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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떻게 이런 일이”…시각장애男 돈 뜯어낸 日여성 충격적인 정체

    “어떻게 이런 일이”…시각장애男 돈 뜯어낸 日여성 충격적인 정체

    최근 데이팅 앱을 통한 만남이 늘고 있는 일본에서 시각 장애가 있는 한 남성이 데이팅 앱을 통해 만난 여성과 그 일당에게 돈을 뜯기는 사건이 발생했다. 21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시각장애인 남성이 약 70만엔(약 670만원)을 사기당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데이팅 앱과 관련한 범죄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시각장애를 지닌 남성 A씨는 최근 한 데이팅 앱을 통해 여성 B씨와 연락을 주고받기 시작했다. B씨는 자신을 ‘리사’라고 소개하며, 지난 2월 도쿄의 한 술집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B씨의 정체는 해당 술집의 직원이었다. 이 술집은 5000엔(약 4만 8000원)을 내면 무제한으로 술을 제공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B씨는 A씨에게 추가로 술을 주문하도록 유도했고, 벌칙성 술 게임을 제안하며 계속해서 음주를 권했다. 술에 익숙하지 않았던 A씨는 금세 만취했고, 이후 술집 직원은 “무제한 옵션에 포함되지 않은 고가의 주류가 포함됐다”며 40만엔(약 380만원)을 청구했다. 이 과정에서 B씨는 신용카드를 내밀었으나 직원은 해당 카드가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자 B씨는 자신은 오후 9시 이후 현금 인출이 불가능하다며 A씨에게 대신 현금을 뽑도록 요구했다. 이후 두 사람이 술집으로 돌아왔을 때, 직원은 계산 실수가 있었다며 실제로는 70만엔(약 670만원)을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씨는 “협박받았다고는 느끼지 않았지만, 당시 술에 취한 상태라 정상적인 판단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B씨는 내가 누군가와 데이트하고 싶어 하는 감정을 악용했다”며 “자신이 문제를 일으켜 미안하다고 사과한 뒤 연락을 끊고 앱 계정도 삭제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처음엔 B씨가 시력을 잃는 고통을 이해해줄 수 있는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지금은 최악의 인간이라고 생각한다”고 분노를 표했다. 경찰은 현재 B씨를 포함한 3명을 사기 혐의로 체포했다. 이들은 ‘유인’, ‘조력’, ‘결제 수행’ 등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범행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범죄 조직이 2023년 9월 이후 총 54명의 피해자로부터 약 8000만엔(약 7억 6000만원)을 갈취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온라인상에서 사기범을 만나 사우나에 동행한 장애인 피해자가 소지품을 도난당한 사례도 있었으며, 집으로 찾아온 낯선 이가 금전을 요구한 경우도 있었다. 이러한 사건들은 고령화와 사회적 고립 문제를 겪고 있는 일본 사회에서 연애 사기가 만연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보고된 연애 사기 사건은 총 3784건으로, 전년도보다 2200건 이상 급증한 수치다. 이에 따라 경찰청은 금융기관에 의심스러운 송금 내역을 감지하고 차단할 수 있는 감시 시스템 구축을 촉구하고 있다.
  • 독서율 떨어지는 이유 책값 때문일까…“작년 도서 평균가 1만9526원”

    독서율 떨어지는 이유 책값 때문일까…“작년 도서 평균가 1만9526원”

    책값이 매년 비싸지고 있다. 지난해 출간된 책 평균 가격이 2만원에 가까운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출판문화협회가 22일 발표한 ‘2024년 기준 한국 출판생산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간 도서 평균 가격은 1만9526원으로, 전년 1만8633원보다 4.8% 올랐다. 새 책 값은 2020년 1만6420원을 기록한 이후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4년 만에 18.9% 상승했다. 평균 정가가 가장 높은 분야는 사회과학 부문으로 2만6675원이었으며, 그다음으로 기술과학 2만5133원, 역사 2만4955원, 예술 2만4630원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신간 발행 종수는 6만4306종이며, 발행 부수는 7212만 5640부로 조사됐다. 한국어로 번역된 도서는 1만262종이었으며, 가장 많이 번역된 국가는 일본으로 4492종으로 나타났다. 그다음은 미국(2569종)과 영국(733종)이 뒤를 이었다. 한편, 국내 출판사 수는 지난해 8만1167개로 전년 7만9035개보다 늘었다.
  • “아이 입양하면 1920만원 입금”…여성 붙잡는 日 파격 실험

    “아이 입양하면 1920만원 입금”…여성 붙잡는 日 파격 실험

    출산율이 9년 연속 하락하고 있는 일본에서, 기업들이 직원의 임신·출산·입양을 적극 지원하는 제도를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여성 인력 유출을 막고, 여성 관리자의 비율을 높이기 위한 시도다. 18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패밀리마트, 이토추상사, 유니참은 직원의 난자 동결 비용을 일부 지원하고 있고, 후지필름은 불임 치료 등을 위해 1년간 휴직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화장품 업체 폴라의 지주회사인 폴라 오르비스 홀딩스는 의사에게 온라인으로 임신 상담을 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했으며, 완구 업체 다카라토미는 아이를 낳거나 양자를 입양하면 200만엔(약 1920만원)을 지급한다. 요미우리는 이처럼 일본 기업들이 임신과 출산 지원에 나선 데에는 불임 치료를 이유로 회사를 그만두는 사례가 늘어나는 현실이 있다고 진단했다. 후생노동성의 2023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불임 치료 경험자 중 열 명 중 한 명(10.9%)은 일하기 힘들어 퇴직했다고 답했다. 이 밖에도 일본 정부가 2030년까지 주요 상장기업의 여성 임원 비율을 30%까지 끌어 올리려 한다는 점 또한 기업에 임신 지원 움직임이 확산하는 요인 중 하나라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지난해 7월 기준 일본 주요 상장 기업의 여성 임원 비율은 15.6%였다. 요미우리는 “불임 치료를 받는 여성은 30~40대가 많다”며 “여성 관리자를 늘리려면 이직을 막는 것이 과제인데, 실제로는 불임 치료·임신·출산·육아와 업무의 양립이 어렵다는 이유로 퇴직하는 여성이 많다”고 전했다. 다이이치생명경제연구소 관계자는 요미우리에 “불임 치료를 지속하면서 일하도록 하려면 휴가와 유연 근무제 사용을 쉽게 하는 등 사원의 신체적·정신적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간 연구기관 일본종합연구소에 따르면, 2024년 일본의 합계출산율은 1.15명으로 추산되며, 이는 9년 연속 감소세다. 2023년 기준 출생아 수는 1899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인 72만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관련 통계를 낸 1899년 이후 역대 최소다.
  • 수도권 최대 융·복합 게임쇼 ‘2025 플레이엑스포(PlayX4)’ 개막

    수도권 최대 융·복합 게임쇼 ‘2025 플레이엑스포(PlayX4)’ 개막

    김동연 “‘겜기도’로서 게임산업 본산 되도록 지원 아끼지 않겠다” 수도권 최대 융·복합 게임쇼인 ‘2025 플레이엑스포(PlayX4)’가 22일 막을 올렸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킨텍스가 주관하는 ‘2025 플레이엑스포(PlayX4)’는 25일까지 나흘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2025 플레이엑스포’는 ‘게임, 그 이상!’을 주제로, 체험형 콘텐츠, 이스포츠 리그, 글로벌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통해 게임산업의 새로운 가능성과 문화를 제시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DJ 바가지의 게임 OST 디제잉 공연, 마술사 이준형의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국내외 게임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특히 중국과 일본 등 해외 게임쇼 조직위원회도 함께한다. B2B관에서는 수출상담회, 비즈매칭, AI 포럼, 게임 오디션 등이 진행되며, 글로벌 게임사들과의 협업 및 진출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게임 트렌드 특별강연, 프리플레이존, 유저 집중 테스트(FGT) 등 산업 종사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PlayX4 × STOVE’ 온라인 전시관도 함께 마련돼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전시장에는 콘솔, PC/모바일, 아케이드, 인디게임, 보드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가 전시되며, 최신 게이밍기어 체험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도전 골든벨, 추억의 게임장, 리듬게임 대회, 국제 코스프레 대회, 리듬게임 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경기 이스포츠 페스티벌에서는 전국 장애인 대회, 전국 캠퍼스 대항전, 가족 대항전, ‘이터널 리턴 대한민국 이스포츠 리그 개막전’, ‘ASL 시즌19 결승전’ 등 다양한 경기가 열린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개막식에서 “경기도를 ‘겜기도’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한다. 그만큼 경기도가 대한민국 게임산업과 체험의 중심이기 때문”이라며 “이제 게임은 즐기는 것을 넘어서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로 성장하고 있다. 경기도가 겜기도로서 게임산업의 본산이 되도록 각종 지원과 역할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 “쌀이 없다면 라이스를…” ‘펀쿨섹좌’ 등판에 日 SNS ‘들썩’

    “쌀이 없다면 라이스를…” ‘펀쿨섹좌’ 등판에 日 SNS ‘들썩’

    “쌀이 없다면 라이스를 먹으면 됩니다.” “쌀이 부족하다는 것은 쌀이 집에 없다는 것입니다.” (소셜미디어에 일본인들이 올린 글) 쌀값 폭등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일본에서 고이즈미 신지로 신임 농림수산상이 ‘쌀값 안정’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자 일본의 소셜미디어(SNS)가 들썩이고 있다. 우리나라 네티즌들로부터 ‘펀쿨섹좌’라는 별명을 얻게 만든 그의 특유의 ‘순환오류’ 화법이 쌀값 폭등으로 성난 일본인들 사이에서 재차 ‘밈(meme)’으로 떠오른 것이다. 마이니치신문은 지난 21일 “고이즈미 신임 농림수산상이 임명된 뒤 SNS에는 그에 대한 기대와 불안이 교차하고 있다”면서 그를 둘러싼 ‘밈’이 쌀값 폭등과 맞물려 자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인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수려한 외모의 ‘정치 금수저’임에도 의미를 알 수 없는 특유의 화법으로 온라인에서 조롱받기도 했다. “반성하고 있다면서 반성하는 기색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은 제 문제라고 반성하고 있다” 등 동어반복과 순환오류로 가득한 화법은 일본에서 ‘신지로 구문’으로 불리며 유머의 소재로 소비돼왔다. 동어반복·순환오류 ‘신지로 구문’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전날 “쌀을 안 사봤다”는 실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에토 다쿠 전 농림수산상을 경질하고 후임으로 그를 임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농림수산성 공식 엑스(X)에는 이같은 ‘신지로 구문’을 이용한 댓글이 쏟아졌다. 일본 네티즌들은 “쌀은 반드시 쌀값으로 살 수 있어야 합니다”, “쌀 가격을 낮춘다는 것은 쌀을 저렴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쌀이 없으면 밥을 먹으면 됩니다” 등의 댓글을 달며 쌀값 폭등을 재치있게 비꼬았다. 그의 임명 소식을 다루는 뉴스의 댓글란에도 “쌀의 가격을 낮추려면, 역시나 쌀의 가격을 제대로 낮춰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섹시한 쌀” 등의 댓글이 달려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전날 신임 농림수산상으로 임명된 뒤 “쌀을 사봤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여러 종류의 쌀을 산다. 아이들이 어려 빨리 밥을 해줘야 할 땐 즉석밥도 산다”고 답하며 에토 전 농림수산상의 실언 논란으로 성난 민심을 진화하려 했다. 이같은 발언에 대해 마이니치신문은 “미디어에서 흔히 사용되고 서민들의 심정을 짚는 말을 찾는 데에 능숙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일본 네티즌들은 황당한 발언으로 여러 차례 구설수에 올랐던 그를 향해 의구심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쌀을 산다”는 그에게 취재진이 “㎏으로 하면 (몇 ㎏의 쌀을 사는가)”라고 재차 묻자 “여러 종류의 쌀을 산다. 즉석밥도 산다”고 답한 것을 두고 “동문서답을 한다”고 꼬집기도 했다. 그가 농림수산상에 임명된 것은 과거 환경상을 맡아 각료 경험이 있으며 자민당 농림부회장 등을 역임해 농정 분야에 밝다는 점이 배경이 된 것으로 분석되지만, 농정과 관련해 실무 경험이 없는 그가 쌀값 안정이라는 중책을 맡은 것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한 네티즌은 농림수산성 엑스에 “나는 쌀을 사봤기 때문에 농림수산상이 될 수 있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또 그가 환경상을 역임할 당시 소매점에서 물품 구입 시 제공하는 비닐봉지를 전면 유료화한 것을 떠올린 네티즌들은 “제발 쌀 봉투 유료화 같은 것은 하지 말아달라”고 농담 삼아 호소하고 있다. 농정 실무 경험 부족에 의구심 여전고이즈미 신임 농림수산상은 전날 총리 관저에서 취재진과 만나 “쌀값 폭등에 속도감 있게 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국민의 분노와 불신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쌀 담당 대신’이라는 생각으로 원점에서 쌀 가격 억제책을 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의 농업 관련 정책은 조직 및 단체에 신경을 쓰느라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해왔어야 할 개혁이 늦어지고 있다”면서 농정 개혁을 시사했다. 그는 2008년 중의원에 당선돼 국회에 입성한 데 이어 2019년 아베 내각에서 환경상에 발탁됐다. 지난해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 도전했으나 3위에 그친 바 있다. 지난 2019년 9월 환경상으로 취임한 직후 열린 유엔(UN) 기후행동 정상회의에 참석한 당시 그는 “기후변화 문제는 펀하고 쿨하고 섹시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발언했는데, 뜻을 알 수 없는 발언이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회자되며 ‘펀쿨섹좌’라는 별명을 얻었다.
  • 직접 크루즈 타보고 전문가 특강 듣고… 제주대 과목 ‘크루즈관광사업론’ 인기

    직접 크루즈 타보고 전문가 특강 듣고… 제주대 과목 ‘크루즈관광사업론’ 인기

    제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에 ‘해양 크루즈 관광사업론’ 이라는 전공선택 과목이 개설돼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최근 제주대학교와 함께 크루즈 준모항 시대에 맞춰 해양 관광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22일 이같이 밝혔다. 도와 공사는 크루즈를 포함한 해양 관광산업 분야로의 취업 등 진로를 다양화하고, 제주 관광 전반에 걸쳐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해 1학기 제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에 ‘해양 크루즈 관광 사업론’이라는 관련 교과목을 처음으로 개설했다. 전공선택과목으로 3학점을 부여하며 정원 40명으로 기본적인 이론교육과 함께 크루즈 전문가 특강 2회와 크루즈선을 승선해 체험하는 쉽투어가 병행돼 호평받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크루즈 여행의 매력뿐만 아니라 실제 항해사로 근무하는 관계자들의 현장감 있는 설명과 선내 체험을 제공, 학생들 진로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고 크루즈 관광 산업의 중요성을 이해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4월 2일에는 로얄캐리비안·노르웨지안·카니발 그룹 크루즈에서 근무하는 류지민·박민형·구남재 항해사가 ‘크루즈 항해사의 역할과 크루즈 산업 운영의 전반적인 이해’를 주제로 현장감 있는 강의를 진행했다. 2회차 특강은 오는 28일 한국 방면으로 운항하는 크루즈 선박의 입출항 및 운영을 총괄하는 전세훈 ㈜월럼쉬핑코리아 대표가 ‘크루즈 선사 대리점의 역할과 취업전략’에 대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 수강 학생들은 지난 10일 제주에 도착한 아도라 매직시티(Adora Magic City) 크루즈 선에 올라 현장을 답사했으며 니콜라스 시포니오스(Nikolas Sifounios) 아도라 매직시티 이사와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쉽투어에 참여한 한 대학생은 “단순 이론 수업을 넘어 특색있는 전문 강의와 선내 체험이 인상적이었고, 제주가 크루즈 관광의 매력이 넘치는 관광지라는 것을 새삼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해양관광 산업에 대한 관심과 함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도라 매직시티는 중국에서 최초로 건조한 초대형 크루즈 선으로, 강정항을 중심으로 제주 준모항 시대를 열었다. 현재 중국 상하이-제주-일본을 운항하고 있다. 길이 323.6m, 13만 5500t 규모로 최대 5246명의 승객 수용이 가능하며 승무원은 1100명 이상을 보유했다. 올해 서귀포시 강정항에 80회 이상 기항이 예정돼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는 지난 5월 10일 크루즈 관광객 1만명 시대를 활짝 연 가운데 이는 300석 규모 대형 비행기 300대 이상이 도착해야 하는 효과”라며 “공사는 크루즈 강의 개설과 운영을 시작으로 향후에도 대학 및 선사 관계자와의 협업을 통해 전문인력 양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서원, 갯벌, 조선통신사, 수원화성, 고분군…’, 세계유산 활용 문화·관광 프로그램 풍성

    ‘서원, 갯벌, 조선통신사, 수원화성, 고분군…’, 세계유산 활용 문화·관광 프로그램 풍성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관광 프로그램이 전국 각지에서 펼쳐지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경북도는 오는 26~27일 이틀간 안동 도산서원 서원스테이 ‘도산에서 퇴계처럼’ 프로그램을 첫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국가유산청, 경북도, 안동시가 주최하고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이 주관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세계문화유산 한국의 서원 중 한 곳인 도산서원에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서원 탐방 ▲강독 및 성독 ▲서원 전통문화 체험(향알 참관) 등으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9월 6일까지 5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정연철 경북도 문화유산과장은 “퇴계 이황(1501~1570년) 선생의 삶과 정신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는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054)-850-2012. 부산시는 유네스코 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통신사를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올해 5차례 조선통신사 행렬 (약식)재현 행사를 한다. 오는 5월 31일(우천시 변경)을 시작으로 6월 28일·9월 27일·10월 25일·11월 22일까지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부산 중구 광복로 차 없는 거리에서 행사가 열린다. 조선통신사는 일본 에도(江戶) 막부의 요청을 받아 1607년부터 1811년까지 조선에서 일본으로 12차례 파견된 외교사절단을 말한다. 전북 고창군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 일원에서 ‘고창 갯벌 탐조 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탐조캠프는 ‘갯벌의 숨결을 따라서’란 주제로 고창갯벌에서의 철새 탐조활동과 생태교육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경기 수원시는 세계유산 수원화성에서 야간 문화체험 프로그램인 ‘수원화성 태평성대’를 오는 6월과 9월, 10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경남 김해시는 오는 10월까지 ‘세계유산 대성동고분군 밤마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애구지 언덕의 별밤(고분군 명상 탐방), 대성 미스터리 추적단, 노을 아래 대성동고분군 음악회로 구성돼 있다.
  • 생명보험협회, ‘2025 태평양 보험 콘퍼런스’ 9월 서울서 개최

    생명보험협회, ‘2025 태평양 보험 콘퍼런스’ 9월 서울서 개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보험산업 최고위 관계자들이 올해 9월 서울에서 모인다. 생명보험협회는 오는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태평양 보험 콘퍼런스’(PIC)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PIC는 아시아와 태평양의 보험산업 최고위 관계자가 모여 보험산업의 경영 현안과 미래전략에 대해 논의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국제 콘퍼런스다. 1963년 출범한 이후 아시아·태평양 각국을 순회하며 격년제로 개최돼 왔는데, 한국은 1985년 주최한 이후 이번이 두번째 개최다. 이번 PIC 2025는 ‘Transformative Leadership: Reaching New Heights in Insurance’(변화의 리더십: 보험산업의 새로운 도약)를 주제로 한국 생명보험협회가 주최하고 국내외 주요 보험사들이 후원한다. 한국 손해보험협회 및 국제보험회의(IIS)와 긴밀한 협력하에 아시아 보험리더십 포럼(AILF)이 운영을 총괄한다. 홍콩·일본·중국·싱가포르·대만·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태국 등 아시아 주요 보험사, 보험협회, 감독당국, 자산운용사 등의 임원급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콘퍼런스에서는 아시아의 보험업계가 공통적으로 직면한 핵심 이슈를 중심으로 성장 전략, 자본 관리, 리스크 및 규제 환경, 디지털 전환과 AI 기술 등 다양한 주제를 C-레벨 경영진의 관점에서 심도 있게 다룰 방침이다. 김철주 생보협회 회장은 “이번 행사는 국내 보험업계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한편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마련하고 한국 보험산업의 위상에 걸맞은 국제적 리더십을 수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병래 손보협회 회장도 “이번 행사는 기존 포럼을 새롭게 단장해 손해보험으로 그 저변을 확대하는 행사로 거듭났다” 며 “아시아 주요 선진 보험사 리더들이 중심이 되어 보험산업의 변화와 발전을 이끄는 글로벌 행사로 정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도, 독일·이탈리아 소녀상에 ‘평화의 꽃 배달’

    경기도, 독일·이탈리아 소녀상에 ‘평화의 꽃 배달’

    “일본 위안부 소녀상, 잊지 않겠습니다” 경기도가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해외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에 꽃을 전달하는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지난 19일 독일 쾰른에 설치된 소녀상을 방문해 헌화한 데 이어, 21일에는 독일 베를린 소녀상에 꽃을 전달했다. 오는 24일에는 이탈리아 스틴티노 평화의 소녀상에 꽃 배달 캠페인을 이어간다. 일본의 반대로 철거 위기에 놓였던 독일 베를린 소녀상은 오는 9월까지만 존치될 예정이며, 이탈리아 스틴티노 소녀상은 지난해 6월 독일에 이어 유럽에서 두 번째 건립됐다. 경기도는 7월까지 중국·캐나다·미국·일본·필리핀 등에 설치된 8개의 소녀상과 기림비에도 꽃을 배달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2025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념사업’의 하나로, 지난해 도가 실시한 ‘기억의 꽃 배달’에 연속선상에서 추진됐다. 도는 지난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8월 14일)’을 앞두고 전국 139개 소녀상에 꽃을 전달하는 ‘기억의 꽃 배달’ 대국민 참여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캠페인 참여자가 전국 139개 소녀상에 꽃을 배달하는 행사로, 경기도가 처음 기획했다. 김진효 경기도 여성정책과장은 “경기도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을 기억하고, 피해자들의 용기를 생생하게 알리고자 노력하겠다”며 “독일과 이탈리아에서의 헌화가 국제사회에 역사적 진실을 알리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사설] 제조업 GDP 25% 미중 의존… 이대론 안 된다

    [사설] 제조업 GDP 25% 미중 의존… 이대론 안 된다

    2023년 한국 제조업 국내총생산(GDP)의 24.5%가 미국과 중국 두 나라에 쏠렸다고 어제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했다. 일본(17.5%)이나 독일(15.8%)보다 현저히 높은 수준이다.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전자산업의 미중 의존도는 37.5%에 달했다. 한국 제조업이 미중 양강 수출에 과도하게 의존해 있어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되면 타격의 폭과 깊이가 더 심각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지금 상황은 지난 30여년간 누려 온 수혜의 결과다. 한국은 세계 최대 소비시장인 미국과 세계의 공장으로 부상한 중국을 양대 축으로 성장해 왔다. 그러나 중국의 기술 자립, 미국의 견제 정책으로 지정학적 이점이 리스크로 전환되고 있다. 위기는 안이했던 역대 정부의 신성장동력 육성 전략에서도 비롯됐다. 바이오, 이차전지, 금융, 정보통신기술(ICT), 수소까지 5년마다 바뀌는 정권의 취향대로 육성 산업 종목이 바뀌었다. 한국의 산업 버팀목으로 새롭게 뿌리내린 산업을 찾기 힘들다. 정권이 바뀌면 정책은 단절되고 지원은 흐지부지되는 악순환을 거듭했다. 이 모든 산업을 포괄하는 에너지 정책은 정권에 따라 탈원전과 원전 부활 사이를 오갔다. 선진국의 인공지능(AI)·빅데이터 산업 기반이 된 디지털 혁신은 한국에선 기존 산업 보호라는 논리에 밀려 좌초됐다. 모빌리티 서비스는 택시업계 반발에 밀려 퇴출됐고, 원격의료는 의사들의 저항에 가로막혔다. 규제 샌드박스는 특례적인 실험에 그쳤고,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위한 법제도 정비는 미흡했다. 결국 한국은 반도체라는 단일 산업에 과의존하는 산업구조를 벗어나지 못했고 작금의 위기에 처한 것이다. 우리는 자원 부족과 협소한 내수시장으로 수출 없이는 번영을 기대할 수 없다. 그런데도 대선 후보들의 공약에는 위기의식이 느껴지지 않는다. 누구의 공약에도 수출 다변화와 신성장동력 육성에 대한 체계적 전략은 보이지 않는다.
  • 확장된 색채·정제된 평면… ‘집합’ ‘품’ 담은 ‘시간의 꽃’

    확장된 색채·정제된 평면… ‘집합’ ‘품’ 담은 ‘시간의 꽃’

    보자기로 물건을 싸듯 한지로 하나하나 감싼 삼각형들이 조밀하게 모였다. 그렇게 배열된 작은 오브제들은 어느새 커다란 하나의 입체로 완성된다. 한지를 이용한 추상 작업을 통해 동양과 서양을 연결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 온 작가 전광영(81)의 대표작인 ‘집합’ 시리즈와 더불어 신작 ‘품’ 시리즈까지 모두 12점을 선보이는 전시가 눈길을 끈다. 전광영은 미국 뉴욕 브루클린 미술관, 일본 도쿄 모리아트센터 갤러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등 세계 주요 미술관에서 전시를 열었다. 2001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올해의 작가’로 선정됐고 2009년에는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서울 강남구 페로탕 서울에서 진행 중인 개인전 ‘타임 블러섬’(시간의 꽃)에서는 30년 전 시작한 ‘집합’ 시리즈의 변주를 만날 수 있다. 작가가 유년 시절 한약방에서 봤던 천장에 매달린 종이 약봉지들과 한국 고유의 보자기 문화에서 착안한 집합은 우리 사회 속의 개인과 집단 경험의 역사적 사실들, 무수한 시공간 속에 해체된 이야기들을 동양 특유의 포용적 사고로 다시 결합해 구현한 작품이다. 작품에 사용된 한지는 고문서에서 가져온 것으로 보자기처럼 삼각형을 싸는 데 쓰이지만 스스로 돌돌 말려 끈의 역할도 한다. 여기에 천연 재료로 염색돼 자연과 세월의 흔적을 머금는다. 기존의 집합 작업이 흑갈색, 농밀한 색 중심으로 무겁고 진지하고 중후한 느낌이 들었다면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집합은 파스텔 색조 중심으로 밝고 환하며 아기자기한 느낌마저 든다. 박혜미 페로탕 관계자는 “작가가 최근 손녀와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다양한 색채를 작품에 반영하기 시작했다”고 귀띔했다. 감물, 황토, 쑥, 황화, 울금, 석류 껍질 등 자연에서 채취한 천연염료는 여린 감정과 부드러운 시간의 결을 시각화한다. 마치 꽃이 피어나듯 환하고 다정하다. 새로 선보이는 시리즈인 ‘품’은 모두 2층에 전시됐다. 집합이 솟아나고 꺼지는 입체의 유동성을 보여 줬다면 품은 정제된 평면 위에 유기적 리듬을 선보인다. 한지 속 삼각의 스티로폼들은 유연성을 발휘해 서로 충돌하지 않고 조용히 포개진다. 점점 짙어지고 옅어지는 색의 오묘한 번짐은 은은한 아름다움을 드러낸다. 두 팔을 벌려 대지를 감싼 물처럼 푸르름이 선사하는 고요함에 침잠하게 된다. 전시는 오는 7월 5일까지.
  • 국제라이온스 354-D지구 회원대회 개최

    국제라이온스 354-D지구 회원대회 개최

    국내 최대 봉사단체인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서울 강남) 제43회 지구 회원대회가 21일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원대회에서는 354-D지구 산하 211개 클럽 7029명의 회원 중 1300여명이 모여 지난 1년간의 봉사활동을 결산하고 2025~2026회기 차기 당선 총재와 집행부를 소개했다. 대만·일본 자매지구 대표단과 김이업 국제이사 등 국내 주요 라이온스 대표들도 참석했다 다음 달 임기가 끝나는 지훈(69) 총재는 대회사에서 “지난 1년간 6700명대로 떨어졌던 회원 수를 7000명 이상으로 늘리고, 200개가 위태롭던 지구 산하 클럽수를 211개로 늘렸다”고 했다. 354-D지구는 지난 1년간 국제라이온스재단(LCIF)에 12억여원을 기탁했다. 장학사업(32건), 청소년지원사업(33건), 소년소녀 가장 및 노인 구호 사업(164건), 불우이웃돕기(98건), 시력보존사업(157건), 재해지원사업(69건) 등에 약 8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7월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2025~2026회기 김용철(66) 당선 총재는 당선인사에서 “여러분의 기대와 신뢰는 저에게 큰 힘이자 앞으로의 길을 밝혀주는 등불이 될 것”이라며 “354-D지구가 단합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서울 “성착취 영상, AI로 발견~신고 6분 만에 끝”

    컴퓨터 모니터 화면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으로 의심되는 영상물 리스트가 자동으로 뜬다. 인공지능(AI)이 피해자의 얼굴, 음성 등을 분석해 방대한 온라인 공간에서 찾아낸 결과다. AI는 이 영상이 어느 사이트들에 올라가 있는지도 단숨에 파악한다. 그리고 이 증거 자료를 채증해 해당 사이트 관리자에게 삭제를 요구하는 이메일까지 작성한다. 이 모든 과정이 단 6분 만에 끝난다. 인간이 할 일은 이메일 내용을 보고 ‘발송 확인’ 버튼을 누르는 것 뿐이다. 온라인에 퍼진 성범죄 영상을 AI가 24시간 모니터링해 찾아내고 삭제 신고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AI 자동 삭제 신고 시스템’을 서울시가 국내 최초로 개발해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삭제지원관이 직접 문제의 영상을 채증하고 보고서, 이메일을 작성했다. 이 과정에 통상 3시간 정도가 걸렸다. 그러나 AI로 자동화하면서 속도가 30배 정도 빨라졌다. AI는 한국어는 물론 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등 7개 언어로 이메일을 작성한다. 해외에 서버를 둔 사이트에 영상물이 올라오는 사례가 증가해서다. 시는 또 서울 디지털 성범죄 안심지원센터를 통해 삭제 지원을 비롯해 수사·법률지원, 심리치료·의료 지원 등을 원스톱 지원하고 있다. 2022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3650명의 피해자를 지원했다. 지원 건수는 6만 4677건이다. 피해자 연령대는 10~20대가 가장 많다.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성범죄도 적지 않다. 아동·청소년 피해자는 2022년 50명에서 2024년 624명으로 급증했다. 전체 피해자 가운데 아동·청소년이 차지하는 비율도 같은 기간 16.2%에서 22.1%로 올랐다. 특히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그루밍(길들이기) 피해가 19건에서 370건으로 급증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디지털 성범죄 기술이 갈수록 고도화되고 범죄 피해도 심각하다.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친환경 신사업 확대로 미래 여는 GS

    친환경 신사업 확대로 미래 여는 GS

    GS그룹은 환경과 지속가능성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친환경 신사업을 확대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GS칼텍스는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해 저탄소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2023년엔 한국남동발전과 여수산단 청정수소 밸류체인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친환경 연료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성과들을 창출하고 있다. 2023년 국내 최초로 바이오항공유(SAF) 시범 운항을 완료했고, 2024년 일본 나리타 공항으로 수출했다. GS건설은 친환경 신사업의 일환으로 프리패브(Prefab)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프리패브 공법은 자체 공장에서 모듈을 사전 제작한 후 현장에 설치하는 방식으로, 환경오염과 소음, 공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친환경 건설 기술이다. 친환경 미래 식량 산업에도 진출하고 있다. 자회사 ‘에코아쿠아팜’을 통해 부산 기장군에서 첨단 순환 여과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육상 연어 양식을 진행 중이며, 내년 4분기부터 출하하기로 했다. GS리테일은 한국ESG기준원의 지난해 정기 평가에서 역대 최고 수준인 통합 등급 A+를 획득하며 친환경 경영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회사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자연재해 유형별 물리적 리스크를 분석하는 등 체계적인 환경 경영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 韓제조업 GDP, 美中 의존 24.5%… 경쟁국 중 가장 높아

    韓제조업 GDP, 美中 의존 24.5%… 경쟁국 중 가장 높아

    제조업 국내총생산(GDP)의 미중 수요 의존도가 24.5%로 주요 경쟁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하고 두 나라의 경제가 위축되면 일본이나 독일보다 한국 제조업 생산에 더 큰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21일 발표한 ‘우리 제조업 국내 및 해외 수요 의존도 현황과 시사점’에 따르면 2023년 한국 제조업 GDP는 4838억 달러이며, 이 중 58.4%(2824억 달러)가 해외 수요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3년 해외 수요 의존도는 2000년(52.7%)보다 5.7%포인트 상승했지만 국내 수요 의존도는 같은 기간 47.3%에서 41.6%로 떨어졌다. 해외 수요가 우리 제조업 생산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 커진 것이다. 해외 수요 의존도는 한국 제조업 GDP 가운데 해외 수요로 유발된 GDP 비중을 의미하며, 해외 수요로 발생한 GDP는 해외에 수출된 한국 제품 판매에서 해외에서 조달한 중간재 수입 비용을 뺀 것이다. 2023년 우리 제조업 GDP의 국가별 수요 의존도는 미국(13.7%)이 가장 높았고, 중국(10.8%)과 일본(2.6%)이 뒤따랐다. 2000년 대비 2023년 우리 제조업 GDP의 미국 수요 의존도는 14.8%에서 13.7%로 감소했지만, 중국 수요 의존도는 4.8%에서 10.8%로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해외 수요에 의존하는 경향은 세계 주요국들과 상반된다. 미국(24.1%)과 중국(29.9%)의 해외 수요 의존도는 20%대에 그쳤고 일본은 40.6%, 글로벌 평균은 42.4%였다. 특히 미중으로 한정하면 두 국가에 대한 우리 제조업 GDP의 수요 의존도는 24.5%로 주요 제조업 경쟁국(일본 17.5%, 독일 15.8%)보다 높았다. 우리 제조업을 대표하는 반도체가 포함된 ‘전기장비 업종’ GDP의 해외 수요 의존도는 2023년 76.7%로 2000년(68.2%) 대비 8.5%포인트 증가했다. 미중으로 제한하면 수요 의존도는 37.5%로 주요국 중 대만(53.1%) 다음으로 높았다.
  •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신품종 정원 장미 ‘퍼퓸에버스케이프’ 국내 최초로 일본 진출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신품종 정원 장미 ‘퍼퓸에버스케이프’ 국내 최초로 일본 진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는 자체 개발한 신품종 정원 장미 ‘퍼퓸에버스케이프’가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꽃다발용으로 쓰이는 절화 장미의 해외 진출 사례는 있었지만 땅에 심어 키우는 정원용 장미 수출은 국내 최초다. 정원용 장미는 병충해와 기후 변화에 강한 내성이 필요해 해외 진출이 쉽지 않았다. 퍼퓸에버스케이프는 2022년 일본 기후세계장미대회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포함해 총 4개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 에버랜드는 사계절 내내 꽃을 피우며 병충해와 기온 변화에 강한 장미 품종을 개발하기 위해 2013년부터 현재까지 2만회 이상의 인공 교배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퍼퓸에버스케이프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40종의 신품종 장미를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 ‘쌀 망언’ 日농림상 경질… 후임에 ‘펀쿨섹좌’ 고이즈미

    ‘쌀 망언’ 日농림상 경질… 후임에 ‘펀쿨섹좌’ 고이즈미

    쌀값 폭등 속 ‘쌀을 사 본 적이 없다’는 발언으로 논란이 된 에토 다쿠 일본 농림수산상이 경질됐다. 후임으로는 차기 총리 후보로 꼽히는 고이즈미 신지로(44) 전 환경상이 기용됐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21일 사표를 제출한 에토 농림수산상의 후임으로 고이즈미 전 환경상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NHK는 “각료 경험이 있으며 당 농림부회장 등을 역임해 농정 분야에 밝은 고이즈미 전 환경상을 기용해 내각 체제를 재정비, 쌀값 안정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이날 관련 내용을 통보받고 관저로 들어가면서 “쌀값 급등에 속도감 있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에토 농림수산상은 이날 사표를 제출하면서 “쌀값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 앞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고 사과했다. 그는 지난 18일 사가현에서 열린 집권 자민당 정치자금 행사를 통해 “지지자들이 쌀을 많이 준다. 팔 정도로 집에 많이 있다”고 해 ‘망언’ 논란을 빚었다. 일본에서는 지난해부터 쌀값이 급등해 5㎏ 기준 소매가가 1년 전보다 2배가량 오른 평균 4268엔(약 4만 1200원)에 이른다. 애초 이시바 총리는 경고 조치로 마무리하려 했지만, 야권이 불신임 결의안 제출에 합의하고 여론이 수그러들지 않자 결국 자진 사임 형식으로 상황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인 고이즈미 신임 농림수산상은 2008년 28세의 나이로 중의원에 처음 당선됐고 2019년 아베 내각에서 환경상에 발탁됐다. 그가 쌀값 안정에 성공할 경우 오는 7월 참의원 선거 이후 예상되는 총리 교체 국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실패 시에는 선거 책임론에서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쌀값 안정은 이번 여름 선거의 핵심 쟁점 중 하나다. 그는 지난해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 도전했으나 이시바 총리와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에 밀려 3위에 그쳤다. 한국에서 그는 환경상 당시 “기후변화 문제는 즐겁고, 쿨하고, 섹시해야 한다”고 했던 일명 ‘펀쿨섹’ 발언으로 유명하다.
  • 깜짝 방한 클린턴, 美사모펀드 자문위원으로 韓시장 문 두드렸다

    깜짝 방한 클린턴, 美사모펀드 자문위원으로 韓시장 문 두드렸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대형 사모펀드 자문위원 자격으로 한국을 깜짝 방문, 국내 금융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대규모 자금을 바탕으로 아시아 및 한국 시장 진출을 타진 중인 미국 사모펀드 회사 아이스퀘어드캐피탈과 한국 금융시장 간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클린턴 전 대통령은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사모펀드 아이스퀘어드캐피탈 세미나에서 국내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했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과 하나·NH농협은행 부행장, KB국민은행 실무인사 등이 행사에 참석해 클린턴 전 대통령의 강연을 들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강연에서 과거 국제 무역과 분쟁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행사에 참석한 금융권 관계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나 현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 등 금융 관련 현안과 글로벌 투자에 필요한 시각 등의 주제를 자신의 재임 시절 경험·사건과 연결해 설명했다”며 “행사를 주최한 사모펀드 아이스퀘어드캐피탈의 구체적인 아시아·한국시장 투자 계획 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고 했다. 강연은 클린턴 전 대통령과 사덱 와바 아이스퀘어드캐피탈 회장과의 대담 형식으로 약 1시간 15분 동안 진행됐다. 클린턴 전 대통령이 직접적으로 한국시장 투자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아이스퀘어드캐피탈의 자문위원 자격으로 방한해 강연한 만큼 업계 관계자들은 사실상 한국 금융시장과의 가교 역할을 한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2012년 미국에서 설립된 글로벌 인프라 투자 사모펀드인 아이스퀘어드캐피탈은 최근 2027년까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50억 달러(약 6조 9000억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조만간 서울에도 사무실을 열고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이번 아시아 방문 일정 역시 이 같은 분석에 힘을 보탠다. 한국에 방문하기 전 일본을 먼저 찾았던 클린턴 전 대통령은 아이스퀘어드캐피탈 세미나 하루 뒤인 20일 저녁 싱가포르로 출국했다. 모두 아시아 금융투자업계의 허브 또는 중심지로 평가받는 곳이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국내 최대 사모펀드 운영사인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과도 회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국의 극우 논객 로라 루머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클린턴 전 대통령이 한국에서 가장 부유한 억만장자 마이클 킴의 자택에서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김 회장의 영어 이름은 마이클 병주 킴(Michael Byungju Kim)이다. 다만 MBK 측은 김 회장과 클린턴 전 대통령 간의 회동에 대해 “확인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 4시간 운전해 한 표 행사… “나라 걱정 안 하게 해 줬으면”

    4시간 운전해 한 표 행사… “나라 걱정 안 하게 해 줬으면”

    유권자 14.2% 늘어 25만 8254명“계엄·탄핵 지켜보며 너무 놀랐다” “피츠버그에서 4시간 운전해 한 표를 행사하러 왔습니다. 준비된 대통령이 뽑혀 적어도 향후 10년은 한국을 걱정 없는 나라로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미국 피츠버그 교민 성진옥씨) 제21대 대선 재외투표가 20일(현지시간) 전 세계 118개국 223개 투표소에서 개시됐다. 재외투표는 사전에 신청한 유권자만 참여할 수 있다. 전체 유권자는 25만 8254명이다. 20대 대선과 비교하면 유권자가 14.2% 늘었다. 미국 수도 워싱턴DC 인근의 코리안커뮤니티센터에 마련된 재외투표소에는 오전 8시부터 유권자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다. 이곳은 워싱턴DC와 버지니아, 메릴랜드, 웨스트버지니아주를 관할하며 4272명이 재외투표자로 등록했다. 주부 성진옥(47)씨는 피츠버그 한인회장인 남편 장준호(48·드렉설 의대 교수)씨와 함께 투표소를 찾았다. 성씨는 “해외에서 18년을 살았지만 재외선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계엄과 탄핵 사태를 해외에서 지켜보면서 너무 놀랐고 반드시 투표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한국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20대 휴학생 정인수씨는 “영어 연수차 출국하기 직전에 계엄 사건이 터지며 많이 힘들었다”면서 “이번 대선에서 (정치적 의사 표현을) 더 확실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도 같은 날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가족 단위 유권자가 눈에 많이 띄었다. 도쿄 미나토구 재일본대한민국민단 회관 재외투표소를 찾은 20년 차 일본 거주민 김민수(40)씨는 “선거 때마다 교민들은 한일 관계가 악화될까 불안하다”며 “양국 관계가 악화하지 않도록 (차기 대통령이) 잘해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직장인 정민수(31)씨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 살고 싶기 때문에 좀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대통령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투표용지는 교부받은 봉투에 넣고 스티커를 붙여 밀봉한다. 투표 시간이 끝나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와 참관인 앞에서 투표함을 열어 투표봉투 숫자와 실제 투표자 숫자를 비교한다. 봉투들은 금고에 보관됐다가 선거가 완료되면 외교행낭으로 봉인돼 한국으로 보내진다.
  • ‘선관위서 中 간첩 99명 체포’ 보도 기자 구속영장 기각

    ‘선관위서 中 간첩 99명 체포’ 보도 기자 구속영장 기각

    지난해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이 선거연수원에서 중국인 간첩 99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한 인터넷 매체 기자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1일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스카이데일리 기자 허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영장을 기각했다. 이 부장판사는 “현 단계에서 피의자를 구속해야 할 필요성 내지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한 “범죄혐의에 대해 법리적 다툼이 있고 강제수사 등을 통해 물리적 증거 자료가 상당부분 수집됐다”며 “3회에 걸친 피의자 수사와 관련자들 진술도 대부분 이뤄져 인적 증거자료 역시 상당부분 수집됐다”고 밝혔다. 허 기자는 지난 1월 16일 ‘선거연수원 체포 중국인 99명 주일미군기지 압송됐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미 군 당국이 경기 수원시 선관위에서 체포한 중국인 간첩들을 주일미군기지로 압송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미군 소식통’이라는 인물을 인용해 “체포된 중국인 간첩 99명이 평택항을 거쳐 일본 오키나와 미군기지로 이송됐다”면서 “이들은 미군의 심문 과정에서 선거 개입 혐의 일체를 자백했다”고 주장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주한미군사령부는 이 보도를 전면 반박했다. 선관위는 지난 1월 20일 스카이데일리와 허 기자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조사 결과 허 기자의 기사 속 미군 소식통은 윤 전 대통령 지지자 안모(42)씨로 드러났다. 안씨는 마블 캐릭터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한 채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과 몰려다녀 일명 ‘캡틴 코리아’로 불렸다. 그는 주한 중국대사관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안씨는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이스라엘 정보기관(모사드) 등 해외 주요 기관 위조 신분증을 갖고 다녔지만 실제로는 국내에서 육군 병장으로 제대했고 미국을 한 번도 오간 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달 9일 서울 중구 스카이데일리 본사와 소속 기자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했고, 이달 15일 허 기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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