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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환율 관찰 대상국’으로 재지정…靑 “기계적 결정, 미국 재무부와 소통”

    美 ‘환율 관찰 대상국’으로 재지정…靑 “기계적 결정, 미국 재무부와 소통”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29일(현지시간) 한국을 환율 관찰 대상국으로 재지정한 것 관련 청와대는 “미국 재무부의 평가 기준에 따라 다소 기계적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30일 “환율보고서에는 미 재무부는 최근 원화 약세가 한국경제 펀더멘털에 부합하지 않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며 “외환당국은 미 재무부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소통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했다. 앞서 미 재무부는 29일 연방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상대국의 거시경제 및 환율 정책’ 반기 보고서에서 통화 관행과 거시정책에서 신중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 태국, 싱가포르, 베트남, 독일, 아일랜드, 스위스 등 10개국을 환율 관찰 대상국 명단에 올렸다. 미국은 자국과의 교역 규모가 큰 상위 20개국의 거시경제와 환율 정책을 평가해 일정 기준에 해당하면 심층분석국 또는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한다. 평가 기준은 150억 달러 이상의 대미 무역 흑자, 국내총생산(GDP)의 3% 이상에 해당하는 경상수지 흑자, 12개월 중 최소 8개월간 달러를 순매수하고 그 금액이 GDP의 2% 이상 등 3가지다. 한국은 3개 요건 중 대미 무역흑자 및 경상흑자 2가지에 해당했다. 2024년 하반기 환율보고서 이후 3회 연속 관찰 대상국으로 분류됐다. 이번 환율보고서에서 미 재무부는 지난해 하반기 원화의 추가 약세는 한국의 강한 경제 펀더멘털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재정경제부는 보도 참고자료에서 “이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원화가 일방향 약세로 과도하게 움직인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미 재무부의 상황 인식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또 미 재무부는 “한국의 자본시장은 상당한 개방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외환시장과 금융 부문의 취약성을 관리하기 위해 일부 거시건전성 조치를 유지하고 있다”며 “외환시장 거래 시간 확대와 외국 금융기관의 국내 외환시장 참여 허용 등 외환시장 제도 개선 노력이 외환시장의 회복력과 효율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재경부는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미 재무부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외환시장에 대한 상호 이해와 신뢰를 확대하고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국립목포해양대학교 제9대 총장에 최부홍 교수 임명

    국립목포해양대학교 제9대 총장에 최부홍 교수 임명

    국립목포해양대학교 신임 총장으로 해양경찰학부 최부홍 교수가 임명됐다. 국립목포해양대학교는 지난해 실시한 제9대 총장 임용후보자 선거에서 1순위로 선출된 해양경찰학부 최부홍 교수가 제9대 총장으로 공식 임명됐다고 30일 밝혔다. 임기는 임명일자인 2026년 1월 30일부터 4년이다. 최 총장은 “국립목포해양대학교는 지역이 자랑스러워하는 대학이자 미래 해양인재 양성, 지역소멸 위기극복과 국가 균형발전, 글로벌 해양력 강화라는 국가적 소임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 세계적인 해양특성화 대학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다를 통해 지역에서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경로를 분명히 보여주며 학생과 지역, 국가에 책무를 다하는 대학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 신임 총장은 한국해양대학교에서 학사 및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2002년 일본 고베대학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3년 국립목포해양대학교 기관시스템공학부 교수로 임용돼 학문 연구와 후학 양성에 힘써왔다. 교육부 교육과정심의회 위원, 서해지방해양경찰청 함정손상조사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해양교통학회 학회장, 한국해양경찰학회 해양오염방제연구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1년에는 해양경찰청장 표창, 2022년에는 해양수산부장관 표창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 표창을 수상하며 해양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대학측은 취임식 일정은 확정되는 대로 공지할 예정이다.
  • 한국인 교수, 호텔서 지인 여성 추행 혐의…“동의 있었다” 주장에도 日서 체포 [핫이슈]

    한국인 교수, 호텔서 지인 여성 추행 혐의…“동의 있었다” 주장에도 日서 체포 [핫이슈]

    일본 오카야마시의 한 호텔에서 20대 한국인 여성을 추행한 혐의로 40대 한국인 대학교수가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남성은 조사에서 “동의가 있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일본 경찰은 28일, 한국 국적 A씨(44)가 26일 오후 10시 15분부터 27일 오전 0시 55분~1시 무렵까지 오카야마시의 한 호텔에서 지인인 한국 국적 20대 여성 B씨에게 갑자기 껴안는 등 폭력을 가하고 몸을 만지는 등의 행위를 했다는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에 ‘비동의 음란’ 혐의를 적용했다. ◆ 피해 신고 뒤 CCTV 분석…A씨 “사실 아니다” 부인 일본 TBS 계열 RSK산요방송과 KSB세토우치카이방송 등 현지 매체는 경찰 발표를 인용해 경찰이 27일 피해 여성의 신고를 접수한 뒤 방범 카메라(CCTV) 영상 등을 분석해 A씨 혐의를 특정했고 28일 A씨를 체포했다고 전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오카야마시 기타구에 거주하며 일본 내 대학에 연구원 자격으로 일시 재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보도는 A씨를 대학의 비상근 강사로 소개하면서 한국에서는 대학교수로 재직 중이라고 덧붙였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실이 아니다. 동의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경찰은 두 사람의 관계와 사건 전후 정황을 포함해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일본 현지 언론은 이번 사건에서 피해자와 가해자가 지인 관계였다는 점과 가해자가 외국 국적의 대학 관계자로 일본에 체류 중이었다는 점을 전하며 동의 여부가 향후 수사의 핵심 쟁점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 주가 5000시대, 나도 돈 좀 벌어볼까 [이주의 베스트셀러]

    주가 5000시대, 나도 돈 좀 벌어볼까 [이주의 베스트셀러]

    ‘꿈의 주가’라고만 생각됐던 코스피 지수가 5000을 돌파하고, 연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주식 시장이 호황을 누리면서 서점가에서도 경제경영 도서에 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교보문고가 30일 발표한 ‘2026년 1월 4주간 베스트셀러 동향’에 따르면 모건 하우절의 ‘돈의 방정식’이 종합 베스트셀러 2위를 굳건히 지켰다. 투자 교육 플랫폼 ‘퍼스트인컴’ 대표 강사이자 유튜브 채널 ‘백억남’을 운영하는 경제 전문 크리에이터 김욱현 작가의 ‘자본주의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최소한의 경제 공부’는 3계단 상승해 종합 5위에 올랐다. 또, 자산관리 유튜브 채널 ‘박곰희TV’ 운영자이자 금융교육 플랫폼 ‘곰희스쿨’ 대표인 박곰희 작가의 ‘박곰희 연금 부자 수업’도 4단계 상승한 종합 베스트셀러 16위로 올라셨다. 교보문고 측은 “기초 경제 상식부터 장기적 자산 설계까지 아우르는 ‘경제 열공’ 분위기가 서점가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온라인 서점인 ‘예스24’의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도 1~5위 중 한 권을 제외하고 모두 경제경영 서적이 차지했다. 광수네 복덕방 대표이자 경제 분야 전문가 이광수 교수의 ‘진보를 위한 주식투자’가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고, 모건 하우절의 신작 ‘돈의 방정식’은 지난주보다 한 계단 상승한 2위, 박곰희 작가의 ‘박곰희 연금 부자 수업’은 4위에 진입했고, 백억남 작가의 ‘자본주의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최소한의 경제 공부’는 5위를 기록했다. 한편, 소설에 대한 독자의 관심은 계속되고 있다. 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셀러 10위 중 경제경영 분야를 제외한 5권이 소설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 젊은 작가 스즈키 유이의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가 3주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싱어송라이터 한로로의 음반 인기와 함께 주목받은 소설 ‘자몽살구클럽’도 약진했다. 자몽살구클럽은 전달 같은 시기와 비교해 판매량이 18.8% 증가하며 이번 주간 베스트셀러 순위에는 종합 3위와 한국소설 분야 1위에 올랐다. 구매층은 여성 독자 비중이 72%에 달했고, 그중에서도 20대 여성이 구매를 주도해 팬덤의 강력함을 과시했다.
  • 美재무부 ‘환율 주시’ 명단에 한국 다시 올렸다

    美재무부 ‘환율 주시’ 명단에 한국 다시 올렸다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다시 지정했다. 미 재무부는 29일(현지시간) 의회에 제출한 ‘주요 교역 상대국의 거시경제 및 외환 정책’ 반기 보고서에서 한국과 일본 등 10개국을 통화·거시경제 정책을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는 관찰 대상국(monitoring list)으로 분류했다고 밝혔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보고서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파괴적인 무역 적자 해소와 불공정 무역 관행 대응을 통해 미국의 재도약을 이끌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무역 상대국이 외환 개입이나 비시장적 관행을 통해 통화를 조작해 불공정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는지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과거에도 대미 무역 규모와 외환시장 개입 여부 등을 이유로 환율관찰 대상국에 여러 차례 포함된 바 있다. 이번 보고서에서도 한국은 일본 등과 함께 관찰 대상국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보고서에서 관찰 대상국으로 지정된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태국, 싱가포르, 베트남, 독일, 아일랜드, 스위스 등 10개국이다. 이 가운데 태국은 새롭게 포함됐고, 나머지 9개국은 기존 지위가 유지됐다. 미국은 2015년 제정된 무역촉진법에 따라 대미 교역 규모가 큰 상위 20개국을 대상으로 거시경제와 환율 정책을 평가해, 일정 기준을 충족할 경우 심층분석국 또는 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하고 있다. 평가 기준은 ▲150억 달러 이상의 대미 무역 흑자 ▲국내총생산(GDP)의 3% 이상에 해당하는 경상수지 흑자 ▲12개월 중 최소 8개월 동안 달러를 순매수하고 그 규모가 GDP의 2% 이상인 경우 등 3가지다. 이 가운데 3개 기준을 모두 충족하면 심층분석국으로, 2개 기준에 해당할 경우 관찰 대상국으로 분류된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심층분석국으로 지정된 국가는 없었다. 한편, 청와대는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을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재지정한 것에 대해 “외환 당국이 미 재무부와 긴밀히 소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소통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미 재무부가 환율보고서에서 최근의 원화 약세는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며 “이번 재지정은 미 재무부의 평가 기준에 따라 다소 기계적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 보상선수 뽑았다, “153㎞ 파이어볼러”…양수호 품은 한화

    보상선수 뽑았다, “153㎞ 파이어볼러”…양수호 품은 한화

    15년 만에 기회가 찾아온 한화 이글스의 선택은 양수호(20)였다. 이로써 자유계약선수(FA) 계약에 따른 보상선수 이적도 모두 마무리됐다. ●2011년 이범호 이후 15년 만에 선택 한화는 29일 김범수(31·KIA 타이거즈)의 보상선수로 양수호를 뽑았다. 양수호는 충남 공주중-공주고 출신으로 2025년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35순위로 KIA에 입단했다. 지난해 퓨처스 리그에서 8경기에 나서 7과3분의2이닝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시속 153㎞, 평균 148㎞로 투구 임팩트가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양수호는 KIA에서도 이번에 1군 전지훈련 명단에 포함했을 정도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던 선수다. 양수호는 한화의 2군이 있는 일본 고치현 캠프에 합류해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한화의 보상선수 선택은 15년 만이라는 점에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다. 한화는 그간 모기업의 사훈인 ‘의리’에 맞춰 내부 FA를 대부분 잔류시켜왔다. 김범수 이전에 역대 한화 FA가 다른 구단으로 이적한 사례는 2004년 이상목(55·롯데 자이언츠), 2011년 이범호(45·KIA)까지 두 차례에 불과하다. 마지막 보상선수 선택의 기회가 있었던 2011년에도 한화는 2010년 시즌 도중 트레이드됐던 안영명(42)을 8개월 만에 복귀시키는 의리를 보여준 바 있다. ●FA 보상선수 이동 끝나고 손아섭 남아 손혁(53) 한화 단장은 “양수호는 우리가 2년 전 드래프트 당시부터 관심을 갖고 유심히 봐 왔다”면서 “구단이 성장 고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선수인 만큼 체격 등 보완점을 개선해 나간다면 향후 김서현(22), 정우주(20)와 함께 젊은 구위형 투수로 성장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FA의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 이동이 모두 끝났다. 앞서 박찬호(31)가 두산 베어스로 가면서 KIA는 홍민규(20)를, 강백호(27)가 한화로 가면서 kt 위즈는 한승혁(33)을, 최원준(29)이 kt로 가면서 NC 다이노스는 윤준혁(25)을 뽑았다. 이제 FA 시장에는 보상선수 없이 이적이 가능한 손아섭(38)만 외롭게 남아 있다.
  • [씨줄날줄] 거문도 혹은 포트해밀턴

    [씨줄날줄] 거문도 혹은 포트해밀턴

    지난해 10월 여수 거문도에선 ‘산다이 뮤직 페스티벌’이 열렸다. ‘산다이’는 거문도에서 ‘쉬고 노는 날’을 뜻한다. 영국 해군이 불법 점령했던 시절 병사들이 여유를 즐기던 선데이(일요일)를 주민들이 산다이로 이해한 데서 비롯됐다고 한다. 그렇게 ‘섬에서 마음껏 쉬고 즐기는 하루’라는 의미로 축제 이름을 지은 것이다. 거문도는 여수에서 115㎞, 제주도에서 110㎞ 거리다. 열강이 각축을 벌이던 당시 영국의 조차지 홍콩 및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와는 각각 2000㎞와 1200㎞ 떨어져 있었다. 선사시대 이후 줄곧 일본열도와 중국대륙 사이의 필수적인 중간 기착지이기도 했다. 이런 지정학적 환경이 외세가 호시탐탐 거문도를 엿보게 만들었던 이유다. 거문도는 국제사회에 포트해밀턴(Port Hamilton)으로 알려졌다. 측량 전문가 에드워드 벨처가 1845년 영국 군함 사마랑호를 이끌고 제주도와 거문도를 조사했다. 당시 조선은 세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거문도를 삼산도라 불렀다. 벨처는 윌리엄 베일리 해밀턴 해군 차관의 이름으로 엉뚱하게 작명한 것이다. 러시아도 군함 팔라다호를 1852년 거문도에 보냈다. 군함 연료인 석탄 보급에 제격이라는 판단이었다. 미국 군함 와추세트호의 로버트 슈펠트 함장은 1867년 탐사 끝에 해군기지로 적절하다며 ‘거문도 점령’을 건의했다. 결국 영국이 1885년부터 3년 동안 거문도를 점거한 것은 우리 모두 잘 아는 사실이다. 올가을 여수에서는 ‘세계섬박람회’가 열린다. 단순히 관광객을 불러들이는 차원에 그치지 않고 섬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목표를 내건 모습이 인상적이다. 행정안전부와 해양수산부도 ‘올해의 섬’으로 거문도를 선정했다는 소식이다. 우리 영토의 최외곽 경계이자 해양 관할권의 기준이 되는 영해 기점이라는 의미를 강조한다. 거문도가 가진 중요성은 앞으로도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거문도의 아름다움과 가치가 새롭게 조명되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 서동철 논설위원
  • “도심형 스마트팜, 지역 판로 확보가 중요… 초기 투자·운영비 지원 있어야”

    “도심형 스마트팜, 지역 판로 확보가 중요… 초기 투자·운영비 지원 있어야”

    비용 부담 크고 작물 생산은 한계프리미엄·구독형 사업 모델 필요“도심형 스마트팜은 지역에 기반한 판로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정익 스마트팜연구개발사업단장은 2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도심형 스마트팜은 초기 투자비와 운영비 부담이 크고, 생산은 한계가 있는 ‘특수한’ 분야로 독자적인 사업 모델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도심 공동화 완화와 고용 창출, 사회적 약자 지원이라는 ‘공공성’과 부족한 산업 인프라 등을 고려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마트팜연구개발사업단은 농림축산식품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농촌진흥청이 공동 추진하는 ‘첨단농장’ 혁신 기술개발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손 단장은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팜은 확장성이 크고 진화하고 있다”면서 “공실을 활용한 실내 농장은 도심 농업 활성화와 연중 신선 채소 공급 등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관심이 높다”고 평가했다. 다만 ‘규모의 경제’가 작용하기에 특수 목적이 아니면 확산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분석한다. 초기 투자비와 생산비가 많이 들기에 수익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는 “개별 농장, 특히 공실을 활용한 실내 농장은 규모가 작아도 정보통신기술(ICT)과 사물인터넷(IoT), 공조 등의 설비를 갖춰야 하는 부담이 뒤따른다”며 “다단 재배 구조물에서 작물을 키울 수 있는 수직농장이 생산성을 올릴 수 있지만 근본적 해결책은 못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규모화에 필수적인 에너지 효율 절감과 균일한 품질 유지 등이 가능한 기술 표준화를 추가 연구 과제로 제시했다. 유통망과 관련해서는 “지역의 소비 패턴을 고려한 신선 채소 신속 공급과 일정 수요가 있는 식당·호텔 계약, 프리미엄 작물 소량 판매, 구독형 샐러드 공급 등 비즈니스 모델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판매 이외에 체험·교육 등 도시 농업의 관점에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고 짚었다. 손 단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 관점에서 상가 리모델링과 임대료, 에너지 비용 등의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고용 창출과 사회 진출 등을 위한 사회적 기업 지정도 가능하다. 일본은 기독교 재단 등에서 장애인 등을 고용한 수직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개인의 사업 참여에 대해서는 철저한 준비와 치밀한 전략을 주문했다. 손 단장은 “수직농장은 일반적인 작물 생산체계가 아니다”라면서 “소비자 확보와 재배 작물 선정, 운영 방식뿐 아니라 설치 공간의 수직농장 변경 및 확장 가능성 등에 대한 검토·확인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공자왈, 미워하시오… 단! 정확하게

    공자왈, 미워하시오… 단! 정확하게

    생각의 시체를 묻으러 왔다김영민 지음사회평론/292쪽/1만 7000원논어, 만병통치약처럼 사용 경계시중 45종 번역서들 장단점 분석공자, 낡은 생각만 강조하지 않아금서의 귀환, 논어김기창 지음이음/316쪽/2만 5000원“잘못된 번역, 공자 ‘위선자’ 만들어”어짊·너그러움으로 해석돼 온 ‘仁’ 본래 분노와 용맹, 결기에 가까워 한국, 중국, 일본을 비롯해 유교의 영향을 받은 아시아 지역에서 ‘논어’는 단순한 고전이 아니다. 수천 년 동안 동아시아인의 사유와 행동 근거를 형성한 텍스트로 학문의 대상이자 치세의 원칙, 삶의 지침이었다. 논어의 영향력은 오늘날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다양한 논어 번역본과 논어를 바탕으로 한 자기계발서들이 쉴 새 없이 쏟아져 나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현대에는 어울리지 않는 고루하고 곰팡내 나는 옛 생각들이 담겼을 것이라는 편견을 넘어 새로운 해석을 내세운 논어책들이 잇따라 출간되면서 눈길을 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김영민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의 ‘논어 5부작’이다. 특유의 유머로 현대 사회를 날카롭게 해석하는 칼럼니스트로 유명한 김 교수가 동아시아 사상사 연구자라는 본업으로 돌아와 각 잡고 썼다. 김 교수의 5부작은 새로운 번역과 해설, 학술연구, 번역 비평 등 다층적 접근을 통해 기존 번역과 해석을 새로운 시각으로 해부한다. 김 교수는 논어라는 고전을 ‘살아 있는 지혜’로 포장해 만병통치약처럼 사용하는 세태를 경계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 논어는 공자가 직접 쓴 책이 아니라 편집자 손을 거쳐 형성된 텍스트이기 때문에 중복되는 부분이 많고 단락 간 흐름이 끊기는 부분도 있고 전체를 관통하는 일관된 체계를 찾기 어렵기 때문에 독자가 자기 해석을 덧입히기 쉬운 텍스트다. 이런 특징은 오히려 논어를 요즘 ‘쇼츠’처럼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게 한다. 부담 없이 한 장을 읽고 덮어도 되고 각 장이 독립적으로 완결되기 때문에 마음 내키는 대로 아무 데나 펼쳐도 된다는 말이다. 5부작 중에 독특한 것은 ‘논어번역비평’이다. 시중에 유통되는 45종의 논어 번역서를 대상으로 각 번역본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더 나은 번역 방향은 무엇일까 고민한다. 번역본들의 우열을 가리는 것이 아니라 번역본들이 어떤 해석과 번역 전략을 취하고 있는지 비교 분석함으로써 논어를 더 깊이 있게 읽을 수 있도록 돕는다. 김 교수는 “공자가 관심을 가졌던 것은 ‘정확하게 미워하는 일’이었다”며 “말 그대로 누군가를 미워하고 비판하되 정확하게 미워하고 비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공자가 알려진 것처럼 인의예지신을 강조한 고루하고 낡은 생각만 강조했던 사람이 아니었다는 말이다. 김기창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최근 출간한 ‘금서의 귀환, 논어’ 역시 기존의 해석을 뛰어넘는 도발적 내용으로 가득하다. 공자와 논어라고 하면 예의범절과 군사부일체, 어진 품성이나 논하며 동아시아 정신세계를 복고주의로 퇴행한 꼰대가 아니라 분노와 저항의 사상가였다고 복권을 시도한다. 김 교수는 “공자에 대한 비난의 상당 부분은 번역 오류에 기인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사태가 조금이라도 험악해지면, 당당하게 맞서기보다는 세상을, 나라를, 또는 사람을 피하고 도망할 궁리나 하는 것이 현자의 자세라는 식으로 잘못 번역한 게 공자를 비겁한 위선자로 만들었다”고 비판한다. 본래 맹렬한 분노, 죽음도 두려워 않는 용맹함, 목숨 바쳐 이뤄야 할 윤리적 결기에 가까웠던 ‘인’(仁) 개념을 ‘어질고 너그러운 품성’으로 봉인한 해석 전통 역시 공자의 폭탄 같은 사상에서 뇌관을 제거해 버렸다고 설명한다.
  • 이 풍경 저장 되나요… 최고 조연은 ‘영상미’

    이 풍경 저장 되나요… 최고 조연은 ‘영상미’

    넷플릭스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는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낸 영상미가 인기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한국, 일본, 캐나다, 이탈리아 등 4개국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는 주인공 주호진(김선호)과 차무희(고윤정)의 서사에 각 나라가 지닌 매력이 더해지면서 몰입감을 높였다. 유영은 감독은 도시의 특징적인 풍경을 이야기 속에 섬세하게 녹여내며 서서히 깊어지는 인물들의 감정선이 돋보이도록 연출했다. 한국에서는 세월이 묻어나는 호진의 집 서재를 비롯해 정동, 경복궁 돌담길, 남산이 보이는 풍경 등 극 중 인물들이 생활하고 걸어 다니는 곳곳에서 서울의 상징적인 장소가 등장한다. 호진과 무희의 첫 만남이 이루어지는 일본에서는 풋풋함과 설렘을 담아내기 위해 광활한 풍경보다는 인물을 따라가는 시선과 공간의 분위기에 집중했다. 캐나다의 캘거리와 밴프, 레이크 루이스 등에서 촬영한 장면에는 점차 깊어지는 두 사람의 감정이 담겼다. 석양과 오로라, 햇살이 반짝이는 호숫가 등 캐나다의 이국적이면서도 낭만적인 특별한 장소들은 인물의 감정을 고조시키는 하나의 장치로 작동했다. 한편 이탈리아에서는 두 사람의 낭만적인 밤을 위해 유럽의 겨울을 노란 불빛과 포근한 눈을 활용해 따뜻한 분위기로 완성했다. 대본을 집필한 홍자매 작가는 “나라들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인물들의 여정을 함께하는 또 하나의 캐릭터라고 생각하면서 봐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 ‘팀 킴’ 아닌 ‘팀 선영석’ 간다…“밀라노 첫 승전고 울릴게요”[스포츠 라운지]

    ‘팀 킴’ 아닌 ‘팀 선영석’ 간다…“밀라노 첫 승전고 울릴게요”[스포츠 라운지]

    새달 4일 스웨덴과 결전… 올림픽 시동韓 컬링 사상 첫 올림픽 자력 진출김선영 스위핑, 정영석 작전 지시“아이스 라인 읽기 세계적” 엄지척“남자 못잖은 파워풀 스위핑” 칭찬이탈리아·노르웨이·캐나다 꺾어야“모두 쏟아붓고, 다 보여 주고 올게요” “첫 경기라 부담스럽지만, 그래도 스웨덴 잡고 대한민국 첫 승전고를 울릴 테니 기대해주세요.” 다음달 4일 스웨덴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의 막을 여는 컬링 믹스더블 김선영(33·강릉시청)-정영석(31·강원도청) 팀이 최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 김선영은 “올림픽 예선에서도 첫 경기에서 일본을 기분 좋게 이기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큰 대회에서는 첫 경기에서 이기고 자신감을 이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선영, 세 번째 올림픽 출전권 따내 2022년 강릉시청-강원도청 선수 간 믹스더블 조를 결성할 때 ‘남은 사람들끼리’ 의기투합해 구성했다. 둘의 이름에 ‘영’이 공통으로 들어간 것에서 착안해 ‘선영석’ 팀이라고 부른다. 정영석은 “짝이 되고 나니 팀 이름도 자연스럽게 ‘선영석’이 됐다. 사실 그때부터 뭔가 잘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웃었다. ‘선영석’ 팀은 지난해 6월 태극마크를 달았지만 대한컬링연맹이 임명섭 믹스더블 대표팀 감독에 대해 ‘훈련을 제대로 진행하지 않았다’며 8월 불승인 처분을 내리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전담 지도자 없이 두 선수가 의기투합했고, 지난해 12월 올림픽 예선 대회(올림픽 퀄리피케이션 이벤트·OQE)에서 호주를 꺾고 한국 컬링 역사상 처음으로 첫 올림픽 자력 진출의 역사를 썼다. 김선영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팀 킴’에서 활약한 이후로 3연속 올림픽 출전이다. 다른 멤버들은 경기장 밖에서 힘을 보탤 예정이다. 김은정·김영미는 이탈리아 현지에서, 김경애·김초희는 국내에서 방송해설을 한다. 김선영은 “같은 ‘팀 킴’이니 방송에서도 노골적으로 응원해 주지 않겠느냐”고 웃더니 “팀원 모두가 함께라면 더 좋았겠지만 이번에는 혼자 다섯 명 몫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나서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컬링 믹스더블에서는 남자 선수가 스위핑(솔질), 여자 선수는 작전 지시를 맡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선영석’ 팀은 반대다. 선수로 활동하다 전력분석가의 길을 택한 정영석은 “대학 졸업 당시 남자 실업팀이 많지 않아서 당시 컬링 국가대표팀 전력분석원을 맡았다. 전술을 이해하고 아이스 라인을 보는 데에도 선수로서의 경험이 도움이 됐다”고 했다. 김선영은 “정영석 선수가 전술적인 면이나 아이스 라인을 읽는 능력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그러자 정영석이 맞받는다. “선영 누나의 스위핑은 남자 못지않게 힘이 있으면서도 훨씬 정교하다. 이번 올림픽 진출도 누나 덕분”이라고 했다. ‘팀의 단점은 무엇인지’ 묻자 “서로의 강점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단점을 보완하는 길”이라는 우문현답을 내놓는다. 정영석은 “선영 누나의 경험, 탄탄한 기본기와 강심장이 나에게 큰 힘이 됐다”고 했다. 김선영은 “늘 차분함을 유지하면서 경기 속도를 잘 이끌어 주는 것이 큰 힘이 된다. 함께 연구하고 훈련하면서 서로에 대한 믿음이 더 단단해졌다”며 단점 없는 칭찬 릴레이를 이어갔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10개 팀이 ‘풀리그’ 방식으로 2월 4일부터 예선을 치른다. 이후 예선 1위와 4위, 2위와 3위가 준결승, 결승을 각각 치러 메달 색을 가린다. ‘선영석’ 팀은 우선 풀리그를 통과해 준결승까지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정영석은 “서로 물고 물리는 풀리그에서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 과거 경기들을 복기하며 전략을 세우고, 현지 경기장 환경에 최대한 빨리 적응해야 한다”면서 “본선에서도 예선전 경기 내용을 재점검하면서 필승공식을 찾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영석, 생애 첫 올림픽… “즐길 겁니다” 최종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이다. 이탈리아, 노르웨이, 캐나다 ‘3강’을 꺾어야 한다. ‘선영석’ 팀은 “올림픽에서는 3강뿐 아니라 어느 하나 약한 팀이 없다. 특히 믹스더블은 변수가 많아 만만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렇다고 쉽게 포기해서도 안 된다”면서 “모두가 메달 후보라고 생각하고 우리 기량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올림픽에 임하는 마음가짐이 그야말로 컬링의 스톤만큼이나 단단하다. “세 번째 올림픽 출전권을 천신만고 끝에 따냈습니다. 자랑스럽기도 하지만 감사한 마음도 큽니다. 어렵게 획득한 기회인 만큼 가진 것을 모두 쏟아붓고,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싶습니다.”(김선영) “저는 생애 첫 올림픽입니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도 즐기고 싶어요. 당당하게 최선을 다하면서 할 수 있는 거 다 하고, 보여줄 수 있는 거 다 보여주고 오겠습니다.”(정영석)
  • “담백한 말투 윤정씨가 조언해줘” “선호 오빠 덕에 연기 폭 넓혔죠”

    “담백한 말투 윤정씨가 조언해줘” “선호 오빠 덕에 연기 폭 넓혔죠”

    달달한 로맨틱 드라마 ‘이 사랑 통역 되나요?’가 강추위로 얼어붙은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이고 있다. 지난 1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드라마는 28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에서 집계한 넷플릭스 톱 10에서 비영어 쇼 부문 1위를 차지하며 ‘K로맨스’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을 비롯해 볼리비아, 콜롬비아 등 15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고 60개국에서 상위 10위에 들었다. ●다중언어 통역사·톱스타 역 맡아 열연 이 작품은 전혀 다른 성격과 말하는 방식을 가진 두 남녀를 통해 공감과 소통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두 주인공의 인상적인 연기도 세계적인 인기에 한몫하고 있다. 다중언어 통역사 주호진 역의 김선호와 톱스타 차무희 역의 고윤정을 각각 만나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드라마는 호진과 무희 두 사람이 표현하는 사랑의 언어가 서로 충돌하면서 관계가 어긋나고, 그 속에서 상대방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과정을 그린다. 특히 이 작품은 언어 뿐만 아니라 미묘한 감정까지 전달하는 통역을 소재로 복잡다단한 사랑의 감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호진은 6개 국어를 완벽하게 구사하지만 정작 상대방의 마음을 읽고 해석하는 것은 서투르다. 반면 무희는 본심을 에둘러 전하기도 하고 애써 마음을 표현해 놓고 한발 물러난다. ●“이탈리아어 매력, 표현의 중요성 배워 ” 김선호는 “생각이 정리되지 않으면 사랑을 표현하지 못하는 호진과 자신의 속마음을 감추기 위해 아무 말이나 내뱉는 무희는 모두 부족하고 결핍을 가지고 있다”면서 “상처받을까 봐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데 서툰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말했다. 무명 배우였다가 일약 스타덤에 오른 무희는 어린 시절 트라우마로 인해 성공한 이후에도 불안에 시달린다. 고윤정은 “무희는 생각이 많아서 곡선적으로 말하지만 호진은 직선적이고 담백한 화법으로 말하다 보니 서로 불통이 생긴 것 같다”면서 “호진이 한발 다가가 무희의 상처를 받아들이면서 그녀의 언어를 통역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두 배우는 역할과 실제 성격이 달라 대본을 바꿔 읽어가며 인물에 몰입했다. “저는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는 스타일이라 먼저 마음을 열고 다가가는 편입니다. 연기할 때도 분위기가 조금만 안 좋아도 신경이 쓰여서 좋게 만들려고 노력하죠. 그래서 평소에 담백하고 정확하게 생각을 말하는 윤정씨에게 조언을 구했어요.”(김선호) “극 중 무희가 감정 기복이 큰 편인데 선호 오빠가 읽어주는 대본을 들으면서 제가 생각했던 연기의 폭을 넓혔어요. 덕분에 인물의 귀엽고 다채로운 면이 잘 표현된 것 같습니다.”(고윤정) 독특한 배역은 두 배우에게도 적지 않은 과제였다. 김선호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이탈리아어까지 4개 국어로 적힌 대사를 외우고 해당 언어로 감정까지 표현해야 했다. 그는 “빠르고 에너지가 있는 이탈리아어는 생각보다 재밌었는데 일본어는 워낙 잘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혹시 발음이 틀릴까 봐 부담이 컸다”면서 “통역사라는 직업상 평소에는 정돈된 모습을 보여주다가 손짓 하나로 미묘한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애썼다”고 말했다. ●“무희의 불안, 도라미 자유분방함 부각” 망상 속 존재인 도라미까지 1인 2역으로 열연을 펼친 고윤정은 “도라미는 무희의 속마음을 속시원하게 전달해주는 통역사”라면서 “무희로 나올 때는 사랑에 대한 불안을 갖고 있는 면을 조심스럽게 연기했고 도라미는 자유분방한 악동 같은 면을 부각했다”고 말했다. “이 작품을 통해 사람마다 언어가 모두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어요. 저도 팬들이 공감할 수 있는 연기로 소통하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김선호) “이번에 누군가와 소통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내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앞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진심을 전하는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고윤정)
  • 日 건설사 강제동원 피해자 손배소 승소 확정

    日 건설사 강제동원 피해자 손배소 승소 확정

    일본 건설사 ‘쿠마가이구미’가 강제동원 피해자 유족에게 1억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쿠마가이구미를 상대로 한 강제동원 피해자 손해배상 소송 중 첫 상고심 판결이다.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29일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고 박모씨의 유족이 쿠마가이구미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 에서 원고 일부승소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쿠마가이구미는 박씨 유족에게 1억원을 지급해야 한다. 박씨는 22세이던 1944년 10월 쿠마가이구미가 운영하는 일본 후쿠시마 건설 현장에 끌려가 강제 노동을 하다 이듬해 2월 사망했다. 박씨의 유족은 2019년 4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가장 큰 쟁점은 손해배상 청구권의 소멸시효 기준 시점이었다. 민법상 손해배상 청구권은 가해자가 불법행위를 한 날로부터 10년 혹은 불법행위에 따른 손해와 가해자를 피해자가 안 날로부터 3년이 지나 소멸한다. 2022년 1심은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배상청구권을 처음 인정한 대법원의 2012년 5월 파기환송 판결 후 3년이 지나서 유족이 소송을 낸 만큼 소멸시효가 완성됐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지난 2024년 6월 2심 재판부는 소멸시효 계산 기준을 2012년 대법원 판결이 아닌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승소가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로 최종 확정된 2018년으로 봐야 한다며 원심 판결을 뒤집고 유족 측 손을 들어줬다. “2018년 대법원 판결이 선고될 때까지는 피해자들이 일본 기업을 상대로 권리를 사실상 행사할 수 없는 객관적 장애 사유가 있었다”고 해석한 2023년 12월 대법원 판결 취지를 따른 것이다. 2심 재판부는 “2012년 판결은 파기환송 취지의 판결인 만큼 당사자들의 권리가 확정적으로 인정된 게 아니었다”며 “결국 2018년 전원합의체 판결 선고로 비로소 구제 가능성이 확실해졌고, 박씨 유족은 이 판결로부터 3년이 지나기 전에 소송을 냈다”고 판시했다.
  • “간까지 파열” 日유학 한국인 여대생 살해한 40대 남성…11년만에 한국서도 처벌

    “간까지 파열” 日유학 한국인 여대생 살해한 40대 남성…11년만에 한국서도 처벌

    11년 전 일본 효고현에서 교제 중이던 여성을 폭행해 숨지게 한 남성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15부(부장 김양훈)는 살인 및 공갈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 김모씨에게 지난 23일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김씨는 2015년 5월 26일 효고현 니시노미야시의 한 주택에서 동거 중이던 한국인 여성 조모(23)씨를 수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 측에 따르면 김씨는 2014년부터 조씨와 교제하며 일거수일투족을 보고하도록 강요했고, 일상생활에 간섭했다. 요구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으면 폭언과 폭행을 퍼붓는 등 정신적·심리적으로 속박했다. 김씨는 조씨에게 총 7차례에 걸쳐 773만원을 입금받은 것으로도 드러났다. 통신 기록에 따르면 김씨는 “언제까지 (돈) 보낼래. 정해라. 넌 날 XXX으로 봤어”라는 등의 메시지로 수차례 조씨를 압박했다. 착취적 관계는 폭력 행사로 심화했다. 김씨는 결국 조씨에게 폭행을 행사해 간장파열·장간막 파열·대망 파열·경추 골절 등 상해를 입혔다. 조씨의 전신 피부 표면 30% 상당에 피하출혈이 발생했고, 구급대가 도착했을 무렵 그는 심정지로 숨졌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상해 부위 및 정도에 비추어 피고인이 가한 폭행의 정도가 상당했다”며 “당시 23세 대학생이었던 피해자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자신의 꿈을 제대로 펼쳐보기도 전에 생을 마감할 수밖에 없었다”고 꾸짖었다. 다만 재판부는 김씨의 살인 및 공갈 혐의 가운데 상해치사 혐의만 인정했다. 재판부는 김씨가 조씨를 살해할 의사까지는 품지 않았던 것으로 보고 살인죄는 적용할 수 없다고 봤다. 또한 김씨가 금전까지 갈취했다는 검찰 측 주장이 증거로 입증되지 않는다며 공갈 혐의는 인정하지 않았다. 공갈죄는 재물을 받거나 재산상 이익을 취득해야 성립한다. 김씨는 징역 10년을 선고받았으나 앞서 일본에서 복역한 8년 형이 이번 선고에 산입됐다. 따라서 앞으로 김 씨에게 남은 복역 기간은 2년 남짓이다.
  • 中·日 최강자 잡으러 가는 ‘끝판왕’…박정환·신진서 농심배 출격

    中·日 최강자 잡으러 가는 ‘끝판왕’…박정환·신진서 농심배 출격

    누구 하나 쓰러질 때까지 싸워 한중일 바둑 삼국지의 최종 승자를 가리는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최종라운드(3차전)가 오는 2월 2일 개막한다. 한국이 이번에 이기면 대회 최다 기록인 6회 연속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한국기원은 29일 “제27회 농심배 3차전이 내달 2일부터 6일까지 닷새간 중국 심천에 위치한 힐튼 선전 푸톈 호텔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첫 대국인 본선 10국은 한국 랭킹 2위 박정환 9단과 일본 강호 이야마 유타 9단이 맞붙는다. 박 9단이 상대전적 7승 2패로 우위다. 2017년부터 2023년 2월까지 박 9단이 6연승을 거뒀고 이번에 3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됐다. 농심배에서는 앞서 다섯 번 모두 본선 10국에서 만났는데 박 9단이 16회 대회에서만 졌을 뿐 이후 18·20·21·24회 대결에서는 모두 승리하며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27회 대회는 마지막 승부에서 한중일 모두 2명씩의 기사만 남아 더 흥미롭다. 랭킹 1위 신 9단은 특히 22회 대회부터 홀로 모든 바둑기사를 쓰러트리며 우승을 차지해 왔던 터라 이번에도 기대감이 크다. 현재까지 농심배 18연승을 달리는 중이다. 농심배의 우승 상금은 5억원이다. 본선 3연승부터는 1000만원의 연승 상금을 지급하며 1승을 추가할 때마다 1000만원이 적립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다.
  • “외국인 암내 때문에 이사갑니다” 못 견딘 한국인… ‘인종차별 논쟁’ 갑론을박 [넷만세]

    “외국인 암내 때문에 이사갑니다” 못 견딘 한국인… ‘인종차별 논쟁’ 갑론을박 [넷만세]

    호주 숙소 옮긴 남성 사연 온라인서 화제“괴로울 정도 냄새…침대 2층에 올라와”“코 마비” 공감하는 체취 경험 댓글 많아“인종차별 반응” vs “생존 문제” 격론도액취 유전자, 한국인은 전세계 최저 수준 “괴로울 정도로 냄새가 많이 나요. 누린내라고 하죠. 잠을 못 잘 것 같습니다.” 한 외국인의 체취 때문에 마음에 드는 숙소를 떠나기로 했다는 한국인 여행 유튜버의 영상이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뒤늦게 화제가 된 가운데 ‘냄새 지적’을 두고 인종차별인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온라인상의 체취 논쟁은 ‘배낭여행자 민’(구독자 2만명)이 2020년 1월 올린 ‘역대급 최악의 암내 외국인 룸메이트…’ 라는 제목의 영상으로부터 촉발됐다. 배낭여행자 민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호주를 중심으로 여러 나라를 여행하는 영상을 올렸던 유튜버다. 해당 영상에서 유튜버는 서호주 퍼스의 한 호스텔에서 카메라를 켰다. 그는 “퍼스에 온 지 2주 정도 됐다. 같은 호스텔에서 지내던 스웨덴 룸메이트들이 오늘 아침에 떠나고 새로운 사람이 들어왔다”며 “그런데 짐이 엄청 많고 상태가 깨끗하지 않다”며 해당 외국인의 침대와 배낭, 신발, 양말 등을 보여줬다. 유튜버는 “솔직히 말해서 괴로울 정도로 냄새가 많이 난다. 제가 침대 2층을 쓰고 있는데 1층에서 냄새가 올라오는 상황”이라며 “(몸에서) 누린내가 나는데 샤워를 잘 안 하는 것 같다”고 호소했다. 이어 “인종차별적인 얘기를 하려고 하는 게 아니다. 이전 룸에이트들도 백인이었는데 그 친구들은 맨날 샤워하고 샤워 끝나면 데오도란트로 겨드랑이 관리 맨날 했다. 그런데 이 친구는 샤워를 안 하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유튜버는 악취의 강도에 대해 “그 친구가 방에 들어오면 방 전체에 냄새가 나고, 방에 없어도 냄새가 난다. 고무 타이어를 태운 느낌, 불로 지진 냄새. 전형적인 암내”라고 말했다. 유튜버는 세계여행을 하면서 별별 냄새를 많이 맡아봤지만 이번 체취는 도저히 참을 수 없다면서 “이 호스텔이 마음에 들어서 천천히 일 구하면서 여유롭게 있는 상황이었는데 떠나기로 마음먹었다. 오죽하면 내가 떠난다고 하겠느냐”며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이 영상 캡처 화면이 온라인상에 확산한 가운데 지난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서는 관련 글에 500개 가까운 댓글이 달릴 정도로 화제가 됐다. 해당 글을 본 더쿠 이용자들은 “중동 쪽에 몇 년 살았는데 진짜 심한 사람들은 저 멀리 있어도 냄새가 난다. 고수를 10년 삭힌 듯한 향이다”, “여름에 4인 백인 가족 옆 테이블에 앉았는데 순간 머리가 띵하고 누린내가 코랑 뇌를 마비시키더라”, “이태원에서 아르바이트 했었는데 외국인들 냄새 때문에 그만뒀다”, “비행기에서 외국인 암내 겪어봤는데 숨을 못 쉴 것 같았다. 홍어가 1단계라면 암내는 10단계 이상이다” 등 댓글로 각자의 경험을 쏟아냈다. 다만 일부 이용자들은 외국인의 체취를 지적하는 수많은 댓글들이 인종차별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외국인들이 한국인들에게 김치 또는 마늘 냄새가 난다고 하는 발언이 인종차별이듯이 외국인의 암내(겨드랑이 땀냄새) 등에 대한 혐오도 마찬가지라는 취지에서다. 이같은 지적이 나오자 다수 이용자들은 “인종차별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다”, “직접 말하는 게 아니라 힘들어서 피하는 게 왜 인종차별이냐” 등 반발하는 댓글을 달았다. 원본 영상에도 외국인 채취 경험담 댓글이 줄 이은 한편으로 인종차별 가능성을 지적하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살다 보면 너무 바빠 못 씻어서 몸에서 냄새가 나기도 한다. 타고나게 아포크린샘이 발달한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냄새가 풍긴다. 저는 암내는 안 나지만 늘 땀내가 쉰내로 바뀌어 나는 사람이다”라며 유튜버의 반응을 아쉬워했다. 암내는 주로 겨드랑이 부위에 집중 분포된 아포크린(Apocrine) 땀샘에서 분비되는 화학물질이 불포화 지방산과 박테리아 등과 만나 생긴다. 그런데 겨드랑이 액취를 결정하는 ABCC11 유전자(G형)를 보유한 한국인 비율은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 때문에 평소 암내를 접할 일이 드문 한국인들은 체취에 유독 민감할 가능성 역시 크다. 유전학 분야 국제 학술 저널 ‘프론티어스 인 제네틱스’(Frontiers in Genetics)에 2013년 1월 실린 관련 연구에 따르면 ABCC11 G형 유전자의 보유 비율은 흑인과 백인에서는 80~100% 가까이 된다. 반면 동아시아인은 G형 유전자와 대립하는 A형 유전자 비율이 높다. 그중에서도 한국인은 중국인, 일본인과 비교해봐도 유독 낮은 G형 유전자 보유 비율을 나타낸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현대카드, 지난해 순이익 3503억원… 영업익 8.2% 증가

    현대카드, 지난해 순이익 3503억원… 영업익 8.2% 증가

    현대카드가 지난해 상품 경쟁력 강화 효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해외 신용판매 실적도 3년 연속 업계 1위를 기록했다. 현대카드는 지난해 영업이익 4393억원, 당기순이익 3503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업수익은 4조 7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늘었다. 지난해 4분기만 보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9%, 순이익은 24.9% 증가했다. 총 취급액은 189조 7507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늘었다. 이 가운데 신용판매액은 176조 4952억원으로 6.2% 증가했다. 해외 신용판매액은 3조 9379억원으로 3년 연속 업계 1위를 차지했다. 회원 수는 1267만명으로 전년보다 42만명 늘었고, 연체율은 0.79%로 집계됐다. 현대카드는 높은 결제 편의성과 ‘해외모드’, 일본 제휴 서비스 등 해외 서비스 고도화가 실적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상품 라인업 강화를 통해 국내외 신용판매와 회원 수 등 전 영역에서 고른 성장을 이뤘다”며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5년 연속 업계 최저 수준의 연체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한화→KIA’ 김범수 말고 또 있었다…정범모·장세홍 코치 합류

    ‘한화→KIA’ 김범수 말고 또 있었다…정범모·장세홍 코치 합류

    자유계약(FA) 시장에서 한화 이글스로부터 김범수를 영입했던 KIA 타이거즈가 이번엔 한화 코치까지 영입하며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IA는 29일 정범모 2군 배터리 코치와 장세홍 트레이닝 코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정 코치는 2006년 한화에서 데뷔해 주전 포수로 활약했으며 2018 시즌부터 NC 다이노스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다 2022년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한화의 잔류군 배터리 코치, 2군 배터리 코치를 맡아 후배들을 지도했다. 한화, NC가 아닌 처음 몸 담는 구단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됐다. 장 코치는 1997년 KIA의 전신인 해태 타이거즈에서 트레이닝 코치 활동을 시작했다. 2020년에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던 류현진의 개인 트레이너를 맡았다. 이후 류현진이 한국 무대로 복귀하면서 장 코치도 한화에 합류했고 지난 시즌까지 한화에서 활동했다. 장 코치는 1군 선수단과, 정 코치는 2군 선수단과 함께 시즌을 준비한다. KIA는 2군 선수단이 다음 달 4일 일본 고치로 출국한다고 이날 밝혔다. 선수들은 고치시 동부 야구장에서 5일 첫 훈련을 시작으로 2026 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진갑용 감독을 비롯해 코치진 13명, 투수 15명, 포수 3명, 내야수 8명, 외야수 4명 등 총 43명 규모다. 선수단은 3월 3일 훈련을 끝으로 캠프를 마친 뒤 3월 4일 귀국할 예정이다.
  • 커리어하이 찍은 ‘작은 거인’의 몰락…“좀비담배 흡입하다 체포” 日충격

    커리어하이 찍은 ‘작은 거인’의 몰락…“좀비담배 흡입하다 체포” 日충격

    일본프로야구(NPB)에서 ‘작은 거인’으로 불리며 지난해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현역 선수가 이른바 ‘좀비 담배’ 투약 혐의로 체포된 사실이 알려지며 현지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29일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히로시마현 경찰 당국(현경)은 마약류인 에토미데이트를 투약한 혐의로 체포된 히로시마 도요 카프 내야수 하츠키 류타로(25)를 이날 검찰에 송치했다. 하츠키는 지난달 16일 에토미데이트를 소량 사용한 혐의로 지난 27일 경찰에 체포됐다. 하츠키의 주거지에서는 에토미데이트로 추정되는 약물이 담긴 카트리지가 여러 개 발견됐다. 경찰은 현재 해당 약물의 입수 경로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하츠키는 “에토미데이트를 사용한 기억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다만 경찰이 지난달 16일 임의로 소변을 채취해 감정한 결과, 에토미데이트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 신인 드래프트 7순위로 히로시마에 입단한 하츠키는 프로로서는 작은 체구를 가졌다. 프로필상 신장이 168㎝다. 그는 1~2군을 오가다가 지난해 74경기 타율 0.295, 17도루를 기록하며 빛을 보기 시작했다. 히로시마 구단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구단 소속 선수가 이러한 사건을 일으켜 팬 여러분께 큰 심려와 폐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라며 “이번 사안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며, 향후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을 철저히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아라이 다카히로 감독도 구단을 통해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현재 수사 중이므로 상세한 언급은 삼가곘다”면서도 “팀의 일원으로서 자각이 부족한 행동이었으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히로시마 구단은 하츠키의 약물 투약 혐의를 뒤늦게 인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단 측은 하츠키로부터 어떠한 보고도 받지 못했으며, 그가 체포되기 하루 전날에야 관련 사안을 파악했다고 한다. 구단은 하츠키가 체포되자 그와 관련된 상품 판매를 중단하는 등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스즈키 기요아키 구단 본부장은 “본인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을지 모르나, 체포됐다는 사실이 있는 만큼 야구 활동은 정지하는 방향으로 하려 한다”며 “계약 해지 여부는 향후 상황을 지켜보고 판단하겠다”고 설명했다. 일본프로야구계에서 에토미데이트 사용으로 적발된 사례는 하츠키가 처음인 것으로 전해진다. 산케이는 “현역 일본인 선수가 체포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제2의 프로포폴’…과남용 시 의식 잃을 수도 ‘제2의 프로포폴’로 불리는 에토미데이트는 정맥을 통해 전신마취를 유도하는 약이다. 현재는 프로포폴이 전신마취 유도제로 가장 널리 쓰이지만, 프로포폴을 사용할 수 없을 때 에토미데이트를 제한적으로 사용한다. 에토미데이트를 과남용하면 중추신경계를 억제해 근육이 수축하고, 근육의 긴장도에 영향을 미쳐 경련을 일으킨다. 의식을 잃을 위험이 있으며, 보행이 흐트러지는 등의 증상 때문에 ‘좀비 담배’라고도 불린다. 일본 정부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에토미데이트 남용 사례가 늘자 지난해 5월 에토미데이트를 의료 목적 이외의 제조, 수입, 판매, 사용 등을 금지하는 ‘지정 약물’로 규제했다. 그런데도 오키나와를 비롯해 에토미데이트 불법 소지·밀수 일당이 적발되자 수사 당국은 에토미데이트가 전국으로 퍼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日야구계 ‘도덕성’ 도마 위…시즌 앞두고 ‘비상’한편 일본 야구계는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터진 현역 선수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선수들의 도덕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 앞서 지난해 2월에도 다수의 현역 선수가 불법 온라인 카지노를 이용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었다. 당시 NPB는 8개 구단 16명의 선수에게 총 1020만엔(약 95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산케이는 “오는 2월 1일 스프링캠프를 앞둔 시점에서 선수들의 준법정신에 대한 의식이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라고 전했다.
  • “미·중 싸우면 미국 진다, 대만·일본도 중국 손아귀에”…충격 경고 [밀리터리+]

    “미·중 싸우면 미국 진다, 대만·일본도 중국 손아귀에”…충격 경고 [밀리터리+]

    미국과 중국이 대만을 두고 충돌할 경우 미국은 중국의 공격을 막을 수 없을뿐더러 일본까지 함락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최근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은 미·중이 서태평양에서 365일간 충돌하는 시나리오들을 바탕으로 양국의 연료·탄약 측면 취약점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 결과 미국은 ‘전투 지속성’ 측면에서 주요한 위험에 직면해 있으며, 이러한 위험이 중국과의 충돌 시 패배로 이끌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헤리티지 재단은 보고서에서 “우리(미국)가 현재 중국의 전략 비축유와 장거리 정밀 타격 능력 약화에 나서고, 공격 초기에 (중국에 대한) 교란을 우선시하지 않는다면, 대만 침공이나 일본을 포함한 제1도련선 내 다른 국가의 함락을 막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미국의 동맹과 장거리 정밀 무기 생산 등을 근본적으로 확대하지 않으면, 인도·태평양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구체적으로 미국의 유조선 선단이 낡아 해상 재급유에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미 서부에서 출발하는 전략적 해상 수송이 너무 느리고 취약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더불어 미국이 괌을 비롯해 소수의 ‘메가 허브’에 연료·탄약 보급을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꼽혔다. 유사시 해당 허브들이 중국의 공격 목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중국도 여러 취약점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경우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중국 내 전체 공급량의 약 70%가 수입이며 이 중 80%가 믈라카 해협을 거친다. 결국 미국이 믈라카 해협을 차지하면 중국은 전시에 써야 할 원유 공급에 큰 차질을 겪을 수 있다. 해리티지 재단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7000여개 데이터 소스를 바탕으로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미국과 중국이 대만해협에서 충돌하더라도 충돌 지점이 한 곳에 한정돼 있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대만을 사이에 둔 미·중 전쟁이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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