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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국방 “지소미아 정상화가 한일 군사동맹은 아니다”

    李국방 “지소미아 정상화가 한일 군사동맹은 아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의 법적 지위를 정상화하는 것이 한일 군사동맹을 뜻하는 것은 아니며, 한미일 3국 군사동맹을 추진할 가능성도 없다고 밝혔다. 23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장관은 “(지소미아의 법적 지위 정상화가 한일) 군사동맹이란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며 “그럴 가능성도 전혀 없다”고 답했다. 그는 “(지소미아의 법적 지위 정상화는) 제도적·법적으로 불확실성을 제거한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지소미아가 상호군수지원협정(ACSA)과 미국 미사일방어(MD) 체계 편입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에 대해서도 이 장관은 “지소미아는 ACSA와도, MD와도 관계없다”며 “분명히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지소미아는 2016년 11월 한국과 일본이 북한 핵·미사일 등에 대한 정보공유를 목적으로 맺었다. 하지만 2019년 일본이 우리 대법원의 강제동원 피해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 조치를 취하자 파행을 겪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6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조건부 종료 유예’ 상태였던 지소미아의 법적 지위를 정상화하겠다고 선언했고, 후속 정상화 조치가 최근 이뤄졌다. 이 장관은 북한이 공언했던 군사정찰위성 발사 가능성에 대해 “그동안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면서 위성 발사를 위한 기술을 축적해 왔다고 보기 때문에 (4월 발사가) 가능하다고 본다”며 위성 발사와 ICBM의 “기본 원리는 같다”고 답했다. 그는 북한이 전날 동해 쪽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에 대해서는 “네 발로 보고 있다”며 “탐지를 정확하게 해 1차 분석을 했고, 한미가 좀더 정밀하게 판단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북한의 핵탄두) 소형화 기술이 상당한 수준으로 진전됐을 것으로 평가한다”며 “북한의 전술유도무기 등 몇 가지 무기 체계엔 아직 탑재가 가능하다곤 보지 않지만, 그 가능성에 대해 한미가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핵무기가 실전 배치에 임박한 수준에 와 있다고 평가하느냐’는 질문에도 “상당 수준에 와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 장관은 초급 간부 복무 여건 개선을 위한 제도 개선을 강조했다. 그는 “군의 근간이자 강군 건설의 핵심인 초급 간부의 복무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예산 마련, 법률안 개정 등 위원님들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이종섭 국방장관 “지소미아 정상화가 한일 군사동맹은 아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의 법적 지위를 정상화하는 것이 한일 군사동맹을 뜻하는 것은 아니며, 한미일 3국 군사동맹을 추진할 가능성도 없다고 밝혔다. 23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장관은 “(지소미아의 법적 지위 정상화가 한일) 군사동맹이란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며 “그럴 가능성도 전혀 없다”고 답했다. 그는 “(지소미아의 법적 지위 정상화는) 제도적·법적으로 불확실성을 제거한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부연 설명했다. 지소미아가 상호군수지원협정(ACSA)과 미국 미사일방어(MD)체계 편입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에 대해서도 이 장관은 “지소미아는 ACSA도, MD도 관계 없다”며 “분명히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지소미아는 2016년 11월 한국과 일본이 북한 핵·미사일 등에 대한 정보공유를 목적으로 맺었다. 하지만 2019년 일본이 우리 대법원의 강제동원 피해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 조치를 취하자 파행을 겪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6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조건부 종료 유예’ 상태였던 지소미아의 법적 지위를 정상화하겠다고 선언했고, 후속 정상화 조치가 최근 이뤄졌다. 이 장관은 북한이 공언했던 군사정찰위성 발사 가능성에 대해 “그동안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면서 위성발사를 위한 기술을 축적해왔다고 보기 때문에 (4월 발사가) 가능하다고 본다”며 위성 발사와 ICBM의 “기본 원리는 같다”고 답했다. 그는 북한이 전날 동해 쪽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에 대해서는 “4발로 보고 있다”며 “탐지를 정확하게 해 1차 분석을 했고, 한미가 좀 더 정밀하게 판단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북한의 핵탄두) 소형화 기술이 상당한 수준으로 진전됐을 것으로 평가한다”며 “북한의 전술유도무기 등 몇 가지 무기체계엔 아직 탑재가 가능하다곤 보지 않지만, 그 가능성에 대해 한미가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핵무기가 실전배치 임박한 수준에 와 있다고 평가하느냐’는 질문에도 “상당 수준에 와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 장관은 초급간부 복무여건 개선을 위한 제도 개선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군의 근간이자 강군 건설의 핵심인 초급간부의 복무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초급간부 복무 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예산 마련, 법률안 개정 등 위원님들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포토多이슈] 이종섭 “日 초계기, 2018년 위협 비행 맞다”

    [포토多이슈] 이종섭 “日 초계기, 2018년 위협 비행 맞다”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23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지난 2018년 말 발생한 일본 초계기 사건에 관한 국방부의 입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일본 초계기가 위협비행을 한 것은 맞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계속되는 윤 의원의 국방부 입장에 대한 질의에 “이 문제에 대해 한일 간 서로 입장이 달라 사실관계를 (명확히) 해야 하고, 실무협의를 수차례 했다”며 “한일관계 진전에 따라 앞으로 그 부분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으로부터 초계기 위협 비행에 대한 사과를 받아야 한다는 지적에는 이 장관은 “그 부분은 앞으로 다시 협의할 것”이라고 답했다.다만 이 장관은 한일정상회담 이전 논의 단계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초계기 위협 비행 사건과 관련한 의제는 포함되지 않았다며, 모든 문제를 회담 의제로 올릴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 이종섭 “日초계기가 위협비행…우리 군 레이더 조사(照射)는 없었다”

    이종섭 “日초계기가 위협비행…우리 군 레이더 조사(照射)는 없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2018년 말 일본 초계기의 위협비행 사건에 관해 “(일본 초계기가) 위협비행을 한 것은 맞다”고 재확인했다. 이 장관은 23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이 사건에 관한 국방부의 입장이 무엇이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윤후덕 의원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 장관은 “그 과정에서 (우리 해군이) 레이더를 조사했는지 안 했는지가 핵심”이라며 “우리 입장은 레이더를 조사하지 않았다는 것이고 일본은 (우리 해군이) 레이더를 조사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방부의 입장은 이 문제에 대해 한일 간 서로 입장이 달라 사실관계를 (명확히) 해야 하고, (그래서) 실무협의를 수차례 했다”며 “한일관계 진전에 따라 앞으로 그 부분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한일 간에 입장이 다르다’는 이 장관의 반복된 답변에 “대한민국의 입장이 무엇인지를 여기서 얘기해 달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본으로부터 초계기 위협비행에 대해 사과를 받아내야 한다는 윤 의원의 촉구에 이 장관은 “그 부분은 앞으로 다시 협의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최근 한일 정상회담에서 일본 초계기의 위협 비행 사건은 안건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일본 초계기 위협비행 사건은 2018년 12월 20일 동해에서 조난한 북한 어선을 수색 중이던 한국 해군 광개토대왕함 근처에서 일본 해상자위대의 초계기가 위협 비행을 한 데서 비롯됐다. 일본은 당시 광개토대왕함이 해상자위대 P1 초계기를 향해 사격통제 레이더를 조사했다고 주장하면서 양국 간 갈등이 발생했다. 일본 측은 그 증거로 초계기 내부에서 촬영한 동영상을 공개했으며, 한국 측은 레이더 조사는 없었고 오히려 초계기가 광개토대왕함 근처에서 저공 위협 비행을 했다고 반박했다. 이런 양측의 입장이 지금까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한미일 군사동맹 가능성 없어…MD 편입할 이유 없어” 이 장관은 한미일 3국 군사동맹 추진 가능성도 일축했다. 이 장관은 한일 정상회담 후 한미일 군사동맹 추진 전망이 제기된다는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 질문에 “군사동맹이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고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답했다. 그는 “한미일 군사동맹은 검토하고 있지 않은 것이죠”라는 거듭된 질문에도 “그렇다”고 확인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의 ‘완전 정상화’가 상호군수지원협정(ACSA)과 미국 미사일방어(MD)체계 편입으로 이어질 것이란 일각의 전망에 대해서도 이 장관은 “분명히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지소미아는 ACSA도, MD도 관계 없다”며 “과거에 MD에 편입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MD에 편입할 이유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상호군수지원협정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명확히 말하는 것이냐”는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 질의에는 “ACSA와 지소미아가 서로 관계가 없다는 말씀이지 다른 의미는 아니다”고 답하며 ACSA 추진 여부에 관해서는 명확히 언급하지 않았다.
  • 권영세 “北, 물리적 준비 모두 마쳤다… 7차 핵실험 반드시 할 것”

    권영세 “北, 물리적 준비 모두 마쳤다… 7차 핵실험 반드시 할 것”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22일 “북한의 군사력이 국제사회에 위협이 되기에 충분한 상황”이라며 7차 핵실험 시기에 대해 “예상하기 어렵지만 반드시 할 것”이라고 말했다. 3박 4일간 일본 방문에 나선 권 장관은 이날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군사력에 “단거리를 어느 정도 갖추게 됐지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대기권 재진입이 가능한지와 다탄두를 탑재할 능력이 있는지에 대해 회의적인 전문가가 많다”면서도 “이 상태에서도 북한의 군사력은 국제사회에 위협이 되기에는 충분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7차 핵실험 가능성에는 “물리적 준비가 모두 돼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라며 “당장 시점을 판단하긴 어렵지만 어떤 시점에는 반드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이 주장하는 전술핵무기, 핵탄두를 만들 능력까지는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우세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권 장관이 북한 핵실험에 대해 “반드시 할 것”이라고 단언한 것은 핵능력을 과시하는 북한의 최근 행보를 감안한 결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18~19일 남측을 겨냥한 전술핵 공격을 가정한 ‘핵반격 가상 종합전술훈련’을 실시하는 등 구체적 핵지휘 체계 훈련까지 공개하며 위협 수준을 끌어올리고 있다.북한이 추가 핵실험에 나설 경우 단거리탄도미사일에 탑재할 소형 핵탄두의 신뢰성을 평가하는 실험이 될 가능성에 관심이 모인다. 핵 반격 훈련에서 ‘모의 탄두’를 장착한 북한이 다음 수순으로 전술핵탄두의 성능 과시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국방정보본부도 지난달 국회에 “핵폭탄의 소형화·경량화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7차 실험이 필수적”이라고 보고했다. 다만 실제 핵실험 이후 북한이 위협 수준을 높일 또 다른 카드를 찾기 쉽지 않고 한미의 압박 수준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단행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당국은 북한의 7차 핵실험 장소로 거론되는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가 지난해 핵실험을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고 평가했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한미의 대규모 연합훈련 개시에 맞대응해 여러 무력 도발 수단을 동원해 반발 수위를 높여 가는 가운데 추가 핵실험은 압박 수위를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는 하나의 카드”라며 “시기를 단정할 수는 없고 김 위원장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이날 일본 외무성 각료급 초청 프로그램을 통해 일본을 방문했다. 오는 25일까지 나흘간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자유민주당 간사장,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연맹회장 등을 만나 일본인 납북자 문제를 논의하고 대북 정책에 대한 협력을 모색할 예정이다. 통일부 장관이 일본을 방문한 것은 2005년 정동영 당시 통일부 장관 이후 18년 만이다.
  • 日 기시다 총리, 오늘 우크라 방문…폴란드서 포착

    日 기시다 총리, 오늘 우크라 방문…폴란드서 포착

    인도를 방문 중이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1일 극비리에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 닛테레는 이날 새벽 1시 20분쯤(현지시간, 일본 시간으로 오전 9시 20분)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폴란드 남동부 프셰미실역에서 열차를 타고 이동하는 기시다 총리의 모습을 포착했다. 인도 뉴델리를 방문 중이던 기시다 총리는 일절 정보 공개 없이 전세기를 통해 폴란드 남동부 제슈프 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닛테레는 기시다 총리가 탑승한 열차가 현재 수도 키이우로 이동 중인 것으로 보이며, 이후 총리가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에서 일본이 주요 7개국(G7) 의장국으로서 러시아에 대한 강한 제재 등으로 국제사회의 결속을 촉구하고 부흥과 인도적 측면을 중심으로 최대한 우크라이나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뜻을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 정상이 전쟁이 벌어지는 국가·지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월 기시다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그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요청했다. 당시까지도 주요 7개국(G7) 정상 중 우크라이나를 방문하지 않은 정상은 일본 기시다 총리가 유일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 직후부터 우크라이나 방문을 검토했으나 국회 사전 보고와 경호 문제 등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국회가 열리지 않는 지난해 말 키이우 방문을 염두에 두고 구체적인 경호 계획을 세웠으나 정보 유출 등으로 무산됐다. 외교가는 5월 G7 정상회의 개최, 7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7~9월 한국 방문 같은 정치 외교 일정을 고려할 때 늦어도 5월에는 기시다 총리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것으로 관측했다.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정세가 중요한 의제가 될 전망인데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히로시마를 방문할 가능성도 커진 터라 기시다 총리의 키이우행은 시간 문제로 여겨졌다. 그러다 지난 14일 볼로디미르 가브릴로프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이 일본을 방문,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과 회담하면서 기시다 총리의 키이우행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한편 외교가에서는 지난 16일 한일 정상회담 당시 기시다 총리의 키이우행이 우리 정부에 공유됐을지에 대한 궁금증도 일고 있다.
  • 美랑만 알콩달콩한 주변국들… 화도 못 내고 울화통 터지는 中 [특파원 생생리포트]

    美랑만 알콩달콩한 주변국들… 화도 못 내고 울화통 터지는 中 [특파원 생생리포트]

    한국과 일본, 필리핀, 호주 등 중국 주변국들이 미국에 보다 가까이 다가가면서 베이징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12년 만에 도쿄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을 비롯해 호주의 미 핵잠수함 조기 구매, 필리핀과 미국의 남중국해 공동 순찰 재개 등이 베이징에 큰 도전을 안겨 주는 모양새다. 2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한일 양국은 지난 16~17일 양자 정상회담을 통해 셔틀 정상외교 재개와 수출규제 조치 해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정상화 등을 합의했다. 한일 관계가 강화되는 동시에 ‘한미일 삼각 공조’도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부 장관은 지난 19일 호주 ABC방송 ‘인사이더스’ 프로그램에서 최근 조기 도입을 선언한 미국산 핵잠수함에 대해 ‘미국으로부터 핵잠수함을 구매할 때 대만 유사시 미국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아니다. 그런 약속을 요구받은 적도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말스 장관은 “중국이 2030년까지 핵잠수함을 21척으로 늘리는 등 군비를 증강하고 있다”며 “우리는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인공섬을 만드는 것을 봤다. 중국은 지난 10년 동안 우리가 보지 못했던 방식으로 주변 세계를 변화시키려 한다”고 우려했다.필리핀도 남중국해에서 미국을 중심으로 일본·호주와 공동 해상 순찰을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앞서 마누엘 로무알데스 주미 필리핀 대사는 지난달 말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일본과 호주도 (공동순찰) 회담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중국이 ‘시진핑 3기’로 들어서면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미국 이외의 나라들과 관계 개선을 추구하지만, 이웃 나라들은 중국의 예상되는 반발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도움을 원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조지 매그너스 영국 옥스퍼드대 중국센터 연구원은 SCMP에 “중국 입장에서 ‘진정한 친구’가 많지 않다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중 전략경쟁 상황에서 주요국들이 베이징의 ‘늑대 외교’와 정치적 불투명성 때문에 중국을 신뢰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중국 정부는 당장 이웃 나라에 보복하려는 시도는 하려 들지 않는다고 SCMP는 분석했다. ‘시진핑 1·2기’ 때 한국 등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놓고 힘을 과시했다가 반중 정서를 크게 키운 경험을 반면교사로 삼는 듯하다.
  • 지소미아 정상화 착수… 한미일, 北도발 실시간 공유 탄력붙는다

    지소미아 정상화 착수… 한미일, 北도발 실시간 공유 탄력붙는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에 따라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일어났던 양국 간 갈등 현안들이 빠르게 해결되는 모습이다. 대통령실은 우리 정부 차원의 후속 조치를 본격화하고 나선 만큼 일본 정부도 적극 호응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윤 대통령이 정상회담 당일인 지난 16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정상화를 전격적으로 밝힌 뒤 국방부는 다음날 외교부에 절차를 진행해 달라는 공문을 발송하는 등 곧바로 관련 후속 조치에 들어갔다. 외교부가 해당 내용을 담은 외교 공한을 일본 외무성에 발송하면 지소미아 관련 조치가 완료된다. 국방부는 지소미아 정상화를 통해 지난해 11월 한미일 정상이 합의한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소미아가 지금도 기능상 작동하고 있다”며 “이를 법적 측면에서 (종료 등이) 통보되기 이전으로 되돌린다는 것이 지소미아 정상화의 의미”라고 말했다. 더불어 다음달 하순으로 예정된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서는 이번 한일 정상회담 논의를 바탕으로 한미일 안보협력 방안이 한층 더 심도 있게 다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일 양국은 경제 현안에서도 양국 간 교류를 저해하던 불확실성을 하나둘 제거해 가는 모습이다. 반도체 핵심 소재에 대한 일본의 대한국 수출규제 해제와 한국 정부의 관련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취하가 정상회담 당일 전격 발표된 데 이어 양국은 상대국을 대상으로 한 화이트리스트(수출관리 우대국) 배제 조치도 해결하기로 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고위 당정협의회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화이트리스트 배제와 관련해 일본은 시행령을 개정해야 할 부분이 있다. 우리는 산업통상자원부 고시로 돼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에 비해 쉬운 부분이 있다”며 양국 협의에 따라 관련 법령 개정 등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양국은 정상회담에서 ‘경제안보대화’를 신설하기로 합의한 데 따라 관련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은 ‘방일 결과 설명자료’에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등 새로운 경제안보 공동체의 핵심 협력 파트너인 일본과의 공급망 협력에 나설 것”이라며 “중요한 교역 파트너로서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콘텐츠, 소비재 등 호혜적인 수출 및 전략적 협업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우주, 양자, 바이오, 수소환원제철 등 미래 신산업에서 협력하고 금융·외환 협력도 새롭게 구축해 위기 상황에 공동 대응한다”고 했다. 이도운 대변인은 19일 방일 결과를 설명하는 브리핑에서 “외교라는 게 상대방의 마음을 열고 양자 또는 다자 관계의 판을 바꾸는 것이라면 이번 방일 외교는 커다란 성공이라고 평가할 수 있겠다”며 “기시다 총리는 물론 일본 정치지도자 12명과 경제지도자 10여명이 한목소리로 윤 대통령의 결단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후속 조치가 어떻게 이뤄질지 봐야 하지만, 기시다 총리가 적절하게 호응한다면 한국과 일본, 또는 한미일 3국이 한반도와 동북아를 넘어 국제사회에서 주도적으로 안보와 경제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고 평가한다”고 했다.
  • “반도체 등 100여개” 한일 협력 속도낸다

    “반도체 등 100여개” 한일 협력 속도낸다

    지난 16~17일 윤석열 대통령의 첫 일본 방문과 함께 열린 한일 정상회담 후속 조치가 본격화되고 있다.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19일 “정부 각 부처에서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준비 중”이라며 “경제산업계에서도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등을 중심으로 협력 관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청년세대 간의 교류 확대 방안도 곧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부 관계를 비롯해 정치, 경제, 미래세대 등과 관련한 양국 간 논의가 있었다”며 “이제 그에 대한 100여개의 후속 조치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전날 언론에 배포한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역대 최악으로 치달아 온 양국 관계 개선의 전환점을 마련했다”며 “정상 간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는 셔틀외교를 재가동하고, 대통령실과 각 부처가 일본의 상대 파트너와 활발한 만남을 이어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특히 “기존 협력 채널의 복원 노력을 해 나가면서 공급망 안정화와 핵심 첨단기술의 진흥과 같은 경제안보 분야로도 협력 범위를 확장했다”고 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체제 출범 후 처음 열린 이날 고위 당정협의회에서도 한일 정상회담 후속 조치가 집중 논의됐다. 한일 양국이 정상회담과 맞물려 양국 간 통상 갈등을 해소하며 ‘화이트리스트’(수출 절차 간소화 혜택을 주는 백색국가 리스트) 배제 조치를 원상 회복시키기로 결정함에 따라 당정은 양국 간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관련 법령을 신속히 개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완전 정상화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간 경제안보대화 신설, 한일 차관 전략대화 재개를 위한 상호 의견 조율 등 실무 절차에 즉각 착수한다고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밝혔다. 지소미아와 관련, 국방부는 외교부에 관련 절차를 진행해 달라는 공문을 보내는 등 정상회담 후속 작업에 돌입했다. 당정은 특히 강제동원 대법원 판결 관련 해법이 피해자, 유족과 직접 소통에 기반해서 원활히 이행돼야 한다는 인식에 공감하며 설명을 지속하는 한편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의 판결금 지급 절차가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 與 “민주당, DJ 존영 내려야” vs. 野 “1호 영업사원 尹 당장 해고”

    與 “민주당, DJ 존영 내려야” vs. 野 “1호 영업사원 尹 당장 해고”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 결과를 두고 17일 여야가 전혀 다른 평가를 내놓으며 맹비난을 이어갔다. 국민의힘은 “수출규제 해제, 화이트리스트 회복 신속 협의, 지소미아 회복 등 한일 정상회담의 성과가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평가했고, 더불어민주당은 “한 보따리 선물하고 청구서만 잔뜩 받아온 것”이라고 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결단을 내린 윤 대통령의 선택에 대해선 역사가 제대로 평가해줄 것”이라며 “지난 몇 년간 양국 사이에 세워졌던 불신과 불통의 장벽이 무너지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대일 굴종 외교’라고 비판하자 1998년 ‘김대중-오부치 한일 공동선언’을 거론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살아계시면 정확히 국익을 위해 똑같은 행보를 이어갔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철저한 기득권이 돼 25년 전 오부치 선언을 끌어낸 김 전 대통령과는 비교할 수 없는 퇴행적 인식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죽창가’만 부를 것이라면 민주당에 걸려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 존영을 내려라”라고 했다.반면 민주당은 ‘사상 최악의 외교 참사’라며 윤 대통령의 책임을 묻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외교사에서 가장 부끄럽고 참담한 순간이었다”며 “윤석열 정권이 결국 일본의 하수인이 되는 길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오므라이스 한 그릇에 국가의 자존심과 피해자 인권, 역사 정의를 다 맞바꾼 것이라는 국민들의 한탄소리가 틀려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또 이 대표는 “영업사원이 결국 나라를 판 거 아니냐는 그런 지적조차도 전혀 틀린 지적 같지 않다”고도 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대체 어디까지 일본에 내어줄 작정인가”라며 “조공외교의 참담한 현실에 정신이 아득하다”고 했다. 또 “윤 대통령은 한국의 1호 영업사원을 자처했지만, 이번 방일 외교는 당장 해고돼도 할 말이 없는 처참한 실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사상 최악의 외교참사에 대해서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인지 밝혀야 한다”고 했다.한일 정상회담 여파는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로도 미쳤다. 국방위는 이날 오전 10시 국방부로부터 북한이 전날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관련 현안보고를 들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책상에 놓인 노트북에 태극기 문양과 ‘역사를 팔아서 미래를 살 수는 없습니다’라고 적힌 종이를 붙이면서 여야가 충돌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회의에 불참했고, 국민의힘 소속 한기호 국방위원장은 “회의장 질서를 어지럽힐 경우 위원장이 경고나 제재를 할 수 있다”며 “피켓 문제 때문에 여당 위원들이 입장하지 않고 있는데 여야 간사가 합의해달라”고 중재를 시도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태극기가 왜 문제인가”라며 맞섰다. 오후까지도 여야가 한발도 물러서지 않아 결국 회의는 열리지 않았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 등 국회에 나와 대기하던 관계자들도 모두 발길을 돌렸다. 국방위는 오는 23일 전체회의를 다시 열 계획이다.
  • 경제·안보 등 전방위 의제로 신뢰 ‘물꼬’… 강제동원 해법 호응 빠져

    경제·안보 등 전방위 의제로 신뢰 ‘물꼬’… 강제동원 해법 호응 빠져

    12년 만에 열린 한일 정상회담은 강제동원 등 과거사 문제와 경제, 안보, 미래세대 협력 등 전방위적 의제를 다루면서 양국 관계 복원의 물꼬를 튼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10년간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던 한일 관계에서 정상급 셔틀외교와 소통이 재개되며 양국 간 신뢰 회복의 첫발을 뗀 셈이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문제와 관련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직접 사과는 물론 전향적인 입장 표명도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우리 정부의 ‘제3자 변제안’ 해법과 관련해 기대됐던 ‘성의 있는 호응’에 크게 미달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경제·안보 협력 등 일본 정부는 원하는 사항들을 손에 넣은 반면 우리 측은 ‘손에 쥔 게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회담 중 관심의 초점은 우리 정부가 내놓은 제3자 변제안 해법과 관련한 기시다 총리의 언급 수위였다. 기시다 총리는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 발표문에서 “1998년 10월 발표된 일한 공동선언(김대중·오부치 선언)을 포함해 역사 인식에 관한 역대 내각 입장을 계속하고 있음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직접적인 언급 없이 과거 식민 지배에 대한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명문화한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거론한 수준에 그쳤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6일 기자들과 만나 “역대 일본 정부가 일왕, 총리를 포함해 50여 차례 사과한 바 있다. 기시다 총리도,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도 역대 역사 인식에 관한 담화를 계승한다고 하지 않았느냐. 그 속에 사과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구 문법이 아닌 새 문법으로 한일 관계를 풀어 가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했다. 일본 피고 기업에 대한 구상권 청구에 대해 윤 대통령은 회견에서 “구상권이 행사된다면 다시 모든 문제를 원위치로 돌려놓는 것이기 때문에 (구상권 행사는) 상정하고 있지 않다”고 못박았다. 그는 “2018년에 그동안의 정부 입장,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 해석과 다른 내용의 대법원 판결이 선고됐다”면서 “우리 정부가 이것을 방치할 것이 아니라 조화롭게 해석해 한일 관계를 정상화하고 발전시켜야 한다는 생각에 제3자 변제안 해법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상권 청구는 국내 피해자 원고들과 정부 간 타협의 마지노선 격으로, 피해자들이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의 기금 배상을 거부하고 피고 기업의 자산 현금화 수순을 밟을 경우 계속 논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기호 성공회대 교수는 “한일 관계를 짧은 기간 안에 정상화 궤도에 올려놓은 것은 회담 성과”라면서도 “과거사 문제에선 일본 입장이 거의 대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우리 측 기대에는 미흡하다. 국내에서 논란이 계속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조양현 국립외교원 교수는 “일본과의 경제 협력 확대로 반도체 사업 확대, 공급망 공동 대응 등을 유도하고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정상화 등 안보 협력으로 대북 억지력을 강화하게 된 것은 성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짚었다. 장기간 중단됐던 외교부·국방부 국장급 안보정책협의회 조기 재개 등을 고리로 한미일 3국 안보 협력도 한층 깊어질 전망이다.
  • 北, 한일정상회담 맞춰 화성17형 ICBM 발사…“핵 전력 완성 넘어 고도화 단계”

    北, 한일정상회담 맞춰 화성17형 ICBM 발사…“핵 전력 완성 넘어 고도화 단계”

    북한이 한일정상회담 당일인 16일 오전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 화성17형은 비행거리가 1만 3000㎞가 넘기 때문에 정상각도로 발사시 미국 본토 전역이 사정거리에 들어간다. 한미 연합연습에 더해 한일정상회담으로 긴밀해질 한미일 3국 안보협력 밀착에 대한 강력한 반발로 풀이된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7시 10분 평양 순안 일대에서 북동쪽 방향으로 ICBM 1발을 발사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출국 약 3시간 전이다. 이 미사일은 정상각도(30∼45도)보다 높은 고각으로 발사돼 약 1000㎞를 비행한 뒤 러시아와 인접한 동해상에 탄착했다.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미사일은 최고 고도 6000㎞까지 솟구쳐 70분 가량 비행했으며, 한반도에서 동쪽으로 약 550㎞ 떨어진 곳에 떨어졌다. 북한이 ICBM을 쏜 것은 지난달 18일 화성15형 발사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권용수 전 국방대 교수는 “비행시간과 최고고도 등으로 볼 때 화성17형이 분명해 보인다”면서 “최고고도 6248.5km와 비행거리 1090km였던 지난해 3월 24일, 최고고도 6040.9km와 비행거리 999.2km를 기록했던 지난해 11월 18일 등 기존 화성17형 발사 데이터와 비교하면 사거리와 최고고도, 비행시간 등에서 일관성이 있다. 다탄두 혹은 초대형 핵탄두에 대한 신뢰성을 빼면 미사일이 제대로 작동한다는 점이 충분히 입증됐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상 북한의 핵·미사일 전력이 완성을 넘어 고도화·전략화 단계로 들어선 것으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합참 역시 미사일이 화성17형일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합참 관계자는 “다만 일부 탐지된 제원상에 일부 차이가 있어서 한미 정보당국이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미사일이 고체연료 ICBM일 가능성에 대해선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고 분석 중이지만, 가능성은 조금 낮다”며 회의적으로 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일본 출국 직전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 참석해 “북한의 무모한 도발은 분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이에 대응해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한미일 북핵수석대표들도 이날 3자 유선 협의를 하고 미사일 발사를 규탄한 뒤 한미일 소통과 공조를 지속해서 강화하기로 했다. 한미일은 조만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 소집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이 한일정상회담이 열리는 날을 택해 ICBM을 발사한 배경은 한일 안보협력 강화에 대한 반발에 더해 한반도 정세를 강대강 구도로 끌고 가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군 관계자는 “지난 9일부터 2∼3일 간격으로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는데, 이 날을 선택한 것은 윤 대통령의 방일을 겨냥해 강한 불만을 표출하는 의도도 있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합참은 “계획하고 있는 한미 연합연습과 훈련을 강도높게 철저히 시행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ICBM 발사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딸 김주애가 참관했을 가능성과 관련해 합참 관계자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현재 분석중”이라고 덧붙였다.
  • 한일 정상 공동선언 없이 회견… 尹, 미래지향적 메시지 집중할 듯

    한일 정상 공동선언 없이 회견… 尹, 미래지향적 메시지 집중할 듯

    16일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에서 정상 간 새로운 공동선언은 나오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방일 기간 한일우호의 상징인 ‘의인’ 이수현씨 관련 추모 메시지를 내는 등 미래지향적 메시지를 내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15일 기자들과 만나 “시간이 촉박할 뿐만 아니라 10여년 동안 한일 관계가 계속 경색되고 불편한 관계를 이어 왔는데, 특히 2018년 이후에는 그 불편한 관계가 더욱 증폭됐다”면서 “그 이후 양국 정상이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에서 그동안의 입장을 총정리하고 정제된 문구를 다듬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며 한일 간 새 공동선언 발표는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한일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공동선언 관련 작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관계자는 “한일 간 새로운 미래를 여는 구상이나 합의사항을 협의하고 준비하는 준비위원회를 이번에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그렇게 함으로써 한일 공동선언을 좀더 알차고 내실 있게 준비해서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상회담이 촉박하게 준비되며 공동선언 발표는 다음으로 미뤄졌지만, 윤 대통령은 한일 우호 및 미래지향적 메시지에 주력할 방침이다.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2001년 일본 유학 중에 도쿄 지하철 신오쿠보역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다 26세로 숨진 이수현씨 관련 추모 메시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생전에 “양국 우호의 일인자가 되고 싶다”고 했던 이씨를 추모하며 한일 관계 복원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 정상은 정상회담 이후 만찬을 겸해 부부 동반으로 친교의 시간을 가진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일본 매체에서 보도한 한일 정상 간 ‘2차 만찬’ 여부에 대해 “만찬을 두 번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일본 측은) 가능하다면 양 정상 간 좀더 시간을 갖고 허심탄회하게 얘기할 기회와 공간을 생각 중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만찬 일정은 당일 밤늦게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관계자는 “일본 측에서 최대한 예우를 갖춰서 상대가 일본에 대해 갖고 있는 경험, 추억 등을 최대한 예우하고 되살리면서 우리 식에 맞춰 회담 일정을 준비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외교 등 각 분야의 양국 간 대화채널 복원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교도통신 등은 이날 한일 외교·국방의 국장급 인사가 대표를 맡는 ‘2+2’ 형식의 외교안보 대화체인 안보정책협의회를 비롯해 한일 차관 전략대화 등이 재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홍구 전 총리, 김성재 김대중아카데미 원장, 라종일·유흥수 전 주일대사, 유명환 전 외교부 장관, 이대순 한일협력위원회 회장 등 한일 관계 원로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청취했다.
  • 대통령실, “한일 정상, 공동선언 없다...시간 촉박”

    16일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에서 정상간 새로운 공동선언은 나오지 않을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중단됐던 한일간 각종 대화채널 복원 등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15일 취재진들과 만나 “시간이 촉박할 뿐만 아니라 10여년 동안 한일관계가 계속 경색되고 불편한 관계를 이어왔는데, 특히 2018년 이후에는 그 불편한 관계가 더욱 증폭됐다. 그 이후 양국 정상이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에서 그동안의 입장을 총정리하고 정제된 문구를 다듬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며 한일간 새 공동선언 발표는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한일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공동선언 관련 작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관계자는 “한일간 새로운 미래를 여는 구상이나 합의사항을 협의하고 준비하는 준비위원회를 이번에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그렇게 함으로써 한일 공동선언을 좀 더 알차고 내실있게 준비해서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나란히 회담 결과를 발표한다. 이 관계자는 “양국 정상이 자기 나라 입장에서 좀 더 강조하고 (자국) 국민에게 알리고 싶은 입장이 있을 것”이라며 “한국 정상이 양국 정상의 협의 내용과 앞으로의 방향을 설명할 것이고, 일본 정상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정상회담 이후 만찬을 겸해 부부 동반으로 친교의 시간을 가진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일본 매체에서 보도한 한일 정상간 ‘2차 만찬’ 여부에 대해 “만찬을 두 번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일본 측은) 가능하다면 양 정상 간 좀 더 시간을 갖고 허심탄회하게 얘기할 기회와 공간을 생각 중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만찬 일정은 당일 밤늦게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관계자는 “일본 측에서 최대한 예우를 갖춰서 상대가 일본에 대해 갖고 있는 경험, 추억 등을 최대한 예우하고 되살리면서 우리 식에 맞춰 회담 일정을 준비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외교 등 각 분야의 양국간 대화채널 복원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교도통신 등은 이날 한일 외교·국방의 국장급 인사가 대표를 맡는 ‘2+2’ 형식의 외교안보 대화체인 안보정책협의회를 비롯해 한일 차관 전략대화 등이 재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1998년 서울에서 시작한 안보정책협의회는 한일관계 악화로 2018년 3월 이후 열리지 않았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홍구 전 총리, 김성재 김대중아카데미 원장, 라종일·유흥수 전 주일대사, 유명환 전 외교부 장관, 이대순 한일협력위원회 회장 등 한일관계 원로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청취했다.
  • 日, 우크라 차관에 “전폭 지원”…총리 키이우 방문 적극 추진

    日, 우크라 차관에 “전폭 지원”…총리 키이우 방문 적극 추진

    일본이 우크라이나 지원 의지를 재확인했다. NHK와 마이니치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일본 언론은 14일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이 볼로디미르 가브릴로프 우크라이나 국방차관과 회담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변함 없는 지지와 지원을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하마다 일본 방위상은 이날 도쿄 방위성 집무실에서 가브릴로프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을 만나 “자유와 조국을 지키기 위해 용감하게 싸우는 우크라이나를 지금까지처럼 최대한 지원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하마다 방위상은 “러시아의 폭거는 국제 질서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며 “러시아의 터무니 없는 행동이 국제사회가 수년간 공들여 구축한 국제질서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무력으로 현상을 변경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받아들여져서는 안 된다”며 “국제사회와 결속해 단호한 결의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본 방위성과 자위대가 자유와 조국을 지키기 위해 용감하게 싸우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계속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브릴로프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방탄조끼 등 일본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일본의 협력과 지원이 계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우리 국민의 강한 의지, 전투 경험이 쌓인 군 병력, 그리고 일본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지지를 기반으로 우크라이나는 의문의 여지 없이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브릴로프 차관은 명목상으로는 15일부터 일본 지바현에서 열리는 방위장비박람회(DSEI) 참석차 일본을 방문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키이우 방문과도 관련이 있을 거란 분석이 있다. ● 국회 보고·경호 걸림돌…땅에 떨어진 체면 기시다 총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 중 유일하게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하지 못했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 직후부터 우크라이나 방문을 검토했으나 국회 사전 보고와 경호 문제 등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국회가 열리지 않는 지난해 말 키이우 방문을 염두에 두고 구체적인 경호 계획을 세웠으나 정보 유출 등으로 무산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올해 1월 기시다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그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요청하기도 했으나 아직 발을 떼지 못했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에서는 국회 개회 중 총리가 해외를 방문하려면 국회 보고가 필요하다. 항공기는 식별번호를 발신하며, 일본 정부 전용기도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관례를 따르면 안보상 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 국회 보고로 총리의 방문 일정 등 주요 정보가 누설되면 총리에게 안전상의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커진다. 현재 일본 집권 자민당은 ‘후 보고’ 형식으로 하면 되지 않느냐고 야당을 설득 중이다. 그러나 국회 보고 문제가 해결되더라도 경호 문제는 여전히 걸림돌로 남는다. 일본은 2차세계대전 이후 평화헌법에 의해 군대나 특수기관을 가질 수 없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처럼 비밀 경호국, 자국 정찰기 등을 이용할 수 없다는 뜻이다. 법적 근거가 없어 자위대 파견도 어렵다. 일본 경시청 경호원인 SP가 경호한다 하더라도 장비가 군에 비해 크게 뒤떨어진다. 이처럼 상황이 여의치 않자 기시다 총리는 지난달 관저에서 분노를 표한 걸로 알려졌다. ● 5월 G7 정상회의 개최 전 키이우 방문 촉각 일단 기시다 총리는 오는 1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한일정상회담을 시작으로 5월 G7 정상회의 개최, 7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등 일정에 돌입한다. 오는 7~9월에는 한국 방문도 염두에 두고 있는 걸로 알려졌다. 4월에는 일본 지방선거가 있다. 이 같은 정치 외교 일정을 고려할 때, 내부 조율만 무사히 거친다면 기시다 총리의 우크라이나 방문 시점은 5월이 될 것으로 외교가는 전망한다. 세르게이 코르순수키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 역시 최근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기시다 총리가 5월 안에 방문하는 방안이 확실하다고 답했다. 코르순수키 대사는 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G7이 열리는 히로시마를 방문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다만 그는 “일본으로 비행하게 된다면 (러시아를 지나야 하기 때문에) 가능한 모든 도발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13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전날 TV도쿄 프로그램에 출연한 세코 히로시게 자민당 참의원 간사장도 기시다 총리의 우크라이나 방문 시기에 대해 “주저 없이 적절한 시기에 갔으면 좋겠다”며 5월 G7 정상회의 전 우크라이나 방문 실현을 촉구했다.
  • 北 “순항미사일 표적 명중”주장…사정권에 든 지역 어디?

    北 “순항미사일 표적 명중”주장…사정권에 든 지역 어디?

    북한이 12일 잠수함에서 전략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한 가운데, 북한이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과 일본 내 미군기지까지 공격할 수 있는 새로운 수단을 확보한 게 아니냐는 우려가 쏟아졌다.  조선중앙통신은 “12일 새벽, 잠수함인 ‘8.24 영웅함’에서 동해 경포만 수역에서 2기의 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고 13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발사된 2기의 전략순항미사일들은 동해에 설정된 1500㎞ 계선의 표적을 7563초에서 7575초 동안 비행해 표적에 명중했다. 이에 조선중앙통신은 “발사 훈련은 목적을 달성했다”며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가 결과에 만족을 표시했다”고 주장했다.미사일이 발사된 경포만은 함경남도 홍원군 앞바다로, 잠수함 시설이 있는 신포 일대 해상이다. 북한의 주장대로 잠수함에서 사거리 1500㎞의 순항미사일 발사에 성공했다면, 북한 영해 내에서도 한국 전역은 물론 일본 오키나와에 있는 미군 기지인 가네다공군기지도 사정권 안에 드는 셈이다.  또, 함경남도 신포에서 가네다공군기지의 직선거리는 약 1414㎞다. 유사시 북한이 함경북도 최북단에서 미사일을 발사한다고 가정한다면, 가네다공군지기까의 거리는 1700㎞ 정도다.  최북단 지역이 아닌, 한국·일본과 가까운 동해상에서 미사일을 발사한다면 대한민국 전역을 포함해 가네다기지의 정밀 타격도 불가능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사일이 발사된 잠수함인 ‘8·24 영웅함’은 잠수함탄도미사일(SLBM) 한 발을 탑재할 수 있는 재래식 잠수함으로, 길이는 67m, 너비는 7m가량으로 추정된다.  군사 전문가들은 북한이 8·24 영웅함에 갖춰진 어뢰발사관으로 순항미사일을 발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이 잠수함에서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한미 연합연습에 대한 군사적 조치 대응 예고 북한의 이번 미사일 도발은 13일 0시를 기준으로 시작된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에 대한 군사적 조치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이번 연합연습에서 한미는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와 달라진 안보 환경이 반영된 연습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맞춤형 연습을 펼친다.  실제 전쟁 상황을 가정해 역대 최장기간인 11일 동안 중단 없이 연속으로 훈련이 진행된다. 앞서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어 한미 연합연습 등에 대응해 “전쟁억제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행사하며 위력적으로, 공세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중대한 실천적 조치들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습 기간 각종 탄도미사일과 초대형 방사포 발사, 전술핵운용부대를 포함한 대규모 육·해·공군 합동화력훈련, 9·19 군사합의로 금지된 해상완충구역 이내 사격 등 다양한 고강도 무력시위 등이 예상된다.  국방부가 북 미사일 도발 관련 하루 늦게 발표한 이유는?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가 이뤄진 12일 하루 후인 13일 새벽 5시 50분,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 형태를 통해 해당 사실을 발표했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13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시험 발사한 전략순항미사일에 대해 늦게 공지한 이유를 묻는 언론에 “군 당국이 탐지한 사항들이 있는데 많은 노력을 기해서 구축한 감시나 정보능력을 보호하는 부분이 필요했다”면서 “국민에게 최소한 알 권리 차원에서 정보를 제공하는데 많은 고민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이 발표한 내용과 군 당국이 파악한 것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 어느 정도의 기만과 과장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부연했으나, 구체적인 사안은 공개하지 않았다.
  • “북핵 중대 위협”… 한미, 北돈줄 옥죈다[뉴스 분석]

    북한의 신형 고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가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북한의 핵 역량 강화가 한미에 ‘중대한 위협’이라는 미 정보당국의 평가가 나왔다. 정부는 북한 핵·미사일 개발의 핵심 자금원인 가상자산(암호화폐) 탈취를 막기 위한 공조에 나서는 등 한미, 한미일 안보협력에 박차를 가하는 분위기다. 미 국가정보국(DNI)은 8일(현지시간) 공개한 ‘정보당국 연례 위협평가’ 보고서에서 북한과 중국, 러시아, 이란 등 4개국을 ‘위협국’으로 지목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거의 확실히 핵무기와 ICBM을 자신의 독재정권을 보장하는 궁극적인 수단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보고서는 북한의 핵 역량 강화를 한미에 ‘중대 위협’으로 규정한 뒤 “북한이 순항미사일, ICBM, 극초음속 활공체(HGV) 등 신형 미사일 시스템 개발을 위해 중러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를 위반하는 다양한 이중용도 물품을 계속 수입하고 있다”며 북한의 ‘전술핵 활성화’를 위한 핵실험을 예상했다. 특히 이번 보고서는 북한의 사이버 역량에 지난해보다 많은 양을 할애해 “북한이 미국 내 일부 핵심 기반 시설망을 일시적·제한적 수준으로 방해하고 기업 네트워크를 방해할 수 있는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가정보원도 지난 7일 국회 보고에서 “북한이 3~4월 사이 대규모 훈련뿐 아니라 신형 고체 ICBM을 시험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9일 “화성17형 ICBM에 싣는 연료량을 줄여 실제 사거리에 준하는 시험발사를 하거나, 지난달 공개한 고체 연료형 ICBM을 실제로 시험발사하는 것 등이 가능하다”며 “오는 4월로 예고한 정찰위성 1호 발사도 가능한 선택지”라고 내다봤다. 이런 상황에서 한미일 안보협력은 우리 측의 일제 강제동원 배상 해법 정부안 발표를 계기로 핵우산 등 확장억제협의체 확장 외 다양한 차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우리 정부는 신중한 입장이나 기존 한미 간 운용 중인 ‘2+2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등을 한미일 3국 체제로 범위를 넓히는 등 역내 협력 강화 방안 등도 제기되고 있다. 당장 다음주로 예정된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정상화 등 북한의 탄도미사일 탐지·추적 정보의 실시간 공유 등이 논의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한국 정부가 지소미아 정상화 방침을 굳혔다는 일본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대해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한일 관계 추이에 따라 관련 부처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 자금줄 암호화폐 탈취를 막기 위한 한미 공조 역시 속도가 붙고 있다. 한미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개최된 제3차 ‘북한 사이버 위협 대응 한미 실무그룹 회의’에서 “가상자산거래소 등과의 민관 협력 확대, 독자제재 대상 추가, 북한 사이버위협 합동주의보 등을 포함, 국제사회와의 협력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이날 전했다. 북한의 암호화폐 해킹, 자금세탁 등 불법 자금 확보 과정을 막아야 궁극적으로 북한이 비핵화 대화 테이블에 나오는 추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북한은 이날 오후 6시 20분 평안남도 남포시 일대에서 서해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도발을 이어 갔다. 합참은 “군은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동시에 발사한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 ‘국빈방문’ 윤통, 4월 26일 한미정상회담… 동맹 70년 공동성명 전망

    ‘국빈방문’ 윤통, 4월 26일 한미정상회담… 동맹 70년 공동성명 전망

    김성한 안보실장 “대북 핵 억제실행력 강화 모색” “IRA, 반도체법 등 한국 기업 불이익 최소화할 것 ”미국 백악관이 다음 달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 일정을 공개한 가운데,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7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의 국빈 미국 방문을 계기로 한미동맹의 대북 핵 억제 실행력을 한층 강화할 방안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워싱턴DC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에서 “현재 진행 중인 다양한 전략자산 전개와 연합훈련이 미국의 방위 공약에 대해 한국 국민이 신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후 2번째 국빈 방문 김 실장은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이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지난해 12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 이어 2번째 이자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국빈 방문 이후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12년 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5일 워싱턴 도착해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콜린 칼 국방부 정책차관 등을 만나 협의했다. 김 실장은 “미국 측은 (윤 대통령의) 성공적인 방미를 고대한다며 최고의 성의와 예우를 다해 맞을 준비를 하겠다고 했다”며 “이번 국빈 방미를 통해 지난 70년간 한미동맹의 역사와 성과를 짚어보고 향후 발전 방향과 그 세부 내용을 더 구체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원자력, 우주 등 첨단 분야에서 한미 협력 강화” 또 양국은 “경제 안보가 최대 화두로 떠오는 시기에 위기 극복을 위한 공급망 구축과 원자력·우주·청정에너지·사이버 등 첨단 분야에서 새 성장동력을 모색하고 민간 기술 보호와 국제 공조에서 필요한 분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외 양국은 “우리 기업의 활동을 지원하고 한미 간 경제적 교류를 더 활성화하기 위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 법 같은 미 산업정책 이행 과정에 주요 동맹인 한국의 기업이 불공평한 대우를 받거나 예기치 못한 불확실성에 직면할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밀히 소통해서 필요한 조치를 모색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미국 측, 한일관계 개선 위한 한국 노력 높게 평가” 우리나라의 강제 동원 해법 발표에 대해서는 “미국 측이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우리 정부의 결단을 높게 평가하고, 지속 가능한 양국 관계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계속해서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지지하겠다고 했다”고 소개했다. 다만, 이와 관련해 한국이 한일 강제 동원 해법을 발표하고 미국이 윤 대통령을 초대한 게 아니냐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서 정부 고위 당국자는 “과도한 해석”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 이 고위당국자에 따르면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앞으로 동맹의 비전이나 양국 관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구체적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할 방침이다. 그는 윤 대통령의 미 의회 연설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미국도 열린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했다. ●고위당국자 “한국의 쿼드 참여, 적극 공감” 이외 정부 고위 당국자는 우리나라가 중국 견제 성격의 쿼드에(미국·호주·일본·인도) 참여할 수 있다는 일각의 분석에 대해 “참여에 대해 적극 공감한다”며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쿼드 실무그룹에 적극적으로 참가해서 간접적 기여를 통해 나중에 자연스레 기회의 창이 열릴 때 (정식으로) 들어갈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취지로 말한 적이 있다. 그 연장선에서 실무그룹 참여는 적극적으로 가속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한미 정상회담이 26일에 열릴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최소 3일간 워싱턴DC에 머물고 미국의 다른 주요 도시들을 들르는 방안에 관해 연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오는 5월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미일 정상회담의 개최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 美日 전문가 “기시다 직접 사과로 결실 맺어야”

    美日 전문가 “기시다 직접 사과로 결실 맺어야”

    일본과 미국의 국제관계 전문가들은 6일 발표된 한국 정부의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 배상 해결책이 결실을 맺으려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식민지 지배에 대한 직접 사과 등 적극적인 호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기미야 다다시 도쿄대 교수는 7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일본 정부는 윤석열 정부가 반대 여론을 무릅쓰고 결단을 내린 점에 대해 신경을 써야 한다”며 “일본 정부도 힘을 합쳐 윤석열 정부를 도와줘야 한다”고 밝혔다.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 등 일본 가해기업의 배상이 빠져 있고 사과도 없다는 점에서 한국이 일본에 일방적으로 양보한 해결책이라는 비판을 받는다. 이에 대해 기미야 교수는 “기시다 총리가 ‘역사 인식에 관해서는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해 왔고 앞으로도 이어 갈 것’이라고 언급하는 것으로 그쳤는데 ‘식민지 지배에 대한 사과’가 담긴 담화라는 것을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에게 직접 본인의 목소리로 ‘식민지 지배에 대한 사죄를 담은 담화를 계승한다’고 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니시노 준야 게이오대 교수는 “한국 정부의 해결책을 보면 전체적으로 일본 측이 일관되게 주장했던 점이 반영돼 있다”며 “윤석열 정부가 한국 내 정치적 부담이 있었음에도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니시노 교수는 “이 해결책이 지속가능한 해결책이 돼야 한다”며 “한국 정부는 더욱 소통에 나서며 국내 반대 여론을 설득하는 데 주력해야 하고 일본 정부는 윤석열 정부에 보조를 맞춰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호응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윤석열 정부가 어려운 상황에서 결단했다는 것을 일본 정부가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고하리 스스무 시즈오카현립대 교수도 이메일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볼 때 윤석열 정부가 일본에 양보한 듯한 인상을 줬지만 일본에서는 한국의 대법원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 완고했던 만큼 이번 해결책이 현실적인 안이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안정적으로 국정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일본 정부도 협력해야 한다”며 “반도체 수출 규제 해제, 화이트 리스트(일본의 수출 절차 우대 조치국) 복귀 등 후속 조치를 빠르게 실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국 전문가들은 이번 한국 정부의 해결책 발표를 계기로 한미일 공조 강화를 전망했다. 미 워싱턴DC 싱크탱크인 루거센터의 폴 공 선임연구원은 6일(현지시간)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사안을 미국의 보이지 않는 힘이 작용한 결과로 보는 시각이 있다. 미국 입장에서는 중국에 대한 대응을 위해 한미일 3국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또 “일본의 반격능력 강화에 이어 최근 미국과 필리핀 국방부 장관이 필리핀 내 군사기지 4곳을 미군이 추가로 사용하는 데 합의하는 등 특정 아시아 국가의 축이 미국 쪽으로 이동하는 게 눈에 띈다”며 “강제동원 해법도 한미 간 포괄적 동맹을 강화하는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 석좌와 크리스토퍼 존스턴 일본 석좌는 이날 분석 리포트에서 “과거 한일 관계의 돌파구는 (정권이 바뀌면서) 합의가 깨지는 등 자주 사라졌다”면서도 “이번에는 현재 지도자들을 넘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한일 정상이 모두 자국 내의 정치적 위험을 감수했고 그간 북한의 도발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왔으며 미국이 한미일 관계의 강화를 열망했음에도 미국의 직접 중재가 아닌 한일 간의 주체적인 의지로 강제동원 관련 합의가 추진됐다는 점을 긍정 평가했다. 다만 이들은 이것이 한일 관계의 앞날이 밝다는 뜻은 아니며 후속 조치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미일 군사훈련을 확대·제도화하고 서울 한미연합사령부와 도쿄 국방부에 연락장교를 두는 등 정보 공유를 심화해야 한다”고 제시했다.왼쪽부터 기미야 다다시 도쿄대 교수, 니시노 준야 게이오대 교수,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빅터 차 한국 석좌, 크리스토퍼 존스턴 일본 석좌.
  • “한국, 우크라 전쟁으로 호황…무기 수출액 140% 증가”(NYT)

    “한국, 우크라 전쟁으로 호황…무기 수출액 140% 증가”(NYT)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1년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서방의 압력에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직접 무기 지원을 피해왔던 한국이 우크라이나 전쟁 특수를 노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5일(이하 현지시간) 서울발 보도에서 한국의 무기 수출 현황을 자세히 소개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한국은 최근 폴란드와 탱크와 곡사포, 전투기, 다연장로켓 등 124억 달러(한화 약 16조원) 규모의 거래를 맺었다. 지난해 한국의 무기 수출액은 140% 증가해 역대 최고액인 173억 달러(약 22조 4000억 원)에 달한다.  뉴욕타임스가 인용한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2017~2021년 한국은 세계 25개 무기 수출국 중 세계 시장 점유율 2.8%를 차지해 8위를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이는 지난해 폴란드, 이집트, 아랍에미리트와 무기 수출 계약을 맺기 전 기준이다.  뉴욕타임스는 “동유럽이 우크라이나에 소련제 무기를 보낸 뒤 재무장하고 장비를 개량할 때, 주요 선택지는 한국이 됐다”면서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무기 판매를 확대하면서 우크라이나에 치명적인 무기의 직접 지원은 거부했다. 대신 한국의 무기수출 확대는 전 세계적인 군비 재증강에 따른 ‘공백’을 메우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러시아의 침공으로 한국만큼 방위산업에서 호황을 누린 나라는 없다”면서 “무기를 보내달라는 우크라이나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미국과의 확고한 동맹과 자국의 국가적·경제적 이익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며 줄타기를 계속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이 러시아와의 관계악화를 우려해 직접 지원을 피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한국은 러시아와의 관계 악화를 우려해 우크라이나전에서 직접적 역할을 꺼리고 수출한 무기에도 우크라이나에 유입되지 않도록 재판매 금지를 비롯한 엄격한 규제를 적용한다”면서 지난해 한국이 미국에 포탄 10만 발을 수출한 사례를 언급했다.  지난해 국방부는 ‘최종 사용자는 미국’이라고 강조하며 미군의 부족한 탄약 재고를 채우는 데 한국산 포탄이 이용되는 것일 뿐,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각국 국방비 대폭 증액 한편,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는 전 세계 국방비 경쟁으로 이어졌다.  스웨덴과 핀란드는 나토 가입을 추진하며 군사 예산 대폭 증액을 발표했고, 나토 회원국들은 2024년까지 국방예산을 국내총생산(GDP)의 최소 2%로 늘린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독일은 지난해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후 며칠 만에 1000억 유로(한화 약 134조 원)을 추가로 군에 투입하기로 했고, 지난해 6월에는 보리스 존슨 당시 영국 총리가 국방예산을 GDP 2.5%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달 중국과 북한의 위협을 지적하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안보 환경이 가장 심각하고 복잡하다”고 경고하며 방위비 대폭 인상을 발표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국방예산을 2019∼2025년 2950억 유로(약 395조 원)에서 2024∼2030년 4000억 유로(약 553조 원)로 7년간 36% 증액하겠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프랑스 핵무기 현대화, 군사 정보 예산 확대, 예비군 증원, 사이버 방어 능력 강화, 드론 등 원격 제어 무기 개발 내용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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