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일본총리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20대 인구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재산권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종합대응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샹들리에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78
  • 가이후 29일 방미/걸프전후등 논의

    【도쿄=강수웅특파원】 가이후 도시키(해부 준수) 일본총리는 오는 29일부터 4월1일까지 미국을 방문,부시 미국대통령과 회담할 것이라고 아사히(조일)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이번 미일 수뇌회담에서 걸프전 이후의 중동부흥 및 안전보장,평화문제,국제적 군축 및 군비관리 문제 등을 비롯,우루과이라운드 내용 등 미일간의 제문제를 협의하게 된다.
  • 일­북한 조속수교 “예비정지”/김용순일행의 방일 행보

    ◎「핵사찰」엔 강경… 대일수교 최대 난제로/「예정없던 가이후면담」이 나름의 “성과” 북한 조선노동당 김용순서기를 단장으로 하는 노동당대표단은 7박8일간의 일본방문에서 적어도 다음 2가지 점에서 성과를 올렸다고 볼수 있다. 첫째는 북한인사로서는 최초로 일본총리를 만날 수 있었다는 것이며 두번째는 외신기자 클럽에서의 회견에서 북한측의 소위 「평화통일염원」을 유감없이 피력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김서기의 방일은 일본­북한간 국교정상화를 위한 정부차원의 본회담이 진전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집권당 고위인사의 첫방문이라는 점에서 당초부터 내외의 주목을 끌어왔다. 그것은 동북아시아 정세에 크게 영향을 미칠 일본­북한간의 국교정상화 향방에도 절대적으로 관련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김은 26일하오 도쿄 유락조(유락정) 전기빌딩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가진 기자회견석상에서 자신의 방일성과를 이렇게 설명했다. 『자민·사회 양당의 초청에 따른 이번 방문은 그 체류가 훌륭했기 때문에 일정도 짧게 느껴진다』고 서두를 뗀 뒤『가는 곳마다 열렬한 환영과 횐대를 받았다』고 만족해 했다. 그는 특히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총리를 비롯,오자와 이치로(소택일랑)간사장,가네마루 신(김환신)전부총리 등 자민당 수뇌들과 만나 유익한 대화를 나누었다. 사회당쪽에는 도이 다카코(토정다하자)위원장,야마구치 쓰루오(산구학남)서기장,다나베 마코도(전변성)부위원장을 만났으며 공명당·사민련·민사당사도 방문했다. 일본의 가장 큰 노동단체인 「연합」을 비롯한 노조·청년단체의 관계자들도 만났으며 오사카(대판) 고베(신호)지역의 많은 일본인들과도 접촉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북한과 일본양국 국민은 과거의 역사를 청산하고 관계정상화의 염원에 차 있다는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김의 말대로 지난22일의 가이후 총리와의 회담은 북한측으로 볼때 가장 큰 수확임에 틀림없다. 이 회담은 초청 당시에는 예정에 없던 것이었다. 일본측은 총리자격으로서가 아닌 「자민당총재」의 입장에서의 회담이라고 성격을 규정짓고,장소도 당본부를 선택했다. 이것은 김서기의동정과 일본측의 대응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한국측에 대한 배려 때문이라고 관계자들은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의 총리가 아직 국교도 정상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북한의 요인과 회담했다는 정치적 의미는 크다. 김서기도 『좋은 분위기에서 화기애애하게 대화할수 있었다』며 만족한 표정을 지었다. 이번 회담은 정부차원을 넘어 당 주도로 성사되었다. 이에 대해 관계자들은 이미 정부간 교섭이 시작되고 있는 터에 아무리 자민·사회당의 초청이라는 사정이 있었더라도 총리의 회담은 앞으로 문제를 남기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번 김서기의 일본방문에서의 역할은 북한측의 주장을 관철하면서 현재 진행중인 국교정상화 교섭을 촉진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있었다. 이같은 목적에 따라 김서기 일행의 언동은 종래의 정치적 선동에서 상당히 억제되어 있었음이 눈에 띄었다. 한·일 기본관계 조약이 존재하더라도 일­북한국교정상화는 가능하다는 견해를 밝힌 지난 21일의 일본기자클럽에서의 발언도 그 하나였다. 이문제는 깊이 파고들면 「2개의 조선」에 귀착하는 것이지만 김서기는 지난해 9월의 자민·사회당 및 조선노동당의 3당 공동선언을 인용,『남북이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통일을 달성하는 것이 조선인민의 민족적 이익에 합치한다는 것을 인정한다는 구절이 있다. 이것이 대답이다』며 핵심을 회피했다. 26일 외신기자클럽에서도 첫번째 질문에 나선 한국특파원의 물음에 이렇게 서두를 꺼냈다. 『서울에서 오신 기자분 참으로 반갑습니다. 그러나 같은 민족끼리 일본에서 이런 질문을 받는것이 유감입니다. 여러분들이 평화통일의 목소리를 높여 주기 바라며 다음 회견을 우리 땅에서 가집시다』며 장장 30여분간에 걸쳐 한질문에 대한 답변을 계속하고 『조국의 분열로 가슴이 아프기 때문에 이국에서 만난 기자의 질문에 길게 대답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정치색을 배제한 듯한 이같은 발언은 순수하게도 받아 들일수 있는 반면,고도의 「정치적 테크닉」을 느끼게도 했다. 그러나 이번 북한대표단은 핵사찰문에서만은 북한의 종래 주장을 굽히지 않고 강경 일변도의 발언 뿐이어서 이 문제는 일­북한 교섭의 과정에서 최후까지 남을 난제임을 예고해 주었다. 어떻든 김용순서기의 이번 방일에서 보여준 연·경자세의 구분 사용은 불가사의한 땅 북한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라고 일본의 관계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 지상전 개시일 2월11일 이미 결정/전면 진격작전 결정되기까지

    ◎슈워츠코프가 택일… 부시 동의/진공 45분전에 고르비와 통화 지상전 개시 시간은 이미 2주전에 결정됐다. 부시 미 대통령은 체니국방장관과 파월합참의장이 사우디현지를 둘러보고 돌아온 2월11일 직후 24일 상오10시(한국시간) 지상전을 개시하겠다는 사우디주둔 미군사령관 노먼 슈워츠코프대장의 선택에 동의했다고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 대변인이 24일 밝혔다. 피츠워터대변인은 부시대통령이 지상전 개시일정을 수도 없이 논의했기 때문에 결정을 언제 내렸는지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하지만 부시대통령은 2주전 슈워츠코프장군이 선택한 일정에 서명을 했다고 전했다. 피츠워터대변인에 다르면 23일 부시대통령이 사담 후세인에게 최후통첩할 때 지상전 개시 시간표는 이미 결정된 상태였으며 부시대통령은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또 이라크에 24일 새벽2시까지 철군을 시작하라는 최후통첩을 발하기로 한 것은 지난 21일 결정된 것이며 철군개시 시간이 새벽2시(미국 동부시간 23일 정오)로 결정된 것은 24일 상오10시 지상전을 시작하기전에 이라크에 마지막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부시대통령은 22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최후통첩을 발한 후 주말을 보내기 위해 캠프 데이비드산장으로 떠났다. 부시대통령은 23일 하루종일 보좌관들과 협의를 갖고 상황을 검토했으며 마침내 밀고 들어가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결정을 내렸다. 24일 새벽2시 철군시한이 임박하면서 캠프 데이비드산장에서 가이후 도시키 일본총리,투루크 외잘 터기대통령과 통화했다. 또 메이저 영국총리,콜 독일총리,멀로니 캐나다총리,무바라크 이집트대통령,호크 호주총리 등과도 전화통화를 가졌다. 그리고 45분을 앞두고는 그동안 평화적 해결을 위해 노력을 경주해 온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과 약 30분간에 걸쳐 마지막으로 입장조정작업을 벌였으나 성과는 없었다. 부시대통령은 다국적군에 가담한 나라의 지도자들에게는 지상전 개시에 대해 귀띔을 해주었으나 고르바초프에게는 지상전이 시작될 것이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 부시대통령은 철군시한이 지나자 이라크가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은데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예정대로 그리고 계획에 따라 군사행동이 계속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리고 부시대통령은 11시35분 미 해병 1호 헬기편으로 백악관으로 돌아와 12시 정각 미국민과 전세계를 향해 『쿠웨이트해방의 마지막 단계가 시작됐다』고 선언했다. 그의 성명은 불과 2분간에 걸친 짧은 것이었지만 무수한 고뇌와 단호한 결의위에 선 것이었다.
  • 가이후­김용순 첫 회담/일­북한 조기수교 논의

    ◎「북 핵­주한 미 기지」 동시공개 주장/김일성 친서도 일에 전달 【도쿄=강수웅특파원】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 일본총리는 22일 상오 일본을 방문중인 북한 조선노동당 김용순서기 일행의 예방을 받고 약 30분간 회담했다. 이 자리에서 김은 일·북한간 국교정상화 교섭의 조기타결을 기대한다는 김일성주석의 친서를 전달하고 『양국관계는 바람직한 상황에 놓여 있다. 정부간 교섭을 지켜보며 가능한한 빠른 시기에 우리의 관계를 추진하자』고 말했다. 이에대해 가이후 총리는 『정부간 교섭에는 여러가지 문제도 있으나 정부와 당이 일체가 되어 양국이 공통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길은 열릴 것이다. 한반도의 긴장완화 및 아시아의 안전과 평화가 양국관계에 있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본의 총리가 북한의 요인과 회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쿄 UPI연합특약】 일본을 방문중인 북한 조선노동당 김용순서기는 22일 『북한은 미국이 주한 미군기지 공개에 동의할 경우에만 북한 핵시설에 대한 국제 원자력기구의 검증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순은 이날 나카야마 다로(중산태랑) 일본 외상에게 주한 미군이 현재 한국내 기지에 1천기 이상의 핵탄두 장착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하면서 북한 핵시설에 대한 검증은 주한 미군보유 핵무기 조사와 동시에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 외무부 대변인은 이같은 김의 발언에 실망했다고 말하고 그러나 북한이 국제 원자력기구의 의무규정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대북한 국교정상화가 아려울 것이라고한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이를 부인했다. ◎한국에 사전통보 가이후 총리는 이번 회담에 한국측의 반발을 피할 수 없다고 판단,21일 하오 한국정부에 사전통고함과 동시에 총리의 자격으로서가 아닌 자민당총재 입장에서 만난다는 뜻에서 회담장소도 총리관저가 아닌 당본부를 선택했다. 이보다 앞서 김서기는 한일 의원연맹회장인 다케시타 노보루(죽하등) 전 총리를 방문,약 40분간 요담했다. 이 자리에서 김은 다케시타 전 총리에게 북한을 방문해 주도록 초청했으며 다케시타 전 총리도 이를 수락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북한 조선노동당 대표단 일행은 이날 하오부터 오사카(대판)을 방문,24일까지 이곳에서 조총련 환영행사 등을 갖고 다시 도쿄로 돌아온다.
  • 김종필최고위원 방일

    김종필 민자당 최고위원은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일본총리가 운영하는 국제평화문제연구소 초청으로 6일간 일본을 방문키 위해 17일 상오 출국한다. 김최고위원은 22일까지 일본에 머물면서 오사카와 도쿄에서 각각 반세기동안의 「한국경제 및 산업발전과정」과 「통일을 향한 남북관계」라는 주제로 연설한다. 김최고위원은 또 방일중 가이후총리·나카야마외상·후쿠다 전 총리 등 일본의 정계지도자들과 만나 양국간의 우호협력 증진방안 등 상호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 일,1백30억불… 독일은 90억불/각국,걸프전비 얼마나 냈나

    ◎사우디·쿠웨이트 망명정부 1백35억불씩/미는 총 전비의 20% 부담… 동맹국에 압력도 미국 주도의 다국적군이 지난달 17일 바그다드를 전격 공습,발발된 걸프전이 장기화의 조짐을 보임에 따라 전비가 예상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게다가 한국역시 지난해 9월 다국적군의 전비로 2억2천만달러를 지원하기로 한데 이어 지난 30일 추가로 2억8천만달러의 재원을 부담키로 결정,다국적군의 전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은 걸프전이 한달내에 끝날 것이라는 전제로 3백억달러의 전비를 예상했었으나 걸프전이 장기화의 국면으로 바뀜에 따라 전비가 예상보다 더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 다국적군의 하루평균 전비는 엄청난 무기비용 때문에 5억∼10억달러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걸프전이 본격화되어 지상전도 치열해질 경우 전비는 더욱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 백악관은 올해말까지 걸프전이 지속될 경우 5백억달러의 전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많은 군사전문가들은 1년동안 전쟁이 계속될 경우 1천8백억달러의 전비가 예상된다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 다국적군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은 지난해 8월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한 이후 우방국가들에게 전비갹출을 위한 압력을 증대시켜 왔다. 또한 미국은 한국 일본 독일 등 원유수입국인 우방국들에도 전비갹출압력을 가중시켜 왔으며 지난달말 현재 미국의 동맹국들은 5백억달러 이상의 전비부담을 약속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및 조국을 잃은 쿠웨이트 망명정부가 각각 1백35억달러를 부담,「큰손」이 됐으며 아랍에미리트연합은 10억달러를 지원키로 했다. 또한 걸프전의 지원에 미온적이라는 비난을 받아온 일본과 독일이 지난달말 각각 90억달러,55억달러를 추가 지원키로 결정,두 나라의 부담액은 각각 1백30억달러,90억달러가 됐다. 미국 우방국가들의 재원지원 가운데는 지난해 8월의 걸프사태 후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이집트 요르단 터키 등에 대한 지원이 포함돼 있다. 이외에 다국적군을 파견한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도 그들의 군을 지원하기 위한 재원을 매월 수천만∼수억달러 부담하고 있다. 한편 미국은 총 전비의 20% 정도인 1백50억달러를 직접 부담할 계획이나 존슨 전 대통령이 베트남전을 위해 세금을 신설한 것과 같은 방법을 현 단계에서는 구상하지 않고 있다. 걸프전의 전비는 무기비용 때문에 매월 2억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전망되어 그동안 미국이 참전했던 2차대전(월평균 65억달러),한국전(15억달러),베트남전(11억달러)과 비교가 되지 않고 있다. 한편 걸프전의 「강제적」인 재원부담을 놓고 비난이 일고 있기도 하다. 재원부담액의 20%를 미국으로부터 할당받은 가이후 일본총리가 추가전비 부담으로 곤경에 빠져있는 등 전비부담에 대한 반대로 높은 실정이다. 따라서 걸프전이 장기화될 경우 미국의 전비조달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 아세안 5국 순방/일 총리 돌연연기

    【도쿄=강수웅특파원】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 일본총리는 11일 각의에서 13일부터로 예정되어 있던 아세안 5개국 방문을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말레이시아·싱가포르·브루나이·필리핀·태국 등 5개국을 순방키로 되어있던 가이후총리는 페르시아만 정세의 긴박화 등을 이유로 외유를 중지한다는 것을 정식으로 표명했다. 가이후총리가 방문직전 외유계획을 중지 또는 연기한 것은 지난해 8월 중동 방문계획 이후 2번째로서 국제정세를 안이하게 판단했다는 비난과 함께 그의 정치생명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정계에서는 보고 있다.
  • “재일 한인 지위안정 필요”/가이후 귀국 성명

    【도쿄연합】 가이후 일본총리는 10일 저녁 『재일 한국인들은 그 특별한 사정때문에 여러가지 고충을 겪고 있어 일본 사회에서 보다 안정된 지위와 대우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가이후총리는 이날 한국방문을 마치고 하네다(우전)공항에 도착,발표한 「재일 한국인에 관한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한국 방문동안 노태우대통령과 회담을 통해 근본적인 시책을 강구하기로 한 지문날인 문제 등 몇가지 분야를 성실하게 이행하는데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 각자도 재일 한국인,특히 비슷한 역사적 경위를 갖고 있는 외국인들의 입장에서 이해와 배려를 한층 깊게 해줄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 한·일 우호협력 3원칙 합의/2차 정상회담

    ◎기술이전·젊은세대 교류 확대/지문날인 내년 폐지/양국 외무 각서 서명 노태우대통령은 10일 상오 청와대에서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 일본총리와 2차 정상회담을 갖고 재일교포 법적지위문제,무역역조,기술협력문제 등을 포함한 한일 양국간의 쌍무적인 현안을 논의,두나라의 미래지향적인 동반자관계 구축을 위한 한일 우호협력 3원칙에 합의했다. 노대통령과 가이후총리는 이날 상오 회담에서 ▲한일 양국의 진정한 동반자관계 구축을 위한 교류·협력과 상호 이해의 증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화해,그리고 번영과 개방을 위한 공헌강화 ▲범세계적 제문제의 해결을 위한 건설적 기여증대 등 3원칙을 위해 양국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이수정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노대통령은 회담에서 연간 60억달러에 달하는 대일무역 역조와 관련,양국의 무역이 확대균형을 이루게 일본측이 적극 노력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특히 일본의 건설시장에 한국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가이후총리는 일본이 연간 6백40억달러 상당을 아시아 각국으로부터 수입을 하고 있는데 유독 한국만이 역조가 심화되고 있는 원인을 분석,시정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가이후총리는 기술협력문제와 관련,한일간에 합의된 산업과학기술 협력위원회를 통해 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다만 민간부문에 대해서는 한국서도 좋은 투자환경을 조성토록 하면서 일본정부도 할 수 있는 최대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대통령과 가이후총리는 이와함께 예부터 한일간에는 인적·문화적 교류가 잦았던 점을 상기하면서 상호 통신사교환 및 문화재의 교류 전시,문헌의 공개 등을 활발히하여 특히 젊은 세대의 교류를 촉진해 나간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노대통령은 회담에서 아키히토 일왕이 적절한 시기에 한국을 방문해 주도록 초청했으며 방문시기 등은 양국 정부간에 협의될 것이라고 이대변인이 밝혔다. 가이후총리는 정상회담후 과거사를 반성하는 의미에서 3·1운동의 발상지인 파고다공원을 방문,헌화하고 경제 4단체장이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했으며 프레스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를 방문한 뒤 이날 저녁 이한했다. ◎「가족등록제」 실시 한일 양국은 오는 92년 말까지 재일 한국인에 대한 지문날인 제도를 폐지하고 대체수단으로 일본의 호적제도와 유사한 가족등록제도를 도입키로 하는 등 재일 한국인의 법적지위 문제를 완전 타결했다. 이상옥 외무부장관과 나카야마 다로(중산태랑) 일본 외무장관은 10일 상오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제2차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양국 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재일 한국인의 법적지위와 처우에 관한 각서」에 서명,교환했다.
  • 일­아세안,새협력관계 구축 겨냥/「가이후 독트린」 발표예정

    ◎일총리,19일 방콕서 【방콕연합】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 일본총리는 동남아 방문기간중인 오는 19일 방콕에서 중요정책 연설을 통해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과 인도차이나 국가들간의 새로운 협력관계 구축과 이를 위한 이 지역에서의 일본의 역할을 강조할 아른바 「가이후 독트린」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태국의 주요 신문들이 10일 방콕주재 일본외교관들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네이션지는 가이후총리의 독트린은 지난 77년 마닐라에서 발표된 후쿠다 다케오 전총리의 「후쿠다 독트린」과 유사한 것으로 이를 부활시키는 것이 될 것이라면서 당시 후쿠다 독트린은 아세안과 인도차이나 국가들간의 대화를 강조한 것이었으나 78년말 베트남의 캄보디아 침공 때문에 현실적으로 구체화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 가이후총리 방한 이모저모

    ◎“반일”구호속 파고다공원 3ㆍ1비에 헌화 ○…노태우대통령과 가이후 도시키 일본총리는 10일상오 청와대에서 약 90분간에 걸친 2차 한일정상회담을 갖고 재일교포법적 지위문제,무역역조시정문제,기술협력문제,유엔가입문제,아시아ㆍ태평양협력문제 등 양국간 쌍무적인 문제들에 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 회담이 끝난 뒤 이수정청와대 대변인은 『양국정상은 한일양국관계에 대해 광범위하고 구체적인 회담을 가졌으며 노대통령과 가이후총리는 회담내용에 만족을 표시했다』고 발표. 양국정상은 예정된 의제외에 폐르시아만사태도 거론,미ㆍ이라크 외무장관회담이 결렬된데 유감을 표시하고 전쟁 등 불행한 사태가 일어나는 일이 없이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희망했는데 가이후총리는 노대통령에게 『회담 결렬소식을 듣고 유엔대사에게 사무총장을 만나 중재노력을 적극화하도록 훈령했다』고 설명. 노대통령은 희담을 마치면서 『현재 한일관계를 맡고 있는 사람들이 불행했던 과거를 매듭짓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정립한 것으로 역사에 기록되게 성의를 갖고 노력하자』고 말했으며 가이후총리는 『지난해 5월과 이번 정상회담에서 이룩한 결과에 보람을 느낀다』며 『성의와 신념을 갖고 합의사항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 가이후총리는 또 『지금 나는 파고다공원을 방문,느낀 바를 일본국민들에게 솔직히 전달하여 흐림이 없고 맑은 한일관계를 여는 인식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으며 노대통령은 가이후총리가 훌륭한 한국인의 친구로 오래 남기를 바라며 아시아순방이 성공을 거두기를 바란다』고 인사. ○…이날 상오 가이후총리의 파고다공원방문은 공원밖에서 수백명의 시민들이 반일구호를 외치는 등 다소 착잡한 분위기속에 3ㆍ1독립선언비에 헌화하고 경내를 잠시 둘러보는 순서로 10여분만에 종료. 가이후총리는 부인 사치요(행세)여사 및 나카야마(중산)외무장관 등 수행원 10여명과 함께 이날 상오11시50분쯤 공원정문에 도착,기다리고 있던 배문환종로구청장의 안내를 받으며 경내에 진입. 검은색 오버코트차림의 가이후총리는 손병희선생동상옆을 지나 곧바로 3ㆍ1독립선언비에헌화하고 잠시 고개를 숙여 묵념. 가이후총리는 이어 독립선언비주위의 3ㆍ1운동찬양부조물을 둘러봤는데 당시 유관순열사가 만세를 부르는 장면,해주기생이 일경의 기마에 짓밟히는 모습과 독립선언문을 낭독하는 조각 등 세군데에서 걸음을 멈추고 안내자의 설명을 경청. 가이후총리는 시종 무거운 표정으로 단 한마디의 말도 없었으며 유열사상 앞에서 『당시 17세의 여고생으로 천안에서 독립운동을 했다』는 안내자의 설명을 듣고는 고개만 끄덕이기도. ○…김영삼 민자당대표,김대중 평민당총재,김재광 국회부의장 등 여야정치지도자들은 10일 하오 국회를 방문한 가이후 일본총리를 맞아 과거의 불행했던 한일관계를 조목조목 들어가며 일본측의 반성을 강력히 촉구. 이날 해외순방중인 박준규국회의장을 대신해 가이후총리를 영접했던 김부의장은 『일제의 식민지정책 속에 7백50만이란 천문학적 숫자의 우리 동포가 희생당했다』고 전제,『가이후총리의 방한을 맞아 우리 국민 일부가 반대데모를 했다는 사실이 불행했던 과거청산이 미진했음을 증명한 것』이라며 물질적 배상보다 허심탄회한 입장에서 일본측의 성의있는 반성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
  • “일 총리 신사참배는 위헌”/정교분리 헌법 위배/일 고등법원

    【도쿄=강수웅특파원】 일본총리 등이 야스쿠니진사(정국신사)에 공식참배하는 것은 위헌이라는 판결이 일본사법사상 처음으로 내려졌다. 센다이(선대) 고등법원은 10일 하오 이와덴켄(암수현) 주민 11명이 현의회의장 및 지사 등을 상대로 『총리 등의 야스쿠니진자공식참배를 요청한 현의회 결의와 시주금을 현비로 지출한 행위는 정교분리를 규정한 헌법에 위반되므로 비용을 반환해야 한다』고 청구한 「이와데진자(암수신사)소송」의 항소심 판결공판에서 원고패소판결을 내렸던 원심을 깨고,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이처럼 정부요인의 신사공식참배를 위헌이라고 규정한 판결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 판결은 각료 등의 신사참배가 관례화되어 있는 현실에서 앞으로의 참배행위에 큰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 한ㆍ미 “미래지향”선언속 「빈손협력」

    ◎일,「과거청산」에 매달려 실질보장 “어물어물”/무역역조 시정등 처방없이 원론서 맴돌아/「아태신질서」 동반관계 조율은 성과/두차례 정상회담 뭘 남겼나 한일양국은 1박2일간에 걸친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 일본총리의 방한을 통해 「알맹이」보다는 「분위기」조성의 불확실한 성과를 얻었다. 물론 노태우대통령과 가이후총리가 두차례의 정상회담을 통해 불행했던 과거를 덮어두고 밝은 미래를 지향한다는 선언을 함으로써 한일양국은 새로운 우호선린관계의 길을 열어 놓기는 했다. 그러나 이번 가이후총리의 방한은 처음부터 「가이후카드」의 성격이었기 때문에 우리측 입장에서 풍성한 수확을 얻어내기는 어려웠다. 일본은 이번 가이후방한에서 『이제 과거는 그만』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려했고 동아시아에서 급속히 형성되고 있는 새질서에 대응,일본의 위상을 추구하는 시발점을 마련하려 했던 것이다. 이에대해 한국은 과거사는 종결짓되 확실한 보증을 요구했고 동북아시아에서 한일양국이 발을 맞추려면 일ㆍ북한관계 개선문제에 우선 보폭을 일치시켜야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번 두차례의 한일정상회담은 3가지의 「불확실한 성과」를 가져왔다. 첫째는 일단 미래지향적인 양국관계의 설정에 합의한 점이다. 이에대한 가시적인 문건은 「재일한국인의 법적지위 및 처우에 관한 각서」와 「한일우호협력3원칙」이다. 지문날인제 철폐,국공립초중고교 재일한국인교사채용기회 확대 등으로 상징되는 이 「과거사 청산각서」는 일부 내용의 미흡함에도 불구하고 한일양국은 『이제부터 미래얘기를 하자』는 징표로 해석되고 있다. 「아태지역의 평화와 화해,그리고 번영과 개방을 위한 공헌강화」 등 3개항의 우호협력원칙은 일견 「공자말씀」인 면도 없지않지만 미래지향문제와 관련한 양국의 「헌장」으로 이해된다. 또한 가이후총리가 10일 일제식민치하의 3ㆍ1독립운동의 진원지인 파고다공원을 일본총리로서는 최초로 방문,3ㆍ1운동기념비에 헌화하고 묵념한 것은 과거사 종결선언의 정치적 행동으로 치부된다. 그러나 문제는 일본의 「미래지향」 표명이 그 지긋지긋한 과거의망령으로부터 탈출하자는 데 있는 것인지 아니면 진정한 동반자관계로 나가겠다는 의지에서 나온 것인지 하는 점이다. 이에대한 판단은 앞으로의 일본의 태도를 봐야한다는 점에서 유보할 수밖에 없고 따라서 미래지향의 선언도 불확실한 성과라고 평가된다. 둘째는 일ㆍ북한수교 교섭과 한소관계 진전문제에 대한 양국의 상호협력에 인식을 같이한 점이다. 일본측은 그동안 한국이 강력히 요청한 일ㆍ북한수교에 따른 5개원칙을 전폭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힌데 이어 한걸음 더 나아가 이달말께 평양에서 있을 일ㆍ북한수교 교섭 1차본회담에서는 「5개원칙」의 하나인 북한의 핵안전협정 가입문제를 정식으로 제기하겠다는 적극성을 보였다. 일본은 대북수교교섭에서 한국과의 사전 충분한 협의,남북대화와 교류에 있어 의미있는 진전 등을 항상 유념하겠다고 천명했다. 그러면서 가이후총리는 『한소관계진전에 대해 한국으로부터 충분한 협의를 얻고 싶다』는 입장을 표명함으로써 일ㆍ북한수교와 한소관계진전은 일종의 「맞보기」임을 지적했다. 일ㆍ북한수교는 한국이 폐쇄노선의 한계점에 이른 북한을 어떻게 해서든 개방으로 몰고 나오려는 시점에 일본이 북한에 「경협 및 보상」이라는 구원의 밧줄을 던져주는 형국이다. 이에반해 일본으로서는 한국의 대소경협 등 한소관계진전은 일본이 경협을 미끼로 대소 북방 4개도서문제를 해결하려는 판에 매우 껄끄러운 걸림돌이 된다는 인식이다. 이같은 한일양국의 입장은 서로 이해가 엇갈리는 것이기 때문에 정상간의 「외교언사」로만 극복되기는 어렵다. 다만 일본이 한국과의 진정한 동반자로서 「북방도서」보다 「분단의 고통」에 얼마나 더 비중을 두고 있느냐에 따라 자국이기주의를 절제할 가능성은 있다. 셋째,산업기술협력ㆍ60억달러의 무역역조 등 현안에 관해 기본적인 문제점을 함께 인식한 점이다. 그러나 이들 현안과 관련,분명한 처방없이 원론만 되풀이 한 것은 앞으로도 쉽게 풀리지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다만 올 상반기중 한일산업기술 협력위원회를 열어 기술이전 문제를 본격 검토키로 한 것이나 가이후총리가 한국건설업체가 일본에서 차별없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필요하면 특례조치로 사안별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은 다소 진전된 것이다. 양국정상은 미래지향적 관계발전의 기초작업으로 청소년ㆍ학술ㆍ문화교류를 대폭 증진키로 합의했으나 일본문화의 침투 등 이 과정에서 제기될 부작용에 대한 완충장치는 계속 숙제로 남아있다. 이번 한일정상회담은 오는 2월의 미소정상회담,3월의 미일ㆍ한미정상회담 그리고 4월의 일소정상회담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방한에 따른 한소정상회담 등 한반도주변 국가 정상들간의 연쇄회담의 시발점이 된다는 면에서 동북아의 새로운 질서재편과 상당한 연관성이 있다. 한일양국이 동북아에서의 새로운 국제적 기류에 공등대응하고 이 지역 협력문제에 주도적 역할을 하기로 한 것은 양국의 위상제고에 일단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가이후총리의 방한은 올봄으로 예상되는 일왕의 한국방문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도 겨냥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일왕의 방한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지 않고 있으며 이는 미래지향을 선언한 한일양국 관계를 보는국민들의 「체감온도」를 반영해 주고 있다.
  • 한·일 정상회담­만찬 이모저모

    ◎“동반자관계 더욱 굳건히” 건배 제의/“북방정책,아주평화에 기여”/가이후 가이후 도시키(하부준수) 일본총리는 방한 첫날인 9일 하오 노태우대통령과 1차 정상회담을 갖고 이어 공식만찬에 참석하는 등 분주한 일정을 보냈다. ○…노대통령과 가이후총리는 이날 하오3시10분쯤부터 약 70분동안 청와대 본관에서 1차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주변정세 및 국제협력문제 등을 논의. 지난해 5월에 이어 두번째로 대좌한 자리에서 노대통령은 먼저 지난해 방일때 일본의 환대에 감사하고 가이후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새로운 우호 협력시대를 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했고 가이후총리 역시 방한초청에 감사하고 노대통령의 일본의회 연설이 일본 국민들에게 큰 감명을 주었으며 북방정책이 한반도 긴장완화와 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의 시대를 여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화답. 양국정상은 이어 아태지역에서의 한일 양국의 주도적 역할,자유무역주의 후퇴,보호주의 대두에 대한 공동대처,페르시아만 사태에 대한 공동인식 등을 논의한뒤 일·북한 수교 등에 대해 집중 논의. ○「3김」 등 1백명 참석 가이후총리는 특히 이달말 평양에서 열릴 일·북한 수교 교섭 본회담에서 북한의 핵안전협정 가입문제를 정식 제기하겠다고 밝히는 등 한국과 약속한 「대북수교 5원칙」의 준수를 다짐.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가이후총리의 다짐은 북한이 핵안전협정에 가입하지 않는 한 국교정상화 교섭을 진전시키지 않겠다는 말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해 주목. ○…가이후총리는 예정보다 2분 늦은 이날 하오3시2분 군의장대의 팡파르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청와대 본관 현관앞에 도착. 가이후총리는 이어 노대통령의 안내로 본관복도 입구에 마련한 방명록에 「일본국내각 총리대신 해부준수」라고 서명. 양국 정상 내외는 대접견실로 자리를 옮겨 공식 기념촬영을 했으며,노대통령은 가이후총리에게 수교훈장 광화대장을 수여하고 악수를 교환. 이어 양국 정상은 서로 준비해 둔 선물을 각각 설명했는데,가이후총리는 노대통령 내외에게 자신의 서명이 든 사진과 진주브로치,후지산 전경이 담긴일본 전통그림을,노대통령은 자신의 사진과 서명이 든 백자항아리,보석함을 각각 선물. ○「월인천강지곡」 인용 ○…노대통령 내외가 가이후총리 내외를 위해 청와대 영빈관에서 베푼 공식만찬 행사는 이날 저녁 6시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 양국 정상 내외는 영빈관 1층에서 만찬에 앞서 일본측 수행원과 우리측의 3부요인·정당대표·입법부·외교단 등 각계 대표 등을 차례로 접견한 뒤 2층 귀빈실로 자리를 옮겨 잠시 환담을 했으며 이어 양국 정상 내외는 만찬장에 입장하여 헤드 테이블에 서면서 애국가와 일본 국가가 연주되는 가운데 만찬을 시작. 노대통령은 만찬사를 통해 『가이후총리의 이번 방한은 우리 두 나라가 미래지향적인 동반자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개방과 개혁의 시대적 조류가 이 분단된 동토에도 화해의 봄을 재촉하도록 일본 국민도 성원해주기 바란다』며 건배를 제의. 가이후총리는 답사에서 『귀국의 역사상 위대한 인물인 세종대왕은 월인천강지곡에서 「좋은 씨를 뿌리면 좋은 열매가 열린다」고 읊었다』고 인용하면서 『노대통령의 방일은 크고도 좋은 씨앗이었다』고 평가. 한일 양국에서 각계인사 1백여명이 부부동반으로 초청된 이날 만찬에는 노재봉 총리서리 등 전 각료와 김영삼 민자당대표,김종필·박태준 최고위원,김재광·조윤형 국회 부의장이 참석했고 가이후총리와 면담을 거절했던 김대중 평민당총재가 김봉호 사무총장과 함께 참석했으며,이재형 전 국회의장,정석모 한일의원연맹 간사장,최영록·이규호 전 주일대사,그리고 외교사절로 그레그 미 대사,소콜로프 소련대사 등이 참석.
  • 일,북한에 「핵 협정」 촉구키로/한·일 1차 정상회담

    ◎수문 사전협의등 「5개 원칙」 확인/오늘 교포 지위개선 각서 서명 노태우대통령과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 일본총리는 9일 하오 청와대에서 1차 한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및 주변정세 문제를 논의,북한·일본 수교문제는 한일 양국이 사전에 긴밀하게 협의키로 합의했다. 양국정상은 북한·일본수교 등 관계개선은 ▲한일 양국간 충분한 사전협의 ▲남북대화 및 교류에 있어 의미있는 진전의 고려 ▲북한의 핵안전 협정가입촉구 ▲일북 수교이전에는 북한에 대한 경협 및 보상을 제공치 않으며 또 그것이 북한의 군사력 증강과 결부되어서는 안된다. ▲북한이 개방을 하고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성원으로 나오도록 한다는 등 5개 원칙에 따라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양국정상은 1차 회담에 이어 10일 상오 2차 정상회담을 갖고 재일동포 법적지위 및 사회적 대우문제,과학기술 협력문제,인적·문화적 교류 등 쌍무관계를 중점 논의하는 한편 새로운 미래지향적 동반자관계 구축을 위한 우호협력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노대통령은 이날 1차 회담에서 『일·북한간의 수교교섭 자체는 7·7선언에 입각해 환영하지만 그것이 남북관계 진전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가이후총리는 『일·북한간의 수교는 한국과의 사전 충분한 협의 등 확고한 원칙위에서 추진하겠다』고 말하고 『이달 하순쯤에 평양에서 열릴 일·북한 수교교섭 1차 본회담에서 북한의 핵안정 협정가입 문제를 정식제기,가입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고 배석한 김종휘 대통령 외교안보 보좌관이 전했다. 가이후총리는 또 일·북한 수교교섭 과정에서 일본은 한반도의 긴장완화 및 평화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항상 유념하겠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페르시아만 사태와 관련,다국적군 전선 국가지원과 유엔결의를 지지한다는 공동입장을 확인하고 앞으로 페르시아만 사태가 가능한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희망하는 한편 침략에 의한 타국점령은 결코 인정할 수 없으며 유엔결의의 정신을 실천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양국정상은 소련 및 동구·EC(유럽공동체)를 통한 유럽의 경제통합과 유럽 안보협력회의의 구축 등에 비추어 동북아의 협력체제가 더욱 강화돼야 한다는데 인식을 함께 하고 한일 양국이 정치·경제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노대통령과 가이후총리는 국제경제 상황과 관련,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의 재개와 함께 보호무역주의·지역주의가 강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볼때 한일 양국간의 협력이 동아시아 지역의 협력에 긴요하므로 양국이 이에따른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기로 했다. 노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소 수교 및 경협,대중국 관계개선 노력을 설명했으며 양국 정상은 대소 소비재수출,자원개발 분야에 공동 협력키로 했다. 1차 정상회담이 끝난뒤 가이후총리는 정부 종합청사로 노재봉 국무총리서리를 예방했으며 이날 저녁에는 노대통령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배푼 공식만찬에 참석했다. 한편 양국 정부는 2차 정상회담에 앞서 10일 상오 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재일동포의 법적지위와 사회적 대우에 관한 각서에 서명,교환할 예정이다. 이에앞서 가이후총리는 9일 상오 1박2일간의 공식 방한을 위해 서울공항에 도착,환영식에 참석한뒤 국립묘지를 참배,헌화했다.
  • 한·일 문화교류 본격화/「통신사」 교환·영화합작 계획

    ◎가이후 방한 계기 정부는 9일 가이후 일본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한일 양국간 문화통신사 교환과 합작 영화제작 허용 등을 골자로 한 문화교류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8일 문화부가 마련한 한일문화교류 계획에 따르면 문화통신사 교환의 경우 오는 11월 한국문화통신사가 먼저 일본을 방문,도쿄에서 대대적인 「한국민속잔치」를 펼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문화통신사는 양국에서 각각 1백명 내외의 문화예술계 학계 등 각계 인사로 구성,매년 한일 양국의 현안에 따라 주제를 선정하여 특정 도시에서 ▲한일관계 학술심포지엄 ▲한일관계사 자료전시회 등 한일 공동협력 프로그램을 운용할 계획이다. 문화부는 이와함께 91년 연극영화의 해와 연계,한일간 순수고급문화의 교류 및 예술성 높은 합작 영화제작을 허용키로 했다. 그러나 문화부는 일본영화의 직수입,대중가요 등 일본 대중문화의 개방을 현단계에선 고려치 않기로 했다. 문화부는 이러한 양국의 문화교류 사업을 위해 한일문화교류 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 개혁입법 임시국회서 타결 기대/노대통령 연두회견 1문1답

    ◎의료진 페만 파견은 유사시 대비 긴요/UR협상 유리하게 이끌어 농민이익 보장/과학기술 개발에 96년까지 11조 투자 ▲먼저 지난 3년간의 국정 운영소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대통령께서는 외치에는 강하고 내치에는 약하다는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첫번째 질문부터 상당히 어렵군요. 방금 지적하신 외치에는 강하고 내치에는 약하다는 지적을 이해합니다. 겸허한 마음으로 이를 받아들여서 국정에 좋은 참고로 하겠습니다. 이제는 큰 전환기를 매듭짓는 시기에 왔다고 생각을 합니다. 국민들 스스로가 나라의 나아갈 방향을 찾았습니다. 여기에 무엇을 해결해야 할 것인가 하는 창조적인 저력을 국민들은 갖추고 있습니다. 또 무엇을 해야되느냐 하는 국민적인 합의가 이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가장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가 민주주의를 시행해 나아가는데는 역시 그 바탕으로 안정을 확고히 이룩해야 된다하는 합의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동안 정부는 시행해야 할 일들을 많이 벌여 놓았습니다. 이제는 임기 4년째로 들어가는 시점에서 이제 그것을 하나하나 결실을 맺지 않으면 안될 때입니다. 그래서 이런 일들을 마무리짓기 위해 모든 일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차원에서 내각진용을 갖추었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대통령께서는 앞으로 대야관계를 어떻게 설정해 나가실 계획입니까. 그리고 평민당에서 여야 총재회담을 제의했는데 대통령께서는 김대중 평민당총재를 언제 만나실 계획인지요. 국가보안법 및 안기부법 개정안 등 개혁입법을 앞으로 어떻게 처리해 나갈 계획인지요. ○야와의 대화 문호개방 『두말할 나위없이 민주정치라는 것은 대의정치를 뜻하는 것이겠지요. 이런 입장에서 여야관계는 두개의 큰 수레바퀴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여야는 상대적이며 국정의 책임을 함께 나누는 입장이 바람직스럽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이같은 맥락에서 야와 언제나 대화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고 있습니다. 지금 국회에 개혁입법안이 제출되어 있는 상태라고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여야가 얼굴을 맞대어 빨리 타협을 해 결론을 얻는것이 앞으로의 일들입니다. 이번 임시국회에서 아무쪼록 이 개혁입법이 완전히 타결되어 통과 되기를 기대하고 또 촉구해 마지 않습니다』 ▲대통령께서는 여권의 차기 대권후보를 언제,어떤 방식으로 결정하실 생각인지 말씀해 주시고 아울러 그 여권의 후보는 지금의 민정당내 인물에서 국한될 것인지도 함께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민주절차로 후보 선정 『민자당 당헌의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서 후보자는 선출되는 것이 원칙적이고 또 그렇게 해야 할 것입니다. 시기는 나의 임기만료 1년 전후가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민자당내에는 다음 정부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인물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당의 후보는 국민의 여망에 따라서 또 국민이 바라는 분이 반드시 선출되리라 기대해 마지 않습니다』 ▲내각제 개헌을 해야할 상황이 올 것으로 봅니까. 페르시아만 사태와 관련,군의료진 파견외에 전투병력 파견을 고려하십니까. ○유엔의 결정 지지해야 『내각제의 개헌문제는 수차 국민에게 나의 뜻을 밝혔습니다. 다수 국민이 원하지 않는 개헌은 할수없는 것입니다. 페르시아만 사태에 대한 질문인데 세계의 평화를 위해 지금 이바지하고 있는 미국을 지원한다 하는 것은 앞으로 우리나라 유사시에 대비해서라도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지금 의료진을 파견하기 위한 여러가지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물론 중동에 있는 이런 나라들의 요청에 의해 지금 그 준비가 이루어지고 있고 멀지않아 국회에 동의안을 내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전투병을 파견한다는 것은 어느 다른 나라로부터 요청받은 바도 없고 따라서 검토한 바도 없다고 말씀을 드립니다』 ▲남북 정상회담의 연내 실현가능성과 대화전망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십시오. ○불법 방북은 용납 못해 『남북관계는 우리가 지금까지 추진해왔던 여러가지 대화·교류를 바탕으로 해서 장래에 대해 조심스러우나 희망을 모두 갖는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제 북한은 진퇴양난의 기로에 빠져있고 큰 갈등을 겪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북한의 사정을 직시하면서 인내로써 끈기있게 현실적인 접근을 하나하나 해나가야 됩니다. 이렇게 되어나갈때 우리가 기대하는 대망의 남북통일도 금세기안에 반드시 이룩되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또 김주석과의 정상회담도 오래전부터 제안하고 있습니다. 남북간에 쌓인 오해와 불신관계는 정상이 만나서 서로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었을 때 훨씬 더 쉽게 불식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또 남북관계의 진척을 더 촉진시킬 수 있다고 믿어마지 않습니다. 이래서 여러차례 제안했던 남북 정상회담은 지금 김주석도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가 있습니다. 일부 인사들이 정부 창구를 무시하고 법과 절차를 전부 무시해 버리고 북한이 원하는대로 하겠다는 방법을 택해서 북으로 가겠다,북한과 접촉을 하겠다 하는 것은 불법이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분명히 이야기합니다』 ▲금년에 중국과의 관계개선 전망은 어떻습니까. 또 올해 우리의 유엔가입이 실현될 것인지요. ○동시가입 지속적 추진 『우리와 중국간의 관계는 역사적으로 보나 지리적으로 보나 빨리 관계정상화가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달중에 서울과 북경에 상호 무역대표부를설치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진전은 양국간의 교류·교역을 더욱 확대해 줄 것입니다. 중국과의 관계정상화도 멀지 않은 장래에 이룩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도 좋다고 봅니다. 남북한 대화를 통해 동시가입을 설득시키려는 목표에서 작년에 우리는 단독유엔가입 신청을 유보한 것입니다. 우리는 금년에도 동시가입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그러나 끝내 북한이 여기에 응하지 않을 경우 우리가 계속 북한이 응할 때까지 기다릴 수는 없습니다. 유엔회원국 대다수가 우리가 가입하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북한이 만약 가입하지 않는다고 하면 우리나라도 먼저 가입을 하되 그렇다고 해서 북한의 가입을 우리가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문을 열고 북한의 순차적인 가입을 환영하고 지원을 하게될 것입니다』 ▲내일 가이후 일본총리가 방한하게 되면 재일동포 법적 지위문제 등 현안이 모두 해결될 수 있습니까. 또 미·일·중·소 등 한반도 및 동북아의 새로운 질서에 어떻게 대처해 나가실 것입니까. ○한·일 새로운 관계로 『말씀대로 내일 일본의 가이후 총리께서 우리나라를 방문,정상회담을 갖게 되겠습니다. 이번 회담을 통해 작년에 이룩한 양국간의 새로운 관계를 더욱 확실히 굳히는 성과를 거두리라고 기대합니다. 과거의 역사를 깨끗하게 청산하는 차원에서 상징적인 것이 이제 우리 동포들의 법적인 지위문제입니다. 이 문제를 내가 작년에 제기는 해서 매듭을 짓는다는 합의를 이룩했습니다만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이것이 매듭지어지리라고 기대해마지 않습니다. 또 무역역조를 시정하는 경협문제도 우리가 소망하는 방향으로 일본의 협력을 얻는다든가 또 그외에 문화교류를 위시한 선린우호관계를 한 차원 더 높이는 문제를 내일 회담을 통해 성과를 이루기를 우리는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 화해와 협력의 물결이 저 동유럽에서 이제는 바야흐로 동북아까지도 미치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제 새로운 상황에 놓여있는 우리 외교의 중점방향이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할때 세가지를 지적할 수 있겠습니다. 첫째는 안보·정치·경제 등의 모든 면에서 소위 국익이 무엇인가 하는 판단을 해서 이 국익을 최대한으로 신장하는 방향의 외교를 해야 한다는 것이고 둘째는 국제정세의 급변하고 있는 흐름에 능동적으로 우리의 외교역량을 갖고 활용하여 한반도의 냉전을 종식시키고 또 평화와 통일을 촉진시키는데 역점을 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셋째로는 전세계 여러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우리가 기여를 하고 또 우리의 주변 여러나라들과 조화를 이룩하는 것이 되겠습니다』 ▲지방자치제 선거 등 올해 불안요인을 많이 갖고 있는 물가를 어떻게 잡아서 경제안정을 이룰 것인지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십시오. ○물가안정이 최대 과제 『역시 물가안정이라는 것은 경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데에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봅니다. 정부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확고하게 물가를 안정시키는데 최선의 노력과 또 모든 정책수단을 다 동원할 것입니다. 특히 선거에 나가는 통화는 절대적으로 억제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과학기술과 인력대책문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금년 이 부문에 1조2천억원이 투자될 것입니다. 또 민간부문의 투자를 촉진시키기 위해 세제와 금융상의 혜택을 제공해 주도록 해서 96년까지 무려 11조원의 투자를 이루도록 할 것입니다. 선진국들과의 기술협력에도 최대한의 노력을 해야 되겠습니다. 소련과의 첨단기술협력은 우리의 기술을 발전시키는데 새로운 출로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한미 통상마찰 및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에는 어떻게 대처해 나가실 계획입니까. ○한·미 마찰 해소에 노력 『미국과의 관계가 폭이 넓어지기도 하고 또 깊어지기도 하니까 문제들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이렇게 되니까 마찰이 생기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다행스럽게 마찰이 생겼지만 계속 노력을 해서 원만한 협의를 통해 해소가 되고 있습니다. 우루과이라운드의 농산물 분야에서 우리 농민에게 손해를 주는 품목들이 있습니다. 이런 예외의 품목에 대해선 유예기간을 우리가 최대한 얻고 그것을 활용해서 우리 농민들의 이익을 최대한도로 보장하는 여유를 마련하면서 우루과이라운드를 성공적으로 타결지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범죄와의 전쟁에 국민들의 자발적인참여를 유도하는 방안이 있습니까. 또 집권후반기의 공직기강 확립은 어떻게 실현해 나갈 것입니까. 『국민의 시각에 따라서 다소 차이가 있겠습니다마는 지난 「10·13 특별선언」 이후에 민생치안 관계는 많이 호전되었다고 봅니다. 보고에 의하면 강력범 발생률은 9%정도 낮아져가고 있고 발생한 강력범을 검거하는 율은 크게 향상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겠습니다. 경찰이 불철주야 노력해서 심야 영업단속이나 퇴폐업 단속·교통혼잡 등등이 많이 나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국민들이,특히 도시 시민들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을 정도로 치안이 안정이 되었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아직 국민들이 많이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노력은 계속해서 펼쳐져야 됩니다. 국민이 이만하면 안심할 수 있다 할 때까지 범죄와의 전쟁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야 될 것입니다. 그동안 특명사정반이 많은 활동을 함으로써 지도층이 자숙하게 되었고 특히 공직자들의 기강이 많이 확립되었습니다. 부동산투기를 잡는데도 많은 역할을 했습니다. 특명사정반이 한시적인 기구이기 때문에 작년 연말로 해체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더욱더 지속해야 되겠다는 국민들의 여망에 따라 청와대에 과거에 없앴던 사정수석을 다시 부활시켰습니다. 특히 이번 지방자치 선거에서 염려가 되는 공직자들의 동요나 기강 이완을 예방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갈 것입니다』 ▲과열과외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입시제도나 또 다른 분야의 성장에 비해 엄청나게 낙후된 교육환경문제,대학교육의 질적문제,이러한 여러가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대학입시 다양화 모색 『과도한 진학열,획일적인 입시위주의 교육 등의 문제를 더 심각하게 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정부는 그동안 여러 차원에서 각계각층의 의견도 듣고 교육자문위원회에서 전문적인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만 대학입시를 자율화하는 것을 위시해서 대학을 다양화하는 방향으로 개혁을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자율입시를 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 있는 대학은 독자적으로 입시를 시행할 수 있도록 하고 학력고사와 적성검사같은 것을 적용하기를 원하는 대학은 그것을 반영하게 하는 개혁방안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또 한번의 학력고사,한번의 시험으로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것도 시정을 해야 되겠고,입시과목이 너무 많은 것도 고쳐서 과목도 줄이고 학생들의 부담도 줄이는 방향으로 교육개혁을 추진중에 있습니다. 이것이 너무 급작스럽게 이루어졌을 때는 혼란이 따를 것이므로 이에 대한 충분한 준비와 검토할 수 있는 기간을 주어 94년부터 시행될 수 있게 할 작정입니다. 아울러서 정부는 고등학교의 실업계 교육을 확대시키고 이공계 대학 정원도 늘려 산업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대학교육의 질을 선진국 수준으로 올리기 위해 우수대학을 대학원 중심으로 개선해 나가는 방안도 구상중에 있습니다』
  • 한·일 정상 오늘 회담/가이후총리 상오 내한/「지문철폐」등 마무리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 일본총리가 9일 상오 이틀간의 일정으로 공식 방한한다. 가이후총리는 방한기간중 9일 하오와 10일 상오 두차례에 걸쳐 노태우대통령과 양국 정상회담을 갖고 재일 한국인의 법적지위 개선 및 사회생활상의 차별 철폐문제,과학기술 협력,무역불균형 시정 등 양국간 현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양국정상은 또 한소수교와 일·북한수교 교섭 등 한반도를 포함한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에 관해서도 깊이있게 논의한다. 특히 한일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지문날인폐지 등 재일 한국인의 법적지위 문제를 매듭짓는다는 방침이어서 논의결과가 주목된다. 가이후총리는 9일 하오 노재봉 총리서리와도 만나고 노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주최하는 공식만찬에 참석하며 10일에는 국회를 방문,민자당의 김영삼 대표최고위원 및 박태준 최고위원 등과 만나 양국간 공동관심사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
  • 일 수상 방한 경비강화/경찰/일 대사관등 10개 중대 배치

    경찰은 가이후 일본총리가 방한하는 9일 재야단체 등의 반대시위가 예상됨에 따라 일본대사관 등에 대한 경비를 강화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에따라 일본대사관 주변에 전경 1개 중대를,가이후 총리가 오는 연도주변에 10개 중대 1천3백여명의 병력을 배치하기로 했다.
  • 일 총리 방한반대/30여명 가두행진/8개 여성단체

    기독교 대한감리회 여선교회 전국연합회 등 8개 여성단체로 구성된 「정신대문제 대책협의회」(회장 윤정옥·55) 소속회원 30여명은 8일 낮12시쯤 서울 종로구 종로3가 파고다공원에서 가이후 일본총리의 방한을 반대하는 집회를 갖고 종로1가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