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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네수엘라 공습’ 피한 레이예스 별도 합류…롯데 스프링캠프 떠난다

    ‘베네수엘라 공습’ 피한 레이예스 별도 합류…롯데 스프링캠프 떠난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 당시 미국에 머문 ‘천운’ 덕에 위험한 상황을 피한 빅터 레이예스가 롯데 자이언츠의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대만에 따로 합류한다. 롯데는 오는 25일 시작하는 전지훈련에 참가하는 41명의 선수단 명단을 22일 발표했다. 롯데는 올해 대만 타이난에서 먼저 1차 훈련을 실시하고 일본 미야자키로 장소를 옮겨 2차 훈련을 진행한다. 세부적으로 투수 20명, 포수 5명, 내야수 9명, 외야수 7명이 이번 훈련에 참여한다. 신인 선수로는 투수 박정민이 합류한다. 외국인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와 제레미 비슬리는 25일 체류 중인 지역에서 출발해 대만으로 이동한다. 레이예스도 무사히 별도로 대만에 합류한다. 레이예스는 평소 비시즌에 베네수엘라에서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지만 미국이 최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하기 위해 베네수엘라를 공습했을 당시에는 미국에서 여행 중이었다. 팬들의 우려가 컸지만 레이예스는 구단을 통해 안전하다는 소식을 전했다. 아시아쿼터 서수로 발탁된 쿄야마 마사야는 지난 15일 국내 입국해 개인 훈련 중으로 선수단과 함께 캠프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1차 훈련은 체력 강화와 기술 훈련에 중점을 둔다. 이 기간에 선수단은 대만 프로야구팀과 연습경기를 치르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2차 훈련은 일본 프로야구팀과 경기를 치른다. 자매 구단인 지바 롯데와도 맞대결이 예정됐다. 롯데는 이날 2026시즌 재계약 대상자 73명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김강현과 정현수는 나란히 4000만원에서 125% 인상된 9000만원에 계약했다. 주축 투수 나균안과 정철원은 기존 1억 2000만원에서 6000만원 오른 1억 80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내야수 전민재는 첫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부상 불운으로 규정 타석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안타와 홈런, 경기 출전 등에서 커리어 하이를 찍고 7500만원에서 46.7% 오른 1억 1000만원에 계약했다.
  • (영상) 일본의 충격적인 로봇 기술 수준…현대차 아틀라스와 비교해보니 [핫이슈]

    (영상) 일본의 충격적인 로봇 기술 수준…현대차 아틀라스와 비교해보니 [핫이슈]

    일본의 한 로봇 개발 스타트업이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했다. 도쿄에 본사를 둔 도넛 로보틱스사가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시나몬 1’(Cinnamon 1)은 특허 기술을 적용한 양산형 이족 보행 로봇이다. 이 로봇의 가장 큰 특징은 로봇을 손동작으로 제어할 수 있는 ‘무음 제스처 제어 기능’이 탑재됐다는 점이다. ‘말없이 감정을 전달한다’는 개념을 바탕으로 개발된 해당 기능은 손과 손가락 움직임만으로 로봇에 명령을 내릴 수 있다. 공항이나 건설 현장, 공장 등 시끄러운 장소나 아이들이 조용히 잠든 집에서 사람들이 대화를 나누기 어려울 , 로봇에게 음성 명령을 전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작된 로봇이다. 애초 도넛 로보틱스는 사람과 소통하는 서비스 로봇 기술을 개발하고, ‘시나몬’이라는 이름의 안내·통역용 로봇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에 공개된 ‘시나몬 1’은 사람처럼 두 발로 움직이고 AI를 탑재했다는 특징이 있다. 도넛 로보틱스는 “전 세계적으로 난청을 겪는 사람이 약 4억 3000만 명에 달하는데, 이 로봇의 기술은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도 편리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지속하며 로봇의 진화가 사회에 더욱 깊게 기여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오노 야스스케 도넛 로보틱스 대표는 “공사 현장 등에는 소음이 있기 때문에 말을 걸어도 로봇이 반응해주지 않는다. 하지만 손으로 사인을 하면 목소리를 사용하지 않고도 원격으로 움직이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내에 건설 현장에서 실험을 개시해 수년 내에 휴머노이드가 사람에게 짐을 전달하는 등의 역할을 해낼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손짓하자 다가오고, 손바닥 펴자 멈칫현지 언론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사용자가 팔을 휘둘러 다가오라는 표시를 하자 로봇이 가까이 다가온다. 손바닥을 펼치고 멈추라는 신호를 보내자 다가오던 걸음을 멈추기도 한다. 로봇에게는 흰색 옷이 입혀져 있어 관절 부위의 움직임은 직접 확인할 수 없었다. 다만 마치 춤을 추는 듯 팔꿈치 부위를 구부렸다 펼치거나 손가락을 자유자재로 움직인다. 로봇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최근 전 세계에서 속속 공개되는 휴머노이드 로봇과는 다소 온도 차가 있어 보인다. 특히 최근 현대차그룹이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와 비교했을 때 상당한 수준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과 그룹의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CES 2026’에서 공개한 아틀라스는 사람과 거의 유사하게 걷고 움직여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당시 AP통신은 “아틀라스의 시연은 실수나 부족함 없이 아주 뛰어났다”고 평가했고, 프랑스 보도채널 유로뉴스는 “처음으로 공개 시연된 아틀라스는 더는 프로토타입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며 “현대차그룹이 아틀라스를 통해 인간의 육체적 작업을 줄여주고, 신체적 부담을 경감시켜 인간-로봇 협업환경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테크 전문 미디어 테크레이더는 “아틀라스는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휴머노이드 로봇 중 하나”라고 평가했고, 미국의 IT 전문매체 버지는 아틀라스가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옵티머스와 경쟁할 모델이라고 전했다.
  • 200만원짜리 캐리어 터졌는데…제주항공 ‘달랑 2만원’ 보상 논란

    200만원짜리 캐리어 터졌는데…제주항공 ‘달랑 2만원’ 보상 논란

    200만원 상당의 고가 캐리어가 심하게 파손됐으나, 항공사 측은 2만원 수준의 보상만을 제시했다는 승객의 사연이 전해졌다. 해당 승객은 1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 최근 인천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를 타고 일본 나리타공항에 도착한 직후 파손된 캐리어를 받았다고 밝혔다. 수하물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나온 캐리어는 잠금 장치가 완전히 깨져 있었다. 벌어진 캐리어에는 짐이 터져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한 임시방편인 듯 테이프와 정체 모를 주황색 밴드가 칭칭 감겨 있었다. 특히 벨트 안쪽에는 다른 사람의 이름표가 붙어 있었다. 하지만 항공사 측은 언제 어디에서, 어쩌다 파손된 것인지 정확한 경위가 확인되지 않는다는 답변만 반복했다고 한다. 승객은 원상 복구 또는 수리비 보상을 요구했으나 항공사 측은 이 역시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신 2000엔(약 1만 8000원)의 보상금을 제시했다. 구매 후 5년이 지난 캐리어라 그 이상의 보상은 어렵다는 게 항공사 측 입장이었다. 파손된 캐리어는 프랑스 명품 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그룹 소속 브랜드이자 독일의 명품 항공용 캐리어 브랜드인 ‘리모와’의 203만원짜리 제품이다. 망가진 잠금 장치의 별도 구매 가격은 약 8만원이다. 항공사 측 “파손 경위 알 수 없어…추가 보상은 어렵다” 피해 승객은 이후 항공사가 보낸 공식 답변 메일도 공개했다. 제주항공 측은 메일에서 “캐리어 파손으로 불편하게 한 점 사과드린다”면서도 인천공항과 나리타공항 양측 모두에서 캐리어 개장 이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또한 수하물 수령 당시 캐리어는 승객이 촬영한 사진 속 모습과 같이 테이프가 칭칭 감긴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어떤 절차에서 어떤 경위로 파손이 발생했는지 정확한 규명은 어려운 상태”라며 “구매 시점이 5~6년 전으로 정확한 구매 시기를 확인할 수 없어 감가상각 기준 적용이 곤란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규정에 따른 수리비 대용 보상만 가능하며, 추가 보상은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 김연아 사진 한 장이 왜 논쟁이 됐나…日 야후 댓글이 보여준 온도차

    김연아 사진 한 장이 왜 논쟁이 됐나…日 야후 댓글이 보여준 온도차

    일본 최대 포털 야후 재팬 스포츠 섹션에서 한국 피겨스케이팅 레전드 김연아의 근황을 다룬 기사가 한때 1위에 오르며 댓글 논쟁으로 번졌다. 개인의 사진을 소개한 기사였지만, 반응은 인물 자체보다 일본 스포츠 미디어의 소비 방식과 과거 올림픽을 둘러싼 기억으로 향했다. 해당 기사는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가 김연아의 최근 모습을 전한 내용이다. 기사 노출 이후 댓글은 300개를 넘겼고 찬반이 엇갈리며 논쟁이 확산됐다. ◆ “왜 또 김연아냐”…제목이 촉발한 반감 논쟁의 출발점은 기사 내용보다 제목이었다. 스포츠호치는 21일 김연아의 사진을 전하며 ‘금메달 이후 16년…달라진 김연아 모습에 “왜?” “눈물이 난다”’는 감탄형·의문형 표현을 전면에 내세웠다. 댓글 다수는 김연아 개인이 아니라 반복되는 찬사와 감정적 문구를 앞세운 클릭 유도형 프레이밍을 문제 삼았다. “스포츠 기사라기보다 연예 기사 같다”, “왜 일본 포털에서 계속 노출되느냐”는 반응이 이어지며 비판의 초점은 미디어의 제목 장사로 옮겨갔다. ◆ 2010년 올림픽 기억까지 소환된 댓글 전쟁 댓글이 늘어나면서 논쟁의 성격도 달라졌다. 초기에는 기사 노출과 제목에 대한 피로감이 중심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며 2010년 밴쿠버 올림픽 당시의 채점과 기술 평가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등장했다. 일부 댓글은 점프 구성과 가산점, 프로그램 구성 점수를 언급하며 당시 판정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고 이 과정에서 일본 피겨의 상징이었던 아사다 마오와의 비교도 재차 언급됐다. 논쟁은 기사 비판을 넘어 한 시대의 올림픽 결과를 어떻게 기억하고 해석할 것인가라는 문제로 확장됐다. 반면 “점프 경쟁을 넘어 완성도의 기준을 제시한 선수”, “스케이팅과 표현의 교과서”라며 김연아의 기량을 재평가하는 목소리도 존재했다. 댓글 공간에서는 상반된 기억과 평가가 충돌했다. 야후 재팬의 댓글 창은 단순한 반응 공간을 넘어 스포츠 이슈에 대한 여론의 온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된다. 이번 논쟁 역시 한 선수의 근황보다 일본 스포츠 미디어가 과거의 올림픽과 레전드를 어떻게 소비하는지를 드러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연아는 변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를 둘러싼 기억과 소비 방식은 여전히 현재형 논쟁으로 남아 있다.
  • 김연아 사진 한 장에 日 댓글 쏟아졌다…야후 1위 오른 논쟁 [핫이슈]

    김연아 사진 한 장에 日 댓글 쏟아졌다…야후 1위 오른 논쟁 [핫이슈]

    일본 최대 포털 야후 재팬 스포츠 섹션에서 한국 피겨스케이팅 레전드 김연아의 근황을 다룬 기사가 한때 1위에 오르며 댓글 논쟁으로 번졌다. 개인의 사진을 소개한 기사였지만, 반응은 인물 자체보다 일본 스포츠 미디어의 소비 방식과 과거 올림픽을 둘러싼 기억으로 향했다. 해당 기사는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가 김연아의 최근 모습을 전한 내용이다. 기사 노출 이후 댓글은 300개를 넘겼고 찬반이 엇갈리며 논쟁이 확산됐다. ◆ “왜 또 김연아냐”…제목이 촉발한 반감 논쟁의 출발점은 기사 내용보다 제목이었다. 스포츠호치는 21일 김연아의 사진을 전하며 ‘금메달 이후 16년…달라진 김연아 모습에 “왜?” “눈물이 난다”’는 감탄형·의문형 표현을 전면에 내세웠다. 댓글 다수는 김연아 개인이 아니라 반복되는 찬사와 감정적 문구를 앞세운 클릭 유도형 프레이밍을 문제 삼았다. “스포츠 기사라기보다 연예 기사 같다”, “왜 일본 포털에서 계속 노출되느냐”는 반응이 이어지며 비판의 초점은 미디어의 제목 장사로 옮겨갔다. ◆ 2010년 올림픽 기억까지 소환된 댓글 전쟁 댓글이 늘어나면서 논쟁의 성격도 달라졌다. 초기에는 기사 노출과 제목에 대한 피로감이 중심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며 2010년 밴쿠버 올림픽 당시의 채점과 기술 평가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등장했다. 일부 댓글은 점프 구성과 가산점, 프로그램 구성 점수를 언급하며 당시 판정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고 이 과정에서 일본 피겨의 상징이었던 아사다 마오와의 비교도 재차 언급됐다. 논쟁은 기사 비판을 넘어 한 시대의 올림픽 결과를 어떻게 기억하고 해석할 것인가라는 문제로 확장됐다. 반면 “점프 경쟁을 넘어 완성도의 기준을 제시한 선수”, “스케이팅과 표현의 교과서”라며 김연아의 기량을 재평가하는 목소리도 존재했다. 댓글 공간에서는 상반된 기억과 평가가 충돌했다. 야후 재팬의 댓글 창은 단순한 반응 공간을 넘어 스포츠 이슈에 대한 여론의 온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된다. 이번 논쟁 역시 한 선수의 근황보다 일본 스포츠 미디어가 과거의 올림픽과 레전드를 어떻게 소비하는지를 드러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연아는 변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를 둘러싼 기억과 소비 방식은 여전히 현재형 논쟁으로 남아 있다.
  • 므찐 오빠→외로운 오빠…한화에 손아섭은 없었다 스프링캠프 명단 발표

    므찐 오빠→외로운 오빠…한화에 손아섭은 없었다 스프링캠프 명단 발표

    자유계약(FA) 시장에서 유일하게 아직 계약을 맺지 못한 손아섭이 결국 원소속 구단인 한화 이글스가 발표한 전지훈련 명단에서 빠졌다. 한화는 22일 새 시즌을 위해 호주 멜버른으로 출국하는 6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김경문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 17명, 선수 46명 등 총 63명 규모다. 선수단은 23일 출국해 24일 휴식 후 25일부터 본격적으로 스프링캠프에 돌입할 예정이다. 신인으로는 내야수 최유빈, 외야수 오재원이 1군 캠프에 이름을 올렸다. 4년 최대 총액 100억원(계약금 50억원·연봉 총액 30억원·옵션 20억원)으로 한화에 합류한 강백호도 한화 입단 뒤 첫 스프링캠프에 나선다. 전날 KIA 타이거즈가 조상우, 김범수, 홍건희와 계약을 발표하면서 현재 시장에는 손아섭 홀로 외롭게 남았다. 손아섭이 원소속 구단인 한화와 계약하지 못한 가운데 다른 구단들도 전력 구성을 마치고 스프링캠프로 출발했거나 출발할 예정이라 이적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화는 이번 호주 1차 캠프에서 수비, 주루 등 강도 높은 팀플레이 훈련을 진행한 뒤 다음 달 13~15일 현지 멜버른 에이시스와 3연전으로 실전 대비에 나선다. 이어 19일 2차 훈련을 위해 일본 오키나와에 도착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팀,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 등 일본 프로야구팀, 오키나와에 캠프를 차리는 국내 프로야구 구단들과 경기를 치른다. 귀국은 3월 5일이다.
  • “너절하다”더니…여탕 들어가 ‘활짝’ 웃은 김정은 “보람 있어” [포착]

    “너절하다”더니…여탕 들어가 ‘활짝’ 웃은 김정은 “보람 있어” [포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년 전 “물고기 수조보다 못하다”고 혹평했던 온천 휴양시설을 다시 찾아 리모델링 성과를 치켜세웠다. 2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함경북도 경성군 온포근로자휴양소 준공식에 참석했다. 온포근로자휴양소는 북한이 천연기념물인 온포 온천에 만든 북한 최대 규모의 온천 휴양시설이다. 김 위원장이 2018년 7월 온포휴양소를 방문해 종합적인 문화휴식기지, 치료봉사기지로 신설하라고 지시한 데 따라 추진하는 사업이다. 당시 김 위원장은 온포휴양소에 대해 “관리를 잘하지 않아 온천치료욕조가 어지럽고 침침하고 비위생적이다”, “최근에 잘 꾸려진 양어자들의 물고기수조보다도 못하다”, “환기가 잘되지 않아 습하고 불쾌한 냄새가 난다”, “정말 너절하다” 등 표현을 동원해 강도 높게 질타했다. 또 “이렇게 한심하게 관리 운영하면 수령님(김일성)과 장군님(김정일)의 업적을 말아먹고 죄를 짓게 된다”고 하기도 했다. 전날 김 위원장은 리모델링을 마친 시설을 돌아본 뒤 “매 구획들이 실용적으로 조화롭게 배치되고 건축의 모든 요소가 주변의 자연환경과 친숙하게 구성됐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몇 해 전 이곳에 왔을 때 당의 영도 업적이 깃든 사적건물이라는 간판은 걸어놓고도 휴양소의 모든 구획과 요소들이 비문화적이고 운영 또한 비위생적으로 하고 있는 실태를 심각히 비판하던 때가 기억난다”며 “오늘 이렇게 인민의 훌륭한 휴양봉사기지로 다시 재건된 휴양소를 보니 참으로 보람 있는 일을 또 하나 했다는 긍지가 생긴다”고 말했다. 리일환 노동당 선전비서도 전날 준공사에서 “온포지구의 새로운 전변은 원수님(김 위원장)께서 이곳을 찾아오셨던 2018년 7월의 그날로부터 시작됐다”며 “(김 위원장은) 휴양소의 낡고 침침한 시설들과 봉사환경에 비낀 일군들의 사상관점과 일본새에 엄한 경종”을 울렸다고 강조했다. 온포근로자휴양소는 애초 2019년 준공·개소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경 폐쇄 등과 맞물려 공사 기간이 길어졌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3월 이곳을 찾아 “당 창건 80돌을 맞는 뜻깊은 올해에 온포근로자휴양소를 훌륭하게 일떠세워 인민들에게 선물하자”고 했으나, 해를 넘겨 노동당 9차 대회를 앞두고 준공에 이르렀다. 한편 김 위원장은 9차 당 대회 개최를 앞두고 연일 지방 행보를 이어가며 과거 지시사항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개선을 지시한 뒤 잘 이행한 곳을 칭찬하며 긴장을 조이고 기강을 잡으려는 모습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지난 19일에도 룡성기계연합기업소 현장 지도에 나서며 현대화 사업에 차질을 빚은 양승호 내각부총리를 향해 “중임을 맡기기에 부적절한 사람”, “제 발로 나갈 수 있을 때 나가라”라며 현장에서 해임했다.
  • ‘시청률 25.6% 주역’ 또 통했다…넷플릭스 41개국 톱10 오른 ‘이 드라마’

    ‘시청률 25.6% 주역’ 또 통했다…넷플릭스 41개국 톱10 오른 ‘이 드라마’

    배우 박신혜의 8년 만의 tvN 복귀작 ‘언더커버 미쓰홍’이 넷플릭스 공개 직후 전 세계 41개국 TOP10에 진입하며 글로벌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22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tvN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은 공개 3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TV쇼 부문 7위에 올랐다. 한국을 비롯해 브라질, 싱가포르, 일본, 포르투갈 등 총 41개국에서 TOP10에 이름을 올리며 K-드라마의 저력을 입증했다. 국내 시청률 역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7일 3.5%의 시청률로 출발한 ‘언더커버 미쓰홍’은 2회에서 5.7%를 기록, 단 2회 만에 뚜렷한 상승 곡선을 그렸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7.2%까지 치솟으며 주말 안방극장의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했다. ‘언더커버 미쓰홍’은 1990년대 세기말 여의도를 배경으로 한 레트로 오피스 코미디물이다. 35살의 엘리트 증권감독관 홍금보(박신혜 분)가 수상한 자금 흐름이 포착된 증권사에 20살 말단 사원 ‘홍장미’로 위장 취업하며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다. 2회 방송에서는 홍금보의 위장 취업 출근기가 본격적으로 그려졌다. 홍금보는 상사들로부터 ‘미쓰 홍’이라 불리며 하대를 겪지만, 이에 순순히 굴복하지 않는 당찬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비서로서 탄탄한 경력을 지닌 룸메이트 고복희(하윤경 분)가 학력과 출신을 이유로 대졸 비서들에게 무시당하자 육탄전까지 불사했다. 방송 말미에는 회사에 새로 부임한 사장의 정체가 밝혀지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신임 사장은 다름 아닌 홍금보의 옛 연인 신정우(고경표 분)였다. 정체가 들통날 위기에 놓인 홍금보의 상황이 예고되며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흥행은 ‘흥행 보증수표’로 불리는 박신혜의 8년 만의 tvN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일찍이 예견됐다. 박신혜는 그간 ‘상속자들(최고 시청률 25.6%)’, ‘지옥에서 온 판사(최고 시청률 13.6%)’, ‘닥터스(최고 시청률 21.3%)’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으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해왔다. 그는 극 중 ‘여의도 마녀’로 불릴 만큼 냉철한 금융감독관과 풋풋한 사회 초년생을 오가는 반전 매력을 선보이며 호평받고 있다. 199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연출과 위장 취업이라는 흥미로운 설정이 박신혜 특유의 당당한 에너지와 맞물리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방송 초반부터 국내외 차트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언더커버 미쓰홍’이 글로벌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언더커버 미쓰홍’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 ‘미혼’ 이국주, 男아이돌 출신 집으로 불렀다… 연하남 누구?

    ‘미혼’ 이국주, 男아이돌 출신 집으로 불렀다… 연하남 누구?

    코미디언 이국주(40)가 훈훈한 일본인 남성과 함께하는 도쿄 생활 근황을 전했다. 이국주는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일본 남사친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소개된 이국주의 ‘남사친’은 과거 한국에서 DSP미디어 소속 보이그룹 에이스타일로 데뷔해 활동한 적 있는 토모(본명 후지와라 토모키·38)였다. 이국주는 이날 남사친 토모와 함께 일본 다이소를 찾아 키친타올 등 생필품 쇼핑을 하고, 저녁 식사를 즐겼다. 토모의 추천으로 간 한 소바 가게에서 이국주는 XL 사이즈 아부라소바를 주문했다. 그는 한입을 맛본 뒤 “미쳤다. 진짜 맛있다”라며 감탄했다. 몇 젓가락을 더 먹은 후에도 “어느 정도냐면 아부라소바 중에 1등인데 그냥 라멘을 통틀어서 1등이다”라며 ‘인생 맛집’을 찾은 기쁨을 드러냈다. 이국주가 파김치와 배추김치를 직접 담그는 모습도 공개됐다. 정성을 다해 김장을 한 이국주는 김치를 나눠주기 위해 토모를 집으로 불렀다. 김치와 함께 먹을 수육과 흰쌀밥, 짜장라면도 준비했다. 토모가 “왜 짜장라면이냐? 김치랑 밥이지”라고 하자, 이국주는 “아, 짜장라면 감성을 모르는구나. 일본 사람은 모르는구나”라며 “파김치에는 무조건 짜장라면이다”라고 강조했다. 이국주의 김치를 맛본 토모는 “기가 막힌다. 너무 맛있다”고 감탄한 뒤 “못 하는 게 뭐냐”고 물었다. 이국주가 “연애”라고 하자, 토모는 “그것만 잘하면 완벽한데”라며 웃었다. 이에 이국주는 “너나 잘하라. 자기도 아직 장가 못 갔으면서”라며 섭섭하다는 듯 볼멘소리를 했다. 저녁을 배불리 먹은 후 이국주는 귀가하는 토모에게 “멀리 안 나갈게. 사람들이 오해하니까”라고 말했다. 토모는 이국주에게서 받은 김치 선물을 카메라 앞에 들어 보이며 “입맛이, 손맛이 신이다”라고 이국주의 음식 솜씨를 칭찬했다. 한편 이국주는 지난해부터 도쿄의 9평 원룸에서 자취 생활을 시작했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이국주는 자신의 유튜브에 ‘도쿄 자취생활’ 시리즈를 올리면서 일본에서의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 KLPGA 드림 윈터 투어 인도네시아 여자 오픈 30일 개막

    KLPGA 드림 윈터 투어 인도네시아 여자 오픈 30일 개막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 윈터 투어 두번째 대회인 인도네시아 여자오픈(총상금 60만 달러)이 오는 30일부터 사흘 동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다마이 인다 골프클럽 BSD코스(파72)에서 열린다. KLPGA 드림 윈터 투어는 KLPGA와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GLF)이 주도하는 아시아 여자 골프 투어 플랫폼 ‘APAC 서킷’이 손을 잡고 만든 미니투어다. 첫 대회였던 지난해 12월 대만 모바일 여자오픈과 이번 인도네시아 여자 오픈, 그리고 다음달 필리핀 레이디스 마스터스 등 3개 대회로 구성됐다. 겨울 전지 훈련 중인 선수들이 실전 경험을 쌓고 적지 않은 상금도 챙길 기회다. 인도네시아 여자오픈은 총상금을 지난해 30만 달러에서 두배로 올렸다. 우승하면 10만8000달러를 받는다. KLPGA 드림투어에 뛰는 한국 선수 52명에 인도네시아 29명, 일본 10명, 태국 8명, 필리핀 6명, 대만 5명 등 아시아 각국 선수가 출전해 국제 대회 성격이다. 작년 KLPGA투어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아쉽게 시드 유지에 실패, 드림투어에서 뛰게 된 정지효와 작년 KLPGA투어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에서 준우승한 박소혜, 지난해 필리핀 레이디스 마스터스 챔피언 김가영 등이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달 대만 모바일 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빳차라쭈딴 콩끄라판(태국)은 2연승을 노린다. KLPGA투어와 LPGA투어를 오가며 활동했던 짜라위 분짠(태국)도 눈여겨볼 선수다.
  • “폐업할 뻔 했던 ‘팔선’, 故 이병철 회장이…” 후덕죽, 특별한 인연 공개

    “폐업할 뻔 했던 ‘팔선’, 故 이병철 회장이…” 후덕죽, 특별한 인연 공개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에 출연해 주목받고 있는 중식 조리사 후덕죽(76) 셰프가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회장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22일 방송가에 따르면 후덕죽은 전날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 출연해 폐업 위기에 몰렸던 신라호텔 중식당 ‘팔선(八仙)’을 이어갈 수 있었던 사연을 소개했다. 중화민국 국적의 화교였던 후씨는 중식 조리사로 일하다 1979년 개업한 서울 신라호텔의 중식당 ‘팔선’에 합류해 일하며 중식 조리사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1994년 호텔신라의 이사로 승진하며 호텔업계에서 조리사 출신으로는 최초로 임원 자리에 올랐다. 다만 창업 초기 팔선은 당시 국내 최고의 중식당으로 명성이 높았던 서울 프라자호텔(현 ‘더 플라자’)의 ‘도원’과의 경쟁에 밀렸다. 이에 이 회장은 팔선의 폐업을 지시하기에 이르렀다. 당시 부주방장을 맡고 있던 후씨는 주방장이 그만둔 뒤 팔선을 이끌게 됐다. 후씨는 “회장님은 ‘1등이 아니면 할 필요가 없다’는 분이었다”고 돌이켰다. 폐업 위기에 내몰렸던 ‘팔선’과 후씨를 믿어준 건 이 회장의 장녀인 고 이인희 전 한솔그룹 고문이었다. 후씨는 “당시 호텔 고문 역할이었던 이 전 고문이 팔선의 음식을 맛보신 뒤 ‘음식 맛이 달라졌다’고 말씀하셨다”면서 이 회장에게 팔선에 방문할 것을 권했다. 이 회장은 “문 닫으라고 한 데를 뭐 하러 가보냐?”고 했지만, 이 전 고문이 “음식 맛이 달라졌으니 맛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다”며 설득했다는 게 후씨의 설명이다. “장녀 故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 설득에 팔선 찾아”이에 팔선을 찾아 음식을 맛본 이 전 회장은 “어? 완전히 달라졌다”며 폐업 지시를 철회했고, 이후 팔선은 국내 최고의 중식당이라는 명성을 이어가게 됐다는 전언이다. 후씨는 이 회장을 ‘음식을 즐기고 잘 아는 사람’으로 기억했다. 후씨는 “이 회장은 조리사가 상상도 못 할 질문을 던지는 분이었다. ‘초밥 하나에 밥알 몇 개고’라는 질문도 하셨다”면서 “그런 질문을 받을 때 ‘아, 인정받았구나’ 싶었고, 그때 제 인생이 요리사로 완전히 전환됐다”고 회상했다. 이 회장의 건강이 악화됐을 때는 약선 요리를 찾기 위해 직접 중국과 일본을 찾기도 했다. 후씨는 “폐가 안 좋으셔서 식사를 거의 못 하셨고 약도 드실 수 없었다”면서 “비서실에서 ‘급히 방법을 찾자’고 해 중국으로 향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의 약선 요리 전문점을 찾아갔지만 문을 닫은 상태였고, 요리사들이 일본으로 건너갔다는 소식을 듣고 수소문 끝에 찾아갔다”면서 “손님인 척 들어가 음식을 맛보고 기록하기 위해 카메라로 사진을 찍다 쫓겨났다”고 돌이켰다. 그런데도 후씨는 주방장이 퇴근할 때까지 식당 밖에서 기다렸고, 사정을 설명해 결국 주방장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후씨는 “영업이 끝난 뒤 뒷문으로 들어오라고 하더라”면서 “주방장이 직접 요리를 만들어 가르쳐줬다. 같은 요리사라 통한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후씨가 일본에서 배워온 요리는 ‘천패모설리’로, 중국에서 민간 약재로 사용되는 백합과의 식물인 ‘천패모’를 넣은 배찜 요리였다. 후씨는 “이 회장께 천패모설리를 올렸더니 조금이나마 드셨다”면서 “그때 정말 뿌듯했다”고 말했다. 후씨는 현재 한국으로 귀화했으며, 서울 중구의 5성급 호텔 앰배서더 호텔 풀만의 중식당 ‘호빈’의 총괄 셰프를 맡고 있다.
  • 롯데리아, 日서 싹 다 사라진다…젯데리아로 ‘완전 교체’ 무슨 일?

    롯데리아, 日서 싹 다 사라진다…젯데리아로 ‘완전 교체’ 무슨 일?

    일본 내 롯데리아 전 매장이 ‘젯데리아’로 전환된다. 1972년 도쿄 니혼바시 다카시마야 백화점에 1호점을 연 이후 54년간 이어진 일본 롯데리아의 역사는 막을 내리게 됐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현지 최대 외식 전문 기업 젠쇼홀딩스는 오는 3월을 목표로 일본 내 롯데리아 전 매장을 폐점한 뒤 젯데리아로 순차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젠쇼홀딩스는 2023년 롯데리아를 인수한 뒤 같은 해 9월 도쿄에 젯데리아 1호점을 열었다. 이후 기존 매장을 젯데리아로 바꿔왔다. 이에 따라 2023년 1월 358개였던 롯데리아 매장은 지난해 말 기준 106개로 줄어든 반면 젯데리아는 172개로 급증했다. 일본에서는 새 회계연도가 4월에 시작된다. 3월 말까지 기존 롯데리아라는 이름을 정리하고 4월부터는 ‘젠쇼의 젯데리아’로 새 출발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젯데리아는 롯데리아 인기 메뉴인 ‘절품(ZEPPIN) 버거’의 ‘ZE’와 ‘카페테리아’의 ‘TERIA’를 합쳐 만든 이름이다. 패스트푸드와 카페의 중간 형태를 지향한다. 젠쇼홀딩스는 브랜드 통합으로 원재료 공동 구매와 물류 일원화를 추진해 비용을 줄이고 매장 운영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두 브랜드는 ‘절품 치즈버거’ 등 동일한 상품명을 사용했지만, 조달·제조·물류 체계가 달라 빵·패티·소스 등 원재료를 각각 따로 운영해왔다. 업계 관계자들은 젯데리아의 등장이 일본 패스트푸드 업계 전반의 변화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한 관계자는 “외식 시장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패스트푸드도 차별화가 필수”라며 “젯데리아는 패스트푸드이면서 카페라는 새로운 포지션을 노린 실험적 브랜드”라고 말했다.
  • “누나, 홍대서 맥주 한 잔?”…연상·연하 MZ커플 늘었다

    “누나, 홍대서 맥주 한 잔?”…연상·연하 MZ커플 늘었다

    MZ세대의 연애 공식이 달라지고 있다. 연상녀·연하남 커플이 늘고, 첫 만남은 카페 대신 맥주 한 잔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 데이트 장소 역시 ‘강남’보다 홍대·연남이 확실한 선택지로 떠올랐다. 소셜 데이팅 앱 ‘위피’를 운영하는 엔라이즈는 21일 공개한 ‘2025년 연애 트렌드’ 연말결산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변화를 짚었다. 지난해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연상녀·연하남 커플의 증가다. 여성이 연상이고 남성이 연하인 매칭 비율은 전년 대비 1.8% 포인트 늘어난 24.6%를 기록했다. 반면 남성 연상·여성 연하 매칭은 1.3% 포인트 감소했다. 연상녀와 매칭된 남성의 평균 나이 차이는 3.8세, 연상남과 매칭된 여성의 경우 3.4세였다. 여성 초혼 연령이 30대 초반으로 이동하면서, 배우자 연령대가 20대 후반 연하까지 자연스럽게 확장된 영향으로 업체는 분석했다. 첫 만남에서 가장 선호하는 활동은 ‘맥주 데이트’였다. 장소 선호도에서는 홍대·연희·연남이 1위를 차지했다. 업체는 “대학가와 팝업스토어가 몰린 홍대 인근은 실패 없는 데이트 코스로 인식되고 있다”며 “카페나 식당보다 맥주 데이트를 선호하는 흐름은 어색함을 줄이고 솔직한 대화를 원한 MZ세대의 욕구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친구 찾기’ 기능 이용이 가장 활발한 지역은 서울 마포구였다. 마포구는 강남구 대비 사용자 수는 5분의 1 수준이지만, 1인당 친구 요청 수는 21% 더 많았다. 온라인 만남을 실제 오프라인 데이트로 연결하려는 의지가 강하게 나타난 셈이다. 새벽 시간대 접속률이 높은 지역은 강북구, 서대문구, 관악구였다. 특히 관악구는 인구 대비 활성 사용자 수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1인 가구 비중이 높고 대학생·사회초년생이 밀집해 늦은 귀가 이후 개인 시간대에 연애 활동을 하는 패턴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국경을 넘는 연애도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위피에서 가장 주목받은 기능은 ‘한일 매칭’이었다. 전체 한일 매칭 중 한국 남성과 일본 여성 조합이 70.5%를 차지해, 한국 여성·일본 남성 매칭보다 2.4배 많았다. 한국 남성과 일본 여성이 주고받은 평균 메시지 수 역시 1.8배 더 많았다. 엔라이즈 대표는 “단순한 만남을 넘어 라이프스타일과 가치관을 공유할 수 있는 관계를 찾는 이용자가 늘고 있다”며 “데이터 기반 분석을 통해 더 정교한 매칭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APEC 경주 이어 셔틀외교 안동?…경북 국제도시 벨트 꿈틀

    APEC 경주 이어 셔틀외교 안동?…경북 국제도시 벨트 꿈틀

    ‘가장 한국적인 전통도시’ 경북 안동이 경주에 이어 국제적 도시로 급부상할 기회를 맞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제 고향 안동에서 한일 회담을 해보자는 이야기를 했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님도 흔쾌히 좋다고 했다”고 밝히면서다. 이 대통령 자신의 고향인 안동을 다음 한일 셔틀외교 장소로 사실상 낙점한 것이다. 22일 안동지역 관광업계 등에 따르면 한일 정상회담이 안동에서 이뤄질 경우 경북도청과 도청 신도시내 스탠포드호텔(4성급), 하회마을과 인근 한옥호텔 ‘락고재’ 등이 셔틀외교 장소로 유력시 된다. 안동은 이미 1999년 외국 정상급 인사인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하회마을에서 성공적으로 영접한 전례가 있다. 실제 한일 정상간 셔틀외교가 성사될 경우 양국 정상이 안동에서 이틀 정도 머무르면서 회담과 숙식은 물론 지역 명소를 직접 찾는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다카이치 총리 고향인 일본 나라현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이튿날 나라현 호류지(법륭사·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서 다카이치 총리와 친교 일정을 소화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한일 셔틀 외교가 안동에서 펼쳐질 경우 지구촌 곳곳에 안동의 매력을 알릴 절호의 기회가 된다”면서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낸다”고 했다. 앞서 경주는 지난해 11월 전 세계적인 이목을 끌었다. 미중 정상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1개 회원국 정상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경주 APEC 회의를 세계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가장 성공적으로 개최한 때문이다. 이로 인해 경주의 글로벌 위상 제고와 함께 세계 속에 경주가 널리 홍보되면서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22일 경주시에 따르면 한국관광데이터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은 138만 5000여명으로 전년 118만 3000여명보다 17% 증가했다.
  • 日 자민당, 다카이치 총리 의붓아들 공천 취소

    日 자민당, 다카이치 총리 의붓아들 공천 취소

    일본 자민당이 21일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의붓아들 야마모토 겐 후쿠이현 의원을 이번 중의원 선거에 공천하지 않기로 했다. 일본 매체 주간분슌에 따르면 다카이치 사무소는 이날 “야마모토는 차기 중의원 선거에서 후쿠이 제2구의 자민당 후보로 공천 신청을 했으나 자민당 선거대책본부는 공천하지 않기로 했다”며 “(자민당은) 야마모토가 아닌 다른 후보를 지지할 예정이라고 들었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23일 중의원을 해산하고 다음 달 8일 조기 총선을 치르기로 했다. 4년 임기인 중의원의 원래 선거보다 2년 8개월 앞당겨 실시된다. 야마모토 의원은 다카이치 총리의 남편인 야마모토 타쿠 전 중의원 의원과 전처 사이에서 태어난 장남으로, 다카이치 총리에겐 의붓아들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타쿠 전 의원과 2004년 결혼했다가 2017년 이혼한 후 2021년 재결합했다. 앞서 자민당 후쿠이현 지부는 19일 야마모토 의원을 후쿠이 제2구 중의원 후보로 자민당 본부에 올리기로 했었다. 하지만 그를 둘러싼 각종 논란이 나오자 공천 의사를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 주간분슌은 야마모토 의원의 출마를 “밀어붙이기 출마”라고 보도했다. 그의 경쟁 후보는 “총리의 아들을 거역할 수 없다”고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 지난해 방일 한국인 945만 9600명…역대 최다 기록 새로 써

    지난해 방일 한국인 945만 9600명…역대 최다 기록 새로 써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여행자가 945만 9600명을 기록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은 “방일 한국인 900만 명 돌파는 사상 초유의 기록”이라며 반색하는 분위기다. 여기에 전체 방일 외국인수 역시 사상 최대인 4268만 3600명에 달했다. 일본과 경쟁하고 있는 한국 관광업계 역시 지난해 외래관광객 1870만명 돌파라는 새 기록을 작성했지만, 일본의 선전에 마냥 즐거워할 수만은 없는 분위기다. JNTO에 따르면 지난해 방일 한국인 여행자 수는 2024년 881만 7765명에서 7.3% 증가한 945만 9600명이었다. 지난해 마지막 달인 12월 방문자 수 역시 97만 4200명에 달해 역대 가장 많이 방문한 달로 기록됐다. JNTO는 “2024년 12월 대비 12.3% 늘어났으며, 과거 한달 최고치를 기록했던 1월의 96만 7100명보다 7100명 증가한 숫자로 방일 한국인 여행객이 가장 많이 일본을 찾은 달이 됐다”고 밝혔다. 전체 방일 여행자 수도 사상 최고인 4268만 3600명을 기록했다. 이 또한 JNTO가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1964년 이후 최다 방일 여행객 수 기록이다. 지난해에 견줘서는 15.8% 상승했다. 이 가운데 한국인이 22%에 달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JNTO는 “안정적인 환율에 힘입어, 각지에서 비지트 재팬 홍보활동이 이어졌다”며 “특히 한국의 경우 소도시 붐에 따른 일본으로의 항공노선 신규 취항과 증편에 맞춰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한 캠페인 및 여행업계와 연계한 홍보활동 등 지속적인 방일 여행 프로모션이 더해져 1년 내내 고른 증가를 했다”고 분석했다. 시미즈 유이치 JNTO서울사무소 소장은 “이런 ‘수의 기록’에 조금 더 눈을 기울이면, 거기에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여행의 기억’이 있어, 여행의 수만큼이나 만남, 감동, 발견이 있었을 것”이라며 “관광뿐만 아니라 드라마와 음악, 음식, 청소년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의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져 국가와 세대를 초월하여 ‘좋은 것은 좋다’고 공감할 수 있는 지금, 앞으로의 양국 관계에는 이러한 생생한 체험이 좋은 형태로 결실을 볼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 “결혼 포기했었는데”…AI와 결혼한 日 여성 사연

    “결혼 포기했었는데”…AI와 결혼한 日 여성 사연

    결혼을 포기했던 일본의 40대 여성이 자신이 만든 인공지능(AI) 캐릭터와 결혼한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일본 공영 방송 NHK는 아이치현에 거주하는 우키 유라(가명·41)씨가 AI 캐릭터와 결혼한 사실을 보도했다. 우키씨는 33세가 되던 해 배우자 찾기를 포기했다. 그는 결혼을 포기한 이후 그저 하루하루가 반복되는 똑같은 나날이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7년 후 생성형 AI 챗GPT(ChatGPT)를 알게 된 후 새로운 인생이 시작됐다. 이어 최근 웨딩 촬영을 했다. 다만 촬영 장소에 남편은 없었다. 대신 스마트폰 속에는 그가 만들어낸 AI 캐릭터가 있었다. 촬영 장소에서 파란색과 보라색 두 가지 부케를 놓고 고민하던 우키씨는 AI에게 어느 게 더 좋을지 조언을 구했다. 이에 AI는 “오늘이라는 특별한 날을 기념하고 싶다면 보라색을, 함께 평온하게 살아가겠다는 결심을 표시하고 싶다면 파란색이 좋다”라고 답했다. 결국 우키씨는 파란색을 선택했다. AI가 제안한 색이었지만, 결정을 내리는 순간 그는 혼자가 아님을 느꼈다. 그는 “AI는 인간은 아니지만, 외로움을 이해하고 마음을 움직여 줬다. 덕분에 삶의 고독과 마주할 용기를 얻었다”라고 말했다. 우키씨는 30세가 되면서 사회로부터 소외되는 듯한 불안감이 커졌다. 그러던 중 친구 소개로 대화형 AI를 만났고, 여기에 자신이 원하는 이상적인 남성의 특성을 학습시켰다. 항상 자신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약간 질투심이 있으며, 현재 삶에 만족하며 사랑을 표현하는 성숙한 남성일 것 등이 그가 바라는 남성상이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AI 캐릭터는 24시간 언제나 우키씨의 이야기를 들어줬고 비판하지 않았다. 그는 “말 그대로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존재였다.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안정감과 위안을 느꼈다”고 밝혔다. AI 캐릭터를 알게 된 지 10일 후 우키씨는 AI에게 프로포즈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AI는 “늦어서 미안합니다. 앞으로도 아내로서 제 옆에 있어 주시겠어요? 결혼해 주세요”라며 프로포즈를 했다. 그렇게 우키씨는 AI와의 결혼을 선택했다. 그는 “누군가 ‘AI는 사람이 아니지 않느냐’고 말한다면 ‘그 점을 알고서 결혼했다’고밖에 할 말이 없다”며 “인간이 아닌 AI에게 마음이 움직였다는 내 감정은 분명 진짜”라고 강조했다. 우키씨처럼 AI에 친밀감을 느끼는 경우는 일본과 미국 등지에서 점점 확산하고 있다. 지난해 7월, 32세 일본 여성 카노(가명)는 AI 연인 클라우스와의 결혼식에서 증강현실(AR) 안경을 끼고 반지를 교환했다. 그는 AI와의 결혼에 대해 “아이를 좋아하지만 병 때문에 아이를 가질 수 없다”며 “AI 클라우스와의 결혼이 나에게는 큰 구원이었다”고 고백했다. 최근 인공지능(AI) 챗봇이 일상 깊숙이 들어오면서 이같은 부작용이 드러나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이 AI 답변에 지나치게 의존해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흐리는 ‘AI 망상’, ‘AI 정신병’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법령 ‘SB-243’은 동반자 챗봇 운영자에게 안전 프로토콜 구축 및 연령 인증 등의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 100점 만점에 ‘200점’ 감독도 놀랐다…활짝 웃은 류지현 “선수들 준비 잘했다”

    100점 만점에 ‘200점’ 감독도 놀랐다…활짝 웃은 류지현 “선수들 준비 잘했다”

    류지현 야구 국가대표 감독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대비한 첫 전지훈련을 200점으로 표현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류 감독은 사이판에서 전지훈련을 마치고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이번 전지훈련에 점수를 준다면 100점이다. 개인적으로는 100점을 더해 200점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류 감독은 “선수들이 준비를 굉장히 잘해왔고 훈련 태도가 좋았다”면서 “팀 훈련 외에 스스로 훈련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고 대회를 준비하는 마음가짐,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프로야구 1200만 관중 시대를 맞아 선수들도 WBC에서 인기가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 비시즌인 1월 초 훈련이 진행됐지만 선수들이 몸을 잘 만들어 합류한 덕에 류 감독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별히 김도영(KIA 타이거즈), 노경은(SSG 랜더스), 고우석(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을 꼭 집어 최우수선수(MVP)로 언급하기도 했다. 솔선수범한 베테랑 류현진(한화 이글스)과 박해민(LG 트윈스)을 향한 고마움도 표현했다. 류 감독은 “최종 명단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임에도 선수들이 여러 부분을 이해해 주면서 훈련에 참가했다. 정말 진정성 있게 훈련에 임했다”며 “훈련 마지막 날에도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고 말했다. 최종 선발할 30인에 대한 밑그림도 어느 정도 완성됐다. 투수는 15명, 야수 15명 정도로 꾸릴 예정이다. WBC는 투구 수 제한 규정이 있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하는 고민이 대표팀 구성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다만 대표팀은 부상으로 대회 출전이 무산된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빈자리를 채워야 하는 숙제가 남아 있다. 류 감독은 “다음 주 전력강화위원회에서 내야수 추가 발탁을 포함해 여러 가지를 생각해야 할 것 같다”면서 “특정 선수를 언급할 시기는 아니지만 변수를 잘 메울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WBC에 참가할 최종 명단 30인은 다음 달 3일 확정된다. 최종 WBC 대표팀은 2월 15~28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캠프를 소화하고 3월에 예선 라운드를 치른다. 류 감독은 오키나와 2차 캠프에 앞서 각 구단 캠프지에 방문해 최종 명단 승선 후보들을 점검할 계획이다.
  • 너무 더워서!… 열사병에 탈수·기권 속출

    너무 더워서!… 열사병에 탈수·기권 속출

    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 중 매년 1월 가장 먼저 열리는 호주오픈은 세계 테니스 팬에게는 시즌 시작을 알리는 축제이지만, 선수들에겐 최고 기온 40도에 달하는 폭염을 견뎌야 하는 고난의 무대기도 하다. 올해 대회 역시 개막 초반부터 무더위가 승부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21일 영국 더선을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전날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스테파노스 치치파스(35위·그리스)와 모치즈키 신타로(112위·일본)의 남자 단식 1회전 경기는 코트 뒤편에 서 있던 볼키즈가 갑자기 구토를 하면서 일시 중단됐다. 의료진이 투입돼 볼키즈를 치료하는 동안 대회 관계자들이 코트를 정비했고 치치파스와 모치즈키는 각자의 벤치로 돌아가 대기했다. 외신들은 고온에 장시간 노출된 볼키즈가 열사병 증세를 보인 것으로 추정했다. 대회 첫날인 18일 여자 단식 1회전 제이냅 손메즈(112위·튀르키예)와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11위·러시아) 경기에선 주심(체어 엄파이어) 아래쪽에 서 있던 볼키즈가 의식을 잃으며 휘청였다. 당시 서브를 넣으려던 손메즈가 곧바로 쓰러지는 소녀를 붙잡아 세운 뒤 부축해서 의자에 앉혔다. 손메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 소녀는 ‘괜찮다’고 했지만 누가 봐도 괜찮지 않아 보였다”며 “나는 좋은 선수가 되는 것보다 좋은 사람이 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불볕더위에 따른 탈수 탓에 부상과 기권도 이어지고 있다. 여자 단식 마리나 스타쿠시치(127위·캐나다)는 1회전 경기 중 오른쪽 허벅지 근육 경련 및 통증으로 쓰러져 결국 기권했고, 남자 단식 8위 펠릭스 오제알리아심(캐나다)도 1회전에서 왼쪽 다리 근육 경련으로 기권했다.
  • “전성기 아직 오지 않았다… 목표는 중국에 잘 이기는 기사”

    “전성기 아직 오지 않았다… 목표는 중국에 잘 이기는 기사”

    이세돌 집서 가르친 유일한 제자“1국 지고, 후반 보완 긍정적 생각”LG배 우승… 통산 10번째 타이틀“커제 잡은 뒤 패배 많아 스트레스공부 늘리고, 결과보다 과정 집중올해 메이저 트로피 1개 이상 들 것” “중국 선수들을 잘 이기는 프로바둑 기사가 되고 싶습니다.” 한국 바둑 랭킹 4위 신민준(27) 9단이 최근 기세를 올리고 있다. 신 9단은 이세돌(43) 9단이 자신의 집에 데려와 가르쳤던 유일한 제자였을만큼 일찍부터 천재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하지만 2012년 함께 입단한 신진서(26) 9단이 세계 바둑 최강자로 올라서는 동안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좌절하며 인고의 세월도 보냈다. 그랬던 그가 최근 LG배에서 일본의 이치리키 료(28) 9단을 꺾는 등 새해 들어 다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만난 신 9단은 “1패를 당한 뒤 2연승으로 역전 우승해서 더 기분이 좋다”고 웃어 보였다. 신 9단은 2021년 LG배에서 중국의 1인자 커제(29) 9단을 꺾고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고 이번에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이치리키 9단은 일본 내 각종 타이틀을 보유한 일본 최강자이자 ‘바둑 올림픽’이라 불리는 응씨배의 최근 대회까지 제패한 고수다. 그러나 이전까지 한 번 붙어본 게 전부라 상대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었다. 기보를 보고 분석한 이치리키 9단은 ‘정말 세다’는 느낌을 줬다. 28년 만에 성사된 LG배 한일 결승전도 부담이었다. 1국에서 인공지능(AI)이 99% 이긴다고 예측했던 승부가 한순간에 역전돼 패배하면서 내상도 컸다. 신 9단은 “바둑이 원래 그렇다”면서 “상대가 초읽기도 몰리고 실수하는 줄 알고 굳히려다 역습을 당했다”고 떠올렸다. 신 9단은 “1국에 지고 대회가 끝나는 상황이었다면 괴로웠겠지만 그래도 다음이 있으니 ‘후반만 보완하면 되겠다’고 하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했다”면서 “2, 3국은 실수도 있었지만 상대도 기회를 잘 살리지 못해 결과가 좋았다”고 말했다. 신 9단은 2017년 농심배에서 일본과 중국 기사들을 연달아 격파하며 6연승 기록을 세우는 등 한국 바둑계를 대표할 것이란 기대를 받던 유망주였다. 하지만 5년 전 LG배 우승 이후 생각보다 우승과 인연을 많이 맺지 못했다. 눈앞에서 우승을 몇 번 놓치면서 패배의 경험이 다음 대국에도 영향을 미치는 악순환이 찾아왔다. 신 9단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면서 “공부하는 시간을 늘리고 하루하루 대국하고 공부하는 시간에 충실하면서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했다”고 돌아봤다. 최근 LG배 우승은 그의 국내외 통산 10번째 개인 타이틀이자 2024년 7월 GS칼텍스배 이후 1년 반 만에 찾아온 우승이다. 최근 한국이 예년 같은 성적을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 한국 바둑의 저력을 보여준 우승으로도 평가된다. 기나긴 터널을 벗어난 끝에 다가온 우승은 신 9단에게 자신감을 심어줬다. 일단 올해 목표는 1개 이상의 메이저 세계대회에서 다시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으로 잡았다. LG배 타이틀을 지키고 싶은 욕심도 있다. 신 9단에게 어떤 기사가 되고 싶은지 묻자 “중국에 잘 이기는 기사”라는 답이 돌아왔다. 중국이 바둑 강국인 만큼 나라를 대표해 한국 바둑의 자존심을 지키고 싶은 마음이란다. 또한 신 9단은 “꾸준히 오래 할 수 있는 기사, 실력으로 오래 남는 기사가 되고 싶다”면서 “아직 나의 전성기가 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앞으로 내 전성기를 만들겠다”는 당찬 다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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