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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총리관저 드론 용의자 “후쿠시마 모래 넣어” 충격

    일본 총리관저 드론 용의자 “후쿠시마 모래 넣어” 왜? ‘일본 총리관저 드론’ 일본 총리 관저 옥상에 미량의 방사성 물질을 함유한 소형 무인기(드론)를 날린 40대 남성 용의자가 25일 경찰에 체포됐다고 NHK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일본 경찰은 전날 자신의 소행이라며 후쿠이현 오바마(小浜) 경찰서에 자진 출두한 40대 남성을 25일 오전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했다. 이 남성은 “원전 반대 주장을 호소하기 위해 총리 관저로 드론을 날렸다”면서 드론에 설치한 용기에 후쿠시마(福島)현의 모래를 넣었다고 말했다. 후쿠시마현은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때 원전 사고(후쿠시마 제1원전)가 발생한 지역이다. 용의자는 드론의 조종기를 소지한 채 출두했으며, 자신의 블로그에 총리 관저로 드론을 날린 경위 등을 상세히 기록해 놓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 도쿄에서 수사관을 파견, 조사를 진행한 경찰은 혐의가 짙다고 보고 이 남성을 체포했다. 지난 22일 오전 10시30분께 총리 관저 옥상에서 발견된 드론에는 방사능을 경고하는 마크가 붙어 있었다. 또 드론에 설치된 갈색 통에는 물이 들어 있었으며, 미량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버스토리] 萬人之上 오른 총리, 一人之下에서 463일

    [커버스토리] 萬人之上 오른 총리, 一人之下에서 463일

    이완구 국무총리가 사의를 표명한 뒤 새로운 총리 후보자가 누가 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하지만 현 정부 들어 총리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한 데서 보듯 혹독한 여론 검증과 인사청문회 절차가 버티고 있어 새 총리를 임명하는 게 만만치 않아 보인다. ‘권한 없는 넘버2’의 한계를 벗어나 도덕적 권위와 통합의 리더십을 가진 책임총리의 위상과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높다. 1948년 정부수립 이래 명암과 영욕이 교차한 ‘대한민국 총리’를 되돌아본다. ●첫 후보자 이윤영, 네 번 지명받고도 한번 못해봐 대한민국 국무총리는 첫 시작부터 순탄치 않은 자리였다. 1948년 당시 이윤영 총리 지명자는 이런 현실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평북 영변군 출신 개신교 목사이자 신사참배를 거부하다 고초를 당했던 이윤영은 해방 이후 고당 조만식과 함께 활동하다 월남한 뒤 제헌의회 의원이 됐다. 1948년 이승만 대통령이 첫 총리 지명자로 이윤영을 지명했지만 다수당이던 한국민주당의 반대로 인준표결에서 부결됐다. 결국 이 대통령은 광복군 참모장을 지냈던 이범석을 총리로 지명해 국회인준을 받았다. 당초 대한민국 제헌헌법 초안은 의원내각제를 모델로 했고 이에 따르면 대통령은 상징적인 국가원수에 그쳤다. 하지만 이 대통령이 대통령중심제를 고수하면서 결국 의원내각제 기반 위에 대통령중심제를 덧붙이는 식으로 절충이 됐다. 한민당은 이에 협조하는 대신 한민당 지도자인 김성수를 총리로 지명하라고 요구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이윤영은 1950년 4월 다시 총리 후보자로 지명됐지만 국회표결에서 찬성 68표, 반대 83표로 부결됐다. 1952년 4월에도 장면 총리가 사퇴하자 국무총리 서리로 임명됐지만 이번에도 역시 국회에서 부결됐다. 그해 10월 장택상 총리가 사임하자 이 대통령은 4번째로 이윤영을 총리에 지명하지만 또다시 국회의 벽에 막혔다. 결과적으로 이윤영은 총리에 4번 지명받고도 한번도 국무총리가 되지 못한 유례없는 기록을 갖게 됐다. 제2공화국이 의원내각제를 채택하는 개헌을 하면서 국무총리는 사실상 국가원수가 됐지만 5·16쿠데타 이후 다시 임명직 국무총리가 등장하면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국무총리는 법적으로는 권한이 막중하지만 실제로는 인사권 자체가 전적으로 대통령 소관이어서 실권을 가질 수 없는 게 현실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책임총리제를 강조하며 이해찬 전 총리에게 상당한 권한을 주려고 노력한 바 있지만, 전반적으로 대한민국에서 총리는 ‘방탄총리’, ‘실권 없는 2인자’라는 논쟁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1대 이범석 나치 연구자… ‘친일 전력’ 총리 3명 이윤영 총리안의 부결로 대한민국 초대 총리는 한평생을 독립운동에 바쳤던 이범석이 맡게 됐다. 15세에 중국으로 망명해 신흥무관학교를 졸업하고 홍범도 장군이 주도한 청산리전투에 참여했고 임시정부 한국광복군 참모장과 제2지대장 등을 지냈다. 그는 나치를 연구하고 히틀러 사망을 안타까워하는 등 나치를 추종했다는 논란에도 휩싸였다. 역대 총리 가운데 3명은 2009년 민족문제연구소가 펴낸 ‘친일인명사전’에 수록된 친일파에 포함돼 있다. 정일권·김정렬 두 총리는 일본군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일본군 소속 장교로 복무했다. 김정렬 총리는 태평양 전쟁에 조종수로 참전했고, 장면 총리는 종교계 총동원을 논의하는 시국간담회에 천주교 대표로 참석하기도 했다. ●43대 중 재임은 4명… 실제 총리 수 39명 이완구 총리는 43대 총리이지만 이범석 초대 국무총리가 취임한 뒤 현재까지 국무총리로 일했던 사람은 모두 39명이다. 이 가운데 4명이 총리를 두 번 맡았다. 장면은 1950년부터 1952년까지 총리를 지냈지만 이승만 대통령과 갈등 끝에 사임했다. 4·19혁명 뒤에는 내각책임제 정부수반인 총리에 선출됐지만 이번에는 5·16쿠데타가 일어나면서 총리에서 물러났다. 이 밖에 백두진은 이승만·박정희 정부, 김종필은 박정희·김대중 정부, 고건은 김영삼·노무현 정부에서 총리로 일했다. 이완구 총리는 63일 만의 사의표명을 기준으로 하면 총리로서 가장 단명한 총리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남기게 됐다. 이 총리를 포함해 역대 총리의 평균 재임기간은 463.5일로, 1년 3개월 남짓이다. 6대 허정 총리는 외무장관으로 재임하던 도중 4·19혁명이 일어나고 대통령이 사임하는 등의 혼란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임시로 맡은 총리였다. 22대 노재봉 총리는 1991년 1월에 취임한 뒤 명지대 1학년이던 강경대씨가 시위 도중 경찰에게 구타당해 숨지면서 발생한 대규모 시위를 수습하는 차원에서 4개월 만에 경질됐다. 총리로서 재직일수가 가장 긴 총리는 9대 정일권 총리이며, 김종필 총리가 두 번째다. 정일권 총리는 재임기간이 1964년부터 1970년까지 6년으로 한국의 현실에서는 이례적으로 ‘장수 총리’ 기록을 세웠다. 김종필 총리는 1971년부터 1975년까지, 이어 1998년부터 2000년까지 총리를 지냈지만 정일권 총리가 세운 기록을 깨지는 못했다. 민주화 이후 가장 오랫동안 재임한 사람은 김황식 총리다. 그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약 2년 5개월간 재직했다. ●역대 총리 평균 연령 61.5세… 최고령은 74세 역대 총리 39명의 취임 당시 평균 연령은 61.5세다. 연령별로 보면 70대에 총리가 된 사람이 7명이다. 취임 당시 가장 고령이었던 총리는 24대 현승종 총리와 32대 박태준 총리로, 두 사람 모두 74세에 총리가 됐다. 19대 김정렬 총리와 39대 한승수 총리는 73세였고 34대 김석수 총리는 71세였다. 8대 최두선 총리와 42대 정홍원 총리는 70세였다. 반면 4대 백두진 총리와 11대 김종필 총리는 취임 당시 46세, 9대 정일권 총리는 47세라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 총리가 됐다. 고향으로 살펴보면 이북 출신이 꽤 많다는 점이 눈에 띈다. 황해도 4명, 평남 5명, 평북 2명, 함남 1명으로 모두 12명이다. 노태우 정부 당시에는 강영훈(평북 창성), 정원식(황해 재령), 현승종(평남 개천) 등 총리 5명 중 3명이 이북 출신이었다. 단일 지역으로는 서울이 7명으로 가장 많다. 충남과 경남이 5명씩이고 경기와 전북이 4명을 배출했다. 정일권 총리는 러시아 우수리스크에서 태어나 유일한 재외동포 출신 총리로 기록됐다. 이 밖에 37대 한명숙 총리부터 38대 한덕수 총리, 39대 한승수 총리까지 세 번 연속 청주 한(韓)씨에서 총리를 배출한 것도 특이한 기록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일본 총리관저 드론 용의자 “후쿠시마 모래 넣어” 왜?

    일본 총리관저 드론 용의자 “후쿠시마 모래 넣어” 왜? ‘일본 총리관저 드론’ 일본 총리 관저 옥상에 미량의 방사성 물질을 함유한 소형 무인기(드론)를 날린 40대 남성 용의자가 25일 경찰에 체포됐다고 NHK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일본 경찰은 전날 자신의 소행이라며 후쿠이현 오바마(小浜) 경찰서에 자진 출두한 40대 남성을 25일 오전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했다. 이 남성은 “원전 반대 주장을 호소하기 위해 총리 관저로 드론을 날렸다”면서 드론에 설치한 용기에 후쿠시마(福島)현의 모래를 넣었다고 말했다. 후쿠시마현은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때 원전 사고(후쿠시마 제1원전)가 발생한 지역이다. 용의자는 드론의 조종기를 소지한 채 출두했으며, 자신의 블로그에 총리 관저로 드론을 날린 경위 등을 상세히 기록해 놓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 도쿄에서 수사관을 파견, 조사를 진행한 경찰은 혐의가 짙다고 보고 이 남성을 체포했다. 지난 22일 오전 10시30분께 총리 관저 옥상에서 발견된 드론에는 방사능을 경고하는 마크가 붙어 있었다. 또 드론에 설치된 갈색 통에는 물이 들어 있었으며, 미량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변호사의 개업광고를 보면서/홍복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열린세상] 변호사의 개업광고를 보면서/홍복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일간신문 1면에 명함 크기의 돌출광고인 개인 변호사의 ‘개업인사’와 대형법무법인(로펌)의 ‘변호사 영입인사’ 광고를 자주 볼 수 있다. 판검사 퇴직 뒤 변호사 업무를 개시하면 비싼 광고료에도 불구하고 신문에 개업광고를 하는 것이 철칙처럼 되어 있다. 그것도 출신학교, 사법시험 기수, 임지와 직위 등 경력사항 등을 깨알같이 나열하고 심지어는 ‘○○부장, ○○지검장’ 등을 굵은 고딕체로 강조한다. 마치 자신에게 오면 승소하고 오지 않으면 패소할 것처럼 암시하며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는 것이다. 다른 나라엔 거의 없는 이러한 형식의 광고가 등장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독특한 판검사 임용 방식 때문이다. 가령 미국의 경우는 연방법원 판사는 대통령이 의회의 동의를 얻어 임명하고 주법원의 판사는 선거 또는 주지사가 주의회의 동의를 얻어 종신제로 임명하기 때문에 중도에 판사를 그만두고 변호사를 개업하는 일은 거의 없다. 판검사 임용 방식이 우리와 비슷한 일본에서도 판사와 검사를 평생의 천직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임기 도중 판검사를 사직하고 변호사 개업을 하거나 퇴직 후 변호사로 개업하는 일은 매우 드물다. 미국과 일본의 판검사 대우가 우리보다 좋은 것도 결코 아니다. 그럼에도 중도에 법복을 벗지 않는 것은 판검사의 명예를 더 중시하는 오랜 전통과 직업윤리가 확고하게 서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일간신문 1면에서 ‘수임제한 해제’라는 광고를 보았다. 광고의 제목만 보아서는 그 뜻이 무엇인지 모른다. 광고의 내용은 ‘최종 근무 법원(검찰)의 사건 수임에 제한이 있었으나 오는 ○월 ○일부로 모든 사건을 수임해 처리할 수 있으니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는 것이다. 변호사 수임제한은 ‘법관, 검사, 장기복무 군법무관, 그 밖의 공무원직에 있다가 퇴직하여 변호사 개업을 한 자는 퇴직 전 1년부터 퇴직한 때까지 근무한 법원, 검찰청, 군사법원,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경찰관서 등 국가기관이 처리하는 사건을 퇴직한 날부터 1년 동안 수임할 수 없다’고 규정한 이른바 ‘전관예우 금지규정’(변호사법 31조 3항)에 따른 것이다. 우리나라 사법 비리의 가장 고질적인 것으로 지적되어 온 전관예우 금지를 퇴직 후 1년으로 제한한 것은 헌법상 보장된 직업선택의 자유를 과도하게 침해하는 것을 고려하였기 때문이다. 수임제한이 불과 1년임에도 수임제한이 해제되는 사실을 광고한다는 것은 ‘전관의 힘’이 아직 많이 남아 있으니 사건을 많이 의뢰해 달라는 뜻을 돌려서 표현한 것과 다름없다. 우리는 흔히 상도덕이 땅에 떨어졌다고 개탄하지만, 변호사의 윤리도 그에 못지않다는 것을 단적으로 볼 수 있다. 변호사는 광고와는 거리가 먼 직업이었지만 인터넷 시대에 변호사 선택을 위한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변호사에 대한 홍보 부족으로 인한 ‘법조 브로커’의 활동을 방지하기 위해 제한적으로 허용한 것이다. 그래서 변호사는 학력, 경력, 주요 취급 업무, 업무 실적, 그 업무의 홍보에 필요한 사항을 신문·잡지·방송·컴퓨터통신 등의 매체를 통해서만 광고하는 것이 원칙이다(변호사법 23조). 방문 또는 전화에 의한 광고, 팩스·우편·전자우편 또는 문자메시지의 발송, 자동차·전동차·기차 등에 광고물을 비치·부착·게시하는 행위, 현수막·애드벌룬, 도로상의 시설 등에 광고, 광고 전단·명함, 기타 광고물을 신문 또는 기타 다른 매체에 끼워 배포하거나 나누어 주는 행위 등 변호사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광고행위는 금지되어 있다(변호사 업무광고규정 5조). ‘수임제한 해제광고’는 ‘업무의 홍보에 필요한 사항’으로 허용된다고 주장할 수 있지만 ‘변호사는 사건의 수임을 위해 재판이나 수사업무에 종사하는 공무원과의 연고 등 사적인 관계를 드러내며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선전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명시한 ‘변호사 윤리장정’에 위반되는 행위이다. 아무리 변호사 수가 급증하고 경제불황으로 변호사의 살림살이가 어렵다고 하지만 스스로 ‘전관예우’를 알려야 할 정도가 된 것은 개탄스러운 일이다. 광고 인사말에 단골로 등장하는 ‘사랑하는 정든 법원·검찰을 떠나 변호사로 새 출발한다’면서 ‘전관예우’의 폐습으로 자신의 친정인 법원·검찰의 신뢰를 떨어뜨려서는 안 될 것이다.
  • 아베 관저 옥상에 드론… 세슘 미량 검출

    일본 도쿄 도심 한복판에 있는 총리관저 옥상에서 소형 무인기(드론)가 발견돼 소동이 벌어졌다. NHK 등에 따르면 22일 오전 일본 도쿄도 지요다구 총리관저 옥상에 드론 1기가 떨어져 있는 것을 직원이 우연히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총리관저 주변의 보호망과 경비를 뚫고 들어온 것이어서 실제 테러 등의 경우 총리관저가 무방비 상태임을 보여주는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지근거리에 있는 일본 왕실 경비대에도 비상이 걸렸다. 발견된 드론은 직경 약 50㎝ 크기이며, 소형 카메라와 신호탄처럼 불꽃을 내는 통 같은 것이 붙어 있었다. 또 페트병처럼 생긴 용기와 방사능을 나타내는 마크가 붙어 있었으며, 미량의 방사선이 측정됐다고 경찰이 밝혔다. 검출된 물질은 세슘으로 보인다고 NHK가 보도했다. 그러나 폭발물 등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드론 발견 당시 아베 신조 총리는 아시아·아프리카회의(반둥회의) 60주년 기념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이었으며, 드론으로 인한 부상자 등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경시청은 드론이 비행 중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 1월 드론이 백악관에 추락한 바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고소고발로 얼룩진 청암대

    전남 순천 청암대가 최근 10개월 새 32건의 고소 고발로 얼룩졌다. 문제의 발단은 강모(68) 총장이 여교수 한명을 마음에 두면서 시작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강 총장은 이 대학 설립자의 장남이다. 일본에서 살던 강 총장은 2011년 부친이 별세한 후 총장이 됐다. 강 총장은 2013년 7월쯤 향장피부미용과 A(45) 교수에게 은밀한 만남을 제의했다. 강 총장은 A 교수를 회식이 끝난 뒤 노래방에 데려가 성추행한 혐의로 A 교수로부터 고발을 당했다. 그러자 강 총장은 “앞으로 학교생활을 어렵게 하겠다”고 협박한 뒤 보복성 징계를 했다. 대학은 지난해 11월 A 교수와 친한 학과 교수 2명 등 3명을 품위 손상을 이유로 징계했다. 이들이 교원소청심사위원회로부터 징계 취소 처분을 받자 재임용에서 탈락시켰다. 교수들이 재임용 탈락 취소 처분을 받은 지난 2월 25일에는 아무런 소명 절차 없이 곧바로 직위 해제했다. 교수들의 재임용권을 가지고 철저하게 ‘갑질’을 했다. 강 총장은 B(43·여) 교수로부터 성추행 고소도 당했다. 특히 수사기관의 봐주기식 조사가 혼란을 더욱 부추겼다는 비난도 나오고 있다. 순천지청은 A 교수 성추행 사건에 대해 강 총장이 내연 관계라고 주장하는 등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무혐의 처분했다. 하지만 광주고검이 공소 제기 명령을 내려 강 총장은 재판을 받게 됐다. B 교수 성추행 사건의 경우 경찰이 증인 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지청은 다음달 초순까지 두 사건의 병합 여부 등을 결정해 기소할 방침이다. 또 강 총장은 교비 14억원 횡령, 업무상 배임 혐의도 받고 있다. 강 총장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조모(56·여) 교수는 수년 동안 교육비를 부풀려 상습사기혐의로 검찰에 송치돼 있다. 대학은 조 교수를 2년 동안 기획처장, 비서실장, 기획조정실장, 정책지원실장 등 4번이나 돌려 가며 직책을 맡겨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순천시의회 최정원 의원은 “대학이 학생들의 권익은 안중에도 없고 총장을 중심으로 이합집산하는 등 지역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다”며 “총장을 포함해 모든 간부 교수들은 보직을 사임하고 학원 내외 인사를 포함한 거국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학교 정상화에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밀리터리 인사이드] 영화 ‘로보캅2’에 등장한 국산총 아시나요

    [밀리터리 인사이드] 영화 ‘로보캅2’에 등장한 국산총 아시나요

    우리가 흔히 ‘총’에 대한 얘기를 꺼내면 먼저 미국을 떠올리게 됩니다. 독립전쟁을 거치면서 총기의 소유를 규정한 수정헌법 2조가 만들어졌고, 그 역사는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돈만 내면 합법적으로 총기 구입이 가능한데다 최신 소총으로 무장한 민병대까지 있을 정도입니다. 심지어 사격 훈련이 관광상품으로까지 만들어져 총기를 경험한 이들이 수없이 많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론 우리나라도 전세계적으로 총기를 경험하는 국민이 많은 나라 중 하나로 손꼽히는데요. 징병제 국가인데다 정규군 숫자만 62만명으로, 북한(69만명)에 이어 6위입니다. 인구 비율로 따진다면 최상위권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인데요. 1인칭 슈팅게임(FPS) 속 총이 아닌 실제 총기, 여러분은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우리 군이 자랑하는 자주국방의 뿌리 K1A·K2 소총, 그리고 이제 예비군들이 다루는 M16A1, 북한군의 주력 소총 AK47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총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군 장병과 모든 예비역들은 이미 잘 알고 있는 사실이겠지만, 실제로 총기를 다뤄본 경험이 없는 대다수 여성과 청소년을 위해 총기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곁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우선 총은 FPS 게임에 나오는 것처럼 방아쇠를 당긴다고 무조건 표적을 맞힐 수 있는 만능무기가 아닙니다. 다만 과학기술을 이용해 최대한 적중률을 높게, 또 많은 피해를 주도록 고안해낸 무기죠. 탄환이 통과하는 긴 금속관을 ‘총열’(총신)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적중률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소총 총구 안쪽을 보면 나선형으로 ‘강선’(腔線)이라는 홈을 파놓았는데, 탄환이 이 나선을 따라 이동하면서 팽이처럼 돌게 되고 회전력과 관통력을 얻게 됩니다. 따라서 총열이 길고 강선이 긴 총일 수록 명중률이 좋고, 탄환 회전력이 높아 안정적으로 먼 거리의 표적을 맞힐 수 있습니다. 또 탄환을 발사할 때 총기가 뒤로 밀리는 ‘사격 반동’과 사격 과정에 필연적으로 생기는 가스 그을음의 양도 무시하지 못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사격 반동이 너무 크면 다시 조준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가스 그을음이 많으면 제대로 청소하지 않았을 때 작동불량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M16A1을 넘어선 국산 소총에 대한 열망 1990년대 이전까지 군 생활을 한 많은 분들이 M16A1을 개인화기로 사용하셨을 겁니다. 지금도 많은 분들이 미국에 거액을 주고 직수입한 소총이라고 생각하지만, 약 60만정은 베트남전 참전으로 미국 콜트사로부터 라이센스를 얻어 국내 기업인 대우정밀(현 S&T 모티브)에서 자체 생산한 것입니다. 또 1984년부터 K2 소총을 지급하기 시작했습니다만, 1990년대까지만 해도 일부 훈련소와 후방부대에서는 ‘국산’ M16A1을 사용해왔습니다. M16A1은 탄창을 제외한 총기 무게 2.9kg에 길이 99cm, 탄두 지름 5.56mm의 탄환을 사용해 ‘가볍다’는 느낌이 특징인데요. 문제는 가스로 노리쇠 뭉치를 후퇴시키는 구조 때문에 사격 반동이 작은 대신 그을음이 많이 생긴다는 점입니다. 사격을 한 번 할 때마다 노리쇠 뭉치와 약실 내부를 깨끗하게 청소하지 않으면 탄피가 배출되지 않거나 사격이 불가능해지는 상황도 종종 일어납니다. 또 단발과 연발 사격만 가능해 실전에선 탄환 소비가 빠르다는 단점도 있었죠. 전투와 이동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총기 길이를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국산소총 K1A와 K2입니다. ●장병들에게 인기가 많은 K1A K1A 소총은 돌격소총이라기보다는 ‘기관단총’의 개념으로 개발된 총기입니다.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신형 K2 소총을 개발하다 특전사의 요청으로 개발해 1982년부터 군에 보급하기 시작했습니다. K1은 나팔 모양의 소염기(총기 화염 발생을 억제하는 장치로 일반적으로 총열 맨 앞쪽에 있다)를 채택했지만 반동이나 화염을 억제하기 위해 이 부분을 개량하면서 K1A가 탄생했죠. 육군 수색대, 특공대, 특전사, 장갑병, 하사관, 해병대 장병에게 주로 지급하는 이 총은 무게는 2.87kg으로 M16A1과 큰 차이가 없지만 길이는 84cm(개머리판을 접으면 65cm)로 매우 짧아 휴대성이 높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굵은 철사로 이뤄진 개머리판은 밀어넣어 접는 것이 손쉬워 장병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3발씩 발사하는 점사 기능을 넣어 단발-점사-연사 등 3가지 사격 기능이 있습니다. 1990년 개봉한 영화 로보캅2에도 드럼형 탄창을 장착한 K1A를 경찰관이 사용하는 장면이 나올 정도로 일부 총기는 미국에 민간용으로 수출돼 호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칠레 등의 특수부대가 사용하기도 했죠. 물론 총열이 짧아 유효 사거리가 250m에 불과하고 M16A1과 같은 가스 작동식이어서 사격 뒤 총기 청소를 깨끗하게 해줘야 하는 단점도 있습니다. ●돌격소총의 장점을 모두 취합해 탄생한 K2 1972년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로 국산 돌격소총 개발이 본격화됐고, 10년 뒤인 1982년 드디어 K2 소총이 개발돼 2년 뒤부터 본격적으로 전방 부대부터 보급이 시작됐습니다. K2 소총은 돌격소총의 표본이라고 불리는 AK47과 M16A1의 장점을 모두 채택한 것이 특징입니다. AK47처럼 가스로 직접 노리쇠를 후퇴시키는 대신 피스톤 기능을 넣은 ‘가스 피스톤 방식’을 채택해 그을음이 작은 것이 큰 장점입니다. 강선의 길이를 늘려 K1A가 12인치에 1회전하는 반면 K2는 7.3인치에 1회전하는 방식으로 관통력과 사거리를 강화한 점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유효 사거리는 K100탄 600m, KM193탄 450m로 매우 훌륭한 수준입니다. 가스조절기가 있어 온도와 습도 등 기후에 따라 가스 압력을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습니다. 국내 업체인 S&T 모티브가 생산해 1정당 생산 단가가 25만~35만원 수준으로 경제성도 매우 높은 소총입니다. 그래서 인도네시아, 페루, 레바논, 세네갈, 에콰도르 등 세계 10여개 국가가 이 총을 수입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무게는 3.26kg으로 다소 무겁다는 느낌이 있지만 개머리판을 접으면 73cm(폈을 때 93cm)로 M16A1보다 훨씬 짧아 휴대성도 좋습니다. 물론 단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일단 장병들의 입장에선 가스조절기 분실이 가장 큰 골칫거리 중 하나인데요. 맨손으로 손쉽게 분리할 수 있어 훈련 과정에 분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사격 시 반동이 M16A1이나 K1A보다 커 한 발을 쏘고 난 뒤 재조준을 하기가 쉽지 않은 점도 단점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명중률이 높은데다 총기의 유지보수가 쉽고 생산단가가 저렴하다는 점에서 장점이 훨씬 더 많은 소총임이 분명합니다. ●4가지 총기를 직접 사용해본 느낌은 저는 운 좋게 위에서 언급한 M16A1, K1A, K2, AK47 등 4가지 총기를 모두 다룬 경험이 있습니다. 우선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AK47의 사격 반동에 대해 말씀드리면 K1A보다 반동이 다소 큰 반면 노리쇠의 움직임이 매우 부드러워 조준이 그렇게 어렵지는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또 200m 거리에 있는 자동화 사격장 표적도 자세만 잘 잡으면 손쉽게 탄환을 명중시킬 수 있었습니다. 매우 단순한 구조여서 총기 손질도 손쉬워 세계적인 명품 소총이라는 명성에 걸맞는 모습이었습니다. 역시 명중률로 보자면 K2가 가장 인상적이었지만 K1A도 숙련된 장병이 사용하면 150~200m 거리 표적을 맞히는 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습니다. 특히 총기의 무게가 가볍고 전체적인 길이가 짧아 조준과정에 흔들림 없이 사격하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빠른 속도로 움직이며 가까운 거리의 적을 제압하는데는 K2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M16A1은 훈련소에서 다뤘는데 아무래도 많은 장병이 사용하는데다 총기 관리에 능숙하지 않은 장병들이 사용하다보니 잔고장이 많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관리만 잘 한다면 여전히 쓸모가 많은 명품 총기임이 분명합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1)“힘들어 죽겠다”는 예비군 훈련장…무슨 일이? (2)군통령들의 꿈의 무대 ‘걸그룹 대첩’ (3)대한민국 육·해·공군 무기의 세계 (4)‘로보캅2’에 등장한 국산총 아시나요 (5)한국 vs 일본 군사력 우위 논쟁…진실은?
  • [주말 영화]

    ■레 미제라블(EBS 1TV 토요일 밤 11시 5분) 절도죄로 19년형을 선고받았던 전과자 장 발장은 비구시의 시장이 돼 어려운 사람들에게 온정을 베풀며 시민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고 있다. 그러나 자베르가 경찰서장으로 부임하면서 그의 삶은 변하기 시작한다. 법과 제도를 맹신하는 원칙주의자인 자베르는 비구시의 경찰서장으로 부임한 뒤 장 발장이 짐마차를 들어 올려 마차에 깔린 노인을 구해 주는 모습을 보고, 예전에 자신이 감방의 간수로 있을 때 지켜본 죄수임을 깨닫는다. 그 후 자베르 경감은 장 발장의 과거를 밝혀내기 위해 수사를 시작한다. 한편 가짜 장 발장이 법정에 서자 세상은 시끄러워지고, 양심의 가책을 느낀 장 발장은 자신의 정체를 법정에서 폭로하고 만다. ■47 로닌(캐치온 일요일 낮 12시 45분) 고대 봉건시대 일본은 절대권력을 가진 쇼군이 지배하고, 영주들이 각 지역을 관할했다. 그들 중 아코성의 아사노 영주는 군주의 위엄을 지키며 그를 따르는 무사들에게 존경받는 인물이다. 아사노는 요괴들이 산다는 숲의 바다에서 한 혼혈인 소년을 발견한다. 무사들의 만류에도 아사노는 그를 수하로 거둔다. 세월이 흐르고 그 소년은 성장해 카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아사노의 딸 미카는 카이를 사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경쟁 지역 나카토의 영주 키라의 계략으로 아사노는 쇼군과 무사의 명예를 실추시킨 죄로 할복한다. 아사노가 죽자 쇼군은 키라와 미카의 결혼을 명령하고, 카이는 외인들의 성에 노예로 팔려 간다.
  • ‘숨바꼭질’ 영국판?’… 공포의 ‘초인종 암호’ 등장

    ‘숨바꼭질’ 영국판?’… 공포의 ‘초인종 암호’ 등장

    상형문자? 다빈치 코드? 정답은 ‘숨바꼭질 암호’! 영국의 한 마을에서 영화 ‘숨바꼭질’을 연상케 하는 암호가 발견, 현지 경찰이 주의를 당부하는 일이 발생했다. 래넉셔라는 지역에 있는 집들의 정원 또는 창고에서는 의미를 파악하기 어려운 수수께끼 같은 암호들이 잇달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여기에는 엑스(X)표가 그려진 네모, 동그라미와 네모와 엑스가 섞인 모형, 사각형 여러 개가 겹친 모형 등 다양한 표시가 포함돼 있으며, 경찰은 ‘코드 분석’을 통해 이 표시들의 함의를 분석했다. 이 표시들에는 ▲집에 경보기가 설치돼 있음 ▲이미 도둑이 들었던 집 ▲거주자가 제압하기 쉬운 약한 상대 ▲값나가는 물건이 많은 집 ▲위험요소가 많음 ▲훔칠 물건이 없음 ▲집주인이 매우 무서운 집 등의 뜻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지역 경찰은 “우리는 분석한 결과를 각 가정에 알려 범죄를 예방하는 가이드라인으로 삼았으며, 이러한 표시를 하는 사람을 본다면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에서도 이와 비슷한 범죄유형이 나타난 바 있다. 서울과 인천 등지에서 각 집의 초인종 아래에 의미를 알기 어려운 ‘암호’가 새겨진 것이 발견됐고, 당시 주민들은 이것을 ‘초인종 괴담’이라 부르며 두려움에 떤 바 있다. 2013년에 개봉한 영화 ‘숨바꼭질’은 이러한 초인종 괴담을 포함해 2009년 미국 뉴욕에서 남의 아파트에 숨어사는 여자의 모습이 CCTV에 포착된 일, 2008년 일본 도쿄에서 남의 집에 숨어살던 노숙자가 체포된 사건 등을 모티브로 제작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숨바꼭질’ 영국판?’초인종 암호’ 등장해 공포

    ‘숨바꼭질’ 영국판?’초인종 암호’ 등장해 공포

    상형문자? 다빈치 코드? 정답은 ‘숨바꼭질 암호’! 영국의 한 마을에서 영화 ‘숨바꼭질’을 연상케 하는 암호가 발견, 현지 경찰이 주의를 당부하는 일이 발생했다. 래넉셔라는 지역에 있는 집들의 정원 또는 창고에서는 의미를 파악하기 어려운 수수께끼 같은 암호들이 잇달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여기에는 엑스(X)표가 그려진 네모, 동그라미와 네모와 엑스가 섞인 모형, 사각형 여러 개가 겹친 모형 등 다양한 표시가 포함돼 있으며, 경찰은 ‘코드 분석’을 통해 이 표시들의 함의를 분석했다. 이 표시들에는 ▲집에 경보기가 설치돼 있음 ▲이미 도둑이 들었던 집 ▲거주자가 제압하기 쉬운 약한 상대 ▲값나가는 물건이 많은 집 ▲위험요소가 많음 ▲훔칠 물건이 없음 ▲집주인이 매우 무서운 집 등의 뜻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지역 경찰은 “우리는 분석한 결과를 각 가정에 알려 범죄를 예방하는 가이드라인으로 삼았으며, 이러한 표시를 하는 사람을 본다면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에서도 이와 비슷한 범죄유형이 나타난 바 있다. 서울과 인천 등지에서 각 집의 초인종 아래에 의미를 알기 어려운 ‘암호’가 새겨진 것이 발견됐고, 당시 주민들은 이것을 ‘초인종 괴담’이라 부르며 두려움에 떤 바 있다. 2013년에 개봉한 영화 ‘숨바꼭질’은 이러한 초인종 괴담을 포함해 2009년 미국 뉴욕에서 남의 아파트에 숨어사는 여자의 모습이 CCTV에 포착된 일, 2008년 일본 도쿄에서 남의 집에 숨어살던 노숙자가 체포된 사건 등을 모티브로 제작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코스메틱 기업 리오엘리, 부산금정경찰서와 MOU…아동학대 캠페인 진행

    코스메틱 기업 리오엘리, 부산금정경찰서와 MOU…아동학대 캠페인 진행

    글로벌 화장품 전문기업 ㈜리오엘리(대표 김미경)와 부산 금정경찰서(서장 박화병)은 지난 9일 오후 3시 금정경찰서에서 업무협약식을 갖고, 아동학대 근절 및 예방을 위한 ‘아이사랑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체결에 따라 ㈜리오엘리는 최근 사회적 이슈로 부각한 아동학대 근절 및 예방을 위해 DON’T HIT & JUST HUG(때리지 마세요! 안아주세요!)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 ㈜리오엘리는 4월 말부터 1년간 자사에서 생산, 유통되는 화장품 및 미용소품 100만여 개에 아동학대 예방 문구 및 캠페인 로고를 부착하여 아동학대 근절 및 예방에 대한 범국민적인 공감대 형성에 앞장 설 계획이다. ㈜리오엘리 관계자는 “리오엘리는 삶이 행복하고 아름다워지는 새로운 가치 창조를 위한 활동으로, 청소년 선도 활동과 장애인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힘을 기울여 왔다”며 “이번 부산 금정경찰서와의 ‘아이사랑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국내 유통 제품뿐 아니라 수출 제품에도 캠페인 로고를 부착하고, 아동학대 문제를 널리 알리는데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리오엘리(www.lioele.com)는 화장품 한류의 새로운 주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코스메틱 전문기업이다. 뷰티 브랜드 리오엘리는 10대~20부터 기능성을 중시하는 30~4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여성들을 위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2007년 일본 진출을 시작으로 스페인, 캐나다, 프랑스, 베트남, 러시아 등 전세계 40여 개 국가로 수출하며 화장품 한류를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일명 ‘조명크림’으로 불리며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사랑 받고 있는 ‘리제떼 매직 화이트닝 글로우 세럼 인 크림’을 비롯해 다양한 봄 신상품을 출시하는 한편, 톱 탤런트 최강희를 리오엘리 브랜드 모델로 발탁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시아나機 日히로시마 공항서 활주로 이탈

    아시아나機 日히로시마 공항서 활주로 이탈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14일 일본 히로시마 공항에 착륙하면서 활주로를 벗어나는 사고가 발생해 23명이 부상했다. 교도통신, NHK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49분 인천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162편(에어버스 A320기)이 오후 8시쯤 히로시마 공항에 착륙한 뒤 활주로를 오른쪽으로 벗어나 정지하는 바람에 승객 23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사고기에는 한국인(50명)과 일본인(24명) 승객 74명, 승무원 7명 등 모두 81명이 탑승했으며 이들 전원은 기체에서 탈출했다. 이날 사고로 히로시마 공항 활주로가 오후 8시 20분부터 폐쇄돼 이 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이 잇따라 결항되거나 도착지를 변경했다. 사고 원인에 대해 일본 국토교통성 관계자는 “아시아나 항공기가 히로시마 공항에 착륙할 때 활주로 부근의 지상 설비에 부딪혔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NHK는 여객기가 착륙할 때 기체 뒷부분이 활주로에 접촉해 불꽃이 일었다는 공항 측의 통보가 소방 당국에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히로시마 공항 사무소와 히로시마현 경찰의 말을 인용해 이 사고로 여객기 왼쪽 주 날개의 일부가 손상됐고 엔진에서 연기가 나온다는 정보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사고 조사반을 현지로 급파해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여객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를 벗어나 오버런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아시아나기 일본서 착륙 사고 “엔진서 불길, 기내 연기”

    아시아나기 일본서 착륙 사고 “엔진서 불길, 기내 연기”

    아시아나기 일본서 착륙 사고 “엔진서 불길, 기내 연기” ‘아시아나기 일본서 착륙 사고’ 14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일본 히로시마(廣島) 공항에 착륙하면서 활주로를 벗어나는 사고가 발생해 다수의 경상자가 발생했다. 아시아나항공과 교도통신, NHK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4분쯤 인천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162편(에어버스 A320기)은 오후 8시 5분께 히로시마 공항 착륙 중 활주로를 벗어나 정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사고기에 승객 73명과 승무원 8명이 탑승했으며 승객은 한국인 8명, 일본인 46명, 중국인 9명, 스웨덴인 2명, 미국인 2명, 캐나다인 2명, 필리핀인 1명, 러시아인 1명, 베트남인 1명, 싱가포르인 1명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 항공기는 이번 사고로 18명이 가볍게 다친 것으로 파악했으며 일본 언론은 23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소방당국의 집계를 전하고 있다. 부상자를 규정하는 기준과 집계 상황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친 탑승자 수에 다소 변동이 예상된다. 주히로시마 한국 총영사관은 한국인 여권으로 탑승한 8명 가운데 7명과 연락해 4명이 병원에서 진찰을 받은 결과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파악했으며 시간이 늦어 직접 연락이 닿지 않는 나머지 1명과 계속 접촉을 시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기체에서 불길이 일었다는 증언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으며 소방대가 출동해 곧 진화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승객과 승무원 전원이 항공기가 멈추고 나서 비상용 슬라이드를 이용해 탈출할 정도로 긴박한 상황이 펼쳐졌으며 이 과정에서 타박상을 입은 승객이 다수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항공기에 타고 있던 한 승객은 “착륙 전부터 크게 흔들렸고 착륙 순간 튕기는 현상이 있었다”며 “엔진에서 불길이 나오는 것이 보였고 기내에 연기가 들어왔다”고 증언했다. 사고 경위와 관련해서는 항공기가 공항의 지상 설비와 비정상적으로 접촉한 정황이 알려지고 있다. NHK는 여객기가 착륙할 때 기체 뒷부분이 활주로에 접촉해 불꽃이 나왔다는 공항 측의 통보가 소방 당국에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히로시마공항사무소와 히로시마현 경찰을 인용해 여객기 왼쪽 주날개의 일부가 손상됐고, 엔진이 손상됐다는 정보가 있다고 전했다. 일본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활주로 끝에서 약 300m 떨어진 지점에 있는 높이 약 6.4m의 무선설비가 손상됐으며 사고 항공기의 꼬리 부분에도 마찰의 흔적이 발견됐다. 또 항공기 왼쪽 날개 접촉 부위에 있는 바퀴에서는 손상된 무선설비의 안테나로 추정되는 물체가 걸려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시아나 항공기는 동서 방향으로 약 3천m에 달하는 활주로의 중간 지점에서 남쪽으로 수십 m 떨어진 풀밭에 정지했으며 엔진 등이 손상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날 오후 8시 무렵 히로시마 공항 주변에는 비가 조금씩 내리고 약한 바람이 불었으며 안개가 끼었던 것으로 알려져 사고와의 연관성이 주목된다. 히로시마 공항 활주로는 오후 8시20분부터 폐쇄됐으며 이곳을 오가는 항공편이 잇달아 결항하거나 도착지를 변경했다. 국토교통성은 이번 사건을 항공사고로 규정했으며 운수안전위원회는 15일 항공사고 조사관 3명을 히로시마 공항에 보내 조사할 예정이다. 히로시마현 경찰본부는 긴급사태 대책본부를 설치했으며 한국 국토교통부도 조사반을 현지에 파견해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서울 강서구 본사에 사고대책 본부를 가동했으며, 국토부도 아시아나항공 종합통제실에 조사관을 보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IS 추가 테러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해야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 있는 한국 대사관이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괴한들로부터 무차별 총격을 받아 현지 경비경찰 2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한국에 대한 IS의 테러 공격은 이번이 처음으로 우리 대사관 직원들 피해는 없었다지만 우리나라도 더이상 IS 테러 공격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이 분명해진 셈이다. 특히 미국을 위시해 IS와 무력 대결을 펼치고 있는 서방 국가들과 달리 한국은 이들 국가의 대(對)테러 활동을 인도적 차원에서 지원하는 국가인데도 불구하고 테러 공격을 받았다는 점에서 향후 추가적인 테러 가능성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IS의 이번 공격을 놓고 일각에선 한국이 아니라 현지 경비원을 목표로 했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주요 서방국들이 대부분 리비아 주재 대사관을 폐쇄하는 바람에 주(主)공격 대상을 찾기가 여의치 않게 된 IS가 한국을 표적으로 삼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듯하다. 실제로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도 국가정보원장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 2월 국회 정보위에 출석해 더이상 우리나라가 테러 안전지대가 아님을 강조한 바 있다. 그의 경고는 최근 5년간 국내에서 국제 테러조직 관련 활동을 하던 외국인들을 강제 추방한 건수가 50여건에 이르는 사실에서도 뒷받침된다. 일본만 해도 우리처럼 대테러 군사활동에 직접 참여하지 않고 있는데도 자국민 2명이 IS에 참수당하는 아픔을 겪은 바 있다. 공개 참수와 화형, 집단학살을 마다하지 않는 테러 집단으로부터 우리만은 안전할 것이라는 요행을 바랄 수는 없다. 무엇보다 중동 지역과 북아프리카 등 IS의 주된 활동 무대에 거주하는 교민과 이들 지역을 방문하는 여행객과 성지순례객들의 안전을 담보할 특단의 대책을 정부는 강구해야 한다. 여행금지 조치를 보다 적극적으로 취하는 방안도 필요하다. 테러 세력의 국내 잠입 가능성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IS는 80여개국에서 몰려든 1만 5000여명의 무장 조직원을 둔 다국적 조직이다. 여기엔 터키를 여행하다 사라진 우리나라의 김모군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IS가 언제 어떤 형태로 국내에서 테러를 자행할지 알 수 없는 일이다. 정부에 대책을 촉구하는 차원을 넘어 여야 정치권도 대테러 방지 입법을 서둘러야 한다. 테러 앞에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우(愚)를 범해서는 안 된다.
  • 새벽 대사관 향해 기관총 40여발 난사

    새벽 대사관 향해 기관총 40여발 난사

    12일 새벽 1시 20분쯤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한국대사관. 대사관저와 2층짜리 대사관 건물로 구성된 한국대사관 쪽으로 무장 괴한이 탄 차량이 접근해 경비초소를 향해 기관총 40여발을 무차별 난사했다.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의 트리폴리 지부 소속으로 알려진 괴한들의 공격으로 대사관을 경호하던 리비아 내무부 소속 외교단 경찰관 3명 중 2명이 총탄에 맞아 숨졌다. 총격 당시 한국대사관 숙소에는 외교관 2명과 행정직원 1명 등이 남아 있었지만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았다. 트리폴리에 있는 외국 공관에 대한 무장단체 공격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1월에도 아랍에미리트(UAE)대사관과 이집트대사관이 폭발물 테러를 당했다. 그런데 당시 무장단체가 건물을 붕괴시켜 대형 인명 피해를 노렸다면, 이번 한국대사관 공격은 업무가 끝난 한밤중 건물보다 사람을 겨냥해 조준 사격하는 방식으로 자행됐다. 때문에 외교부 관계자는 “가해자가 대사관을 겨냥했는지 아니면 반군 경찰을 겨냥했는지 아직 의도를 알 수 없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총격 두 시간여 뒤 새벽 3시가 넘어 IS 리비아 트리폴리 지부를 자처하는 단체가 발표한 내용을 봐도 범행 동기는 여전히 모호하다. 이들은 트위터에 “IS 트리폴리 지부는 다음과 같이 발표한다. 트리폴리의 준드 알킬라파는 한국대사관 경비 2명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IS 리비아 지부는 지난해 10월 부상한 무장단체다. 해당 트위터에 ‘타라불루스’라는 해시태그가 붙어 있어 IS의 산하조직 중 윌라야트 트리폴리타니아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보통 IS가 테러를 자인할 때 특정 국가 대사관 등을 지목하는 데 비해 이번 트위터 메시지에서 ‘한국대사관’이 아닌 ‘한국대사관 경비 2명’을 지목한 점이 이례적이란 평가다. 그러나 지난 1월 시리아에서 IS가 일본인 인질을 참수했듯이 전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IS 지부가 서방이 아닌 아시아 국가를 공격했을 여지도 열려 있다. IS 격퇴 작전에 직접 나선 적이 없고 인도적 지원만 하는 한국을 공격, 격퇴 작전에 연루된 비서방 국가에까지 경고를 보냈을 가능성이다. 한편 2011년 아랍의 봄 이후 리비아의 장기 내전 상태가 악화 일로를 겪자 지난해 7월 정부는 튀니지에 임시 사무소를 마련했다. 이종국 주리비아 대사도 튀니지에 머물고 있다. 이날 테러를 계기로 외교부는 리비아 대사관에서 2명씩 교대로 근무 중인 외교관들을 튀니지로 재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뉴스 플러스 - 국제]

    하메네이 “핵제재 일괄 해제해야”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9일(현지시간) “핵 협상 최종 합의가 이뤄지는 즉시 이란에 대한 제재가 해제돼야만 100%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군사기지는 핵 사찰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전면적인 사찰에 이은 단계적인 제재 해제 방침을 밝힌 미국과 다른 주장이다. 日 한국문화원 방화 시도범 체포 지난달 25일 심야에 일본 도쿄 신주쿠 소재 주일 한국문화원 건물에서 방화를 시도한 사건의 용의자가 10일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4시 30분쯤 39세의 일본인 남성 곤도 도시카즈(무직·주거 부정)를 건조물 침입 및 손괴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건물에 불을 붙였지만 방화에까지 이르지 않아 방화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美 “한국 외환시장 개입 중단하라” 미국 재무부가 9일(현지시간) 한국 금융 당국에 외환시장 개입을 중단하라고 압박했다. 재무부는 이날 주요 교역국의 경제·환율 정책 반기 보고서에서 “한국 당국이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외환시장) 개입을 상당히 늘린 것 같다”며 “(재무부가) 이 사안에 대한 관여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미 재무부는 지난해 4월과 10월에도 한국 정부에 외환시장 개입 자제를 촉구했다. 무디스 “韓신용등급 전망 긍정적”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10일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의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높였다. 신용등급은 기존과 같이 ‘Aa3’로 유지했다. 무디스는 2013년 국내총생산(GDP)의 36.6%까지 늘어난 한국의 공공부채가 2017년까지 30% 아래로 내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세계 시장의 변동성에 따른 취약성이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 [사설] 탈북단체 대북전단 살포 이대론 안 된다

    한동안 대북 전단 살포를 자제해 온 탈북단체들이 다시 활동에 나섰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그제 경기도 파주시에서 대북전단 수십만 장과 영화 ‘인터뷰’ DVD 등을 북으로 날리려다 경찰과 대치 끝에 포기했다. 이에 앞서 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 측 인사는 강화도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대북 전단을 날리기도 했다. 지난달 대북 전단 살포 잠정 중단을 선언한 탈북단체 등이 활동을 재개함에 따라 남북 간 갈등은 한층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해 북한은 이미 무력 대응까지 공공연히 언급하는 등 긴장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그럼에도 전단 살포 단체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제 갈 길을 가겠다는 식이니 그들만의 도덕적 확신은 돋보일지 모르지만 책임 있는 자세와는 거리가 멀다. 그들이 명분으로 내세우는 ‘북한 인권개선 활동’ 자체를 탓할 수는 없다. 그러나 여론조사에서도 드러나듯 무차별적인 대북 전단 살포가 남북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해당 지역 주민의 안전에 치명적인 위협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이라면 그만둬야 한다. 주민의 안전을 담보로 한 대북 전단 살포행위는 그 어떤 명분을 들이대도 설득력을 갖기 어렵다. 정부는 늘 그렇듯 민간의 대북 전단 살포는 표현의 자유 영역으로 강제적으로 규제할 수 없다는 판박이 논리를 되풀이한다. 고작 ‘무대책이 대책’이라면 이보다 더 딱한 노릇도 없다. 미국과 일본은 이미 2004년과 2006년에 각각 북한인권법을 제정했고 유럽의회와 호주 또한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했다. 반면 우리의 북한인권법은 10년 넘게 국회에서 낮잠을 자고 있다. 이런 비대칭적인 현실은 북한인권법이 대북전단살포법에 가깝다며 법안 처리에 선뜻 나서지 않는 야권의 태도와 무관치 않다. 대북 전단 살포가 여론에 귀를 막은 채 일방적으로 이뤄지는 일이 계속된다면 이를 추진하는 단체 또한 북한인권법 지체의 단초를 제공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하는 것은 아니다. 대북 전단 살포는 남남 갈등의 씨앗이 될 만큼 중차대한 사안이다. 국민의 대북 전단 피로도는 극에 달한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북한의 인권뿐 아니라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과도 관련된 사안인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문제해결 의지가 필요하다. 정부는 보다 전향적인 자세로 대북 전단 문제 해결에 나서 남북 관계 개선의 한 가닥 물꼬라도 터야 할 것이다.
  • [뉴스 플러스 - 사회]

    원세훈 상고 주심에 민일영 대법관 대법원이 10일 대선 개입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이 선고된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사건 상고심의 주심으로 민일영 대법관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민 대법관은 2009년 9월 대법관에 임명됐다. 원 전 원장의 구속 만기 최장 시점이 오는 10월 8일인 점을 고려하면 선고는 10월 이전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 부산 여객선 고래와 충돌 12명 부상 10일 오전 10시 10분쯤 부산에서 일본 후쿠오카로 향하던 국제여객선 코비 3호(160t)가 영도구 태종대 남동쪽 25km(14마일) 해상에서 고래로 추정되는 물체와 부딪쳤다. 이 사고로 탑승객 168명(승무원 7명, 승객 161명) 가운데 전모(54)씨 등 12명이 타박상을 입었다. 해경은 승무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주하 ‘각서 약정금’ 2심도 승소 서울고법 민사12부는 10일 MBC 전 앵커 김주하(42)씨가 전 남편 강모(45)씨를 상대로 낸 약정금 청구 소송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원고 승소 판결했다. 2004년 김씨와 결혼한 강씨는 2009년 외도를 사과하는 뜻에서 3억 2700만원을 주겠다는 각서를 썼지만 이행하지 않았다. 김씨는 결혼 생활을 이어 가다가 2013년 이혼 소송을 시작했다. 日고교생 22명 동대문서 단체 절도 서울 중부경찰서가 지난달 27일 동대문 밀리오레에서 액세서리 등을 훔친 일본 고교 축구부 3학년생 22명을 절도 혐의로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친선 경기를 위해 입국했던 이들은 매장 9곳에서 1시간 동안 벨트와 지갑 등 70여점(252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에서 이들의 유니폼을 확인한 뒤 재입국을 요청해 검거했다.
  • 美국방 방한으로 본 ‘사드 논란’ 파헤치기(下)- 미국의 진짜 속내

    美국방 방한으로 본 ‘사드 논란’ 파헤치기(下)- 미국의 진짜 속내

    <上편에서 계속> 미국이 주한미군에 배치하려는 사드용 레이더인 AN/TPY-2는 120도 각도로 1,800km 거리까지 볼 수 있는 전방배치모드와 60도 각도로 600km 거리까지 볼 수 있는 종말단계모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운용할 수 있으며, 두 모드는 통제 소프트웨어와 일부 통신망 설정을 제외하면 동일하기 때문에 8시간 이내에 모드를 바꾸어 운용할 수 있다. 문제는 현재 미군이 준비하고 있는 AN/TPY-2 레이더의 개량형이 배치될 가능성, 그리고 지휘통제전투관리통신(C2BMC : Command and Control, Battle Management, and Communication)과 통합공중미사일방어전투지휘체계(IBCS : Integrated Air and Missile Defense Battle Command System)의 통합 작업이다. 쉽게 말하자면 주한미군에 개량형 TPY-2 레이더가 배치되고 이 레이더의 운용을 위해 C2BMC가 설치된다면 한반도에는 사실상 미국의 MD 체계가 구축된다는 이야기다. -갈팡질팡하는 외교안보 컨트롤타워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국방장관 재임 중에 “주한미군의 사드 전력화는 문제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었다. 김 실장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던 이유는 자신의 작품인 한국형 미사일방어 체계의 한계를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일 것이다. 김관진 실장의 장관 재임 시절 만들어진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 : Korea Air Missile Defense) 구상은 사거리 30km짜리 패트리어트 PAC-3와 7~8년 후에나 개발될 사거리 50km짜리 한국형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개량형(L-SAM)으로만 구성된 종말단계 하층방어 개념이다. 이들 미사일들은 사거리가 짧고 공군기지 주변에만 배치되기 때문에 서울·오산·원주·충주·청주·서산·광주·대구 정도만 보호가 가능하다. 즉, KAMD는 10조원 이상의 돈을 쏟아 부어 미사일 방어체계를 구축하되, 이들 주요 도시에 살지 않는 3,700만 명의 국민들은 포기하겠다는 구상이다. KAMD(Korea Air Missile Defense)보다는 KAMD(Korea Airfield Missile Defense), 즉 한국형 공군기지 미사일방어 개념에 더 가깝다. 북한이 우리 영토에 직접 핵미사일 공격을 가할 경우 중국과 러시아 등 우방국들마저 돌아설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휴전선 상공 100km 이상 고고도에서 핵탄두를 폭파시켜 한반도 전역에 광역 EMP(Electromagnetic Pulse) 공격을 가할 경우에도 KAMD는 무용지물이다. 요격 가능 고도가 형편없이 낮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드와 같은 요격 체계가 한반도에 배치될 경우 평택에 배치하면 수도권 전역과 강원도 영서 지역, 충청도 대부분이 방어권에 들어오고, 북한의 고고도 EMP 공격에도 대응할 수 있기 때문에 북한 핵미사일에 대한 걱정을 상당 부분 덜 수 있다. 그러나 정부는 고고도에서 북한의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미사일 방어체계를 도입할 경우 미국의 MD 체계 편입이라는 오해를 받을 것을 두려워했고,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도입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중국과의 관계 악화를 우려하면서 그동안 사드나 SM-3 미사일 도입 가능성을 철저히 부인해 왔었다. 이런 와중에 미국이 자신들의 예산으로 사드를 주한미군에 배치해주겠다고 하니 정부 입장에서는 ‘손 안대고 코 푸는’ 기회를 잡는 셈이었지만, 중국 눈치를 보며 아직까지도 ‘전략적 모호성’ 타령만 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반 세기동안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사실상 지원해 왔고, 전략미사일부대인 제2포병 예하 제51기지 3개 미사일여단 수 백기의 중단거리 탄도미사일을 한반도에 겨냥하고 있는데도 정부는 이에 대한 문제제기는 고사하고 자위권 차원에서 필요한 미사일 방어 체계 구축 문제에 있어서도 중국 눈치를 보며 갈팡질팡하고 있다. -미국의 진짜 속내 우리 정부가 방향조차 못 잡고 헤매는 사이 미국은 치밀한 전략을 세우고 접근해오고 있다. 주한미군 사드 배치의 명분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동맹국인 한국을 보호하는 것이지만, 연방정부 재정 적자 누적에 시달리며 예산 자동삭감(Sequestration)의 압박을 받고 있는 미국이 미-중 사이에서 눈치만 보며 ‘전략적 모호성’만 주장하는 박쥐같은 동맹국을 위해 1조 원이 넘는 비용을 못 써서 안달이라는 주장은 삼척동자도 믿기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면 미국이 한반도에 사드를 배치하려는 진짜 속내는 무엇일까? 정답은 미래에도 미국의 범지구적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좀 더 직설적으로 표현하자면 부상하고 있는 중국을 제압하기 위해서이다. 중국은 눈부신 경제 성장에 힘입어 2010년대 들어 G2로서의 위상을 굳히기 시작했고, 시진핑 집권 이후등소평 시기부터 이어져 온 대외전략인 도광양회(韜光養晦), 즉 조용히 힘을 키운다는 전략에서 탈피해 돌돌핍인(咄咄逼人) 전략, 즉 거침없이 타국을 압박한다는 전략을 펴기 시작했다. 이 전략대로 중국은 주변국에 대해 안하무인(眼下無人)의 정책을 펴고 있다. 베트남의 배타적 경제수역에 순시선을 보내 탐사선의 케이블을 절단하는가 하면 필리핀 영해 한복판에 있는 아융인 섬에 보급물자를 나르던 필리핀 정부 선박을 위협하면서 필리핀 병력 철수와 섬을 내놓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우리 영해를 침범해 쌍끌이 그물로 치어까지 싹쓸이하던 불법 조업 어선을 단속하던 중 중국 선원들의 공격으로 우리 해양경찰 대원이 살해당하자 유감 표명은 고사하고 어선과 선박들의 석방을 요구하는 뻔뻔한 모습을 보여 우리 국민들을 격분케 하기도 했다. 중국이 이처럼 안하무인인 것은 믿는 구석이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1990년대부터 단계적 도련선 확보계획을 추진하면서 서태평양을 자신들의 안마당으로 만들기 위한 작업을 추진해 왔다. 그 1단계인 제1도련선은 한반도와 일본 규슈, 대만,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을 잇는 가상의 선이다. 중국은 이미 이 도련선 안에서 완벽한 군사적 우위를 달성했고, 힘의 우위를 바탕으로 이 지역 국가들을 거침없이 압박하고 있다. 다음 단계인 제2도련선은 사이판과 괌, 인도네시아를 잇는 선이다. 중국의 항모전단이 완성되고 DF-21D 대함 탄도미사일과 초음속 순항 미사일을 대량으로 운용하는 H-6K 전략폭격기 전력화가 완료되는 2020년대 초반이 되면 중국은 제2도련선 내에 미 해군의 진입을 거부하고 서태평양 전역을 자신들의 앞마당으로 만드는 목표를 달성하게 된다. 이른바 반접근/지역거부(A2/AD : Anti-access/Area denial) 전략이 완성되는 것이다. 중국의 A2/AD 전략 완성은 미국 중심의 세계질서 종식을 의미하기 때문에 21세기에도 패권국 지위를 유지하고자 하는 미국의 세계전략에 정면으로 배치된다. 이 때문에 미국은 중국의 A2/AD를 격파하기 위한 전략을 오래 전부터 구상해왔고, 그 구상의 산물로 내놓은 것이 합동작전적접근개념(JOAC : Joint Operational Access Concept)이다. 지난 2012년 1월 미 국방부가 내놓은 이 개념은 도련선 일대에서 공해전투(Air Sea Battle)을 통해 중국 항모전단을 궤멸시키고, 도련선 안으로 접근해 중국 해군과 해군항공대, 공군전력을 격파하며, 중국 연안에서 제해권과 제공권이 확보되면 중국 영토 내 전략적 거점에 대량의 공습을 퍼부은 뒤 지상군 병력을 투입해 전략적 목표를 파괴하고 철수한다는 것이 JOAC의 핵심 개념이다. JOAC 개념에서 2단계와 3단계 개념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서는 도련선 안으로 접근하는 미 해군 항모전단에 가장 위협적인 전력인 대함탄도미사일 동풍(東風)-21D를 제압해야 한다. 미국이 한반도에 사드용 레이더를 배치하려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중국 지린성(吉林省) 퉁화 시(通化市)와 요령성(遼寧省) 다롄시(大連市) 일대에 배치된 DF-21를 조기에 탐지해 요격하기 위함이다. 미국은 C2BMC와 IBCS를 통합하는 범지구적 미사일방어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예컨대 중국이 일본 영해 인근에 있는 미국 항공모함을 공격하기 위해 동북3성 지역에서 DF-21D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한반도에 배치된 X밴드 레이더가 중국 미사일을 발사 직후부터 탐지/추적해 C2BMC로 전송하면, 이 데이터를 동해 또는 요코스카 인근 해상에 배치된 이지스 구축함이 받아 사거리 1,500km, 요격고도 500km인 SM-3 Block IIA 미사일을 발사, 동해상에서 DF-21D을 조기에 요격해버릴 수 있다. 미국은 이미 지난 2011년 4월에 이러한 협동교전 능력을 시연했고, 2013년 2월에 실제 요격 실험에 성공한 바 있었다. 한반도에 사드를 배치하려는 미국의 의도는 간단하다. X밴드 레이더를 한반도에 배치해 미국 태평양함대에게 가장 큰 위협이 되는 중국의 대함 탄도미사일에 대한 조기경보체계를 구축해 JOAC 개념의 2단계 전략의 원활한 시행을 보장하고, 사드라는 매개체를 통해 한국을 한미일 삼각동맹 체제에 편입시켜 버림으로써 JOAC 개념 3단계 전략에서 지상군 투입의 교두보로 한국을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미국 입장에서는 표면적으로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동맹국인 한국을 보호한다는 명분도 챙기면서, 중국의 태평양 장악 야욕에 대응할 수 있는 카드도 얻게 되는 셈이니 사드 한반도 배치에 들어가는 1조원 안팎의 돈이 아깝지 않을 것이다. 사드가 어떤 무기체계이고 전술·전략적으로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면 미국의 사드 배치 추진이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외교·안보적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한반도는 중국의 A2/AD 전략과 미국의 JOAC 개념의 접점에 있는 전략적 요충지이다. 우리가 사드 배치를 용인하면서 JOAC 개념에 일조하는 방향의 정책을 취하면 중국은 미국의 비수(匕首) 앞에 급소를 노출하게 되는 형국이 되고, 반대로 우리가 사드 배치를 반대하면서 중국과 보조를 맞춘다면 미국은 서태평양에서의 전략적 통제력을 상실하고 나아가 세계 패권 경쟁에서 중국에 패할 수도 있다.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의 방한을 통해 본격적으로 점화될 사드 협상에서 ‘갑’은 대한민국이다. 정부 당국자들이 지피지기(知彼知己)한다면 협상을 통해 미국과 중국으로부터 얻어낼 수 있는 것들이 정말 많을 것이지만, 지금처럼 갈팡질팡한다면 최대의 호기를 놓치고 격랑의 국제정세 속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변방국가 신세를 면치 못하게 될 것이다. 이일우 군사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기획] ‘사드 논란’ 파헤치기(下)-헤매는 한국과 치밀한 미국

    [기획] ‘사드 논란’ 파헤치기(下)-헤매는 한국과 치밀한 미국

    미국이 주한미군에 배치하려는 사드용 레이더인 AN/TPY-2는 120도 각도로 1,800km 거리까지 볼 수 있는 전방배치모드와 60도 각도로 600km 거리까지 볼 수 있는 종말단계모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운용할 수 있으며, 두 모드는 통제 소프트웨어와 일부 통신망 설정을 제외하면 동일하기 때문에 8시간 이내에 모드를 바꾸어 운용할 수 있다. 문제는 현재 미군이 준비하고 있는 AN/TPY-2 레이더의 개량형이 배치될 가능성, 그리고 지휘통제전투관리통신(C2BMC : Command and Control, Battle Management, and Communication)과 통합공중미사일방어전투지휘체계(IBCS : Integrated Air and Missile Defense Battle Command System)의 통합 작업이다. 쉽게 말하자면 주한미군에 개량형 TPY-2 레이더가 배치되고 이 레이더의 운용을 위해 C2BMC가 설치된다면 한반도에는 사실상 미국의 MD 체계가 구축된다는 이야기다. -갈팡질팡하는 외교안보 컨트롤타워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국방장관 재임 중에 “주한미군의 사드 전력화는 문제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었다. 김 실장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던 이유는 자신의 작품인 한국형 미사일방어 체계의 한계를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일 것이다. 김관진 실장의 장관 재임 시절 만들어진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 : Korea Air Missile Defense) 구상은 사거리 30km짜리 패트리어트 PAC-3와 7~8년 후에나 개발될 사거리 50km짜리 한국형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개량형(L-SAM)으로만 구성된 종말단계 하층방어 개념이다. 이들 미사일들은 사거리가 짧고 공군기지 주변에만 배치되기 때문에 서울·오산·원주·충주·청주·서산·광주·대구 정도만 보호가 가능하다. 즉, KAMD는 10조원 이상의 돈을 쏟아 부어 미사일 방어체계를 구축하되, 이들 주요 도시에 살지 않는 3,700만 명의 국민들은 포기하겠다는 구상이다. KAMD(Korea Air Missile Defense)보다는 KAMD(Korea Airfield Missile Defense), 즉 한국형 공군기지 미사일방어 개념에 더 가깝다. 북한이 우리 영토에 직접 핵미사일 공격을 가할 경우 중국과 러시아 등 우방국들마저 돌아설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휴전선 상공 100km 이상 고고도에서 핵탄두를 폭파시켜 한반도 전역에 광역 EMP(Electromagnetic Pulse) 공격을 가할 경우에도 KAMD는 무용지물이다. 요격 가능 고도가 형편없이 낮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드와 같은 요격 체계가 한반도에 배치될 경우 평택에 배치하면 수도권 전역과 강원도 영서 지역, 충청도 대부분이 방어권에 들어오고, 북한의 고고도 EMP 공격에도 대응할 수 있기 때문에 북한 핵미사일에 대한 걱정을 상당 부분 덜 수 있다. 그러나 정부는 고고도에서 북한의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미사일 방어체계를 도입할 경우 미국의 MD 체계 편입이라는 오해를 받을 것을 두려워했고,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도입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중국과의 관계 악화를 우려하면서 그동안 사드나 SM-3 미사일 도입 가능성을 철저히 부인해 왔었다. 이런 와중에 미국이 자신들의 예산으로 사드를 주한미군에 배치해주겠다고 하니 정부 입장에서는 ‘손 안대고 코 푸는’ 기회를 잡는 셈이었지만, 중국 눈치를 보며 아직까지도 ‘전략적 모호성’ 타령만 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반 세기동안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사실상 지원해 왔고, 전략미사일부대인 제2포병 예하 제51기지 3개 미사일여단 수 백기의 중단거리 탄도미사일을 한반도에 겨냥하고 있는데도 정부는 이에 대한 문제제기는 고사하고 자위권 차원에서 필요한 미사일 방어 체계 구축 문제에 있어서도 중국 눈치를 보며 갈팡질팡하고 있다. -미국의 진짜 속내 우리 정부가 방향조차 못 잡고 헤매는 사이 미국은 치밀한 전략을 세우고 접근해오고 있다. 주한미군 사드 배치의 명분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동맹국인 한국을 보호하는 것이지만, 연방정부 재정 적자 누적에 시달리며 예산 자동삭감(Sequestration)의 압박을 받고 있는 미국이 미-중 사이에서 눈치만 보며 ‘전략적 모호성’만 주장하는 박쥐같은 동맹국을 위해 1조 원이 넘는 비용을 못 써서 안달이라는 주장은 삼척동자도 믿기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면 미국이 한반도에 사드를 배치하려는 진짜 속내는 무엇일까? 정답은 미래에도 미국의 범지구적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좀 더 직설적으로 표현하자면 부상하고 있는 중국을 제압하기 위해서이다. 중국은 눈부신 경제 성장에 힘입어 2010년대 들어 G2로서의 위상을 굳히기 시작했고, 시진핑 집권 이후등소평 시기부터 이어져 온 대외전략인 도광양회(韜光養晦), 즉 조용히 힘을 키운다는 전략에서 탈피해 돌돌핍인(咄咄逼人) 전략, 즉 거침없이 타국을 압박한다는 전략을 펴기 시작했다. 이 전략대로 중국은 주변국에 대해 안하무인(眼下無人)의 정책을 펴고 있다. 베트남의 배타적 경제수역에 순시선을 보내 탐사선의 케이블을 절단하는가 하면 필리핀 영해 한복판에 있는 아융인 섬에 보급물자를 나르던 필리핀 정부 선박을 위협하면서 필리핀 병력 철수와 섬을 내놓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우리 영해를 침범해 쌍끌이 그물로 치어까지 싹쓸이하던 불법 조업 어선을 단속하던 중 중국 선원들의 공격으로 우리 해양경찰 대원이 살해당하자 유감 표명은 고사하고 어선과 선박들의 석방을 요구하는 뻔뻔한 모습을 보여 우리 국민들을 격분케 하기도 했다. 중국이 이처럼 안하무인인 것은 믿는 구석이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1990년대부터 단계적 도련선 확보계획을 추진하면서 서태평양을 자신들의 안마당으로 만들기 위한 작업을 추진해 왔다. 그 1단계인 제1도련선은 한반도와 일본 규슈, 대만,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을 잇는 가상의 선이다. 중국은 이미 이 도련선 안에서 완벽한 군사적 우위를 달성했고, 힘의 우위를 바탕으로 이 지역 국가들을 거침없이 압박하고 있다. 다음 단계인 제2도련선은 사이판과 괌, 인도네시아를 잇는 선이다. 중국의 항모전단이 완성되고 DF-21D 대함 탄도미사일과 초음속 순항 미사일을 대량으로 운용하는 H-6K 전략폭격기 전력화가 완료되는 2020년대 초반이 되면 중국은 제2도련선 내에 미 해군의 진입을 거부하고 서태평양 전역을 자신들의 앞마당으로 만드는 목표를 달성하게 된다. 이른바 반접근/지역거부(A2/AD : Anti-access/Area denial) 전략이 완성되는 것이다. 중국의 A2/AD 전략 완성은 미국 중심의 세계질서 종식을 의미하기 때문에 21세기에도 패권국 지위를 유지하고자 하는 미국의 세계전략에 정면으로 배치된다. 이 때문에 미국은 중국의 A2/AD를 격파하기 위한 전략을 오래 전부터 구상해왔고, 그 구상의 산물로 내놓은 것이 합동작전적접근개념(JOAC : Joint Operational Access Concept)이다. 지난 2012년 1월 미 국방부가 내놓은 이 개념은 도련선 일대에서 공해전투(Air Sea Battle)을 통해 중국 항모전단을 궤멸시키고, 도련선 안으로 접근해 중국 해군과 해군항공대, 공군전력을 격파하며, 중국 연안에서 제해권과 제공권이 확보되면 중국 영토 내 전략적 거점에 대량의 공습을 퍼부은 뒤 지상군 병력을 투입해 전략적 목표를 파괴하고 철수한다는 것이 JOAC의 핵심 개념이다. JOAC 개념에서 2단계와 3단계 개념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서는 도련선 안으로 접근하는 미 해군 항모전단에 가장 위협적인 전력인 대함탄도미사일 동풍(東風)-21D를 제압해야 한다. 미국이 한반도에 사드용 레이더를 배치하려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중국 지린성(吉林省) 퉁화 시(通化市)와 요령성(遼寧省) 다롄시(大連市) 일대에 배치된 DF-21를 조기에 탐지해 요격하기 위함이다. 미국은 C2BMC와 IBCS를 통합하는 범지구적 미사일방어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예컨대 중국이 일본 영해 인근에 있는 미국 항공모함을 공격하기 위해 동북3성 지역에서 DF-21D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한반도에 배치된 X밴드 레이더가 중국 미사일을 발사 직후부터 탐지/추적해 C2BMC로 전송하면, 이 데이터를 동해 또는 요코스카 인근 해상에 배치된 이지스 구축함이 받아 사거리 1,500km, 요격고도 500km인 SM-3 Block IIA 미사일을 발사, 동해상에서 DF-21D을 조기에 요격해버릴 수 있다. 미국은 이미 지난 2011년 4월에 이러한 협동교전 능력을 시연했고, 2013년 2월에 실제 요격 실험에 성공한 바 있었다. 한반도에 사드를 배치하려는 미국의 의도는 간단하다. X밴드 레이더를 한반도에 배치해 미국 태평양함대에게 가장 큰 위협이 되는 중국의 대함 탄도미사일에 대한 조기경보체계를 구축해 JOAC 개념의 2단계 전략의 원활한 시행을 보장하고, 사드라는 매개체를 통해 한국을 한미일 삼각동맹 체제에 편입시켜 버림으로써 JOAC 개념 3단계 전략에서 지상군 투입의 교두보로 한국을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미국 입장에서는 표면적으로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동맹국인 한국을 보호한다는 명분도 챙기면서, 중국의 태평양 장악 야욕에 대응할 수 있는 카드도 얻게 되는 셈이니 사드 한반도 배치에 들어가는 1조원 안팎의 돈이 아깝지 않을 것이다. 사드가 어떤 무기체계이고 전술·전략적으로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면 미국의 사드 배치 추진이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외교·안보적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한반도는 중국의 A2/AD 전략과 미국의 JOAC 개념의 접점에 있는 전략적 요충지이다. 우리가 사드 배치를 용인하면서 JOAC 개념에 일조하는 방향의 정책을 취하면 중국은 미국의 비수(匕首) 앞에 급소를 노출하게 되는 형국이 되고, 반대로 우리가 사드 배치를 반대하면서 중국과 보조를 맞춘다면 미국은 서태평양에서의 전략적 통제력을 상실하고 나아가 세계 패권 경쟁에서 중국에 패할 수도 있다.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의 방한을 통해 본격적으로 점화될 사드 협상에서 ‘갑’은 대한민국이다. 정부 당국자들이 지피지기(知彼知己)한다면 협상을 통해 미국과 중국으로부터 얻어낼 수 있는 것들이 정말 많을 것이지만, 지금처럼 갈팡질팡한다면 최대의 호기를 놓치고 격랑의 국제정세 속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변방국가 신세를 면치 못하게 될 것이다. 이일우 군사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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