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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포천 막걸리/김성호 논설위원

    찹쌀 멥쌀이나 보리 등을 쪄서 누룩과 물을 섞어 발효시킨 막걸리. 배꽃 필 무렵의 누룩으로 빚은 술이 좋다하여 ‘이화주(梨花酒)’란 제법 운치있는 이름으로 불렸다 한다. 점차 철을 가리지 않고 널리 만들어 즐기면서 이화주의 이름은 사라지고 여러 명칭이 붙었다는데. 술이 맑지 않고 탁해 탁주요, 농사지을 때 담갔다 해서 농주요, 맑은 청주를 떠내지 않아 밥알이 동동 뜬다 해서 부의주(동동주)다. ‘고려시대 대동강 지역부터 시작해 방방곡곡 퍼진 민족 고유술’이라는 조선양조사의 기록을 들어 고려시대에 시작됐다는 주장이 있지만, 그 역사는 훨씬 길다는 게 통설이다. 별다른 공정없이 막 걸러 마신다고 해서 붙여진 정겨운 이름. 이름은 막 지었지만 예로부터 만드는 과정에서야 있는 정성, 없는 정성을 다 담아냈을 터. 서양문물을 타고 들어온 맥주, 양주, 포도주의 홍수 속에 점차 인기를 잃어간 아쉬움이 크다. 비록 외국 술에 밀려갔지만 우리네 삶속에선 끊임없이 사랑 받아온 한국 최고의 서민 술 막걸리가 아닌가. 서민들의 희로애락 자리에 으레 곁들여지던 우리네 술, 막걸리가 이젠 서양 사람들이 즐겨찾는 애주가 됐다니 세상사는 알 수 없는 일이다. 암 예방이다, 미용에 좋다 해서 이웃 일본은 물론 미국 유럽에까지 수출 바람이 거세다는데. 막걸리 열풍에 편승한 고려대는 식품생명공학과 교수들이 건강바이오식품사업단을 발족해 ‘고대 막걸리’ 브랜드화를 추진한다고 한다. ‘라이스 와인’ ‘마코리’ ‘마콜리’처럼 수출 이름이 다양해 이름 정리에 골머리를 앓는다는 비명까지 들리는 형국이다. 외국에선 이처럼 막걸리가 점입가경의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판에 정작 국내에선 웃지 못할 침탈의 활극이 일고 있다. 골수 마니아(?)가 적지 않은 포천, 일동 막걸리 상표 등록을 일본기업이 선점했단다. 지명이 들어간 막걸리 상품의 독점 상표권을 인정하지 않는 국내법 탓이라는데. 포천 일동의 막걸리를 수출하는 국내 업체들은 발빠르게 상표 등록을 마친 일본업체들이 소송을 제기하면 꼼짝없이 당할 판이란다. 어째 안방에서 애지중지 아끼던 손때묻은 가구를 눈뜨고 송두리째 뺏기는 것 같아서…. 김성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日 생계형범죄 급증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에서 경기침체로 편의점을 터는 ‘아마추어’ 생계형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 들어 6월까지 발생한 편의점 강도사건은 48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6.5%나 늘었다. 도쿄의 경우 지난달 현재 67건이 일어나 이미 지난 한해의 65건을 넘어섰다. 오사카와 아이치현도 도쿄와 같은 현상이다. 지난달 19일 도쿄 도시마구의 편의점에 흉기를 들고 들어와 주먹밥과 캔맥주 등 10개가량, 2600엔(약 3만 3000원)어치를 털어 달아나던 무직의 남성(42)이 체포됐다. 범인은 경찰에서 “지난해 말 정리해고 된 뒤 돈도 없고 배가 고파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지난 1일 신주쿠의 한 편의점 점원을 흉기로 위협, 담배와 라이터 등을 빼앗은 남성(26)은 “경찰에 잡히면 식사도 목욕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도쿄 경시청 측은 “현재 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편의점 강도사건은 훨씬 늘어갈 것 같다.”면서 “지난해 10월 금융위기 이후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도쿄 도시마구의 편의점 강도사건 가운데 현금에는 신경도 쓰지 않고 식료품과 음료만을 노린 사례가 4건이나 됐다. ‘돈보다 먹을거리’를 찾은 셈이다. 경시청에 붙잡힌 범인 30명 중 53% 정도인 16명이 무직인 데다 ‘빈곤한 생활’을 범행 동기로 댔다. 시즈오카현의 편의점에서 강도짓을 하다 체포된 일본계 브라질인 남자(37)는 최근 재판에서 “파견직에서 잘린 뒤 돈이 떨어져 범행에 나섰다. 돈은 집세, 수도세 등의 세금에 사용했다.”고 털어놓았다. 편의점들은 이에 따라 점포 안팎에 방범 카메라를 설치하거나 현금을 가급적 적게 두는 등 자체적으로 대책 마련에 나섰다. 경찰도 순찰을 한층 강화했다. hkpark@seoul.co.kr
  • 직접 마셔보고 고른 ‘막걸리 BEST 5’

    직접 마셔보고 고른 ‘막걸리 BEST 5’

    막걸리가 맥주도 눌렀다. 지난 7~9월 롯데백화점에서 막걸리가 맥주와 일본 술인 사케를 제치고 주류 판매 순위 3위를 기록했다. 이제는 단순히 막걸리를 마시는 게 아니라, 어떤 막걸리를 마실 지를 고민해야할 때다. 재료가 좋은 지, 생산되는 지역의 물은 깨끗한 지, 꼼꼼히 따져서 막걸리를 즐겨보자. 택배로 전국 주문이 가능한 막걸리 브랜드 다섯개를 꼽았다. ▶월향 현미막걸리 국산 유기농 현미를 재료로 만들었다.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대부분의 막걸리 재료가 수입쌀이나 수입 밀이라는 사실이 찜찜하던 차에 발견하게 됐다. 연한 사과향에 뽀얀 색깔, 신맛이 단맛을 약하게 누르는 첫맛이 인상적이다. 목을 넘길 때는 묵직한 바디감이 느껴지지만 걸림 없이 술술 넘어간다. 끝은 상쾌하다. 여자 친구들과 작정을 하고 몇박스를 마셨더니 다음날 다들 변비가 사라졌다며 좋아했다. 트림이 나거나 머리가 아프지도 않았다. 하루에 한병씩은 꼭 챙겨 마신다. 마셔본 사람은 누구라도 막걸리 전도사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유기농식품 전문점인 초록마을이나 천안양조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041-565-0620 ▶태인막걸리 사이다같은 막걸리 맛에 길들여진 사람은 이 맛을 느낄 수가 없다. 단맛은 아예 없고 텁텁한 느낌이다. 약간 시큼하기도 하다. 막걸리 본래의 맛이 이렇다고 하지만 단맛이 익숙한 보통 사람들에겐 하드코어 중의 하드코어다. 전북 정읍시 태인면에서 30여 년간 양조장을 운영해온 무형문화재 송명섭씨가 직접 농사한 쌀로 만드는 술이다. 감미료 등의 첨가제가 들어가지 않는다. 한 몇 달 내리마셔 막걸리에 대한 내공이 어느 정도 생겼다고 판단될때 시도해보면 좋겠다. 20병 1박스 단위로 판다. 1만6000원, 택배비 포함 2만1000원이다. 063-534-4018 ▶산성막걸리 내 입엔 조금 달고 약간 시었지만 같이 마신 여자 친구들은 한결같이 좋다고 했다. 그 신맛은 식초의 느낌이 아닌 상큼한 과일의 그것이다. 입안에서 느껴지던 새콤함은 목넘김 후의 시원함으로 남는다. 남자보다는 여자, 30-40대보다는 20대가 더 좋게 평가했다. 술맛보다는 요거트의 느낌이 더 많이 나서 그런 것 같지만 의외로 도수는 일반 막걸리(5도)에 비해 높은 8도다. 부산 동래산성이 위치해 있는 금정산 맑은 물에 통밀로 누룩을 빚어 만든다. 조선시대, 그러니까 250년전부터 내려온 전통방식이다. 우리나라 막걸리로서는 유일하게 향토 민속주로 지정되어 있다. 051-517-0202 ▶덕산막걸리 충북지역에 사는 내 친구들이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게 하나 있다. 바로 덕산막걸리를 언제든 마실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다. 그럴 만도 하다. 덕산 막걸리는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은 균형 잡힌 맛을 가지고 있다. 맛있는 막걸리의 가장 중요한 감정 기준 중의 하나인 탄산의 함량이 적절해 입안에서 퍼지는 청량감이 남다르다. 텁텁한 기분이 없이 개운하게 맛이 떨어지고 매우 균형잡힌 바디감을 느끼게 해 준다. 쌉쌀한 뒷맛이 가볍게 혀를 헹궈준다. 내로라하는 막걸리 전문가과의 시음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043-536-3567 ▶국순당생막걸리 박스단위 택배로 주문해야하는 지역 막걸리는 사실 좀 번거롭다. 제 아무리 맛이 좋고 몸에 이로운 막걸리라 해도 당장 마실 수 없으면 무슨 소용일까. 동네 슈퍼나 이마트, 요즘은 고깃집에도 많이 들어와 있다. 운반되는 내내 발효가 진행되는 막걸리를 한낮에 트럭 뒷칸에 싣고 다니는 모습이 늘 안타까웠는데 국순당생막걸리는 냉장차로 운반된단다. 맛이 변할 일은 없다는 얘기다. 다만 조금 달고 탄산이 강하다. 걸쭉한 느낌이 약간 떨어진다. 생산된 날짜보다 일주일 정도 숙성을 시켰다 마시면 탄산이 어느 정도 약해져 있는 걸 느낄 수 있다. 아쉬운 대로 나쁘지는 않은 맛이다. 서울신문NTN 이여영 기자 yiyoy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백화점서도 막걸리 판매 술술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막걸리가 백화점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7~9월 롯데백화점의 주류판매에서 막걸리는 맥주와 일본 사케를 제치고 와인과 위스키에 이어 3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추석선물용 막걸리 세트가 처음 출시된 9월에는 막걸리가 맥주에 비해 판매량은 약 4배, 매출은 3배나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위스키와 맥주는 막걸리 열풍에다 경기침체의 여파로 매출 순위가 각각 1위에서 2위로, 3위에서 5위로 내려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막걸리가 큰 인기를 끌자 롯데백화점 본점은 지난달부터 막걸리만을 별도로 판매하는 ‘막걸리 존’을 마련했으며, 이달부터는 시판 막걸리 종류를 47종으로 대폭 늘렸다. 내년 상반기에는 본점과 잠실점 등 수도권 주요 6개 점포에 본점의 사케 매장처럼 막걸리 매장을 별도로 마련해 운영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도 지난달 28일 시범판매를 통해 1일 평균 200여개의 막걸리를 판 것으로 조사됐다. 신세계는 소비자들의 호응이 좋다고 판단, 이달 말 강남점, 영등포점 및 본점에 30여종을 갖춘 막걸리 전문코너를 개장할 예정이다. 막걸리는 백화점뿐만 아니라 대형마트에서도 잘 팔리고 있다. 이마트에서도 올해 9월까지 막걸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8.3%가 늘었고, 홈플러스에서는 3~10월 98.8%, 롯데마트에서는 1~10월 55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마늘 주사 논란…요미우리ㆍ주니치 신경전

    마늘 주사 논란…요미우리ㆍ주니치 신경전

    클라이맥스 시리즈가 한참 진행중인 일본프로야구에 드닷없이 약물문제가 불거져 나왔다. 요미우리 이하라 하루키 수석코치는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제2스테이지 3차전 상대선발 투수로 내정된 요시미 카즈키가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는 마늘주사를 맞았다는 것. 덧붙여 이것은 명백한 규정위반이기 때문에 요시미의 3차전 출장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본프로야구기구(NPB)는 곧바로 요시미 선수의 약물규정위반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하지만 한편에선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는 요미우리가 상대팀을 흔들기 위한 것이 아니냐 하는 의문을 제기하는 시선도 있다. 실제로 이하라 수석코치와 주니치의 오치아이 히로미쓰 감독간에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이하라 수석코치는 “보통 구단이라면(이런 일이 터지면) 경기를 회피할텐데…요미우리는 절대로 주사로 인한 약물 복용은 하지 않는다.” 고 했고 오치아이는 “나는 의사가 아니다. 내말이 틀리냐.” 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하라 수석코치의 말은 상당히 어패가 있는 발언이다. 2008년 요미우리 소속으로 활약했던 루이스 곤잘레스는 금지약물이 발각돼 1년간 경기출장 금지 처분을 받았고 요미우리는 곧바로 곤잘레스를 퇴출시킨 적이 있다. 문제는 실제로 요시미가 정맥을 통해 주사로 마늘을 투여했는지 여부다. 일본프로야구기구에서는 정당한 의료행위가 아니라면 정맥주사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다만 피로회복에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마늘은 지금 규정에서는 문제 될 것이 없다. 정맥주사는 규정에 위반되지만 투여한 내용물이 마늘이라면 문제될 것이 없는 이유는 이러한 사례가 과거에도 몇차례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 오릭스 버팔로스의 주포로 활약하고 있는 알렉스 카브레라가 세이부 라이온스에서 활약했던 시절 마늘주자 복용이 한차례 문제를 일으킨 적이 있다. 카브레라는 2002년 일본프로야구 한시즌 최다홈런 타이기록(55개)을 세웠을만큼 대표적인 슬러거중 한명인 선수다. 당시 카브레라측은 피로회복에 좋은 마늘주자가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고 실제로 2007년을 끝으로 오릭스로 이적할때 이것에 관한 어떠한 걸림돌도 없었다. 단, 카브레라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시절 ‘미첼 보고서’에 이름이 올랐던 선수였던만큼 차후 금지약물에 대한 양성반응이 나온다면 계약을 파기한다는 오릭스 구단측의 조항에 사인을 했던 적은 있다. 지금까지 카브레라는 별 탈없이 선수생활을 지속해 오고 있다. 문제는 정맥에 투여하는 방식이 규정에 위반된다는 점인데 왜 하필 지금 이시점에서 요미우리는 요시미를 걸고 넘어졌느냐다. 클라이맥스 시리즈 제2스테이지 양팀간의 전적은 1승1패다. 그리고 금일(23일) 주니치의 선발투수는 요시미가 유력했다. 주니치의 우완 에이스인 요시미는 올시즌 16승 (7패, 평균자책점 2.00)을 거둬 센트럴리그 다승 공동 1위(타테야마 쇼헤이)에 오른 선수다. 리그 우승팀에게 1승의 프리미엄을 제공하고 있는 규정으로 따지면 지금 요미우리가 2승1패로 주니치를 앞서가고 있는 상황. 주니치 입장에서는 3차전을 반드시 이겨야 일본시리즈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수 있기에 만약 요시미의 3차전 출장이 불발로 끝날경우 절대적인 전력 손실을 입는다. 사실 리그 1위팀에게 1승을 미리 주는것도 일본프로야구에서 가장 입김이 센 요미우리 구단이 임의대로 정한것이나 다름없다. 2007년 리그 우승을 차지한 요미우리는 5전 3선승제로 펼쳐진 주니치와의 제2스테이지에서 3연패해 우승을 차지하고도 일본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요미우리 신문 회장인 와타나베 쓰네오는 당시 대노했고 리그 우승팀에 먼저 1승을 부여하는 방식도 이렇게 해서 탄생된 것이다. 익히 알려졌다시피 와타나베 회장은 ‘밤의 황제’라는 별칭이 있을만큼 일본 정계와도 손을 닿고 있는 막후 실력자다. 요미우리는 3차전 선발투수로 타카하시 히사노리를 내정했다. 타카하시는 올시즌 10승 6패(평균자책점 2.94)를 거둔 좌완 선발투수다. 하지만 올시즌 주니치전에서는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4.00이 말해주듯 재미를 보지 못했다. 요미우리는 에이스인 딕키 곤잘레스를 1차전에 투입하고도 대패했다. 2차전은 대타 오미치 노리요시가 4회말 2타점 결승타로 겨우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선발투수 투입에 어려움을 격고 있다. 세스 그레이싱어의 컨디션이 썩 좋아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주니치의 요시미가 예정대로 3차전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면 요미우리 입장에서는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다. 왜 지금에 와서 요시미의 마늘주사 문제를 걸고 넘어졌는지는 너무나 뻔해 보이는 신경전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밖에 볼수 없다. 어찌됐던 이번 요시미의 마늘주사 파문은 시즌이 끝나도 쉽게 정리될 문제는 아닐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중·일 정상회담] 한중일 정상회담 이모저모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에서는 불필요한 격식을 최대한 줄이고 정상 간에 격의없는 대화를 나눴다는 게 회담 배석자들의 전언이다. 의례적인 감사 표시나 인사말 등을 과감히 생략하고 곧장 본론으로 직행하는 ‘직설 화법’을 통해 회담 시간을 알차게 활용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3분의 발언 시간이 주어지면 1분만 사용하고 상대에 순서를 넘기는 초고속 회의 진행도 이뤄졌다고 한 배석자가 11일 전했다. 3국 정상은 배석한 장관들에게도 필요할 때마다 발언권을 주거나 대신 답변하게 하는 파격적인 장면도 여러차례 보였다. 특히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는 이명박 대통령이 정부 차원의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협의를 제안하자 관계 장관에게 대신 답변토록 하면서 찬성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의 외교안보 관계자들은 이 대통령이 제안한 ‘그랜드 바겐(Grand Bargain·일괄타결)’을 중국식으로 ‘대교역(大交易)’이란 용어로 부를 만큼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대통령이 이용한 특별기에는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을 비롯한 재계 총수 15명이 동승했다. 이들은 대부분 퍼스트클래스(1등석)에 앉았다. 조 회장을 비롯해 이준용 대림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신동빈 롯데 부회장, 이종희 대한항공 사장, 강덕수 STX 회장 등은 이 대통령과 함께 1등석에 앉았다. 이에 따라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등 장관(급)들과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의 좌석이 모두 ‘비즈니스 클래스’로 한단계 낮아지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이 대통령은 귀국길에 기내에서 재계 인사들과 맥주를 함께 마시며 ‘방중 뒤풀이’를 겸한 간담회도 가졌다. 이 대통령의 이번 방중 특별기는 통상 해외 순방에서 탑승하는 ‘보잉 747’ 기종보다 작은 ‘보잉 777’ 기종이었다. 1박2일의 짧은 순방 일정을 감안해 특별히 개조작업도 하지 않았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연극 ‘웃음의 대학’, 폭소만발 개강파티 열어

    연극 ‘웃음의 대학’, 폭소만발 개강파티 열어

    연극 ‘웃음의 대학’이 학생들을 초대해 웃음이 넘치는 개강파티를 열었다.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 1관에서 앙코르 공연 ‘웃음의 대학’(원작 미타니 코우키ㆍ연출 이해제ㆍ제작 (주)연극열전)의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날은 ‘개강파티’라는 콘셉트로 사전 예매한 관객들을 초청해 실감나는 공연을 선사했다. 배우 안석환과 봉태규는 무대 위에서 열연을 펼치며 취재진과 관객들을 시종일관 폭소케 했다. 두 배우는 별다른 무대 세트와 소품 없이 오직 연기만으로 무대 위를 꽉 채워내는 열정을 뿜어냈다. 특히 이전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서 연기력을 검증받은 바 있는 봉태규는 속사포처럼 쏟아내는 대사로 관객들에게 지루할 틈을 주지 않았다. 이번 작품을 통해 연극무대에 첫발을 내딛은 봉태규는 어색하기는 커녕 극이 전개될수록 오히려 객석의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이날은 시연이 모두 끝난 후 특별 이벤트가 마련됐다. 관객들은 제작진이 증정한 맥주 및 음료가 들어있는 잔을 받아들었다. 배우들의 선창에 따라 객들은 서로 잔을 부딪치며 건배했다. ‘웃음의 대학’은 희극대본에서 웃음을 삭제해야 하는 검열관(안석환 분)과, 반대로 연극을 위해 웃음을 사수해야하는 작가(봉태규 분)가 만나 좌충우돌하며 결국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내는 스토리를 담는다. 앙코르 연극 ‘웃음의 대학’은 일본 희곡작가 미타니 코우키의 원작으로 제작돼 2008년 ‘연극열전2’의 아홉 번째 작품으로 국내 초연돼 매회 기립박수를 받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안석환 봉태규 송영창이 출연하는 ‘웃음의 대학’은 지난 10월2일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 1월 31일까지 서울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 1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가수B·모델K,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

    가수B·모델K,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

    가수 박모(30.남)씨와 모델 김모(26.여)씨가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2007년 7월께 서울 마포구 상수동 홍익대 인근의 M클럽 화장실에서 이미 검찰에 기소된 조연급 영화배우 윤설희(28.여)에게 엑스터시를 받아 투약하고 지난해 1월 윤씨가 준 케타민을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역시 지난 2007년 10월 윤씨로부터 2차례에 걸쳐 마약을 건네받고 투약했으며, 올해 9월쯤에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위치한 한 클럽에서 맥주에 엑스터시를 타 복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에게 마약류를 공급한 윤씨는 2007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일본을 오가며 엑스터시와 케타민 등을 반입해 배우 주지훈씨 등 동료 연예인에게 나눠주고 자신도 함께 투약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 3년이 선고됐다.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막걸리 韓流’가 뜬다

    ‘막걸리 韓流’가 뜬다

    ‘막걸리는 술이 아니고/밥이나 마찬가지다/밥일 뿐 아니라/ 즐거움을 더해주는/하나님의 은총인 것이다.’(천상병 ‘막걸리’ 중) 논두렁의 새참으로, 한적한 공원 어귀에서 노인들의 친구로, 대학가 신입생 환영회의 주연으로 인기를 끌었던 막걸리. ‘먹 거른’이라는 이름의 유래처럼 정겨웠던 막걸리는 1965년 쌀로 술을 빚는 것을 금지하는 양곡법이 시행되면서 한때 관심에서 멀어졌다. 사양산업으로 치부됐던 막걸리가 업계 종사자들의 피나는 노력에 힘입어 유망산업으로 우뚝 섰다. 변방에 밀렸던 막걸리는 이제 한국문화를 해외에 알리는 아이콘으로 성장했다. 다른 술과 달리 유산균, 비타민, 식이섬유 등이 풍부해 다이어트와 피부미용에도 좋다. 마케팅 전략도 그만인 셈이다. 막걸리는 이제 김치의 뒤를 잇는 대표적인 ‘음식 한류’로 우뚝 섰다. 4월에 열린 ‘2009 도쿄 음식박람회’의 최고 인기상품 역시 막걸리였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막걸리 수출량은 2635㎘, 돈으로 치면 213만 4000달러에 이른다. 일본이 전체 수출량의 89%를 차지하고 있고 미국, 중국, 호주가 뒤를 잇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전통주 제조업체 국순당의 경우 올해 6~8월 동안 막걸리 매출은 1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8배가량 늘었다고 한다. 전체 막걸리 시장은 지난해 대비 10%포인트 이상 성장했다. 업계에서는 막걸리 판매량이 지난해 17만 5000㎘를 뛰어넘어 올해는 20만㎘를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편의점 업계에서도 와인을 제치고 맥주, 소주, 위스키에 이어 판매량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막걸리는 창업시장에서도 인기다. 애주가들은 지난해부터 불어닥친 금융위기를 ‘막걸리 부활’의 일등 공신으로 꼽는다. 같은 용량의 소주, 맥주와 비교할 경우 가격이 절반 수준에 불과하고, 도수도 6~8도가량으로 낮은 편이라 여성들도 부담없이 마실 수 있기 때문이다.여기다 종전의 막걸리와 달리 깔끔한 맛을 내는 제조기술의 발전이 막걸리 부흥에 큰 역할을 했다. 막걸리의 인기는 서울 도심과 대학가, 골프장 등 어디서나 쉽게 확인된다. 대표적인 젊음의 거리인 서울 신촌. 하루가 멀다하고 음식점과 주점들의 간판이 바뀌는 이곳에서 최고의 스타는 ‘막걸리’다. 젊은 여성들이 와인이나 맥주 대신 사발을 들고 연신 막걸리를 들이켜는 모습은 전혀 어색하지 않다. 안암동 고려대 앞에서도 막걸리의 부활은 완연하다. 학교 정문 앞에서 20년째 슈퍼마켓을 운영하고 있는 김태영(55)씨는 “70, 80년대를 연상케 할 정도로 막걸리를 많이 마신다.”면서 “드럼통에서 퍼 먹거나 시커먼 나무 탁자 위에서 마시던 모습 대신 화려한 카페에서 우아하게 먹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박건형 이재연기자 kitsch@seoul.co.kr
  • [막걸리 화려한 부활] 신·구 명소 대결

    막걸리가 술시장의 강자로 급부상하면서 신·구 막걸리 간 대결이 벌어지고 있다. 전통의 막걸리 명가에 신흥 강호들이 도전하는 형국이다. 예나 지금이나 ‘막걸리’ 하면 경기 포천을 빼놓을 수 없다. 포천시 일동, 이동, 화현면 일대는 전국적으로 알려진 ‘이동 막걸리’의 본산이다. ‘물을 안고 있다.’는 뜻의 포천(抱川)이라는 이름처럼 물이 깨끗하고 많은 탓에 좋은 막걸리가 나온다. 달착지근한 맛이 일품이다. ㈜이동주조와 신흥 강자인 ㈜배상면주가가 나란히 공장을 두고 있는 곳이다. ‘이동 막걸리’는 1957년 백운계곡 근처에 막걸리 제조공장이 들어서면서 시작됐다. 1993년부터 개척한 일본 시장은 막걸리를 전 세계에 알리는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했다. 수출을 시작한 이래 이동주조의 매출은 해마다 20~30%씩 늘어났고 지난해에는 250만달러를 기록했다. 화현면의 배상면주가는 전통술 전시장·시음장을 갖춘 ‘산사원’을 운영하고 있다. 쌀을 쪄서 만드는 일반 막걸리와 달리 생쌀을 발효해 만들어 텁텁하고 시큼한 맛을 줄이는 등 신세대 입맛에 맞는 막걸리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기 고양에는 5대째 술도가를 가업으로 잇는 집도 있다. ‘배다리 술도가’다. 1915년 박승언옹이 창업한 이래 5대째 이어지고 있다.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북한산 등산길에 ‘실비옥’에서 맛을 본 후 “어디 막걸리냐?”는 한마디에 청와대에 공식납품하게 되면서 유명해졌다. 고양 배다리 막걸리는 살균주가 아니라 보존기관이 5일에 불과한 생주로 쓴맛, 단맛, 시원한 맛, 신맛 등 이른바 칠미(七味)가 고스란히 살아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는 막걸리 주점은 국순당에서 운영하는 ‘백세주마을’ 등 주로 체인점이다. 요즘 ‘백세주마을’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는 곳은 선릉, 삼성 등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서울 강남 지역이다. 막걸리 전문 체인점도 늘어나고 있다. 탁사발, 청송얼음골 막걸리, 동막골 등 30여개사 800개 가맹점이 성업 중이다. 친구들과 막걸리 주점을 즐겨 찾는다는 대학생 조모(24)씨는 “값이 저렴하고, 술이 독하지 않아 즐겨 마시기에 딱 좋다. 맥주와는 다른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신종플루 확산 비상] 타미플루보다 효과좋은 새 치료제 임상시험

    타미플루보다 효과적인 새로운 인플루엔자 치료제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AP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미생물학 콘퍼런스에서 일본 나가사키대 시게루 고노 박사 연구팀은 항바이러스 치료제 ‘페라미비르(peramivir)’ 정맥주사가 기존의 타미플루보다 효과적이라고 보고했다. 페라미비르를 1회 접종받으면 78~81시간 내에 독감 증상이 사라져 82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타미플루보다 효과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작용도 타미플루보다 적다고 고노 박사는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겨울 계절성 독감에 걸린 1100명의 아시아인들을 대상으로 닷새 동안 타미플루를 복용하거나 페라미비르 정맥주사 300~600㎎을 1회 투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낸시 콕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인플루엔자 담당 국장은 “페라미비르가 알약을 복용하는 타미플루나 흡입식인 리렌자에 비해 불편할 수 있지만 감염이 발생한 혈액이나 폐에 바로 투여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또 알약을 복용할 수 없는 환자에게도 투여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콕스 국장은 “의학적으로 매우 장래성있고 가치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씨줄날줄] 전통酒의 부활/김종면 논설위원

    “이적선에 포도주, 진처사에 국화주, 마고선녀 천일주, 산중처사 송엽주며 일년주, 백화주, 이감고, 감홍로, 죽력고, 계당주, 황소주, 과하주, 청주, 모주, 막걸리 모두 합해 혼돈주(混沌酒)를….” 고전 ‘춘향전’을 보면 춘향의 집에서 이몽룡을 위해 차린 주찬에 이렇게 다양한 술이 등장한다. 조선후기 실학자 서유구가 지은 ‘임원경제지’에는 술의 종류가 무려 183가지나 나온다. 이쯤 되면 우리나라는 전통주 대국으로 불려도 손색이 없을 듯하다. 그러나 우리 민족의 가양주 전통은 일제가 1909년 주세령(酒稅令)을 공포하면서 급격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타는 놀 속에 마을마다 술이 익어가는 정겨운 풍경은 이제 시인의 시구에나 남아 있을 뿐이다. 그 아련한 기억의 풍경을 다시 되살려 낼 수 있을까. 물론 ‘현대판’으로다. 정부가 뒤늦게나마 전통주 가치에 주목, 우리 술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내놓은 것은 다행이다. 우리나라 술시장 규모는 8조 6000억원(2008년 출고가 기준)에 이르지만 전통주의 점유율은 4.5%에 불과하다. 소주·맥주·위스키가 전체 시장의 87%를 차지한다. 정부는 전통주의 시장점유율을 2017년까지 10%대로 끌어올리고, 우리 술 수출규모도 5배가량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세체계를 개편하고 전통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을 허용하는 등 술산업 정책방향도 규제에서 진흥 쪽으로 옮겼다. 일제 강점기를 거치며 사라진 우리 전통주 50종을 3년 내 복원하고 한산 소곡주나 전주 이강주 같은 전통주를 12월부터는 인터넷을 통해서도 살 수 있도록 했다. 전통주는 과연 화려하게 부활할 수 있을까. 최근 웰빙주 바람을 타고 토종술 막걸리가 나라 안팎에서 선전하는 걸 보면 그리 먼 꿈도 아닌 것 같다. ‘맛코리’라는 이름으로 일본 여성을 사로잡는 등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가 하면 얼마전 한 조사에선 와인을 제치고 맥주·소주·위스키에 이어 국내 매출 4위에 올랐다는 소식도 있다. 규제 대상으로만 여겨져 오던 술이 국가의 주요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건 전통주의 정체성을 바로 세워나가는 일이다. 산업논리에 치여 우리 술의 문화적 진면목이 훼손돼선 안 된다. 김종면 논설위원 jmkim@seoul.co.kr
  • [기고] 막걸리의 세계화를 위한 과제/이동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정책연구본부장

    [기고] 막걸리의 세계화를 위한 과제/이동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정책연구본부장

    유통 중인 막걸리의 대부분이 수입산 쌀을 사용한다는 보도를 보고 많이 놀랐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상위 20개 업체 중 1개사만 국산쌀을 사용하고 그나마 원료의 10% 정도에 불과하다니 막걸리산업을 통해 국산농산물의 소비촉진과 전통식문화의 부활을 기대하던 꿈이 물거품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주세법상 막걸리는 “곡류와 국 및 물을 원료로 발효시킨 술덧을 여과하지 않고 혼탁하게 제성한 것”으로 규정하여 쌀을 얼마나 사용하라는 제한은 두지 않고 있다. 주류에는 제조자의 명칭과 제조장의 위치, 주류의 종류, 규격, 용기주입 연월일, 원료용주류 및 첨가물료의 명칭과 함량, 상표명만 표시하도록 규정하고 있어서 굳이 수입쌀을 사용하였노라고 표시하지 않았다고 나무랄 수도 없는 실정이다. 더구나 1965년 이후 무려 25년간이나 쌀을 원료로 사용하지 못하게 규제하여 우리 스스로 품질을 떨어뜨려 왔을 뿐만 아니라 700여개 업체 중 민속주나 농민주로 지정받은 서너개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체는 전통주로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한마디로 현행 제도상 막걸리는 전통주도 아니고 소비자들이 궁금해하는 원료의 종류와 사용량, 제조방법에 대한 기준조차 마련되어 있지 않은 것이다. 같은 쌀술이면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일본의 청주와 중국의 황주는 어떠한가. 일본 청주는 품질표시기준법에 의해 60% 이하로 도정한 쌀을 사용하면 음양주, 70% 이하로 도정한 쌀을 사용하면 혼합청주로 구분하고 있다. 특히 품질이 우수한 원산지명칭보호주는 특정지역에서 생산된 쌀과 물의 사용은 물론 첨가물이나 효소제의 사용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 쌀로 빚은 발효주인 중국의 황주 중에서도 소흥주는 원산지보호상품으로 찹쌀과 소맥 및 감호수를 사용하고, 진흙으로 빚은 항아리에 담아 3년 이상 숙성해야 ‘소흥주’란 이름으로 판매할 수 있다. 모두 전통적인 술의 품질을 관리하기 위해 원료의 종류와 사용량, 제조방법을 표준화하고 엄격한 품질관리를 하고 있는 것이다. 막걸리는 알코올성분 6도 내외의 저도주이자 섬유소나 유산균·비타민이 풍부한 건강식품이다. 일본에서 불고 있다는 막걸리열풍을 보면 확실히 세계화는 물론 독한 술을 취하도록 마시는 우리 음주문화를 바꿀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의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개발하여 쌀 소비를 촉진할 수 있다면 일석이조가 아니겠는가. 문제는 어떻게 하면 싸구려 막걸리를 세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는 고급명주이자 기능성알코올음료로 만들어 낼 것이냐에 달려 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원료의 종류와 사용량, 제조방법에 있어서 막걸리의 규격기준을 마련하고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전통주로 지정하여 체계적인 지원 및 관리를 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또한 연구개발을 통해 다양한 고급막걸리를 생산하고 생맥주처럼 새로운 유통방법을 찾는 것도 소비자들에게 한발 다가서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산성막걸리나 제주오메기술 등 지역특산막걸리에 대해서는 원료나 물 등 별도의 조건을 명시하여 지리적표시보호대상으로 관리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밖에 양조장과 유통시설을 현대화하고 양조에 적합한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계약재배를 지원하는 것도 필요하다. 또한 막걸리 용기 및 술잔의 포장과 디자인을 개량하고 막걸리안주와 함께 이를 서빙하는 운치 있는 목로주점과 전통음주문화를 엮어내는 것도 막걸리산업의 세계화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이동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정책연구본부장
  • [2030] 재즈로 몸매관리 초식男… 추리닝이 편한 건어물女

    [2030] 재즈로 몸매관리 초식男… 추리닝이 편한 건어물女

    요즘 초식남과 건어물녀가 뜨고 있다. 초식남은 초식동물처럼 온순하고 혼자 있는 걸 즐기면서 연애와 결혼을 멀리하는 남성을 일컫는 말이다. 건어물녀는 직장에서는 능력있는 알파걸로 인정받지만 집에만 오면 무릎 나온 체육복을 입고 결혼에 대한 생각은 건어물처럼 말라버린 여성을 뜻한다. 당당한 초식남과 건어물녀로 살아가는 2030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학원강사 김모(31)씨는 초식남이라는 개념이 생소하지 않다. 나이 차이가 4~8살 나는 누나 3명 밑에서 막내아들로 자란 김씨는 어릴 때부터 ‘사내 자식이 계집애같이 군다.’는 이야기를 듣곤 했다. 중학교에서는 동성애자라는 놀림을 받고 심하게 ‘왕따’를 당하기도 했다. 군 입대 전에는 성 정체성을 심각하게 고민할 정도였다. 김씨도 자신의 여성적인 성향을 인정한다. 그는 고양이 캐릭터 ‘키티’를 좋아한다. 사무용품, 담요, 토스터 등 키티 상품을 수집하는 게 취미다. 재즈댄스로 몸매를 가꾼다. 7년째 같은 학원을 다니는데 10여명의 같은 반 학생 중에서 남자는 김씨뿐이다. 그는 “유연성을 키우고 균형 잡힌 몸매를 만드는 데 재즈댄스만큼 좋은 게 없어요.”라고 말했다. 조용한 성격 탓에 친구들과 만나 술 마시고 어울리는 것보다는 집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는 편을 더 좋아한다. 대학교 2학년 때 여자친구와 헤어진 뒤 연애도 하지 않았다. 그는 “소개팅도 해보고 엄마 성화에 못 이겨 선 자리에도 두 번 나가봤는데 연애나 결혼할 필요성을 못 느껴요. 아직은 혼자 있어도 충분히 즐거운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4년차 직장인인 이모(29)씨가 요즘 가장 즐겨보는 드라마는 ‘결혼 못하는 남자’다. 누군가와 소통하는 데 서툴러 40살이 다 되도록 결혼을 못하는 남자 주인공 조재희(지진희 분)의 생활방식에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여자친구와 제 생활을 모두 공유하고 감정을 교류하는 일이 귀찮아요. 그러다 헤어지면 누군가와 또 다시 시작해야 하잖아요. 그렇게 시간과 에너지를 쓰느니 저 혼자 취미생활 하면서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는 게 훨씬 효율적인 것 같아요.”라는 게 이씨의 지론이다. 그래서인지 회사 생활을 시작한 이후에는 여자친구를 사귄 적도 없다. 대학 때는 미팅, 소개팅 등으로 서너번 여자친구를 사귀기도 했지만 막상 결혼을 진지하게 생각할 나이가 되자 연애에 흥미를 잃게 됐다. 흔히 말하는 ‘결혼 적령기’가 됐지만 결혼 생각은 아직 없다. 부모님은 슬슬 선 얘기를 꺼내시지만 성격 맞춰 결혼하고 아이 낳아 기르는 평범한 결혼생활은 딱 질색이다. 무엇보다 자신이 희생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이다. 결혼을 의무처럼 여기는 한국 사회의 분위기도 이해할 수 없다고 한다. 가정을 꾸리면서 사는 게 나름대로 보람은 있겠지만 그러기 위해 가족 구성원 각자의 삶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까지 감당할 자신이 없다. 이씨는 “우리나라에서 가정이라고 하면 너무 전형적”이라면서 “남자는 ‘돈 버는 기계’로 전락하고 여자는 애 낳고 살림하다 보면 자기를 가꾸기 위해 쓸 시간이 하나도 없다. 아이는 아이대로 무서운 입시경쟁에서 살아 남아야 한다.”며 자신없다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대신 이씨가 몰두하는 취미는 블로그 꾸미기다. 이씨는 주말이면 혼자 훌쩍 여행을 떠난다. 200만원이 넘는 DSLR(디지털 일안 반사식 카메라) 카메라로 찍은 여행 사진을 블로그에 올리는 게 삶의 낙이다. 그는 “언젠가는 결혼을 진지하게 생각할 날도 오겠지만 당분간은 저 자신에게 집중하고 싶어요.”라고 강조했다. 대학생 백모(24)씨는 생물학적 성은 남성임에도 학교의 여자 후배들 사이에서 ‘언니’로 통한다. 백씨는 알아주는 수다쟁이다. 여성들과 커피전문점에 앉아 2~3시간 지치지 않고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을 정도다. 유행하는 옷차림, 남성들의 심리, 남성 아이돌 등 여성들이 좋아하는 주제에 능통한 덕분이다. 특히 패션에 관심이 많은 백씨는 여자 후배들이 옷을 사러 갈 때면 함께 가준다. 백화점 쇼핑을 귀찮아하는 여느 남성들과 다르다. 백씨는 여자 후배의 체형 콤플렉스를 커버할 수 있는 옷을 골라 입어보게 한 뒤 냉정한 평가를 해주기 때문에 ‘쇼핑 메이트’로 후배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본인을 가꾸는 데도 인색하지 않다. 한 달에 한 번 미용실에서 머리를 다듬을 때 남성 패션잡지 2권을 정독하며 스타일을 연구한다. 온스타일 등 케이블 TV 패션채널도 눈여겨 본다. 백씨는 이런 소질을 살려 내년 봄 휴학을 하고 인터넷 의류쇼핑몰을 열 계획이다.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은 백씨지만 정작 여자친구를 사귀는 데는 관심이 없다. 일단 사업에 성공해 돈을 많이 번 뒤에 멋진 연애를 하겠다는 게 이씨의 계획이다. 그는 “초식남 열풍을 보면서 저와 비슷한 사람들이 많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흥밋거리로 생각하지 않고 하나의 생활방식으로 인정해줬으면 좋겠어요.”라는 바람을 전했다. 출판사에 근무하는 김모(27·여)씨는 금요일이면 언제나 ‘칼퇴근’을 한다. 동료들은 술 한잔 하자며 김씨를 붙잡지만 그는 단호하게 뿌리치고 집에 온다. 김씨가 항상 사들고 들어가는 것은 차가운 캔맥주와 주전부리. 집에 가서 곧바로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한 뒤 침대에 앉아 시원한 맥주를 벌컥벌컥 들이켠다. 김씨가 일주일 가운데 가장 좋아하고 또 손꼽아 기다리는 순간이다. 김씨는 “맥주를 마시는 순간 일주일의 피로가 확 풀리는 느낌이에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맥주를 마시며 일주일 동안 못 본 드라마를 챙겨본다. ‘미드(미국 드라마)’와 ‘일드(일본 드라마)’ 마니아인 김씨는 ‘건어물녀’라는 말의 기원이 된 일본 드라마 ‘호타루의 빛’도 이미 보았다. 그때 여자주인공과 자신이 너무 닮아 깜짝 놀랄 정도였다고 한다. 김씨는 “여배우 아야세 하루카가 저보다 훨씬 예쁘다는 것만 빼고 모든 생활방식이 똑같았어요.”라고 말했다. 김씨는 주말에도 되도록 외출을 안 하는 편이다. 드라마를 보며 집에 있거나 집 근처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고 커피 한 잔을 마시는 정도다. 친구들과 술자리를 갖거나 소개팅, 미팅을 하지 않은 지 1년이 넘었다. 김씨가 건어물녀가 된 가장 큰 이유는 사람 만나는 일이 피곤하기 때문이다. “일주일 내내 신경을 박박 긁는 상사의 비위를 맞춰주고 ‘뒷담화’에 열중하는 회사생활을 하다 보면 인간관계가 얼마나 사람 진을 빠지게 하는지 깨닫게 되죠. 주말이라도 저 혼자만의 시간을 갖지 않으면 도저히 회사생활을 견뎌낼 수가 없어요.”라며 김씨는 고개를 저었다. 레스토랑 매니저인 한모(36·여)씨는 최근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건어물녀 테스트’를 해보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하나같이 구질구질한 질문뿐이건만 한씨에게 해당되지 않는 것이 없었다. 테스트 결과 한씨는 ‘초 건어물녀’라는 진단이 나왔다.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한씨는 일할 때 흐트러짐이 없다. 깨끗이 다린 유니폼을 입고 단정한 구두를 신고 머리카락은 흘러내리지 않도록 핀으로 고정시킨다. 한씨는 아침마다 직원들의 용모를 점검하고 서비스 교육을 시킨다. 직원들은 그를 ‘B사감’이라 부르며 깐깐한 상사로 여긴다. 그런 한씨도 집에 들어오면 ‘귀차니스트’가 된다. 화장을 지우지도 않은 채 침대에 몸을 던진다. 하루종일 서 있느라 퉁퉁 부은 다리를 주무르며 케이블 TV에서 틀어주는 ‘무한도전’ ‘패밀리가 떴다’ 등의 예능 프로그램을 본다. 10년 넘게 입어 목 부위가 늘어날 대로 늘어난 대학 동아리 티셔츠와 잠옷바지가 그가 걸치는 옷의 전부다. 배가 고파져 요리를 해 먹으려는 생각에 냉장고 앞에 섰다가도 파랗게 곰팡이가 핀 밑반찬을 보면 식욕이 뚝 떨어진다. 대충 사다 둔 크래커에 잼을 발라 끼니를 때운다. 그마저도 없으면 집앞 패스트푸드점에서 햄버거와 감자튀김 라지 사이즈를 포장해와 맥주 안주로 삼는다. 일주일에 한번 빨래를 하는 한씨는 마른 빨래를 갤 시간도 없고 필요성도 못 느낀다고 했다. ‘빨래 건조대는 옷걸이’라고 여길 정도다. 한씨는 심지어 제모도 하지 않는다. 레스토랑 유니폼 셔츠 소매가 팔꿈치 가까이 내려오고 검은색 긴 바지를 입기 때문에 노출할 일이 없다는 것. 한씨는 “저처럼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여성들이라면 건어물녀의 생활방식에 다들 맞장구를 칠 거예요. 손님들한테 시달리다가 아무도 없는 빈 집에 오면 아무 신경도 쓰지 않고 쉬고만 싶거든요.”라며 동의를 구했다. 은행원 김모(27·여)씨는 지점을 찾는 고객들 사이에서 ‘최고 행원’으로 꼽힌다. 완벽한 외모에 상냥한 태도로 손님들을 대하기 때문이다. 깨끗하게 빨아서 다린 유니폼을 입고 환한 미소로 고객을 응대한다. 간혹 바빠 짙은 화장 대신 파우더만 얇게 하고 가는 날에는 차장이 조용히 불러 ‘고객을 상대하는 직업이니 외모에 좀 더 신경쓰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가끔 머리를 길게 길러 굵은 웨이브 퍼머를 하고 싶은 마음도 들지만 못마땅해할 상관들의 얼굴을 떠올리면서 마음을 접는다. 회사에서는 완벽한 김씨지만 집에 발을 들이는 순간 건어물녀로 변신한다. 단정한 머리를 풀어 헤치고 화장을 지운 뒤 두꺼운 안경을 쓴다. 여름이면 김씨는 낡은 민소매 원피스를 입는다. 해진 옷이 감촉이 좋다는 이유 때문이다. 물을 가득 담은 세숫대야에 발을 담그고 미리 준비해둔 최신 영화를 보면 천국이 따로 없다. 그러나 김씨는 간혹 남자친구가 늦은 밤 화상통화를 걸거나 집 앞에 불쑥 찾아오는 날이면 당혹스럽다고 전한다 김민희 오달란 유대근기자 dallan@seoul.co.kr
  • 음료수 같은 술 RTD 뜰까

    음료수 같은 술 RTD 뜰까

    우리나라에서도 RTD(Ready To Drink) 주류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RTD 주류란 보드카 같은 독한 술에 생강이나 레몬 등을 섞어 만든 음료를 뜻한다. 뭔가를 더 섞거나 끓이는 등의 별도 준비 절차가 필요없어 RTD란 이름이 붙었다. 알코올도수(5%)는 맥주와 같지만 술이라기보다는 음료수에 가깝다. 15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국내에 들어온 RTD주류 1호는 1999년 수입된 KGB다. 그러나 이때까지만 해도 RTD란 개념은 없었다. 2005년 가을 크루저와 후치가 잇따라 출시됐지만 본격적인 관심은 올 5월 스미노프 아이스가 들어오면서 시작됐다. ●알코올도수 5% 맥주 수준 스미노프 아이스는 세계 RTD 주류시장 1위 제품이다. 1초에 25병이 팔려나갈 정도로 인기다. 조니워커·윈저로 잘 알려진 영국 위스키회사 디아지오가 만들고 디아지오코리아가 국내에 수입했다. 국내에선 여전히 RTD시장이 생소하고 미미한 규모인 점을 감안하면 일종의 모험인 셈이다. 김종우 디아지오코리아 사장은 “국내 주류시장도 양적 성장에 이어 질적 성장 단계에 접어든 만큼 RTD시장이 앞으로 크게 신장할 것”이라고 도전 배경을 설명했다. 이달 말 영국 프로축구팀 맨유 방한을 계기로 대대적인 스미노프 아이스 마케팅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생강 맛을 가미한 스미노프 뮬도 젊은 층과 여성 소비자층 사이에서 인기라고 디아지오코리아 측은 전했다. 국내에 들여오는 스미노프 아이스와 스미노프 뮬은 전량 필리핀 디아지오 공장에서 만든다. 이 공장의 티르소 안토니오 B 페레자 공장장은 “ 보존료 첨가를 허용하지 않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엄격한 기준을 맞추기 위해 한국 수출용만 특별히 살균공정을 하나 더 거친다.”고 밝혔다. ●세계 1위 스미노프 아이스 상륙 세계 RTD 주류시장은 판매량이 30억상자(1상자=9ℓ)를 오르내릴 만큼 크다. 일본만 해도 2005년 33만상자에서 2007년 62만 5000상자로 2년새 2배 가까이 판매량이 급증했다. 이 때문에 디아지오는 일본에 아예 스미노프 아이스 제조공장을 별도로 두고 있다. 우리나라의 RTD주류 판매량은 2007년 기준 5만 5000상자에 불과하다. 디아지오코리아측은 “국내 RTD주류 시장이 커지면 경기 이천의 디아지오공장에서 스미노프 아이스를 직접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아지오의 한국 투자 확대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트위터 창업자 “연아 가입에 우리도 흥분” “10명씩 본회의장에” 여아 초유의 합의 사흘에 80억원 흘려버린 합창대회 퇴직 예정자에 36억어치 상품권 ‘통큰’ 한전 적가리골 정상 올라서면 설악 서북주름이…
  • [막걸리 리포트③] 막걸리를 위협하는 일본 ‘맛코리’

    [막걸리 리포트③] 막걸리를 위협하는 일본 ‘맛코리’

    ◇갑작스런 막걸리 열풍의 계기는 무엇일까? 일반적인 답은 웰빙 열풍이다. 소비자들이 건강에 신경을 쓰면서, 막걸리가 가진 순기능을 재발견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진작부터 막걸리를 즐겨온 전문가와 애호가들은 갑작스러운 막걸리 열풍이 일본을 우회해 들어온 것이라 데 공감한다. 한국을 즐겨 찾던 일본 여성들이 최근 막걸리에 매료돼,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일본의 막걸리 열풍이 다시 한국에 상륙했다는 설명이다. 과거 우리 김치와 ‘기무치’가 그렇듯, 앞으로 막걸리의 세계화를 두고 일본과의 한판 승부를 예감하게 하는 대목이다. ◇일본에도 일본식 막걸리가 있다? 맞다. 일본풍 탁주인 니고리자케(사진=니혼사케측이 제공한 니고리자케)다. 막걸리와 똑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지지만, 물에 희석시키지 않는다. 따라서 알콜 도수가 15도 가량으로 막걸리의 세 배 가까이 된다. 또 한 가지 차이는 향이 강하고 들쩍지근한 맛이 난다는 것. 일찍이 와인에 필적할 사케 문화를 일궈온 일본인들의 취향 때문이다. 효모를 잘 다루는 것이 비결이다. 반면 우리 막걸리는 누룩만으로 맛을 내기 때문에 향의 차이가 크지 않다. ◇막걸리 세계화에서 일본에 뒤지는 것은 아닐까? 현재 일본인들의 막걸리 열풍을 볼 때 가능성이 높다. 김치의 경우도 일찌감치, 세계화에 뒤처졌다. 지금은 부랴부랴 따라잡고 있는 상태다. 일본에 수출되는 우리 막걸리는 대부분 살균 제품으로, 막걸리 맛의 원형은 아니다. 일본에 진출해 현지에서 직접 막걸리를 제조하는 한인도 있지만, 진짜 막걸리 맛으로 일본인을 매료시키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이 우리 막걸리를 약간 변형해 대량 생산한다면 일본인은 물론 아시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되면 다시 막걸리는 막걸리가 아니라, ‘맛코리’(막걸리의 일본식 표기)가 된다. 김치가 아니라 기무치가 됐듯이. 불길한 징조는 이미 나타났다. 시음회에 참석한 전문가와 애호가 가운데 순수하게 막걸리만을 다룬 국내 서적을 본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이미 우리 막걸리에 대한 책이 출간됐다. 지난해 동양경제신보사가 내놓은 ‘울고 웃는 인정이 밴, 한국의 양조장 순례’(사진)가 그것이다. ◇막걸리 칵테일은 신세대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전통 막걸리에 다양한 약재와 과일을 첨가한 약주 혹은 변형 막걸리가 등장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이제 막 막걸리를 알아가는 신세대를 겨냥한 것들이다. 그렇다면 레몬 소주나 사과 소주처럼, 주점에서 막걸리에 각종 재료를 섞어 칵테일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시음회에서는 수삼, 수박, 메론 등 각종 과일은 물론 맥주와 같은 다른 주종과 섞은 칵테일도 시음했다. 결론은 막걸리가 다른 어떤 재료와도 잘 어울리는 술이라는 것이었다. 막걸리 본연의 맛에 각종 재료의 독특한 풍미와 맛이 어우러져, 지구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술이 됐다. ◇궁극의 막걸리 안주 한-일 대결, 누가 승자일까? 시음회에서는 막걸리와 안주의 마리아주도 시험했다. 10여개 이상에 달하는 한일 양국의 전통 술안주에 퓨전 요리도 등장했다. 아무래도 김치찜이나 불고기, 민어전 같은 전통 안주가 잘 어울린다는 평이 많았다. 좋은 된장과 고추장에, 오이나 고추, 무 등속을 찍어먹는 간단한 안주도 인기였다. 퓨전 요리는 아무래도 막걸리 시식 전후의 애피타이저나 디저트로 적당했다. 막걸리 안주 시식의 하이라이트는 한-일 안주 대결. 장기철 대표는 짭짤한 서산어리굴젓에, 짠 맛을 덜어줄 모짜렐라 치즈와 상큼한 맛을 더해줄 사과 슬라이스(사진)를 선택했다. 반면 일본통인 라이트코니코파트너스 임은영 이사는 고체형태의 크림치즈 위에 일본의 인기 술안주로 ‘술 도둑’(酒盜)라고 불리는 참치 내장 젓갈을 얹었다. 결과는 테크니컬 무승부. 시음회 참가자들은 두 명품 안주의 맛을 가릴 수 없을 만큼 취해 버렸다. 서울신문NTN 이여영 기자 yiyoy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막걸리 리포트②] 왕족들만 즐겼던 막걸리 ‘이화주’

    [막걸리 리포트②] 왕족들만 즐겼던 막걸리 ‘이화주’

    ◇생막걸리의 변화무쌍한 맛은 저주일까, 축복일까? 효묘를 비롯한 각종 균이 살아있는 생막걸리는 어르신들 말 그대로 ‘조석(朝夕)으로’ 맛이 달라진다. 제조된 후 발효 과정이 계속 진행되기 때문이다. 특히 기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플라스틱 용기의 경우는 여름철에 가장 취약하다. 아예 부글부글 끓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 때문에 대량 생산과 유통이 쉽지 않다. 냉장 유통이 답이지만 현실적으로 이마저도 쉽지 않다. 그러나 균일화 된 맛을 선보일 수 없는 것을 굳이 저주라고만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다. 여러 환경에 따라, 다양한 맛이 나는 것을 즐기게 하면 된다는 것이다. 품종과 생산 지역, 와인 생산자와 빈티지를 따지는 와인처럼, 각각의 특성별 맛을 깐깐하게 따지고 구별하는 것을 막걸리 문화로 만들면 된다. ◇막걸리에도 ‘떼루아’가 있다? 프랑스어로 떼루아(terroire)의 사전적 의미는 ‘토양’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실제 의미는 그보다 훨씬 포괄적이다. 와인이 생산되는 여건, 즉 토양과 기후, 자연 조건, 그리고 생산자들의 손맛 등을 모두 포함한 개념이다. 와인의 맛과 향을 결정짓는 것은 바로 이 떼루아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다. 인근 와이너리에서 생산된 와인의 맛과 향이 크게 다른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는 것이다. 한국 와인 문화의 형성에 크게 기여한 반면 해악도 많이 끼친 일본 와인 만화 ‘신의 물방울’이 떼루아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킨 이래, 지난해에는 동명의 SBS 드라마까지 등장했다. 친친의 장기철 대표는 “막걸리야말로 떼루아라는 말이 가장 적합한 술”이라고 주장했다. 생산자마다 제조법이 조금씩 다르고, 원료가 각기 다르고, 생산 지역의 물을 포함해 기후 환경이 막걸리의 맛에 결정적이기 때문이다. 기타제재주인 소주는 물론, 위스키 같은 증류주나 맥주 같은 발효주와도 비교도 안 될 정도라는 것이다. ◇막걸리의 원형, 이화주(梨花酒)를 아십니까? 고려시대 사서에도 이화주라는 용어가 등장한다. 쌀로만 빚은 탁주 원액이다. 막걸리와 달리 물을 타지 않고, 재료가 삭는 과정에서 수분이 생긴다. 걸쭉한 형태에 맛은 씁쓰레하다. 이화주라는 이름은 배꽃(梨花)이 필 무렵 담근다고 해서 생겨났다. 고려 이후에는 이화주를 담그는 철이 따로 없었다. 술 평론가를 겸하고 있는 허시명 한국여행작가협회 회장은 “이화주가 훗날 다양한 탁주로 분화했다는 점에서, 막걸리의 원형으로 보는 것이 맞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시판되는 제품은 없다. 다만 한 국산주 제조사가 운영중인 전통 주막에서 시험 판매중이다(사진). ◇세대별로 좋아하는 막걸리 맛이 따로 있다? 맛에 대한 세대별 선호도 차가 큰 편이다. 이미 막걸리에 익숙한 기성세대는 비교적 쓴 맛을 좋아한다. 그 가운데는 밀 막걸리만 고집하는 경우도 있다. 쌀 막걸리조차 지나치게 맑고 담백하다는 이유에서다. 오랫동안 밀 막걸리의 술 맛에 길들여져서다. 반면 신세대는 톡 쏘는 청량감을 중시한다. 게다가 단 맛을 선호한다. 일부 막걸리 제조사들이 더덕이나 인삼을 비롯해 각종 과일을 첨가한 신제품들을 잇달아 선보이는 이유도 여기 있다. 전통주 제조로 유명한 국순당은 아예 아스파탐을 첨가한 신세대용 생막걸리(사진)를 출시할 예정이다. 아스파탐은 쓴 맛을 줄여주고, 단맛을 내는 인공 감미료다. 시음회에서는 선보인 막걸리 가운데 막걸리 맛의 원형에 가까웠던 것은 무형문화재인 송명섭씨가 만든 생막걸리. 쓰고 텁텁했지만 연배가 있는 막걸리 전문가들이 극찬했다. 반면 소백산 지역의 명주로 꼽히는 대강막걸리나 오곡막걸리는 솔잎을 첨가하거나 오곡으로 만드는 방식으로 쓴 맛에 변형을 준 것이었다. 신세대 막걸리 애호가들에게 인기 있었던 것은 청량감과 일품인 데다가 쓴 맛을 다소 줄인 충북 덕산 막걸리였다. 서울신문NTN 이여영 기자 yiyoy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내 책을 말한다] 다문화 사회, 손짓언어 꿰뚫어라

    하루 일과를 마칠 무렵 술 한 잔을 하고 싶다면 당신은 앞자리의 동료에게 어떤 제스처를 해 보일 것인가. 예로부터 작은 술잔으로 곡주를 마시던 우리나라 사람들은 손가락을 가지런히 모아 구부린 손 컵 동작을 한다. 그렇다면 다른 나라들은 어떨까. 맥주를 즐겨 마시는 독일에서는 커다란 맥주잔을 상징화한 주먹을 입가로 들어올린다. 포도주 문화권인 프랑스에서는 마치 포도주병 코르크를 따듯이 엄지손가락과 새끼손가락을 펼쳐 입가에 댄다. 러시아에서는 손가락으로 목젖을 튕긴다. 알코올 농도가 높은 보드카의 독한 술기운이 목까지 차오르는 것을 상징한다. 인류학자 에드워드 홀은 “커뮤니케이션이 곧 문화”라고 말했듯, 손짓 언어는 문화적 토양을 바탕으로 생성되는 상징체계이다. 때문에 다문화 사회의 손짓언어는 문화갈등을 증폭시키는 원인을 제공하는 동시에 문화갈등을 해소하는 이중적 기능을 갖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결국 다른 나라 손짓언어 행위의 차별성과 동질성을 정확하게 꿰뚫어 보아야 한다. ‘손짓, 그 상식을 뒤엎는 이야기’(바이북스 펴냄)에서 이러한 손짓 언어의 세계를 본격적으로 다뤄보았다. 특히 전 세계 인구의 60%가 모여 살며 힌두교, 이슬람교 등의 다양한 종교와 언어로 구성된 아시아 지역의 손짓 언어 유형과 특성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을 시도했다. 서구에서 ‘OK’, ‘좋아’라는 의미로 상징되는 엄지손가락 세우기 동작은 한국과 일본, 타이완에서는 우두머리, 사장을 지칭한다. 권력구조를 기반으로 한 아시아의 속성을 뚜렷이 보여준다. 우리나라는 아시아 국가들 중 유달리 감정을 표현하는 손짓언어가 풍부하다. 대규모 시위 등에서 궐기와 단합을 위한 손동작도 많다. 학교나 군대 등 특정 조직의 동작도 두드러진다. 분단국과 오랜 군사 정권, 표현의 자유를 억압받았던 암울한 시대상황 등을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특히 분노한 상태에서는 감정이 폭발해 과다한 손짓언어와 더불어 목소리마저 높아진다. 하지만 자기수행을 중시하는 소승불교의 영향을 받은 동남아 지역에서는 ‘화’를 내는 것은 평상심을 잃고 자신을 절제하지 못하는 부족함의 표현으로, 타인의 신뢰도 잃게 한다. 따라서 이들은 늘 조용하고 부드러운 어조로 말하며 ‘화’와 관련한 손짓언어도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한국인의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감정 표현이나 손짓언어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이주 노동자와 국제결혼 이주 여성들의 경우 심각한 문화 갈등 상황에 놓인다. 우리나라에서 새끼손가락을 들어 올리는 것이 ‘애인’을 뜻하지만, 인도와 네팔에서는 ‘화장실에 가고 싶다.’는 의미인 탓에 이주 노동자들은 오해를 사고 마찰을 빚기도 한다. 책에서는 대인관계와 사회·경제·정치·외교적인 측면에서 심각한 갈등을 야기하는 손짓언어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나아가 우리나라의 이주 노동자와 국제결혼 이주 여성 등 다문화 사회 구성원들 간의 문화 갈등 문제를 심도 있게 파헤쳤다. 이 책이 다문화 사회의 손짓언어에 대한 이해를 돕고, 인지능력을 향상하는 지침서가 되길 기대한다. 이노미 성균관대 인문과학연구소 연구원
  • 고이즈미 전 총리 아들, TV 연속극 첫 주연

    고이즈미 전 총리 아들, TV 연속극 첫 주연

    고이즈미 전 일본 총리의 아들이자 배우인 고이즈미 고타로(30·小泉孝太郎,이하 고타로)가 오는 7월부터 방송되는 TV 연속극에 첫 주연을 맡았다. ‘니칸스포츠’는 “고타로가 7월부터 TV 아사히에서 매주 금요일에 방송되는 드라마 ‘사랑의 콜센터’(가제)에서 첫 연속극 주연에 도전한다.”고 20일 보도했다. ‘사랑의 콜센터’는 TV 홈쇼핑 콜센터를 무대로 고객불만을 처리하기 위해 분투하는 직원들의 모습을 코믹하면서도 진지하게 그리는 드라마. 고타로는 지방 콜센터 불만처리반 책임자로 임명돼 고군분투하는 도시적인 엘리트 사원 역할을 맡았다. 그는 “처음으로 연속극 주연으로 발탁돼 기쁘기 보다는 긴장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상대역은 재일동포 지휘자 김성향과 결혼한 청순파 여배우 미무라(24·ミムラ)가 맡았다. 이외에도 김희선 주연 드라마 ‘요조숙녀’의 원작 드라마 ‘야마토 나데시코’로 유명한 나카조노 미호(中園ミホ)가 각본을 맡아 작품의 기대감을 더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장남인 고타로는 2001년 맥주 CF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일부에서 아버지의 인기에 힘입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유민 출연 드라마 ‘어텐션 플리즈’와 ‘만능사원 오오마에’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착실하게 연기 폭을 넓혀왔다. 한편 고타로는 연예인으로 활동하며 정치에 대한 뜻을 접은 상태다. 지난해 고이즈미 전 총리는 정계 은퇴를 선언하며 자신의 지역구를 차남에게 물려준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사진=드라마 ‘사랑의 콜센터’ 홈페이지 캡처 문설주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술 수출 ‘술술’

    한류 열풍 등에 힘입어 술 수출이 크게 늘었다. 국내에서는 성인 1명당 지난 한 해 동안 맥주를 110병, 소주를 74병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18일 이같은 내용의 ‘2008년 주류 출고량’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주류 수출은 총 22만 7705㎘로 전년(18만 5238㎘)보다 22.9% 증가했다. 수출국도 아시아를 넘어 아프리카(9개국)까지 넘보면서 총 65개국으로 늘었다. 특히 소주는 세계 58개국에 수출되면서 처음으로 수출액 1억달러를 돌파했다. ‘배용준 막걸리’ 등 한류스타를 앞세운 마케팅과 발효주의 장점이 입소문을 타면서 막걸리 수출도 26.6% 늘었다. 소주와 막걸리는 일본, 맥주는 홍콩에서 주로 인기가 높았다. 물론 일본식 청주 사케 인기가 높아지면서 일본에서의 술 수입도 20.7% 늘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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