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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탄핵만이 해법”…日인사, 이번엔 尹정권에 ‘막말’

    “文 탄핵만이 해법”…日인사, 이번엔 尹정권에 ‘막말’

    “尹정권은 ‘소수정권’”“한일관계 개선? 거짓말” “문재인 대통령 탄핵만이 한·일관계 구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던 일본 극우 성향 산케이신문 계열 후지TV의 히라이 후미오 논설위원이 이번엔 “한일관계 개선은 거짓말”이란 주장을 펼쳤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일본에 파견한 한일정책협의대표단(이하 정책협의단)은 4박5일 방일기간 동안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비롯해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 하기우다 고이치 경제산업상, 기시 노부오 방위상, 아베 신조 전 총리 등을 면담했다. 이에 하라이 논설위원은 28일 후지뉴스네트워크(fnn)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한국 대표단을 만나면 안됐다’는 제목의 특집기고를 올렸다. 그는 “윤 당선인이 파견한 대표단에 일본 정부도 미디어도 큰 기대를 갖고 있는 것이 이상하다”며 “좌파인 문재인 정권이 끝나 보수 정권이 됐기 때문에 한일관계가 개선된다고 생각하는가. 이는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대표단이 26일 기시다 총리를 만나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기대’ 등이 담긴 윤 당선인의 친서를 전달했는데, 이 같은 한국의 노력을 평가절하 한 것이다.하라이 논설위원은 “한국대표단은 일본의 외무상, 방위상, 총리와 회담했지만, ‘미래지향으로 관계를 발전시키자’ 등의 지루한 말한 했을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측이 구체적인 말을 하지 않는 이유는 간단하다”며 “윤 정권은 ‘소수정권’이다. 보수 정당에서 대통령을 배출했지만, 야당이 의회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어 정권은 야당의 말을 듣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물론 한일관계가 개선되면 경제, 안보상의 이익은 있다”면서도 “일본 총리가 만나고 싶지 않은 한국인들을 만났을 것이지만, 이것은 한국에 대해 ‘일본은 타협합니다’라는 잘못된 메시지를 보내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하라이 논설위원은 “한일관계를 악화시킨 장본인인 문 대통령이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바뀌지 않았고 일본이 우경화했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책임을 부정했다”며 “이 사람의 발언에 화를 내는 것 자체가 낭비다. 어쩌면 진심으로 일본이 나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문 대통령도 비난했다. 그는 지난 2019년 일본 정부가 한국 대법원의 징용 배상 판결에 보복성 수출 규제를 가해 한일 관계가 악화되자 “문재인 대통령 탄핵만이 관계 개선 해법”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아베, 尹정책협의단에 “한일관계 좋았던 시절로 돌아갔으면” 하라이 논설위원의 이 같은 주장에도 이날 정책협의단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면담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정책협의단은 27일 오후 아베 전 총리와 면담하고 한일 관계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아베 전 총리는 “(한일 간) 좋았던 시절로 빨리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책협의단 단장인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강제징용 (일본기업 자산)현금화 문제와 2015년 위안부 합의도 거론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현금화 문제에 대해 일본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고 위안부 합의는 정부 간 공식 합의로 인식하지만 동시에 피해자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명예와 존엄을 회복해야 한다는 합의 정신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정 부의장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약 30분간 얘기했다”면서 “안보와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피해)자 문제도 얘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일 전략적 협력이 긴요한 시점이라는 내용을 강조하고 건설적 내용을 많이 얘기했다”고 덧붙였다.정 부의장은 이날까지 나흘간 이어진 일본 주요 인사와 면담에 대해 “한 명도 거절하지 않고 만나줘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며 “나름대로 보람 있는 방일 활동이었다”고 자평했다. 이어 그는 “최근 몇 년간 한일관계를 어렵게 만든 갈등 현안은 일방이 해결하지 못한다”며 “한일 양국이 진정성과 용기와 인내를 갖고 지혜를 모아야만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책협의단은 아베 전 총리에 이어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이즈미 겐타 대표와도 면담했다. 정책협의단은 24일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총리(26일), 모리 요시로 전 총리(26일),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25일), 기시 노부오 방위상(25일) 등과 만났다. 28일 방일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다.
  • 사라진 13살 소녀, 유골마저 가짜 의혹…일본인 ‘납북’ 음모

    사라진 13살 소녀, 유골마저 가짜 의혹…일본인 ‘납북’ 음모

    ‘당신이 혹하는 사이’가 세 번째 시즌의 막을 내린다. 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3’ 측은 26일 “오는 27일 방송되는 12회를 끝으로 세 번째 시즌이 종영한다”라고 밝혔다. 최종회의 첫 번째 이야기는 바닷가 연쇄실종 사건으로 시작된다. 하굣길 열세 살 소녀가 갑자기 사라진 걸 시작으로 20대, 40대, 심지어 남녀 커플이 동시에 사라지는 일이 잇따라 벌어졌다. 모두 바닷가 근처에서 사라졌다는 것 외에는 그 어떤 공통점도 없었던 상황이었다. 진실은 20여 년이 지난 2002년, 전혀 뜻밖의 상황에서 드러났다. 2002년 북일정상회담에서 북한 측이 일본인 납북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한 것이다. 곧이어 북한은 다섯 명의 납북 피해자를 일본으로 돌려보냈지만 하굣길에 사라진 열세 살 소녀, 요코타 메구미는 끝내 살아 돌아오지 못했다. 북한은 그녀의 사망소식과 함께 일본 측에 유골을 돌려보냈다. 하지만 DNA 검사 결과 메구미의 유골이 아니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번져갔다. 더욱이 북한이 밝힌 메구미의 사망 일시나 사망 원인, 무엇 하나 명쾌한 게 없었다. 일본 내에선 ‘메구미가 아직 북한에 살아있다’는 음모론이 끊이질 않고 있는데 정말 메구미는 여전히 북한에 살아있는 것인지 만약 요코타 메구미가 살아있다면, 북한은 왜 그녀를 돌려보내지 않는 걸지 파헤쳐본다. 이외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암살과 관련된 음모론도 풀어질 예정이다. 한편 ‘당신이 혹하는 사이3’의 마지막 방송은 오는 27일 오후 10시40분에 전파를 탄다.
  • [특파원 칼럼] 공항에서 깨달은 한일 관계 개선법/김진아 도쿄특파원

    [특파원 칼럼] 공항에서 깨달은 한일 관계 개선법/김진아 도쿄특파원

    “한국인 멤버가 오늘 일본으로 온다고 해서 기다리는 중이에요.” 지난 24일 나리타공항에서 다른 특파원, 대사관 관계자들과 한일 정책협의대표단의 일본 입국을 기다리던 때였다. 이른바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무한정 기다리는 ‘뻗치기’를 하는 사람들이 또 있었는데 두 명의 일본인 여성이었다. 그녀들이 기다린 건 한 한일 합작 아이돌 그룹의 한국인 멤버였다. 그룹명을 어떻게 읽는지도 모르는 우리에게 그들은 한일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만들어진 그룹이고 한국인 6명, 일본인 5명 등 11명으로 이뤄졌다는 등 팬심을 담아 매우 친절하게 설명해 줬다. 그 후로 한국인 멤버를 마중하러 또 다른 일본인 여성 팬들이 왔다. 일본 공영방송인 NHK도 왔는데, 여기는 한일 정책협의대표단을 취재하러 온 게 아니라 그 그룹 멤버의 입국 장면을 찍으러 온 것이었다. 우리가 윤석열 당선인의 친서 내용이 어떨지 심각했던 것이 머쓱하게 ‘K컬처’(한국 문화예술)가 생각보다 넓고 다양하다는 것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일본에서 특파원으로 있다 보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K컬처의 힘을 느낄 일이 많다. 지난해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이 대박 났을 때 만났던 일본인마다 너무 재밌다며 감상평을 들려주기 바빴다. 일본 넷플릭스 1~10위 가운데 24일 기준 세 작품만 빼고 모두 한국 작품이다. 한국에 까칠한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도 챙겨 본 ‘사랑의 불시착’은 일본 넷플릭스 인기 순위에서 빠진 적이 없다. 이 때문에 대중문화에 관심 없어도 의무적으로 봐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K컬처에 관심 많은 일본인들과 대화하기 어렵다. K컬처에 관심이 많은 일본인들 덕분인지 일본에서 한국의 이미지도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해외문화홍보원이 올해 초 발표한 ‘2021 국가 이미지’ 조사 결과 한국에 대한 일본의 긍정 평가는 35%로 전년(27.6%)보다 7.4% 포인트 상승했다. 조사 이래 처음으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26.6%)를 앞섰다. 일본 취재 현장에서 느낀 점과 통계에서 보듯 정치 쪽에서 한일 관계는 최악이지만 문화에서는 그렇지 않다. 코로나19로 2년 넘게 양국 간 인적 교류가 거의 끊기다시피 했지만 온라인을 통한 문화 교류는 시간과 공간도 뛰어넘었다. 이처럼 한일 관계가 복잡한 상황에서 한일 정책협의대표단은 “새로운 한일 관계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의지와 기대, 일본의 긍정적 호응에 대한 기대와 의미가 담긴 친서를 갖고 왔다”며 일본을 찾았다. 한국 내 반응을 보면 한국이 저자세로 가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한일 관계의 최대 현안인 역사 문제와 관련해 일본 정부의 입장은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과 2015년 위안부 합의로 모든 역사 문제가 해결됐으니 최근에 나온 징용 배상 판결 등은 한국 정부가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일 현안을 한꺼번에 해결하긴 어렵다. 안보,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일이 서로 등지기만 해서는 얻는 것이 없다. K컬처의 힘을 통해 서로에 대한 호감을 키우는 것을 시작으로 문제를 해결해 보자. 코로나19로 막혔던 한일 간 인적 교류가 재개되길 바라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새로운 정부도 단박에 성과를 내려는 과욕을 버렸으면 좋겠다. 인적 교류 확대로 양국 국민의 상호 호감도를 키우는 것부터 시작했으면 한다.
  • 日외무상 만난 정책협의단… 무비자 입국 재개 합의할까

    日외무상 만난 정책협의단… 무비자 입국 재개 합의할까

    한일 정책협의대표단이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25일 한일 협력 강화 필요성에 의견을 모았다. 정책협의대표단이 한일 인적 교류 강화의 방안으로 무비자 입국 재개를 일본 측에 요구하면서 연내 실행 여부가 주목된다. 정책협의대표단 단장인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이날 하야시 외무상과의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일 인식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한일 관계를 과거 가장 좋았던 시절로 조속히 복귀시켜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를 하야시 외무상에게 명확하게 전했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이 말하는 ‘과거 가장 좋았던 시절’은 1998년 김대중·오부치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이 발표된 때를 뜻한다. 정책협의대표단은 이날 일본 도쿄 한국문화원에서 여행·항공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일본인의 관광 목적 한국 방문 비자 제한 해제 및 무비자 관광 재개 등 건의 사항을 들었다. 정 단장은 “윤 당선인은 한일 간 열린 교류 복원 및 확대 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김포~하네다 노선 재개, 격리 면제 적용, 비자 면제 복원 등 상호 출입국 및 방역에 대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일본 측과 긴밀한 의견 교환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 정부와 정치권 등은 정책협의대표단의 이러한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움직임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26일 정책협의대표단을 만나는 것으로 일정을 조정 중이다. 이소자키 요시히코 관방 부장관은 “윤 당선인의 리더십을 기대하며 새 정부와 제대로 소통하고 싶다”고 말했다.
  • 정진석 “윤석열 한일 교류 확대 각별한 관심 있다”…김포-하네다 노선 재개할까

    정진석 “윤석열 한일 교류 확대 각별한 관심 있다”…김포-하네다 노선 재개할까

    한일 정책협의대표단 단장을 맡아 일본을 찾은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25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한일 간 열린 교류 복원 및 확대 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 단장은 이날 일본 도쿄 한국문화원에서 여행·항공업계 관계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발생 이후 2년 동안 여행 및 항공업계가 가장 큰 시련을 겪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단장은 “특히 코로나19 이전부터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 수출규제 등 한일 관계 악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감정의 골이 깊어짐에 따라 관광산업이 큰 타격을 입었다”라고 설명했다. 정 단장은 “한일 양국 간 인적교류 확대 문제는 여행업계 위기의 극복만이 아니라 양국 우호관계를 회복하는 데에서도 매우 긴요하다”며 “양국 국민 간 상호 인식과 이해가 양국 관계 개선의 토대이자 기초 체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일 정책협의대표단은 이번 일본 방문에서 이러한 인적교류 확대 방안을 일본 측에 중점적으로 요청하겠다는 방침이다. 정 단장은 “윤석열 정부는 가장 가까운 국가인 일본에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교류 상징으로 왕래 복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조속히 정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포-하네다 노선 재개, 격리 면제 적용, 비자 면제 복원 등 상호 출입국 및 방역에 대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일본 측과 긴밀한 의견 교환을 나눌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 단장을 포함한 대표단 7명을 비롯해 이상렬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 공형식 주일한국문화원장, 정진수 한국관광공사 도쿄지사장이 참석했다. 또 업계에서는 이석우 대한항공 일본지역본부장, 강주용 아시아나항공 일본지역본부장, 이상제 하나투어재팬 부장, 이케하타 고우지 일본여행업협회 이사, 지바 신이치 협회 부부장 등이 함께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인적 교류 확대에 대해 집중적으로 건의했다. 이들은 일본인의 관광목적 한국 방문 비자 제한 해제 및 무비자 관광 재개를 요청했다. 또 양국 간 방문 시 모두 5차례 하게 돼 있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완화해달라고 했다. 특히 한일 간 비즈니스 등 인적교류 핵심 노선인 김포-하네다 항공편 운항 재개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정 단장은 “이러한 의견들을 귀국 후 윤 당선인에게 보고한 뒤 외교부와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해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을 준비하고 일본에 요구할 것을 분리해 한일 간 활발한 민간교류가 재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일본에 진심으로 사과” 히틀러 옆 일왕 지운 우크라이나

    “일본에 진심으로 사과” 히틀러 옆 일왕 지운 우크라이나

    러시아의 침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공식 트위터 계정에 항전 의지를 알리는 선전 영상을 올렸다가 일본인들에게 사과했다. 일본 제국의 쇼와 일왕(천황)을 나치 독일의 총통 히틀러, 이탈리아 왕국의 수상 무솔리니와 나란히 둔 장면이 영상에 포함된 것에 일본 네티즌들의 항의가 빗발쳤기 때문이다.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정부는 트위터를 통해 “이전 버전의 영상에서 실수를 한 것과 관련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우리는 우호적인 일본 사람들을 불쾌하게 할 의도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제의 장면을 수정한 새 영상을 다시 게재했음을 알렸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트위터에 업로드한 약 1분 20초짜리 영상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하는 러시아의 이념을 ‘러시즘’으로 명명하고 이를 비판하는 내용이다.문제가 된 장면은 ‘파시즘과 나치즘은 1945년에 패배했다’는 문구가 나오는 1분 11초 지점이었다. 원본 영상에서는 히틀러를 중심으로 왼쪽에 무솔리니, 오른쪽에 쇼와 일왕의 얼굴이 배치됐다. 2차 대전을 일으킨 나치 독일, 이탈리아 왕국, 일본 제국 등 추축국 3국을 한데 묶은 것이다. 쇼와 일왕을 히틀러, 무솔리니와 동일선상에 놓은 영상에 일본인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일본 네티즌들은 소셜미디어에 “천황을 모욕하는 행위에 단호히 항의한다”, “(이번 전쟁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도움을 준 일본과의 관계를 파괴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 “우크라이나의 과거를 안다면 놀랍지도 않다” 등 반응을 보였다.문제의 장면은 일본의 역사와 정치 체제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히틀러나 무솔리니는 국민이 선출한 독재자지만, 당시 입헌군주제이던 일본 제국의 일왕은 다른 두 사람 같은 전범일 수 없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정치권에서도 우크라이나의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사토 마사히사 자민당 외교부회 회장은 트위터에 “일본 외무성 유럽국과 다른 당국에 문제의 영상에 대해 즉각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했다”고 적었다.한편 해당 영상에서 문제가 된 부분의 바로 다음 장면에서는 이번 전쟁을 명령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얼굴이 나온다. 그 아래에는 “우리는 러시즘과 싸울 것이다. 지금, 여기에서”라는 메시지가 적혔다.
  • 日정부 실수로 “4억 5000만원 입금”…“다 썼다” 버티는 주민

    日정부 실수로 “4억 5000만원 입금”…“다 썼다” 버티는 주민

    ‘잘못 송금’ 4억5000만원 받더니…“돈 다 썼다” 일본인, 형사 고소 위기 일본에서 행정 착오로 코로나19 지원금 4억5000만원이 한 가구에 지급됐다. 이를 받은 주민은 “다 썼다”며 반환을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아사히신문,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일본 정부는 코로나19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가구에 10만엔(약 96만7970원)을 지급하는 특별 지원금을 편성했다. 이에 야마구치현 아부초 당국은 관할 내 총 463가구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해 지원금을 지급했다. 하지만 관할 직원의 실수로 이달 초 463가구에 나눠가야 할 지원금 4630만엔(약 4억4817만원)이 전부 한 가구로 송금되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며칠 뒤 다른 직원은 애당초 계획이었던 463가구에 10만엔씩 입금하는 내용의 송금의뢰서를 작성해 은행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수한 직원이 수차례 돌려 달라고 요청하고있지만 주민은 바쁘다는 이유로 회피하고 있다. 해당 주민은 “이미 돈을 써버려서 되돌려줄 수 없다”며 “대신 죗값을 받겠다”는 뜻으로 알려졌다. 현재 지역 당국은 해당 주민을 상대로 형사고소나 민사 소송을 검토 중이다.“자녀1인당 50만원씩”…日, 저소득 가구에 보육수당도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일본 정부는 저소득 가구에 대해 아이 1인당 5만엔(약 48만원)씩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물가 상승에 대한 ‘긴급종합대책’을 마련중인 일본 정부는 보육수당을 받는 가구에 한해 이 같은 대책을 내놨다. 지급 대상은 보육수당을 받고 있는 한부모 가정이나 주민세 비과세 대상인 저소득 가구다. 일본에서 보육수당은 연수입 365만엔(약 3500만원)이하의 일부 세대에 한해 지급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새로 주민세 비과세 대상이 된 가구에 대해서는 10만엔(약 96만원)이 지급됐다. 앞서 14일 집권 자민당과 연립 공명당은 정부에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물가 상승으로 곤란을 겪는 이들에게 “지원금 지급 등 지원조치를 강화해야한다”고 제언한 바 있다.
  • “일본기업의 쇠락은 임금을 너무 적게 주기 때문”...日경제학자의 분석 [김태균의 J로그]

    “일본기업의 쇠락은 임금을 너무 적게 주기 때문”...日경제학자의 분석 [김태균의 J로그]

    최근 들어 일본 경제의 경쟁력 쇠퇴에 대한 전문가들의 경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 출신의 경제학자가 ‘인재 경시’를 현 상황을 초래한 근본원인으로 지적하고 나섰다. “일본 1인당 GDP, 2000년 이후 20년간 거의 제자리” 세키구치 기요유키(63) 일본 캐논글로벌전략연구소 연구주간은 19일 ‘저임금에 안주한 일본 기업, 그 말로는 국제경쟁력의 저하’(低賃金に安住した日本企業、末路は國際競爭力の低下)라는 제목의 칼럼을 일본 온라인 매체 ‘제이비프레스’에 기고했다. 세키구치 주간은 도쿄대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일본은행에 입행해 국제국, 정책위원회 등을 거친 경제학자다. 그는 “국토도 작고 자원도 없는 일본은 우수한 인재들이 국가를 지탱한다는 말을 과거에는 자주 들었지만, 최근에는 별로 들리지 않는다”고 현 상황을 요약했다. “1990년대 일본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2~3위를 유지했고, 이는 일본인의 능력이 높기 때문으로 인식됐다. 그러나 2010년대 이후에는 계속 20위 안팎에 머물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통계 기준 일본의 1인당 GDP는 1990년을 100으로 했을 때 2000년 151, 2010년 174, 2020년 155의 추이를 보였다. 1990년대에는 50%가 증가했지만, 2000년 이후 20년간은 거의 오르지 않은 것이다.” 이는 중국이 1990년 100, 2000년 274, 2010년 1297, 2020년 3030으로 30년간 약 30배가 된 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한국도 1990년 100, 2000년 186, 2010년 349, 2020년 479 등 같은 기간 거의 5배로 증가했다.세키구치 주간은 “1인당 GDP 못지 않게 인재 육성에서도 상대적 저하가 두드러진다”고 진단했다. 일본은 오랫동안 지속된 ‘쓰메코미(주입식) 교육’에 대한 비판이 높아지자 1990년대 들어 ‘유토리(여유) 교육’으로 전환하는 개혁을 실시했다. 1992년 공립학교에 주2일 휴무제를 도입하고 1996년에는 학생들의 학습분량을 줄인 것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는 당초 의도와 달리 OECD 내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PISA) 순위 하락 등 학력 부진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일류 대학·대학원으로 유학하는 일본인 학생 수가 크게 줄어들고 일본 주요 대학의 국제 순위가 장기적으로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는 등 일본의 고등교육 수준의 상대적 저하도 뚜렷하다.” 일본 학력 저하의 원인은 기업들이 학력을 경시하기 때문 세키구치 주간은 ‘학력 저하’의 원인은 무엇보다도 일본의 기업들이 학력을 경시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과 중국은 소득수준의 대폭적인 향상을 바탕으로 급속히 고학력 사회로 변모했다”며 중국의 사례를 소개했다. “중국에서는 중앙정부 기관과 베이징, 상하이 등 지방 주요 도시의 관청, 주요 국유·민간 기업의 경우 ‘박사과정 수료’가 신규 채용의 기본조건이다. ‘석사과정 수료’는 취업 심사의 최저한의 요건이다. 대학 학부과정만 나오면 대부분 서류 전형 단계에서 떨어진다.”하지만 일본 기업들은 여전히 대졸(학부 졸업)이 채용의 중심이고 박사과정 수료자는 오히려 ‘역차별’을 받고 있다. 박사과정 수료자를 채용하더라도 급여 수준 등을 석사과정 수료자에 맞추고 여기에 나이 정도를 고려하는 정도가 고작이다. 고수준의 전문 능력자를 배려하는 인사제도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이는 유럽이나 미국의 글로벌 기업들이 마케팅, 연구개발(R&D), 정보기술(IT)시스템, 회계·세무, 통계 등 분야에서 고도의 전문지식을 갖춘 인재를 영입하는 것과 극명하게 대조된다. 그는 “세계 초일류 기업이 기술개발 전쟁을 벌이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미국, 중국, 인도 등 출신 연구자들은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지만, 일본인은 적고 일본 기업도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성 높은 인재를 경시하는 일본 기업들의 행태가 기업 경쟁력을 장기적으로 저하시키고 1인당 GDP의 침체를 가져오는 요인이 돼 버렸다.” 기업들이 임금 인상 여력되는데도 주주 이익 극대화에 매몰돼 기피 세키구치 주간은 “일본 기업의 인재 경시 풍조에서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종업원들의 임금 수준이 너무 낮게 형성돼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많은 일본 기업들이 종업원 급여를 올릴 여력이 있는데도 임금 상승을 억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높은 이익율을 확보하고, 주가 안정을 꾀하면서 그 혜택을 주주에게 돌려주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반면 종업원들은 낮은 임금 때문에 소비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일본 전체의 내수 활성화를 가로막는 요인이 되고 있다.” 그는 대기업이 중소기업 등 협력업체에 부품, 소재 등을 발주하면서 지나치게 가격을 후려치는 행태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협력업체의 이윤이 늘어나지 않고 종업원의 임금도 증가하지 못해 내수침체의 또다른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세키구치 주간은 “가격 인상에 따른 매출 감소의 위험을 두려워해 임금 인상을 못하는 기업들이 많다”면서 “하지만, 일본 국내시장에 머무는 한 돌파구가 발견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임금은 비용이기 때문에 낮은 수준에서 안정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인식이 일본 기업들 사이에 퍼져 있다. 그러나 임금은 종업원들의 생활을 지탱하는 기반이다. 저임금은 종업원을 괴롭히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는 “기업 경영의 근본이 되는 고객, 종업원, 공급자를 소중히 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열린세상] 미래 지향적 한일 관계/김경민 한양대 명예교수

    [열린세상] 미래 지향적 한일 관계/김경민 한양대 명예교수

    한일 관계가 역대 최악이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한일 관계가 미래 지향적으로 바뀔 조짐이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하여 대단히 옳은 판단이다. 한일 관계의 지나간 역사를 보면 일본의 식민지배, 교과서 왜곡, 위안부 문제, 강제징용 문제 등 한국은 일본의 진정한 사과와 반성이 있어야 한다는 요구를 줄기차게 해 왔다.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의 공식 사과 등 여러 경로를 통해 사과도 해 왔지만 아베 신조 전 총리와 같은 일본 지도자들 다수는 역사에 대한 반성과 사죄에 대한 입장을 뒤집었다. 참으로 끝이 보이지 않는 듯한 한일 관계다. 이 역사의 과정을 바라보면서 필자가 느끼는 일본의 사죄는 지금까지 해 온 입장 표명을 넘어선 수준, 즉 한국이 만족할 만한 사과가 나오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일본은 그런 나라다. 독일처럼 나치 희생자들에 대한 사죄를 지금도 계속하는 그런 나라가 아니다. 일본과 미국의 대학 강단에 서면서 느끼는 필자의 일본에 대한 평가는 이렇다. 일본보다 강한 나라에는 굴종하고 힘이 약하다 싶으면 지배하려 한다. 일본의 이런 모습을 보며 한국이 힘이 있는 나라가 돼야 한다는 것은 억울한 식민지배를 당한 한국이 뼛속 깊이 새겨야 할 역사의 교훈이다. 그럼 미래 지향적 한일 관계는 어떻게 돼야 하는가. 첫째, 미래의 한일 관계는 과거사의 수렁에 빠져서는 안 된다. 독일처럼 잘못된 역사를 참회하지 못하는 일본에 과거사를 직시하라는 직언은 계속 하면서 일본을 미래 지향적 파트너로 이끌고 나가야 한다. 세계를 둘러봐도 일본만 한 경제협력 파트너는 드물다. 지리적으로 가까이 있기 때문에 선진국인 일본을 선진국 반열에 오르려 하는 한국이 도우면서 더욱더 큰 경제성장을 이루어야 한다. 그것이 선진국을 목표로 하는 한국의 일본에 대한 실용외교이다. 두 번째는 일본을 한미 관계와 연계하는 안보 파트너로 끌고 나가야 한다. 일본은 말이 자위대이지 한국보다 무기체계가 우수하다. 북한 김정은이 무서워한다는 F35 전투기도 한국은 60대가 목표지만 일본은 147기를 갖게 된다. 전자파 전투, 통신 감청과 레이더 기술 등에서도 한국보다 질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은 중단되지 않고 유지돼야 한다. 물론 일본도 한국에 대한 소재, 부품, 장비 등의 수출 규제를 풀어야 할 것이다. 일본은 2025년까지 첩보위성을 10기 보유하게 돼 있어 한국의 4기보다 훨씬 더 자주 북한을 들여다볼 수 있다. 한국이 일본과 군사정보를 교류하는 것은 그 내용과 폭에 있어서 교류를 확대하는 게 바로 실용외교다. 세 번째는 미래를 살아가야 할 청소년 교류를 더욱 늘려야 한다. 미래를 열어 갈 젊은이들이 자주 교류하면 한일 관계의 중요성을 깨닫게 될 것이다. 평화롭고 풍요로운 한일 관계는 지금의 젊은이들이 누려야 할 세상이다. 선대들의 군국주의로 패망한 일본은 미국의 통치시대를 거치면서 민주화에 성공했다. 시장경제를 강조하는 국가의 가치관도 유지되고 있어 한국에 잘 맞는 가치관을 가진 나라다. 일본은 주요 선진국(G7) 멤버다. 한국이 ‘G8’에 들어가려면 국력을 키워야 한다. 그런데 과거사에 매몰된 한일 관계는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더 많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 한일 관계가 좋아질 것으로 생각하나’라는 일본 NHK 여론조사에서 70%가 넘는 일본인이 부정적으로 답했다. 그만큼 지난 5년의 한일 관계는 엉망이었다.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 관점에서 생각해야 미래 지향적 한일 관계가 열린다. 그 과정에서 한국의 힘이 더 강해져야 일본이 한국의 역사적, 경제적 요구를 더 잘 수용하는 국가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
  • 한덕수·박보균, 2013년 일왕 생일 축하연 참석 논란

    한덕수·박보균, 2013년 일왕 생일 축하연 참석 논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2013년 일왕 생일 축하연에 참석한 사실이 확인됐다. 일본 정치인들의 ‘위안부’ 망언으로 반일 감정이 극에 달했을 시기 큰 행사에 다녀온 것이어서 두 사람의 대일 의식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에 이런 내용을 지적하면서 “2010년 MB(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을 시작으로 김태영 전 국방부 장관, 김석기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 등 보수정당·정권 핵심 관계자들이 줄줄이 참석하며 매년 국민들로부터 막대한 비판을 받았던 바로 그 자리”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런 자리에 현재의 총리, 문체부 장관 후보자가 다녀갔다는 점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이 시점에서 일왕의 생일을 축하하려 파티에 참석한 사람들을 국무위원 후보자로 추천하는 것이 가당키나 한 일이냐”고 되물었다. 또 박 후보자가 한 칼럼에서 일본 국민과 우리 국민을 비교하며 우리 국민의 의식 수준을 낮춰 이른 점을 들어 “이 ‘환장의 조합’ 결과로 일본이 우리를 국제관계의 호구처럼 보지 않을지 걱정”이라고 직격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자 청문회 준비단은 “한 후보자는 2013년 한국무역협회장 자격으로 참석했다”며 “한일 양국의 불행한 과거사를 고려할 때 적절치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양국의 무역 규모를 생각할 때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너그러이 이해해 달라”고 밝혔다. 박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사실을 왜곡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박 후보자는 “당시 중앙일보 대기자였으며 아베 정권의 역사 왜곡·역주행을 집중 취재 중이었고 일본인이 어떻게 일왕 생일을 다루는지를 현장 확인하기 위해 갔다”고 해명했다.
  • “기모노 기원은 당나라”...10대 기모노 소녀 폭언한 중국인들

    “기모노 기원은 당나라”...10대 기모노 소녀 폭언한 중국인들

    중국의 한 관광지에서 일본 전통의상인 기모노 차림의 여성 관광객에 대해 집단 폭언이 이어진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매체 펑파이신원 등 다수의 매체들은 지난 17일 중국 랴오닝성 중남부의 도시 판진시의 한 공원에서 기모노 차림으로 사진 촬영 중이었던 10대 소녀에게 다수의 주민들이 몰려가 폭언과 욕설을 가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기모노 차림으로 영상과 사진을 촬영 중이었던 10대 소녀 A씨에게 몰려든 이 지역 주민들은 A씨를 향해 “내가 네 부모라면 당장 네 머리채를 잡고 말 것”이라면서 “모욕적인 의상을 입고 촬영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폭력으로라도 무엇이 바른 것인지 제대로 가르쳐야 한다”는 등의 폭언을 가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A씨와 그의 촬영을 담당했던 사진사는 몰려든 주민들의 폭언이 계속되자 잠시 갈등을 빚던 중 더 큰 폭력 사태가 발생하기 이전에 몸을 급히 숨겨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사건은 현장에 있었던 관광객이 촬영한 영상이 중국 소셜미디어에 공유되면서 대중에 알려졌다.  이 영상은 곧장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등 다수의 SNS를 통해 총 1억 3000만 명 이상의 중국인들이 시청했고, 기모노 차림의 여성과 이를 비난한 주민들의 폭언과 관련해 찬반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문제는 이 같은 기모노를 착용한 젊은 세대들에 대한 각종 폭언과 비난이 중국에서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지난 2월에도 기모노 차림의 중국인 여성이 관광지 입장을 거부당하는 영상이 확산하면서 중국 내 기모노 착용 논란이 제기됐던 바 있다.  당시 기모노 차림의 한 여성이 지인 세 명과 중국 윈난성 얼하이호 호수에 출입하려다 경비원에게 저지당했는데, 경비원은 여성에게 “이렇게 옷을 입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느냐”, “당신은 난징 대학살을 잊었느냐”고 힐난했거, 이 10대 소녀들은 경비원에게 “중국에 기모노를 입으면 안 된다는 법이 어디있느냐”고 답변했으나, 이들 주변으로 몰려든 주민들 다수가 소녀들을 향해 폭언을 가하자 곧장 공원 밖으로 대피했던 사건이었다. 실제로 당시 촬영돼 SNS에 공유된 영상 속에는 이 소녀들이 기모노를 착용한 것에 분노한 또 다른 관광객들이 “일본인들은 당신의 조상을 죽였지만, 당신은 여전히 기모노를 입고 있다. 당신은 중국인이 아니다”, “부끄럽지도 않으냐, 너희들은 이 사회의 쓰레기다”라며 폭언을 퍼부었다.  그런데, 이번 사건이 SNS를 통해 공개된 이후 중국은 때아닌 일본의 전통의상인 기모노가 중국에서 유래된 것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는 등 새로운 논쟁이 뜨겁게 제기됐다.  이번 사건 직후 중국의 일부 누리꾼들이 기모노의 중국 유래설에 힘을 싣는 등 일명 ‘기모노 설전’이 연일 SNS에 제기되고 있는 것.  실제로 최근 한 중국의 인플루언서가 일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에 대해 ‘14세기 당나라를 방문한 일본 대표단이 당나라 황제로부터 상당한 양의 의복을 하사 받았고, 수나라와 당나라 의복 스타일을 따라서 만든 것이 기모노’라는 황당한 주장을 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 인플루언서는 ‘14세기 당나라 의복 스타일을 그대로 따라 만든 기모노는 이후 600년이 지나는 동안 한치의 변화나 발전이 없는 것’이라고 조롱했다.
  • 일본인 90% “러 학살은 ‘전쟁범죄’”...러, 미사일로 일본 위협

    일본인 90% “러 학살은 ‘전쟁범죄’”...러, 미사일로 일본 위협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하면서 민간인 학살을 저지른 데에 일본인 약 90%가 ‘전쟁 범죄’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대만 중앙통신 등은 일본 아사히 신문이 지난 16~17일 자국민 성인남녀 136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88%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민간인 살해가 '전쟁범죄'라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비판을 지지한다고 보도했다.  이를 반대한 응답자는 8%에 불과했다.  앞서 최근 기시다 총리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을 학살한 것에 대해 “민간인을 살해하는 것은 전쟁범죄”라면서 “러시아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형사재판소에 전쟁범죄 수사를 요청하는 한편 대 러시아 제재 강화를 예고했다.  또한 일본인 68%는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가 계속되어야 한다고 답했다. 지난 달 조사에서는 67%로 나타났다. 러시아 제재를 반대하는 응답자는 23%에 그쳤다.  기시가 정부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관련 대응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8%p 늘어난 60%로 나타났다. 이에 힘입어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한 달 사이 5%p 증가한 55%에 달했다. 기시다 내각 집권 후 최고치라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은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강력한 제재에 동참하며, 전쟁에서 탈출한 수백 명의 우크라이나인들을 환영했다. 우크라이나에 군수물자를 원조했다. 지난 8일 일본은 러시아가 ‘전쟁범죄’를 저질렀다는 혐의로 러시아의 석탄 등의 수입을 금지하고 러시아 외교관 8명을 추방하는 또 다른 제재안을 발표했다.  이러한 까닭에 일본과 러시아 간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양상이다. 지난 14일 러시아 국방부는 자국 해군 잠수함 2척이 동해상에서 훈련의 일환으로 칼리브르(Kalibr)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는 바다에서 미사일이 치솟아 오르는 모습 등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하지만 미사일이 발사된 정확한 위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앞서 러시아는 지난 3월 일본이 자국에 대응하다는 이유를 들어 “제2차 세계대전을 공식적으로 종식시키기 위해 일본과 평화조약을 맺으려는 오랜 외교적 노력을 포기했다”고 밝힌 바 있다.
  • [강희정의 아시아의 美] 과거와 현재, 그 인과를 잇는 그림/서강대 동아연구소 교수

    [강희정의 아시아의 美] 과거와 현재, 그 인과를 잇는 그림/서강대 동아연구소 교수

    온갖 화려한 색으로 피어나는 꽃들이 시선을 끌고, 눈처럼 꽃잎이 날리는 아름다운 계절이다. 연둣빛으로 새 생명을 자랑하는 나뭇잎들도 이에 질세라 저마다 사람들을 유혹한다. 하지만 4월은 잔인한 달, 꽃잎만큼이나 눈물 흘릴 일도 많았다. 인간의 생로병사 모든 것이 고통이라며 한 생애 살아가면서 울고 웃는 희로애락의 집착을 끊어야 한다는 가르침을 설파했던 부처님오신날이 가까워온다. 인간의 고통은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과연 이를 피할 길은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해답을 찾기 위해 기원전 500년에 고행의 길을 택한 사람이 석가모니다. 해답을 찾기 위해 그는 출가를 하고 고행을 했다. 마침내 깨달음을 얻고 설법을 하면서 불교는 시작됐다. 석가모니의 생애를 기록한 불교 경전은 꽤 많다. 5세기에 구나발타라라는 승려가 번역한 ‘과거현재인과경’도 그중 하나다. 이름부터 과거와 현재가 서로 인과관계가 있다는 뜻이니 불교의 기본 원리를 명확히 드러내는 셈이다. 경전의 주요 내용이 석가모니의 생애와 전생 이야기를 서술한 것이니 그의 성도(成道)는 과거에 쌓은 선업의 결과인 셈이다.일본 나라국립박물관 소장의 ‘회인과경’은 ‘과거현재인과경’ 그림이다. 일본에 남아 있는 그림 가운데 가장 이른 시기의 작품 중 하나로 상당히 중요한 그림이다. 아래쪽에는 경전의 내용을 또박또박 한자로 쓰고, 윗부분에는 아래 경전의 내용에 해당하는 부분을 그렸다. 이러한 형식의 경전 그림으로 이보다 제작 시기가 올라가는 그림은 중국과 한국에는 현재 남아 있지 않다. 9세기경에 그려진 이와 유사한 형식의 그림이 둔황 막고굴에서 발견된 예가 있는 것을 보면 한국에도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여섯 가지 본의 ‘회인과경’이 알려져 있는데, 그림을 그리는 방식과 경전을 필사한 글씨는 대체로 비슷하다. 당시 사경소(寫經所)에서 활발하게 경전을 옮겨 썼음을 짐작하게 해 준다. 붉은색과 노란색, 갈색을 주조로 색을 단조롭게 썼고, 인물과 배경도 아직까지 단순하게 묘사돼 중국 남북조시대 화법과의 유사성이 있다. 이야기를 전달하기에 적합한 최소한의 배경과 인물의 움직임에서 일본 초기 회화의 발전 과정을 짐작할 수 있다. 순진하면서 소박한 솜씨를 보여 주지만 서체는 8세기 전반의 글씨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전개되는 그림에서 이 장면은 ‘경시무운’(競試武芸)에 해당한다. 즉 싯다르타 태자의 뛰어난 궁술에 기뻐하는 아버지 숫도다나왕과 그 소문을 듣고 태자와 무예를 겨누기 위해 성 밖으로 몰려드는 사람들을 묘사한 부분이다. 왕이 있는 건물과 사람들이 몰려든 성문이 비현실적으로 작게 표현됐고, 가늘게 자란 나무들 역시 마치 연극의 무대장치처럼 보인다. 내용을 전달하기 위한 최소한의 배경인 것이다. 노란 옷을 입은 왕이나 관모를 쓰고 있는 사람들 모습이 당시 일본인의 모습으로 그려진 것은 백제에서 불교가 전해진 지 200년가량 지나 불교가 이미 일본식으로 정착됐음을 시사한다. 일본인이 보는, 일본인을 위한, 일본의 불교회화인 셈이다. 어떤 옷을 입었든, 어떤 머리 모양을 했든 석가모니의 가르침은 같지만 말이다.
  • “중국서 약탈한 문화재 반환해야”…일본 내부서 제기된 목소리 왜?

    “중국서 약탈한 문화재 반환해야”…일본 내부서 제기된 목소리 왜?

    일본인 학자들로 구성된 일본 민간단체가 중·일 전쟁과 러·일 전쟁 당시 일본이 약탈했던 문화재를 중국에 반환해야 한다고 일본 정부에 촉구해 이목이 쏠렸다. 중국 신원망 등 다수의 매체는 지난 15일 일본 민간단체인 ‘중국문물반환운동추진회’가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이 전쟁 중 약탈한 중국 문화재를 반환해 진정한 중·일 양국 우호 관계를 다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고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민간단체인 ‘중국문물반환운동추진회’는 지난해 4월 일본인 변호사 게이이치로 이치노세에 의해 설립됐다. 설립 초기부터 중국 유력 매체와 역사학자들과의 빈번한 교류 활동을 진행했으며, 최근에는 중국 당국이 일본에 반환을 요구했던 일본 황궁 내의 돌각비석과 야스쿠니 신사 입구의 돌사자 두 점, 야마현 아리토모 기념관 앞의 돌사자 등 4점에 대한 반환 요구를 이어가고 있다.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일본관동대 덩제 교수는 “일본의 역사박물관의 근대 전시실은 사실상 해외 각국에서 약탈한 문물을 전시한 약탈 박물관일 정도”라면서 “과거 근대화 시기의 일본제국이 해외에서 약탈했던 문물 다수가 일본 각 지역 박물관에 전시돼 있으며, 심지어 경매 현장에서도 암암리에 거래되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을 정도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이 문제에 대해서 그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덩 교수는 이어 “이 같은 일본 정부의 태도는 중·일 양국 외교 정치에서 매우 불리한 상황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일본은 약탈한 문화재 조기 반환에 대해 더 적극적인 태도를 취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중국문물반환운동추진회의 공동대표인 이가라시 아키라 역사학자는 “식민지 시대에 일본이 무력으로 빼앗은 것은 돌려주는 것이 마땅하다”면서 “사실상 불법으로 일본에 밀반입된 문화재 수는 엄청나게 많다. 과거 약탈했던 문화재를 반환하는 움직임은 미국과 유럽 각국을 시작으로 이미 오래전부터 이어지고 있는 국가관의 관계 회복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했다. 이어 “일본도 이런 현상을 보고 본받아야 한다”면서 “문화재 반환을 시작으로 향후 일본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이번 일본 내부에서 시작된 민간단체의 자발적인 문화재 반환의 목소리는 중국과 일본 양국의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해 개최됐다. 중국문물반환운동추진회는 오는 20일 문화재 반환 요구를 위한 긴급 집회를 추가로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중국은 민간 단체를 통한 과거 일제에 약탈된 문화재 반환요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14년 8월 중국 민간대일본배상연합회 측은 일본 정부와 일왕에게 일본 왕궁 내에 보존된 것으로 알려진 당나라 시대의 유물 한 점의 반환을 요구했고, 지난해 1월에는 야스쿠니 신사 진입로에 보관된 중국 돌사자 반환 요구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 또, 지난 3월에는 야마현 아리토모 기념관 원내에 보관 중인 중국 돌사자 유물 반환을 요구하는 서한을 일본 정부에 전달했지만 어떠한 회신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 민법 성인 ‘특정소년’ 범죄자 첫 실명 공개… 둘로 나뉜 日 언론

    민법 성인 ‘특정소년’ 범죄자 첫 실명 공개… 둘로 나뉜 日 언론

    지난 1일부터 성년 연령 기준이 내려간 일본은 소년법 개정 이후 소년범죄자의 실명이 처음 공개돼 찬반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일본의 성년 기준은 만 20세에서 18세로 바뀌었다. 다만 민법상 성인인 만 18~19세를 성년과 소년 사이의 ‘특정소년’으로 분류해 범죄를 저질러 기소되면 성인처럼 실명과 얼굴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지난 8일 특정소년의 실명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살인죄로 기소된 엔도 히로키(19)가 바로 그 첫 번째 대상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야마나시현 고후시에 살던 이노우에 부부를 살해하고 불을 질렀다. 엔도는 이노우에 부부의 장녀를 일방적으로 따라다녔는데 거절당하자 앙심을 품고 일가족을 살해하려 했다. 이노우에 부부의 두 딸은 가까스로 목숨을 구했다. 일본인들은 잔혹한 범죄에 큰 충격을 받고 범인의 신원을 밝히라고 요구했지만 당시 소년법상 미성년자인 엔도의 신상은 공개될 수 없었다. 하지만 지난 1일 개정된 소년법에 의해 실명 공개의 근거가 생겼다. 기후지검은 8일 엔도를 기소하면서 “이 사건은 심야에 주택에 침입해 사람을 살해하고 방화한 중대 사안”이라며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하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실명을 공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에 대한 일본 언론의 보도 방침은 차이가 컸다. 사건의 중대성을 감안해 실명 공개를 결정했지만 인터넷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악용될 수 있는 데다 갱생의 여지를 감안해 비공개해야 한다는 반론도 제기됐다. 주요 일간지 중에서는 요미우리신문·니혼게이자이신문·마이니치신문·아사히신문·산케이신문이 엔도의 실명을 공개했다. 산케이신문은 엔도의 얼굴 사진까지 처음으로 공개했다. 유일하게 엔도의 실명을 공개하지 않은 도쿄신문은 “건전 육성을 목적으로 한 소년법의 이념을 존중해 소년법 개정 후에도 비공개 원칙을 준수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일간지들은 지면에서 실명을 공개했더라도 인터넷상에서는 일부 비공개했다. 아사히신문과 산케이신문을 제외하고 요미우리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 마이니치신문은 인터넷상에서는 실명을 공개하지 않았다(유료 회원에 한해서는 공개). 사이토 노부히로 마이니치신문 도쿄본사 편집국장은 “인터넷에서 불특정 다수가 피고인의 실명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갱생을 중요시하는 소년법의 취지상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NHK와 민영방송사 모두 엔도의 이름은 물론 얼굴 사진까지 공개했다. 다만 TBS는 인터넷 기사에서는 악용 가능성을 우려해 얼굴 사진을 뺐다.
  • “정상회담·일왕 회동 다 추진”… 바이든 방일 분위기 띄우는 日

    “정상회담·일왕 회동 다 추진”… 바이든 방일 분위기 띄우는 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24일쯤 반중 안보협의체인 쿼드(미국·인도·호주·일본)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하기로 하자 일본 정부가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12일 총리관저에서 윌리엄 해거티 전 주일 미국대사와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바이든 대통령의 방일은 이 지역의 중요성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을 찾는 것은 취임 후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이다. 일본 정부는 여기에 의미를 두고 일본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정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쿼드 정상회의와 미일 정상회담 외에도 납북된 일본인 가족과의 면담, 나루히토 일왕과의 회담 일정도 조율 중이다. 다만 이 일정이 일본 측이 원하는 대로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크다. 요미우리신문은 13일 미일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다음달 21일 총선을 앞둔 호주와 일정 협의가 필요해 바이든 대통령의 외교 일정에 유동적인 면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견제를 위한 미국·영국·호주 3자 안보동맹인 ‘오커스’(AUKUS) 3국이 일본에 오커스 참가를 타진했다는 보도에 대해 일본 정부가 부인했다. 산케이신문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들 국가가 극초음속 무기 개발이나 전자전(戰) 능력 강화 등에서 일본의 기술력을 활용하기 위한 의도로 일본에 오커스 참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영국, 호주가 일본에 오커스 참가를 타진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 “북한산 전체를 서울시 소속으로 되돌려야”

    “북한산 전체를 서울시 소속으로 되돌려야”

    세종대 독도종합연구소장인 호사카 유지 교수는 “북한산 일부가 경기도에 속해 있는 것은 일제강점기의 잔재이므로 북한산 전체를 서울시 소속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호사카 교수는 11일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산의 서울시 이전은 우리 역사에서 매우 중요하고 의미 있는 작업”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현재 북한산은 서울시와 경기도에 걸쳐 있다. 주봉 백운대는 행정구역상 경기 고양시 소속이다. 호사카 교수에 따르면 조선시대에 북한산은 한성부(서울) 소속으로, 나라의 중심 산인 ‘조종산’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인 1910년 한성부가 경성부로 이름이 바뀌었고, 1914년 경성부의 범위는 5분의1로 축소됐다. 호사카 교수는 “이 과정에서 북한산이 경기도로 편입됐고, 1945년 이후 서울은 원래의 한성부 범위로 복원됐으나 북한산 일부 지역은 원상 복귀가 안 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의 도읍(수도)은 오로지 도쿄였기 때문에 경성부가 당시 경기도청 소재지로 바뀐 것”이라며 “이것이 경성부 축소의 본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제는 일본인이 주로 사는 청계천 남쪽을 중심으로 경성부의 도시화를 추진했다”며 “일본은 조종산인 북한산을 경성부에 소속시켜야 한다는 개념 자체가 없었고, 독립운동가나 의병들이 북한산을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치안의 관점에서만 북한산을 바라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산은 국립공원이기 때문에 토지를 둘러싼 갈등이 있을 수가 없다”며 “친일잔재 청산이라는 부분에 찬성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구역만 변경하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 호사카 유지 “북한산 서울로 이전해 日잔재 청산해야”

    호사카 유지 “북한산 서울로 이전해 日잔재 청산해야”

    “경성부 축소 과정서 경기도로 편입국립공원이라 토지 갈등 있을 수 없어” 세종대 독도종합연구소장인 호사카 유지 교수는 “북한산 일부가 경기도에 속해 있는 것은 일제강점기의 잔재이므로 북한산 전체를 서울시 소속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호사카 교수는 11일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산의 서울시 이전은 우리 역사에서 매우 중요하고 의미 있는 작업”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현재 북한산은 서울시와 경기도에 걸쳐 있다. 주봉 백운대는 행정구역상 경기 고양시 소속이다. 호사카 교수에 따르면 조선시대에 북한산은 한성부(서울) 소속으로, 나라의 중심 산인 ‘조종산’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인 1910년 한성부가 경성부로 이름이 바뀌었고, 1914년 경성부의 범위는 5분의1로 축소됐다. 호사카 교수는 “이 과정에서 북한산이 경기도로 편입됐고, 1945년 이후 서울은 원래의 한성부 범위로 복원됐으나 북한산 일부 지역은 원상 복귀가 안 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의 도읍(수도)은 오로지 도쿄였기 때문에 경성부가 당시 경기도청 소재지로 바뀐 것”이라며 “이것이 경성부 축소의 본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제는 일본인이 주로 사는 청계천 남쪽을 중심으로 경성부의 도시화를 추진했다”며 “일본은 조종산인 북한산을 경성부에 소속시켜야 한다는 개념 자체가 없었고, 독립운동가나 의병들이 북한산을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치안의 관점에서만 북한산을 바라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산은 국립공원이기 때문에 토지를 둘러싼 갈등이 있을 수가 없다”며 “친일잔재 청산이라는 부분에 찬성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구역만 변경하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 상경한 시골 누이들 응어리 치유… 왜색 누명 쓰고 퇴출 ‘비운의 명곡’ [이호섭의 트로트 숨결]

    상경한 시골 누이들 응어리 치유… 왜색 누명 쓰고 퇴출 ‘비운의 명곡’ [이호섭의 트로트 숨결]

    김기 감독의 동명 영화 주제가 대학생과 사랑한 섬처녀 애환 이미자 만삭의 몸 취입 ‘대히트‘ 향토 냄새 풀풀 구슬픈 민요조 1965년 객관적 준거 없이 금지 ‘트로트 비하’ 엘리트 의식 소산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으로 또 한 번 세상이 떠들썩하다. 일본 고등학교 교과서에 등장하는 ‘조선인 강제동원’과 ‘종군 위안부’, ‘독도 영유권’에 관한 왜곡을 보면서 불현듯 ‘왜색 가요’라는 죄명을 뒤집어쓴 채 대중과 격리됐던 이미자의 ‘동백 아가씨’(한산도 작사·백영호 작곡)를 떠올리게 된다.●여공·식모·호스티스 설움 대변 ‘헤일 수 없이 수많은 밤을/ 내 가슴 도려내는 아픔에 겨워/ 얼마나 울었던가 동백 아가씨/ 그리움에 지쳐서 울다 지쳐서/ 꽃잎은 빨갛게 멍이 들었소.’ ‘동백 아가씨’는 동아방송의 라디오 드라마 ‘동백 아가씨’(1963)를 각색해 이듬해 김기 감독이 메가폰을 든 동명 영화의 주제가다. 영화는 신성일과 엄앵란이 주연을 맡았다. 서울에서 온 대학생과 사랑에 빠진 섬처녀가 임신을 하게 돼 서울로 찾아가지만, 대학생은 유학을 떠나고 없다. 섬처녀는 자살을 기도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술집 호스티스가 된다. 술집 바의 이름이 동백(冬柏)이다. 당시에는 서울이라 해도 공장이 많지 않아 도시로 유입된 농촌과 도서 지역 출신 사람들이 일자리를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특히 여성들의 일자리는 더욱 귀했다. 그나마 운이 좋았던 여성들은 1964년 서울 구로에 조성된 수출산업공단에 봉제공 또는 가발 제작공으로 취직했지만, 이런 자리마저 얻을 수 없었던 젊은 여성들은 ‘식모’라고 불렸던 가사 도우미나 ‘레지’라고 불리는 다방 아가씨로 전전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이런 곳에서 모진 수모 속에 하루하루를 연명해 가던 소위 직업여성들은 ‘동백 아가씨’의 노래 가사를 자신들의 처지를 대변하는 것으로 받아들이면서 가슴 깊은 곳의 응어리를 토해 내며 함께 울었다. 너무도 슬프고 분할 때 차라리 펑펑 울고 나면 그렇게 속이 후련할 수 없다. 눈물은 패배가 아니라 마음속 응어리진 찌꺼기를 걸러 내는 정화수다. 그리고 눈물이 씻어 내린 그 상처에서 새살이 돋는다. 그럼에도 어떤 이는 ‘동백 아가씨’와 같은 트로트를 “절망감과 패배감, 주체의 무력함과 자학의 태도를 드러낸다”며 평가 절하한다. 눈물을 흘리는 것이 힘없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용기를 북돋는지 고찰하지 않은 데서 비롯된 평가다. 이런 차디찬 마음에서 소위 ‘왜색 논쟁’이 만들어지고 전파된다.●이미자 1959년 ‘열아홉 순정’ 데뷔 이미자는 1959년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했다. 1964년 만삭의 몸으로 취입한 ‘동백 아가씨’가 크게 히트하자 이를 기폭제로 ‘여자의 일생’, ‘섬마을 선생님’, ‘기러기 아빠’ 등을 히트시키면서 ‘엘레지의 여왕’이라는 호칭이 붙을 만큼 전폭적인 사랑을 받았다. KBS 자료실에 따르면 1991년까지 이미자가 취입한 노래는 2064곡으로 집계된다. 이 가운데 국민적인 애창곡만 해도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태평양전쟁에서 패한 전후 일본인의 정신적 양식이 가수 미소라 히바리였다면 6·25전쟁의 후유증으로 신음하던 당시 한국인의 정신적 양식은 이미자였다. 이런 이미자의 노래들이 1965년부터 갑자기 차례차례 ‘왜색 가요’ 또는 일본곡의 ‘표절’이라는 누명을 뒤집어쓰고 방송에서 퇴출되는 수난을 겪는다. 방송윤리위원회와 예술윤리위원회가 ‘왜색’이라는 이유로 국민들이 애창하던 노래를 금지시킨 것이다. 왜색이란 무엇인가. 대체로 ‘일본풍을 느낄 수 있는 어떤 느낌’이라고 풀이할 수 있을 텐데, 그러려면 ‘일본풍은 무엇이다’라는 객관적인 기준이 제시돼야 할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객관적인 판단 준거가 없다는 것이 문제다. ●청와대에서도 불렸던 금지곡 ‘동백 아가씨’는 당시 서울대 의대 공연장에서, 베트남 전장에서, 산업 현장에서, 심지어 청와대에서까지 직업·계층·지위·성별에 관계없이 폭넓게 불렸던 가요였다. 1964년 9월 15일자 동아일보 기사에는 ‘동백 아가씨’를 “향토 냄새 풍기는 구슬픈 민요조”라며 “외래 팝송의 물결을 헤치고 오랜만에 민요가 히트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즉 이 기사가 나올 때만 해도 우리 민요조의 노래라고 국민들이 느끼고 있던 것이다. 동아일보뿐 아니라 한국일보(1964년 12월 3일자), 주간한국(1965년 8월 15일자) 등에서도 ‘동백 아가씨’를 우리 민요풍이라고 적고 있다. 그런데 이듬해 느닷없이 왜색이라는 누명을 쓰게 된 것은 무슨 까닭일까. 당시 정치권에서 ‘동백 아가씨’를 퇴출함으로써 특정 정치 세력의 민족성을 선명하게 강조하려는 일종의 여론몰이용이었다는 설도 있고, 일본의 음계로 만들어졌으므로 단속한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음악사학자 장유정 단국대 교수는 저서 ‘트로트가 무어냐고 물으신다면’에서 서양 음악에 엘리트 의식을 갖고 있던 몇몇 방송제작자가 트로트를 저급한 천민 문화로 인식한 편견에서 이런 단속이 시작됐다고 설명한다. 항간에 떠돌 듯이 정치권에서 강압적으로 만들어 낸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오히려 ‘동백 아가씨’를 매우 좋아했다고 한다. 트로트는 1918년경 미국 서부에서 터키 트로트 또는 폭스 트로트라는 이름의 춤곡에서 탄생했다. 이 리듬이 일본과 우리나라로 수입돼 일본에서는 안단테 트로트로, 한국에서는 트로트로 불렸다. 미국 리듬 위에 한국은 한국대로, 일본은 일본대로 각자의 정서를 담아 부르는 노래가 트로트이고 엔카인 것이다. 한국 트로트를 ‘뽕짝’이라고 비하해 부르는 것 또한 다분히 대중문화를 멸시하는 엘리트 의식의 소산이다. ‘뽕’이라는 말은 향정신성 물질 ‘필로폰’의 일본식 발음인 ‘히로뽕’을 연상시키며, 일본 국호의 일본식 발음 ‘닛폰’을 떠오르게 하는 음성학적 유도장치기도 하다. 이것 역시 우리 가요를 일본의 것으로 포장하기 위한 왜곡이다. ●가수마다 다른 ‘천의 얼굴’ 트로트 중요한 것은 정서다. 그리고 노래를 부르는 기법이다. 발성과 기교 및 감정의 처리는 각 민족마다, 역사적 현실에 따라 다르다. 나훈아의 ‘울긴 왜 울어’를 마이클 잭슨이 부른다고 트로트의 맛이 날까. 마이클 잭슨이 실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트로트의 역사적 전통을 익히지 못했기 때문에 나훈아처럼 노래하기 어려운 것이다. 같은 ‘동백 아가씨’를 노래해도 이미자, 조용필, 주현미, 임영웅, 이찬원 등 누가 부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맛을 내는 것이 ‘천(千)의 얼굴’ 트로트의 매력인 것이다. “한국은 삼국악(三國樂) 등 고대 한반도가 일본에 음악을 전파했음을 강조한다. 그런데 트로트에 대해서는 원래 한국의 것이 아니라며 그 원산지가 일본임을 증명하려고 하는 것은 특이한 현상”이라고 지적하는 야마우치 후미타카 국립대만대 음악학연구소 교수의 말을 곱씹어 볼 일이다. 작곡가·문학박사
  • “‘노재팬’이라더니”…포켓몬 대란에 조롱 섞인 日반응

    “‘노재팬’이라더니”…포켓몬 대란에 조롱 섞인 日반응

    포켓몬빵 인기에 “노재팬 잊었나” SPC삼립이 16년 만에 재출시한 포켓몬빵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일부 네티즌 사이 ‘노재팬은 잊었나’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포켓몬빵 품귀 현상으로 대형마트에서 ‘오픈런’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는 국내 상황에 일부 일본인들은 ‘일본 불매 운동’을 언급하며 조롱 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실제로 8일 온라인상에는 “‘노재팬’이라더니 이제는 줄서서 산다”, “‘노재팬’은 끝났다”등 반응이 나왔다. 일본 언론도 “노재팬은 과거의 일” 일본 언론도 포켓몬빵 열풍에 대해 관심있게 보도하며 ‘노재팬은 끝났다’는 반응이다. 일본 경제매체인 ‘겐다이비즈니스’는 지난 4일자 보도에서 포켓몬빵 인기에 대해 조명하면서 “노재팬은 이미 과거의 일”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한국에서는 최근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주술회전’이 개봉 직후 관객 수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며 “일본 애니메이션의 뿌리 깊은 인기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켓몬스터는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저작권은 일본 기업 ‘더 포켓몬 컴퍼니’가 보유하고 있어, 포켓몬빵을 구입할 때마다 일본 기업에 적지 않은 저작권 사용료를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PC삼립은 포켓몬빵 재출시를 위해 더 포켓몬 컴퍼니가 지분 100%를 보유한 ‘포켓몬코리아’와 라이선스(사용권) 계약을 맺었다. 포켓몬 캐릭터를 사용하는 데 대해 포켓몬빵 판매액의 일정 금액을 로열티(수수료)로 지불하는 구조다. SPC측은 로열티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노재팬 어디갔나…‘포켓몬빵 열풍’에 씁쓸한 반응 맘카페 회원 A씨는 최근 카페 게시판에 ‘포켓몬빵 대란’에 불만을 표하며 “포켓몬빵 줄 서서 산다는 글 보면 불편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일본 제품 불매 운동까진 아니더라도 일본 캐릭터에 열광하는 듯한 분위기가 그리 좋진 않은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본 캐릭터인 포켓몬 스티커를 모으기 위해 포켓몬빵을 열광적으로 소비하는 행위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며 불매 운동을 제안하는 이들도 목소리를 내고 있다.일본 불매 운동은 앞서 2019년 7월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로 우리 기업이 타격을 받으며 시작된 바 있다. 당시 국민들은 일본에서 수입하는 식음료부터 의류, 화장품까지 소비재를 중심으로 불매운동을 시작했다. 이로 인해 편의점 매출의 1등 공신으로 꼽혔던 일본산 맥주가 진열대에서 사라졌고, 일본 의류 브랜드인 유니클로도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지난해 일본 전체 수입액이 상승세로 전환하는 등 노재팬 열기는 수그러지기 시작했다. 2021년 일본 수입액은 546억달러로 불매운동이 일기 전인 2018년(546억) 수준으로 회복됐다.한편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 ‘포켓몬빵 띠부띠부씰’ 159종 전종 완성본은 80만원까지 거래되고 있다. 인기 포켓몬인 ‘피카츄’ 띠부씰은 1개에 10만원, 희귀한 아이템으로 꼽히는 ‘뮤’ 띠부씰은 4만50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포켓몬빵 개당 가격은 1500원이다. 이를 감안할 때 수십배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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