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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은 어쩔 셈?…중국인 해외 여행객, 코로나 양성 비율 충격

    한국은 어쩔 셈?…중국인 해외 여행객, 코로나 양성 비율 충격

    중국이 해외여행과 외국 입국자에 대한 빗장을 풀자 세계 주요 국가의 긴장감이 높아진 가운데, 이탈리아 정부가 중국에서 입국한 모든 사람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에 도착한 중국발 여객기 2편의 승객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50%가 양성이었다. 이들은 대부분 무증상자로 확인됐다. 이탈리아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발 여객기 승객들을 격리하는 동시에, 양성 승객들의 샘플에 대한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 검사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현지 언론은 “만약 이번 샘플에서 변이가 발견된다면,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국, 일본부터 유럽까지...중국인 대상 방역조치 강화 중국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하겠다는 국가는 이탈리아 하나만이 아니다. 28일 미국 연방 보건당국은 다음 달 5일부터 중국, 홍콩, 마카오에서 출발하는 2세 이상의 모든 항공 승객은 항공편 탑승 48시간 전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며 항공편 탑승 시 음성 검사 결과를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인도도 중국과 홍콩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해 코로나 검사를 실시해 양성이면 격리하도록 했다. 일본은 30일부터 중국에서 일본으로 입국하는 전원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다. 또 중국과 홍콩 마카오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은 도쿄 나리타를 포함해서 4개 공항에만 내릴 수 있도록 제한한다. 홋카이도 등 유명 관광지에 대한 중국인들의 직접 입국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것이다. 현재의 방역 정책을 유지하는 국가도 있다. 호주와 독일은 현재로선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별다른 조치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28일 독일 보건부 대변인은 정례 정부합동 기자회견에서 “중국 코로나19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고 위험한 변이가 나타났다는 단서가 없다”면서 “추후 그런 변화가 발생하면 입국제한 조처가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의 경우 총리실 대변인이 “영국은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상대적으로 적다”면서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추가 방역조치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가, 이튿날이 되자 중국으로부터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한 규제를 부과할지 검토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프랑스 보건부 또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유럽 다른 나라들과 협력해 상황에 따라 시행될 수 있는 모든 유용한 조치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보건당국 발표, 믿을 수 없다…극에 달한 불신 주요 국가들이 중국발 입국자를 상대로 방역을 강화하는 배경에는 중국 방역 당국의 공식 통계를 믿지 못하는 불신이 있다. 중국 전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속출할 때, 현지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사망자의 정의까지 바꿔가며 보름 동안 10명도 채 사망하지 않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새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3년간 억눌려있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중국인들이 세계 각지로 퍼져나가면,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도 함께 퍼질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화이자나 모더나와 같이 효과가 입증된 백신도 모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완벽하게 차단해주지는 못하는데다, 2023년부터 백신 가격 인상이 확정된 만큼 백신에 기댈 수 있는 방역 정책은 한정적인 상황이다. 중국 안팎에서는 다음 달 있을 최대 명절인 춘제 전후로 기록적인 대이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중국과 가장 인접한 국가인 한국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정부와 방역당국은 중국 코로나19 유행 대응 방역 방화 방안을 관계 부처와 함께 논의 중이다. 29일 열리는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에서는 중국 대상 추가 방역 조치를 논의하고,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오는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 AI·XR·암호화폐·달 탐험, 새해에 세상을 바꿀 대혁신 시작된다[손재권의 실리콘밸리 투데이]

    AI·XR·암호화폐·달 탐험, 새해에 세상을 바꿀 대혁신 시작된다[손재권의 실리콘밸리 투데이]

    10년 후인 2032년쯤 2022년을 회고한다면 역사가들은 어떤 해로 기록했을까. 미국의 기록적 인플레이션에 이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잇단 금리 인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 등 역사적 전환점이 된 해였다고 평가받을 만하다. 특히 경제적으로 지난 10년간의 슈퍼사이클이 끝나고 또 다른 사이클의 시작을 준비하는 해이기도 했다. 이에 따라 산업에도 큰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들은 지정학 및 거시경제 영향으로 직격타를 맞았다. 빅테크 기업의 주가도 떨어졌다. 거대 기술 기업은 파괴적 에너지와 시장 주도권을 잃었다. 애플 아이폰의 등장과 5G 통신의 상용화가 불러온 기술, 시장, 비즈니스 모델 혁신(소셜미디어·클라우드·스트리밍·모빌리티 등)은 다음 주기로 넘어가고 있다. 2023년은 혁신의 넥스트 사이클이 시작되는 변침점(Way Point·배나 비행기가 목적지까지 여행하면서 중간에 항로를 변경하는 지점)이 설정되는 해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거시적 맥락에서 디지털의 새로운 시대를 맞게 되는 흐름 속에서 발생하는 이벤트들이 향후 10년 혁신의 방향을 결정하게 될 것이다. 2023년에 맞이할 중요한 이벤트 네 가지를 예측해 봤다.1. 인공지능 혁명2.0 : GPT 4 2023년에 가장 주목할 만한 기술 이벤트는 오픈AI의 GPT4 공개다. 2018년 처음 공개된 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는 텍스트 생성 딥러닝 인공지능 모델로, 2022년 12월 대화형 GPT인 ‘챗GPT’가 공개되며 글로벌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출시 단 5일 만에 100만 이용자를 돌파했는데 이는 인스타그램(2.5개월), 페이스북(10개월), 트위터(24개월), 넷플릭스(41개월)의 기록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챗GPT는 GPT3.5 모델로 평가받고 있는데 이 기술을 개발한 오픈AI는 이르면 2023년 3월 GPT4를 공개할 것으로 예고했다. ●GPT4 인간지능 수준 평가테스트 통과 GPT4는 ‘튜링테스트’(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과 다름없는 수준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테스트)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GPT4는 읽고 쓸 줄 알고 이미지와 영상까지 동시에 인식할 수 있는 ‘멀티모달’형 모델이 될 가능성이 있다. 챗GPT가 텍스트를 인식했다면 GPT4는 글이나 사진, 영상 등 어떤 정보를 주더라도 이를 인식하고 글, 사진, 영상, 프로그램 코드 등으로 자동으로 만들어 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올해 발표된 챗GPT는 미디어 및 교육 영역에 활발히 적용되면서 활용도가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어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도 2023년 예정된 기술자대회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신규 서비스를 속속 공개할 예정이다. 2023년엔 ‘인공지능 혁명’이 본격적으로 생활과 산업에 침투한 해가 될 것이다.2. 애플의 새 기기 공개 : XR 애플은 2010년 1월 ‘아이패드’를 공개한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새로운 ‘폼팩터’(플랫폼이 되는 기기)인 확장현실(XR) 기기를 내년에 선보일 게 확실시된다. 애플의 XR 기기에 부품을 공급하는 한국, 대만, 일본의 기업들도 출시에 맞춰 부품 양산에 돌입했다. 애초 2023년 상반기에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공급망 및 소프트웨어 이슈로 하반기로 미뤄진 것이 변수다. 공개 시기는 2023년 6월 개최 예정인 세계개발자콘퍼런스(WWDC) 무대가 현재로선 유력한 상황이며 내년 추수감사절 시즌부터 일반에 판매될 가능성이 높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이 합쳐진 헤드셋형 기기이며 애플이 자체 개발한 M1 칩이 내장된다. 2023년에 발표할 1세대 애플 XR 기기의 가격은 대당 3000달러가 넘는 고가의 ‘전문가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XR 기기는 스마트폰 시장이 사양길로 접어든 상황에서 새롭게 테크 기기 및 서비스, 콘텐츠 시장을 열어 줄 수 있는 기대주로 꼽힌다. ‘메타버스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길 원하는 메타가 올해 ‘퀘스트 프로’를 선보였지만 시장에 마땅한 경쟁자가 없어 고군분투해야 했다. 삼성전자, 소니 등은 애플이 XR 기기를 선보이면 이후 경쟁적으로 시장에 새 제품을 쏟아 내면서 본격적으로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애플이 새 기기를 공개한다고 하더라도 ‘스마트폰’처럼 보편적이고 생태계를 넓히는 기기가 되려면 3~5년의 시간이 더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3. 암호화폐 규제라는 희소식 2022년 초엔 비트코인이 5만 달러를 넘어 10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었다. 대체불가능토큰(NFT) 프로젝트가 속속 등장하고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스포츠 경기장 네이밍권을 사들였으며 미식축구 슈퍼볼 광고에 나오면서 ‘주류 자산’에 편입된다는 희망이 가득했다. 테라 코인은 100달러를 넘었다. 그러다 테라-루나는 ‘단 하루’ 만에 가격이 0원에 가까워지고 연말엔 세계 3대 거래소 중 하나였던 FTX의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 “이 모든 건 꿈일 뿐이었어”란 말은 K드라마에서 나와 현실에도 존재했다. ●백악관·의회·증권위 등에서 규제 앞장 ‘어리석은 짓’임을 알기에 누구도 1년 뒤 개별 암호화폐의 가격을 예측하지 않는다. 하지만 2023년은 ‘규제의 해’가 될 것이란 점은 확실하다. 미국 백악관에서부터 법무부, 의회, 증권거래위원회까지 암호화폐 규제에 앞장설 것으로 보인다. ‘규제’는 희소식이 될 수 있다. ‘투기’에 중점을 둔 프로젝트가 점차 설 땅을 잃고 ‘제도화’의 길을 걸을 수 있기 때문이다. 차세대 인터넷 인프라로 꼽히는 ‘웹3’도 새로운 시도가 속속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초에 등장하는 새로운 암호화폐 거래소 ‘EDX 마켓’에도 관심이 쏠린다. 찰스 슈와브, 시타델, 피델리티 디지털 에셋 등 금융 대기업들이 공동으로 지원하는 거래소다. 나스닥도 디지털 자산 사업부를 시작했다. 4. 화성 아닌 달 2022년은 좋든 싫든 ‘일론 머스크의 해’였다. 2021년 12월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며 2022년을 시작한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로 화제의 정점에 도달했다. 전기차 테슬라의 주가부터 도지코인(암호화폐), 트위터, 스페이스X, 오픈AI, 보링 컴퍼니까지 그의 모든 말과 행동이 기사화됐다. 2023년에는 머스크가 트위터에서 손을 떼고 테슬라, 스페이스X 등 혁신적 사업에만 전념하길 바라는 ‘팬’들이 많다. 실제 그렇게 될 가능성도 있다. 그가 ‘전설’의 경영자 반열에 오르게 된 계기를 만든 ‘화성 탐사’ 계획에 대한 관심이 ‘달’로 옮겨 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022년 11월 처음 시작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달 유인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에 이어 러시아와 인도 등이 달로 향한다. 인도는 2023년 6월 찬드라얀 3호를 발사할 예정이며 러시아도 7월 루나 25호 임무를 시작한다. ●민간인 8명 첫 달 여행 계획 참여 예정 경기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일본은 2023년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 민간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ispace)가 독자 개발한 달 착륙선 하쿠토(HAKUTO)-R이 2023년 4월 말 달 착륙을 시도하기 때문. 성공하면 일본은 러시아, 미국, 중국에 이어 네 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나라가 되고, 민간 기업의 첫 달 착륙이라는 성과도 거두게 된다. 일본의 억만장자 마에자와 유사쿠가 후원하는 프로그램인 ‘디어문 프로젝트’의 경우 민간인 최초의 달 여행 프로젝트인 ‘디어문’에 8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스페이스X 우주선 ‘스타십’에 승선해 마에자와와 함께 약 7일간 달 궤도를 비행한 후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더밀크 대표
  • [여행가방]

    [여행가방]

    ●롯데월드 2023 토끼해맞이 이벤트 서울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새해 1월 1일~3월 1일 ‘원더풀 월드’ 시즌을 운영한다. 토끼 코스튬을 착용한 캐릭터들이 신년 파티를 벌인다는 콘셉트로 파크 곳곳을 연출했다. 신규 프로그램인 ‘월드 팝 밴드 쇼’도 1일부터 만남의 광장에서 매일 2회 진행된다. 아쿠아리움에서는 1월 내내 메인 수조에서 토끼 코스튬을 착용한 아쿠아리스트가 등장하는 포토타임이 열린다. 서울스카이는 1월 1일 해돋이 패키지(8만원)를 판매한다. 패키지 입장권에는 각종 전통 먹거리, 기념품 등이 포함된다.●경기 가평 쁘띠프랑스 ‘별빛축제’ 경기 가평 쁘띠프랑스는 내년 3월 5일까지 ‘피노키오&어린왕자 별빛축제’를 연다. 쁘띠프랑스에서는 오르골 시연 같은 이국적인 공연, 이탈리아마을에서는 ‘피노키오의 모험’ 등 실내 인형극과 다빈치 특별전 등이 진행된다.●롯데관광개발, 日크루즈 관광 재개 롯데관광개발은 2023년 6월 12일(5박 6일)과 17일(6박 7일)에 강원 속초에서 일본 아오모리, 오타루 등으로 떠나는 크루즈 상품을 내놨다. 투입되는 코스타 세레나호는 배수량 11만 4000t으로 최대 140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오는 31일까지 조기 완납 시 제주드림타워 그랜드하얏트 제주 1박 숙박권(발코니, 스위트 선실 예약자 한정) 제공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 ‘전주’ 100년 노포의 품격… 그곳에 가면 허리끈부터 푸시게

    ‘전주’ 100년 노포의 품격… 그곳에 가면 허리끈부터 푸시게

    전북 전주에는 사불여(四不如)라는 말이 전해온다고 한다. “관리는 아전만 못하고, 아전은 기생만 못하고, 기생은 소리만 못하고, 소리는 음식만 못하다”라는 뜻이다. 예부터 음식 문화가 특히 발달한 곳이 전주라는 표현일 테다. 이번 여정은 전주의 음식 문화 탐방이다. 그 가운데 전주 원도심의 노포(오래된 가게) 톺아보기가 주제다. 전주에 눈이 왔다. 펑펑 쏟아졌다. 현지인들에 따르면 1년에 두 번 보기 쉽지 않은 게 눈이라던데, 운이 좋았던 모양이다.●요릿집·기생집 거쳐 카페로 변신 ‘행원’(전주미래유산 18호)부터 간다. 설경과 더없이 잘 어울리는 한옥 카페다. 풍남문 바로 아래 있다. 흔히 ‘은행나무 정원’이라고 알려진 행원(杏園)을 ‘살구나무 정원’이라고 정정해 준 이는 김경미(58) 대표다. 전북전통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이면서 행원의 대표도 겸하고 있다. 그는 “행(杏) 자는 보통 은행나무를 뜻하지만 살구나무라는 뜻도 있다”며 “예부터 남정네들이 행원촌을 유곽을 뜻하는 은어로 사용했던 만큼, 행원 역시 은행나무보다 살구나무 정원으로 보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드물긴 해도 문학작품 등에서 살구꽃을 논다니로 표현하고 있는 것에 비춰 볼 때 김 대표의 지적은 꽤 타당해 보인다. 행원은 1928년 ‘식도원’이란 조선요리전문점으로 출발했다. 1938년엔 ‘낙원’이라는 기생 요릿집으로 바뀐다. 기생을 양성하는 권번의 역할도 병행했다. 행원이 서울의 삼청각처럼 전주를 대표하는 요정으로 자리잡은 건 이때부터다. 1942년엔 ‘전주의 마지막 기생’이라 불리는 남전 허산옥(1926~1993)이 ‘낙원권번’을 인수했다. 보통은 이때 상호가 ‘행원’으로 변경됐을 것이라 추정하지만 김 대표는 “정확한 명칭 변경 연대는 알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후 몇 차례 업태와 소유자가 바뀌다 2017년께 음식점으로서의 긴 역사를 접고 카페로 탈바꿈했다. 행원은 일본식 한옥 구조가 독특하다. 앞마당에 정원을 두지 않는 우리 전통 조경법과 달리 ‘ㄷ’ 자 건물 안쪽에 작은 연못과 정원을 조성했다. 전형적인 일본식 조경이다. 정원을 에워싼 건물은 한옥 형태다. 이 안에 복도 등 일본식 구조가 혼합돼 있다. 사실 행원의 자태가 절정일 때는 봄이다. 정원의 철쭉 두 그루가 각각 흰꽃과 붉은꽃을 틔워 낸다. 이 모습 하나만으로도 행원을 찾을 이유는 충분해 보인다. 행원의 시그니처 음료는 쌍화차다. 거무튀튀하고 묵직한 곱돌그릇에 낸다. 수수부꾸미 등 전통 주전부리를 곁들일 수도 있다. 주말엔 전통 공연도 열린다. 가야금과 대금이 만들어 내는 청아한 소리가 ‘사르락’ 눈 내리는 소리와 조응할 때면 딱 별유천지다. 전통 음식 만들기 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있다. 행원의 쌍화차가 고급스럽고 양반적이라면, 남부시장 ‘은혜휴게실’의 쌍화차는 투박하면서 서민적이다. 행원이 풍남문 안쪽, 은혜휴게실이 성 밖에 있다는 점도 차이다. 가격도 2000원에 불과하다. 매실차, 식혜 등의 음료는 거기서 절반인 1000원이다. 그렇다고 재료가 허술하지도 않다. 20여가지에 달하는 재료로 쌍화차를 끓여 낸다. 고물가 시대에 믿기 힘들 만큼 ‘착한’ 가격인데, 주인장은 “박리다매”라며 웃었다.●콩나물국밥·팥죽… 서민 음식의 보고 남부시장은 ‘서민 음식의 보고’라 부를 만하다.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음식과 만날 수 있다. ‘현대옥’은 토렴식 콩나물국밥으로 유명한 집이다. 수란과 오징어를 곁들여 먹는다. ‘동래분식’은 팥죽, 팥칼국수 등으로 알려졌다. 일반 칼국수 등도 판다. ‘조점례남문피순대’ 등 피순대가 맛있는 집도 즐비하다. 시장에서 풍남문 건너엔 ‘세은이네’가 있다. 원래 국수로 입소문 난 집인데, 저녁엔 해물샤부샤부 등 주문형 식단도 운영한다. 전주의 노포들이 주로 자리잡은 곳은 한옥마을 주변이다. 한옥마을에서 반경 1㎞ 안에 있다고 보면 틀림없다. 한옥마을은 전주를 넘어 대한민국에서도 손꼽히는 명소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의 세력 확장에 대한 반발로 조선인들이 교동과 풍남동 일대에 근대식 한옥들을 짓기 시작하면서 형성됐다고 한다. 일부에선 일본인들이 중심 상권으로 쏟아져 들어오자 이를 견디지 못한 조선인들이 풍남문 밖으로 밀려나면서 일종의 젠트리피케이션처럼 형성됐다고 보기도 한다.●핫플 객사길에서 맛보는 일품 불갈비 전주는 서울처럼 성벽으로 둘러싸인 도시였다. 동서남북에 각각 문이 있었는데, 지금은 남쪽을 지키던 풍남문(보물)만 남았다. 일본인들이 허문 성벽은 대부분 소실됐는데, 그중 일부가 경기전 앞 전동성당(사적)의 초석으로 남아 있다. 1978년 문을 연 ‘효자문식당’은 불갈비로 유명한 집이다. 기름층을 제거하는 직원만 따로 둘 만큼 갈비 손질에 정성을 들인다는 집이다. 소문대로 갈비가 담백하고 고소하면서 씹는 맛도 일품이다. 직접 담근다는 김치 맛도 빼놓을 수 없다. 생긴 건 묵은지와 비슷한데 맛은 좀 더 상큼하다. 당면을 넣지 않은 갈비탕도 퍽 인상적이다. 요즘 전주의 ‘핫플’로 떠오른 전주객사길에 있다.‘태봉집’은 복어, 아구, 홍어 등을 찜과 탕으로 내는 집이다. 복어 맑은탕에 곁들여 먹는 복어 곤이가 독특하다. 연한 순두부처럼 생겼는데 씹는 맛은 없지만 담백하고 특유의 고소한 맛이 난다. 잘 쓰이지 않는 식재료인데 홍어애처럼 부러 찾는 이들도 있다. 역시 전주객사길에 있다.태봉집 바로 앞엔 ‘카페 한채’가 있다. 이름 그대로 옛 2층 양옥집 전체를 카페로 활용하고 있다. 말차 슈페너, 슈가케인라테 등 독특한 디저트 음료로 유명하다. ‘경우’는 한옥 카페다. 시그니처 음료는 얼그레이사과우유다. 이름처럼 얼그레이를 베이스로, 직접 담근 사과청과 우유크림 등을 넣어 만든다. 매우 달달해 피로를 풀기 좋다. 두 곳 모두 객사길에 있다.●미술과 문학·술·음악까지 모두 섭렵 밤 시간을 보낼 만한 곳도 있다. ‘초원편의점’은 1세대 전주 ‘가맥’(가게맥주)집 중 하나다. ‘가맥’의 특징은 각 가게의 독특한 소스, 안줏거리 등에 있다. 이 집 역시 계란말이와 망치로 두드려 편 갑오징어 등의 안주로 유명하다. 완산경찰서 바로 앞에 있다. ‘더뮤지션’은 재즈 공연이 펼쳐지는 라이브 주점이다. 낡은 극장을 소극장 형태의 공간으로 리모델링했다. 실내는 2층이다. 반짝이는 미러볼 아래서 음악을 들으며 느슨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른바 ‘객리단길’ 바로 옆에 있다.이제 쉼터 노릇을 하는 공간들을 소개할 차례다. 다가여행자도서관은 예전 요양병원을 여행 특화 도서관으로 꾸민 곳이다. 여행자를 위한 쉼터도 갖췄다. 의자에 앉아 책을 보거나 안방처럼 앉아서 쉴 수 있다. ‘다가독(讀)방’, ‘머물다가’, ‘노올다가’ 등 독특한 공간도 많아 도서관치고는 드물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인증샷 명소가 됐다. 볼거리 많은 차이나타운 초입에 있다. 전주현대미술관은 옛 제약회사 건물을 재활용한 대안미술공간이다. 원도심에서 약간 떨어져 있는데 전주 옛 거리를 꼼꼼하게 살피려는 도보 여행자들이 우연히 들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다가여행자도서관에서 두 블록 정도 떨어져 있다.
  • 함소원, 베트남 이사 후 근황 “♥진화는 혼자 일본”

    함소원, 베트남 이사 후 근황 “♥진화는 혼자 일본”

    방송 조작으로 고초를 겪은 방송인 함소원이 베트남 이사 후 근황을 공개했다. 27일 함소원은 “저희는 그 사이 너무 정신없이 짐 정리, 혜정이 유치원 등록, 정신 하나도 없이 지나갔네요~”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혜정이랑 맛난 것 먹은 후 혜정이랑 쇼핑도 다니고 일본여행간 남편 기다리면서 우린 따뜻한 일상 보내고 있습니다. 남편 도착하면 우린 또 다른 나라로 여행준비 중입니다~ 휴식이라 그런지 멍때리는 시간도 많아져서 그러면서도 여러분들 뵙고싶고 조만간 라방국수후루룩먹방~”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앞서 함소원은 “2023년은 휴식기”라며 1년 동안 태국 및 베트남 등의 나라에서 머무를 계획이라 밝힌 바 있다. 계획대로 베트남으로 이주한 함소원은 딸 혜정 양과 쇼핑도 즐기고 맛있는 음식도 먹는 등 여유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다. 2017년 18세 연하 진화와 결혼한 함소원은 슬하에 딸을 하나 두고 있다. 과거 방송 조작 논란으로 고초를 겪었다.
  • 방역당국 “중국 여행객 추가 방역조치”...새 변이 유입 대비

    방역당국 “중국 여행객 추가 방역조치”...새 변이 유입 대비

    중국이 방역을 푼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가까운 한국의 방역이 위태로워졌다. 확진자 유입도 문제지만, 새 변이 출현으로 코로나19 유행의 판도가 순식간에 바뀔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는 오는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관련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28일 “중국에서 입국 규제 완화를 예고해 그 영향에 대해 다각도로 평가하고 있다”며 “한국으로의 여행객 증가, 이로 인한 확진자 증가가 예측된다”고 말했다. 11월 중국에서 유입된 확진자는 19명에 불과했지만 이달에는 253명으로 대폭 늘었다. 가장 우려되는 상황은 새 변이의 유입이다. 대규모 유행 후 인도에서 델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발생한 것처럼 중국에서도 새로운 상위 변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임 단장은 “중국 내 코로나가 급증하고 있고 BF.7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특성 변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중국 발 입국자에 대해 강화된 추가 방역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현재 중국을 인천공항 타깃 검역 대상국에 추가하고 발열 기준을 강화해 유증상자를 선별하고 있으나 이 정도로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추가조치로는 ‘입국 48시간 전에 시행한 코로나19 검사 음성확인서 제출’ 등이 거론된다. 중국 정부도 중국에 입국하려는 사람에 대해 ‘출발 48시간 전에 시행한 PCR검사 음성확인서 제출’을 요구하고 있어, 우리도 이에 준하는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 일본은 30일부터 중국에서 오는 모든 사람에 대해 코로나19 PCR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중국 내 감기약 수요가 늘면서 국내 품귀 현상이 빚어질 것에 대비해 감기약 수급 대책도 내놓기로 했다.
  • [대만은 지금] 설 연휴 앞둔 대만, 중국발 코로나 확산에 바짝 긴장

    [대만은 지금] 설 연휴 앞둔 대만, 중국발 코로나 확산에 바짝 긴장

    중국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일본 등이 중국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한 가운데 설(춘절) 연휴를 앞둔 대만에서도 중국 입국자들로 인한 감염 확산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러자 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26일 전문가 회의를 열고 이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중국에서 입국한 여행객에 대해 완화 없는 종전과 동일한 방역 규정을 적용한다며 코로나19 감염자는 5+N일 격리를 실시해야 한다고 했다. N의 경우는 최대 7일 동안 셀프건강모니터링을 실시해야 한다. 왕비셩 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 지휘관은 “중국발 여행객의 검역 요건 강화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26일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데도,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새해 1월 8일부터 해외 입국자들의 시설 격리를 폐지한다고 발표하며 사실상 ‘제로 코로나’ 정책의 포기를 선언했다. 대만에서는 최근 중국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자 대만에도 중국발 코로나19가 대만인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만에서는 중국 당국이 발표한 통계와 전혀 다른 뉴스들이 쏟아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의료 및 장례 시설이 포화상태에다가 사망자 수도 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2억4800만 명이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이 종전 방역 정책을 그대로 유지하는 까닭은 음력 설인 춘절 연휴를 앞두고 중국에 거주 중인 대만인들의 입국도 예정되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만 타오위안국제공항 통계에 따르면, 지난 12월 14일부터 20일까지 중국에서 입국한 이들은 5848명이었다. 대만 교통부는 1월 9일부터 15일까지 1만66명이 귀국 티켓을 예매한 상태로 춘절 연휴 기간 약 18만 8천 명이 귀국하며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대만 보건 당국은 춘절 연휴가 지난 오는 2월이 코로나19 대유행 정점의 세 번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의료계에서는 중국에 퍼진 XBB나 BQ.1와 같은 신종 변이 바이러스의 유입을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대만 언론이 보도한 중국에서 나타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무려 130종 이상에 달한다. 
  • 중국인이 몰려온다…中 ‘위드코로나’ 전환에 방역 고삐 조이는 국가들

    중국인이 몰려온다…中 ‘위드코로나’ 전환에 방역 고삐 조이는 국가들

    중국이 내달 8일부터 코로나19에 대한 해외 입국자의 시설 격리 강제를 폐지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해외 각국에 중국 경계에 대한 분위기가 고조된 양상이다. 중국 정부의 갑작스러운 방역 완화와 대조적으로 중국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해외 각국에서는 코로나의 전 세계적인 확산 등 경계하는 분위기도 감지된 것. 14억 인구 대국인 중국이 위드 코로나로 급전환하면서 2020년 초 우한에서의 코로나 확산에 이어 또 다시 중국의 대처를 주목하고 있는 셈이다. 인도 보건부는 중국 본토와 홍콩에서 출발하는 여행객이 인도에 도착할 시 반드시 PCR 음성 확인서를 지참토록 요구, 코로나19 발열 증상이 발견될 경우 격리를 강제할 방침이라고 인도 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전했다. 또, 지난 24일부터 인도는 각 국제선 항공편의 승객들 가운데 약 2%를 무작위로 선별해 핵산 검사를 시행 중이다. 14억 인구 대국인 중국에서의 대규모 감염과 개방 정책이 새로운 변이를 세계적으로 유행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서 나온 결정으로 해석된다. 또, 일각에서는 중국이 중증화 방지 효과 등에서 서구 제약사의 메신저 리보핵산(mRNA) 계열 백신보다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온 자국산 백신을 고수하면서 해외 각국이 중국에서 출발하는 입국자를 대상으로 자체적인 방역 대책을 세우는 분위기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 24일부터 국적을 불문하고 중국에서 출발하는 모든 승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핵산 전수 검사를 실시하기 시작했다. 외교협력부 해외여행안전사이트 Viaggiare에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이 정책은 오는 1월 30일까지 시행될 예정이며, 추후 상황에 따라 연장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질병관리청도 지난 16일부터 중국을 ‘표적 검역’ 국가로 추가, 중국에서 오는 입국자에 대한 검역 조치를 강화한 상태다. 입국자 중 유증상자를 선별하는 발열 기준은 37.5도지만, 표적 검역 대상으로 지정된 입국자는 발열 기준이 37.3도로 강화된다. 이에 따라 체온이 37.3도 이상이면 검역감염병 확인 검사(PCR)를 받아야 한다. 또, 유증상자의 동반자도 검사 대상에 포함됐다. 하지만 이 같은 세계 각국의 추가 대처 사실이 중국 관영 매체들을 통해 보도되자 현지 네티즌들은 “웃겨서 죽을 일이다”면서 “감히 코로나 청정국가인 중국을 상대로 검역 강화라니 우스운 일이다. 정말 굴욕적이다”, “이탈리아 밀라노 공항에서는 중국인 승객들을 대상으로 90유로의 핵산 검사 비용을 요구했다. 중국인을 대하는 각국의 대응 방식이 몹시 불쾌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중국은 지난 26일 감염병 관리 등급을 기존의 ‘갑’에서 ‘을’로 완화하고 3년 가까이 강제했던 제로코로나 정책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금껏 중국은 제로코로나 정책을 강행하면서 해외 입국자에게 사실상 3주간의 시설 격리를 강제해 왔다. 현재는 시설격리 5일과 재택격리 3일 등 총 8일간이 격리를 공식 시행 중이다. 중국 당국은 해당 완화 조치에서 ‘중국 국민의 해외 여행을 질서 있게 회복한다’는 문구를 포함했는데 정책이 공고된 지 단 1시간 만에 해외 항공권 검색량이 8배 이상 급증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중국 온라인 여행 플랫폼 ‘취날’ 조사에 따르면, 이 정책이 공고된 지 단 1시간 만에 지난 2020년 1월 이후 가장 폭발적인 검색량을 기록했고 주요 여행지로는 한국, 일본, 태국 등에 집중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 온라인투어, 창립 23주년 기념 ‘고객 감사 슈퍼특가’ 프로모션

    온라인투어, 창립 23주년 기념 ‘고객 감사 슈퍼특가’ 프로모션

    온라인투어(대표 박혜원)는 창립 23주년을 기념하며 이달 19일부터 ‘고객 감사 슈퍼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항공 ▲여행 ▲이벤트 총 3개로 구성돼 전 세계 지역별 항공권, 여행상품 등 모든 상품을 역대급 초특가로 제공하며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해당 이벤트는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오후 2시에 공개되는 선착순 타임 세일로, 12월 19일부터 4주간 슈퍼 특가로 진행된다. 지난 1주 차에 진행된 인기 도시 해외 항공 99특가(9만 9000원)는 5분 만에 매진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여행 상품 23만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슈퍼 특가와 함께 여행 상품 최대 23% 할인, 카드 할인과 면세점, 와이파이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 내 온라인투어 회원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0만 원 여행 상품권, 베트남 왕복 항공권 및 캐나다, 일본, 동남아, 괌·사이판 호텔 숙박권 등 경품 혜택도 준비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은 23년 동안 온라인투어를 찾아준 고객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이벤트와 혜택 등을 통해 여행의 즐거움과 혜택을 동시에 누릴 뿐 아니라 연말연시 저렴한 비용으로 여행을 준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구매 고객 외에도 온라인투어 창립 23주년 축하 메시지 이벤트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벤트 참여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온라인투어 23주년 기념 고객 감사 슈퍼 특가 이벤트는 내년 1월 17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온라인투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유커 온다… 한중일, 다시 열린 관광 붐

    유커 온다… 한중일, 다시 열린 관광 붐

    코로나19 확산으로 묶였던 세계 관광객들이 움직이고 있다. 내년부터는 다시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들이 국제판도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3년 가까이 유지하던 ‘제로 코로나’ 정책을 이달 초 폐지하고 ‘위드코로나’로 전환하면서 국경 개방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 정부가 이르면 내년 1월 3일부터 해외 입국자에 대한 호텔 격리 조치를 해제할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한중 간 항공노선 확충 논의도 시작됐다. 현재 주당 65편(왕복 기준)에서 2023년 100편으로 늘리기로 양국 간 실무협의 중이다. 일본 정부가 2년여 만인 지난 10월 11일 외국인 무비자 단기 입국을 허용하면서 한국인들이 기다렸다는 듯 주요 관광지와 쇼핑가를 점령했다. 지난 10월에는 12만 2900명, 11월에는 31만 5400명의 한국인이 일본을 찾았다. 특히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숫자는 전달보다 2.5배 이상 늘었다. 25일 일본 정부 관광국에 따르면 무비자 입국이 허용된 10월과 11월 최다 해외 입국자는 단연 한국인이었다. 지난달 31만 5400명이란 한국인 방문객은 대만(9만 9500명)과 미국(8만 4300명)을 압도했다. 일본 쇼핑가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만나기란 어렵지 않다. 부모님과 함께 후쿠오카를 여행한 직장인 김모(37)씨는 이세이 미야케의 ‘바오바오백’을 사기 위해 백화점 세 곳을 돌았지만 허탕을 쳤다. 그는 “직원들이 ‘솔드아웃’이라며 난감해하는 표정을 지었다. 다음날 ‘오픈런’을 해 볼까 고민했지만 백화점 문을 열 때도 대기줄이 길었다는 인터넷 후기에 포기했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도쿄 이세탄 신주쿠점의 세금 환급 카운터는 평일 오후 4시였음에도 면세 혜택을 받으려는 관광객 20여명으로 북적였다. 특히 이세이 미야케, 콤데가르송 등 일본 유명 브랜드 가운데 한국인에게 인기인 품목은 품절 상태였다. 긴자 미쓰코시 백화점 내 콤데가르송 매장 직원은 “제품이 입점되는 족족 다 팔려 나간다”고 말했다. 한국인들의 소비 덕분에 일본 내 면세 매출도 급상승했다. 다카시마야 등 일본 5대 백화점의 11월 면세 매출액은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11월의 50~90% 수준으로 회복했다. 반면 해외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한국의 관광수지 적자는 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1월 2억 4690만 달러(약 3170억원)였던 관광수지 적자는 9월 3억 2110만 달러(4122억원)로 늘었다. 유커들은 세계 관광계를 움직이는 큰손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직전인 2016년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807만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방한 외국인 두 명 가운데 한 명이 유커였다. 그런데 우리 정부의 사드 도입 결정과 중국 정부의 한한령(한류제한령) 발동으로 2017년 중국인 입국자는 417만명으로 전년 대비 반토막이었다. 다행히 단체관광에 한해 중국 측 제재가 조금씩 풀리면서 2018년부터 중국인 관광객 수가 서서히 회복됐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경 봉쇄로 중국인 관광객은 3년간 한국에 들어오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유커들에게 가장 큰 걸림돌이던 해외 입국 여행객의 시설 격리 규제가 폐지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중국인 관광객들의 활동이 재개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현재 중국 방역당국은 해외 입국자에 대해 호텔 등 정부 지정 격리시설에 머물러야 하는 의무를 폐지하고, 3일간 체온 모니터링만 실시하는 ‘0+3’ 정책을 검토 중이다. 현재 중국은 해외 입국자에 대해 시설격리 5일과 자가격리 3일 적용을 의무화하는 ‘5+3’ 정책을 시행 중인데 이를 더 줄이겠다는 것이다. 이미 마카오는 해외 입국자에게 적용하던 시설격리를 없애고 자가격리로 조정해, 중국 본토에서 새 정책을 적용하는 것도 시간문제로 보인다. 최근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입국자 격리 정책 조정 여부를 묻는 질문에 “시기와 추세에 따라 국경을 넘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日 쇼핑가에 들리는 한국어…“콤데가르송 카디건 오픈런 아니면 못 구해”

    日 쇼핑가에 들리는 한국어…“콤데가르송 카디건 오픈런 아니면 못 구해”

    지난달 2박3일 일정으로 부모님과 함께 일본 후쿠오카를 여행한 직장인 김모(37)씨는 이세이 미야케의 ‘바오바오백’을 사기 위해 백화점 3곳을 돌았지만 모두 허탕을 쳤다. 그는 “직원들이 ‘솔드아웃’이라며 난감해하는 표정을 지었다”며 “다음날 ‘오픈런’을 해볼까 고민도 해봤지만 일본여행 인터넷 카페에서 오픈런 대기줄도 길었다라는 후기에 포기했다”라고 말했다. 일본 주요 쇼핑가 곳곳에 한국어가 들리고 있다.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후 2년여 만에 지난 10월 11일 외국인 무비자 단기 입국을 허용하면서 기다렸다는 듯 한국인 관광객이 물밑듯이 찾아와 일본 경기를 띄우고 있다. 25일 일본 정부 관광국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 방문객은 93만 4500명으로 10월(49만 8600명)보다 1.9배 증가했다. 나라별로 보면 한국이 31만 5400명으로 가장 많았다. 대만(9만 9500명), 미국(8만 4300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한국인 관광객 수는 10월에도 12만 2900명으로 1위였는데 11월에는 2.5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실제로 일본 주요 쇼핑가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만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지난 22일 도쿄 이세탄 신주쿠점의 세금 환급 카운터는 평일 오후 4시였음에도 면세 혜택을 받으려는 관광객 약 20명이 줄 서 있었다. 특히 이세이 미야케, 콤데가르송 등 일본 유명 브랜드 가운데 한국인에게 인기있는 품목은 품절된 상태였다. 긴자 미쓰코시 백화점 내 콤데가르송 매장에는 가장 인기있는 폼목인 카디건을 찾아볼 수 없었다. 매장 직원은 “제품이 입점되는 족족 다팔려나간다”며 “다음주 화요일쯤 몇 점이 들어올 텐데 구입이 쉽지 않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점원에게 묻는 사이 관광 온 한국인 부녀가 “사이즈가 반드시 있어야 하는데”라며 티셔츠를 고르고 있었다. 이처럼 일본을 찾는 한국인들이 많은 데는 코로나19로 억눌린 여행 욕구가 폭발한 것도 있지만 엔화 가치 하락의 영향도 큰 것으로 보인다. 앞서 후쿠오카 여행에서 바오바오백을 놓친 김씨는 귀국 후 신세계백화점에서 같은 가방을 찾았지만 가격 차이에 크게 놀랐다고 전했다. 그는 “일본 카탈로그에서 4만 4000엔(약 42만원)이던 가방이 한국에서 77만 7000원인 것을 보고 일본에서 사지 못해 너무 아쉬웠다”며 “일본 비행기값 왕복이 저비용항공사(LCC)라면 40만원대인데 쇼핑 품목을 잘 정해서 구입하면 비행기 값을 뽑고도 남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러한 한국인들의 소비 덕분에 일본 내 면세 매출도 급상승하고 있다. 다카시마야 등 일본 5대 백화점의 11월 면세 매출액은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11월의 50~90%가량 회복했다. 특히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엔화 가치 하락의 이점을 살려 고급 브랜드 제품을 대거 구입하고 있다. 일본백화점협회에 따르면 방일객의 1인당 구매 단가는 10월 기준 19만 2000엔(약 183만원)으로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10월의 6만 5000엔(약 62만원)보다 3배 가까이 올랐다. 마쓰야 긴자의 12월 1~15일 면세 매출액은 2019년 같은 기간보다 5.7% 상승했는데 주로 50만엔(약 480만원) 전후의 고급 가방이나 시계가 팔린다고 한다. 이처럼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지갑을 열고 있지만 정작 일본인들의 해외 출국은 아직 더딘 상태다. 11월 출국한 일본인 수는 37만 9200명이었다. 코로나19 입국 완화 이전인 9월의 31만 9000명에서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 마이니치신문은 “엔화 가치 하락으로 해외 여행이 부담스러운 데다 코로나19 감염의 우려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반면 해외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한국의 관광수지 적자는 늘어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1월 관광수지 적자는 2억 4690만 달러(약 3170억원)에서 9월 3억 2110만 달러(약 4122억원)로 늘었다.
  • 국내 슈즈 멀티샵 브랜드 ‘슈마커’, ‘슈마커 플러스 명동점’ 오픈

    국내 슈즈 멀티샵 브랜드 ‘슈마커’, ‘슈마커 플러스 명동점’ 오픈

    에스엠케이티앤아이(대표 안영환, 김경호)의 국내 최초 슈즈 멀티샵 슈마커가 다양한 상품과 즐거움을 더한 새로운 타입의 슈즈 멀티 스토어 ‘슈마커 플러스’ 명동점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기고 공실이 늘어났던 명동 상권은 환율 효과와 외국인 관광객들이 늘어나며 점차 살아나고 있는 추세로, 새롭게 진출하는 브랜드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특히 명동길 유네스코 회관에 입점했던 일본의 유명 스포츠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폐점하고 그 자리에 토종 슈즈 멀티샵인 슈마커 플러스가 들어와 눈길을 끈다. 슈마커 플러스는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와 반스, 컨버스 등 캐주얼 브랜드는 물론 온라인 전문 브랜드, 해외 직소싱 브랜드 등 기존의 마켓에서 볼 수 없었던 브랜드의 상품을 더해 상품력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토종 슈즈 멀티샵 답게 한국의 디자이너 브랜드인 엘두와 로핏 스튜디오가 입점해 새로움을 더했다. 여기에 자체브랜드(PB)인 웨버, 허니에이프릴, 마커스, 미쯔 등을 더해 쇼핑의 다양성과 합리성을 갖췄다. 뿐만 아니라 지구친화적 라이프스타일 케어 제품인 DFNS(디펜스)의 슈즈 클리너 등 다양한 슈케어 용품을 구성했으며, 프랑스의 인솔 전문 브랜드 SIDAS(시다스)의 풋 마스터가 제공하는 개인 맞춤형 인솔 제작이 가능하다. 풋 크림, 풋 마스크 등 기존의 슈즈 멀티샵에서는 볼 수 없었던 풋케어 용품도 선보이며 용품 카테고리도 대폭 확대했다.528㎡(160평)에 이르는 2층의 창고에서 보관중인 수많은 상품들을 1층에서 빠르게 받아볼 수 있는 스마트 오더 트래킹 시스템(SOTS)을 도입해 쇼핑 편의성도 개선했다. 또 관광객과 여행객이 많은 명동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베기지 보관 서비스를 다음달부터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슈마커 플러스에서는 오픈을 기념해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전품목 20% 할인과 구매고객 대상으로 사은품을 증정하며, 구매를 하지 않더라도 럭키 드로우이벤트에 참여하는 모든 고객에게 아이폰14, 호텔숙박권, 후드티, 핫팩 등 100% 경품을 지급한다. 슈마커 관계자는 “코로나 19팬데믹으로 큰 타격을 받은 서울 명동 일대가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 와 쇼핑을 즐기려는 인구가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이 기회를 잡기위해 선제적으로 투자해 명동 상권에 새로운 타입의 스토어인 슈마커 플러스를 오픈 했다”고 밝혔다. 슈마커 플러스는 명동점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패션상권의 대형 매장과 대형몰을 중심으로 유통을 확대 해 나갈 계획이다.
  • 백신 기피하던 2030…너도나도 부스터샷 접종 ‘왜’

    백신 기피하던 2030…너도나도 부스터샷 접종 ‘왜’

    부작용을 우려해 코로나 백신 접종을 꺼려 하던 2030 젊은이들이 부스터샷을 맞기 시작했다. 최근 일본 등 해외 여행 수요가 크게 늘면서 다른 나라에 입국하기 위해 부스터샷을 찾는 것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 10월 11일 외국인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면서 3회 이상 백신을 접종했다는 증명서를 내거나 72시간 이내에 검사한 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게 했다. 이 때문에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은 부스터샷을 접종하고 있다. 실제로 2030의 3차 접종률은 지난 몇 달간 상승세를 보이지 못했으나 12월부터 꾸준히 늘고 있다. 18세 이상 동절기 추가접종(2가 백신) 예약접수가 시작된 지난달 7일부터 14일까지는 20대의 2.1%인 13만 5000여명이 접종을 마쳤다. 30대도 11만 8000여명이 백신을 맞았다.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는 여행지에서 코로나 감염이 우려돼 접종을 하는 이도 많다. 이처럼 해외 입국을 위해 부스터 샷을 찾는 젊은이들이 늘면서 질병관리청에서 상황 정리에 나서기도 했다. 질병관리청은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동절기 접종을 추가접종으로 인정하고 있다”면서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해당 국가의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입국 요건을 확인할 것”도 당부했다. 이어 혼선을 줄이고자 11월 22일부터 ‘동절기 추가접종’에 대해 ‘3차 접종 또는 이상’이라고 명시한 영문예방접종증명서를 발급하고 있다. 현재 기존 3·4차 백신은 접종이 중단되고 동절기 추가접종으로 단일화됐다.미국 외국인 입국시 백신 접종 요구 외교부가 발표한 각국의 해외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에 따르면 총 166개국 가운데 백신접종자에 한해 조건부 입국이 허용되는 국가는 미국, 인도네시아, 피지, 홍콩 등 20개 국이다. 미국은 21년 11월 8일부터 모든 외국인(미 시민권자 및 영주권자 제외)를 대상으로 입국시 백신 필수 접종을 요구하고 있다. 백신접종완료 기준은 미 FDA 또는 WHO가 인정한 백신을 접종 완료 후 2주가 경과한 자다. 백신접종 증명서만 있으면 PCR 음성 확인서 제출은 불필요하다. 인도네시아는 출발 전 최소 14일 이전에 백신별 2차(얀센은 1차) 또는 3차 접종완료한 접종증명서 제출이 요구된다. 2차 접종 미완료 접종자는 기본적으로 입국이 제한된다. 단, 건강상 접종을 못한 경우 국립병원 의사 소견서와 PCR 음성 결과지로 무격리 입국을 허용한다. 2차 예방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코로나 확진 후 완치 판정자도 완치 증명서를 소지 시 입국이 가능하다. 홍콩은 백신접종증명서 제출 뿐만 아니라 입국 시 PCR 검사, 입국 후 2일차 PCR 검사 및 7일차까지 매일 RAT 검사가 요구된다. 그 밖에 뉴질랜드, 일본, 네팔, 싱가포르, 인도 등 69개국은 백신 접종이 필수 사항은 아니며 PCR 음성확인서로 대체가 가능하다. 단, 백신접종완료자는 접종증명서 제출 시 격리나 PCR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가 면제된다. 투르크메니스탄, 카메룬, 중국 등 3개국은 백신접종여부와 무관하게 입국이 불허된다. 대만, 부탄, 마카오 등 5개국은 코로나19 관련 증명서 제출 의무와 별개로 격리 의무가 여전히 시행되고 있다.재감염 늘고 BN.1변이 20% 넘어중대본 “2가백신, 변이에도 유효”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21일 “면역 효과 감소로 재감염률이 꾸준히 늘고, BN.1 변이의 검출률도 20%를 넘어서는 등 방역 상황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제2총괄조정관은 “감염재생산지수는 9주째 ‘1’ 이상인 가운데, 이번 주에도 확산세는 지속되고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도 나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근 기온이 급락하면서 실내활동이 많아지고, 연말 모임 증가 등으로 개인 간 접촉도 늘면서 이번 재유행의 진행양상을 예단하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특히 “2가 백신은 BN.1 변이에도 유효한 만큼, 동절기 추가접종에 국민 여러분의 보다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 총괄조정관은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과 관련해 “정부는 공개토론회와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를 거쳐 현재 구체적인 기준을 만들고 있다”면서 “오는 23일 중대본 회의에서 상세히 설명드리겠다”고 덧붙였다.
  • 350년 전통의 일본 소면을 제주에서 맛본다

    350년 전통의 일본 소면을 제주에서 맛본다

    올해 15주년을 맞이한 제주올레가 350년 전통의 일본 소면을 맛볼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한다. 20일 사단법인 제주올레에 따르면 오는 22일 오전 12시부터 ‘소면에 진심’ 팝업 레스토랑을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에 연다. 이번 팝업 레스토랑은 (사)제주올레 자매의 길인 규슈올레 미나미시마바라 코스 특산품인 시마바라 수연(手延, 손으로 늘림) 소면’으로 특별한 국수를 선보인다. 주 재료인 시마바라 수연 소면은 독특한 쫄깃함과 목넘김이 부드러운 매끈함이 특징으로, 3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미나미시마바라의 대표 특산품이다. 미나미시마바라는 일본 최고의 소면 산지로서, 온난하고 건조한 기후를 자랑하며 온천으로 유명한 운젠 산기슭에서 흘러온 지하수, 비옥한 대지에서 자란 밀, 미네랄이 풍부한 소금 등이 있어 소면을 만들기에 최적의 환경을 자랑한다. 시마바라 수연 소면을 만드는 제면사들 또한 전통 제조법에 현대의 기술을 접목한 특별한 제조법을 익힌 장인들로 알려져 있다. 규슈올레는 제주올레 자매의 길로 2012년 사가현에 있는 다케오 코스로 그 시작을 알렸다. 이후 제주올레 가치인 ‘치유와 힐링’을 전수받아 지속적으로 코스를 개발했으며 지난 2019년 후쿠오카현 신구마치 개장으로 총 18개의 코스가 완성됐다. 한편 지난 2년 동안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자매의 길 여행상품 운영이 어려웠으나 내년 1월부터 규슈올레 여행을 시작한다. 규슈올레 길을 걸어보고 싶은 도보 여행자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4박 5일로 진행하는 규슈올레 완주여행 프로그램은 제주올레 공식 파트너사인 사회적기업 (유)퐁낭이 운영하며 자세한 사항은 제주올레 공식홈페이지(www.jejuolle.org)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현재 예약접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6일까지 예약땐 각 회차별 10만원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 日 ‘독도 영유권’ 주장에…서경덕 “‘독도=우리 땅’ 논리적 무장 갖춰야”

    日 ‘독도 영유권’ 주장에…서경덕 “‘독도=우리 땅’ 논리적 무장 갖춰야”

    일본이 지난 16일 발표한 국가안보전략(NSS)에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것과 관련해 서경덕 교수는 “독도에 관한 꾸준한 ‘관심’과 ‘관광’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정부는 외교 및 안보의 기본 지침인 국가안보전략을 비롯한 3대 안보 문서 개정을 결정했다. 개정된 국가안보전략은 독도에 대해 “우리나라 고유의 영토인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 영유권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의 일관된 입장에 기초해 의연하게 대응하면서 국제법에 따라 평화적으로 분쟁을 해결한다는 방침에 근거해 끈질기게 외교 노력을 한다”고 기술했다. 일본은 2013년 처음 국가안보전략을 마련했을 당시 “다케시마 영유권에 관한 문제는 국제법에 따라 평화적으로 분쟁을 해결한다는 방침”이라고 기술했는데, 당시 기술보다 영유권 주장을 더 강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우리 정부는 즉각 외교부 대변인 명의 논평을 내고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포함시킨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며 즉각 삭제를 촉구했다. ● 독도, 우리 땅인 이유 알아도 ‘논리적 무장’ 필요 서 교수는 독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라면서 “그러한 이유들도 잘 알고 있지만 이젠 독도에 관한 일본의 왜곡이 있을 때마다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그 왜곡이 무엇이 문제인지 우리 스스로가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개개인의 ‘논리적 무장’을 갖추기 위한 노력해야한다고 했다. 또한 서 교수는 울릉도 및 독도에 대한 광관을 활성화하자고 주장했다. 서 교수는 “울릉도 및 독도에 대한 관광을 활성화하여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는데 더 힘을 모아야만 할 것”이라면서 “해외 여행도 물론 좋지만, 한국인들의 독도 방문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한국인들의 독도 수호 의지가 자연스럽게 전 세계로 확산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서 교수는 독도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관광’을 활성하기 위한 ‘대국민 캠페인’을 내년부터 열심히 펼쳐나갈 계획이다.
  • “문화체험 메카”… 지자체 ‘농촌관광’ 키운다

    “문화체험 메카”… 지자체 ‘농촌관광’ 키운다

    평화로운 자연경관과 농촌문화 체험이 관광 상품으로 자리를 잡아가자 지방자치단체들이 농촌관광객 유치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아늑한 곳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농촌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관광단지까지 등장할 예정이다. 충북 증평군은 도안면 노암리 일원에 300억원을 투입해 농촌관광휴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총면적은 14만㎡로 축구장 19개의 크기와 맞먹는다. 단지에는 스마트팜, 숙박시설, 식당, 생태체험장, 특산물판매장 등이 들어선다. 군은 내년 초 타당성 용역 발주를 시작으로 사업에 착수해 민간사업자 공모, 실시설계, 토지보상, 착공 등을 거쳐 2026년에 완공한다는 구상이다. 단지 운영은 농가 등이 구성한 조합이 맡을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바다가 없는 내륙지역의 한계를 농촌관광객 유치로 극복하기 위한 것”이라며 “단지 안에서 소시지와 잼 만들기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군은 일본 미에현 이가시에 위치한 모쿠모쿠 농촌관광휴양단지를 모델로 삼았다. 농업회사 법인이 운영하는 이 단지는 농산물 판매장, 공방, 숙박시설, 목장, 레스토랑 등을 갖췄다. 연간 50만명이 방문하고 연간 매출액은 600억원에 달한다. 경기 용인시는 농어촌 관광휴양복합단지인 팜앤포레스트(Farm&Forest) 타운 조성을 추진 중이다. 600억원이 투입돼 처인구 백암면 백암리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체험, 숙박, 지역농특산물 판매장 등으로 꾸며진다. 총면적은 16만 6537㎡다. 2024년 착공해 2026년 완공될 예정이다. 충남 당진시는 신평면 초대리 일대에 농어촌 관광휴양단지를 만들기로 하고 지난 10월 민간업체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2024년 상반기 개장이 목표다. 전북도는 농촌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2024년까지 92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지역의 농촌여행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도 만들었다. 농촌관광의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경북도는 지난 8월부터 농촌체험휴양마을 숙박비와 체험비를 50%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농촌진흥청이 조사한 결과 국민 10명 중 3명이 농촌관광을 즐겼다고 답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는 “농촌이 국민의 휴양·관광 공간으로 전환되고 있다”면서 “국민 소득과 생활 수준의 향상은 농촌관광 증대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 가장 낮은 곳으로 가장 선한 손길로 칼바람에도 5시간… 국밥 한술이면 싹~[나를 살리는 밥심]

    가장 낮은 곳으로 가장 선한 손길로 칼바람에도 5시간… 국밥 한술이면 싹~[나를 살리는 밥심]

    일상에 균열이 생겨도, 예기치 못한 일로 무너져 내려도 먹어야 합니다. 시간이 지나 눈물 속에서 먹던 음식이 ‘솔푸드’로 기억되기를, 살기 위해 억지로 먹은 밥이 일상을 되찾는 먼 훗날 성장의 밑거름이 되기를 막연히 기대하면서 우리는 오늘도 밥심으로 삽니다. 서울신문이 연말을 알리는 구세군 자선냄비의 첫날을 따라가 봤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해 서울 명동 거리에서 사라졌던 검은색 구세군 코트도 다시 돌아왔습니다.●돌아가며 ‘냄비’ 지켜야… 한 달여 혼밥 한파가 찾아온 지난 1일 서울 중구 시청광장 앞. 긴 검정 코트에 검정 모자를 쓴 수십명이 보였다. 모자에 쓰인 글자는 ‘구세군’(The Salvation Army). 이날부터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까지 명동, 잠실역, 삼성역에서 자선냄비를 알리는 종을 울릴 구세군사관대학원대(석사과정) 학생사관들도 무리에 섞여 있었다. 기자가 이날 동행한 학생사관 5명은 한 팀이 돼 명동을 시작으로 일주일마다 지역을 바꿔 가며 기부를 독려하는 자원봉사에 나섰다. 예전이라면 시청광장에서 장갑과 종을 나눠 주는 시종식 이후 함께 점심을 먹고 한 달간의 각오를 되새기겠지만 코로나19로 이런 자리는 없어졌다. 대신 나눠 준 샌드위치를 간식으로 남겨 놓고 따로 식사하기로 했다. 봉사를 지도하는 윤주석 구세군사관대학원대 교수는 “12월엔 기숙사 아침 식탁에도 소고기뭇국이나 곰국 같은 뜨끈한 국물이 나온다”면서 “밖에서 오랜 시간 버텨야 하다 보니 든든히 먹어야 한다”고 했다. 점심을 먹기 위해 찾은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 식당가는 직장인들과 연말 쇼핑을 하러 온 시민들로 붐볐다. 10여분을 돌아본 뒤에야 두세 명씩 나눠 앉을 자리를 겨우 찾았다. 기자와 함께 앉은 황성혜(40)씨는 “한 팀이어도 돌아가면서 냄비를 지켜야 하다 보니 한 달 동안 ‘혼밥’을 각오해야 한다”면서 “오늘은 첫날이라 그래도 같이 먹어서 좋다”며 콩나물국에 밥을 말았다. 황씨는 고향인 부산에서도 구세군 자선냄비를 지키는 자원봉사를 했지만 서울에선 처음이라고 했다. 옷을 여러 겹 껴입고, 코트에도 따로 누비를 하며 단단히 대비했다. 밖으로 나서자 매서운 칼바람이 얼굴을 때렸다. 12월 첫날인데도 서울 낮 최고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졌다. 명동은 지하철 역사 등 실내가 아닌 야외에 자선냄비를 설치해 고된 지역으로 꼽힌다. 윤 교수는 “두 시간씩 할 수 있을까”라며 팀원들을 돌아봤다. 이에 함보라(37)씨는 두 주먹을 불끈 쥐며 외쳤다.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승합차 트렁크에서 빨간색 강철 냄비가 든 가방을 꺼내 들더니 망설이지 않고 명동성당 앞과 명동예술극장 앞 사거리로 향했다. 함씨는 “미리 답사를 했다”고 말했다. 장비들이 꽤 묵직한 탓에 과거에는 사전 답사를 하면서 냄비를 지탱하는 삼각대를 맡길 상가를 찾곤 했다. 하지만 요즘은 대부분 가게에 점주가 아닌 단시간 일하는 아르바이트생만 있어 부탁하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명동 거리는 활기를 되찾고 있지만 10곳 중 1곳꼴로 가게가 공실이었다. 명동예술극장 앞 거리는 주위가 높은 건물로 둘러싸여 그늘이 졌고 바람도 더 세게 불었다. 2시간마다 교대하는 대신 1시간 30분씩 바꾸기로 했다. 첫 타자로 나선 송혁성(39)씨는 처음에는 우리은행 앞에 자리를 잡았다가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있는 예술극장 앞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씨의 손에서 맑은 종소리가 울리기 시작하자 트리로 향했던 행인들의 눈길이 빨간색 자선냄비로 쏠리기 시작했다.●외국인 관광객들도 온정의 손길 “구세군 자선냄비입니다. 어려운 이웃을 도웁시다. 여러분의 작은 힘이 어려운 이웃에게 큰 힘이 됩니다.” 첫 기부자는 부모님과 부산에서 온 엄서진(9)양. 아버지가 쥐여 준 2000원을 들고 뛰어온 엄양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갔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친구들과 명동을 찾은 신예은(16)씨도 “호떡을 사 먹고 남은 돈”이라며 1000원짜리 지폐를 지갑에서 꺼내 냄비에 넣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오랜만에 한국 여행을 왔다가 온정의 손길을 보탰다. 일본 나라현에 사는 재일교포 3세 신준우(77)씨와 노계순(73)씨 부부도 3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노씨는 “나는 ‘메이드 인 재팬’이지만 한국인”이라며 “한국 뉴스를 자주 보니까 구세군 자선냄비를 잘 안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신씨는 “몇 년 사이에 한국은 완전히 카드 사회가 됐는데 남대문시장을 가기 전에 마침 환전을 해서 다행”이라며 “사람을 돕는 것 자체로 큰 행복이 아니냐”고 했다. 추억을 되새기는 이들도 있었다. 명동성당 앞에서 기부한 유모(50)씨는 “어릴 때 냄비를 봤던 생각이 나서 소액이지만 기부했다”고 말했다. 백발의 남성은 “우리가 젊었을 때부터 (자선냄비가) 있었는데 그때는 노느라 바빴다”면서 “금액이 뭐가 중요하겠냐”며 조용히 돈을 넣고 발길을 재촉했다. 인파는 점차 늘었지만 자선냄비를 찾는 이는 많지 않았다. 30분이 지나자 손발이 얼얼해졌다. 기자는 급히 수면 양말을 사서 신었지만 자원봉사자들은 계속 서 있을 수밖에 없었다. 황씨와 함씨는 종을 들지 않은 손을 계속 접었다 피고 발을 조금씩 움직이며 몸을 녹였다. 그때 종이 가방을 든 두 명이 자선냄비 쪽으로 다가왔다. 한 명이 주머니에서 접힌 지폐 뭉치를 꺼내 세기 시작했다. 5만원 두 장, 1만원 두 장…. 1000원짜리 지폐를 찾는가 싶더니 5만원 두 장을 냄비 속에 쑥 집어넣었다. 가진 돈 12만원 중 10만원을 기부한 것이다. 이윤정(47)씨는 “대학을 졸업하고 돈을 벌 때부터 그 해 처음 만난 자선냄비에 가진 돈의 80~90%를 내고 있다”면서 “특히 연말에는 모두가 따뜻하게 보내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영업 방해된다는 노점상들 고함도 예기치 못한 상황도 벌어졌다. 오후 3시 30분쯤부터 노점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거리는 순식간에 붕어빵, 핫도그 등을 파는 노점으로 가득 찼다. 사전 답사를 낮에 했기에 야간에 주로 영업하는 노점을 미처 알 수 없었다. “같이 먹고살아야지 어떡하냐”며 옆자리를 내주는 상인도, “구세군에 왜 여기에 있냐”며 고함을 지르는 상인도 있었다. 결국 팀원들이 회의한 끝에 사거리 중앙에서 약 20m 떨어진 우리은행 앞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씨는 “상인들의 생업이기 때문에 최대한 손해를 끼치면 안 된다”면서 “실내에서는 종도 더 작은 걸 쓴다”고 말했다. 연말이면 누구나 가고 싶어 하던 명동은 이제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관광지로 변했기에 자선 모금을 하기엔 녹록지 않게 됐다. 하지만 처음 자선냄비가 시작된 곳인 만큼 지난해를 빼곤 늘 검은 코트를 입은 학생사관들이 이곳을 지켰다. 최근 2년 동안 코로나19로 취약계층을 돕는 거리 모금이 위축됐지만 점차 나아지고 있다. 2019년 27억 500만원이던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모금액은 2020년 18억원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22억원으로 늘었다. 올해도 지난 13일까지 거리 모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늘었다. ●팬데믹으로 기부 위축됐다 회복 뚜렷 꼬박 5시간을 길에서 보낸 뒤 교대 시간에 명동교자에서 늦은 저녁을 먹으며 소회를 나눴다. 두툼한 현금 봉투나 금반지를 냄비에 넣었다는 일화가 세간에 회자하지만 이날 깊은 인상을 남긴 순간은 조금 달랐다. 캄보디아에서 지난 2월 한국에 왔다는 학생사관 소완메따(33)는 “긴장한 탓에 어깨도 굳고 양말에 구멍도 났지만 이렇게 힘을 보탤 수 있는 것만으로 감사한 일”이라면서 “예전에는 왜 더 넉넉한 사람이 더 기부를 많이 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이젠 금액이 아니라 마음이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늘도 한 어린이가 동전을 여러 개 꺼내더니 그중 가장 큰 500원을 골라서 냈는데 놀랍고 고마웠다”고 했다. 오후 8시까지 기부는 계속됐다. 길거리에는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자선하고 가세요. 추운 겨울날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됩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사랑을 전해 주세요. 사랑의 자선냄비입니다.”
  • 연말 알리는 구세군 자선냄비…한파는 뜨끈한 국물로 날렸다

    연말 알리는 구세군 자선냄비…한파는 뜨끈한 국물로 날렸다

    일상에 균열이 생겨도, 예기치 못한 일로 무너져 내려도 먹어야 합니다. 시간이 지나 눈물 속에서 먹던 음식이 ‘솔푸드’로 기억되기를, 살기 위해 억지로 먹은 밥이 일상을 되찾는 먼 훗날 성장의 밑거름이 되기를 막연히 기대하면서 우리는 오늘도 밥심으로 삽니다. 서울신문이 연말을 알리는 구세군 자선냄비의 첫날을 따라가 봤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해 서울 명동 거리에서 사라졌던 검은색 구세군 코트도 다시 돌아왔습니다. 한파가 찾아온 지난 1일 서울 중구 시청광장 앞. 긴 검정 코트에 검정 모자를 쓴 수십명이 보였다. 모자에 쓰인 글자는 ‘구세군’(The Salvation Army). 이날부터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까지 명동, 잠실역, 삼성역에서 자선냄비를 알리는 종을 울릴 구세군사관대학원대(석사과정) 학생사관들도 무리에 섞여 있었다. 기자가 이날 동행한 학생사관 5명은 한 팀이 돼 명동을 시작으로 일주일마다 지역을 바꿔 가며 기부를 독려하는 자원봉사에 나섰다. 예전이라면 시청광장에서 장갑과 종을 나눠 주는 시종식 이후 함께 점심을 먹고 한 달간의 각오를 되새기겠지만 코로나19로 이런 자리는 없어졌다. 대신 나눠 준 샌드위치를 간식으로 남겨 놓고 따로 식사하기로 했다. 봉사를 지도하는 윤주석 구세군사관대학원대 교수는 “12월엔 기숙사 아침 식탁에도 소고기뭇국이나 곰국 같은 뜨끈한 국물이 나온다”면서 “밖에서 오랜 시간 버텨야 하다 보니 든든히 먹어야 한다”고 했다. 점심을 먹기 위해 찾은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 식당가는 직장인들과 연말 쇼핑을 하러 온 시민들로 붐볐다. 10여분을 돌아본 뒤에야 두세 명씩 나눠 앉을 자리를 겨우 찾았다. 기자와 함께 앉은 황성혜(40)씨는 “한 팀이어도 돌아가면서 냄비를 지켜야 하다 보니 한 달 동안 ‘혼밥’을 각오해야 한다”면서 “오늘은 첫날이라 그래도 같이 먹어서 좋다”며 콩나물국에 밥을 말았다. 황씨는 고향인 부산에서도 구세군 자선냄비를 지키는 자원봉사를 했지만 서울에선 처음이라고 했다. 옷을 여러 겹 껴입고, 코트에도 따로 누비를 하며 단단히 대비했다. 밖으로 나서자 매서운 칼바람이 얼굴을 때렸다. 12월 첫날인데도 서울 낮 최고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졌다. 명동은 지하철 역사 등 실내가 아닌 야외에 자선냄비를 설치해 고된 지역으로 꼽힌다. 윤 교수는 “두 시간씩 할 수 있을까”라며 팀원들을 돌아봤다. 이에 함보라(37)씨는 두 주먹을 불끈 쥐며 외쳤다.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승합차 트렁크에서 빨간색 강철 냄비가 든 가방을 꺼내 들더니 망설이지 않고 명동성당 앞과 명동예술극장 앞 사거리로 향했다. 함씨는 “미리 답사를 했다”고 말했다. 장비들이 꽤 묵직한 탓에 과거에는 사전 답사를 하면서 냄비를 지탱하는 삼각대를 맡길 상가를 찾곤 했다. 하지만 요즘은 대부분 가게에 점주가 아닌 단시간 일하는 아르바이트생만 있어 부탁하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명동 거리는 활기를 되찾고 있지만 10곳 중 1곳꼴로 가게가 공실이었다. 명동예술극장 앞 거리는 주위가 높은 건물로 둘러싸여 그늘이 졌고 바람도 더 세게 불었다. 2시간 교대 대신 1시간 30분씩 바꾸기로 했다. 첫 타자로 나선 송혁성(39)씨는 처음에는 우리은행 앞에 자리를 잡았다가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있는 예술극장 앞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씨의 손에서 맑은 종소리가 울리기 시작하자 트리로 향했던 행인들의 눈길이 빨간색 자선냄비로 쏠리기 시작했다. “구세군 자선냄비입니다. 어려운 이웃을 도웁시다. 여러분의 작은 힘이 어려운 이웃에게 큰 힘이 됩니다.” 첫 기부자는 부모님과 부산에서 온 엄서진(9)양. 아버지가 쥐여 준 2000원을 들고 뛰어온 엄양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갔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친구들과 명동을 찾은 신예은(16)씨도 “호떡을 사 먹고 남은 돈”이라며 1000원짜리 지폐를 지갑에서 꺼내 냄비에 넣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오랜만에 한국 여행을 왔다가 온정의 손길을 보탰다. 일본 나라현에 사는 재일교포 3세 신준우(77)씨와 노계순(73)씨 부부도 3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노씨는 “나는 ‘메이드 인 재팬’이지만 한국인”이라며 “한국 뉴스를 자주 보니까 구세군 자선냄비를 잘 안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신씨는 “몇 년 사이에 한국은 완전히 카드 사회가 됐는데 남대문시장을 가기 전에 마침 환전을 해서 다행”이라며 “사람을 돕는 것 자체로 큰 행복이 아니냐”고 했다. 추억을 되새기는 이들도 있었다. 명동성당 앞에서 기부한 유모(50)씨는 “어릴 때 냄비를 봤던 생각이 나서 소액이지만 기부했다”고 말했다. 백발의 남성은 “우리가 젊었을 때부터 (자선냄비가) 있었는데 그때는 노느라 바빴다”면서 “금액이 뭐가 중요하겠냐”며 조용히 돈을 넣고 발길을 재촉했다. 인파는 점차 늘었지만 자선냄비를 찾는 이는 많지 않았다. 30분이 지나자 손발이 얼얼해졌다. 기자는 급히 수면 양말을 사서 신었지만 자원봉사자들은 계속 서 있을 수밖에 없었다. 황씨와 함씨는 종을 들지 않은 손을 계속 접었다 피고 발을 조금씩 움직이며 몸을 녹였다. 그때 종이 가방을 든 두 명이 자선냄비 쪽으로 다가왔다. 한 명이 주머니에서 접힌 지폐 뭉치를 꺼내 세기 시작했다. 5만원 두 장, 1만원 두 장…. 1000원짜리 지폐를 찾는가 싶더니 5만원 두 장을 냄비 속에 쑥 집어넣었다. 가진 돈 12만원 중 10만원을 기부한 것이다. 이윤정(47)씨는 “대학을 졸업하고 돈을 벌 때부터 그 해 처음 만난 자선냄비에 가진 돈의 80~90%를 내고 있다”면서 “특히 연말에는 모두가 따뜻하게 보내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예기치 못한 상황도 벌어졌다. 오후 3시 30분쯤부터 노점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거리는 순식간에 붕어빵, 핫도그 등을 파는 노점으로 가득 찼다. 사전 답사를 낮에 했기에 야간에 주로 영업하는 노점을 미처 알 수 없었다. “같이 먹고살아야지 어떡하냐”며 옆자리를 내주는 상인도, “구세군에 왜 여기에 있냐”며 고함을 지르는 상인도 있었다. 결국 팀원들이 회의한 끝에 사거리 중앙에서 약 20m 떨어진 우리은행 앞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씨는 “상인들의 생업이기 때문에 최대한 손해를 끼치면 안 된다”면서 “실내에서는 종도 더 작은 걸 쓴다”고 말했다. 연말이면 누구나 가고 싶어 하던 명동은 이제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관광지로 변했기에 자선 모금을 하기엔 녹록지 않게 됐다. 하지만 처음 자선냄비가 시작된 곳인 만큼 지난해를 빼곤 늘 검은 코트를 입은 학생사관들이 이곳을 지켰다. 최근 2년 동안 코로나19로 취약계층을 돕는 거리 모금이 위축됐지만 점차 나아지고 있다. 2019년 27억 500만원이던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모금액은 2020년 18억원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22억원으로 늘었다. 올해도 지난 13일까지 거리 모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늘었다.꼬박 5시간을 길에서 보낸 뒤 교대 시간에 명동교자에서 늦은 저녁을 먹으며 소회를 나눴다. 두툼한 현금 봉투나 금반지를 냄비에 넣었다는 일화가 세간에 회자하지만 이날 깊은 인상을 남긴 순간은 조금 달랐다. 캄보디아에서 지난 2월 한국에 왔다는 학생사관 소완메따(33)는 “긴장한 탓에 어깨도 굳고 양말에 구멍도 났지만 이렇게 힘을 보탤 수 있는 것만으로 감사한 일”이라면서 “예전에는 왜 더 넉넉한 사람이 더 기부를 많이 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이젠 금액이 아니라 마음이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늘도 한 어린이가 동전을 여러 개 꺼내더니 그중 가장 큰 500원을 골라서 냈는데 놀랍고 고마웠다”고 했다. 오후 8시까지 기부는 계속됐다. 길거리에는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자선하고 가세요. 추운 겨울날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됩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사랑을 전해 주세요. 사랑의 자선냄비입니다.”
  • ‘56세’ 이경실 수영복 몸매에 지석진 반응이

    ‘56세’ 이경실 수영복 몸매에 지석진 반응이

    이경실의 수영복 자태에 지석진을 비롯한 조동아리들이 민망함을 토로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여행의 맛’ 10회에서는 조동아리(김용만, 지석진, 김수용)와 센 언니들(이경실, 박미선, 조혜련)이 일본 도쿄 도심에서 온천욕을 즐기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신경통과 만성 피로 등에 좋다는 천연 온천에 들어간 멤버들은 모처럼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그러다 이경실은 “남자분들 어디 아픈 데 없냐”고 하더니, 갑자기 물 속에서 벌떡 일어나 조동아리 쪽으로 다가갔다. 물에 젖은 이경실의 모습을 본 지석진은 “너무 민망하시네. 저기로 나가시면 안 되냐. 너무 민망하다”고 토로했다. 김수용, 김용만 역시 갈 곳 잃은 시선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석진은 이경실을 차마 쳐다보지 못한 채 “왜 이렇게 타이트한 옷을 입으셨냐”고 따졌다. 이에 이경실은 “여기는 수영복 입는 데다. 당신들이 웃기게 입은 것”이라고 답했고, 박미선은 “몸매가 되잖나”라고 편을 들었다.
  • 키, 간호과장 승진한 母에 효도선물 뭐길래

    키, 간호과장 승진한 母에 효도선물 뭐길래

    ‘나 혼자 산다’ 샤이니 키가 35년 한 직장에 근속하고 최근 승진한 어머니를 위한 깜짝 승진파티를 연다. 16일 오후 11시10분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키와 붕어빵 외모 어머니가 함께한 ‘기범투어-효도 관광 편’이 공개된다. 키는 최근 일본 도쿄 요코하마에서 솔로 단독 콘서트를 마친 후 ‘붕어빵’ 어머니와 하코네 효도 관광을 떠난다. 키가 효도 관광을 준비한 이유 중 하나는 어머니가 최근 수간호사에서 간호과장으로 승진했기 때문. 키는 어머니에 대해 “35년 한 직장에서 근무하며 성실함을 몸소 가르쳐 준 나의 멘토”라고 고백, 존경심을 드러낸다. 키는 스스로 “가성비 좋은 아들”이라고 표현한 후 어머니가 좋아할 장소로 안내한다. 또한 그는 혼자 공부한 유창한 일본어 실력으로 세심하게 어머니를 챙기며 ‘기범투어-효도관광 편’을 알차게 채운다. A부터 Z까지 어머니 맞춤 여행 코스를 준비한 키는 어머니 취향의 ‘편의점 털기’ 플렉스(FLEX)까지 해 부러움을 자아낼 예정이다. 그렇게 알찬 하루를 보낸 키 모자는 숙소에서 조촐한 저녁 식사를 한다. 키는 아들이 어릴 때 선물한 500원짜리 반지를 지금까지 소중히 간직한 어머니에게 뭉클함을 느낀다. 어머니는 한국에서 챙겨온 일기장을 꺼내 아들과의 추억을 소환한다. 초등학생 때부터 마음이 예뻤던 ‘효자 키’ 일화가 공개될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더한다. 무엇보다 키는 어머니 몰래 준비한 깜짝 승진 파티로 감동을 준다. 키는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우리 엄마 승진을 축하합니다’ ‘나의 별 나의 자랑’이라고 적힌 종이 현수막과 화환을 준비해 편의점표 푸딩에 꽂아 선물과 함께 건넨다. 키의 어머니는 아들이 준비한 깜짝 승진 파티에 연신 미소를 지으며 “잘 자라줘서 고마워 우리 아들”이라며 화답한다. ‘나 혼자 산다’는 이날 오후 11시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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