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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른 선수들은 의상실에서 맞춰 입는데”…피겨 金 김채연 ‘깜짝’ 고백

    “다른 선수들은 의상실에서 맞춰 입는데”…피겨 金 김채연 ‘깜짝’ 고백

    한국 여자 피겨 스케이팅 간판 김채연(19·수리고)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가운데, ‘엄마표’ 의상과 반찬이 큰 힘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김채연은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9.07점, 예술점수(PCS) 68.49점을 합쳐 총점 147.56점을 받았다. 이는 한국 여자 피겨 스케이팅에서 나온 역대 세 번째 동계 아시안게임 메달이자 두 번째 금메달이다. 앞서 곽민정(2011 아스타나-알마티 동메달), 최다빈(2017 삿포로 금메달)이 시상대에 선 적이 있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 1위에 올랐던 세계 1위이자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사카모토 가오리(25·일본)는 콤비네이션 점프 시도 중 넘어지면서 크게 점수가 깎여 김채연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긴장감을 이겨내고 침착하게 안정적인 연기를 펼친 김채연은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총점에서 모두 개인 최고점을 작성, 예상을 보기좋게 깨고 금메달 획득의 기쁨을 누렸다. 피겨 선수로는 다소 늦은 11살의 나이에 피겨 선수의 길로 들어선 김채연은 국내에서도 2인자에 머물다가 2024년 4대륙선수권대회 은메달,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을 따며 1인자로 올라섰고, 아시아 정상에도 섰다. 가파른 성장세를 자랑한 비결에 대해 김채연은 “우선 내가 피겨를 좋아하는 마음이 무척 크다. 나중에 후회를 남지 않게 하려고 많이 노력하는 편”이라고 스스로 분석했다. 2023~2024시즌 성장세가 한층 매서워진 것을 두고는 “정신적인 부분에서 많이 성장한 것 같다. 심리 선생님과의 상담, 실전과 비슷한 환경에서의 연습이 도움이 됐다”며 “점프 퀄리티를 높이려고 노력한 것도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김채연에게 힘이 된 요인은 또 있다. 바로 어머니의 뒷바라지다. 김채연의 어머니 이정아씨는 김채연이 입는 경기복을 손수 제작한다. 한 관계자는 “김채연의 어머니가 의상에 대한 감각이 있으신 편”이라고 설명했다. 김채연은 어머니가 직접 만들어준 의상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그는 “다른 선수들은 의상실에서 맞춰 입는 편인데, 엄마가 만들어줘서 옷에 대한 애착이 더 큰 편”이라고 소개했다. 한국에서 공수해 온 엄마표 반찬은 하얼빈의 추운 날씨 속에서도 김채연이 힘을 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체중 관리가 필수인 피겨 선수들은 대부분의 음식이 기름진 중국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이에 김채연은 햇반과 어머니가 손수 만든 반찬을 가지고 왔다. 그중 가장 좋아하는 반찬은 명이나물이다. 김채연은 “엄마가 만드신 반찬을 먹으니 힘이 나는 것 같다”며 “오늘 경기를 앞두고 아침, 점심 반찬으로 명이나물을 먹었다”며 활짝 웃었다. 사카모토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금메달을 딴 김채연은 다음 주 안방에서 열리는 4대륙선수권대회까지 기세를 잇겠다는 각오다. 3월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도 기다리고 있다. 김채연은 “이번 동계아시안게임의 느낌을 그대로 쭉 이어갔으면 좋겠다. 앞으로 발전할 부분을 찾아 메워나가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 남녀 컬링 대표팀 결승 진출…폐막일 동반 금메달 정조준

    남녀 컬링 대표팀 결승 진출…폐막일 동반 금메달 정조준

    한국 남녀 컬링 대표팀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결승에 나란히 오르며 18년 만에 동반 우승에 도전한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여자 컬링 대표팀은 13일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카자흐스탄을 10-2로 완파했다. 이어 스킵 이재범, 서드 김효준, 세컨드 김은빈, 리드 표정민, 핍스 김진훈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은 홍콩을 13-2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남녀 대표팀은 모두 2007년 창춘 대회 이후 18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여자 대표팀은 이날 오전 열린 예선 8차전에서는 카타르에 기권을 받아내 8전 전승으로 준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예선 4위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1엔드 후공에서 5점을 따내는 빅 엔드를 만든 뒤 2엔드에서는 상대에 1점을 내줬다. 3엔드 후공에서는 서드 김민지의 완벽한 테이크 아웃 샷으로 단번에 하우스를 깔끔하게 정리했고, 스킵 김은지의 버튼 드로로 3점을 챙겼다. 4엔드에서는 상대에 1점만 내주며 8-2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휴식 뒤 재개된 5엔드에서 1점을 추가한 여자 대표팀은 6엔드 선공에서 1점을 스틸해 상대 악수를 받아냈다. 여자 대표팀은 대회 폐막일인 14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중국-일본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겨룬다. 조별리그 A조에서 4전 전승으로 준결승에 직행한 남자 대표팀은 B조 2위 홍콩을 가뿐하게 제압했다. 1엔드 후공을 잡은 남자 대표팀은 스킵 이재범의 마지막 샷으로 4점 빅엔드를 만들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고 점수를 쌓아 나갔다. 남자 대표팀은 14일 오전 10시 중국-필리핀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 한국 피겨 대관식 된 하얼빈…차준환·김채연, 일본 우승 후보 상대로 모두 역전승

    한국 피겨 대관식 된 하얼빈…차준환·김채연, 일본 우승 후보 상대로 모두 역전승

    2017년 삿포로 대회 이후 8년 만에 동계아시안게임이 열린 중국 하얼빈은 한국 피겨스케이팅이 아시아 최정상임을 알리는 대관식의 장이 됐다. 남자 피겨 싱글 차준환(24·고려대)은 남자 피겨 첫 아시안게임 메달을 금메달로 장식했고, 여자 피겨 싱글에서는 김채연(19·수리고)이 세계랭킹 1위에 역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챙겼다. 차준환은 13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피겨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9.02점, 예술점수(PCS) 88.58점을 합해 총점 187.60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94.09점을 합한 최종 총점 281.69점으로, 쇼트를 9.72점 차이로 앞선 우승 후보 가기야마 유마(일본·272.76점)를 총점에서 앞질렀다. 여자 싱글 김채연은 처음으로 출전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무결점 연기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초반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금맥을 캔 대한민국 대표팀은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이날도 금빛 사냥을 이어 갔다. 김채연은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 79.07점, 예술점수 68.49점을 합해 147.56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71.88점과 합해 총점 219.44점을 받은 김채연은 개인 최고점(기존 208.47점)을 갈아치우며 세계랭킹 1위 일본 사카모토 가오리(총점 211.90)를 앞섰다. 김채연은 모든 과제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가산점까지 착실히 챙긴 반면, 사카모토는 연기 후반부 트리플 플립 착지 순간 크게 넘어지며 점수를 잃었다. 김채연은 우승이 확정된 직후 취재진과 만나 “사카모토는 정말 잘하는 선수”라며 “그래도 한 번쯤은 사카모토를 이겨 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큰 대회에서 이겨 정말 영광”이라고 말했다. 한국 피겨 선수가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2017년 삿포로 대회 최다빈 이후 8년 만이다. 함께 출전한 김서영(19·수리고)은 전날 쇼트에 이어 프리에서도 점프 실수를 반복하며 7위(총점 150.54점)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 선수단은 차준환과 김채연의 금메달을 포함해 이날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추가하며 대회 전 목표했던 종합순위 2위를 확정 지었다. 한국은 이날까지 금메달 15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3개로 중국에 이어 2위를 유지하고 있다. 3위 일본(금메달 9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4개)을 금메달 6개 차로 앞선다. 폐회식이 열리는 14일엔 아이스하키와 컬링에서 총 4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기 때문에 순위는 바뀌지 않는다. 컬링에서는 한국 남자·여자 대표팀이 각각 결승에 올라 은메달 2개를 확보했다.
  • 김채연 이어 차준환도 피겨 싱글 金…사상 첫 남녀동반 금메달

    김채연 이어 차준환도 피겨 싱글 金…사상 첫 남녀동반 금메달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고려대)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13일 차준환은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피겨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9.02점, 예술점수(PCS) 88.58점을 합해 총점 187.60점을 받았다. 그는 쇼트프로그램 94.09점을 합한 최종 총점 281.69점으로 실수를 연발한 ‘아시아 최강’ 가기야마 유마(일본·272.76점)를 누르고 우승했다. 동메달은 카자흐스탄의 샤이도로프 미카일(246.01점)이 땄고, 같은 종목에 출전한 김현겸(한광고)은 발목 통증으로 기권했다. 북한 로영명은 최종 총점 205.16점으로 5위에 올랐다. 한국 피겨 남자 싱글 선수가 동계아시안게임 메달을 딴 것은 차준환이 처음이다. 경기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난 차준환은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경기 내적으로 너무 만족했다. 정말 하나도 후회가 없었기 때문에, 어떤 결과여도 정말 상관이 없었던 것 같다”며 기뻐했다. 차준환은 “애초에 세웠던 목표인 퍼스널 베스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프리스케이팅에서 어느 정도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낸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좋다”며 미소를 지었다. 한국 피겨는 여자 싱글 김채연(수리고)에 이어 이번 대회 남녀 싱글 동반 우승의 성과를 냈다.
  •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연장혈투 끝에 일본에 져 결승진출 좌절…14일 중국과 동메달 결정전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연장혈투 끝에 일본에 져 결승진출 좌절…14일 중국과 동메달 결정전

    동계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노렸던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연장 혈투 끝에 일본에 져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김우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3일 중국 하얼빈 아이스하키아레나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아이스하키 4강전에서 연장 슛오프 끝에 일본에 3-4로 역전패했다. 결승 진출이 좌절된 한국은 14일 오전 11시 중국과 동메달 결정전을 갖는다. 지난 7일 조별예선에서 5-2로 낙승한데다 이날 경기에서도 1피리어드 초반 2-0까지 앞서다 당한 역전패라 더욱 아쉽기만 했다. 1피리어드 초반 빠른 스케이팅으로 일본 진영을 압박하던 한국은 3분12초만에 안진휘가 선취점을 얻으며 기세를 올렸다. 4번의 유효슈팅만에 얻은 선취점이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일본의 반칙으로 얻은 파워플레이 상황에서 김상엽이 추가골을 넣으며 2-0으로 앞서나갔다. 그렇지만 일본의 반격도 거세 1피리어드 종료 38초를 남기고 고바야시 토이의 만회골을 얻어 맞았다. 전열을 정비한 한국은 2피리어드 5분30여초만에 김시환이 일본 선수의 퍽을 가로채 골로 연결하며 3-1까지 달아났다. 이후 집중력이 떨어진 한국은 권현수의 반칙으로 2분퇴장 상황에서 이소가이 소타의 만회골을 얻어맞았고 3피리어드 종료 1분15초를 남기고 일본의 엠프티넷 상황에서 나카지마 쇼고의 극적인 골을 허용하며 3-3 동점으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10분 연장에서도 골을 기록하지 못한 양팀은 슛아웃에 들어갔다. 한국은 안진휘, 김상욱, 공유찬이 모두 실패한 반면 일본은 다카기 겐타와 스즈키 겐타 형제가 연이어 한국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한편 같은날 열린 여자부 일본과의 경기에서도 한국은 확연한 기량차를 확인하며 0-6으로 완패했다. 역대 국가대표간 한일전 전적도 12연패를 기록했다. 전날 열린 중국과의 경기에서 1-2로 패한 한국은 일본전 패배로 본선 2패를 기록하게 됐다. 한국은 14일 오전 11시 카자흐스탄과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동메달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 女피겨 간판 김채연 ‘역전 금메달’…세계 1위 日사카모토 눌렀다

    女피겨 간판 김채연 ‘역전 금메달’…세계 1위 日사카모토 눌렀다

    한국 여자 피겨 스케이팅 간판 김채연(19·수리고)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13일 김채연은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9.07점, 예술점수(PCS) 68.49점을 합쳐 총점 147.56점을 받았다. 이는 한국 여자 피겨 스케이팅에서 나온 역대 세 번째 동계 아시안게임 메달이자 두 번째 금메달이다. 앞서 곽민정(2011 아스타나-알마티 동메달), 최다빈(2017 삿포로 금메달)이 시상대에 선 적이 있다. 함께 출전한 김서영(19·수리고)은 쇼트 프로그램 51.23점(7위)과 프리 스케이팅 99.31점(7위)를 더해 합산 150.54점으로 7위를 기록했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 1위에 올랐던 세계 1위이자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사카모토 가오리(25·일본)는 콤비네이션 점프 시도 중 넘어지면서 크게 점수가 깎여 김채연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그의 총점은 211.90점이었다. 세계 3위 요시다 하나(20·일본)도 첫 점프 트리플 악셀에서 넘어져 총점 205.20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 [속보] 여자 피겨 김채연 금메달…무결점 연기로 개인 최고점

    [속보] 여자 피겨 김채연 금메달…무결점 연기로 개인 최고점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김채연(수리고)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개인 최고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여자 피겨 선수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2017년 일본 삿포로 대회 최다빈 이후 8년 만이다. 김채연은 13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9.07점, 예술점수(PCS) 68.49점을 합쳐 총점 147.56점을 받았다. 그는 쇼트 프로그램 71.88점을 합한 최종 총점 219.44점으로 사카모토 가오리(일본·211.90점)를 누르고 우승했다.
  • 트럼프 관세 부과에…포항-광양-당진 철강 지자체 공동 대응 뭉친다

    트럼프 관세 부과에…포항-광양-당진 철강 지자체 공동 대응 뭉친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로 철강 산업 위기가 고조되면서 철강을 주요 산업으로하는 지방자치단체들이 공동 대응에 나섰다. 13일 경북 포항시는 이날 오후 4시30분 전남 광양시, 충남 당진시와 함께 ‘철강 산업도시 단체장 긴급대책 영상회의’를 갖고 공동 대응 모색에 나선다고 밝혔다. 영상회의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정인화 광양시장, 황침현 당진부시장이 참여했다. 포항과 광양은 포스코가, 당진은 현대제철이 주요 기업인 철강도시다. 세 도시 조강생산량은 국내 전체 중 약 93%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관련 산업 종사자 및 관계사가 많은 만큼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하지만 글로벌 철강 시장은 2021년 이후 경기 하락으로 수요가 감소하고 있지만 중국산 공급 과잉으로 인해 수급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다. 일본 엔저 효과로 인한 경쟁력 약화도 국내 철강업계 영향을 주고 있다. 최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 철강·알루미늄에 대해 25% 관세 부과를 발표하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회의를 통해 각 지자체는 철강산업 현황과 피해 상황 등을 공유하고, 철강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대응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역을 넘어 국내 철강 산업 전반이 영향을 받는 만큼 위기 극복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여·야·정부 협력을 이끌어 내 범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 방안 마련에 뜻을 모았다. 또한 철강 산업이 위기가 건설, 자동차, 조선 등 전후방 산업에 영향을 줄 것을 우려해 긴급금융지원 및 세제 혜택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밖에도 포항시는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과 국내 기업 의무할당제, 산업용 전기료 인하, 중국산 후판 반덤핑 제소 신속 처리, 수출 쿼터제 합의를 위한 외교적 노력 등 대정부·국회 차원의 특별 지원 대책을 지속 건의하는 중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철강은 자동차, 조선, 전자 등 모든 산업에 필요한 대체 불가 핵심 소재이자 우리산업의 주력 수출품으로 철강산업의 위기는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의 위기”라며 “향후 광양·당진시와 머리를 맞대 각 지역의 철강기업, 관계기관 등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는 등 국내 철강산업 보호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대응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재테크+] 中딥시크 후폭풍 휩싸인 ‘매그니피센트 7’을 어쩌나

    [재테크+] 中딥시크 후폭풍 휩싸인 ‘매그니피센트 7’을 어쩌나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저비용 투자 전략 후폭풍에 휩싸였습니다. 특히 ‘매그니피센트 7’(엔비디아·애플·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메타·테슬라)으로 불리는 주요 기술기업의 실적이 엇갈리며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죠. 딥시크는 최근 출시한 오픈소스 대규모 언어 모델 ‘R1’이 오픈AI의 모델과 동등한 성능을 보이면서도 더 저렴한 칩으로 구동되고 적은 데이터를 사용한다고 주장했는데요. 야후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이러한 비용 효율적인 AI 모델의 등장으로 막대한 개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 전략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RBC캐피털마켓의 브래드 에릭슨 분석가는 “‘매그니피센트 7’ 종목에 투자금이 과도하게 몰렸다”고 지적하며 AI 투자 수익성 논란이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사비타 수브라마니안 전략가도 “과도한 자본 지출 대비 수익 창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죠.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알파벳, 아마존은 올해 AI 인프라 구축 등에 총 3250억 달러(약 470조 6980억원)를 투자할 계획인데요. 이는 전년 대비 46% 증가한 규모입니다. 특히 아마존은 단독으로 1040억 달러의 자본 지출을 예상하고 있는데요. 이는 시장 예측치인 800억~850억 달러를 훌쩍 웃도는 수준입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챗GPT 개발사 오픈AI, 오라클, 일본 소프트뱅크 등의 민간 투자를 활용한 5000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구축 벤처 사업을 발표했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가 핵심 기술 파트너로 참여하게 됐죠.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킨 건 ‘매그니피센트 7’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성적표입니다. 메타를 제외한 대부분의 기업은 실적 발표 이후 주가 하락을 겪었는데요. 메타는 4분기 매출로 484억 달러, 주당순이익 8.02달러로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며 주가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반면 테슬라는 4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이 모두 예상에 미치지 못했으며, 연간 매출 증가율도 1%에 그쳤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영향력으로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93% 올랐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매출이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으나 클라우드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주가가 떨어졌습니다. 지난 1년 동안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1% 하락했죠. 애플도 매출과 주당순이익은 예상을 웃돌았으나 아이폰 판매량 부진으로 주가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알파벳은 4분기 주당순이익이 전망을 상회했으나 매출은 소폭 하회했으며, 올해 750억 달러 규모의 AI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아마존은 4분기 실적이 양호했으나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이 투자자들에게 실망을 안겼죠. 딥시크 여파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엔비디아는 주가 폭락을 겪으며 하루 새 시가총액 5890억 달러가 증발하기도 했죠. 더욱 우려되는 점은 이들 기업의 약세가 전체 주식 시장에 미칠 영향입니다. 미국 금융 서비스 회사 퍼스트 트러스트에 따르면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내 매그니피센트 7의 비중은 2020년 21.9%에서 2024년 30% 이상으로 급증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습니다. 투자기관 22V리서치의 제프 제이콥슨 전략가는 “현재까지 S&P500 지수가 매그니피센트 7의 약세에도 잘 버텨왔으나, 관세나 인플레이션 우려가 추가될 경우 훨씬 더 크게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이들 종목에 대한 압박이 지속된다면 지수 상승에 ‘상한선’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 “정의 되찾을 것, 응원해달라”…구준엽 장모 ‘전쟁’ 선포, 무슨 일

    “정의 되찾을 것, 응원해달라”…구준엽 장모 ‘전쟁’ 선포, 무슨 일

    그룹 클론 출신 구준엽의 아내인 대만 배우 고 쉬시위안의 어머니가 최근 세상을 떠난 딸의 유산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고 대만 언론이 13일 보도했다. ET투데이 등의 보도에 따르면 구준엽의 장모인 황춘메이는 이날 새벽 페이스북에 “정의를 되찾을 수 없다고 믿지 않는다. 나는 전쟁터에 나갈 것이다. 나를 응원해 달라”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많은 대만 네티즌이 그를 응원했다. 대만 언론은 황씨의 글이 이달 초 일본에서 폐렴 후유증으로 사망한 딸 쉬씨의 전남편인 사업가 왕샤오페이 가족을 상대로 ‘전쟁’을 선포한 것이라고 봤다. 가족의 권익과 딸 쉬씨의 유산을 지키겠다는 뜻이 담겼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왕씨는 쉬씨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은 채 지난 11일 아내와 함께 중국 베이징에 돌아갔으며 두 자녀는 대만에 머무는 상태다. 한편 쉬씨가 갑작스럽게 떠나면서 그의 유산의 향방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쉬씨의 유산은 최소 6억 5000만 대만달러(약 28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T투데이는 현지 법에 따르면 쉬씨의 두 자녀는 쉬씨의 재산 3분의 2를 상속받을 수 있으며, 이들의 법정 대리인인 친부 왕씨가 이를 관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구씨는 앞서 쉬씨의 유산과 관련한 본인의 권한은 장모에게 넘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Z세대 인재 모시려면” 인력난에 ‘숙취휴가’ 도입…日회사 이직률 보니

    “Z세대 인재 모시려면” 인력난에 ‘숙취휴가’ 도입…日회사 이직률 보니

    일본의 한 소규모 정보기술(IT) 회사가 직원들을 위해 ‘숙취 휴가’와 낮에 사내에서 맥주를 마실 수 있도록 하는 등 독특한 복지 혜택을 제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Z세대(Gen Z·젠지) 인재들을 유치하기 위함인데 적은 급여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 이직률도 ‘0%’라고 한다. 최근 일본 후지뉴스네트워크와 간사이TV 등을 인용한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오사카에 있는 직원 60여명 규모의 IT 회사 ‘트러스트링’은 직원들을 위해 ‘숙취 휴가’를 제공한다. 과음한 다음 날 연 2회까지 정오까지 출근할 수 있다. 심지어 사무실 내부에는 직원들을 위한 생맥주 자판기와 다양한 주류가 놓여 있다. 이 회사의 대표는 지난달 31일 방송된 간사이TV와의 인터뷰에서 신입 사원에게 대기업의 임금 수준만큼 연봉을 줄 수 없는 대신 직원들이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근로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는 생각에 이런 복지 제도를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 트러스트링의 급여는 월 22만 2000엔(약 208만원) 정도다. 그는 “지난 3년간 이직이 없었고 실적도 좋았다”며 “더 즐거운 근무 환경을 만드는 것이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전날 밤 술을 많이 마셔 다음 날 정오에 출근한 한 여성 직원은 “어젯밤에 라이브 방송을 하다가 방송 중 약간 흥분해서 술을 너무 많이 마셨다. 원래 출근 시간인 오전 9시보다 늦게 나왔다”고 말했다. 또한 사무실에 있는 맥주 자판기가 직원들에게 인기가 있다며 직원들이 휴게실에서 맥주를 따라 즐기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한 직원은 “2~3시간 더 자고 상쾌하게 출근할 수 있어서 업무 효율성이 실제로 높아진 것 같다”고도 했다. 간사이TV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직원이 좋아하는 아이돌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휴가를 낼 수도 있다고 한다. 일본 회사들이 다양한 복지 정책을 내놓는 배경에는 일본의 출산율 하락에 따른 젊은 인재, 이른바 ‘황금알’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 때문이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대기업 수준의 경제적 혜택을 제공할 수 없기 때문에 재택근무 제도, 입사 첫해부터 부업 가능 등 차별화된 혜택을 내세우며 젊은 인재 모시기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서울시의회와 일본 미요시市 보건복지 정책 교류 활동 추진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서울시의회와 일본 미요시市 보건복지 정책 교류 활동 추진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의 초청으로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일본 미요시市 오야마 타스쿠 시장이 서울시 및 서울시의회, 서울여성가족재단을 공식 방문해 보건복지 정책 교류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교류는 서울시의 저출생 정책을 중심으로 시사점을 도출하고, 우수 복지 정책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류 활동의 첫 일정으로 지난 12일 미요시市 시장은 서울시의회를 방문해 이종환 부의장과 이성배 국민의힘 대표의원과 환영 인사와 환담하고 본회의장을 참관했다. 이어 오후 4시 40분 서울시 김병민 정무부시장을 예방해 서울시의 주요 저출생 대응 정책인 ‘탄생응원서울프로젝트’와 ‘서울형 키즈카페’ 등을 소개받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일정에는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을 비롯해 신동원 부위원장, 강석주 위원, 신복자 위원이 동행했으며, 서울시에서는 여성가족실 김선순 실장과 저출생담당관 박숙희 과장, 아이돌봄담당관 이혜영 과장이 배석햇다. 이후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보건복지정책에 대한 정책 교류와 함께 서울시의회 방문 기념패를 전달하는 공식 행사가 진행됐다. 오야마 타스쿠 시장은 “미요시市는 일본 아이치현에 있는 도시로, 지역 사회 건강관리 및 고령화 대응 정책에서 선진적인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이번 교류를 통해 특히 서울시의 ‘손목닥터 9988’과 ‘서울형 키즈카페’ 정책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향후 이를 면밀히 검토해 벤치마킹도 고려할 계획”이라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번 방문이 서울시와 미요시市 간 보건복지 정책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국제적 협력을 강화해 보다 나은 보건복지 서비스방안을 마련하고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번 교류를 계기로 미요시市와의 지속적인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향후 양 도시 간 복지 및 보건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2월 14일 서울 모든 중학교 폭파” 일본어 협박 팩스…경찰 수사

    “2월 14일 서울 모든 중학교 폭파” 일본어 협박 팩스…경찰 수사

    ‘서울 시내 모든 중학교를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팩스가 법무부 소속 한 기관에 전송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전날 법무부 한 지역 출입국관리사무소 출장소에 이런 내용의 협박 팩스가 들어왔다는 신고를 받고 발송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 팩스에는 일본어로 “서울 시내 모든 중학교에 이미 폭탄을 설치했고, 2월 14일 16시 33분에 폭파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2023년 8월부터 이어져 온 국내 주요 기관에 대한 테러 협박 메일, 팩스 사건과 유사하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 외에도 지난 1월까지 ‘가라사와 다카히로’라는 일본 변호사가 보낸 것으로 위장한 협박 메일, 팩스 등 유사 사건 38건을 수사 중이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긴급 상황판단 회의를 열고 지역 학교에 관련 상황을 전파했다고 밝혔다. 또한 외부인 출입 관리를 강화하고 학교보안관과 경찰의 순찰을 강화하는 동시에 교내 폐쇄회로(CC)TV 모니터링과 보안 시설 점검을 철저하게 하도록 각 학교에 당부했다.
  • 지엔티파마의 ‘제다큐어’, 약효 확인....시장 확대·라이센싱 추진

    지엔티파마의 ‘제다큐어’, 약효 확인....시장 확대·라이센싱 추진

    신약 개발 벤처기업 지엔티파마는 반려견 인지기능장애 신약 ‘제다큐어’가 시판후 조사에서 장기복용 약효와 안전성이 확증됨에 따라 유통망 확대 및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지엔티파마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중표적 뇌세포 보호 신약 제다큐어는 사람의 알츠하이머병과 유사한 인지기능장애를 앓고 있는 반려견에서 약효와 안전성이 입증돼 2021년 2월 국내 최초 합성신약 동물용의약품으로 승인을 받았다. 현재 국내 동물병원 2000여곳에서 처방되고 있다. 특히 최근 3년간 진행된 시판 후 조사를 통해 제다큐어의 장기 복용 약효와 새로운 적응증이 밝혀지고 있다. 시판 후 조사는 허가 받은 의약품에 대해 유효성 및 안전성을 재검증 하는 절차이다. 40여개 동물병원에서 진행된 시판후 조사결과 인지기능장애를 앓고 있는 초기, 중기, 말기 반려견에 제다큐어를 6개월 이상 투여해도 특별한 부작용이 없었으며 장애개선 효과가 확연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지기능장애지수(CCDR) 평가(50점 이상이면 인지기능장애)에서 초기, 중기의 경우 8주만에 대부분 50점 이하로 감소했으며 말기인 경우에도 장기간 꾸준히 복용했을 때 50점 미만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 송정동물의료센터 고진 원장은 ”인지기능장애를 앓고 있는 반려견에 제다큐어를 6개월 이상 장기간 투여시 안전성과 증상 개선이 확인됐다”면서 “특히 밤에 더 잠을 잘 자고, 대소변 실수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엔티파마 동물사업본부 이진환 본부장은 “초기, 중기, 그리고 말기 단계의 인지기능장애를 앓고 있는 반려견들이 8주에 비해 24주 장기복용 했을 때 인지기능 및 일상생활이 더욱 확연하게 개선됐다”고 부연했다. 반려동물에서 제다큐어의 새로운 적응증도 계속 밝혀지고 있다. 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 송우진 교수는 반려견 뇌수막염에서 확인된 제다큐어의 약효를 최근 개최된 아시아·태평양수의사대회(FAVA)에서 발표했다. 또 제다큐어를 복용한 노령견에서 관절통증이 줄었으며 연골이형성으로 관절통증이 나타나는 반려묘에서도 통증 및 염증 감소효과가 확인됐다. 지엔티파마는 제다큐어의 국내 마케팅 강화를 위해 유통망을 기존 한국수의사회 자회사인 한수약품에서 대웅펫, 서울수의약품, 인투바이오, 우리엔팜 등 5개사로 확대했다. 또 제다큐어의 생체이용율을 높이기 위해 일부 약물 성분을 조정하고 단상자 모양을 변경한 리뉴얼 제품도 출시한다. 제다큐어의 해외 시장 진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 대만, 이탈리아 시장의 연내 출시를 위해 해당 지역 제약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상위 10위안에 있는 4개 동물용의약품 회사와 연내 라이센싱을 목표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지엔티파마 곽병주 대표이사는 “시판후 조사를 통해 제다큐어를 장기 복용하는 인지기능장애 반려견들의 인지기능과 일상생활이 거의 정상으로 회복되는 실사용데이터(Real World Data)와 실사용증거(Real World Evidence) 등을 확인했다”며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에서 이를 인정해주고 있기 때문에 제다큐어의 글로벌 시장진출에 청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한일전에서 아쉽게 패배…카자흐 이겨야 동메달 가능성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한일전에서 아쉽게 패배…카자흐 이겨야 동메달 가능성

    동계 아시안게임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대표팀이 한일전에서 기량차를 확인하며 완패했다. 역대 국가대표간 한일전 전적도 12연패를 기록했다. 김도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3일 중국 하얼빈체육대학 학생빙상장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아이스하키 본선리그 2차전에서 일본에 0-6으로 졌다. 전날 열린 중국과의 경기에서 1-2로 패한 한국은 이날 일본에도 패하면서 2패를 기록하게 됐다. 한국은 14일 오전 카자흐스탄과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동메달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번 대회 여자아이스하키는 한국을 포함한 5개팀이 조별 예선을 치른 뒤 상위 2개팀이 본선에 올라 중국, 일본과 풀리그를 펼쳐 메달 주인공을 가린다. 3승1패를 기록하며 4승을 기록한 카자흐스탄에 이어 조별 예선 2위로 본선에 오른 한국은 일본과의 경기에서 기량차를 확인했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시아챔피언십에서도 일본에 0-12로 대패한 바 있다. 세계랭킹 7위로 올림픽에만 자력으로 4차례 출전하는 등 아시아권 정상인 일본을 상대로 한국은 체력전을 바탕으로 선수비 역습 전략을 펼쳤다. 그렇지만 우월한 개인기와 빠른 템포를 바탕으로 한국을 공략한 일본을 상대하기 버거워 보였다. 한국은 전반 10분 47초와 15분 12초, 일본의 공격수 유키타 루이의 개인기에 선제골과 추가골을 내줬다. 18분 17초엔 스피드를 살린 와지마 우메카에게 한점을 더 얻어 맞으며 1피리어드를 0-3으로 뒤졌다. 한국은 2피리어드 들어 초반 주도권을 잡고 밀어붙였다. 박종아의 패스를 받은 이은지가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를 맞았지만 골리 선바에 득점하지 못했다. 오히려 한국은 2피리어드 4분 49초 마에다 스즈카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는데 이어 일본의 파워플레이 상황에서 우메카에게 실점하며 0-5로 점수차가 벌어져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한국이 기량차를 확인하며 일본에 완패했지만 목표로 했던 ‘첫 메달’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다. 일본이 금메달을 차지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한국이 카자흐스탄을 잡으면 골득실차에 따라 동메달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 “위안부는 매춘” 류석춘, 무죄 확정… 정대협 명예훼손은 벌금 200만원

    “위안부는 매춘” 류석춘, 무죄 확정… 정대협 명예훼손은 벌금 200만원

    대학 강의 중 ‘위안부는 매춘’이라는 발언을 해 재판에 넘겨진 류석춘(70) 전 연세대 교수의 무죄가 13일 확정됐다. 다만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정의기억연대 전신) 관련 허위사실 일부 발언은 벌금형이 선고됐다.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이날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류 전 교수의 상고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류 전 교수는 2019년 9월 연세대 사회학과 강의 중 대학생 50여명에게 ‘정대협이 위안부 할머니들을 모아 강제 동원 당했다고 증언하도록 종용했다’거나 ‘정대협 간부가 통합진보당 핵심 간부로 북한과 연계됐다’는 취지의 허위 사실을 말한 혐의로 2020년 10월 기소됐다. 또 ‘여성들이 돈을 쉽게 벌 수 있다는 유혹에 빠져 매춘에 종사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위안부가 됐다’는 허위 사실을 말해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무죄 부분 판단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명예훼손죄의 성립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검사의 상고를 기각했다. 앞서 1·2심은 위안부 매춘 발언은 무죄로 판단했다. 류 전 교수의 발언이 명예훼손죄에서 판단하는 ‘사실 적시’로 보기 어렵다는 취지에서다. 재판부는 “피고인 발언은 개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는 조선군 위안부 전체에 관한 일반적·추상적 표현에 해당하고, 대학 강의의 토론 과정에서 피고인이 개인적으로 밝힌 견해나 평가로 볼 여지가 있다”고 판시했다. 대법원은 류 전 교수가 정대협 임원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에 대해서도 무죄로 판단했다. 다만 ‘정대협이 일본군에 강제 동원당한 것처럼 증언하도록 위안부 할머니들을 교육했다’는 취지의 류 전 교수 발언과 관련한 명예훼손 혐의는 유죄로 보고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 “연봉도 적고, 외동이시네요”…소개팅 2천번 실패한 일본男의 ‘반전’

    “연봉도 적고, 외동이시네요”…소개팅 2천번 실패한 일본男의 ‘반전’

    일본의 한 남성이 2000번의 소개팅 끝에 반려자를 만난 이후 자기 경험을 바탕으로 ‘온라인 사랑·결혼 상담소’를 운영하는 사연이 전해졌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시즈오카현에 사는 요시오(44)는 8년 전부터 자신의 반려자를 찾기 시작했다. 이를 위해 결혼정보업체에도 가입했다. 4년간 2000여번의 소개팅에 나간 그는 상대 여성으로부터 대부분 거절당했다고 한다. 한 여성은 딱 한 번 그를 본 뒤 연락을 끊었고, 다른 여성은 그의 프로필만 보고 그를 무시했다. 요시오와 공원에서 벚꽃을 함께 감상한 한 여성은 그의 소형차를 보고 “이게 무슨 브랜드인지도 모르겠다”며 비웃었다고 한다. SCMP에 따르면 요시오는 자신이 여성으로부터 거절당한 이유를 자기가 외동아들인 데다 부모님과 살고 있으며 수입도 여성들의 기대 수준에 못 미쳤기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당시 요시오가 부모님과 함께 살게 된 건 직장과 가까워서였다. 그 전엔 15년 이상 독립생활을 했다. 그런데도 많은 여성이 자신을 ‘마마보이’(어머니에게 의존하는 남자)라고 여기고 관계 맺는 걸 꺼렸다고 한다. 요시오는 두 명의 여성에게 어머니가 배경에 나온 자기 사진을 공유했는데, 첫 번째 여성은 즉시 자기를 차단했으며 두 번째 여성은 데이트를 취소했다. 또한 요시오는 연봉이 약 350만엔(약 3292만원)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결혼정보업체에서 정한 최소 요건에 미치지 못한다고 한다. SCMP에 따르면 일본 결혼정보업체에 등록한 남성 회원 평균 연봉은 약 550만엔(약 5172만원)이다. 요시오는 자신과 소개팅을 한 여성들의 태도가 무례한데다 그들의 거절도 받아들이기에 고통스러웠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그는 자신이 겪은 경험을 귀중한 교훈으로 여겼다고 한다. 요시오는 “(데이트 상대 중) 나를 만나고 싶어 하는 사람들과 계속 데이트하면서 대화와 의사 결정, 데이트 일정 세우는 것에 능숙해졌다”며 “데이트할 때마다 능력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요시오는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현재의 아내를 만났다. 그녀는 요시오의 성실함과 근면함에 호감을 갖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1년 이상 연애한 후 결혼한 두 사람은 아이도 낳았다. 수천번의 소개팅에서 실패를 겪은 요시오는 자기 경험을 살려 온라인 사이트 ‘요시오 결혼 연구소’를 만들었다. 그는 현재 사랑과 결혼 생활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무료 상담을 하고 있다.
  • 충남 방문의 해 ‘1억명’ 유치…필리핀 트래블투어 엑스포서 호응

    충남 방문의 해 ‘1억명’ 유치…필리핀 트래블투어 엑스포서 호응

    충남도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중국에 이어 필리핀에서 지역 관광자원을 홍보하며 동남아 관광객 유치에 나샀디. 충남도는 최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필리핀 트래블투어 엑스포’(TTE)에 참가했다고 13일 밝혔다. TTE는 필리핀 최대 규모 여행 박람회다. 올해 한국·홍콩·대만 3개국 300여개 기관이 참가했으며, 지난 7∼9일 10만여 명의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와 관광객 등이 모였다. 도는 홍보관을 운영하고 문화·자연·먹거리·축제 등 지역의 관광자원을 소개해 참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도는 지역 천주교 관광명소를 소개해 호응을 얻었다. 필리핀은 인구 80%가 가톨릭 신자다. 충남에는 아산 공세리 성당과 당진 김대건 신부유적 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천주교 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참관객들은 청양 알프스마을 얼음분수 축제, 보령 머드축제, 천안 흥타령춤축제 등 지역 축제에도 관심을 보였다. 도는 파악한 현지 관광시장 동향과 의견(피드백)을 반영해 현지 수요에 맞춘 관광상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김범수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동남아뿐만 아니라 대만과 일본 등 인접 관광시장에도 충남 관광자원을 지속 홍보할 것”이라며 “천혜의 자연환경과 백제문화의 역사적 가치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충남을 더 많이 알리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선포한 도는 2030년까지 관광객 1억명 유치를 목표로 지역 관광 요소의 세계화를 추진 중이다.
  • 이종환 서울시의회 부의장, 일본 아이치현 미요시시 시장 접견

    이종환 서울시의회 부의장, 일본 아이치현 미요시시 시장 접견

    서울시의회 이종환 부의장은 지난 12일 일본 아이치현 미요시시(みよし市) 오야마 타스쿠(小山 祐) 시장을 접견하고 교류 협력을 논의했다. 이 부의장은 “양국 국교 정상화 6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 한국을 방문한 것을 환영한다”라며 “최근 양국 관광객 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상호 이해와 협력을 추진하기에 좋은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 부의장은 서울시여성가족재단과 거점형 키움센터를 방문하는 오야마 타스쿠 시장에게 “일가정 양립과 돌봄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초등돌봄 정책 등 서울시의 특화된 정책 시찰을 통해 기대하신 정책적 시사점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야마 타스쿠 시장은 “상호 친선 도모는 물론, 저출산·고령화 문제는 일본과 한국 공동의 관심사인 만큼, 이런 문제들을 상호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접견에는 이종환 부의장, 이성배 국민의힘 대표의원, 김영옥 보건복지위원장, 강석주 의원, 신동원 의원, 신복자 의원이 참석했다.
  • “한중일 외교장관회의 새달 도쿄 개최 조율” 저출산·고령화 등 논의 예정

    “한중일 외교장관회의 새달 도쿄 개최 조율” 저출산·고령화 등 논의 예정

    한국, 중국, 일본 정부가 다음달 22일 도쿄에서 한중일 외교장관회의를 개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13일 보도했다.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의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다음달 21~23일 일본을 방문해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과 관광을 통한 인적교류 촉진, 저출산·고령화 대응 협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한중일 외교장관회의는 2023년 11월 한국 부산에서 개최된 후 1년여 만에 열리게 된다. 일본 정부는 2020년 11월 이후 4년여 만에 성사되는 중국 외교장관의 방일에 따라 양국 경제 분야 장관이 참석하는 중일 고위급 경제대화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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