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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해군에 의심 北선박 검문요구 지시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해군에 무기나 핵기술을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선박을 해상에서 운항 정지시키고 검문을 요구하라고 지시를 내릴 것이라고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이 미 행정부 고위 관료들의 말을 인용, 16일 보도했다. 미 정부는 그러나 미 해군은 북한의 군사적 대응을 촉발할 수 있는 북한 선박에 강제로 승선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 행정부는 지난 15일 회의를 열고 이같은 전략을 결정했으며, 이는 지난 12일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안 1874호를 이행하기 위한 미국의 첫 구체적인 조치이다. 미 정부는 무기를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선박이 미 해군의 정지 및 검문 요구를 거부할 경우 계속 추적해 입항하는 해당국 항구에서 북한 선박을 검색하도록 외교적인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신문은 보도했다. 미 행정부 관리들은 또 공해상에서 미 해군의 검문 요구를 거부한 모든 선박은 유엔 안보리에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이 전했다. 신문은 “오바마 행정부의 새 전략이 전면적으로 이행된다면 최근 수년 간 미국의 대북 정책 가운데 가장 ‘대결적인 접근’이 될 것”이라면서 “북한이 미사일과 핵실험을 실시한 상황에서 긴장을 고조시킬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미국은 북한의 의심선박은 운항 정지시키되 북한의 군사적 행동을 촉발시키기 않기 위해 강제로 승선하지는 않는 전략을 중국, 러시아와 협의를 마쳤으며, 한국과 일본이 이같은 조치에 어느 정도 수준까지 참여할지는 불분명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은 당초 무기와 핵관련 기술 및 물질을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선박에 대해 공해상에서 강제적으로 검문하는 내용을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포함시키려 추진했으나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무산됐다.익명을 요구한 미 행정부 관리는 북한 선박이 미 해군의 운항 정지 및 검문 요구를 거부하더라도 차단망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 관리는 북한 선박의 규모를 감안할 때, 중간에 연료와 식량을 보충하기 위해 정박할 수밖에 없을 것이며, 이럴 경우 해당 국가에 정박 중인 의심 북한 선박에 대해 수색을 하도록 외교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미 행정부 관리들은 또 중국도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북한에 대해 새로운 제재들을 이행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신문은 오바마 미 대통령의 북한에 대한 이같은 강경한 입장은 북한의 의도에 대해 클린턴이나 부시 전 행정부와는 다른 평가를 내렸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대통령 취임 후 한달동안 대북정책을 검토할 결과 북한이 식량과 에너지, 안전보장 제공의 대가로 이른바 ‘핵 억지력’을 포기할 의사가 전혀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신문은 전했다.kmkim@seoul.co.kr
  • [안보리 北제재 결의안] 日, 대북수출 전면금지 추진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정부는 11일 유엔 안보리에서 대북제재를 위한 결의안이 합의되자 곧바로 북한에 대한 독자적인 추가제재 방안 마련에 나섰다. 일본은 북한의 2차 핵실험 직후 독자적인 추가제재 카드를 검토하면서 안보리의 결의를 기다려 왔다. 실질적인 제재의 명분을 갖추기 위해서다. 일본은 결의안에 대해 “강력한 내용이 포함됐다.”며 환영했다. 특히 2006년 북한의 1차 핵실험 때 채택한 결의 1718호보다 선박 검사와 금융제재 등의 내용이 적시된 점을 높게 평가했다. 일본은 북한의 추가제재를 위해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할 태세다. 일단 대량살상무기(WMD)와 관련된 물자와 사치품 등으로 한정됐던 수출금지 대상을 모든 품목으로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면적인 수출금지다. 북한의 1차 핵실험 이후 수입금지라는 대북 제재가 시행되는 만큼 추가 제재가 확정되면 북한과의 무역은 완전히 중단된다. 다만 북·일의 무역액은 지난해 기준 8억엔(약 100억원) 규모에 불과, 북한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 같다. 때문에 상징적 의미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일본은 또 북한에 들어갈 때 신고해야 하는 엔화(30만엔 이상)의 소지와 관련해 금액을 속이거나 수출입 금지대상의 기술이나 물품을 거래하다 적발된 재일 외국인에 대해서는 재입국을 아예 금지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재일 외국인은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를 겨냥한 조치다. 북한과 연루된 테러자금의 동결과 자금세탁의 차단 등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나아가 결의안에 포함된 공해상의 화물검사를 위해 국내법 정비도 서두를 방침이다. 가와무라 다케오 관방장관은 이날 “현행법으로는 화물검사라는 유엔의 요청에 따를 수 없다.”면서 “국회 회기중에 법 정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행법에서 자위대나 해상보안청이 화물검사를 실시할 수 있는 경우는 범죄수사나 일본의 평화와 안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주변사태’, 무력공격을 받을 때 등으로 제한돼 있다. 북한의 핵실험이 주변사태에 해당하지 않는 셈이다. 일본 정부는 “대북 제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중국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판단, 강력하게 협력을 요청하기로 했다. hkpark@seoul.co.kr
  • [안보리 北제재 결의안] 거세진 전방위 北압박… 15개 이사국 만장일치 채택할까

    [안보리 北제재 결의안] 거세진 전방위 北압박… 15개 이사국 만장일치 채택할까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12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전체회의를 열고 북한의 2차 핵실험을 비난하고 징계하는 대북 강경 결의안을 공식 채택할 계획이다. 안보리는 10일 결의안을 전체회의에 상정, 회람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안보리는 5개 상임이사국과 10개 비상임이사국으로 구성되며, 표결시 5개 상임이사국을 포함한 9개국이 찬성하면 통과된다. 이번 대북 제재 결의안은 5개 상임이사국이 모두 찬성한 만큼 채택이 확실시된다. 미국과 일본 등 서방 진영은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되기를 희망하고 있으나, 임기 2년의 이사국에 리비아와 베트남 등 친북적 입장을 견지해온 국가들이 일부 포함돼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채택된 결의안 중 가장 강력한 내용 상임이사국과 한국, 일본이 참여한 주요국 회의(P5+2)에서 최종 합의된 결의안 초안은 전문과 34개조로 구성돼 있다. 북한에 대한 기존 안보리 결의 1718호의 철저한 이행을 토대로 무기금수, 화물검색, 금융제재를 대폭 강화해 지금까지 채택된 대북 제재 결의안들 가운데 가장 강력한 내용을 담고 있다. 무기금수 대상을 핵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와 중화기 등에서 거의 모든 무기로 확대하고, 금수대상 품목을 수송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을 공해상에서도 선적국 동의를 얻어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당초 검색을 의무화하도록 ‘결정한다(decide)’로 돼 있던 조항은 중국의 요구로 다소 약화된 ‘촉구한다(call upon)’로 바뀌었다. ●검색 의무화 ‘결정’→‘촉구’로 완화 금융제재도 기존의 핵·미사일 개발과 관련된 개인 및 기관의 금융자산만 동결하던 것에서 인도주의적이거나 개발 목적 등을 제외한 금융지원을 하지 말도록 하는 등 무기 개발·거래 활동을 전면차단하고 있다. 기존 결의 1718호의 8조에 의해 부과된 조치들을 30일 이내에 조정하기로 해 제재대상 기업이 현재 3개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수전 라이스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결의 초안은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매우 강력하고 적합한 대응”이라며 “제재 조치들이 통과되면 의미심장한 방식으로 옥죄어 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이스 대사는 이어 “결의안이 전달하는 메시지는 북한의 행위가 용납될 수 없고 북한은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는 것”이라며 “북한의 무기수출 전면 금지 조치는 북한의 중요 수입원을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의 비탈리 추르킨 유엔대사는 “결의 초안이 적절하고 균형이 잡혀 있다.”고 말한 뒤 그러나 미·일 등이 주장했던 무력조치 등 초강경 대응은 배제됐다고 설명했다. 안보리의 강경 대응에 대한 북한 측의 반응이 주목된다. kmkim@seoul.co.kr
  • 北선박 공해상 검색 채택… PSI보다 고강도 제재 가능

    북한의 2차 핵실험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이 예상대로 높은 수위에서 합의돼, 이르면 11일 채택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6년 북한의 1차 핵실험 후 채택된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1718호와 비교할 때 이번 새 결의안은 제재 강도가 더 세졌고 구체화됐다. 물론 제재의 실효성은 회원국들이 이를 어떻게 이행하느냐에 달려 있다. 한 외교 소식통은 10일 “결의안 초안 내용 중 화물 검색 및 공해상 선박 검색 관련해서는 중국측 의견이 수용돼 절충됐고, 러시아가 미사일 관련 문구에 이견을 보였지만 합의됐다.”면서 “상임이사국 회의를 열어 합의된 만큼 이사국들에 초안을 ‘블루 텍스트’ 형식으로 배포한 뒤 이르면 11일(뉴욕시간)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중국은 ‘북한으로 들어가거나 나오는 대량살상무기(WMD) 관련 의심 화물을 유엔 회원국 협조에 따라 검색하고, 공해상에서도 의심 선박을 기국 동의하에 검색할 수 있도록 결의한다.’는 결의안 초안 11~12항의 ‘결의한다.(decide)’ 대신 ‘요청한다.(call upon)’라는 표현으로 바꾸자는 의견을 제시,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탄도 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어떠한 발사(any launch using ballistic missile)도 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는 2항에 대해 러시아가 1718호와 같이 ‘탄도 미사일 발사(launch of a ballistic missile)’로 국한하자고 요청하면서 진통을 겪었지만 막판 타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화물 검색, 특히 공해상 선박 검색이 채택되면 미국이 주도하는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보다 강력한 제재가 될 수 있다. 그러나 회원국들이 관련 정보를 공유해야 하기 때문에 북한으로 드나드는 배가 자주 지나가는 중국의 역할이 관건이다. 또 북한과 이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정부로서는 정보 확대 제공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또 새 결의안의 핵심 내용인 대북 금융 제재 및 경제·금융 지원 금지(17~20항)는 인도적이거나 주민을 위한 개발, 비핵화가 목적일 경우는 예외로 규정돼 미흡하다는 지적도 있다. 얼마든지 중국의 편법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반면 우리 정부는 개성공단 등이 걸려 있어 얼마나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 외교 소식통은 “1718호보다는 수위가 높아졌지만 이번에도 중국의 입장이 반영돼 군사적 제재 등 강제성을 띤 조치는 포함되지 않았다.”며 “한국과 미국, 일본 등이 금융 제재 및 수출 통제 등 자체적 조치를 강화해 미흡한 부분을 보강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대북제재 결의안 안보리 최종 합의

    │워싱턴 김균미특파원│10일 오전(현지시간)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 제재 결의안에 최종 합의했다. 미국 등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과 한국·일본 등 주요 7개국(P5+2)은 이날 지난달 북한의 2차 핵실험에 대한 제재 결의안 초안에 16일 만에 합의를 이뤘다. 전날 반대 입장을 취했던 러시아가 미국과의 양자 협상으로 이를 철회하면서 극적으로 타결됐다. 회원국들은 이날 오전 11시 비공식 전체회의를 통해 초안을 회람한 뒤 이르면 11일, 늦으면 12일 최종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전문과 35개 조항으로 구성된 새 결의안은 북한이 더 이상 핵실험이나 탄도 미사일 기술을 사용하지 말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번 제재안은 기존의 1718호 결의안에서 무기금수, 화물검색, 금융제재를 대폭 강화했다. 무기금수 대상은 핵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와 중화기 등에서 거의 모든 무기로 확대했다. 금수대상 품목을 수송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은 모든 회원국들의 항구와 공항, 특히 공해상에서도 검색하도록 했다. 또 무기 관련 활동에 기여할 수 있는 금융거래를 전면 차단했다. kmkim@seoul.co.kr
  • 안보리, 대북제재안 초안 합의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이두걸기자│난항을 거듭해 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 협상이 9일 사실상 타결됐다. 북한의 2차 핵실험에 대한 안보리 차원의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중국 등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과 한국, 일본 등 주요 7개국(P5+2)은 이날 오전(현지시간) 회의를 열고 결의안 초안에 합의했다. 한 외교 소식통은 “북한의 선박 검색 문제에 대해 이견을 나타냈던 중국이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면서 “이변이 없는 한 결의안 채택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결의안에는 선박 검색을 비롯해 대북 금융제재 등이 포괄적으로 규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리는 이날 전체회의를 소집, 이사국들이 결의안 초안을 회람하게 한 뒤 이르면 10일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북한 기업에 대해 사상 처음으로 금융 제재를 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4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한 유엔 안보리 결정에 따라 이달 초부터 조선광업무역회사와 단천상업은행, 조선용봉총회사 등 3개 북한 기업에 대한 금융 제재에 들어갔다. 김익주 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은 “지난 4월 북한의 로켓 발사로 유엔 안보리가 북한 3개 기업에 대해 제재를 함에 따라 회원국 통보 과정을 거쳐 우리도 6월1일부터 미사일 프로그램에 관련된 이들 기업에 금융 제재를 가했다.”고 말했다. kimkm@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긴장 속에 지샌 6·10대회 前夜 과외 끊기니 애인도… ‘취집’이라도 해야하나 여의도 금융가 불안에 떨게 하는 이것 나경원 의원 패션모델로 전업? 홍석현 회장 법정 서는 이유 유시민 “가해자가 헌화하는 가면무도회” 유인촌 1인시위 학부모에 “세뇌되신 거예요”
  • [계속되는 北 도발] 北, 미사일 발사 가능성

    │도쿄 박홍기특파원│북한이 10일부터 30일까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원산 동부연안의 해역(길이 263㎞, 폭 100㎞)을 선박 항해금지구역으로 설정했다고 일본 해상보안청이 8일 발표했다. 해상보안청은 이날 관계 선박에 주의를 당부하는 내용의 항해 정보를 발령했다. 북한의 항해금지구역 설정 정보는 해상보안청이 지난 7일 북한이 선박들에 내린 경보방송을 수신, 확보했다. 그러나 북한의 의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가와무라 다케오 관방장관은 이와 관련, “유엔 안보리의 제재결의 움직임 등에 대응해(북한이) 탄도미사일을 포함한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5∼29일 6발의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도 주변 해역을 항해금지구역으로 설정한 적이 있다. 해상보안청은 북한이 지난 4월 로켓 발사에 이어 지난달에는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를 한 만큼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hkpark@seoul.co.kr
  • 개성공단, 안보리결의 영향 없을 듯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이 채택되더라도 개성공단은 영향을 받지 않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미·중·러·영·프) 및 일본과 함께 대북 제재 결의안 초안 작업에 참여하며 개성공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문구가 포함되지 않도록 외교적 협의를 진행해 왔다. 그 결과 대북 제재 결의안 초안 문안 19항에 ‘민간수요에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인도적 개발을 위한 용도(humanitarian and developmental purposes)’는 금수대상에서 제외하기로 명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문항은 남북간 경제적 협력의 상징인 개성공단이 대북 제재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이 가능해 주목된다. 정부는 남북경협 차원에서 추진된 개성공단의 경우 정상적인 거래에 해당된다는 입장이며 이에 대해 미국 측도 특별한 입장을 개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엔 안보리의 최종 수정단계를 남긴 대북 제재 결의안은 총 35개 항으로 구성돼 있으며 ▲공해상에서의 선박 검사는 선박 소속 국가의 동의를 조건으로 하고 ▲금융 제재의 경우 추가 조치를 포함하기로 하는 등의 내용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안보리 北제재 타결 임박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김미경기자│북한의 2차 핵실험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놓고 진통을 거듭해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 제재 결의안에 상당히 접근한 것으로 유엔 관계자들이 4일(현지시간) 밝혔다.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과 한국·일본 등 주요 7개국(P5+2) 관계자들은 이날 6차 협의를 마친 뒤 “아직 조율할 것이 남아 있긴 하지만 많은 부분에서 의견접근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주요국 대사들은 이날 협의 내용을 본국에 보고한 뒤 훈령을 받아 5일 다시 협의하기로 해 결의안 타결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이르면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초 안보리 전체회의에서 제재 결의안을 채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주요국들은 대북 제재 조치로 금수조치 대상 무기 품목을 확대하고 여행제한 인사를 늘리는 한편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같은 국제금융기관의 대북 금융지원을 동결하는 등의 내용을 결의안에 포함시키는데 대체적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외교관들은 이날 협의에서 국제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에서 북한을 오가는 선박 검색을 강화하는 쪽으로 의견접근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 군사전문 매체 글로벌시큐리티(GlobalSecurity.org)의 팀 브라운 선임연구원은 4일 미국 민간 위성회사 디지털글로브가 3일 촬영한 새 위성사진을 토대로 “동창리의 미사일 발사대가 가동이 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와 관련, 우리 군과 정보당국은 “사람과 차량의 움직임이 계속 포착되고 있는 것으로 미뤄 막바지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kmkim@seoul.co.kr
  • [北 도발 움직임] 중·러, 北선박 조사권 강화 반대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2차 핵실험에 대한 제재 결의안 마련에 또 다시 실패했다. 대북 제재 방안을 협의 중인 미국·중국·영국·프랑스·러시아 등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과 한국·일본 등 주요 7개국(P5+2)은 1일(현지시간) 북한의 2차 핵실험 후 네 번째 협의를 가졌으나 결의안 마련에 실패했다.유엔 외교관들은 북한의 금융계좌 동결과 해외 금융기관에 대한 접근 거부, 북한을 오가는 선박에 대한 검색 강화, 여행금지 확대 및 광범위한 무기 금수 조치 등 기존의 안보리 결의 1718호를 대폭 강화하는 제재 조치들이 논의되고 있지만, 중·러가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내세워 진통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중·러는 북한에 대해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원칙에는 합의하고 있지만 논의 중인 결의안 내용 중 특히 북한 선박에 대한 조사권 강화 조항은 북한을 더욱 자극할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수전 라이스 미 유엔대사는 “매우 생산적인 토의를 해오고 있다.”면서 “우리는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과정 속에서 매우 가치있고 강력한 결의안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로버트 우드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중국과 러시아 외무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에 대한 강경하고 통일된 대응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kmkim@seoul.co.kr
  • [北 2차 핵실험 이후] 유엔 보리 새 결의안 내주초쯤 상정

    │워싱턴 김균미·도쿄 박홍기특파원│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제재내용이 담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안 초안이 한국 등 5개국에 배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핵 문제 이해 당사국들은 이 초안에 대해 중국 등과의 조율을 마친 뒤 새주 초쯤 안보리 전체회의에 상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美·日, 제재 결의안 초안 5개국에 배포 28일 요미우리 신문은 “미국과 일본 양국이 북한의 2차 핵실험에 따른 조치로 북한 선박에 대한 화물검사 의무화 등을 담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결의안 초안을 마련했으며 영국과 프랑스, 러시아, 중국, 한국 등 5개국에 배포했다.”고 보도했다. 초안은 2006년 북한의 핵실험 이후 채택된 유엔 제재결의 1718호 가운데 이행되지 않은 주요 조치들을 강화했다. ●북한에 대한 무기수출 전면 금지 등 담겨 초안에는 ▲북한에 대한 무기수출 전면 금지 ▲화물검사 의무화 ▲화물검사 실시 상황 보고 ▲북한의 은행 거래 금지 ▲인도적 목적을 제외한 대북 융자 및 무상원조 금지 등의 항목이 포함돼 있다. 또 일본과 프랑스가 제안한 자산동결 및 출입국 금지 대상이 되는 북한의 단체와 개인을 지정하는 구체적인 내용도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건은 북한을 출입하는 선박 가운데 미사일 부품 및 핵 관련 물질이 선적돼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에 대한 강제 수색권 이행 방안이다. 이미 안보리 결의 1718호에 포함돼 있는 조항이지만 이번에 구체적 장치가 마련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당연히 북한의 거센 반발이 불을 보듯 뻔해 중국이 주저하고 있어 결의안 최종안에 포함될지 여부가 주목된다. ●중국, 선박 강제 수색권 북 의식 주저 브루킹스연구소의 마이클 오핸런 선임 연구원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북핵토론회에서 “대량파괴무기 확산방지구상(PSI)이 유엔 결의안에 포함될지 여부가 관심 사안”이라고 밝혔다. 안보리는 이번 결의안의 실질적인 이행을 위해 192개 회원국에 대해 결의안 발효 한 달 이내에 각국의 이행조치 보고를 요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7일(현지시간) “현재 미국과 일본이 중심이 돼 결의안 초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내일부터는 내가 일부 국가들과 협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 주재 외교관들은 안보리 주요국들이 북한에 대한 강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기본 입장에는 합의했고 구체적인 내용을 놓고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유엔 외교관들에 따르면 이 초안을 상임이사국 5개국과 한국·일본이 참여하고 있는 P5+2 회의에서 28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kmkim@seoul.co.kr
  • [北 군사적 타격 위협] 美, 유엔·독자 제재 병행 ‘北압박’… 대화 끈도 유지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는 장거리 로켓 발사에 이어 2차 핵실험까지 강행한 북한에 강경하게 대응한다는 입장을 정하고 구체적인 선택방안(옵션)들에 대한 검토에 나섰다.오바마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과 국제사회가 북한의 도발행위에 함께 맞설 것이라며 강조했고, 수전 라이스 유엔 주재 미국대사와 이언 켈리 미 국무부 대변인은 26일 북한이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오바마 행정부 내 강경 분위기를 전했다.미국은 일단 대화의 끈은 놓지 않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통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와 독자적인 제재방안을 병행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중심축은 중국과 러시아 등을 설득해 유엔 안보리에서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안을 채택하는 쪽에 실려 있다. 동시에 대북 계좌동결 등 금융제재를 확대하는 방안과 테러지원국 재지정 등 독자적으로 취할 수 있는 모든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힘으로써 북한에 분명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오바마 대통령으로서는 북한의 도발적 행동들을 계속 무시하고 아무 대응도 취하지 않을 경우 나약하고 준비되지 않은 대통령이라는 비난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 또 일본 등 동맹국들이 미국의 의도에 불안해할 수 있으며, 핵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이란 등에 미칠 영향 등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 뉴욕타임스는 26일자에서 고위 관료들의 말을 인용, 25일 저녁 백악관 상황실에서 열린 긴급회의에서 북한에 대한 대응방향과 기본전제는 마련됐다고 전했다. 2006년 1차 핵실험 때보다 단호하게 대응하며,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폐기하지 않는 한 북한과의 전면적인 외교정상화나 평화협정 체결은 절대 없을 것이라는 대전제다.미국은 특히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과 관련, 결의 내용의 전면적인 이행을 통해 이같은 의문을 불식시켜 중국 등 다른 유엔 회원국들의 동참을 촉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건은 과연 미국이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에 명시된 미사일 부품 또는 핵물질들의 북한으로의 반출·입이 의심되는 선박을 정지시키고 검사할 수 있다는 조항을 이행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하지만 이는 북한이 27일 전쟁 선언으로 간주, 군사적 공격을 감행하겠다고 위협하고 나서 이행 여부를 점치기는 쉽지 않게 됐다.kmkim@seoul.co.kr
  • 한국조선 日에 밀려

    한국조선 日에 밀려

    세계 1위를 달리던 한국 조선업이 올 1·4분기 최악의 선박 수주 기근으로 일본에 밀려 시장 점유율 2위로 내려앉았다. 한국조선협회가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세미나에서 한종협 조선협회 상무는 ‘조선산업 시황과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TX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업체들의 신규 선박 수주 규모는 17만 1000CGT(표준화물선 환산 t수)로 집계됐다. 중국(14만 3000CGT)에는 앞섰으나 일본(44만 7000CGT)에는 크게 뒤졌다. 이에 따라 선박 수주 시장 점유율은 일본(40.6%)에 이어 2위(15.5%)를 기록했다. 3위 중국은 13%였다. 한국 조선업의 선박 수주 점유율은 2000년 36.2%(1045만 9000CGT), 20 07년 39.8%(3279만 4000CGT), 20 08년 38.3%(1583만 3000CGT) 등 줄곧 1위를 고수해 왔다. 협회는 “한국과 중국의 경우 해외 선박 수주 의존도가 높은 반면 일본은 자국 선박 수주 비율이 60∼70%에 달해 상대적으로 글로벌 선박 발주 급감 및 수주 취소 후폭풍에 덜 노출됐다.”고 분석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北 2차 핵실험 이후] 北, 동해서 또 미사일

    [北 2차 핵실험 이후] 北, 동해서 또 미사일

    북한이 26일 오후 동해안에서 또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서해안에서도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오후 함경남도 함흥시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한 사실이 정보당국에 포착됐다.”고 말했다. 이날 발사된 미사일은 사거리 130여㎞의 지대공과 지대함 단거리 미사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25일 2차 핵실험을 한 데 이어 단거리 미사일 3발을 동해상에 발사했다. 북한은 25일부터 27일까지 평안남도 증산군 인근 서해상에 선박 항해금지구역을 선포했다. 이에 따라 북한이 곧 단거리 미사일을 서해상으로도 발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발사가 예상되는 미사일은 실크웜(83~95㎞)을 최대 사거리 160여㎞로 개량한 KN-O1 지대함 미사일이다. 길이 5.8m, 직경 76㎝, 무게 2.3t이다. 핵실험에 연이은 단거리 미사일 발사로 무력시위 수준을 최대한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이에 앞서 북한은 지난 21일 동부 김책시에서 약 130㎞ 떨어진 바다까지를, 23일에는 동부 원산에서 약 130㎞ 떨어진 바다까지를 각각 항해 금지구역으로 설정한 뒤 25일 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은 25일 오전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핵실험을 강행한 뒤 낮 12시8분에는 김책에서 가까운 함북 화대군 무수단리에서 단거리 미사일 1발을, 오후 5시3분쯤 원산에서 가까운 곳에서 단거리 미사일 2발을 각각 발사했다. 한편 일본 교도통신은 25일 “북한이 평양에서 서북쪽으로 약 100㎞에 있는 서한만 연안부를 항해금지구역으로 설정했다.”고 보도했다. 항해금지기간은 25일부터 27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北 2차 핵실험 이후] 北핵실험 미·중·일 전문가 진단

    북한이 25일 2차 핵실험을 전격 실시함에 따라 배경과 전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거리 로켓을 쏜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추가 핵실험을 강행하는 초강경 카드를 꺼내든 속내는 무엇이며, 향후 국제정세에는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해외 한반도 전문가들의 견해를 들어 봤다. ■빅터 차 美조지타운대 교수 “美, 양자접촉보다 다자 틀 해결 시도”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의 대표적인 한반도 전문가인 빅터 차 조지타운대 교수 겸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연구프로그램 책임자는 미국이 북한과의 양자 접촉보다 유엔과 6자회담 관련국들과의 공조 등 다자틀을 통해 북핵 위기 해결을 시도해 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차 교수는 25일(현지시간) 북한의 2차 핵실험의 배경과 의미, 북한의 궁극적인 목표와 향후 미국의 대응 등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CSIS 홈페이지에 올려놓았다. →북한의 2차 핵실험 의미는. -북한의 2차 핵실험은 2008년 말 조지 W 부시 행정부 말기에 (검증 의정서 내용을 놓고) 6자회담을 거부한 이래 계속되고 있는 일련의 도발행위의 연장선상에 있다. 북한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들어선 뒤 미국의 외교적 제의에 대해 4월 장거리 로켓 발사, 6자회담 거부에 이어 2차 핵실험으로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북한이 왜 이 시점에 2차 핵실험을 단행했다고 보나. -이번 핵실험에는 두 가지 요소가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첫째, 북한이 장거리 탄도미사일 기술과 핵무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볼 수 있다. 둘째, 건강 이상설이 나도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대신해 북한 내부에서 김 위원장 가족과 강성 충성파들이 점진적으로 후계구도를 잡아가는 리더십의 전환을 반영하는 것일 수도 있다. 북한 같은 전체주의 체제에서 내부의 정치적 유동성은 일반적으로 대외적으로는 호전적인 모습을 띤다. →북한이 궁극적으로 노리는 바는. -지금까지 전례만 따져본다면 정답은 워싱턴과의 직접 대화하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까지 북한은 오바마 행정부의 고위급 대화 제의를 모두 거부했다. 따라서 미국과의 직접 협상이 목표가 아니며, 이보다는 장기적인 두 가지 목표를 겨냥했다고 볼 수 있다. 첫째, 북한은 궁극적으로 핵무기 보유국 지위를 부여받은 상태에서 미국과 핵 군축협상을 벌이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북한 입장에서 보면 이상적인 협상 결과는 비군사적 목적의 핵에너지를 확보하는 동시에 국제적 사찰을 받지 않는 일부 핵프로그램에 대한 통제권을 갖는 것이다. 둘째, 북한이 미국으로부터 새로운 형태의 ‘체제안전보장’을 받아내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북한이 당면한 개혁과 관련한 근본적 딜레마에서 기인한다. 즉 북한은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개방이 불가피한데, 이럴 경우 체제 붕괴로 이어질 수도 있다. 따라서 북한이 미국으로부터 원하는 것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체제 또는 ‘포스트 김정일’ 체제가 잠재적 불안정 요인이 있는 개혁을 추진해 나가는 동안 자신들의 체제를 지지하겠다는 확약을 원하는 것일 수 있다. →향후 예상되는 미국의 대응은. -먼저 미국은 고위급 관리를 동북아 지역에 보내 동맹국들에 미국의 안보공약과 핵우산 제공을 재확인할 것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통해 안보리 결의 1718호의 전면 이행을 요구하는 새로운 결의안 채택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또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에 유엔 회원국이 모두 참여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질 것이며, 북한을 제외한 6자회담 관련국들 간에 다음 단계에 대한 협의가 시작될 것이다. kmkim@seoul.co.kr ■진징이 中베이징대 교수 “핵은 협상용… 美 특사 파견해야”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최악의 상황에서 오히려 기회가 찾아오는 법입니다. 지금이야말로 북핵 문제 해결의 근원적인 대책을 마련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중국의 북한문제 전문가인 진징이(金景一) 베이징대 동방학부 교수는 26일 북한의 제2차 핵실험으로 야기된 한반도 긴장악화 상황과 관련, “제재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며 “북한의 의도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는다면 북한은 추가 핵실험을 포함해 더욱더 강력한 수단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한 이유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천명한 2012년 강성대국 건설을 위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과 무관치 않다. 시간적으로 급박한데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은 변화가 없고, 기대했던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우선순위에서도 북핵 문제는 밀려 있었다. 오바마 행정부에 대해 ‘계속 손을 놓고 있을 것이냐.’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국제사회가 제재 수순으로 가고 있다. -제재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북한이 받아들일 수 있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북한의 궁극적 목표는 핵 보유가 아니다. 핵은 협상용 카드일 뿐이다. 북한이 원하는 것은 미국과의 관계개선이다. 20여년 넘게 추구해온 가치다. 국제사회의 정상적인 일원으로 들어가야 강성대국이든 뭐든 가능하기 때문이다. →결국 미국이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하나. -북한이 먼저일 수도 있고, 미국이 먼저일 수도 있다. 굳이 어느 쪽이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한다면 미국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미국이 특사파견 등을 통해 북핵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 →중국이 강한 비난성명을 냈는데. -중국으로서도 북한의 핵실험이 기분 좋은 일일 수는 없다. 비난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중국은 여전히 6자회담에 마지막 기대를 걸 것이다. 북한을 어떻게든 6자회담의 틀로 다시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6자회담을 전망한다면. -지금 상황에서 급박하게 재개되긴 어렵겠지만 6자회담은 여전히 북핵 해결의 유용한 틀이다. 물론 북·미간 양자접촉 등이 먼저 진행될 수는 있겠지만 근원적으로 동북아 여러 나라와 관련된 문제라는 점에서 6자회담의 틀에서 문제해결의 열쇠를 찾아야 할 것이다. →한국이 PSI 참여선언을 했다. -남북관계 위기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위기를 신중하게 다뤄야 하는데 서로 고조시키는 방향으로 거꾸로 달리고 있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도를 찾는 노력이 아쉽다. →북한의 향후 움직임을 어떻게 보고 있나. -북한은 미국을 움직이기 위해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할 것이다. 오바마 행정부가 이런 북한의 움직임에 대응하지 않는다면 더욱더 강력한 수단이 나올 수 있다. 추가 핵실험도 배제할 수 없다. stinger@seoul.co.kr ■오코노기 마사오 日게이오대 교수 “한국의 PSI 참여 큰 효과 기대못해” │도쿄 박홍기특파원│“북한의 2차 핵실험은 미국과의 협상을 위한 전략이다. 대화가 아닌 협상을 재촉하는 메시지다.” 일본의 대표적인 한반도 전문가인 오코노기 마사오(65) 게이오대 교수는 북한의 2차 핵실험과 관련, “북한의 궁극적인 목적은 현재의 휴전협정을 평화협정 체제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명쾌하게 진단했다. 또 “목적이 충족돼야 핵 폐기에도 나설 것”이라고 관측했다. →북한은 지난달 5일 로켓 발사에 이은 2차 핵실험을 강행했는데 속내는. -북한은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과 같은 하이레벨(고위급)의 협상을 원하고 있다. 평화체제로 바꾸기 위한 실질적인 협상이 필요해서다. 북한은 지난달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냉담한 반응을 보인 미국에 단단히 화가 났다. 2006년 1차 핵실험 땐 독일 베를린에서 북·미 협상도 이뤄졌다. 하지만 기대했던 버락 오바마 정권은 이라크·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에만 신경 썼다. 북한에 대한 관심이 적었다. 때문에 북한은 예고했던 대로 핵실험을 강행했다. →미국의 태도에 따라 북한이 또 다른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새로운 제재 결의안을 채택하더라도 북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북한은 지금껏 제재 결의안을 무시해 왔다. 미국이 직접 나서지 않는 한 북한의 행동을 막기란 쉽지 않다. 북한은 이미 6자회담 불참도 선언한 상황이다. 또다시 미국의 태도를 탐탁지 않게 여길 경우 예고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실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차 핵실험과 북한 내부의 관계는. -미국과의 협상 이외에 북한의 군사력 혁신, 내부 결속의 의미도 크다. 2차 핵실험을 통해 높아진 군사기술력을 과시했다. 궁극적으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과 맞물린 후계자 문제 즉 체제의 생존과 직결되고 있다. →한국이 북한 핵실험에 맞서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에 전면 참여했는데. -PSI의 전면적인 참여는 북한에 핵억지력을 갖기 위해서다. 미국이나 일본 등 관련국들이 환영할 것이다. 그러나 큰 효과를 기대하기란 어렵다. 전략적 선언의 의미를 가질 뿐이다. 예컨대 한국이 북한의 의심쩍은 선박을 수색하려 한다면 무력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 →앞으로 북·미 간의 대화 채널은. -원론적으로 북·미 간의 대화 채널은 언제든지 만들 수 있다. 북한의 전제는 대면 접촉, 하이레벨의 대화이다. 현재 북한에 억류된 미국 여기자 2명도 북·미 간의 현안이다. 최근 제기된 앨 고어 전 부통령의 방북 추진이 실제 이뤄진다면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도 있다. hkpark@seoul.co.kr
  • [北 2차 핵실험 이후] 정부, PSI 전면참여 선언

    정부가 26일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협력체인 대량살상무기(WMD) 확산방지구상(PSI)에 전면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북한이 2차 핵실험을 단행한 지 하루만에 정부가 대응책의 일환으로 PSI 참여를 전격 선언하면서 남북 관계에도 작지 않은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반발도 예상된다. 군은 북측이 특히 서해안에서 도발할 가능성을 주시하면서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문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정부는 대량파괴무기 및 미사일 확산이 세계 평화와 안보에 미치는 심각한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2009년 5월26일자로 PSI 원칙을 승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대변인은 이날 ‘PSI 참여 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그러나 남북한간 합의된 남북해운합의서는 그대로 적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PSI 참여 발표는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에 이어 2차 핵실험까지 감행하자 국제사회의 대응 움직임에 동참하려는 조치로 분석된다.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북한 핵실험 직후 PSI 참여 배경과 관련, “국제사회가 지켜보는데 더 늦출 명분도, 이유도 없다.”며 “북한이 종전보다 더 큰 규모의 핵실험을 했고 미사일도 발사한 만큼 더 시간을 늦출 명분이나 논거가 없다.”고 말했다. 한국은 지난 2003년 5월 미국을 비롯해 러시아, 일본 등 11개국의 발의로 출범한 PSI의 95번째 참여국이 된다. PSI에 가입하면 정부는 현존 국내법과 국제법에 근거, 영해 내에서 핵무기·미사일 등 WMD를 운반하는 혐의가 있는 선박에 승선·검색하거나 영공 내에서 WMD를 운반하는 의혹이 있는 항공기에 대해 착륙 유도 및 검색을 할 수 있다. 정부는 PSI 핵심 정보와 운영방안 파악을 위해 다음달 유럽 국가들이 폴란드에서 개최할 예정인 운영전문가그룹회의에 역외권 국가로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후속 절차에 착수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2차 핵실험에 대해 강력하게 공동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PSI 전면참여 결정과 배경을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위원 재정전략회의에서 “북한이 핵을 갖는 것이 핵을 갖지 않는 것보다 훨씬 불리하다는 것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종락 김미경기자 jrlee@seoul.co.kr
  • 北 단거리미사일 발사 징후

    北 단거리미사일 발사 징후

    │도쿄 박홍기특파원·서울 안동환기자│북한이 함경도 김책시 연안의 동해안에서 지대지 단거리미사일을 발사하려는 징후가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22일 “함경도 일원 동해안에 2~3일 전부터 이동식 발사대가 장착된 차량의 움직임이 분주한 것으로 관측됐다.”고 말했다. 장거리 탄도미사일이 아닌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사거리 160㎞의 KN-02 등 단거리 미사일을 동·서해안에 실전 배치하고 있다. 2007년 5월25일과 6월19일, 6월27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날 “북한이 지난 21일부터 30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함경북도 김책시 연안 130㎞의 해역을 항해금지구역으로 설정했다.”면서 “해당 해역 주변을 지나는 선박은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같은 정보는 21일 해상보안청 소속 순시선이 동해에서 북한이 자국의 선박에 발신한 경보를 포착해 확인했다. ipsofacto@seoul.co.kr
  • “실전배치에 미국은 7년… 우린 1년내 자신”

    “실전배치에 미국은 7년… 우린 1년내 자신”

    ■ 세종대왕함 내부 공개 14일 동해 1함대기지. 최첨단 위상배열 레이더(SPY-1DV)를 장착, ‘한반도의 눈’ 역할을 하고 있는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DDG-991) 내부가 해군의 함상토론회를 통해 이날 처음으로 공개됐다. 세종대왕함은 내년 1월1일 실전 배치된다. 세종대왕함은 미국 타이콘데로가급, 일본 곤고급과 비슷한 크기로 한국을 세 번째 만재 배수량 7600t급의 이지스함 보유국에 오르게 한 주역이다. 헬기 격납고를 통해 함정 내부에 들어서자 미로 같은 통로가 나타났다. 내부 곳곳에 군사기밀구역이라는 푯말이 붙어 있었다. 4층으로 나눠진 함정 최상부에 있는 함교(Bridge)에 오르자 기지 전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함교는 함정을 기동하고 통제하는 운전실이다. 세종대왕함 함교는 다른 전투함에 없는 특별한 장비가 있다. 함정 내 1급 기밀 시설인 전투상황실(CIC)과 전투 상황 및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전투정보 다기능콘솔(SRC)이 장치돼 있다. 함성식 부함장(대령)은 “지난달 5일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을 때 함교에서도 북의 로켓 궤적을 스크린으로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지스 전투체계를 함정 기동에 결합시킨 것이다. 함교에 설치된 선박자동식별장치(AIS)는 국제해사기구(IMO)에 등록된 500t급 이상의 상선은 즉각 식별이 가능하다. 북한 선박도 IMO에 등록될 경우 식별할 수 있다. 2층 혹은 3층 침대로 구성된 승조원 침실은 함장 등 장교부터 수병까지 300여명을 수용한다. 군사적 능력은 미·일 이지스함에 견줘도 수준급이다. 레이저 빔을 쏴 반경 1000㎞ 이내 탄도 미사일을 탐지할 수 있다. 500㎞ 거리에서 접근하는 1000여개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 150㎞에서 요격도 가능하다. 사거리 160㎞의 함대공 미사일(SM2) 등을 발사할 수 있는 수직 발사대는 함수(艦首) 48개, 함미(艦尾) 80개로 모두 128개을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 이지스함 가운데 수직 발사대 갯수가 가장 많다. 세종대왕함 김덕기(대령·해사 38기) 함장도 이날 처음으로 언론 인터뷰에 나섰다. 김 함장은 “지난해 12월 취역한 후 세종대왕함의 이지스 능력을 100% 확인했다.”며 “미국은 이지스함을 전력화(실전 배치)하는 데 7년이 걸렸지만 우리는 1년 안에 전력화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동해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수도권 기업 “전남 나주로”

    수도권 기업 “전남 나주로”

    경기침체에도 전남 나주시로 수도권 기업들이 몰리고 있다.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가 계획대로 공사 중이고 영산강 살리기사업의 최대 수혜지로 떠오르면서 교통 요지인 나주가 산업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전남 나주시는 “투자양해각서를 냈던 수도권 3개 전자제품 제조업체가 지난 1일 본사를 나주 문평농공단지로 옮기기 위해 공장 착공식을 동시에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 기업은 수도권 본사를 통째로 나주로 옮겨 경제파급 효과는 물론 고용창출에도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말 전액 민간투자로 준공된 문평 농공단지는 수도권 업체에 100% 분양됐고, 먼저 이들 3개 업체가 약속했던 대로 투자했다. ㈜알에스넷(대표 김진택)은 3만여㎡에 460억원을 내년까지 투자해 공장을 가동한다. 이 회사는 서울에서 삼성전자 반도체와 LCD 텔레비전, 메모리칩을 만드는 코스닥 상장사로 본사를 나주로 옮긴다. 고용인원은 116명. ㈜한국검사정공사(대표 이일영)는 본래 하던 검사정 업무 이외에 이번에 IP TV와 신·재생 에너지 등 신규사업에 350억원을 투자, 1만 6000여㎡에 공장을 짓는다. 이 회사는 전국 12곳 수출입 항구에 지점망을 갖고 정부기관, 국영 기업체, 선박회사, 대형 기업체의 수출·입 화물에 대해 검사 업무를 하고 있다. 근로자는 130명. 또 ㈜보임틀(대표 김우신)은 1만여㎡에 166억원을 투자,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회사로 거듭날 계획이다. 경기 파주에 생산공장을 가지고 있고 LCD 모니터와 텔레비전을 생산해 국내·외에 판매하고 있다. 고용인원 76명. 나주에서 생산된 제품은 국내 판매는 물론 인근 무안국제공항을 통해 중국과 일본, 동남아 등으로 수출된다. 신정훈 나주시장은 “나라 안팎에서 투자위축 등 어려운 시기이나 수도권 3개 기업체가 한꺼번에 나주에 공장을 착공한 것은 나주시가 추진해온 농공단지 조성과 맞춤형 투자유치 전략이 맞아떨어진 쾌거”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나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관광미항’ 개발 MOU 체결

    ‘관광미항’ 개발 MOU 체결

    오는 2014년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마을에 ‘민(民)·군(軍) 복합형 해군항’이 들어선다. 관광미항 기능을 갖춘 해군항은 15만t급 크루즈 선박 2척이 접안할 수 있는 해양공원 및 휴양지다. 군사적으로는 함정 20여척이 정박하는 기동전단 모항이다. 남방해역 해상수송로 안전 확보와 중국과의 이어도 분쟁에 대비한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된다. ●세계 최초 민·군 복합형 군항 국방부와 국토해양부, 제주특별자치도는 27일 서귀포시 인근 강정마을의 53만㎡(16만평) 육상부지에 민·군 복합형 해군기지를 개발하는 내용으로 된 ‘제주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한 기본협약서’를 체결했다. 국방부는 전 세계적으로 민·군 복합형 군항은 제주 해군기지가 처음이며, 출입구는 동일하지만 민·군항이 분리된 방식으로는 동해항과 프랑스 툴룽항, 이탈리아 라스페치아 해군기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의 옛 알트르 공군비행장 부지를 제주도에 공여하는 대신 해군기지 인근에 공군 남부탐색구조전대를 건설할 계획이다. 공군 기지에는 전투기는 배치되지 않는다. 이번 협약서 체결로 지난 1993년 합동참모본부가 제주 해군기지의 신규 소요를 처음 제기한 후 16년만에 기지 건설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전체 부지 중 8만 2600㎡(2만 500 0평)는 민·군 공동시설로 활용된다. 15만t급 관광선 크루즈 2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1100m 길이의 부두와 크루즈 터미널은 따로 개발된다. 환경 체험이 가능한 수변공원과 해양공원이 조성되는 등 복합 휴양 및 편의시설은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군항 방파제 밖의 지역에 대해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하지 않도록 해 주민의 어업권 등 재산권 행사에 제약이 없도록 했다. 또 정당한 보상을 하도록 했으며 제주지역 건설업체가 기지 건설에 최대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제주 기지는 군사적으로는 2015년 창설되는 해군 기동전단 모항으로 이용될 계획이다. 기동전단은 이지스 구축함, 호위함, 잠수함 등으로 구성된다.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와 목포 3함대사령부에 이어 제주 해군기지는 중국과 일본 등 주변국의 해군력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방파제 밖 어업권 제한 없게 제주 남방해역은 해상 교통로, 배타적 경제수역과 해저자원이 풍부한 대륙붕이 포함돼 한·중·일 해양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잠재 수역이다. 제주남단에서 남쪽으로 149㎞ 떨어진 이어도의 상황 발생시 대응 작전 기지로 활용될 수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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