강도에 비해 인명피해는 적다니 불행중 다행이다.◆그러나 지진소식을 들으며 LA는 재란의 도시인가 하는 탄식을 하게된다.지진많은 곳이긴 하지만 4월의 흑인폭동 인재에 이은 2달만의 천재라니.우연이겠지만 인재때문의 천재는 아닌가 공연한 원망도 생긴다.40만의 우리교포가 살고있는곳이다.우리교포가 많이 당한 인재의 복구도 아직 막막하다는 소식속의 천재라 걱정이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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