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일본 지진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벌금형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전일빌딩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예치금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대선 주자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712
  • [국제플러스] 日도쿄 호텔등 21곳 안전서류 조작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의 ‘안전신화’가 흔들리고 있다. 중급지진에도 붕괴될 정도인 부실 아파트·호텔 21개 동이 건축검사를 통과한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성은 지난 17일 도쿄도, 지바·가나가와현 등 수도권 아파트 20개 동과 호텔 1곳 등 21개 부실 건물이 ‘위조된 서류’로 시공·준공검사를 받은 사실이 발각됐다고 밝혔다.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아네하건축설계사무소는 비용을 줄여 수주량을 늘리기 위해 규격보다 철근이나 철골 등을 적게 쓰거나 기둥두께를 가늘게 하는 등의 수법으로 서류를 위조했다. 이에 따라 완공, 건축 중인 건물 내진강도가 규격의 20∼70%에 그쳤지만 민간기관의 검사를 무사히 통과했다.21개 동의 건물 중 13개 동의 아파트와 호텔은 이미 준공됐다.
  • 늦가을~겨울 ‘풍파’ 조심을

    지난주말과 휴일 동해안 일대에서 13명의 사상자를 낸 풍랑은 당초 알려진 대로 먼바다의 에너지 응축으로 인한 ‘너울’이 아니라 한반도 주변의 기압 차로 인해 근해에서 발생한 ‘풍파’인 것으로 드러났다. 기상청은 겨울로 접어들며 이러한 형태의 풍랑이 잦을 것이라며 어민과 행락객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지난 21일 우리나라에 머물던 저기압과 한반도 북서쪽 중국대륙에서 발달한 고기압의 큰 기압차로 인해 강풍이 발생해 풍랑이 일어난 것으로 보이며, 저기압이 이동하면서 풍랑 역시 일본 북쪽 해상으로 이동해 가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또 “애초 너울로 알려진 이번 풍랑은 날카로운 파도의 모양과 강한 해안가의 풍속 등을 분석한 결과 바람과 함께 밀어닥친 풍파에 가까운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너울은 발생한 장소의 바람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멀리 떨어진 저기압이나 태풍권에서 일어난 풍랑이 다른 해면으로 전해져 일어나는 물결을 뜻한다. 해저지진으로 인해 발생하는 ‘쓰나미’ 역시 너울의 일종이다. 이번 풍랑은 일부 해안지역에서 바람이 없어 너울로 보였으나, 울진지역에서는 지난 22일 오후 4시 최대풍속 12㎧를 기록하는 등 바람과 함께 파도가 몰아치는 풍파였다는 것이다. 해안선이 들어가 있는 형태의 ‘만’에서는 에너지가 더욱 응축되기 때문에 바람 없이 밀려오는 너울의 피해가 크고, 바다에서는 거센 바람과 함께 몰아치는 풍파의 피해가 크다. 이번 동해안 풍랑의 경우 풍파와 너울이 복합적으로 작용, 피해가 더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기상청의 통보 시스템이 미진했다는 지적도 있다. 기상청은 22일 오후 3시 동해 중부 해상에, 밤 8시에는 동해 남부 전해상에 풍랑주의보를 발효하며 파고를 4m로 예상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7m 이상 되는 파도가 몰아쳤고, 너울에 대한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동해안을 찾은 낚시꾼들이 변을 당했다.기상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풍랑주의보의 예상 물결높이는 최고높이를 뜻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일정한 시간동안 한 점을 연속으로 통과하는 파도들을 관측, 높이가 가장 높은 상위 3분의1에 해당하는 파고의 평균치를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고 파고만을 기준으로 한다면 유의파고 3m를 초과할 때 발효하는 ‘풍랑주의보’나 5m를 넘을 때 발효하는 ‘풍랑경보’가 남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환경침해와 민사소송’ 펴낸 손윤하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환경전담부인 민사14부 손윤하(50) 부장판사가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환경침해와 민사소송’이란 책을 펴냈다.583쪽으로 구성된 책에는 재판부가 담당한 사건 중심으로 최근 환경소송의 경향과 실무적 조언이 담겨 있다. 심리한 판결문도 정리했는데, 법학전문대학원 도입 후 교재로 써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는 평이다. 손 판사는 “환경소송 심리 기준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책을 쓰게 됐다.”면서 “일단 환경전담부에서 맡았던 사건부터 유형 별로 정리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4년째 환경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현장조사도 마다하지 않고 발로 뛴 흔적이 책 곳곳에 스며 있다. 그는 환경소송을 심리하면서 이른바 환경 선진국이라고 불리는 일본과 유럽에서도 시사점을 찾기 힘들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최근 급증하는 일조권 소송은 일본이나 미국 등지에서는 드문 현상이다. 지진 피해를 염려해 저층으로 지은 일본 가옥과 충분한 공간을 두고 짓는 미국 주택 특성상 일조권 침해 분쟁이 일어날 소지가 적기 때문이다. 반면 일본에서는 통풍권 침해에 대한 판례가 자리잡아가는 추세다.‘섬나라’라는 지형적 특성상 습기가 많기 때문에 가옥 사이를 좁게 해 바람이 통하지 않으면 습도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손 부장은 “자연·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환경권 소송 방식과 분야가 달라질 수밖에 없어, 국내 실정에 맞는 환경소송론 정립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손 판사는 환경소송에 대한 기술적·사회적 토대도 자리잡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환경소송이라면 물·토양·공기에 대한 사건이 많을 것 같지만, 정작 이런 소송은 거의 제기되지 않는다.”면서 “지역별로 토양의 오염도 조사조차 제대로 구비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정확한 진단 없이 정의감, 여론 등에 치우쳐 판결을 내리면 법적 안정성이 깨지게 된다.”고 경계했다. 손 판사는 “사건에 대한 기준이 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작정 조정을 권하면 안된다.”면서 “비판이 제기되더라도 판결을 통해 환경소송에 대한 기준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시론] 용산서 꽃피울 민족문화의 자존심/전보삼 한국박물관협회 상임이사·만해기념관장

    [시론] 용산서 꽃피울 민족문화의 자존심/전보삼 한국박물관협회 상임이사·만해기념관장

    주지하다시피 용산은 한국 근대사에서 우리에게는 질곡의 공간이었다. 내국인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접근이 금지됐던 곳. 그 질곡의 역사는 1905년 러·일 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이 한강과 근접한 교통의 요지인 용산 일대를 점령한 후, 이곳을 대륙침략의 거점으로 삼은 데서 시작된다. 이후 일제의 야욕이 물거품으로 끝난 8·15광복 이후 미군이 이용하게 됐고 오늘에 이르렀다. 이러한 근·현대사의 상징적 공간인 이곳에 우리민족의 자존심을 대변하는 국립중앙박물관이 들어서게 된 과정을 살피면, 굴곡의 역사를 지닌 우리 민족의 역경을 보는 듯하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출발은 8·15 광복과 같이 경복궁에서 시작됐지만, 이후 60년 동안 일곱 번이나 이전(移轉)하면서 당당하게 뿌리내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우리 민족이 시대사적인 아픈 과거를 극복하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강국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처럼, 국립중앙박물관도 우리의 땅에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하게 됐다. 박물관 부지 4만 4000여평의 매머드급 규모, 우리의 전통적 건축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설계, 리히터 규모 6 이상의 지진을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는 자연채광 도입, 최첨단의 자동화재 탐지설비와 방재시스템 구축, 밀폐형 진열장과 광섬유 조명, 자외선 필터가 설비된 진열장,1만 2000점의 유물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전시시스템, 세계 최초의 유물 내비게이션 시스템 도입 등, 새 중앙박물관은 세계 6대박물관이라는 자랑스러운 수식어에 걸맞은 모습을 하고 있다. 새 박물관은 이러한 외적 규모와 더불어 내실을 기하는 박물관으로 거듭나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박물관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는 연구와 교육에 있다. 직장인들의 주5일제 근무정착과 주5일제 학교수업의 확산은 박물관에 대해 이러한 역할을 요구하고 있으며 박물관 역시 이러한 의무에 부응해야 하는 시점에 도달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그동안 박물관에 대한 국민들의 정확하지 못한 인식을 스스로 바꿔나가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아직까지도 ‘박물관’하면 고답적인 생각을 먼저 하게 된다. 불상과 석탑이 있고 청자와 백자가 있는 케케묵은 곳이라는 생각이 앞서는 공간인 것이다. 그러나 여느 박물관에서나 봐왔던 이러한 유물들은 볼 때마다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이는 박물관들이 국민을 향한 적극적인 연구와 교육을 실천하지 못한 것도 그 원인의 하나가 아닌가 한다. 소장유물에 대한 철저한 연구를 통해 결과물을 도출해 내고 그것을 통해 국민의 교육 마인드를 향상시키는 것은 ‘박물관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학예사들의 몫이라 하겠다. 프랑스·영국 등 박물관이 보다 활성화된 곳들은 학예사(큐레이터)역할이 그만큼 중대하며 지위 또한 대학교수나 유수한 연구기관의 연구원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은 우리 박물관에서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와는 별도로 새 박물관은 종합문화벨트 구축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박물관 내부에 들어서는 극장 ‘용’과 온·오프라인으로 운영되는 뮤지엄숍, 거울못 레스토랑 ‘아리수’ 등 문화 편의시설은 우리나라 박물관 중 최초로 들어서는 부대시설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공간들은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박물관의 새로운 영역 확장에 일조하게 될 것이다. 또 이러한 문화 편의공간은 박물관을 또 다른 문화휴양지로 만들고, 나아가 국민의 문화향수 기회증진에 크게 기여해 박물관의 새 지평을 열어가게 될 것이다. 이러한 예만 보더라도 새 국립중앙박물관은 명실공히 아시아를 대표하는 문화의 보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의 개관은 이러한 의미에서 커다란 민족적 자긍심으로 인식될 것이며 우리 국민 모두는 민족·문화적 자긍심의 발로를 용산의 새 중앙박물관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전보삼 한국박물관협회 상임이사·만해기념관장
  • [씨줄날줄] 발코니/염주영 수석논설위원

    우리나라 도시거주자의 45%가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주거생활의 편의 면에서 단독주택은 아파트를 따라가지 못한다. 그래서 도시는 갈수록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의 숲으로 변해간다. 금방 질식할 것만 같은 아파트와 아파트 사이를 소통시켜주는 숨구멍이 필요하지 않을까. 단절된 내부와 외부 공간을 연결해주는 무언가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발코니가 그런 기능을 해왔다고 생각한다. 발코니는 ‘발판’이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balcone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원래는 교회나 대형극장의 2층 객석부를 지칭하는 말로 사용됐다. 이후 호텔 등에 도입되어 휴식과 조망 등을 위해 건축물의 외부에 달아내어 만든 것이 오늘날의 발코니다. 주위에 난간(欄干)을 둘러친 것으로 보통 2층 이상에 설치한다. 지붕이 없다는 것이 베란다와 다른 점이다. 건물의 외관상으로 볼 때는 장식적 요소가 되며, 옛날에는 권력자가 군중 앞에 모습을 나타내는 최적의 장소로 활용되기도 했다. 근래에 와서는 전용 정원이 없는 아파트에 바깥 공기와 접하는 유일한 장소가 되고 있다. 즉, 거실의 연장으로써의 리빙 발코니는 유아(幼兒)의 놀이터나 일광욕, 휴식, 조망, 분재 등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돼 생활에 윤기를 주고 있다. 부엌에 연결되는 서비스 발코니는 주방의 보조공간(장독대나 세탁)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지진이 잦은 일본에서는 피난의 기능을 중시해 발코니 개조를 금지하고 있다고 한다. 아파트의 발코니가 곧 사라질 것 같다. 정부가 발코니를 개조해 거실이나 침실 등으로 사용하는 것을 내년부터 허용키로 했기 때문이다. 아파트 주민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평당 2000만∼3000만원대를 오르내리는 고급 아파트의 경우 5∼10평의 실내공간을 덤으로 얻게 됐으니 말이다. 이미 발코니를 개조해 사용하고 있는 가구가 전국적으로 203만가구나 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규제를 지속하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짐작된다. 발코니 개조 합법화를 반대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왠지 마음 한구석 허전함을 지울 수 없다.‘발코니 없는 아파트’가 즐비하게 늘어선 아파트촌의 생활은 더욱 삭막하지 않을까. 내가 사는 아파트의 발코니를 개조하는 일은 결코 하지 않을 것이다. 염주영 수석논설위원 yeomjs@seoul.co.kr
  • [파키스탄 지진참사] 사망 4만명중 절반이 어린이

    파키스탄 강진 발생 사흘째인 10일 희생자가 3만∼4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줄리아 레버튼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대변인과 익명의 정부 고위 관리가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또 늦어지고 있는 구호작업에 분개한 주민들이 시위를 벌이는가 하면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의 행정 수도 무자파라바드에선 약탈자들과 이들을 막으려는 상점 주인들이 충돌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인도령 카슈미르에서는 무장세력이 이날 낮 구호팀에 총격을 가해 생존자 수색 및 구호 작업을 방해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여진 공포에 수천명 대피 소동 1만 1000여명이 희생된 것으로 알려진 무자파라바드와 발라코트로 통하는 2개 도로가 다시 열려 구조대와 장비, 구호품을 실은 트럭들이 이들 지역에 속속 도착하고 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사망자 수를 놓고 파키스탄 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방을 벌이고 있다. 중앙 정부는 9일 1만 9000명이 희생됐다고 밝힌 반면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정부는 이날 사망자가 3만명이라고 주장했다. 현지 언론들은 복수의 정부 관리 말을 인용해 이번 지진 희생자가 4만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레버튼 대변인은 “특히 어린이들이 많은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죽거나 다친 주민 중 절반은 어린이”라고 말했다. 인도령 카슈미르 주도인 스리나가르에선 이날 새벽 한 모스크의 확성기에서 대형 여진이 강타할 것이라는 내용이 방송돼 수천명이 혼비백산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또다른 지진이 온다는 유언비어가 끊이지 않고 있다. 많은 주민들은 이틀 동안 120회 이어진 여진 공포로 밤을 지샜다고 BBC가 전했다. ●“건물 잔해서 울음소리 계속” 학교 건물 3채가 무너진 파키스탄 북서쪽 접경 도시 발라코트에서는 모두 1000여명의 학생이 희생된 것으로 알려졌다. 긴급 구조대가 꾸려져 부모들의 울부짖음 속에서 매몰 현장을 파헤치고 있으나 장비가 없어 맨손으로 잔해 더미를 뒤지고 있는 실정이다. 한 경찰은 “내가 꺼낸 시신만 50구”라며 “건물 속에서 어린이들의 울음소리가 들리고 있다.”고 전했다. 우자이르 모하메드 쿠레시(17)는 “친구 1명과 무너지는 교실을 간신히 빠져나왔지만 부모와 할머니가 집이 무너지면서 모두 죽어 갈 곳이 없다.”고 망연자실해 했다. 그는 “차라리 아버지가 살고 내가 죽었더라면…”이라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재민 200만∼300만명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은 이날 TV 연설을 통해 피해 지역에 구호 물자와 장비를 실어나를 화물 헬리콥터가 필요하다고 국제사회에 호소했다. 남아시아계 이주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영국 정부는 8일 1차 수색팀 파견에 이어 9일에도 소방대원, 구호단체 요원 등 70명으로 구성된 2차팀을 보냈다. 영국내 이슬람단체들도 수십만파운드 지원을 약속했다. 지진 경험이 많은 일본도 전문 인력 50명으로 구성된 구조팀을 보냈다. 중국 외교부는 620만달러와 함께 지진학자와 의료진을 파키스탄에 보내겠다고 발표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9일 회원국간 ‘정치적 합의’에 따라 360만유로의 1차 구호금을 이른 시일안에 보내겠다고 밝혔다. 얀 에겔란트 유엔 인도지원 담당 사무차장은 “이재민이 200만∼300만명에 달할 수 있으며 이재민들이 겨울을 보낼 수 있는 텐트와 식수, 위생도구의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미국은 처음 10만달러에서 5000만달러로 지원액을 크게 증액했다. 세계은행은 파키스탄에 2000만달러를, 아시아개발은행(ADB)은 1000만달러를 보내기로 했다. 폴 울포위츠 세계은행 총재는 각국이 ‘원조 경쟁’을 벌이기보다 구호 내용을 효율적으로 조정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진앙지 지표에 가까워 피해 커

    이번 지진의 피해규모가 큰 이유 중 하나는 지진의 진앙이 상대적으로 지표면에 가깝기 때문이라고 AFP통신이 9일 일본 기상청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 지질학연구소 등 여러 지진 관측연구소들은 이번 지진의 진앙지는 대략 지하 10km지점이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다른 지진들에 비해 20∼30km 정도 지표면에 가까웠다는 것이다.일본 지구과학 및 재난예방 연구소의 지진학자 오카다 요시미쓰도 이번 지진의 피해 범위가 넓고 지진의 강도에 비해 피해가 큰 것은 지진의 심도가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라시아 지질판과 인도양 지질판이 만나 충돌하는 지진 다발 위험 지역인 카슈미르에서 일어나는 지진은 심도가 깊은 것과 낮은 것이 있는데 이번 지진은 낮은 것에 속한다.도쿄대 지진연구소 아베 카쓰마사 교수는 NHK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지진이 지질판 충돌 지점에서 발생했다.”면서 “카슈미르는 세계에서 지진 발생이 가장 쉬운 곳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한편 학자들은 규모 7.6의 이번 지진보다도 더 강한 여진이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인도판’의 ‘유라시아판’과의 충돌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란 지적이다. 특히 학자들은 인구가 밀집한 갠지스 평야 도시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할 경우 사망자가 100만명에 달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지진의 저주’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것이다. 파키스탄 북동부 지역은 오래전부터 지진이 발생해왔으며 추가 강진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돼 온 곳이다. 지난 1991년 이 지역에서는 리히터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2001년에도 인근 인도 구자라트주에서 규모 7.9의 대지진이 발생했다. 이는 ‘지각 충돌’ 때문인데 이번 지진도 인도·파키스탄이 위치한 ‘인도판’이 장기간에 걸쳐 서서히 북쪽으로 이동,‘유라시아판’과 충돌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학자들은 인도판이 1년에 5㎝, 매주 1㎜씩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이보다 수십배 강한 지진이 또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어린 학생들 건물 더미속 “살려달라”

    올해 발생한 최악의 자연재해인 파키스탄 지진은 50여년 동안 인도-파키스탄간 국경분쟁을 벌이고 있는 카슈미르 지역을 초토화시켰다. ●영토 분쟁지역… 군인들 피해 속출 파키스탄 군 대변인은 9일 사망자 1만 9136명 가운데 1만 7155명은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에서 숨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지진은 파키스탄 역사상 최악의 재앙”이라면서 “히말라야 지역의 몇개 마을들은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졌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영토분쟁 때문에 배치돼 있던 군인 215명도 희생됐다. 샤우카트 아지즈 총리는 진앙지와 가까운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의 중심도시인 무자파라바드는 전체 가옥의 절반이 파괴됐다고 말했다. 파키스탄 북서프런티어 주의 도시 만세라에는 학교 2개가 붕괴돼 400여명의 학생들이 목숨을 잃었다. 수업시간중에 지진이 발생해 건물안에 있던 학생들의 희생이 컸다. 지역마다 초등학생에서 중·고등학생 수백여명이 그대로 땅에 묻혔다. 로이터통신은 “살려주세요. 엄마, 아빠를 불러주세요.”란 어린학생들의 아우성이 붕괴현장서 들려왔으나 여진으로 건물더미속의 학생들의 목소리가 사라지는 것을 안타깝게 들을 수밖에 없었다고 전해왔다. 한편 아내를 잃은 하지 파잘 일라히는 “가옥과 바위들이 산에서 굴러떨어지는 것을 봤다.”면서 “심판의 날이 온 것 같았다. 종말이 온 듯했다.”고 술회했다.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는 10층짜리 아파트가 붕괴돼 이집트인 1명과 일본인 2명을 포함, 적어도 14명이 숨지고 126명이 다쳤다. 또 인도령 카슈미르에서도 군인 39명을 포함,360여명이 숨지고 900여명이 다쳤다고 인도 관리들이 밝혔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잘랄라바드에서 집의 벽이 무너지면서 소녀 1명이 희생됐다. ●늦어지는 복구, 국제사회 지원 이어져 파키스탄은 군과 행정기관을 총동원했지만 밤새 비까지 내리면서 산사태와 도로 유실로 피해지역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다. 장비 지원이 늦어지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막대기와 맨손으로 콘크리트 더미를 파헤치고 있다. 악조건 속에서도 수십명의 생존자가 구출됐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지만 대부분 건물에 깔려 부상이 심각한 상태다. AFP통신은 카슈미르 주민이 대부분 빈곤층인데다 분쟁 속에서 정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해 피해가 더욱 커졌다고 지적했다. 흙으로 만든 4,5층짜리 건물이 대부분인데 지진에 아주 취약하다는 것이다. 세계 각국은 구호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유럽연합은 우선 300만유로(약 38억원)를 파키스탄에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영국은 60명의 구조 전문가들과 구호용품, 일본은 50명으로 구성된 구호팀을 보냈다. 프랑스, 터키, 그리스, 스위스 등도 인력을 파견했다. 미국은 10만달러의 자금과 인력 지원을 약속했다. 유엔은 재난조정관 8명을 9일 이슬라마바드에 파견, 세계 각국의 구호를 총괄하도록 했다. 사망자 수가 3만명이 넘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파키스탄 정부는 이날부터 3일 동안을 국가적 애도 기간으로 공포했다. 최초 지진 발생 이후 지금까지 45차례의 여진이 계속된 가운데 이날 오후 진도 6의 강력한 여진이 다시 일어났다고 파키스탄 기상청장은 밝혔다. 이에 따라 주민들이 옥외로 다시 대피하는 등 혼란이 가중되고 있으며,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고 파키스탄 관리들이 전했다. 장택동기자 외신종합 taecks@seoul.co.kr
  • 재난대비 시스템 ‘부실투성이’

    전세계적으로 대형재난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지진해일 등 재난상황에 대한 국내의 ‘국가안전관리시스템’이 총체적인 부실상태인 것으로 감사결과 드러났다. 감사원은 6일 기상청·소방방재청 등을 대상으로 벌인 ‘지진해일 대응 및 대비실태’ 감사결과를 공개하고, 해당기관에 실효성 있는 재난상황관리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 감사는 지난 3월20일 일본 후쿠오카(福岡) 해역에서 지진이 발생했을 당시 우리 정부가 지진해일주의보를 늦게 발표하는 등 대응태세가 미흡했다는 지적에 따라 실시됐다. 감사원은 특별감사를 벌여 당시의 문제점과 함께 허술한 국가안전관리시스템의 근본적인 맹점을 지적했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정부가 재난대응을 위해 지난 1996년부터 52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운영하고 있는 국가안전관리시스템이 제구실을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후쿠오카 지진에서도 소방방재청은 기상청으로부터 지진해일주의보를 전달받은 지 14분이 지난 후에야 국가안전관리시스템을 통해 16개 지자체에 대응지시를 내렸다. 감사원의 작동실태조사에서도 메시지 입력에만 15분이 걸린 데다, 메시지를 20분 이내에 수신한 시·군·구는 전체 14%에 불과했다. 국가안전관리시스템이 무용지물로 전락됐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뿐만 아니라 각급 지자체의 비상소집체계도 허술해 후쿠오카 지진발생시 부산 수영구와 경주시·포항시 등은 재난담당 공무원들을 아예 소집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동해안 쓰나미 예·경보 시스템 구축

    동해안 쓰나미 예·경보 시스템 구축

    강원도 강릉 경포지역에 3m 지진해일(쓰나미)이 발생하면 경포해수욕장과 안현동 일대 15㏊가 바닷물에 잠기고 17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한다는 예측이 나왔다. 19일 강릉시가 발표한 ‘경포지구 30분 대피계획’에 따르면 동해상 일본측에서 지진이 발생해 높이 3m 지진해일이 경포지구로 밀려올 경우 사근진∼강문교에 이르는 해안과 안현동 저지대가 침수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2만 2000명을 기준으로 한 해안 관광객과 이재민 170명 등의 대피 계획을 수립, 경포산장콘도와 호텔 현대경포대, 옛 경포대 정자터 등 고지대 3곳을 대피소로 지정했다. 또 경포지구 주요 길목에 대피로 안내판을 세우는 한편 지역주민 가운데 중증장애인과 독거노인 등 노약자들에 대해서는 대피 담당 공무원을 지정, 유사시 대책을 강화토록 했다. 강원도에서도 동해안 주요 항·포구와 해수욕장 79곳에 대해 올부터 2007년까지 3년 동안 모두 3117억원을 들여 지진해일에 대한 예·경보시스템과 조기 방재대응체계 구축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는 또 올 11월 말까지 상가와 주택, 항구, 선박 등의 시설물이 밀집해 있는 곳을 중심으로 한 해안침수 구역도를 작성, 지진해일에 대비키로 하고 용역작업에 들어갔다. 한편 지진해일을 연구한 홍근 전 동해지방해양수산청장은 일본 서해안에서 진도7 이상의 해저지진이 발생하면 100분 이내에 지진 해일이 동해안에 밀려올 것으로 예측했다. 녹색연합도 무분별한 해안림 훼손이 동해안의 지진해일 취약성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동해안에는 지난 1983년 5월 너울 높이가 최대 9m에 달하는 지진해일이 삼척 임원항을 덮친 것을 비롯해 93년 묵호항에 이어 지난 3월에는 일본 후쿠오카 북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동해안 전역에 해일 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배용준, 이번엔 타이완 원주민에 1억 쾌척

    |타이베이 연합|초특급 한류 스타 배용준이 타이완 원주민들을 위해 10만달러(약 1억원)를 쾌척키로 했다고 타이완 일간 민생보가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배용준은 타이완 둥썬(東森) 홈쇼핑채널과 1년간 3000만타이완달러(약 9억 5000만원)의 출연료를 받고 이 회사의 공익 모델로 출연하는 전속계약을 맺었다. 이 과정에서 둥썬의 타이완 원주민 도서관 신축 계획을 전해 들은 배씨는 흔쾌히 거액을 기부키로 했다. 둥썬 홈쇼핑의 리촨웨이 대변인은 “배용준의 기부 소식을 듣고 그의 마음 씀씀이에 더욱 감복하게 됐다.”면서 “이렇듯 선한 사람이 우리의 공익 대사를 맡게 돼 최대의 효과가 창출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배용준이 최근 공익 및 기부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 1∼2년간 일본 대지진, 남아시아 지진 해일, 일본 NTV 공익 프로그램 등에 무려 2300만타이완달러(약 7억 2800만원)에 가까운 금액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 日신칸센 또 지진악몽

    |도쿄 이춘규특파원|‘정확하고 빠르며, 안전하다.’는 신화로 상징되는 일본의 ‘탄환열차’ 신칸센의 안전신화가 다시 흔들렸다. 지난해 10월 니가타지진 때 탈선사고로 복구에 수개월이 걸려 신칸센 신화가 흔들린 데 이어 16일 미야기현 지진 때는 열차가 멈춰선 뒤 12시간이나 걸려서야 복구가 되는 등 신화가 위협받았다. 특히 열차 운행이 복구됐지만 지진 이틀째인 17일에도 도쿄와 도호쿠지방을 연결하는 도호쿠 신칸센이 최대 두시간 가까이 지연 운행하는 등 열차운행의 혼란이 계속 이어졌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16일 오전 미야기현 지진으로 인해 상·하행선 송전선의 전원이 끊기자 승객들이 열차에서 내려 인근 역으로 걸어가는가 하면, 지진으로 역과 역 사이에 멈춰선 14편의 열차 중 4편은 6∼8시간 동안 선로에서 꼼짝못해 3200여명이 열차 안에 갇혀 있었다. 오봉(추석과 유사) 연휴 막바지인 이날 귀경객 10만 3000여명이 제 때 열차이용을 못해 발을 동동 굴렀다. 승차율 108%였던 모리오카발 상행선 ‘메아리 52호’는 센다이역으로부터 약 2㎞ 지점에서 꼼짝 못했다.880여명의 승객이 탄 열차 내는 정전으로 냉방도 안되고, 자동판매기도 가동되지 않았다.승객들은 3시간정도 한증막 같은 객차내에 있다가 선로상에 내려 고가철로를 걸어서 센다이역으로 갔다.taein@seoul.co.kr
  • 日 규모7.2 강진

    |도쿄 이춘규특파원|16일 오전 11시 46분 쯤 일본 도쿄 동부 미야기현을 비롯한 도호쿠 지방에 규모 7.2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다. 미야기현 앞바다 동남쪽 80㎞ 지점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으로 진원에서 300여㎞ 떨어진 도쿄 전역도 고층건물이 크게 흔들리는 현상이 30초 이상 계속됐다. 센다이시 실내 수영장 천장이 내려앉아 16명이 부상한 것을 비롯, 오후 6시 현재 미야기·이와테·야마가타·사이타마 등 4개 현에서 59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도호쿠·나가노·도카이도 등 각 신칸센 열차들이 일제히 운행을 중단했다가 속속 재개했으나 도호쿠 신칸센과 미야기현내 재래선 등 JR운행이 장시간 중단됐다. 센다이·하네다·나리타 공항 등도 활주로를 일시 폐쇄하고 안전상태를 점검한 후 운항을 재개했으며 고속도로도 일시 폐쇄됐다. 센다이시내 지하철도 전구간 운행을 일시 중단했다. 일부 원자력발전소도 일시 가동을 중단했으며 미야기·후쿠시마현 일대 1만 7000여가구가 일시 정전되기도 했다.taein@seoul.co.kr
  • 도쿄 강진 ‘진도계 오작동’ 피해컸다

    |도쿄 이춘규특파원|23일 오후 4시35분쯤 일본 수도 도쿄일원에 규모 6.0의 강진이 발생했지만 도쿄도의 진도계시스템이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아 기상청시스템에 데이터를 송신하는데 약 40분이 지연, 혼란을 키웠던 것으로 24일 밝혀졌다. 특히 도쿄도내에서 지진 흔들림의 강도를 나타내는 진도가 5강을 기록, 고위공무원의 경우 ‘비상소집’의 강도였으나 시스템 작동지연으로 소집이 늦어졌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중대한 시스템 오류가 있었다.”는 게 도쿄도의 설명이다. 도쿄도는 기기교환을 서두르기로 했다. 도쿄도는 진도계를 도내 99곳에 설치했다. 각각의 관측데이터는 도청내 방재센터의 기상서버를 거쳐 지진발생 4∼5분 뒤에 기상청에 송신되는 구조다. 하지만 23일 오후 지진 때는 ‘진도 5강’을 기록한 아다치구의 데이터송신이 22분이나 걸렸고, 다른 지점 데이터 송신도 시간이 걸려 모든 데이터송신이 끝난 건 지진발생 44분이나 지난 오후 5시19분. 도쿄도의 기상 서버는 1995년 한신·아와지 대지진을 계기로 1997년에 설치됐다. 도쿄도내에서는 13년 만의 강진인 이번의 실제상황에서는 서버가 용량초과로 제 때 처리를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처음 서버 도입 당시 진도계가 14곳에 설치돼 있었으나 이후 용량증가 없이 진도계를 늘린 것. 도쿄동쪽 지바현을 진앙지로 했던 이번 지진시 당국의 적절한 대응이 늦어지면서 일부 전철이 7시간 만에야 복구되는 등 140만여명의 승객들이 불편을 겼었다.30명 가까운 시민이 부상했고,4만 3000대 이상의 엘리베이터가 급정거, 복구작업은 24일까지 계속됐다. 태평양·필리핀해·북미대륙지각판 등 3개 지각판의 경계에서 지각판간의 충돌로 발생한 이날 지진 뒤 전문가들은 “도쿄도가 규모 6.0에도 큰 취약점을 노출했다. 규모 7 이상의 직하형 지진에 대한 대비를 서두르라는 경종이었다.”고 경고했다.taein@seoul.co.kr
  • [서울이야기] (14)빗물의 이용및 관리

    [서울이야기] (14)빗물의 이용및 관리

    서울시청 앞 잔디밭에서 가족·연인·직장동료 등 많은 사람들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을 자주 본다. 어린이는 물론이고 초·중·고생 등 학생들이 쏟아지는 분수대에서 몸을 적시면서 마냥 즐거워한다. 시민들은 이 물이 수돗물이나 지하수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물은 하늘에서 떨어진 빗물을 분수대 밑에 일시 저장해 사용하는 것이다. 빗물을 활용함으로써 물 절약 및 수자원 재활용이라는 시민 환경교육의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관악산 기슭의 서울대학교 기숙사와 관악구청에서도 빗물을 받아 화장실 용수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서울에 설치되었거나 설치가 확정된 빗물이용시설은 시청 앞 광장을 포함해 총 34곳이나 된다. 저류용량은 8492㎥이다. 이 중 설치중인 시설은 총 22곳,5200㎥이다.10곳의 시설은 착공될 예정이다. 과거의 빗물은 일시적으로 흘러가는 수자원이었다. 아니 자원으로 간주되지도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그 개념이 바뀌고 있다. 시청 앞 광장, 서울대 기숙사의 예에서도 알 수 있듯이 새로운 자원으로서의 활용이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 왜 빗물 이용이 필요한가 우리는 매일 물이 필요하다. 우선 우리 몸이 물을 필요로 하고 있고, 음식물을 만드는 데에도 물이 빠져서는 안 된다. 세탁할 때도 물이 있어야 하며, 물 없이는 작동하지 않는 것이 요즈음의 화장실이다. 나무도 물이 있어야 자라고 가축도 물이 있어야 기를 수 있다. 우리는 지금까지 필요한 물의 대부분을 하천이나 땅 속의 지하수를 통해 얻었다. 빗물은 댐, 저수지에 담기는 것과 자연적으로 토양에 스며드는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바다로 흘러 가도록 내버려 두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빗물을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유는 두 가지로 압축된다. 하나는 홍수를 통제하려고 물을 가두는 일명 빗물 저류조라는 시설이다. 그리고 이 시설에 잡아둔 물을 잘 활용해보자는 것이다. 빗물은 많으면 홍수를 유발하여 인간에게 피해를 준다. 빗물저류는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그렇지만 비가 그친 후에 물을 그대로 버리기는 아깝다. 우리나라는 홍수기보다 훨씬 긴 갈수기를 가지고 있다. 갈수기 때에는 반대로 물이 부족한 것이 우리나라의 강우 특성이다. 따라서 홍수도 막으면서 갈수기에 그 물을 사용하자는 것이 설득력이 있는 것이다. 먹는 물은 인체에 유해하지 않도록 깨끗해야 한다. 수돗물은 이러한 기준에 맞추어 가정으로 공급되며, 가정에서 필요한 모든 곳에 이 물이 사용된다. 그러나 화단에 뿌리거나, 화장실에 사용하는 물은 먹는 물만큼 깨끗하지 않아도 된다. 빗물은 받는 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겠으나, 지붕에 떨어지는 빗물은 이런 용도에 적합한 수질을 가지고 있다. 흘려보내는 빗물을 이용하자고 하는 두번째 이유인 것이다. ■ 외국에서는 어떻게 활용하나? 일본에서는 1980년 이후부터 도시생태계의 복원과 아울러 빗물이 새로운 수자원으로 인식되면서 빗물을 용수로 활용하는 다양한 기술과 제품들이 개발되고 있다. 공공시설과 민간시설에 설치된 빗물이용시설 수는 약 8000곳으로, 저류용량은 35만㎥ 정도이다. 이 중 도쿄도(都) 스미다구(區) 청사의 빗물이용시설은 1990년에 완공되어 일본 내에서 13번째로 빗물을 이용한 공공기관이다. 구(區) 청사 건물 지하에 빗물저류시설을 설치해 화장실용수 및 정원용수 등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지붕 집수면적은 5000㎡이다. 특히 옥상녹화를 위한 정원용수는 일사량이 많은 여름에는 실내온도를 5도 정도 낮춰 에너지 절감 효과도 함께 보고 있다. 또한 홍수기에 빗물이 하수도로 한꺼번에 유입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평상시에는 지하저류조 용량(1000㎥)의 절반인 500㎥ 정도를 홍수방지용 저류조로 비워두고 있다. 지진 등의 재해 발생시에 소방용수와 비상음용수로 활용하고 있다. 화장실의 연간 사용수량 중 약 36%에 해당되는 4660㎥의 물을 빗물로 사용한다. 일본에서 빗물저류시설이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는 곳은 1년에 30∼50% 정도 수돗물이 절수돼 대체 수자원으로써의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2002년에 완공된 제주도 월드컵경기장의 지붕에 떨어진 빗물을 집수해 잔디용수, 화장실용수 등으로 사용함으로써 1년에 31.8%의 수돗물 절수효과를 거두고 있다. ■ 우리나라 수자원의 한계 우리나라의 연평균 강수량은 1283㎜로, 세계평균 973㎜의 1.3배에 달한다. 그렇지만 높은 인구밀도로 인해 연간 1인당 강수량은 2705㎥로 세계평균 2만 2096㎥의 약 12% 정도에 불과하다. 우리나라의 과거 100년간 연평균 강수량에서는 최저 754㎜(1939년), 최고 1782㎜(1998년)로 2.4배라는 큰 편차를 보인다. 기후 특성상 여름철인 6∼9월 사이에 장마 및 태풍 등이 발생하며, 이 기간에 내리는 빗물은 연 강수량의 3분의2정도의 비율을 차지한다. 최근에는 이상 기후 현상과 국지성 집중호우 등으로 서울과 같은 밀집형 도시에 큰 홍수피해를 입히고 있다.1993년부터 2002년까지의 평균 강수량으로서 10년 평균 1446㎜에 대해 6∼9월에 내린 빗물은 1070㎜로 전체 연 강수량의 74%에 해당되는 양이다. 1960년대 이후 연 강수량의 변동 폭이 더 커져서 가뭄과 홍수가 늘어나고 기존 수자원 시설물에 의한 용수공급능력과 홍수방어능력을 취약하게 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서울시는 1994년과 1998년에 큰 가뭄을 겪었고, 홍수는 최근 20년간 3년 주기로 큰 피해를 입히고 있다. 계절별 연도별 지역별 강수량의 편차가 심한 동시에 국토의 65%가 산악지형이고, 하천경사가 급한 지리적 특성 때문에 홍수 유발과 함께 갈수기를 형성해 하천수질 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다. 총체적으로 수자원의 이용 면에서 불리한 자연조건을 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연 수자원총량 1276억㎥ 중에서 증발과 바다로 유실되는 양을 제외하면 이용할 수 있는 양은 26%에 해당되는 331억㎥에 불과하다.1965년부터 1998년까지 우리나라의 수자원 부존량 및 생활용수, 공업용수, 농업용수, 유지용수의 이용현황 변화를 보면, 수자원 총량은 소폭 증가하는 가운데 댐 건설 등 물 이용시설의 확충으로 총 이용량은 33년간 6배 이상 크게 증가하였다. 인구 증가로 생활용수의 이용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농업용수를 제외한 그 외 용도의 수자원 이용량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스웨덴의 물 전문가 폴켄마르크(Falkenmark)는 약간의 육식을 포함한 한 사람의 영양섭취에 들어가는 1년분 식량 생산에 약 1100㎥의 물이 필요한 것에 근거하여 사용 가능량이 연간 1인당 1000㎥ 이하이면 물 기근 국가로,1700㎥ 이하이면 물 압박(부족) 국가로 분류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유엔의 국제인구행동연구소(PAI)에서 발표한 국가별 1인당 연간 재생 가능 수자원량에서는 그린란드가 1위로서 1076만 7857㎥이며, 쿠웨이트가 180위로써 10㎥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491㎥로 세계 146위를 나타내고 있으며, 물 부족 국가에 해당된다. ■ 빗물을 모으는 방법과 용도 빗물 이용이란 체육관·공원·주차장·학교·공공건물·주택건물의 지붕이나 옥상·테라스·데크 등에서 취수한 빗물을 지하 및 지상에 설치된 저류조에 저장해 화장실용 세정수나 정원의 살수 등 잡용수로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빗물 활용은 기본적으로 홍수 및 방재 측면(치수대책)에서 빗물을 지하로 침투시켜 지역물순환시스템의 재생, 지반침하방지, 정원에의 빗물 함양, 도시의 열섬화 방지 대책 등의 효과를 가져다준다. 현재 서울시에서는 차도·보도 등의 도로가 거의 불투수층으로 되어 있어 도시의 열섬화 현상 초래 및 지하수의 고갈, 하천유지용수 부족으로 인한 하천의 건천화, 강우시 빗물이 지하로 침투되지 않은 데 따른 도시침수 피해 등을 가끔 겪고 있다. 따라서 다양한 빗물 침투시설을 설치하여 도시침수의 피해는 물론 도시의 열섬화 및 하천유지용수 확보로 인한 하천의 건천화를 방지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 빗물 저류 가능용량은 충분한가 국지성 호우로 인한 도시침수 현상을 방지하기 위하여 서울시 학교용지, 공원, 체육용지 등에 빗물을 하루에 10㎜만을 집수하면, 저류용량은 약 3백만㎥로 정원용수, 청소용수 등의 빗물이용은 물론 도시침수 예방효과도 크게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약 70만 단독주택에 1㎥짜리 빗물탱크와 약 1만 4000동의 아파트에 건폐율(20%,25%,30%)에 따라 빗물 탱크를 설치하면 하루에 약 200만㎥의 빗물 저류가 가능하다. 도시침수 예방은 물론 정원용수, 청소용수 등으로 110일 정도 이용할 경우 1년에 2억t 정도 수돗물 절약효과가 있다. 한편 서울시에는 초·중·고교가 1192곳으로 학교 지붕에 떨어지는 빗물을 20㎥짜리 빗물 탱크에 저류시키면 하루에 2만 3840㎥로 학생들이 1년에 110일간 화장실용수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1년에 약 160만㎥의 수돗물 절약 및 도시침수 예방도 기대할 수 있다. ■ 빗물 이용 활성화 방안 서울시에서는 연면적 3만㎡이상 다중이용건축물 또는 16층 이상 건축물(공동주택포함), 자치구에서는 연면적 5000㎡이상 다중이용건축물에 빗물저류시설을 설치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빗물 이용 장려를 위해 빗물 저류조 및 탱크 설치에 따른 보상의 개념으로 서울시 및 자치구 건축 심의대상 건축물에 대하여 건축의 신축, 재건축, 재개발시 용적률에 대한 인센티브를 부여하면 활성화가 쉽게 이루어질 것이다. 또한 건축 심의 대상이 아닌 소규모 건축물은 건축 허가시 빗물저류조를 설치하도록 권장하되, 설치공사비 보조 및 수도요금 감면 등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자발적으로 설치하도록 유발한다. 한편 연차적으로 수돗물을 물탱크를 거치지 않고 직접 수요가로 공급하는 직결급수가 추진되고 있는데, 지하 및 옥상에 설치되어 있는 물탱크는 사용되지 않게 되므로 정원용수, 청소용수, 살수용수 등의 빗물 저류조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하수관거 정비에 의해 지하에 매설되어 있는 불용정화조를 빗물저류조로 활용해 도시침수 방지는 물론 정원용수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빗물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거부감 없이 빗물을 활용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 및 학교 등의 우선 시행을 통해 빗물 이용을 홍보하고, 이와 더불어 시민의식 개선을 위한 홍보와 교육이 필요하다.
  • [런던 연쇄폭탄테러 이모저모] 국제경제 일시적 충격에 그칠듯

    런던 연쇄 폭탄테러로 인해 세계경제에 미칠 파장은 지난 2001년 9·11 테러는 물론, 지난해 3월 마드리드 열차 폭탄테러와 비교할 때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런던 증시는 테러 직후 3.9% 폭락했다가 낙폭을 줄여 1.5% 하락한 데 이어 8일(현지시간) 개장하자마자 1% 상승하는 등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일본과 홍콩 등 주요 아시아 증시도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미국 증시도 전날 다우, 나스닥 등이 모두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다. 영국 파운드화는 테러 충격으로 7일 한때 2003년 12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으며 유로의 대달러 환율은 8일 새벽 1시(한국시간)쯤 유로당 1.1946달러로 하락했다. 그러나 뉴욕시장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의 8월 인도분 가격은 사상 최고가인 배럴당 62.10달러까지 올랐다가 테러로 경제성장이 둔화되면 수요가 줄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5달러 가까이 떨어지는 등 급등락을 되풀이한 끝에 60.73달러로 마감됐다. 원유시장의 관심은 테러보다 미국의 정유재고 증가와 멕시코만에 접근하고 있는 열대성 폭풍의 위력에 더 집중돼 있다고 애널리스트들은 밝혔다.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테러 발생 직후 미국, 영국 중앙은행들과 접촉한 결과 “시장에 이렇다 할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글로벌 인사이트의 나리먼 베흐라베시 수석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이번 테러는 허리케인, 지진 등 천재지변과 비슷한 충격을 안길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국내총생산(GDP) 성장이 0.1∼0.2%포인트 떨어지겠지만 다음 분기에 그만큼 반등할 것으로 분석했다. 알리안츠 등 유럽 보험업계도 테러에 한해 보상 한도를 낮춘 법의 제정으로 손실규모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호텔과 여행업계, 명품업계는 이번 테러로 직격탄을 맞았다. 블룸버그는 딜로이트 앤 투세의 레저시장 분석팀을 인용,“적어도 단기적인 충격이 불가피하다.”면서 “특히 미국 여행자들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FT는 이번 테러의 파장을 속단하기 어렵다며 추가테러 위협, 소비심리 위축 정도, 그리고 중앙은행 통화정책 등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산하기관 탐방] 농업생명공학연구원

    [산하기관 탐방] 농업생명공학연구원

    농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나가기 위해선 생명공학기술과의 접목이 필수적이다.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쌀이나 고추탄저병·벼흰잎마름병 등을 완벽히 없애는 기술을 개발한다면 농민의 소득은 지금보다 엄청나게 늘어나게 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우리나라를 10년내 농업생명공학 세계 5대 국가로 육성하기 위한 ‘바이오그린21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농업생명공학연구원(원장 이길복)이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농업생명 분야 인프라 구축과 원천기술 개발, 생물자원 정보의 데이터베이스화 등이 주 업무다. 올 초에는 벼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병인 흰잎마름병균의 유전체(Genome)를 세계 최초로 완전 해독, 주목을 받았다. 약 494만 1000여쌍의 DNA 염기서열과 4637개의 유전자 지도를 완전 해독해 완벽한 유전체 정밀지도를 작성했으며 흰잎마름병 발생 원인 분석은 물론 병 저항성 품종 육성과 획기적인 방제약제 개발 가능성이 높아졌다. 벼 흰잎마름병은 벼 재배 국가의 대표적인 골칫거리로 지난해 국내에서만 2만 1600여㏊에서 발병, 쌀 생산량 감소는 물론 미질 저하의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 연구원은 이와 함께 미국·일본·중국 등과의 공동연구에서 벼 1번 염색체를 완전 해독하는 등 농작물 게놈 연구의 국제적인 주도권을 확보했다. 시장 규모가 급성장하고 있는 유전자변형농산물(GMO)에 대한 연구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벼ㆍ고추ㆍ감자 등 18개 작물을 대상으로 모두 45종의 GMO를 개발 중이다. 이중 제초제 저항성 벼와 고추, 들깨, 바이러스 저항성 감자 등 4종은 실용화 완료 단계에 접어들어 앞으로 3∼4년 내에 ‘제1호 국산 GMO’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원에서는 종자은행이라 할 수 있는 국가농업유전자원보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종자 유전자원 1777종 14만 9742점, 미생물 유전자원 621종 1만 4284점, 우리나라 재래종 유전자원 1만 5000점 등을 보존하고 있다. 오는 2006년 완공 목표로 건설 중인 지하 1층, 지상 3층, 연건평 2만 3109㎡ 규모의 저장시설에는 후손에게 영구히 물려줄 50만점의 유전자원을 저장하게 된다. 특히 리히터 지진계 5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와 유전자원 입·출고를 로봇이 대신하는 시스템 등 첨단 시설로 건축된다. 한국농용미생물보존센터(KACC), 농업생명공학정보센터(NABIC), 염기서열분석실,GMO 관련시설 등 각종 시설을 갖추고 있다. 연구원은 이밖에 농업생명공학정보센터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 연간 100만건 이상의 각종 생물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도쿄 이어 니가타 4.9 강진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에서 잇따라 중급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해 엄청난 지진피해를 입었던 북서부 니가타에서 20일 중급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오후 1시3분(현지시간) 니가타현에서 규모 4.9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다. 이로 인해 나가오카 시청사가 수분 동안 흔들렸으나 선반에서 물품을 치우거나 책상 밑으로 대피할 정도로 강력하지는 않았다고 시 관계자가 전했다. 인명피해 보고는 아직까지 없는 상태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시15분과 1시34분 도쿄 동쪽 지바현에서 규모 5.6과 4.1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 국제공항이 위치한 나리타시와 히카리시에서 강력한 진동이 느껴졌다. 그러나 쓰나미 발생은 없었으며 부상자 발생 등 피해도 보고되지 않았다.taein@seoul.co.kr
  • [일본을 다시본다] (1) 일본은 ‘미래’를 대비했다

    [일본을 다시본다] (1) 일본은 ‘미래’를 대비했다

    도쿄만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도쿄 시내 시오도메의 덴쓰빌딩 47층 ‘지팡구’나 시내 한복판 도쿄돔호텔 4층의 ‘유교안’ 등 고급식당은 요즘 예약이 어려워졌다. 골프장의 부킹도 힘들어졌고, 할인요금은 사라졌다. 장기 불황시대와 대비되는 풍경이다. 하지만 중소기업들이나 서민들이 이용하는 시설 등은 여전히 어렵다. 국내총생산(GDP) 등 거시경제 지표와 소비·생산·수출 등도 낙관과 비관이 엇갈리는 것이 장기불황의 터널 끝에 서 있는 일본이다. |특별취재팀|최근 1∼2년 사이 도쿄의 스카이라인이 확 바뀌고 있다. 도쿄 시내의 시오도메, 롯폰기, 시나가와 등에는 40층 안팎 초고층 빌딩들이 재개발이나 도시정비 사업으로 속속 들어섰다. 요즘은 도쿄역 부근에서 재개발이 진행 중이다. 이른바 ‘잃어버린 10년’ 동안 10∼20년 후를 대비한 상징적 모습으로 꼽힌다. 국회 주변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개혁정책의 결정판이라는 우정사업 개혁문제로 시끄럽다. 고이즈미 총리가 중의원 해산까지 시사하며 밀어붙이고 있지만, 집권 자민당내 ‘우정족’ 의원을 중심으로 한 108명이 야당인 민주당과 연대 운운하며 결사적으로 반대한다.19일 끝나는 정기국회 회기를 연장하자는 주장과 우정민영화 절충론이 9일 동시에 나오고 있다. 집권 5년차로 들어선 ‘고이즈미 개혁’은 곳곳의 철밥통을 깨고 있다. 사법개혁, 도로공사 민영화, 연금개혁, 국립대학 등의 특수행정법인화, 기초자치단체의 대대적 합병 등이 숨가쁘게 이뤄졌다. 공무원들도 실적주의가 도입되고, 국회 직원 수도 대폭 축소된다. 그런 탓에 인사, 돈, 정보의 3대 축으로 이뤄지던 낡아빠진 파벌정치도 크게 약화됐다. 민간부문도 낡은 것을 벗어던지는 변신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신흥 인터넷기업인 라이브도어의 호리에 다카후미(32) 사장 등 30∼40대의 야심찬 기업가들이 인수·합병 등을 앞세워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정부와 기업·가계 등 전 부문이 “패전 60주년을 맞아 패러다임을 확 바꾸겠다.”는 의지가 넘쳐난다. ●거품과 비효율이 제거된 10년 유명한 온천휴양지인 이즈반도 해안지대에 가면 폐업했거나 휴업 중인 중규모 호텔들의 을씨년스러운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거품경제 시절 과도한 접대비로 회사나 각종 단체의 연수, 회식 등의 ‘이벤트 손님’이 사라진 것이 이런 현상을 촉발한 것이다. 기업들도 대전환기를 맞았다. 현재 기업들은 자발적인 구조조정을 거쳐 체력을 강화한 뒤 고용을 다시 늘리는 ‘선순환적’ 흐름이 형성되고 있다고 노무라증권연구소의 와코 주이치 수석연구원은 분석한다. 아시아경제연구소 히라쓰카 다이스케 지역통합연구그룹장도 “지난 10여년간 특히 노동시장의 유연성이 좋아졌다.”라고 평가했다. 일본의 거품붕괴는 미국의 베트남전 패전과 같은 충격이었다고 한다. 세계적인 통신사 특파원 출신의 자유기고가 도쿠모토 에이치로는 “학연이나 지연, 파벌 등 부정적인 요소들이 많이 사라졌다.”며 “능력에 의해 경쟁하는 시스템이 갖춰졌다. 특히 IT업체의 창업이 활발해지며 기득권적인 기업구조에 커다란 충격을 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스피드 경영의 싹이 보인다 일본이 눈에 띄게 빨라지고 있다. 물건을 사고 배달을 요청하면 1주일 정도 기다려야 하던 것은 옛말이다. 급행료를 내면 다음날 혹은 당일도 배달된다. 관청이나 기업, 은행 등도 민원을 신청하면 종전엔 1∼2주일가량 기다려야 했으나 지금은 빠르게 해결되는 곳이 속속 늘어나고 있다. 스피드 경영도 요즘 기업들의 화두다. 도요타자동차의 오쿠다 히로시 회장은 95년 사장 취임 때 “해외사업을 위해 스피드를 향상시켜야 한다.”며 스피드 경영을 진두지휘, 오늘의 초일류 자동차 기업을 일궈냈다. 한 발 앞서 문제점을 개선하고,1초도 아낀 부품조달 등으로 속도를 높인 것이다. 일본인만에 의한 기업경영도 옛말이 됐다. 도요타·닛산·혼다·미쓰비시·마쓰다 등 5대 자동차 업체 중 닛산 등의 3개사 최고경영자가 한동안 외국인이었다. 일본의 자존심이라는 소니도 22일 주주총회에서 미국인인 하워드 스트링거를 회장으로 정식 추대한다. 스피드 경영은 일본 최대 IT재벌인 소프트뱅크 손정의 사장, 온라인 쇼핑몰 업체 라쿠텐의 미키타니 히로시 회장 등 신세대 벤처기업인들이 선도하고 있다는 데 이견이 없어 보인다. ●거품붕괴 이후 위기경보 강화돼 요즘 마루젠이나 기노쿠니야 등 대형 서점에 가면 ‘허구의 경기회복’,‘국가재정파탄’,‘희망격차사회’‘이극화 일본’ 등 향후 일본경제의 위기를 경고하는 서적들이 넘쳐난다. 거품붕괴 뒤 일본에선 ‘위기에 대한 경보’가 발달했기 때문이란 해석이 일반적이다. 거품경제 내내 언론이나 분석가들이 일본의 장밋빛 미래만을 찬양하다가 거품이 붕괴되자 그 반성으로, 사전 경보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방송 아나운서인 오노 게이코는 “지난해 시중에 경제가 좋다는 책들이 넘쳤는데 실제 GDP는 2분기나 마이너스였다. 반면 올해는 경기가 좋지 않다는 책들이 주류다. 그것은 경기가 좋다는 방증”이라고 소개했다. ●후유증, 그늘도 많이 남겼다 5월말 도쿄도 시나가와구의 오이마치역 인근의 라면가게와 술집 밀집 골목은 오후 7시인데도 문을 열지 않은 곳이 많았다. 실직이나 비정규직 전환 등의 서민들에게는 장기불황 후유증이 큰 것이다. 장기불황의 그늘과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기업들이 10여년 동안 고용을 기피,“생산직은 물론 사무직, 연구소도 91년 이후 신입사원 선발을 안한 곳이 많아 기술·기능 전수에서 문제가 생길 것”이라며 “10년 이상 된 사원이 오차 심부름을 하는 곳이 많다.”라고 환동해권 경제연구소 에리나의 미무라 미쓰히로 연구원은 우려했다. 글로벌화 부작용도 극복해야 한다. 도요타자동차·소니 등 굴지의 대기업에는 미국·중국 등 다국적 사원이 많다. 대부분 영어로 이뤄지는 회의에서 ‘사원간 의사소통 효율’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아울러 구조조정이 가속화하고 정사원, 계약사원, 촉탁사원, 파견사원 등 사원제도가 복잡해지면서 조직 화합이 어려워진 것도 큰 숙제로 부상했다. 양극화가 심화된 것도 사회적 과제다. taein@seoul.co.kr ■ ”日은 대수술 막 끝낸 환자” 후카가와 도쿄대교수 인터뷰 |특별취재팀|“일본경제는 커다란 수술을 받은 직후의 환자 같은 상황이다. 연간 0∼2%의 성장을 할 수는 있게 됐지만 그나마 이전 같은 고성장은 없을 것이고 미국·중국 등의 외부 충격에 약하다.” 후카가와 유키코 도쿄대 대학원 교수는 학교 연구실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현재 일본 경제의 상태를 이같이 요약했다.10여년의 장기불황 기간 중 중반까지는 재정의 과도한 사회간접자본 투자 등으로 우왕좌왕했지만, 이후 실효적인 개혁이 시작되면서 좋아졌다는 설명이다. 후카가와 교수는 “7년 정도는 잃어버린 것이 많았다.”면서도 “하지만 이 기간과 이후 기업·가계 부문의 의미있는 개혁들도 진행됐고, 제조업이나 은행 등의 부채 처리가 잘 되면서 전체적으로 개혁작업이 본궤도에 진입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 기간 일본을 부정적으로 짓눌렀던 학벌지배 현상이 약화되는 등 체질개선이 많이 이뤄진 것으로 진단했다. 오랫동안 도쿄대 법학부 출신들이 경제부처를 좌지우지했으나 세계적인 변화에 대응할 능력을 갖춘 경제분야 인재들이 이들을 대체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또 부실기업과 구조조정이 늦어진 기업들이 망해도 사회적 충격을 최소화할 법 정비도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본 주가가 저평가됐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쓰러질 기업들이 적지 않기 때문에 주가는 지금 정도가 적당하다.”면서 주가 저평가론을 부인했다. 나아가 지금까지는 시장을 공업기술이 이끌었지만 앞으로는 마케팅이나 소비가 주도하는 시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삼성이 소비자가 원하는 디자인과 스피드로 제품을 만들어 성공했다.”며 “시대가 변했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재 일본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만성병이 천천히 진행되는 것처럼 일본의 위기가 그렇다는 설명이다. 이런 까닭에 일본은 ‘조용히, 천천히 성장하는 사회’로 변모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래에 대한 조심스러운 낙관이다. 그러면서 환경기술에서 프런티어 정신을 발휘할 경우 제1의 희망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진·태풍 등 환경·자연재해를 극복하기 위해 발달시킨 환경·기상기술 등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750조엔에 이르는 재정적자에 대해서는 우려를 감추지 않았다. taein@seoul.co.kr ■ 김상연기자의 “일본은 있었다” “일본의 사정은 어떠한가.” “신이 본 바로, 쇼군은 군병의 일을 힘쓰지 아니하여 사람들이 포성을 들으면 어쩔 줄 몰라하였습니다.” 지난달 16일 특별취재를 위해 도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을 때 머릿속은 1636년 조선통신사로 일본에 다녀온 임광과 인조(仁祖)의 대화로까지 달려 올라갔다. 일본 근대화의 배아를 잉태했던 그 도쿠가와 막부시대로부터, 근대화를 완성한 120년 전 김옥균(金玉均)의 황망한 도일과 40년 전 김종필(金鍾泌)의 다급한 방일, 그리고 21세기 대명천지에도 현재진행형인 독도, 야스쿠니 등등…. 번잡한 상념이 무색하게 비행기는 ‘쿵’ 하는 굉음과 함께 나리타공항에 착륙했다. ●개별과 집단 사이… 도쿄시내 남쪽 시나가와역에서 처음 맞닥뜨린 거대한 인파는 이방인을 익사시킬 것만 같다. 바쁜 걸음으로 각자의 방향으로 돌진하는 사람의 물결은 윌리엄텔 서곡 2부의 리듬을 연상시킬 만큼 일관성 있게 빠르고 역동적이다. 그러나 식당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풍경은 돌변한다. 식객의 주류는 혼자서 밥 먹는 사람들. 다른 사람한테 눈길 한번 주지 않은 채 후다닥 먹고 서둘러 나간다. 전철역 인파를 보고 ‘일본은 있다.’고 하고, 식당안을 보고는 ‘일본은 없다.’고 하는 건가? 식당안의 그저그런 ‘나카무라’들이 고니시 유키나가나 이토 히로부미 같은 ‘촉매’를 만나면 전철역의 위협적인 검은부대로 변신하는 건 아닐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사이… 아무리 붐벼도 열차에서 승객이 내리기 전에 몸을 밀치며 올라타지 않는 사람들. 도로에선? 횡단보도를 밟고 선 자동차는 없다. 자로 잰 듯 정차해 있다가 일제히 평행을 유지하며 주행하는 행렬. 각박함이 지배했을 법한 ‘잃어버린 10년’도 일본인의 소프트웨어 진보는 막지 못했다. 계층과 빈부를 막론하고 국민 전체가 한몸처럼 움직이는 질서의 소프트웨어는 오랜 시간에 걸친 축적의 발현일 것이다. 그것이 메이지(明治)유신에서 발원한 전체주의적 교육의 소산이든, 이지메(집단 따돌림)를 두려워하는 일본인 특유의 DNA 때문이든. ●전통과 외래 사이… 서울보다 사람이 많다는 도쿄지만 식당 간판이나 인테리어 디자인만큼은 전통 일본풍이다. 그러나 시부야 같은 번화가는 ‘자본주의의, 자본주의에 의한, 자본주의를 위한’ 일본의 다른 얼굴이다. 고층빌딩들의 앞면에 매달린 대형 광고전광판에서부터 바닥에 엎드린 소규모 상점들의 스피커에 이르기까지 저마다 볼륨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린다. 소리가 소리를 누르기 위해 더 큰 소리를 동원하는 메커니즘은 초기 자본주의의 원초적 경쟁을 연상시킨다. 전통과 외래가 자본이라는 동질의 목표를 향해 각개약진하는 모습은 불안하면서도 절묘하다. 인상적인 점은 억압보다는 방임으로 균형을 맞춰 가고 있다는 것. 여고생들이 미니스커트에 가까운 교복을 거리낌없이 입고 다니는 광경에서 전통과 외래의 절묘한 ‘팽창 시너지’가 느껴졌다. “그래, 일본은 어떠한가.” “신이 본 바로, 일본은 있었습니다. 언제든 계기가 주어지면 무섭게 뭉칠 수 있는 잠재력이 엿보였습니다. 방비를 게을리 하다간 장래에 큰 화가 다시 닥칠까 심히 염려되옵니다.” carlos@seoul.co.kr ■ 도움 주신 분들 이번 한·일 수교 40주년 특별기획에 도움주신 분들을 2회에 걸쳐 싣습니다(무순입니다). ▲고노 다로(河野太郞) 자민당 중의원(부간사장) ▲구사노 다다요시(草野忠義)일본 노동조합총연합회 사무국장 ▲다카하시 요시오(高橋由夫) 일본 노동조합총연합회 사무부국장 ▲구마가이 겐이치(熊谷謙一) 일본 노동조합총연합회 국제국장 ▲무쿠타 사토시(田哲史) 일본경제단체연합회 환경·기술본부장 ▲마스다 기요시(益田淸) 도요타자동차 이사 환경부장 ▲후카가와 유키코(深川由起子) 도쿄대학교 대학원 교수 ▲야마모토 이치타(山本一太) 자민당 참의원 ▲기타하시 겐지(北橋健治) 민주당 중의원(역원실장) ▲미카즈키 다이조(三日月大造) 민주당 중의원 ▲기타지마 가즈토시(北嶋一甫) ㈜기타지마 시보리 제작소 사장 ▲오이케 가즈오(尾池和夫) 교토대 총장 ▲사사키 미사오(佐佐木節) 교토대 기초물리학연구소 교수 ▲나카무라 가즈야(中村一也) 교토대 총장 비서실장 ▲사고 노리치카(佐合紀親) 오사카대 우주물리학 박사 ▲다카하시 도루(高橋徹) 교토대 기초물리학연구소 박사후 과정(오사카대 핵물리학 박사) ▲이시무라 시게이치(石村繁一) 남코(NAMCO) 사장 ▲히라이 아쓰오(平井淳生) 경제산업성 상무정보정책국 정보통신기기과 과장보좌 ▲나카지마 구니오(中島邦雄) 정책대학원대학 교수 ▲오카타 야스오(緖方靖夫) 일본공산당 중앙위원회 국제국장, 참의원 의원 ▲오모카와 마코토(面川誠) 일본공산당기관지 新聞赤旗 외신부 기자 ▲노히라 신사쿠(野平晋作) 피스보트 공동대표 ▲다나카 쓰네유키(田中恒行) 일본경제단체연합회 노동정책본부 기획조사그룹장 ▲스즈키 아키히코(鈴木明彦) UFJ종합연구소 조사부 수석연구원 ▲이노우에 사토시(井上哲) 인사원 직원복지국제과 주임국제전문관
  • [5일 TV 하이라이트]

    ●사랑찬가(MBC 오후 7시55분) 자신도 모르게 수정에게 키스를 하고 만 혁은 왠지 허전한 마음에 소라에게 전화를 걸어 만나자고 한다. 한편, 동파가 여배우와 아파트에서 살림을 차린 것을 안 난희는 노발대발하며 아파트로 들이닥친다. 나이스키친 주방장 준상을 마음에 두고 있던 양자는 선물을 사들고 레스토랑에 들어서고…. ●인사이드 월드-고베 대지진(YTN 오전 10시25분) 지난 95년 일본 고베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5500여명이 사망하고 4만 1500명이 부상했다. 실종된 사람과 사망한 사람 대부분은 빌딩 붕괴 및 붕괴로 인한 화재로 사망했다. 따라서 앞으로 닥칠 재해를 대비하기 위해선 낡은 건물들을 보강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진단이다. ●삼색토크 여자(EBS 오후 8시) 영공을 지키는 항공 통제사 이정실 하사를 초대했다. 그녀는 특공무술 3단, 태권도 2단, 유도 2단, 합기도 1단, 검도 1단 등 종합 무술실력 9단의 강인하고 절도있는 대한민국 대표 여군이다.‘여자는 약하다.’는 편견을 깨고 스스로 여군을 선택한 이정실 하사의 색깔 토크. ●일요일이 좋다(SBS 오후 6시) 업그레이드된 ‘개구리 엉덩이 밀치기’, 엑스맨의 하이라이트 ‘당연하지’코너를 선보인다. 가수 팀과 양미라의 아름다운 하모니와 동갑내기 로맨스 윤은혜와 이민기. 이민기의 좌충우돌 엑스맨 적응기는 물론 MC몽과 박경림의 미와 힘의 승부, 이재원의 유재석 성대모사 등이 준비돼 있다. ●부모님 전상서(KBS2 오후 7시55분) 하루도 보내기 전에 시댁 나들이에 나선 아리와 지환. 아리더러 아버지께 잘 대하라며 당부를 하는 옥화의 모습이 아리에게도, 노 여사에게도 가엾게 비친다. 아리에게 처음으로 어머니라 불린 노 여사는 고마움의 눈물을 흘리고, 아리는 딸에게 아가씨라 부르는 어머니는 없다며 투정을 부린다. ●TV쇼 진품명품(KBS1 오전 11시) 소박한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도자기 한 점. 물고기 문양의 도자기는 소박한 조선의 미를 함축한 듯하다. 이 분청자기는 언제, 어떤 용도로 만들어진 것일까. 이와 함께 진품명품 제작진이 미국에서 입수한 애국가 영문 악보가 눈길을 끈다. 필기체로 쓰여진 이 글은 안익태 선생의 친필일까?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