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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테러 현실로 파병 격론 불가피/ 이라크 한국인 피격 파장

    30일 밤(한국시간) 이라크 티크리트에서 사업을 하던 한국인 2명이 테러 단체의 피격으로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정부는 충격에 휩싸였다. 이날 밤 10시쯤 로이터 통신이 한국인 피격설을 보도한 뒤 “바그다드 주재 한국대사관에 근무하는 외교관과 국제협력단(KOICA) 소속 직원,선교사 등 30여명의 한국인들이 모두 건재한 것을 확인하고서도 사업가가 피해를 봤을 가능성 때문에 초조해하던 정부는 한국인이 실제 피해를 당하자 당혹하다 못해 침통한 표정이었다. ●한국 민간인 공격의 심각성 일본 외교관 2명과 스페인 정보장교 7명에 대한 무차별 피격에 이어 한국인까지 참변을 당함으로써 우리 정부의 파병 방침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특히 정부는 외교관이나 군인이 아닌 현지에서 사업을 하던 순수 민간인들이 테러 공격 대상이 됐다는 점에서 상황을 더욱 심각하게 보고 있다.우리가 비전투병을 파병한다 해도 공격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알카에다 등 이슬람 테러 단체들이 아프가니스탄 주재 한국대사관직원들을 대상으로 자살 폭탄으로 테러할 것이란 첩보가 최근 나와 박종순 대사 등 직원들이 인접국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그동안 정부의 파병을 반대해온 시민단체와 정치권에서의 파병 반대 목소리는 더욱 더 거세질 전망이다.지난주 이라크 현지 조사를 마치고 돌아온 국회 조사단(위원장 강창희 한나라당 의원)은 30일 이라크의 한 지역을 전담해 공병·의료 및 전투병이 포함된 혼성부대를 파병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는 등 정부의 파병 방침에 힘을 실어주는 보고서를 제출했다. ●정부,국회 파병 놓고 격론 불가피 외교관 2명이 총격으로 피살된 일본 정부의 경우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와 가와구치 요리코 일본 외무상은 “그럼에도 불구하고,테러 세력들에 굴복하지 않겠다.”며 자위대 파병 방침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최근 이라크에서 미군이 아닌 외국 군에 대한 잇따른 테러와 위협이 발생한 뒤 정부 핵심 당국자들이 “파병 방침은 변한 것이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는 점에서 정부가 파병 자체를 빠른 시일내 번복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파병 방침만 결정했을 뿐 파병 시기나 규모 등에 대해선 결정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상황을 관리해 나갈 시간적 여유가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테러 단체의 공격이 파병 방침을 정해 놓고 파병은 하지 않고 있는 미국 동맹국,즉 한국 일본을 겨냥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황이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형편이다.현재 파행중인 국회가 정상화된다 하더라도 국회가 파병 방침에 손을 선뜻 들어주기 힘든 상황이 도래했기 때문이다.내심 파병 찬성쪽에 섰던 한나라당조차 파병 강행을 주장하기는 힘들 것이고,따라서 국회에서의 격론도 예상된다. ●파병 시기 조절하며 상황 주시 오는 17일께 개최가 예상되는 북핵 6자회담 등과 사실상 파병을 연계하고 있는 정부로서도 쉽게 파병 철회 결정을 내리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27일 방송 좌담에 출연,“이라크 파병 문제는 역사적 평가보다는 북핵 문제 등 현실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우리 한국군의 파병 준비와 절차 등에 걸리는 시간이 최소한 4∼5개월이라는 점에서 정부는 상황에 대한 결정을 조기에 내리기보다는 예의 주시한다는 차원에서 파병 문제를 관리해 나갈 것이란 관측이다.정부 관계자는 “파병 시기가 아직 남아 있는 만큼 그동안 이라크 상황이 어떻게 변화하는지,국제 질서가 어떻게 변화하는지,우리 국민들의 여론이 어떻게 흐르는지도 감안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책 / 맨눈으로 보는 일본

    일본의 전통문물 가운데 기모노(着物)만큼 오해를 많이 받는 것도 드물다.사람들은 종종 여성의 기모노 차림을 성적인 관점에서 해석,‘헤픈 성문화’의 상징쯤으로 여긴다.심지어 기모노를 벗으면 알몸이라는 등의 에로틱한 이미지를 떠올리기도 한다.하지만 그것은 오해다.속옷을 입지 않는다는 오해는 유카타(浴衣)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크다.기모노는 원피스에 간단히 허리띠만 두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하다주반’‘나카주반’‘고시마키’ 등의 속옷을 받쳐 입도록 돼 있다.기모노는 한복과 마찬가지로 ‘숨김의 미학’을 바탕에 깔고 있는 것이다. ●기모노와 유카타는 다르다 ‘맨눈으로 보는 일본’(황영식 지음,모티브 펴냄)은 일본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77개의 핵심어를 통해 일본의 정치,경제,역사,문화 등 일본 전반을 읽어낸 일본 입문서다.도쿄 특파원을 지낸 저자(한국일보 문화부장)는 일본에 대해 우리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혹은 피상적으로 알고 있는 것들을 구체적인 예를 들어 지적한다. 우리가 일본과 관련해 흔히 접하게 되는 키워드 중의 하나가 무사,즉 부시(武士)다.고유어인 모노노후(物部)나 한자어인 무샤(武者) 등으로도 불린 무사는 10∼11세기 농촌을 무대로 성장했다.율령제의 혼란에 따른 사적 토지 소유의 확산이 주된 배경이었으며,전투력 확보를 위한 병제개혁도 한 요인이 됐다.무사도 하면 으레 선연한 죽음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된다.태평양 전쟁 당시 미군의 전함에 자살 공격을 감행한 ‘가미카제 특공대’는 물론,윗사람의 허물을 덮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하수인들의 모습도 그렇다.작가 미시마 유키오는 1970년 추종자들을 이끌고 도쿄 이치가야의 육상자위대 동부방면대 총감부를 점거,천황제 회복을 위한 자위대의 궐기를 외치며 자결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 ●시대에 따라 ‘무사도' 변화 그러나 이러한 ‘담박한’ 죽음으로 상징되는 무사도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미묘한 변천을 겪었다.무사도라는 말은 17세기 들어 본격적으로 쓰이기 시작했다.사무라이는 어떻게 죽어야 하는가를 논한 무사도의 고전 ‘하가쿠레(葉隱)’와 더불어 무사도는 관념적이고 미학적인색채를 띠게 됐다.한편 18세기 ‘부도쇼신슈(武道初心集)’에 이르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주제로 한 보다 유연한 무사의 지침이 나온다.나중에는 월급쟁이로 전락한 무사의 처세술을 일러주는 ‘반슈교카(番衆狂歌)’ 같은 책까지 나오게 된다.일본의 사무라이 정신도 시대의 변화에 따라 점차 퇴색해간 것이다. ●和는 일본 정체성의 기준 일본말에서 접두어로도 많이 쓰는 ‘와(和)’에는 어떤 뜻이 담겼을까.우리말의 한(韓)에 대응하는 일본말이 ‘와’다.중용,조화를 뜻하는 ‘와’는 일본 정체성의 기준으로,일본인에게는 으뜸가는 덕목.그 뿌리는 쇼토쿠 태자(574∼622)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쇼토쿠 태자의 ‘17조 헌법’은 무엇보다 “‘와’를 가장 소중히 여기라.”고 돼 있다.호족들의 권력다툼이 치열했던 당시의 시대 상황을 반영한 것이지만 ‘와’의 전통이 얼마나 뿌리 깊은 것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지금도 일본에서는 ‘와’가 정치지도자의 최고 덕목으로 꼽힌다. 저자는 이밖에 ‘천황을 위한 전쟁’의 상징인 야스쿠니진자(靖國神社),‘뜬구름 같은 세상’을 담은 일본 풍속화 우키요에(浮世繪),일본식 엽기문화 오타쿠(オタク),조령신앙과 산신신앙이 결합된 덴구(天狗),일본의 ‘잠자는 세대’인 단카이(團塊)세대,연고주의의 일본적 변주라 할 조쿠기인(族議員),제의적 성격을 지닌 일본씨름 스모(相撲) 등 우리가 꼭 알아둬야 할 핵심어들의 의미를 연원을 따져가며 밝힌다.책에 소개된 77개 단어의 역사적 배경과 현재적 의미를 새겨보면 일본 문화 혹은 정신의 본질이 무엇인지 어렵잖게 짐작할 수 있다.언어는 정신을 담는 그릇이기 때문이다.2만원. 김종면기자 jmkim@
  • 국제 플러스 / 日 항공·해상자위대 先파병 검토

    |도쿄 황성기특파원|일본 정부는 항공·해상자위대를 육상자위대보다 먼저 이라크에 파병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24일 보도했다.일본 정부는 당초 연내에 육상자위대 150명 정도를 파병키로 했다.항공자위대 등의 선(先) 파병을 검토하는 것은 최근 테러가 잇따르고 있는 이라크에서 테러 공격 등에 노출될 위험이 육상자위대보다 적은 데다 조기 파병이라는 미국과의 약속도 지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분석했다.누카가 후쿠시로 자민당 정조회장은 전날 NHK에 출연,“테러집단이 무차별 공격을 하고 있는 만큼 육상자위대 파병을 면밀하게 재검토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공중과 해상을 통한 물자수송 지원 등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도쿄신문은 “총리 관저와 여당의 조정에 따라서는 항공자위대의 연내 파병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 [사설] 재검토 여론 외면한 韓·美 파병 합의

    끝내 이라크 추가 파병으로 결론이 났다.17일 한·미 연례 안보협의회(SCM)에서 양국 국방장관은 이라크 재건과 테러리즘 제거 등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군을 추가 파병하기로 합의했다.다만 파견부대의 규모 등에 대해 미국은 “한국이 할 일은 한국이 결정할 것”이라며 한발 물러섰다.한마디로 실망스럽고 굴욕적인 결과다.이는 지난 15일 미·일 회담 후 일본 정부가 이라크 상황 악화를 강조하며 자위대 파병규모 축소 및 연기 방침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과도 동떨어진 결론이다. 결국 이라크 치안상황이 악화일로로 치닫고,다국적군을 목표로 한 저항세력들의 공격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한국만이 추가 파병에 앞장서는 꼴이 됐다.‘이라크 파병 결정은 해당국가의 특권이며 권한’이라고 되뇌어온 미국의 공언과 달리 한·미는 이날 한국군의 추가 파병을 일찌감치 기정사실화했다.우리 정부는 추가 파병 자체를 철회해야 한다는 최근의 비등한 여론을 외면한 데 대해 국민적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다.미국 정부도 한국 여야의원 26명이 이날도 파병 재검토를 요구하는 등 한국민 사이에 파병 철회 요구가 들끓고 있음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테러조직인 알카에다는 엊그제 230여명의 사상자를 낸 터키의 폭탄테러를 자신들이 저질렀다고 주장했다.나아가 영국과 이탈리아·일본 등을 겨냥한 추가 테러를 준비하고 있다고 경고해 전세계에 테러공포가 확산되고 있다.우리 정부는 이런 상황에서 추가 파병을 합의할 게 아니라 서희·제마부대의 철수를 포함한 안전대책을 요구했어야 했다. 용산기지 이전협상이 결렬된 것도 지극히 실망스러운 일이다.용산기지를 2006년까지 옮긴다는 합의에 대해 시기가 촉박하고,비용이 많이 들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있던 터에 나온 이 소식에 우리는 미 정부에 당초 합의를 이행할 의지가 있었는지 묻고 싶다.이전 의지가 진정이라면 미 정부는 28만평 잔류 요구 등 과도한 주장을 철회해야 할 것이다.
  • 日자위대 연내 파병 단념

    |도쿄 황성기특파원|일본 정부는 자위대의 이라크 연내 파견을 단념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자위대 파견 예정지에서 가까운 나시리야에서 이탈리아군이 테러공격을 받아 사상자가 발생한 데 이어 미군 헬리콥터에 대한 공격이 계속되는 등 현지 치안이 극도로 악화됨에 따라 자위대 파견 시기를 내년 초 이후로 미루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이런 상황에서는 현지에 갈 수 없다.”면서 “연내에 선발대 일부를 보내기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자민당 간부도 “연내나 내년 초에 구애받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일본은 당초 12월 중순에 육상자위대 선발대를 이라크 남부 사마와에 파견하고 이어 내년 초 본대를 파견한다는 계획으로 준비를 서둘러 왔다. marry01@
  • 日“이라크파병 독자결정”

    |도쿄 황성기특파원|일본은 미국의 이라크 파병 요구에 대해 현지 안전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자체적으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방위청장관이 14일 밝혔다. 이시바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는 상황을 검토해 스스로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이날 일본을 방문한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미·일이 이라크에 안정적이고 민주적인 정부를 수립하기 위해 공동 노력키로 합의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 자리에서 “자위대 파병시기는 상황을 지켜본 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marry01@
  • “재건활동 다국적軍도 테러대상”/파병국 초긴장

    이라크 남부 나시리야의 이탈리아 군경사령부 본부에서 12일(현지시간) 발생한 자폭테러의 파장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치안상황이 안정됐다는 남부에서 그것도 미군이 아닌 다국적군을 노린 첫 대형 테러라는 점에서 국제사회의 충격은 이만저만이 아니다.미국으로부터 파병요청을 받고 준비중이거나 이미 지원병력을 파병한 국가들은 우려했던 바가 실제로 일어났다며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파병국,국내 반발 거세 미국의 동맹국들은 표면적으론 일단 미국에 대한 협조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이탈리아·스페인·포르투갈·폴란드 등은 현재 이라크에 파견된 6000여명의 병력을 현지에 계속 주둔시키겠다고 약속했다.포르투갈은 이날 당초 예정대로 128명의 국가 수비대를 이라크 남부 바스라로 추가 파병했다. 그러나 이들 국가 내부적으로 반발이 심해 향후 상황을 예측할 수 없는 상태다.특히 나시리야 폭탄테러로 최소 16명의 병력을 잃은 이탈리아 국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어떤 위협도 이라크 재건을 도우려는 이탈리아의 의지를 꺾지 못할 것”이라며 조기 철군 가능성을 일축했지만 거센 반발에 부딪히고 있다.야당에서는 이라크에 주둔 중인 2300명의 이탈리아 병력을 즉각 철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그동안 이라크에서 야전병원건설,상하수도 및 전송시설 복구 등 주로 인도적 차원의 재건 활동에 투입됐던 자국군이 테러 대상이 된 데 이탈리아는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자위대를 이라크에 파견하려던 일본 역시 주춤하고 있다.공식적으로는 올 연말까지 병력을 파견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지만 파견시기가 내년으로 연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은 13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자위대가 충분히 활동할 수 있는 상황이면 (파견)할 수 있지만 그런 상황이 아니다.”라고 현지 상황에 우려를 표시했다.파견시기에 대해서도 “되도록 빨리 재건지원 활동에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에는 변함없다.”면서도 “정세변화와 상황추이를 고려해 시기를 결정하겠다.”며 유보적 입장을 취했다. ●해외테러리스트가 배후? 나시리야 주둔 이탈리아 군경의 지안프라코 스칼라스 대변인은 폭발물을 가득 실은 트럭 1대가 군기지 입구로 진입하려는 과정에서 1차례 교전이 있은 후 폭발이 발생했다고 테러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현지 소식통들은 이탈리아 군경사령부 3층짜리 건물의 약 70%가 부서진 채 검은 연기에 휩싸여 있다고 테러 현장의 참혹함을 전했다. 그러나 현지 주민들은 이번 공격의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며 공격의 배후로 해외 테러리스트들을 지목하고 있다.이탈리아군이 우호적이었으며 일상 생활을 함께 해왔기 때문에 이라크인이 공격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주민들의 설명이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日 이라크파병 주춤/ 기본계획 각의결정 19일이후 연기 치안악화·민주당 반대등 부담 작용

    |도쿄 황성기특파원|일본 정부의 연내 자위대 이라크 파병에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관방장관은 11일 자위대의 이라크 파견 문제에 대해 “(파견 결정에는) 치안 문제의 비중이 매우 크다.”며 “신중하게 상황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후쿠다 장관의 이같은 언급은 이라크 현지 치안상황을 봐가며,각의에서 자위대 파견 기본계획을 결정하겠다는 방침으로 받아들여진다. 일본 정부는 당초 14일 각의를 열어 이라크 파견 기본계획을 결정하고 이를 특별국회에 넘겨 처리할 계획이었으나,지난 9일 총선에서 이라크 파견에 반대하는 민주당의 약진으로 정부 계획에 다소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후쿠다 야스오 관방장관은 이날 각의후 기자회견을 통해 “(기본계획의)알맹이를 담고 있는 중으로 언제 책정할지를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고 밝혔다. 각의 결정은 국회가 끝난 뒤로 미뤄질 것으로 보여 ‘이달 하순 실시요강 책정,12월 육상자위대 선발대 파병’ 등의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일본 정부가 각의 결정을 연기하는 것은 이라크에서 유엔사무소(8월),적십자 국제위원회 사무소(10월) 폭파사건 외에도 미군에 대한 테러가 끊이지 않는 등 심각한 치안 악화를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가 기본계획 결정을 늦추는 또 다른 이유로는 일본 국민들의 이라크전에 대한 반발이 남아 있고,총선에서 대약진한 민주당이 자위대 파병을 반대하고 있는 점도 고려되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민주당이 파병 반대 자세를 굳히고 있고 국민들로부터도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어 합의 형성을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기본계획은 이라크 부흥특별조치법에 근거한 것으로 국회에 보고할 필요가 있다. 기본계획에는 자위대 파견의 규모나 실시업무 등을 담게 된다.일본 정부는 당초 12월 초 육상자위대 선발대를,중순에 항공자위대를 이라크와 주변국에 보낸 뒤 내년 1월 중에 육상자위대 본대를 파병할 예정이었다. 한편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10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라크에 파견되는자위대가 위험에 직면할 수도 있음을 강조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marry01@
  • 총선 결과 분석/50년만에 ‘保·保 양당제’ 재편 日, 더 짙어진 보수색

    |도쿄 황성기특파원|9일의 일본 총선(중의원) 결과를 한마디로 집약하면 ‘보·보(保保) 양당제로의 재편’으로 정리된다. ‘55년 체제’로 불리는 자민 대 사민의 보·혁(保革)구도 이후 일본에서 공산·사민당의 진보혁신 세력이 침몰하는 대신 자민당 대항세력으로 색깔이 비슷한 민주당이 대약진했다.역사의 수레가 반세기만에 크게 구른 것이다.요미우리 신문은 집권 자민당 237석,제1 야당 민주당이 177석을 획득한 선거 결과를 놓고 55년 체제를 패러디한 “2003년 체제로의 첫걸음”이라 불렀다. 자력으로 단독 과반 확보에 실패해 입지가 좁아질 것으로 예상됐던 자민당은 10일 연립 정권에 참여하고 있는 보수신당(4석)과의 합당에 합의하고 가토 고이치(加藤紘一) 당선자 등 무소속 3명을 영입,의석수를 244석으로 늘려 단독 과반수(241)를 가까스로 넘어서게 됐다. 보수색 짙은 양당제로의 재편은 두 가지 큰 의미를 지닌다.첫째,동서 냉전체제 붕괴 이후 서서히 진행돼 온 일본 사회의 보수화가 이번 선거로 한 획을 그었다는 점이다. 2차대전 패전이후 어느 누구도 빗장을 풀려고 하지 않던 헌법을 “손질하자.”는 자민당의 개헌론보다 한술 더떠 민주당은 헌법을 새로 만들자는 ‘창헌(創憲)론’을 들고 나왔다.그런 민주당에 일본 국민들은 해산 전보다 40석을 늘려줬다.손질하건,새로 만들건 헌법에 손을 대겠다는 세력은 이번 총선으로 연립 3여당(240석)과 민주당을 더해 중의원 전체의석(480석)의 94%에 달하게 됐다. 이 정도라면 개헌 논의가 본격화되어도 전혀 이상할 게 없다.아사히 신문이 당선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320명이 “긍정적”이라 응답했다.개헌 발의에 필요한 ‘3분의2 이상의 찬성’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자민당은 창당 50주년인 2005년 개헌안 제출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는 선거운동을 통해 “임기 중에는 개헌을 않겠다.”고 밝혔지만,개헌 논의마저 하지 않겠다고 한 적은 없다.이르면 내년 1월 소집되는 정기국회에서 개헌론이 점화될 가능성이 있다. 또 하나,자민당 연정을 위협할 수권정당으로 민주당이 등장했다는 점도 커다란 의미를 지닌다.1955년창당 이후 1993년 총선 패배로 정권을 내놓은 것을 빼고는 단독이든 연립이든 정권을 놓은 적이 없는 자민당 아성을 넘보는 거대 야당이 출현한 것이다. 고이즈미 총리는 2000년 총선 때 모리 요시로 총리가 거둔 233석을 다소 웃도는 의석을 획득해 ‘인기 총리’로서의 체면은 건졌다.그러나 자력으로 단독 과반에 미치지 못함으로써 당내 ‘비주류’ 세력의 견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비주류가 어떻게 움직일지 미지수이지만 무소속으로 부활한 다나카 마키코 전 외상이 ‘안티 고이즈미’로서 민주당과 제휴하고,사민당이 가세할 것을 가정하면 내년 여름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는 고이즈미 총리에게는 결코 달갑지 않은 시나리오이다. 19일쯤 중의원 첫 국회가 열리면 절대안정 다수를 차지한 고이즈미 총리가 재선될 것이 확실시된다.그러나 자위대의 이라크 파병에 민주당이 반대 입장을 취하고 있어 개원부터 여야가 격돌할 가능성이 크다. marry01@
  • 자위대 선발대 150명 새달 남부이라크 파병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정부는 12월 중순 150명의 육상 자위대 선발대를 이라크의 남부 사마와에 파병키로 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9일 보도했다. 일본정부는 또한 대형차량에 의한 자폭테러의 대책으로서 자위대 해외활동으로는 처음으로 대(對)전차용 84㎜ 무반동포 무장을 검토중이다. 일본정부는 자위대등의 이라크 활동지역,임무를 규정한 기본계획을 이르면 14일쯤 각의에서 의결한 후 곧바로 육상자위대원 15명 정도로 구성된 전문조사단을 사마와에 파견한다. 자위대 본대는 내년초 홋카이도 주둔 육상자위대 제2사단을 주력으로 시설·경비·통신분야 600∼700명으로 구성돼 파견될 예정이다.
  • WMD저지 11국 합동훈련 내년 봄까지 7차례 실시

    |도쿄 황성기특파원|북한 등에 의한 대량살상무기(WMD)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미국과 일본 등 11개국이 추진하고 있는 합동단속 훈련이 내년 봄까지 7차례 실시될 예정이라고 요미우리 신문이 4일 보도했다. 11개국은 지난달 런던에서 도상 항공훈련 등 3차례 합동훈련을 벌인 데 이어 첫 육상훈련을 내년 초 폴란드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훈련은 ▲프랑스 주최의 지중해 훈련(11월24∼28일) ▲이탈리아 주최의 항공저지훈련(12월3∼4일) ▲미국 주최의 아라비아해 훈련(내년 1월) ▲독일 주최의 국제공항 저지훈련(내년 3월) 등이 예정돼 있다.일본 정부는 훈련에 자위대원을 옵서버 자격으로 파견할 방침이다.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회의에 참가하고 있는 11개국은 미·일 외에 호주·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네덜란드·폴란드·포르투갈·스페인 등이다.
  • 국제 플러스 / 日 이라크파병군 최고9억원 보상

    |도쿄 황성기특파원|일본 방위청은 이라크에 파병될 자위대원이 사망 또는 중상을 입었을 경우에 지급되는 조위금과 보상금의 최고액을 현행 6000만엔에서 9000만엔(약 9억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6일 보도했다. 방위청은 또 자위대 파견에 따른 특별수당도 1일당 1만엔 인상해 3만엔으로 책정하기로 했다.지금까지는 캄보디아 유엔평화유지활동(PKO)에 참여한 자위대원들에게 하루 2만엔씩 지급된게 최고액이었다.방위청의 이런 방침은 치안이 열악한 이라크에 파견되는 만큼 ‘국가로서 자위대원들의 처우를 배려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 터키 파병철회 가능성 시사/파키스탄·시리아등 조건부 파병 ‘저울질’

    한국이 이라크 파병을 원칙적으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지만 미국으로부터 파병을 요청받은 다른 나라들에서 파병과 관련한 추가 움직임은 아직 눈에 띄지 않고 있다.그러나 유엔 안보리의 이라크 결의안 채택 이후 추가 파병 및 재정 지원을 얻어내려는 미국의 공세가 강화되고 있어 파병 요청을 받은 나라들로서는 조만간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모두 14개 국에 4만명가량의 병력 파견을 요청,협의를 벌이고 있다.이 가운데 파병을 밝힌 나라는 한국·일본·터키 등 3개 국에 불과하다.사우디아라비아와 인도,네팔,브라질 등은 이미 파병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나머지 국가들 중에서는 파키스탄의 파병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진다.인도네시아와 방글라데시·시리아는 조건부 파병 방침을 밝혔지만 파병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라크에 주둔하고 있는 외국군 병력은 미국 등 33개국에 모두 16만 6000명 정도.그러나 미군 13만명과 영국군 1만 4000명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1000명 이상의 병력을 파견한 나라도 폴란드와 호주 2개국뿐 나머지는 수십∼수백명의 소규모 병력을 보냈을 뿐이다. 터키 의회는 지난 7일 이라크 파병 동의안을 전격 승인했다.터키 정부는 앞서 1만명 규모의 병력을 1년 기한으로 이라크에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레젭 타입 에르도간 터키 총리는 18일 이라크가 터키 군대를 환영하지 않는다면 이라크 파병 계획을 포기할 것이라고 밝혀 한발 물러섰다. 일본은 내년 초까지 육상자위대의 이라크 파견을 끝낼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일본 역시 파병 시기나 규모에 대해서는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요미우리신문은 19일 12월 선발대 150명이 먼저 파견되고 내년 초 550명의 본대가 합류해 총 700명 규모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일본은 또 12월중 3대의 항공자위대 수송기도 파견할 계획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일본은 이와 함께 앞으로 4년에 걸쳐 모두 50억달러를 이라크 재건자금으로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워싱턴 포스트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지난 17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파키스탄은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에 협력한 대가로 30억달러의 지원을 받은 때문에 미국의 파병 요구를 외면하기 힘들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파키스탄내 여론에 부닥친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에게 유엔의 승인과 다른 아랍국의 참여,이라크 국민의 파키스탄군 파병 동의라는 까다로운 조건을 붙이기에 이르렀다.또 여론의 반대 속에 파키스탄 의회가 무샤라프 대통령의 파병안을 승인할지 여부도 불투명한 실정이다. 유세진기자 yujin@
  • 이라크 파병 / 워싱턴 반응

    |워싱턴 백문일특파원|한국의 이라크 파병 결정에 미 행정부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그러나 한·미 동맹관계에 비춰 당연하고 예상된 결과라는 게 워싱턴의 반응이다. 미 언론들은 한국의 파병 결정은 한미 동맹뿐 아니라 북핵 협상에서 미국의 유연한 자세를 기대하는 한국 정부의 희망과 무관치 않을 것이라고 18일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노무현 대통령이 이라크 파병과 북핵 문제에서 미국의 온건한 자세를 결부시켜 왔으며 방일중인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대북 불가침 조약을 거부했으나 안전보장 문제를 다루겠다는 여지를 남긴 것은 주목할 만하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노 대통령이 파병 결정을 내린 것은 긴장관계에 있던 한·미 동맹관계를 강화하려는 중대한 조치를 의미한다.”며 “이번 결정은 유엔 안보리의 결의안 채택에 큰 영향을 받았고 일본이 자위대를 파병하고 15억달러를 지원하겠다는 발표에 뒤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LA타임스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으나 파병은 미국이 북한에 비타협적인 자세를 누그러뜨릴것이라는 한국 정부의 기대를 담고 있다.”며 “노 대통령이 이라크 지원을 전제로 미국이 북한과 협상하라고 부시 행정부에 로비를 벌였다.”고 보도했다.신문은 한국 소식통을 인용,한국이 3000∼7000명 사이의 전투병을 파견할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워싱턴 타임스는 결의안 통과 이틀 만에 한국이 파병을 결정함으로써 이라크 전후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미국에 힘을 실어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CNN은 로이터 통신이 노 대통령과 인터뷰한 내용을 인용,“유엔 결의안이 통과될 경우 대다수 국민이 파병을 지지한다는 여론에 따랐다.”는 노 대통령의 설명을 전했다. 한편 국무부의 한 관계자는 한국의 파병 결정을 환영하며 한·미 동맹뿐 아니라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에 걸맞은 조치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은 “국무부와 국방부 관계자들이 환영과 감사의 뜻을 동시에 전했다.”며 “북핵 해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겠냐.”고 말했다. 워싱턴 조야에서는 한국이 이라크에 파병하지 않으면 미국인들의 반한 감정이 커질 수 있으며 한국에 주둔한 미군들을 철수시켜 이라크에 배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곤 했다. mip@
  • 美·日정상 “北核 평화해결”

    |도쿄 황성기특파원|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17일 도쿄의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재확인,6자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촉구했다. 두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가 동북아 정세 안정에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북핵해결과 일본인 납치문제에 미·일 양국의 긴밀한 연대도 확인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회담에서 2004년 이라크 재건에 15억달러를 무상지원하는 한편 자위대도 가까운 시일 내에 파병한다는 일본 정부 방침을 부시 대통령에 전달했다. 영빈관 내에서의 만찬에 앞서 30분가량 진행된 회담에서 부시 대통령은 일본의 이라크 지원책에 대단한 만족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이라크 문제로 골치를 썩이고 있는 부시 대통령에게 일본의 지원금과 파병은 큰 선물인 셈이다.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에 앞선 아시아 6개국 순방의 첫 방문지로 일본을 택한 것은 부시 대통령에게 이라크 문제해결에 일본의 도움이 얼마나 필요한 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대목이다. 이시바 시게루 방위청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파병을)결정하면 원활하고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사실상 파병준비 지시를 내렸음을 시인했다.일본은 12월 이라크 남부 바스라 북쪽 지역에 육상자위대 선발대 150명을 보낸 뒤 내년 550명 안팎의 본대를 이라크에 투입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회담의 또다른 관심사는 달러당 109엔까지 치솟은 엔고(高) 처방전을 양국이 어떻게 도출할 지에 모아졌다.다니가키 사다카즈 재무상이 전날 밝힌 ‘엔고 저지를 위한 외환시장 개입’ 의사를 고이즈미 총리는 부시 대통령에게 완곡하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방문은 미국 대통령의 방문치고는 상당히 조용한 가운데 이뤄져 눈길을 끈다. 미국 요청에 따라 이라크 파병은 결정됐으나 아직도 미군 희생자가 속출하고 있는 이라크에 자위대를 파병하는데 대한 일본 국민들의 반발과 총선거에 대한 악영향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쿄 선술집 저녁,텍사스 목장 회동 등 미·일 양국에서 회담이 열릴때마다 친근감을 과시해 온 두 정상은 이날도 회담을 마친 뒤 캐주얼 차림으로 일본산 쇠고기 철판구이를 주 메뉴로 만찬을 가졌다. 고기 요리는 부시 대통령의 주문에 따른 것.저녁식사에는 부인 로라 여사와 후쿠다 관방장관 부부가 참석했다. marry01@
  • 이라크 파병 움직임 / “파병에 유엔결의안 필요하다 했지요” 아시아 대상 美 압박외교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이 유엔에서 이라크 지원 결의안을 통과시킨 뒤 파병 등 국제사회의 지원을 얻기 위한 ‘2단계 압박외교’에 나섰다.아태경제협력체(APEC) 회담이 열리기 나흘 전인 16일 미국이 결의안 투표를 강행한 것도 이같은 외교적 일정을 감안해서라는 분석이다. 특히 프랑스·독일·러시아·파키스탄 등이 결의안에 찬성하고도 파병과 자금지원을 거부하는 바람에 미국으로서는 일본·한국·태국·필리핀·인도 등 아시아 각국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때문에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16일 아시아 6개국 순방에 나서면서 콜린 파월 국무장관과 존 스노 재무장관 등 각료들에게 결의안 통과에 부합해 각국 정부와 접촉,최대한의 지원을 얻어내라는 ‘과업’을 시달했다. ●日, 정상회담서 자위대 파병 약속 파월 장관은 이날 결의안이 통과된 뒤 기자회견을 통해 24일 마드리드 이라크 재건회의에서 최대한의 지원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도움을 요청할 것이며,파병을 시사한 나라들과는 지금부터 접촉해 최종 결정을 위한 충분한 논의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첫 단추는 일본에서 성공적으로 꿰었다.결의안 통과에 앞서 일본은 15억달러의 이라크 분담금 지원을 발표한 데 이어 17일 부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는 자위대 파병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20일 방콕 APEC 회의에서 부시 대통령은 아세안 국가들에 이라크 전후처리의 지원을 호소할 예정이다.특히 한국과는 정상회담을 통해 북핵 문제뿐 아니라 전투병 파병을 둘러싼 여러 문제들을 조율할 예정이다. ●럼즈펠드 “5~7개국과 파병 논의” 파월 장관은 “파병에 관심을 보인 나라들은 국내 상황 때문에 유엔의 결의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며 “미국이 바라는 파병 규모에는 변화가 없지만 현재로선 규모를 특별히 규정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는 결의안이 통과된 만큼 각국이 알아서 파병 결정을 내리라는 외교적 압박인 동시에 파병 규모는 클수록 좋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결의안 통과가 파병을 암시한 나라들의 결정에 도움이 되겠지만 전적으로 각국 정부와 의회의 결정에 달린 것”이라며“추정컨대 현재 5∼7개국과 파병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당초 15개 안팎의 나라들에 파병을 요청했으나 절반 정도는 이를 거절했음을 시사한다. mip@
  • ‘이라크 결의안’ 각국 반응/러·佛·獨 “찬성하지만 지원 못한다”

    일본은 16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라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것을 환영하면서 이라크 지원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외무성 관리들은 가와구치 요리코 외상이 15일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에게 일본이 제공하기로 한 15억달러의 이라크 지원금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라크 결의안을 지지한다는 일본의 의사를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일본은 또 17일부터 이틀간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각료회담에서 회원국들을 상대로 이라크에 대한 지원 필요성을 역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집권 연정이 오는 11월 중의원 총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이라크 남부 사마와에 자위대를 파병할 것이라고 이라크에 주둔한 네덜란드 고위 군 관리가 일본의 이라크 현지조사단 관계자를 인용해 말했다. 한편 프랑스 외무부 관리들은 결의안에 대한 프랑스와 독일,러시아의 지지가 미국이 이라크에서의 부담을 덜기 위해 추구하는 군 병력 및 자금 제공 의사로 받아들여져서는 안 될 것이라고 못박았다. 반면 미 관리들은 결의안 채택이 유럽 국가들로부터 이라크 재건을 위한 자금 지원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미국은 사실 프랑스와 독일,러시아로부터 병력 지원을 기대하기보다는 이라크 재건 자금 지원을 내심 더 바랬다고 할 수 있다. 미국은 그러면서도 크게 만족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막판 협상에서 끝까지 전화통을 붙잡고 파키스탄,러시아,중국 정상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던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은 16일 표결 결과가 발표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매우 기쁘다.(부시)대통령도 결과에 매우 기뻐하고 있다.”며 연신 웃음을 터뜨렸다.파월 장관은 이어 “만장일치의 결과가 이라크 재건에 국제사회의 보다 많은 참여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도 환영하는 입장을 나타냈다.아난 총장은 16일 성명을 통해 “유엔 안보리 회원국들이 중대한 합의에 도달했다.”면서 “이같은 결과는 이사국들이 다른 고려사항을 배제하고 이라크 국민들의 안위에 관심을 쏟았다는 증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그러나 “최대한 빠른시일 내에 총선을 치르고 이라크인들에게 주권을 이양해야 한다.”며 결의안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2005년 ‘軍보유·자위권 행사’ 개헌/고이즈미, 중의원 선거공약 발표

    |도쿄 황성기특파원|일본의 집권 자민당 총재인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는 14일 내달 9일로 예정된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2005년 개헌안 제출을 골자로 하는 선거공약을 발표했다. ‘고이즈미 개혁선언-정권공약 2003’으로 명명된 공약은 공약의 실천 시기를 못박고 있다는 점이 특징. ‘새로운 헌법 초안을 만든다’,‘디플레이션을 이겨내는 일본’,‘관(官)에서 민(民)으로’ 등 10가지 슬로건을 중심으로 한 공약에 따르면 자민당은 당 결성 50주년을 맞아 시대에 맞는 헌법 개정을 위한 개헌안을 국회에 제출한다. 개헌안은 자위대의 군대보유,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금지한 9조 개정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자민당은 1955년 당 결성 때부터 당내에 헌법조사회를 두고 헌법개정을 연구해 왔다. 민주당도 당 공약에 헌법을 새로 만든다는 개념의 ‘창헌(創憲)’을 담을 예정이어서 양당이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들어가면 개헌문제가 쟁점으로 부상할 공산이 크다. 한편 자민당 공약은 우정민영화에 대해 “내년 4월까지 구체안을 제출한 뒤 2007년 4월까지실시한다.”고 규정했다. marry01@
  • 국제 플러스 / 日자위대 이라크 남부 2곳 파병

    |도쿄 연합|일본 정부는 육상자위대의 파견지로 이라크 남부의 나시리야와 사마와 2개 도시를 선정하고,최종 결정작업에 착수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 등이 13일 보도했다.일본 방위청은 지난 9일 귀국한 이라크 현지 조사단의 보고내용을 토대로,이들 2개 지역의 치안이 비교적 안정되어 있고 급수 및 정수(淨水) 등 인도지원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 국제 플러스 / 日, 나시리야·움카스르 파병유력

    |도쿄 황성기특파원|일본 정부는 이라크 현지 조사단이 9일 귀국함에 따라 연내로 예정된 육상자위대 선발대 파병 지역을 확정하기 위한 본격적인 검토에 착수했다.일본 언론에 따르면 육상자위대 파견 지역은 남부 나시리야와 움카스르 등이 유력한 후보지로 검토되고 있다. 도쿄신문은 육상자위대 파병지역으로 이라크 유일의 대규모 항구인 움카스르가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움카스르는 석유 선적을 비롯,이라크에 필요한 물자의 70%가 드나드는 항구이나 전쟁 후 기능이 정지된 상태다.영국군이 관할하고 있는 움카스르는 치안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방위청은 공병부대를 중심으로 경비,통신,수송 등 각 부문의 600∼700명 규모의 본대를 이라크에 보낸다는 방침이다. 교도통신은 남부 나시리야가 유력한 후보지로 검토되고 있고 선발대 규모는 100명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나시리야는 바그다드에서 남동쪽으로 350㎞ 떨어진 인구 56만명의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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