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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대한 무역장벽 갈수록 강화/기술검사 핑계 통관 늦추기 예사

    ◎JIS 따내면 “협회규격 얻어라”/미야자와 내한 앞두고 살펴본 실태 우리나라 상품에 대한 일본의 관세및 비관세 장벽으로 대일수출이 부진한데도 기계류등 수입은 계속 늘어 무역수지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14일 상공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기업들은 대한첨단기술 이전에 극히 인색할뿐만 아니라 우리기업이 자체기술로 국산화에 성공할 경우 덤핑공세로 국산제품의 경쟁력을 저하시키는가 하면 갖가지 수입검사및 트집을 잡아 대일수출을 강력히 저지하고 있다. 반면 일본은 지난해 우리나라 무역적자의 90%에 이르는 88억달러(잠정)의 대한무역흑자를 냈으며 올해는 1백억달러의 흑자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한무역진흥공사가 지난해 12월 64개 대일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업체들이 ▲일본제조및 유통업체들의 비관세장벽 ▲높은관세 ▲수량규제 등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PVC파이프의 경우 우리업체들이 JIS(일본공업규격)를 취득하여 수출하려고 하자 일본상사들이 관련협회의 규격을 추가로 취득할 것을 요구,대규모 수출이 불가능하고 협회규격이 필요없는 소규모 공사에만 납품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혁제가방류에 대해서도 일본수입업체들은 일본산 YKK지퍼사용을 요구하고 있으며 섬유·의류·석재의 관세장벽이 높고 면사 및 수산물은 수량규제가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은 이밖에 까다로운 기술검사로 통관을 최고 6개월씩 지연시키고 있으며 심지어 과다한 검사료까지 요구하고 있다. 특히 고부가가치제품등 첨단제품의 기술은 터무니없이 높은 로열티를 요구해 우리기업이 이들 분야에 참여하는 것을 사실상 막고 있으며 상품가치가 현저히 떨어진 제품의 기술만 제공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기업을 고사시키려는 일본기업의 덤핑공세도 심하다. 대한정밀이 지난 88년 7월 방사용 노즐의 국산화에 성공하자 일본의 카센노즐과 니혼노즐은 88년 상반기까지만해도 1홀당 9백20원이던 공급가격을 8백40원으로 낮춘데 이어 최근에는 대한정밀의 홀당 7백50원보다 20%나 싼 6백원까지 가격을 낮춰 대한정밀의 국내공급을 봉쇄하고 있다. 또 일본의 NEG사는 한국유리가 90년 9월 건물의 내외장마감용 유리를 국산화하자 ㎡당 50만원하던 공급가격을 33만원으로 낮춰 38만원을 받고 있는 한국유리를 궁지에 몰아 넣고 있다. 국내업계 관계자들은 이같은 일본의 파상공세에 대해 『미야자와 일본총리의 방한기간중 이들 문제를 포함,대일무역역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조치를 약속받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 일 기관 경비 강화

    경찰청은 최근 일본군이 종군위안부의 모집과 관리에 직접 관여했을 뿐만 아니라 국민학생까지 정신대로 끌어간 사실이 속속 드러남에 따라 강제징용 등에 대한 사과와 배상을 요구하는 시위가 거세질 것으로 보고 16일 방한하는 미야자와 일본총리와 일본대사관등 주한 일본 시설물에 대한 경비·경호를 크게 강화하기로 했다.
  • “일의 관세인하등 구체조치 이끌터”

    ◎역조개선협상 실무 김용규 외무부통상국장/원론합의 넘어 단 1달러라도 실천해야 『무역역조를 줄여나가야 한다는 원론적차원에서 합의하는 시대는 지나갔습니다.이제는 단 1달러라도 역조를 개선해나가려는 구체적 방법과 조치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총리의 16일 공식 방한을 계기로 90억달러에 이르는 대일무역수지적자 해소문제가 한일 양국간 첨예한 외교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통상분야 대일협상사령탑을 맡고 있는 김용규외무부통상국장은 무역수지적자 해소를 위한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한일무역역조는 어느정도로 심각한지. ▲지난해 미국의 대일무역수지적자는 4백50억달러였는데 이는 국민총생산(GNP)의 0.75%정도다.반면 우리의 대일무역수지적자 90억달러는 우리 GNP의 3.7%나 되어 우리 경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또 우리 전체무역수지적자의 91%를 점하는 엄청난 규모다. 지난 65년 한일국교정상화 이후 27년동안 대일교역에서 적자를 기록해 왔으며 그 누계가 6백57억 달러에 이르고 있다.특히 지난86년 54억달러를 고비로 감소추세를 보여오다 90년 이후 더욱 확대추세를 나타내고 있는 심각한 문제인만큼 그 시정조치가 반드시 강구되어야 한다. ­무역역조현상의 원인과 책임은 어디에 있는가. ▲한일 쌍방에 책임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또 대일무역적자가 계속 확대되고 있는 것은 우선 한일양국 기업간의 기술격차에 따른 만성적인 적자구조에서 기인한다. 미야자와 총리의 이번 방한을 계기로 일본측이 무역역조의 심각성을 분명히 인식하고 성의있는 해결방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무역역조의 시정조치가 한일양국간 21세기를 향한 미래지향적 선린·우호협력관계 구축에 꼭 필요한 것이다. ­대일무역수지적자를 해소하는 구체적인 방안은 무엇인가. ▲지난주말 다니노 사쿠타로(곡야작태낭)일외무성 아주국장과의 정상회담 실무회의때 제시했듯이 대일무역적자가 기술격차에서 비롯되는 것인만큼 산업과학기술재단을 설립,일본의 기초과학및 첨단기술등이 이전되어야 한다.또 ▲폴리에틸렌등 16개 품목에 대한 관세인하▲가방등 13개 품목에 대한 GSP(일반특혜관세제도)수혜폭 확대 ▲일부품목의 비관세장벽철폐등의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무역역조개선을 위한 우리측의 「최소한」의 제의에 대해 일본측은 국내사정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대일 협상에서 대응조치는 무엇인가.또 정상회담에서 정치적 결단을 통해 해결될 가능성은. ▲무역역조시정문제가 이번에 해결되지 않으면 일본측은 앞으로 더욱 큰 정치·외교·경제적 부담을 안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미국과 일본은 이달초 정상회담 3시간 전에야 실무자간 합의를 도출해내기도 했다.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일본측을 설득,우리의 입장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
  • 어떻게 사죄할 것인가(사설)

    내일 모레 방한할 일총리가,「정신대 문제」를 공식 사과하리라고 한다. 일이 워낙 불가피하게 되었으므로 뭔가 「말로 때우기」라도 급히 서둘러야 할 필요가 절박해졌기 때문인 듯 하다. 구한무렵까지만 해도 『정신대문제는 민간이 한 일이므로 일본정부로서는 모르는 일』이라고 딴청을 피웠던 사람들이다. 그것도 관방장관이라는 사람이 그랬었다. 그런데 다른 먼데것은 고사하고 일본의 방위청 문서속에 「비밀문서」상대로 숨겨져 있던 「증거」가 드러나고 말았다. 『태평양 전쟁중 군이 위안소의 설치와 위안부의 감독 통제를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문서가 방위청에 보관되어 있었음을 일본신문이 보도함으로써 발뺌의 여지가 없어진 것이다. 그래서 부랴부랴 방한하는 미야자와(궁택)총리로 하여금 「사죄」의 말을 하도록 문구를 고르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공교롭게도 이런 보도가 터지지 않았더라면 이런 문구 때문에 머리를 짜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일본당국일지도 모른다. 또한,일본총리의 방한과 이렇게 맞아떨어지지 않았더라면 「사죄」따위 꿇리는 짓은 안할 수도 있었다는 생각도 하고 있을지 모른다. 그것이 「일본인다운」품성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일본이 궁리중이라는 사죄문구따위의 수사학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 일본이라고 하는 나라의 뿌리 깊숙이에 잠재된 생각의 근원에 변화가 일기를 기다리고 있다. 방위청 문서속에 확연한 증가가 꽁꽁 숨어 있는데,명색이 장관이라는 사람이 『조사해 보았으나 정부당국이 관여했다는 단서가 될만한 것은 없었다』고 기자들앞에서 공식 발언을 했다. 정부를 대표하는 장관으로 하여금 이토록 부도덕하고 무책임한 발언을 하도록 만드는 일본이라는 나라의 속깊은 정체가 우리는 환멸스럽다. 이런 나라이므로 겉보기에 유려하지만 실속은 공허한 「문구」를 찾아내어 「총리의 방한길」만을 매끈하게 포장하려 할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안된다. 무엇보다도 일본자신이 도덕적으로 구원받지 못한다. 태평양전쟁에 의한 피해의 상처는 「정신대」만 있는 것은 아니다. 징용도 있고 징병도 있고 갖가지 정신적·물질적피해가 역사위에서 아직도 피고름을 흘리며 남아 있다. 그것을 일본의 태도만으로 낫는 일이라고 우리는 생각지 않는다. 스스로 나아가는 일을 한민족은 고통스럽게 계속해야하고 하고있다. 다만 일본은 일본을 위해 할 일이 있다. 어머니인 여성은,한 민족의 생명의 근원이다. 그 근원을 다른 한 나라가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정책을 통해 유린하고 난도질한 행위가 이른바 「정신대」문제다. 일본이 문화적 양식을 지닌 선진국이 될 자질을 갖지 못한 나라였음을 입증하는 것이 이 문제로 상징된다. 「사죄」와 「보상」만으로는 쉽게 씻기지 않지만 그 방법으로 밖에는 극복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아시아를 경영하는 일본」의 꿈도,세계강국으로서의 일본의 자부심도 이 범죄의 흔적이 풍기는 악취를 없애지 않고는 좀처럼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 태평양전쟁 유족/정부청사서 시위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회원 1백여명은 13일 하오2시쯤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뒷문에 몰려가 『일본은 태평양전쟁 희생자전원에게 국제관례대로 배상하고 미야자와 일본총리는 생존한 군대위안부 10여명을 직접 만나 사죄하라』고 주장하며 시위를 벌였다.이중 대표일행은 하오 5시 이상옥외무장관을 만나 일본정부에 성의있는 자세촉구를 공식요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일본은 역조시정 답낼때(사설)

    지금 일본과의 무역불균형 문제를 시정치 않고는 우리의 무역수지 적자 개선을 얘기할 수 없게 돼 있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무역적자가 1백억달러에 가깝고 이중 대일무역적자가 90억달러를 넘어서고 있는 마당에 대일무역관계의 근본적인 해결없이 우리는 무역적자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없는 것이다. 우리는 이 문제와 관련,오는 16일에 있을 미야자와 일본총리의 방한에 특별한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노태우대통령도 연두기자회견을 통해 한일간의 무역불균형 문제를 그대로 두고서는 선린우호가 되지 않기 때문에 어떤 일이 있더라도 시정해 나가겠다는 역조시정에는 가시적 효과가 없어 답답하다고 지적,미야자와 일본총리와 이 문제를 집중거론할 뜻을 비췄다. 한일관계에 있어서 무역역조 문제 하나만을 놓고보더라도 일본이 지금껏 내세워온 「선린우호」나 「성의」가 무엇인지를 새삼 깨닫게 된다. 그래서 일본은 우리에게 가깝고도 먼 이웃일 수 밖에 없는지도 모른다. 일본은 미국에 대해서도 많은 무역흑자를 보고있다. 그래서 이번 연초 부시의방일때는 동경선언까지 만들어 대미흑자 축소를 위한 여러조치들을 약속했다. 미일간의 무역역조 방안에 대한 관심에서가 아니라 상대적인 무역역조의 규모로 보나 한일관계의 역사성 등으로 보아 일찍이 한국에 대해 이번 미국에 보여준 성의를 먼저 보여 주었어야 일본이 동남아 국가에 주장해온 선린우호의 의미가 살아 숨쉴 것이라고 본다. 한일간의 무역불균형의 책임의 모두를 일본에 지우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경제구조 상품의 경쟁력에 문제가 없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미국기업인의 몇배에 해당하는 노력으로 일본시장에서 뛰었지만 일본의 관세내지는 비관세 장벽,일본특유의 대한국 상품관념이 벽을 넘지 못하게 만들었다. 일본도 그동안 적어도 형식상으로는 많은 수입촉진단을 한국에 보냈고 일본정부 책임자들은 성의를 약속해왔다. 그러나 결과는 커져가는 것이 대일적자였고 지난 65년 수교이후 대일적자 누적액이 7백억달러에 이르고 있다. 이것이 일본이 약속한 성의의 결과라면 우리는 그동안 써오지 않았던 배신이라는 말을 쓰지 않으면 안될 입장이다. 대한 수입촉진단의 실적조차 부끄러워 발표할 수 없었던 일본은 이제 원칙론을 거두어야 한다. 선린우호와 성의라는 말만 앞세워 경제구조의 원칙론을 강조해온 일본은 미야자와 총리의 방한을 전기로 해서 대한무역불균형 시정을 위한 구체적이고도 확실한 스케줄을 제시해야할 것이다. 미야자와 총리의 이번 방한에서 우리는 명백한 답을 기다릴 것이다. 우리 정부도 마찬가지다. 일본의 무성의한 원칙론에만 휘말려 대일무역적자를 시정할 수는 없다. 미야자와 총리로부터 확실한 답을 받아내지 못한다면 정부의 무역적자 시정노력은 신뢰도를 잃을 것이다. 답을 받지 못한다면 특단의 조치도 강구할 각오를 가져야 한다.
  • 한­일 「관민협력그룹」 설치 추진/미야자와

    ◎양국 무역역조·기술이전 논의/일본경제 신문 보도 【도쿄=이창순특파원】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 일본총리는 16일부터의 한국방문에서 한국측이 요구하는 무역적자 개선 및 산업기술 이전을 검토하기 위해 양국정부 관계부처와 민간기업들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협력그룹 설치를 제안키로 했다고 니혼 게이자이(일본경제) 신문이 12일 보도했다. 미야자와 총리는 또 우루과이라운드(UR) 농산물 협상의 쌀시장 개방문제에 대해 한일 두나라가 협조할 것을 확인키로 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기술이전 문제에 대해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 전 총리는 작년 1월 방한때 『정부는 환경조성에 노력하겠지만 기술을 개발 보유하고 있는 것도 민간기업』이라며 정부간에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 대일 수입규제 궁택,철폐요구/한일 정상회담때

    【도쿄=이창순특파원】 오는 16일 한국을 방문하는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 일본총리는 노태우대통령과의 회담을 통해 일본의 자동차·워드프로세서·카메라 등 2백58개 품목의 수입을 사실상 금지하고 있는 한국의 「수입선 다변화 품목」제도 철폐를 요구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요미우리신문이 일본정부 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 노 대통령 연두회견 일문일답/전문

    ◎“멀지않은 장래에 남북정상회담 기대”/임기중 「통일문」 여는것이 나의 집념/물가불안 덜게 선거자금 철저단속/세 위원,합당정신바탕 「제2창당」 합의/선거공약 459건중 448건 마무리·추진중/UR 적극 대처하면 선진국도약 계기 남북 정상회담은 남북한이 신뢰를 회복시키는 방법이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봅니다.전문가들의 견해로도 본 정상회담을 통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요,신뢰를 회복하는 지름길이라고들 합니다.이런 차원에서 정상회담을 나는 촉구 한 것입니다.그러나 아직까지 북의 확실한 반응은 없습니다.그러나 여러가지 상황으로 보아 멀지않은 장래에 호응해 오리라는 기대를 갖습니다.그 시기가 3월이다 언제다 언론에서 보도를 하고있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봅니다.남북관계는 상대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자리에서 날짜를 구체적으로 말할수 없다하는 것을 여러분들이 충분히 이해를해 주시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북한내에 권력이 승계되느냐 않느냐 하는 문제는 내가 이자리에서 언급할 문제는 되지 않겠습니다.그러나 정상회담의 대상은 누구냐 그것은 역시 실질적인 북한의 최고책임자가 될 것이라는 답변을 드릴수 있다고 봅니다. ­남북관계에 대해서 다시한번 질문을 드리겠습니다.남북관계가 변화됨에 따라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위상과 활동이 또 우리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특히 북한이 미국과의 접촉수준의 격상및 관계개선을 희망하고 있고 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앞으로 미·북한간에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 것으며 이에 대해 우리의 입장이 무엇인지 밝혀 주십시오.그리고 평양을 목적지로 하고 있는 우리의 북방정책이 이제는 중국만을 남기고 있습니다.중국과의 수교시기를 언제쯤으로 전망하시는지 말씀해 주십시요. ○북의 변화 지켜봐야 ▼이번 연초에 부시대통령께서 우리나라를 방문했습니다.그 회담 내용을 통해서도 여러분들이 잘 알고 있으리라고 봅니다.북한을 어떻게 볼 것인가 하는데 대해 어떤부분에서는 우리나라와 미국이 시각차이가 있다는 견해도 일부 있을 수도 있겠지요.그러나 부시대통령하고 나 사이의 견해는 일치하고 있다고 말하겠습니다.남북간에 합의서가 이루어졌고 비핵 공동선언문이 채택되었는데 이점 북한의 변화로 볼 수 있지 않느냐 하는 점에 대해서 많은 논의를 했습니다.결론은 북의 근본이 변한다하는 이것은 우리가 속단할 수가 없다.주의깊게 우리가 바라봐야겠다 하는 것입니다.그러나 북이 변화를 시작한 것은 틀림없다고 봅니다.이 변화라는 것은 우리가 두가지로 한번 생각을 해봅시다.근본이 먼저 변하고 나머지 밖이 변하는 방법,또 밖이 변하기 시작해서 마지막에 근본을 변화시키는 방법 이 두가지로 생각할 수 있겠는데 역시 지금의 변화하는 모습은 바깥에서부터 안으로 들어가는 이번 변화가 아니겠느냐 이렇게 의견을 같이하고 있습니다.지난 연말 남북합의서와 비핵공동선언의 채택은 매우 뜻이 있는 일로서 우리는 희망을 걸 수 있다고 얘기를 할 수 있습니다.질문한 미국과 북한과의 관계는 우리는 변화시켜야 된다고 봅니다.변화의 주체가 누구냐,주체는 한국이다.남북합의서도 그렇고 또 핵문제도 그러합니다.남북 당사자간에 신뢰를 회복하고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나아가서 통일의 관계로 진전되는 것은 우리의 원칙입니다.그 원칙을 미국이 이해를 하고 이에 대한 지지를 하고 있습니다.우리를 배제한 미국과 북한간의 관계개선이란 것은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반드시 미국과 북한과의 관계는 우리와의 사전 긴밀한 협조하에서 이룩될 것입니다.그러나 이 자리에서 분명히 내가 얘기하는 것은 북한과 미국과의 관계를 우리가 방해하는 것이 아니고 돕고 있다는 사실입니다.이것은 나의 7·7선언의 정신입니다.이제 북한이 우리와 평화통일이라는 목표를 향해서 신뢰를 회복하고 또 서로가 위협을 제거하고 협력관계를 확립하는 길이 바로 미국과 북한이 가까워지는 관계를 맺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일본도 같은 맥락에서 관계를 지금 진행시키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지금 일본에 대한 언급을 잠시 하셨습니다마는 오는 16일 미야자와 일본총리가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현재 한일간에는 엄청난 무역적자라든지,또는 과거사가 완전히 매듭되지 않은데서 오는 어떤 갈등 또 일본과 북한과의 관계개선에 따른 문제등현안들이 많이 있습니다마는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 어떤 문제를 가장 중점을 두고 해결할 계획이신지,그것을 먼저 말씀해 주십시오.그리고 조금전 말씀이 계셨습니다마는 중국과 한국의 관계개선 또는 북한과 일본의 관계개선 또 미국이 북한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하는 그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국들의 교차승인문제 이것이 연내에 이루어질 수 있을까 이것에 대한 견해를 좀 밝혀 주십시오. ▼미국 부시대통령이 연초에 우리나라에 방문한 것은 매우 뜻깊고 좋은 일이라고 우리는 함께 생각합니다.아울러 일본 미야자와 총리가 역시 취임후에 첫 외국방문으로 우리나라를 택했다하는 점에 대해서도 그 의미가 깊고,또 나는 환영을 해마지 않습니다.일본과 우리나라와의 관계에는 현안문제가 많이 있습니다.가장 큰 것이 무역불균형인데 그 무역불균형을 그대로 두고는 선린우호,이것이 되지 않습니다.이래서 무역불균형문제와 기술이전 문제가 현안문제론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다.이것은 여러분들도 다 잘 아실 것입니다.이번 회담에서도 이 문제가 중점이 될 것입니다.어떻게 할 것인가.양국이 미래지향적인 대국적인 견지에서 과거에 하지 못했던 접근을 해 나가야 될 것입니다.물론 이 엄청난 문제가 하루아침에 해소되지는 않습니다.이것은 일본의 잘못 뿐만 아니라 우리의 잘못도 있습니다.우리의 구조가 문제를 금방 해소할 수 있는 수용태세가 갖춰져 있지 못한 면이 있습니다.이것을 고쳐나가지 않으면 안됩니다.그러나 여러분들이 걱정하시는 것처럼 대일 우리 무역적자가 거의 90억달러가 되고 있습니다.90억달러가 우리 무역적자의 90%이상을 차지하게 됩니다.어떤 일이 있더라도 이것은 우리가 시정해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물론 작년 5월 내가 일본을 방문하고 난 이후에 노력을 해 왔습니다.우리나라의 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노력,또 공동연구를 하는 노력등 이런 일들도 많이 추진을 하고 있습니다.아울러 한일간에 산업협력도 증가를 시켜 나아가고 있습니다.그러나 이런 등등이 아직까지 가시적으로 큰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으니까 우리 답답합니다.이런 등등을 통틀어서 이번 일본 총리가 우리나라를 방문하게 되면 우리의 협력관계가 반드시 균형을 이루도록 할 것입니다.그 균형을 위해서 좀더 구체적인 방법이 무엇인가 하는 것을 조치를 해서 가시화 시키자.이렇게 함으로써 양국 국민들의 신뢰를 얻어야 합니다.그것이야말로 참우호관계다.양국간의 진실한 우호관계다,이러한 입장에서 이번 방한을 하게되면 호혜의 균형발전을 반드시 이룩할 수 있는 계기로 삼도록 하고자 합니다.또 교차승인 얘기가 나왔습니다.세계 여러나라들의… 북한 승인의 최우선 문제가 북한의 핵개발을 완전히 해결하는 문제와 관련됩니다.그 다음 둘째는 역시 우리 남북간의 합의서를 착실하게 이행하는 문제입니다.이런 전제에서 미국 일본 할 것없이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희망하고 있습니다.이 전제조건을 북한이 성실하게 충실하게 이행하면 교차승인의 여러가지 분위기가 성숙 될 것이라 말할 수가 있겠습니다. ­북방외교에 관해서 다시한번 묻겠습니다.지금 북방외교의 마지막 남은 과제는 중국과의 정식 수교입니다.대통령께서는 중국과의 정식수교가 언제쯤 이루어질 것이라고보십니까,그리고 지금 중국과의 정식수교가 천연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 궁금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천연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천연되고 있는데 대해서 좀 불만을 갖고 있는 사람도 있고 또 반대로 너무 서둘러서는 안된다.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어쨌든간에 우리와 중국간의 이 수교가 이루어지면 양국관계가 크게 발전할 것임에는 틀림없습니다.또 아울러 양국뿐만 아니라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전체의 지역안정에도,평화에도,번영에도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다행히 양국간의 경제관계 확대가 잘 되고 있습니다.또 작년 연말에는 무역협정도 체결이 되었습니다.교역이 날이갈수록 점점 확대되어 나가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남북한의 합의서와 비핵공동선언문의 실천여부가 중국과의 수교를 더욱 더 당기는데 변수가 되고 있다고 얘기할 수가 있겠습니다.이것이 우리가 바라는대로 잘 진행되어 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양국간의 관계도 성숙되어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멀지않아서양국 수교관계도 해결이 되리라는 이런 전망을 나는 갖고 있으며 수교가 된다면 방문이라는 것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질수 있지 않겠느냐고 생각을 합니다. ­먼저 민자당 후계구도 문제에 대해서 궁금한 점을 한가지 더 여쭤 보고 또 물가문제에 대해서 여쭤 보겠습니다.어제 청와대 회동 전에 3분 최고위원들과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접촉하신 것으로 듣고 있습니다.3분 최고위원들과 사전 의견조정이 있었는지 말씀해 주십시요.또 민자당의 차기대권 후보문제와 관련해서 지금까지 말씀하신 내용이 합의의 전부인지 아니면 별도의 얘기나 또는 개별약속이 있었는지 말씀해 주십시오.그리고 물가문제에 대해서 여쭙겠습니다.물가를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마는 정부가 물가문제를 거론할 때마다 으레 하는 얘기거니 하고 불신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올 선거와 관련해서 물가 상승률이 지난해보다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지적이 있는데 어떻게 물가를 잡아 나가실 것인지 그점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요. ▼후계문제의 상세한 이야기는 아까앞서 질문한 분들에게 했습니다.새로운 것은 어제 3최고위원과 회동을 했는데 여기에 합의사항이나 합의되지 않은 사항이 뭐냐.혹은 또 개별적인 어떤 약속이 있는 게 아니냐는 질문이라고 보겠습니다.내가 이 자리에서 국민 앞에 밝히는 것은 3최고위원이 여기에 자리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만은… 논의과정에서는 각자가 이제 다른 의견을 내세울 수 있습니다.그러나 분명한 것은 우리가 3당 통합 때에 우리의 기본정신이 무엇이냐… 기본정신이 무엇이냐… 그것은 3당통합 없이는 구국을 할 수가 없겠다 하는 것입니다.여기에 어제 다시 일치감을 보았습니다.또 그동안에 국민들이 걱정을 했지만 당내가 시끌시끌하다.이는 문제가 있었는데 다시한번 이자리에서 우리가 그 구국이념을 바탕으로 제2차 창당을 할 계기를 만들자는데 우리는 뜻을 같이 했습니다.이런 원칙에서 개개인의 의견을 종합하고 조정할 것은 조정해서 3분의 최고위원들이 합치된 의견을 이자리에서 떳떳하게 여러분들에게 전하게 되어 나는 자랑스럽게 생각을 합니다.물가문제는 참 어렵습니다.그러나 우리는 국정과제의 최고 우선순위를 경제… 또 거기에 물가에 둔다하는 의지를 밝혔습니다.물가는 꼭 잡아야 하며 또 꼭 잡겠습니다.지금 가시화된 조치로 그 의지를 표시하기 위해서 정부에서는 벌써 1급이상 공무원들의 봉급을 동결시켰습니다.정부뿐만 아니라 국영기업체의 간부되는 사람들의 임금을 동결시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또 이런 차원에서 대기업이나 혹은 서비스 금융기관도 여기에 따르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여기에 더해서 통화관리 안정을 착실하게 진행시켜 나아가야 되겠습니다.특히 염려하는 것이 선거자금이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것인데 물가에 자극을 주지 않는 방향으로 철두철미하게 단속을 해 나갈 것입니다.아울러 지금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마는 더욱 더 노력을 더해서 생필품의 가격을 관리해 나아가고 농수산물,농축수산물에 대한 수급도 유통구조를 잘 개선해서 안정된 가격관리를 해나가겠습니다.이렇게 정부의 정책을 강하게 실천해 나가갈 것은 물론입니다.그러나 정부의 노력만으로서는 우리의 경제규모가 너무나 커졌기 때문에 미흡하다,불가능하다는 점을 이 자리에서 국민들에게 호소드리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바라건대,여기에 국민 모두의 협조가 참으로 필요하다고 봅니다.여러분들 근검절약 또 소비억제 등 지금 잘 하고 있습니다.자영업을 위시해서 모든 생산품을 만든 사람들도 가격인상을 억제하자 등 국민적 협력이 함께 합쳐졌을 때 물가는 반드시 우리가 잡을 수 있다.이렇게 나는 믿고 있습니다. ○UR협상 타결돼야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에 관해서 여쭤 보겠습니다.이 협상이 타결되면 농수산물 시장은 물론 금융 유통 등 서비스산업의 대폭적인 개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그런데 현재 우리나라의 이런 분야 산업은 아직 기반이 취약한 것으로 보입니다.또한 특히 농수산물시장이 개방되면 우리나라 농촌경제에 심각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에 대한 정부의 대책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이 문제에 대해서 전 국민이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물론 우루과이 아운드는 결론적으로는 타결이 되어야 합니다.타결을 전제로했을 때 지금 지적하신 바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농산물 또 서비스업이 여기에는 취약합니다.경쟁에서 떨어집니다°이런 어려움을 우리가 안고 있는 것은 틀림없는 일입니다.그러나 그것을 제외한 대다수의 경제분야는 우리가 해외의존에 의해서 발전되고 해외의존에 의해서 부를 축적하고 있습니다.이런 차원에서 우리는 우루과이라운드가 성공을 해야 되면 그것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만약에 이 우루과이라운드가 타결이 되지 못하면 어떻게 될것이냐,이것은 이 선진국들의 보호무역주의에 그대로 우리가 부딪치게 되는 상황이 됩니다.해외의존을 통해 우리 경제가 발전해 나가는데 문이 도처에서 닫혀버리는 엄청난 손해를 질 수밖에 없습니다.이래서 우리가 어렵더라도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의 타결을 계기로 우리의 국제 선진화를 위한 하나의 전기로 삼을 수밖에 없다,경쟁력을 높일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70년대 우리가 경험을 했지 않습니까.그 당시에 우리는 외산을 수입하지 않았습니다.국산만 가지고 우리 경제를 발전시키려고 갖은 애를 썼습니다.그때 외산이 들어오게 되면 우리 경제가 완전히 망한다,이렇게 생각을 했습니다.그러나 그것이 계속되었더라면 어떻게 되었겠느냐,그 어려움을 극복을 해서 과감하게 문을 열었고 외국하고 경쟁을 했습니다.이렇게 해서 우리는 자유무역의 그 원칙에 따라 외국과 경쟁을 해서 우리나라가 이렇게 발전이 되었습니다.이를 생각했을 때 지금 농산물 분야,서비스업 등 취약한 분야도 이런 차원에서 우리가 비상한 각오를 가지고 정부도 돕고 또 그 주체도 열심히 해 나간다면 오히려 우리가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이렇게 이자리에서 말씀 드릴 수가 있겠습니다.그 과정에 일어나는 부작용을 극소화시키는데 우리는 최대한의 노력을 해야 되겠습니다.정부에서는 여러분들 보시다시피 작년 7월에 이 농어촌 구조개선을 위해서 10개년 계획으로 무려 42조원을 투입하기로 되어 있습니다.이 계획은 우리나라 역사에 없는 일입니다.또 외국의 예에서도 좀처럼 찾아 볼 수 없는 획기적인 계획이라고 봅니다.이런 계획하에서 금년도에도 2조7천억원을투입하는데 이는 작년보다도 한 44%가 상향이 된 것입니다.농촌의 구조개선을 하여 농촌이 국제경쟁력이 있는 이런 특산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온갖 노력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이제 이를 위한 인력으로 매년 만명 농어촌 후계자를 육성을 시켜나갈 작정입니다.또 금융과 서비스분야도 우리의 취약점이 많습니다.그러나 어떻게 합니까.지금이라도 체질개선을 위해서 우리는 노력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노력을 하게 되면 처음은 어렵지만 우리는 결국 극복한다 하는 이런 신념을 나는 갖고 이 일을 추진해 나아가겠습니다. ­정치를 하겠다고 나선 전 현대그룹회장 정주영씨가 얼마전 청와대에 상당액의 자금을 갖다줬다고 했습니다.달갑지 않은 얘기입니다마는 정주영씨의 그같은 자세에 대한 국민적 시비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마는 이에 대한 국민적인 의구심도 상당한 것은 사실입니다.이에 대한 어떤 소상한 설명이 있으셨으면 하고요.그리고 국민적 관심사가 큰 만큼 한가지만 더 여쭙겠습니다.김영삼대표에 관한 건인데요.조금전 김영삼대표의 덕목을 열거하셨는데 그것은 얼마전 말씀하신 대통령으로서 누가 좋겠다는 지지의사를 표명하신 것인지,그리고 그것이 지지의사라면 총선결과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인지 한번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근로자들 복지강조 ▼정주영씨에 대해서 이제 얘기가 나왔지만 여러분들 6공화국의 노아무개 대통령이 정치자금을 이렇게저렇게 모으고 있다는 이런 얘기,여러분 이 밝은 세상에서 들은 일이 없었으리라고 봅니다.나는 분명히 어느 기업에게도,누구에게도 정치자금 좀 주시오,한 일이 없습니다.이것은 분명히 국민들에게 밝힙니다.그런데 이제 구시대의 하나의 관례로 몇몇 기업이 정치자금 종목이 아닌 어떤 불우자를 도와달라 하는 이런 뜻을 담아서 성금을 내는 예가 있었습니다.몇몇 기업에게 내가 받았던 것도 사실입니다.또 그분의 뜻에 따라서 그렇게 쓰여진 것도 사실입니다.그러나 나는 생각을 했습니다.이것이 잘못 확대되어 가다가는 과거에 우리 국민들에게 불신을 받았던 정경유착 관계가 또다시 튀어나온다는 생각을 했습니다.이래서 성금을 표시하는 기업인들에게 나는 단호히 얘기 하기를,당신이 국가에 대한 의무인 세금을 다 냈느냐,여유가 있다면 첫째 생각해야 할 것이 세금이라고 했습니다.세금 다 냈습니다고 답하면 그러고도 여유가 있다면 당신 기업을 건전하게 키워야 된다,또 기업을 키우면서도 여유가 생겼다면 더욱 더 일을 잘 할 수 있게끔 근로자의 복지에 힘써달라고 했습니다.그러고도 또 여분이 생겼습니다고 하면,그러면 사회복지 사업에 힘을 써 주세요라고 말했습니다.이렇게 나는 오늘날까지 일관해왔습니다.또 이런 효과가 여러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을 나는 보람있게 생각합니다.예를 들어서 부동산 문제만 하더라도 대기업·재벌들이 부동산을 너무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국민적인 비난이 들끓었습니다.이것도 스스로가 매각을 하든가,또 몇분 기업인들이 뭐 학교다 희사한 예도 그런 차원에서 있었습니다.또 지금 우리 경제의 어려움 가운데서 기술인력이 아주 어렵지 않습니까.각 대학이 기술을 개발하려고해도 사람도 부족하고 또 자원도 없습니다.기자재를 사려해도 돈이 없습니다.이래서정치자금 이런 것 내는 대신에 모든 기업들이 있는 여유를 다 짜내가지고 기술계 공대를 위시한 전국 여러 기술계 대학에게 최선을 다해서 많은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매우 보람있게 생각을 하고 이것은 아까 말씀드린 나의 본취지와 부합되는 일이 이렇게 잘 이룩되고 있다 이렇게 나는 생각합니다.그 다음 김영삼대표의 문제에 대해서 또 말씀이 나왔습니다.이제 이 분이 민주주의를 위해서 애를 쓰시고 생을 바쳐서 일했다 하는 것은 나만이 아니라 국민 여러분들도 다 인정하는 것입니다.그것은 그런 차원입니다.그것을 아까 얘기했습니다마는 속으로 어떤 다른 생각을 갖고 이렇게 하지 않느냐 하는 식으로 여러분들 그렇게 복잡하게 받아들여주시지 않기를 바랍니다.여러분들 지금 민주주의 시대입니다.어떤 분은 김영삼대표위원이 그래도 제일 낫다.이렇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또 어떤 사람은 그렇지 않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이 자리에서 한가지 덧붙여서 여러분들께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당내에서 이런 저런 얘기 나오는 것을 보고 저 당이 부서진다,분열된다,국민의 신임을 저버렸다 하는 발상은 구시대적인 것입니다.민주주의란 무엇입니까,그런 것을 얘기하는 것입니다.네가 좋다,내가 좋다.그런 것이 아니다.갑론을박 격론이 붙는 것입니다.이렇게 해서 어떤 결론이 나왔을 때 거기에 깨끗하게 승복하는 것이 민주주의 아닙니까,아까 김대표 경우를 예로 든 것은 그 원칙을 쭉 추구해 왔고 그것을 지킬 뿐이다라는 것을 얘기했다는 것으로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대통령께서 오늘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의 연기를 말씀하셨는데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는 여야의 합의에 의한 것이고 또 이미 몇차례 연기된 바 있는 사안입니다.경제적인 어려움을 연기 이유로 들고 계시지만 지자제의 완전한 실시로 민주주의의 뿌리를 내린다는 것은 대통령께서 발표하신 6·29선언의 주요내용일 뿐만 아니라 국민적 합의이자 법에도 규정되어 있는 사안입니다.대통령께서 이 연기를 말씀하신 것은 대통령 스스로 법을 어기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신지 묻고 싶습니다.그리고 또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대통령께서는 민자당 대권후보 문제와 관련해서 김영삼대표로의 내정이라든지 아니면 지지의사라든지 이런 것은 전혀 없이 완전한 경선에 의해서 치러질 것이라고 말씀하고 계신데 어젯밤 회동에서 김영삼 대표께서도 이 부분에 완전히 동의를 하신것인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자제 지방자치장 선거문제를 연기하게 된 이 입장을 말씀드리죠.이것은 법에 정해진 바고 또 그 법이라는 것이 합의에 의해서 정해진 것이기 때문에 송구스럽게 생각을 합니다.그러나 지금 국민이 바라고 있는 것이 무엇이냐,이것은 대통령으로서 깊이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솔직히 말씀드려서 6·29의 정신에 의해서 민주주의를 실천하기 위해서 저는 노력을 많이 해 왔습니다.참 많이 참았습니다.또 많이 용서를 했습니다.기다렸습니다.너무 용하다 하는 국민적인 비난도 나는 많이 받았습니다.그러나 기다리고 참고해서 이것을 완수해 왔습니다.6·29정신의 실천에 물론 부분적인 미흡된 점이 있습니다.그러나 6·29의 그 선언에는 분명히 지방의회라고 못이 박혀 있습니다.그렇다고 해서그것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님은 아까 얘기했습니다.국민들의 합의로 만든 법에 있는 것을 어기겠다는 생각은 없습니다.법에 한번 물어보는 것입니다.차기법에 아니다 이것은 해야된다 국민들의 여론이 해야 된다 할 것인지를… 국민들은 이것은 어렵다고 볼것으로 나는 판단을 합니다.대통령의 판단이 잘못되었으니 「하시오」하고 법이 정해지면 저는 겸허한 마음으로 법에 따라서 실천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이 자리에서 말씀드립니다.그 다음에 김영삼대표 문제에 관해서 내가 답변을 아직 안했지요.그 문제는 어제 우리가 아까 말씀드린대로 누누이 여러가지 논의를 했습니다.우리 김영삼 대표와는 매주 주례회동을 하고 있습니다.민주주의다 경선이다 하는 것은 이것을 설명할 필요없이 김영삼대표의 하나의 원칙적인 생각이다라는 것을 이 자리에서 내가 분명히 이야기를 합니다. ­대통령께서는 모두에 말씀을 하실 때 민자당의 차기 대통령 후보를 뽑는 전당대회는 국회의원 총선거가 끝난 뒤에 개최할 것이다,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어떤 우리의 전당대회를 국회의원 선거의 이전에 할 것이냐 이후에 할 것이냐에 대해서 상당히 많은 관심을 가졌습니다.그런데 오늘 대통령께서는 이후에 하신다고 분명히 말씀을 하셨습니다.그렇게 시기를 정하신 이유가 어디에 있었는지를 말씀해 주시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김영삼 대표도 흔쾌히 동의를 해 주셨는지 거기에 대해서 좀 말씀을 해 주십시오. ○경선돼야 민주주의 ▼이전에 하는 것도 이유가 있습니다.또 명분도 있습니다.또 이후에 하는 것도 이유가 있고 명분이 있습니다.김영삼 대표가 이전에 하는 것이 좋지 않느냐 하는 생각을 가진 것도 사실입니다.어제 회동에서 민주주의 원칙을 잘 실현했다는데 보람을 느낍니다.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마는 간략하게 말씀드리자면 당의 현실로 보아 지금 전당대회를 하게 되면은 좋다는 것보다도 나쁘다는 의견이 많다,또 지금 대통령 후보를 미리 정해 놓으면 연초부터 대통령선거에 들어가게 되고 그 분위기가 총선 지방자치단체 선거까지 가게 된다… 그리고 연말까지 간다는 것입니다.이렇게했을 때 우리나라의 사회 경제가 어떻게 될 것인지 참으로 우려스럽습니다.전당대회를 통해서 대통령 후보를 정하는 것입니다.여러분들 가시화,가시화 하는데 가시화는 김영삼 대표가 내가 대통령 후보요 하는 것이 가시화가 아닙니다.또 어느 사람이 내가 대통령… 욕심은 누구나 다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가시화,가시화 하는 것은 국민 여러분들이 자 저사람 대통령감이다.저사람 대통령 감이다… 이렇게 지적을 해 주는 것이 자연스러운 가시화라고 봅니다.또 우리나라의 과거에도 그런 역사가 없었습니다마는 외국의 역사를 보아도 대통령 임기 1년전에 전당대회를 통해서 대통령 후보자를 고르는 나라는 없습니다.선진국에서도 여당의 경우에 후보를 대통령선거 3,4개월 전에 전당대회를 열어서 결정합니다.이런 점을 고려해서 논의 끝에 민주주의 방법으로 이렇게 정했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시간이 다 되어 가는데 한분만 더…. ­대통령께서 청와대에 들어오신지 만4년이 되었습니다.그동안 여러가지 일을 많이 겪으셨는데 감회는 어떠하신지를 말씀해주십시요.그리고 대통령께서는 지난 87년 대통령선거 당시 많은 공약을 하셨습니다.그 공약중 상당부분은 실천이 되었거나 실천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그러나 실천이 미흡한 분야도 적지 않다고 봅니다.특히 경제정의의 실현이나 지역감정타파,농어촌문제 해결에는 큰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대통령께서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미흡한 분야의 공약실천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실 계획인지 말씀해 주십시요. ▼고맙습니다.참 감회가 큰 것은 사실입니다.이 자리에서 적절한 표현은 머리에 떠오르지 않습니다마는 참 민주주의가 어렵구나,참 어렵구나… 그러나 그 어려운 민주주의를 해냈다는데 보람을 느낍니다.아울러 내 임기중에 남북통일의 문을 열겠다하는… 강한 국민들의 소망,나의 집념… 이것이 착착 진행이 되어서 작년도에 「합의서」라는 역사적 이 장정을 이룩해내고 또 이제 그렇게 껄끄러웠던 핵문제도 공동선언을 하게 되어 금년도에 새로운 남북의 문을 여는 장을 열게 되었다는 점에 대해 보람과 함께 큰 기대를 갖습니다.지적한대로 미흡한 점도 있습니다.이것은 국민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공약을 말씀하였지요.저는 공약을 항상 수첩에 적어서 지니고 다닙니다.중앙에 있을때나 지방에 갈때나 반드시 이 공약수첩을 내놓고 확인을 합니다.이 자리에서 다시한번 말씀을 드리자면 제가 국민에게 한 공약이 총 4백59건입니다.이중 4백48건이 오늘 현재 착수했습니다.착수한 공약중에서 1백75건은 완성을 했습니다.나머지 2백73건이 지금 추진중에 있습니다.아직까지 송구스럽게 미착수한 건이 11건이 됩니다. ○북방정책 성과 보람 11건이… 욕심으로는 1백% 전부 내 임기중에 착수해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저는 처음에 국민에게 약속했습니다.내가 공약한 것을 지킬 것이니 잘 봐 주십시요.하나하나 매년 국민들에게 보고를 하겠습니다.나는 우리 참모를 통해서 전세계 지도자들에게 다 확인을 해 보았습니다.이렇게 공약을 챙기면서 또 그것을 지키고 있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확인받는 대통령은 나 혼자밖에 없다고 합니다.그것에 저는 보람을 느낍니다.그러나 미흡한 점도 있습니다.그중에서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 것은 역시 6·29의 민주화선언을 최선을 다해서 실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또 7·7공동선언을 위시해서 북방정책을 착실히 추진해서 엄청난 성과를 거둔데 대해 국민과 함께 보람을 느낍니다.공약실천중에서 이런 일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물론 경제적인 문제… 국제무역수지에 이렇게 적자폭이 크게 벌어졌다… 또 물가 한자리수를 억지로 이렇게 지키기는 지킵니다마는 이것도 매우 불안하다… 이런 점에 대해서는 민주주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대가를 치르기는 치르지만 내가 어떻게 하든 희생해야 되겠다…의무다 이런 마음으로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또 한편 여기에 대한 집념… 하고자 하는 실천의 집념이 더욱 더 강하게 우러나고 있습니다.그동안 4년동안 보람도 많고 또 아쉬움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우리 국민 모두 저와 더불어 민주주의를 이룩하고 또 평화통일시대를,이것이 꿈이 아닌 현실로 열어가고 있습니다.또 어려운 경제를 극복할 수 있다 하는 국민적인 합의가 지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이 점에 대해 우리 국민 모두에게 정말 깊은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도 성원을 바라마지 않습니다.잘 지켜봐 주신 국민여러분들에게 진실로 감사를 드립니다.고맙습니다.
  • 일 총리,“「정신대사죄」 용의”

    ◎일 정부 소식통,“16일 방한때 언급”/위안부 군극비기록 발견 【도쿄 연합】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총리는 오는 16일 한국 방문에서 종군위안부문제에 대해 어떠한 사죄를 할 의향을 갖고 있다고 일산케이(산경)신문이 10일 정부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이 신문에 의하면 종군위안부문제와 관련,일 정부소식통은 「화제에 오르면 사죄할 따름이다.땅에 머리를 조아리고라도 사과한다」고 말하고 「변명할 도리가 없는 짓을 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미야자와총리의 방한을 통해 이루어질 한일정상회담에서는 한국측이 종군위안부문제를 의제의 하나로서 제시할 태세를 보이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은 설명했다. 이 문제에 대해 일본정부는 당분간 실태조사부터 펴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도쿄 연합】 1940년 일본군이 중국인 노동자를 사할린과 홋가이도(북해도)에 이주시키려 했었을 당시 한인여성을 위안부로서 노동현장에 투입시키려했던 계획이 최근 일본군 관계기록에서 밝혀졌다고 일교도통신이 10일 보도했다.교도통신에 따르면 이같은 사실은 조선인 강제연행 진상조사단(단장 김기철)이 홋가이도 개탁기념관에 보관되어 있는 육군성관계의 극비문서를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계획이 실행됐는가는 분명하지 않지만 구 일본군 관계 기록으로부터 한인위안부에 대한 기술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문서는 육군성 정비국 전비과가 작성한 「고력 관이요강 초안」(1940년3월22일)으로 당시 탄광등을 널리 경영하고 있던 홋가이도탄광기선회사의 서류철에 포함되어 있었다. 고력(쿨리)란 탄광이나 댐등 열악한 조건하에서 부득이 노동하는 중국인 육체노동자를 일컫는 말이다.
  • 미·일정상,「동경선언」채택/“범세계적 동반관계로”

    ◎북 핵사찰 공동노력/부시 건강 회복… 방일 공식일정 마쳐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을 공식방문중 8일하오 만찬석상에서 졸도하여 한때 세계에 충격을 주었던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9일하오 건강을 회복,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총리와 2차 정상회담을 갖는등 나머지 공식일정을 수행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을 마치고 미야자와 총리와 함께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자신의 건강문제와 관련,『건강을 염려해본적이 없다』고 말하고 『앞으로 건강에 문제가 있다면 재선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부시대통령은 일본의 시장을 개방토록 하기위한 자신의 목표가 진전을 이룩했다고 말해 이번 일본방문을 성공적으로 평가했다.한편 미일양국정상은 이날 양국이 세계에 대해 특별한 책임을 지고 있음을 인식,「범세계적인 동반자」관계를 추진해 나간다는 내용의 「동경선언」을 채택했다. 미일양국정상은 동경선언의 행동계획을 통해 남북한간의 대화를 장려하고 북한에 대한 IAEA핵사찰을 조속한 시일내에 완전 실시되도록 노력키로 했다. 부시대통령은 3박4일의 일본공식방문일정을 마치고 10일 귀국한다.
  • 일 만행 보상요구/일 대사관앞 시위/대일 보상청구단체련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등으로 구성된 「대일 보상청구피해자단체연합회」회원 20여명은 9일 하오4시30분쯤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 몰려가 오는 16일로 예정된 미야자와 일본총리의 방한과 관련,「과거 죄악의 사죄없이 선린우호는 없다」는 등의 피켓을 들고 일본대사와의 면담을 요청하며 항의시위를 벌였다.
  • 세계경제 성장 촉진/미­일 정상 공동성명

    【도쿄=이창순특파원】 부시 미대통령과 미야자와 일본총리는 8일 정상회담에서 세계경제의 성장을 촉진시키기 위해 양국이 공동보조를 취한다는 내용의 「세계경제성장전략」이라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미야자와총리는 이 공동성명에서 일본은 공공투자확대와 공공개발원조(ODA)등을 통해 세계경제에 공헌하고 내수경기를 확대하며 인플레없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이룩하겠다고 밝혔다.
  • 구토뒤 쓰러지자 참석자들 비명/세계 놀라게한 부시 졸도 이모저모

    ◎병원가던 부시 “관심끌고 싶었다” 농담/달러화 한때 급락… 내일부터 정상 업무/일 경찰 취재차단에 수행원들 “놔둬라” 고함 ○…부시 미대통령이 이날 일본총리관저에서 열린 만찬에서 건배직후인 하오8시19분쯤 갑자기 식탁밑으로 몸을 숙여 음식물을 토한 뒤 쓰러지자 부인 바바라여사가 비명을 지르는 등 만찬장에는 순식간에 긴장감이 엄습. 경호원과 미야자와 일본총리 등의 부축을 받아 창백한 얼굴로 일어선 부시대통령은 박수를 치는 참석자들에게 손을 흔들어 보인뒤 옆방으로 옮겨져 5분정도 휴식을 취하다 황급히 달려온 의료진의 진료를 받고는 스스로 현관까지 걸어나와 인근 병원으로 후송하기 위해 대기중인 구급차를 물리치고 리무진승용차에 올라타면서도 『다소 관심을 끌고 싶었을 뿐』『굿나잇』이라고 경호원들에게 농담을 건네는등 여유있는 표정. 부시대통령은 하오8시35분쯤 숙소인 아카사카영빈관에 도착,주치의로부터 위장염이란 진단을 받은뒤 2명의 의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잠자리에 들면서도 재선을 의식한 듯 『비록 쓰러지기는 했지만 의식을 잃지는 않았었다』고 해명. ○…부시대통령이 만찬장을 빠져나간 뒤에도 만찬은 계속된 가운데 스코크로프트 백악관안보담당보좌관이 부시연설을 대독한 후 바바라여사로부터 메모를 건네받은 미야자와총리가 방금 받은 연락이라며 『부시대통령의 건강상태에 이상이 없다』고 밝히자 참석자들은 우뢰같은 박수로 환영. 이어 등단한 바바라여사는 『오늘 아침 아키히토 일왕 부자와의 테니스복식경기에서 남편이 의외로 졌다』면서 『남편이 쓰러진데는 한조를 이룬 아머코스트주일미대사의 책임이 크다』고 조크. ○…피츠워터백악관대변인은 『대통령이 위장염에 걸렸을 뿐 크게 염려할 일은 아니며 지난해의 심장박동 이상증세와는 무관하다』면서 『내일 하오부터 예정된 일정대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건강에 이상이 없음을 강조. ○…졸도 사건 와중에 「대통령」에 관한 언론보도에 대처하는 미국과 일본 관리들의 판이한 형태가 극명하게 대조되기도. 사건이 터지자마자 만찬장에 배치됐던 일본경찰들은 대통령이 속수무책으로 쓰러져있는 장면이 기자들에 의해 사진찍히지 못하도록 즉시 흰 식탁커버로 현장을 가리는 한편 기자들의 접근을 철저히 막무가내로 차단시켰다. 그러나 미국의 백악관관리들은 일본경찰의 저지선을 뚫으려는 기자들에 동조,경찰들에게 『기자 「일」을 하도록 내버려둬라』고 같이 고함. ○…부시대통령의 졸도소식이 전해지자 국제외환시장의 달러화는 급속히 가치가 하락했으나 그의 건강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지자 곧바로 원래수준을 회복. ◎부시 경선가도에 “제2의 악재”/경제침체 이어 「건강이상」 핸디캡으로/작년에도 입원… 유권자 등돌릴까 우려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이 지난해 5월에 이어 8일 또다시 졸도함에 따라 그의 재선전망에 암운이 드리워졌다. 대통령자격요건으로 무엇보다 건강을 중시하는 미국사회의 풍토를 감안할때 그의 건강이상은 올 연말로 다가온 선거에서 크나큰 핸디캡으로 대두딜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부시대통령은 지난해초 걸프전을 승리로 이끈뒤 역대 미대통령사상 최고인 90%가까운 지지율을 얻어 재선이 확실시됐으나 그후 미국경제의 계속되는 침체와 불경기로 인해 인기도가 40%대로 떨어져 재선을 장담할 수 없는 불확실한 상황에 처해 있다. 그는 만67세 7개월(1924년6월12일생)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하루 11시간씩 휴일없이 집무하는 만능스포츠맨 대통령으로 소문나 있으며 미역대 대통령중 외교적인 해외방문을 가장 많이한 인물이나 지난해 5월 캠프 데이비드 산장에서 조깅중 심장에 이상을 일으켜 워싱턴근교 베데스다해군병원에 입원,이틀간 치료를 받으면서 건강에 적신호를 밝혔다.당시 병명은 갑상선이상인 심방세동으로 스트레스가 주원인이었다. 부시대통령 주치의인 버튼리박사는 이날 부시대통령의 졸도원인이 『지난해의 심장이상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흔한 장염이며 내일 아침이면 평상시 건강을 회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고 부시 자신도 『쓰러지기는 했지만 의식을 잃지는 않았다』고 거듭 밝혀 재선을 앞둔 부시진영의 안타까움을 드러냈다.미국인 유권자들이 이번 사고를 단순한 해프닝이라기 보다는 건강상의 문제로받아들이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 부시,일 총리 만찬중 졸도/어제 하오

    ◎“위장염으로… 곧 회복 영빈관서 휴식”/“건강상태 양호” 【도쿄=이창순특파원】 조지 부시 미대통령이 8일 저녁 미야자와(궁택)일본총리가 주최한 만찬에 참석중 위장염으로 갑자기 쓰러졌다.그러나 곧 일어나 10여분간 휴식을 취한후 영빈관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대통령은 이날 하오 7시부터 시작된 만찬에 참석,식사시간 30분후쯤인 하오 8시19분쯤 갑자기 쓰러졌다.부시대통령은 그러나 곧 일어난후 스스로 걸어나와 대기하고 있던 응급차를 타지 않고 자신의 전용차를 이용,하오 8시35분쯤 영빈관으로 돌아갔다. 부시대통령은 건강이 좋지않아 건배도 술이아닌 물로 했다.부시는 지난해 5월에도 조깅도중 심장에 이상을 일으켜 미해군병원에 이틀간 입원했었다.
  • 미­일,“「북한핵」 공동저지”/부시­미아쟈와 회담

    ◎미산 자동차 수입확대 합의/UR타결·쌀 개방 협조 다짐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을 방문중인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8일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자동차및 부품을 비롯한 5개분야에 대한 시장개방과 쌀시장 개방을 요구했다. 부시대통령은 일본측에 자동차와 부품,컴퓨터·종이·유리·금융서비스분야의 개방을 강력히 요구하고 쌀시장의 예외없는 관세화를 명시한 둔켈 GATT(관세무역일반협정)사무총장의 신우루과이라운드(UR)최종안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혀 일본 쌀시장의 관세화를 촉구했다. 미야자와총리는 최대 이슈인 자동차문제와 관련,『일본은 통산성과 관련업계와 협조,미자동차및 부품 수입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미야자와총리는 또 일본자동차업계는 미자동차부품의 수입액을 오는 94년까지 약1백90억달러로 증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대통령은 쌀문제와 관련,『일본으로서는 쌀문제가 어려운 과제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쌀문제도 UR범위내에서 논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미야자와총리는 『UR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으나 쌀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미·일지도자는 북한의 핵무기개발 저지를 위한 공동보조를 논의했다.부시대통령은 『북한의 핵재처리시설 건설에 관한 충분한 증거가 있으며 이 때문에 주한미군 2단계 철수계획을 동결했다』고 밝히고 『북한은 반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을 철저히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일지도자들은 9일 마지막 정상회담을 갖고 「도쿄선언」과 「행동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부시대통령은 10일 귀국한다.
  • “일에 「제2개항포문」” 부시함대/도쿄상륙의 언저리

    ◎미산 자동차 수입확대등 거센 압력/일,외교마찰 우려… 「구체카드」 만들기 부심 조시 부시 미대통령과 미야자와(궁택)일본총리와의 정상회담(8·9일)은 경제문제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부시대통령은 이번 아주순방에 나서기 전부터 예고해 왔듯이 미야자와총리와의 회담에서 자국내의 경기부양과 고용창출을 위한 일측의 구체적인 협력을 강력히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시대통령은 이번 방일을 「고용창출 방문」이라고 스스로 정의했다.부시대통령이 이례적으로 21명의 미산업계지도자들로 구성된 「대형 경제사절단」을 대동하는데서도 이번 방문의 성격이 잘 나타나고 있다. 일본은 당초 양국 정상회담에서 21세기를 향한 미·일의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협력관계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었다.그러나 미국경기의 악화와 「내정경시」라는 부시정책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면서 올해말 실시되는 대통령선거에 위기의식을 느낀 부시대통령이 국내경기 부양을 강조함에 따라 경제현안이 최대 이슈로 등장했다. 미·일 정상회담 의제 가운데서도 최대의 이슈는 자동차 및 부품문제.일본 자동차와 부품수출은 양국 경제마찰의 원인인 미국의 대일 무역적자의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미자동차업계는 일본차의 시장점유율(30%) 확대로 불황을 맞고 있다. 미국은 일본의 미자동차 및 부품수입 확대와 함께 미자동차의 수출을 어렵게 하는 각종 수입규제의 완화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미자동차의 일본시장 점유율은 0·5%도 안된다.자동차산업은 미경제를 대표하는 정치적 의미가 강한 분야이기 때문에 미국으로서는 가장 중요한 이슈이다 일본은 자동차수입규제를 완화하고 국내 판매망을 개방하는등 미자동차 및 부품수입확대를 서두르고 있다.미야자와총리는 구체적인 수입확대 수치를 명시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자동차와 함께 중요한 이슈는 일본 쌀시장개방문제.일본은 최근 쌀시장의 관세화에 유연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하지만 미야자와총리는 관세화에 대해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고 신우루과이라운드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선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대폭적인 양보를 시사하고 있다.미야자와총리는 「최대한 협조」를 강조하고 있다.일본의 이같은 움직임은 자유무역을 주창하는 부시대통령의 재선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부시대통령은 다가오는 대통령선거와 관련,이번 방일이 미국경제의 활성화로 이어져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있다.미야자와총리도 정상회담이 실패할 경우 미·일마찰이 악화되어 정권퇴진의 위기를 맞을지도 모른다.이번 미·일정상회담은 경제회담의 성격이 강하면서도 중요한 정치적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 쌀시장의 관세화/일 정부,수용 시사

    【도쿄=이창순특파원】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총리는 4일 처음으로 쌀시장의 관세화도 검토과제라고 밝혀 관세화를 거부해온 지금까지의 방침을 전환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 “일,미의 시장개방 요구 수용”/미야자와총리

    ◎미 경제회복 돕게 적극 협력 【도쿄 로이터 연합 특약】 조지 부시 미대통령의 방일을 앞두고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총리는 4일 일본은 경제적 완화조치를 요구하는 미국의 요구를 긍정적으로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고 일본 교도(공동)통신이 밝혔다. 이 통신은 미야자와 총리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의 경제와 사회가 회복될때까지 일본은 여러가지 요구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면서 『나는 상호이해와 경제관련부문에서 협력을 바탕으로 일본이 할수 있는 모든 것을 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와타나베(도변)일본외상도 2일 일본의 쌀시장 관세화 수용을 시사한바 있다.
  • 여야의 입장차와 외교가 움직임/1월 임시국회/형식·회기 “신경전”

    ◎“부시와 격같게” 일,예우형평 요청/총선의식 야선 대정부질문 고집 내년 1월 방한예정인 부시미대통령과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총리의 국회연설에 따른 임시국회소집을 둘러싸고 여야간뿐 아니라 한·미·일 3국간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는 신경전은 ▲임시국회소집여부 ▲소집시 회기및 의제 ▲미야자와총리의 연설여부 ▲부시대통령과 미야자와총리간 의전상 형평문제 등으로 요약된다. 부시미대통령은 이번에 연설하게되면 부통령때까지 포함,모두 3차례나 우리 국회에 서는 기록을 남기게 된다. 외국정상의 우리국회연설은 이제까지 모두 7차례 있었으며 전부 국회 본회의 정식연설이었다.민자당에서 검토했던 간담회형식도 국회법에 어긋나는 것은 아니다.미일도 외국정상들의 국회연설은 「환영회」형식으로 청취하고 있으며 공식 본회의개최는 않고 있다. 하지만 부시대통령이 부통령이었던 시절에도 임시국회를 소집했는데 이제 간담회로 격을 낮춘다는 것은 모양상 좋지않다는 지적이다. 미야자와총리의 경우는 보다 변수가 많다.여야 일각에서는 아직 우리 국민사이에 과거 역사를 둘러싼 감정의 앙금이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꼭 일본총리의 연설을 들어야 하느냐는 회의적 시각도 다수 존재한다. 반면 일본측은 미야자와총리가 취임후 첫 방문국인 한국에서의 국회연설을 통해 신협력시대를 강조하는 기회를 갖게되길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 민자당은 부시대통령의 경우 임시국회를 열어 연설을 청취하고 미야자와총리는 간담회형식정도로 해준다는 내부방침을 정했으나 일본측에서는 의전상 형평을 내세워 「동등한 상황」에서의 연설을 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문제외에도 이번 1월 임시국회를 정치적 목적에 이용하려는 야당측 의도때문에 상황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민자당은 야당측이 회기를 늘려달라고 요구하고 일본측도 본회의연설을 희망하자 임시국회를 6일부터와 미야자와총리 방한시기인 17일을 전후하여 두차례 소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같은 민자당측의 협상안에도 불구,민주당측은 회기 15일이상의 임시국회소집을 계속 고수해 아직 절충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민주당은 한술 더 떠 각 당 대표연설,4일간의 대정부질문 등을 임시국회 일정에 포함시키자고 주장하는 등 1월 임시국회를 14대 총선을 앞둔 대여공세의 장으로 활용하려는 속셈을 감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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