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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위, 선사 15곳에 담합 과징금… 해운 특수성 고려 안 해

    공정위, 선사 15곳에 담합 과징금… 해운 특수성 고려 안 해

    한국과 일본,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컨테이너 선박을 운영하는 42개 선사가 17년간 운임을 담합해 인상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재를 가했다. 해양수산부와 해운업계는 “해운법이 허용한 합법적인 공동행위를 제재했다”며 여전히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공정위는 9일 고려해운·장금상선·SM상선·HMM 등 15개 선사(국적 선사 14개, 외국 선사 1개)가 해수부 장관에게 사후 신고를 하지 않는 등 절차를 위반하며 한일 항로에서 2003년 2월부터 2019년 5월까지 총 76차례 운임을 인상했다며 8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들 선사를 포함한 27개 선사(국적 선사 16개, 외국 선사 11개)에는 한중 항로에서 담합해 2002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17년간 총 68차례 운임을 올렸다는 이유로 시정명령을 내렸다. 지난 1월 한·동남아 노선에서 15년간 담합한 23개 선사에 부과한 과징금 962억원에 더해 이날 처분까지 총 1762억원의 과징금을 물리며 공정위는 해운 담합 사건을 마무리했다. 공정위는 해운 담합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주무 부처인 해수부와 갈등을 빚었다. 지난해 9월 엄기두 당시 해수부 차관이 국회에 출석해 “해운 시장은 화주 우위 시장이기 때문에 (해운사의) 공동행위가 법에서 인정돼 왔다”며 업계의 특수성을 강조했다. 윤석열 정부 초대 해수부 장관인 조승환 장관도 지난달 취임 간담회에서 “해운에는 오랫동안 전통적으로 이뤄져 오던 국제적 관행이 있다”며 공정위 처분을 비판했다. 조 장관은 “공정위와 해수부 나름의 입장을 조정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기도 했지만,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체제하에서 공정위의 제재 처분이 나왔다. 해수부와 해운업계의 반발과 관련, 공정위는 “합의를 위반한 화주에게 보복을 가하고 벌칙을 부과하는 등 해운법이 규정한 요건을 크게 이탈했고, 선사들도 담합이 공정거래법 위반임을 알고 증거 은폐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동남아 노선 제재 직후 항공, 보험, 해운, 축산 등 타 법령에서 공정거래법 적용을 제외하는 분야에 대한 실태조사를 발주, 추진하고 있다.
  • 한·일 항로서 17년간 운임 담합한 선사에 800억 과징금 ‘철퇴’

    한·일 항로서 17년간 운임 담합한 선사에 800억 과징금 ‘철퇴’

    한국과 일본,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컨테이너 선박을 운영하는 42개 선사가 17년간 해상 운임을 짬짜미로 인상해 온 사실이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한·일 항로에서 운임을 담합한 15개 선사에 8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한·중 항로에서 운임을 담합한 27개 선사에는 시정명령만 내리기로 했다. 9일 공정위에 따르면 고려해운·장금상선·SM상선·HMM 등 15개 선사(국적 선사 14개, 외국 선사 1개)는 한·일 항로에서 2003년 2월부터 2019년 5월까지 17년간 담합을 통해 총 76차례 운임을 인상했다. 이들 선사를 포함한 27개 선사(국적 선사 16개, 외국 선사 11개)는 한·중 항로에서 2002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17년간 총 68차례 운임을 올렸다. 선사들은 기본 운임의 최저 수준, 각종 부대 운임 도입 및 인상, 대형화주에 대한 투찰가 등 제반 운임을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운임 합의를 실행하기 위해 다른 선사의 화물을 서로 침탈하지 않기로 약속하는가 하면, 기존 자신의 거래처를 유지하도록 합의하며 운임 경쟁을 제한했다. 담합한 운임을 받아들이지 않는 화주에 대해서는 컨테이너 입고를 금지하고 공동 선적을 거부하는 보복을 가해 합의 운임을 강제로 수용하도록 했다. 해운업계에서는 해운법 제29조가 정기선사의 공동 행위를 허용하고 있다며 공정위의 제재에 반발하고 있다. 이에 조홍선 공정위 카르텔조사국장은 “이 사건의 공동 행위는 해운법상 신고와 협의 요건을 준수하지 않은 절차적 문제뿐만 아니라 화주에 대한 보복, 합의를 위반한 선사에 대한 각종 페널티 부과 등 내용적인 한계도 크게 이탈했기 때문에 운임 담합은 해운법에 따른 정당한 행위가 아니다”면서 “이런 불법적인 공동행위는 공정거래법 적용 대상이 된다”고 반박했다. 이어 “선사들은 자신의 담합 행위가 공정거래법 위반임을 알고 다양한 수단을 통해 증거 자료를 은폐했다. 공정위는 포렌식 분석을 통해 취사선택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양의 담합 증거 자료를 확보했다”면서 “해운업계의 하소연은 공정위에 적발되고 나니까 감형을 받기 위한 주장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한·일 항로와 달리 한·중 항로의 담합에 과징금을 부과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공정위는 “공동행위 유형은 큰 차이가 없지만, 1993년 한국 정부와 중국 정부 간 운임 협정이 맺어졌고, 양국 해운 회담을 매년 개최해 한·중 항로의 공동행위를 제한해 왔다”면서 “제한된 상태에서 운임 담합을 했기 때문에 담합 효과가 상대적으로 미미하다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中, 캄보디아에 비밀 해군기지… 美가 공들인 인·태 포위망 흔든다

    中, 캄보디아에 비밀 해군기지… 美가 공들인 인·태 포위망 흔든다

    中, 인·태 지역 첫 군사거점 착공쿼드·IPEF 美전방위 압박에 맞불시진핑, 서방 제재 캄보디아 지원왕이, 남태평양 이어 중앙亞 순방“아프리카에도 핵잠 등 40개 부대”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와 오커스(미국·영국·호주) 그리고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를 펼쳐 ‘중국의 해상 영향력 봉쇄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베이징도 이에 질세라 캄보디아에서 인도·태평양(인태) 지역 첫 군사 거점인 비밀 해군기지를 착공한다. 갈수록 강해지는 미국의 포위 압박에 맞서 거점을 확보해 두려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인태 지역을 둘러싼 미중 패권 경쟁이 한층 노골화하는 모양새다. 워싱턴포스트(WP)는 6일(현지시간) 서방 관리들의 발언을 인용해 “캄보디아 남서부 시아누크빌의 레암 해군기지 인근에 중국 인민해방군 비밀 기지가 마련된다”고 보도했다. 9일 열리는 기공식에는 주캄보디아 중국 대사가 참석한다. WP는 “중국이 2017년 아프리카 지부티에 첫 해외 기지를 건설한 뒤로 두 번째”라며 “중국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전략 거점인 인태 지역 내 첫 해외 기지”라고 설명했다. 중국이 캄보디아 해군 기지 건립을 통해 남중국해의 서안에 대형 선박을 주둔시킬 수 있는 해군 기지를 확보하면 역내 확실한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대해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7일 정례 브리핑에서 “캄보디아는 헌법상 외국의 군사기지 건설을 허용하지 않는다. 기지 개조의 취지는 캄보디아 해군의 해양 영토 보전과 해상 범죄 척결 능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라며 매체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지부티에 기지를 설치할 때도 파병 직전에야 이를 인정한 전례가 있다. 앞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바이든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직후 남태평양 8개국을 돌며 외교 관계 강화에 힘을 쏟았다. 실패하긴 했지만 중국·남태평양 도서국 외교장관 회의를 열어 집단 안보·경제 구상인 ‘포괄적 개발 비전’ 체결도 시도했다. 올해 4월 중국은 솔로몬제도와 안보협정을 체결해 중국 군함이 이 지역에 머물 수 있게 했다. 이 모두가 미국과 호주가 주도하는 ‘중국 견제망’을 뚫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이 (인태 지역뿐 아니라) 아프리카에서도 원양 작전 능력을 시험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 국방대 아프리카전략연구센터의 폴 난툴랴 연구원은 “인민해방군은 2008년 동아프리카 아덴만 해역 내 해적 대응 작전에 참여한 뒤로 아프리카 대륙에 40개의 해군 부대를 배치했다”며 “심지어 2014년에는 핵추진 잠수함을 아프리카 임무에 포함시켰다. 잠수함은 해적 소탕에 쓰이지 않기에 ‘다른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왕 국무위원이 이날부터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제3차 중국·중앙아시아 5개국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전방위적 압박에 맞서 전통 우방국들과의 관계를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해석된다.
  • 美中 해양패권 경쟁 본격화..“베이징, 캄보디아에 비밀기지 착공”

    美中 해양패권 경쟁 본격화..“베이징, 캄보디아에 비밀기지 착공”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와 오커스(미국·영국·호주) 그리고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를 펼쳐 ‘중국의 해상 영향력 봉쇄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베이징도 이에 질세라 캄보디아에서 인도·태평양(인태) 지역 첫 군사 거점인 비밀 해군기지를 착공한다. 갈수록 강해지는 미국의 포위 압박에 맞서 거점을 확보해 두려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인태 지역을 둘러싼 미중 패권 경쟁이 한층 노골화하는 모양새다. 워싱턴포스트는 6일(현지시간) 서방 관리들의 발언을 인용해 “캄보디아 남서부 시아누크빌의 레암 해군기지 인근에 중국 인민해방군 비밀 기지가 마련된다”고 보도했다. 9일 열리는 기공식에는 주캄보디아 중국 대사가 참석한다. WP는 “중국이 2017년 아프리카 지부티에 첫 해외 기지를 건설한 뒤로 두 번째”라며 “중국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전략 거점인 인태 지역 내 첫 해외 기지”라고 설명했다. 중국이 캄보디아 해군 기지 건립을 통해 남중국해의 서안에 대형 선박을 주둔시킬 수 있는 해군 기지를 확보하면 역내 확실한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대해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7일 정례 브리핑에서 “캄보디아는 헌법상 외국의 군사기지 건설을 허용하지 않는다. 기지 개조의 취지는 캄보디아 해군의 해양 영토 보전과 해상 범죄 척결 능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라며 매체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지부티에 기지를 설치할 때도 해당 사실을 확인해주지 않다가 파병 직전에야 이를 인정한 전례가 있다. 앞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바이든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직후 남태평양 8개국을 돌며 외교 관계 강화에 힘을 쏟았다. 실패하긴 했지만 중국·남태평양 도서국 외교장관 회의를 열어 집단 안보·경제 구상인 ‘포괄적 개발 비전’ 체결도 시도했다. 올해 4월 중국은 솔로몬제도와 안보협정을 체결해 중국 군함이 이 지역에 머물 수 있게 했다. 이 모두가 미국과 호주가 주도하는 ‘중국 견제망’을 뚫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이런 상황에서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이 (인태 지역뿐 아니라) 아프리카에서도 원양 작전 능력을 시험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 국방대 아프리카전략연구센터의 폴 난툴랴 연구원은 “인민해방군은 2008년 동아프리카 아덴만 해역 내 해적 대응 작전에 참여한 뒤로 아프리카 대륙에 40개의 해군 부대를 배치했다”며 “심지어 2014년에는 핵추진 잠수함을 아프리카 임무에 포함시켰다. 잠수함은 해적 소탕에 쓰이지 않기에 ‘다른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왕 국무위원이 이날부터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제3차 중국·중앙아시아 5개국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전방위적 압박에 맞서 전통 우방국들과의 관계를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해석된다.
  • 윤 대통령 “北, 어떤 도발에도 엄정하게 대처할 것”(종합)

    윤 대통령 “北, 어떤 도발에도 엄정하게 대처할 것”(종합)

    6·25전쟁 ‘공산 세력 침략’ 규정“北 핵·미사일 세계 평화 위협”중앙보훈병원 방문해 유공자 위로윤석열 대통령은 6일 동작동 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억제하면서 보다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안보 능력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7분간 낭독한 추념사를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은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새 정부 초반부터 북한 미사일 도발이 잇따르고 제7차 핵실험 등 안보위기 상황을 고려해 북한에 ‘경고장’을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지금 이 순간에도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은 고도화되고 있다”며 “어제(5일)도 여러 종류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곳 국립서울현충원에는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투쟁한 순국선열들과 공산세력의 침략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킨 호국영령들, 그리고 목숨을 바쳐 국민의 생명을 지킨 분들이 함께 잠들어 계신다”고 언급, 6·25전쟁을 ‘공산 세력 침략’이라고 규정했다. 또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영웅들의 사명이었다면 남겨진 가족을 돌보는 것은 국가의 의무”라며 “국가유공자들과 유족들을 더욱 따뜻하게 보듬겠다. 확고한 보훈 체계는 강한 국방력의 근간”이라고도 했다.아울러 “자유와 민주주의, 인권이 더욱 살아 숨 쉬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그들의 희생을 빛나게 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가 쪽으로 전투기가 추락하는 것을 막고자 끝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고 순직한 공군 제10전투비행단 고(故) 심정민 소령 ▲평택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인명구조 임무를 수행하다 순직한 송탄소방서 119구조대 고(故) 이형석 소방정·박수동 소방장·조우찬 소방교 ▲실종 선박을 수색하고 복귀하다가 추락사고로 순직한 남부지방해양경찰청 항공단 고(故) 정두환 경감·황현준 경사·차주일 경사 등 순국 영웅들의 이름을 일일이 거명했다. 한편 부인 김건희 여사는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윤 대통령의 옆자리를 지켰다. 취임 이후 처음으로 부부 동반 공개 외부일정을 소화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추념식 도중 김 여사가 비에 젖은 윤 대통령의 바지를 닦아주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윤 대통령 내외는 이후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을 방문해 입원 치료 중인 국가유공자들을 위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유근영 보훈병원장으로부터 현황을 보고받고 6·25 전쟁과 월남전 참전 유공자들을 만났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일본에서 대학을 다니다 6·25 전쟁이 발발하자 자진 참전한 재일학도의용군 출신 유공자 박운욱 씨, 6·25 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 전투에서 전공을 세우고 다친 정인배 씨, 월남전에 참전한 전상군경 송상우·조한태 씨 등을 만나 쾌유를 기원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그러면서 투병 중인 모든 유공자의 쾌유를 빌었다.
  • 캐나다 공군 “중국 전투기, 우리 초계기에 6m까지 다가와 손가락욕”

    캐나다 공군 “중국 전투기, 우리 초계기에 6m까지 다가와 손가락욕”

    북한의 유엔 제재 위반 여부를 감시하던 캐나다 공군 초계기가 중국 전투기의 위협을 받은 일이 여러 차례 있었다고 영국 BBC가 2일(현지시간)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캐나다 공군 소식통들에 따르면 인도·태평양 공역에서 ‘네온 작전’을 수행하던 캐나다 공군 소속 CP-140 오로라 초계기 근처로 중국 전투기가 약 60여 차례 근접비행을 했다. 이 가운데 20여 차례는 캐나다 초계기와 중국 전투기의 간격이 위험할 정도로 가까웠다고 익명을 요구한 캐나다 공군 소식통들은 전했다. 이 초계기는 지난 4월 26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 있는 가데나 주일미군 기지를 이용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 초계기의 비행 항로는 동중국해와 우리 서해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간격이 6∼30m 내로 좁혀져 양측 조종사들이 서로 눈을 마주칠 수 있을 정도였다고 했다. 소식통은 중국군 항공기 조종사가 캐나다군을 향해 손가락욕을 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댄 르부티에르 캐나다군 공보실장은 이날 성명을 발표해 “중국 공군 항공기가 국제 항공 안전 규범을 준수하지 않았다”며 “이런 행동은 프로답지 못할 뿐 아니라 캐나다군 장병의 안전을 위협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중국 군의 도발적인 행동이 갈수록 빈번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측은 외교 채널을 통해서도 중국 측에 관련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도 중국 측에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엄중히 경고하라고 관리들에게 지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캐나다군이 수행한 네온작전은 북한이 2006년부터 2017년까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부과한 제재를 제대로 이행하는지 감시하는 임무다. 캐나다군은 북한이 해상에서 선박끼리 화물을 옮겨 실어 연료 등 유류를 밀거래하는지, 제재 대상 물품을 사고파는지 등을 주시하고 있다. 안보리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폐기를 압박하고 핵무기·미사일 발사 시험에 대응하기 위해 제재를 부과한 바 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과 중국, 러시아 등 권위주의 군사강국의 관계는 갈수록 경색되고 있다. 이런 신냉전 기류 속에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접근법에도 입장차가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에 책임을 묻는 미국 주도의 대북 추가제재안에 지난달 26일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들 상임이사국의 거부권 행사는 북한이 첫 핵실험에 나선 2006년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가 시작된 이래 15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다. BBC는 중국 정부에 관련 코멘트를 요청했으나 답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사실 중국군의 비슷한 행동은 태평양 상공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미국을 비롯한 다른 동맹국 항공기들을 대상으로도 있었던 일이라고 했다. 2017년 중국 제트기들이 미국 항공기 45m까지 근접한 일이 있었는데 미 공군은 “프로답지 못하다”고 항의했다. 2년 뒤에도 두 대의 중국 전투기가 캐나다 전함을 위협하듯 300m 상공 위를 비행했다. 중국 인민일보는 “따듯하게 환영한 것”이라고 강변했다.
  • 日, 한국 선박 독도 주변 해양조사 항의…정부 “수용할 수 없어”

    日, 한국 선박 독도 주변 해양조사 항의…정부 “수용할 수 없어”

    일본이 한국 선박의 독도 주변 해양 조사를 문제 삼는 것에 대해 정부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31일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유엔해양법 협약 등 국제법 그리고 관련 국내법령에 따라 이루어진 정당한 활동에 대해서는 일측의 문제 제기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답했다. 정부는 앞서 전날에도 일본의 문제 제기에 같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일본 정부와 언론은 최근 한국 국립해양조사원 소속 조사선의 독도 주변 해양조사에 대해 자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이라고 억지 주장하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일본 당국은 외교 경로를 통해 한국에 항의하고 중단을 요구했으며,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항의 사실을 공개했다. 일본은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을 주장하며 독도 주변 해역도 자국의 EEZ라고 말하고 있다. 산케이신문은 오는 6월 3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일 협의에서 일본 정부가 조사선 문제를 거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 한국 선박, 독도 주변 해양조사…日 “동의 받아야” 주장

    한국 선박, 독도 주변 해양조사…日 “동의 받아야” 주장

    한국 선박이 이틀 동안 독도 주변에서 해양조사를 하자, 일본 정부는 조사 수역이 자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이라고 억지 주장을 펼치며 조사 활동을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한국 정부는 ‘정당한 활동’이라며 일본의 주장을 일축했다. 31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한국 국립해양조사원 소속 조사선이 29일에 이어 30일에도 독도 주변 일본의 EEZ에서 해양조사를 실시해 일본 외무성이 한국에 항의하고 중단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국립해양조사원 소속 조사선은 전날 오전 11시 45분쯤 독도 북북동 방향으로 약 85㎞ 지점에서 와이어와 같은 것을 바닷속에 투입해 조사를 벌였다.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은 사전 동의 없이 조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중지를 요구했지만 한국 선박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  조사선은 이날 저녁 활동을 마치고 돌아갔다. 한국 조사선은 앞서 지난 29일에도 독도 주변에서 해양조사를 벌였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한국이 일본 EEZ에서 해양조사에 대해 일본에 사전 동의를 신청하지 않았으므로 외교 경로를 통해 즉각 중지해야 한다고 강력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가 한국 측의 독도 주변 해양조사에 대해 항의한 것은 지난 2017년 5월 이후 약 5년 만이다. 일본은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을 고수하며 독도 주변 해역도 자국의 EEZ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 외교부 당국자는 일본 정부 주장에 대해 “유엔해양법협약 등 국제법 및 관련 국내 법령에 따라 이뤄진 정당한 활동에 대한 일본 측의 문제 제기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일축했다. 산케이신문은 오는 6월 3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일 국장급 협의에서 일본 정부가 조사선 문제를 거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 한국선박, 독도 주변 해양조사에… 日 정부, 5년 만에 강력 항의

    한국선박, 독도 주변 해양조사에… 日 정부, 5년 만에 강력 항의

    일본 정부가 30일 한국 선박의 독도 주변 해양조사에 강력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가 한국 측의 독도 주변 해양조사에 대해 항의한 것은 2017년 5월 이후 5년 만이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지난 29일 한국 국립해양조사원 소속 조사선이 독도 북방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와이어 같은 것을 바닷속에 투입하고 있는 것을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확인했다”면서 “일본 EEZ에서 해양조사를 하면서 일본에 사전 동의를 신청하지 않았으므로 외교 경로를 통해 즉각 중지해야 한다고 강력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또 “독도는 국제법상 명백하게 일본 고유의 영토로 한국의 행동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일본 외무성은 전날 한국 선박의 독도 주변 해양조사 사실을 발견한 뒤 즉각 항의했다. 독도를 자국 땅이라고 우기는 일본은 독도 주변 해역도 자국의 EEZ라고 주장하고 있다. 같은 날 한국 외교부는 “정부는 유엔해양법협약 등 국제법 및 관련 국내 법령에 따라 이뤄진 정당한 활동에 대한 일본 측의 문제 제기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반박했다.
  • 미·일 외무 통화 “北 핵·미사일 활동에 심각한 우려”(종합)

    미·일 외무 통화 “北 핵·미사일 활동에 심각한 우려”(종합)

    일본 정부가 25일 오전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최소 2발 이상 발사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이날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전 5시 59분 발사된 탄도미사일이 최고고도 550㎞로 약 300㎞를 비행했으며 오전 6시 42분 발사된 미사일이 최고고도 50㎞로 약 750㎞를 변칙궤도로 비행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이 외에도 추가 미사일이 발사됐다고 보고 사거리와 고도 등은 분석하고 있다. 일본 언론은 선박 등 피해가 보고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 이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약 10분 동안 통화했다.  일본 외무성은 “양국 외무장관이 미일, 한일 정상회담과 쿼드 정상회의가 개최된 직후인 25일 탄도미사일 발사를 포함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활동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고 이런 활동이 일본과 지역,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것이라는 공통인식을 재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외무성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미일, 한미일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했다고 통화 내용에 대해 언급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일, 한일 정상회담과 쿼드 정상회의가 개최된 직후 이런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명백한 도발 행동으로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앞으로 핵실험을 포함해 또 다른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 합참은 이날 오전 6시, 6시 37분, 6시 42분쯤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총 3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한국군 당국은 이 가운데 가장 먼저 발사된 것이 지난 3월 한차례 실패한 적이 있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7형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 日 “쿼드 직후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명백한 도발”

    日 “쿼드 직후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명백한 도발”

    일본은 25일 북한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일 순방 직후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한 데 대해 ‘명백한 도발 행동’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일본 정부는 3발 중 2발은 모두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했고 선박 등의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기시 노부오 방위상은 기자들과 만나 “북한은 올해 들어 순항미사일 발사를 포함해 16차례에 걸쳐 매우 많은 빈도로 새로운 형태로 미사일 발사를 계속하고 있다”며 “이러한 북한의 행동은 지역 및 국제 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일, 한미 정상회담과 쿼드 정상회의(미국, 일본, 호주, 인도가 참여하는 중국 견제 안보협의체)가 개최된 직후 일어난 이러한 미사일 발사는 명백한 도발 행동으로 결코 허용되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기시 방위상은 “(북한이) 코로나19 감염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삶을 살피는 일 없이 핵과 미사일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으로 강하게 비난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중국에 있는 일본대사관을 통해 북한에 항의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도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미, 미일 정상회담, 쿼드 정상회담이 개최된 직후 이러한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명백한 도발 행동으로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앞으로 핵실험을 포함해 또 다른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 쿼드 4개국 “힘에 의한 현상 변경 반대”… 美 ‘中포위망’ 촘촘해졌다

    쿼드 4개국 “힘에 의한 현상 변경 반대”… 美 ‘中포위망’ 촘촘해졌다

    한미·미일 정상회담과 함께 중국 견제 경제협의체인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를 출범시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 중국을 압박하기 위한 안보협의체인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정상회의를 이어 가며 중국을 봉쇄하는 ‘경제·안보 그물망’을 완성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함께 일본 도쿄에서 쿼드 정상회의를 끝낸 뒤 공동성명을 내고 “동·남중국해에서의 ‘힘에 의한 현상 변경 행위’를 강력히 반대한다”며 중국을 겨냥했다. 기시다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제기되는 중국의 대만 무력공격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우리는 인도태평양(인태) 지역에서 (우크라이나와) 유사한 사건이 일어나도록 절대 허용해서는 안 된다. 자유롭고 열린 인태 지역에 대한 4개국의 결속과 확고한 의지를 국제사회에 보여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 정상들은 이날 회의에서 중국의 팽창주의를 억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에 대한 합의안도 도출했다. 우선 4개국의 해양 정보를 모아 중국 선박들의 불법 조업 등을 차단하는 등 해양 안보망(해양 도메인 인식을 위한 인도태평양 파트너십·IPMDA) 조성에 합의했다. 또 향후 5년간 경제영토 확장사업인 ‘일대일로’에 대응해 인태 지역 인프라에 500억 달러(약 63조 30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중국의 백신 외교를 겨냥해 이 지역 개발도상국에 대한 백신 공급 강화에도 나선다. 특히 5세대(5G) 이동통신 설비 분야에서 세계 1위인 중국 화웨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5G 업체의 다양화를 추구하고 이를 육성하기 위한 민관 협의체도 만든다. 앞으로 쿼드 정상회의를 매년 개최하기로 했으며 차기 개최지는 호주로 정했다.이날 회의에서는 북한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기시다 총리는 쿼드 정상회의 후 브리핑에서 “핵·미사일 활동을 활발히 하는 북한에 대해 논의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협력에 (의견이) 일치했다”고 소개했다. 이번 한일 방문 이후에도 미국의 대중 견제 행보는 이어진다. 26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대중국 전략 발표도 주목된다. 앞으로의 과제도 많다. IPEF에서 반중 기조에 대해 부담을 표출하는 아세안 국가들을 조율해야 하고, 반중이나 미국과도 거리를 두는 인도는 ‘양날의 칼’이 될 수도 있다. 이날도 러시아와 친한 인도의 반대로 4개국 정상은 쿼드 공동성명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우크라 사태’(the conflict in Ukraine)로 절충해 표현했다.
  • 쿼드 정상회의, 中 해양 진출 견제·北 비핵화 논의

    쿼드 정상회의, 中 해양 진출 견제·北 비핵화 논의

    미국·인도·일본·호주로 구성된 안보회의체 쿼드(Quad)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와 같은 일이 인도·태평양에서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데 뜻을 모았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4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열린 쿼드 정상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쿼드 정상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국제질서의 근본 원칙들을 훼손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일방적인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는 어디서든, 특히 인도·태평양에서 결코 용납되지 않을 것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남중국해에서의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에 대한 심각한 우려와 미얀마 정세 대응 등 인도·태평양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확실히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4개국 정상은 위성정보를 인도·태평양 지역에 제공해 각국의 방재와 기후변동 대응을 지원하기로 했다. 자동식별시스템 무선주파수 기술을 활용해 인도·태평양에서 중국 선박들의 불법조업을 차단하는 ‘해양 도메인 인식을 위한 인도·태평양 파트너십’(IPMDA)에 대한 합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또한 인도·태평양 지역 인프라 분야에서 앞으로 5년간 500억 달러(약 63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채무 문제에 직면한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번 쿼드 정상회의에서는 북한의 핵 개발 문제 및 코로나19 감염 상황에 대한 논의도 나왔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이달 들어서도 탄도미사일을 잇달아 발사하고, 핵·미사일 활동을 활발히 하는 북한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협력에 (의견이) 일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심각해지는 북한의 코로나19 감염 상황과 관련해서는 지리적인 공백을 만들지 않도록 하는 것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 유럽 열려도… 통합항공사 해외심사 지지부진

    유럽 열려도… 통합항공사 해외심사 지지부진

    미중일 등 6개국 아직도 미승인대한항공 “전사적인 역량 집중” 노선 반납 등 조건부 승인 우려알짜 노선 뺏기면 인수 역효과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에 부풀었던 양대 항공사가 새로운 난관에 봉착했다. 바로 속절없이 지체되는 해외 기업결합 심사다. 아시아나항공은 23일 직원들이 일하고 있는 사진 두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직원들은 화물기로 개조됐던 여객기 ‘A350’에 다시 좌석을 부착하고 있었다. 여객 수요가 점차 회복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사진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중 프랑크푸르트, 런던 노선 증편을 시작으로 파리·로마 등 유럽 노선을 본격적으로 정상화할 방침이다. 오는 7월쯤 아시아나항공의 유럽 노선 국제여객 운항률은 50%를 회복한다. 대한항공도 현재 화물기로 개조했던 여객기 16대 중 6대의 좌석을 순차적으로 장착하며 수요 회복에 대비하고 있다.본업이 살아날 것이란 기대감에도 양대 항공사의 표정은 어둡다. 양대 항공사의 합병을 위한 선행 조건인 해외 경쟁 당국의 기업결합 심사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어서다. 아시아나항공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아시아나항공을 대한항공과 합병시키겠다는 카드를 꺼내 든 것은 2020년 11월 16일이다. 1년 6개월이 지나고 있지만 아직 절차가 진행 중이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영국, 호주 등 6개국에서 아직 승인을 받지 못했다. 곳곳에서 “거래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앞서 산은이 추진했던 현대중공업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의 합병도 EU 측의 몽니로 심사가 3년여간 지연되다가 결국 불허 결정이 나왔었다. 결국 양사의 합병은 최종적으로 좌초됐는데, 이와 비슷한 전철을 밟지 않겠느냐는 얘기다. 부정적인 전망이 우후죽순 확산되자 대한항공은 이날 ‘해외 결합심사 승인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라는 제목의 참고자료까지 배포했다. 자료에서 대한항공은 “현재까지 수십만 페이지에 달하는 자료를 각국 경쟁 당국에 제출했으며, 관련 자문사 선임 비용으로 지출한 비용만 지난 3월까지 350억원”이라면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결합 허가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항공업계는 현대중공업의 사례를 그대로 대입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은 세계 1, 2위의 조선사이고, 액화천연가스(LNG)선박 분야의 독점이 확실했던 것에 비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노선 점유율은 합병 이후에도 세계 10위권 정도다. 다만 일부 국가에서 자국 기업의 이익을 위해 일부 노선을 반납시키는 ‘조건부 승인’을 낼 가능성에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과정에서 만약 미주나 유럽 등 알짜 노선을 빼앗기면 대한항공으로서는 거금을 들여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는 명분이 사라지게 되는 셈이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앞서 국내 공정거래위원회가 양사의 합병을 조건부로 승인할 때 너무 과도한 조건을 내세우는 바람에 해외 심사에서도 타격을 받는 악순환이 생겼다”고 지적했다.
  • “한국이 기시다 총리의 얼굴에 똥칠을”...日여당 간부, ‘韓 독도 항행’ 격분

    “한국이 기시다 총리의 얼굴에 똥칠을”...日여당 간부, ‘韓 독도 항행’ 격분

    일본 정부가 17일 “한국이 다케시마(일본이 독도를 부르는 명칭)  남쪽의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해양조사를 실시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선 가운데 극우 성향의 집권 자민당 간부가 “한국이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얼굴에 똥칠을 했다”고 폭언을 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의 국영기업이 다케시마 남쪽의 일본 EEZ 내에서 해양조사를 실시했다”며 “해당 수역에서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한국 측 선박이 일본 EEZ에서 조사활동을 한 것이라면 용납할 수 없다는 뜻을 외교경로를 통해 한국 측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NHK 등은 일본 외무성을 인용해 지난 9~12일 한국 국영기업의 의뢰를 받은 노르웨이 선적 해양조사선이 케이블을 수중에서 끌면서 항행하고 있는 것을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확인해 조치를 취했다고 보도했다.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도 이날 참의원 위원회에 참석해 “해상보안청이 한국 측 조사선에 대해 주의 환기 등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상당수 의원들은 “이번 일이 한국의 새 정부 출범 시기에 이뤄졌다”며 자국 정부에 강경대응을 촉구했다.이와 관련해 사토 마사히사 자민당 외교부회장은 당 내부 회의에서 “(한국의 도발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얼굴에 사정없이 똥칠을 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그는 한국 측 해양조사선 항행이 하야시 외무상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방한했을 때 발생한 점과 외무성이 이 사안을 선제적으로 공개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으며 “두번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하며 재차 발생할 경우에는 강경하게 대응하라”고 외무성에 요구했다. 사토 외교부회장은 자위대 출신의 극우 강경파로 아베 신조 정권 때 외무부대신을 지냈던 인물이다. 그는 앞서 한국이 윤 대통령 취임식에 기시다 총리의 참석을 요청한 데 대해 “기시다 총리의 참석은 있을 수 없다”며 반대 여론을 주도했다. 기시다 총리의 취임식 참석은 한일 관계와 관련해 한국에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 ‘“푸틴 돈줄 끊어라”... G7, 러 석유 원칙적 금지

    ‘“푸틴 돈줄 끊어라”... G7, 러 석유 원칙적 금지

    미국 등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거나 금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와 별개로 미국은 러시아 국영방송·금융기관·총기생산업체 제재를, 영국은 러시아 수출자원의 관세 인상 계획을 밝혔다. 전쟁 자금이 될 러시아의 돈줄을 끊고 우크라이나 사태를 계기로 러시아 경제 전반에 회복 불가능한 타격을 주겠다는 의도다.G7(미국·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캐나다·일본) 정상들은 러시아의 전승절 개최 전날인 8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화상 정상회의 뒤 공동 성명에서 석유 수입금지에 원칙적으로 합의한다며 러시아 핵심 서비스를 차단해 러시아 경제의 모든 부문에 걸쳐 고립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이미 러시아산 원유와 가스 수입을 금지했지만,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가 훨씬 큰 유럽은 아직 미국 같은 조치는 하지 못했다. 미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외국으로부터 수익을 가장 많이 벌어들이는 채널1, 로시야1, NTV 등 러시아 국영 방송사들과의 거래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 기업은 이들 방송사에 광고나 기타 장비 판매를 할 수 없다. 또 미국은 러시아 대상 회계 및 경영 컨설팅 등의 서비스 제공도 금지했다. 백악관은 “이런 서비스는 러시아 기업과 특권층의 부를 축적해 푸틴의 전쟁 장비를 위한 수익을 창출하고, 그 부를 숨기고 제재를 회피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제재 배경을 설명했다. 미국은 특수 핵물질을 비롯해 산업용 엔진·모터·불도저 등의 수출 통제도 단행했다. 총기 제조업체인 프롬테크놀로지야, 69척의 선박을 운용하는 7개 해운사, 러시아 최대 금융기관인 스베르방크 경영진 등도 제재 대상에 올렸다. 미 당국자는 “전쟁이 지속된다면 러시아 경제에 안전한 피난처는 없을 것이라는 메시지”라고 말했다. 영국 정부도 이날 러시아산 백금과 팔라듐 등에 대한 수입 관세를 35% 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러시아는 세계 최대의 백금·팔라듐 생산국 중 하나로, 이들 광물의 영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높다고 영국 정부는 설명했다. 한편 서방의 ‘깜짝 방문’도 이어졌다. 미국 퍼스트레이디인 질 바이든 여사는 ‘어머니의 날’인 8일 우크라이나 서부 국경 마을 우즈호로드를 찾아 우크라이나 대통령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를 만났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리인’ 성격이라고 외신은 분석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이날 키이우를 방문해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한 2500만 캐나다달러(246억원) 규모의 인도주의적 지원 등을 약속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초청으로 키이우를 찾은 세계적인 록밴드 ‘유투(U2)’는 흐레샤티크역에서 ‘선데이 블러디 선데이’, ‘위드 오어 위드아웃 유’ 등 대표곡을 불러 국민의 환호를 끌어냈다.
  • 북, SLBM 추정 미사일 한 발 발사 “중 러 눈치 보는 듯”

    북, SLBM 추정 미사일 한 발 발사 “중 러 눈치 보는 듯”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7일 오후 2시 7분쯤 함경남도 신포 해상 일대에서 동해를 향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한 것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 사흘 전이자 대륙간탄도비사일(ICBM) 추정 탄도미사일을 쏜 지 사흘 만에 또다시 무력시위를 벌인 것이다. 올해 공개된 15번째 무력 시위다. 청와대는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에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한반도와 지역,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을 야기하는 것임을 다시 한번 지적하고 이를 규탄한다”면서 “북한이 연속적인 미사일 발사를 중단하고 외교를 통한 해결의 길로 복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와 함께 “5월 10일 신정부 출범을 앞두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고, 유관국 및 국제사회와도 빈틈없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보고받고 “우리 군과 외교안보 부처는 임기 마지막 날까지 긴장감을 갖고 안보태세에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북한은 지난 4일 낮 12시 3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를 향해 ICBM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하고 다음날 관영 매체를 통해 일절 보도하지 않았다. 8일에도 마찬가지였다. 지난해 10월 20일 SLBM 시험 발사 성공을 로동신문 2면에 떠들썩하게 보도한 것과 완전 다르다.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은 기자들에게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비행고도는 약 50㎞, 비행거리는 약 600㎞이며, SLBM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기시 방위상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것으로 강력히 비난한다”며 북한에 항의했다고 밝혔다. 우리 합참도 비행고도를 60㎞, 비행거리를 600㎞로 탐지해 거의 일치했다. 합참은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를 심각한 위협이라며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현지 언론은 탄도미사일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선박 등에 대한 피해 정보는 들어온 것이 없다고 전했다. 기시 방위상은 또 “북한이 이르면 이달 중에도 핵실험의 준비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일본) 방위성도 미국과 같은 인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북한이 핵실험이나 ICBM 시험발사처럼 중국의 심기를 아주 건드릴 수 있는 신형 무기 실험 대신 중국이 묵인할 수 있는 SLBM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쏜 것 같다고 기존의 주장을 유지했다. 그는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이날 연합뉴스 인터뷰를 통해 “중국이 최근 북한에 ICBM 시험발사와 핵실험 중단을 여러 차례 요청했고 러시아도 같은 뜻을 전달했지만 북한은 계속 미사일을 쏘고 핵실험을 할 것”이라고 밝힌 것을 지적했다. 박 원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다르다”며 “김정일은 솔직하게 원조를 달라고 했지만 김정은은 2년간 국경을 닫아두고도 어디에도 도와달라고 하지 않는다. 코로나19 백신까지 필요 없다고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2~3차례 핵실험을 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윤석열 정부에게 하고 싶은 조언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각종 소통을 중단하지 않는 것”이라며 “통신선은 단절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에는 대통령 취임하고 남북간 통신선을 단절해버렸다”면서 “물론 문재인 정부에서도 북한이 개성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했지만, 지금까지 소통이 나름대로 되고 있다”고 말했다.  
  • 日 “북한 탄도미사일 EEZ 바깥 낙하…윤석열 정부 출범 견제용”

    日 “북한 탄도미사일 EEZ 바깥 낙하…윤석열 정부 출범 견제용”

    일본 정부는 북한이 4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에 낙하했다고 밝혔다. 오니키 마코토 방위성 차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최고 고도는 약 800㎞, 거리 약 500㎞로 일본의 EEZ 밖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국 합참은 오후 12시 3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오니키 차관은 이번 미사일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지 여부에 대해서 “상세한 내용을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방위성은 낙하지점 등에 대해 정보 수집과 분석 중이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선박 피해 소식은 없다”고 말했다. 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기시다 총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크다며 정보 수집과 분석에 전력을 다하고 항공기나 선박 등의 안전을 철저히 확인하라고 지시했다. 일본 정부는 이번 발사와 관련해 베이징 주재 일본대사관을 통해 북한에 항의했다. NHK는 북한의 이날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오는 10일 한미동맹을 중요시하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는 등 5년 만에 보수 정부가 출범하고 곧바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어 이전에 한미 양국을 견제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연이어 미사일을 발사하는 데는 기술력을 과시함으로써 집권 10년을 맞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권위를 부여하려는 의도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역대급 수출 동해항, 미주·유럽 뱃길 활짝…복합물류 허브 도약

    역대급 수출 동해항, 미주·유럽 뱃길 활짝…복합물류 허브 도약

    강원 동해항이 환동해권을 넘어 세계적인 복합물류 중심항으로 도약하고 있다. 러시아·일본에 이어 미주지역과 유럽, 동남아까지 잇는 항로가 열리고 있다. 석탄과 광석, 시멘트, 전선 등의 수출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무역이 위축되고,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지만 동해항은 올 들어 3월까지 수출액이 2억 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상승했다. 수출입 물동량도 해마다 120% 이상 증가하고 있다. KTX 동해선 개통에 이어 도로, 철도 등 배후 사회간접자본(SOC)이 항만까지 이어지며 동해항이 물류허브로 성장하는 토대가 되고 있다. 서울신문은 2일 심규언(66) 동해시장을 만나 국제무역항으로 자리잡은 동해항의 청사진을 들었다. “태평양으로 통하는 동해의 관문, 동해항이 환동해권을 벗어나 세계적인 물류항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심 시장은 동해항을 통해 도시의 미래 발전을 이끌어 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강원도에 하나밖에 없는 국가관리항인 동해항이 제대로 안착해야 동해시는 물론 국내 물류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지구온난화로 북극항로가 열리며 유럽과 미주지역으로 이어지는 해상 물류의 허브도 꿈꾼다. ●1분기 수출 2억 달러 사상 최고 코로나19에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 등 어려움이 이어져도 동해항은 수출입 물동량이 급속하게 늘며 국제무역항으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강원도 수출입 27억 달러 가운데 동해항을 통한 무역은 25억 달러였다. 강원 수출의 관문임도 입증했다. 1~3월 수출액이 2억 달러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러일 정기항로 취항도 재개 액수가 증가했을 뿐 아니라 교역 내용도 충실해지고 있다. 종전까지 시멘트와 합금철이 동해항 전체 수출의 90% 이상을 차지했다면 지난해에는 전선(34%), 시멘트(25%), 합금철(17%), 수송기계(13%), 화장품(3%) 등 수출 품목이 다양해졌다. 이에 따라 교역 대상 국가도 미국과 중국 일변도에서 벗어나 대만, 러시아, 중국, 바레인, 호주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다. 대러시아 수출이 연간 1억 달러 가까이 증가하면서 국가별 수출 순위 3위를 기록, 북방물류 전진기지로 동해항의 입지가 굳어지고 있다. 농산물 수출도 재개됐다. 강원 평창에서 생산되는 파프리카가 일본으로 다시 수출되면서 청신호가 켜졌다.●LS전선 해저케이블 포설선도 일조 이처럼 동해항에서 수출 실적이 호조를 보인 데는 동해시에 있는 LS전선이 해저케이블 해외수주에 잇따라 성공한 것과 함께 지난해 3월부터 한러일 정기항로 취항이 재개된 것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LS전선은 국내 유일의 초고압 해저케이블 생산업체로 당초에는 전선 수출에 머물렀지만 최근에는 전선 설치 선박인 포설선을 운용하며 자체 생산한 전선을 직접 싣고 가 설치하는 작업까지 하고 있다. 유럽과 동남아, 미국까지 수출길을 넓히고 있어 동해시 발전의 한 축이 되고 있다. 러시아에 대한 미국 등 서방의 경제제재에도 동해항은 블라디보스토크를 통해 교역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동해시는 재단법인 북방물류산업진흥원과 함께 전쟁이 무역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러시아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북평동 신항 7개 부두 2030년 완공 물동량이 늘면서 현재 송정동 동해항은 북평동 신항으로 규모를 크게 늘리는 작업이 한창이다. 이정후 동해시 공보팀장은 “동해항이 강원 수출의 30% 이상을 분담하는 것을 목표로 컨테이너 항로 개설 등 신규 항로를 만드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접안능력이 2000~5만t급인 송정동 동해항의 규모를 늘려 북평동 신항에는 접안능력 5만~10만t 규모로 7개 부두가 건설되고 있다. 2016년부터 국비와 민자 1조 7000억원이 투입됐다. 2030년까지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항만배후단지 추진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동해항 개항 때부터 시작된 송정지역 주민들의 주거지역 이전 민원과 맞물려 이 지역 64만㎡를 항만배후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물류 하역 등으로 환경 피해를 입는 주민들을 다른 지역으로 이주시키고 이곳에 컨테이너 야적장, 창고, 물류단지 등을 만들어 항만 운영을 원활하게 해 달라는 호소가 수십년째 이어지고 있다. ●KTX 동해선 연계 물류 클러스터 구축 동해항은 1979년에 개항한 국가관리 무역항으로 전국 31개 무역항 가운데 물동량 8위, 입출항 선박수 13위로 북평 신항 개발을 통해 국가기반 산업의 공급기지에서 세계적 복합물류 항만으로 발전하고 있다. 심 시장은 “동해선 철도와 도로를 연계한 물류 산업 클러스터 구축 방안을 검토하고, 복합물류단지 조성을 위한 연구 용역도 곧 착수해 동해시가 환동해권을 넘어 세계적인 산업물류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동해·삼척의 수소 특구 지정과 연계해 동해항을 수소·암모니아 거점 항만으로 육성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심 시장은 “새로운 사업이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3선 도전에 나서겠다”고도 했다.
  • 日 시레토코 관광선, 침몰 6일 만에 발견…실종 12명은 어딨을까

    日 시레토코 관광선, 침몰 6일 만에 발견…실종 12명은 어딨을까

    지난 23일 일본 홋카이도 시레토코반도 앞바다에서 26명이 탑승한 관광선이 침몰된 지 6일 만에 발견됐다. 29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해상보안청은 관광선인 ‘카즈1’의 사고 신고가 있었던 카슈니 폭포 인근 해역을 수색한 결과 해상 자위대의 수중 카메라로 카즈1을 확인했다. 수심 100m의 해저에서 발견된 선체에는 ‘KAZU1’(실제 표기명)이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적혀 있었다. 해상보안청은 선체의 상태나 상황을 자세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해상보안청의 오쿠 야스히코 참사관은 “해상보안청의 장비로는 잠수사가 들어가 살펴보기 어려운 수심”이라며 “향후 인양을 하기 위해 선체가 어떤 상황인지 어떻게 작업을 할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카즈1은 어린이 2명을 포함한 승객 24명과 승무원 2명을 태운 채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시레토코반도로 출항했다. 하지만 카즈1은 오후 1시 15분쯤 해상보안청에 “뱃머리 부분이 침수로 가라앉고 있다”고 구조 요청을 했다. 이어 “선체가 30도 정도 기울었다”고 알린 뒤 소식이 끊겼다. 해상보안청은 헬기와 순시선 등을 보내 사고 현장을 수색했다. 해상보안청 헬기가 사고 해역에 처음 도착한 시간은 사고 당일 오후 4시 30분이었지만 탑승자와 선박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후 25일 오전부터 현재까지 14명을 발견했고 모두 사망했다. 12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카즈1이 참사를 일으킨 데는 사고 당일 바람이 강하고 파고가 높아 출항했던 현지 어선도 돌아올 정도의 상황이었지만 무리하게 출항을 결정하면서다. 카즈1의 소유사인 ‘시레토코 유람선’의 가쓰라다 세이치 사장은 참사 나흘 만인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 당일 출항 결정을 내린 건 잘못됐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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