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일본 국방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일자리 대책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걷기 운동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인프라 구축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방울토마토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367
  • “초계기 갈등 덮고 미래로” 한일 국방협력 복원 공감

    “초계기 갈등 덮고 미래로” 한일 국방협력 복원 공감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이 지난 1일 싱가포르에서 전격적으로 만나 ‘일본 초계기의 저공 위협비행 및 한국 군함의 레이더 조사(照射)’ 사건을 더이상 문제 삼지 않고 관계 개선을 모색하기로 사실상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파탄 국면에 빠졌던 양국 간 국방협력이 복원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10월 아세안확대국방장관회의(ADMM)에서 양측이 회담한 이후 8개월 만으로, 만남 성사 자체가 양측의 관계 개선 의지를 반영한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12월 초계기 갈등이 발생한 이후 양국 은 관함식 등 상호 간 일부 국방행사에 불참하는 등 갈등 국면을 이어 왔기 때문이다. 한국군 당국자는 2일 “이번 국방장관 회담 성사로 한일 국방 교류협력을 위한 모멘텀을 만들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했다.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갈등의 시발점이 된 ‘레이더 조사’와 ‘초계기 저공 위협비행’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한국 측은 일본 초계기에 추적레이더(STIR)를 조사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일본은 초계기가 정당한 비행을 했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하지만 양측은 과거의 ‘잘잘못’을 따지기보다는 ‘재발방지 대책 수립’ 등 미래지향적 관계에 초점을 맞추기로 한 셈이다. 정 장관은 회담 후 “허심탄회하게 솔직한 얘기들을 다 나눴다”며 “좋은 분위기에서 재발방지 대책과 양국의 관계 개선 방안을 마련하자는 데 분명한 의견 일치를 봤다”고 했다. 이와야 방위상도 “진실은 하나인데 얘기를 나누면 답이 나오는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미래 지향적 관계를 만들기 위해 한 걸음 내딛고 싶다”고 했다. 싱가포르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법원 “KAL기 폭파 ‘무지개공작’ 안기부 문건 추가 공개하라”

    법원 “KAL기 폭파 ‘무지개공작’ 안기부 문건 추가 공개하라”

    사건 사흘만에 김현희 등 북한 연계 판단 내용법원 “30년 넘어 외교관계 부정적 영향 없어” 1987년 대한항공(KAL) 858기 폭파사건 직후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가 폭파 주범 김현희와 북한의 연계 여부 등 정보를 수집한 문건 내용을 추가로 공개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4부(부장 이승영)는 김치관 ‘통일뉴스’ 편집국장이 국가정보원을 상대로 ‘대한항공 폭파사건 북괴음모 폭로공작(무지개공작)’ 문건 중 비공개 부분을 공개하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무지개공작’이란 KAL기 폭파사건 이후 안기부가 이를 당시 대통령 선거에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계획한 것으로, 사건이 발생한 1987년 11월 29일로부터 사흘 뒤인 12월 2일 수립됐다. 2007년 국정원은 총 5쪽 분량의 공작 문건 중 2쪽을 공개했지만 나머지 3쪽은 개인 실명이 거론되는 데다 당시 안기부 조직 관련 내용이 포함돼 있다며 비공개했다. 공개된 문건에는 KAL기 폭파사건이 북한의 공작임을 폭로해 대선 환경을 유리하게 조성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앞서 1심 재판부가 소송 과정에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비공개 부분에는 KAL기 폭파에 관여한 김현희와 김승일(사고 직후 음독 사망)의 체포 경위와 체포 전 행적 등이 담겨 있었다. 또 김승일이 사용한 가명 ‘하치야 신이치’의 일본 내 실존 인물에 대한 진술과 관련한 인물 정보, 폭파범이 북한과 연계된 인물이라고 판단한 근거 등도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국제기구나 북한 동맹국에 대한 협조 요청 방안 등 해외 홍보 전략, 자료 수집을 위한 타국 정보기관과의 협력 내용 등도 수록됐지만 비공개 처리됐다. KAL기 폭파사건 유족들은 이에 대해 “김현희와 김승일을 체포한 바레인 경찰조차 신원을 모르던 때에 이미 김승일이 북한과 연결됐다는 내용이 문건에 담겨 있다는 점에서 석연치 않다”면서 이 내용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1심은 “타국 정보기관의 동의 없이 이를 공개하면 외교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이를 비공개한 것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이러한 판단을 뒤집은 것이다. 재판부는 “안기부가 해당 정보를 타국 정보기관 등의 협조를 통해 수집했다고 하더라도 구체적인 정보 취득 경위가 전혀 기재돼 있지 않다”면서 “문건 작성 이후 30년이 넘게 지나 공개하더라도 해당 국가와 외교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국가안보·국방·통일·외교 관계 등에 관한 사항이 포함돼 있다고 할 수 없고, 여전히 기밀 유지가 필요하다고 볼 만한 내용도 없다”면서 “공개하더라도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경두 “北 두 차례 발사한 발사체, 같은 종류 단거리 미사일로 봐”

    정경두 “北 두 차례 발사한 발사체, 같은 종류 단거리 미사일로 봐”

    정경두 국방, 北 두 차례 발사체에 “같은 종류 단거리 미사일”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 가능성엔 “분석 중”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일 지난 5월 4일과 9일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에 대해 “같은 종류의 단거리 미사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18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 중인 정 장관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지난달 4일과 9일 발사한 발사체를 같은 종류로 보고 있느냐’는 질문에 “완전히 동일하다고 보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차륜형과 궤도형의 차이도 있는 등 분석하고 있는 단계인데 거의 유사한 종류지 않을까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한국 정부는 북한이 두 차례 발사한 발사체에 대해 ‘단거리 미사일’이란 표현을 사용하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정 장관은 이날 오전 ‘한반도 안보와 다음 단계’라는 주제로 발표한 연설에서 “북한은 5월에 두 차례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고 비핵화 협상에서 이탈해 과거로 되돌아갈 수 있음을 위협하고 있다”며 단거리 미사일이란 표현을 처음 사용했다. 국방 당국자가 해당 발사체를 단거리 미사일이라고 표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정 장관은 이 단거리 미사일이 탄도미사일인지에 대해서는 “분석 중”이란 입장을 밝혔다. 정 장관은 “여러 가지 분석을 하고 있다”며 “언론에서 러시아 이스칸데르 미사일과 같은 종류라고 보고 있고 많이 유사한 부분도 있지만 일부 차이가 있는 부분도 분명히 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오전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부 장관 대행은 ‘인도·태평양 안보에 대한 미국의 비전’을 연설하는 중 북한에 대해 “미국과 동맹국을 위협할 수준”이라고 표현했다. 때문에 한·미·일 간 북한 군사적 위협에 대해 한국만 다른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 “기본적으로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해선 당연히 위협은 있는 것”이라며 “섀너핸 장관 대행의 발언은 큰 틀에서 기본적으로 북한의 그런 핵과 미사일에 대한 위협 부분을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군사합의에 대한 준수는 확실히 지켜지고 있다는 측면에서 직접적인 군사적 긴장도가 높다는 위협은 없다”고 덧붙였다. 또 정 장관은 이날 8개월 만에 이뤄진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과의 회담에 대해서도 “우호적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회담에서 제가 직접 팩트에 대해 조사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충분히 다 설명을 했고 일본은 자기들 나름대로의 조사 결과에 대해 얘기를 했다”면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 솔직하고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면서 재발 방지 차원에서 양국 관계 개선 방안을 마련하자고 하는 데 대해 분명한 의견 일치를 봤다”고 했다. 정 장관은 또 이날 오후 열린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과의 양자 회담에 대해선 “사드가 배치돼 있는 이유가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 때문에 있는 것임을 설명했다”면서 “현재 미국에서 운용하고 있는 사드의 운용 방식에 대해서 설명을 했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웨이펑허 국방부장이 이해를 충분히 했다”고 설명했다. 또 양 장관은 국방협력 강화 차원에서 상호 초청 의사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싱가포르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韓日, 초계기 논란 ‘잘잘못’은 결론 없어…현 수순에서 마무리될 듯

    韓日, 초계기 논란 ‘잘잘못’은 결론 없어…현 수순에서 마무리될 듯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이 1일 ‘레이더·저공 위협비행’ 갈등 이후 처음으로 회동을 갖고 양국의 관계개선을 해나가기로 했지만 추적레이더(STIR)와 저공 위협비행 결론은 진전 없이 그쳤다. 정 장관과 이와야 방위상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계기로 약 8개월 만에 약 40분 동안 회동을 가졌다. 이날 정 장관은 이와야 방위상에게 해군 함정의 추적레이더 조사(照射ㆍ비추어 쏨)는 명백한 사실무근임을 설명하고, 문제의 본질은 일본 초계기의 근접 위협비행 행태에 있다는 뜻을 전달했다. 하지만 일본 측은 이번 사태에 대한 어떤 유감 표명 없이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은 이날 회동을 마친 후 ‘일본 측에서 저공 위협비행을 인정한 것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여러 가지 사안에 대해 솔직한 얘기를 주고받았다”며 “그 부분이 잘되고 못되고를 떠나서 앞으로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발전시켜 나가자는 데 대해서 모두가 의견 일치를 봤다”고 설명했다. 일측의 주장도 변함이 없었다. 이와야 방위상은 회동 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레이더 사안에 관한 일본의 입장은 지난 1월 최종 의견대로이며 사안의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며 “자위대 항공기의 비행 형태 등은 적절하다는 것도 확실히 설명했다”고 했다. 일본은 사건이 발생한 이후 계속해 한국 해군 함정으로부터 추적레이더를 조사받았으며, 저공위협 비행도 규정을 준수한 비행이었다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국방부는 사건 이후 초계기의 저공 비행 영상과 레이더 화면 등을 제시하며 레이더 조사가 없었다는 것을 강조했으나 일측은 구체적인 증거 없이 일방적 주장만 반복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결국 양측은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겠다는 수준에서 이를 정리했지만 명확한 결론이 없어 이에 대한 추가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정 장관은 “(초계기 논란이) 마무리됐다기 보다는 앞으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실무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하는 데는 의견을 일치시켰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8개월만에 만난 한일 국방장관…“허심탄회하게 의견 교환”

    8개월만에 만난 한일 국방장관…“허심탄회하게 의견 교환”

    40분간 회담, 국방교류 정상화 ‘단초’ 마련정경두 “초계기 ‘재발 않도록’ 의견 일치”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방위상이 1일 오후 싱가포르에서 한일 국방장관 회담을 열고 냉각된 국방교류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해 10월 욱일기 게양 문제, 12월 초계기 논란 이후 8개월 만에 양국 국방장관이 만났다. 이날 한일 국방장관 회담은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계기에 샹그릴라 호텔에서 오후 2시30분부터 3시10분까지 40분 가량 진행됐다. 정경두 장관은 회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본 방위상과 함께 한일 국방 협력과 관련해서 좋은 얘기를 나눴다”며 “초계기 근접 위협비행 관련해서도 허심탄회하게 솔직한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양국이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발전시켜나가자는데 의견을 일치시켰다”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이어 “한국과 일본은 인접한 우방국으로서 국제사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해 긴밀하게 협조하고 공조를 해야할 필요성이 있다”며 “같이 협력해서 발전시켜 나가자고 하는 데에도 의견 일치를 봤다”고 강조했다. 한일 국방장관 회담은 작년 10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를 계기로 연 이후 8개월 만이다. 특히 작년 10월 일본이 해상자위대 호위함 욱일기 게양 문제로 제주 국제관함식에 불참하고, 같은해 12월 ‘초계기 위협비행-레이더 비추기’ 논란이 불거지면서 양국 군사 교류와 협력 관계는 악화일로를 걸었다. 국방교류를 전면 중단했던 양국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일단 대화와 교류 정상화의 ‘물꼬’를 텄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한일, ‘초계기 갈등’ 이후 첫 국방장관 회담…국방협력 복원 ‘청신호’

    한일, ‘초계기 갈등’ 이후 첫 국방장관 회담…국방협력 복원 ‘청신호’

    제18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하고 있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이 1일 ‘초계기·저공위협 비행’ 갈등 이후 처음으로 국방장관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개선에 대해 논의했다. 국방부는 이날 “정 장관과 이와야 방위상이 오후 2시 30분부터 3시 10분까지 40여분 간 회담을 갖고 한일 국방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12월 발생한 ‘초계기 갈등’ 이후 처음으로 성사된 국방장관 회담으로 지난해 10월 제5차 아세안확대국방장관회의(ADMM-Plus)에서 만난 이후 8개월 만이다. 국방부는 “정 장관은 이와야 방위상에게 해군 함정의 추적레이더(STIR) 조사는 명백한 사실무근임을 직접 설명했다”며 “문제의 본질은 일본 초계기의 근접위협비행 행태에 있으므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해상충돌회피규범(CUES)과 국제법의 준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회담 직후 취재진을 만나 “일본의 초계기, 근접 위협비행과 관련해 허심탄회하게 솔직한 얘기 나눴다”며 “앞으로 양국이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발전시켜나가자는 데 의견을 일치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아시아안보회의에서는 양 장관의 회담 성사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이날 양 장관의 회담이 성사됨에 따라 한동안 멈췄던 한일의 국방 교류협력이 다시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초계기 갈등’이 발생한 이후 한국과 일본의 군사적 교류는 거의 멈춰 있는 상황이었다. 일본은 지난해 12월 일본 해상초계기(P3)가 동해상에서 북한 선박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던 광개토대왕함으로부터 화기관제 레이더를 조사받았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하지만 초계기가 해군 함정 상공으로 저공 위협비행을 했던 사실이 밝혀졌지만 일본의 일방적 주장이 이어졌고 반박이 거듭되며 양측의 갈등은 깊어질 대로 깊어진 상황이었다. 이에 따른 여파도 오래 지속됐다. 국방부는 초계기 갈등 이후 지난 2월 해군 1함대사령관의 마이즈루 지방대 교류 방문을 취소한 데 이어 일본은 지난 4월 말 아세안확대국방장관회의 계기 부산에서 열린 국제해양안보훈련에 불참을 통보하며 군사적 교류가 중단됐다. 하지만 양측의 갈등 상황이 오래 지속돼선 안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양 장관의 만남이 논의돼 왔다. 지난달 9일 서울에서 열린 차관보급 국방 당국자 회의인 한·미·일 안보회의(DTT)에서도 이러한 논의가 진전됐다. 정 장관은 “한국과 일본은 인접한 우방국으로서 국제사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에 대해 긴밀하게 협조하고 공조할 필요성이 있어 같이 협력하면서 발전시켜 나가자는 데 좋은 의견의 일치를 봤다”며 “앞으로 양국관계가 개선될 수 있도록 하는 데 대해서 적극적으로 노력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싱가포르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北 ‘단거리 미사일’ 두고 시각차 드러낸 한일 국방

    北 ‘단거리 미사일’ 두고 시각차 드러낸 한일 국방

    북한이 지난 5월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과 관련해 한일 간의 시각차가 확연히 나타났다. 한국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로 촉발된 위기를 대화와 신뢰 구축으로 풀어가야 한다고 제시했지만 일본은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8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본회의 2 ‘한반도 안보와 다음 단계’에 대한 연설에서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일각의) 설에는 러시아의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과 동일한 신형 미사일이라고 얘기하는 부분도 있다”며 “이스칸데르 미사일과 많이 유사하지만 조금 다른 부분도 분명히 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까지 북한 단거리 발사체에 대해 평가를 보류하고 있는 기존의 한미의 공식 입장과 동일한 선상이다.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이유에 대해 정 장관은 “북한은 미국에 대해서 뭔가는 좀 양보를 해주는 정책의 변화를 바라는 부분이 있는 것이고 한국 쪽에는 중재자 또는 촉진자 역할보다는 당사자로서 적극적으로 문제에 나서달라는 주문이 있는 것”이라며 “북한 내부적으로도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에 따른 부담감을 안고 있기 때문에 대내 체제 결속을 바라는 그런 생각들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로 촉발된 위기를 대화와 신뢰 구축으로 풀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한편으로는 북한이 여전히 ‘9·19군사합의’를 철저하게 이행하면서 대화의 판을 깨지 않으려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 간에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 발사해 국제적 또는 내부적으로 던지는 메시지들을 잘 확인하면서 앞으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평화적으로 대화로서 잘 풀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과 관련해 “북한의 탄도 미사일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위반한 것”이라며 “정말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와야 방위상은 정 장관에 이어 같은 주제로 한 연설에서 “1년 전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싱가포르에서 진행됐는데 북한이 구체적인 조처를 취해서 비핵화를 해야만 한다”며 “북한은 이 정상회담이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인지 잊어선 안되며 진중하게 전 세계의 요구에 부응해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런 의미에서 북한이 5월 초 발사한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분명히 유엔 안보리 결의안 위반한 것”이라며 “국제적으로 감시를 강화해 유엔 제재를 시행해야 한다”고 했다. 싱가포르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섀너핸 美 국방 “北 여전히 위협의 존재…외교로 비핵화 가능”

    섀너핸 美 국방 “北 여전히 위협의 존재…외교로 비핵화 가능”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부 장관 대행이 1일 “북한은 계속해서 위협의 존재로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섀너핸 장관 대행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8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에서 ‘인도·태평양 안보에 대한 미국의 비전’을 주제로 발표한 자리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교란적 행위’를 설명하며 이 같이 말했다. 섀너핸 장관 대행은 “이 지역에 우리가 필요한 것은 한반도의 최종적이고 검증이 가능한 비핵화를 하는 것”이라며 “하지만 북한은 미국 동맹국과 미국, 전 군대를 위협할 수 있는 수준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국에는 2만 8500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며 “사드 포대도 한국에 배치돼 있다. 함께 한국과 한반도에 있어서의 여러 위기를 막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섀너핸 장관 대행은 외교로 한반도 비핵화가 달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교력을 통해서도 한반도에 있어 최종적이고 완전하며 검증 가능한 비핵화(FFVD)도 달성해 낼 수 있다”며 “일단 외교 정책이 실패했을 때 준비태세를 갖추고 제재를 집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한국과 일본 등 상대방과 함께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서 협력과 논의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싱가포르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아시아안보회의 2일차…한일 회담·미중 갈등 주목

    아시아안보회의 2일차…한일 회담·미중 갈등 주목

    연례 최대 안보회의인 제18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가 1일 이틀째를 맞이한 가운데 각국 국방 대표들 간의 연쇄 회동이 연이어 개최된다. 이날 한일 국방장관의 양자회담 성사 여부와 미국의 대중 압박 메시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은 이날 오전 ‘한반도 안보와 다음 단계’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정 장관은 이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과 남북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지지를 당부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한반도의 평화를 바탕으로 열어나갈 동아시아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질서인 ‘신(新)한반도 체제’에 대해서도 소개할 예정이다. 이날 관심은 한일 간의 양자회담 성사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 장관은 지난달 31일 오후 회담장이 있는 샹그릴라 호텔에 들어서며 한일 양자회담에 대해 “(양국의) 의지가 있으니까 일정이 잘 협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가능성을 남겨둔 바 있다. 만일 한일 양자회담이 개최된다면 지난해 12월 ‘초계기 갈등’ 이후 멈춘 한일 간의 국방교류 협력 재개와 미래지향적 관계에 대한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날 오후에는 중국 및 영국 국방장관과 EU 외교안보 대표와의 회담도 연이어 개최되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에 대한 공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한편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부 장관 대행은 오전 ‘인도·태평양 안보에 대한 미국의 비전’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섀너핸 장관 대행은 중국의 세력 확장 및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 등을 거론하며 중국에 대한 압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중 간의 무역전쟁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지난달 31일 열린 미중 국방장관 양자 회담이 약 20여분간 개최됐다. 회담에 앞서 섀너핸 장관 대행은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과의 회동 직전 언론과 만나 미중 양국이 갈등을 빚고 있는 남중국해 분쟁과 관련해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화가 지나쳤다(excessive)고 지적한 바 있다. 섀너핸 장관 대행은 또 “중국은 방어용이라고 주장하지만 지대공 미사일이나 장거리 활주로들은 지나친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싱가포르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나토(NATO) 군사위원장 “유람선 사고 한국인 희생 애도”

    나토(NATO) 군사위원장 “유람선 사고 한국인 희생 애도”

    스튜어트 피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군사위원장이 31일 최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사고 사건과 관련해 “유람선 사고로 한국인들이 희생된 것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피치 위원장은 이날 제18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신속한 사고 수습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헌재 유람선 침몰 사고 이후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지난 30일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애도의 뜻을 담은 종이 서한을 남관표 주일대사에게 보내는 등 각국이 안타까운 사고에 대해 위로를 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정 장관은 피치 위원장 등을 만나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정 장관은 피치 위원장에게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NATO 측이 지속적으로 보내온 협조와 지지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고, 북한이 조속히 대화 재개 노력에 동참할 수 있도록 NATO 측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피치 위원장과의 회담에 앞서 정 장관은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대표단을 만나 비핵화에 대한 한미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국방부는 “정 장관이 앵거스 킹, 태미 덕워스, 마샤 블랙번 의원으로 구성된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대표단을 만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한미 공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9·19 남북군사합의’의 충실한 이행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을 견인하기 위한 핵심적 역할에 대해 미국 의회의 지지를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의원들은 “(양측의) 이번 만남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군사적으로 지원하는 한국 국방 당국의 노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의 굳건함을 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답했다. 아울러 정 장관은 응오 쑤언 릭 베트남 국방장관과도 회담을 개최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체계 구축을 실현을 위해 베트남 정부도 국제사회와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싱가포르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정경두 “북한 단거리 발사체, 한미 공식 입장 바뀐 것 없어”

    정경두 “북한 단거리 발사체, 한미 공식 입장 바뀐 것 없어”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31일 최근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와 관련해 “미국 국방 당국과 정부의 공식 입장은 바뀐 게 없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제18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 차 회담장에 들어서며 ‘최근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부 장관 대행이 북한 발사체가 유엔 안보리 결의안 위반이라고 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앞서 섀너핸 장관 대행은 지난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한 자리에서 북한 단거리 발사체와 관련해 “분명히 말하지만 이것들은 단거리 미사일이었다”며 “이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아직까지 “분석 중”이라며 발사체의 구체적인 정보를 밝히지 않는 한미 정보 당국과는 결이 다른 발언으로 읽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발사체에 대해 ‘작은 무기’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불안하게 보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한·미·일 3국은 다음달 2일 다자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북한 단거리 발사체에 대한 분석 결과 공유와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대북 상황관리에 신중한 모드를 유지하고 있는 한·미·일의 현재 기조가 유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정 장관은 아직 공식 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일본과의 양자회담 여부에 대해선 “(한일의) 의지가 있으니 일정이 잘 협의되지 않겠나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한일 국방협력과 여러 가지 어려운 현안들에 대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했다. 아울러 정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안정, 북한의 비핵화와 같은 정부의 정책을 잘 어필하고 성과를 얻고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싱가포르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일본과 러시아 ‘2+2 회의’ 개최, 북한 관련 무슨 얘기?

    일본과 러시아가 30일 일본 도쿄 이쿠라 공관에서 외교·국방 각료들이 참석하는 ‘2+2 회의’를 열었했다고 교도·타스통신이 전했다.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이와야 다케시 방위상, 러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일본의 새 미사일방어(MD) 체계인 육상형 이지스 배치 계획, 쿠릴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에서 러시아가 진행 중인 군사거점화 등을 놓고 대립했다. 양측은 그러나 한반도 비핵화는 “공통의 목표”라며 달성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회의 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가 도입할 계획인 육상형 이지스와 관련해 “(회의에서) 미국의 미사일 방어망의 거점이 일본에 설치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은 이와 관련해 이와야 방위상이 “육상형 이지스는 단순히 방어적인 것으로, 러시아를 비롯한 다른 국가들에 위협을 주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고노 외무상은 회의에서 러시아가 북방영토(러시아명 크릴 4개 섬)에서 군비를 강화하고 있다며 일본의 법적 입장에서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라브로프 장관은 “쿠릴 4개 섬에서의 군사 활동은 러시아의 영토에서 국제법에 기초해 행해진 것”이라고 반론했다. 고노 외무상은 또 러시아 측에 미국과 일본이 함께 주창하고 있는 ‘자유롭게 열린 인도태평양’ 구상의 실현을 위해 러시아와 대화를 계속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하지만 라브로프 장관은 이 구상에 대해 “폐쇄적인 동맹의 창설”이라고 비판하며 “폭넓은 집단적 안전보장 체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요 의제로 다뤄진 한반도 비핵화 협상에 대해서는 라브로프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러시아와 일본은) 한반도 상황에 대해 비슷한 입장을 갖고 있다”면서 “우리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모든 이해당사국 간의 대화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한반도 문제는 미국과 북한, 남북한 간의 대화와 동북아 지역의 평화·안보 지대 조성을 위한 다자적 노력의 틀 내에서 종합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모든 분쟁 갈등 상황에서와 마찬가지로 최후통첩으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으며 상응 행보가 있어야 하고 단계성이 필요함은 분명하다”면서 “이런 맥락에서 우리는 러시아와 중국이 함께 진전시키고 있는 제안들에 대해 일본 동료들에게 설명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러중 제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고노 외무상은 기자회견에서 일본과 러시아가 한반도 비핵화 달성을 위한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북한 상황에 대한 견해를 교환했다”면서 “북한 비핵화라는 공통의 목표 달성을 위해 앞으로도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한일, 막판까지 국방 양자회담 여전히 불투명…어떤 논의 오가나

    한일, 막판까지 국방 양자회담 여전히 불투명…어떤 논의 오가나

    연례 최대 안보회의인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공식 일정이 31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이와야 다케시 방위상 간의 한일 양자회담 성사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군 관계자는 이날 “한일 양자회담은 오전까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회담 성사 직전까지 의제와 회동 형태 등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만약 양자회담이 성사된다면 본회의가 예정된 다음 달 1일 열릴 것으로 보인다. 한일 양자회담에서는 지난해 12월 이후부터 이어진 ‘일본 해상초계기 갈등’ 국면이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초계기 갈등’ 이후 한일 간의 군사적 교류는 거의 멈춘 상황에서 양측의 갈등이 오래가면서 최근 깊어진 갈등을 종식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상황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 9일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차관보급 안보 당국자 회담인 한·미·일 안보회의(DTT) 당시 한일 양자회담에서 이러한 공감대가 논의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한일 국방장관 회담 성사 여부는 여전히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라 양국 간의 긴장관계가 쉽게 풀어지기 어렵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28일 한일 국방장관 회의가 보류될 것이라고 전하면서 이와야 다케시 방위상이 “레이더 조사 문제가 주목을 받는 것이 불가피해 시기상조라고 판단했다”고 보도했다. 때문에 여전히 지난해 12월 발생한 ‘초계기-레이더’ 갈등의 출구 방안을 놓고 막판까지 치열한 ‘밀당’(밀고 당기기)이 이어지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양측 모두 악화된 관계로 가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보고 있는 것 같다”며 “서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한다는 선에서 봉합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한일 국방장관 회담이 성사돼 미래지향적 결과가 나온다면 다음 달 일본에서 열리는 오사카 G20 정상회의에서 한일 정상회담 성사에도 훈풍이 불 가능성이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군 당국은 한일 양자회담에 대해 시간과 의제 등이 정해지면 발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양측이 회담 형태와 시간 등을 놓고 여전히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좋은 방향으로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볼턴 이어 섀너핸도 “北, 안보리 결의 위반”… 美 대북정책 엇박자

    볼턴 이어 섀너핸도 “北, 안보리 결의 위반”… 美 대북정책 엇박자

    ‘슈퍼 매파’ 존 볼턴(왼쪽)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이어 패트릭 섀너핸(오른쪽) 미 국방장관대행이 ‘북한의 최근 단거리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안보리 결의 위반이 아니라는 입장과 배치되는 것이다. 이에 미 국무부는 ‘트럼프 정부의 대북 정책 초점은 외교에 있다’며 섀너핸 장관대행과 또 다른 목소리를 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 핵심 참모, 국무부, 국방부 등이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트럼프 정부의 대북 정책 엇박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동남아를 방문 중인 섀너핸 장관대행은 29일(현지시간)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에 대해 “단거리 미사일”이라고 규정하고 “그것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7일 일본 방문에서 “나의 사람들은 (안보리 결의) 위반이었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다르게 본다”고 밝힌 것과 정면 배치되는 것이다.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섀너핸 장관대행 발언과 관련해 “우리는 외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국무부와 국방부 간 대북 엇박자를 드러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지난 25일 볼턴 보좌관에 이어 섀너핸 장관대행까지 트럼프 대통령과 대북 정책 엇박자를 드러냈다”면서 “섀너핸 장관대행은 볼턴 보좌관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의 모든 정책에 ‘순종’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 발언은 의외”라고 평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정부 내에서 대북 정책 소통이 되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과 대북 정책 등 불화설에 대해 볼턴 보좌관은 이 같은 보도가 ‘가십’이라고 치부하며 불화설을 일축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볼턴 보좌관은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이 모든 가십 칼럼 보도에 대한 나의 견해는 중앙아시아의 속담으로 요약된다”며 ‘개가 짖어도 행렬은 계속 간다’는 말을 인용했다. 이 속담은 북한이 미국을 비판할 때 자주 차용한 표현이기도 하다. 그는 이어 “나는 정부 관료이고 대통령에게 조언을 한다”며 “나는 국가안보보좌관이지, 국가안보 결정권자가 아니다. 따라서 그러한 결정을 내리는 것은 정말로 대통령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다. 자신은 참모 역할을 하는 것이고, 모든 정책은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결정된다고 쐐기를 박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트위터에 “무엇이든 간에 내분은 없다”고 올렸다. 한편 김성 유엔 주재 북한대사는 이날 로즈마리 디카를로 유엔 정무담당 사무차장에게 “(미국이 압류한 자국의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호) 반환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면 원치 않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성 입장을 전달했다. 북한은 국제사회를 상대로 미측의 화물선 압류가 부당하다는 논리를 알리고 반환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日초계기 해법 논의, 美와 대북억제 조율, 中과 군사교류 회복

    한일 국방장관 회담 성사 여부 불투명 日방위상 “시기상조” 회담 보류 시사 비건, 한일 실무대표와 북핵 등 논의 최대 연례 안보회의인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진행된 일본과의 ‘초계기 갈등’이 해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방부는 30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제18차 아시아안보회의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정 장관을 비롯해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부 장관 대행,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 웨이펑허 중국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 등 40여국의 안보 당국자가 참여한다. 주요 관전 포인트는 지난해 12월 촉발된 ‘초계기 갈등’ 이후 급격히 꼬인 한일 간의 갈등을 원만히 해결할 수 있을 지다. 초계기 갈등이 발생한 이후 한일 관계는 급속히 냉각기로 접어들었고 군사적 교류는 거의 멈춘 상황이다. 갈등이 오래가면서 최근 양측 모두 깊어진 갈등을 종식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상황이다. 지난 9일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차관보급 안보 당국자 회담인 한·미·일 안보회의(DTT) 당시 한일 양자회담에서 이러한 공감대가 깊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한일 국방장관 회담 성사 여부는 여전히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라 양국 간의 긴장관계가 쉽게 풀어지기 어렵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28일 한일 국방장관 회의가 보류될 것이라고 전하면서 이와야 다케시 방위상이 “레이더 조사 문제가 주목을 받는 것이 불가피해 시기상조라고 판단했다”고 보도했다. 군 관계자는 한일 국방장관 회담 성사 여부에 대해 “계속 일측과 협의하고 있다. 의제 등 협의가 끝나면 양자회담이 개최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6·12 북미 정상회담 개최 직전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에서 한미는 북미 정상회담 성공을 위해 군사 분야의 ‘로키’ 기조를 유지하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올해도 한·미·일은 다음달 2일 열리는 회담에서 이 같은 기조 선상에서 최근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맞춤형 억제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한중 양자회담에서는 양국 국방장관의 상호 방문 등 ‘사드 갈등’ 여파로 냉각된 한중 군사교류 정상화를 논의할 전망이다. 한미 국방장관 회담은 싱가포르에서 회의를 마친 후 다음달 3일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미 국무부는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가 샹그릴라 대화에서 한일 북핵 실무대표와 북핵 해법을 논의한다고 전했다. 싱가포르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정경두 국방부 장관, 전방위 군사외교전 돌입…‘한반도 비핵화’ 지지 요청

    정경두 국방부 장관, 전방위 군사외교전 돌입…‘한반도 비핵화’ 지지 요청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31일부터 각국 국방 고위당국자들과 전방위 군사외교전에 돌입한 가운데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당부할 계획이다. 31일 국방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18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해 각국 국방장관들과 양자·다자 회담을 연쇄 개최한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한미 상원 군사위원회 의원단과의 회담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베트남, 싱가포르 국방장관 회담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군사위원장 회담이 예정됐다. 군 당국은 한·미·일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논의를 한다는 계획이다. 국방부는 “정 장관은 회의 기간 중 주요국 국방장관 및 NATO, EU 대표 등과 양자회담을 개최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 대한 각국의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라며 “국방교류협력 강화방안 등 양국 국방현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본회의가 열리는 다음 달 1일 정 장관은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 등과 ‘한반도 안보와 다음 단계’라는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남북 간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또 한반도의 평화를 바탕에 기반을 둔 동아시아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질서인 ‘신(新) 한반도 체제’에 대해서도 소개할 계획이라는 게 군 당국의 설명이다. 더불어 이날 중국과 영국 국방장관과의 양자 회담도 예정돼 있어 군사교류협력 차원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아울러 회의 마지막 날 오전에는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3국은 대북공조 방안에 대한 큰 틀과 관련해 논의가 오갈 전망이다. 국방부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긴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싱가포르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열린세상] 중국의 우주 능력/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열린세상] 중국의 우주 능력/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중국의 우주 능력이 하루가 다르게 강해지고 있다. 우주 분야는 미국과 러시아의 각축장으로 알려져 왔지만, 이제는 미국이 중국을 경계해야 할 만큼 미중 우주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중국은 2007년 수백㎞ 상공에 떠 있던 자국의 인공위성을 로켓을 쏘아 파괴하는 데 성공했고, 2013년에는 정지궤도인 고도 3만 6000㎞에 떠 있는 인공위성을 파괴하는 실험에 성공해 미국을 충격에 빠뜨렸다. 미국은 세 종류의 인공위성을 우주공간에서 운용하고 있다. 수백㎞의 고도에 떠 있는 군사첩보위성, 2만여㎞의 고도에서 움직이는 GPS 위성 시스템, 그리고 고도 3만 6000㎞에서 상대방 미사일 발사를 탐지하는 조기경계위성 등인데, 이 중국이 마음만 먹으면 모두 다 파괴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된 셈이다. 달 반대편에 우주탐사선을 착륙시키는 데 성공하고 일본보다 앞서 유인 우주시대를 열어 가는 중국이다. 중국은 ‘2030년 우주강국’을 목표로 100여개가 넘는 민간 회사로 하여금 로켓의 개발과 발사, 인공위성의 제조에 참여시켜 향후 10년 내에 총 1500여기의 인공위성을 발사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국가 주도로 해 왔던 우주 개발에 민간 회사들을 참여시켜 우주 개발의 저변을 확대하고, 우주 개발 비용을 낮추며 해외 수출까지 염두에 둔 우주 정책의 변화라고 볼 수 있겠다. 중국은 2003년 사상 최초의 유인 우주선을 발사했고, 2018년 자체 GPS 시스템인 ‘베이두’(北斗)를 완성해 미국에 의존하지 않는 독자적인 GPS 시스템을 완성했다. 2020년에는 화성 탐사선을 발사하고 2022년 목표로 독자적인 우주정거장을 만들고 있다. 중국의 ‘2030 우주강국’의 목표가 계획대로 완성된다면 명실공히 미국, 러시아와 어깨를 겨누는 우주 3대 강국으로 올라선다는 것이다. 우주 패권을 지향하고자 하는 미국은 로키산맥 내부에 4만명이 넘는 인원으로 구성된 ‘공군우주군단’을 주둔시키면서 우주에서의 미사일 발사를 감시하고 우주와 지상 레이더를 연결해 우주 공간에서 발생하는 모든 군사적 위협에 대처하고 있는데, 요즈음은 중국의 우주 위협에 가장 민감해하고 있다. 이미 2014년 5월 워싱턴 회의에서 ‘공군우주군단’의 사령관인 존 하이텐 공군 대장은 “우주 공간에서의 전쟁은 원치 않지만, 중국의 위협에 대처해야 한다”며 그 심각성을 토로한 적이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막강해지는 중국의 우주 능력을 보면서 미국은 쓰라린 가슴을 쓸어 내리고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중국의 우주 개발은 미국에서 우주기술을 공부한 첸쉐썬(錢學森)을 중국에 돌려보내는 것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첸쒜선은 중국 우주 개발의 아버지로 칭송받고 있다. 첸 박사는 제2차 세계대전 중 미국 국방과학기술자문위원회의 로켓 부문 장(長)으로 임명될 만큼 로켓에 관한 한 최고의 전문가였다. 미국 미사일 개발계획의 중추에 있던 인물인데 중화인민공화국이 건국된 1949년 첸 박사는 중국으로 돌아갈 결심을 했다. 미 국방부는 첸 박사를 중국으로 돌려보내면 군 5개 사단의 군사력에 필적하는 사람을 보내게 된다며 극력 반대했지만, 당시 중국 외교부장이던 저우언라이(周恩來)의 끈질긴 외교 설득 끝에 중국에 돌아가게 됐고, 중국은 본격적인 우주 개발에 들어서게 된다. 첸 박사는 미사일과 인공위성뿐만 아니라 핵무기 개발에도 큰 업적을 남겨 중국 우주 개발의 국부로 불린다. 그 업적을 기려 중국은 베이징의 현대사박물관 벽 한 면에 그의 가족사진을 전시했다. 첸 박사의 우주 개발은 중국의 지도자들이 전면에 나서 진두지휘했기 때문에 가능했는데, 유인 우주계획총책임자 자리를 리펑 전국인민대회 상무위원장이 맡았었다. 그 후임은 장쩌민 전 국가주석이었다. 중국의 우주 개발은 첸 박사라는 천재가 있었기에 가능했지만, 그 많은 예산을 지원해 주고 우주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한 사람들은 중국의 지도자들이었다. 일본도 나카소네 전 총리가 우주 개발의 초석을 다졌기에 자체 GPS를 구축하게 됐다. 한국은 2021년을 목표로 자체 로켓 ‘누리호’를 개발하고 있다. 국가 지도자가 관심을 가져야만 안정적인 우주 개발이 된다는 사실을 주변 국가들의 사례에서 알 수 있고 교훈을 얻게 된다.
  • 끝나지 않는 한일 레이더 갈등… 31일 국방장관회담 보류

    오는 31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외교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추진됐던 한일 국방장관회담이 일본 초계기 레이더 발사 갈등 여파로 결국 보류됐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28일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과 정경두 한국 국방부 장관과의 정식회담은 보류됐고, 회의에서 선 채로 만나 이야기하는 수준의 접촉에 그칠 것”이라고 전했다. 요미우리는 “이와야 방위상이 한일 국방장관회담에 의욕을 보였지만 레이더 조사(照射·겨냥해서 비춤) 문제가 주목받는 것이 불가피해 시기상조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동해상에서 한국 해군 광개토함과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 사이에 화기관제 레이더 조사 및 저공 위협비행 공방이 빚어지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한일 국방장관회담이 열리지 않고 있다. 다음달 2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회의에서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이 참가하는 한미일 3개국 국방장관회담은 열릴 예정이다. 이와야 방위상과 웨이펑허(魏鳳和) 중국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의 회담도 다음달 1일 개최가 추진되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연설에서 동해를 ‘일본해’ 지칭한 트럼프…외교부 “동해 병기돼야”

    연설에서 동해를 ‘일본해’ 지칭한 트럼프…외교부 “동해 병기돼야”

    미·일 정상회담을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동해(East Sea)를 ‘일본해’(Sea of Japan)라고 지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요코스카항에 정박한 강습상륙함 ‘와스프’에 올라 미국 제7함대의 노고를 치하하는 연설을 했다.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단기간 내에 미군을 그 어느 때보다 강하고 크고 훌륭하게 만들 것”이라면서 내년 국방예산을 올해 7160억 달러(약 850조원)보다 더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7함대는 매일 ‘평화를 위해 준비된 힘’이라는 모토에 걸맞게 생활한다. 테러를 제압하고 끔찍한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도움을 준다”면서 “황해(Yellow Sea), 일본해, 동중국해, 남중국해를 위풍당당하게 순찰한다”고 말했다. 표기법을 놓고 한국과 일본이 첨예하게 맞서는 동해를 언급하며 ‘일본해’로만 지칭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해’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동해 표기에 대한 우리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면서 “‘동해는 병기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중동에 1500명만 파병하는 이유 “트럼프 발목 잡히길 원치 않아”

    美, 중동에 1500명만 파병하는 이유 “트럼프 발목 잡히길 원치 않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동에 약 1500명의 병력을 추가로 보내기로 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방어용’이라고 강조하지만, 미국과 이란의 긴장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딜레마에 빠진 것처럼 보인다는 지적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일본 국빈방문을 위해 백악관을 떠나면서 취재진에게 “우리는 중동에서 보호 체제를 갖추길 원한다”며 “상대적으로 적은 숫자의 병력을 보낼 생각”이라고 말한 뒤 이번 추가 파병이 “주로 방어적인”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우 유능한 사람들이 지금 중동으로 갈 예정”이라며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덧붙였다. 미 국방부는 이와 같은 내용의 추가 병력 파병 계획을 전날 백악관에 보고한 데 이어 의회에도 고지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 둘을 인용해 이번에 추가 파병되는 병력은 중동 지역 내 미국의 방위력을 강화할 것이며 공병도 포함된다고 전했다. 패트릭 섀너핸 국방부 장관 대행도 여러 차례 “우리의 책무는 전쟁 억지이다. 전쟁에 관한 것이 아니다”라고 역설해 왔다. 실제로 추가 파병 규모는 지금까지 검토 중이라고 알려진 규모보다 작은 것이다. 앞서 AP통신은 국방부가 검토하는 추가 파병 규모가 최대 1만 명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도 5000명 규모가 논의되고 있다고 전한 일이 있다. 섀너핸 대행은 전날 취재진과 만나 구체적 규모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중동에 병력을 추가로 파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확인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할 것이지만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해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이에 따라 전날 오후 늦게 섀너핸 대행이 추가 파병 관련 백악관 보고 및 회의 과정에서 1500명 수준으로 최종 조율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중동 지역에서의 군사 준비 태세를 강화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전단과 B-52 전략폭격기, 샌안토니오급 수송상륙함, 패트리엇 지대공 미사일 포대를 잇따라 중동 지역에 급파한 데 이어 지난 17∼18일에는 아라비아해에서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전단과 미 해병대가 참여한 가운데 대대적인 합동훈련을 실시했다.트럼프 대통령도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공식적 종말”, “엄청난 힘에 직면할 것” 등 이란에 대한 경고 수위를 높여왔다. 그러나 영국 BBC는 트럼프 대통령이 딜레마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란으로부터의 위협이 날로 커지는 이유와 어떻게 이 사태가 마무리지어져야 하는지를 둘러싼 워싱턴 당국 안에서의 이견이 해소된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거친 수사(修辭)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에 과도하게 엮이는 것을 피하려 하고 이 지역에서 군대를 빼내는 것이 공약이지 그 반대는 아니란 점을 마음에 새기는 것처럼 보인다고 강조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