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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있을 때 잘해야 하는데…美 “한국인은 소중하니까” 복귀 방안 논의중 [핫이슈]

    있을 때 잘해야 하는데…美 “한국인은 소중하니까” 복귀 방안 논의중 [핫이슈]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한국인 근로자 구금 사태 여파가 아직 이어지는 가운데, 현지 경제 분야 인사가 귀국한 근로자들을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게 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립 톨리슨 조지아주 서배너 경제개발청장은 17일(현지시간) ‘서배너 모닝 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한국인 근로자들이) 돌아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현대차 공장에 일하는 사람들은 장비를 설치하고 임직원들에게 배터리 셀 기술을 가르칠 수 있는 유일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배너 경제개발청은 엄밀히 말해 민간 조직이긴 하지만 조지아주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며 지역 경제 성장 촉진을 도모하는 기구다. 톨리슨 청장은 미국이민단속국(ICE)이 한국인 근로자를 체포할 당시 테네시주에 머물고 있었으며, 사전에 ICE의 단속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배터리 장비를 설치하기 위해 온 한국인들은 섬세한 재능을 갖춘 사람들”이라며 “그들이 겪은 실망감을 충분히 이해한다. 우리는 한국인들에게 의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개발청 필립 라이너트 대변인도 “체포된 LG 직원들은 장비 설치와 지원, 직원 교육을 위해 미국을 임시로 방문한 사람들”이라며 “그들은 장비 설치와 전문적 지식을 갖춘 숙련된 기술자들”이라고 말하며 이번 사태 이후 얼어붙어 있는 한국 기업과 근로자들의 마음을 돌리려 애썼다. ‘미국 비자 제도’ 근본 문제부터 해결되어야지난주 톨리슨 청장은 팻 윌슨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장관과 함께 현대차 경영진과 만나 근로자 복귀 희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톨리슨 청장은 “나와 팻 윌슨(경제장관)은 프로젝트 완공을 위해 현대를 돕겠다고 밝혔으며, 한국인들을 귀환시키기 위한 많은 논의를 했다”면서 “이번 사건은 작은 후퇴에 불과하다. 그들이 일정에 맞춰 이른 시일 내에 복귀할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구금됐던 근로자와 한국 국민이 받은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근본적인 문제로 지적된 미국 비자 제도의 개선과 재발 방지책이 더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앞서 16일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리비안 전기자동차 공장 착공식에서 “미국의 비자 제도를 전면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 사건은 현대만의 문제가 아니다. 현장에서 실제로 무슨 일이 있는지 많은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지아 주지사가 한국인 근로자 구금 사태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은 것은 사태가 발생한 지난 4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크리스 클락 조지아주 상공회의소장 역시 “공장을 지으러 온 한국, 일본, 독일 노동자들을 위해, 미국 비자 제도의 전면적 개편이 필요하다”면서 “그것이 장기적으로 볼 때 조지아 노동자들에게 이득”이라고 강조해 조지아 주자시의 발언에 힘을 보탰다. 조지아주 근로자 구금 사태가 불러온 나비효과한편 조지아주 한국인 근로자 구금 사태가 경제계를 넘어 한미 관계에 심각한 우려를 불러왔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연방 의회조사국(CRS)은 12일 공개한 ‘한국: 배경과 미국 관계’ 보고서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 분위기가 긍정적이었음에도 한미관계에 여전히 도전 과제가 남아 있다”면서 ‘도전 과제’로 조지아 사태를 언급했다. CRS는 “조지아 사태는 미국 이민 정책이 외국인 투자를 통한 미국 제조업 일자리 창출 목표와 상충할 수 있다는 의문도 제기했다”면서 공화당 소속의 영 김 하원의원이 발의한 ‘H.R.4687’ 법안을 언급했다. ‘파트너 위드 코리아’로 불리는 이 법안은 한국인에 대한 고숙련 비자 발급을 규정한 법안으로, 1만 5000개의 한국인 전용 E-4 비자(전문직 취업비자)를 발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 국내 최대 규모 ‘경기국제웹툰페어’ 개막…21일까지 고양 킨텍스

    국내 최대 규모 ‘경기국제웹툰페어’ 개막…21일까지 고양 킨텍스

    B2B 비즈니스 상담회, 아시아·미주·유럽 등 12개국 97개 바이어 참가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 킨텍스가 주관하는 ‘2025 경기국제웹툰페어’가 18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경기국제웹툰페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웹툰 전문 전시회로, 산업적 교류와 대중적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면, B2B(기업 간 거래) 비즈니스 상담회와 일반대중이 참여하는 B2C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B2B 비즈니스 상담회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열리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다온크리에이티브, 알에스미디어, 케이더블유북스, 씨엔씨레볼루션 등 국내 웹툰 기업 102개 사와 네이버웹툰㈜, 일본의 크런치롤(Crunchyroll), 중국의 빌리빌리 코믹스 등 아시아, 미주, 유럽을 포함한 국외 바이어 97개 사가 참여한다. 19일부터 열리는 B2C 전시회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마련돼 참관객에게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맥에이전시에서는 ‘사랑받는 언니가 사라진 세계’의 밤마녀 작가가 사인회를 진행하며, 거북이북스는 ‘묘냥이와 멍구’의 단미 작가 사인회와 놀이공원 콘셉트의 포토존을 운영한다. 메인 무대에서는 ▲‘웹툰 골든벨’ 퀴즈쇼 ▲유튜버 만화선배와 함께하는 WBTI 오타쿠 성향 테스트 ▲김동호 작가의 라이브 드로잉 ▲조광진 작가의 라이브 밴드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산업 관계자와 일반 관람객을 아우르는 콘퍼런스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19일 오후 2시부터 ‘AI가 만든 웹툰, 사람이 만든 이야기’를 주제로 기조연설과 ‘첨단기술과 웹툰 IP 확장의 미래’를 주제로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상설 부대 공간에서는 ‘웹툰 그라운드’, ‘웹툰 스트리트’, ‘콜라보 카페’ 등이 마련됐다.
  • 스마일 점퍼, 테이핑 다리로 ‘은빛 투혼’

    스마일 점퍼, 테이핑 다리로 ‘은빛 투혼’

    “종아리 부상에도 악착같이 버텨다음 선수권·올림픽 향해 달린다” “그래도 (부상 당한) 종아리가 잘 버텨줘 다행입니다. 2027년 세계선수권, 2028년 올림픽을 향해 다시 달리겠습니다.” 2025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은메달로 마친 ‘스마일 점퍼’ 우상혁(29·용인시청)이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까지 전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우상혁은 16일 밤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최종 2m34를 기록, 한국 육상 첫 실외 세계선수권 우승을 놓쳤다. 동갑내기 라이벌 해미시 커(뉴질랜드)에 2㎝ 뒤졌다. 하지만 2022년 대회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우상혁은 한국 최초로 세계육상선수권 메달을 2개 이상 따낸 선수로 기록됐다. 올해 국제대회 7연속 우승으로 절정의 기량을 뽐냈지만 큰 대회를 앞두고 다친 오른쪽 종아리 근육이 몸을 무겁게 했다. 그는 이번 대회 예선과 결선 모두 종아리에 테이핑을 하고 “계속 버텨달라”고 주문을 외우며 뛰었다. 우상혁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이전 경기력과 컨디션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부상이 아쉽기는 하다”면서 “지금까지 노력한 게 아까워 최선을 다해 악착같이 버텼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래도 후회 없이 뛰었다”면서 “저는 여기서 끝난 게 아니다. 2027년 베이징 세계선수권이 있고, 2028년에도 올림픽이 있기 때문에 계속 달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상혁은 18일 귀국한 뒤 부상 부위를 관리하면서 곧바로 개인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우상혁 소식을 전하며 “매우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어린 시절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신체적 제약을 안고 있으면서도 불굴의 의지로 한계를 뛰어넘었다”고 강조했다.
  • 전국 방방곡곡 비엔날레로 꽉 찬 가을

    전국 방방곡곡 비엔날레로 꽉 찬 가을

    올해 한국을 대표하는 광주비엔날레, 부산비엔날레는 열리지 않지만 사진, 공예, 디자인, 미디어 등을 내세운 다양한 미술 전람회가 전국을 물들인다. 올해 10회째인 대구사진비엔날레는 ‘생명’을 주제로 18일 막을 올린다. 30여개국 2000여명의 작가가 사진, 영상, 설치 작업 등 7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주제전의 핵심 정신은 ‘공생세’다. 철학자 글렌 알브레히트가 제안한 용어로 모든 생명체가 상호 연결돼 치유와 회복을 지향하는 시대를 뜻한다. 인간이 지구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는 ‘인류세’를 넘어 자연과 인간이 공존 관계가 돼야 한다는 개념이다. 외국인으로는 처음 총감독에 선임된 에마뉘엘 드 레코테는 매년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대규모 사진 축제 ‘포토 데이즈’의 설립자이자 예술감독이기도 하다. 가와우치 린코(일본)의 개인전이 특별전으로 마련됐다. 11월 16일까지. 14회 전통을 자랑하는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지난 4일 60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세상 짓기’를 주제로 72개국 1300여명 작가의 작품 2500여점을 선보인다. 주제에 걸맞게 의식주를 기반으로 해 인류의 삶과 긴밀히 관계 맺어 온 공예를 주춧돌로 삼았다. 특히 조계종 종정 성파 스님의 평생 화업이 담긴 특별전 ‘성파선예전-명명백백’(明明白白)은 빼놓지 말아야 할 전시로 꼽힌다. 11월 2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낙원상가,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 등은 제13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강령: 영혼의 기술’을 오는 11월 23일까지 진행한다. 정신적이고 영적인 경험이 현대미술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탐구한다. 영화·영상을 주축으로 사운드, 퍼포먼스, 드로잉까지 애니 베전트, 힐마 아프 클린트, 데구치 오니사부로, 백남준 등 50여명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포용 디자인’을 주제로 한 광주디자인비엔날레도 진행 중이다. ‘모든 이가 어려움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의 개념을 국내에 적극 제시한 최수신 미국 사바나예술대 학장이 총감독을 맡아 19개국 429명이 163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11월 2일까지. 세종 조치원1927아트센터 일원에서는 한글과 예술을 접목한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다. 2027년 정식 출범하는 한글 국제 비엔날레의 예고편 격이다. 국내외 39명의 작가가 참여해 한글을 다양한 시선으로 재해석했다. 미스터 두들이 1927아트센터 외벽에 새긴 벽화 ‘한구들’은 큰 인기를 끌며 포토존으로 주목받고 있다. 10월 12일까지. 묵향을 음미할 기회도 있다. ‘수묵은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가’에 대한 해답을 찾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해남, 진도, 목포에서 오는 10월 31일까지 열린다. 오는 26일 개막하는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에서는 1000여명의 전 세계 종교인이 참여하는 ‘세계 경전 필사전’이 펼쳐진다.
  • 사라지는 산호초, 지구 대재앙 부른다

    사라지는 산호초, 지구 대재앙 부른다

    여름이 완전히 끝나지는 않았지만 올여름은 그 어느 때보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느끼게 했다. 불과 몇십년 전만 해도 낮 기온이 27도만 되면 덥다고 느꼈는데, 이제는 27도 정도라면 선선하게 느껴질 정도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앞으로 가장 시원한 여름은 바로 올여름”이라고 입을 모아 경고한다. 온난화는 생명 다양성 감소의 원인이 되고, 생태계 종 다양성이 줄면 다시 온난화를 가속시키는 악순환을 부른다. 영국 엑서터대, 프랑스 소르본대, 일본 쓰쿠바대, 뉴질랜드 웰링턴대, 멕시코 국립자치대, 기후변화 생물학 국립연구소, 미국 국립해양대기관리청(NOAA), 지질조사국(USGS), 파나마 스미스소니언 열대연구소, 시스테마 국립연구소, 네덜란드 바헤닝언 해양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2040년이 되면 열대 해양 산호초의 70% 이상이 사라지고,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2도 이상 높아질 경우 2100년이 되면 거의 모든 산호초가 바다에서 없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산호초 손실이 ‘뭐가 대수냐’고 할 수 있겠지만, 산호초가 사라지면 해수면 상승이 더욱 가속화돼 해안 지대 도시들은 더 빨리 가라앉을 수 있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 9월 18일 자에 실렸다. 산호초는 열대 바다의 얕은 수심에서 파도 에너지를 분산시켜 해안 지역에 높은 파도가 밀어닥치는 것을 막아 주는 역할을 한다. 문제는 기후변화로 인한 수온 상승이 산호초 성장을 저해하고,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은 산호초의 완충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열대 서대서양 전역에 있는 400개 이상의 산호초 지역에서 발견한 산호초 퇴적물을 분석해 산호초의 성장률을 측정했다. 열대 서대서양은 유럽과 아프리카 대륙 서쪽, 아메리카 대륙 동쪽에 위치해 카리브해, 멕시코만 등의 지역을 포함하는 광대한 해양 지역이며 대서양 해류 순환 시작 지점으로 지구 기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데이터를 해수면 상승 추정치와 결합해 다양한 탄소 배출 시나리오에 따라 2100년까지의 산호초 성장과 해수면 상승률 간 상호 작용을 예측했다. 연구팀은 열 스트레스와 해양 산성화가 산호초 침식률에 미치는 영향까지 포함해 계산했다. 연구 결과, 열대 서대서양의 산호초 70% 이상이 2040년까지 완전히 사라지게 될 것이며, 지구 평균온도가 산업화 이전 대비 2도를 넘어설 경우 2100년에는 바다에서 산호초를 구경하기 힘들어질 것이라고 예측됐다. 또 2060년까지 해수면이 0.3~0.5m 높아지고 온난화가 2도 초과할 경우 2100년에는 최대 1.2m까지 증가해 해안 지역의 해수 범람 위험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마이애미, 뉴올리언스, 버지니아 노퍽,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도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산호초 복원과 기후변화 완화 전략을 병행한다면 해수면 상승을 0.3~0.4m 낮출 수 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연구를 이끈 크리스 페리 엑서터대 교수(열대 연안 지구과학)는 “산호초와 인접한 해안선의 해수면 상승을 막기 위해서는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2도 미만으로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 최상급 탄성 소재… 비거리·안정성 향상

    최상급 탄성 소재… 비거리·안정성 향상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골프 브랜드 엘로드(ELORD)가 신형 샤프트 ‘고탠스’(GOTANCE)를 선보였다. 5년간의 연구 끝에 국내에서 생산한 신제품이다. 샤프트는 세 겹의 레이어 구조로 제작됐다. 내부에는 기존 티타늄보다 탄성이 약 3배 높은 비정질 금속을 적용해 비거리 향상과 뒤틀림 억제를 동시에 구현했다. 중간에는 일본 도레이(TORAY)사의 고강도 원단 ‘M46X’를, 외부에는 경량 원단을 다층으로 적층해 안정적인 타격감을 더했다. 특히 고탠스의 핵심인 비정질 금속은 현존 금속 중 최상위 탄성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고강도이면서도 마모 저항성이 좋아 변형이 적고, 산화와 부식에도 강하다. 탄성계수가 높아 임팩트 순간 볼 스피드를 극대화할 뿐 아니라 충격을 효과적으로 분산해 부드러운 타구감을 제공한다. 스틸보다 가벼우면서 강도가 높아 경량화에도 유리하다. 이 같은 기술을 바탕으로 고탠스는 다섯 가지 기능을 구현한다. 오프센터 히트 시 헤드의 비틀림을 줄여 관용성을 확보하고, 최상위 탄성으로 비거리를 향상하며, 스윙 전환 구간에서 편안한 감각을 제공한다. 또한 진동을 빠르게 흡수·분산해 손에 전해지는 충격을 최소화하고, 경량화로 클럽 스피드를 높여 퍼포먼스를 극대화한다.
  • 日 골프 리조트 프리미엄 회원권 모집

    日 골프 리조트 프리미엄 회원권 모집

    국내 최대 골프 통합 플랫폼 쇼골프가 운영하는 사츠마골프&온천리조트가 2025년 가을 시즌을 맞아 프리미엄 회원권 모집을 본격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츠마골프&온천리조트는 활화산의 천연자원이 살아 숨 쉬는 일본 가고시마현의 대표적인 골프 리조트로, 18홀 정규 골프코스와 천연 온천, 특급 리조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휴양지다. 인천에서 가고시마까지 직항 1시간 10분 거리로, 국내에서 가장 가까운 해외 골프 여행지로 손꼽힌다. 이번 회원 모집은 레드, 레드플러스, 블랙 세 가지 등급으로 진행된다. 레드 회원권은 1098만원, 레드플러스 회원권은 2280만원, 블랙 회원권은 4480만원으로 구성되며, 평생회원권으로 이뤄져 있다. 회원권 가입자는 사츠마골프&온천리조트의 골프 라운드, 숙박, 천연 온천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쇼골프의 국내외 제휴 골프장과 연계한 다양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특히 블랙 회원권은 VIP 고객을 위한 최상위 등급으로, 맞춤형 컨시어지 서비스와 프라이빗 라운드 혜택이 제공된다. 쇼골프 관계자는 “사츠마골프&온천리조트는 단순한 골프 라운드를 넘어 온천, 미식, 일본 남국의 자연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골프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고 전했다.
  • 청량 매력 ‘물씬’… 색상 한정판 여성 클럽

    청량 매력 ‘물씬’… 색상 한정판 여성 클럽

    일본 글로브라이드(구 다이와) 골프 클럽(온오프·다이와·로디오)을 국내 유통하는 마스터스인터내셔널이 여성 골퍼를 위한 프리미엄 클럽 ‘2025 온오프 레이디(ONOFF LADY)’의 한정판 색상 ‘스카이블루’ 버전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2025 온오프 레이디는 다이와 테크놀로지 카본 샤프트의 ‘탄력성’으로 긴 비거리를 구현하고, 무게 조정이 가능한 ‘웨이트 스크류’를 적용해 개인 스윙 스타일에 맞는 세팅이 가능하다. 또한 온오프만의 파워 트렌치 기술을 적용해 페이스 반발력과 관용성을 강화했으며, 아이언은 고비중 텅스텐을 솔 부분에 배치해 저중심 설계로 볼을 쉽게 띄울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한정판 스카이블루 색상은 스코틀랜드의 풍경에서 영감을 얻은 5가지 컬러 중 하나로, 젊고 트렌디한 여성 고객들에게 시원한 청량감을 제공하는 한편, 200세트 한정 판매로 특별함을 더 했다. 헤드, 웨이트 스크루, 샤프트, 그립, 크라운, 호젤 등에 스카이블루 색상을 적용해 기존 모델과 차별화했으며, 드라이버부터 우드·유틸리티·아이언까지 풀라인업으로 만나볼 수 있다. 마스터스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온오프만의 기술력과 트렌디한 감각을 더한 한정판 색상을 통해 다시 한번 여성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 현대차, 美서 품질로 ‘관세 파고’ 돌파… 비싼 차 더 잘 팔린다

    현대차, 美서 품질로 ‘관세 파고’ 돌파… 비싼 차 더 잘 팔린다

    대미 관세 15% 시행이 늦어지고 있지만,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에서 나름의 자신감을 갖고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다. 25% 관세 부과 이후에도 고가 차량의 판매 증가 등으로 미국 내 평균거래가격(ATP) 상승 폭이 경쟁업체보다 높고, 안전성도 호평받아 전반적으로 상품성이 개선됐다는 평가다. 생산 효율성을 높일 최첨단 무선 통신 개발도 이어지고 있다. 17일 자동차 시장조사 업체 콕스오토모티브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8월 미국 ATP는 3만 9037달러(약 5384만원)로 전월 대비 1.3%, 전년 동기 대비 3.2% 올랐다. 수입 자동차 관세 25%를 적용하기 시작했던 4월 당시(3만 7674달러)와 비교하면 3.6% 오른 것이다. ATP는 제조사의 권장소비자가격과 달리 실제 시장에서 소비자가 지불한 평균 가격을 의미한다. 25% 관세에도 가격 인상을 억제한 상황에서 ATP가 상승한 것은 하이브리드차처럼 상대적으로 비싼 차가 많이 팔린 영향으로, 현대차그룹의 상품성이 향상됐음을 뜻한다. 지난달 미국 자동차 전체의 ATP는 전월 대비 0.5% 상승한 4만 9077달러를 기록했고, 4월과 비교해도 현대차그룹의 상승 폭은 업계 평균(0.8%)의 4배 이상이다. 경쟁사인 일본 도요타의 8월 ATP는 4만 5164달러로 4월(4만 5667달러) 대비 1.1% 감소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미국에서 전년 동월 대비 10.9% 증가한 17만 9455대를 팔아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하이브리드차는 전년 대비 59.1% 증가한 3만 3894대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 차의 안전성도 미국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역대 월간 최대 판매(7773대)를 기록한 전기차 아이오닉5의 경우 셰인 배럿이라는 아이오닉5 차주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후방 추돌 사고에도 18개월 쌍둥이가 무사했다는 소식을 공유해 화제가 됐다. 아이오닉5는 지난 3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발표 충돌 평가에서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을 받으며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IIHS 충돌 평가에서 아이오닉5 등 14개 차종이 TSP+ 등급을 받았다. 로봇을 활용한 현대차 공장의 첨단 통신 기술력도 강점이다. 현대차·기아 국내외 공장에서는 생산 로봇뿐 아니라 무인운반차(AGV), 자율이동로봇(AMR), 위험탐지로봇 ‘스팟’ 등 무선 통신 기반의 첨단 로봇이 운영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차세대 무선인터넷 기술 와이파이6와 프라이빗 5G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무선 연결 단말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한미 양국에서 특허를 출원했다. 다만 현대차그룹이 25% 관세 적용 이후 재고 물량 등으로 차 가격 인상을 억제했는데, 이제 재고가 바닥난 건 부담이다. 현대차는 미국 생산 확대뿐 아니라 현지 부품 조달을 확대하고 국내 공장 생산물량은 유럽 등으로 돌리는 걸 검토하고 있다.
  • “스마트폰 하루 2시간 쓰자” 日도시의 실험

    “스마트폰 하루 2시간 쓰자” 日도시의 실험

    스마트폰 사용을 하루 2시간으로 제한하자는 파격적 조례안이 일본 지방도시에서 등장했다. 스마트폰 과다 사용이 교육과 건강 문제 등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사용 시간’을 조례로 규정한 시도는 이례적이다. 17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아이치현 도요아케시의회 건설문교위원회는 전날 업무·학습 외 스마트폰·태블릿 사용을 하루 2시간 이내로 권장하는 ‘스마트폰 조례안’을 가결했다. 초등학생 이하는 오후 9시, 중·고교생(18세 미만)은 오후 10시까지 사용을 권고한다. 최종 표결은 오는 22일 본회의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가결되면 다음 달 1일부터 시행된다. 조례안은 강제성이나 벌칙이 없는 ‘이념형 조례’이지만 2시간이라는 기준의 근거가 모호하고 시민 자유를 지나치게 제한한다는 논란이 적지 않다. 이에 대해 시는 등교 거부 아동 지원, 육아 상담, 장기간 집에 틀어박혀 사회와 단절된 생활을 하는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 대책 마련 과정에서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과 수면 부족’이 공통된 문제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표결은 찬반이 팽팽히 맞섰지만 위원장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해 가결됐다. 위원회는 시민 자유 존중과 효과 검증·재검토를 요구하는 부대 결의도 함께 채택했다.
  • 김정관 “책상 치며 밀당 중… ‘마스가’처럼 기회”

    김정관 “책상 치며 밀당 중… ‘마스가’처럼 기회”

    “美, 3500억弗 다 가져가는 구조 아냐”‘관세 물자’ 주장엔 “미래 고려해야”근로자 구금 사태엔 “美측도 곤혹”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7일 교착 상태에 빠진 한미 관세 후속 협의와 관련해 “협상이 밀고 당기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이 약속한 대미 투자액 3500억 달러(약 485조원)를 모두 미국에 넘기는 게 아니냐는 세간의 우려에 대해선 “그렇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김 장관은 지난 16일 세종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국과의) 협상장에서 양측이 윈윈하기 위해 책상도 치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하는 그런 과정이 반복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장관은 지난 12일 미국 뉴욕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을 만나 한국의 대미 투자 방식과 수익 배분 문제를 협의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김 장관은 “3500억 달러를 미국이 다 가져가는 게 아니냐고 하는데 그런 구조는 아니다”라며 “1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 재건) 프로젝트처럼 현지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 조선업 부흥을 위해서는 기술 인력과 각종 기자재를 국내에서 조달해야 하기 때문에 결국 한국의 투자가 국내 기업의 이익으로 이어질 것이란 의미다. 다만 “(협상 중인 사안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은 것 같으니 양해해 달라”며 말을 아꼈다. 자동차 관세 25%를 15%로 내리려고 미국에 3500억 달러를 주느니 협상을 깨는 편이 낫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그런 생각을 할 때가 있다”면서도 “미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가져가느냐가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문제다. 인도나 스위스, 중국 사례를 보면 관세가 무지막지하게 올라가는 상황”이라며 협상 타결 의지를 피력했다. 일본이 ‘5500억 달러(760조원) 전액 현금성 투자·수익의 90% 미국 귀속’이란 불리한 조건에 합의하며 자동차 관세를 27.5%에서 15%로 낮춘 데 대해서는 “자동차 관세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접점을 찾은 것으로 본다”면서 “미국과 일본의 딜(합의)이 일본 측에 불리하거나 국내법에 맞지 않으면 언제든 깨질 수 있고, 5500억 달러가 한꺼번에 미국으로 가는 것도 아닐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에 대한 단속으로 한국인 317명이 체포·구금됐던 사건과 관련해서는 “러트닉 장관이 굉장히 당황해하며 해결(fix)을 언급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곤혹스러워한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6일(현지시간)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나 투자 대상 선정 방식과 이익 배분에 대한 정부 입장을 설명했다.
  • 형법에 특경법까지 더해 가중처벌… ‘한국식 배임죄’에 외국 기업 당혹

    국내 대형 로펌 소속의 한 변호사는 최근 외국계 A기업에 이른바 ‘배임 특강’을 하느라 진땀을 흘렸다. A기업이 “국내 수사기관으로부터 최고경영자(CEO)의 배임죄 관련 자료를 제출하라는 요구를 받았다”며 로펌에 자문을 요청한 것이 시작이었다. A기업 본사의 법률 담당자는 미국 검사 출신인데도 ‘배임죄’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해 곤혹스러워했다. A기업은 “한국에서는 왜 배임이 민사가 아니라 형사처벌 대상이냐”고 계속 물어봤고, 결국 꼬리에 꼬리를 문 질문에 배임죄의 개념을 설명하는 데만 두 달을 할애했다고 한다. 이 변호사는 17일 “외국, 특히 미국에서는 기업 총수를 타깃으로 하는 배임죄라는 개념이 아예 없다”며 “수시로 보고서를 보내느라 자문료가 1억원이 나왔는데, 고객사에서 농담으로 ‘자문이 아니라 배임 강의료로 1억원을 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배임죄와 관련해 로펌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한국식 배임죄에 대해 외국계 기업들은 당혹스러워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5일 “기업인이 한국에서는 투자 결정을 잘못하면 배임죄로 감옥에 갈 수 있다고 얘기들을 한다. (외국 기업인들에게는) 상상도 못 할 일”이라고 언급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또 다른 대형 로펌 변호사도 “외국인 기업의 CEO에게 ‘국내에서 기업 활동을 하다 경영자가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는 경우’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배임죄에 해당하는 영어 단어가 없어 최대한 개념을 상세히 풀어서 설명하느라 곤란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은 전 세계에서 배임죄 형량이 가장 높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달 발표한 ‘배임죄 제도 현황 및 개선 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주요국 중 형법상 일반·업무상 배임, 상법상 특별배임에 더해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죄 규정을 따로 둬 가중처벌하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국내에서는 배임 이득액이 50억원 이상이면 살인죄와 유사한 5년 이상 징역 또는 무기징역에 처한다. 반면 미국과 영국 등은 배임죄가 따로 없고 사기죄로 처벌하거나 손해배상 등 민사소송으로 해결한다. 독일, 일본 등은 한국처럼 형법 또는 상법에 배임죄를 규정하고 있기는 하지만 특별법을 통해 가중처벌하지는 않는다.
  •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 사상 최고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 사상 최고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이 47%대에 달한 것은 관련 통계를 집계한 1990년 이후 35년 만에 처음이다. 17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한국의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은 47.2%로 집계됐다. BIS 기준의 정부부채는 국제통화기금(IMF)이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달리 비영리 공공기관과 비금융 공기업 등을 제외한 협의의 국가 채무만을 포함한다. 이 기준에 따르면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은 코로나19 팬데믹 때인 2020년 1분기 40.3%로 처음 40%를 넘은 뒤 추세적으로 상승해 왔다. 지난해 4분기 43.6%로 주춤했지만 다시 급상승한 것이다. 올해 1분기 말 정부부채 규모를 원화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1212조원인데 역시 사상 최대다. 달러 기준으로는 약 8222억 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3분기(약 8683억 달러) 대비 5% 줄었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우리나라의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은 세계 주요국과 비교하면 아직 낮은 편이다. 올해 1분기 BIS 통계에 포함된 28개 OECD 가입국 중 18위 수준이다. 일본(200.4%), 그리스(152.9%), 이탈리아(136.8%), 미국(107.7%), 프랑스(107.3%) 등 주요국들보다 낮다. 하지만 이재명 정부의 재정 확장 정책으로 정부부채 비율이 더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문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전날 서울대 강연에서 “지금 경기가 안 좋아 재정이 어느 정도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도 “계속 국가부채가 (늘어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올해 1분기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89.5%로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 3분기(88.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BIS 통계에 포함된 31개 OECD 가입국 중에선 스위스(125.3%), 호주(112.7%), 캐나다(99.1%), 네덜란드(94.0%), 뉴질랜드(90.1%) 등에 이어 6위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반면 기업부채 비율은 지난해 4분기 110.6%에서 올해 1분기 111.3%로 소폭 상승했다. 정부·가계·기업부채를 합한 국가 총부채 규모는 6373조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6월 금융안정보고서에서 “가계신용과 기업신용 레버리지는 모두 2010년 이후 장기 평균(가계 83.7%·기업 98.0%)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경고했다.
  • [단독] ‘특임 공관장 30%’설에 눈치 싸움… 다시 주목받는 ‘주유엔 차석대사’

    [단독] ‘특임 공관장 30%’설에 눈치 싸움… 다시 주목받는 ‘주유엔 차석대사’

    주요 공석엔 정치인 출신 가능성‘비외교관’ 주유엔 대사 임명에2인자 차석대사 존재감 기대도 외교부가 본부 국장급 ‘전원 교체’를 포함해 정부 출범 후 첫 대규모 공관장 인사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탄핵과 대선으로 인사가 늦어진 가운데 이재명 정부에선 정치인 출신 등 특임 공관장 비율이 30%를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고위 외교관들 사이 ‘눈치 작전’도 본격화된 모습이다. 17일 외교가에 따르면 외교부는 최근 보직을 맡은 지 1년 이상 된 국장급들을 교체하겠다는 계획을 내부에 공지했다. 그러면서 교체 대상 국장급 직위와 현재 공석인 공관장 자리 등 원하는 보직으로의 이동을 지원하라고 안내했다고 한다. 외교부는 12·3 계엄 사태 이후 최소한의 인사만 이뤄졌다. 이에 사실상 이번에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을 다루는 주요 지역국장을 비롯해 지난 정부에서 임명된 국장직이 전원 교체될 전망이다. 여기에 대대적인 재외공관장 교체까지 맞물려 역대급 인사가 예상된다. 외교부는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 6월 말 주요국 주재 특임 공관장들에게 귀국을 지시했고, 7월 중순에는 각국 주재 재외공관장들에게 재신임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사직서를 받았다. 여기에 자동 면직 및 정년 퇴직 등으로 현재 공석인 공관장 자리는 40~50곳에 달한다. 다만 이재명 정부에서 특임 공관장 비율을 30%까지 늘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고위 외교관들은 ‘인사 소원 수리’를 두고 고민하는 분위기다. 현재 공석인 공관장 자리 가운데 선호도가 높은 곳으로는 뉴욕, 로스앤젤레스(LA), 호놀룰루, 애틀랜타 등 미국 내 총영사 자리 등이 꼽힌다. 하지만 특임 비율이 높아진다면 이 자리들은 정치인 출신의 외부 인사들이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외교부 내부의 시선이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인 차지훈 변호사가 주유엔 대사로 임명되면서 고위 외교관들 사이에선 주유엔 차석대사 자리에 대한 선호도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래 다자외교의 핵심 자리인 데다가 비외교관 출신인 차 대사가 임명되면서 2인자인 차석대사의 존재감이 더 커질 것이란 기대에서다. 차 대사는 18일(현지시간) 공식 부임한다. 차 대사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자 외교부는 “차 대사는 국제중재, 국제금융 등 국제 이슈에 대한 이해가 깊고 중재·협상 경험이 많은 법조인”이라며 “고도의 국제법 지식과 노련한 협상력을 요하는 유엔 무대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트럼프-시진핑, 19일 전화 회담…中, 글로벌 혁신지수 첫 10위권 진입

    트럼프-시진핑, 19일 전화 회담…中, 글로벌 혁신지수 첫 10위권 진입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격화: 中-필리핀 충돌, “단 1인치도 포기 못 해” [대만 연합보] 남중국해 스카버러 암초 해역에서 중국 해경이 필리핀 공무선에 통제 조치를 가하고, 필리핀 해경선이 중국 함정을 고의로 충돌시켰다는 중국 측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에 필리핀 정부는 “모두 거짓말”이라고 강력히 반박하며 “단 1인치의 영토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했습니다. 이는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이 물리적 충돌 양상으로 격화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매우 위험한 신호입니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의 강경한 발언과 해군의 행동 준비 태세는 필리핀이 더 이상 중국의 압박에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시사합니다. 대만 국방부, 중국 침공 대비 ‘국방 핸드북’ 개정판 발표 [일본 산케이] 대만 국방부는 중국군 침공 등 비상사태에 대비해 일반 시민의 대응 지침을 담은 ‘전민 국방 핸드북’ 개정판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정부가 항복했다는 등의 정보는 모두 가짜 정보”라고 지적하며 정확한 정보 파악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개정판에서는 군복 차이를 통한 중국군과 대만군 식별 설명을 삭제하고, 군대 행동 발견 시 신속한 위험 지역 이탈을 지시했습니다. 이는 대만이 중국의 군사적 위협을 매우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정보전과 심리전에도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트럼프-시진핑, 19일 전화 회담…미·중 무역 협상 ‘매우 성공적’ 평가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할 예정이며, 미·중 무역 협상이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자신의 트루스소셜을 통해 밝혔습니다. 그는 청년들이 구하고 싶어하는 “어떤” 회사에 대한 거래가 이루어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지난 스페인 마드리드 회담에서의 틱톡 매각을 포함한 경제무역 협상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미·중 정상 간 직접적인 소통 재개와 긍정적인 협상 평가는 양국 관계의 새 국면을 예고하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마드리드 회담, 미·중 경제무역 협력에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 부여 [중국 환구망] 9월 14~15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미·중 경제무역 회담이 틱톡 문제 해결, 투자 장벽 축소, 경제무역 협력 촉진에 대한 기본적인 합의를 도출했습니다. 양측 팀은 계속 긴밀히 소통하며 성과 문서 세부 사항을 협의하고 국내 승인 절차를 이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회담이 미·중 양자 경제무역 관계에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더했지만 ‘기본 합의’에서 ‘최종 협의’까지는 갈 길이 멉니다. 이는 미·중 간 대화와 협력이 지속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신호와 함께, 여전히 많은 난관이 남아있음을 보여줍니다. 中 외교부, 미·일 ‘타이푼’ 중거리 미사일 시스템 일본 배치에 “강력 반대” [중국 인민망] 중국 외교부 대변인 린젠은 16일 미·일 양국이 합동훈련 명목으로 일본에 ‘타이푼’ 중거리 미사일 시스템을 배치한 것에 대해 “중국은 이에 대해 강력히 불만을 표하며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린젠 대변인은 미·일 양국이 지역 국가들의 목소리를 직시하고 잘못된 행위를 시정하며 ‘타이푼’ 중거리 미사일 시스템을 조속히 철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는 동북아시아 지역의 군사적 긴장 고조에 대한 중국의 강력한 경고이자, 미·일 동맹의 군사력 증강에 대한 중국의 우려를 표명하는 것입니다. G7, 러시아산 원유 수입국에 고관세 부과 ‘난색’…일본 재무상 “어렵다” [일본 요미우리] 미국이 주요7개국(G7)을 향해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하는 중국과 인도에 대해 50% 관세를 부과하라고 요구하자 일본 가토 가쓰노부 재무상은 16일 “러시아산 원유 수입만을 근거로 높은 관세율을 부과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러시아에 대한 압박 강화를 위해 어떤 방안이 효과적인지 검토하고 G7 국가들과 협력해 나가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미국이 주도하는 대러시아 제재에 G7 내부에서도 이견이 존재하며, 경제적 현실과 안보적 목표 사이에서 균열이 발생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中, 해외 진출 기업 이익 보호 의지 표명…틱톡 문제 재확인 [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 허리펑 중국 부총리는 “중국의 정당한 권익 보호 의지는 확고하며, 중국은 국익은 물론 해외 중국 소유 기업의 정당한 권익을 단호히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틱톡 문제와 관련하여 중국은 법과 규정에 따라 기술 수출 허가를 검토하고 발급할 것이며, 기업들이 시장 원칙에 따라 파트너와 동등한 상업 협상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틱톡 매각 문제에 대한 중국 정부의 개입과 통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는 것으로, 단순한 기업 간 거래가 아닌 국가적 차원의 문제임을 강조합니다. 베선트 美 재무 “유럽 주도 없이는 러시아 석유 관련 대중 관세 부과 안 해” [프랑스 RFI]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로이터 및 블룸버그와의 공동 인터뷰에서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의 석유 수입을 차단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시키는 데 더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유럽의 참여 없이는 미국이 러시아산 석유와 관련된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데 혼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러시아 제재 문제에서 유럽의 더 적극적인 역할을 요구하는 미국의 입장과 함께, 미국 내부에서도 대중국 관세 부과 문제에 신중한 접근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中 여행객 증가에도 가치 중심 소비 경향 증가 [중국 차이신] 7월과 8월 중국 철도 이용 승객 수는 전년 대비 4.7% 증가한 9억 4300만명을 기록했으며, 민간 항공 당국은 총 1억 4700만 건의 여행을 보고했습니다. 다만 국내 항공료와 호텔 요금은 계속 하락했으며, 여행객들이 점점 더 ‘가치 중심적’으로 변해 사치스러운 지출보다 가성비와 의미 있는 경험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특히 18~22세 학생들의 국내외 항공편 예약이 10% 이상 증가하는 등 젊은 세대의 해외여행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팬데믹 이후 공급 과잉과 함께 고속철도와의 경쟁이 항공 및 호텔 요금 하락을 부추기고 있으며, 중국 내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中 주택 가격, 정점 대비 11% 하락…부동산 시장 침체 심화 [일본 니케이] 중국 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8월 기준 70개 대중도시 신규 상품주택 판매 가격 평균값이 4년 전 정점 대비 11% 하락했습니다. 2024년 가을 경기 부양책 도입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3선 도시 하락률은 14%로 전체 평균을 상회했으며, 1선 도시는 2% 하락했습니다. 주택 가격 하락은 토지 수입에 의존하는 지방 재정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며, 중국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중국 경제 전반의 불안정성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中, 글로벌 혁신지수 10위권 진입…선전-홍콩-광저우 클러스터 1위 [중국 CCTV]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매년 발표하는 글로벌 혁신지수(GII·Global Innovation Index)에서 중국이 사상 처음으로 10위권(10위)에 진입했습니다. 특히 선전-홍콩-광저우 클러스터는 도쿄-요코하마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단순한 제조업 강국을 넘어 혁신적인 과학기술 강국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한국은 4위로 아시아 1위리자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으며, 스위스, 스웨덴, 미국이 최상위 혁신 경제체 지위를 유지했습니다. 중소득 경제체 가운데 중국, 인도, 튀르키예,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모로코 등의 순위 상승도 주목할 만합니다.
  • 트럼프-시진핑, 19일 전화 회담…中, 글로벌 혁신지수 첫 10위권 진입 [한눈에 보는 중국]

    트럼프-시진핑, 19일 전화 회담…中, 글로벌 혁신지수 첫 10위권 진입 [한눈에 보는 중국]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격화: 中-필리핀 충돌, “단 1인치도 포기 못 해” [대만 연합보] 남중국해 스카버러 암초 해역에서 중국 해경이 필리핀 공무선에 통제 조치를 가하고, 필리핀 해경선이 중국 함정을 고의로 충돌시켰다는 중국 측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에 필리핀 정부는 “모두 거짓말”이라고 강력히 반박하며 “단 1인치의 영토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했습니다. 이는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이 물리적 충돌 양상으로 격화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매우 위험한 신호입니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의 강경한 발언과 해군의 행동 준비 태세는 필리핀이 더 이상 중국의 압박에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시사합니다. 대만 국방부, 중국 침공 대비 ‘국방 핸드북’ 개정판 발표 [일본 산케이] 대만 국방부는 중국군 침공 등 비상사태에 대비해 일반 시민의 대응 지침을 담은 ‘전민 국방 핸드북’ 개정판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정부가 항복했다는 등의 정보는 모두 가짜 정보”라고 지적하며 정확한 정보 파악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개정판에서는 군복 차이를 통한 중국군과 대만군 식별 설명을 삭제하고, 군대 행동 발견 시 신속한 위험 지역 이탈을 지시했습니다. 이는 대만이 중국의 군사적 위협을 매우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정보전과 심리전에도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트럼프-시진핑, 19일 전화 회담…미·중 무역 협상 ‘매우 성공적’ 평가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할 예정이며, 미·중 무역 협상이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자신의 트루스소셜을 통해 밝혔습니다. 그는 청년들이 구하고 싶어하는 “어떤” 회사에 대한 거래가 이루어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지난 스페인 마드리드 회담에서의 틱톡 매각을 포함한 경제무역 협상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미·중 정상 간 직접적인 소통 재개와 긍정적인 협상 평가는 양국 관계의 새 국면을 예고하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마드리드 회담, 미·중 경제무역 협력에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 부여 [중국 환구망] 9월 14~15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미·중 경제무역 회담이 틱톡 문제 해결, 투자 장벽 축소, 경제무역 협력 촉진에 대한 기본적인 합의를 도출했습니다. 양측 팀은 계속 긴밀히 소통하며 성과 문서 세부 사항을 협의하고 국내 승인 절차를 이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회담이 미·중 양자 경제무역 관계에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더했지만 ‘기본 합의’에서 ‘최종 협의’까지는 갈 길이 멉니다. 이는 미·중 간 대화와 협력이 지속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신호와 함께, 여전히 많은 난관이 남아있음을 보여줍니다. 中 외교부, 미·일 ‘타이푼’ 중거리 미사일 시스템 일본 배치에 “강력 반대” [중국 인민망] 중국 외교부 대변인 린젠은 16일 미·일 양국이 합동훈련 명목으로 일본에 ‘타이푼’ 중거리 미사일 시스템을 배치한 것에 대해 “중국은 이에 대해 강력히 불만을 표하며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린젠 대변인은 미·일 양국이 지역 국가들의 목소리를 직시하고 잘못된 행위를 시정하며 ‘타이푼’ 중거리 미사일 시스템을 조속히 철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는 동북아시아 지역의 군사적 긴장 고조에 대한 중국의 강력한 경고이자, 미·일 동맹의 군사력 증강에 대한 중국의 우려를 표명하는 것입니다. G7, 러시아산 원유 수입국에 고관세 부과 ‘난색’…일본 재무상 “어렵다” [일본 요미우리] 미국이 주요7개국(G7)을 향해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하는 중국과 인도에 대해 50% 관세를 부과하라고 요구하자 일본 가토 가쓰노부 재무상은 16일 “러시아산 원유 수입만을 근거로 높은 관세율을 부과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러시아에 대한 압박 강화를 위해 어떤 방안이 효과적인지 검토하고 G7 국가들과 협력해 나가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미국이 주도하는 대러시아 제재에 G7 내부에서도 이견이 존재하며, 경제적 현실과 안보적 목표 사이에서 균열이 발생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中, 해외 진출 기업 이익 보호 의지 표명…틱톡 문제 재확인 [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 허리펑 중국 부총리는 “중국의 정당한 권익 보호 의지는 확고하며, 중국은 국익은 물론 해외 중국 소유 기업의 정당한 권익을 단호히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틱톡 문제와 관련하여 중국은 법과 규정에 따라 기술 수출 허가를 검토하고 발급할 것이며, 기업들이 시장 원칙에 따라 파트너와 동등한 상업 협상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틱톡 매각 문제에 대한 중국 정부의 개입과 통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는 것으로, 단순한 기업 간 거래가 아닌 국가적 차원의 문제임을 강조합니다. 베선트 美 재무 “유럽 주도 없이는 러시아 석유 관련 대중 관세 부과 안 해” [프랑스 RFI]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로이터 및 블룸버그와의 공동 인터뷰에서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의 석유 수입을 차단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시키는 데 더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유럽의 참여 없이는 미국이 러시아산 석유와 관련된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데 혼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러시아 제재 문제에서 유럽의 더 적극적인 역할을 요구하는 미국의 입장과 함께, 미국 내부에서도 대중국 관세 부과 문제에 신중한 접근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中 여행객 증가에도 가치 중심 소비 경향 증가 [중국 차이신] 7월과 8월 중국 철도 이용 승객 수는 전년 대비 4.7% 증가한 9억 4300만명을 기록했으며, 민간 항공 당국은 총 1억 4700만 건의 여행을 보고했습니다. 다만 국내 항공료와 호텔 요금은 계속 하락했으며, 여행객들이 점점 더 ‘가치 중심적’으로 변해 사치스러운 지출보다 가성비와 의미 있는 경험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특히 18~22세 학생들의 국내외 항공편 예약이 10% 이상 증가하는 등 젊은 세대의 해외여행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팬데믹 이후 공급 과잉과 함께 고속철도와의 경쟁이 항공 및 호텔 요금 하락을 부추기고 있으며, 중국 내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中 주택 가격, 정점 대비 11% 하락…부동산 시장 침체 심화 [일본 니케이] 중국 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8월 기준 70개 대중도시 신규 상품주택 판매 가격 평균값이 4년 전 정점 대비 11% 하락했습니다. 2024년 가을 경기 부양책 도입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3선 도시 하락률은 14%로 전체 평균을 상회했으며, 1선 도시는 2% 하락했습니다. 주택 가격 하락은 토지 수입에 의존하는 지방 재정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며, 중국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중국 경제 전반의 불안정성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中, 글로벌 혁신지수 10위권 진입…선전-홍콩-광저우 클러스터 1위 [중국 CCTV]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매년 발표하는 글로벌 혁신지수(GII·Global Innovation Index)에서 중국이 사상 처음으로 10위권(10위)에 진입했습니다. 특히 선전-홍콩-광저우 클러스터는 도쿄-요코하마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단순한 제조업 강국을 넘어 혁신적인 과학기술 강국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한국은 4위로 아시아 1위리자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으며, 스위스, 스웨덴, 미국이 최상위 혁신 경제체 지위를 유지했습니다. 중소득 경제체 가운데 중국, 인도, 튀르키예,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모로코 등의 순위 상승도 주목할 만합니다.
  • 현대차, 美서 품질로 ‘관세 파고’ 돌파…비싼 차 더 잘 팔린다

    대미 관세 15% 시행이 늦어지고 있지만,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에서 나름의 자신감을 갖고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다. 25% 관세 부과 이후에도 고가 차량의 판매 증가 등으로 미국 내 평균거래가격(ATP) 상승 폭이 경쟁업체보다 높고, 안전성도 호평받아 전반적으로 상품성이 개선됐다는 평가다. 생산 효율성을 높일 최첨단 무선 통신 개발도 이어지고 있다. 17일 자동차 시장조사 업체 콕스오토모티브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8월 미국 ATP는 3만 9037달러(약 5384만원)로 전월 대비 1.3%, 전년 동기 대비 3.2% 올랐다. 수입 자동차 관세 25%를 적용하기 시작했던 4월 당시(3만 7674달러)와 비교하면 3.6% 오른 것이다. ATP는 제조사의 권장소비자가격과 달리 실제 시장에서 소비자가 지불한 평균 가격을 의미한다. 25% 관세에도 가격 인상을 억제한 상황에서 ATP가 상승한 것은 하이브리드차처럼 상대적으로 비싼 차가 많이 팔린 영향으로, 현대차그룹의 상품성이 향상됐음을 뜻한다. 지난달 미국 자동차 전체의 ATP는 전월 대비 0.5% 상승한 4만 9077달러를 기록했고, 4월과 비교해도 현대차그룹의 상승 폭은 업계 평균(0.8%)의 4배 이상이다. 경쟁사인 일본 도요타의 8월 ATP는 4만 5164달러로 4월(4만 5667달러) 대비 1.1% 감소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미국에서 전년 동월 대비 10.9% 증가한 17만 9455대를 팔아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하이브리드차는 전년 대비 59.1% 증가한 3만 3894대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 차의 안전성도 미국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역대 월간 최대 판매(7773대)를 기록한 전기차 아이오닉5의 경우 셰인 배럿이라는 아이오닉5 차주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후방 추돌 사고에도 18개월 쌍둥이가 무사했다는 소식을 공유해 화제가 됐다. 아이오닉5는 지난 3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발표 충돌 평가에서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을 받으며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IIHS 충돌 평가에서 아이오닉5 등 14개 차종이 TSP+ 등급을 받았다. 로봇을 활용한 현대차 공장의 첨단 통신 기술력도 강점이다. 현대차·기아 국내외 공장에서는 생산 로봇뿐 아니라 무인운반차(AGV), 자율이동로봇(AMR), 위험탐지로봇 ‘스팟’ 등 무선 통신 기반의 첨단 로봇이 운영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차세대 무선인터넷 기술 와이파이6와 프라이빗 5G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무선 연결 단말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한미 양국에서 특허를 출원했다. 다만 현대차그룹이 25% 관세 적용 이후 재고 물량 등으로 차 가격 인상을 억제했는데, 이제 재고가 바닥난 건 부담이다. 현대차는 미국 생산 확대뿐 아니라 현지 부품 조달을 확대하고 국내 공장 생산물량은 유럽 등으로 돌리는 걸 검토하고 있다.
  • “주사 대신 알약으로 다이어트”…FDA 승인 코앞 ‘먹는 마운자로’, 감량 효과는

    “주사 대신 알약으로 다이어트”…FDA 승인 코앞 ‘먹는 마운자로’, 감량 효과는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가 개발 중인 체중 감량 알약 ‘오포글리프론’(Orforglipron)이 체중을 최대 20%까지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캐나다 맥마스터대학교의 션 와튼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일라이 릴리의 체중 감량 알약 오포글리프론의 임상시험을 성인 3127명 대상으로 72주간 실시했다”며 “하루에 한 번 알약을 복용한 사람 5명 중 1명은 체중의 20% 이상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임상시험 결과는 국제 학술지 ‘뉴잉글랜드 의학저널’(NEJM)에 게재됐다. 오포글리프론은 일라이 릴리가 개발 중인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기반 체중 감량 치료제다.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 등 기존의 주사 형태 비만 치료제처럼 GLP-1 수용체를 표적으로 한다. GLP-1이란 식후 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췌장에서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혈당을 올리는 글루카곤은 억제한다. 동시에 음식의 위 배출 속도를 줄여 포만감을 유도하고 뇌에서 식욕을 억제해 체중 감량을 돕는다. 임상시험에는 미국, 중국, 일본, 스페인 등 9개 국가 출신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체질량지수(BMI)는 30을 넘어 비만이었으나 당뇨병은 없었다. 각 참가자는 6㎎, 12㎎, 36㎎ 용량의 오포글리프론을 매일 1회씩 알약 형태로 72주간 복용했다. 그 결과 매일 6㎎을 먹은 참가자는 체중이 평균 7.5% 줄었다. 12㎎ 복용군은 평균 8.4%, 36㎎ 복용군은 평균 11.2% 체중 감량 효과를 봤다. 매일 36㎎의 오포글리프론을 먹은 참가자 가운데 체중이 10% 이상 줄어든 경우는 약 55%였다. 체중이 15% 이상 감소한 참가자는 36%, 체중이 20% 이상 줄어든 참가자는 18%였다. 참가자들은 허리둘레가 줄고,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개선됐다. 다만 일부에선 위장관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했다. 연구팀은 “비용과 접근성 문제로 주사 비만약에서 배제된 참가자들도 (알약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포글리프론은 아직 미국 식품의약국(FDA)을 비롯해 다른 국가 규제 기관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월가 애널리스트들을 인용해 오포글리프론이 FDA의 새로운 초고속 심사 프로그램 혜택을 받으면 1~2개월 이내에도 승인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FDA의 신약 허가는 신청서 접수 이후 약 10개월 정도 걸린다.
  • “초봉 5600만원에 주 3.5일제까지”…인력난에 ‘고졸’ 모셔가는 ‘이곳’

    “초봉 5600만원에 주 3.5일제까지”…인력난에 ‘고졸’ 모셔가는 ‘이곳’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는 일본 기업들이 인력 수급을 위해 파격적인 연봉 조건과 복지 혜택을 내걸었다. 지난 16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회계 시스템 업체 TKC는 내년 입사하는 고졸 사원 전원을 대상으로 대학 진학 비용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고졸 사원들은 주 1.5일을 업무 대신 대학 강의를 듣는 데 할애할 수 있으며, 5년 내 졸업을 목표로 한다. TKC 인사 담당자는 “경제적 이유로 대학에 가지 못한 우수 인재를 영입하려는 취지”라며 “이미 고졸 출신이 대학 졸업 후 회사에서 활약하는 사례도 있다”고 밝혔다. 다른 기업들도 파격 조건을 앞세워 인재 쟁탈전에 뛰어들었다. 일본 고속버스 운영사 윌러 익스프레스는 “나이·경력에 관계없이 입사 1년 차부터 연봉 600만엔(약 5600만원)을 받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2024년 고졸 1년 차 평균 연봉인 연 210만엔(약 2000만원)의 세 배에 달한다. 주류 대기업 히토마이루는 입사 후 운전면허 취득 비용을 대납해주고, 3년 이상 근속 시 해당 비용을 전액 면제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내년 봄 졸업 직후 취업을 희망하는 고등학생은 7월 말 기준 약 12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0.5% 늘었다. 고졸 대상 구인 건수도 약 46만7000건으로 0.3%가량 증가했으며, 구인배율(구직자 1명당 일자리 수)은 3.69로 역대 최고치인 지난해(3.70)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닛케이는 “채용 수요가 구직자 수를 훨씬 웃도는 ‘구직자 우위 시장’이 고졸 처우 개선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학력과 관계없이 인재를 확보하려는 기업이 늘면서 고졸 채용 시장이 과거와는 전혀 다른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고졸 채용을 새로 도입하거나 확대하는 기업도 증가하고 있다. 2026년 채용계획에서 고졸 채용 인원을 늘리겠다고 밝힌 일본 기업은 전체의 30%가 넘었으며, 최근 5년 내 고졸 채용을 시작한 기업도 34%에 달했다. 외식업체 레드랍스터 재팬은 “처우 개선과 근무 환경 정비를 통해 현재 연간 5명 수준인 고졸 채용을 올해 2배로 늘리고 싶다”고 밝혔다. 저출산과 인구 감소로 구인난을 겪으면서 일본 기업에서는 부하직원이 상사를 ‘역지명’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지난 8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설계회사 사쿠라코조는 부하들이 상사에 등급을 매겨 부서 이동에 반영하는 ‘상사 선택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상사 선택 제도를 도입한 이후 사쿠라코조의 이직률은 2018년 11.3%에서 2023년 0.9%까지 감소했다. 일본의 헬스케어 기업 노비텔도 2016년부터 여러 매장을 총괄하는 지역 매니저를 모든 직원의 선거로 뽑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달 구인배율이 0.44까지 떨어지는 등 취업난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 청년들의 일본 취업을 돕는 채용 연계 행사가 진행되기도 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지난달 ‘2025 일본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개최하고 일본 기업과 한국 인재 간 채용 연계를 지원했다. 이 행사에는 엔비프로 홀딩스, 아시아퀘스트, 힐튼 나고야 등 75개의 일본 기업이 참가했다.
  • “스마트폰 하루 2시간 권장 조례”日도시 실험 성공할까?

    “스마트폰 하루 2시간 권장 조례”日도시 실험 성공할까?

    스마트폰 사용을 하루 2시간으로 제한하자는 파격적인 조례안이 일본 지방도시에서 등장했다. 스마트폰 과다 사용이 교육과 건강 문제 등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사용 시간’을 기준으로 조례를 규정한 시도는 이례적이다. 17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아이치현 도요아케시 의회 건설문교위원회는 전날 업무·학습 외 스마트폰·태블릿 사용을 하루 2시간 이내로 권장하는 ‘스마트폰 조례안’을 가결했다. 초등학생 이하의 경우 오후 9시, 중·고교생(18세 미만)은 오후 10시까지 사용을 권고한다. 최종 표결은 오는 22일 본회의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가결되면 다음 달 1일부터 시행된다. 조례안은 강제성이나 벌칙이 없는 ‘이념형 조례’지만, 2시간이라는 기준의 근거가 모호하고 시민 자유를 지나치게 제한한다는 논란이 적지 않다. 위원회 심사 과정에서도 같은 지적이 잇따랐다. 심사 과정에서는 “캠페인으로 충분하다”, “스마트폰 사용과 수면 시간 간 인과관계가 불분명한데 행정이 사생활에 개입하는 건 문제”라는 반론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시는 등교 거부 아동 지원, 육아 상담, 장기간 집에 틀어박혀 사회와 단절된 생활을 하는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 대책 과정에서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과 수면 부족’이 공통된 문제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례안을 추진한 코우키 마사후미 시장은 과도한 시민 자유 침해 논란에 “2시간은 어디까지나 참고치일 뿐, 일률적으로 강제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표결은 찬반이 팽팽히 맞섰지만 위원장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해 가결됐다. 동시에 위원회는 “시민의 자유와 다양성 존중, 가정과의 연계 강화, 정책 효과에 대한 검증과 재검토”를 요구하는 부대 결의를 함께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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