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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민 90% “자위대 국군으로” 연정 예정인 공명당 등 반대

    오는 16일 실시되는 일본 중의원(하원) 총선 이후 집권 가능성이 높은 자민당의 입후보자 가운데 90%가 평화헌법(헌법 9조) 개정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당 밖에서는 자민당의 움직임에 반대의 목소리가 분출되고 있어 헌법 개정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은 1945년 패전 후 ‘경(輕)무장, 경제 집중’을 내건 이른바 ‘요시다 시게루 노선’을 지켜왔으나 자민당은 헌법 9조를 고쳐서 자위대를 국방군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이 각 정당 입후보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쟁과 군대 보유를 금지한 헌법 9조의 개정에 대해 자민당 후보의 90%, 일본유신회의 85%, 민나노당의 82%가 찬성했다. 하지만 민주당 입후보자의 67%, 공명당 후보의 94%는 헌법 9조 개정에 반대했다. 특히 자민당과 연립 정권을 구성할 것으로 보이는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가 자민당의 개헌 움직임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9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야마구치 대표는 전날 히로시마에서 “자민당이 주장하는 헌법 9조 개정에 동조하지 않는다.”며 “헌법상 집단적 자위권 행사가 용인되지 않는다는 정부의 헌법 해석도 타당하기 때문에 바꿀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여당인 민주당은 개헌에 대해 내부적으로 의견이 갈려 중도 노선이나 당분간 ‘현상유지론’을 주장하고 있다. 호소노 고시 민주당 정책조사회장은 최근 “헌법 개정에는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하다.”면서 “사회보장이나 경제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안고 있어 국민 다수는 개헌을 차기 정권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삼는 데 반대하지 않겠느냐.”며 개헌 논의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사회당과 공산당도 평화헌법 개정에 반대하고 있어 이 문제는 차기 정권에서 최대 현안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韓·美·日 “北, 이란 수준 제재”… 美 구축함 2척 인근해역 급파

    韓·美·日 “北, 이란 수준 제재”… 美 구축함 2척 인근해역 급파

    한국과 미국, 일본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란에 취한 수준의 실효성 있는 제재를 가하기 위해 구체적인 방안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한·미·일 당국자는 이란 제재 내용 중 대북 제재에 포함되지 않은 항목이 여러 가지 있고, 금융 제재 등에서 이란에 대한 제재가 대북 제재보다 광범위해 효과적일 것으로 보고 이 같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유엔 안보리는 북한이 지난 4월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다시 발사할 경우 상응하는 행동을 취한다.”는 의장성명을 채택한 바 있다. 한·미·일 3국은 이미 이란에 적용하고 있는 제재를 대북 제재에 추가하는 형식일 경우 국제사회의 찬성을 얻기가 쉬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거부권을 가진 중국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한편 미 국방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벤폴드호와 피츠제럴드호 등 구축함 2척을 관련 해역에 급파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미군은 군함 2척을 추가 배치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뮤얼 라클리아 미 태평양군(PACOM) 사령관은 이날 워싱턴의 국방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동맹국을 안심시키고 미국 본토를 방어하기 위해 필요한 자산을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노다 요시히코 총리 주재로 안전보장회의를 열어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자국 영토에 떨어질 것에 대비해 자위대의 요격을 허락하는 ‘파괴조치명령’을 결정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北미사일’ 긴박한 한반도] 美 “北 발사강행땐 적절한 조치 고려”

    [‘北미사일’ 긴박한 한반도] 美 “北 발사강행땐 적절한 조치 고려”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강행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한·미·일 3국이 구체적인 제재 논의에 착수하는 등 관련국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한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임성남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4일(현지시간) 미국에 도착, 북한의 미사일 발사 대응책 마련을 위한 방미 외교를 시작했다. 임 본부장은 6일까지 워싱턴에 머물면서 글린 데이비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로버트 아인혼 국무부 비확산·군축담당 특별보좌관 등을 만나 미사일 발사시 제재 방안을 논의한다. 임 본부장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저지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과 한·미 공조를 극대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일 3국은 워싱턴에서 임 본부장과 데이비스 특별대표, 일본 외무성 스기야마 신스케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별도의 3자, 양자회의를 갖고 대응 방안을 협의한다. 앞서 전날 게리 세이모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량살상무기(WMD) 조정관은 “우리는 북한의 발사를 매우 불행한 도발행위로 간주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면서 “북한이 (발사를) 강행할 경우 적절한 조치들을 고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일본 등 동맹국들은 물론 중국, 러시아 등과 함께 북한을 막기 위해 긴밀히 공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일본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요격 미사일 SM3를 탑재하고 있는 이지스함 10척을 한반도 주변에 배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일본 산케이신문 등이 보도했다. 일본 방위성은 해상자위대가 보유한 이지스함을 한국 동해 쪽에 1척, 오키나와 주변에 2척 배치하기로 했다. 미국도 7척의 이지스함을 한반도와 일본 주변 해역에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방위성은 또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나 잔해가 일본 영토에 떨어질 경우 요격하기 위해 패트리엇(PAC3) 요격시스템을 도쿄 일대 수도권과 오키나와, 이시가키섬, 미야코섬 등에 배치할 예정이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日국민 절반 국방군 반대… 극우아베 ‘흔들’

    오는 16일 일본 중의원(하원) 총선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과반 의석 획득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던 자민당이 선거 중반 지지율 하락에 비상이 걸렸다. 이는 아베 신조 총재의 강경 공약에 대한 반작용으로 자민당을 지지하던 일부 유권자들이 등을 돌렸기 때문이다. 아사히신문이 지난 1~2일 이틀간 총선 비례대표 투표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자민당 지지율은 1주일 전 23%에서 3% 포인트 빠졌다. 요미우리신문의 11월 30일∼12월 2일 조사에서도 자민당 지지율은 직전(11월 23∼25일) 조사보다 6% 포인트 내려갔다. 소선거구 투표 정당을 고르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자민당을 고른 유권자는 27%에서 22%로 감소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아베 총재의 금융, 외교·안보 정책 관련 발언에 대해 비판여론이 대두되면서 자민당 지지율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일본 국민의 절반은 아베 총재가 안보 공약으로 내세운 자위대의 국방군 전환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사히신문 여론조사 결과 국방군에 대해 ‘반대’가 51%로 ‘찬성’(26%)을 압도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찬성 33% 대 반대 53%, 여성이 찬성 19% 대 반대 49%로 나왔다. 아베 총재는 정식 군대인 국방군 보유를 헌법에 명시함으로써 향후 군사력 강화나 핵무장, 징병제 등을 헌법 저촉 논란 없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아베 총재가 내세운 ‘대담한’ 금융완화 정책도 경제계와 재계의 반감을 사고 있다. 일본 경제단체 연합회(이하 경단련)의 요네쿠라 히로마사 회장과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 총재 등이 아베 총재의 ‘대담한’ 금융완화 정책에 ‘반기’를 들었다. 특히 요네쿠라 회장은 “세계 각국에서 금지된 수단으로 여기는 정책을 도모하는 건 무모하다.”고 강력 비판했다. 전통적으로 자민당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온 경단련 회장이 차기 총리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자민당 총재를 비판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시라카와 총재도 지난달 26일 나고야 강연에서 “일본 은행이 정부로부터 직접 국채를 인수하면 통화발행에 걸림돌이 없어져 여러 문제가 생긴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앞서 아베 총재는 경제 공약으로 2~3% 물가상승률을 목표로 정하고, 무제한 금융 완화, 건설 국채의 일본 은행 전량 매입 등을 내걸어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 논란을 빚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北 10~22일 미사일 발사] 日, 국장급 회담 연기… ‘패트리엇’ 배치·中 “北태도 우려… 관련국도 냉정유지를”

    일본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 계획을 발표하자 오는 5~6일에 열 예정이던 북한과의 국장급 회담을 연기하고 미사일이 일본에 떨어질 경우를 대비해 자위대에 발령한 ‘파괴조치 준비 명령’에 따라 패트리엇 미사일을 배치하는 등 즉각적인 대책에 나섰다. 노다 요시히코 총리는 지난 1일 밤 겐바 고이치로 외무상, 모리모토 사토시 방위상 등과 협의해 이 같은 대응책을 마련했다. 모리모토 방위상은 즉각 자위대 간부들을 소집해 미사일 요격 태세를 지시했으며 일본 정부는 이번 주 안에 안전보장회의를 열어 이보다 한 단계 강화된 ‘파괴조치 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일본은 지난 4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계획이 알려졌을 때도 요격 명령을 내린 바 있다. 노다 총리는 “실제로 발사가 이뤄진다면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 될 것”이라며 “국제사회는 이 같은 도발에 단호히 대처해야 하고 미사일을 발사하지 못하도록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관련국들의 과잉 대응 자제를 촉구했다.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우리는 북한이 위성을 발사할 것이라고 발표한 데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면서 “우리는 관련국들의 반응도 모두 유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친 대변인은 자체 홈페이지에 ‘북의 위성 발사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이같이 밝힌 뒤 “북한도 우주 공간을 평화롭게 이용할 권리가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유엔 안보리 결의안의 한계 내에서 행사돼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도 “중국은 관련국 모두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유리한 일들을 하기 바라며 사태가 더 커지는 일을 막기 위해 냉정을 유지하기 바란다.”며 주변국들의 냉정을 촉구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日 총선 공약 ‘右로 右로’

    日 총선 공약 ‘右로 右로’

    다음 달 16일 치러지는 일본 중의원(하원)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들의 우경화 공약이 판을 치고 있다. 특히 지지율 1~3위의 자민당과 일본 유신회, 민주당이 마치 경쟁하듯 우익 공약을 내놓고 있어 우려된다. 극우 정치인인 이시하라 신타로 전 도쿄도 지사와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이 이끄는 일본 유신회는 29일 발표한 공약에서 재무장의 걸림돌을 제거한 자주헌법 제정을 총선 공약으로 제시했다. 전쟁과 군대 보유를 금지한 기존 평화 헌법을 폐기하고, 새 헌법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자민당도 지난 21일 발표한 공약에서 국방군 보유 명기와 함께 평화헌법을 개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일본 유신회는 공약에 ‘상호 의존 전략의 관점에서 일본의 핵연료 재처리 기술·무기기술의 위치 부여를 검토한다’는 대목을 담았다. 이를 두고 ‘무기기술’이 이시하라 대표의 평소 지론인 ‘핵무기 시뮬레이션(모의실험)’과 관련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일본 유신회 측은 일반적인 무기를 말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일본 유신회는 집권할 경우 국방비를 늘리기 위해 ‘국내총생산(GDP) 1% 제한’ 규정을 철폐한다는 내용도 밝혔다. 동맹국이 제3국으로부터 공격받을 경우 자국이 공격받은 것으로 간주해 공격할 수 있는 권리인 집단적 자위권도 행사키로 했다. 자위대의 해외 파병 시 무기사용 기준도 완화할 방침이다. 자민당도 헌법 해석을 바꿔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용인하기로 한 바 있다. ‘자민당 2중대’로 전락한 민주당도 지난 27일 전수방위 원칙으로 방위력을 보강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영토 및 역사문제와 관련해 자민당은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 명칭)의 날’ 행사를 정부 행사로 승격하고, 일본군 위안부를 강제로 동원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강화하기로 했다. 민주당도 독도를 국제법에 기초해 해결하자는 입장이다.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문제에 대해 일본유신회는 국제사법재판소(ICJ) 제소를 통해 일본 영유권의 정당성을 인정받겠다고 천명했다. 자민당과 민주당도 실효 지배를 강화하는 방안을 밝혔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자위대, 군대로 인정을” 아베 잇단 우경화 발언

    다음 달 16일에 치러질 일본 중의원(하원) 총선이 자민당과 일본 유신회의 대약진으로 ‘우익 잔치판’이 될 전망이다. 26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지난 23∼26일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 결과 총선에서 투표할 정당으로 자민당을 꼽은 이가 25%로 가장 많았고 일본유신회가 14%로 민주당(10%)을 앞섰다. 지난 24∼25일 실시한 교도통신 여론조사에서도 자민당이 18.7%, 일본유신회가 10.3%, 민주당이 8.4%였다. 우익 인사들의 발언도 점차 도를 넘고 있다. 아베 신조 자민당 총재는 지난 25일 한 민영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위대를) 군대로 정확하게 인정한 뒤 외국과 교전할 때 교전 규칙에 따라 행동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본은 군대 보유와 교전권을 금지한 헌법 9조에 따라 자위대가 군대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사실상 세계 굴지의 무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럼에도 아베 총재는 주변국과의 영토 문제를 계기로 헌법을 바꿔 집단적 자위권과 함께 국방군을 명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당 안팎에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지바현 자민당 간부는 “발언의 방식과 타이밍이 잘못될 경우 실언이 될 수 있고, 정책과 선거에서 공조하는 공명당의 반발을 부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야마구치 나쓰오 공명당 대표는 “우리는 (군대 보유를 금지한) 현행 헌법을 존중한다.”며 “오랜 세월 정착된 자위대라는 명칭을 바꿀 필요가 없다.”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일본 유신회를 이끌고 있는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의 ‘가벼운 입’도 뭇매를 맞고 있다. 민나노당과의 합당을 모색하고 있는 하시모토는 지난 23일 선거 협력을 위해 “두 당이 선거구가 겹칠 경우 가위바위보로 후보를 결정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가 민나노당의 와타나베 요시미 대표의 강한 반발을 초래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아베 우경화 너무 나갔다” 日 언론·정계 비판 쏟아져

    “아베 우경화 너무 나갔다” 日 언론·정계 비판 쏟아져

    아베 신조 자민당 총재와 자민당의 ‘막가파식’ 우경화 공약에 일본에서도 비판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22일 자민당이 전날 발표한 극우 보수적 공약에 대해 “자민당이 정권에 복귀한 뒤 일본의 경제, 외교, 사회를 어떻게 이끌어갈지를 보여주는 출발점이 되는 정권 공약에 위태로움을 느낀다.”고 평가했다. 자민당은 공약에서 집단적 자위권 행사, 평화헌법 개정, 국방군 전환은 물론 일본군 위안부 강제성에 대한 부인 및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명칭)의 날 기념 등 보수적 외교 안보 정책을 포함시켰다. 이 신문은 사설에서 “1993년 위안부에 대한 일본군 개입을 인정한 고노 담화나 근린제국 조항은 주변국과의 신뢰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며 “차기 정권이 이를 인계하지 않을 경우 이웃 국가와의 관계는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특히 위안부 강제 동원과 관련해 “위안부 문제는 미국과 유럽도 엄격한 눈으로 보고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어 “이 같은 강성 외교로 어떻게 이웃 나라와의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겠는가. 자민당은 복잡한 문제를 직시하지 않고 호기 넘치는 말로 국민에게 호소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마이니치신문도 사설에서 “영토와 역사 문제는 국제 사회에서 파문이 커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주변국과의 관계가 악화되지 않도록 배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자민당의 유력한 연립 파트너로 거론되는 공명당도 자민당의 개헌 공약을 비판하고 나섰다. 야마구치 나쓰오 공명당 대표는 이날 당 본부에서 취재진에게 자민당의 국방군 보유 공약에 대해 “우리는 (군대 보유를 금지한) 현행 헌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자민당이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최소한의 무력행사만 인정하는 헌법하에서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인정할 수는 없다는 정부의 견해는 타당하다.”고 지적했다. 아베 총재의 무제한 금융 완화 발언에 대해서도 비난이 들끓고 있다. 아베 총재는 지난 17일 구마모토시 강연에서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탈출 방안과 관련, “건설국채를 가능한 한 일본은행이 전액 사들이도록 해 강제적으로 시장에 자금이 방출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자민당의 2인자인 이시바 시게루 간사장은 아베 총재의 포퓰리즘(대중적 영합주의) 주장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이시바 간사장은 21일 도쿄 시내 강연에서 “금융시장에 자금을 공급해 돈이 돌면 경기가 좋아져야 하는데 왜 이처럼 경기가 좋지 않은 것이냐.”고 말해 일본은행이 금융 완화를 강화해도 경기에 미치는 효과에는 한계가 있다는 인식을 보였다. 한편 일본 자민당이 자위대 확대 등의 총선 공약을 내건 데 대해 중국 정부가 우려를 표명했다. 중국 외교부 화춘잉(華春瑩)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일본이 자기 역사를 반성하고 평화 발전의 길을 걷는 가운데 지역의 평화, 안정에 건설적인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시론] 독도·이어도와 정치인 이미지의 가치/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시론] 독도·이어도와 정치인 이미지의 가치/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얼마 전 공군 KF16 전투기를 타고 독도를 다녀왔다. 하늘에서 바라본 독도는 정말 아름다웠다. 미래자원인 메탄하이트레이트를 상당량 매장하고 있다니 경제적 가치에서도 소중한 존재가 아닐 수 없다. 한데 하늘에서 독도를 감상할 시간은 많이 주어지지 않았다. 연료가 부족해 이내 기수를 돌린 것이다. 우리 공군이 160여대를 보유하고 있는 F16 전투기는 미 공군도 아직 주력으로 쓰고 있다. 미국이 개발하는 거의 모든 대형 정밀폭격 무기를 장착할 수 있을 정도로, 작지만 강한 전투기다. 그러나 작기 때문에 연료 탑재량이 적어서 멀리 가지 못하는 단점이 있고, 이로 인해 독도에서 무력충돌이 발생한다 해도 KF16 전투기를 투입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결국 우리 공군이 독도에 투입할 수 있는 전투기는 60대에 불과한 F15K가 전부다. 반면 일본은 F15J가 213대, F16의 확대형인 F2가 98대나 된다. 수적으로 우리가 태부족이다. 이를 해결할 방안이 있다. 하늘의 주유소라고 할 수 있는 공중급유기다. 일본도 이미 4대를 보유하고 있는데, 우리 공군이 공중급유기를 도입하면 F16전투기들도 독도뿐 아니라 이어도에까지 투입할 수 있다. 날로 첨예해지는 동북아의 해상영토분쟁에 선제적으로 준비하는 차원에서 꼭 필요한 것이 바로 공중급유기인 것이다. 공군의 지속적인 요구에도 불구하고 예산편성이 이루어지지 않다가 올해는 국방부가 아닌 국회의원들이 나서서 이 공중급유기 예산 467억원을 책정했다니, 드물게 국회의원들이 제대로 된 일을 한 사례가 아닌가 싶다. 19대 국회 국방위원회 여야 의원들이 잘한 일은 또 있다. 바로 독도와 이어도 수호를 위한 기동함대 구성을 위해 이지스 구축함 3척을 추가 건조할 타당성 조사비용으로 100억원의 예산을 반영한 것이다. 전임 18대 국회에서 5억원의 예산으로 국방대학교에 용역을 주어 독도 수호를 위한 기동함대 전력규모에 대한 연구를 했다. 그 결과는 우리 해군력과 일본 해상자위대 전력의 격차가 너무 크니 3~4개의 기동전단으로 구성된 기동함대를 만들어 주변국의 해양 위협에 대응하라는 것이다. 정작 주무부처인 국방부가 이런저런 이유로 미적거리는 사이 19대 국방위원들도 기동함대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국방부가 신청하지도 않은 이지스 구축함 3척 건조 타당성 조사 예산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했다고 한다. 칭찬해 마땅한 일이다. 그러나 칭찬은 여기까지다. 제주해군기지 부지인 서귀포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야당의 한 국방위원은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결사 반대하면서 몽니를 부리고 있다. 내년도 제주해군기지 공사예산 2010억원을 전액 삭감하지 않으면 독도와 이어도 수호를 위한 핵심전력인 공중급유기와 이지스함 관련 예산이 포함된 수정안에 동의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여론이 나빠지자 이미 2395억원이 집행된 제주해군기지 건설예산을 대선 이후로 미루자고 한다. 그러나 야당도 제주해군기지 반대가 결코 대선 득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당내 반발이 많다고 한다. 그런데도 지역구에서의 정치적 입지만을 생각해 독도와 이어도 수호의 핵심전력 예산이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는 식의 태도를 보인다면, 대체 야당의원 모두의 숙원인 재집권조차 나는 알 바 아니라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중국과 일본의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분쟁은 국제정치에서 힘의 논리가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보여준다. 중국은 1974년 베트남이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던 시사(西沙)군도를 침공해 빼앗은 전례도 있다. 이런 주변국과의 해상영토 분쟁에서 우리가 제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독도·이어도 수호를 위한 교두보라 할 제주해군기지와 그 기지를 채울 기동함대, 그 함대들을 지원할 수 있는 힘을 가진 공중급유기 도입이 좌절되어서는 안 된다. 오랜만에 일 잘한 국회의원들이 끝까지 잘해서 좋은 결과를 이루어내기 바란다.
  • 日자민당 극우공약 일색

    日자민당 극우공약 일색

    다음 달 16일 중의원(하원) 총선에서 제1당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은 일본 자민당이 21일 ‘일본을 되찾는다’는 제목의 선거공약을 발표했다.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하고, 국방비를 확충하겠다는 우경화 공약 일색이다. 게다가 영유권 분쟁과 과거사 문제에 대한 단호한 대처 등을 담고 있어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반발과 동북아시아의 긴장 고조가 점쳐진다. 자민당은 특히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기 위해 지금까지 시마네현이 해마다 2월 22일 실시했던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명칭)의 날’ 행사를 정부 행사로 격상해 실시하기로 했다.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의 실효 지배 강화를 위해 공무원 상주도 검토하기로 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있어서는 한국 등의 주장에 대해 강제성이 없다는 반론과 반증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아베 신조 총재는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부정하면서 이를 인정하고 사죄한 ‘고노 담화’의 수정을 주장하고 있다. 이미 우경화가 급진전하고 있는 교과서의 검정제도도 우익적 시각에서 뜯어고치기로 했다. 주변국에 대한 ‘배려’인 ‘근린제국 조항’을 수정하기로 한 것이 대표적이다. 교과서 검정 기준에 포함된 ‘인접 아시아 국가와의 사이에서 일어난 근·현대의 역사적 사실을 다룰 때 국제 이해와 국제 협조의 시각에서 필요한 배려를 할 것’이라는 조항을 수정하겠다는 것이다. 침략의 역사를 부인·은폐하거나 정당화할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재의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 주장을 대부분 포함시켜 현재 1%인 인플레이션(물가) 목표를 2%로 설정하고, 명목 성장률 3%를 달성하기 위해 일본은행을 동원한 ‘대담한 금융완화’를 실시하기로 했다. 아베 총재의 구상대로 현재 달러당 81엔대인 엔화가 지속적 약세로 진전될 경우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는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 일본 기업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한국 기업들이 수출에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286억 달러였던 대일 무역적자도 더욱 확대될 수 있다. 자민당은 또 헌법 해석을 바꿔 동맹국이 공격받는 경우 타국을 공격할 수 있는 권리인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명확히 하기로 했다. 자민당 강령대로 군대(국방군) 보유를 명기한 개정헌법 초안도 제시했다. 아울러 국방력 강화를 위해 자위대의 인원과 장비, 예산을 확충하고, 해상보안청을 강화하기로 했다. 원전과 관련해서는 3년 내 모든 원전의 재가동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기로 했다. 이는 사실상 원전을 유지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오바마 집권 2기] 노다 이달 美·日정상회담… 발빠른 행보

    [오바마 집권 2기] 노다 이달 美·日정상회담… 발빠른 행보

    일본의 노다 요시히코 총리가 재선에 성공한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이달 내 조기 정상회담을 추진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오는 18∼21일 캄보디아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의를 활용해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미국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민주당 정권은 2009년 출범 이후 아시아 중시 외교를 펼쳐 미국과 갈등을 벌여 왔다. 하지만 지난 9월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문제 이후 외교, 경제, 군사적 압력을 가중하는 중국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과의 공조 강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일본 정부는 미국이 중국을 경제 파트너로 중시하고 있기 때문에 센카쿠 영유권 문제에서 일본과 거리를 두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오키나와현에 있는 미군 후텐마비행장을 나고시 헤노코로 이전하는 문제가 양국 간 최대 관심사다. 미군 수직이착륙기 배치·운용과 잇단 미군범죄사건에 대한 오키나와 주민들의 반발이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안보정책과 관련해 미군과 자위대의 역할 분담을 정한 미·일 방위협력지침 재개정도 급선무다. 한반도 유사시를 상정한 현행 지침을 중국을 염두에 두고 재검토할 계획이다. 양국 정부는 가까운 시일 내에 실무자 협의를 시작한다. 일본 정부는 또 재선에 성공한 오바마 대통령이 일본과의 외교 파트너였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를 교체할 경우 양국의 외교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美·日 대규모 해상훈련… 中 ‘발끈’

    미국과 일본이 5일 일본 오키나와 근해에서 섬 지역 방어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합동 군사훈련을 시작했다. 일본 방위청에 따르면 오는 16일까지 열리는 양측의 이번 합동 훈련에는 미군 1만명을 포함해 총 4만 7000여명의 병력이 참가하고 있다. 일본 자위대는 이번 훈련을 위해 지난 4일 오키나와 화이트비치 미군 기지에 구축함과 이지스함을 파견했다고 NHK가 전했다. 또 미국 항공모함 한 척도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은 자위대와 미군 내부에서 비상사태를 대비한 섬 상륙 작전이 꼭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오키나와현 이리스나섬에 상륙하는 방안으로 추진됐다. 섬 탈환 훈련은 중국군을 ‘가상 적’으로 설정해 외국 병력이 점거한 섬을 되찾아오는 것이었다. 하지만 최근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분쟁으로 심각해진 일본과 중국 간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해상 훈련으로 변경됐다. 중국에서의 반일 시위와 일본 제품 불매 운동, 중국 정부의 경제·외교 보복, 센카쿠 열도 해역에서의 양국 감시선 대치 등으로 갈등이 첨예화된 상황에서 섬 상륙 훈련을 강행할 경우 사태가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그러나 이 같은 조치가 결코 중국을 배려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경계심을 나타냈다. 신화통신은 이날 “일본이 당초 미·일 합동 훈련을 취소했다가 다시 실시하기로 하고, 또 막판에는 섬 탈취 계획을 삭제하는 등 훈련을 놓고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일본의 복잡한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면서도 “그렇다고 일본이 나약함을 보여준 것으로 인식해선 안 되며 오히려 일본에 대한 경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민감하게 반응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중국 우주활동 견제 목적 日·美, 위성파편 감시 공조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놓고 중국과 일본의 분쟁이 첨예한 가운데 우주 공간에서도 양국 간 다툼이 벌어질 전망이다. 일본이 미국 주도의 우주쓰레기(위성 파편) 감시 강화 작업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산케이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최근 우주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일본 방위성은 2013회계연도(2013년 4월∼2014년 3월) 예산안에 항공자위대의 지상 레이더 FPS-5를 우주 쓰레기의 발견 등 동북아시아 상공의 감시활동에 활용하기 위한 연구비 1억엔(약 13억 7000만원)을 계상할 방침이다. FPS-5는 2009년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당시 미사일 궤적을 포착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독자적인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인 베이더우(北斗) 시스템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는 중국은 베이더우를 기반으로 우주공간에서 미국을 위협하고 있다. 중국은 올 연말까지 베이더우로 아시아태평양 전역을 2020년까지 전 세계의 위치정보를 손에 쥘 계획이다. 게다가 중국은 2007년 1월 위성요격 실험에 성공한 바 있다. 당시 3000여개의 우주쓰레기를 발생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레이저를 이용해 위성의 기능을 방해하는 장치를 개발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런 차원에서 미국과 일본이 우주에서 중국 감시에 나선 것이다. 미국과 일본은 올 들어 외무·방위 당국의 심의관급 협의를 통해 우주의 안정적인 이용이 중요하다며 공조체제 구축에 합의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中 해양조사선, 센카쿠 12해리 첫 진입… 日 압박

    중국이 해양조사선을 처음으로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해역 12해리(약 22㎞) 안으로 진입시켰다. 해양감시선, 어정선, 해군 군함에 이어 해양조사선까지 보냄으로써 영토 주권을 주장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중국 해양조사선 ‘과학3호’가 지난 23일 오전 10시 30분쯤 처음으로 센카쿠열도 해역 12해리 내에 있는 다이쇼섬 서북쪽 수역으로 진입했다고 중국 인민일보 계열의 환구시보가 24일 보도했다. 당시 해양조사선과 함께 중국의 해양감시선 4척도 발견됐는데 해양조사선과 해양감시선이 나란히 센카쿠열도 해역 12해리 내에서 운항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해군 함정이 일본이 민감하게 생각하는 오키나와 해역을 빈번히 지나가고 있어 일본의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있다. 센카쿠열도 영유권 분쟁을 둘러싸고 일본을 압박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해상자위대 P-3C 정찰기는 22일 오후 오키나와에서 남쪽으로 470㎞ 떨어진 해상에서 중국 군함 3척을 발견했다. 당시 발견된 군함 가운데에는 중국 최신예 미사일 구축함인 ‘뤼양(旅洋)2’급이 목격됐으며 중국이 뤼양 군함을 보유한 사실이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중국 동해함대 소속 군함 7척은 16일에도 오키나와 인근 해역을 통과해 일본을 긴장시킨 바 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무인기 해양굴기’… 中, 기지 2곳 설치해 서해 감시한다

    ‘무인기 해양굴기’… 中, 기지 2곳 설치해 서해 감시한다

    중국이 서해와 보하이(渤海)만에 대한 감시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무인기 기지를 설치하기로 했다. 중국은 2015년까지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과 잉커우(營口) 두 곳에 무인기 기지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관영 신화통신이 지난 20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무인기를 이용해 서해상의 어업활동은 물론 인위적인 지형 변화와 같이 영유권과 관련된 각종 사안에 대해서도 감시를 강화한다. 서해상에서 중국 어선들의 불법어로 행위로 한국과의 마찰이 빈번한 점을 감안하면 중국 어선의 활동은 물론 한국 해양경찰의 동태에 대한 감시도 이뤄질 수 있다. 어업 분규와 같은 긴급상황에서 중국은 무인기를 활용해 신속한 대응에 나설 수 있다. 중국은 특히 무인기를 통해 자국이 주장하는 해역에 대한 정기순항 및 감시활동으로 주권 시위 강화 효과도 노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국가해양국은 앞서 2015년까지 자국이 주장하는 해역 전반에 무인기 감시 체제를 완성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감시 범위에는 중국이 일본 및 필리핀과 각각 분쟁 중인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와 황옌다오(필리핀명 스카보러섬)는 물론 한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이어도(중국명 쑤옌자오)도 포함돼 있어 주변국과의 갈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센카쿠열도에 대한 무력 시위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 북해함대 소속 해군 함정 편대 7척이 중국 해군 처음으로 댜오위다오 부근 해역에 진입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1일 보도했다. 통신은 해군 함정 편대가 지난 2일부터 19일까지 총 17일간 원양 훈련을 실시했으며, 이들은 지난 4일 미군과 일본 군이 극도로 민감해하는 일본 오키나와섬과 미야코섬 사이 해역을 관통해 서태평양으로 진출하는 것은 물론 지난 14일에는 댜위오위다오 30해리(약 55.6㎞) 인근 해역까지 접근했다고 밝혔다. 반면 일본은 다소 자제하는 분위기다. 일본 언론들은 이날 미국과 일본 정부가 다음 달 5~16일 일본 남부의 규슈와 난세이(南西)제도 등에서 실시하려던 주일 미군과 자위대의 합동 훈련을 취소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아베 “집권땐 집단자위권 행사 추진”

    차기 일본 총리가 될 가능성이 높은 자민당의 아베 신조 총재가 거침없는 우익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아베 총재는 15일 윌리엄 번스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집권할 경우 집단적 자위권에 대한 헌법 해석을 바꾸겠다.”면서 “이는 일·미 동맹 강화로 연결돼 지역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재의 발언은 동맹국이 공격받을 때 자국이 침략당한 것으로 간주해 공격하는 집단적 자위권이 ‘타국에 대한 무력 사용을 금지한 헌법 제9조에 저촉될 우려가 있다.’는 정부의 헌법해석을 바꾸겠다는 뜻이다. 실제로 아베 총재는 차기 총선에서 헌법 96조 개정 문제를 쟁점화해 이를 통해 헌법 개정을 쉽게 한 뒤 전쟁과 군대 보유를 금지한 평화헌법(헌법 9조)을 개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그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헌법 개정에 찬성하는 사람이 절반을 넘는다.”며 중·참의원 의원 3분의2 이상으로 돼 있는 96조의 개정 발의 요건을 중·참의원 2분의1 이상으로 완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과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는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문제에 대해서는 “중국의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 우리는 이 문제에 1㎜도 양보하지도, 교섭에 응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경한 자세를 보였다. 아베 총재는 센카쿠열도 등을 지키기 위해 해상보안청과 해상자위대의 공조를 강화하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아베 총재는 16일 마이니치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야스쿠니 신사참배 강행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야스쿠니신사 참배와 관련, “나의 정치 신조로부터 유추하기 바란다.”며 17∼20일 야스쿠니신사 추계대제 때의 참배를 시사했다. 아베 총재가 실제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면 한국과 중국 등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 식민지 지배와 침략을 사죄한 1995년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총리 담화에 대해서는 “미래 지향의 담화를 새로이 내놓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며 수정 검토 입장을 또다시 밝혔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美·日 새달 ‘센카쿠 탈환’ 합동 훈련

    동중국해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갈등으로 일본과 중국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일본이 다음 달 오키나와 주변에서 ‘도서 탈환’ 합동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중국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특히 일본의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가 14일 군부대 행사에 참석해 과거 군국주의 시절의 어구를 사용, 논란이 일 전망이다. 아사히신문과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 정부는 다음 달 5일부터 16일까지 자위대와 주일 미군이 참여하는 합동훈련을 일본 남부의 규슈와 난세이 제도를 중심으로 전국에 걸쳐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훈련 기간 오키나와 부근의 무인도에서는 해양 군사력을 팽창하는 중국을 견제하고 센카쿠 등 일본의 도서 지역이 공격받을 경우에 대비한 섬 탈환 훈련도 예정돼 있다. 섬 탈환 훈련은 지난달 미국령 괌에서 미 해병대와 육상자위대가 실시한 적이 있지만, 일본 내에서 실시되는 것은 처음이다. 일본 측에서는 육·해·공 자위대가, 미국 측에서는 육·해·공군과 해병대가 참가하며, 섬이 적에게 점령됐다는 시나리오하에 실시된다. 도서 방위를 포함한 해상·항공 작전, 탄도미사일 대처, 병력과 장비의 수송 등을 주요 훈련 목표로 삼을 전망이다. 일본 방위성은 이번 훈련이 센카쿠 국유화(9월 11일) 이전에 계획된 것으로 특정 국가나 섬을 상정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중국의 권력이 교체되는 공산당 제18기 전국대표대회(전대) 기간과 겹쳐 훈련 내용에 따라서는 중국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한편 노다 총리는 이날 해상자위대 관함식 훈시에서 영토 문제와 관련, 자위대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제군들이 ‘한 층 분투 노력’(一層奮勵努力)하는 것을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표현은 1904년 러일전쟁 당시 일본해군이 기함에 내걸었던 신호기에 쓰인 것이다. 노다 총리는 이어 옛 일본군이 취침 전 암송했던 ‘고세이’(5가지 반성)도 낭독하면서 논란이 예상된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日자위대 함정,독도 54km 접근해오자 軍은…

    日자위대 함정,독도 54km 접근해오자 軍은…

    우리 군이 독도 방어훈련을 실시한 지 10일 후인 지난달 21일 일본 해상자위대의 호위함 한 척이 우발적으로 우리 측 방공식별구역(KADIZ)을 침범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방공식별구역은 우리의 영공과 영해는 아니지만 동·서·남해상 좌표를 직선으로 연결한 임의의 전술조치선으로 이 구역에 다른 나라의 항공기나 함정이 진입했을 때 즉각 대응하기 위해 설정한 구역이다. 군 소식통은 4일 “일본의 4500t급으로 추정되는 호위함이 지난달 21일 저녁 7시쯤 독도 동쪽 공해상 54㎞ 지점에 나타나 우리 군이 링스헬기와 F15K 전투기 등을 출동시켰다.”면서 “일본 함정은 우리 측의 통신 검색 후에 예정된 항로로 물러갔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당시 우리가 일본 함정에 대해 통신 검색을 한 결과 일본 측은 ‘블라디보스토크로 훈련을 위해 가는 중이다. 적대 의도가 없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당시 일본 함정에서는 탑재된 해상작전 헬기가 두 차례 이착륙 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다른 소식통은 “일본 해상 보안청 소속 함정이 독도 인근에 출몰한 적은 자주 있었으나 자위대 함정이 방공식별구역으로 진입한 사례는 최근 5년 내에 없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일본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日군함·헬기, 동해 방공식별구역 침범했었다

    우리 군이 독도 방어훈련을 실시한 지 10일 후인 지난달 21일 일본 해상자위대의 호위함 한 척이 우발적으로 우리 측 방공식별구역(KADIZ)을 침범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방공식별구역은 우리의 영공과 영해는 아니지만 동·서·남해상 좌표를 직선으로 연결한 임의의 전술조치선으로 이 구역에 다른 나라의 항공기나 함정이 진입했을 때 즉각 대응하기 위해 설정한 구역이다. 군 소식통은 4일 “일본의 4500t급으로 추정되는 호위함이 지난달 21일 저녁 7시쯤 독도 동쪽 공해상 54㎞ 지점에 나타나 우리 군이 링스헬기와 F15K 전투기 등을 출동시켰다.”면서 “일본 함정은 우리 측의 통신 검색 후에 예정된 항로로 물러갔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당시 우리가 일본 함정에 대해 통신 검색을 한 결과 일본 측은 ‘블라디보스토크로 훈련을 위해 가는 중이다. 적대 의도가 없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당시 일본 함정에서는 탑재된 해상작전 헬기가 두 차례 이착륙 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다른 소식통은 “일본 해상 보안청 소속 함정이 독도 인근에 출몰한 적은 자주 있었으나 자위대 함정이 방공식별구역으로 진입한 사례는 최근 5년 내에 없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일본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日, 전쟁·군대보유 금지’ 헌법개정 쟁점화 ‘아베의 위험한 도박’

    아베 신조 자민당 총재가 헌법 개정 쟁점화 등 ‘위험한 도박’에 착수했다. 먼저 헌법 개정 요건을 쉽게 바꾼 뒤 본격적으로 헌법의 내용까지 뜯어고치겠다는 것이다. 이 같은 아베 총재의 행보는 차기 중의원 선거에서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대표적인 우익 정치인인 아베 총재는 최근 교토의 한 강연회에서 헌법 개정과 관련, “(개정 발의에) 반대하는 국회의원은 차기 선거에서 퇴장해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1일 보도했다. 차기 총선에서 헌법 개정안 발의 요건을 규정한 헌법 96조 개정 문제를 쟁점화하겠다는 것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전쟁과 군대 보유를 금지한 헌법 9조(평화헌법)까지 개정하겠다는 뜻이다. 현행 일본 헌법 96조에는 중·참의원 의원 3분의2 이상으로 개정 발의 요건이 명시돼 있다. 아베 총재는 이를 중·참의원 의원 2분의1 이상으로 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집단적 자위권 등과 관련, 자민당은 헌법을 개정해 자위대를 정식 군대인 국방군으로 개편하겠다는 당론을 정해 놨다. 하지만 헌법 9조 개정에 앞서 헌법 개정 발의 요건을 명시한 헌법 96조를 바꾸기 위해서는 전체 의원 3분의2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하기 때문에 실현 가능성은 낮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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